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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사에 몰아주기 실태조사”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계열사에 대한 물량 몰아주기 실태를 조사하는 등 대기업 집단의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공정거래 정책 방향’ 조찬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심사기준을 개정해 물량 몰아주기의 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제약협회의 공정경쟁 규약을 지난달 승인해 이 분야 모범관행을 정립한 데 이어 정유사·주유소 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채널사용사업자(PP) 간에도 모범관행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사·주유소 간 모범관행에는 전속계약 기간 및 사후정산의 적합성 등이, SO·PP 간에는 수신료 등 콘텐츠 거래 이익 배분 기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또 최근 막걸리 열풍의 원인이 공정위가 진입규제를 철폐한 덕분이라는 ‘공정위 역할론’을 주장했다. 그는 “11년 전인 1999년 당시 막걸리 제조업자들, 즉 술도가의 면허가 지역 단위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없애 신규 면허를 내줬고, 판매 지역도 군 단위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시 ‘한국 사람은 안 그래도 술을 많이 먹는데 다 술꾼으로 만들 거냐.’는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후 통계를 보면 알코올 섭취량은 늘지 않았고 막걸리 품질은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진입 장벽을 제거하면 제거한 사람은 욕을 먹지만 (그 효과는) 10∼20년 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주류 산업을 산업으로 보고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류 제조·유통시장의 진입장벽을 풀고 역량이 있으면서 시장을 내다보는 사업자가 들어와 기술을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소비되는 위스키의 92% 이상이 스코틀랜드산(産)이고, 포도주도 90% 이상이 외국산인데, 일본은 위스키는 80%가 자국산, 포도주는 50%가 자국산이라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롯데호텔서울, ‘퓨전 칵테일’의 진수를 맛보라!

    롯데호텔서울, ‘퓨전 칵테일’의 진수를 맛보라!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피에르 바(PIERRE’S BAR)’는 5월 11일부터 14일 매일 9시부터 자정까지 칵테일 바텐더 마리안 베케(Marian Beke, 26세)를 초청, 윈저 위스키와 사케, 막걸리, 매실주 등 동양적 식재료를 이용한 퓨전 칵테일을 선보인다.마리안 베케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퓨전 바텐딩 전문가로 동서양의 오묘한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퓨젼칵테일 제조로 유명한 인물이다. 퓨전 바텐딩이란 바텐딩 스킬과 얼음을 이용한 동양적인 것과 클래식 칵테일 탄생해 서양 스타일 기술을 접목시킨 스타일이다.이번 퓨전 칵테일은 가령 마티니에 동양의 음식재료인 생강이나 차조기잎(시소) 등을 접목시키거나 독특한 칵테일 잔으로 차를 마시는 다기를 사용 하는 매력이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마리안 베케는 색다른 칵테일 ‘아시아 코브러(Asia Cobbler)’와 두 가지 종류의 녹차를 섞어 라임과 다양한 향신료를 가미한 ‘서울 스위즐(Seoul Swizzle)’ 칵테일 등 총 12종의 획기적인 퓨전칵테일을 선보인다.문의: 롯데호텔서울 피에르 바 T. (02) 317-7183사진=롯데호텔서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25편 속 온갖 술 이야기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그게 문제였다. 한 번 꽂히면 반드시 해봐야 직성이 풀렸다. 인생 막장에 몰린 끝에 남은 재산 탈탈 털어 술 마시다 죽겠다며 환락의 도시를 찾은 남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보고서도 그랬다. 주인공이 선물받은 휴대용 술통에 시선이 쏠렸다. 그래서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제법 그럴듯한 휴대용 술통을 찾아냈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차라리 소주 한 잔이나 더하자는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 ‘술꾼의 품격’(임범 지음, 씨네21북스 펴냄)은 이렇듯 읽는 사람들에게 술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애주가를 위한 교양서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비롯해 영화 25편에 등장하는 온갖 술을 소재로 삼는다. 그 술들의 원료, 제조법, 유래 등을 자세하게 풀어서 영화 이야기와 맛깔스럽게 섞는다. 칵테일처럼, 폭탄주처럼. 무작정 부어라 마셔라 식의 에세이가 아니라 음주에 품격을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주도락가(酒道家)라면, 아니 주도락가가 아니라고 해도 읽어봄직하다. 흔히 자주 마시기 때문에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맥주를 예로 들어보자.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라는 게 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에일은 고온 숙성 효모가, 라거는 저온 숙성 효모가 사용된다. 드라이 맥주는? 단맛을 줄인 맥주다. 라이트 맥주는? 칼로리를 줄인 맥주다. 이 밖에 술과 관련한 여러 팁이 덤으로 제공된다. 술에 관하여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한국이지만 저자가 다룬 한국 영화는 세 편에 불과하다. 일본의 산토리 위스키, 중국의 고량주가 위용을 뽐내고 있는 반면, 정작 진짜배기 우리 술은 등장하지 않는다. ‘질투는 나의 힘’과 ‘우묵배미의 사랑’에는 각각 1970~80년대 우리 술 문화를 상징하는 기타재제주 캡틴큐와 런던드라이진에 대한 추억이 담긴다. 양주는 수입이 규제됐고, 또 값이 비싸서 못 먹던 시절에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등의 전체 20%도 안 되는 원액에 값싼 알코올을 섞어 만든 싸구려술을 기타재제주라고 한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더스의 개’는 1980년대 중반 군과 검찰에서 시작돼 이제는 대학생들도 익숙해진 폭탄주가 페이소스를 제공한다. 폭탄주의 원조를 한국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 폭탄주처럼 섞는 술을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일러 메이커’라고 불렀다. 일간지(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의 대중문화평론가인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의 술 문화를 이야기할 때 가장 아쉬운 건 한국 전통의 명주가 적다는 것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소주와 맥주의 맛이 썩 훌륭하다고 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주든 맥주든 브랜드를 굳이 따지지 않고 술과 술을 섞어 마시는 일이 많다.” 1만 2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北 금강산 정부자산 몰수] 이 와중에 北은 폭탄주 유행

    [北 금강산 정부자산 몰수] 이 와중에 北은 폭탄주 유행

    북한에서 최근 ‘혼합주’라고 불리는 폭탄주 문화가 성행하고 있다.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는 23일 “남한의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 보던 간부들 사이에서 폭탄주 유행이 시작됐다.”면서 “북한에서는 보통 폭탄주를 혼합주라고 부르는데 ‘장군님을 따라 배우자.’는 정치 구호에 대한 풍자가 곁들여지면서 ‘담력주’라는 말도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주로 자신이 주도하는 술자리에서 “간부의 징표 중 하나는 주량”이라고 주장하며 술 문화를 부추기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소문이 북측 중간급 간부들에게까지 퍼지면서 “술 한 잔을 마셔도 장군님처럼 담력 있게 마셔야 한다.”며 폭탄주, 일명 담력주를 즐기는 문화가 성행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전했다. 실제로 평양시 고려호텔 뒤편 음식점 거리 식당 지하에는 한국의 레스토랑을 흉내 낸 고급 술집들이 즐비하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고려호텔이나 청춘호텔 등에도 고급 술집이 들어서 있으며 간부들은 이런 곳을 찾아 한 병에 수백달러에 달하는 양주를 폭탄주로 즐긴다는 것이다. 북한 고위층이 마시는 폭탄주는 보통 40도가 넘는 위스키, 보드카, 코냑 등에 일본 아사히 맥주, 프랑스 와인, 중국 오성맥주 등을 섞은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황장엽 암살조 6년간 철저한 남파훈련”

    “황장엽 암살조 6년간 철저한 남파훈련”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려다 구속된 김모(36)·동모(36)씨는 6년간 고강도 공작원 교육을 받고 남파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국정원의 탈북자 심사과정에서 황 전 비서의 친척이라고 속이다 적발돼 범행을 자백했다고 검찰과 국정원은 밝혔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와 동씨는 10대 때 인민군에 입대해 1992년 9월 나란히 인민무력부 정찰국(현 정찰총국)원으로 선발됐다. 이때부터 요인암살·폭파 등 군사훈련을 받았고 1997년 조선노동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중국 내 정찰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아 2004년 대남 공작원으로 임명됐다. 한국의 교재로 영어회화 학습을 받았고 다른 사람의 신상명세를 외우며 신분을 위장했다. 이들이 ‘황장엽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 지령은 정찰총국의 총국장인 김영철(인민군 상장)이 직접 내렸다. 김영철은 평양의 만경대초대소에 방문해 이들을 불러 “남조선에 침투해 황장엽을 없애라. 황장엽의 친척으로 위장해도 좋다.”고 지령을 내렸다고 검찰이 전했다. 남파하기 직전에는 만찬을 열고 고급 위스키를 따라 주며 “황장엽 주거지와 다니는 병원 등 활동사항을 대북 보고한 뒤 황장엽을 처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21일 만경대초대소를 출발해 원산과 함흥, 청진을 거쳐 회령에 도착해 같은 달 24일 밤 탈북자로 위장, 몰래 두만강을 건넜다. 이들은 중국 지린성 옌지로 이동해 민예관에서 요원을 만나 연락방법 등을 전달받았다. 그리고 40대 탈북 브로커와 접촉해 다른 탈북자와 섞여 태국 방콕으로 갔고, 태국에서 경찰에 검거돼 강제출국 형식으로 지난 1월29일과 2월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탈북자 심사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동씨가 “황장엽씨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승진하지 못해 남조선을 택했다.”고 말했지만 학력과 경력, 탈북 경위 등이 국정원이 축적한 대북 정보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씨는 황 전 비서관의 친척으로 신분 위장을 하려 했지만, 그 친척의 군대 경력이 외우기 어렵고 또 그의 근무지에 군사비밀이 많아 성만 황씨로 바꿔 친척으로 행사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 황씨 경호 최고수준 강화 한편 경찰청은 황 전 비서관에 대한 경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국무총리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호를 하고 있다.”면서 “경호 인원을 보강하고 자택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는 등 경호 장비도 한층 보강했다”고 말했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ejung@seoul.co.kr
  • 하이스코트, 킹덤 온라인 이벤트

    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계열사 하이스코트가 ‘킹덤, 고객감사 사월애(愛)’ 온라인 행사를 연다. 30일까지 킹덤 홈페이지(www.kingdom.co.kr)와 공식 블로그에서 빈칸 채우기와 블로그 스크랩을 하면 추첨을 통해 40인치 LCD TV와 DSLR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02)6370-3119.
  • 情 동동 뜬 전국 대폿집

    너무 익숙해서였을까. 아니면 해외에서 들어온 맥주나 위스키, 와인에 입맛을 빼앗겨서 그랬을까. 우리네 전통주인 막걸리는 한동안 추억의 술로 밀려나며 푸대접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2~3년 사이 막걸리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웰빙주로 조명받으며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천덕꾸러기에서 다시 효자가 된 느낌이다. 그런데 막걸리 열풍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의 인기가 역수입됐고, 때마침 경기 침체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막걸리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결과다. 일본에서는 막걸리를 ‘맛코리’로 부른다고 한다. 인삼이 진생으로, 김치가 기무치로, 불고기가 야키니쿠로 변모된 전례가 연상된다. 여행작가 정은숙이 전국을 돌며 소문난 막걸리 집을 찾아 기록한 에세이 ‘막걸리 기행’(한국방송출판 펴냄)은 반가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국내에서 막걸리를 집중 조명한 대중서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터라 왕소금과 함께 마시는 안동 회곡막걸리, 서울 막걸리와는 다른 부산의 생탁, 양양의 특산물 자연산 송이로 빚은 송이주, 밭두렁 많은 강원에서 만난 옥수수엿술, 군복무를 마친 장정들이 입소문을 내며 유명해진 포천이동막걸리 등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한꺼번에 눈으로 맛볼 수 있는 이 책은 더없이 반갑다. 막걸리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입영 전야의 낭만이 얽힌 논산 대폿집, 푸짐한 안주가 따라나오는 전주 막걸리, 술독에 음악을 들려주는 밀양의 한 양조장 등 막걸리를 지키고 사랑해 온 걸쭉한 사람 이야기도 넘쳐난다. 홍탁삼합, 광어매운탕, 묵밥, 갈치젓갈 등 막걸리와 앙상블을 이루는 다양한 음식들은 군침을 돌게 만든다. 책은 2007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됐다. 출판 기획자이기도 한 저자가 막걸리 애호가로 일본의 한 기획사 대표인 야마시타 다쓰오 등과 한국과 일본의 전통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본에 한국 각지의 막걸리를 소개하는 책을 내기로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끌자 저자가 직접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했다.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재차 확인했던 막걸리의 이미지는 ‘정’(情)이다. ‘막걸리 기행’을 옆구리에 끼고 전국 방방곡곡의 ‘정’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1만 35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리뷰] Q&A로 본 ‘데이브레이커스’

    [영화리뷰] Q&A로 본 ‘데이브레이커스’

    Q. 뱀파이어가 생기면 인류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A.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살고, 피가 빨린 사람은 뱀파이어가 된다는 점을 전제한다. 산술적으로 따져볼까? 뱀파이어 또한 하루 삼시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뱀파이어 탄생 1일차에 뱀파이어는 4명, 2일차에는 32명으로 늘어난다. 3일차에는 256명, 5일차에는 1만 6384명이 되고 10일차에는 5억 3587만 912명이 뱀파이어가 된다. 뱀파이어 발생 12일차면 인류는 멸망한다. 뱀파이어는 결코 소수 종족이 될 수 없다. 지금까지의 뱀파이어 영화가 ‘허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Q. 그러면 현실적으로 피가 부족할 텐데? A. 해답은 영화 ‘데이브레이커스’에 있다. 영화는 2019년 뱀파이어의 지배로 인류가 5%도 남지 않아 혈액이 고갈된 상황을 전제한다. 혈액 유통을 독점하는 ‘블러드뱅크’는 인간을 가둬 놓고 피만 빼내 팔지만 피부족 현상은 해결되지 않는다. 흥미로운 점은 역시나 뱀파이어 세상도 돈이 문제라는 것. 경제력이 되는 뱀파이어들이야 어떻게든 피를 사서 먹지만 돈이 없어 사먹지 못하면 ‘서브사이더’란 변종 생물체로 전락한다. 사회의 계급·계층 문제를 은근히 비꼬며 혈액 독점 기업의 음모까지 담아낸다. 블랙코미디도 있다. 출근길 ‘플러드벅스’에서 취향에 따라 피를 마시는 장면이나 100% 원액 ‘블러드위스키’를 음미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Q. 착한 뱀파이어는 존재할까? A. ‘데이브레이커스’의 주인공 에드워드(에단 호크)는 인간의 피를 거부하며 동물의 피로 연명한다. ‘블러드뱅크’ 연구원으로 혈액 대체제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희망은 없다. 하지만 이런 식의 ‘착한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오래된 얘기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루이(브레드 피트)를 시작으로 최근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도 그랬다. 마냥 무서운 공포물에서, 부드럽고 유연한 ‘드라마 공포물’로의 변신이 뱀파이어 영화의 식상함을 벗어날 수 있는 통로였던 까닭이다. 이제 ‘데이브레이커스’ 때문에 착한 뱀파이어란 소재도 ‘신선함’의 축에 끼지 못할 듯싶다. Q. 뱀파이어는 평생 뱀파이어로 살아야 할까. A. ‘데이브레이커스’는 뱀파이어도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물론 영화가 제시하는 방법은 미처 예상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단순하고 유치하다. 획기적이고 신선한 뱀파이어 영화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뱀파이어라는 이상 개체가 급증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으로의 재탄생’을 통해 실낱같은 실존적 희망을 반영해 보겠다는 감독의 노력은 가상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술에 취한 美 요리사, 5주 된 아들 오븐에 넣고…

    술에 취한 美 요리사, 5주 된 아들 오븐에 넣고…

    술과 마약에 취해 아들을 오븐에 집어넣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국은 구출한 아기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양육을 친척에게 맡기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켄터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발생했다. 맥클레이큰의 한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30대 남자가 바로 황당한 일을 벌인 아버지다. 사건 당일 늦게 귀가한 그는 부인과 함께 위스키잔을 기울이며 오붓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어이없는 상황이 전개된 건 4-5잔을 마신 부인이 침대에 든 이후다. 술기운 오른 남자는 칠면조요리를 하듯 이제 태어난 지 5주 된 아들을 오븐에 집어넣었다. 오븐 도어를 완전히 닫지 않고 불을 켜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오븐구이가 될 뻔한 아기가 구출된 건 이튿날 새벽이다. 오전 5시30분쯤 잠에서 깬 부인이 아기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허겁지겁 달려간 부인은 오븐 안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고 경악했다. 황당한 일을 목격한 부인은 남편에게 정신치료를 받게 했다. 이 과정에서 사건이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바로 출동해 아기의 건강을 체크하고 부부의 친지에게 맡기는 한편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른 남자를 체포했다. 남자는 “퇴근하기 전 마리화나를 피웠는데 마약과 술에 취해 실수를 했다.”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위스키’ 어떤 맛일까

    ‘박지성 위스키’ 어떤 맛일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나온다.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29·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주제로 한 위스키 한정판 제품을 다음달 말 선보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생산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월드컵 대회가 끝날 때까지만 판매된다. 박지성 위스키는 자사 ‘임페리얼’ 위스키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만화가 이현세씨와 공동으로 선보인 ‘임페리얼15 리미티드 에디션’에 이어 유명인을 주제로 한 두번째 한정판이다. 페르노리카는 박지성을 위스키 블렌딩 과정에 참여시켜 맛과 향에 그의 의견을 반영하고 병에 사인 등을 새겨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무팀을 영국에 보내 박지성의 취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임페리얼15 한정판 제조 때에도 이현세 교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그의 용(龍) 그림과 사인을 병에 새겨넣었다. 페르노리카는 “2006년부터 아마추어 직장인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맺어온 축구와의 인연을 월드컵에 접목해 박지성을 주제로 한 위스키를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72년 숙성 위스키 판매…무려 1700만원!

    72년 숙성 위스키 판매…무려 1700만원!

    1938년에 나무통에 담긴 몰트 위스키가 72년만에 세상으로 나왔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성에서 지난 11일(현지 시간) 역사적인 모틀락 위스키 판매를 알리는 기념식이 열렸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1938년 10월 15일’이라고 표시된 통에서 따라낸 이 위스키는 70cl(센티리터)짜리 54병, 20cl짜리 162병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한 병에 1만 파운드(약 1700만원)와 2500파운드(약 4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술은 이번에 판매를 결정한 양조자 데이비드 우크하르트와 마이클 우크하르트의 조부가 담은 것. 이들은 “우리 가족은 아주 오래 이 일에 종사해 오며 항상 전문가들의 기준을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면서 “70년 된 모틀락은 비교가 필요없다.”고 자신했다. 행사에 참여한 위스키 품평가 찰스 맥린은 이 술을 “내가 알기로는 가장 오래된 통 술”이라며 “더없이 아름답게 만들어진 술이다.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사진=masterofmal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은지특파원의 밴쿠버 인사이드] 스키점프 당신은 여전히 국가대표입니다

    점프대에 앉은 ‘국가대표’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고글도 만지작거렸다. 바람을 살피던 김흥수(30) 코치는 시원스럽게 깃발을 내리지 못했다. 바람이 안 좋아 다시 들어갔다 나왔다. 그렇게 신중하게 날아올랐다. 정말 심혈을 기울인 올림픽이었다. 그동안 올림픽에 세 번 나왔지만 관심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엔 달랐다. 영화 ‘국가대표’로 인기를 끌었고, 경기도 생중계된다고 했다. 경기 전에는 ‘잘해라.’, ‘지켜보겠다.’는 연락이 쇄도했다. 부담 없이 잘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부담이 쌓였다. 외국 선수들이 “항상 밝고 즐겁던 너희들 표정이 왜 이렇게 어둡냐.”고 걱정할 정도. 결과는 목표였던 개인전 ‘톱10’과 거리가 있었다. 스키점프팀은 22일 밴쿠버 하얏트호텔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흥수 코치는 “만감이 교차한다. 좋은 성적으로 이 자리에 섰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팬들이 “잘하셨어요.”라고 큰 박수를 보내자 김 코치와 선수들 눈가가 순간 그렁그렁해졌다. 찡하고 뭉클하다고 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기에 실망은 더 컸다. 이 성적만으로 평가받을까 봐 걱정도 되고 억울하다고도 했다. 최흥철(29)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격려와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했다. 최용직(28)은 “관심에 보답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4년 후 소치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김현기(27)는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성적이 안 나와 실망스럽다.”고 한숨을 쉬었다. 마치 큰 죄를 지은 것처럼 어깨는 축 처져 있었다. 그래도 “다시 시작하겠다. 꼭 보여주겠다.”는 의지는 또렷해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스키점프 2관왕(K-95, K-125)을 차지한 시몬 암만(스위스)은 우리 선수들 또래다. 어린 시절 유럽대회에서 자주 만나던 친구였다. 청첩장을 보낼 정도로 절친한 사이. 어렸을 때는 우리가 월등히 앞섰다. 우리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암만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스위스 스키협회는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암만을 위해 더 멀리, 잘 날아갈 수 있는 변형 바인딩을 개발했다. 다른 나라에서 돈을 아무리 줘도 살 수 없는 ‘암만만을 위한 바인딩’이 완성됐고 암만은 이번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두 개를 안았다. 우리에게 이런 현실은 언감생심. 김흥수 코치는 “경제적 지원이나 팀 스태프 같은 문제를 계속 말할 필요는 없다. 불평할 시간에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했다. 이건 체념이다. 스키점프 1세대는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선수들은 언제까지 혼자 고민해야 할까. 선수들은 20년째 변함없이 비행 중이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세계로 뛰는 막걸리] 생산지·제조법 제한 ‘음식=술’ 이미지 구축

    술은 식품가공 형태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세계 각국이 술시장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2만원 수준인 쌀 10㎏을 가공할 경우 즉석밥은 10만원의 가치를 가지지만 증류주는 무려 21만 3000원의 가격이 매겨진다. 이 때문에 세계적 명주는 대부분 자국산 지역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술산업 발전은 결국 농업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진다. 세계 명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고급화와 다양화다. 자국 내 술 소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200여개국에 생산량의 64%에 이르는 32만㎘, 4억 6000만병의 스카치 위스키를 수출한다. 영국 전체 보리 생산량 614만t의 28%가 위스키 제조에 쓰인다. 제조방법과 생산지역은 철저히 제한되고 숙성기간은 곧바로 등급으로 나뉘어 관리된다. 영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에 ‘스카치 위스키’ 상표도 부착하지 못한다. 프랑스는 원산지 및 품질관리(AOC) 제도를 통해 전체 생산량의 40%만을 인증한다. 특히 햇포도주 출시행사인 ‘보졸레누보’ 등의 이벤트를 전세계로 알려 세계화에 성공한 주류시장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후발주자인 한국은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인투어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우수한 포도 품종을 육종하고 양조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품질면에서도 프랑스 와인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 일본은 2006년 일본식품 세계화 과정에 일본주를 전략적 식품으로 활용했다. 이 덕분에 ‘일본음식과 일본주=프랑스음식과 와인’이라는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략적으로 양조장을 육성하기 위해 일본주 전용쌀 품종과 양조기술을 개발했고 자국쌀과 인접지역 물을 사용한 술만 인정해 고급화에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설 선물특집]마오타이코리아㈜

    [설 선물특집]마오타이코리아㈜

    중국의 국주(國酒)이자 프랑스의 코냑, 영국의 스카치위스키와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통하는 귀주 마오타이주라면 애주가에게 귀한 선물이 될 것 같다. 귀주 마오타이주는 2006년 마오타이코리아㈜가 귀주 마오타이의 공식 수입판매법인으로 출범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장향형 백주로 110여가지 향을 지녔는데, 생산공정부터 다른 술과는 차별성을 띤다. 발효와 숙성, 저장 등 생산기간만 5년이 걸리며, 원재료만을 이용한 자연 그대로의 발효공법을 사용한다. 귀주 마오타이 그룹의 매출액은 2008년 기준 82억 4200만위안, 원화로 1조 5000억원이 넘는다. 미국 비즈니스위크지가 분석한 브랜드가치는 13억달러다. 귀주 마오타이주는 부산 광안동의 마오타이 전문판매점에서 판매 중이며, 이마트 수도권과 홈플러스·롯데마트의 전국지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500㎖)은 15년산 98만원, 30년산 168만원, 50년산 600만원.
  • 뻔한 설선물?… 꼼꼼히 따져 봤어?

    뻔한 설선물?… 꼼꼼히 따져 봤어?

    ‘설 선물이 다 그렇지 뭐라는 편견을 버려라.’ 먹거리만 해도 3만원 이하 실속형에서 10만원 이상 명품형까지 설 선물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하다. 동원F&B는 ‘건강과 실용’이란 식품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을 내세워 설 선물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선물세트 판매 목표는 지난해 688억원보다 9% 늘린 752억원. 전체 200여 가지 중 2만~3만원대 제품이 50여 가지로 중심을 이룬다. 참치세트로 명품튜나10호(7만 5000원), 단호(5만 2000원)와 참치캔, 리챔, 카놀라유가 혼합된 특22호(5만원) 등이 준비됐다. 전통김세트(2만 5000원), 포도씨유혼합5호(4만 5000원), GNC 종합비타민(13만 4000원)도 특색 있다.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300g·21만원) 등 고가 제품도 빼놓지 않았다. 수석무역은 주류 선물세트를 들고 나왔다. 프랑스산 ‘루뒤몽 주브레 샹베르탕·루뒤몽 뫼르소 세트(31만 7000원)’ 등 세계 유명 와인 30여종을 3만~3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위스키 ‘딤플 18년산(5만 2000원)과 12년산(3만 4000원)에는 온더락 잔 세트를 준다. ‘J&B 리저브 15년산(7만 8000원)’에는 온더락 잔과 가이거 펜을 담았다.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도 골드선물세트(1만 7000원) 등 3종이 있다. 금양인터내셔날도 10개국 100여종의 와인 선물 패키지를 선보였다. 칠레산 ‘1865 카베르네 소비뇽(5만 8000원)’ 등 가장 수요가 높은 5만~10만원대 제품이 풍부하다. 술이 싫다면 차(茶)는 어떨까. 지유명차는 전국 32개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 주문을 받는다. 장작가마 차통세트 5만원, 차향보이세트4호 9만원, 7562숙병(320~350g) 10만원 등 가격대가 다양하다. 최근 자회사인 지유본초를 통해 선보인 건강식품 ‘보차경옥진고(500g·19만 8000원)’는 농산물 전문 온라인몰 ‘더그린샵’에서도 판매한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매장의 인기메뉴로 꾸민 불고기 모둠 세트(3만~7만원대)가 인상적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담은 고급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호주산 와규로 구성된 ‘와규 프리미엄 등심 혼합세트(2.8㎏)’는 16만원, ‘명품 한우 채끝등심 선물세트(2.4㎏)’는 28만원이다. 친환경 식품도 환영받을 만하다. ㈜올가홀푸드는 무항생제 한우 특선세트(60만원), 제주도 옥돔세트(12만원), 상주 무농약 곶감 세트1호(60입·3㎏·20만원) 등 명품 한우와 친환경 과일, 청정 수산물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가 유기농 참기름 세트(320㎖x2병·15만원) 등 친환경 가공식품도 사랑받는 선물이다.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올가 직영점 및 롯데백화점 숍인숍 매장에서는 ‘10+1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식물인간 아들에 헤로인 준 母 종신형 논란

    뇌를 크게 다쳐 정상생활을 할 수 없는 아들에게 치사량의 헤로인을 주사, 사망케 한 영국의 어머니가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아들을 생지옥에서 풀어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준 것”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중형이 내려졌다. 사건은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런던에 살고 있는 프란시스 잉글리스(57)가 동정과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사건의 주인공이다. 그는 뇌를 다쳐 회복불능 판정을 받고 식물인간으로 지내는 아들 톰(22)에게 헤로인을 투약, 살해했다. 잉글리스는 법정에서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순전히 사랑과 동정심에 자행한 일”이라고 동기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배심원은 그러나 2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유죄 10표-무죄 2표로 잉글리스의 유죄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의도가 어디에 있었는가와는 상관 없이 사건은 분명한 살인사건이었다.”며 종신형을 선고했다. 선고가 나자 법정 방청석에선 “부끄러운 결정이 내려졌다.”는 비난이 터졌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잉글리스의 큰 아들은 “사망한 동생의 여자친구는 물론 가족들도 전폭적으로 어머니를 지지하며 이해하고 있다.”면서 “어머니는 지극한 사랑으로 아들을 고통에서 풀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이 머리를 다친 건 2008년 7월이다. 패싸움을 하다가 다친 그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구급차에서 뛰어내린 게 잘못이었다. 바닥에 머리를 부닥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었다. 아들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자 잉글리스는 아들을 안락사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톰이 머리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10일 만에 그는 헤로인을 구해 아들에게 주사했다. 하지만 병원의 응급조치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톰은 소생했다. 잉글리스는 체포됐다 보호관찰조치를 받고 풀려났다. 이후 병원은 잉글리스의 병실 접근을 통제했지만 그는 사건 당일 위스키를 마시고 아들이 있는 병실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법정에서 잉글리스는 “아들을 팔에 품고 ‘사랑한다.’, ‘모든 게 잘 될거야.’라는 말을 해주면서 헤로인을 주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화점 초고가 설선물 경쟁

    백화점 초고가 설선물 경쟁

    ‘5000만원대 상품권, 2000만원대 위스키, 100만원대 간장….’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호텔업계가 초고가 설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이는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상위층 고객의 ‘거침없는 씀씀이’를 겨냥한 ‘VIP판매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700만원짜리 위스키 ‘글렌피딕50 (700㎖)’을 1병 한정판매한다. 전 세계에 50병만 출시된 이 술은 병과 로고 등이 모두 손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에는 2병만 수입됐다. 아울러 350년간 이어져 내려온 선씨 종가의 씨간장(500㎖)을 100만원에 판매한다. 불에 달이지 않고 100% 자연 발효된 제품이다. 롯데백화점도 코냑 ‘루이13세 레어 캐스크(700㎖)’를 2000만원에 1병 한정판매한다. 코냑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레미마르탱 루이13세의 희귀판으로, 고급 크리스털 병에 담겨 있다. 위스키인 ‘매캘란 라리크Ⅲ (700㎖)’도 1900만원에 1병 한정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5세트 한정판매되는 와인 ‘샤토 페트뤼스 2005’를 10 80만원에 선보였다. 워커힐호텔은 와인세트(샤토 라투르+샤토 마고+샤토 오브리옹+샤토 라피트 로트칠드)를 2010만원에 내놓았다.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5000만원짜리 상품권 패키지를 내놓았다. 지난 4일 5000만원짜리(50만원짜리 100장 패키지화) 상품권을 내놓은 롯데 측은 지난 12일까지 8세트를 팔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상승으로 판매 목표를 지난해 설보다 30% 정도 높게 잡았으며, 고가품은 주로 법인고객들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쓰레기통서 또 플레이보이 모델 살해된 채 발견돼

    쓰레기통서 또 플레이보이 모델 살해된 채 발견돼

    미국의 플레이보이 모델이 지난 해에 이어 또 쓰레기통에서 죽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유해는 지난 3일 발견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쓰레기통에 버려져 불타고 있었다.  영국의 더 선지는 8일 이 모델이 26세의 브루네트 폴라 슬라데위스키(Brunette Paula Sladewski)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시체가 매우 심하게 타 치과기록으로 신원을 확인했고, 마이애미에서 그녀와 함께 휴가를 보낸 남자 친구 케빈 클림(34)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살해된 후 그녀의 신분을 은폐하기 위해 누군가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폴라는 지난 주 클림과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냈고, 나이트 클럽에서 남자 친구와 말다툼을 한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휴가여행이 끔찍한 비극으로 막을 내린 것이다. 이 둘은 지난달 31일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보러 갔었고 그 후 플로리다의 술집과 클럽을 돌아다니며 며칠을 보냈다.  클림은 나이트 클럽에서 만취한 폴라와 심한 언쟁을 한 뒤 혼자 호텔로 돌아왔고 다음 날 아침 폴라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클림은 폴라와 불안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의 가족은 클림이 최근 집안문제로 논쟁을 벌이던 중 폴라의 코를 부러뜨린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LA 근교에 있는 그들의 이웃 사람들은 이들의 빈번한 싸움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은 경찰에서 폴라는 평소 클림이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워했다고 진술했다. 양아버지 리처드 왓킨스는 “딸이 도와줘. 어려움에 처해 있어. 그가 나를 죽이려고 해라는 문자를 전 남친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린의 변호사는 클림이 그녀의 죽음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폴라는 지난 2003년 ‘플레이보이: 최고의 플레이메이트 찾기’ 비디오에 출연했었다.  폴라 피살사건은 동료 플레이보이 모델인 자스민 피오( Jasmine Fiore ·28) 살해사건을 떠올린다. 피오는 지난해 잔인하게 살해된 채 쓰레기통에 버려졌었다.그녀를 죽인 남편은 이후 자살했다. (사진=더 선 캡쳐)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불황의 두 얼굴

    불황의 두 얼굴

    2008년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두 해 동안 우리 경제를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몰아갔다. 경제위기가 시작된 2008년 경마장과 경륜장, 카지노 등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들어 빠른 회복세를 이뤘지만 체감경기는 회복되지 않는 것을 반영하듯 양주 소비는 감소했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전국의 경마장과 경륜장, 경정장, 카지노를 찾은 사람은 853만 1000명으로 전년(711만 9000명)보다 19.8% 늘어났다. 2006년(601만 1000명)에 비하면 무려 41.9%나 늘어났다. 사행성 오락시설 입장객이 급증한 것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인생역전’을 노리는 심리가 고조되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2009년 위스키 판매량은 284만 1155상자(500㎖들이 18병)로 2008년에 비해 9.9% 줄었다. 등급별 비율은 12년산 프리미엄급 위스키가 73.3%로 가장 많았고 17년산 이상인 슈퍼프리미엄급 제품이 25.6%, 6년산 스탠더드급은 1.1%였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막걸리 등 다른 주류의 인기가 오르면서 위스키가 덜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막걸리수출 500만弗 시대

    막걸리수출 500만弗 시대

    올해 국내 경기침체 여파로 주류(酒類)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걸리 수출이 사상 처음 500만달러를 넘어서며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현재 주류 수출은 2억 1799만달러로 전년동기(2억 937만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억 4893만달러로 25.2% 감소했다. 주류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수출에서는 막걸리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 2003년 122만 6000달러였던 수출은 지난해 442만달러로 3.5배 증가했고 올 11월 현재 508만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3년 4개국이었던 수출대상국도 2008년 18개국으로 다변화됐다. 최대 수출시장은 90%를 차지하는 일본이다. 소주는 전체 주류 수출 중 비중이 2003년 66.4%에서 54.1%로 낮아졌다. 일본이 소주 수출의 82%로 최대 소비시장이다. 맥주는 홍콩(55.2%)과 몽골(25.0%) 수출이 많다. 수입 주류는 위스키 쇠퇴와 와인·일본산 사케의 부상으로 대변된다. 2003년 전체 주류 수입액 중 위스키 비중이 61%에 달했지만 지난해 39%로 하락했고, 올해는 수입액이 전년대비 35%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와인은 비중이 2003년 11.1%에서 2008년 25.0%로 높아졌다. 프랑스 와인의 독주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프랑스(39.5%)가 가장 많았으나 수입량은 칠레(23.0%)가 수위를 차지했다. 저렴한 칠레산이 프랑스·미국산 와인을 대체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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