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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탕냉탕’ 북러, 30년 제한적 관계 마침표 찍을 듯…‘실질적 협력’ 전환점

    ‘온탕냉탕’ 북러, 30년 제한적 관계 마침표 찍을 듯…‘실질적 협력’ 전환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러가 협력관계의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전을 치르는 러시아에 절실한 탄약을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외교적 보여주기’에 그쳤던 4년 전 방문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탄약을 지원하고 러시아로부터 위성기술 등을 지원받는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도출한다면 그간 ‘제한 협력’ 또는 ‘상대적 소규모 무역’에 머물렀던 양국관계가 훨씬 실질적인 관계로 바뀌고, 이는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출신 학자 표도르 테르티츠키는 “만약 합의가 이뤄지면 1990년 시작한 북러관계의 시대는 정말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많은 대화가 있었지만 ‘진짜 교역’(real trade)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NYT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푸틴 대통령이 이란, 벨라루스 등 소수 국가와 손을 잡아 왔다고 강조했다. 미국 CBS 뉴스도 이날 김 위원장의 방러 소식을 다룬 기사에서 미국 관리들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회담에서 탄약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수십년간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복잡한 관계였던 러시아와 북한은 작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한 뒤 서로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을 치르는 데 북한이 필요하고, 북한은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동으로 맞서는 중국·러시아와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우방이지만 양국은 외교관계에서 한계를 보여왔다는 게 중론이다. 북한은 옛 소련과 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와 군사적 협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했다. 그러나 1990년 한국과 소련의 수교, 1991년 소련 해체 등을 겪으면서 북러관계에서 냉전 시대와 같은 밀착은 찾기 어려워졌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러시아는 핵무기, 미사일 개발을 이유로 유엔 제재를 받는 협력을 확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점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다가온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이슈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필요하다면 우리는 북한 동무들과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에 부과된 유엔 제재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APEC 정상회 유치, 경북의 지방시대 선도할 것”

    정경민 경북도의원 “APEC 정상회 유치, 경북의 지방시대 선도할 것”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이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경북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주시는 부산, 제주, 인천 등 광역자치단체와 경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가져올 여러 가지 경제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유치전 경주시만의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되며, 경북도의 모든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오는 12월 중 유치신청을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최도시가 발표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 차원에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은 물론, 유치 성공을 위한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모델이 되어 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구성된 21개국 정상들의 협의체이다. 우리나라는 1991년 서울,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경주는 APEC 교육 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편리한 접근성을 앞세워 2025년 회의유치에 도전한다. 정 의원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시가 아니라 경상북도 경주가 도전하는 것”이라며 “지난달 30일 경주시에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되고 지난 7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포럼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유치활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이런 활동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경주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범도민적 홍보활동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연해주서 느릿느릿 김정은의 ‘방탄열차’ 포착…우주기지로 가나 (영상)

    연해주서 느릿느릿 김정은의 ‘방탄열차’ 포착…우주기지로 가나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년여만에 정상회담을 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 장갑(방탄)열차의 행선지에 세계 언론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열차는 신비에 싸인 모습이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애초 유력 행선지로 꼽힌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북쪽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5시 15분쯤 녹색 객차에 노란색 줄이 칠해진 김 위원장의 장갑열차가 연해주 라즈돌나야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건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즈돌나야 강은 우수리스크역 인근 아래쪽에 있는 강이다. 이날 현지 한 소셜미디어(SNS)에도 “김정은 기차와 매우 유사한 열차가 발견됐다. 직원들은 사람들에게 약 15분 동안 기다려달라고 요청하면서 승객들이 가까이 오는 것을 막았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열차는 북러 접경지인 연해주 하산역을 통과해 우수리스크역 방향으로 이동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을 전후해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느린 속도로 하바롭스크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 영상 속 김 위원장의 기차가 ‘완전히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철로를 지났다고 묘사했다.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2019년 이후 두 번째지만, 이번에는 어디에서 회담이 열릴지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북한은 물론 러시아 크렘린궁도 회담 일시와 장소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애초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우수리스크역까지 가기 전 선로를 바꿔 우수리스크역보다 남쪽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다른 방향으로 향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은 이날 한산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역 주변에 특별히 보안 인력이 강화된 모습은 없었으며, 평소처럼 역사 앞에는 버스와 승용차 등이 세워져 있었다. 역 승강장에서도 평소와 같이 열차를 기다리는 다수 승객을 볼 수 있었다.이와 반대로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따라 이동할 곳으로 예상되는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는 취재진 등이 몰려들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우수리스크에서 기관차 승무원을 교체한 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따라 아무르주가 있는 북서쪽으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임대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2012년부터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로, 첫 번째 위성 발사는 2016년 4월에 있었다. 이곳은 북러 간 군사 협력 확대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아무르주 방문 이후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도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기·군함 생산시설 등이 있는 이곳은 김 위원장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과거 방문해 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바롭스크주의 경우 김일성의 ‘88여단’ 활동 지역이며 중·러 항일 유적 등이 있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와도 멀지 않다”며 “푸틴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 행사를 마치고 이곳으로 이동하면 ‘수일 내’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러시아 발표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북러 양국은 전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아직 장소와 날짜 등은 불명확하다. 이런 까닭에 북러 정상이 EEF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이나 이후 연해주나 아무르주, 하바롭스크주 등 3곳 가운데 1곳에서 대면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매체 옥타곤은 북러 정상이 오는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이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거나 오늘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 한화, 최신형 K9자주포로 1조2000억규모 영국 시장 겨냥

    한화, 최신형 K9자주포로 1조2000억규모 영국 시장 겨냥

    K9자주포를 앞세워 유럽시장을 정벌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의 최신형 버전인 ‘K9A2’를 앞세워 영국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런던에서 12~15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서 K9A2 자주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 규모의 전시관에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고 기존 스틸 궤도 대신 복합소재의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이 줄어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MFP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를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와 ‘팀 썬더’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쪽에서 새로운 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원하는 영국을 위한 제품군도 제시한다. K9 외에도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 천무 다련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공개해 육해공 분야의 솔루션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자유진영의 안보에 기여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산불, 재산상 피해보다 더 심각한 ‘문제’ 일으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산불, 재산상 피해보다 더 심각한 ‘문제’ 일으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의 간접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기오염, 특히 산불로 인한 공기오염은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일리노이대, 전미경제연구소, 매사추세츠대, 호주 모나쉬대, 독일 노동경제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이 자살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SA’ 9월 12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재무학, 수리경제학 등 경제학자들 중심으로 수행됐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내 자살 사망자 데이터와 인공위성 기반 산불 연기 및 미세 입자상 물질 농도 측정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카운티 단위로 월별 산불 연기 노출의 전년 대비 변동과 자살률 변화를 미국 전체 인구 통계 그룹 전반과 비교했다. 그 결과 대기 중 미립자 물질이 10% 증가할 때마다 월별 자살률이 평균 1.5%씩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런 상관관계는 농촌 지역에서 강하게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도시 인구 집단에서는 대기 오염으로 인한 자살 위험 증가율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사 대상 기간 대기오염으로 인한 자살률은 도시보다 농촌이 36% 이상 높았다. 또 연구팀은 농촌 지역에서도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자살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 인구 통계학적으로 도시보다 농촌의 자살률이 더 높고 그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빗 몰리터 일리노이대 교수는 “대기 오염은 오랫동안 신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불안, 우울증, 자살 같은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몰리터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건조하고 기온이 올라가는 한편 인간의 개발로 야생 지역의 파괴는 대규모 산불이 더 자주 일어나게 할 것으로 본다”라면서 “대기 오염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열악한 대기질에 대한 인구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김정은 방러에 군 서열 1∼2위 수행…위성·잠수함·포탄담당도

    김정은 방러에 군 서열 1∼2위 수행…위성·잠수함·포탄담당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군부 실세들이 대거 수행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함께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포함됐다. 또 박태성 당 비서, 김명식 해군사령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도 수행단으로 방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 거래와 관련해 주목되는 인물들이다. 박태성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태성과 해군 수장 김명식은 북한이 무기 거래로 챙길 수 있는 위성과 핵 추진 잠수함 기술 확보의 핵심 관계자다. 아울러 북러 간 연합훈련이 이뤄지면 해군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춘룡은 북한이 반대급부로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재래식 포탄 등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 그는 김정은의 최근 군수공장 시찰 때 수행했다. 리병철과 박정천 등 군부 최고위층은 물론 무기 거래 관련 주요 보직자들이 동행한 것은 이번 김정은 방러의 군사적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다고 풀이된다. 이외에 김광혁 공군사령관, 오수용 당 비서, 박훈 내각부총리 등도 수행단에 들어갔다.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러시아로 떠나는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 김 위원장과 수행단은 출발 전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도 사진상에선 식별되지만, 김정은을 비롯해 환송받는 인사들과는 다른 위치에 서 있어서 동행 여부가 불분명하다. 통신은 이날도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장소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은 외부로 송출되는 통신뿐 아니라 북한 내부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출발 소식을 실으며 북러 정상회담을 대내외에 알렸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저녁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한편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은 이날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 檢, 부산저축銀 의혹 먼저 털고 ‘野 여론조작 수사’ 정당성 다진다

    檢, 부산저축銀 의혹 먼저 털고 ‘野 여론조작 수사’ 정당성 다진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야당과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이 제기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의 허위성을 규명하는 일도 과제로 꼽힌다. 특별수사팀까지 꾸린 만큼 시발점이 된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검 중수2과장)의 수사 무마 의혹 진위부터 가려내 수사의 정당성을 다지고 ‘언론 탄압’ 비판도 잠재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지난 7일 출범 후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수사 당시 기록 등을 되살펴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한 인터뷰가 ‘가짜뉴스 공작’임을 밝히려면 허위사실과 팩트를 먼저 가려낼 필요가 있어서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인터뷰했고, 뉴스타파 등은 20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이를 집중 부각하며 보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인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줬다’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확인된 상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뉴스타파 등은 “커피를 누가 탔는지가 본질이 아니다”라며 “수사 무마가 실제로 있었는지가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씨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이었으며, 일각에서 제기한 계좌 압수수색 등도 없었다는 점을 당시 수사 기록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대한 수사인 만큼 신중하고 빈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 대상과 방향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 인터뷰와 보도가 이뤄진 경위, 사전 공모, 배후 등으로 수사를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압수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신씨는 참관을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김씨와 통화한 2021년) 9월 14일 이전에는 연락한 적도 없고 (화천대유에) 간 적도 없다”며 “검찰이 입증해 내는지 한번 여러분이 지켜보라”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2021년 9월 15~20일 김씨와 화천대유를 간 적은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신씨는 “화천대유에 갔을 때 관계자 두 명을 소개받았고, 그중 한명은 김씨가 감옥에 있을 때 한 번 더 만났다”며 “김씨 허락을 받지 않고 몰래 녹음한 것에 대한 사과와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신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데다 김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말 맞추기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미국 뒤통수 친 中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의 충격적인 가격

    미국 뒤통수 친 中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의 충격적인 가격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반도체를 심은 최신 5G 스마트폰을 공개한 중국 화웨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화웨이가 해당 신형 스마트폰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부터 ‘메이트60 프로’의 고급 버전인 ‘메이트60 프로 플러스’(이하 메이트60 프로+)의 사전 판매 캠페인을 시작했다. 화웨이는 “메이트 60 프로+는 계약금 1000위안(한화 약 18만 2000원)을 내야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10월 9일 이전에 배송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이트60 프로+’의 사양은 메이트60 프로보다 내부 저장공간이 더 커졌으며, 위성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이트60 프로’의 가격이 6999위안(한화 약 127만 4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1000~2000위안 더 비쌀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메이트60 프로+의 가격은 한화로 145만 6000원에서 최대 164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이트60 프로와 프로+는 이례적인 높은 비율로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업체가 생산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관심이 쏠렸다.메이트60 프로에 든 이 부품은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SMIC가 생산을 맡았다. 미국과 업계에서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를 중국이 실제로 자력 개발했느냐에 가장 큰 의문과 우려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자주혁신으로 반도체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의 제재가 실패로 돌아갔음을 증명했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서방 언론들도 “미국의 제재가 결국 소용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지적을 쏟아냈다. 미 의회에서는 더욱 강경한 대중 수출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지난 6일 “(화웨이 최신폰은) 미국의 기술 없이는 생산할 수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SMIC가 상무부의 해외 직접제품 규칙(FDPR)을 위반했을 수 있다”며 “상무부는 화웨이와 SMIC에 대한 모든 기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도 “SMIC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말을 아끼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7일 “미국은 이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파트너들과 협의하며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더 명확하게 파악한 다음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상무부는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에 들어간 7나노 반도체 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미국 제재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음 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 [사설] 北 전술핵잠수함 성능 폄훼 말고 대책 세워야

    [사설] 北 전술핵잠수함 성능 폄훼 말고 대책 세워야

    북한이 지난주 정권수립일(9일)을 앞두고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은 우리의 대북 방어체계를 흔들 수 있는 적지 않은 위협이다. 기존 로미오급(3000t)을 개량한 잠수함 상부에 10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을 설치했다. 핵무인수중공격정인 ‘해일’ 발사도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군사 매체가 ‘프랑켄 서브’라며 괴물에 빗대었을 만큼 기괴하고 조잡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군은 “미사일 탑재를 위해 잠수함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나 정상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잠수함의 외관만 보고 폄훼할 일은 아니겠다. 북한이 이 잠수함에서 시험발사를 해봐야 성능 파악이 가능하겠으나, 백번 양보해도 북한이 이 잠수함을 통해 깊은 바다에서 불쑥 남한을 핵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날도 머지않았다고 봐야 한다. 자칫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계인 3축 방어 시스템이 무력화될 수 있는 일이다. 이르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가진다고 한다. 북한의 포탄과 러시아의 핵잠수함 및 정찰위성 기술을 맞바꾸는 군사협력이 본격화된다면 우리 안보에는 큰 위협이 될 일이다. 김정은은 2년 전 핵 추진 잠수함 보유를 국방 과업으로 정했다. 북러의 심상치 않은 접근이나 북한의 러시아 군 기술 해킹 능력으로 미뤄 볼 때 핵잠 보유도 시간문제다. 북한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해 정찰 자산을 강화하는 것은 기본이다.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미국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회원국인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허용했다. 한미일 협력을 강조한다면 미국의 동일한 자세가 요구된다.
  • “머스크 때문에 우크라의 러軍 공격 무산…전쟁 개입” 논란[핫이슈]

    “머스크 때문에 우크라의 러軍 공격 무산…전쟁 개입” 논란[핫이슈]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사용을 위해 제공했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곧 출간될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 우크라이나가 잠수함 드론을 러시아 함대 쪽으로 보내던 당시, 머스크는 해당 지역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차단했다. 결국 인터넷 연결이 끊긴 우크라이나 잠수함 드론은 공격에 실패한 뒤 해변으로 떠내려갔다. 아이작슨은 자신의 책에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할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로 대응할 것이라는 강한 두려움에 휩싸여 스타링크 연결을 끊었다”고 적었다. 이어 “머스크가 개전 초기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당시 ‘스타링크는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다. 드론 공격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시엋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등 평화로운 일을 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만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개전 초기에는 스타링크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 중에도 활발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잇따랐다. 그러나 머스크의 ‘의도’와 달리,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는 전쟁에 적극 활용됐다. 스타링크 연결이 끊어져 러시아군 함대 공격이 실패한 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발언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당시 페도로프 부총리는 머스크에게 직접 잠수함 드론의 기능 등을 설명하며 연결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는) 너무 멀리 갔고 전략적인 패배를 야기한다”며 스타링크 연결 복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아이작슨 작가의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가 ‘평화적’ 이유로 스타링크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러시아에 우호적인 상황을 만드는 등 전쟁에 직접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머스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때때로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 중 국영 언론 콘텐츠의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기능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X의 해당 기능 삭제는 러시아 선전가들이 러시아에 유리한 내용의 게시물을 널리 유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이작슨 작가는 전기에서 “머스크는 스타링크 비용 부담을 놓고 갈등을 벌였고, 결국 협상을 통해 미국과 유럽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스타링크 단말기 10만 개 비용을 대기로 합의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CNN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관리들은 전시 통신을 위해 예측 불가한 억만장자의 자선에 의존하게 됐다”며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머스크는 미국 관리들이 무시할 수 없는 권력 브로커가 됐다”고 평가했다.
  • 의성군 주민 “화물터미널 의성에 안오면 TK신공항 이전 반대”

    의성군 주민 “화물터미널 의성에 안오면 TK신공항 이전 반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대구 군위군에 들어선다는 공항 건설 초안를 두고 경북 의성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짓겠다는 대구시 발표와 관련해선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와 18개 읍ㆍ면 이장협의회는 7일 성명을 내고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대구)공항 이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신공항 관련)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는 핵심 시설이 화물터미널이고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며 “대구시 입장은 의성군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성군은 대구공항의 소음을 받는 당사자”라며 화물터미널 의성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향해 모든 공항 업무를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전 반대 서명 운동,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공항 일정에 대한 대규모 집회,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단지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에 신공항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군위군에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되, 두 지역을 잇는 직통도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 LG,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준비 속도 낸다

    LG,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준비 속도 낸다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육성을 위해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했다. 8일까지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부정투표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 스타트업 중 9곳은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 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영상 정보분석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드론 공격 무서워… 타이어 올려놓은 러 전폭기

    드론 공격 무서워… 타이어 올려놓은 러 전폭기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 옌겔스 공군기지 활주로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계류 중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 동체 위에 자동차 타이어 수십 개가 올려진 모습이 위성 카메라에 포착됐다. 러시아 공군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두려워한다는 방증이다. 옌겔스 AP 연합뉴스
  • 한반도본부장,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만나 “탈북민 강제북송 우려”

    한반도본부장,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만나 “탈북민 강제북송 우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 방한 중인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살몬 보고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인적 교류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는 가운데 탈북민들이 강제북송될 우려가 있다”며 “이들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희망하는 곳으로 안전하고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살몬 보고관도 이에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살몬 보고관은 앞서 두 차례 보고서를 통해 탈북민을 강제북송하지 말 것을 국제사회에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또 “북한이 주민의 민생과 인권 증진에 써야 할 인력과 자원을 낭비하면서 대신 이른바 ‘위성’ 명목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며 북한 정권 창건일(9·9절) 기념 민간 무력 열병식을 준비하는 등 국제사회의 평화·안보를 해하는 행위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참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치공유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살몬 보고관은 지난 1년간 자신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한국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 인권과 북핵 문제를 함께 다뤄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된 살몬 보고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본부장에 이어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도 살몬 보고관과 만나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오는 11일 살몬 보고관을 접견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특별보고관의 활동 내용을 청취하고,유엔 메커니즘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전남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잰걸음

    전남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잰걸음

    전라남도가 2028년 개최되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여수 등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나섰다. 전남도는 경남도, 여수시와 함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에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홍보부스에서는 전시회 참가기업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전단과 홍보물품 등을 나눠주며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의 유치 의지와 당위성 등을 설명한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의 국가계획 승인을 앞두고 남해안 남중권 선 지정 건의를 위한 서명운동과 지지도 요청한다. 2026년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국내 유치 지역 결정의 소모적 경쟁 방지와 당위성을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에 참가해 국제세미나 개최 등 홍보활동을 개최하는 한편 COP33 유치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과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경남도와 함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 유치 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한편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국내 유치 지역 선 지정 건의와 서명운동 등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중심의 남해안 남중권은 기후위기대응 선도지역으로,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8개 당사국이 모여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기후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 회의다.
  • 함께라면 더 빨리 간다...LG그룹, 스타트업 키우며 ABC 신사업 속도

    함께라면 더 빨리 간다...LG그룹, 스타트업 키우며 ABC 신사업 속도

    LG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육성을 위해 해당 분의야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나섰다. 첨단 산업의 국내 생태계를 조성해 각 그룹사는 물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를 개최했다. 오는 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부정투표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했다. 스타트업 중 9곳은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 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아울러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 기업이자 내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미국 블록체인·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의 리처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콘퍼런스’(14∼15일), LG 구성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가 교류하는 ‘컬처위크’(20∼22일)를 연이어 개최한다. LG는 3개 행사를 통합해 ‘LG 스파크(SPARK)’로 명명했다. 올해 개발자 콘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소프트웨어(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 일본 여러 차례 연기됐던 달 탐사선 로켓 발사…“내년 1∼2월 착륙 시도”

    일본 여러 차례 연기됐던 달 탐사선 로켓 발사…“내년 1∼2월 착륙 시도”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7일 발사했다. 우주 강국들이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고, 인도가 지난달 달 남극에 착륙해 탐사를 모두 마친 시점에 일본 로켓이 달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다. 발사 14분 뒤에 구리즘이, 47분 뒤에 슬림이 각각 분리해 궤도에 투입됐다. 공영방송 NHK는 로켓 발사가 성공했다고 전했다.슬림은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H3 1호기는 당시 상승 도중 2단 엔진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파괴됐다. H2A는 2단 엔진에 H3와 같은 기기를 사용한다. H2A 로켓 47호기는 발사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진 끝에 발사대로 옮겨졌지만, 지난달 28일 기상 악화로 발사 30분 전쯤 또다시 연기됐다. 일본은 그동안 JAXA와 민간 스타트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JAXA 탐사선 하야부사2가 2019년 7월 지구에서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표면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에 보냈을 정도로 우주 탐사에 성과를 냈지만, 아직 달 착륙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 4월 달 표면에 추락했다. 달 탐사 선도국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달에 심우주 유인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에는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0년쯤에는 중국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속보] 일본, 달 착륙선 ‘슬림’ 발사… 세계 5번째 착지 도전

    [속보] 일본, 달 착륙선 ‘슬림’ 발사… 세계 5번째 착지 도전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7일 발사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를 쏘아 올렸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다. 슬림은 애초 지난달 26일 우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발사가 3차례 연기된 바 있다. 슬림은 발사 3~4개월 뒤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발사 4~6개월 뒤에는 달 착지를 시행할 계획으로 이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 2월쯤 월면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림이 성공적으로 착륙한다면 일본은 세계에서 5번째로 달에 발을 디딘 국가가 된다. 옛 소련과 미국, 중국이 달에 착륙한 바 있고 지난달 23일에는 인도 착륙선이 달 남극 착지에 성공했다. 일본은 그동안 JAXA와 민간 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 피카소·쿤스·김환기까지… 해외 큰손·BTS도 사로잡은 ‘예술의 수도’

    피카소·쿤스·김환기까지… 해외 큰손·BTS도 사로잡은 ‘예술의 수도’

    6일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미술 시장이 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 2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가 동시에 막을 올리면서다. 개막 첫날 VIP 사전관람으로 행사의 문을 연 코엑스 전시장은 세계적 거장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한눈에 꿰려는 해외 미술계 거물급 인사와 컬렉터들이 대거 집결하며 ‘북새통’을 이뤘다.두 행사에 참여한 갤러리만 330개로 지난해보다 56개 더 늘어난 가운데 제2회 프리즈 서울에는 지난해보다 10개 더 많은 120개 갤러리가 부스를 차렸다. 지난해와 달리 압도적인 ‘대작’은 없는 가운데 고미술부터 20세기 후반 작품까지 한자리에 모은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은 가장 인기를 끌었다.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에곤 실레 등 세계 미술사의 명작들을 직접 만나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다. 특히 30억~50억원대 작품들을 두루 포진시킨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 부스에는 50억원에 이르는 제프 쿤스의 가로 3m 크기 ‘게이징 볼’ 조각과 수백개의 실제 나비 날개로 만든 데이미언 허스트의 ‘생명의 나무’를 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갤러리 관계자는 “BTS의 RM, 지민 등은 물론 유명 컬렉터들이 다수 전시장에 들러 작품에 관심을 나타내고 갔다”고 귀띔했다.올해 미술 시장은 지난해보다 침체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프리즈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내한하지 못했던 중국 큰손 컬렉터들의 방문이 이뤄지며 흥행 기대감이 적지 않다. 전시장에서는 실제로 여기저기 중국어가 들리며 중국 컬렉터들이 확실히 대거 방문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타데우스 로팍의 사라 러스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지난해 1회 행사는 팬데믹 도중 열렸으나 올해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왔고 대만, 싱가포르 등의 고객들도 다녀갔다. 오픈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이미 여러 점 팔렸는데 한국, 중국 고객들이 골고루 사갔다”고 말했다. 이날 팔린 작품 가운데 최고가는 데이비드 즈워너가 가져온 쿠사마 야요이의 ‘붉은 신의 호박’으로 580만 달러(약 77억원)에 팔렸다. 핑크 팬더를 그린 캐서린 번하트의 작품은 220만 달러(약 30억원)에 팔렸다.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뚜렷한 화제작이 도드라졌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30~40대 젊은 컬렉터들을 겨냥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고루 나왔다는 감상을 전했다. 해외 아트페어를 여러 차례 다녀왔다는 김남(32)씨는 “지금 시장에서 핫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왔고, 국내 갤러리 작품들도 해외 저명 갤러리 전시에 비해 부족하거나 이질적이지 않았다”며 “여느 국제 아트페어와 견줘서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다. 안수경(50)씨는 “지난봄 뉴욕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둘러보고 왔는데 김환기, 유영국 등 국내 작가는 물론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해외 미술관 투어를 다녀온 듯 풍성하다”고 말했다. 홍콩,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 미술시장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갤러리 사이에서는 “서울이 가장 흥미롭고 이목이 쏠리는 미술 시장으로 거듭났다”는 반응도 이어졌다.한 저명 해외 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은 작가군이 탄탄하며 컬렉터들도 매우 세련되고 섬세한 취향으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다.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젊은 컬렉터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 공들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뉴욕 ACA 갤러리의 도리안 버겐 대표는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다양한 컬렉터들을 만나 흡족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리즈의 압승으로 올해 ‘설욕전’을 예고한 키아프에도 20개국 210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저명 화가뿐 아니라 신진 작가의 가능성을 새로 발견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위성 장터’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나온 지난해처럼 프리즈에 쏠린 관심을 분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작가 20인을 소개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등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美, 北에 “대가 치를 것” 경고…“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美, 北에 “대가 치를 것” 경고…“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미국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무기 거래 협상을 중단하라고 강력 경고했다. 잇따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러시아의 기술적 도움이 필요하지만, 오랜 제재로 국제사회의 경제적 지원도 동시에 절실한 북한이 어느 쪽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美, 외교·경제·군사 제재 총동원 전망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북러 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현재 우리의 분석”이라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불법적인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모든 국가는 후과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한 뉴욕타임스(NYT)의 전날 보도를 미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이다. 거기에 외교안보 라인 차원에서 다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북러 간 추가 무기거래 정황을 엄중히 보고 있는 동시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양국 간 추가 무기 거래를 막지 못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물론 그간 대러 무기 제공에 신중했던 중국 등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북중러 3국 공조가 한층 가팔라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미국이 기밀 정보를 이례적으로 선제 공개하고 경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경고한 ‘대가’로는 외교·군사·경제 카드가 총동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정상 간 채널은 물론 각급 차원의 협의체를 통해 대북 공조에 나설 수 있다.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의 한반도·태평양 전개, 한미일 3국 합동훈련 등 군사 압박 카드가 우선 동원될 수 있다. 또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가 중러의 반대로 무용지물인 상황에서 미국·한국 및 서방국들이 독자·연합 제재를 중첩적으로 쌓을 수도 있다. 최근 북한이 해킹한 암호화폐 자금을 핵미사일 무기 개발에 전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암호화폐의 현금화를 틀어막는 조치도 포함된다.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 1일 무인기 개발에 관여한 북한 관계자·업체를 독자 제재하고 미 재무부도 반나절 앞서 북한 노동자의 외화벌이에 관여한 북러 국적자들을 특별제재대상(SDN)에 추가한 것도 한 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이날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전략을 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의 조우가 예상되는 푸틴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에 대해 “최종 조율이 진행 중이다. (EEF) 본회의가 12일에 있을 것이라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북중러 3국이 한미일에 맞서 ‘3자 정상회담’ 개최 등 관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알렉산드르 만수로프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날 워싱턴타임스재단 주최 세미나에서 “미러, 미중 관계가 지금 궤도대로 간다면 향후 김정은, 푸틴,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3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해서 지지한 점을 고려해 러시아도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9·9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고위급을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러, 원치 않는 긴장 휘말릴 수도”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관은 북중러 정상회의 가능성에 대해 “중러 입장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면 한반도에서 원치 않는 긴장 고조 상황에 말려 들어가는 등 부정적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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