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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軍위안소는 국제법 위반

    [도쿄 연합] 도쿄 고등법원은 30일 일본군 위안부로 7년 동안 혹사당했던 재일 한국인 송신도(宋神道·78)씨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1,200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항소심 판결에서 위안소 설치는당시의 국제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기토 스에오(鬼頭李郞) 재판장은 송씨가 입은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일본군) 위안소 설치는 당시 일본이 비준,가입했던 강제노동조약 등의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국가에 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한 지금까지의 전후 보상 소송에서 위안소 설치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사법 판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는 그러나 송씨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국제법상 개인이 가해국을 상대로 직접 배상을 청구할 권리는없으며, 재일 한국인의 배상청구권은 한·일 청구권협정 체결후 20년이 경과한 지난 85년에 이미 소멸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밥 한공기 무 몇조각 먹고 일본군 상대”

    북한에 거주하는 옛 일본군 위안부의 생생한 증언이 남한 방송을 통해 첫 방영됐다.YTN은 20일 밤9시15분부터 40분간 방송된 ‘이대로죽을 순 없다-숨겨진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통해 2차대전 당시중국 상하이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일대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박영심씨(79·남포시 거주)의 위안부 생활을 소개했다. 박씨는 지난 95년 북한에서 발간한 ‘짓밟힌 인생의 외침’(종군위안부편)에서 “우리는 해가 뜨면 쌀밥 한공기에 몇쪼각의 무우절임을먹고 한주일에 한번씩 륜번제로 휴식하는 일본군을 대상하여 치욕스런 일을 당해야 했다.하루 평균 일본군 30여명을 대상하여 ‘성봉사’를 해야만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프로에서 이를 생생히 증언했다.또 종군위안부 생활 탓에 “자궁을 드러낸데다 심장판막과 신경쇠약으로 때아니게 헛소리를 치면서 고민하는 폐인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일본 취재진의 협조를 얻어 박씨를 취재한 YTN 영상취재부 한원상기자(38)는 “박씨는 지난 84년 일본에서 출간된 일본군 증언집에 자세히 언급됐으며,미국내 문서에서도 신상이 확인된 사람”이라고 밝혔다.위안부 관련 사진에서 임신한 모습의 여성이 박씨라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국내언론에 소개된 적도 있다. 한편 이 프로는 박씨가 있던 윈난성 일대에서 일본군 중위로 근무한하야미 마사노리씨(78)의 위안소 출입 증언도 곁들여,위안부 문제와관련해 가해자 증언을 확보하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이 프로는 21일에도 새벽4시15분,낮1시15분,낮3시15분 등 3차례재방영된다. 정운현기자 jwh59@
  • [오늘의 눈] 일본의 ‘我田引水’ 역사인식

    일본의 역사와 권위를 상징한다는 도쿄의 황궁(皇宮).숲과 잔디밭으로 이뤄진 황궁 주변의 고교가이엔(皇居外苑)에는 11월 중순의 찬바람 속에서도 지친 몸을 쉬고 있는 노숙자들의 모습이 우아한 주변경관과 대조를 보인다. 공원과 거리를 배회하는 일본판 노숙자들.올 한해 꾸준히 늘어왔다는 현지인의 얘기는 최근 일본사정을 상징한다.바닥을 때리며 내려앉은 경제,집권당 핵심들이 총리를 밀어내려고 흔들어대는 휘청거리는정치 등 일본의 요즈음도 11월의 도쿄 날씨 만큼 구름끼고 스산한 느낌이다. 정치·경제적 불만족이 늘 그래왔듯 이런 분위기는 국민정서의 보수화 경향을 부추긴다.새 교과서 검정작업을 앞두고 과거 일본이 한국등 아시아 여성을 종군위안부로 끌어간 사실을 빼버리겠다는 발상과태도도 이같은 추세를 보여주는 예다. 민(民)·관(官)이 일심동체처럼 움직여온 나라에서 관리들은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진행중인 역사왜곡의 방향에 고개를 돌린다.아라키 기요히로 외무성 정무차관도 지난 14일 도쿄에서 한국기자들을 만나“교과서 검정위원회에서 외부압력 없이 적절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과거사를 보는 태도는 북·일수교 교섭의 입장에서 한층 확연하다. 정부 입장을 대변해온 도쿄의 한 한반도전문가는 “일본은 한국을 36년동안 합법적으로 통치해왔으며 이같은 입장에서 한국과 국교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북·일 수교교섭에서도 다른 입장을 취할 수없으며 배상권 요구엔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태국대사를 지낸 오카자키 히사히코씨는 같은 날 한국기자들에게 “일본정부가 북한과의 수교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고위당국자들도일본이 북한의 마지막 수교국이 돼도 좋다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정당하게 통치했다’는 과거사의 전제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읽을 수 있다. 교과서 문제나 보수화 경향 등은 기본적으로 일본 내부문제일지 모른다.그러나 보편가치보다 힘의 논리와 국가적 이해만을 앞세운다면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주변국가로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일본도 자신들이 원하는 ‘아시아와 세계 지도국’이되기는 어려울것이다.한·일이 함께하는 21세기의 미래는 과거를 바로보는 데서 출발한다.일본의 당국자들도 이를 되새겨주었으면 한다. 도쿄에서 이석우 통일팀차장swlee@
  • 前 日皇 법정 선다

    여성을 성노예(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일본군의 전쟁 범죄 행위를밝히기 위해 다음달 8∼12일 도쿄에서 열리는 ‘여성 국제전범 법정’에 89년 사망한 히로히토(裕仁) 前 일황이 전범 피고로 기소된다. 일본측 실행 단체인 ‘전쟁과 여성폭력 일본 네트워크’ 등은 17일도쿄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전범 법정에 기소될 피고 중에는 일본 천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등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 행위를 단죄하는 첫 국제민간 법정인 이번 도쿄 전범 법정에 한국,북한,인도네시아,필리핀 등 8개국의 위안부 생존 여성 70여명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500여명의 시민 단체 관계자와 보도진이,일본 국내에서는 600여명의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정옥(尹貞玉)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공동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남북한은 이번 법정에 제출할 기소장을 공동으로 작성했다”고 밝히고 남북한이 공동 기소할 피고의 면면 등에 대해서는 전쟁 당시 위안소 설치를 지시한 일본군 수뇌부 등 12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말했다.이번 국제 법정은 2차대전 종전후 도쿄에서 열린 극동 국제군사 재판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위안부 강제 동원 등에 관여한 옛 일본군간부와 정부 관계자의 형사책임 등을 추궁하게 된다. 도쿄 연합
  • YTN 北 생존 위안부 생생한 증언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증명하는 북한 생존자의증언과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자료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케이블TV 뉴스채널 YTN은 오는 20일 오후 9시15분 특별기획 ‘이대로죽을 순 없다-후속편’을 통해 북한 남포시에 거주하는 종군위안부출신 박영심(79) 할머니의 증언을 공개한다.박할머니는 2차대전 당시일본 경찰에 강제로 연행돼 중국 상하이(上海)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일대를 끌려다니며 위안부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YTN은일본 취재진과 협조,현재 북에 살고 있는 박 할머니의 생생한 육성과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84년 일본에서 발간된 종군위안부 자료집 ‘라모’,2차대전 당시 영자지 기사,북한 발간 자료집 등 증거자료도 곁들인다.YTN은 지난해전편격인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방영,‘이 달의 기자상’ 등을받았었다. 손정숙기자 jssohn@
  • 韓·日 양국 학자 역사교과서 교차 분석

    한국과 일본은 서로의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정재정(鄭在貞) 서울시립대교수와 가토 아키라(加藤章) 일본 모리오카대 학장이 상대 나라의 교과서를 분석했다.한일문화교류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지명관)가 ‘과거청산과 21세기의 한일관계’를 주제로 지난4일 연 ‘2000 한일 문화 심포지엄’이 발표무대가 됐다. 두사람은 두나라의 역사교과서가 서로를 평가하는 내용과 시각에서크게 인색하다고 지적했다.두나라의 역사교과서가 국제화와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자질을 기르기에 미흡하다는 데는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도 공존했다.두사람의 발표내용을 소개한다. ■정재정교수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왜곡사건을 빚었던 1982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새로 검정에 제출된 역사교과서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기술이 7개에서 3개 교과서로 줄었다.‘남경대학살’기술도 대폭 축소됐고,‘학살’이라는 용어는 ‘살해’로 바뀌었으며,희생자수는 ‘다수’ 등으로 애매하게 처리했다.‘삼광작전(三光作戰·불태우고,죽이고,파괴했다는 일본군의 작전)’은1개 교과서에만 남았고,731부대(세균전 실험을 했던 부대)에 대한 서술도 사라졌다.‘침략’은 ‘진출’로 바뀌었다.전후 보상을 요구하는 한국 등의 시민운동에 대한 서술도 사라졌다.일본은 교과서 왜곡사건으로 이웃나라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이후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여 조금씩 신뢰를 회복했지만,다시 문제가 일어났다.한국과 일본의 우호협력 관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황국사관으로 회귀하려는 일본의 태도를 묵과해서는 안된다. 황국사관은 한국역사를 짓밟고 더럽히는 가운데 형성된 역사관이기때문이다. ■가토학장 한국 국사교과서는 선사시대를 서술하며 주체적 민족사관에 입각해 한민족의 기원을 첫머리에 두고 독자적 문화를 만들어냈음을 강조한다.그러나 빙하기에는 중국대륙과 한반도·일본열도가 육로로 이동할 수 있었다는 점도 언급해야 한다.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인 문화 전파 내지는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에 치중해있다. 삼국시대인 5∼6세기 왜(倭)와의 관계에서 백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당시 한반도의 대응은 합종연횡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왜가결코 수동적 입장만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고려시대의 일본 관련 기술은 ‘왜구’를 포함하더라도 4군데에 지나지 않는다.1980년대 이후 일본의 연구 결과 ‘왜구’는 일본인을 포함하여 고려·조선인의 연합이고,제주도 주민을 포함하여 민족·국가를 초월한 개념이라는 견해가 만연되어 있다. 서동철기자
  • [사설] 日 극우세력과 역사교과서

    일본 한 우익단체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신청본을 둘러싸고 일본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문부성 교과서 검정심의회 소속 한 외교관출신 위원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논란이다.그가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가 제출한 검정신청본이 역사 왜곡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자 자민당 의원 일부가 파면을 요구하는 등 논쟁이 정·관계로 번지고 있다고 한다.이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일본에도 양식있는 인사가 있다는 안도감에 앞서 일본사회에 자리잡은 국수주의 세력의 강고함에 새삼 놀라움을 느낀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왜곡 내지 말살 움직임은 잊을 만하면 다시고개를 드는 고질적 행태다.하지만 60∼80대 정치인이 국수주의적 망언을 일삼던 종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40대 소장의원 그룹이 역사왜곡을 옹호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여기에 일본의 일부 우익 신문까지 ‘종군위안부 날조론’을 펴며 가세하고 있다니 섬뜩할 정도다. 이들의 비호로 편찬된 교과서 신청본들은 다양한 형태의 사실 왜곡을 일삼고 있다.‘종군위안부’나 ‘징용’등 단어 자체를 삭제하고한반도 식민지 지배와 3·1 독립운동 당시 조선인 피해를 축소하는등이 대표적 사례다.우리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막심한 피해를 입은 당사자로서 우려와 함께 일본 문부성의 교과서 검정 과정을 지켜보고자 한다.일본 극우세력은 역사의 진실이 가부키 배우의 얼굴처럼덧칠한다고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올해는 새천년의 첫해이다.한·일 관계는 새로운 세기를 맞아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토대로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할 당위성을 갖고 있다.그러나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인식과 반성 없이는 한·일 관계는 21세기에도 ‘가깝고도 먼’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한·일 양국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정해 놓고 있다.그런데도 일본이 2002년부터 쓰일 교과서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려 한다면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우는 것이다. 일본의 극단적 보수화 경향은 199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여론주도층은 역사왜곡과 같은 퇴행적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일본이 세계화 시대에 중심적 역할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최상룡(崔相龍) 주일 대사가 최근 도쿄에서 열린 공개모임에서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서도 역사적 사실이 왜곡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우리는 그의 ‘경고’가 당연하지만 너무 미적지근하다고 생각한다.
  • 혜진스님 위안부 출신 6명 화집 출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들이 화집 ‘못다핀 꽃’으로출판됐다.화집의 출판기념회는 26일 서울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화집에는 김순덕 할머니 등 6명이 그린 작품 90여점이 실려 있다.그림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恨)과 고통이 절절이 배어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원장으로 화집발행에 앞장서온 혜진 스님은 “할머니들의 그림은 전쟁피해자로서 자신의 과거 경험을 그림을 통해 직접 드러낸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깊다”고 말했다. 한국어,영어,일어 등 3개국어로 만들어진 이 화집은 할머니들이 지난 7년간에 걸친 작업의 ‘결실’이다.할머니들의 그림은 예술적 작품성을 따지기 이전에 ‘자유’‘생명’등 인간 가치와 존엄성이 깃들어 있어 깊은 감동을 준다.꽃다운 14살에 일본군에 끌려가는 모습을 묘사한 ‘빼앗긴 순정’과 ‘라바울 위안소’‘우리 앞에 사죄하라’등의 작품은 그들의 아픈 상처가 개인적 고통에 머물지 않는,역사의 증언이자 교훈임을 보여준다. 혜진 스님은 “할머니들의 그림수업은이름도 쓸줄 모르는 어느 할머니의 한글배우기가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지만 그림그리기를 통해결국 당신들과 같은 전쟁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전쟁을 고발하고 평화를 갈구하는 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그는 또 “제작비가 없어화집을 못낸다는 얘기를 듣고 흔쾌히 2,000만원을 지원해준 재단법인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집에 실린 작품들은 지난 9월부터 뉴욕,시카고,필라델피아 등 미국과 캐나다 6개도시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기록영화 ‘침묵의‘ 김대실감독‘다민족 프리즘상’ 받아

    재미교포 여성 영화감독 김대실(62·金大實)씨가 자신이 직접 제작한 한국 위안부 기록영화 ‘침묵의 소리’(Silence Broken)를 통해일제 만행을 고발한 공로로 미국에서 권위있는 상을 2개나 받은데 이어 11월에도 힐러리 여사가 명예의장으로 있는 한 여성인권단체로부터 특별상을 받을 예정인 등 상복이 터졌다.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과 새로 발굴한 자료,당시 일본군 모병관들의 고백을 통해 위안부 참상과 일본군 만행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경제전문잡지 ‘마이너리티스 인 비즈니스’가 수여하는 ‘다민족 프리즘상’을 받았다.올해로 5회째인 이 상은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미국에서 성공한 소수계 개인이나 기업에 주어지며 한국계로서 또 영화인으로서는 김씨가처음 수상했다. 김씨는 또 21일 미국내 아시아사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의 하나인‘스티브 다츠가와 기념상’을 수상했다.16년 전 제정된 이 상은 아시아계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헌신한 인물을 매년 1명 선정,시상한다. 시상식 참석차 LA에 온 김씨는 “내가 상받는 것보다 수상 연설을통해 위안부 실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것이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런 상을 나같은 사람에게 주는 것은 미 주류사회가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표로 한국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LA에 오기 전 유타주에서 오는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군성노예 전범 국제법정 모금행사에 참석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적극관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기고] 정의를 향한 애절한 외침

    “부끄러워 해야 하는 것은 강요당한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강제한일본이다” “우리가 (배상으로) 일본 민간인의 돈을 받으면 우리는창녀가 된다.우리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원한다”이는 강요에 의해 일본 군대의 성적 노예가 되었던 우리 ‘위안부’할머니들의 한 맺힌 토로이다.아니 절규다.미국에서 활동하는 여성영화감독 김대실씨가 이런 우리 할머니들의 절규를 담아 1992년 ‘침묵의 소리-한국 종군위안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 위안부문제는 잊혀져 묻혀버린 역사가 아니라 살아 숨쉬고 있는 현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위안부 할머니들은 잊혀진 채로 수치심과 가난에 시달리면서 숨어 살아왔다.그러던 이들 할머니들이 90년대초부터 하나둘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어린 여성들을 성적 노리개로삼았던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반인륜적 범죄를 산 증인으로서 고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할머니 10여명은 92년부터 혜진 스님이 운영하는 ‘나눔의 집’에 함께 기거하면서 수요일마다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진 여성단체,인권 단체,개인들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만행의 진상 규명과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수요 시위’를 벌여오고 있고,때로는 일본에 원정 시위를 가기도 하였다.위안부문제가 90년대 초부터 국내에서 활발히 공론화되자 이에 자극을 받아 중국,대만,동남아시아에서도 위안부의 산 증인들이 자신들의 체험을 증언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위안부문제는 점점 각국의 여성 운동가와 여성단체 그리고 인권 운동가와 인권 단체 등의 주목을 받고 국제적으로도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일제의 군부는 태평양전쟁(1931∼45) 기간 동안 주로 어린 아시아여성 약 20만명을 전장에서 성의 노예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대부분은 전장에서 사망했고 생존한 여성들은 과거를 숨기거나 이미 고령으로 많은 수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리 할머니들과 같이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떳떳이 밝히는 산 증인들도 적지 않다.이렇게 산 증인들과 그들의 공개적인 증언이 있음에도 일본 정부는 아직도 공식적으로 일제의 군부가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하고 위안소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물론 그에 대한공식적인 사죄와 배상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의의 실현이 언제까지나 미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한국위안부 할머니들과 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가진 한국 여성 및 인권 단체의 노력으로 위안부문제는 국제적 관심을 끌어내고 일본과 미국에서 소송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유엔도 위안부문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두 차례나 발표했다.그러나 가장 큰 결실은 ‘위안부에게 정의와 존엄을’이라는 구호로 올해 12월8∼12일에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군대의 성 노예제에 관한 여성 국제전범재판’을 이끌어낸 점이다.‘도쿄재판 2000(The Tokyo Tribunal 2000)’으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민간인들에 의한 것이지만 일본,미국,캐나다,덴마크,동남아시아 각국 등 많은 나라의 저명 법률가와 인권 운동가들이 자문위원,법률고문,검찰,판사 등을 맡고 있다. 우리는 ‘도쿄재판 2000’이 성공하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야 한다.청춘을 빼앗기고 음지에서 숨어 지내면서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던위안부 할머니들을 한을 풀어들이기 위해서.‘정의를 향한 외침’이외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일본의 반성과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위해서. 무엇보다. 그같은 반인륜적 범죄가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도쿄재판 2000’조직위원회 사이트를 소개한다.Japan Organizing Committee: http://www.jca.apc.org/~vawwjs(뉴욕에서)■이 효 성 성균관대 교수·언론학
  • [네티즌 리서치] 식을 줄 모르는 반일감정

    네티즌들이 ‘반일깃발’을 올렸다.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종군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역사왜곡에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 때문이다. 특히 이번 모리총리의 “독도는 일본땅” 발언은 네티즌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모리총리의 ‘독도발언’은 일본 행정수반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서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이고,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당분간 파문이 계속될 조짐이다. 한편 이번 모리 총리의 ‘독도망언’을 삭제,편집해 내보낸 KBS,외교통상부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사이버시위’가 확산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가 가상연좌집회로 곤욕을 치렀다. Kdaily.com이 KBS의 ‘독도망언 삭제편집 방송’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진행한 네티즌 여론조사에서도 ‘비겁한 방송행태’,‘대일 저자세 외교’ 등 참여자의 93%가 압도적 비판의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의 ‘반일감정’은 역사적 뿌리가 워낙 깊은데다 최근까지일본 지도층의 무례하고 비양심적인 태도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젊은 네티즌들의 ‘반일감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문화의 급속한 확산은 우리 국민의 이중적이고 복합적인 대일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점이다.
  • 모모세 ‘한국은 변했다‘새저서 출간

    [도쿄 연합]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따라잡는 18가지 이유’라는저서를 통해 한국 사회를 통렬히 비판했던 모모세 다다시(百瀨格·62)전 한국 토멘 사장이 최근 일본에서 ‘한국은 변했다. 일본은 어떻게할 것인가’라는 책을 출간했다. 모모세씨는 이 책에서 1997년 ‘18가지 이유’를 펴낸 이후의 한국사회 변화와 새 한일관계를 조명,양국이 함께 손을 잡을 경우 동아시아의 ‘새로운 번영’을 일궈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반일 교육을 많이 받았던 50,60대의 한국인이 변했음을느낀다며 특히 이같은 경향은 김대중 정권 출범 이후 지도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이 책에서 한국이 한때 “대일(對日) 카드의 하나로 이용했던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한국에서 과거의 일로 돼 버렸다”고지적하는가 하면 한국을 국제관계나 안보면에서 일본을 지원해 줄 가장 유력한 ‘응원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는 등 다분히일본 중심적인 사고도 드러냈다.
  • 위안부 출신 할머니 美·加 순회 미술전

    [워싱턴 연합] 최근 미국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22일 자신들이 그린 그림으로 미국과 캐나다 순회 전시회에 나섰다. ‘정의를 향한 추구: 한국인 위안부들이 그림으로 들려주는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날 시카고에서 막을 올린 전시회는뉴욕, 로스앤젤레스,필라델피아,토론토,샌프란시스코를 돌며 오는 12월 3일까지 계속된다.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위안부 지원 단체인 ‘나눔의 집’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공동 주관하며 위안부 출신인 김순덕 할머니가 동행해 증언,토론회,일본영사관 앞 시위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 [외언내언] 日문부성의 역사왜곡

    일본 문부성이 중학교용 역사교과서 근·현대사 부분을 왜곡하도록출판사에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일본 시민단체들에 의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8월 일본의 우익단체가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일본침략군을 ‘아시아해방자’로 표현하는 역사교과서를 편찬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우리는 역사왜곡의 부당성과 그 위험성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8개 출판사가 제작,검정 신청한 교과서들은 1997년도 검정판에 비해 우익성이 두드러지게 강화됐다.‘종군위안부’를 다룬 교과서는 1997년 7개에서 3개로 줄었고 그나마 ‘위안 시설’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쓴 교과서는 하나도 없다.‘중국·조선 침략’은 제목 자체를 없앴으며 ‘일본의 만주 침략’을 ‘만주사변과 국제연맹 탈퇴’로 바꾸고 ‘남경 대학살’도 ‘남경사건’으로 바꿨으며 희생자수도 97년 당시 30만명 이상을 ‘다수’로 은폐하고 있다. 지난 82년 일본 문부성이 사회·역사교과서를 검정하면서 ‘침략’을 ‘진출’로,‘국권 탈취’를 ‘양위(讓位)재촉’으로 변질시키는등 일본의 아시아침략사를 왜곡해서 주변국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이 문제가 외교분쟁으로 번지자 일본 정부는 “교과서의 외국관계 서술은 국제 이해와 국제 협조의 견지에서 배려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그럼에도 이같은 역사왜곡이 일본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면 그냥 보고만 있을 사안이 아니다.이같은 일본의 움직임은 이미정치·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일본이 우경화에 박차를 가해 군사대국을 지향하겠음을 대내외에 천명하고,역사교과서 왜곡을 통해 2세국민을 군사대국에 걸맞는 국민으로 교육하겠다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기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12일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엄중한 범죄는 교과서에서 뺀다고 없어지거나 희석되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고,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1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일제의 강점통치를 받았던 우리 민족에게 참을 수없는 모독 행위”라고 비난했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우려’를 표명했을 뿐이다.모리 이시로(森喜朗)총리는 21일 KBS와의 회견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에 언급,“검정과정에서 한국 국민들의 뜻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말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모리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다짐을 받기 바란다.일본의 역사왜곡 기도를 확실하게 저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북한,중국 등 과거 일본 군국주의 피해국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美 하원의사당서 위안부출신 한국인 6명등에 인권상

    [워싱턴 연합] 미국 의회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배상을 촉구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에 끌려가성노예로 인권을 유린당한 위안부 출신들이 20일 미국에서 ‘존엄과명예의 여성을 위한 2000년 인권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이용수,김을례,김상희,문필기,항금주,김분선등 한국인 6명과 필리핀인 2명,타이완(臺灣)인 1명등 위안부 생존자 9명이다. 미하원 의사당에서 인권운동가,전범 전문가,의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은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회장 이동우),조지타운대학,국제인권변호인단이 일본의 만행을폭로한 위안부들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낸시 루빈 미 유엔 인권위원회 대사는 “일본의 전쟁 범죄를 고발한위안부들의 용기는 높이 치하해 마땅하다”고 말했고 일라이 로젠바움 미 법무부 특별수사국장은 “기왓장을 들춰내듯이 일본의 전범을철저히 추적할 것”이라며 전범 수사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日“종군위안부 배상은 끝난일”

    [워싱턴 연합]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18일 종군 위안부들에 대한 배상 문제는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고마다 가즈오 일본대사관 공보담당 공사는 이날 한국·중국·대만필리핀 출신 위안부 생존자 15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워싱턴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후 가진 회견에서 이러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전했다. 고마다 공사는 위안부들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진지한 사과와 참회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그는 배상 문제와 관련,“미·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비롯한 각종 조약과 협정에 따라 배상 문제는 완전히,그리고 최종적으로 종결됐다는 게 일본 정부의 견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중국·대만·필리핀 등 4개국 출신의 위안부 생존자 15명은 만주사변 69주년이 되는 18일 미국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천황의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을 제기한 위안부 생존자는 한국 출신이 6명이고 중국과 필리핀 각 4명,대만 1명이다.
  • ‘한겨레21’ 장기연재 끝내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지난 1년 남짓 장기연재해온 ‘베트남전 양민학살,그 악몽청산을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이 21일자(325호)로 막을 내린다.‘한겨레21’은 이 캠페인을 통해 우리 군인들이 베트남 양민들에게 들이댄 ‘상처’들을 숨김없이 고발했다.숨기고 싶은한 페이지의 역사가 우리 현대사에 새로 쓰여지는 순간이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캠페인을 중단하라’는 ‘협박’이 있었지만 학계에서는 ‘용기있는 작업’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를 쓴 고경태 기자는 “역사피해자로만 생각되어온 우리 민족이 한때 가해자의 입장에 있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사회적으로 이슈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캠페인은 국내외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우선 AFP 등 ‘베트남전 양민학살’에 대한 언론보도의 물꼬를 텄다.베트남전 양민학살혐의로 목격한 당시 맹호부대원들의 증언과 중앙정보부의 조사 실시등 새로운 사실들도 발굴해냈다. 고 기자는 “참전군인들은 당시 자유수호를 내세운 정부를 믿고 전쟁에 뛰어들고그 과정에서 양민학살들이 이뤄졌다”면서 “그들도피해자인 만큼 개인적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공식사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또 ‘부끄러운 역사에 용서를 빌자’는 차원에서 ‘진실규명과 사죄’를 위한 인권운동으로까지 연결되었다.급기야 올해 1월‘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위원회’가 발족,활동에 들어갔다.특히독자로부터 모두 1억1,000만원의 성금이 걷혀 베트남의 대표적 민간인 학살지역인 푸옌성 투이호아현에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일본군 위안부출신 문명금씨가 낸 4,200만원으로는 베트남에 ‘사죄의역사기념관’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 日帝 종군위안부 만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홀로코스트기념관(유대인 학살추모기념관)에서 위안부 심포지엄을 열고 일제종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일깨웠다. 20일까지 정신대 관련 일본정부 상대 미국법정내 소송 제기,기자회견,일본 대사관앞 집회 등의 일정으로 열리는 정신대문제 관련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상희 할머니를 비롯,한국·타이완의 위안부 출신 생존자 6명이 참가해 당시 일제의 만행을 육성으로 고발했다. 나치전범 수사로 유명한 일라이 로젠바움 미 법무부 특별수사국장은개회사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20만명의 여성을 납치했다”고 고발하고 “전범 추적은 끝나지 않았으며 세계가 더이상 위안부 범죄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00여석의 객석이 만원을 이뤄 위안부 문제가 점차 인식을 얻어가고 있음을 방증했으며 참석자들은 증언자의 울먹임에 함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한편 독일전범재판에 활약한 마이클 하우스펠트를 비롯해 배리 피셔,케네스 한,키스 김 등 변호사들은 미국내 법으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만행을 워싱턴 지방법원에 18일(현지시간) 고발했다. 일본 정부에 적용된 법은 미 의회가 지난 1900년대말 제정한 ‘외국인 불법행위고발법’으로 외국인들이 미국 법정에서 다른 외국인들의불법행위를 소송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hay@
  • 日교과서 역사왜곡 망령‘부활’

    일본 문부성에 검정 신청된 2002년도판 중학역사교과서에서 구 일본군의 가해 행위에 대한 기술이 대폭 줄어들거나 거의 언급되지 않고있다고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 등 일본언론이 10일 지적했다. 특히 일부 역사, 공민교과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거나핵무기 폐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구 일본군의 가해 행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종군위안부 문제’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7개 교과서는 “조선 등지의 젊은 여성들을 위안부로 전쟁터에 연행했다”는 등의 표현으로 모두 다루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교과서에서는 ‘위안부’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1개사뿐이고 3개사는 그나마도 아예 취급하지 않고있다.2개사는 현 교과서에서 일본정부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전 종군위안부여성들의 사진을 게재했으나 새 교과서에서 삭제했다. 종군위안부 문제는 교과서 개정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졌던 97년판부터 일제히 다뤄지기 시작,불과 5년 만에 일변한 것이며 최근 일본의급진 우경화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난징(南京)대학살사건에 대해 현 교과서들은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의 숫자를 약 20만명으로 기술하고 있으나 새로운 교과서(4개사)는 사람수 부분이 ‘대량’으로 둔갑하고 있다.더욱이 2개사는‘난징 대학살’이라는 표현을 ‘난징사건’으로 고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일부 역사교과서는 한·일합병에 대해 “동아시아를 안정시키는 정책으로 구미 열강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일본의 안전과 만주의 권익을 방위하기 위해서는 필요했다”,“국제관계의 원칙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등으로 설명,강자의 논리로 일관하고있다. 도쿄 연합
  • 뉴스피플 9월2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9월5일 발매,9월21일자)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상세한 정보와 푸짐한 읽을거리를 엮은 추석 합병호를 발행했다. 커버스토리로는 ‘집사면 바보’라고 외치는 젊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20대·30대 주택 실수요자들의 ‘이유’있는 부동산 구매거부 현상과 월세시장을 밀착 취재했다.또,이들 전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를 실었다. 여야 예비대권주자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예비 주자들의면면과 대권가도의 5대 변수를 정밀 조명해 봤다.‘동기식’이냐 ‘비동기식’이냐.IMT-2000 기술표준을 둘러싼 불협화음의 내막을 추적했다. 박건배 전 해태회장의 구속으로 부실기업들이 벌벌 떨고 있다.고립무원에 빠진 부실기업주들과 사정당국의 칼날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짚어봤다.또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한빛게이트’의 베일을 낱낱이 벗겨 보았다. 최근 ‘나눔의 집’이 부산하다.고아들에게 5천만원의 기부금을 선뜻 내놓는 듯 아름답게 살아가는‘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들을현지 르포로 전했다. 또 한가위 특집으로 할거리,볼거리,귀성피로풀기,신세대 며느리,선물변천사 등 풍성한 얘기를 특집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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