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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 활동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 활동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5월 26일 도봉구민회관 광장에서 열린 도봉깨비 다문화 야시장을 찾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다. 오는 8월 15일 도봉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일제 강점기 시절 아픔을 간직한 위안부 여성을 기억하고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대한민국 역사 정신을 기리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시내 10개소를 비롯 국내 68개소, 해외 15개소가 건립되어 인권과 평화 염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 중 도봉구 소녀상은 시민사회단체나 기관이 아닌 청소년이 주도해 세운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건립을 위해 3월 1일에는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온 청소년 동아리 ‘노곡중학교 반키’, ‘청소년참여위원회’, ‘덕성여대 봄밤’의 상임대표 3인 전영수, 박효주, 강민정 학생을 중심으로 주민과 단체 등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꾸준히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발족 시부터 이를 응원하고 함께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원 의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준비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구민들에게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김창원 의원은 “어린 소녀와 여성에게 가해진 일본군의 잔혹한 범죄를 다시금 새기고 알림으로써 다시는 이런 범죄 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녀상을 도봉구에 건립하고자 한다”며 “미래 세대의 주축이 될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활동에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위원회 청소년들은 창동역 등지에서 모금 활동을 이어간다. 모금 활동 참여는 온라인(goo.gl/Q0W7Ro)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위안부 합의,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 못해”

    정부 “위안부 합의,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 못해”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문제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2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면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이같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당 표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일본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거론한 표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의 정리된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까지 외교부는 “한일 합의는 양국간 합의로서 존중되고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외교부 당국자의 입장은 합의의 ‘파기’나 ‘재협상’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준수’ 또는 ‘존중’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한국내 반대 여론을 실체로 인정한 가운데 협의를 통해 양국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쪽으로 새롭게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 문안에 포함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강조하며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아베 총리 간의 면담과 관련한 유엔 사무총장실 발표 내용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실은 총장이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간 합의에 의해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는 데 동의한 것이고, 특정 합의의 내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위안부 문제 해결책의 성격과 내용은 양국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언급한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테흐스 유엔총장, 한·일 위안부 합의 환영” 日 보도에…文정부 한일협력·위안부 문제 ‘투트랙’

    일본 정부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을 이끌어 내는 등 외교 무대에서 위안부 합의 유지를 위한 공세를 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합의(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말을 이끌어 냈다. 앞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의 “한·일 합의는 불충분하다”는 지난 12일 권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23일 공식 반박에 이은 추가 조치로서, 한·일 합의의 수정 불가의 정당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포석이다. 두 사람은 이날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먼저 위안부 문제를 꺼내들면서 “한·일 양국이 이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NHK와 교도 통신 등이 전했다. G7 정상회의에서 유엔의 수장을 만난 일본 정상이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꺼낸 것은 최근 CAT의 위안부 합의 수정 권고와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따른 수정론 대두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유엔 사무총장의 위안부 합의 지지 발언을 이끌어냄으로써 CAT의 합의 수정 권고와 문재인 정부의 합의 수정 움직임에 견제구를 던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 문제와 관련, 옹색한 처지의 외교부 등 한국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역사 문제가 한·일 협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는 전제 아래 위안부 문제 등 역사 문제와 한·일 협력은 분리해서 별개 사안으로 처리하는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베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부인하는 등 외교전을 퍼붓고 있는 상황에서 손놓고 보고만 있을 것이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민주 “새달 임시국회서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 주력”

    민주 “새달 임시국회서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 주력”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워크숍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6월 임시국회 폐회일인) 27일까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제윤경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용섭 전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휴일을 ‘근로일’에서 제외하도록 한) 행정해석을 폐기하기보다는 법 개정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행정해석을 폐기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바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을 모두 ‘근로일’로 규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9년여 만에 여당이 된 뒤 열리는 첫 워크숍인 만큼 강연 주제와 분위기 모두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성공한 정부의 당·청 관계와 여당 의원의 자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집권 초기 6개월이 중요하다”면서 “의원 입법에서 혼선을 정리하고 당·정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도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첫 수석비서관급 워크숍을 열고 ‘100일 국정운영 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목표이자 제1어젠다인 일자리 정책이 제일 많이 논의됐다”면서 “추경을 활용한 일자리 질 개선 등 우선 시행 가능한 정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매 국가책임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등 민생부양 정책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등 현안도 논의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관계, 위안부 합의, 중국의 경제 보복, 사드 배치 문제를 주변국과 어떻게 풀지 방향을 빨리 설정해야 한다는 정도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테흐스 유엔총장, 아베에 ‘위안부 합의 지지’ 논란

    구테흐스 유엔총장, 아베에 ‘위안부 합의 지지’ 논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현지시간) 일본 외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교도통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고, 한일 양국이 이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아베를 향해 구테흐스 총장이 “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support and welcome)”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특별보고관은 유엔과는 다른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반드시 유엔의 총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12월 한일 정부 간 타결된 이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이라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아베 총리와의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특사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도 1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나 국민 대다수가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한일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배상,재발 방지에서 불충분하다”며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 내용의 개정을 권고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반론문을 유엔에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반론문에서 유엔 보고서가 위안부를 ‘성노예’로 표현한 것은 “사실에 반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한일 합의가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부 등 국제사회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 등을 들며 반론을 제기했다고 최근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테러대책법안(조직범죄처벌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 등 국제조직범죄방지조약 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안 제출…위장전입 또 국회 시험대에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안 제출…위장전입 또 국회 시험대에

    정부는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강 후보자는 귀국 이틀째인 이날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장 전입 논란에 휩싸인 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5대 인사 배제 원칙’(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1일 강 후보자 지명 당시 큰딸의 이중 국적과 위장 전입 문제 등을 발견했지만 역량을 높이 평가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장 전입 문제로 중도 낙마하거나 사퇴한 고위 공직자는 주양자 전 복지부 장관(김대중 정부), 장상·장대환 총리 후보자, 이헌재 경제부총리,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이상 노무현 정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이상 이명박 정부) 등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장관 후보자 5명이 위장 전입 논란에 휩싸였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또 대북 추가 제재 및 인도적 지원 재개,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여성 장관 30%의 딜레마/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여성 장관 30%의 딜레마/이순녀 문화부장

    부드러움과 단호함.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새벽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을 보며 이 두 가지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것에 새삼 놀랐다. 장시간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선 강 후보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해야 한다는 소신을 조근조근한 말투로 명쾌하게 피력했다. 그렇다고 앞서 나가지도 않았다.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현안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오랜 경험 덕일까. 지적이면서 여유 있는 애티튜드(태도)가 강한 인상을 안겨 줬다. ‘초대 내각 30% 여성 임명’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과연 어떤 여성 장관들을 발탁할지 관심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여성 장관 발탁은 이전 정부들에서도 야심차게 내세웠던 공약이었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으니 말이다. 여성 장관을 기용할 부처도 기껏해야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역대 정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지레 짐작해 버렸다. 그런데 외교부 장관이라니. 그것도 비(非)외시 출신에 여성이라는, 기존의 철옹성 같은 불문율 두 가지를 동시에 깨트리는 파격을 감행한 것에 ‘아, 이럴 수도 있구나’ 충격을 받았다. 여성인 나조차 여성 장관의 범위를 그렇게 협소하게 가둬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지만 고백해야겠다. 강 후보자에 앞서 임명된 피우진 보훈처장(차관급)의 인선도 ‘사이다’급이긴 마찬가지다. 여성 헬기 조종사 1호, 암 수술 뒤 강제퇴역, 소송과 복직 등 파란만장한 역정과 더불어 대위 시절 사령관이 술자리에 여군을 보내라고 하자 전투복을 입혀 보냈다는 에피소드까지 알려지면서 ‘걸크러시’의 상징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 청와대 인사 브리핑 자리에서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말할 때 정말 멋져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가 생겨서 기쁘다’는 젊은 여성들의 고백이 봇물을 이룬다.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천장을 뚫은 그들의 존재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만으로도 현 정부의 남녀 평등인식 지수는 수직 상승한 셈이다. 이쯤 되면 다음 여성장관 후보자들의 면면도 궁금해진다. 30% 할당을 충족하려면 18개 부처 장관중 아직 4~5명을 더 인선해야 한다. 역대 장관 모두가 여성이었던 여가부를 비롯해 복지부, 환경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외교부처럼 남성들이 독식해온 통일부, 노동부, 국토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여성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마도 이들이 입각한다면 피우진 처장이나 강 후보자 같은 감동은 주지 못할 것이다. 능력이나 자질 때문이 아니라 재발견이라는 측면에서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무리한 노력은 하지 않길 바란다. 진주인 줄 알았는데 그냥 흙이었던 경험을 이미 여러 번 하지 않았나. 정부가 30%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면 좋겠다. 임기 내에 남녀 동수 내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앞으로 가야 할 지향점으로서 의미를 둬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발탁’이 아니라 ‘배제’만 하지 않아도 여성 인재 풀은 차고 넘칠지 모른다. coral@seoul.co.kr
  • 美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 전원 찬성

    美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 전원 찬성

    미국 조지아주의 브룩헤이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현지 매체 브룩헤이븐 패치가 24일 보도했다. 이 소녀상이 들어서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서는 세 번째 소녀상이 된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플러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 측 공작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브룩헤이븐의 인구는 5만여명으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역동적 도시다. 특히 브룩헤이븐 시는 성매매와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50개 주의 모임인 ‘우리는 사지 않는다’(We‘re Not Buying It)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브룩헤이븐 시는 올여름 소녀상 제막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녀상의 구체적 건립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소녀상 설치안 의결은 한국계 존 박 시의원이 처음 제안했고, 존 언스트 시장과 시의원들이 적극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野 “부인 개인전 때 代作했단 제보”…이낙연 “턱도 없는 모함”

    野 “부인 개인전 때 代作했단 제보”…이낙연 “턱도 없는 모함”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5일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은 더욱 격화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인 그림 판매 의혹에 이어 대작(代作) 의혹까지 거론하며 신상과 관련해 집중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모욕”이라며 비판했다. 이 후보자도 부인의 그림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르자 목소리를 높이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26일 열린 이 후보자 부인의 두 번째 개인전을 언급하며 “중견 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작품성이 떨어지고 또 대필과 가작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작품이 양산될 수 있었다는 제보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곧바로 “전혀 사실과 다른,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어 “후보자가 마치 결혼식장의 호스트같이 하객들을 줄을 서서 맞이했다고 하고, 하객들이 작품 구매와 상관없이 돈 봉투를 내놨다고 한다”고 주장했고, 이 후보자는 “턱도 없는 모함”이라면서 “제보자를 조금 엄선해 주길 바란다, 제보의 신빙성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너무 (제보 내용을) 거르는 절차 없이, 지금 질문하시는 분도 과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며 정 의원을 비판했다.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노인회 고위 간부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며 ‘청부 입법’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노인회 간부) 나모씨는 저의 고등학교, 고향 초등학교 후배로 2000년 국회의원 첫 당선 때부터 매달 10만원씩 1년에 120만원을 후원해 온 정기 후원자 중 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야당 의원들이 같은 의혹을 거듭 묻자 이 후보자는 “제 인생이 깡그리 짓밟히는 것 같은 참담한 느낌”이라면서 “무슨 국회의원 하면서 장사를 했겠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경호 전남도 정무특보를 둘러싼 ‘보은 인사’ 논란도 불거졌다. 이 특보는 이 후보자의 비서관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 과정에서 당비 5000만원 대납을 주도했다가 징역 1년 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 후보자는 “당비 대납 건은 매우 부끄럽다”면서도 “저는 입버릇처럼 이상한 짓 하지 말고, 법 위반하지 말라고 한다”고 항변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 2점을 구매한 전남개발공사 윤주식 기획관리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실장은 “이 후보자 측의 구매 부탁은 없었다”면서 “당시 저희 사장이 어떤 경로를 통해 매입을 결정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림 구입 지시가 있어 구매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정책 검증도 잇따랐다. 이 후보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과 관련해 “중국과는 늦어도 8월까지 정상회담이 적어도 1번, 많으면 2번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 기회를 잘 살리고 정상회담 이전에 실무 차원에서 결실을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 주도의 재협상에 들어간다면 한국에 취약한 분야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이었던 ‘햇볕정책’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그 정책을 펴기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송금 특검 수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쉬움이 많다”고 전했다.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절대 다수 국민이 정서상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한·일 양국이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폐지 방침을 밝힌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에 대해선 “노사 합의 없이 진행되면서 노사 갈등의 진원지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노사 합의가 전제된 성과연봉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경화 “위안부 할머니 꼭 만나러 갈 것”

    강경화 “위안부 할머니 꼭 만나러 갈 것”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 첫 출근 對日 현안 질문엔 “공부 더 해야” 北에는 “조건 없이 인도적 지원”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경화 후보자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후보자는 25일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사실 지난번 휴가차 왔을 때 뵈러 가려고 연락하니 한 분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못 갔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볼까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은 대일 외교와 관련한 민감성을 의식한 듯 “현안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체결 이후에도 피해자 할머니들을 외면하다가 지난해 9월에야 비공개 면담을 한 차례 가졌다. 강 후보자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 첫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국제무대에서의 10년 경험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부른 것으로 안다”면서 “중책을 맡긴 데 대한 신뢰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준비에 대해 “우리가 직면한 여러 외교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브리핑을 받고 면밀히 준비할까 한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북핵 문제를 다루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의 업무 보고를 가장 먼저 받았다.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질문에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 대해 해야 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이기에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원론적 발언으로 그동안 청와대가 이야기해 온 방향과 다르지 않다”면서 “북핵 실험,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라는 흐름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선택은 그때그때의 상황과 한·미 공조의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非)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을 지낸 강 후보자는 2006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부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했다. 강 후보자가 청문 절차를 거쳐 외교부 장관에 정식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의 첫 여성 장관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중요한 외교정책 일방 추진 못하게… ‘국민외교위’ 추진

    외교부, 국정기획위에 업무 보고文대통령 ‘국민 외교’ 공약 실현 외교부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및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같이 중요한 외교 정책을 추진할 때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안의 하나로 대(對)국민 소통 및 이해 증진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외교위원회’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같은 계획은 전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도 보고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구현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국민외교위원회 설치 방안을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다”면서 “구체적인 운영 방식 등 세부 사항은 국정기획위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외교위원회는 정부가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외교 정책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하는 기능을 한다. 또 정책 추진이 결정되면 학계, 싱크탱크, 언론, 시민단체 등을 비롯해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정책 공감대를 넓혀 가는 활동도 펼친다. 외교부는 기존에 상대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 지지를 확산시키는 ‘공공외교’ 사업을 벌여 왔다. 국민외교위원회는 공공외교 활동의 국내 버전인 셈이다. 이에 위원회 실무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관할하고 위원장은 외교부 장관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정기획위 측에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외교를 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철학에 관련된 것이니 이를 유념해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외교안보 분야 ‘1번 공약’으로 “5000만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국민외교’를 통해 국익을 관철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외교 정책인 위안부 합의와 사드 배치가 국민들 사이 공감대를 충분히 구축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 결정권자의 의지에 따라 일방 추진되면서 국익 손실과 여론 분열 등을 불러왔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외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대민 소통창구 확대 등 국민외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공약했다. 국민외교위원회는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인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민의 이해와 지지에 기반할 때 외교 정책은 일관성을 가지게 되며 또 대외 메시지에도 설득력이 생기는데 국민외교위원회가 그 같은 역할을 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일본대사관 점거농성’ 김샘씨, 1심서 벌금 200만원 선고

    ‘일본대사관 점거농성’ 김샘씨, 1심서 벌금 200만원 선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에서 시위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학생 김샘(24·여)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25일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개인적 이익을 위한 행위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집회의 근본적인 원인인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범행한 게 아닌 점, 폭력 집회로 나아가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대학생단체 ‘평화나비’의 대표다. 2015년 12월 회원들과 함께 일본대사관 건물에 들어가 ‘매국협상 폐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점거 농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씨를 비롯한 대학생 30명은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풀려났다. 김씨는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며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을 기습 점거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들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위안부 할머니 만나러 가볼 것”

    강경화 “위안부 할머니 만나러 가볼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러 가겠다”고 밝혔다.미국 뉴욕에서 이날 새벽 귀국한 강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지난번 휴가차 왔을 때 뵈러 가려고 연락하니 한 분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못 갔지만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 첫 외교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국제무대에서의 10년 경험이라든가 여러가지를 고려해 부른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께서 중책을 맡긴 데 대한 신뢰에 감사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준비에 대해 “일단 업무보고를 받아봐야겠으나 우리가 직면한 여러 외교상황에 대한 깊이있는 브리핑을 받고 면밀히 준비할까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적 고려와 별도로 해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적 고려와 별도로 해야”

    강경화(62)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정치적인 고려없이 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강 후보자는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 대해 해야 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이기에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며 “그것이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추가 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자신이 ‘북핵 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북핵은 한반도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이기에 유엔에서도 여러 번 다뤄졌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았을 때 북핵이 큰 이슈여서 관찰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대한 입장을 묻자 “현안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강 후보자는 자녀 이중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 그는 또 자신의 외교장관 내정 사실은 통보받은 시점에 대해 “일주일 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비(非)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을 지낸 강 후보자는 2006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부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 구테흐스 사무총장 당선인 유엔 사무 인수팀장에 이어 최근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활동했다. 강 후보자가 청문 절차를 거쳐 외교부장관에 정식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의 첫 여성 외교부장관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사단 “美, 대북 제재 목표는 北과의 대화”

    특사단 “美, 대북 제재 목표는 北과의 대화”

    미국 측이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방문한 홍석현 특사 등에게 “대북 제재의 최종 목표는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란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특사단의 주요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직접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언급했다”며 “제재와 압박을 극대화하고, 이로 인해 북한이 흔들려 핵 포기 의사 표명 등이 시작되면 대화로 얼마든지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은 북한을 침공할 의도도, 북한 정권을 교체할 생각도 없으며 북한이 믿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또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국회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미측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의 제재와 대화, ‘투트랙 전략’에 대해서도 미측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홍 특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특사단의 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이 역할을 분담해 현안을 풀어 가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문희상 일본 특사는 아베 신조 총리가 한·일 간 신뢰 회복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한·일 위안부 협상 등 당면한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입장을 견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특사단 관계자는 “일본 측에 ‘한·일 위안부 협상을 깨자’는 식으로 얘기하진 않았다”면서 “다만 우리 국민 정서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는 데 우려를 표시했다”며 “우리 정부 혼자서만 북한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되고 한·일 양국이 공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특사단은 “당연히 다 같이 풀어야 하지만, 제재를 위한 제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해찬 중국 특사는 “중국 측이 문 대통령과 이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갖길 희망했다”면서 “양국은 사드 문제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대화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특사 파견으로) 사드 문제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우리가 할 말을 좀 제대로 했다고 생각된다”며 “성과가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는 홍 특사, 황희 의원(미국), 이 특사, 심재권·김태년 의원(중국), 문 특사, 원혜영·윤호중 의원(일본)이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교황청 특사로 파견한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은 이날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고,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교황은 이에 대해 “상황이 어려울수록 무력이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또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해 달라며 김 대주교에게 묵주를 건네줬다. 묵주는 가톨릭에서 기도할 때 사용하는 성물로 깊은 성찰과 기도로 슬기롭게 난국을 풀어 가기를 바라는 의미가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북핵, 제재·대화 모든 수단 동원

    대화 여건 관련해 美·中과 협의 사드 일단 기존 입장 유지하면서 한·중 관계 개선 방안 적극 모색 위안부 합의는 보완할 부분 검토 외교부는 24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북 제재와 대화의 병행을 기초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중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 ‘공동의 접근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정부에서 북한의 셈법을 바꾸기 위한 ‘징벌적 제재 조치’를 강조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국정기획위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북핵 대응이 최우선 현안으로 다뤄졌다. 외교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재는 물론 대화까지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에 포함시켰다. 대선 전인 지난 1월 신년 업무 보고에 ‘전방위 압박’, ‘군사적 억제’ 등 제재·압박을 강조하는 표현들이 주로 담긴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재를 이어 가면서 남북 교류·협력 재개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맞춰 업무 보고 역시 수정한 셈이다. 다만 외교부는 북한과 대화는 ‘적절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도 보고에 담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적절한 여건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는 우선 한·미 중심으로 공감대를 만들고 나아가 한·중, 한·미·중 협의를 통해 공동의 접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정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화 재개의) 조건은 우리만 설정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선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 제재 간 관련성에 대해서는 외교 안보 진용이 완비된 뒤 검토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관계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섣부른 철회 대신 기존 입장을 일단 유지하면서 한·중 관계 회복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문제는 이날 업무 보고에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평가 및 재협상 문제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김 분과위원장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인권 전문가이니 그런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리뷰와 좋은 안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지금은 정책 리뷰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위안부 합의가 논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배제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피해자 인권 관점에서 재협상 여부를 검토해 보완할 부분은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분과위원장은 “국정기획위는 지금 외교부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만 청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도 “오늘 회의가 결론을 내는 회의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포토] 미중일 특사, 사드·북핵·위안부 해법 찾아왔을까

    [서울포토] 미중일 특사, 사드·북핵·위안부 해법 찾아왔을까

    2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열린 미중일 특사단 간담회에 앞서 3국 특사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특사단으로부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등 민감한 외교 현안에 대한 상대국의 입장 등을 전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핵 및 남북관계 문제에 대한 주요국의 입장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 화해 중재’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 화해 중재’ 친서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위기의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친서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대주교)이 전달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김 대주교는 23일(현지시간)부터 바티칸에서 교황청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특사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과도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한국과 한반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교황과 교황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주교는 “미국과 쿠바가 오랜 갈등 관계에 있었을 때도 서로를 필요로 했다”면서 2014년 미·쿠바 국교 정상화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실제 2014년 12월 미국과 쿠바가 역사적인 관계 정상화를 할 때 중재한 게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협상의 중심인 정치범들의 석방·교환 문제를 두고 양국이 합의를 못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정상에게 보낸 편지가 꼬인 매듭을 푸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남북 정상 회담이나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푸는 협상 등에 있어서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친서에 담았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김 대주교는 그러나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친서에 남북 정상 회담 등의 중재와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교황청은 국익에 민감한 여느 나라와는 달리 국익에 구애받지 않고 보편적인 정의, 세계 평화라는 대의에 따라 북핵 위기 해법을 조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라면서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도덕적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교황청 만한 곳이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주교는 “교황청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외교력이 훨씬 대단하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과 쿠바의 역사적 화해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한 것처럼 북핵 문제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교황청의 외교 관례상 특사단과 교황의 구체적인 회동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2014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한 기간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히 보듬는 행보로 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에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로부터 자생적으로 신앙이 전파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한국인에게 상당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고, 남북이 분단돼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와 안타까움을 종종 나타내왔다. 교황은 최근에는 지난달 29일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인 해법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희상 “日도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 분위기 아니다”

    문희상 “日도 위안부 합의 이행 촉구 분위기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21일 “일본 측도 위안부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문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 측이 합의 이행을 강력하게 주장하려면 ‘만약에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 못 나간다’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도 일본 측에 (위안부 합의를) 재협상하라, 파기하라고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면서 “다만 ‘국민 대부분이 (위안부 합의를) 수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앞으로 한·일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바로 정상끼리 만나 새로운 합의를 많이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청와대에서도 (방일 성과를) 보고받고 굉장히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문 대통령이 각국에 파견된 특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일본 측에서) 먼저 이야기했다”면서 “완벽하게 복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입김 세진 정부… ‘코리아 패싱’ 논란 불식

    입김 세진 정부… ‘코리아 패싱’ 논란 불식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미·중·일을 방문했던 특사단이 21일까지 모두 복귀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주요국 특사 외교가 일단락됐다. 정부가 출범 열흘 만에 주요국 정상외교 채널을 모두 복구하고 특사 외교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면서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도 상당 부분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주변국들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된다.대미 특사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이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홍 특사가 방미 기간 동안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등 미국 주요 정관계 인사들의 발언은 정부 출범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지난달까지 미국은 대북 군사적 압박으로 ‘4월 한반도 위기설’을 촉발시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특사단의 예방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관련,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며 처음으로 평화를 언급하고 틸러슨 장관은 ‘북한 체제 보장’을 공표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보조를 맞추려는 모습을 꾸준히 보였다. 한·중 관계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의 사드 정책에 대한 변화 기대감에 중국의 고강도 보복 조치도 서서히 해제되는 양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대표단을 이끈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이해찬 대중 특사를 직접 만나 ‘한·중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대일 외교는 우리 정부에서 한·일 위안부 재협상 카드를 내비치면서 일본이 우리 정부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는 등 주도권이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위안부 합의 개정을 권고하며 우리 정부의 목소리에 힘이 더욱 실렸다. 다만 정부의 사드 및 위안부 합의 관련 논의는 아직 시작 단계라 최종 해결까지는 과제가 적지 않다. 사드의 국회 비준 및 미국과의 비용 협상, 사드 보복 조치의 완전 철회 등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문제다. 또 위안부 재협상과 관련해 한·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말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우선 정부는 이날 지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선 절차를 시작으로 6월 한·미 정상회담 전에 외교안보 관련 인선부터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러시아와 아세안 특사 외교도 시작됐다. 대(對)아세안 특사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러시아 특사단을 이끄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22일 출국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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