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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로 약 나눠주다가…선행하던 中 약사, 도리어 화 당해 [여기는 중국]

    무료로 약 나눠주다가…선행하던 中 약사, 도리어 화 당해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약국 주인이 의약품 무료 배포 선행에 나섰다가 몰려든 주민들에 의해 도리어 화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무단강 지역의 한 약국 주인 A씨가 지난 21일 무료 의약품 나눔 행사를 진행하던 중 몰려든 주민들에 의해 약품 배포 직후 대량의 의약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은 23일 보도했다. 이 지역은 지난 19일부터 해열제 등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부족이 심각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지역 의약품 수급상의 문제를 지적, 타 지역에서 공수된 소량의 의약품을 암시장에서 고가에 거래하겠다는 문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안타깝게 여긴 무단강 소재 약국 주인 A씨는 21일 당일 하루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약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의약품 배포 행사를 기획했던 것. A씨는 이날 약국에 배치돼 있던 해열제를 포함한 약 3만 위안(약 55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A씨는 21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무료 배포 행사를 시작했는데, 시작 이전이었던 오전 7시부터 약국 앞으로 무려 300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와 줄을 서는 등의 진풍경이 이어졌을 정도로 관심은 상당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건은 A씨가 의약품으로 무료로 배포하던 중 발생했다. 이른 아침부터 약국 앞에 장사진을 쳤던 일부 주민들이 의약품이 부족할 것을 우려, 흥분해 약국 안에 진열돼 있던 A씨 소유의 의약품들에 손을 대기 시작했던 것.이날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 중 상당수는 약국 내 진열장에 있었던 의약품을 강탈, 도주했으며 이를 목격한 또 다른 주민들 역시 이 같은 행동에 동조하면서 약국 안에는 일순간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약국 주인 A씨는 “무료로 나눠 주는 의약품은 그냥 약이 아니다. 주민 다수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다. 불법 강탈 행위를 중단하라”고 소리치며 흥분한 주민들을 만류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목격한 또 다른 주민은 “A씨의 약국은 평소 주민들 사이에 평판이 좋았다”면서 “코로나19 기간 중 수시로 의약품 부족 사태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가격을 조정하지 않고, 기존 가격대로 주민들에게 판매해 좋은 평판을 받았던 곳인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아쉽다”고 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A씨의 약품을 몰래 강탈, 도주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현지 치안법에 따라 강도 높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또, 약품을 불법으로 강탈하고 공공질서를 훼손한 혐의로 공안행정처벌법에 따라 최장 10일의 형사 구금과 1천 위안 이하의 벌금이 부여될 전망이다 
  • “서울창업허브로 이사 온 뒤 기업가치 150배 키웠어요”

    “서울창업허브로 이사 온 뒤 기업가치 150배 키웠어요”

    유머스트알앤디는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이다. 2018년 창업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는 유머스트알앤디가 서울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입주한 시기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22일 만난 이강파 유머스트알앤디 대표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창업한 지 4년이 됐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 대표는 “지난해 이곳에 입주한 이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창업 생태계에 들어온 기분”이라고 웃었다. ●투자자 연결 쉬워 투자액 10배 늘어 이 대표는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있던 시기를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대학교에서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을 해 오다가 창업을 마음먹고 학교창업 지원 시설에서 창업했다”면서 “하지만 학교 안에서만 있다 보니 다른 사업체들과 네트워킹할 기회가 적었고 사업을 어떻게 확장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직원 3명으로 사업을 하던 이 대표는 지난해 지인을 통해 서울창업허브 창동이라는 곳을 알게 된 뒤 그곳으로 이동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학교에 있었을 때 외부 벤처캐피털에서 평가하는 유머스트알앤디의 기업 가치는 서울창업허브로 오고 난 뒤 150배로 뛰었다”면서 “연구개발이 기반인 회사이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머스트알앤디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덕분에 투자금액도 10배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를 네트워킹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곳에 입주한 뒤 투자자들이 우리 회사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면서 “학교에 있을 때는 연구기관으로 보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 뒤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위한 회사로 바라봐 주면서 투자자와의 연결고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입주한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들을 적극 연결해 투자 유치를 돕는다. 1대1 매칭을 비롯해 포럼 등의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과 스타트업이 만날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 대표는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라면서 “저희 기업은 바이오 연구개발 기업이지만 이곳에 입주한 정보통신(IT) 스타트업이나 메타버스 개발자 등과도 사업이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창업자 공감 많아 심리적으로 안정 이 대표는 초기 창업자로서 심리적 안정도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사업을 해 보신 분들은 모두 알겠지만 늘 불안감을 지니고 생활한다. 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이곳에는 저와 비슷한 처지의 창업자들이 모여 있어 공감대로 서로 위안을 받기도 하고, 서울창업허브 창동 관계자들이 창업자들이 이끌어 주고 다독여 준다는 생각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의 최대 입주 기간은 2년이다. 이 대표는 “2년밖에 있지 못한다는 게 서울창업허브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며 “하지만 내년에 이곳을 떠나더라도 이곳에서 얻은 네트워크는 사업에 계속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미소 지었다.
  • [씨줄날줄] ‘혐오’ 현수막/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혐오’ 현수막/박현갑 논설위원

    소셜미디어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공간을 어지럽히던 혐오가 최근 들어 거리의 현수막으로 번지고 있다. 어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란 매춘 행위를 하는 여자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보수단체의 혐오성 글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처벌해 달라는 정의연대측 현수막이 내걸렸다. 집회가 끝나면 모두 철거하지만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쉽게 볼 수 있다. 종전 집회에는 ‘위안부가 자랑이냐’, ‘위안부는 포주와 계약 맺고 돈을 번 직업 여성’ 등의 현수막도 내걸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사회 혼란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광장에도 혐오성 현수막이 있다. 극우단체들이 내건 ‘이태원 참사 정치 선동꾼은 물러가라’ 등의 현수막이다. 위안부나 참사 희생자들은 이런 혐오 현수막에 분통을 터뜨린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주장이거나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혐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함부로 철거할 수도 없다. 용산구나 종로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집회 시 사용하는 현수막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옥외광고물관리법에서 혐오 조장을 규제할 수 있지만 혐오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혐오는 정치 갈등이 팽배할수록 불어난다. 대표적인 게 전현직 대통령 집 앞의 정치 시위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인 지난 5월 중순 한 보수단체가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집 앞에서 ‘간첩 문죄인 개××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거침없는 욕설 시위를 이어 가자 한 달 뒤 친야 성향의 서울의소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집 앞에서 대형 앰프를 동원한 맞불시위를 벌였다. 혐오가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동원된 것이다. 여야 모두 민생을 외치면서도 정쟁에 빠져 있다. 사사건건 드잡이만 하는 형국이다.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상대 주장은 아무리 명분 있어도 무조건 배척하는 ‘○×사고’ 때문이다. 이런 혐오를 방치하면 온라인의 혐오 글이나 혐오 현수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역지사지 정신이 아쉬운 시절이다.
  • 자식 잃은 부모 앞에… 버젓이 내걸린 혐오

    자식 잃은 부모 앞에… 버젓이 내걸린 혐오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현장에 ‘혐오’ 발언을 담은 현수막이 버젓이 게시됐지만 관련 법의 한계로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2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 앞에는 ‘2021년도 사망자 31만 명이다. 이런 사고, 사망도 국가가 책임져야 하나’ 등의 내용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주에는 보수단체의 해당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용산경찰서에 수사 의뢰가 접수되는 등 현수막을 둘러싼 갈등도 벌어졌다. 보수단체 측의 항의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지난 19일 추모 공간을 지켜 달라며 무릎을 꿇기도 했다. 용산구에는 해당 현수막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10건 이상 접수됐지만 구 측은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서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에는 현수막 설치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해당 단체가 24시간 집회 신고를 했기 때문에 옥외광고물법상 단속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집회 현장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집회 때마다 충돌해 온 보수단체가 최근 수요집회가 열리는 평화로를 따라 ‘위안부는 매춘 행위를 하는 여자를 지칭하는 것’, ‘역사왜곡 30년’ 등의 현수막을 함께 내걸기 시작한 것이다. 정의연에 따르면 이전 집회에는 ‘위안부가 자랑이냐’, ‘위안부는 포주와 계약 맺고 돈을 번 직업 여성’ 등의 현수막도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의연 측은 종로구에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구 측은 지난 12일 “집회 신고한 모든 단체가 해당 시간과 장소의 범위 내에서 현수막을 활용해 실제 집회·시위를 하고 있다”며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 의한 적용 배제 대상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집회 때마다 현장에 일일이 나가 현수막 내용이 옥외광고물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조항에 해당되는지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사망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냐’, ‘위안부가 자랑이냐’···버젓한 ‘혐오 현수막’ 제재 안 되나

    ‘사망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냐’, ‘위안부가 자랑이냐’···버젓한 ‘혐오 현수막’ 제재 안 되나

    이태원 참사 분향소·수요집회 현장에2차 가해 현수막 버젓이···유가족 고통현수막 갈등에 유가족 무릎 꿇기도현행법상 집회용 현수막은 단속 불가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현장에 ‘혐오’ 발언을 담은 현수막이 버젓이 게재됐지만 관련 법의 한계로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유가족 등 당사자들이 현수막 내용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단속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고스란히 2차 가해로 방치돼있는 실정이다. 2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 앞에는 ‘2021년도 사망자 31만 명이다. 이런 사고, 사망도 국가가 책임져야 하나’, ‘민주당이 집권한 5년 동안 14번의 참사가 일어났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를 본 적이 없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보수단체가 분향소 앞에서 맞불 집회를 신고한 후 설치한 현수막이다. 지난주에는 보수단체의 해당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용산경찰서에 수사 의뢰가 접수되는 등 현수막을 둘러싼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보수단체 측이 현수막을 훼손한 것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가 아니냐고 항의하자 희생자 고 이지한씨의 아버지인 이종철씨는 “추모만 제대로 할 수 있게 분향소가 유지되도록 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용산구에는 해당 현수막을 철거해 달라는 민원이 10건 이상 접수됐지만 구 측은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서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등에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에는 현수막 설치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해당 단체가 24시간 집회 신고를 했기 때문에 옥외광고물법상 단속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날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집회 현장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집회 때마다 충돌해 온 보수단체가 최근 수요집회가 열리는 평화로를 따라 ‘위안부는 매춘 행위를 하는 여자를 지칭하는 것’, ‘역사왜곡 30년’ 등의 현수막을 함께 내걸기 시작한 것이다. 정의연에 따르면 이전 집회에는 ‘위안부가 자랑이냐’, ‘위안부는 포주와 계약 맺고 돈을 번 직업 여성’ 등의 현수막도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의연 측은 종로구에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구 측은 지난 12일 “집회 신고한 모든 단체가 해당 시간과 장소의 범위 내에서 현수막을 활용해 실제 집회·시위를 하고 있다”며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 의한 적용 배제 대상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옥외광고물법 제5조는 ‘인종차별적 또는 성차별적 내용으로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는 것’ 등 현수막의 내용에 대해서도 규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 조항에 따른 내용 단속 역시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현수막의 설치 방법이나 내용이 완전히 위법하다고 판단되면 단속이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집회 때마다 현장에 일일이 나가 현수막 내용이 옥외광고물법 제5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조항에 해당되는지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는 유가족과 ‘위안부’ 피해자 등 당사자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소속 최헌국 목사는 “자녀들의 억울한 죽음도 모자라 2차 가해 발언을 보고 듣는 유가족들은 뒤로 넘어갈 지경”이라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참사를 향해 쏟아지는 2차 가해 행위 역시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시진핑 주석이 사우디로 달려간 까닭/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시진핑 주석이 사우디로 달려간 까닭/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미중 전략 경쟁이 중동으로 옮겨 붙고 경쟁의 영역도 무역과 기술을 넘어 화폐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역사적 인플레이션의 위기에 직면하자 지난 7월 산유국들의 증산을 호소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인권을 강조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배후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자 사우디를 국제적 ‘왕따’(pariah)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적 있다. 그러니 사우디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을 것이다. 실제로 오펙플러스(확대 석유수출국 기구)는 오히려 증산 규모 축소와 감산을 결정해 바이든의 방문에 화답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그동안 미국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있었다.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 이후 전략적 중점을 아시아로 옮겼고 중동에 있던 항공모함도 남중국해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사우디 왕실이 가장 경계하는 이란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었던 예멘 내전의 여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방식에 대한 불만, 바이든 대통령에게 개인적 감정이 얽힌 사우디는 ‘일부일처’로 평가받던 대미 편승 전략을 버리고 거리를 두었다. 중국은 이러한 사우디의 정치적 공간을 파고들었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38조원에 달하는 쇼핑 리스트를 들고 사우디를 방문해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고 중국외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정상회담 정례화에 합의하기도 했다. 또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사우디의 대형 국책사업인 ‘비전 2030’과 접목하고 이 과정에서 통신 장비사인 화웨이의 사우디 진출 길도 열었다. 나아가 시 주석은 걸프만 6개국과의 제1차 중국ㆍ걸프회의(GCC), 중동 및 북아프리카 22개국과의 제1차 중국ㆍ아랍정상회의를 잇따라 열어 8개항의 행동계획을 발표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 결제수단 질서를 흔들면서 미국의 패권을 분산시키는 데는 중동만 한 지역도 없다고 보았다. 그동안 사우디는 미국으로부터 안보를 보장받는 대신 달러로만 석유를 거래하고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을 유지했다. 사우디와의 원유 대금 결제가 위안화 결제시스템(CIPS)을 활용한 ‘페트로 위안화’ 방식으로 가능해지면 판세는 달라진다. 중동에서 달러 지배력이 축소되고 원유시장에 대한 미국의 효율적 통제가 약화되면 중국의 역할 공간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물론 사우디가 미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버릴 수는 없다. 여전히 사우디 통화인 리야드는 달러에 고정돼 있고 보유 중인 미국 국채도 달러 표시 자산이다. 사우디 안보를 위한 미국의 군사적 역할도 여전히 중요하다. 미국도 “(중국이)추구하려는 많은 것들과 추구 방식이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사우디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전통적 에너지 의존형 국가에서 탈피해 경제적 다원화와 국방력 강화를 통해 지역 대국으로 부상하고자 하는 사우디를 중국이 지원하겠다고 자임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은 사우디 입장을 고려해 이란 이슈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한편 첨단기술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질서는 대전환의 강을 힘겹게 건너는 중이다. 미국조차 자유주의로 쓰고 이를 중상주의로 읽는다. 국내 정치에 불리해지면 동맹의 이익도 결코 우선 고려 대상이 아니다. 한국과 사우디의 동반자 관계나 네옴시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도 언제든지 미중, 한미 그리고 한중 관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적어도 몇 수를 내다보는 외교적 지혜와 복합적인 위기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갈릴리 호수에 남은 예수의 생생한 흔적

    그때 그 순간 그대로… 갈릴리 호수에 남은 예수의 생생한 흔적

    팔복교회·오병이어기념교회 등 ‘역사 속의 장소’ 순례객들 맞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윤동주(1917~1945)의 시 ‘팔복’에는 제목과 본문 사이에 ‘마태복음 5장 3~12절’이라고 적혀 있다. 청년 윤동주가 영감을 얻은 이 구절은 그 유명한 ‘산상수훈’으로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내용은 4절에 나온다.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14개월간 절필 끝에 ‘팔복’을 써 내려간 것을 보면 예수의 설교에서 위안과 힘을 얻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윤동주뿐만 아니라 예수는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수가 사람들을 매료시킨 역사적 장소로 갈릴리 호수를 빼놓을 수 없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나아간 곳이 갈릴리였고, 베드로를 제자로 세운 곳도, 물 위를 걸은 곳도, 파도를 잠재운 곳도 모두 갈릴리였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태복음 4장 23절)에서 알 수 있듯 갈릴리는 공생애의 중심지다.동서 12㎞, 남북 21㎞로 바다 같은 갈릴리 호수 주변에는 가버나움, 벳새다, 고라신 등 옛 지명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건물들은 무너져 있지만 기둥이나 터가 남아 있고 지금도 발굴이 진행 중이다. 가옥들이 지어진 구조를 통해 초기 가정 교회의 흔적도 볼 수 있다. 가버나움에는 당시의 회당 건물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고고학자들은 예수가 드나들었을 회당으로 추정한다. 회당의 기초는 예수 당시의 것이며 건물은 3세기 이후의 것이다.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회당은 보통 자리를 옮기지 않는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왔을 때 이곳에서 많은 이적을 베푸신 장소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죽은 딸을 살려달라고 한 야이로가 바로 가버나움의 회당장이다. 가버나움 회당은 건물이 잘 보존된 덕에 예수의 기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가 치유를 받았다는 미그달(막달라)에는 예수가 갈릴리 호수를 건너 미그달에 처음 도착했다는 지점에 세운 표지판이 있다. 이곳은 대홍수 때 파묻혔다가 2000년이 지나 발견된 곳으로 현재도 발굴작업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미그달을 비롯해 주변 마을들은 갈릴리 호수와 직접 붙어 있어 때로는 걸어서, 때로는 배를 타고 마을을 오갔을 예수의 발걸음을 상상하게 한다. 갈릴리 호수는 공생애의 핵심 지역인 만큼 예수의 흔적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갈릴리에서는 ‘베드로 고기’(배스)도 요리해 파는데, 예수의 말에 따라 그물을 내린 베드로가 가득 잡은 것이 배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배도 탈 수 있는데 선원들은 전통 방식의 그물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관광상품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배를 탐으로써 순례객들은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갈릴리 순례의 하이라이트는 교회들이다. 산상수훈이 이뤄진 자리에 세운 팔복교회는 가는 길에 팔복의 한 구절씩 표지판이 있어 풍요로운 세상 속 영혼의 빈곤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순례에 동행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한 것은 역설의 말씀”이라며 “기독교는 역설의 종교다. 끝없는 사랑과 용서, 양보, 섬김을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산상수훈 현장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도 없던 시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의 설교를 들었을까 싶지만 소 목사는 “자연적인 공명 시스템에 의해 소리가 멀리 쭉쭉 뻗어간다”고 설명했다.오병이어(五餠二魚)기념교회 안에는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수천명을 먹인 기적을 상징하는 모자이크가 있다. 614년 페르시아군이 파괴해 1300여년간 폐허로 방치됐다가 1932년 비잔틴 시대 때의 유적을 찾아냈다. 흥미로운 것은 빵이 4개라는 점인데 광주리 아래 나머지 빵이 있다, 빵 1개는 예수가 들고 있다, 생명의 빵인 예수 자신이 빵을 의미한다 등 의견이 갈린다.다른 교회가 예수가 죽기 전 다닌 곳과 연관된 교회라면 베드로수위권교회는 부활 이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베드로수위권교회는 부활한 예수가 베드로를 만나 복음 전도의 지상 사명을 부여한 것을 기리는 성전이다. 이 지역은 원래 채석장이 있었는데 부활한 예수가 나타났다는 곳으로 전해지면서 채석 작업이 중단되고 조그마한 기념교회가 세워졌다. 교회 내부 바위는 요한복음 21장에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그 바위로 ‘멘사 크리스티’(그리스도의 식탁)로 불린다. 신화가 아닌 역사 속 장소로서 존재하는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몸을 굽히며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 ‘삼성 뛰어넘겠다’던 中 샤오미, 매출 부진에 대규모 인력 감축

    ‘삼성 뛰어넘겠다’던 中 샤오미, 매출 부진에 대규모 인력 감축

    연말연시를 앞두고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본토 직원의 20%를 감축하는 매서운 칼바람을 예고했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 등은 샤오미 내부 직원의 폭로를 인용해 ‘샤오미가 올 연말 중 대규모 인력 감축을 감행할 것이며 그 규모는 최대 6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력 감축 부서로 지목된 분야는 샤오미의 주력 부서인 휴대전화 사업부를 포함, 인터넷 사업부 등 중국 국내 각 부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샤오미의 대규모 직원 해고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도 전체 직원 중 약 3%에 해당하는 900여 명을 감축해 대규모 직원을 동시에 해고한 바 있다. 당시 샤오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도 동기대비 무려 20% 하락, 매출 성장 둔화 문제를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상쇄를 꾀했던 것. 문제는 샤오미의 매출과 순손실이 올해 3분기에 들어와서도 각각 704억 7000만 위안(약 13조 2000억 원), 14억 7000만 위안(약 2800억 원)에 그치면서 빠르면 이달 중에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3분기 샤오미의 전체 매출이 앞선 2분기(702억 위안)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의 강력한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장기화하면서 연이은 인력 감축을 피하기 어려워진 것. 샤오미에 채용된 직원 수는 올 들어와 지속적으로 그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3월 기준 샤오미 총 직원은 3만 3793명 수준이었으나, 6월 말 3만 2869명으로 924명 줄었고, 한 차례 신규 인력 채용으로 지난 9월 기준 3만 5314명으로 소폭 그 수가 증가됐다. 이 가운데 약 3만 2609명이 중국 본토에 채용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돌연 샤오미가 올해 말 또 한 번의 대규모 인원 감축을 예고한 것. 이번에 해고 위기에 놓인 인력은 올해 최대 규모인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에 채용된 직원 5명 중 1명이 감원 대상자가 된 셈이다. 다만 해고자로 지목된 직원들 중 일부는 기존 연말 상여금보다 많은 고액의 보상금을 받고 퇴사할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샤오미 인사부 내부 관계자는 “연말 인력 감축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미처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두 배의 금액으로 환산해 보상되고 실제 근무 연도에 2년을 더한 계산 방식으로 해고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샤오미의 대규모 인력 감축은 주력 부서인 휴대폰 판매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7% 급감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출하량 역시 9% 줄었다고 평가했다. 
  • 스필버그 “‘죠스’로 반세기 가까이 후회” 고해 새겨 들었으면

    스필버그 “‘죠스’로 반세기 가까이 후회” 고해 새겨 들었으면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75) 감독이 ‘죠스’(1975)를 연출하며 상어(백상아리)를 흉포한 동물로 낙인 찍는 바람에 남획으로 이어진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냥 웃어넘기거나 흘려 들을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 ‘E.T’와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등 수많은 문제작들을 내놓은 거장으로 자전적인 영화 ‘더 페이블맨스’로 관객을 찾는 스필버그 감독은 18일 (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4 채널에서 방영된 ‘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영화 때문에 일어난 상어 개체 수 격감과 관련해 “진심으로, 이날까지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외딴 섬에 들고 갔으면 하는 음반 등을 소개하는 것인데 스필버그는 ‘Somewhere from West Side Story’, 프랭크 시나트라의 ‘Come Fly With Me’, 그의 딸이 부른 ‘Cool Hand’ 등 여덟 장의 음반, 좋아하는 카메라 하나, 존 스타인벡의 소설책 ‘분노의 포도’를 골랐다. 그의 영화 ‘죠스’가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 가까이 흘렀는데 지금껏 자책하고 있다니 놀랍기도 하다. 이 영화는 미국의 한 해안가 마을이 상어의 습격을 받아 일어나는 일을 다뤄 당대 상당한 흥행 성과를 누렸다. 아카데미상을 휩쓸며 작품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사람을 마구잡이로 해친다는 식으로 상어의 공격성이 과장되는 바람에 스포츠 피싱 바람이 불었고, 경쟁적인 상어 남획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상어 연구를 위한 플로리다프로그램(FPSR)에 따르면 영화가 개봉된 이후 몇년 동안 북미 대륙 동해안 일대의 상어 개체수는 50% 급감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상어들이 서식하는 무인도에 갇힌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상어에게 잡아먹힐까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상어들이 1975년 이후 낚시꾼들에게 일어난 광풍과 관련해 내게 화가 나 있을까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자학성 우스갯소리를 한 셈이다. 그는 나아가 “관객을 조종하는 것이 영화감독의 역할은 아니다”고 인정하면서도 ‘조스’와 그가 각본을 쓴 공포영화 ‘폴더가이스트’(1982)가 관객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울러 1982년 ‘쉰들러 리스트’ 제작에 착수할까 고민했는데 스스로도 감정적으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판단해 접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이 영화는 1993년 개봉했다.스필버그의 고해를 그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식으로 ‘양심있는 척하는 할리우드 사람들의 습벽’쯤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그만일까? 한국의 첫 본격 뮤지컬 영화 ‘영웅’을 21일 개봉하는 윤제균 감독은 “갈수록 많은 콘텐츠들이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잔인하고 좀 더 일차원적인 콘텐츠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너라도 그나마 그 안에서 세상을 조금은 따듯하게,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주라는 하느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잔인한 것은 안 만든다는 원칙은 갖고 있다”고 고해하듯 되새겼다. 대중이 이런 것쯤은 감내하겠지 쉽게 여기고, 흥행이란 이름 아래 잔인하고 흉포한 영상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게 관객에게 강요하거나 폭력과 외설을 예술적인 것으로 포장하고 미화하며 우리 모두 선한 영향력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또 물었으면 한다.
  • 윤제균 “‘아바타 2’와 결이 다른 ‘영웅’ 관객들 극장으로 ‘쌍끌이’ 했으면”

    윤제균 “‘아바타 2’와 결이 다른 ‘영웅’ 관객들 극장으로 ‘쌍끌이’ 했으면”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인터뷰 계속입니다. 인터뷰 앞 보러가기 -각색 단계에서 장면 전환을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뮤지컬 영화를 만들며 송 모먼트를 자연스럽게 해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자연스럽게 하는 데 집중했다. 설희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노래할 때 술잔에 설희의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면서 연못으로 바뀌는 장면, 이토 히로부미가 연회장에서 건배 외칠 때 샴페인 잔을 딱 드는 순간 전주가 시작되면서 노래가 시작되는 장면 등이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누누이 했던 얘기가 절대 쉬운 길은 가지 말자, 어렵더라도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다음 시퀀스로 넘어갈 때도 관객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면 전환 기법을 찾아내자고 했다. 그래서 전 세계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물 수백 편의 수백 개 클립을 차용했다.” -그렇게 촬영한 것을 놓고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보지 않나. 에피소드가 있을텐데. “감독인 나는 괜찮다고 두세 번 만에 오케이를 냈는데 김고은 배우가 끝까지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다.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해서 열몇 번을 찍었다. ‘영웅’은 그런 게 많았다. 이상하게도 배우는 괜찮은데 감독이 안 된다고 우기는 일보다는 감독이 됐다고 하는데 배우들이 욕심 나서 테이크를 계속 가는 일이 많았다. 나문희 배우도 영화에는 안방에서 안 의사의 배냇저고리를 끌어안고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래는 형무소 담벼락을 울면서 걸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추운데 나이도 있으셔서 감정소모가 심한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야 되니까 굉장히 힘드셨을 것이다. 열두 번쯤 찍으면서 거의 탈진했다. 서너 번째 가면 눈물도 안 나온다. 다섯 번째 테이크를 보면서 노래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 연기가 너무 좋아서 후시로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나 배우님이 다시 찍자고 해서, 3분정도 되는 롱테이크를 열세 번 찍었다. 진짜 감동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안방에서 찍어야 했다. 아마 많이 속상하셨을 것이다.” -‘국뽕’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은데, 그것을 피하기 위해 고심하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평범한 어머니와 아들의 얘기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어머니의 아들, 아내의 지아비, 아이들 아버지의 평범한 얘기로 만들고 싶었다. 나라에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 의사는 원래 군인이었다.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이었다. 회령 전투가 일생일대 실수였는데 대의명분을 좇아 일본 병사를 풀어줬는데 모든 전우들이 그 일 때문에 거의 몰살당했다. 그것 때문에 단지(손가락을 자르는) 동맹을 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결심을 하게 된다. 군인으로서 그런 큰 실패를 저지르고, 나라를 위해 이제 몸 바치겠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본다. 만약 국뽕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으면 오히려 더 상업적일 수 있다. 그랬으면 이토와 안 의사의 대결 구도로 가고, 영화는 이토 저격 순간을 더 극적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더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토가 저격된 뒤에도 30분 정도가 더 전개된다. 이 영화의 절정은 안 의사 어머니가 편지를 쓰고 안 의사가 항소를 포기하고 그 다음 어머니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장면이다.”-하필 개봉 시기가 ‘아바타: 물의 길’과 겹쳤다. “두 영화의 결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바타 2편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안기는 동화 같다고 하더라. 저희 영화도 보는 즐거움에 청각의 향연 같은 것을 제공한다. 가슴이 터질 듯한 뜨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본다.” -차기작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미국 작가가 시나리오 수정을 하고 있다. 초고는 괜찮았는데 단점을 없애기 위해 드라마를 조금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 인상깊게 본 영화는. “‘공조 2’ 홍보하고 바로 ‘영웅’ 홍보에 나서는 바람에 영화를 거의 못 봤다.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공조 2’가 ‘영웅’과 완전 반대 지점에 있는 영화인데 내가 제작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너무 재미있었다. 가끔 개봉한 뒤 내가 만든 영화를 입장권 사서 본다. 영화 끝난 뒤 화장실에 간다. 화장실에서 얘기 들어보면 흥행 판도가 예측된다. 드럽게 재미없네, 이런 소리 듣고 그냥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시기를 관통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모든 세대가 자기 세대가 가장 드라마틱하고 힘든 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한다더라. 우연찮게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것이 1998년인데 우리 영화계의 전성기가 시작된 시기였다. 감독 중심의 도제 시스템이 아니라 프로듀서들의 기획 영화가 정착되기 시작해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많이 영화계에 투신해 자본의 유입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였다. 영화란 예술이 하나의 산업이 되기 시작한 초창기에 내가 올라 탄 격이었다. 이제 영화만 잘 만들면 먹고 살 수 있겠다 싶은 순간에, 2020년부터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가 등장했다. 이게 뭐지, 하는데 영화감독들이 그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영화 만들거다,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OTT가 태동할 때만 해도 극장 관객 수가 연간 2억명을 넘겼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극장 관객 수가 반 이상 줄었다. 사람들이 극장에 안 오는데 지금 영화를 계속해야 되나, 아니 할 수는 있나, 그럼 모두 드라마로 가야 되나, 지금은 이러는 과도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화는, 좋은 콘텐츠는 분명히 극장에서 보고 싶은 또 보러 오는 관객들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OTT에 콘텐츠를 넘기면 수수료만 떼먹는 수준이 되니까 그렇게는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한다고 각성해 투자자들이 다시 영화로 발길을 돌리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메인 투자사가 30% 정도 투자를 결정하고 난 뒤 나머지 개인이나 중소형 투자사들이 70%를 책임져야 제작 결정이 내려지는 상황인데 현재는 부분 투자자들이 영화계를 다 빠져나간 상태다. ‘아바타2’와 ‘영웅’이 어려운 영화계에 자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 -어떤 감독이 돼야 한다고 믿는지. “운이 좋아 여기까지 왔다. 1998년 외환위기 닥쳤을 때 광고대행사 무급휴직으로 한 달 쉬면서 쓴 것이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돼 영화계에 들어와 이제 20년이 됐다. 영화 만드는 재주를 하느님이 주셨다고 생각했다. 갈수록 많은 콘텐츠들이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잔인하고 좀 더 일차원적으로 만든다. 너는 그나마 그 안에서 세상을 조금은 따뜻하게,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감을 주라는 하느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잔인한 영화는 안 만든다는 원칙은 갖고 있다.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다. 공포영화 못 보고 잔인한 것도 못 보니까 관객에게 행복을 주는 감동, 정말 따뜻한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과 제작자로 기억되고 싶다.”
  • 北김여정, ICBM 정상각도 발사 시사 “곧 알게 될 일”(종합)

    北김여정, ICBM 정상각도 발사 시사 “곧 알게 될 일”(종합)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머지않아 ‘정상 각도’(30~45도)로 쏠 것임을 시사했다. 남한 전문가들이 북한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부족을 지적한 것을 비난하면서 나온 발언에서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측을 향해 “괴뢰군깡패들이나 괴뢰전문가 나부랭이들이 몇년째 그나마 그래야 자체 위안이라도 되는지 우리의 대륙간탄도미싸일이 대기권재돌입에 대해 인정받지 못했다느니, 검증되지 않았다느니 늘쌍 그런것들을 물고늘어져왔는데 나는 살다살다 별걱정을 다 해주는 꼴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고각발사만으로는 립증할수 없고 실제각도로 쏴보아야 알수 있을것 뭐 또 이따위 론거로 우리 전략무기 능력을 폄훼해보자고 접어들것이 뻔할것 같아보인다”며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조만간 ICBM을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어떤 괴뢰전문가라는 놈은 장거리미싸일과 위성운반로케트는 본질상 류사하다는 말같지도 않은 말을 곱씹는 놈도 있더라”라며 “좀 개나발들을 작작하고 자중숙고하는것이 좋을듯싶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 18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남측 전문가들이 북한이 공개한 위성촬영사진의 화질에 대해 ‘조악한 수준’, ‘기만활동’ 등의 평가를 하자 이에 박박하며 막말을 쏟아낸 것이다.김 부부장은 “어떤자는 우리의 발표를 서두른 발표라고 평하면서 아마도 저들의 ‘첫 독자정찰위성개발에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는 진짜 말같지도 않은 개짖는 소리를 한것도 있더라”라고도 했다. 남측 군당국의 대북 감시능력에 대한 조롱도 이어졌다. 김 부부장은 “언제나 모르고도 사전에 감지하고 정밀추적 감시중이었다느니 등의 틀에박힌 소리나 줴치는 것이 고작”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한 “남을 걸그락질하는 그 몹쓸 버릇 남조선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라고 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선, “그 형편없는 ‘담대한 계획’인지 뭔지 하는것을 붙들고 앉아 황당한 망상만 하고 있을 대신 작금의 사태를 안정시킬 생각에 전념하는것이 더 리로울 것”이라며 “아무리 짖어도 뭐가 해결되는 것도 아님을 모르고 왜 계속 개짖는 소리만 내며 우리의 분노만 키우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철회”… 애물단지 된 美中 협력 상징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철회”… 애물단지 된 美中 협력 상징

    미중 경제 합작의 상징인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과 대만에서 애물단지가 된 모양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견제가 심해지자 폭스콘은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5개월 만에 철회했다. 앞서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방역 기조가 강화되자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을 만드는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해 망신을 샀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인 싱웨이가 최소 53억 8000만 위안(약 1조 100억원)에 달하는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가 칭화유니 자회사인 창장메모리(YMTC) 등 36개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한 것과 연관이 있다. 대만 평론가 에미 후는 페이스북에 “미 상무부가 YMTC를 수출 통제 명단에 올리자마자 폭스콘이 한밤중에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폭스콘이 칭화유니 지분을 토해 낸 것은 미 정부의 압박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썼다. 폭스콘은 대만 당국의 승인을 얻지 않고 칭화유니 투자를 감행해 논란이 됐다. 대만 정부는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폭스콘이 이를 알면서도 중국 반도체 기업에 거액을 쏟아부은 것이다. 현재 대만 정부는 폭스콘에 2500만 대만달러(10억 70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대만에서 ‘매국 기업’ 비난이 커지자 폭스콘은 “간접적으로라도 칭화유니 지분은 보유하지 않겠다”고 발을 뺐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에 나서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최근까지 정저우 공장은 감염병 차단을 위해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공장 내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무기한 격리될 수 있다’는 공포심에 직원 수만명이 도망을 쳤다. 당시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정저우 공장 직원들이 공장에서 빠져나와 짐과 이불을 들고 고속도로를 따라 걷는 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중국이 3년 가까이 고수하던 ‘제로 코로나’의 부작용을 여실히 보여 줬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한 달 전쯤 중국 관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가 중국의 방역 완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지나치게 엄격한 방역이 전 세계 공급망 속 중국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가 담겼다.
  • 광진구민 마음에 처방전을 전해요

    광진구민 마음에 처방전을 전해요

    서울 광진구가 가벼운 우울감을 가진 건강 돌봄 대상자에게 마음 처방전을 건넨다. 구는 중곡보건지소에서 20~22일 오전 10시부터 ‘정신건강 강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곡보건지소는 혈압 및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20일엔 심신 안정을 위한 호흡 방법을 배우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방향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22일엔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심신 이완과 복식호흡 훈련법을 알아보고, 마음 다스리기에 도움이 되는 조화 화분 만들기를 체험한다. 서울심리지원센터에 소속된 전문강사가 강의해 마음 챙김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해 준다. 수강생 중 우울 검사에서 중증 이상으로 나타난 경우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심리상담과 전문 치료 등을 지원한다. 중곡보건지소에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마음 건강을 돌본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만성질환을 앓는 건강돌봄 대상자의 경우 우울감에 더 빠지기 쉬운 만큼 정신건강 강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바타2‘ 관람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다…주말 88만→251만

    ‘아바타2‘ 관람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다…주말 88만→251만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정말로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주말 전체 관람객 수는 직전 주말의 곱절 이상 늘어났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극장에 내걸린 ‘아바타 2’는 주말 사흘(16∼18일) 동안 203만여명을 동원해 압도적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이 83.7%에 이르렀다.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은 268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2009년 개봉한 전편 ‘아바타’가 닷새째에 187만여명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흥행 속도는 더 빠른 편이다. 전작의 최종 관람객 숫자는 1333만여명이다. ‘아바타 2’의 개봉과 함께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주말 전체 관객 수는 251만 5000여명으로, 직전 주말 88만 7000여명에서 약 183% 증가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공언한 대로 코로나19 팬데믹에 경제난,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 쇼크 등으로 상영관을 찾지 않는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돌려세우고 있다. 물론 스크린을 절대 점령한 영향이란 그늘을 함께 드리우고 있긴 하다. ‘아바타 2’ 개봉 전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한국 영화 ‘올빼미’는 주말 내내 17만 5000여명(점유율 6.1%)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며 한 계단 밀려났다. ‘올빼미’의 누적 관객 수는 289만 3000여명이다. ‘아바타 2’와 같은 날 선보인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는 12만 7000여명(4.1%)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6위), ‘원피스 필름 레드’(8위), ‘스페이스 키드: 우주에서 살아남기’(10위) 등 애니메이션 네 편이 10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국의 영화 흥행 기록 사이트인 마오옌에 따르면 ‘아바타2’는 중국 개봉 첫날인 16일 1억 2500만 위안(233억원)을 비롯해 17일 1억 4100만 위안(263억원), 18일 9439만 위안(176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개봉 첫 사흘만 에 우리 돈 671억원어치의 수입을 기록한 것이다. 개봉 첫날 이 영화의 흥행 수입은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의 97.7%를 차지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소개했다. 개봉 첫날 수입을 비교하면 지난해 9월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애국영화 ‘장진호’(2억 520만 위안)와 올해 2월 개봉한 후속작 ‘장진호 수문교’(6억 4112억 위안)에 크게 밑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와 감염 우려 때문에 영화관을 찾는 데 주저하는 상황에 아바타2가 중국 극장가 회복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 마오옌에 따르면 19일 아바타2의 중국 본토 스크린 점유율이 73.1%에 이르는 가운데, 지난 17일 중국의 영화관 가동률은 약 83%(1만 361개)를 기록하며 지난 7일 방역 완화 조치 발표 직전의 30%대에서 세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타 본편이 2010년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을 당시 13억 3900만 위안의 극장 수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재상영했을 때도 1억 6000만 위안 이상의 수입을 올려 모두 15억 위안(약 2796억원)을 벌어들였는데 속편이 이를 능가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유공자 예우 공로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유공자 예우 공로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선 가수 이미자씨가 국가보훈처 감사패를 받는다. 보훈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이씨에게 ‘일류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천안함 유가족 등을 초청해 특별 감사 공연을 하는 등 호국영웅과 가족을 위로했으며, 공연 출연료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기로 했다. 베트남전 파견 국군을 위한 최초 위문공연,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기념 독일 현지 위문공연을 하는 등 가수 인생 60년에 걸쳐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게 달려가 노래로 희망과 위안을 선사했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베트남전 위문공연과 참전용사 위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한 김유하 어린이가 이씨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헌정곡으로 부른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시대의 애환을 노래로 함께하며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류보훈’에 동행해 주신 이미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대만 올겨울 첫 한파에 이틀 새 99명 사망

    대만 올겨울 첫 한파에 이틀 새 99명 사망

    올해 첫 한파가 몰아친 대만에서 이틀간 99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18일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타오위안 13명, 남부 가오슝 13명 등 한파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심정지 환자가 121건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사망자 급증을 한파 영향으로 단언할 수 없지만 이번 한랭기단의 위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한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기에 한파에 대비한 난방시설이 모자란다. 겨울철 습도가 높다 보니 실제 체감온도는 꽤 낮다. 이 때문에 이번처럼 기온이 최저 5~8도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한다. 올해 1월에도 북극발 기습 한파로 126명이 사망했고, 2018년 1월엔 깜짝 한파로 134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올겨울의 경우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 등의 영향으로 이달 대만의 기온은 평년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보는 “오는 21일쯤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대만으로 한 번 더 남하할 것”이라고 전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대만대병원 응급의학부의 리젠장 의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최근 폐렴과 유행성 독감, 심부전 등 중증 사례가 20~3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당국은 “노인 등은 외출 시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도록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에 많은 이들이 즐기는 마라훠궈(중국식 샤브샤브)는 나트륨을 많이 포함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3세 때 인신매매, 아이까지 출산…35년만에 “내 인생 보상” 소송

    13세 때 인신매매, 아이까지 출산…35년만에 “내 인생 보상” 소송

    13세 때 유괴됐다가 중년 남성에게 팔려가 아이까지 출산했던 여성이 사건 발생 35년만에 인신매매단을 찾아 지나온 세월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에 거주하는 궈리 씨는 지난 1987년(당시 나이 13세) 등굣길에 한 중년 여성이 준 음료수를 마신 직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인신매매를 당한 아픈 사연을 가진 여성이다. 사건 당시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만난 여성이 준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었고, 산둥성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가까스로 깨어났으나 초등생이었던 궈 씨는 도주가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 궈 씨의 나이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에 불과했던 궈 씨는 두 명의 성인 남녀에 의해 결박당한 채 이동 중이었다. 이후 궈 씨는 허쩌시의 한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또 다른 중년 남성인 리 모 씨에게 팔려 갔고, 후지현 농촌 마을로 유괴돼 무려 2년간 리 씨와 함께 동거 생활을 강요받았다.이 무렵 궈 씨는 리 씨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출산했는데, 아이 출산 후 궈 씨에 대한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1989년 2월 허쩌시 공안국으로 도주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성인이 된 궈 씨는 사건과 무관한 한 남성을 만나 새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다복한 생활을 했으나, 궈 씨의 인신매매를 의뢰했던 허쩌시의 리 씨는 궈 씨를 한 시도 평화롭게 놓아두지 않았다. 급기야 새로 가정을 꾸려 생활하는 궈 씨를 찾아온 리 씨는 궈 씨 부모를 향해 폭언, 폭력을 행사했고, 이후에도 협박성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 궈 씨의 과거 인신매매 피해 사실을 남편에게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또, 궈 씨가 사는 도시를 찾아와 주민들에게 궈 씨가 이전에 출산한 사실이 있으며, 아이를 버리고 도주했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냈다. 결국 궈 씨는 지난 1997년 남편과 이혼해 홀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궈 씨를 향한 리 씨의 집요한 추적은 중단됐다. 이후 리 씨는 2020년 8월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궈 씨는 자신의 기구한 삶이 인신매매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사건 발생 35년 만이었던 올해 3월 허쩌시 공안국 모란지국에 자신의 유괴 사건을 신고해 리 씨 등 가해자 처벌을 요구했다. 비록 자신을 매매한 리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인신매매 조직원 자오 모 씨를 특정해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 것.  수사 결과, 35년 전 궈 씨를 초등학교 앞에서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리 씨에게 불법 판매한 인신매매 조직원 자오 씨는 산시성 웨이난시 푸청현 인민법원에서 수차례 인신매매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인물로 확인됐다.  자오 씨는 공범이자 아내인 양 모 씨와 함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궈 씨에게 수면제 성분의 탄산음료를 마시게 한 뒤 산둥성 허쩌시 한 여관으로 데려갔고, 미리 연락했던 리 씨에게 미성년자인 궈 씨를 판매했다. 당시 이들이 리 씨에게 인신매매 대가로 챙긴 돈은 약 500위안(약 9만 4000원)에 불과했다.  그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궈 씨는 지난 15일 사건 발생 35년 만에 열린 1심 재판에 참석해 “지금까지 살아야 한다는 희망 같은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조금 희망이 보인다. 최선을 다해서 인신 매매단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 국민가수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국민가수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선 가수 이미자(사진)씨가 국가보훈처 감사패를 받는다. 보훈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이씨에게 ‘일류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천안함 유가족 등을 초청해 특별 감사 공연을 하는 등 호국영웅과 가족을 위로했으며, 공연 출연료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기로 했다. 베트남전 파견 국군을 위한 최초 위문공연,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기념 독일 현지 위문공연을 하는 등 가수 인생 60년에 걸쳐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게 달려가 노래로 희망과 위안을 선사했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베트남전 위문공연과 참전용사 위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한 김유하 어린이가 이씨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헌정곡으로 부른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시대의 애환을 노래로 함께하며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류보훈’에 동행해 주신 이미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5달만에 철회美, 칭화유니 자회사 YMTC 수출통제대만, 승인없는 투자라며 벌금 검토中 당국 , 룽손 반도체 수출 전면 금지러시아 무기용으로 이용 우려한 듯애플 제품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5개월만에 철회키로 했다. 미국이 칭화유니의 자회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기업에 대해 수출통제에 나선데다 대만 정부까지 승인 없는 투자였다며 벌금 부과를 검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인 싱웨이가 최소 53억 8000만 위안(약 1조 100억원)에 달는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는데 전날 폭스콘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가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해 YMTC, YMTC 일본 법인 등 36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이번 조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에서 주요 생산 부품을 조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만 평론가 에미 후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 상무부가 YMTC를 수출통제 명단에 공식으로 올린 뒤 폭스콘이 한밤중에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폭스콘이 칭화유니의 지분을 토해낸 것은 미국 정부의 압박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썼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대만 당국의 승인을 얻지 않고 투자했고, 이에 대만 정부가 폭스콘에 2500만 대만달러(약 10억 70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대만 정부는 중국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온 칭화대에 속했던 칭화유니는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였지만, 부채만 30조원에 달해 지난해 7월 파산신청을 했고, 지난 7월 사모펀드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이때 폭스콘이 인수자금의 10%인 53억 8000만 위안을 투자했었다. 폭스콘은 이번에 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칭화유니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중국은 자국 반도체 설계 업체 룽손테크놀로지가 설계한 반도체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산 반도체가 러시아로 건너가 무기로 사용되면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SCMP는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는 러시아를 포함해 다른 어떤 나라에도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룽손은 개인용 컴퓨터나 서버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설계한다. 생산은 파운드리(위탁생산)에 맡겨왔다. 2001년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 반도체 연구·개발을 상용화하고자 별도 기관으로 분사됐다. 현재 룽손의 기술은 중국 군수산업계에서 쓰이고 있다. 중국이 룽손 관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늘리려는 움직임과 관계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계 모든 국가에 수출을 금지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에 ‘한계선’을 그어 대러 반도체 수출을 막았다는 해석이다.
  • ‘아열대’ 대만, 한파로 이틀 만에 99명 사망

    ‘아열대’ 대만, 한파로 이틀 만에 99명 사망

    아열대 지역인 대만에 올해 첫 한파가 닥치면서 이틀 동안 무려 99명이 한랭질환인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타오위안 13명, 남부 가오슝 13명 등 곳곳에서 비외상성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대만 소방국과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16~17일 이틀 동안 대만 전 지역에서 병원 밖 심정지(OHCA) 환자가 121건 발생했다. 연합보는 16일 저녁부터 하루 동안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등 최소한 6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급증이 한파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으나 한랭기단 위력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싱 기상전문가는 올겨울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과 전세계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확률이 높으나 내년 1~2월은 평년보다 다소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기상전문가는 오는 21일쯤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대만으로 남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대병원 응급의학부의 리젠장 의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최근 폐렴과 유행성 독감, 심부전 등 중증 사례가 20~30%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 등은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도록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에 많은 이들이 즐기는 마라훠궈의 진한 국물은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심부전 환자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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