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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한 日…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한 日…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가해 역사가 알려질까 봐 두려운 모양”이라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12일 인스타그램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베를린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던 것이 드러났다”면서 “민간 단체에서 세운 소녀상을 일본의 총리가 독일 총리에게 철거를 직접 요청한 걸 보니, 일본 사회 전체가 자신들이 행한 ‘가해역사’가 전 세계에 계속 알려지는게 무척 두려운 모양”이라과 비꼬았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소녀상은 미테구청이 관할하고 있어 독일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작아보인다. 이 소녀상은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 주관으로 2020년 9월에 1년 기한으로 베를린시 미테구 모아비트지역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당시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미테구청은 설치 2주 만에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했고 미테구청은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고, 이런 전쟁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설명이 적혀있다.서 교수는 최근에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OTT 드라마 ‘파친코’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파친코’를 통해 쌀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지진 학살 등 일본의 ‘가해역사’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일본 사회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면서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새로운 반일 드라마를 세계에 전송했다”는 등 비난을 내뱉었고, 일본 내 주요 매체들은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2017년 개봉된 영화 ‘군함도’와 MBC 예능 ‘무한도전’이 만든 ‘하시마(군함도) 섬의 비밀’이 방영됐던 일을 언급하며 “역시 ‘문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을 막아내기 위해선 문화 콘텐츠를 통한 전 세계 홍보가 최고의 방법”이라며 “아무쪼록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각광받는 요즘, ‘때’는 왔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日총리 첫 직접 요청… 獨총리 “NO”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日총리 첫 직접 요청… 獨총리 “NO”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베를린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를린에)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철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신문은 “숄츠 총리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숄츠 총리는 당시 “숄츠 정권이 대일 관계를 중시하지만 소녀상은 베를린시 미테구가 관할하고 있어 독일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작다”며 선을 그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총리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직접 요청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수준에서 철거를 압박해 왔지만 총리가 전달하면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직접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총리는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독일 측에 (철거) 협력을 재차 요청했다”며 “그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대화여서 (답변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의 보도 내용이 사실상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독일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 주관으로 2020년 9월 1년 기한으로 베를린시 미테구 모야비트지역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일본 정부가 이에 항의했고 미테구는 설치 2주 만에 철거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했고 미테구는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이후 미테구는 지난해 9월 구 도시공간 예술위원회 권고에 따라 오는 9월 28일까지 설치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일본 정부가 소녀상 설치를 미연에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외무성 간부에 따르면 최근 시민단체가 ‘스텔스’처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지 못해 일본 정부가 소녀상 설치를 애초에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 항소심도 “위안부 합의 때 외교부-윤미향 면담기록 공개하라”

    항소심도 “위안부 합의 때 외교부-윤미향 면담기록 공개하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외교부의 면담 기록을 둘러싼 소송에서 항소심 법원도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행정4-1부(부장 권기훈·한규현·김재호)는 11일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외교부가 비공개한 정보 5건 중 4건을 공개하라는 1심과 같은 판단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공개대상 정보는 윤 의원의 활동 내역, 외교부와 시민단체 대표의 면담일정·주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정보공개법에서 비공개 사유로 규정한 외교관계에 대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구체적 외교 협상 내용과 같이 민감한 사항은 모두 제외하고 공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직 국회의원은 공적 인물로 관련 정보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가 폭넓게 인정되고 외교부 주장과 달리 정보 공개로 인해 손상될 국익도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었다. 윤 의원이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았으면서도 피해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한변은 외교부에 면담 기록 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정보공개법 9조 1항(외교관계에 관한 사항)을 근거로 공개를 거부했고 한변은 2020년 6월 행정소송을 냈다.
  • 박지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

    박지현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자신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이라며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거론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를 통해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외국인 건강보험을 개선하겠다며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게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지적했다. 또“온갖 탈법·편법을 동원해 딸의 가짜 스펙을 쌓도록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민망한 불법·탈법 가족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동성애는 정신병이고 위안부 피해보상금은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등이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들”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이들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반지성주의로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의 바로 뒤편에서 취임사를 들었다.
  • 한일관계 악화 책임 한국에 돌린 日 “윤석열 대통령 리더십 기대”

    한일관계 악화 책임 한국에 돌린 日 “윤석열 대통령 리더십 기대”

    일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가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 데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이어 “1965년 수교 이후 구축해 온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서는 “현시점에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도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대응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윤석열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한미일 3개국의 연계 강화를 추진하고싶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는 일본에 우호적이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이전 정부에서 한국의 문제로 무너진 한일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일본에 적극적인) 그런 자세는 높이 평가하지만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개선에는 한국 측의 대응을 보며 일본이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일관계 악화의 책임을 한국 탓으로만 돌린 것이다. 이날 윤 대통령 취임식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총리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하야시 외무상을 한국에 파견한 이유에 대해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만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지난 한국 정책협의대표단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두 해결돼 최근 배상 판결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시다 총리는 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 日 외무상 4년 만에 방한… 친서에 ‘관계 개선’ 담겼나

    日 외무상 4년 만에 방한… 친서에 ‘관계 개선’ 담겼나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친서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9일 한국을 방문했다. 4년 만의 외무상 방한으로,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찬 회동을 했다. 10일엔 윤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취임식 이후 윤 대통령을 만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친서는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지난달 26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때 전달한 윤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 격이다. 새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할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이의 친서 외교가 관계 개선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와 하야시 외무상은 회동에서 엄중한 지역정세 가운데 한일관계 개선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박 후보자의 일본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간 고위급 왕래는 2018년 10월 일본 전범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단됐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도 2018년 6월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 이후 4년 만이다. 그러나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일 역사 문제를 염두에 두고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선 의미가 있다”면서도 “아직은 양국 관계를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설계도가 보이지 않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이후 외교적인 노력에 달렸다”고 했다.
  • 日 기시다, 외무상 한국 파견 왜…“한일 문제 이대로 방치 못 해”

    日 기시다, 외무상 한국 파견 왜…“한일 문제 이대로 방치 못 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9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한국에 파견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다시 한 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금 국제 질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사태 앞에서 다시 한일,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지난 한국 정책협의대표단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두 해결돼 최근 배상 판결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시다 총리는 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야시 외무상도 출국 전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 노동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나 위안부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도록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한국의 새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새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 외에도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도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11일 윤 당선인과 면담할 예정이다. 누카가 회장은 ”기시다 총리가 북한 대응 등을 예로 들면서 한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 별세… 생존자 11명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 별세… 생존자 11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 할머니가 지난 1일 98세 일기로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1명으로 줄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이날 오후 8시 58분쯤 세상을 떠났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남 창원시 마산우리요양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패혈증 증상으로 창원한마음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김 할머니는 1924년 2월 7일(음력)에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취업을 시켜 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에 가서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김 할머니께서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위안부 피해자분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빈소는 마산의료원 303호,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이다.
  • 尹 취임식, 日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외무상 간다

    尹 취임식, 日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외무상 간다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하야시 외무상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의 취임식 참석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서 한국 측에는 역사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결책 제시가 우선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과 동시에 주요 각료를 파견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최측근으로 한국 등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차기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그는 최근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과 면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측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일본 정부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책협의대표단 등은 취임식 참석은 각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면서도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했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방일 중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각국 정상이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그 나라가 결정하는데 세계 각국 어느 정상이라도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최선의 예우를 갖춰 맞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취임식을 약식으로 치른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한국 대통령 취임 시 총리급 인사를 파견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가 참석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후쿠다 야스오 당시 현직 총리가 각각 직접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총리를 지낸 적이 있는 아소 다로 당시 부총리 겸 재무상과 모리 요시로 전 총리, 후쿠다 전 총리가 취임식을 찾았다.
  • 극우 日산케이 “관계 악화는 문 대통령 탓”…원색 비난

    극우 日산케이 “관계 악화는 문 대통령 탓”…원색 비난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산케이신문은 2일 ‘문 대통령의 망언, 관계 악화는 당신 탓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문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정권에서 일본의 우경화가 진행되면서 한일관계가 악화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퇴임 직전의 망언이라도 당신에게만은 듣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관계 악화를 부른 것은 오로지 위안부와 ‘징용공’ 문제로 국가 간 약속을 짓밟은 문 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이념과 상관없이 입장을 지켰는데 일본이 점점 우경화하는 등 태도를 바꾼 것”이라며 “다음 정부 때 (일본의 태도가) 달라질 것인가. 저는 낙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서는 “아베 정부 시절 한일관계가 나빠지고 일본 우경화가 심해진 것은 확실하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예의바른 일본 사람이었으나 그 분의 리더십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 말했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 “우경화는 한국에 아양 떨지 않고 국제법에 따라 국가 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 잘못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취임 후 미래 지향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킨다면서 실제로는 반대의 행동을 취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한일 양국 정부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확인하고 서로 비난이나 비판하는 것은 삼가기로 약속했지만 문 정권은 어느 것도 지키지 않았고 일본이 출연한 10억엔(약 97억원) 기금으로 한 재단도 일방적으로 해산했다”고 비난했다. 산케이는 한국 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판결에 대해서는 “일본 기업에 부당한 배상 명령을 내린 ‘징용공’ 소송을 놓고도 문 정권은 사법의 독립 등을 방패로 좌시해 문제를 꼬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반일의 상징인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동상의 철거를 포함한 한일 관계 악화의 요인을 없애는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산케이는 사설에서 한국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했을 뿐 일본 정부가 우경화하면서 역사적 책임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하지 않았다. 2015년 한일 외교장관 공동 발표 형식으로 발표된 위안부 합의에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각의(閣議·내각회의)에서 ‘종군 위안부’ 대신 ‘위안부’, ‘강제 연행’이나 ‘연행’ 대신 ‘징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하는 등 자국의 책임을 부인하거나 희석하고 있다.
  • 박진 “한중 정상 교환방문 실현할 것”

    박진 “한중 정상 교환방문 실현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한중관계와 관련 “정상 간 교환 방문을 실현하고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해 한중 간 현안에 잘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대통령 당선인께서 3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해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정부에선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만 2017년과 2019년 중국을 방문했다. 또 박 후보자는 일본과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등 핵심 현안과 관련 대일 협의를 조속히 개시하고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고위급 교류 활성화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반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전술핵을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추진 등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에 대해 국내엔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고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으로 추진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 추진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제반 여건이 성숙화되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시다 취임식 참석하나 했는데…日 산케이 “방한은 시기상조”

    기시다 취임식 참석하나 했는데…日 산케이 “방한은 시기상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불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29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국 측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2015년 위안부 합의 등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지난 24~28일 4박5일간 일본을 방문하면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자민당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시다 총리가 정책협의대표단을 면담한 것은 한국 정부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신문은 “만약 기시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한 뒤 한국 측이 태도를 바꾸게 되면 국내에서 총리에 대한 비판이 강해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한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정책협의대표단 등은 취임식 참석은 각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면서도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했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방일 중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각국 정상이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그 나라가 결정하는데 세계 각국 어느 정상이라도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최선의 예우를 갖춰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尹정권은 ‘소수정권’”“한일관계 개선? 거짓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한·일관계 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던 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 논설위원이 이번엔 “한일관계 개선은 거짓말”이란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은 4박5일 방일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을 면담했다. 이에 하라이 논설위원은 2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 대표단을 만나면 안됐다’는 제목의 특집기고를 올렸다. 그는 “윤 당선인이 파견한 대표단에 일본 정부도 미디어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좌파인 문재인 정권이 끝나 보수 정권이 됐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표단이 26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기대’ 등이 담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 같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절하 한 것이다.하라이 논설위원은 “한국대표단은 일본의 외무상, 방위상, 총리와 회담했지만, ‘미래지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 등의 지루한 말한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측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 정권은 ‘소수정권’이다.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야당이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은 야당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물론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경제, 안보상의 이익은 있다”면서도 “일본 총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한국인들을 만났을 것이지만, 이것은 한국에 대해 ‘일본은 타협합니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라이 논설위원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인 문 대통령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바뀌지 않았고 일본이 우경화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했다”며 “이 사람의 발언에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낭비다. 어쩌면 진심으로 일본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도 비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보복성 수출 규제를 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관계 개선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아베, 尹정책협의단에 “한일관계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라이 논설위원의 이 같은 주장에도 이날 정책협의단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책협의단은 27일 오후 아베 전 총리와 면담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일 간) 좋았던 시절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강제징용 (일본기업 자산)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도 거론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인식하지만 동시에 피해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합의 정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 30분간 얘기했다”면서 “안보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전략적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건설적 내용을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정 부의장은 이날까지 나흘간 이어진 일본 주요 인사와 면담에 대해 “한 명도 거절하지 않고 만나줘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나름대로 보람 있는 방일 활동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를 어렵게 만든 갈등 현안은 일방이 해결하지 못한다”며 “한일 양국이 진정성과 용기와 인내를 갖고 지혜를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협의단은 아베 전 총리에 이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정책협의단은 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 등과 만났다. 28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 정진석 “한일관계 서광 비치는 듯”…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정진석 “한일관계 서광 비치는 듯”…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는 한일관계에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단장을 비롯한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와 30분간 면담했다. 정 단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30분 정도 이런저런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의 말에 아베 전 총리는 “(한일관계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단장은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그동안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아베 전 총리이지만 면담 요청을 했을 때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오늘도 생각보다 긴 시간 면담했다”고 했다. 이어 “강제 징용(배상 판결 후) 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거론했는데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위안부 합의가 정부의 공식 합의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의 회복이라는 합의 정신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책협의대표단과 아베 전 총리의 면담 자리에서 다음달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정 단장은 설명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이뤄진 4박5일간의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주요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을 비롯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는 이날 면담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28일 귀국한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억하겠습니다” 청소년 작품 공모전 개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억하겠습니다” 청소년 작품 공모전 개최

    여성가족부가 오는 9월 16일까지 분쟁 상황에서의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한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대학생 및 만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16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공모는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노래, 동요), 뮤지컬, 춤(무용), 자체제작영상(뮤직비디오, 음악드라마) 등 공연과 상영이 가능한 작품을, 미술·디자인 분야는 디자인, 손그림, 포스터, 공예, 만화,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 전시와 감상이 가능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24점을 선정, 국무총리상(2점)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2점), 여성가족부 장관상(20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에 개최하고, 수상작은 별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나아가 세계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인식이 전 세대에 걸쳐 공유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특파원 칼럼] 공항에서 깨달은 한일 관계 개선법/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공항에서 깨달은 한일 관계 개선법/김진아 도쿄특파원

    “한국인 멤버가 오늘 일본으로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지난 24일 나리타공항에서 다른 특파원, 대사관 관계자들과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의 일본 입국을 기다리던 때였다. 이른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뻗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는데 두 명의 일본인 여성이었다. 그녀들이 기다린 건 한 한일 합작 아이돌 그룹의 한국인 멤버였다. 그룹명을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그들은 한일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그룹이고 한국인 6명, 일본인 5명 등 11명으로 이뤄졌다는 등 팬심을 담아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그 후로 한국인 멤버를 마중하러 또 다른 일본인 여성 팬들이 왔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왔는데, 여기는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취재하러 온 게 아니라 그 그룹 멤버의 입국 장면을 찍으러 온 것이었다. 우리가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 내용이 어떨지 심각했던 것이 머쓱하게 ‘K컬처’(한국 문화예술)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있다 보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K컬처의 힘을 느낄 일이 많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대박 났을 때 만났던 일본인마다 너무 재밌다며 감상평을 들려주기 바빴다. 일본 넷플릭스 1~10위 가운데 24일 기준 세 작품만 빼고 모두 한국 작품이다. 한국에 까칠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도 챙겨 본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빠진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대중문화에 관심 없어도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K컬처에 관심 많은 일본인들과 대화하기 어렵다.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 덕분인지 일본에서 한국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올해 초 발표한 ‘2021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긍정 평가는 35%로 전년(27.6%)보다 7.4% 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26.6%)를 앞섰다. 일본 취재 현장에서 느낀 점과 통계에서 보듯 정치 쪽에서 한일 관계는 최악이지만 문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양국 간 인적 교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문화 교류는 시간과 공간도 뛰어넘었다. 이처럼 한일 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일본의 긍정적 호응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담긴 친서를 갖고 왔다”며 일본을 찾았다. 한국 내 반응을 보면 한국이 저자세로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인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든 역사 문제가 해결됐으니 최근에 나온 징용 배상 판결 등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일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긴 어렵다.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이 서로 등지기만 해서는 얻는 것이 없다. K컬처의 힘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우는 것을 시작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한일 간 인적 교류가 재개되길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정부도 단박에 성과를 내려는 과욕을 버렸으면 좋겠다. 인적 교류 확대로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 尹정책협의단, 기시다 만나 친서 전달… 취임식 초청 없이 한일 관계개선 공감

    尹정책협의단, 기시다 만나 친서 전달… 취임식 초청 없이 한일 관계개선 공감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간 인적 교류 확대에 의견을 같이했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기시다 총리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과거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데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면담은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5분간 이뤄졌고 좋은 분위기였다고 전해졌다. 정 단장은 면담에 앞서 한일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등이 담긴 친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인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한일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 오갔다. 정 단장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은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쌓아 온 한일 우호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 동원의 일본식 표현)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정 단장은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의 기시다 총리 참석 여부와 관련해 “정상의 취임식 참석은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취임식 초청은 없었다”고만 말했다.
  • 정진석 “기시다, 한일 인적교류 활성화에 공감했다”

    정진석 “기시다, 한일 인적교류 활성화에 공감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간 인적 교류 확대에 의견을 같이했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기시다 총리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과거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는 데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대표단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은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5분간 이뤄졌다. 정 단장은 면담에 앞서 한일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윤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등이 담긴 친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정 단장이 설명했다. 정 단장은 여러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며 특히 양국 간 신뢰 회복 방안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인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일본 측에 중점적으로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 단장은 전날 여행·항공업계 간담회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 상호 출입국 및 방역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일본 측과 긴밀한 의견 교환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 오갔다. 정 단장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2015년 위안부 합의 정신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상처 치유 정신에 입각해 양국이 해법을 마련하는 외교 노력을 기울여가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역사 문제는 해결됐다고 주장하며 최근 한국 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기시다 총리에게 다음달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정상의 취임식 참석은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 日요미우리 “尹 당선인, 일본을 중시하는 자세 뚜렷”...긍정 평가

    日요미우리 “尹 당선인, 일본을 중시하는 자세 뚜렷”...긍정 평가

    일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자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보수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24일 도쿄에 도착한 사실을 전하며 “윤 당선인의 대표단 파견은 동맹국 미국에 이은 것으로, 일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윤 당선인의 자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햇다. 요미우리는 “한국 대표단은 오는 28일까지 체류하며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악화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도 정진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대표단의 방일과 관련해 “일본은 그동안에도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기대를 걸었다가 배신당한 적이 있다”고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한국의 정권 인수팀이 대통령 취임 전에 공식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케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전에도 특사가 파견됐지만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끝났고 실질적 협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를 수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로 진전시킬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산케이는 그러나 “이른바 강제징용·위안부 소송 등 문제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 7월 선거 앞둔 기시다, 尹취임식에 참석 땐 ‘관계 복원’ 신호탄

    7월 선거 앞둔 기시다, 尹취임식에 참석 땐 ‘관계 복원’ 신호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한일관계 정상화의 첫 계기가 일본 현직 총리의 다음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이 될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4년 만에 현직 총리 자격으로 취임식에 참석할지 또는 관방장관 등이 대신 방한할지 여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다. 기시다 총리가 집권당 내부 반대를 무릅쓰고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관계를 복원할 신호탄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정부 이전까지는 일본 전현직 총리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게 관행이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직접 방한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는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부총리가 참석했다. 당시는 전임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전격 방문한 직후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었을 때였다. 탄핵 정국으로 당선 뒤 바로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의 취임식은 국회에서 약식으로 치러져 해외 귀빈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반일 기류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 합의 및 징용 배상 논란, 일본의 수출 통제 등으로 악화일로를 걸었다. 한일 정상 간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 간 만남이 마지막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이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사이 첨예한 쟁점인 강제징용·위안부 문제 등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정상회담까지 물꼬를 틀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의 새 한일관계 비전과 의지, 의중 전달이 1차적 목표”라면서 “양국 이슈에 대해 협상권을 갖고 (방문)하는 게 아니다. 정상 간 협상 토대를 마련하는 조율 작업”이라고 기대치를 낮췄다. 일본 내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 반발을 사면서까지 방한을 강행하긴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이 급을 낮춰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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