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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로 봄 빨리 오면… 새도 새끼 적게 낳는다[과학계는 지금]

    온난화로 봄 빨리 오면… 새도 새끼 적게 낳는다[과학계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봄이 빨리 찾아올수록 새들이 새끼를 적게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미시간주립대, 조류개체군연구소,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플로리다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참여한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7월 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조류개체군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조류 가락지 부착 프로그램의 자료를 활용해 2001~2018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산림 지역 인근 179개 지점에서 철새와 텃새 41종의 번식 시기와 부화하는 새끼 수를 계산했다. 위성 관측 이미지를 이용해 식물 잎이 돋는 시기도 조사해 비교한 결과 봄 시작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새들이 더 적은 수의 새끼를 낳고 부화하는 새끼들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北 발사체 인양한 軍 “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北 발사체 인양한 軍 “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지난 5월 서해에 추락한 북한의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체 ‘만리경 1호’를 분석한 결과 수준이 매우 조악해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36일간 탐색 및 인양 작전을 수행했으며 잔해물 다수를 인양했다”면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미뤄 볼 때 만리경 1호는 ‘해상도 1m’급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도 1m급은 가로세로 1m가 1개의 점으로 표시되는 것을 말하며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쓰기 위한 최소 조건이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 1형) 최상단에 탑재된 정찰위성(만리경 1호)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 해상에 추락했다. 합참은 지난달 15일 2단부 동체를 인양한 사실을 공개했지만 위성체와 관련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군은 잔해물 중 광학장비와 부품 등을 인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성 기술 수준을 분석했다. 위성체에 들어간 광학장비 부품은 외국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상에 추락하면서) 온전한 것은 없지만 의미 있는 것(부품)이 많았다”며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애초 발사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지 의문”이라며 “광학카메라 해상도가 낮고 적외선도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추경 불가’ 입장 재확인한 추경호… “빚내서 경기 진작 자제”

    ‘추경 불가’ 입장 재확인한 추경호… “빚내서 경기 진작 자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기가 우려된다고 빚을 내서 경기 진작을 하는 건 자제해야 하고, 증세할 타이밍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부양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세수 부족 상황은 증세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세수 펑크를 메울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세수 부족엔 세계잉여금과 기금 여유 재원으로 대응할 것이고, 경기는 민간 활력을 통해 회복시키는 것이 정책의 주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세와 관련해 “경기와 민생이 좋지 않은데 증세를 논하는 건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경기가 빨리 살아나 세수 기반이 확충되는 게 세수를 늘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연체율 급등과 수신 잔액 감소로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에 대해 “개별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건전성·유동성은 대체로 양호하다”며 “중앙의 큰 기관들이 합병 등의 방식으로 거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재위에선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근처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특별한 압력에 의해 노선이 변경되고 그런 작업을 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검토 의사를 밝혔다.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세청이 최근 탈세 혐의가 확인된 대형 학원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세무당국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학원을 때려잡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별 납세자 정보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같은 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과 관련해 “연말로 가면 수출 증가율이 호전돼 무역수지가 9월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벗어난 게 ‘불황형 흑자’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 장관은 “불황형 흑자는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경제성장이 마이너스일 때를 말하는데 지금 우리 경제는 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면 KBS 재정에 문제가 생긴다는 야당의 질타에는 “분리(징수)하는 게 옳다는 국민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정부는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며 분리 징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中 왕이 “한중일 국민, 코 성형하고 머리 염색해도 서양인 안돼”

    中 왕이 “한중일 국민, 코 성형하고 머리 염색해도 서양인 안돼”

    중국 외교 최고 책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한중일 포럼 행사에서 3국 국민의 인종적 특징을 거론해 논란이 됐다. 5일 환구시보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 따르면 왕 위원은 지난 2∼3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 국제포럼을 계기로 한국 측 연설자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협력이 아시아와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일본·한국 친구들이 미국에 가면 그들(미국인들)은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유럽에 가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코를 뾰족하게 다듬어도 서양인이 될 수 없다.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국민들의 인종적 유사성을 강조해 3국 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취지이자 ‘우리가 아무리 서구식 가치관을 배우고 체득해도 서구인들이 이를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속내가 담겼다. 배타적 인종주의를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인종 문제의 민감성에 비춰 논쟁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종에 기반한 협력’과 ‘인종에 기반한 차별’은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이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 외신 기자가 ‘왕 위원의 발언이 인종에 기반한 동맹을 거론했다는 비판을 불렀다’고 지적하자 “우리는 당신의 반응을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단순한 비유를 두고 지나치게 과도하게 분석해 비난한다는 속내다. 왕 대변인은 “우리가 강조하려는 것은 중일한 3국이 응당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와 개방적 지역주의를 실천하며 지역을 냉전이나 열전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어떠한 언행에도 반대하고 지정학적 충돌과 집단적 대립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주발사체 인양 종료…“정찰위성 군사적 쓸모 있는 수준 아냐”

    우주발사체 인양 종료…“정찰위성 군사적 쓸모 있는 수준 아냐”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했다 서해에 추락한 우주발사체에 탑재했던 위성체 ‘만리경 1호’를 분석한 결과 수준이 매우 조악해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36일간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했으며, 잔해물 다수를 인양했다”면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만리경 1호는 ‘해상도 1m’급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도 1m’급은 가로·세로 1m가 1개의 점으로 표시되는 것을 말하며,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쓰기 위한 최소조건이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 1형) 최상단에 탑재된 정찰위성(만리경 1호)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 해상에 추락했다. 합참은 지난달 15일 2단부 동체를 인양한 사실을 공개했지만, 위성체와 관련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군은 잔해물 중 광학장비와 부품 등을 인양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성 기술 수준을 분석했다. 위성체에 들어간 광학장비 부품은 외국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상에 추락하면서) 온전한 것은 없지만 의미 있는 것(부품)이 많았다”면서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애초 발사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지 의문”이라면서 “광학카메라 해상도가 낮고 적외선도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지난 3일 지구 표면 평균 섭씨 17.01도, 역대 가장 더웠던 날

    지난 3일 지구 표면 평균 섭씨 17.01도, 역대 가장 더웠던 날

    지난 3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섭씨 17도를 넘기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 데이터를 인용해 전날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섭씨 17.01도를 기록해 2016년 8월의 종전 최고기록 16.92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기후학자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 기록은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우려스럽게도 이날이 앞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가장 더운 날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며 엘니뇨 때문에 올해 기록이 계속 경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엘니뇨가 발달하는 상태로, 7~9월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90%나 된다고 밝혔다. 5월보다 엘니뇨 발생 확률을 10%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여기에서 궁금증이 인다. 이 기록이 어떻게 역대 최고로 높은 지구 평균 기온인지 입증하느냐는 것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위성으로 날씨를 관측한 것은 1979년에야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19세기 말까지 많은 장비들로 측정한 기록들을 살펴봐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달은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무더운 6월로 기록됐다.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은 1850년과 1900년 사이보다 평균 1.46도가 올라간 것이었다. 올 여름 전 세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 35도 이상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텍사스주 등 미국 남부 지역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발생했고, 영국도 사상 가장 무더운 6월을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도 순례자들이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모인 하지 기간에 수은주가 치솟아 우려를 샀다. 심지어 항상 겨울인 남극대륙도 이상 고온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베나드스키 연구 기지에서 관측한 기록에 따르면 7월 들어 섭씨 8.7도를 기록한 날이 있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보건 기관 연합체인 세계기후보건연합의 제니 밀러 회장은 “전 세계 사람들은 이미 폭염과 산불, 대기오염, 홍수, 극단적인 폭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을 겪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는 이재민, 전염병 창궐, 경작물 피해도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탄과 석유, 가스 추출과 사용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며 온난화의 주요 동인이 된다”라며 “각국 정부가 (올해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모든 화석연료의 단계적 축소와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공정한 이행을 약속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군, 북한 정찰위성 수거…“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군, 북한 정찰위성 수거…“군사적 효용성 전혀 없어”

    지난 5월 말 북한이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서해에서 인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5월 31일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을 통해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 부분을 인양하여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렸지만, 이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추락했다. 군은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낙하 해상에서 천리마 1형의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했으며, 지난 15일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부를 인양했다. 이후 군은 이날까지 낙하 해상에서 잔해물 탐색·인양 작업을 이어왔다.
  • 與 “겸허히 수용” 野 “IAEA 깡통 보고서”

    與 “겸허히 수용” 野 “IAEA 깡통 보고서”

    여야는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배출 계획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결과를 두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하지 못한 깡통 보고서”라고 반발하며 총력 저지를 예고했다. 양당은 5일 일제히 긴급 의총을 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TF(태스크포스)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라며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추후 있을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IAEA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대대적인 역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당장 5일 어민, 수산업자, 소금생산업자, 주부,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를 연다. 또 오염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예탁금 기준을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IAEA는 후쿠시마 핵폐수(오염수)의 안전성 검증 책임을 사실상 방기했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과 상상만을 받아쓴 깡통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대책위 소속 위성곤 의원은 “보고서에는 측정·확인 설비, 환승시설, 희석설비, 배출시설에 대한 검토·평가만 있을 뿐 후쿠시마 핵폐수를 정화한다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성능 검증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컨트롤타워 성격의 종합대책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최대한 많은 상임위원회를 열어 현안 질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 역대급 ‘태양 폭풍’ 몰려온다…흑점 20년 만에 최고치 [아하! 우주]

    역대급 ‘태양 폭풍’ 몰려온다…흑점 20년 만에 최고치 [아하! 우주]

    태양이 역대급 흑점을 발생시키며 지구의 피해를 예고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태양이 6월에만 160개 이상의 흑점을 생성시켜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많은 월간 흑점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전문가들은 흑점을 중심으로 태양을 관측하는데 이는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미국 태양 물리학자인 케이스 스트롱은 "지난 6월 한달동안 생성된 흑점은 163.4로, 이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흑점이 생기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로 날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영향에 따라 지구에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름다운 오로라를 생성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지구 궤도를 도는 세계 각국 위성이 많아지면서 그 피해 역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스페이스X는 4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다가 태양폭풍의 영향으로 모두 잃기도 했다.다만 흑점 증가가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윤석대 수자원공 사장, 홍수 대응 비상체계 점검

    윤석대 수자원공 사장, 홍수 대응 비상체계 점검

    윤석대(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3일 물관리 컨트롤타워인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홍수 대응 비상체계를 점검했다. 상황실은 24시간 상시 가동되며 CCTV와 위성 데이터 등을 반영한 실시간 홍수 대응 시스템을 통해 댐·보·하굿둑 등 전국의 56개 수자원 시설을 총괄 모니터링하고 있다. 윤 사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남궁역 서울시의원, 한강사업본부 추진 사업 돌연폐기 합리적 당위성 요구

    남궁역 서울시의원, 한강사업본부 추진 사업 돌연폐기 합리적 당위성 요구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달 16일 제319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2022년 세입·세출결산승인 및 추가경정예산의 질의응답을 통해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조성사업’의 돌연 중단에 대해 그 사유와 다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강사업본부의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조성사업은 운영이 중단된 월드컵분수를 수상갤러리로 재활용하기 위해 2021년 7월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해오고 있었으나, 현재 잠정 중단됐다. 2022년 본예산 시설비 10억원을 편성하고 감리비로 1억원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총 11억원 예산을 확보했으나, 이 중 3억 1천3백만원을 지출하고, 6억 9천8백만원은 2023년 예산으로 명시이월했다. 2023년 42억 7천5백만원을 편성해 추진했으나, 환경, 교통, 도시계획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으며, 이번 추경에 전액 감추경해 사실상 사업이 폐기됐다. 한강사업본부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강 유속에 따른 보행잔교 기둥에 대한 안전성 문제, 비오톱1등급지에 대한 환경적 문제 등이 전문가 의견으로 제기되고 사업의 투자성 등이 불투명해 사업을 중단한다고 답했다. 남 의원은 그렇다면, 타당성 검토 및 설계용역비와 분수해체 및 이전비로 이미 16억 9천만원이 소요됐는데, 사업계획과 용역추진시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2021년부터 한강사업본부의 주요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일부 예산이 집행된 사업이 이렇게 중단되어 매우 안타깝다. 향후 이러한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사업추진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기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 서울 원정진료로 돈·시간 낭비하는 제주… “위급상황 올까봐 더 무서워요”

    서울 원정진료로 돈·시간 낭비하는 제주… “위급상황 올까봐 더 무서워요”

    2년 전 심장시술을 받은 제주도민 A(55)씨는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6개월에 한번 서울병원으로 가야 한다. 하루 휴가로는 일정이 빠듯해 이틀 휴가를 내는데 회사 눈치보느라 진땀이 날 정도다. A씨는 “여행가방 들고 서귀포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 한시간 만에 제주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오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에 도착해선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병원 가느라 지칠대로 지치고 만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원정진료에 시간과 돈 낭비하는 건 그나마 참을만하지만 혹시나 위급상황이 올까봐 그게 무섭다”고 토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정 진료로 인한 도민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을 해소하고, 도내 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년) 지정 계획에 제주는 진료권역이 서울권역에 묶여 있어 보건복지부가 11월에 진료권역 지정을 개정하기 전까지 단일권역 분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현재 도내 종합병원들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충족할 의료 인프라 역량을 갖추지 못해 2026년에 지정 신청해 제6기(2027∼2029년) 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더욱이 유명 대형병원이 즐비한 서울과 같은 권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병상, 시설 등이 좋은 서울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같은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도 제주를 새로 분리해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 대선 공약인 만큼 제주권 분리가 타당한지 여부에 대한 용역을 내년에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해 5기때 상급병원 지정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의회, 도내 종합병원, 언론,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지난달 20일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오는 13일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 제주는 제주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01년 개원한 제주대학교병원은 20년 넘게 만년 종합병원에 머물러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도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과정에 있어 제주를 단일권역으로 구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도외로 원정 진료를 간 도민(2021년 기준)은 전체 도민환자의 16.5%인 1만 6109명이며, 이로 인한 도외 유출 의료비용은 전체 도민 의료비용의 25.4%인 1080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1000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라며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탄탄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중증질환 관련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3년 주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 바그너 용병들 벨라루스로 간다…“미디어 기업은 푸틴 여친 손에”

    바그너 용병들 벨라루스로 간다…“미디어 기업은 푸틴 여친 손에”

    무장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기기 위해 자국에서의 용병 모집을 한달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지역 모집센터의 업무를 한달 동안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당분간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국방부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용병들을 이끌고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다 철수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가는 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프리고진과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바그너 그룹 용병들에게 비어있는 군 기지에 머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는 바그너 용병들에게 자국 병사들의 군사 훈련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근처의 사용하지 않는 군사기지에 텐트가 250∼300개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한편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사업체 몰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에도 알짜로 꼽히는 곳으로, FSB 요원들은 이곳에서 프리고진과 관련된 증거를 찾으려 컴퓨터와 서버를 샅샅이 털어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디어 운영을 맡길 새 주인은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자녀 셋 이상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끌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뜻한 대로 패트리엇 미디어를 포함해 바그너 그룹을 손에 넣게 되면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집어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으로 WSJ은 짚었다. 바그너 그룹이 관리해온 사업체는 100개 이상으로, 프리고진은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요식업체 ‘콩코드’를 지주회사로 두고 지휘해 왔다. 바그너 그룹의 이같은 활동은 크렘린궁이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축적하고 돈을 끌어모으는 데 사실상 큰 힘이 됐다. 패트리엇 미디어도 여러 온라인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을 거느리고 사실상 크렘린궁의 나팔수 역할을 해왔다. 앞서 크렘린궁은 바그너 용병단이 무장 진격한 지난달 24일 바그너 그룹 소셜미디어를 폐쇄하고, 콩코드 자회사 몇곳을 상대로도 불시 단속을 벌여 총기, 위조 여권, 현금과 금괴 등 4800만 달러 상당을 찾아냈다.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패트리엇 미디어 산하 매체들도 지난달 30일 잠정 폐쇄를 발표했고, 프리고진의 소셜미디어로 알려진 ‘야루스’도 하루 앞서 서비스 중지를 발표하고 새 투자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바그너 용병단 ‘해체’ 시도도 본격화했다. 크렘린궁이 새로 지명한 군 사업자들은 3만명으로 알려진 바그너 용병과 해커 중 일부를 흡수하려고 구인 광고를 게시했다. 바그너 용병이 투입됐던 아프리카와 중동 정부들은 러시아 당국자들로부터 용병들이 더는 독자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WSJ은 전했다.
  • 벨라루스에 바그너 용병 텐트?… 우크라, 인접한 북쪽 전력 강화

    벨라루스에 바그너 용병 텐트?… 우크라, 인접한 북쪽 전력 강화

    벨라루스가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향해 손짓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 방면에서의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사실과 모든 방면에서의 가능성을 매우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쪽 전력을 강화하라고 (군 최고 장성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세르히 나예우 우크라이나군 준장도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벨라루스 방면으로부터의 위협이 감지된 것은 없는 상태라면서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뿐만 아니라 병력 및 수단의 증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근처 빈 군사기지에 텐트가 250∼300개 들어선 게 확인된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그너 용병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인지, 그들이 실제로 벨라루스로 올지 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 교관들이 와서 전투 경험을 전수해 준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할 때 길을 터 줬으며, 러시아는 벨라루스 땅을 군 훈련기지 등으로 쓰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병력을 주둔시키지는 않고 있으며,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을 파병하려는 징후도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달 키이우를 비공개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 및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 등을 면담했다고 NYT 등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시점은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키기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 벨라루스 국경서 키이우까지 90㎞, 바그너에 ‘빈집 털릴라’…젤렌스키 “대비”

    벨라루스 국경서 키이우까지 90㎞, 바그너에 ‘빈집 털릴라’…젤렌스키 “대비”

    벨라루스가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 방면에서의 군사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벨라루스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거리는 90㎞에 불과해 바그너그룹이 언제든 ‘빈집털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벨라루스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키이우 공략을 위한 길을 내준 바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벨라루스 접경 지역에의 전력 보강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정보국(HUR)과 보안국(SBU), 국경수비대(SBGS), 외국 정보국이 현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사실과 모든 방면에서의 가능성을 매우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쪽을 강화하라고 (군 최고 장성들에게)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북부(피우니치) 작전전략집단군 사령관인 세르히 나예우 중장은 30일 게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현시점에서 벨라루스 방면으로부터 지상군 공격 작전의 위협이 감지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위협 수준이 높아질 경우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뿐만 아니라 병력 및 수단의 증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해결을 중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용병들이 자국 영토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미국 상업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벨라루스 마힐료프주 소도시 아시포비치 인근 셀에 있는 빈 군사기지에 텐트가 250∼300개 설치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기지와 내부에 새로 설치된 텐트 등 시설물이 바그너 그룹 용병을 수용하기 위한 것인지, 바그너 용병이 실제로 벨라루스로 올지 등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다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 교관들이 와서 전투 경험을 전수해준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바그너 그룹에 군사훈련을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키이우를 향해 진격할 때 길을 터줬으며, 이후 러시아는 벨라루스 땅을 군 훈련기지 등에 사용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투부대를 주둔시키지는 않고 있으며,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을 파병하려는 징후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가 러시아 전력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스페인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영향에 대해 “전장에서 러시아 군 전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그들은 더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책임을 물을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격 작전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배경에 대해 “1m, 1㎞를 진격할 때마다 생명이 희생된다. 그들은 우리의 귀중한 보물이다. 이게 우리가 아주 신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만 2만 1000명의 바그너 용병을 사살했고, 용병 8만 명이 부상했다”며 “이는 바그너 그룹으로서는 심각한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CNN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사상자 수도 검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벨라루스에 바그너 용병 위한 텐트들? 우크라, 북쪽에서의 공격 대비

    벨라루스에 바그너 용병 위한 텐트들? 우크라, 북쪽에서의 공격 대비

    벨라루스가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바그너 그룹 용병들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 방면에서의 군사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벨라루스 접경 지역에의 전력 보강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사실과 모든 방면에서의 가능성을 매우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쪽을 강화하라고 (군 최고 장성들에게) 지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세르히 나예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30일 게재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현 시점에서 벨라루스 방면으로부터 지상군 공격 작전의 위협이 감지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위협 수준이 높아질 경우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뿐만 아니라 병력 및 수단의 증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해결을 중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용병들이 자국 영토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상업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근처 빈 군사기지에 텐트가 250∼300개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기지와 내부에 새로 들어선 텐트 등이 바그너 그룹 용병을 수용하기 위한 것인지, 바그너 용병이 실제로 벨라루스로 올지 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 교관들이 와서 전투 경험을 전수해준다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공개했다.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키이우를 향해 진격할 때 길을 터줬으며, 그 뒤 러시아는 벨라루스 땅을 군 훈련기지 등에 사용하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자국에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투부대를 주둔시키지는 않고 있으며,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을 파병하려는 징후도 거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무장 반란이 러시아 전력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스페인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가 “전장에서 러시아 군 전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그들은 더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책임을 물을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격 작전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배경에 대해 “1m, 1㎞를 진격할 때마다 생명이 희생된다. 그들은 우리의 귀중한 보물이다. 이것이 우리가 아주 신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만 2만 1000명의 바그너 용병을 사살했고, 용병 8만명을 다치게 했다”며 “바그너 그룹으로서는 심각한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사상자 수도 검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수장 떠나 해체 수순 밟는다던데 바그너 그룹 “평소처럼 용병 모집”

    수장 떠나 해체 수순 밟는다던데 바그너 그룹 “평소처럼 용병 모집”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건너갔고 정부는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데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은 용병 모집을 계속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러시아 내 바그너 그룹 용병모집센터 10여곳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모두 평소처럼 업무를 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서부 칼리닌그라드부터 남부 크라스노다르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바그너 그룹이 해체 중이라는 전언을 믿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서부 무르만스크에 있는 용병모집센터 관계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선에 갈 사람들과 계약하고 있다며 “누군가 (우크라이나에) 가고 싶으면 전화만 하면 되고 우리는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비롯해 여러 센터가 러시아 국방부가 아니라 바그너 그룹과 계약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남부 볼고그라드의 용병모집센터 관계자는 용병 모집이 러시아 국방부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어떤 것도 중단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바그너 그룹과 계약하면 벨라루스에 배치될 수 있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전했다. 볼고그라드 용병모집센터 관계자는 계약한 다음 날 배치될 수 있다며 이제 벨라루스도 가능한 목적지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벨라루스 군대가 바그너 그룹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벨라루스로 이동 중이라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BBC는 보도했다. 앞서 27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24일 갈등 관계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러시아군 수뇌부를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있던 용병들을 이끌고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다가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췄다. 바그너 그룹이 계속 용병 모집을 하는 것은 러시아 정부가 용병사업 장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곳곳에 바그너 그룹이 구축한 용병사업 네트워크를 접수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28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반란에 가담한 용병들에게 국방부와 재계약하거나 귀가하든지, 프리고진을 따라 벨라루스로 가도 좋다고 말한 일이 있다. BBC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103㎞ 떨어져 있으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군사기지의 위성 사진을 제시하며 텐트나 유사 구조물이 건설 중인 것으로 보여 바그너 용병들을 수용하려는 준비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머무르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위한 캠프를 새로 건설하지는 않겠지만 사용하지 않고 버려진 군사기지 가운데 하나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 주변 대피소, 네이버·카카오·티맵서 한눈에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찾아볼 수 있게 된다고 행정안전부가 29일 밝혔다. 이달 초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당시 서울 전역에서 민방위 사이렌이 울렸지만, 시민들이 대피소 위치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했던 사태가 빚어진 이후 나온 개선책이다. 그동안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디딤돌 앱에서만 검색할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이용자가 많은 민간 포털과 지도 앱에서 주변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 측은 “민방위 대피소의 명칭과 주소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추후 대피소의 층수나 대피 가능 인원 같은 시설의 세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1만 7000여곳의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돼 있다.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이 대부분이다. 북한의 포격 도발 등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민간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주변 대피소를 검색,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찾아서 대피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안내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민방위 대피소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공공데이터포털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 [핫이슈] “이놈의 인기”…‘잠적설’ 푸틴, 쿠데타 후 첫 외출에 신났나 (영상)

    [핫이슈] “이놈의 인기”…‘잠적설’ 푸틴, 쿠데타 후 첫 외출에 신났나 (영상)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1일 쿠데타’ 이후 잠적설에 휘말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외출해 시민들과 만났다.  영국 가디언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남서부 다게스탄공화국에 있는 데르벤트를 방문해 공식 연설을 가졌다. 데르벤트는 모스크바에서 약 2000㎞ 떨어진 유서깊은 역사도시이며 인종 구성이 매우 다양해 러시아인이 소수민족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관광 촉진을 위해 해당 도시를 방문하고 공식 연설을 진행했다. 연설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푸틴 대통령을 만난 데르벤트 시민들은 함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앞다퉈 몰려드는 모양새였다. 러시아 국영TV는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인 푸틴 대통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암살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한화로 수천 억 원의 경호비를 쓰는 등 주로 폐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이러한 행보가 ‘지지받는 지도자’의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푸틴은 ‘드물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공화국 정부 수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프리고진의 쿠데타를 언급한 뒤 “다게스탄과 전 러시아에 걸쳐 어떤 반응이 나올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 국민이 바그너그룹과 프리고진의 편에 서지 않고, 자신과 러시아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쿠데타가 발발한 지난 24일,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 병사들이 러시아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지지를 받는 모습이 전 세계로 중계됐는데,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일을 염두하고 자신을 향한 지지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다게스탄 일정을 소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왜 하필 다게스탄공화국일까? 푸틴 대통령이 잠적설 이후 첫 공식 행보 장소로 다게스탄공화국의 데르벤트를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데르벤트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과거 페르시아와 아랍, 몽골 등이 번갈아 점령했던 도시다. 인종 구성이 다양한 이유 역시 이 같은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1일 쿠데타’ 이후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서 새 기지를 건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28일 확보한 민간 위성업체 ‘미디어랩’의 위성사진에는 벨라루스군 465 미사일 여단의 연병장으로 쓰이던 곳에 대형 텐트촌이 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와 130㎞ 떨어져 있으며, 연병장은 이달 중순까지 비어있다가 26일 처음으로 텐트가 지어졌다.  26일은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입성을 200㎞ 앞두고 회군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이며, 이동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시점으로 추정된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역시 27일 현지 언론에 “바그너 그룹 용병들에게 버려진 군사기지 하나를 캠프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울타리 등 모든 것이 있으니 텐트만 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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