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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2‘ 관람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다…주말 88만→251만

    ‘아바타2‘ 관람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다…주말 88만→251만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정말로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주말 전체 관람객 수는 직전 주말의 곱절 이상 늘어났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극장에 내걸린 ‘아바타 2’는 주말 사흘(16∼18일) 동안 203만여명을 동원해 압도적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이 83.7%에 이르렀다.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은 268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2009년 개봉한 전편 ‘아바타’가 닷새째에 187만여명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흥행 속도는 더 빠른 편이다. 전작의 최종 관람객 숫자는 1333만여명이다. ‘아바타 2’의 개봉과 함께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주말 전체 관객 수는 251만 5000여명으로, 직전 주말 88만 7000여명에서 약 183% 증가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공언한 대로 코로나19 팬데믹에 경제난,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 쇼크 등으로 상영관을 찾지 않는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돌려세우고 있다. 물론 스크린을 절대 점령한 영향이란 그늘을 함께 드리우고 있긴 하다. ‘아바타 2’ 개봉 전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한국 영화 ‘올빼미’는 주말 내내 17만 5000여명(점유율 6.1%)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며 한 계단 밀려났다. ‘올빼미’의 누적 관객 수는 289만 3000여명이다. ‘아바타 2’와 같은 날 선보인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는 12만 7000여명(4.1%)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6위), ‘원피스 필름 레드’(8위), ‘스페이스 키드: 우주에서 살아남기’(10위) 등 애니메이션 네 편이 10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국의 영화 흥행 기록 사이트인 마오옌에 따르면 ‘아바타2’는 중국 개봉 첫날인 16일 1억 2500만 위안(233억원)을 비롯해 17일 1억 4100만 위안(263억원), 18일 9439만 위안(176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개봉 첫 사흘만 에 우리 돈 671억원어치의 수입을 기록한 것이다. 개봉 첫날 이 영화의 흥행 수입은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의 97.7%를 차지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소개했다. 개봉 첫날 수입을 비교하면 지난해 9월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애국영화 ‘장진호’(2억 520만 위안)와 올해 2월 개봉한 후속작 ‘장진호 수문교’(6억 4112억 위안)에 크게 밑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와 감염 우려 때문에 영화관을 찾는 데 주저하는 상황에 아바타2가 중국 극장가 회복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 마오옌에 따르면 19일 아바타2의 중국 본토 스크린 점유율이 73.1%에 이르는 가운데, 지난 17일 중국의 영화관 가동률은 약 83%(1만 361개)를 기록하며 지난 7일 방역 완화 조치 발표 직전의 30%대에서 세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타 본편이 2010년 중국 본토에서 개봉했을 당시 13억 3900만 위안의 극장 수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재상영했을 때도 1억 6000만 위안 이상의 수입을 올려 모두 15억 위안(약 2796억원)을 벌어들였는데 속편이 이를 능가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유공자 예우 공로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유공자 예우 공로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선 가수 이미자씨가 국가보훈처 감사패를 받는다. 보훈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이씨에게 ‘일류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천안함 유가족 등을 초청해 특별 감사 공연을 하는 등 호국영웅과 가족을 위로했으며, 공연 출연료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기로 했다. 베트남전 파견 국군을 위한 최초 위문공연,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기념 독일 현지 위문공연을 하는 등 가수 인생 60년에 걸쳐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게 달려가 노래로 희망과 위안을 선사했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베트남전 위문공연과 참전용사 위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한 김유하 어린이가 이씨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헌정곡으로 부른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시대의 애환을 노래로 함께하며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류보훈’에 동행해 주신 이미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대만 올겨울 첫 한파에 이틀 새 99명 사망

    대만 올겨울 첫 한파에 이틀 새 99명 사망

    올해 첫 한파가 몰아친 대만에서 이틀간 99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18일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타오위안 13명, 남부 가오슝 13명 등 한파 사망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심정지 환자가 121건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사망자 급증을 한파 영향으로 단언할 수 없지만 이번 한랭기단의 위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한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기에 한파에 대비한 난방시설이 모자란다. 겨울철 습도가 높다 보니 실제 체감온도는 꽤 낮다. 이 때문에 이번처럼 기온이 최저 5~8도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한다. 올해 1월에도 북극발 기습 한파로 126명이 사망했고, 2018년 1월엔 깜짝 한파로 134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올겨울의 경우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 등의 영향으로 이달 대만의 기온은 평년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보는 “오는 21일쯤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대만으로 한 번 더 남하할 것”이라고 전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대만대병원 응급의학부의 리젠장 의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최근 폐렴과 유행성 독감, 심부전 등 중증 사례가 20~30%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당국은 “노인 등은 외출 시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도록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에 많은 이들이 즐기는 마라훠궈(중국식 샤브샤브)는 나트륨을 많이 포함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3세 때 인신매매, 아이까지 출산…35년만에 “내 인생 보상” 소송

    13세 때 인신매매, 아이까지 출산…35년만에 “내 인생 보상” 소송

    13세 때 유괴됐다가 중년 남성에게 팔려가 아이까지 출산했던 여성이 사건 발생 35년만에 인신매매단을 찾아 지나온 세월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에 거주하는 궈리 씨는 지난 1987년(당시 나이 13세) 등굣길에 한 중년 여성이 준 음료수를 마신 직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인신매매를 당한 아픈 사연을 가진 여성이다. 사건 당시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만난 여성이 준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었고, 산둥성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가까스로 깨어났으나 초등생이었던 궈 씨는 도주가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 궈 씨의 나이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에 불과했던 궈 씨는 두 명의 성인 남녀에 의해 결박당한 채 이동 중이었다. 이후 궈 씨는 허쩌시의 한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또 다른 중년 남성인 리 모 씨에게 팔려 갔고, 후지현 농촌 마을로 유괴돼 무려 2년간 리 씨와 함께 동거 생활을 강요받았다.이 무렵 궈 씨는 리 씨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출산했는데, 아이 출산 후 궈 씨에 대한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1989년 2월 허쩌시 공안국으로 도주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성인이 된 궈 씨는 사건과 무관한 한 남성을 만나 새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다복한 생활을 했으나, 궈 씨의 인신매매를 의뢰했던 허쩌시의 리 씨는 궈 씨를 한 시도 평화롭게 놓아두지 않았다. 급기야 새로 가정을 꾸려 생활하는 궈 씨를 찾아온 리 씨는 궈 씨 부모를 향해 폭언, 폭력을 행사했고, 이후에도 협박성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 궈 씨의 과거 인신매매 피해 사실을 남편에게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또, 궈 씨가 사는 도시를 찾아와 주민들에게 궈 씨가 이전에 출산한 사실이 있으며, 아이를 버리고 도주했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냈다. 결국 궈 씨는 지난 1997년 남편과 이혼해 홀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궈 씨를 향한 리 씨의 집요한 추적은 중단됐다. 이후 리 씨는 2020년 8월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궈 씨는 자신의 기구한 삶이 인신매매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사건 발생 35년 만이었던 올해 3월 허쩌시 공안국 모란지국에 자신의 유괴 사건을 신고해 리 씨 등 가해자 처벌을 요구했다. 비록 자신을 매매한 리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인신매매 조직원 자오 모 씨를 특정해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 것.  수사 결과, 35년 전 궈 씨를 초등학교 앞에서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리 씨에게 불법 판매한 인신매매 조직원 자오 씨는 산시성 웨이난시 푸청현 인민법원에서 수차례 인신매매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인물로 확인됐다.  자오 씨는 공범이자 아내인 양 모 씨와 함께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궈 씨에게 수면제 성분의 탄산음료를 마시게 한 뒤 산둥성 허쩌시 한 여관으로 데려갔고, 미리 연락했던 리 씨에게 미성년자인 궈 씨를 판매했다. 당시 이들이 리 씨에게 인신매매 대가로 챙긴 돈은 약 500위안(약 9만 4000원)에 불과했다.  그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궈 씨는 지난 15일 사건 발생 35년 만에 열린 1심 재판에 참석해 “지금까지 살아야 한다는 희망 같은 것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조금 희망이 보인다. 최선을 다해서 인신 매매단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 국민가수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국민가수 이미자 보훈처 감사패 받는다…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선 가수 이미자(사진)씨가 국가보훈처 감사패를 받는다. 보훈처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이씨에게 ‘일류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이달 초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천안함 유가족 등을 초청해 특별 감사 공연을 하는 등 호국영웅과 가족을 위로했으며, 공연 출연료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기로 했다. 베트남전 파견 국군을 위한 최초 위문공연,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기념 독일 현지 위문공연을 하는 등 가수 인생 60년에 걸쳐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게 달려가 노래로 희망과 위안을 선사했다.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베트남전 위문공연과 참전용사 위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한 김유하 어린이가 이씨의 ‘노래는 나의 인생’을 헌정곡으로 부른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시대의 애환을 노래로 함께하며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류보훈’에 동행해 주신 이미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5달만에 철회美, 칭화유니 자회사 YMTC 수출통제대만, 승인없는 투자라며 벌금 검토中 당국 , 룽손 반도체 수출 전면 금지러시아 무기용으로 이용 우려한 듯애플 제품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5개월만에 철회키로 했다. 미국이 칭화유니의 자회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기업에 대해 수출통제에 나선데다 대만 정부까지 승인 없는 투자였다며 벌금 부과를 검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인 싱웨이가 최소 53억 8000만 위안(약 1조 100억원)에 달는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는데 전날 폭스콘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가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해 YMTC, YMTC 일본 법인 등 36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이번 조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에서 주요 생산 부품을 조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만 평론가 에미 후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 상무부가 YMTC를 수출통제 명단에 공식으로 올린 뒤 폭스콘이 한밤중에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폭스콘이 칭화유니의 지분을 토해낸 것은 미국 정부의 압박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썼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대만 당국의 승인을 얻지 않고 투자했고, 이에 대만 정부가 폭스콘에 2500만 대만달러(약 10억 70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대만 정부는 중국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온 칭화대에 속했던 칭화유니는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였지만, 부채만 30조원에 달해 지난해 7월 파산신청을 했고, 지난 7월 사모펀드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이때 폭스콘이 인수자금의 10%인 53억 8000만 위안을 투자했었다. 폭스콘은 이번에 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칭화유니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중국은 자국 반도체 설계 업체 룽손테크놀로지가 설계한 반도체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산 반도체가 러시아로 건너가 무기로 사용되면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SCMP는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는 러시아를 포함해 다른 어떤 나라에도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룽손은 개인용 컴퓨터나 서버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설계한다. 생산은 파운드리(위탁생산)에 맡겨왔다. 2001년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 반도체 연구·개발을 상용화하고자 별도 기관으로 분사됐다. 현재 룽손의 기술은 중국 군수산업계에서 쓰이고 있다. 중국이 룽손 관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늘리려는 움직임과 관계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계 모든 국가에 수출을 금지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에 ‘한계선’을 그어 대러 반도체 수출을 막았다는 해석이다.
  • ‘아열대’ 대만, 한파로 이틀 만에 99명 사망

    ‘아열대’ 대만, 한파로 이틀 만에 99명 사망

    아열대 지역인 대만에 올해 첫 한파가 닥치면서 이틀 동안 무려 99명이 한랭질환인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타오위안 13명, 남부 가오슝 13명 등 곳곳에서 비외상성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대만 소방국과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16~17일 이틀 동안 대만 전 지역에서 병원 밖 심정지(OHCA) 환자가 121건 발생했다. 연합보는 16일 저녁부터 하루 동안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등 최소한 6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급증이 한파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으나 한랭기단 위력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싱 기상전문가는 올겨울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과 전세계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확률이 높으나 내년 1~2월은 평년보다 다소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기상전문가는 오는 21일쯤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대만으로 남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대병원 응급의학부의 리젠장 의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최근 폐렴과 유행성 독감, 심부전 등 중증 사례가 20~30%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 등은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으로 보온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지 않도록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에 많은 이들이 즐기는 마라훠궈의 진한 국물은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심부전 환자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BTS 진, 유치원생 아니죠!”…논란 키운 軍커뮤니티 ‘칼답’

    “BTS 진, 유치원생 아니죠!”…논란 키운 軍커뮤니티 ‘칼답’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30·김석진)이 지난 13일 차분한 분위기 속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 제35보병여단 예하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월드스타의 입대였지만 당시 크고 작은 사고 없이 소수의 팬만이 찾아와 질서 속에서 진의 입대 현장을 지켜봤다. 자신의 입대에 쏠릴 관심을 어느 정도 예상한 진 역시 일체의 팬, 미디어 행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했다. 당시 AP통신은 “신병교육대 앞에는 일부 팬들과 수십 명의 기자가 모였으나 진의 인기를 감안하면 팬의 인파는 많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유치원생 아니죠!”…軍커뮤니티 칼답 ‘논란’ 하지만 조용히 지나간 입대 당일과는 달리 팬들은 입대 이후 온라인상에서 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인 ‘더 캠프’에서 진의 감자, 마늘, 생선 알레르기를 언급하며 훈련소 내 식단에 해당 재료의 포함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다. 한 팬은 ‘식단 중에 혹시 감자와 마늘, 생선이 들어가는 음식이 자주 나오나요?’라는 제목으로, “석진이가 감자와 마늘쪽, 생선에 알러지가 있다. 그런 음식이 자주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5사단 커뮤니티 운영자는 “유치원생 아니죠!”라면서도 “군에서는 이 모든 걸 파악한다. 그래서 본인이 식단 조절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다만 운영자의 답을 두고 “좋게 말할 수도 있는데”, “걱정하는 마음을 두고 유치원생이라니…”,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온라인 위문편지, 선물 등을 보내지 말아달라” 당부까지… 이와 함께 운영자는 “온라인 위문편지, 손편지, 선물 등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 위문편지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신교대 전산 서버가 다운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함께 훈련받는 일반 훈련병들이 가족, 지인들의 위문 편지를 제때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운영자의 공지 역시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운영자의 공지가 신병교육대 측 공식 입장이라는 오해가 생긴 것이다. 이에 해당 운영자는 “군 관계자가 아니며 부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것이 아니다.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작성한 게시글이다. 선의의 뜻으로 올린 게시글이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이어져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해명해야 했다.이렇듯 크고 작은 논란이 계속되자 커뮤니티 운영자는 커뮤니티 내에 ‘BTS 진 A.R.M.Y’ 게시판을 따로 열고 공지를 작성했다. 공지에서 운영자는 “이곳 5사단 캠프방은 5사단에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부모님과 신교대로 입영한 훈련병·가족·친구분들이 가입해 서로 위안과 격려, 응원하는 가족 사랑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김석진군이 5사단 신교대에 입영하면서 많은 팬분이 캠프방에 가입했고 제가 팬분들을 위해 따로 게시판을 추가했다”고 안내했다. 이후 BTS 팬들도 “위버스(팬 소통 앱)으로 가주세요”, “아티스트 욕 먹이지 말자”. “‘BTS 진 A.R.M.Y’ 게시판만 이용하자” 등 해당 논란을 정리했다. 한편 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고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 신봉선, 아들 잃은 후배 성현주에 “다음에 만날 때 서로 꼭 끌어안자”

    신봉선, 아들 잃은 후배 성현주에 “다음에 만날 때 서로 꼭 끌어안자”

    코미디언 신봉선(42)이 후배 성현주(39)를 위로했다. 신봉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해 전 껌딱지 같은 서후를 하늘나라로 앞서 보낸 후배 현주야. 어떻게 네 아픔을 알 수 있겠니”라는 글을 올리면서 ‘너의 안부’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했다. ‘너의 안부’는 성현주가 직접 쓴 책으로, 성현주는 신봉선에게 ‘만나면 저 한 번 안아주세요. 저도 있는 힘껏 안아드릴게요. 보고 싶어요. 선배님’이라는 메시지를 적은 책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신봉선은 “네 책을 받고 첫 페이지부터 엉엉 울었다. 자주 보지 못해도 알음알음 너의 소식을 들을 때 조용히 기도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어서 그거라도 해야 했다”며 “이 책이 참 반갑다. 너의 아픔을 온전히 다 쏟아부을 순 없을지라도 아주 조금은 네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신봉선은 이어 “다시 나타나 줘 고맙다. 잘 살아가자. 아주 치밀하게 엉켜 살지는 못해도 지금처럼이라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살자. 이 책이 또 다른 서후 엄마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음에 만날 때 조용히 서로 꼭 끌어안자”고 덧붙였다.
  • “없어서 못 판다”...진단키트 업체 영업사원, 연봉 2억원까지[여기는 중국]

    “없어서 못 판다”...진단키트 업체 영업사원, 연봉 2억원까지[여기는 중국]

    중국 당국이 갑자기 방역 규정을 완화하면서 중국 일대에 혼란이 일고 있다. 해열제나 자가 진단키트가 품귀 현상을 보이며 단체 채팅방이나 온라인에서 ‘암거래’까지 성형하고 있다. 덕분에 PCR 검사 열기는 가라앉고 자가 진단 키트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인 14일 스다이차이징은 현재 많은 중국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항원 검사 시약 제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12월에만 중국에서 7개 회사가 코로나19 항원 검출 시약 제품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중국의 식약청인 국가의약검사국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항원 검출 시약 제품 승인을 받은 곳은 42개에 달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단키트 구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중국 당국은 의료·보건 기관에서 전체 서비스 인구 수의 15-20 %에 해당하는 항원 검출 시약을 비축하도록 지시했다. 게다가 이미 전국적으로 PCR 검사소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자가 진단 키트뿐이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되자 자가 진단 키트의 수요가 급증했다. 온라인 의약품 판매 사이트인 징동건강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자가 진단 키트 매출은 한 주 사이에 344%가 급증했다. 수요 급증으로 출고가 역시 치솟고 있다. 지난 13일 산동 지역의 한 진단시약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 2주 동안 출고가는 개당 1.78위안(약 333원)이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현재 출고가는 개당 3.5위안(약 656원)으로 올라 보름 만에 96%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넘치는 수요 때문에 판매를 위한 인재 영입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의료계의 한 헤드헌터는 관련 제품의 영업부장 채용 공고를 공개했는데 무려 연봉이 100만 위안(약 1억 86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업무는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다. 생산 라인도 근로자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저장성의 한 진단 시약 제조업체는 “현재 생산 인력 100-200명을 모집 중”이라면서 숙식 제공, 구정 보너스 지급, 높은 시급까지 약속했지만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가 진단 키트와 해열제 등이 일반 약국에서 살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개인 판매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중국 현행 규정에 따르면 진단 키트는 ‘약품 경영 허가증이나 의료기기 경영 허가증’을 소지한 기관만 판매할 수 있어 만약 개인이 판매하거나 불량품, 가품을 판매하는 것이 적발되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틱톡 ‘더우인’이나 중국 인스타격인 ‘콰이셔우’ 등에서 원가보다 몇 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마저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이태원 참사 49재… 눈물로 떠나보낸 가족들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이태원 참사 49재… 눈물로 떠나보낸 가족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사랑한다 - 유족들의 편지“사랑하는 하나뿐인 우리 딸 상은아. 엄마아빠가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이승에서 모든 고통, 아픔, 슬픔 다 버리고 부디 힘내서 잘 가거라. 우리 딸이라서 고마웠고 행복했어. 상은이 엄마가.” “형주야 보고 싶다. 펼쳐보지도 못한 짧은 인생 살다간 너무 불쌍한 우리 아들 형주야. 이제는 너를 편히 보내야 할 것 같구나. 다음 생에 만나 못다 한 정을 다시 쌓자. 다시 만날 날 기원하며 잘 있거라 아들아. 형주 엄마가.” “가엾은 우리 딸 민아 극락왕생 하게 해주세요. 다음 생에도 엄마와 아빠 딸로 태어나주길 바래. 사랑한다 민아야. 민아 아빠가.” “나의 분신 동민아. 숨을 쉴 때마다 마디마디에 눈물이 난다. 그 먼 길을 어찌 보내야 할까. 넘어지지 말고 천천히 조심해서 잘 가렴. 편히 잠들거라. 동민 엄마가.” “누나 나랑 사이 안 좋았잖아. 잘해준 게 없어서 미안해. 누나가 나한테 했던 말들 내가 싫어서 아니란 거 지금 알았어. 정말 미안해. 내 그릇이 작았나 봐.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어. 산하 누나 동생이.” “우리 가족 행복의 샘물 다빈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운 얼굴, 사랑스러운 미소, 수많은 꽃송이 되어 노란 수국으로 피었구나. 늘 그곳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렴. 우리 곧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다빈이 오빠가.” “깜찍한 지한아. 누나야. 너 정말 우리 많이 걱정하고 있잖아. 엄마랑 아빠랑 나 잘 지내고 있어. 지한아 네가 나중에 딸 낳으면 날 닮을 거라 막말해서 미안했어. 너는 싫겠지만 내 아들은 너랑 똑같았음 좋겠어. 너는 내 빛이고 내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지한아 긴 여행 떠난다고 생각할게. 조심히 잘 다녀와. 돌아오면 우리 가족 꼭 다 같이 만나서 밥 먹자. 그땐 네가 데리러와 줘. 지한이 누나가.”우리 모두는 영가와 가족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주어야 합니다지난 10월 벌어진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희생자 추모 위령제(49재)가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 150여명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종단 관계자 100여명, 일반 신도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단에는 영정 67위, 위패 78위가 놓였다. 행사가 시작되고 참사로 떠난 158명을 추모하는 의미로 158번의 타종이 이뤄졌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헌향한 후 조계사 청년회장인 이수민씨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친구였고, 가족이었던 이들이 좁디좁은 골목길에서 고통 속에 쓰러져 갔습니다. 그날 밤, 쏟아지는 뉴스를 보며 제발 거짓이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뒤로하고 귀한 생명들을 떠나보낸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애도하고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평생 가슴 한켠이 뚫린 듯 살아갈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령(對靈·영가에게 앞으로 진행할 일을 부처님 법으로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의식), 관욕(灌浴·영가가 윤회하면서 지은 죄와 번뇌를 씻어 주는 절차), 상단불공(上壇佛供·부처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추모 법문을 낭독했다. “영가와 유족들이 느끼는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소승의 마음도 매우 아리고 아픕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영가는 영가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마음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냉철한 마음이 돼야 합니다. 평안한 마음 상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영가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드라망안에 다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일이 너의 일이고 너의 일이 나의 일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영가와 가족들에게 한없는 위안을 줘야 합니다. 오늘 49재의 의미도 여기에 있습니다.”대웅전 처마에서도 뚝뚝… 눈물 쏟아진 헌화식추운 날씨 속에 고인을 추모하던 유족들이 헌화에 나섰다. 헌화식이 시작되자 이곳저곳에서 흐느꼈다. 유족들은 줄을 서서 기다릴 때부터 눈물을 훔쳤고, 꽃을 내려놓을 때도 울었고, 짧은 헌화식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마지막에 돌아설 때면 좀처럼 발길을 쉽게 돌리지 못하는 이도 있었다. 헌화식 내내 곳곳에서 슬픔이 번졌다. 유족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스님들도 옷 소매로 눈가를 훔쳤고, 일반 신도들도 유가족과 함께 울었다. 전날 내린 눈이 녹으면서 마치 하늘이 우는 것처럼 대웅전 처마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졌다. 영하 9도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49재에 모인 이들의 슬픔은 조금도 얼지 않았다. 헌화식이 끝난 후 유가족을 대표해 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이지한의 어머니 조미은씨가 인사말을 전했다. 조씨는 아들을 생각하며 자장가를 부르는 것으로 인사를 시작했다.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이날 조씨는 아들의 영정 사진을 감싼 흰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아들의 양말을 신고 49재에 참석했다. 조씨는 “우리 엄마들은 10달 뱃속에서 나쁜 거 안 먹고 나쁜 말 안 듣고 고이 키워 불면 날아갈까 그렇게 키웠다”면서 “오늘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오늘이 지나면 이승에서 아이들의 마지막이 되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편지를 낭독하던 조씨는 “떨려서 종이가 안 넘어간다”며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다른 유가족의 편지가 끝난 후 조씨가 아들을 위해 쓴 편지를 읽었다. 조씨는 “저는 아직 지한이 사망 신고를 못 했다. 영원히 못 할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차갑게 생을 다한 우리 아들딸들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 제일 안전한 나라에서 다시 태어나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기를 모두 다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엄마가 미안해” 마지막까지 슬퍼한 유족들행사 마지막엔 고인의 위패를 태우는 소전의식(燒錢儀式·영가의 위패와 옷가지 등을 불로 태워 영혼을 보내는 의식)이 진행됐다. 불교에서는 소전의식을 해야 사망 후 이승에 머물던 영가가 편히 떠날 수 있다고 믿는다. 고인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하나둘 불에 태우면서 여기저기에서 오열하는 유가족들이 나왔다. 가족들은 “엄마가 미안해”, “가서는 재밌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라”면서 떠나보낸 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유가족의 마음처럼 위패를 태운 가느다란 재가 하늘에 흩날렸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유가족의 길을 안내했지만 유가족들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가족의 영혼이 떠나는 장소에서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 우주 운석 소유권은 누구?…내놓으라는 국가 vs 발견한 사람[여기는 중국]

    우주 운석 소유권은 누구?…내놓으라는 국가 vs 발견한 사람[여기는 중국]

    중국 저장성에 지난 15일 17시 40분경 밝은 빛을 내는 운석이 주택가 앞 도로에 깊이 6~7cm의 작은 구덩이를 만들며 떨어졌다.  불에 타는 듯 거대한 불덩어리가 굉음과 함께 밝은 빛을 내며 저장성 진화시 푸장현 농촌 상공에 출현하면서 한때 이 마을 주민들은 운석을 줍기 위해 혈안이 됐을 정도로 화제였다.  이튿날 화제의 운석을 주웠다고 밝힌 주민 A씨는 “거주지 주택가에서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운석을 찾았다”면서 “운석이 땅에 떨어질 당시 굉음이 들렸고, 집이 흔들려서 마치 천둥이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운 운석은 세로 8cm, 무게 약 1.7kg의 소형 운석으로 알려졌다.  이 운석은 추락 당시 공기 마찰에 따른 연소로 수백 개 조각으로 파열돼 마을 인근에 소량 떨어진 것을 A씨가 발견한 것이었다.  문제는 ‘운석 조각을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A씨가 주운 운석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국가와 A씨 사이에 진짜 주인 논란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A씨가 해당 운석을 발견한 직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자, 일부 투기꾼들이 접근해 운석을 되팔 시 1g당 최고 5만 위안(약 938만 원) 상당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회유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중국 일부 부유층 사이에서 우주에서 떨어진 고가의 운석 수집이 유행처럼 확산하면서 투기꾼들은 A씨가 주운 운석을 최고가 150억 원에 구매하겠다는 접근을 시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당국은 현지 민법 250조를 근거로 들어 모든 운석은 국가 소유라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우주에서 낙하한 운석은 중국 영토에 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국가 소유라는 주장인 것. 단, 해당 운석이 과학적 연구 가치가 없다는 것이 입증될 경우에만 선점자의 원칙에 따라 개인 소유를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평범한 돌 조각이 아니라 무려 운석이다”면서 “당국이 무조건적으로 빼앗아가면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연 올바른 행위인지 모르겠다”, “A씨는 운석을 주웠을 당시 SNS에 사진을 공유하지 말았어야 했다. 후손들을 위해 조용히 주워서 집 안에 몰래 간직했으면 나중에 큰 부자가 됐을텐데 아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중국 지금 상태 유지하면 코로나로 100만명 사망

    중국 지금 상태 유지하면 코로나로 100만명 사망

    홍콩대학은 4차 부스터샷, 항바이러스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완전 재개방될 경우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전했다. 보고서는 4차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100만명 당 684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0년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000만명이기에 100만명당 684명 사망자는 96만5000명에 이른다. 현재 중국의 공식적인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5253명이다. 100만명 사망은 중국이 최근의 방역 완화 기조를 유지한 채 12월에서 내년 1월까지 완전한 재개방을 했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새 방역 정책에 따르면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 환자들은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7일간 격리하게 됐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시설 또는 자택에 8일 이상 격리된 것과 달리 이제는 5일만 자가격리하면 된다. 병원이나 학교, 양로원을 제외하고는 공공장소 출입시 필요했던 PCR검사 결과 제시도 필요가 없다. ‘위드코로나’ 상태인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엄격한 방역 체제지만 이전의 중국에 비하면 파격적인 완화다. 홍콩의 경험에 기초해서 4차 접종이 85%이뤄지고, 항바이러스제가 60%보급되면 누적 사망 부담은 26~35% 감소해 100만명당 448~503명꼴로 사망자 숫자가 감소한다고 연구는 밝혔다. 중간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율을 47~69% 떨어뜨린다고도 했다. 이번 추산은 홍콩의 5차 대유행 기간 동안 예측을 위해 사용한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했다. 15일 기준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1994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홍콩의 경우 이날 확진자는 1만7080명으로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19명도 새로 보고됐다.중국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접종을 14일부터 시작했고 지난 2월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도 소매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 회의 개막식 화상 축사에서 “인류는 운명 공동체로, 코로나19 극복이든 생물 다양성 보호 강화든 지속가능한 발전이든 오직 단결·협력해야만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난 중국에서 때아닌 황도 통조림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복숭아가 코로나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격리기간 동안 심리적 위안을 위해 황도 통조림을 찾는 중국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형준의 희망 의학] 보장성 확대는 포퓰리즘 아닌 사회적 책무/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형준의 희망 의학] 보장성 확대는 포퓰리즘 아닌 사회적 책무/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지난 화요일 오전 진료 중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밝히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겠다며 사실상 보험 범위 축소를 언명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보장성을 유지하면 재정 파탄이 온다는 것이다. 사실 낭비 없고 효율적인 건강보험 재정 운영은 당연한 국가의 책무다. 그래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행위를 평가하고 재정 관리를 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의 재정 누수 원인은 다양하다. 주요 선진국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시행 중이다. 우선 과잉 진료 문제는 심사평가뿐 아니라 의료전달체계 확립, 일차의료 강화, 주치의제와 같은 환자등록제 등으로 해결하거나 지불제도를 개편해 대응한다. 정의로운 재정 확보 방안은 소득이 높고 여력이 되는 계층이 보험료를 더 내도록 하고, 국고 지원을 늘려 해결하는 것이다. 환자들의 과잉 의료행위를 부추기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민영보험도 규제해야 한다. 낭비와 무임승차가 있다면 이런 정책들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정책 대안 없이 대통령이 나서 다짜고짜 재정 파탄이 올 테니 보장성을 낮추겠다고 주장하는 건 처음 봤다.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나 건강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해 왔다. 무엇보다 한국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저 수준이다. 한국이 OECD 평균에 도달하려면 보장률을 지금보다 15% 이상 올려야 한다. 특히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첨단 의료기술과 고가의 신약들이 도입되는 상황에서는 보장성을 높이지 않는 한 건강보험 혜택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더 크다. 보장성 확대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상처럼 보장성은 쉽게 오르지 않는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에서 선별적인 보장성 강화안을 추진했지만 되레 보장성이 떨어진 경험도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나서 건강보험 재정 파탄과 같은 공포를 조장하고, 정치적 이유 혹은 재정 문제로 공적보험의 가치를 포기하는 방향성을 제시한 건 책임 위반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보장 범위를 줄이면 건강보험 재정이 건실해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절약한 금액만큼 국민들은 의료비를 더 내야 한다. 의료비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어쩔 수 없이 집행되는 것이다. 과거 의료보험이 없던 시절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중병에 걸리면 집을 팔아야 했기 때문에 만든 게 건강보험이다. 얼마 전 무릎 관절염이 심해 관절 수술을 권유한 어르신이 다시 돌아왔다. 수술을 하지 못한 이유를 물어보니 수술비가 너무 부담이 된다고 했다. 자녀들에게 수술비를 달라는 얘기를 차마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의 본인부담금도 부담이 되는 퇴행관절염 환자가 한국에는 아직 너무 많다. 특히 노인들은 소득보장제도가 미비해 꼭 해야 하는 수술 부담액도 크게 다가온다. 한국의 건강보험제도가 미국보다 낫다는 게 유일한 위안인 수준이다.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보다도 못하다.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의 의료비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도 건강보험의 보편적 보장 범위 확대다. 민영보험이 있고 일정 소득이 있는 국민이 아니라 바로 지금도 돈 때문에 받아야 하는 수술을 못 받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대통령은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라면 주요 선진국은 공적보험제도로 다 망했을 것이다. 보험 확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다. 국민 건강 보장을 정치화해선 안 된다.
  • 박진 日안보문서 개정 추진에 “우리에게 내용 설명할 것“

    박진 日안보문서 개정 추진에 “우리에게 내용 설명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이번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3대 안보문서’ 개정과 관련해 “일본이 우리에게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안보문서 개정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일본 정부는 16일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명기하는 방향으로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방위력정비계획’ 등 3대 안보문서 개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로 일컬어지는 ‘반격 능력’ 명기 관련해서 일본 평화헌법에 근거한 전수방위(공격받을 경우에만 최소한의 자위권 행사) 원칙을 깨뜨린다는 주변국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3대 안보문서 개정에 대한 외교부 입장에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내 방위안보 정책 변화를 둘러싼 논의가 평화헌법 정신을 견지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에 대한 서훈에 외교부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 결과적으로 훈장 수여가 연기된 데 대해서는 “얼마든지 재검토할 수 있고 (훈장을) 주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것이 있으면 행정안전부가 관련 부서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데 우리(외교부)는 전혀 몰랐다”며 “정부 차원에서 주는 훈장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들의 의견도 들어서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쟁점 논의를 위해 14일 예정됐던 민관 대토론회를 취소 또는 만류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마련을 위해 일반인도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개 대토론회는 조만간 개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최근 보도상 국립외교원과 민간 연구소 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진 ‘민관대토론회’는 정부가 현안과 관련해 검토 중인 ‘외연을 확장한 논의의 장’과는 별개의 행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 등 한일 양국 간 현안 관련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개최가) 외교부 산하 기관인 국립외교원에서 (개최)하는 걸로 보면, 앞서 외교부가 예고했던 ‘외연을 확장한 공개토론회’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고, 여기서 나온 안을 정부안으로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 혹은 만류가 아닌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제주 4·3, 새교육과정에 명기 안돼… 마지막 희망은 편찬준거 반영

    제주 4·3, 새교육과정에 명기 안돼… 마지막 희망은 편찬준거 반영

    결국 ‘제주 4·3’이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심의에서 새 교육과정에 명기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났다. 그러나 국교위는 교육부에 내년 초 편찬준거를 마련해 반드시 반영될 수 있게 하라고 권고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제 편찬준거에 마련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제주도교육청 등은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가 전날 의결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본에는 4·3이 명기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본이 공개된 뒤 교과서에 4·3을 기술할 근거가 사라지는 등 4·3교육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교육청은 제주도, 제주도의회, 4·3단체, 교원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새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해설’에 4·3을 명시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지난 9일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 상임부회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새 교육과정에 4·3 기술 근거를 확실하게 명시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홍일심 도교육청 장학사는 “제주도가 이렇게 각계각층 전 도민이 열화와 같은 힘을 모았는데 노력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막히니까 눈물이 핑 돈다”면서 “이런 노력을 국교위에서도 알고 있어 편찬준거에는 반드시 기술할 수 있도록 권고를 한 것 같다”고 애써 위안삼았다. 이어 “김광수 교육감이 교육부장관, 국교위장 등 교육계 관계자들을 만나 4·3은 좌우 이념문제가 아니라 평화 인권의 역사라고 설득했으나 성취기준 해설에서 사라져 난감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4·3은 앞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고등학교 한국사 학습요소(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핵심 요소)로 포함되면서 2020년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8종 모두에 기술됐다. 그러나 2년만에 전 교과의 학습요소가 사라지면서 4·3을 기술할 근거가 사라지게 돼 제주의 입장에서는 교과서에서 완전히 빠지지 않을까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탐색한다’는 내용의 성취기준 해설 역시 결국 삭제되면서 그간 통일정부 수립 노력의 일환으로 다뤄지던 4·3등 특정용어를 넣을 수 없게 돼 4·3 교육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 고시는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현재로선 4·3이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의 내용 그대로 통과하면 교육부는 편찬준거 작업을 내년 초에 마무리한다. 각 출판사는 이를 근거로 내년 집필을 마친다. 이 집필된 교과서가 2024년 검정 평가 등을 거치면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배우게 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부 관계자, 교육과정평가원을 찾아가 세밀하고 객관적인 서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출판사들도 찾아가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첨단장비 탑재하고 컨닝 시도한 中 남성…시험 알고보니 운전면허필기

    첨단장비 탑재하고 컨닝 시도한 中 남성…시험 알고보니 운전면허필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신이 가능한 첨단기기로 무장한 채 시험장에 진입해 컨닝을 하려한 중국인 남성이 시험 감독관들에게 붙잡혀 망신을 당했다. 중국 구이저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루 모 씨는 최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하며 자신의 상·하의 옷 안쪽에 각종 첨단기기를 숨겨 시험장에 들어간 혐의로 현장에 배치된 시험 감독관들에게 붙잡혔다고 중국 매체 광명망은 15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구이저우에서 치러진 운전면허 필기시험장 입구 앞의 금속탐지기 앞을 수험생 루 씨가 지나치자 신호음이 울리면서 그의 ‘컨닝’ 시도 행각이 발각된 것. 이날 루 씨는 자신이 입은 상의 안쪽에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와 소형 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감춰 시험장 불법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장 입구에 있었던 금속탐지기가 그가 지나치자 강하게 울렸고, 현장에 있던 3명의 감독관에 의해 루 씨가 착용하고 있었던 상의 속 금속 기기의 정체가 그대로 탄로났다.그는 현장 감독관들에게 불법 시험 응시 혐의를 추궁당하자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낮은 교육 수준 탓에 시험에 불합격할 것이 두려워 벌인 일”이라면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평소 중국어를 읽고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루 씨는 지인으로부터 수천 위안을 지불하는 대가로 시험 합격에 도움을 준다는 한 남성을 소개받았고, 그로부터 원거리에서 시험 답안을 알려줄 수 있도록 조작된 각종 송수신 기기를 옷 속에 감춘 채 이날 시험장에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감독관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들은 루 씨의 행각에 협조, 대기 중이었던 공범 2명을 수험장 주차장에서 검거해 형사 구금했다. 한편, 루 씨는 국가 공인시험인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향후 1년간 중국 전역에서 추가 시험 응시 자격을 모두 박탈당하는 처분을 받았다. 
  • ‘위드 코로나’ 앞당긴 中, 매력적 투자처로 [장현철 재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중국은 올해 주요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부진했던 지역 중 하나다.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이다. 올해 3월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면 봉쇄 조치는 중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경제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올해 크게 둔화되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016년 초 위안화 절하 위기,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국 경제가 크게 부진했던 상황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에 중국 증시도 점차 매력을 잃어 갔다. ●방역완화 기대감에 증시 30% 반등 최근 중국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방역 정책 완화다. 당초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인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던 방역 완화 정책이 갑작스럽게 시행됐다. 속도 역시 예상보다 빠르다. 지난 11월 11일 ‘계획’ 성격의 첫 번째 방역규제 완화 조치가 나왔고, 이달 7일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폐지 등 실질적인 완화 조치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이 코로나19 진정 국면이 아니라 확산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는 현재 저점에서 30% 이상 반등한 상황이다. 큰 흐름에서 보면 최근의 반등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이후 중국 증시는 꾸준히 하락해 왔고, 글로벌 증시와 큰 격차를 보였다. 과도한 하락폭으로 인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상대적 투자 매력도나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중국 주식 투자를 적극 고려해 볼만한 시점인 것이다. ●리오프닝株·분야별 ETF 분산투자를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영향권에 놓여 있다. 긴축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했으나 종료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올해 긴축 영향보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는 방역 완화로 자체 상승동력을 보유하게 됐다. ‘위드 코로나’ 정책 모멘텀이 충분히 반영되는 시점까지 타 지역이나 국가 대비 중국은 훨씬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음식료업과 여행·숙박업, 카지노 등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화권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다만 중국은 기업 관련 정책·규제 리스크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기 때문에 분산투자도 유의해야 한다. 분야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재무분석사
  • 中, 코로나 급증에 美치료제 소매 판매 허용… 30분 만에 동났다

    中, 코로나 급증에 美치료제 소매 판매 허용… 30분 만에 동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당국이 그간 외국산 치료제를 견제하던 태도를 바꿔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소매 판매를 허용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치 발표도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는 13일 일반인에게 팍스로비드를 박스당 2980위안(약 56만원)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고가 논란’에도 자국산 치료제의 효능을 불신하는 중국인이 사재기를 하면서 30분 만에 완판됐다. 당국은 지난 2월 팍스로비드를 승인했지만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해 일부 중증 환자에게만 투여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지난 7일 방역조치 완화 이후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 실제 통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공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시적인 전수 PCR 검사가 폐지되고 감염자 급증으로 정부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위건위는 전날 무증상·유증상의 구분 없이 본토의 신규 감염자가 2249명이라고 했다. 베이징의 경우 476명으로 공표돼 지난 6일 5000명 수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1 규모로 줄었다.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는 일선 병원 등을 시찰한 자리에서 “베이징은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확산설을 인정했다. 그는 “절대다수가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사례로 위중증 환자 50명 대부분은 기저질환자”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Q.1이 출현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 내 9개 성에서 BQ.1과 그 하위 변이(BQ.1.1) 49건이 검출됐다”며 “지배 변이는 여전히 오미크론 BA.5의 하위 변이인 BA5.2와 BF.7”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전파력과 독성이 더 강한 ‘지옥견(地獄犬)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의료진 감염 사태의 확산으로 베이징 등에서 병원 운영도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부 병원은 급하지 않은 수술이 취소되고 있고 의료진이 크게 부족해 감염된 의사가 계속 환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이 몰려 있는 하이뎬(海淀)구의 한 병원 약국 창에는 “모든 당직 약사가 아프다. 양해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예정대로 15일 개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이번 주 비공개로 예정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미루기로 했다. 언제 다시 개최할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위 정책결정자와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참석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새해 경제성장 목표와 경기부양책을 정해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제안한다. 그런데 수도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올해 회의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이 방침을 바꿨다.
  •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다리를 잃은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니우위(25)의 사연을 전했다. 니우위는 몇 달 전 한 공원에서 다리에 차고 있던 의족이 인도 틈새에 끼는 일을 당했다. 니우위는 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고, 출동한 소방관은 땅에 주저앉은 니우위에게 의족을 건네줬다. 고마운 마음에 니우위는 소방관에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키웠다. 소방관은 한쪽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니우위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만난 지 5개월 만에 소방관이 먼저 사랑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인플루언서인 니우위는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쓰촨성 대지진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현에서는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한 사건이다. 7만명 이상이 죽고, 1조 위안(186조 5300억원)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나 중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니우위는 대지진 발생 10년 후인 2018년 쓰촨성 원촨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소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에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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