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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정부때 버금 정부 ‘4대 요직’ 포진… PK공화국 시대 오나

    YS정부때 버금 정부 ‘4대 요직’ 포진… PK공화국 시대 오나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부산·경남(PK) 출신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김영삼 정부 때에 버금가는 PK 전성시대가 20년 만에 도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국가 의전 상위서열 직책이나 권력기관장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고위직과 중추직 등 PK 출신의 숨은 실세들이 적지 않다. PK 인맥의 대부는 김기춘(경남 거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후 같은 동향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실세로 꼽힌다. PK 인맥은 법조계에서도 두드러진다. 법원에서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외에도 서기석(경남 함양) 헌법재판소 재판관, 손왕석(경남 밀양) 대전가정법원 법원장, 윤인태(울산) 부산지방법원 법원장, 박효관(경남 진주) 부산가정법원 법원장, 박삼봉(부산) 대전고등법원 법원장, 박흥대(경남 창원) 부산고등법원 법원장 등이 두루 포진해 있다. 검찰에서는 김경수(경남 진주) 대전고검장 정도다. 법무부 강찬우 법무실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고를 나왔고 정동민 출입국본부장은 부산 금성고를 나왔다. 안태근(경남 함안) 인권국장, 김태훈(경남 창녕) 교정본부장 등도 PK다. PK의 약진은 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영남권인 데다 대구·경북(TK) 독식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권력실세, 청와대 2인자로 불리는 김 비서실장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번 국감에서 여당 의원으로부터 “감사원장보다 더 큰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다.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은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도 주목된다. 진주고 출신의 김 총장은 ‘사실상 감사원의 1인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운찬(경남 하동) 관세청장, 박창명(경남 사천) 병무청장, 김석균(경남 하동) 해양경찰청장, 제정부(경남 고성) 법제처장 등 처장·청장급에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 차관급으로는 기획재정부의 이석준(부산) 제2차관, 정연만(경남 산청) 환경부 차관, 손재학(부산)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있다. 청와대에는 홍경식(경남 마산) 민정수석을 비롯해 비서관, 수석행정관급에도 상당수가 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류충렬(경남 마산)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조경구(경남 진주) 사회조정실장, 권태성(부산)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최병환(울산)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권 초기에 이 정도면, 인위적인 조정이 시도되지 않는 한 정권 말기에는 PK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다”면서 “장·차관, 실·국장들이 국·과장급을 챙겨 주기 시작하면 충분히 그 같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세훈 기자·부처종합 shjang@seoul.co.kr
  • 與 ‘국정원개혁특위’ 카드 만지작… 野 ‘민주주의 수호’ 큰싸움 준비

    ■ 국정원 ‘정치댓글’ 출구 모색… 정보위 산하 소위서 논의… 野 대대적 수수 요구엔 반대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이후 국가정보원의 ‘정치댓글’ 논란에 대한 출구 전략으로 국정원개혁특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인터넷 댓글을 이용한 대선 개입 파문을 잠재우려면 하루속히 국정원 개혁안을 도출하고 국회가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내에서 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원개혁특위 구성을 수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지난 8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자체 개혁안을 10월 중으로 마련해 정보위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 말이 다 됐음에도 개혁안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여야가 개혁안 논의 방식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국회 논의에 불을 댕기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논의 방식을 민주당에 일부 양보하면서 국정원 개혁 이슈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요구처럼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는 반대하고 있다. 앞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회에 국정원개혁특위를 설치해 국정원법 개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특위는 어차피 정치적 공방만 야기할 뿐”이라며 “정보위 산하 소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며 거부했었다. 한편 새누리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 민주당과의 협의를 준비 중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고위원회·의총 동시 개최… 국정원사건 특검 도입 추진… 당 일각 “국회 일정 보이콧” 민주당이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대여투쟁 강도를 더 높일 태세를 보이고 있다. 국감을 통해 당초 기대 이상으로 국가기관(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의 대선 개입 의혹 등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하며 투쟁 의지를 고조시켰다.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투쟁 전략을 논의했다. 일요일에 두 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휴일이었지만 의원 다수가 의총에 참석, 각오를 보여 줬다. 이후 국회 마당에서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헌법불복 규탄과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도 가졌다. 김한길 대표는 의총에서 “국민 뜻을 거스르는 권력의 불순한 의도는 언제나 국민에 의해 좌절된 역사적 교훈을 기억한다”면서 “(미국 닉슨 대통령 하야로 이어진) 워터게이트 사건은 은폐가 더 큰 쟁점이었다. 거짓이 또 다른 거짓을 낳고 있다”고 대선 불복론을 펴는 여권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감 뒤에 감사원장 및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대정부 질문 등에서 현 정부의 국정 운용을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나 특검 도입을 제기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난해 대선이 불공정했다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던 문재인 의원도 지난 26일 경기 화성갑 지원유세장에서 “저는 말씀을 드렸고, 이제는 대통령께서 답할 차례”라며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당 일각에서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자는 주장도 나오지만 지도부는 원내외 병행투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최수현 금감원장 “동양 관련 靑 회동 있었다” 발언 번복 논란

    [국감 하이라이트] 최수현 금감원장 “동양 관련 靑 회동 있었다” 발언 번복 논란

    금융감독원에 대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는 동양 사태와 관련해 최수현 금감원장과 정부관계자들의 청와대 회동에 관심이 집중됐다. 의원들의 추궁에도 최 원장은 청와대 회동에 대해 부인하다 이날 오후 9시쯤 뒤늦게 발언을 번복했다. 이에 따라 전날 청와대와의 접촉을 부인했던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발언까지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최 원장은 “(동양 사태와 관련해) 올 9월 청와대 서별관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조원동 경제수석, 홍기택 KDB산은지주 회장 등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병두 의원은 “어제 신 위원장은 만난 적 없다고 거짓으로 증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장의 발언 번복에는 김기식 민주당 의원의 압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이 산업은행 답변서를 흔들어 보이면서 “동양그룹 문제에 대해(청와대 등과)협의를 했다고 산은이 공식 확인을 해줬다”면서 “금감원장의 위증고발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원장은 “조 수석, 홍 회장과 만나 동양에 대해 논의했으나 채권만기를 연장해달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기존 발언을 정정했다. 그러나 최 원장이 당시 논의 내용 공개를 꺼리자 야당 의원들은 “흑막이 있는 게 아니냐”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신 위원장이 동양문제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지 않았을 뿐 조 수석 등과는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틀째 이어진 ‘동양국감’에서는 부실 감독의 책임 추궁의 강도도 전날보다 더 높았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1차 책임은 그룹의 부도덕한 불법 행위, 2차 책임은 당국의 정책실패, 3차 책임은 감독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고 있다. 배를 침몰시킨 대주주는 처벌받겠지만 금감원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공범인데 그 많은 월급 받고 뭐 하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불완전 판매가 사실로 확인되면 핵심 책임자를 엄벌하겠다”면서 “동양 사태는 부실경영과 자금 사정 악화를 CP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일반 투자자로부터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해 메우고자 했던 동양그룹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태와 법적 규제 미흡에 따른 감독상의 한계 등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현재현 동양 회장의 사재 출연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현 회장은 “전 재산을 다 쏟아서 회사 경영을 해오다가 이렇게 돼서 어려운 입장”이라고 사재출연 발언을 사실상 뒤집었다. 현 회장은 또 부인인 이혜경(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주의 장녀) 부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직후인 이달 1일 동양증권 개인계좌에서 6억원을 찾은 사실을 시인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北, 핵무기 생산능력 높여… 美압박카드 확보

    北, 핵무기 생산능력 높여… 美압박카드 확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8일 북한의 5㎿급 영변 원자로 재가동 사실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북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정황은 위성사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추정됐지만 우리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건 처음이다. 군과 정보 당국은 영변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가동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 총량을 40∼50㎏으로 추정하고 있다. 핵무기 8~12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이미 핵·경제 병진 노선을 천명하고, 핵 무력의 전력화를 준비해 왔다”면서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예고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한 시점으로 거론된 지난 8월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선제 조치를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압박하던 시기다. 그런 점에서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은 북한이 핵무기 생산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갖게 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고도화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4차 핵실험을 전격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년 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호언하고 있다는 남 원장의 언급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신빙성을 낮게 봤다. 한 대북 전문가는 “3년 이내 무력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건 김 제1위원장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최고지도자로서 리더십과 확고한 통일 의지를 강조해 정권 정통성을 지키려는 내부용 메시지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런 계획을 세웠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남 원장은 이례적으로 엄청난 분량의 북한 관련 정보를 쏟아냈다. 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 우상화,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관련 소문 등 북한이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고존엄’에 대한 정보까지 흘렸다. 일각에서 국정원이 과도하게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 이날 국회 정보위 브리핑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곧바로 김 제1위원장이 아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발언으로 정정됐지만 삽시간에 불안감이 확산되는 소동을 빚었다. 북한 동향 대거 공개가 대북 적대의식을 고취시켜 국정원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이날 이 의원 수사와 관련해 ‘합정동 모임’에서 녹음된 이 의원의 실제 음성과 국정원의 사제폭탄 실험 동영상 등 자극적이고 논란이 될 만한 정보를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朴대통령 실명 비난… 대남 압박 수위 끌어올리기

    북한이 4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공개적으로 다시 천명하는 등 대남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1일 이산가족 상봉 연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보름 가까이 각급 기관을 동원해 대남 비난전을 이어왔는데도 우리 정부가 원칙론을 고수하자 일종의 ‘경고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박 대통령을 실명비난한 것은 지난 5월 26일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와 7월 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문답에 이어 세 번째다. 표현은 이전보다 과격해졌다. 국방위는 “(박 대통령이)최근 다시 보란 듯이 얼굴을 쳐들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함부로 헐뜯으며 역겹게 돌아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를 ‘무지무도한 패륜아 집단’이라고 매도했다. 박 대통령의 실명을 12차례 거론하며 “격에 맞게 입을 놀려야 할 것”, “함부로 날뛰지 말라”는 거친 말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최고통치기구인 국방위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남북 간 대화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박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되, 직접적 위협은 자제하고 이후 행동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등 나름대로 수위 조절에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아직까지는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초보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비이성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3개월여 만에 핵 병진 노선을 다시 언급한 것은 이란에 쏠린 미국의 관심을 끌고 대화에 나서도록 하려는 다중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방위는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하려고 분별없이 달려든다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미 대화나 6자회담이 열리지 않는 한 남북관계의 소강상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수정 거부하면 ‘수정명령권’ 검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6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에 출석해 “한국사 검정 교과서 출판사와 저자가 교육부의 수정·보완 요구를 거부하면 장관의 권한인 수정명령권 발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앞서 ‘우편향’ 한국사 교과서 논란이 점점 심화되자 지난 11일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하고, 수정·보완을 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국사편찬위 및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10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7종 교과서의 저자들이 이를 거부하며 반발했었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날 특위에서 교과서 검증과 관련, “국사편찬위가 감독기관이긴 하지만 위원장이 직접 교과서 검증심사위원단을 지휘하거나 심사본에 대한 채점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검증 심사에 관한 일은 심사위원장의 결정을 존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사편찬위가 검증에 개입한다는 오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검증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검증 결과를 교육부 장관에게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역사특위는 현대사 부분에 대해 최대한 언급을 피하기로 합의한 뒤 회의를 진행했다. 남경필 역사특위 위원장은 “불필요한 이념 논쟁으로 번질까 우려돼 자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기재부, 예결특위서 재정개혁 방안 등 설명

    기재부, 예결특위서 재정개혁 방안 등 설명

    기획재정부 이석준(오른쪽) 제2차관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재정 개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19대 초선 의원-정치와 도전] (7) 새누리 박인숙

    [19대 초선 의원-정치와 도전] (7) 새누리 박인숙

    “여성의 말에 귀 기울이십시오. 그 속에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박인숙(65·서울 송파구 갑) 의원은 지역에 나갈 때마다 ‘아줌마’들의 말을 유심히 듣는다고 했다. “교육, 복지, 동산 문제와 관련해 피부로 직접 느끼는 그들이 쏟아내는 목소리에 해법이 들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박 의원은 자신의 생각에 의문이 들 때마다 아줌마들에게 묻고 해답을 찾는다고 했다. 이 때문인지 박 의원은 자신의 정치 철학도 ‘현실 정치’를 내세웠다. “모든 현안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원은 ‘민생’이라는 전쟁터의 야전사령관”이라고 정의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몇 안 되는 지역구를 가진 여성의원이다. 김을동(재선), 김희정(재선)·권은희(초선) 의원과 함께 지역구 여성의원 4인방 중 하나다. 박 의원은 ‘남성일색’의 새누리당 의원 틈바구니 사이에서 여성과 의료계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애쓰고 있다. 물론 한계도 뼈저리게 느낀다고 했다. 지역구 현안 해결 문제라면 ‘예산 확보’에서의 기술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 공원이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25년 동안 서서히 망가지고 있어 올림픽 공원을 세계 제일 가는 스포츠 공원으로 바꿔 놓겠다”고 결심했으나, 예산이 문제였다. 박 의원은 “다선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가져가는 모습을 볼 때 초선 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국회 내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공원 인근에 있는 스크린 경륜·경정장도 정리해 올림픽이라는 역사의 현장을 되살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방이동 모텔촌 정비, 잠실관광특구 지정 등의 추진 계획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선 의원들이 갖는 정치적 ‘감’(感)도 박 의원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전문분야가 아닌 교육뿐만 아니라 복지, 부동산, 지역개발 등까지 모두 파악하고 이해하고 입장을 내기가 어려운데 어떤 다선 의원들은 척 보면 딱 하고 즉각 입장을 내더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후로 “국회의원은 슈퍼맨이 돼야 한다”는 지론을 갖게 됐다. 나아가 “병원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있다며 달려가면 모든 것이 용서되지만, 국회에서는 일정이 겹쳐 일정 하나를 빠트리면 변명할 수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박 의원은 울산의대 소아심장과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병 센터장을 지냈고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보건복지위를 택하지 않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갔다. 의료계의 문제를 근본부터 고치려면 전공 교육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랐다. 박 의원은 “커피전문점 내듯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부실·엉터리 의대의 신설을 막아야 한다”면서 “보건 의료인 양성이 제대로 돼야 보건·복지도 잘된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생각나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인공기 문양 작품’ 철거 논란

    [생각나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인공기 문양 작품’ 철거 논란

    광주에서 ‘체 게바라 티셔츠 공연’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디자인비엔날레 전시에서 ‘인공기 문양 작품’ 철거 해프닝이 벌어졌다. 표현의 자유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예술에 ‘색깔론’을 덧씌워야 하느냐는 구태의연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6일 “전날 개막한 ‘제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 동시입장 기원 국기 디자인전’에 출품된 인공기 문양의 작품 11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감한 시국에 자칫 오해를 살 우려가 있고, 다음 번 행사 때 국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만큼 정부의 의중을 살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는 작품을 철거한 지 하루도 안 돼 다시 전시하기로 했다. 이영혜(60)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날 “작가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다시 작품을 전시하는 게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철거와 재전시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이 전시를 기획한 강철 디자이너는 “국민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데 상징적 역할을 하는 국기를 디자인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싶었다”며 “뒤늦게나마 전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사회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공연한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 A씨를 징계하겠다고 그다음 날 발표했다. 시는 보수 언론의 질타를 받자 기다렸다는 듯 중징계 방침을 세웠다가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자 이를 철회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4일 결국 사임했다. A씨는 사임사에서 자신이 당했던 고통, 예술에 대한 회의, 문화수도 광주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했다. A씨는 “기분 좋게 공연 잘하고 내려왔는데 눈 깜짝할 새 나라를 팔아먹은 중죄인이 돼 있었다”면서 “광주시가 징계방침을 철회한 이후에도 수차례 경위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예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시 산하 시립미술관은 지난해 6월 개관 20돌 특별전에 홍성담씨가 출품한 작품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집권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를 들어 철거하면서 표현의 자유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 눈치 보기와 보수 여론에 떠밀리면서 광주시의 문화예술행정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인권·평화’와 ‘창조 도시’를 지향하는 시정 목표마저 흔들리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가 26일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맞디스를 감행했다. 사이먼디의 디스곡 ‘콘트롤’에 대한 맞디스다. 스윙스는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조롱을 이어나갔다. 소속사는 “스윙스는 이번 곡을 마지막 디스곡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스윙스의 신세계 가사 전문. (스윙스-신세계) 나는 두렵지 않아 이건 그냥 기회지 계속 밟히고 뒤집힐 딱진가 내 인생이 성공의 예고 뒤에 실패 뒤 수 많은 실패 뒤 갑툭튀 한 기석양 덕에 없었던 미소가 씩 너는 나의 energy 얼굴에 뽀뽀할까 봐 아냐 아냐 미스 정 그 하이힐이나 살까 아니면 예쁜 귀걸이 아니면 핑크 목돌이 밍크나 황정음 틴트 이건 이미 아냐 디스 난 여유 부리며 whistle 하고 내 여자와 kisses. 내가 널 왜 디스해? 넌 내 사랑스러운 mistress 한국말로 해석해? 토 나오지만 내연녀 난 널 거세했거든 XX 이리 내봐라 어서 이건 압수야. 아냐 그냥 니 입에다가 넣어 내가 잔인하다고? 난 이제야 노트를 폈어 원래 널 깔 생각 없었어 진짜로 전혀 근데 XX 오리한테 헛소리하고 그래 어덕 거기다 twitter에 날 까며 얘넬 응원해?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너가 너를 묻었네 너가 나를 배신했을 때 내 친구나 가족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나를 병신 바보 로 만들고 근데 이제는 내가 술래라고 모든건 돌고 도는 거 인과응보 문제야 또 you see. 난 충견이나 다름 없었어 man 너가 겁쟁이였어도 이해했지 처음엔 이제 팩트 거론하자 제이통 얘기부터 내가 운영하는 JM에 들어왔지? 눈 떠 니가 얘기한 계약 얘기. 물론 사실이야 근데 둘이 만나 바로 풀었어 잡혔지 갈피가 그 이후가 문제. 왜냐면 너. 통. 또 나 는 같은 Crew였다는 것 이름 IK였으나 넌 내게 불만 얘기한 적 한 번 없이 뒤에서 이미 잘 지내는 두 사람 관계를 X냈어 회사 한 개 소개하더라 그리고 한 개 난 듣자마자 울면서 너에게 전화할 때 당황해하며 미안하다 한 마디 못하더라 그 뒤로 너랑 만나자고 두 번 맘을 전한 뒤 넌 한 번은 바쁘다 또 한 번은 아프다고 핑계대고 하이에나처럼 스케쥴 뒤에 숨었지 바로 IK 탈퇴하고 복수심에 굶었지 두더지. 인정하기 싫지만 멘탈 부서짐 팩트2. 며칠전 통 보고 또 봤지 그저께 그 자리엔 센스도. 함께 우린 잔 부딪혔네 내가 회사 퇴출 당할까봐 걱정하더라고 과건 잊고 자기 회사랑 다시 함께 하자고 진짜 운도 없다 man 혼자 된 것 같지 그게 3년 전 내 기분 이젠 새로운 아침 주요 point 다시 check 통이 과걸 후회 한다고? 그게 사실이면 넌 얠 까는거야 XX아 닥쳐 sXXX the fXXX up. 우정 팔지마 형 넌 필요 없는 사람 너무 쉽게 날리잖아 센스가 그랬지 나한테 니 얘기 한 적 없어 센스 퇴출. 뒷통수 얘긴 통이 말해준 것 완전 틀어졌다고. 얘 말 믿을만하잖어 묻자 나 나간 IK 왜 센스도 나갔냐 형? 사건 터지자마자. 넌 가만 있잖아. 썰리니까 어제 센스한테 전화했나봐? 이건 아예 센스한테 들었지 직접 니가 낸 논문 헛점투성뿐.. D+ he said 기석이형 난 이해해. 원래 기집애 난 화난 것보다 서운한 맘. 내게 이랬네 한 마디로 너는 bXXXX 근데 얘는 너를 감싸 이 정도 얘기했으니 난 채울게 탄창 쇼 미 더 머니 나가서 내가 한 뻘짓? 이 가사 보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멈칫 나 몇 년 전에 당구치다 티비를 봤지 핑크색 발레리나 복 입고 있던 건 쌈디 난 나가서 보여줬지 순도 백퍼 힙합 모두 자신에게 물어봐 뭐가 뻘짓인가? 넌 매일 스키니 바질 침대 위서 쑤셔 넣지 낑낑대면서. 여전히 듣고 싶은 말은 형님? 니 XX 안 뜯어 이미 가랭이 사이에 고 다니는데.. 너? Real MC? 아.. 예.. 아 맞다 그거 있지? 너 팔아 네이버 1위 넌 블랙 스완 2가 나오면 조연 계약이지 계약 얘기 나왔으니 이제 슬슬 얘기하자 나 요즘 살만해. 너보다 행사 많아 어제 니 고향에서 랩했어 “ FXXX 쌈디! ” 하니까 다 박지성 골처럼 소리 질렀어 봤지? 모두가 진짜를 알아봐. they recognize real 이제 내가 Big Mac 넌 요염한 happy meal 너 랩 진짜 구려. 이건 세번째 팩트 그리고 니 손가방에 있는게 팩트 네번째 날 살려줘서 고마워. 화해하고 안고 자자 담날 아침 일어나면 넌 눌려서 압사야 일부로 그런 것도 아닌데 난 돼지 맞아 맨날 입버릇처럼 언더 힙합 깠었던 자가 X 보러 왔다는 Just Jam 공연 너 방금 실수로 남자 X 좋아하는거 가사에 넣었어 센스랑 잘 풀었음 해. 이건 오직 나 대 너 가사 100번 찢고 겨우 냈지 너는 밤새서 난 벌써 세번째 diss track fXXX fXXXX respect 과장 없이 말해 IK 사랑했지 dXXX head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황정민 선생님 전 존경해요 당신 정청이라는 character로 나는 단지 곡 안에서 스스로의 감독과 배우 역할 맡아 지은 ‘황.정.민’이라는 제목 기분 상하신 분들 오해는 하지 말길 난 천사는 아니지만 절대 사탄도 아님 이어서 대중들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 힙합에 관해서 얘기할게요 언제부터 이 문화가 오해 받기 시작했지 슬프지 피카손 멀쩡해도 그의 그림이 그렇듯이 나도 내 삐딱한 감성. 시각과 감정 분노와 외로움 편집 없이 촬영 무섭고 더러워 보인다고? 그게 내 목적 이미 들었잖아 완전히 맛 가버린 목청 모든 영화에는 장르가 내 음악엔 암흑과 또 아예 반대의 괴리감을 느끼게 해줄 따듯함 이 동시에 존재해. 난 나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내 파도 속에선 순수한 아이들도 헤엄치지만 기후에 따라 누굴 익사 시킨다는 말야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 아까 말했지만 난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싶어 내가 여기서 실패를 하면 이 문화는 또 악순환을 돌거고 우린 거리 양XX로 전락하게 돼. 내 자존심이 그건 허락 못해 어떤 음악가든 나와 동의하면 전화 꼭해 나를 포함한 모둔 그저 도구일 뿐 다들 뭐라 하든 이제 난 그저 내 갈길을 쭉 갈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선군절’ 담화… 核 표현 자제, 노동당 역할 강조

    북한이 군 중심의 통치 체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선군절’인 25일 핵 관련 표현을 자제하고 노동당의 유일 영도 체계를 강조했다. 선군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0년 8월 25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처음으로 방문해 ‘선군(先軍)혁명’ 통치를 영도했다고 선전하는 날이다. 이 탱크사단은 6·25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진입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당의 영도는 인민군대의 생명이며, 당의 영도를 떠나 인민군대의 위력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우리의 총대는 영원히 당과 그 위업을 굳건히 담보하는 억척의 지지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이 선군절에 맞춰 당의 군대 지휘를 강조함으로써 노동당을 통치 체제의 주요 기반으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가 혁명강군으로 자라고 인공위성 제작·발사국, 핵보유국이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별도의 핵 관련 표현은 내놓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군 서열 2위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도 전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핵무력·경제병진 노선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최 총정치국장은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평화적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유화적 제스처를 취했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기간 선군절에 핵개발 의지를 노골화하지 않은 것은 남북 및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김정은 정권의 강경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국유사 골든벨 울려라”

    전국 고교생들이 삼국유사(국보 제306호)의 고장인 경북 군위에서 매년 펼치는 ‘삼국유사 골든벨’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군위군은 오는 24일 군위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다섯 번째로 치러질 이 행사의 참가 신청자가 994명(139개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수상자가 9명임을 감안할 때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이다. 행사 첫해인 2009년에는 참가자가 94명, 2010년 515명, 2011년 956명, 지난해 901명 등이었다. 군은 이번 대회 인솔교사·학부모 등을 합치면 2000명이 넘게 군위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군은 참가자들의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무료 민박을 신청한 36가구에 260여명을 배정하고, 마을별 회관을 숙식 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장욱 군수는 ‘통 큰 지원’에 나서 사택을 제주중앙여고 참가자 25명 전원의 민박 장소로 내놓기로 했다. 행사는 오전에 삼국유사 관련 권장도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예선(필기시험)에서 본선 진출자 50명을 가린 뒤 오후에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명을 선발한다. 최우수상인 골든벨 등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 경북도지사상, 군위군수상 등과 함께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군은 아울러 각종 공연과 삼국유사 탁본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장욱 군수는 “삼국유사를 통해 우리 민족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일연(1206~1289) 스님은 말년에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 기거하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역도연맹, ‘성추행 의혹’ 감독에 “선수촌 출입금지”…‘女없는 조사위원회’ 비판

    역도연맹, ‘성추행 의혹’ 감독에 “선수촌 출입금지”…‘女없는 조사위원회’ 비판

    대한역도연맹이 국가대표 선수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역도 대표팀 총감독에게 1개월간 태릉선수촌에 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대한역도연맹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31일 오후 늦게까지 김기동 실무 부회장 및 이사진 등이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인 A(18)양이 지난 23일 성추행 피해와 관련된 경위서를 대한역도연맹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제2의 장미란’이라 불리는 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인 A양은 감독이 몸을 더듬고 다리를 벌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행동을 해왔다고 경위서에 밝혔다. A양이 지목한 가해자는 바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등 여자 역도팀을 이끈 공로로 대한체육회로부터 ‘한국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던 오승우(55) 현 국가대표팀 총감독이다. 경위서에 따르면 A양은 훈련 도중 허리를 다쳐 트레이너를 찾아갔지만 그 자리에 트레이너가 있는데도 오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겠다”면서 커튼이 처져 있는 치료실로 데려갔다. A양은 오 감독이 마사지를 하면서 엉덩이와 치골을 만지고 다리를 벌리는 등 성적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계속 했다고 주장했다. 또 마사지가 끝난 뒤 오 감독은 자신에게 “좋았냐. 또 해주겠다”고 말했고, 두려운 마음에 마사지를 거부하고 오 감독을 피하자 “(대표팀) 막내가 감독에게 애교도 안 부리느냐”며 혼을 냈다고도 했다. A양은 이러한 사실을 처음 보도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마사지를 받았다. 기분이 무척 나빴다. 지금껏 감독님이 마사지를 직접 해주는 경우를 본 적이 없고, 여자 트레이너 선생님께도 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건 진짜 아니다’라고 하셨다. 지난 주말엔 연맹 분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셨는데, 오히려 저를 몰아붙였다. 고등학생이 치골을 어떻게 아느냐는 등 마치 제가 잘못한 것 마냥, 감독님을 보호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뒤 A양의 어머니는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A양의 모친이 지인에게 부탁해 28일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비공개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오 감독은 “억울하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곧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역도연맹은 사건을 조사할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김 실무 부회장을 비롯해 고교 교사인 김철현 경기이사, 조석희 심판위원장 등이 조사위원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역도연맹은 오 감독의 선수촌 출입금지 명령이 이행되는 1개월 동안 조사를 벌여 징계할 일이 있으면 정식 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역도연맹이 여론의 비판에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면서 정작 피해자인 선수에 대한 배려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역도연맹은 감독에게 선수촌 출입금지를 요구하면서 정식이사회나 상벌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다. 정식 징계가 아닌 만큼 감독이 연맹의 결정을 어기고 태릉선수촌에 출입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 조사위원회가 남성만으로 꾸려진 것도 문제다. 여성 선수에 대한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여성 조사위원을 포함하지 않아 여자 선수를 배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장미란’, 훈련 중 성추행 주장…국가대표팀 총감독 가해자로 지목

    ‘제2의 장미란’, 훈련 중 성추행 주장…국가대표팀 총감독 가해자로 지목

    ‘제2의 장미란’이라고 불리는 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가 대표팀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 등 여자 역도팀을 이끈 공로로 대한체육회로부터 ‘한국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던 오승우(55) 현 국가 대표팀 총감독이다. 스포츠서울닷컴은 31일 국가 대표 여자 역도 선수 A(18)양이 지난 23일 성추행 피해와 관련된 경위서를 대한역도연맹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인 A양은 지난 5월 31일 오 감독에게 마사지를 빌미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경위서를 썼다. 매체가 보도한 경위서에서 A양은 훈련 도중 허리를 다쳐 트레이너를 찾아갔지만 오 감독이 “직접 마사지를 해주겠다”면서 치료실로 데려갔다. A양은 오 감독이 마사지를 하면서 엉덩이와 치골을 만지고 다리를 벌리는 등 성적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계속 했다고 주장했다. 또 마사지가 끝난 뒤 오 감독은 자신에게 “좋았냐. 또 해주겠다”고 말했고, 두려운 마음에 마사지를 거부하고 오 감독을 피하자 “(대표팀) 막내가 감독에게 애교도 안 부리느냐”며 혼을 냈다고도 했다. A양은 30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마사지를 받았다. 기분이 무척 나빴다. 지금껏 감독님이 마사지를 직접 해주는 경우를 본 적이 없고, 여자 트레이너 선생님께도 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건 진짜 아니다’라고 하셨다. 지난 주말엔 연맹 분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셨는데, 오히려 저를 몰아붙였다. 고등학생이 치골을 어떻게 아느냐는 등 마치 제가 잘못한 것 마냥, 감독님을 보호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뒤 A양의 어머니는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A양의 모친이 지인에게 부탁해 28일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비공개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역도연맹측은 오 감독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측 관계자는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선수와 감독이) 서로 상처받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조사해 올바른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A양의 가족에게 사과할 뜻은 있지만 성추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벨기에 첫 생존 국왕 양위…필립 즉위

    벨기에 독립기념일인 21일 필립(53) 왕세자가 7대 국왕으로 즉위했다. 로이터 등은 벨기에가 1831년 입헌군주국으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국왕이 생존해 있는 가운데 양위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수도 브뤼셀의 생 미셸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왕궁에서 알베르 2세(79) 국왕이 양위서에 서명함으로써 필립 왕세자에 대한 공식 양위가 이뤄졌다. 정오에는 새 국왕이 상하 의원들 앞에서 벨기에 헌법 수호 선서를 했다. 이로써 왕세자비 마틸데(40)는 왕비가 되고, 장녀 엘리자베스(11) 공주는 서열 1위 왕위 계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필립 국왕 이후 8대 국왕 즉위 시에는 벨기에 사상 처음으로 여왕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필립 국왕은 알베르 2세의 형 보두앵 1세가 후사 없이 사망한 1993년에 바로 왕위를 계승할 수도 있었으나 부친에게 즉위를 양보해 20년 동안 왕세자 생활을 보냈다. 그는 벨기에 왕립 군사학교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울산 공문서는 ‘우리말 교과서’

    울산 공문서는 ‘우리말 교과서’

    ‘과년도’는 ‘지난해’로, ‘노견’은 ‘갓길’로, ‘차압’은 ‘압류’로…. 울산시는 공문서에 흔히 사용하지만 시민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꾼 ‘공공언어 개선 용례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을 시작하자는 의미와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전달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용례집은 ‘우리말 바로 쓰기’와 ‘공문서에서 주로 쓰는 낱말 다듬기’ 등 2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총 600개 단어가 수록됐다. 우리말 바로 쓰기에는 평소 틀리기 쉬운 말을 예문과 함께 제시해 이해가 쉽도록 풀었고, 공문서에서 주로 쓰는 낱말 다듬기에서는 일본식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등을 우리말로 다듬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많이 사용하던 행정용어인 시방서를 설명서로, 지장물을 장애물로, 바우처를 이용권·상품권 등의 쉬운 우리말로 풀어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결석계를 결석신고(서)로, 사양서를 설명서, 수확고를 수확량, 숙박계를 숙박부, 양생을 굳히기, 회납금을 반납금, 협착을 끼워 붙이기, 우수 무지를 오른 엄지, 음용수를 먹는 물로 바꿔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앙등을 오름으로, 양여를 넘겨줌으로, 시말서를 경위서로, 서훈을 훈장으로, 비산먼지를 날림먼지 등으로 각각 고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각종 용어 자료를 모아 국립국어원의 감수와 편집 등을 거쳐 지난 10일 용례집을 발간, 시와 구·군, 산하 기관 등에 배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쉽고 간결한 우리말을 두고 그동안 어려운 행정용어나 한자어 등을 많이 사용했다”면서 “울산시의 공공언어 개선 노력이 시민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글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공기관 인사권 주무부처에 준다

    정부가 기관장·감사·이사 등 295개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인사권을 해당 공공기관 및 주무부처로 대거 넘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운영하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대신 공공기관 자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임원 선임 기능을 강화해 각 기관 임원의 전문성·독립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진흥, 정보화, 고용·복지, 해외투자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연말까지 기능을 조정하거나 기관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석유공사·광물자원공사·가스공사 등 10여개 기관이 기능 조정 대상이다. 또 앞으로 4년간 시간제 일자리를 포함해 공공기관 일자리를 7만개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합리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우선 기관장, 감사, 상임·비상임 이사 등 모든 임원의 선임 과정에서 공운위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관장의 경우 임추위가 3~5배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임명권자가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단순화된다. 공공기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공운위 선임권 행사가 오히려 정치권의 입김에 따른 비전문가·낙하산 임원 선임의 온상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 임추위의 위원장과 과반을 차지하는 비상임이사의 임명권도 부총리에서 주무부처 장관으로 이양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운위는 개별 인사에서 손 떼고 제도적 장치 보강에 힘쓰게 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전문성·자율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임 기관장·임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상임이사·감사의 기본 임기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비’ 걷히고 5승 태양 뜨나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비’ 걷히고 5승 태양 뜨나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시즌 5승을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 23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골프장(파71·6389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종전 공동 23위에서 공동 5위로 바짝 끌어올렸다. 공동선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리무라 치에(일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이상 10언더파 132타)에 2타 뒤진 성적. 24일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01년과 이듬해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세운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타이를 이룬다. 1라운드에서 뚝 떨어진 그린 적중률 탓에 중위권으로 밀린 박인비는 이날은 그린을 단 세 차례밖에 놓치지 않았다. 전반 2타에 이어 후반 버디 4개를 몰아쳐 우승권에 포진했다. 박인비는 “우승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경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유소연은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아마추어 세계 최강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포진,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 신차품질 나란히 ‘톱 5’

    연비 과장과 대규모 리콜 사태 등 홍역을 치렀던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신차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19일 발표한 2013년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106점을 획득해 21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공동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동 9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급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33개) 순위에서도 공동 10위에 오르며 아우디(13위), BMW(18위) 등 세계 최고급 브랜드들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 기아차의 쏘울이 소형MPV 부문, 스포티지R이 소형RV 부문에서 부문별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싼타페, 엑센트, 쏘나타 등 4개 차종이 부문별 상위 3위 안에 들어 총 7개 차종이 ‘톱3’에 오르는 첫 기록을 세웠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2009년 신차 1위로 처음 진입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6점 향상된 86점으로, 벤츠 E클래스(98점), 렉서스 GS(100점) 등 동급 경쟁차를 모두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쏘울도 97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1986년에 설립된 제이디파워의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2년간의 조사에서 저조했는데 이번에 다시 상위권에 재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기아차가 처음으로 5위에 올라 현대차와 어깨를 나란히 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신문사 공동인쇄회사 설립해야” “정부지원책 변질 않도록 감시를”

    신문산업 활성화를 통해 여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입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는 19일 국회에서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문산업진흥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르면 이달 임시국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이 법안을 다루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 이용성 한서대 교수가 진술인으로 참석해 신문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운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 교수는 “신문사가 독자와 광고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정부가 공정한 시장질서 확보에 실패하면서 신문산업의 위기가 불거졌다”며 “정확한 원인 진단과 ‘디지털’과 ‘공익성’에 기반한 근본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 지원이 권력과 신문사업자 간 결탁이나 거래로 변질되지 않도록 범사회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신문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공동 인쇄사업 회사를 설립한 뒤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면서 “공동 인쇄사업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조성될 신문산업진흥기금을 활용한 잠재 독자 구독료 지원 사업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의 지원도 거론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특별법의 일부 문구가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차장은 “‘법안 15조 1호의 ‘신문산업 구조개편 사업’은 의미가 명확지 않고 정부가 인위적으로 신문산업을 개편할 수 있다는 인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청회를 통해 윤곽이 잡힌 신문산업진흥특별법 비롯됐다. 이 법은 프랑스식 신문지원제도를 모델로 지난해 10월 전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정부출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대규모 신문산업진흥기금을 마련하고 이 기금으로 신문의 공동 제작과 유통, 신문 읽기,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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