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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경계 경보’ 10분만에 번복…행안부 “오발령”

    서울시 ‘경계 경보’ 10분만에 번복…행안부 “오발령”

    서울시가 31일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행정안전부는 10여분 뒤 ‘오발령’이었다고 정정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측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합참의 발표 직후 서울시의 경보가 울렸으나 별다른 설명이 없이 대피를 준비하라고 해 출근길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이후 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가 해제돼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 6시 32분쯤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행안부 “서울시 발령은 잘못”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남쪽을 향해 발사했다고 31일 비상 경보가 발령됐는데 얼마 뒤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이라고 바로잡았다. 서울 성동구 일대에는 이날 오전 6시 32분부터 1분 남짓 사이렌 경보가 울려댔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시 전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위급 재난 문자도 발송돼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남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행정안전부는 6시 41분 발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랑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는데 실제 발령된 시간은 오전 7시 3분쯤이었다. 서울시 경계경보도 발령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아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행안부 문자도 너무 짤막하고 설명이 부족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단 로켓이 군산 쪽에, 페어링이 제주 근해에, 2단 로켓이 필리핀 루손 섬 근처에 낙하한다고 이미 예보한 상황인데 서울 주민이 어떻게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것인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덧글이 쏟아졌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해제했다고 7시 10분쯤 발표했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7시 5분쯤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7시 15분쯤 밝혔다.
  • 합참 “북한, 우주발사체 남쪽 방향으로 발사”

    합참 “북한, 우주발사체 남쪽 방향으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즉각 소집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NSC가 소집됐다”며 “현재로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30여분 뒤 행정안전부발로 재송부한 문자에서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중대범죄로 형사소추”

    尹, 한상혁 면직 재가… “중대범죄로 형사소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공소장과 청문 자료를 근거로 한 위원장이 공정성을 지키지 않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을 저질렀다며 면직을 결정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통위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이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이 기준 점수를 넘자 “미치겠네, 시끄러워지겠네, 욕을 좀 먹겠네”라며 점수 집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공소장 내용을 인용해 “방통위원장으로서의 공정성을 저버렸다”고도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직무 과정에서 형법을 위반했다는 주요 혐의를 나열한 뒤 “(한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한 위원장 면직 재가 사유를 구체적으로 나열한 것은 야권의 반발 등 정치적 공세에 대응해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정부는 한 위원장이 불구속 기소된 뒤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상태였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 말 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방통위원장으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본토 위협하는 北 고도화 ICBM… 한미 ‘통합 억제력’ 발휘”

    “美본토 위협하는 北 고도화 ICBM… 한미 ‘통합 억제력’ 발휘”

    폴 라캐머러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더 고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통합 억제력’을 통해 북핵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30일 주최한 국방 포럼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발표한 라캐머러 사령관은 강연 내내 한미동맹의 성과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한국전쟁이 아직 종전되지 않았음을 잊어선 안 된다”며 “북한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계속 개발하는 등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미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교·정보·군사·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억제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모든 위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며 “지상, 해상, 공중뿐 아니라 사이버 및 우주 영역을 포함한 다각도의 연합 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북핵 위협에 맞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맹국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동맹 없이 싸우는 것’이란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어록과 ‘화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칭기즈칸의 격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동맹은) 숫자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여러 겹의 한 줄 나뭇가지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한국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과도 같다”며 “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동맹을 당연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숫자만 봐도 (미국이) 절대로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나아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미국인들의 목숨을 생각해 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군이 (한미) 연합군의 리더가 돼 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밝힌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추진체 등 낙하물 발생 시 대응 계획에 관한 질문에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대상이 듣고 있기 때문에 작전 보안상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 軍정찰위성 발사 앞두고… 더 밀착하는 북중러

    軍정찰위성 발사 앞두고… 더 밀착하는 북중러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최선희 외무상과 주북 러시아대사 간 회담을 여는 등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양새다. 또 군부 실세가 30일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알리면서 미국 정찰자산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대변하기도 했다. 정찰위성 발사 후 국제사회 반발의 방어막이 될 수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가 전날 평양 외무성 청사에서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사관이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이 전날 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에 통보한 것을 감안하면 러시아에도 정찰위성 개발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정당화하며 미국의 정찰자산이 중국에 미칠 영향까지 거론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 정찰자산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군정찰위성 발사 이후를 염두에 둔 결과로 읽힌다.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논의하는 회의가 소집될 수 있는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리 부위원장의 입장문은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중국의 반대를 사전 차단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북한과 중국이 함께 대응하자는 대중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리 부위원장은 또 입장에서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을 언급해 북한이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이후 신형 무인정찰자산이나 추가 군정찰위성을 선보일 우려가 제기된다. 유력한 정찰위성 발사 장소인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제2발사장에선 준비 정황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전날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두 발사장에서 이동식 조립건물이 발사대에 밀착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성근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위성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 “대량살상무기 위협 갈수록 진화…국제사회, 북핵·미사일 공동 대응”

    “대량살상무기 위협 갈수록 진화…국제사회, 북핵·미사일 공동 대응”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협력체인 확산방지구상(PSI)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고위급회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핵을 비확산 위협요인으로 지적했고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등 신흥기술과 안보환경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PSI 설립 자체가 북한을 염두에 뒀던 데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열려 북한의 WMD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한미일 등이 참가하는 아태순환훈련(이스턴 엔데버 23)이 열린다. 30일 제주도에서 열린 PSI 고위급회의 참가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현존하는 의무·약속과 불합치하는 확산 관련 활동 등 WMD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며 “WMD 활동에 대항하기 위해선 보다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구체적으로 “PSI가 암호화폐를 동반한 확산 금융, 무형기술이전, 확산 행위자들의 국제법 우회 기법 발달 등 새로운 확산 관행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3D 프린팅,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의 중요 신흥 기술이 추가적인 비확산·반확산 관련 도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며 기술의 진화에 따른 영향 및 도전과제를 검토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했다.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행동계획도 내놓기로 했다. 확산금융이란 WMD 개발을 위한 재원 조달 행위를 말한다. 이에 ‘암호화폐를 동반한 확산금융’은 최근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행위 등을 가리킨다고 해석할 수 있다. PSI는 WMD와 그 운반 수단, 관련 물자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 주도로 출범했으며, 현재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5년 주기로 모든 회원국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을 점검하는 고위급회의를 개최하는데,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 영상메시지에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WMD 위협은 커지고 있으며 국제 안보환경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역시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WMD 확산 방지를 위한 규범을 모니터링하고 이행하는 국제 안보체제에 지속해서 도전을 가하는 국가가 전 세계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71개국 소속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동성명에는 30일 기준 58개국이 참여했다. 한편 PSI 20주년 고위급회의에 이어 3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아태순환훈련의 핵심인 PSI 해양차단훈련은 기상 악화로 대폭 축소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훈련 축소에 따라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하마기리함 승조원들이 이종섭 장관에게 경례하는 장면도 볼 수 없게 됐다.
  • 北 정찰위성 도발 못박자… 韓, PSI 열어 대북공조 과시

    北 정찰위성 도발 못박자… 韓, PSI 열어 대북공조 과시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다음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계획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이날 제주도에서 확산방지구상(PSI) 20주년 고위급회의를 주관하는 등 대북 공조 강화에 나섰다. PSI와 함께 기획된 아태 순환훈련 ‘이스턴 엔데버23’도 31일부터 진행된다. 리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6월에 발사하게 될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 수단들”을 언급했다. 그는 군정찰위성이 “(한미의)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감시·판별하고 사전에 억제 및 대비해 군사적 태세를 강화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사전 통보한 지 하루 만에 군부 실세가 나서 ‘자위권 차원’이라며 정당화한 것이다. 리 부위원장은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전개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PSI 회의 개회사에서 정찰위성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이 불법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위한 한미일 등 106개국 협력체인 PSI 회의를 한국이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선 핵·미사일 개발 활동이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확산 위협 중 하나임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최초로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북한은 불법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협력은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닷새간 소식 없던 도요샛 ‘다솔이’ 결국… [누리호 3차 발사]

    닷새간 소식 없던 도요샛 ‘다솔이’ 결국… [누리호 3차 발사]

    닷새 동안 소식이 없었던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위성 도요샛 3호 ‘다솔’이 결국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5일 오후 발사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늦게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닷새 동안 천문연 대전 지상국과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찾아 나섰던 도요샛 3호 ‘다솔’이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항우연에 따르면 도요샛 3호 다솔은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으로 미뤄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버스가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했는데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착수하고 앞으로 1~2달 동안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다솔의 미 사출을 제외하고 누리호 3차 발사는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지난 25일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24분 정각에 이륙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6기 분리를 수행했다. 누리호의 목표 고도 550㎞, 목표 투입 속도인 초속 7.58㎞에 정확히 일치해 높은 비행 정밀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더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된 상태로 임무 수행 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도 다솔을 제외한 3기가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카이로스페이스 KSAT3U는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한 후 전력계 상태도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루미르의 LUMIR-T1은 위성 신호 수신 성공 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다솔과 함께 발견되지 않고 있는 져스택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도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지속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가까운 미래 고도화 ICBM 핵 탑재”...주한미군사령관 한미동맹 70주년 강연

    “북한 가까운 미래 고도화 ICBM 핵 탑재”...주한미군사령관 한미동맹 70주년 강연

    폴 라캐머러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더 고도화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통합 억제력’을 통해 북핵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30일 주최한 ‘국방포럼’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발표한 라캐머러 사령관은 강연 내내 한미동맹의 성과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한국전쟁이 아직 종전되지 않았음을 잊어선 안 된다”며 “북한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계속 개발하는 등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미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교·정보·군사·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억제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모든 위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며 “지상, 해상, 공중뿐 아니라 사이버 및 우주 영역을 포함한 다각도의 연합 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북핵 위협에 맞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맹국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동맹 없이 싸우는 것’이란 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어록과 ‘화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칭기스칸의 격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동맹은) 숫자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여러 겹의 한 줄 나뭇가지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한국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과도 같다”며 “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동맹을 당연시 여기지 않을 것이다. 이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숫자만 봐도 (미국이) 절대로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나아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미국인들의 목숨을 생각해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군이 (한미) 연합군의 리더가 돼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최근 밝힌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추진체 등 낙하물 발생시 대응 계획에 관한 질문에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대상이 듣고 있기 때문에 작전 보안상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 “지구에 ‘새로운 달’이 생겼다!…1500년간 머물 예정” [핵잼 사이언스]

    “지구에 ‘새로운 달’이 생겼다!…1500년간 머물 예정” [핵잼 사이언스]

    향후 1500년 간 달과 마찬가지로 지구 주위를 돌 것으로 예상되는 소행성이 발견됐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3월 28일 미국 하와이 할레아칼라화산 정상 천문대에 설치된 판-스타스1(Pan-STARRS1) 망원경으로 소행성 ‘2023 FW13’을 발견했다.  이후 캐나다와 프랑스 등 공동 연구진이 여러 천문 망원경을 이용해 2023 FW13의 존재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국제천문연맹 소헹성센터에 따르면, 2023 FW13의 지름은 10~15m 정도이며,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지구와 유사한 365.42일로 확인됐다. 2023 FW13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지구 가까이에 남아있는 준(準)위성에 해당한다.  준 위성은 지구 궤도를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구가 아닌 태양의 중력에 묶여있다. 또 지구의 궤도 바깥을 돌기 때문에 달과는 다른 궤도로 움직인다.  그러나 지구가 2023 FW13의 궤도에 영향을 미쳐 꾸준히 지구 근처에 머물게 한다는 점에서 일부 천문학자는 이를 ‘준 달’(準, quasi-moon)로 부른다.  전문가들은 해당 우주 암석이 기원전 100년 당시부터 지구 주위를 맴돌았고, 적어도 향후 1500년 간 더 지구 주위를 맴돌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우주과학연구소의 앨런 해리스 박사는 “소행성 2023 FW13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지구와 충돌하거나 지구에 문제를 일으킬 염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1년 11월, 역시 판-스타스1로 발견된 소행성인 카모오알레와(Kamoʻoalewa) 역시 지구에 가까운 궤도로 돌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카모오알레와는 지구와 공전궤도가 비슷하지만 약간 더 기운 상태로 태양을 돌고 있다.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는 1440만km까지 접근했다가 4000만km까지 멀어지며 위성처럼 붙어있기 때문에 2023 FW13과 마찬가지로 준 위성으로 분류됐다.  과학자들은 달에 운석이 충돌할 때의 여파로 카모오알레와가 떨어져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물론 지구에 근접하던 소행성이 부서진 일부분인데, 우연히 달과 비슷한 성분을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벤자민 샤키 애리조나대 달 및 행성연구실 연구원과 크리스찬 베일레 대형쌍안경망원경천문대소장을 포함한 공동 연구진은 “2017년부터 카모오알레와를 관측한 결과, 햇볕에 반사되는 분광 패턴이 월석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해당 소행성이 달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카모오알레와가 약 5000년 전에 이 궤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약 300년쯤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미국 약속은 철통”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미국 약속은 철통”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30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이를 의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62회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 특별강연자로 참석, “서울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나 워싱턴을 포기할 것인가와 같은 논쟁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해 굳이 의심하겠다면 ‘의심할 필요 없다. 믿어라’고 답하겠다”며 “현재 이곳(한국)에 사는 미국인의 수, 이 나라(한국)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의 수, 이 땅에서 근무한 군인의 수, 그리고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이곳에 온 사람의 수를 (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발 미국의 약속에 의문을 가지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북한의 핵위협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핵공격을 당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을 지킬 것인가’라는 의문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만일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인 핵공격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대한 확장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단 이유에서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러캐머라 사령관은 “우리 동맹은 70년간 굳건했다”며 “지속적인 위협 앞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칭기즈칸은 화살 하나는 부러뜨릴 수 있지만 여러 발의 화살 뭉치는 부러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며 “하나의 깃발 아래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연설에서 북한이 지난 5개월 동안 탄도미사일을 20여회 발사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기 위해 핵능력도 고도화하는 등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말보다 행동”으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워싱턴 선언’에 명시돼 있듯 미국이 갖고 있는 모든 능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미군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훈련을 수행할 것이며 동시에 ▲전략자산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및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외교·정보·군사·경제영역뿐만 아니라 법 집행·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억제력’을 발휘함으로써 “한국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모든 위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며 “다(多)영역을 동원에 적에게 다중 딜레마를 안겨줘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러캐머라 사령관은 ‘동맹국과 싸우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동맹 없이 싸우는 것’이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어록과 ‘화살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여러 개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칭기즈칸의 격언을 인용, ‘동맹’의 중요성 또한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미 간 전시작적통제권 전환 논의를 염두에 둔 듯, “한국군이 (한미) 연합군의 리더가 돼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지도자들은 한미일 3자 협력을 위해 접촉과 교류해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한미일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또 북한이 개발 중인 무기체계들이 한미만 겨낭하는 게 아니란 점에서 주한유엔군사령부의 다른 전력제공국들도 대북 확장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도 겸직한다. 이런 가운데 러캐머라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 그 추진체 등 낙하물 발생시 대응 계획에 관한 질문엔 “우리를 해칠 수 있는 대상이 듣고 있기 때문에 작전보안상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동맹의) 지난 70년 성과를 자랑스러워하되, 절대 만족하거나 안주하면 안 된다. 우리가 만든 작전계획을 장병들의 용맹함만 믿고는 쓸 수는 없다”며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며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밤에라도 싸운다)을 구호로만 써선 안 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힘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로 북한의 경제상황 추정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로 북한의 경제상황 추정

    서울은 휴일보다 평일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지만 평양은 평일과 휴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은 자동차 통행량과 산업 활동이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으로 관측한 이산화질소의 평균(일·월) 농도 영상 자료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3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산화질소는 오존 및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대기 중 체류 시간이 짧고 주로 자동차 등 내연기관이나 산업체 배출량과 상관성이 높다. 이산화질소는 대기질 감시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경제 활동과 상관관계가 있어 북한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경제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환경위성의 기본영상 자료를 제공했지만 관측 영역에 따라 공간 해상도가 달라 사용자가 필요한 자료를 만들려면 구름을 제거한 영상을 직접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위성전문가가 아니면 활용이 어려웠다.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이같은 불편을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반도와 인근 지역을 세분화해 약 5㎞, 아시아지역은 약 10㎞ 공간 해상도를 제공한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지상에서 약 3만 6000㎞ 우주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회전하면서 하루 평균 8회, 매시간 한반도 주변 동아시아 영역의 미세먼지와 에어로졸·오존·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21종 대기오염물질의 시간별 이동 경향 및 지역별 분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환경위성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 자료를 토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및 공간적 분포를 파악할 수 있고,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대기환경 오염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北리병철 “정찰위성 6월 발사… 美군사행동 실시간 감시”

    [속보] 北리병철 “정찰위성 6월 발사… 美군사행동 실시간 감시”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바 있지만, 발사 시기를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리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중략)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데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지역에 전개되여 행동하는 미군의 공중정찰자산들의 작전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국가들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으로 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으로 조성된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전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적들의 군사적 행동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직면한 위협과 전망적인 위협들을 전면적으로 고찰하고 포괄적이며 실용적인 전쟁 억제력 강화 활동을 보다 철저한 실천으로 행동에 옮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타이밍이 중요하다/위성백 국민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열린세상] 타이밍이 중요하다/위성백 국민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로 싸이월드가 있었다. 싸이월드는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라 할 수 있었다. 이 싸이월드는 PC 기반이었는데, 몰입도가 부족하고 접속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도 제약되는 불편 등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인기가 급락했다. 결국은 사라졌다가 지난해 부활을 꿈꿨으나 서비스 부족으로 다시 외면당하고 말았다. 현실 공간과 다른 또 하나의 가상공간에서의 삶을 추구하는 메타버스는 2020년대 접어들면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페이스북은 2021년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약 100억 달러(13조원)의 야심찬 메타버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공장을 비추는 카메라를 보는 대신 메타버스로 공장에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대신 가상의 공간에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현실 작업 공간, 가상현실 헤드셋 등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투자 성적은 저조했다. 메타가 출시한 VR(가상현실) 플랫폼 호라이즌의 이용자는 목표치 월 5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VR 기기도 대중화에 실패했다. 결국 투자 발표 2년이 안 돼 메타는 메타버스 분야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VR 플랫폼 서비스를 중단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다. 주식시장도 메타버스의 부침을 반영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던 2021년에는 메타 글자만 들어가도 폭등하던 주식들이 작년부터 줄줄이 폭락했다. 2021년 위메이드맥스는 2895원에서 4만 6400원으로 무려 16배나 상승하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폭락해 요즘은 1만 2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혹자는 메타버스의 유행이 지나갔다고 말하지만 필자는 타이밍의 관점에서 본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이고 유망한 신기술이라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나 관련 기술이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결실을 볼 수 없다. 중소기업들도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했으나 자금력, 생산 자원의 부족, 마케팅 한계 등으로 그 기술이 사장됐다가 나중에 다른 기업이 큰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있다. 메타버스는 유행이 잠깐 지나간 것이 아니고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화려하지만, 현실의 기술들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 매킨지는 보고서에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메타버스를 제대로 구현하기에는 현재 그래픽 엔진이나 컴퓨터 성능은 너무 약하고 네트워크는 느리다”고 지적했다. VR 기기는 착용 시 불편뿐만 아니라 너무 비싸서 몰입감 높은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려면 아직 먼 것 같다. 실체가 있고 성장 방향성이 있어도 그런 세계가 몇십 년 뒤에 온다면 지금 메타버스에 집중투자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다. 모든 테마들이 그렇지만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 굴지의 기업들이 메타버스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으니 타이밍을 잡아 보자. 삼성과 구글이 협력해 XR(확장현실) 기기를 연말 정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완성도가 높아야 출시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애플도 하반기에 MR 헤드셋을 발표한다고 한다. MR(혼합현실) 헤드셋의 가격이 4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중화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출시가 메타버스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인지 기대해 본다.
  •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텍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천문연은 위성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도요샛은 2022년 러시아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지난해 10월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 때 도요샛을 싣기로 결정했다. 도요샛 4기에는 천문연이 3년 전에 진행한 이름 싣기 이벤트에서 당첨된 이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다솔에 이름을 각인한 이들도 다솔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다솔이 누리호에서 제대로 빠져나왔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후 40초 정도가 지난 뒤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만 나와 6번인 다솔의 사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 신호를 받았지만 7기의 큐브위성들은 고유 카메라 없이 사출관 개폐 정보만 받았다. 이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나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버스 문은 열렸는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 내리지 못한 것과 같은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큐브위성은 초소형위성이기 때문에 중대형 위성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은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할 계획이었다. 편대 비행은 두 대만으로도 가능해 다솔이 없어도 된다. 다만 큐브위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관측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천문연은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호 4~6차 발사에서 우주에 오를 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 때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린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의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위성들이 실린다.
  • 방사청, 국방반도체 조직 신설 추진

    방사청, 국방반도체 조직 신설 추진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2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국방 분야 반도체 조사·분석 및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사청은 신뢰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반도체 발전 전략 이행 관리 및 지원 전담 조직(기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방반도체발전 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으로 승격해 운영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방사청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무기 체계를 첨단화·고도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져 반도체 자립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적용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위해서도 원활한 반도체 수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 조달이 지연되는 등 수급난이 심상치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방사청은 신설될 조직의 구성과 운영안을 검토하고, 민수 분야의 반도체 정책을 담당하는 관계 부처와 협력하는 방안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외국의 국방반도체 육성 정책과 국내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반도체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연구용역을 집대성해 연말까지 ‘국방반도체 종합 발전 전략’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3월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을 열고 국방반도체 종합 발전 전략 수립 계획을 공표했으며, 올 하반기 장거리지대공미사일과 초소형위성체계에 필요한 반도체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 北위성 카운트다운… 정부 “대가 치를 것”

    北위성 카운트다운… 정부 “대가 치를 것”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즉각 발사를 중지하라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파괴조치명령’까지 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은 사실상 위성체와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기립하는 최종 절차만 남겨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는데 10여일 만에 발사 시기를 통보한 것이다. 실제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후 7년여 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제시했던 ‘2023년 4월 중 군 정찰위성 준비 완료’ 목표를 최대한 달성했다는 내부 신뢰를 얻기 위해 6월 초 이내 발사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발사 장소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 발사장 보수 작업에 이어 제2발사장을 해안가에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발사장이나 제2발사장에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다소 비체계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밝힌 로켓 낙하 예상 지점을 감안하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 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즉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 인근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다음달 상순 경제목표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 정찰위성 발사 후 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외 메시지까지 내놓을지 주목된다.
  • 北 “6월 11일까지 위성 발사”...정부 “강행시 응분의 대가”

    北 “6월 11일까지 위성 발사”...정부 “강행시 응분의 대가”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즉각 발사를 중지하라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더 나아가 ‘파괴조치명령’까지 내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NHK에 따르면 북한은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에 따라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것이다. 북한은 사실상 위성체와 발사체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대에 기립하는 최종 절차만 남겨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 했는데 10여일 만에 발사 시기를 통보한 것이다. 실제 인공위성으로 명명한 로켓을 발사한다면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후 7년여 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말 제시했던 ‘2023년 4월 중 군 정찰위성 준비 완료’ 목표를 최대한 달성했다는 내부 신뢰를 얻기 위해 6월 초 이내 발사 계획을 세운 것”이라며 “기상 조건 등을 감안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사 장소로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 유력하다. 최근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기존 발사장 보수 작업에 이어 제2발사장을 해안가에 빠른 속도로 건설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발사장이나 제2발사장에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다소 비체계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 성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밝힌 로켓 낙하 예상지점을 감안하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백두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 등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핵무기 투발 수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억제력 제고 차원에서 개발해 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즉각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소위 위성 발사 계획을 철회하라”며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남단 오키나와 인근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다음달 상순 경제목표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 정찰위성 발사 이후 당 전원회의를 열고 대외적 메시지까지 발신할지 주목된다.
  • 방사청 국방반도체 조직 신설 추진...“군사분야 반도체는 국가안보 문제”

    방사청 국방반도체 조직 신설 추진...“군사분야 반도체는 국가안보 문제”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국방분야 반도체 조사·분석 및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사청은 신뢰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기술과 생산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반도체 발전 전략 이행 관리 및 지원 전담조직(기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방반도체발전 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으로 승격해 운영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방사청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무기체계를 첨단화·고도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져 반도체 자립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적용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위해서도 원활한 반도체 수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방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 조달이 지연되는 등 수급난이 심상치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방사청은 신설될 조직의 구성과 운영안을 검토하고, 민수분야의 반도체 정책을 담당하는 관계부처와 협력하는 방안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외국의 국방반도체 육성정책과 국내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반도체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분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산업기반 구축 방안도 주요 연구 과제로 꼽았다. 방사청은 연구용역을 집대성해 연말까지 ‘국방반도체 종합 발전 전략’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3월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을 열고 국방반도체 종합 발전 전략 수립 계획을 공표했으며, 올 하반기 장거리지대공미사일과 초소형위성체계에 필요한 반도체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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