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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움’ 속에서 내가 차올랐다” 줌파 라히리 등 작가 22인이 통과한 ‘혼자’의 순간은

    “‘외로움’ 속에서 내가 차올랐다” 줌파 라히리 등 작가 22인이 통과한 ‘혼자’의 순간은

    인도 벵골 출신의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난 퓰리처상 수상 작가 줌파 라히리. 그의 어린 시절을 짓눌렀던 불안감의 뿌리는 부모님이 자신을 ‘낯선 미국 아이’로 느낀다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다는 결핍과 외로움으로 분투했던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자신을 본령을 찾게 된다. “작가가 되고 책상이 비로소 나의 집이 되었을 때 나는 더 이상 내가 속할 곳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중략) 비록 어느 곳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지만, 나는 이 조건을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외로움에 대한 에세이집 ‘얼론’(ALONE, 혜다 펴냄)에서 22명의 작가들은 오롯이 혼자이던 순간의 통찰과 아픔, 무기력 등을 통과한 뒤 오히려 ‘더 선명한 나’를 발견하게 된 과정을 밀도 있게 고백한다. 이민, 중독, 질병, 불안감, 성적 취향 등 저마다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된 이들의 공포, 절망 등 부정적 감정을 극복해내는 성찰과 위트로 독자들에게 외려 위안을 안긴다. 책의 편집자는 “외로움은 파괴적일 때도 있지만 때론 아름다움과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출입구가 될 수 있다”며 “인간의 가장 연약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모든 이를 안심시키고 다시 하나로 이어줄 이 이야기들이 머물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으로 퓰리처상, 카네기 메달 등을 수상한 앤서니 도어는 인터넷 중독에 빠진 자신에게 ‘사악한 제2의 자아 Z’가 있다며 부끄러움과 자기혐오를 고백한다. 끊임없이 이메일 확인과 뉴스 알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슬렁거리기 등을 유도하며 세상과의 연결 고리를 확인하려는 Z의 요구에 “우리 둘 모두를 정신이상자로 만드는 것 같다”며 곤혹스러워 하는 작가는 황홀감을 느낀 순간이 언제인지 스스로 묻고 더듬으며 출구를 찾아낸다. ‘부적응자로 사는 삶의 아름다움’이란 테드(TED) 강연으로 잘 알려진 작가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선물 받은 벌새 둥지에서 어미 새의 치열한 삶의 궤적을 가늠해보며 이를 자신의 외로운 분투에 투영한다. “둥지에 남은 공허함엔 어미의 인생이 지녔던 충만함이 담겨 있다.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어떻게 계속 움직여야 하는지,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지 말이다.”
  • “빚 갚으려고” 독주 꿀꺽 中 남성 사망…‘술 먹방’ 사고 재발

    “빚 갚으려고” 독주 꿀꺽 中 남성 사망…‘술 먹방’ 사고 재발

    중국에서 ‘술 먹방’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다.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의 인플루언서 왕모(34)씨가 지난달 16일 백주 7병을 마시고 사망한 지 보름여 만이다. 6일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황모(27)씨는 지난 2일 ‘술 먹방’ 후 숨진 채 발견됐다. 팔로워 17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인 그는 최고 도수 60도에 달하는 백주를 여러 병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접속이 막힌 그의 계정에는 백주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는 동영상과 머리로 호두를 깨는 동영상 등 무리한 시도가 담긴 콘텐츠가 많았다. 황씨의 아내 리모씨는 그가 결혼 전 진 수십만 위안의 빚을 갚기 위해 온라인 생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숨진 황씨의 방 벽에는 ‘돈이 목숨보다 중요하다’, ‘인생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내 리씨는 “남편에게 빚에 관해 여러 번 물어봤지만, 남편은 하루빨리 빚을 갚고 잘 살고 싶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올해 새 집을 지었다. 아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집 수리비를 위해 함께 돈을 벌 계획이었다”고 황망해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남은 인생을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중국에서는 무리한 술 먹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더우인’ 인플루언서 왕모씨가 백주 7병을 마시고 약 12시간 뒤 숨졌다. 중국 매체들은 숨진 왕씨가 시청자들의 후원(도네이션)을 받기 위해 다른 인플루언서들과의 술 마시기 시합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먹방’으로 알려진 스트리밍 콘텐츠는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시작돼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플랫폼으로 퍼졌다. 애초 먹방은 방송 진행자가 음식물을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지 알코올처럼 해로운 물질까지 섭취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이 세를 키우면서 통제 없는 인터넷방송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중국 당국은 2년 전 더우인과 경쟁자 콰이서우로 하여금 선정적 내용이 제한되는 ‘가족 버전’ 앱을 만들도록 했으나 완전한 해법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투자 컨설팅을 하는 신다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내 인플루언서들의 관련 상품 광고를 포함한 수익성 인터넷 생방송과 전자상거래는 작년 기준 4000억 달러(약 530조원)의 가치를 갖는 산업이었다. 그러나 왕씨 사망을 계기로 중국 당국은 다시금 고삐를 죄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 ‘먹방’ 문화를 비판하며 동영상 플랫폼이 규율을 위반한 사람들을 서비스에서 배제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원래 주류 광고를 금지하고, 더우인은 이용약관에 라이브 스트리밍 중 음주를 하면 경고부터 일주일 후원 중단까지 다양한 벌칙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산첸거는 새 계정을 만드는 수법으로 이런 제재를 우회해 왔다. 그의 팔로워 수는 4만 4000명에 이르렀는데, 그가 지닌 계정 4개 중 2개는 비활성화돼 있고 하나는 아예 금지된 상태였다. 중국 관영 ‘법제일보’가 25일 콘텐츠 관리자의 인터넷 생방송 규제 책임을 강조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중국은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일 모양새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 한은 “달러 우선”… 금 사들이지 않는다

    한은 “달러 우선”… 금 사들이지 않는다

    중국 인민은행 등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앞다투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2013년 이후 10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한은도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한은은 “금 보유를 늘리기보다 미 달러화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6일 한은 외자운용원이 발표한 ‘한국은행 보유금 관리현황 및 향후 금 운용 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금 보유량은 104t 4000㎏으로, 2013년 20t을 매입한 것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한은은 골드바 8380개에 이르는 금 보유량 전액을 잉글랜드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다. 미 달러화의 비중이 70%를 넘고 나머지는 유로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209억 8000만 달러로 세계 9위 규모이지만,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계 127개국 가운데 38위(시가 기준)에 그친다. 이는 2021년 말(34위)보다 4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 등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늘리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위원회의 올해 1분기(1~3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올해 1분기에 228t 증가해 위원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1분기 증가량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싱가포르중앙은행이 가장 많은 68t을 매입했으며 중국 인민은행(58t)이 2위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4월까지 6개월 연속 금 매입에 나서 4월 말 기준 금 보유량이 6676만 온스로 지난해 10월 대비 412만 온스 늘었다. 이어 튀르키예, 인도, 유럽중앙은행(ECB) 순으로 금 보유량을 늘렸다. 위원회의 루이스 스트리트 수석시장분석가는 “은행 부문의 혼란과 지정학적 긴장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서 금의 역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골드러시’에 나서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2월 말 온스당 1800달러 선이었던 금값은 지난달 4일 2000달러를 넘어서며 역사적 고점(2020년 8월 2075.47달러)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한은은 여전히 금 매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인식이 있어 한 번 매입하면 유동성을 목적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고, 글로벌 경기에 따라 향후 상승 여력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달러화 금융시스템 배제를 실시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를 인식한 국가들이 금 매입을 늘렸지만, 다수의 국가는 금을 금 본위제 당시의 유산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돼 있는 상황에서 금 보유 확대보다는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달 25일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온스당 1943달러 70센트)으로 하락했던 금 선물 가격은 6거래일 만인 5일(현지시간) 1974달러 30센트로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금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미국과 유로존 중심의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말 못해? 아 짜증 나” 중국인 승무원에 일본어 모른다며 비꼰 日승객 행패

    “일본말 못해? 아 짜증 나” 중국인 승무원에 일본어 모른다며 비꼰 日승객 행패

    얼마 전 영어를 잘 못하는 중국 본토 승객을 차별했다는 홍콩의 한 항공사 승무원 논란이 다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일본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일본어를 모르는 승무원을 나무라는 일본 승객의 무례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펑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만의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으로 이륙할 예정이었던 중국 항공기 내에서 일본 국적의 여성 승객이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승무원에게 격분해 욕설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 승객의 난동으로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40여 분 운항이 지연됐으며, 문제의 승객은 공항 현장 경찰들에게 인계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중국인으로 알려진 승무원은 일본인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한 직후 좌석 안내를 하며 “만나서 반갑습니다. 좌석에 앉아주세요”라고 안내했는데, 이때 승무원들이 중국어로 좌석 안내를 한 것에 격분한 한 여성 승객이 영어를 사용해 “나는 너를 알게 된 것이 조금도 기쁘지 않다. 정말 형편없는 경험이다”고 불쾌감을 노출했다.  당시 이 여성 승객의 불쾌한 발언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는데, 다른 목격자들이 영상을 촬영하자 이 일본 여성은 승객들을 향해 “뭐 하는 거냐”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문제의 여성 승객은 승무원들이 복도를 지나다닐 때마다 “여기는 일본이다. 일본어로 얘기해라”라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이 같은 불쾌한 언행이 계속되자 일부 일본인 승객들은 해당 여성에게 다가가 “승무원들을 괴롭히는 것을 중단해달라. 다른 승객들이 불편하다. 보기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으나 문제는 이후에도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  결국 기내에서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여러 명의 승무원들이 출동해 이 여성 승객에게 안정을 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오히려 이 여성 승객은 승무원들이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오히려 좌석에서 일어나 삿대질하며 연신 화풀이해 문제를 키웠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뒤늦게 공유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분위기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으로 가는 항공기 탑승객들 중 다수가 중화권 승객들이었다”면서 “이 항공사가 중국 항공사이고, 소속 직원들도 대부분이 중국 국적자들이었다. 일본어보다 중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것이 당연한데 뭐가 문제냐”,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 탑승자라면 일본인이라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게 맞는다고 강제하면 기분이 어떠냐. 괜한 고집을 부리고 싶다면 다음부터는 일본 국적기만 이용하라”고 꼬집었다.
  • 5000만원이면 메시랑 식사하며 건배 가능? 中 황당한 온라인 사기 등장 [여기는 중국]

    5000만원이면 메시랑 식사하며 건배 가능? 中 황당한 온라인 사기 등장 [여기는 중국]

    오는 15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중국 베이징에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를 틈타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시와 함께 식사도 하고 술을 마실 사람을 모집하는 황당한 사기 광고도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중국 현지 언론인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6월 A매치 기간 중 오는 15일 베이징 공인 체육관에서 호주 국가대표와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에서 지난 5월 28일 공개한 경기 참가 명단 중에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월드컵 주역들이 대거 포함되어 많은 중국 축구팬들이 환호했다. 실제로 그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경기 티켓 1차 판매분은 진작에 매진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통해 “6월 15일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5성급 서비스를 받고 식사할 사람을 모집한다”라는 수상한 내용이 퍼지고 있다. 10인이 한 테이블을 사용하고 1인 식사 가격은 30만 위안(약 5508만원)으로 중국 회사원들의 수년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식사 시간 중 메시가 직접 와서 건배 제안을 할 수도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홍보가 필요한 경우 최소 협찬 가격은 100만 위안으로 제품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언론 보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참여자는 계약 후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여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베이징시 공안국 공식 웨이보인 핑안베이징(平安北京)에서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짜 뉴스라고 발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20만 위안 더 내면 메시랑 가위바위보도 하겠다”라며 ‘사기꾼’을 조롱했다. 한편 메시의 중국행으로 인한 소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일 오후 아르헨티나의 중국 경기 티켓 1차 판매가 있었다. 입장권 가격은 최소 580위안~4800위안으로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88만 5000원가량을 내야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친선경기임에도 과도하게 고가로 책정된 티켓 가격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미 1차 판매는 완판, 6월 8일 2차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 “TSMC ‘2나노 반도체’ 시범생산 착수… 삼성에 큰 압박”

    “TSMC ‘2나노 반도체’ 시범생산 착수… 삼성에 큰 압박”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 제품의 시범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고 6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TSMC가 첨단 인공지능(AI)시스템을 사용해 반도체 생산 시 에너지 효율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애플과 엔비디아가 2나노 제품 생산의 첫 번째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한국 삼성전자 같은 경쟁업체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2나노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나노 제품 생산은 TSMC의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에 건설하는 20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서 시작되며 향후에는 대만 중부 타이중 중부과학단지로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해 12월 남부과학단지에서 열린 3나노 제품 양산 기념행사에서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과 타이중 중부과학단지에서 2나노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지난해 12월부터 3나노 제품 양산에 들어갔고, 이르면 2026년에 1나노 공장을 북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에 착공해 2027년 시범 생산, 2028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일본어를 왜 못해, 쓰레기”…대만 항공기서 ‘갑질’ 추태 부리다 끌려나간 日여성

    “일본어를 왜 못해, 쓰레기”…대만 항공기서 ‘갑질’ 추태 부리다 끌려나간 日여성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 기내에서 일본인 여성 승객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없다는 이유로 고함을 치며 추태를 부리다 결국 비행기에서 끌어 내려졌다. 6일 일본 후지TV와 대만 TVBS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중화항공(차이나에어라인 CI111) 여객기 기내에서 일본인 여성 승객이 갑자기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일본인 여성은 승무원에게 “누구 일본어 할 줄 알아? 지금은 기타큐슈야(여기는 아직 일본이야)”라고 소리쳤다. 대만 TVBS 뉴스는 “모든 승객이 이미 탑승한 상태에서 일본인 여성 1명이 승무원에게 불만을 토해냈다”며 “승무원이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에 격분한 나머지 자제력을 잃고 법석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승무원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했으나 말이 안통하자 화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여성은 대만 승무원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자 영어로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당신은 중국어 밖에 할 줄 모르나. 당신들은 뭘 하러 온 승무원들이야. 나는 일본인인데 중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나. 일본어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승무원이 여성을 달래기 위해 “만나서 반갑다”(Nice to meet you)고 하자 “난 반갑지 않아. 최악의 경험이야”(No nice to meet you. Very bad experience)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승무원이 “고함을 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다른 승객들이 비행기 이륙을 위해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 여성은 자기 좌석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일본어로 “쓰레기 같은 여자”, “돼지 같은 여자” 등 욕설을 했고, 결국 항공사 측은 “운항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성을 기내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항공기 출발은 40분가량 지연됐다.중화항공 측은 “통상 일본 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는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운항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물게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도 “설령 일본인 승무원이 타지 않았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 ‘보훈부·동포청’ 공약 지킨 尹… “원폭피해 동포 조만간 초청”

    ‘보훈부·동포청’ 공약 지킨 尹… “원폭피해 동포 조만간 초청”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5일 각각 공식 출범했다. 현 정부 출범 1년여 만의 첫 정부조직개편 사례로, 앞으로 보훈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재외동포 지원 및 네트워크 확대 등의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정부 조직은 기존 18부 4처 18청에서 19부 3처 19청으로 개편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개최한 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해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관 출범을 축하한 데 이어 오후 초대 국가보훈부 장차관 임명식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청 출범 기념사에서 “강인한 도전 정신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해외에 자리잡은 동포 여러분은 세계로 뻗어 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외 네트워크”라며 “750만 한인 네트워크가 서로 촘촘하게 연결돼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 방문 때 현지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피폭당한 지 7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분들이 고통과 슬픔을 겪는 현장을 조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원폭 피해 동포들을 초청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원폭 피해 동포들에 대한 국내 초청은 윤 대통령이 앞서 히로시마에 이어 이날도 재차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재외동포청의 ‘1호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그는 “전 세계 어디에 계시든 우리 동포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도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켜 주고 모국과 인연을 이어 가는 것은 재외동포청이 수행해야 할 필수적인 임무”라며 “한국에서 나고 자라지 않은 2세, 3세 동포들에게도 모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과 윤종진 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년 만의 ‘부 승격’을 이룬 국가보훈부의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신임 장차관을 격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직접 서명했다. 부처 신설과 관련한 법안에 전자결재를 대신해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건 처음이었다.
  • 러시아 수백만명 탈출…중국 ‘경제식민지’ 되나 [월드뷰]

    러시아 수백만명 탈출…중국 ‘경제식민지’ 되나 [월드뷰]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는 서서히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2023.4.11 미국 라이스대 연설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4월 라이스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대중(對中) 의존도가 커진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위안화를 받고 원유와 천연가스를 내다파는 러시아는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항구 문까지 중국에 개방했다. 여기에 부유층과 고숙련 노동자를 중심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면서 러시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0만명 이상 이미 국경 넘어젊은 고급인력 유출 심화 4일(현지시간) BBC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국을 떠나 망명길에 오른 러시아 국민이 최소 수십만명에서 최대 수백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특히 교육 수준이 높은 고숙련 노동자 유출로 러시아 산업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전문가 진단에 주목했다.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봄. 러시아에서 첫 번째 탈출이 시작됐다. 주로 신변에 위협을 느꼈거나 미미한 반전 움직임에 실망한 이들이 고국을 떠났다. 망명 흐름은 같은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뒤 더 거세졌다. 강제 징집을 피하려는 남성과 그 가족들이 대거 망명길에 오르면서 조지아나 카자흐스탄행 국경에는 며칠 동안 긴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영국 국방부는 작년 한 해 130만명이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산했다. 포브스지 역시 러시아 당국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에만 60만~100만명이 러시아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 망명자 대부분이 부유층 고급인력이라는 점이다. 러시아 이민 현황을 연구하는 사회학자들은 망명자 중 상당수가 러시아에 남은 이들보다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도시 출신인 것으로 분석한다. BBC는 이들이 50세 미만 IT 전문가, 언론인, 디자이너, 예술가, 학자, 변호사, 의사 등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 기업 구인난 호소“경제 생산성 계속 떨어질 것” 18세에 수도 모스크바로 상경해 대학을 졸업, 여러 회사를 거치며 제품 관리자로 일한 스베틀라나(30대 초반)도 도망치듯 러시아를 떠났다. 모스크바에서 은퇴 후 삶을 계획했던 그는 현재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산다. 스베틀라나는 “전쟁이 곧 끝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전쟁에 항의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느꼈다”고 BBC에 털어놨다. 그는 “러시아를 떠나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국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최대 민간 은행인 알파 은행은 러시아 전체 노동력의 1.5%가 러시아를 떠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고급 인력 유출이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BBC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 유출로 러시아 기업들이 벌써 인력 부족과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급인력이 러시아를 그냥 떠나는 것도 아니다. 자산 대부분을 정리해 나간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전쟁 초기 러시아인들이 계좌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인 1조 2000억 루블(약 19조 6000억원)을 인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과 미래를 맞바꾼 러시아의 산업 경쟁력 하락이 곧 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의 경제학자 세르게이 스미르노프는 “이런 추세로 볼 때 고숙련자들이 계속해서 러시아를 떠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종말론적인 시나리오를 좋아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러시아 경제 생산성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유럽 일대로 흩어진 러시아 망명자들 러시아 망명자들은 유럽 일대로 흩어졌다. BBC는 지난 15개월 동안 약 15만 5000명의 러시아인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발칸반도, 코카서스,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임시 거주 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유럽연합망명청(EUAA)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이들도 약 1만 70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20년 초 수준의 3배가량이다. 다만 이들 중 망명 승인을 받은 사람은 2000여명에 불과하다. EU 회원국과 미국은 전쟁 발발 후 한동안 자국에 이미 가족이 있거나 업무 용건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비자를 신청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카자흐스탄 등 일부 국가는 올해 초 법을 바꿔 관광 목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제한해 러시아 이민자 유입을 차단했다. 조지아나 아르메니아 등 일부 친러 국가만이 러시아인들의 왕래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국경을 열어두고 있다.인력 유출로 국력 약화 러시아대중 경제 의존도 갈수록 심화블라디보스토크항 ‘통큰 선물’ 고급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중국과 한층 더 경제적으로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무역 규모는 1903억 달러(약 251조 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올해도 양국 경제 밀착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5월 러·중 교역 규모는 938억8천600만 달러(약 120조 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개막한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미슈스틴 총리는 올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2천억 달러(약 257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중·러 간 교역액 1903억 달러(약 244조원) 대비 5%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월 21일 정상회담에서‘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1650억 달러(21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상호 투자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는 극동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사용권까지 내주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덕에 중국 지린성은 지난 1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항구를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쓰고 있다.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중국, 연해주도 넘보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 외국의 항구라 하더라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교역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간 남방으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1000㎞ 떨어진 다롄 등 랴오닝성에 있는 항구를 이용했던 지린성은 이번 조치로 200~300㎞만 이동하면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됐다. 물류비 대폭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득을 얻은 셈이다. 러시아는 이번 조치로 낙후한 지린·랴오닝·헤이룽장 등 중국 동북 지역과 러시아 극동 지역의 동반 경제 성장을 기대한다. 그러나 연해주를 둘러싼 양국 이해 관계가 달라 러시아의 기대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1860년 베이징 조약 때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연해주를 러시아에 내주면서 동해로 가는 길이 막혔다. 중국이 연해주를 두고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만약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중국 군함이 정박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연해주가 중국 동북 지역 ‘경제 식민지’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다.
  •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반체제 인사들 통제 강화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반체제 인사들 통제 강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사태 34주년을 맞아 반체제 인사들을 대거 ‘강제 여행’ 보내는 등 통제를 부쩍 강화했다. 대만에서 활동하는 민주화 운동가 왕단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여성 언론인 가오위는 지난 1일 보안요원들에게 끌려 허난성 뤄양으로 ‘귀향’을 떠났다. 그의 트위터 계정도 지난달 31일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가오위는 ‘경제학 주보’ 부편집인 시절인 1989년 4월 대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다가 톈안먼 진압 직전인 6월 3일 체포돼 15개월간 복역했다. 이후에도 국가기밀 누설죄 등으로 수차례 옥살이를 했다. 대표적 반체제 인사 후자도 지난달 말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리조트로 끌려가 연금됐다. 그는 2004년 4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후야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 1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후야오방은 1986년 12월 민주화 시위에 나선 대학생들을 대화로 설득하려다가 이듬해 1월 실각해 톈안먼 시위에 영향을 줬다. 이 밖에도 중국 각지의 인권 운동가들이 톈안먼 사태 34주년을 앞두고 “외부인들을 접촉하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1989년 4월부터 톈안먼 광장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커지자 그해 6월 4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유혈 진압했다. 중국 공산당은 2021년 11월 채택한 제3차 역사 결의에서 톈안먼 시위를 ‘엄중한 정치 풍파’로 규정했다. 수많은 사상자가 생겨났음에도 당의 과오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활동가 리위안쥔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2014년 미국에 머물 당시 왕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썼다.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대 역사학과 학생이던 왕단은 시위를 주도하다 반혁명선동죄와 정부전복음모죄 등으로 7년간 수감 생활을 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는 대만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왕단은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왕단을 적극 지원한 민진당의 라이칭더 당주석은 당의 대응 부실을 공개 사과하고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
  • 아르헨 ‘위안화 스와프’ 연장… 시진핑, 일대일로 확대 의도[뉴스 분석]

    아르헨 ‘위안화 스와프’ 연장… 시진핑, 일대일로 확대 의도[뉴스 분석]

    중국이 ‘만성 부도국’ 아르헨티나를 적극 지원하면서 경제 동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화가치 폭락에 따른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에 ‘친중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24조원 규모… 한도도 2배로 늘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암비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미겔 페스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오는 8월 만기인 1300억 위안(약 24조원) 규모의 외환스와프를 3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외환시장 개입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와프 한도도 현 350억 위안에서 700억 위안으로 두 배 늘린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고 조건을 맞추게 됐다. 달러 환율 안정화에도 개입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베이징이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를 막아 주게 된 셈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화보유고는 330억 달러(43조 2000억원)로 2016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올해 4월 아르헨티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109%나 치솟았다. 베이징이 ‘위기의 국가’ 아르헨티나의 환율 방어를 위해 위안화 스와프를 2026년까지 연장해 주기로 한 것은 아르헨티나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기 때문으로 읽힌다. 지난해 2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대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첫 일대일로 참여다. 지난 2일 아르헨티나 정부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 추진을 위한 협력 계획에도 서명했다. 중국 입장에서 아르헨티나는 미국의 압박을 깨고 중남미 지역에서 위안화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디딤돌이다. ●베이징이 국가부도 막아주는 셈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기에 ‘자국 우선주의’로 중남미 국가들과 파열음을 내자 시 주석은 이들의 반미 성향을 십분 활용해 세를 불리는 전략에 나섰다. 미국의 뒷마당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중국과, 물가 폭등·보유 외환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 간 상호 이해가 맞아떨어져 양국 간 협력 공간이 넓어지고 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마사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교역 촉진 및 다자 및 양국 간 교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올해 4월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 대금 결제에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4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군사협력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국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일본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 당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을 지낸 사토 마사히사(62) 자민당 의원(참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상자위대원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당사자가 한국 해군에서 지금도 처벌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실, 그런 한국 해군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훈련할 수 있겠는가”며 사태 해결에 한국의 ‘책임자 처벌’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전개했다. 육상자위대 간부 출신의 사토 의원은 얼마 전까지 집권당의 외교부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당내 강경파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다.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 등을 트집 잡으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등 아베 총리 이후의 대한(對韓) 강경책 유지를 지속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 촉구해 왔다. 그는 최근 한국이 욱일기 게양 자위대 함정의 입항을 허용한 데 대해 “이것으로 ‘레이더 조준’ 문제를 덮어두어서는 안 된다. 엉터리 지침의 철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레이더 조사의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인은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한국에 대해 “국제 감각이나 국제 상식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비방한 적도 있다.위안부 만행 등을 부정하는 극우세력도 이참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쓰키 구니토시(50) 조선근현대사 연구소장은 “윤석열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이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으로, 자기들의 국익을 전제로 한 냉정한 판단이 바탕에 깔려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는 직설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면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 만큼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 사건에 대해 강한 분노와 문제의식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큰 화근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보수우익 성향 인사와 언론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한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산케이신문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직후 ‘일·한(한일) 정상회담, 레이더 조준(문제)은 내팽개치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레이더 조준’ 갈등과 관련한 한국 측 사과를 요구하면서 자국 정부에는 강경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단박에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며 무조건 낙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너무 안이한 견해”라며 “일본해(동해)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양국 공동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이것으로는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측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비판하고, 일본 측은 적당한 타협주의로 고개 숙여 일을 수습하려 한다”며 “이런 불건전한 관계는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고 잘못이 없는데도 일본 측이 과거의 사죄 표명을 재확인하는 나쁜 전례를 만들었다”고도 했다.‘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 발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측 주장에 해군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함에 먼저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며 맞섰다. 그로부터 1개월 후 일본이 또다시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에 저공 위협비행을 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 메시 보려면 90만원 내라?...‘월드컵 직관’ 보다 비싼 중국 티켓값

    메시 보려면 90만원 내라?...‘월드컵 직관’ 보다 비싼 중국 티켓값

    오는 15일 중국에서 열리는 리오넬 메시(35, 파리생제르맹)의 축구 경기 티켓 가격이 최고 88만원 대로 책정되면서 초고가 티켓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일 원저우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달 15일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아르헨티나와 호주 축가 국가대표팀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소 580~4800위안(약 10만 7000원~88만 5000원)으로 책정돼 지나치게 고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선 경기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중국에서 열리는 반면 중국 축구대표팀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오로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중국을 찾아 경기를 치를 예정인 아르헨티나 축구팀 주장 메시의 경기력에만 홍보가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오직 경기만 개최한다는 점에서 흥행을 위해 메시가 이번 친선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논란이 됐던 스타급 선수들의 일명 ‘노쇼’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국은 아르헨티나 축구팀에 최소 3600만 위안(약 66억 원)의 대전료를 지불하며 이 같은 계약 조건을 우선 요구했던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고액의 대전료를 감수하기 위해 오는 5일과 8일 양일에 걸쳐 판매가 시작될 티켓 가격이 대부분 고액의 좌석으로만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좌석은 580위안, 1380위안, 2800위안, 3200위안, 3800위안, 4800위안 등으로 분류돼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저가 580위안 좌석은 단 2개의 구역에 불과한 반면 4800위안 상당의 초고가 좌석은 무려 38곳 구역에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2차 판매 개시일인 5일, 8일 낮 13시(현지시간)에 티켓 구매에 성공하지 못한 상당수 축구팬들은 암표상들에게 이보다 훨씬 더 웃돈을 주고 구매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중국 축구팬들은 해당 좌석 입장권 가격이 공개되자 연일 “친선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월드컵 현장 직관료보다 더 비싸게 책정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면서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티켓 현장 가격보다 더 비싼 친선 경기는 처음이다”고 논란의 목소리를 키웠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벌인 뒤 오는 19일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과 연이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中남성, 예비신부에 ‘현금 19억원’ 트럭으로 전달…지참금이 뭐길래?(영상)

    中남성, 예비신부에 ‘현금 19억원’ 트럭으로 전달…지참금이 뭐길래?(영상)

    예비 신부에게 약 19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결혼 지참금’을 건네는 중국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省)에 사는 한 남성은 결혼식 전 골드바와 고급 시계 등 액세서리, 그리고 현금 998만 위안(한화 약 18억 4000만 원)을 트럭에 실어 예비 신부의 집으로 보냈다.  혼인 시 신랑이 신부 또는 신부가 신랑의 집안에 주는 재물을 뜻하는 ‘결혼 지참금’, 일명 ‘차이리’ 명목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결혼 지참금 전달 전문가들이 거액의 현금과 고가의 액세서리, 골드바 등을 조심스럽게 약혼식 장소로 옮기고, 현금은 약혼녀의 계좌에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향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에게 보내는 결혼 지참금은 현금 18억 여 원과 액세서리 등을 포함해 20억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예비 신부에게 거액의 지참금을 보낸 남성은 올해 30세의 A씨로, 올해 말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시보는 해당 영상을 보도하며 “엄청난 결혼 지참금이 온라인에서 부러움과 비판을 모두 불러모았다”면서 “이는 현지 관습이며 특히 지참금이 오간 저장성 타이저우에서는 매우 흔한 전통”이라고 전했다.  ‘상상이상’ 결혼지참금, 찬반 논란 이어져 일반적으로 중국과 태국,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일방적으로 신랑이 신부에게,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는 신부가 신랑에게 지참금을 건네야 결혼이 성사된다.  최근 중국 사회에서는 결혼 지참금 액수가 치솟으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여성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에서는 지참금 액수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당국은 치솟는 지참금과 호화 결혼식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올해 최우선 추진 과제에 결혼 지참금 풍습 금지를 포함시켰다.  또 지참금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고액 지참금 단속에도 나섰지만, 고액의 지참금을 주고받는 예비신부와 예비신랑의 영상이 버젓이 공개될 만큼 지참금을 선호하는 일부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하다.  실제로 지난 1월 장시성의 한 예비신부가 1888만 위안, 한화로 무려 약 35억 원의 현금을 결혼 지참금으로 요구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중국 전역이 시끄럽기도 했다.  당시 조사에 나선 당국이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미 중국 내에서는 결혼지참금을 고질병이나 다름 없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지나친 결혼지참금 문화, 사라지지 않는 이유지나친 결혼 지참금 문화는 결국 사건‧사고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쓰촨성에서는 한 부모가 미성년의 16세 딸을 26만 위안(약 5000만 원)의 지참금을 받고 시집보내려다가 딸이 도망치는 일이 있었다.  2019년에는 빚을 내 얻은 40만 위안을 결혼 지참금으로 썼지만 결국 결혼이 성사되지 않자, 화가 난 남성이 예비신부를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  2010년, 30대 중국 여성 톈위핑은 지참금에 눈이 먼 어머니 탓에 12년 동안 무려 8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야 했던 기구한 삶을 언론에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지참금 문화가 ‘명맥’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는 남녀 성비 불균형이다. 현재 중국 남성의 인구는 여성보다 4000만 명 가량 더 많다. 20~40세 연령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2000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사상이 낳은 결과다.  또 결혼 지참금이 곧 체면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지참금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특히 신부가 지참금을 받는 나라인 중국에서는 지참금을 위해 여성을 ‘거래 품목’처럼 여기는 현상까지 있다. 결혼지참금 문화는 결혼을 위해 거액을 예비신부에게 건네야 하는 남성과, 부모에 의해 지참금에 팔려가는 여성 모두에게 점차 악습이 되어가고 있다.
  • 前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금리 격차 1.75%, 한은이 잘 대응하고 있다”

    前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금리 격차 1.75%, 한은이 잘 대응하고 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위원을 역임한 나라야나 코첼라코타 미 로체스터대 교수가 현재 1.75%포인트에 달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격차에 대해 “한국은행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첼라코타 교수는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근원 물가상승률과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내려가고 있지만, (연준은)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연준은 통화정책을 타이트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시장에서는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한 차례 추가로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고,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코첼라코타 교수는 “근원물가가 내려가면 완화정책을 시작해야겠지만, 현재는 연준의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면서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미국의 이상적인 기준금리는 6~7% 수준”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수준(1.75%포인트)의 한미 금리 역전 격차를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코첼라코타 교수는 “(연준의 긴축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한은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과 같은 신흥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연준의 금리 및 금리 격차를 고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입안자든 연준의 금리를 당연히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리고 위안화가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당장 1~2년 안에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10~20년 뒤에는 (달러화의 지위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악몽의 어린이날…친구 엄마 차에 치인 5세 아동 사망[여기는 중국]

    악몽의 어린이날…친구 엄마 차에 치인 5세 아동 사망[여기는 중국]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어린이날 행사가 한창인 중국의 한 유치원에 있던 모녀가 같은 반 친구 엄마가 운전한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오전 8시경, 중국 남방 도시인 후난성 창사시 카이푸구의 한 유치원 입구 앞에서 이날 열릴 예정인 어린이날 행사를 기다리고 있던 어린이(5세)와 그 친모가 갑자기 후진하며 돌진하는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흰색 차량이 가속 패달을 밟고 인도 위에 있던 모녀를 향해 달려왔으며, 사고 직후 운전자 역시 매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빠르게 돌진해 달려온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은 피해자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병원에 이송된 직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날 가해 운전자는 사망한 아동의 같은 반 동급생으로 이들은 이날 오전 유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린이날 행사 준비를 위해 10위안(약 1900원) 남짓한 간식과 장난감을 두 손에 들고 대기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운전자인 30대 여성은 사고 당시 운전석에 앉아 전화통화 중이었는데, 사고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유치원 근처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유턴과 전화통화 중 운전을 한 행위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자 관할 경찰과 교육청 등이 개입해 사건 수사에 나섰다.  카이푸구 교육청은 관할 경찰국과 연계해 수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있었던 유치원 앞에는 사망자를 애도하기 위해 향을 피우고 종이돈을 태우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 ‘풀꽃’ 나태주 시인, 대만 독자들 만났다

    ‘풀꽃’ 나태주 시인, 대만 독자들 만났다

    시 ‘풀꽃’의 나태주(78) 시인이 대만에서 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1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나 시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타이베이 국립대만대에서 공동 개최한 ‘한국 문학의 날’ 행사에 참석해 현지 독자 13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전 세계가 무한 속도 경쟁, 소비 경쟁 등으로 피곤하다”면서 “사람들은 앞으로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 시인은 “평생 시를 쓰고 좋은 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왔다”며 “나의 시도 모든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축복과 위로, 동행,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시여, 위로가 필요하고 지친 사람들을 살려다오”라고 바랐다. 강연이 끝난 뒤 나 시인은 “한국 교민과 대만 현지 독자들이 단 한 명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켜 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과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국립대만대 위안샤오웨이 국제사무처장과 쑤훙다 사회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 뛰는 달러… 꺾인 유가, 국내 물가 안정 희망가

    뛰는 달러… 꺾인 유가, 국내 물가 안정 희망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던 시장에 지난달 반전이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한 달간 11% 넘게 떨어지고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경제지표들의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하반기 들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에 이어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에 머물고 이달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앞서 WTI 가격은 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 4월 12일 배럴당 83.2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4일 68.56달러(-17.6%)까지 떨어졌다. 이후 재차 상승해 73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30일 다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당초 국제 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원유 수요가 급등하는 반면 산유국의 감산으로 공급은 축소된다는 전망 속에 연말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그러나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지지부진한 탓에 5월 한 달 동안 등락을 거듭했던 유가는 결과적으로 11.32%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킹달러’ 시대가 저물고 약세를 이어 가던 달러는 지난달 다시 랠리를 이어 갔다. 3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4.33으로 연초인 1월 3일(104.52)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달러 강세 현상이 저문 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속에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14일 장중 100.766까지 하락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며 다시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하반기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산재한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 우리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하반기 평균 미국 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각각 73달러, 78달러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 하락은 국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하반기 1200원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 문서 비공개 정당”

    대법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 문서 비공개 정당”

    정부가 2015년 12월 28일 발표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협의 내용 공개를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외교 협상 정보의 공개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위안부 협상 내용은 비밀이 해제되는 2045년쯤에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 변호사는 2016년 2월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협상 과정에서 일본군과 관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 연행’ 존재 여부와 사실인정 문제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정보공개법상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인정되는 정보’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비공개 결정을 했다. 이에 송 변호사는 정보 비공개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역사적·사회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문제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는 12·28 위안부 합의의 협상 과정에 관한 국민의 알 권리가 큰 데 반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국가이익이 중대하게 침해된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2심은 “이를 공개할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쌓아 온 외교적 신뢰 관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국가 간 조약의 협의 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같은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송 변호사는 판결이 나온 뒤 “대법원이 피해자 인권 보장이라는 사법부의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렸다”고 반발했다.
  • 달러 내리고 유가 뛴다더니 … 5월 한달 새 ‘반전’

    달러 내리고 유가 뛴다더니 … 5월 한달 새 ‘반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던 시장에 지난달 반전이 나타났다. 국제 유가가 한 달간 11% 넘게 떨어지고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경제지표들의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하반기 들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말 100달러 간다던 WTI 한달 새 11% 하락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에 이어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에 머물고 이달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앞서 WTI 가격은 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 4월 12일 배럴당 83.2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4일 68.56달러(-17.6%)까지 떨어졌다. 이후 재차 상승해 73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30일 다시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당초 국제 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원유 수요가 급등하는 반면 산유국의 감산으로 공급은 축소된다는 전망 속에 연말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그러나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지지부진한 탓에 5월 한 달 동안 등락을 거듭했던 유가는 결과적으로 11.32%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킹달러’ 시대가 저물고 약세를 이어 가던 달러는 지난달 다시 랠리를 이어 갔다. 3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4.33으로 연초인 1월 3일(104.52)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달러 강세 현상이 저문 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안화 강세 속에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 14일 장중 100.766까지 하락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에 힘입어 랠리를 펼치며 다시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킹달러’ 꺾였지만 연초 수준 회복한 달러 … “원·달러 환율 하반기 1200원대 진입” 하반기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산재한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 우리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하반기 평균 미국 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각각 73달러, 78달러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 하락은 국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진다. 원달러 환율 역시 하반기에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는 등 우호적인 상황 속에 1200원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도 중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 유입 기조로 전환된 것은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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