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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공식사이트엔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공식사이트엔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

    ‘조원진 국회의원’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삿대질 파문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삿대질 파문

    ‘조원진 의원’ ‘국회의원 조원진’ ‘세월호 특위’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원복집 사건’ 녹취록 전문…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실장 언급에 재조명

    ‘초원복집 사건’ 녹취록 전문…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실장 언급에 재조명

    ‘초원복집 사건’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구원파 대변인’ ‘김기춘 실장’ 구원파 대변인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언급해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이 들고 나온 플래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여기서 ‘김기춘’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가리킨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 것은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당시 오대양이라는 공장에서는 32명이 집단 자살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배후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별건인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결국 구속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지금의 김기춘 비서실장이었다. 이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관련된 과거 일들도 속속 조명되고 있다. 초원복집 사건도 그 중 하나다. 초원복집 사건은 지난 1992년 12월 11일 정부 기관장들이 부산의 ‘초원복집’이라는 음식점에 모여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한 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나 문제가 된 사건이다. 1992년 대선을 1주일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복집에서 정부 기관장들은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 김대중 민주당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유포시키자는 등 관권 선거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 고위 인사들이 모여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한다고 나눈 대화 내용보다 이를 몰래 녹음한 ‘도청 문제’가 오히려 역풍을 불러와 김영삼 민자당 후보에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 비밀회동에 참가한 기관장들은 김기춘 당시 前 법무부 장관, 김영환 부산직할시장,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직할시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92년 대선 때 국민당이 공개했던 녹취록 전문(녹취록에 나오는 직책은 당시 직책이며, 누구의 발언인지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로 표시했다.) ◇참석자(9명) 김기춘 전 법무장관 김영환 부산시장 우명수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검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김대균 부산지구 기무부대장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녹취록 내용 김대균 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 김영환 부산시장: 술 안하시겠어요?   (?): 허 의원은 잘했어? 김 부산시장: 다 재주좋은 사람들 아닙니까. (?): 그… 별 다는 게 쉬운 일 아닌데…. 김 부산시장: 오늘 몇분 오는가? 식당 직원: 아홉분이오. (?): 고급약 한잔 했겠구나. 김 부산시장: 어젠 저기 전 검찰총장이 오셔가지구. 정구영씨…. (?): 오늘은 김기춘이가 낸다며. 김 부산시장: 김기춘씨는 아침에 와서 했는지…. (?): 어제 어디서 했어요? 김 부산시장: 우리 업자들하고. (?): 역시 우리 대장님이 제일 빨리 오셔. (?): 어, 두분 빨리 나왔네. 어제 저녁부터 춥소. 김대균 부산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비아냥거리듯)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일동 크게 웃음). 조선일보는 옛날에 김대중이하고도 한번 붙은 적 있지 않나… (?): 신문하고 붙으면 안돼요. 자기네만 손해지 이익볼 게 뭐 있나. (?): 큰 제목에 보니까 동아일보는 세 당을 똑같이 해주는데 여기를 작게 해준다고. (?): YS를? (?): 아니, 국민당을 글자를 작게 넣어주거든. 내용도 좀 부실하지…. (?): 동아일보는 저쪽을 좀 봐주는 것 같고. (김기춘 들어오고 이어서 참석자 소개) 기무대장님…강 회장(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님…교육감입니다. 수고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언제 왔어요? 어제 왔어요… 김기춘 전법무장관: 지금 부산은 잘 돌아갑니까? 김 부산시장: 뭐 잘 안되겠습니까. 김기춘: 보통 잘 돼가지고는 안되지. 썩 잘 돼야지. 그렇잖아요. 어제 나도 팀들하고 점심먹고 유세장에 가봤어요. 꽉 찼는데 실내체육관 스탠드 위에서 봤어요. 사람들 많이 왔데요… 그런데 가는 길에 비가 한두방울…. 권익현씨랑 공항에 나갔지(같이 왔다는 박모 얘기인 듯함). (?): 어제 수고 많이 하셨죠?(헤헤 웃음소리) 김 부산시장: 강형이 열심히 하셔야지…. (?): 맞습니다. (?): 회장님 오시네.(인사)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기춘: 김기춘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잘 기억 못하시겠죠? 김기춘: 고생 많으시죠. 박 상공회의소 회장: 아니 다 하는 걸 뭐…. 김기춘: 그동안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광주에도, 내 처가가 광주라, 대전, 대구, 경북… (누군가 들어오며)어서오세요…안녕하세요…수고 많습니다…. 식당 직원: 지부장만 오시면 됩니까? 김기춘: 우리 경남 사람들이 좋아. 선량하고 목소리는 큰데 야물게 뭉치는 힘은 많이 약해. 단단함이 다른 지방 분들 못당해. 난 그런 걸 느낀다. 순할 때 사람이 순하더라도 독할 때는 독한게 단단한 거다. 자아비판을 하자면 그래요. (?):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장점이라니 뭐. 김기춘: 평화시에는 좋은데 대결할 때 약해요. 세상이 어디 평화롭기만 합니까. 한번씩 대결해야 할 때가 있는 거지. (지부장이라는 자 들어오는 듯)어서오세요. 오래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갱생보호회에 오래 있었습니다. 장관님이 하도 잘해 주셔서. 김기춘: 갱생보호선도위원들은 검사장이 인솔하는 분들이니까 여기에 휼륭한 분들이 많지.서울서 상도 받고. 옥씨도 있었는데. (?): 옥위원, 선도위원입니다. 김 부산시장: 어제 선도위원들하고 점심 먹었습니다. 김기춘: 선도위원 분들은 하물며 부산 경남 분들이…. 정경식 부산지검장: 검찰총장이 어제 그제, 좌담회 와가지고…득표에 아주 도움이 됐답니다. 김기춘: 한 50만 나왔지. 제가 관계하는 회원들과 점심 먹고 저녁에 나오라 그래서, 가보자 해서 안에는 못들어 가고…운동장에 인산인해…체육관 계단까지 많데…정치하는 분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면 흥분될 거야. 감동적입디다. 열기도 대단…. (?): 차가 막혀서 들어가는데 대단…전철도 북새통. 김: 40만∼50만, 한국일보 보니 주최는 60만, 다른 곳은 50만이라고 하데요. 굉장합디다. (유세얘기 계속중)좌우간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부산분들 열기 좀 달아올라야…. (?): 50만이면 한 가구에 1명씩 나온 거 아닙니까? 김 부산시장: 수영만 할 때보다 많다. 장소가 사람 많이 와도 표가 안나오는 곳이라. 온통 산에다 운동장이 세개라…. (?): 좌우간 어제 박수 좀 많이 쳤습니까? 김 부산시장: 그럼 쳐야지.(일동 웃음) 김기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부산에서) 70%되니 안되니…서울 있으면 걱정이 태산이라. 믿을 곳이라고는 여기밖에 없다. (비아냥 투로)사실 여기서 똘똘 뭉쳐야 하는데. 저는 이제…중립내각이 나왔기 때문에 마음대로 못해서 답답해 죽겠다. (일동 웃음 ) 이해해주세요. 김 기무부대장: 나는 (부재자)투표해서 중립을 못지키겠다. 이제 저는 마음대로 해도 돼요. 장관님하고는 다릅니다. 이 안기부지부장: 용기를 내서 단합해서 회장, 부회장께….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외국 갔다가 월말에 들어왔는데 경찰청장, 지부장이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김복동씨 왔다갔다 하고, 잡으러 왔다갔다 하는 소문이 수수한데 다 걱정이 되었다.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다. 김 기무부대장: 부산에만 있으니까 안일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지역은 안 그런 것 같다. 김기춘: 그럼요. 서울에 있어보면 정말 불안한 싸움이다. 김 기무부대장: 지금 충남 같은데는 말이지 정씨가 일등한다는 소리가 있다. 김기춘: 대전 가서 유성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맞아요…김종필이가 지도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요. 걱정을 많이 합니다. 대구도 말이죠. TK도 이건 뭐…우리 검사장께서 통솔을 못하는 건지…사분오열돼 있지. 믿을 곳은 부산 경남이 똘똘 뭉치는 것밖에 없다. 민간인 대표로 상의회장이랑 이렇게 있으니까…내가 대구에 지방 고등검사장으로 한 2년 있었는데 신라시대부터 시작해서…또 박통부터 국가를 경영해 봤기 때문에 부산, 경남과는 달라요. 부산 국세청 세수의 4분의1도 안돼요. 단합하고 하는데 대단하다. 예를 들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재걸씨 등 대구는 이상연씨가 시장이었는데, 시장 이하 기관장들 목요횐가 하는 조찬모임 만들어 모여 있다. 이상희가 경북지사였는데 경북기관장회의라 해서 경장회 만들어 모여서는…대구를 떠난 지 5∼6년 지났는데도 지금도 그 모임이 있다. 어제인가 경장회 모임이 있었다.…앞으로 내 판단으로는 YS가 되고 경남은 경남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중앙과의 관계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는 뭐 남들이 TK뭐 하지만 단합, 애향심의 방법을 안다. 그건 뭐 배울점이 아닌가. 김 기무부대장: 좋은 말씀. 박통 때도 그렇고 집권하니까 대구는 먹혀 들어갔는데 부산은 야당하고 그래서 많이 피해를 봤다. 이번 대선에서 경남, 부산이 발전할 기회를 못잡으면 영영 파이다. 김기춘: 노골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고, 접대를 좀 해달라. 야당에서는 (선거운동에 대해) 상당히 강경하지만, 아 당신들이야 지역발전을 위해서이니 하는 것이 좋고…노골적으로 해도 괜찮지 뭐…우리 검찰에서도 양해할거야. 아마 경찰청장도 양해….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이거 양해라뇨. 제가 더 떠듭니다. (웃음)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야당만 하고, 광주만 보아도 광주사람들 부산이나 대구 가서 선생 운동 안한다. 정주영 운동…우리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 선생도 싫고 YS도 싫고 정주영씨 경제 살리면 그만이다라고 해. 경제가 먹혀들어가니까 이제는 광주에서도 DJ를 욕한다. 김기춘: 고향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돈이 생기나 밥이 생기나. 그말은 맞다. 그러나 안해봐서 모른다. 장관이 얼마나 좋은지 아나 모르지. 지금 경북, 대구 사람들 섭섭하다. 30년간 대한민국을 휘두르다 놓게 되면 손해. 정권을 가지고 있으면 특혜는 못받아도 억울한 일 당하면 한다리 건너로 집권층이니까 피해는 안당했는데, 피해 안보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일이지. 어떤 의미에서는 사소하지만 미국같이 민주주의 나라도 리틀 록에서 그 잔치를 벌이고 클린턴, 아칸소주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산 경남 사람들 이번에 김대중이 정주영이 어쩌냐 하면 영도다리 빠져죽자. (일동웃음) 남들이 비웃을 것이다. 당락을 불구하고 표가 적게 나오면 우리는 멸시받는다. 바보라고…. 이번에 거제도에 가서 물어보니까 거제도 생긴 이래 처음이라는 건데 자기 고향에서 많이 지지를 안하면, 무슨 저사람은 고향에서도 제대로 인심이 없느냐 그런다고.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다음에 가서 거제도 봐달라 그럼 말이 되느냐…지역감정이 유치한지 몰라도 고향의 발전에 긍정적…경남, 부산이 5백8만인가 그런데 80% 투표하면 4백만…그 중에서 80% 얻는다 해도 3백20만인데 그것 가지고 되겠느냐고…. (?): 국내 기자들은…표 분산…안될 수도 있다는 거죠. 김기춘: 그래 유근일이가 그거 써 가지고 요번에 막 조선일보하고 붙었는데… 조선일보하고 붙은 것은 우리 쪽에서 보면 호재다. 그 영감이 말이지 옆에 참모들이 조선일보하고 싸우면 안된다고 건의해도…그러니까 영감이 보고받고 광고 빼라 해서 확 엎어버린 거지. 옆에 참모들이 신문하고 싸우는 거 아닙니다 해도 그 영감 고집이 워낙…. 박 경찰청장: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안됩니다. 김기춘: …영감 재산이 2조 5000이다 3조다 그러는데 차라리 서울대나 고려대…에 기증하거나 첨단 연구단체에 1천억 넣으면 세계적 연구소…영감이 2천억 정도를 연구단체에 넣고 나는 선거자금 이렇게 썼다, 나를 찍어라 하면 얼마나 멋있게 돈썼느냐. 국가원수로 모시기는 곤란. 사생활도 문제. 김지미가 3∼4번 결혼해도 괜찮지만… 그 여자는 대통령 나오면 안되거든.…박경재도 가수하고 연애하다 신문에 나더니 쫓겨나갔다. 정주영씨도 마찬가지. 우명수 부산시교육감: 아니 장관님 아픈 데 탁 찌르네…. 김기춘: 서울에 앉아서 이래 보고받고 하면 잠이 안오는 기라. (?): …. 김기춘: …선생은 이 중요한 시기에 20일 동안 직무유기하셨구만.(일동 아부성 웃음) (?): 다 잘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데…. 김기춘: 부산, 경남, 경북까지만 요렇게만 딱 단결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5년 뒤에는 대구 분들하고 서울 분들하고 다툼이 될는지…그때 대구 분들 우리에게 손벌리려면 지금 화끈하게 도와주고…(일동 웃음)…안 그렇습니까? 박남수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김기춘: 그래요. 잘못되면 혁명적 상황이 와서 전부 끌려들어가야 할 판인데 여당해야지 그럼 어떡합니까?… 역대로 여당 후보가 이렇게 어려운 여건 하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없었어. 공화당 때도 우리가 다 써주고 도와줬지. 이런 건 배운 일이 없습니다. 아주 힘듭니다. 하다못해 밀양이나 거제도에 가면 촌로들이 ‘나라가 잘 된다면 그리 해야지. 공무원들이 돌아가야 하는데 안돼’라고…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어느 부자간 얘긴데, 아버지는 여당인데 아들은 젊으니까…그러니까 아버지가 불러모아서 ‘아무개가 되어야 아버지가 군수 된다’이래 했다는 거…그게 말하자면 공무원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일인데…. 지금 민자당, 민주당은 정주영씨 하는 기업식 선거운동에 손을 든 것입니다. 과거의 민주당, 민자당의 여야간에 서로 하는 수법을 이해하거든. 서로 수가 비슷하거든. 그런데 아직…보험회사 외판원, 월부책장사에게 붙들렸다 하면 그놈들 한번 사야지 못견디지 않습니까? 보험도 한번 안들면 안되거든.기업판촉식으로 그렇게 파고드니까 정당들이 해볼 재주가 없을 정도로 아주 곤혹스럽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직원하면 상충식으로 서로 카운터 펀치를 먹여야 되는데 정당이 그렇게 돼 있지 않거든…. 김 부산시장: 정당이라고 하는 게 원래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다. 김기춘: 거제도에 가보니까,YS본고장이지, 우리 거제도야…이웃동넨데 한면에 전부 현대야. 거제도가 본적인 놈들 전부 컴퓨터로 뽑아 가지고 그놈들 전부 휴가를 보내. 그러면 아줌마들한테 입당원서를 쓰고 운동을 할 수 있어. 그래 야단났다 싶어 촌노인들이 아무개집 아들이 국민당 한다네 하면 이놈의 자식 좀 오라고 해가지고서 네가 이 섬에 살 작정이냐 아주 떠날 작정이냐, 조용히 있다 안가면 이놈의 새끼 혼낸다. 이래 시골 어른들이 하니까 좀 주춤하지, 다른 고장에서 그런 일이 있겠어요? 저인망식으로 그냥… 위력이 대단합니다…. 김 부산시장: 12일날 뭐 하겠다는 거 뭡니까? 테레비에 나오는 거 보니까 민자당 정치자금 밝히겠다는 거…. 김 기무부대장: 우선 제일 기분좋은 사람은 김대중씨가 제일 기분이 좋고…신문을 보니까 넥타이가 나오고 시계케이스 몇만개 나오고 그러는데…. 김기춘: 민자당, 국민당 싸움이 되니까 서로 국민당은 민자당 것을 들춰내고 민자당은 국민당 것을 들춰내기가 바쁘니까. 저 사람들 찾아낼 연청 사조직이 있고 다 있는데 거기에 힘을 못 미치는 거라. 그러다 보니 이쪽끼리 싸움이…매표 부인됐다는 것…어제 선관위서, 내가 어제 라디오 방송 들었는데…그 매수, 매수죄가 된다는 거…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민자당에서 아주 잘했드만. 미리미리 그렇게 김을 빼는 거지. 정치자금이란 게 옛날에 전 대통령에게 주고 무지막지해서 줬었다고 그렇게 안했습디까…그런 말도…지금 그런 얘기 해봐야 별…. (?): 다 나왔는데…뭘. 지난번 청문회에서 다 나왔는데. 이 안기부지부장: 김대중이하고 합당얘기도 나오는데 그렇게 해버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되면 진짜 완전히 동서로 갈라지니까. 김기춘: 문제는 합당해가지고 흑자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했으면 쓰겠어…합당해서 김영삼, 김대중 이렇게 붙으면 싸움도 안돼. 간단하게 그렇게 거저 먹는 거야…그렇게 되면 판도가 새로운…합당도 그런데, 오늘인가 만나서 둘이 무슨 공동회견인가, 뭔가…. 이 안기부지부장: 안됐습니다. 정주영이가 반대해서 안됐습니다. 김기춘: 그걸 해야지, 그것도 안하면…정주영이 참모들이 이러면 안된다고 했겠지…대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김대중이하고 이종찬이하고 가져갈 표는 가져가고 나머지를 가지고 반반 하느냐…그런데 정주영씨가 많다는 말이 있어, 그러면 투표할 필요 없지 않느냐…이종찬이도 뭐 서울서 들어보면 김대중이하고 합치느냐, 국민당에 손들어주고 들어가느냐, 그런 말이 있다고 들립디다마는 김대중의 진영에 당권을 노리고 들어가려고 하니, 그 누구야 김상현이랑 이기택이랑 이런 사람이 곤란하거든. 난데 없는 것들이 들어와 가지고 당권경쟁을 하면…돈이나 좀 받고 국민당에나 들어갈까 하라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자금이나 확보하자는 소문도 들립니다만…. 김 기무부대장: 김복동씨하고 박철언씨하고, 정주영씨가 야 몸값을 해야 할 것 아니냐 지금 막판인데…YS 뭐좀 알고 있으면 터뜨려라. 몸값 안하려면 나가든지…. (?): 고민이라. 그런데 많이 주니까…. 김기춘: 그 영감이 요새 말한 것을 가만히 보면…. 김 기무부대장: 한몫을 해줘야 될 것 아니냐…. 김기춘: 그러니까 김동길이도 그저 대학교수가 그것도 아마 좋은 뭐 아파트를 사주고 요란하게 해줬다고 그래. 김 기무부대장: 지난번 지구당위원장 회의하고 김복동 의원하고 지구당위원장하고 싸움이 붙어가지고 치고받고 그랬다고 그러잖아요…노경규…뭐…대통령…. 이 안기부지부장: 그 두 지구당에 권리금이 얼마나 따라갔는가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60% 따라가려 하다가 지금 입당해 가지고 30%…. 김기춘: 호남 사람이 많이 보면은 한 17∼18% 보는데…. 김 부산시장: 우리가 볼 때에 약70만으로 보는데, 호남향우회 이야기는…한 80만 된다고 하는데… 13대 대통령선거 때 DJ한테 9.2% 갔습니다…YS가 저기서 받은 0.5%에 비하면 이는 엄청난…10% 이거는 무조건 고정푭니다. 그리고 박찬종, 그외 군소정당이 3∼5%, 나머지 85% 가지고 그중에 정주영씨가 얼마나 가지고 가느냐 그에 따라서 나머지가 YS 표인데, 15%를 가져간다면 …은 끝난 것이고 그렇게 가져가면 60대로 떨어지니까 10%미만으로 떨어뜨려야 됩니다. 김: 지금 CY가 20%를 가져간다면 YS가 위험하다는 것이 중앙의 공론이거든요. 부산같은 아주 공공연한 곳에서 15%를 CY에게 뺏긴다면 다른 곳에서는…. 이 안기부지부장: 10% 미만으로 떨어뜨리면은…. 15% 이상은…80% 이상 하려면 5% 이하로 떨어뜨려야…. 현대에서 파고들어가는 것이 조직적으로 파고들어가지만 대체로 지금 자기네들 기업의 방향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대리점, 하청업체 이런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파고들어갑니다. 부산이 그런 점에서 상당히 현대가 많이 했어. 울산시, 울산군 이런 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 보면 포항 저쪽으로 해가지고 경주, 이런 데는 영향이 있고…양산 같은 데는 부산보다 위에 있고, 김해 밀양 이런데는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농촌지역이라…도시쪽으로는 상당히…. 김기춘: 하여튼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좀 불러일으켜야 돼.(일동 웃음) 우 교육감: 우리는 지역감정이 좀 일어나야 돼. 이규삼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 김기춘: 도지사가 하겠습니까, 검사장이 하겠습니까, 시장이 하겠습니까? 천상 민간단체에서 야 이번에 제대로 부산놈들 본때 못보이면 다… 어제 어디 갔다 나오는데 어느 아줌마하고 어느 옷도 남루한 사람이 뭐 들고오는데 서로 수근거리더라구. 그래 내가 가서 들어보니까, 본때를 보여야 된다구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 부산을 깔봤다 그거지… 그여자가 가족들 하고 가면서… 과연 그런 어떤 감정이 우러나게 불붙여야…. 이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아직까지도 없는 사람들. 정주영을 무조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지돈 지 쓰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산일보하고 국제신문이 말입니다. 지역신문이 더 단결하면…. 김 부산시장: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놈들이 원체 삐딱하니까… 숨어서 지금 하고 있는데…. 김기춘: 지역신문에 광주일보다 무등일보다 이런 것은 자기네 고장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부산일보나 국제신문이… 한번 신문사 사장이랑 한번 밥이나 사먹이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너희가 해달라고 해보십시오. 관리들은 하기가 곤란하니까… 업계에서 말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저희들 바람은오히려 호남쪽에 유세가서 두들겨 맞고 오면… 대구 경북도 ‘에이’하고 돌아서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없어. 김기춘: 지난 87년 우리 대통령 각하 전주 가서 한번 두들겨 맞고 와서는 홱 돌았잖아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우리 차 안에서 기억하시는가, 내가 전주하고 이리에서 유세를 보냈다고… 그때 그런 소동이 나서 그렇게 돼버리면 경상도 표가 모이는데 그것도 안되고. 김기춘: 언론에서 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에는 이렇게 한다는데… 그말은 못하니까 전부 부도덕한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느냐 해서… 이래 은근히 지역주민을…을 해줘야 지역언론으로서, 지도 어디 언론이고… 부산경제가 잘 돼야 부산일보, 국제신문이 잘 되지, 부산 상공업계가 다 망하고 부산이 망하는데 신문인들 온전하겠어요? 그런 것을 이 광고주들 있잖아요. 경제인들 모아가지고 신문사 간부들 밥 사주면서 은근히 한번 좀…. 김 부산시장: 사장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평기자들이… 국장도 괜찮은데…. 우 교육감: 부산언론은 안좋게만 쓰는 것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김기춘: 그것을… 쥐약 주는 사람은… 상공인들과 업계에서 일단 광고주 아니오? 그러니까 좀 모아 가지고 서울을 죽이고 우리를 살려야지 너희들은 고향 애향심도 없는 놈들이냐. 일본 아사히가 그렇게 일본정부를 욕해도 미국하고 싸울 때는 전부 일본정부 편을 든다고 이것이 성숙한 언론의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광주 가봐라. 무등일보다, 전남일보다, 김대중이 욕하는 것 있는가. 어쩌든지 자기고장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너희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강 회장, 좀 한번 바쁘더라도… 편집국장, 사회부장, 정치부장, 이런 놈들 뭐…(돈) 주면서, 돈 걷어 뭐할라요? 명세서 끊어주면서…(일동 웃음) 이게 운동이라. 지역이 잘돼야 상공인이 잘 되고 그래야 신문도 잘 될거 아닌가 말이야. 광주하고 너무 판이하다. 너희는 대선이 끝나면 비판을 안해도 좋지만 이 기간 중 좀 도와줘야 사람의 도리다 말이지. 이 안기부지부장: 그런 부분에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언론계통에는 제가 제일 강하게 얘기하는데… 같은 세대… 거의 친구들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그 밑에 기자애들 때문에…. 김기춘: 배짱이 있으면 미다시 뽑을 때 편집국이나 편집국차장이 할텐데, 데스크 보는 애들이 괜히 밑에 놈 핑계댄다고. 나는 하려 했는데 애들이 말을 안듣고… 그러나 안돼. 통솔력이 있는 사람은 합니다. 아, 조선일보는 과격한 기자 없나, 있지만 전부 신문사 간부가 달라지니까 합니다. 나가는 논조 보세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부터 제길로 가줘야 이 부산이…상공회의소가… 김기춘: 대구에서도 상공회의소가 다 합니다. 이거 뭐… 앞으로도 분위기야 다 조성해 주겠지만 직접 나가서 뛰는 사람이 그렇게.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얼마전 택시 탔는데 기사가연설하다 오줌 싸고 차안에서 옷을 60벌이나 가지고 다니고 하는데, 오줌 싼 사람 찍어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김기춘: 내가 며칠전에 내 아이가 시험이 있어 차를 타고 나간다 해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다 물었어. 나이가 좀 들었다. 아저씨 택시기사는 정주영씨 인기 좋다며…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저씨는 누구요? 난 YS요. 왜 YS요? 국민당에서 오셨는 모양인데… 아, 실은 내가 YS 팬이요, 제발 좀 부탁합시다. 염려마세요. 그래 내리면서 2천원인가 나왔는데 만원 주고 내렸구먼. 현대에서는 택시 타고 내리는 운동이란 게 있다는군요. 천원 나오면 5천원 주고, 만원 주고 국민당에 입당… 그러니까 누구 찍습니까, 학벌을 보나 뭘 보나 YS 찍어야 되지 않겠소. 정주영씨 하는 놈은 쓸개가 있는 놈이냐 하면서 은근히… 부산에서는 감정을… 이번에 하지 못하면 부산 놈들은 쓸개가 없는 놈이라… 부탁한다고 내린다. 그런 것이 필요할 게다. 부산 운동본부에서 아이디어 하나 내, 택시 운전사가 그걸 제일 잘 전파하거든… 타고 내리는 사람마다 대고 말이지. 이번에 부산사람들 단결 못한다고 하면 이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반응이…. 뭐 역사적 중요한 시기에 기관장 하시니까 어렵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훗날 보면 보람있는 시민이라고 다들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아침 시간에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부산지검장: 오늘 일정은 어떻게…. 김기춘: 점심 때 고향사람들 모아놓은 게 있어서 3시 비행기로 올라갑니다. 아마 못볼 겁니다…. 경찰청장 고생이 많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R서 몸 풀린 최경주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하루 만에 시동을 걸고 진격을 시작했다. 최경주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3타를 잃고 공동 75위까지 밀려 컷 통과를 걱정해야 했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 내 순식간에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이 대회에서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우승한 최경주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 네 번째 우승의 발판을 놨다. 최경주는 “오전에 경기를 해 그린이 부드러웠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100야드에서 110야드 사이에서 누가 홀에 더 공을 가깝게 붙이느냐가 중요하다”며 어프로치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위 김형성(현대차)도 2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2계단 올라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구원파 대변인 기자회견 김기춘 언급에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화제

    구원파 대변인 기자회견 김기춘 언급에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화제

    ’구원파 기자회견 김기춘’ ‘구원파 대변인’ ‘초원복집’ ‘김기춘 비서실장’ 구원파 대변인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언급해 초원복집 사건까지 덩달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이 들고 나온 플래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여기서 ‘김기춘’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가리킨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 것은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당시 오대양이라는 공장에서는 32명이 집단 자살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배후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별건인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결국 구속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지금의 김기춘 비서실장이었다. 이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관련된 과거 일들도 속속 조명되고 있다. 초원복집 사건도 그 중 하나다. 초원복집 사건은 지난 1992년 12월 11일 정부 기관장들이 부산의 ‘초원복집’이라는 음식점에 모여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한 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나 문제가 된 사건이다. 1992년 대선을 1주일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복집에서 정부 기관장들은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 김대중 민주당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유포시키자는 등 관권 선거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 비밀회동에 참가한 기관장들은 김기춘 당시 前 법무부 장관, 김영환 부산직할시장,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직할시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92년 대선 때 국민당이 공개했던 녹취록 전문. 녹취록에 나오는 직책은 당시 직책이며, 누구의 발언인지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로 표시했다. ◇참석자(9명) 김기춘 전 법무장관 김영환 부산시장 우명수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검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김대균 부산지구 기무부대장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대균 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 김영환 부산시장: 술 안하시겠어요?   (?): 허 의원은 잘했어? 김 부산시장: 다 재주좋은 사람들 아닙니까. (?): 그… 별 다는 게 쉬운 일 아닌데…. 김 부산시장: 오늘 몇분 오는가? 식당 직원: 아홉분이오. (?): 고급약 한잔 했겠구나. 김 부산시장: 어젠 저기 전 검찰총장이 오셔가지구. 정구영씨…. (?): 오늘은 김기춘이가 낸다며. 김 부산시장: 김기춘씨는 아침에 와서 했는지…. (?): 어제 어디서 했어요? 김 부산시장: 우리 업자들하고. (?): 역시 우리 대장님이 제일 빨리 오셔. (?): 어, 두분 빨리 나왔네. 어제 저녁부터 춥소. 김대균 부산기무부대장: 조선일보는 좀 잘 써주는 것 같죠. (비아냥거리듯) 정주영씨 좀 잘 써주지 않고…(일동 크게 웃음). 조선일보는 옛날에 김대중이하고도 한번 붙은 적 있지 않나… (?): 신문하고 붙으면 안돼요. 자기네만 손해지 이익볼 게 뭐 있나. (?): 큰 제목에 보니까 동아일보는 세 당을 똑같이 해주는데 여기를 작게 해준다고. (?): YS를? (?): 아니, 국민당을 글자를 작게 넣어주거든. 내용도 좀 부실하지…. (?): 동아일보는 저쪽을 좀 봐주는 것 같고. (김기춘 들어오고 이어서 참석자 소개) 기무대장님…강 회장(강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님…교육감입니다. 수고많습니다. 반갑습니다. 언제 왔어요? 어제 왔어요… 김기춘 전법무장관: 지금 부산은 잘 돌아갑니까? 김 부산시장: 뭐 잘 안되겠습니까. 김기춘: 보통 잘 돼가지고는 안되지. 썩 잘 돼야지. 그렇잖아요. 어제 나도 팀들하고 점심먹고 유세장에 가봤어요. 꽉 찼는데 실내체육관 스탠드 위에서 봤어요. 사람들 많이 왔데요… 그런데 가는 길에 비가 한두방울…. 권익현씨랑 공항에 나갔지(같이 왔다는 박모 얘기인 듯함). (?): 어제 수고 많이 하셨죠?(헤헤 웃음소리) 김 부산시장: 강형이 열심히 하셔야지…. (?): 맞습니다. (?): 회장님 오시네.(인사)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기춘: 김기춘입니다. 오랜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잘 기억 못하시겠죠? 김기춘: 고생 많으시죠. 박 상공회의소 회장: 아니 다 하는 걸 뭐…. 김기춘: 그동안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광주에도, 내 처가가 광주라, 대전, 대구, 경북… (누군가 들어오며)어서오세요…안녕하세요…수고 많습니다…. 식당 직원: 지부장만 오시면 됩니까? 김기춘: 우리 경남 사람들이 좋아. 선량하고 목소리는 큰데 야물게 뭉치는 힘은 많이 약해. 단단함이 다른 지방 분들 못당해. 난 그런 걸 느낀다. 순할 때 사람이 순하더라도 독할 때는 독한게 단단한 거다. 자아비판을 하자면 그래요. (?):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장점이라니 뭐. 김기춘: 평화시에는 좋은데 대결할 때 약해요. 세상이 어디 평화롭기만 합니까. 한번씩 대결해야 할 때가 있는 거지. (지부장이라는 자 들어오는 듯)어서오세요. 오래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갱생보호회에 오래 있었습니다. 장관님이 하도 잘해 주셔서. 김기춘: 갱생보호선도위원들은 검사장이 인솔하는 분들이니까 여기에 휼륭한 분들이 많지.서울서 상도 받고. 옥씨도 있었는데. (?): 옥위원, 선도위원입니다. 김 부산시장: 어제 선도위원들하고 점심 먹었습니다. 김기춘: 선도위원 분들은 하물며 부산 경남 분들이…. 정경식 부산지검장: 검찰총장이 어제 그제, 좌담회 와가지고…득표에 아주 도움이 됐답니다. 김기춘: 한 50만 나왔지. 제가 관계하는 회원들과 점심 먹고 저녁에 나오라 그래서, 가보자 해서 안에는 못들어 가고…운동장에 인산인해…체육관 계단까지 많데…정치하는 분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면 흥분될 거야. 감동적입디다. 열기도 대단…. (?): 차가 막혀서 들어가는데 대단…전철도 북새통. 김: 40만∼50만, 한국일보 보니 주최는 60만, 다른 곳은 50만이라고 하데요. 굉장합디다. (유세얘기 계속중)좌우간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부산분들 열기 좀 달아올라야…. (?): 50만이면 한 가구에 1명씩 나온 거 아닙니까? 김 부산시장: 수영만 할 때보다 많다. 장소가 사람 많이 와도 표가 안나오는 곳이라. 온통 산에다 운동장이 세개라…. (?): 좌우간 어제 박수 좀 많이 쳤습니까? 김 부산시장: 그럼 쳐야지.(일동 웃음) 김기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부산에서) 70%되니 안되니…서울 있으면 걱정이 태산이라. 믿을 곳이라고는 여기밖에 없다. (비아냥 투로)사실 여기서 똘똘 뭉쳐야 하는데. 저는 이제…중립내각이 나왔기 때문에 마음대로 못해서 답답해 죽겠다. (일동 웃음 ) 이해해주세요. 김 기무부대장: 나는 (부재자)투표해서 중립을 못지키겠다. 이제 저는 마음대로 해도 돼요. 장관님하고는 다릅니다. 이 안기부지부장: 용기를 내서 단합해서 회장, 부회장께….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외국 갔다가 월말에 들어왔는데 경찰청장, 지부장이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김복동씨 왔다갔다 하고, 잡으러 왔다갔다 하는 소문이 수수한데 다 걱정이 되었다.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다. 김 기무부대장: 부산에만 있으니까 안일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지역은 안 그런 것 같다. 김기춘: 그럼요. 서울에 있어보면 정말 불안한 싸움이다. 김 기무부대장: 지금 충남 같은데는 말이지 정씨가 일등한다는 소리가 있다. 김기춘: 대전 가서 유성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맞아요…김종필이가 지도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래요. 걱정을 많이 합니다. 대구도 말이죠. TK도 이건 뭐…우리 검사장께서 통솔을 못하는 건지…사분오열돼 있지. 믿을 곳은 부산 경남이 똘똘 뭉치는 것밖에 없다. 민간인 대표로 상의회장이랑 이렇게 있으니까…내가 대구에 지방 고등검사장으로 한 2년 있었는데 신라시대부터 시작해서…또 박통부터 국가를 경영해 봤기 때문에 부산, 경남과는 달라요. 부산 국세청 세수의 4분의1도 안돼요. 단합하고 하는데 대단하다. 예를 들면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재걸씨 등 대구는 이상연씨가 시장이었는데, 시장 이하 기관장들 목요횐가 하는 조찬모임 만들어 모여 있다. 이상희가 경북지사였는데 경북기관장회의라 해서 경장회 만들어 모여서는…대구를 떠난 지 5∼6년 지났는데도 지금도 그 모임이 있다. 어제인가 경장회 모임이 있었다.…앞으로 내 판단으로는 YS가 되고 경남은 경남대로 부산은 부산대로 중앙과의 관계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는 뭐 남들이 TK뭐 하지만 단합, 애향심의 방법을 안다. 그건 뭐 배울점이 아닌가. 김 기무부대장: 좋은 말씀. 박통 때도 그렇고 집권하니까 대구는 먹혀 들어갔는데 부산은 야당하고 그래서 많이 피해를 봤다. 이번 대선에서 경남, 부산이 발전할 기회를 못잡으면 영영 파이다. 김기춘: 노골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고, 접대를 좀 해달라. 야당에서는 (선거운동에 대해) 상당히 강경하지만, 아 당신들이야 지역발전을 위해서이니 하는 것이 좋고…노골적으로 해도 괜찮지 뭐…우리 검찰에서도 양해할거야. 아마 경찰청장도 양해…. 박일룡 부산경찰청장: 이거 양해라뇨. 제가 더 떠듭니다. (웃음) 강 상공회의소 부회장: 야당만 하고, 광주만 보아도 광주사람들 부산이나 대구 가서 선생 운동 안한다. 정주영 운동…우리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 선생도 싫고 YS도 싫고 정주영씨 경제 살리면 그만이다라고 해. 경제가 먹혀들어가니까 이제는 광주에서도 DJ를 욕한다. 김기춘: 고향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돈이 생기나 밥이 생기나. 그말은 맞다. 그러나 안해봐서 모른다. 장관이 얼마나 좋은지 아나 모르지. 지금 경북, 대구 사람들 섭섭하다. 30년간 대한민국을 휘두르다 놓게 되면 손해. 정권을 가지고 있으면 특혜는 못받아도 억울한 일 당하면 한다리 건너로 집권층이니까 피해는 안당했는데, 피해 안보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일이지. 어떤 의미에서는 사소하지만 미국같이 민주주의 나라도 리틀 록에서 그 잔치를 벌이고 클린턴, 아칸소주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산 경남 사람들 이번에 김대중이 정주영이 어쩌냐 하면 영도다리 빠져죽자. (일동웃음) 남들이 비웃을 것이다. 당락을 불구하고 표가 적게 나오면 우리는 멸시받는다. 바보라고…. 이번에 거제도에 가서 물어보니까 거제도 생긴 이래 처음이라는 건데 자기 고향에서 많이 지지를 안하면, 무슨 저사람은 고향에서도 제대로 인심이 없느냐 그런다고.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다음에 가서 거제도 봐달라 그럼 말이 되느냐…지역감정이 유치한지 몰라도 고향의 발전에 긍정적…경남, 부산이 5백8만인가 그런데 80% 투표하면 4백만…그 중에서 80% 얻는다 해도 3백20만인데 그것 가지고 되겠느냐고…. (?): 국내 기자들은…표 분산…안될 수도 있다는 거죠. 김기춘: 그래 유근일이가 그거 써 가지고 요번에 막 조선일보하고 붙었는데… 조선일보하고 붙은 것은 우리 쪽에서 보면 호재다. 그 영감이 말이지 옆에 참모들이 조선일보하고 싸우면 안된다고 건의해도…그러니까 영감이 보고받고 광고 빼라 해서 확 엎어버린 거지. 옆에 참모들이 신문하고 싸우는 거 아닙니다 해도 그 영감 고집이 워낙…. 박 경찰청장: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안됩니다. 김기춘: …영감 재산이 2조 5000이다 3조다 그러는데 차라리 서울대나 고려대…에 기증하거나 첨단 연구단체에 1천억 넣으면 세계적 연구소…영감이 2천억 정도를 연구단체에 넣고 나는 선거자금 이렇게 썼다, 나를 찍어라 하면 얼마나 멋있게 돈썼느냐. 국가원수로 모시기는 곤란. 사생활도 문제. 김지미가 3∼4번 결혼해도 괜찮지만… 그 여자는 대통령 나오면 안되거든.…박경재도 가수하고 연애하다 신문에 나더니 쫓겨나갔다. 정주영씨도 마찬가지. 우명수 부산시교육감: 아니 장관님 아픈 데 탁 찌르네…. 김기춘: 서울에 앉아서 이래 보고받고 하면 잠이 안오는 기라. (?): …. 김기춘: …선생은 이 중요한 시기에 20일 동안 직무유기하셨구만.(일동 아부성 웃음) (?): 다 잘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데…. 김기춘: 부산, 경남, 경북까지만 요렇게만 딱 단결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5년 뒤에는 대구 분들하고 서울 분들하고 다툼이 될는지…그때 대구 분들 우리에게 손벌리려면 지금 화끈하게 도와주고…(일동 웃음)…안 그렇습니까? 박남수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이…상공회의소 회장은 다 여당권입니다…. 김기춘: 그래요. 잘못되면 혁명적 상황이 와서 전부 끌려들어가야 할 판인데 여당해야지 그럼 어떡합니까?… 역대로 여당 후보가 이렇게 어려운 여건 하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없었어. 공화당 때도 우리가 다 써주고 도와줬지. 이런 건 배운 일이 없습니다. 아주 힘듭니다. 하다못해 밀양이나 거제도에 가면 촌로들이 ‘나라가 잘 된다면 그리 해야지. 공무원들이 돌아가야 하는데 안돼’라고…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어느 부자간 얘긴데, 아버지는 여당인데 아들은 젊으니까…그러니까 아버지가 불러모아서 ‘아무개가 되어야 아버지가 군수 된다’이래 했다는 거…그게 말하자면 공무원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일인데…. 지금 민자당, 민주당은 정주영씨 하는 기업식 선거운동에 손을 든 것입니다. 과거의 민주당, 민자당의 여야간에 서로 하는 수법을 이해하거든. 서로 수가 비슷하거든. 그런데 아직…보험회사 외판원, 월부책장사에게 붙들렸다 하면 그놈들 한번 사야지 못견디지 않습니까? 보험도 한번 안들면 안되거든.기업판촉식으로 그렇게 파고드니까 정당들이 해볼 재주가 없을 정도로 아주 곤혹스럽다는 얘기입니다. 현대 직원하면 상충식으로 서로 카운터 펀치를 먹여야 되는데 정당이 그렇게 돼 있지 않거든…. 김 부산시장: 정당이라고 하는 게 원래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다. 김기춘: 거제도에 가보니까,YS본고장이지, 우리 거제도야…이웃동넨데 한면에 전부 현대야. 거제도가 본적인 놈들 전부 컴퓨터로 뽑아 가지고 그놈들 전부 휴가를 보내. 그러면 아줌마들한테 입당원서를 쓰고 운동을 할 수 있어. 그래 야단났다 싶어 촌노인들이 아무개집 아들이 국민당 한다네 하면 이놈의 자식 좀 오라고 해가지고서 네가 이 섬에 살 작정이냐 아주 떠날 작정이냐, 조용히 있다 안가면 이놈의 새끼 혼낸다. 이래 시골 어른들이 하니까 좀 주춤하지, 다른 고장에서 그런 일이 있겠어요? 저인망식으로 그냥… 위력이 대단합니다…. 김 부산시장: 12일날 뭐 하겠다는 거 뭡니까? 테레비에 나오는 거 보니까 민자당 정치자금 밝히겠다는 거…. 김 기무부대장: 우선 제일 기분좋은 사람은 김대중씨가 제일 기분이 좋고…신문을 보니까 넥타이가 나오고 시계케이스 몇만개 나오고 그러는데…. 김기춘: 민자당, 국민당 싸움이 되니까 서로 국민당은 민자당 것을 들춰내고 민자당은 국민당 것을 들춰내기가 바쁘니까. 저 사람들 찾아낼 연청 사조직이 있고 다 있는데 거기에 힘을 못 미치는 거라. 그러다 보니 이쪽끼리 싸움이…매표 부인됐다는 것…어제 선관위서, 내가 어제 라디오 방송 들었는데…그 매수, 매수죄가 된다는 거…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민자당에서 아주 잘했드만. 미리미리 그렇게 김을 빼는 거지. 정치자금이란 게 옛날에 전 대통령에게 주고 무지막지해서 줬었다고 그렇게 안했습디까…그런 말도…지금 그런 얘기 해봐야 별…. (?): 다 나왔는데…뭘. 지난번 청문회에서 다 나왔는데. 이 안기부지부장: 김대중이하고 합당얘기도 나오는데 그렇게 해버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되면 진짜 완전히 동서로 갈라지니까. 김기춘: 문제는 합당해가지고 흑자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했으면 쓰겠어…합당해서 김영삼, 김대중 이렇게 붙으면 싸움도 안돼. 간단하게 그렇게 거저 먹는 거야…그렇게 되면 판도가 새로운…합당도 그런데, 오늘인가 만나서 둘이 무슨 공동회견인가, 뭔가…. 이 안기부지부장: 안됐습니다. 정주영이가 반대해서 안됐습니다. 김기춘: 그걸 해야지, 그것도 안하면…정주영이 참모들이 이러면 안된다고 했겠지…대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김대중이하고 이종찬이하고 가져갈 표는 가져가고 나머지를 가지고 반반 하느냐…그런데 정주영씨가 많다는 말이 있어, 그러면 투표할 필요 없지 않느냐…이종찬이도 뭐 서울서 들어보면 김대중이하고 합치느냐, 국민당에 손들어주고 들어가느냐, 그런 말이 있다고 들립디다마는 김대중의 진영에 당권을 노리고 들어가려고 하니, 그 누구야 김상현이랑 이기택이랑 이런 사람이 곤란하거든. 난데 없는 것들이 들어와 가지고 당권경쟁을 하면…돈이나 좀 받고 국민당에나 들어갈까 하라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자금이나 확보하자는 소문도 들립니다만…. 김 기무부대장: 김복동씨하고 박철언씨하고, 정주영씨가 야 몸값을 해야 할 것 아니냐 지금 막판인데…YS 뭐좀 알고 있으면 터뜨려라. 몸값 안하려면 나가든지…. (?): 고민이라. 그런데 많이 주니까…. 김기춘: 그 영감이 요새 말한 것을 가만히 보면…. 김 기무부대장: 한몫을 해줘야 될 것 아니냐…. 김기춘: 그러니까 김동길이도 그저 대학교수가 그것도 아마 좋은 뭐 아파트를 사주고 요란하게 해줬다고 그래. 김 기무부대장: 지난번 지구당위원장 회의하고 김복동 의원하고 지구당위원장하고 싸움이 붙어가지고 치고받고 그랬다고 그러잖아요…노경규…뭐…대통령…. 이 안기부지부장: 그 두 지구당에 권리금이 얼마나 따라갔는가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60% 따라가려 하다가 지금 입당해 가지고 30%…. 김기춘: 호남 사람이 많이 보면은 한 17∼18% 보는데…. 김 부산시장: 우리가 볼 때에 약70만으로 보는데, 호남향우회 이야기는…한 80만 된다고 하는데… 13대 대통령선거 때 DJ한테 9.2% 갔습니다…YS가 저기서 받은 0.5%에 비하면 이는 엄청난…10% 이거는 무조건 고정푭니다. 그리고 박찬종, 그외 군소정당이 3∼5%, 나머지 85% 가지고 그중에 정주영씨가 얼마나 가지고 가느냐 그에 따라서 나머지가 YS 표인데, 15%를 가져간다면 …은 끝난 것이고 그렇게 가져가면 60대로 떨어지니까 10%미만으로 떨어뜨려야 됩니다. 김: 지금 CY가 20%를 가져간다면 YS가 위험하다는 것이 중앙의 공론이거든요. 부산같은 아주 공공연한 곳에서 15%를 CY에게 뺏긴다면 다른 곳에서는…. 이 안기부지부장: 10% 미만으로 떨어뜨리면은…. 15% 이상은…80% 이상 하려면 5% 이하로 떨어뜨려야…. 현대에서 파고들어가는 것이 조직적으로 파고들어가지만 대체로 지금 자기네들 기업의 방향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대리점, 하청업체 이런 조직을 중심으로 해서 파고들어갑니다. 부산이 그런 점에서 상당히 현대가 많이 했어. 울산시, 울산군 이런 데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 보면 포항 저쪽으로 해가지고 경주, 이런 데는 영향이 있고…양산 같은 데는 부산보다 위에 있고, 김해 밀양 이런데는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농촌지역이라…도시쪽으로는 상당히…. 김기춘: 하여튼 민간에서 지역감정을 좀 불러일으켜야 돼.(일동 웃음) 우 교육감: 우리는 지역감정이 좀 일어나야 돼. 이규삼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 김기춘: 도지사가 하겠습니까, 검사장이 하겠습니까, 시장이 하겠습니까? 천상 민간단체에서 야 이번에 제대로 부산놈들 본때 못보이면 다… 어제 어디 갔다 나오는데 어느 아줌마하고 어느 옷도 남루한 사람이 뭐 들고오는데 서로 수근거리더라구. 그래 내가 가서 들어보니까, 본때를 보여야 된다구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 부산을 깔봤다 그거지… 그여자가 가족들 하고 가면서… 과연 그런 어떤 감정이 우러나게 불붙여야…. 이 안기부지부장: 최근 현대 수사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 지금 현재 국민당으로서는 한풀 꺾였습니다. 기가 많이 죽었는데 전에 그대로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조선일보가 그걸 다 해주는데…… 아직까지도 없는 사람들. 정주영을 무조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지돈 지 쓰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산일보하고 국제신문이 말입니다. 지역신문이 더 단결하면…. 김 부산시장: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놈들이 원체 삐딱하니까… 숨어서 지금 하고 있는데…. 김기춘: 지역신문에 광주일보다 무등일보다 이런 것은 자기네 고장사람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부산일보나 국제신문이… 한번 신문사 사장이랑 한번 밥이나 사먹이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너희가 해달라고 해보십시오. 관리들은 하기가 곤란하니까… 업계에서 말입니다. 박 상공회의소 회장: 저희들 바람은오히려 호남쪽에 유세가서 두들겨 맞고 오면… 대구 경북도 ‘에이’하고 돌아서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없어. 김기춘: 지난 87년 우리 대통령 각하 전주 가서 한번 두들겨 맞고 와서는 홱 돌았잖아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우리 차 안에서 기억하시는가, 내가 전주하고 이리에서 유세를 보냈다고… 그때 그런 소동이 나서 그렇게 돼버리면 경상도 표가 모이는데 그것도 안되고. 김기춘: 언론에서 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에는 이렇게 한다는데… 그말은 못하니까 전부 부도덕한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느냐 해서… 이래 은근히 지역주민을…을 해줘야 지역언론으로서, 지도 어디 언론이고… 부산경제가 잘 돼야 부산일보, 국제신문이 잘 되지, 부산 상공업계가 다 망하고 부산이 망하는데 신문인들 온전하겠어요? 그런 것을 이 광고주들 있잖아요. 경제인들 모아가지고 신문사 간부들 밥 사주면서 은근히 한번 좀…. 김 부산시장: 사장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밑에 평기자들이… 국장도 괜찮은데…. 우 교육감: 부산언론은 안좋게만 쓰는 것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요. 김기춘: 그것을… 쥐약 주는 사람은… 상공인들과 업계에서 일단 광고주 아니오? 그러니까 좀 모아 가지고 서울을 죽이고 우리를 살려야지 너희들은 고향 애향심도 없는 놈들이냐. 일본 아사히가 그렇게 일본정부를 욕해도 미국하고 싸울 때는 전부 일본정부 편을 든다고 이것이 성숙한 언론의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광주 가봐라. 무등일보다, 전남일보다, 김대중이 욕하는 것 있는가. 어쩌든지 자기고장 대통령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너희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강 회장, 좀 한번 바쁘더라도… 편집국장, 사회부장, 정치부장, 이런 놈들 뭐…(돈) 주면서, 돈 걷어 뭐할라요? 명세서 끊어주면서…(일동 웃음) 이게 운동이라. 지역이 잘돼야 상공인이 잘 되고 그래야 신문도 잘 될거 아닌가 말이야. 광주하고 너무 판이하다. 너희는 대선이 끝나면 비판을 안해도 좋지만 이 기간 중 좀 도와줘야 사람의 도리다 말이지. 이 안기부지부장: 그런 부분에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언론계통에는 제가 제일 강하게 얘기하는데… 같은 세대… 거의 친구들이니까. 그런데 요즘은 그 밑에 기자애들 때문에…. 김기춘: 배짱이 있으면 미다시 뽑을 때 편집국이나 편집국차장이 할텐데, 데스크 보는 애들이 괜히 밑에 놈 핑계댄다고. 나는 하려 했는데 애들이 말을 안듣고… 그러나 안돼. 통솔력이 있는 사람은 합니다. 아, 조선일보는 과격한 기자 없나, 있지만 전부 신문사 간부가 달라지니까 합니다. 나가는 논조 보세요.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언론부터 제길로 가줘야 이 부산이…상공회의소가… 김기춘: 대구에서도 상공회의소가 다 합니다. 이거 뭐… 앞으로도 분위기야 다 조성해 주겠지만 직접 나가서 뛰는 사람이 그렇게. 박 상공회의소 회장: …얼마전 택시 탔는데 기사가연설하다 오줌 싸고 차안에서 옷을 60벌이나 가지고 다니고 하는데, 오줌 싼 사람 찍어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김기춘: 내가 며칠전에 내 아이가 시험이 있어 차를 타고 나간다 해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가다 물었어. 나이가 좀 들었다. 아저씨 택시기사는 정주영씨 인기 좋다며…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저씨는 누구요? 난 YS요. 왜 YS요? 국민당에서 오셨는 모양인데… 아, 실은 내가 YS 팬이요, 제발 좀 부탁합시다. 염려마세요. 그래 내리면서 2천원인가 나왔는데 만원 주고 내렸구먼. 현대에서는 택시 타고 내리는 운동이란 게 있다는군요. 천원 나오면 5천원 주고, 만원 주고 국민당에 입당… 그러니까 누구 찍습니까, 학벌을 보나 뭘 보나 YS 찍어야 되지 않겠소. 정주영씨 하는 놈은 쓸개가 있는 놈이냐 하면서 은근히… 부산에서는 감정을… 이번에 하지 못하면 부산 놈들은 쓸개가 없는 놈이라… 부탁한다고 내린다. 그런 것이 필요할 게다. 부산 운동본부에서 아이디어 하나 내, 택시 운전사가 그걸 제일 잘 전파하거든… 타고 내리는 사람마다 대고 말이지. 이번에 부산사람들 단결 못한다고 하면 이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반응이…. 뭐 역사적 중요한 시기에 기관장 하시니까 어렵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훗날 보면 보람있는 시민이라고 다들 느끼게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아침 시간에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부산지검장: 오늘 일정은 어떻게…. 김기춘: 점심 때 고향사람들 모아놓은 게 있어서 3시 비행기로 올라갑니다. 아마 못볼 겁니다…. 경찰청장 고생이 많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민통선 ‘북상’·군사보호구역 축소 검토

    국방부, 민통선 ‘북상’·군사보호구역 축소 검토

    국방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현행 민간인출입통제선을 북쪽 방향으로 일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당국이 군사 작전을 이유로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규제 완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분야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군사보호구역 및 민통선 규제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완전한 폐지는 곤란하지만 군사 작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아직 내부적 논의 단계로 구체적 추진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추진할 경우 군 작전성과 지형적 조건, 토지 활용도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민통선은 1954년 2월 미8군사령관이 군사작전상 민간인의 출입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정했다. 군 당국이 1983년 1월 민통선의 범위를 군사분계선(MDL) 이남 20~40㎞로 설정한 이래 1993년, 1997년, 2008년 세 차례 북쪽 방향으로 상향 조정됐고, 현재는 군사분계선 5~10㎞ 이내에 그어져 있다. 이번에 민통선이 다시 북상한다면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경기도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 등을 통한 군사규제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군사보호구역은 1930㎢에 달한다. 특히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등 전방지역 기초자치단체는 전체 면적에서 군사보호구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15일 ‘군사규제 개혁’ 워크숍에서 민통선을 DMZ 남방한계선 기준 5㎞ 이내로 축소해 달라고 국방부에 건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몰매 맞더라도 털고 가라”… 임영록의 정공법

    “몰매 맞더라도 털고 가라”… 임영록의 정공법

    올 초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고가 터졌다. 수년에 걸쳐 치밀하게 진행된 사기행각을 눈치챈 곳은 일선창구였다. 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보고를 받은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즉각 검찰에 고발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랬더니 임원들이 오히려 쭈삣거렸다. “우리 스스로 (비리를) 잡아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은행 치부가 적나라하게 공개될 것을 염려한 반대였다. 임 회장은 대노(大怒)했다. 곧바로 검찰 고발 조치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대로 KB는 ‘검찰발(發)’ ‘금감원발’ 등의 매질에 잇따라 노출되며 ‘횡령은행’ 꼬리표를 달았다. “우리가 매를 더 벌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래도 임 회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 서울 강서지역 지점에서 1조원에 가까운 허위서류 발급 사실이 적발됐을 때도 임 회장은 똑같은 지시를 했다. 자체 조사를 통해 비위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언론에도 스스로 알렸다. 국민주택채권, 일본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과 마찬가지로 이번 건도 자체적으로 먼저 적발해낸 것이었지만 이런 대목은 전혀 부각되지 않았다. 한 직원은 “어찌 됐든 잘못이 드러났으니 입이 열개여도 할 말은 없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시쳇말로 모조리 까발리다 보니 KB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예전 같으면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조용히 넘어갈 일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하다 보니 욕을 더 먹는 측면도 있다는 하소연이다. 임 회장은 15일 “나라고 왜 쉬쉬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 그러나 한번 덮으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게 된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이참에 제대로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와 제대로 결별하면 또 한번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게 임 회장의 소신이다. 그는 “KB가 소매금융(국민은행+주택은행)에서 출발하다보니 내부통제망이 다소 허약하고 위기대응 능력이 취약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환부가 생겨난 게 아니라 진작부터 곪았던 게 이제야 한꺼번에 터지는 것인 만큼 성장통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일 내놓은 ‘쇄신책’도 임 회장이 강조하는 ‘향상일로’(向上一路·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의 한 과정이다.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과 석 달간 머리를 맞댄 끝에 내놓은 자구책이다. 임원부터 행원까지 ‘원샷 인사’를 통해 줄서기를 근절하고, 해외지점장 등 누구나 가고싶어 하는 자리는 반드시 공모를 거쳐 비리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검사역을 검사 대상자가 평가하는 역 검사제도 도입했다. 옛 주택은행 출신의 한 지점장은 “이른바 채널1(옛 국민은행 출신), 채널2(옛 주택은행 출신)로 상징되는 뿌리 깊은 편가르기와 반목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진 않겠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강하다”면서 “그러다보니 위기 앞에 하나로 뭉치는 효과도 있다”고 일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새식구가 들어온 것도 KB에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KB의 11번째 계열사로 공식 출범한 KB캐피탈은 우리금융에서 인수한 우리파이낸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자산규모 3조 6552억원으로 업계 6위다. 최근 2년 연속 연간 500억원씩 흑자를 낸 알짜 회사다. 특히 자동차금융에 강하다. KB의 오랜 숙원이었던 비은행 계열 강화와 영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신용이 다소 떨어지는 고객은 은행 창구에서 그냥 돌려보내야 했지만 이제는 KB캐피탈로의 연계영업도 가능해졌다. 도전장을 내놓은 LIG손해보험까지 인수에 성공하면 KB로서는 ‘날개’를 얻는 셈이다. 다음 달 17일에는 국민카드도 석 달간의 신규영업 금지 족쇄에서 풀려난다. 그룹 순익의 80% 이상을 은행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발판이 생긴 것이다. 물론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 비중이 35%로 급증했지만 이는 비은행 부문의 순익이 늘어서가 아니라 은행이 워낙 ‘죽을 쑨’ 탓이라 좋아할 일이 못된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돌파구가 생겼다. 우리파이낸스가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합작 캐피탈사 설립이 KB캐피탈로 그대로 이어진 덕분이다. 지난 9일 임 회장과 바랏도시 마힌드라파이낸스(마힌드라그룹 자회사) 회장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도 넘보겠다는 게 임 회장의 일석이조 전략이다. 그룹의 핵심인 국민은행에서도 “다시 뛰자”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 중심에는 ‘스토리 금융’이 있다. 스토리 금융이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를 알아 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종전까지는 은행을 중심에 놓고 고객을 꿰맞췄다면(은행에 대한 고객가치 극대화), 이제는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은행을 꿰맞추자(고객에 대한 은행 가치 극대화)는 것이다. 이날 다른 행장들과 함께 금융 당국에 다녀온 이건호 행장은 “은행원들이 외부의 유혹과 편법에 쉽게 넘어가는 것은 모든 사고의 중심에 고객이 아닌 실적이 놓여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같은 신뢰의 위기에서 은행을 지켜낼 근본해법은 스토리 금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의 시선은 나쁘지 않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당초 KB금융의 올 1분기 순익이 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봤으나 카드 정보 유출 등 잇단 돌발악재로 37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카드 영업금지, KB캐피탈 인수, 내부통제망 강화 등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간으로는 지난해(1조 2600억원)보다 27%가량 늘어난 1조 6000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김관진 국방 ‘北 무인기’ 언론 보도 후 알았다

    김관진 국방 ‘北 무인기’ 언론 보도 후 알았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제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에 대한 군의 늑장 보고와 미숙한 대응을 질타했다. 4성 장군 출신인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무인기 최초 수사가 나흘이나 걸린 점을 지적하며 “무인기에 낙하산도 있고 대공 용의점이 있는데 최초 수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했어야 한다”면서 “장관에게도 보고가 안 돼 장관이 모르는 가운데 며칠이 흘러갔다”고 질타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에서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발견되자 국군 기무부대와 국가정보원, 관할 군부대, 정보사령부, 경찰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합동정보조사팀이 가동됐다. 기무부대가 간사를 맡은 지역 합동조사팀은 같은 달 27일까지 나흘간 조사를 벌였지만 대공 용의점 등 북한과의 관련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28일 국정원이 간사를 맡은 중앙합동조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이재수 기무사령관은 국방위에서 “지역 합동조사에서는 대공 용의점에 대한 최종 결심을 내리지 못해 기술적인 조사를 할 수 있는 중앙합동조사팀으로 넘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역 합동조사에서도 하늘색 바탕에 흰색을 덧칠한 위장색과 배터리에 쓰인 북한말 ‘기용날자’, 군에서만 사용하는 낙하산 사용 등 무인기를 북한 제품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식별됐는데도 상부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일각에서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백령도에서 북한제 추정 무인기가 추락하면서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도 북한 제품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론에 보도된 다음날인 이달 2일에서야 ‘북한 소행이 농후하다’는 내용의 1차 중앙 합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무사령관은 지역 합동조사 내용을 김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아) 보고할 단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지역 합동조사 내용은 관할 부대의 지휘계통을 통해서도 제때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은 “풍선 하나를 발견해도 그것을 보러 간다고 지휘관에게 보고하는데 이걸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김 국방부 장관은 “북한은 우리가 갖고 있는 대공 레이더 시스템이 소형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한다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해 침투했다”면서 “군사적으로 보면 하나의 기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작전계획과 작전예규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집권당 부정투표 의혹” 터키 야당, 재검표 요구

    총리의 부패 의혹, 트위터와 유튜브 봉쇄 등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이 이긴 것으로 알려진 터키의 지방선거가 부정투표 의혹에 휩싸여 수도 앙카라의 개표가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1일 야당을 지지하는 청년 1000명이 앙카라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부정투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개표요원이 수기로 작성한 개표 결과와 선관위가 전산으로 입력한 수치에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지난 이틀 내내 개표 결과를 점검해 부정투표가 의심되는 증거들을 수집했다며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개표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앙카라 시장 선거는 개표 자체를 끝내지 못했다.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앙카라 시장 선거는 개표율 99.86% 상황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멜리흐 교크첵 후보가 44.79%의 득표율로 공화인민당 만수르 야바시(43.78%) 후보에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야바시 후보는 전날 자체 개표를 집계한 결과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검표를 요청했고, 교크첵 후보 역시 자신의 당선을 선언했다. 서부 도시인 얄로바 시장 선거에서는 정의개발당 후보가 1표 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나 재검표에 들어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누군가 투표용지를 소각하려 했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여러 개표소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끙끙 앓는 동북아역사재단

    끙끙 앓는 동북아역사재단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 고조선사 연구직 채용 및 배치를 둘러싼 파문을 보면서 연구위원들은 재단의 앞날에 대해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략) 운영관리실장이 인수위에 상고사 관련 보고를 한 것에서 시작된 ‘상고사(上古史) 논란’은 재야 상고사 연구자의 ‘지분 요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략) 이러한 요구를 수용한다면 향후 더욱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 분명합니다.”(2013년 11월 28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협의회 연구위원 일동)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맞서 2006년 9월 출범한 동북아역사재단이 한반도 상고사를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23일 재단의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부터 상고사 관련 직원 채용과 재야 학계 및 기존 학계 간 조정 역할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 재단의 연구위원들은 김학준 이사장에게 재단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단체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분란은 지난해 상고사 연구인력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에서 비롯됐다. 내부 연구위원들은 “당시 고조선사 연구자가 지원했음에도 (상고사와 관련없는) 고구려사 연구자가 채용돼 인력충원 요구와는 정면으로 배치됐고, 채용된 연구직원 배치 문제 협의에서 역사연구실장이 배제된 채 정책기획실 기획팀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채용과정의 외부 전형위원 추천을 둘러싼 교육부 감사가 있었고, 역사연구실장과 이사장 보좌관이 경위서를 제출했다는 사실도 문제가 됐다. 연구위원들은 재야와 학계 사이에서 조정 역할을 담당해 온 재단이 특정 이해관계에 휘둘릴 경우 공격당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재단은 현재 교육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에서 간부들이 파견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재단은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지난 17일 김 이사장과 석동연 사무총장 등 간부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연구위원들의 정년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아울러 지난해 채용한 상고사 연구인력 1명 외에 올 상반기 2명을 더 충원해 ‘상고사 특별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상고사 논란과 관련해 안팎으로 구설에 휩싸여 있다. 올해 초 미국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를 통해 발간한 연구서 ‘한국 고대사 속의 한사군’이 한국 고대사에 대한 일제 식민사관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재야 사학계의 반발이 불거지면서다. 국내 역사연구단체와 독립운동단체들은 지난 19일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재단에 대한 국민정책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 김병기 대한독립운동총사 편찬위원장 등이 참여한 이 단체는 재단이 10억원을 지원해 내놓은 연구서에 한사군의 한반도 북부 위치설 등 일제 조선사편수회의 시각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단 측은 “국내외 기존 연구성과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한사군을 중심으로 일본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된 한국 고대사 내용을 설명한 책”이라고 밝혔으나 쉽사리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與전대 7월14일… 재보선 공천권도 친박으로

    새누리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월 14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친박근혜계 주류와 비박계 비주류 간 빚어진 갈등도 일단은 봉합된 모양새다. 당초 8월 말 전당대회를 주장했던 친박계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쟁점이 됐던 7·30 재·보궐 선거 공천권은 전임 지도부가 행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친박계에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친박계 핵심 지도부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한 달 정도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6·4 지방선거와 7월 말 재·보선까지 마친 뒤 8월 말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안을 제시했지만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어 수정안으로 내놓은 ‘8월 18일’ 안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다”는 이유로 관철에 실패했다. 결국 재·보선 이전인 6월 30일, 7월 7일, 7월 14일 등 3개안이 남게 됐고, 당 사무처와 친박계 핵심들이 7월 14일을 마지노선으로 요구하면서 마침내 합의가 성사됐다. 친박계 측에서는 “정치 일정상 7·30 재·보선 공천을 7월 초에 끝내야 하는데 새 지도부가 내부 수습도 안 된 상태에서 공천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전당대회 일정에 따라 당권 주자들의 유불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유력 주자로 꼽히는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의원 측 모두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도 이날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부터 경선과 여론조사라는 형식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달부터 온라인으로 행정심판 청구

    다음 달 3일부터 7개 행정심판위원회(중앙, 서울, 부산, 울산, 제주, 경기도교육청, 서울지방교정청)에 온라인으로 행정심판 청구를 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7개 행심위에 대한 ‘온라인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심판 포털 및 7개 행심위의 각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 쉽게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심판 사례와 청구서 작성법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7개 행심위 소속 업무 담당자들과 행정처분을 내린 행정청 역시 행정심판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시간 대비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행심위는 지난해부터 5단계에 걸쳐 행정심판 기관에 대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7년까지 전국 60여개 위원회에서 이 같은 서비스가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내부고발로 망한 해외 기업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내부고발로 망한 해외 기업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공익 제보로 거대 기업이 파산하거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기업은 여전히 감추기에만 급급할 뿐 사전 방지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심의관은 16일 “한국 기업들은 공익 제보가 기업의 존폐와 직결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부 고발로 ‘엔론’과 같은 거대 기업이 파산하는 것을 목격한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은 이사회 최고위직 중 한 명이 윤리경영 업무를 직접 맡아 내부 고발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식품업체 ‘미토호프’는 2007년 공익 제보로 사장이 구속되고 회사는 폐업했다. 전직 종업원의 고발로 수년간 소고기 크로켓 등의 제품에 돼지고기를 섞어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08년 5월엔 일본 오사카의 최고급 요정기업인 ‘센바기쓰조’가 소고기를 비롯한 식재료의 원산지를 속이고, 먹다 남은 회를 다른 손님의 요리에 재활용해 온 사실이 들통 나 자진 폐업하기도 했다. 유제품 시장의 80%를 장악하며 매출 10조원을 기록했던 거대 기업 ‘유키지루시’ 식품도 소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 거래업체의 공익 제보로 2001년 문을 닫았다. 미국의 7대 기업 중 하나였던 신생 에너지기업 엔론은 1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회계장부에 넣지 않고 실적을 부풀리다가 발각돼 2001년 문을 닫았다. 당시 셰런 왓킨스 부사장은 이 같은 회계 부정을 케네스 레이 회장에게 편지 형식으로 보고했지만, 레이 회장은 이를 무시했다. 2002년에는 미국 2위의 통신회사였던 ‘월드컴’이 파산을 신청했다. 월드컴은 수년간 38억 달러의 비용을 이익으로 둔갑시켜 주가를 올리다가 내부 감사에 걸렸다. 버나드 에버스 회장은 2006년 징역 24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도 공익 제보 앞에서는 휘청거릴 수밖에 없었다. 화이자의 계열사 파마시아는 심장병과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숨긴 채 성장장애 치료제를 노화방지제로 둔갑시켜 판촉해 오다 2005년 내부 고발을 당했다. 투명·윤리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던 화이자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탐사보도팀
  • 北, 김정일 대원수 추대일 공휴일 지정

    北, 김정일 대원수 추대일 공휴일 지정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원수 추대일(2월 14일)을 새로운 공휴일로 추가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택 처형 이후 유일 영도체계 공고화에 나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1월 8일)은 내년에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25일 입수한 북한의 내년도 달력에 따르면 법정 공휴일은 총 15일로 확정됐다. 김일성 생일(4월 25일), 김정일 생일(2월 16일), 선군절(8월 25일)에 이어 내년부터 김정일 대원수 추대일이 휴일이 되면서 김정일을 기념하는 공휴일은 모두 3개로 늘었다. 그러나 내년 김정일 생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대원수 추대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인지, 이번에 새로운 법정 공휴일로 추가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선군절은 김정일이 1960년 ‘근위서울류경수105탱크사단’에 대한 김일성 주석의 현지 지도에 처음 동행했던 날로, 북한은 김정일이 선군 혁명 사상을 영도한 날로 선전하고 있다. 북한이 ‘김정은 1인 지배 체제’를 가속화하는 만큼 김 제1위원장의 생일도 향후 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태양절)은 1974년, 김정일 생일(광명성절)은 1982년부터 국가 최대 명절로 지정했다. 북한에서는 이례적으로 9월에 사흘 연휴도 생겼다. 9월 7일 일요일부터 8일 추석, 9일 북한 정권 수립일까지 사흘간이다. 이 밖에 북한군 창건일(4월 25일), 소년단 창립절(6월 6일),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 북한 헌법절(12월 27일) 등은 예년처럼 공휴일이 됐다. 북한 주민들은 내년에 60일 안팎의 휴일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젖병 테러’ 일베회원, 경위서 제출…직장 잃을 판

    ‘젖병 테러’ 일베회원, 경위서 제출…직장 잃을 판

    이른바 ‘젖병 테러’로 논란을 일으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 회사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계속 직원으로 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이 회원은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코모토모 코리아는 20일 “논란이 일고난 뒤 모든 공정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외주 생산 협력의 직원 A씨가 젖병 사출 공정에서 문제의 사진을 찍는 장면을 발견했다”면서 “본사와 협력업체는 A씨를 직원으로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며 법적 조언을 얻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일베 게시판에 젖병 꼭지를 찍은 사진과 함께 “여자 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는 글을 일베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신문은 코모토모 코리아는 A씨가 직접 쓴 경위서도 공개했다. A씨는 “19일 오후 1시 20분쯤 단순히 재미를 위해 ‘찌찌파티’라는 익명의 게시글을 일베에 등록했다”면서 “사실무근의 자극적인 내용으로 업체와 모든 임직원, 믿고 이용해주신 소비자들께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사진은 지난 18일 오후 7시쯤 근무하다 찍은 것”이라면서 “사고가 터진 뒤에도 회사에 먼저 알리지 않아 더 큰 피해를 끼쳤다. (젖병을 빤다는 내용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재미를 위해 날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코모토모 코리아도 누군가 젖꼭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각 공정 시스템은 CCTV로 항상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200도에 달하는 온도로 3시간 멸균작업을 거치고 조립라인에서도 여러 명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젖병을 빠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고객들의 신뢰를 무너뜨린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참담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논란이 미국 코모토모 본사에도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본사측은 답변 메일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강력히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알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동대지진 때 日 헌병에 의한 조선인 학살 확인”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 발견된 일본 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를 통해 일본 헌병에 의한 조선인 학살도 확인됐다고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22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진재시 피살자 290명의 명부에 일본 헌병에 의해 피살당한 사례가 명시돼 있다”면서 “어린아이까지 포함해 주소지가 같은 4명이 집단 학살당했다는 근거 자료도 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인 유 의원은 “최근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 발견된 명부의 일부를 받았으며 우리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책임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일 한국 대사관은 지난 6월 이사 과정에서 이승만 정부가 작성한 일제강점기 징용자, 3·1운동 및 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를 발견했고, 이를 넘겨받은 국가기록원이 19일 이 사실을 공개했다. 김광열 광운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일본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서 배상 문제는 끝났다고 주장하지만 일제강점기 피해 상황이 추가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청구권 협정에서도 ‘협정 내용을 필요하면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만큼 이 조항을 활용해 배상과 책임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교차로에 차 세우고 지붕 위서 춤춘 일가족

    교차로에 차 세우고 지붕 위서 춤춘 일가족

    혼잡한 교차로 중심에 차를 세운 채 지붕 위로 올라가 춤을 춘 일가족이 체포됐다. 미국 지역방송 NBC 시카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15분쯤 시카고 시내에 있는 한 교차로에 3명의 성인이 SUV 차량을 세운 뒤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가 춤을 추는 황당한 일을 벌였다. 이들은 영국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엘리 굴딩의 노래 ‘라이츠’에 맞춰 춤을 췄다. 행인들은 저마다 그들의 희안한 행동에 멈춰 구경을 했고 일부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카메라로 그들을 촬영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일부 영상을 보면 실제 번잡한 교차로 중심에 세워진 쉐보레의 SUV 타호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그 위에는 젊은 남녀가 각각 1명의 아이를 안은채 춤을 추고 있었으며 그 옆에는 나이 든 남성과 다른 두 아동이 함께 있었다.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여성 시민이 그들에게 다가가 지붕 위에 있던 여성과 언쟁을 벌였지만 결국 포기하고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 같은 교통 혼잡에 차량들은 서행하며 이들을 피해갔고 한 버스가 아슬아슬하게 비켜 지나가는 모습은 위태로워 보인다. 실제로 이를 본 한 여성은 “오! 저건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애리조나주(州) 샌 탠 밸리에서 온 것으로 조사된 이들은 아동들을 위험에 빠뜨린 경범죄 혐의를 받고 구금됐다. 아이들은 일리노이주 아동가족서비스국이 현재 보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http://youtu.be/0BVxKtrqx9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으로 현재 동아시아 정세를 생각하면 일·한 및 일·미·한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양국 국회의원과 재계·문화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논의 결과를 각국 정부에 제언하는 역할도 한다. 당초 지난 5월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관련 문제 발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자 회의를 미뤘다가 다시 일정을 잡았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는 한·일협력위원회의 일본 측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됐다. 아베 총리는 전날 한국 측 참가자 16명과 총리 관저에서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3通 해결 안되면 국제화 추진 못해”

    정부가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출입체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나 역외가공지역 인정과 같은 국제화를 추진할 수 없다고 북측에 거듭 강조했다. 통일부는 13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공동위원회 산하 2개 분과위원회(투자보호·관리운영, 국제경쟁력)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 유치의 필수 조건인 3통 문제 해결 없이는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48일 만에 재개된 이날 회의에서 우선 3개월 내 상사중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상사중재위는 기업 경영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분쟁을 해결하는 사실상의 법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은 근로자 부족 문제, 세금·세칙 문제 등을 제기했고, 북측은 임금 체불 문제, 기업회계제도 투명성 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는 우대세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최근 북한이 일부 예외를 두려고 해 이 부분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대출금의 상환을 6개월씩 유예해 주기로 했다. 28개사, 97억여원의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MB 정부때 靑, 회의록 세번 열람”

    이명박(MB)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청와대가 세 차례에 걸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전문 대출’ 형태로 열람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국정원이 회의록과 함께 보관 중인 남북정상회담 음원 파일의 비밀 등급이 ‘일반기록물’로 재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록 ‘열람기록전’에 명기된 대출 및 열람 현황에 대해 최근 국정원 측으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 의원은 “2009년 하반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신청으로 전문이 청와대에 대출됐다”면서 “2010년에도 청와대에 전문이 대출됐고, 2011년 말에는 천영우 당시 외교안보수석 요청으로 또다시 전문이 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5월에는 (국정원의) 해당 부서가 보고서(발췌본)를 작성, 지휘계통을 통해 청와대에 보고하기 위해 국정원 자체적으로 회의록을 열람했다”고 덧붙였다. MB 정부 시절 회의록 열람은 모두 네 차례로, 이 가운데 세 번은 청와대의 전문 대출, 나머지 한 번은 국정원의 자체 열람이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또 국정원이 보관 중인 회의록 음원 파일의 비밀 등급과 관련, “회의록이 일반기록물로 지정돼 비밀 해제되는 과정에서 음원 파일의 등급도 일반기록물로 함께 조정됐다는 답변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1~3급 비밀기록물은 국정원장의 승인 뒤 열람만 가능하고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없지만 일반기록물의 경우 이런 제약이 없다. 국정원은 지난 6월 비밀기록물인 회의록을 일반기록물로 등급을 낮춰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신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 측은 “정보 보고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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