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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안정 첫 단추 환율이 안풀린다

    ◎외채협상 타결 등 각종 호재에도 다시 급등세로/인니사태·기업 외채상환 압박… 불안심리 가중 금융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첫 단추인 환율이 풀리지 않고 있다.이달들어 달러당 1천500∼1천600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17일에는 1천700대로 급등,주가속락과 시장금리 상승을 촉발시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차손을 우려해 속속 발을 빼고 있다.환율불안으로 당분간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돼 기업 자금난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첫 출발점인 외환시장이 이처럼 꼬이면서 어느 것 하나 속시원해 해결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환율은 왜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뉴욕 외채협상 타결(1월 29일),노사정 합의(2월 6일),민노총 파업철회(2월 13일)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치솟는 것은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외채 부담=최근 국내기업들은 외채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금융기관 외채와 달리 민간기업의 외채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데다 정부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을 수도 없어 외국 금융기관들이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환율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 해 연말과 올 초에 만기를 연장했다손쳐도 만기연장 기한이 90일 이내여서 상환시점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중·장기 외채로 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한 늘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형편이다. 금융기관 외채에 비해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기업 외채 규모가 오락가락하는 것마저 심리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그래서 외채만기가 집중돼 있는 3월의 ‘대란설’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 여파=최근 환율급등의 가장 큰 요인이다.국내 금융기관들은 인도네시아에 50억달러 가량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 거액의 손실을 낼 상황에 있다.일본 금융기관들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거액 투자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데다,오는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확충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회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위안(Yuan)화의 절하 여부에 대한 우려감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며칠 전부터 금리인하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망=당국이나 전문가들은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한상춘 박사는 “당국에서 이번만 넘기면 괜찮아 진다는 식으로 낙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회복되고,외채의 만기 연장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은 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 잠재해 있던 불안심리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외환보유고를 투입해야 할 상황인 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환율이 이처럼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해 환율불안에 따른 부작용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고부가산업 육성·실업 해소/중,두마리 토끼 사냥 나섰다

    ◎2천년대 초강대국 진입 제1과제 추진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하이테크산업 육성’과 ‘대량실업자 1천만명 구제’ 위안(원)화 평가절하 문제로 고민을 거듭해 온 중국정부는 최근 두가지 뉴스거리를 잇달아 발표했다.첫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최고의 하이테크산업을 육성해 진정한 과학·기술국가를 이룩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둘째는 이백용 노동부장이 “대대적인 국유기업 개혁에 따라 앞으로 3년안에 8백만∼1천만명의 정리해고자가 발생하며,이들의 재취업 문제가 중국경제의 앞날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이테크산업 육성과 대량실업에 대한 대책마련은 중국경제가 당장 꼭 잡아야 할 ‘두마리 토끼’다.특히 하이테크산업의 육성은 중국의 경제총수인주용기 상임부총리가 2000년대 초강대국 진입을 위해 개인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야심 찬 카드다. 중국관리들은 외환이나 금융부문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세계무역기구(WTO)에의 가입 필요성을 애써 강조한다.오는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채택할 국무원의 보고서에서는 국제금융기구의 관계자들과 국제투자자들이 반길 수 있는 재정금융상의 눈에 뜨일만한 조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한다. 최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의 이람청 부총리는 “위안화를 절대 평가절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천명,미국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이제 대량실업자 문제만 해결하면 중국경제는 순풍대로에 들어서게 된다.다만 중국이 당면한 최대의 고민은 정체에 빠진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부총리의 약속과는 달리 위안화를 평가절하해야 하고,그래야만 1천만명에 이르는 대량실업자를 재취업 형태로 흡수할 수 있다는 딜레마이다. 중국지도자들은 현재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믿는 것같다.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렵다.한마리 토끼라도 놓칠 경우 중국경제가 심각하게 후퇴하는 것을 물론 동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파업 철회는 현명한 결정(사설)

    노사정 대타협을 전면 부정하던 민주노총이 파업을 철회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면서 기업구조조정·부실 금융기관 정리·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요구했다.노사정은 그래서 난산 끝에 대타협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정 대타협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2일 자정까지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했던 민주노총이 ‘정부가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투쟁선언을 하고 나서자 외국 금융기관과 언론기관은 일제히 한국에 대한 신뢰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IMF는 즉각 “노동단체가 파업을 하면 다시 심각한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또 얼마전 한국을 방문,신용평가를 조사한뒤 등급을 높이려 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를 비롯하여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도 등급 상향조정을 유보할 뜻을 비치고 있다. 외국언론기관은 일제히 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개혁을 향한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하고 로이터 통신은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노조의 의도를 알 수가 없어 투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외환위기가 도처에 상존해 있다.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제2의 환란이 올 수 있다고 한 IMF의 경고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IMF는 한국이 협약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나 협약을 파기,긴급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IMF가 자금지원을 중단하면 지난달 말 정부와 국재채권단간에 체결한 단기외채 만기상환 연장협상자체도 물거품이 될 것이다.국제채권단은 한국이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IMF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대외신인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단기외채의 상환을 연기했던 것이다. 국제채권협상단이 단기외채 2백40억달러에 대해 연기을 합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협상연기는 정부보증 아래 개별금융기관끼리 진행하기 때문에 단기외채상환문제는 현재 진행상태에 있다.더구나 최근에는 국내기업 해외현지법인이 외국은행에서 직접 빌린 4백50억달러에 대한 상환연장이 되지 않아 국내본사가 이 외채를 갚아야 하는 화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민주노총의 파업문제는 즉각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3일째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한국은 현재 IMF와의 협약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제가 살아나느냐,그렇지 않고 남미화 되느냐 하는 중대한 시점에 있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노사정이 단합해서 IMF의 험난한 삼각 파도를 해쳐 나가간다 해도 동남아 외환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국내에 외환위기의 여진이 몰아닥칠 우려도 있다.만약 인도네시아가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사태를 맞거나 중국의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 아시아 전지역이 외채위기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국내외적으로 외환위기에 놓여있는 때에 IMF가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로 우리 스스로 대외신뢰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우리 노동사는 물론 경제 재도약에 새 전기가 될 것이다.파업추진은 국가부도를 담보로 집단이익을쟁취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민주노총이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가 자손들에게 부도난 국가를 물려주지 않게 된 것을 거듭 다행한 일로 생각한다.
  • 위안화 고수 중 당국 경쟁력 저하 속앓이

    ◎동남아 화폐 평가절하로 중 임금 수준 상대적 상승/저임금 가격경쟁력 옛말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동아시아 각국의 잇단 금융위기와 통화가치 하락으로 말미암아 전통적으로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상품경쟁력을 유지해 온 중국경제에도 큰 짐이 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수출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위안(원)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지만 노동시장의 대외경쟁력 저하로 곤경에 처해 있다.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과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이미 자국화를 대폭 평가절하함에 따라 그만큼 실제적으로 임금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다.그동안 낮은 임금에 매력을 느껴 중국에 진출한 외국자본들이 현지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수준이 이미 화폐가치가 떨어진 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것이다. 중국진출기업들은 임금수준 상승으로 숙련된 현지 근로자들의 고용과 합작사업 추진에서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투자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화폐평가 절하에 따라 종전보다 30∼40% 더 늘어나는 등경영환경이 훨씬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중국주재원들에게 지급하는 달러기준 급료는 이미 귀국한 전임자들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경의 회계사들은 지난해 6월 현재 약 5천549달러의 연봉을 받아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비해 낮은 액수였다.그러나 환율변동에 따라 올 1월 현재 이들 국가에 비해 오히려 높은 임금수준(달러 기준)이 됐다.또 북경의 택시운전사 연봉도 지난해 6월에는 필리핀,태국에 비해서 낮았으나 올 1월 현재 북경이 오히려 높은 편이다. 노동임금의 상대적인 상승에 따라 중국정부는 새로운 고민을 추가하게 됐다.그렇지 않아도 대대적인 국유기업 정리로 인한 정리해고 실업자(샤깡·하강)가 양산되고 있던 터에,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고임금이 된 자국 근로자들의 대외경쟁력 저하로 ‘이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동아시아 각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중국 노동시장의 교란은 결국 중국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으며,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에서 새로이 고려할 변수로 꼽히고있다.
  • 중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 확산

    ◎일부 전문가,성장률 둔화 등 근거로 “곧 단행”/“세계 대공황 초래” 중 정부 단행가능성 일축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날이커지고 있다.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가 세계경제에 미칠 파괴력이 엄청나리라는 전제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이 위안화 평가절하가 곧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첫번째 근거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 조짐이다.최근 동남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가 평가절상됐고 그만큼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일례로 94년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함으로써 한해전 1백22억 달러 무역적자가 54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음을 주목하고 있다.무역수지와 관련,중국은 지난해 4백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폭이 2백50억 달러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점치는 또 하나 중요한 근거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둔화 전망이다.일부 중국경제학자들은 올 성장률이 6%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 중국경제 성장의 중추기능을 담당해온 일본 등으로 부터의 외국인투자 감소세,위안화의 달러화에 대한 암달러 환율과 공식환율의 괴리(30%)등도 위안화의 평가절하 유혹을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경우 분석가들이 상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세계경제 대공황으로의 귀결이다.그에 앞서 동남아 통화가 또다시 하락,금융위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심화되고 이는 다시 엔화 폭락,미국의 주가 폭락을 초래한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어렵사리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동남아국가들은 외국투자자본의 대거 철수로 지금보다 더 큰 환란에 빠지리라는 전망이다. 이런 우려를 반영,미국 IDEA 컨설팅 그룹의 경제분석가 조시 스타일즈는 3일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방 경제전문가들은 끊임 없이 중국정부에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다보스 경제포럼 등을 이용,아직까지 ‘평가절하는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일부 분석가들도 중국이 1천4백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생산시설에 집중된 장기투자라는 점 등 동남아 국가와는 다른 장점을 갖고 있음을 들어 급격한 위안화평가절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 중 “환란극복 한국 배우자”/금모으기 등 위기극복과정 정밀 분석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한국의 ‘신토불이’ 정신은 무엇인가.한국의 금융위기로 한국식 경제발전모델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중국이 이제는 한국의 ‘환난’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적역량을 경이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재정부와 중국은행은 물론 중국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등에서는 혹시라도 닥칠지 모르는 중국위안(원)화의 평가절하 또는 그 이후의 수습책을 연구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제일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현재동아시아 각국화폐의 평가절하로 자국산 상품의 수출길이 막히고 있는 반면이에 따른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우려한 미국으로부터는 오히려 평가절상 압력을 받는 등 외환위기의 조짐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현재 모라토리엄(대외지불유예) 선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나 태국보다는 경제발전모델로 삼았던 한국의 상황,특히 최악의 사태를 벗어난 한국의 위기극복 과정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 같다. 이 가운데 중국의 전문가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의 신토불이 정신.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모으기 등 각종 나라살리기 운동의 진수가 여기에 있다며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원래 ‘자기 땅에서 난 양곡을 먹어야만 자기 몸에 이롭다’는 뜻의 신토불이의 의미가 금융위기를 맞은 한국에서 애국행위의 진수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 전문가는 풀이했다.대부분 한국인들이 ‘몸과 나라는 한덩어리이며,이땅에서 나서 자랐는데 이땅과 떨어질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와 인식을 갖고 근검절약을 비롯해 정리해고제 등 각종 구조조정에 순순히 응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중국경제일보의 한 언론인은 “한국이 60∼70년대 이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한 배경에는 한국인들의 경제면에서의 애국심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국민이 금융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한개 국가의 경제발전과 안정은 공업 또는 농업발전 외에도 광범위한 소비자의 애국심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새로이 알았다”고 털어놨다.
  • 중 “홍콩 고정환율제 사수”/주 부총리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일축 【홍콩 연합】 중국의 주룽지(주용기) 상무 부총리는 지난주 국무원내부회의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홍콩달러를 미 달러에 사실상 고정환율화한 현행 시스템을 사수하도록 지시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최근 보도했다. 오는 3월5일 열리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차기 총리로 내정된 주 부총리는 홍콩달러에 대한 신뢰유지가 홍콩경제 번영지속의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어 사소한 조정이라도 그것이 홍콩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때문에 중국 위안화도 평가절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또 타이완(대만)이 현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대만달러 가치가 절하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는 것이다.
  • 주용기 부총리 경제실험 고민

    ◎한국모델 고성장 중 경제정책 이끈 주역/3월 총리승진 앞두고 아 위기 난제 봉착 【북경=정종석 특파원】 개혁개방의 설계자 등소평이 사라진 중국에서 ‘경제의 해결사’는 누가 뭐래도 주용기 수석부총리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 경제한파가 중국에도 강하게 밀어닥치고 있는 지금 주부총리의심경도 편치는 않은 것 같다.중국에 비해서 훨씬 건실한 경제구조를 지닌 한국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을 모델로 경제성장정책을 펴온 중국이 동아시아 금융위기의 회오리에서 안전지대일 수 만은 없다는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총리는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전국금융기관장회의를 소집,위안화의 인위적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대내외에 천명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정부와 금융당국자들의 거듭된 위안화 환율 고수 천명에도 불구,중국의 경제총수인 그마저 전면에 나서고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들이 이를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올린 것은 위안화를 둘러싸고 난무하는 각종 억측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주부총리의 고민은 중국이 위안화의 평가절상 및 평가절하의 압력에 동시에 봉착해 있다는 점이다.대내적으로는 동아시아 각국의 환율 평가절하에 따라 중국상품의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그만큼 위안화 평가절하의 압력을 받고 있다.반면 아시아통화의 평가절하가 경쟁관계에 있는 남미국가의 평가절하로 이어지고,결과적으로 미국의 수출부진을 낳을 것을 우려한 나머지 미국으로부터는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을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 91년 부총리 승진 후 최일선에서 중국경제를 독전해 온 주부총리는 이제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맞아 위안화 딜레마의 해법은 물론 성장률 둔화와 은행부실,국유기업 정리에 따른 대량실업 등 난제들을 풀어야 한다. 중국에 금융위기가 상륙한다면 문화혁명 이래의 대혼란 또는 70년대 이전으로의 경기후퇴가 예견되고 있다.그러나 경제위기의 여러 조짐에도 불구,그가 3월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총리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 중,외환위기 불똥 차단 문단속/홍콩달러 불안정 계속

    ◎달러사재기 등 이상조짐/오늘 캉드쉬와 대책조율 【북경=정종석 특파원】 자라 보고 놀란 가슴,솥뚜껑 보고 놀란 것일까. 그동안 동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자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애써 물리치던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외환 문단속’에 들어갔다. 잘 나가던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줄어들 것을 시인하는 등 종전의 태도를 바꿔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파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특히 17일 국제금융계의 ‘황제’나 다름 없는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방문을 받는다. 그의 방중은 중국경제에 대한 고언을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특사인 로렌스 서머스 미국무부 부장관이 15일중국에 와서 경제위기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현재까지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중국엔 동남아와 같은 금융위기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경제를 총괄하는 주용기 부총리는 14일 전국은행장회의에서 위안(원)화 환율의 고수방침을 천명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중국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으로 하여금 동아시아 금융위기 차단에 관한 연구를 시키는가 하면,동남아 금융위기로 타격받은 수출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수출세금의 환불액을 늘려주는 등 은밀하게 ‘불똥 끄기’에 나섰다. 실제로 북경이나 상해 등 대도시의 암달러 시장에서 위안화는 이미 공식환율(달러당 8.26위안)보다 다소 높은 8.4∼8.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동아시아 금융위기에 자극받아 달러화 사재기현상이 포착되기도 한다. 이같은 환투기 조짐의 배경에는 중국정부가 결국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중국경제의 두 중심축인 수출가격의 경쟁력 유지와 외국인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위안화의 고평가는 그만큼 치명적이다. 중국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닌 이유는 다른 곳에도 있다. 중국도 한국 등과 마찬가지로 부실채권과 취약한 금융제도를 갖고 있고,현재 국가주도로 진행중인 국유기업 개혁작업이 자칫하면 한국식 재벌제도를 정착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콩달러의 불안정 또한 중국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따라서 중국은 위안화에 대한 표면적인 자신감과는 달리 결정적인 평가절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중,원화 평가절하 상반기중 결정/동남아 위기 국내 파장 분석

    【북경 AFP 연합】 중국이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휘말려 위안(원)화 평가절하를 단행해야 할지 여부는 앞으로 6개월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최근 전망했다. 북경의 한 외교관은 “중국 지도자들은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반대하고 있지만 올해 전반 6개월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후반기에 중국정부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도 중국이 아시아 통화위기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던 지금까지의 공식입장에서 물러나 아시아 통화위기가 중국의 건축자재 수출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왔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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