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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히트&우수상품] 제조업과 ICT 융합… 1인·노인·맞벌이 가구 증가… 시대 담아 ‘히트’ 감성 물씬 ‘우수’

    [2016 히트&우수상품] 제조업과 ICT 융합… 1인·노인·맞벌이 가구 증가… 시대 담아 ‘히트’ 감성 물씬 ‘우수’

    2016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해 우리나라 소비시장을 이끈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야흐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이를 반영하듯 두 가지 이상의 산업을 결합한 신영역의 상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퀀텀닷 SUHD 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은 첨단 IT기술을 담아 ‘가전 이상의 가전’을 보여주며 인공지능 가전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퓨리케어 정수기’ ‘트롬 트윈워시’도 본연의 기능에 아이디어 신기술을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시장은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상품이 주를 이뤘다. ▲금융기관의 모든 자산을 한 화면에서 조회·관리할 수 있는 ‘KB마이머니’ ▲여러 장의 KB국민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KB국민 알파원카드’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수익률을 높인 ‘하이 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등 다양했다. 1인 가구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하면서 이를 겨냥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뚜기 볶음밥’과 출출함을 간단히 달래주는 ‘삼립호빵’ 등은 ‘혼밥족’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이다. 특히 이들은 식후에 ‘카누’ 커피를 마시는 코스를 즐기고 있다. 추운 겨울을 지새울 노부모님께는 ‘코지마 딜라이트 안마기’나 ‘구운 토마토’ ‘맥소 HD’ ‘페이스핏’ 등이 선물로 선택되고 있다.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빌라 등의 소규모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이라면 ‘함께가는 부동산관리’의 주택관리 상품을 눈여겨볼 수 있다. 집에 살면서 발생하는 건물 유지보수와 건물 청소는 물론 채권관리, 임대료 징수, 주택 관련 법무 등 법률적인 부분까지 책임지고 업체가 해결해줌으로써 가족 슬림화·고령화 시대에 주목해야 할 관리상품으로 뜨고 있다. 강남역 여성 혐오 살인사건, 한일 위안부 문제, 최순실 게이트, AI 사태 등은 국민의 술잔을 들게 만들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참이슬’은 순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클라우드’는 진한 정통 맥주 맛으로 소비자들의 음주 자리를 책임졌다. 술 마신 뒤 속풀이엔 ‘가쓰오 우동’이 선호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불참 릴레이 반쪽 대종상… ‘내부자들’ 5관왕

    불참 릴레이 반쪽 대종상… ‘내부자들’ 5관왕

    어색함과 썰렁함 속에 열린 제53회 대종상 영화제가 범죄 스릴러 ‘내부자들’의 잔치로 막을 내렸다. ‘내부자들’은 27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이상 우민호), 남우주연상(이병헌), 기획상(김원국)을 거머쥐었다. 나홍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곡성’도 5관왕에 올랐으나 기술 부문에 수상이 쏠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여우주연상은 ‘덕혜옹주’에서 인생 연기를 보여준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남녀 조연상은 ‘밀정’의 엄태구, ‘덕혜옹주’의 라미란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조명한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받았다. 남녀 신인상은 ‘4등’의 정가람, ‘곡성’의 김환희가 가져갔다.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도 위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의 갈등으로 준비가 늦어진 탓이 컸다. 올해 최대 흥행작인 ‘부산행’과 화제작인 ‘아가씨’와 ‘동주’ 등은 출품조차 되지 않았다. 각 부문 후보자들이 뒤늦게 선정되는 등 후보자들과 스케줄이 제대로 조율되지 않아 불참이 속출했다. 23개 부문 시상에 절반에 가까운 11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이 이어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년 밤낮 소녀상 지킨 학생들 “위안부 합의 폐기 때까지 계속”

    1년 밤낮 소녀상 지킨 학생들 “위안부 합의 폐기 때까지 계속”

    “한·일 위안부 합의가 폐기될 때까지 소녀상을 지킬 겁니다. 벌써 1년이 다 됐는데, 2년까지는 안 갔으면 해요.”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이 노숙 농성을 시작한 지 364일째인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만난 이소영(22)씨는 “소녀상은 단순한 동상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상징”이라며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서술을 축소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발간하는 마당에 소녀상까지 사라지면 아무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지 못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녀상을 지키려 지난 학기 휴학했다. 꼬박 1년 전 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문을 발표했고 이틀 뒤인 30일부터 희망나비 등 대학생 단체는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합의 무효를 주장하고, 정부가 소녀상을 철거하거나 이전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현재도 두세 명이 조를 이뤄 24시간씩 소녀상을 교대로 지키고 있다. 이씨는 “거의 매일 시민들이 핫팩을 가져다 주고, 전기난로를 준 분도 있었다”며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9월부터 매일 피자와 치킨을 보내 주는데, 이런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일주일 전에는 할아버지 두 분이 와서 행사 포스터를 찢고 소리를 질렀다”며 “소녀상 주변에 경찰이 이렇게 많은데 누구 하나 할아버지를 제지하지 않아 시민들이 말려 줬다”고 말했다. 가끔 찾아오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려 주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깜짝 놀란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국회에서 결국 가결됐다”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 11명과 숨진 피해자 5명의 유족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낼 예정이다. 글 사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단독] 안철수 “유승민·김무성과 연대 없다”

    [단독] 안철수 “유승민·김무성과 연대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은 모두 책임져야 한다. 유승민·김무성 의원과는 앞으로도 연대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친문(친문재인)과 친박(친박근혜)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아우르는 ‘제3지대론’과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유 의원이 전날 “안 의원과 연대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대한민국 만악(萬惡)의 근원은 책임지지 않는 풍토”라며 “거기(개혁보수신당)는 진솔한 참회와 반성은 물론이겠지만, 나라를 망쳐 놓고 다음 정권을 욕심 낼 자격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시겠다고 한 뒤 어떤 정치를 하는지 보고 (연대 가능성을)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결선투표제 공론화에 나선 안 전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입장은 굉장히 헷갈린다”면서 “‘찬성하지만 지금은 어렵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치를 왜 하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비유하자면 경제가 어렵다고 못살리는 게 아니라 해법을 찾는 게 정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2018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주장한 안 전 대표는 “광장 민심은 대통령만 바꾸는 게 아니라 개혁입법과 개헌 등 나라를 바꾸라는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도 국민 요구에 굴복해 개헌을 약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는 “정부 간 협정을 차기 정부에서 뒤집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일 위안부 합의는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소녀상 등 위안부 기념사업 지원 추진”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소녀상 등 위안부 기념사업 지원 추진”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도봉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서울시의 ‘평화의 소녀상’ 설치·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현행 「서울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만 한정되어 있어 조례명을 「서울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로 법명과 일치시켜 조례명을 바꾸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기념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역사바로세우기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에 서울시가 나서도록 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기념사업과 조형물 등의 기념물 설치·지원·관리 사업을 명시했으며, 역사적 자료의 수집·연구와 교육홍보 사업,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국제교류 등 국내외 활동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지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사업’,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념, 홍보사업’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2017년 관련 예산 4억3천8백만원 중 생활보조비 및 장제비 지원을 제외하면 실제 기념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3억3천만원에 불과, 서울시의 기념사업 지원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김용석 의원은 “1년 전 12월 28일, 정부의 일본정부와의 굴욕적인 위안부합의는 국민적 합의나 피해 당사자들의 사전협의가 전혀 없이 강행되었기 때문에 전면 무효이다”라고 지적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적이고 진정어린 사과와 법적 배상을 통한 명예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일본정부가 바라는 소녀상 철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세계 평화와 인권, 일본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제 서울시도 더 많은 소녀상 건립을 위해 설치·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위안부 피해자 첫 조형물은 2007년 경남 하동 평사리공원의 ‘평화의 탑’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국내외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시 9곳을 비롯해서 국내 45곳, 해외 11곳, 총 56곳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남한 인권 문제 심각”… 올해도 물타기

    “北종업원 귀순 아닌 납치” 주장 북한이 남한의 인권 문제를 다룬 ‘2016년 남조선인권유린조사통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남조선에서는 내외를 경악시키는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남한의 각종 사건을 인권 문제로 연결시키며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2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보고서에서 남한 정부를 ‘특등 인권 범죄자’라고 비난하며 “박근혜 역적패당이 2016년에 저지른 수많은 인권유린 범죄 가운데서 10대 죄악을 조사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첫 번째로 지난 4월 있었던 중국 닝보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사건을 거론했다. 협회는 “박근혜 역적패당은 10여명의 우리 여성공민을 집단적으로 유인 납치하여 강제로 남조선에 끌고 가는 전대미문의 특급범죄를 감행했다”면서 “20대 괴뢰국회 의원선거에서 불리한 판세를 역전시킬 흉계”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던 각종 사건이 인권 범죄로 다뤄졌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서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서는 꼬물만큼도 여기지 않는 고의적 살인범죄”라고 비난했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선 당국을 “인민을 탄압하는 극악한 파쇼광들”이라고 몰아세웠다. 이 외에 민생 경제 파탄, 어린이집 아동학대, 병영 내 폭력,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10대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격해지자 2014년부터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오히려 남한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식의 물타기 전략인 셈이다.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는 처음으로 본문에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이를 계속 이슈화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북한인권법까지 시행했다. 하지만 북한 인권 증진 문제 등을 연구하는 북한인권재단은 이사 추천권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위안부 첫 보도’ 日기자 나눔의 집 방문

    ‘위안부 첫 보도’ 日기자 나눔의 집 방문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처음 보도한 전 아사히신문 기자 우에무라 다카시(오른쪽)가 지난 지난 24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안신권 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日에 대한 韓·中 분노 상당히 강해… 아베, 진주만서 숙고해 발언해야”

    “日에 대한 韓·中 분노 상당히 강해… 아베, 진주만서 숙고해 발언해야”

    2008년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했던 고노 요헤이(80)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미·일은 세계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지만 진주만 공습에 대한 분노와 원한이 있음을 방문 당시 느꼈다”면서 “중국과 한국 사람들 사이에 일본에 대한 분노가 상당히 강한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노 전 의장은 아베 신조 총리의 오는 26~27일 진주만 방문을 앞둔 23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의원 의장이었던 2008년 그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하원의장 회의 당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현지의 원폭 위령비 등을 방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 묘지도 방문했다. 아사히신문은 고노 전 의장의 인터뷰 발언이 “아베 총리에게 한·중에 대해서도 배려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 “가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평양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는 총리의 세계관과 전쟁관의 문제”라며 아베 총리의 현지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아베 총리 측은 그동안) 역사수정주의자로 불리는 것을 불식하겠다고 해 왔다”며 “(2차) 대전의 도화선이 됐던 장소에서 총리가 전쟁을 어떻게 말하려는 것일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연설) 내용에 따라 일본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가 진짜의 것으로 보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노 전 의장은 1993년 관방장관으로 재직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안희정 지사 “국민이 반기문 유엔 총장에게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희정 지사 “국민이 반기문 유엔 총장에게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최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야권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감히 고한다”면서 “(반 총장에게) 속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반 총장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 말처럼 정치 선진화에 목마른 국민에게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대안이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지사는 “저는 정치지도자들께서 정치 지도력을 확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좋은 상식과 건전한 상식에 입각한 신뢰였으면 좋겠다”면서 “그랬을 때 반 총장의 그동안 정치적인 행보와 언행을 보면 일관되거나 신뢰할 만한 그런 일관성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그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기의 소신 없는 태도를 계속 반복했다”면서 “가장 최근의 예를 든다면 올해 1월 위안부협상을 너무 잘했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렇게 축하 전화를 하고 최근에 와서는 또 다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또 “반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 2년 동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한 번도 안 오는 등 신의 없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 눈치를 보느라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또 2년 뒤에 봉화의 묘역에 갔다 오고 나서 그것마저도 대외비로 해달라고 봉화 측에 요구하는 걸 보면 신의도 없고 배짱도 없는 분”이라고 혹평했다. 안 지사는 이어 반 총장을 중심으로 한 충청대망론에 대해 “충청의 지역적 민심을 갖고 충청도에서 대통령 한번 만들어야지라는 분위기 때문에 충청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반 총장을 지지하지만 그런 지역주의적 편승 자체도 사실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야권 대선주자로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예비 내각을 제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데 대해 “좀 더 민주당 동지들의 힘을 모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를 지지하거나 문재인 대선후보의 캠프의 힘만으로도 당장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 국민이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민주당과 진보진영을 좀 더 폭넓게 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문 전 대표가 진보진영을 재편하고 재구성하기 위한 통 큰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그렇지 않으면 현재 문재인을 지지하는 세력과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만의 비전을 얘기해서는 정권교체 가능성도 더 위험에 빠지게 되고 문 전 대표도 대한민국의 좋은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고 충고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반기문 “한 몸 불사르겠다” 발언에 비난 속출

    반기문 “한 몸 불사르겠다” 발언에 비난 속출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는 발언에 날이 선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엔 사무총장은 고국의 대통령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쟁과 기아로 아이들이 죽어갈 때 몸을 불살라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반기문 유엔 총장이 과거 ‘아동 인권 2015 연례 보고서’의 블랙리스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축인 아랍 연합군을 삭제했던 것을 질타한 것. 당시 반 총장의 대처에 여론과 인권단체들은 크게 반발했고 반 총장에게 연대 서한을 보내 블랙리스트 삭제 결정을 철회하라 요구한 바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총장은 정치에 기웃거리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반 총장에 대해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조문조차 하지 못했던 분”이라며 “(반 총장이) 대통령 서거 2년 뒤 몰래 봉하 묘역을 다녀왔고 해마다 권양숙 여사에 안부 전화를 드린다고 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는 것조차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같은 날 반 총장을 향해 “가면을 바꿔쓰고 친일 독재 부패세력의 꼭두각시가 되려 한다면 촛불광장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 찬성, 박근혜 지원 발언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부터 불식시켜주시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은 고위공직에 있는 동안 무엇을 했냐. 지금은 고위공직이나 벼슬 그 자체가 장점인 시대가 아니다”라며 “고위공직의 막강한 권한을 지녔으면서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없다면 그건 단점이다. 게다가 공직을 사익을 위해 이용했다면 오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정부의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반 총장에 대해 “국가 지도자가 될 철학ㆍ자질ㆍ능력이 없다”면서 비판했다. 최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노무현 정부 때 일을 했기에 반 총장을 조금 안다”면서 “권력욕이 앞서니 사람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몸을 불살라 조국에 바치겠다고? 말로 애국ㆍ애족, 민족과 나라 앞세우는 사람들의 진면목은 박근혜 대통령 하나로 족하다”면서 “(반 총장은) 소신과 철학도 부족한, 좋은 거 좋은 스타일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으니 지도력이 검증되었다고들 하는데, 그 자리는 강대국의 눈치를 잘 살펴 비위만 잘 맞추면 된다”면서 “내가 본 반 총장은 국가의 지도자가 될 철학도 자질도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로만 국가와 민족을 앞세우는 세력들에게 국민들이 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제가 10년간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연합뉴스 기자들 성명서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연합뉴스 기자들 성명서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연합뉴스 소속 기자들이 21일 성명서를 내고 “분노가 아니라 치욕으로 고개를 들 수 없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의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기자들’ 소속 연합뉴스 기자 97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근 3년간 사내의 불공정 인사와 불공정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부끄러움은 왜 우리의 몫인가? 공정언론·공정인사를 회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현재 보도 행태가 잘못됐고, 이를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데스크가 주장하고, 청와대가 구매해 논란이 된 유사 프로포폴을 이명박 정부 때도 샀다며 제목이 ‘물타기’돼도 우리는 끝까지 싸우지 못했다”며 “젊은 기자들은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또 “공정보도를 이끈 노조위원장과 파업에 적극 참여한 선배가 보복성 인사로 전보되고,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기자들은 승진에서 누락됐다”며 “불공정 보도는 불공정 인사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합뉴스는 ‘공포정치’로 권력을 휘두르는 경영진이나, 부당한 취재의 지시로 공정성을 저해한 간부들의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젊은 기자의 것이자 독자들의 것이며, 시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성명> 부끄러움은 왜 우리의 몫인가공정언론·공정인사를 회복하라 우리 젊은 기자들은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사를 데스크가 난도질해도, 국정교과서를 ‘단일교과서’라고 쓰라는 지시가 내려와도, 대다수 시민단체와 한 줌도 안 될 관변단체를 1대 1로 다루는 기사가 나가도 우리는 항의하되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영문 피처 기사는 우리나라에 좋은 것만 쓰라’는 편집 방향이 세워져도,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데스크가 주장해도, 청와대가 구매해 논란이 된 유사 프로포폴을 이명박 정부 때도 샀다고 기사 제목이 ‘물타기’ 돼도 우리는 분노하되 끝까지 싸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국가기간통신사가 아니라 국가기관통신사가 아니냐는 바깥의 야유에도 우리는 제대로 분개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심지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론사에 광고를 미끼로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던 바로 그 당일에도 삼성 관련 기사 두 건의 제목이 ‘톤 다운’된 데 이르면 우리 젊은 기자들은 분노가 아니라 치욕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하여 묻는다. 부끄러움은 왜 언제나 우리의 몫인가. 경영진도 편집국 간부도 그 어느 누구도 ‘바른 언론 빠른 통신’ 국가기간통신사의 얼굴에 먹칠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이는 없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후배들의 오해다’, ‘일선 기자의 취재가 부족한 탓이다’. 끝없는 변명 그 사이에서 우리의 소중한 바이라인은 갈가리 찢겼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으로 정권에 기대 불공정을 일삼는 것은 결국 회사의 미래를 갉아먹는 해사행위라는 것을 경영진은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알고도 고집하는 것인가. 불공정보도가 불공정인사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여기 아무도 없다. ‘사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겠다던 경영진은 취임 첫 해 몇 차례인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더니 급기야 한 선배를 해고했다. 세계적 특종을 한 다른 선배는 ‘일할 수 없는 환경’을 견디지 못해 결국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 공정보도를 기치로 파업을 성공적·평화적으로 이끈 노조위원장과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다른 선배는 원래의 일터에서 먼 지역으로 ‘보복성’ 전보됐다. 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기자들은 승진에서 누락됐다. 경영진은 중대한 잘못뿐 아니라 사소한 실수에도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요구했다. 경영진 취임 이후 사내게시판에 경위서 양식이 새로 올라왔을 정도이니 그 ‘공포정치’의 전말은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기준도 알 수 없는 부당한 인사평가도 강행하려 한다. 성과급제도 시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기수별 성명’이 두려워서인지 수습 기자도 2년째 뽑지 않는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법원은 기자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경영진은 공정보도와 사내 민주화에 대한 조합원 평가에서도 모두 낙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경영진은 법원 판결도 조합원들의 평가도 모두 ‘일방적 주장’으로 판단한 듯 끝내 승복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3년간 ‘공포정치’로 권력을 휘두르는 경영진의 것이 아니다. 연합뉴스는 부당한 취재 지시로 공정성을 저해한 간부들의 것도 아니다. 연합뉴스는 우리 젊은 기자들의 것이며, 독자들의 것이며, 시민의 것이다. 경영진과 간부들에게 요구한다. 1. 공정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보장하라. 1. ‘공포정치’를 거두고 ‘낙제점’을 받은 사내민주화를 개선하라. 1. 기준도 알 수 없는 인사평가를 거두고 성과급제 방침을 철회하라. 1. 부당한 해고와 보복성 전보를 지금이라도 취소하라. 1. 회사의 미래를 위해 수습기자 공채를 재개하라. 1. 비정상적인 편집국장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기자들의 신뢰를 받는 새 편집국장을 임명해 정상화하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박시은 진태현, 알콩달콩 부부의 일상

    “사랑한다면 이들처럼”...박시은 진태현, 알콩달콩 부부의 일상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박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진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닮는 듯 보였다.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7월 결혼한 박시은과 진태현은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1주년 기념일에 봉사활동을 가고, 평소 위안부 할머니를 찾아 위로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 11월 종영한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해씨부인’ 역을, 진태현은 지난 9월 종영한 드라마 ‘몬스터’에서 ‘도광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더민주, 수권정당의 안정적인 면모 보여줘야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표출된 민심을 정책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촛불 시민혁명 12대 입법·정책과제’를 내놓은 것은 제1 야당이 대선을 앞두고 집권 플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집권 여당이 연일 집안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야당이 앞장서 촛불 시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사회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나선 것은 바람직하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임시국회까지 12대 과제의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과제들의 상당 부분이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을 중도 폐기하거나 수정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데다 ‘이렇게 하겠다’는 식의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실현 가능성에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일부 위헌 소지 등 법률적 논란의 대상이 될 과제도 보인다. 벌써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탄핵 국면을 이용하기보다 집권 후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군사보호협정, 한·일 위안부 협의를 모두 중단시키겠다는 것을 시급한 당면 과제로 내세웠다. 현 정부에서 강행된 일방적 국정 행위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미국과 일본이라는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외교적 합의의 결과물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를 나중에 일방 파기할 경우 뒤따를 후유증이나 충격파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고 전·월세 계약이 끝났을 때 임차인이 집주인 동의 없이도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은 계약 자유의 원칙을 침해하고, 임대인들이 한꺼번에 임대료를 올리는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거리인 청년 실업대책과 가계부채 대책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한 것은 그만큼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후속 조치로 대기업 등에서 1조원을 출연받는 ‘농어촌상생기금법’을 처리하겠다는 것도 정부가 정책 추진을 명분으로 준조세나 다름없는 금전적인 부담을 기업에 안긴다는 측면에서 과연 합당한 것인지 따져 봐야 한다. 우리가 촛불광장에서 확인한 것은 민심은 서릿발 같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일시적 ‘포퓰리즘 표몰이’로는 결코 수권 정당이 될 수 없음을 알았으면 한다.
  • 윤종신 ‘그래도 크리스마스’ MV, 세월호부터 국정농단까지 모두 담았다

    윤종신 ‘그래도 크리스마스’ MV, 세월호부터 국정농단까지 모두 담았다

    가수 윤종신의 신곡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화제다. 윤종신은 지난 19일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재즈풍 캐럴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상식의 크리스마스’라는 부제가 달린 이 곡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윤종신은 “올해 어수선한 일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가 왔으니 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건배 정도는 하자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곡을 발표한 소감을 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그래도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에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담겼다. 세월호 사고, 한일 위안부 협상,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백남기 농민 사망, 최순실 국정 농단, 정유라 이대 부정 입학 등 국민의 분노와 슬픔을 자아낸 주요 사건들이 절묘하게 묘사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명시 ‘2016년 전국 최초·최고의 타이틀 10대 뉴스’ 선정

    광명시 ‘2016년 전국 최초·최고의 타이틀 10대 뉴스’ 선정

    경기 광명시가 전국 최초, 최고의 타이틀로 시를 빛낸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광명시 10대 뉴스에 ?광명동굴 관광객 140만명 돌파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문화민주화 선언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교두보 확보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 제정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와 사후면세점 유치 ?KTX광명역~사당역 직행버스 운행, 시흥대교 6차선 도로 확장 개통 ?일자리 6200개 창출 ?복지중심동 선정, 맞춤형 복지 전면시행 ?광명동굴 수익금 1%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선정했다. 광명시를 관광도시로 도약시킨 광명동굴에는 올해 국내외에서 1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 4월 16일에는 광명동굴에서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개최됐다. 이 전시회로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를 선언하며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을 펼친 바 있다. 시는 올해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중국 단둥과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스포츠 및 인적교류, 관광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저출산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자 올해 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를 제정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민간·공무원·시민이 함께하는 아이와 맘편한 도시만들기위원회를 마련했다. 내년은 KTX광명역의 비상이 기대되는 해다. 지난달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 및 광명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역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이어 세 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광명역에 설치돼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이 밖에도 시는 경기도와 206만㎡ 부지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시장은 “2016년은 광명시와 시민이 힘을 합쳐 값진 성과를 올린 뜻깊은 한 해였다”며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들을 이어 나가 내년에는 경기도의 중심, 대한민국의 미래 광명시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발 물러난 2野 “다음주 정우택과 회동”

    한발 물러난 2野 “다음주 정우택과 회동”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다음주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19일 밝혔다. 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인 정 원내대표를 협상 파트너로 존중하기 어렵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야가 완연한 해빙 모드로 접어들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좀더 우세하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달 말 퇴임하기 전에 한번 만나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다음주쯤 정 원내대표를 만나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헌법 질서를 지키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해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경제·안보 문제 등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여당과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야당의 강경 태도가 누그러진 데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입장을 바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야당은 이날 “황 권한대행에게 예우를 갖추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물론 사드 배치와 한·일 위안부 협상, 역사 국정교과서 등 곳곳에 지뢰밭이 있는 만큼 언제든 갈등은 재연될 소지가 다분하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선 인사차 야 3당 원내대표실을 찾아갔다가 예상대로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러면서도 “참을성 있게 견디겠다”며 비판은 삼갔다. 반면 야당은 진정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출) 선택은 존중하고,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만나야 하지만 그 선택에 대한 국민적 항의를 전달할 필요는 있어서 일주일의 냉각기를 갖겠단 것인데 못 참고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연락도 없이 왔다 간 건 무단침입 시도이며 그런 쇼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신임인사를 온 정 원내대표에게 “중책을 맡게 된 걸 축하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정 원내대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도 면담을 하고 조만간 경제 분야 당정회의를 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뮤직뷰!] 윤종신 “어려운 시국, 그래도 크리스마스”

    [뮤직뷰!] 윤종신 “어려운 시국, 그래도 크리스마스”

    어려운 시국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온다. 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2월호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19일 정오에 공개한다. ‘월간 윤종신’ 12월호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스탠다드 재즈풍의 캐럴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함께 그래도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곡은 ‘상식의 크리스마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윤종신과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근호가 함께 작곡했고, 조규찬이 편곡을, 미국의 유명 작곡가 겸 편곡가 브렌트 피셔가 호른과 스트링 작업을 맡았다. 앞서 지난 16일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프리뷰에는 노란 세월호 리본과 팽목항, 위안부 소녀상, 촛불집회, 오방색으로 물든 청와대 등 올 한해 사회적 이슈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윤종신은 “올해 어수선한 일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왔으니 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건배 정도는 하자’는 이야기를 해보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2016년의 뜨거웠던 겨울을, 우리가 함께 모여서 불을 밝히고 목소리를 낸 그 희망의 열기를 떠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월간 윤종신/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유네스코 분담금 거부하던 일본, 주도권 빼앗길 위기에 결국 지불

    일본이 역사문제와 관련한 불만으로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불가’ 시위를 1년가량 지속하다 결국 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내지 않았던 올해 유네스코 분담금 38억 5000만엔(약 387억원)을 내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세계기록유산제도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반발하면서 매년 내던 분담금의 올해분의 지불을 거부해 왔다. 여기에 지난 5월 한·중·일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하자 분담금을 지렛대로 관련 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도록 유네스코를 압박해 왔다. 현재 일본의 분담금은 세계 최대 규모다. 명목 분담금은 미국 다음으로, 중국보다는 많은 세계 2위 수준이지만, 유네스코가 2011년 팔레스타인을 정식 회원국으로 인정하자 미국이 이에 반발하며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왔다. 유네스코 헌장은 회원국의 분담금 지불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분담금을 내기로 한 것에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데다 중국에 유네스코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작용했다. 일본이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 중국이 유네스코 예산에 기여하는 최대 분담국이 된다. 이와 함께 회원국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 일본군 위안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나 일본의 문화·자연·기억 유산의 등재 심사 등에서 자국에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메이지시대의 산업혁명 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과거 한국과 중국 노동자들의 강제 연행과 관련한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로 진통을 겪다가 관련 유산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알리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정부는 자국 역사문화를 미화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문화 및 기록유산 등으로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탄핵 정국] ‘고구마’ 文, 대권가도 선명성 부각 잰걸음

    [탄핵 정국] ‘고구마’ 文, 대권가도 선명성 부각 잰걸음

    ‘탄핵’ 호재 불구 지지율 답보 상태 野 지지층 껴안기 연일 강경 발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포스트 탄핵’ 정국에서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을 먼저 가겠다”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문 전 대표는 야권 성향 지지자들로부터 ‘고구마’로 불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에도 신중한 입장을 이어나가자, ‘고구마 먹은 뒤처럼 답답하다’고 비유한 것이다. 그러던 문 전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특별검사는 박 대통령을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점으로 ‘신중론’에서 ‘강경론’으로 기조를 전환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지지율 돌파 전략으로 ‘중도 확장’보다는 ‘전통적 야권 지지층 껴안기’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탄핵 정국의 호재에도 20% 초반의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강경 발언’으로 야권 지지층을 사로잡았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대권 주자 중 어느 누구도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선명성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 전 대표는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쏟고 있다. 문 전 대표가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옳다”,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평소에 생각했던 구상으로 사전 메시지팀과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조만간 미·중 간 균형외교와 경제통일을 골격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로 출범 열흘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본인의 소신대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점들을 차례로 짚었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는 “국정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국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데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다음 협의 대상은 국회라는 이야기다. 예컨대 최근 1호 인사로 단행한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에 대한 한국마사회장 임명을 손꼽았다. 미리 국회에 양해를 구했다면 국회에서 굳이 반대하지 않았을뿐더러 파트너로 여길 단초를 마련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국회에 양보만 하라는 게 아니라 먼저 협력을 선언하고 양해를 구할 부분엔 불가피한 면을 호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노 변호사는 “행정부의 권위나 권리를 요구할 계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황 권한대행 측에서 봤을 때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입법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선 곤란하다”고 제안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대체로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뿐이지 공식직함은 국무총리”라며 “(국회에 권한대행이라는 점을 강조해) 대통령급 경호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위안부 협정 등 주요 외교정책에 대해 불변하다고 재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힘들게 합의한 것을 뒤집을 순 없다”고 말했다. 정책의 연속성을 견지하겠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주어진 책무를 벗어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포함해 보류 또는 폐기해야 할 정책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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