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서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질병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젤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약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문동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9
  • 서울메트로·도시철도 통합공사 5월 출범

    자본금 21조 ‘서울교통공사’ 탄생 4월 말까지 인력·시스템 등 통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통합을 위한 조례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양 공사를 합치는 법·행정적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오는 5월쯤 통합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하는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설립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시의회 교통위에서 한 차례 부결됐다. 당시 시의회 측은 “공사 통합이 시민의 편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 관계자는 “부결된 이후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여론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서울교통공사’는 자본금 21조 5000억원으로, 해산되는 메트로와 도철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 승계한다. 국내외 도시철도 관련 건설사업도 사업 범위에 추가됐다. 서울시는 조례안이 의결되면 다음달 행정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와 설립준비단을 구성한다. ‘서울교통공사’의 5월 출범을 목표로 정관과 사규 제정, 조직과 인력 운영 설계, 자산 및 예산 통합, 시스템 통합, 법적 절차 등을 4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하철 운영기관 통합 후 거점형 기술센터 26곳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키우고 본사 중복 인력을 현업에 재배치한다. 인건비 절감액으로는 안전재원을 마련한다. 두 지하철의 통합으로 부채 비율 등이 떨어지는 재무 효과가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내다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金 암살은 김정은 대안세력 사전 제거용… 고위 엘리트·탈북자에 강력 경고 메시지”

    암살 실행 ‘정찰총국’ 간접 지목 “사용 독극물 5종 중 하나” 추정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체제의 대안세력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제사회의 김정은 정권 교체 시도를 미리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고위 엘리트, 탈북자 또는 체제 불만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전했다. 한 장관은 김정남 암살 실행 세력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북한의 소행이었던 여러 테러 사건, 납치사건, 이런 것을 북한의 정찰총국이 해왔다”며 간접적으로 정찰총국을 지목했다. 정찰총국의 편제에 대해서는 “6~7개국으로 나뉘어 있다”며 “과거에는 인민무력부 소속이었으나 지금은 총사령관, 김정은이 직접 관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은 네오스티그민, 청산가리, 리신, 테트로도톡신, 신경작용제 등 5가지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보유 중인 생화학무기는 모두 40여 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북한군 내부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2인자격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공개행사에 잇따라 불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75주년 생일 행사 등에 잇따라 불참한 최룡해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와 김정남 암살 등의 설명을 위한 방중설<서울신문 2월17일자 3면>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한 장관은 경기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북한의 불시 도발에 대비한 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2시간 동안 15m 바위서 고립된 7세 소년 구조

    2시간 동안 15m 바위서 고립된 7세 소년 구조

    모험심 많은 7살짜리 소년이 거대한 바위 위에 고립돼있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웨스트 웨일스 텐비 노스비치 고스카 바위에 매달려 있던 7살 소년이 2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바닷물이 빠진 15m 높이의 고스카 바위를 호기심 많은 7살짜리 소년을 오르기 시작했다. 소년의 바위 오르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바위에서 내려오라”는 만류에도 불구 소년은 계속해 바위 위로 올라갔다. 결국 소년은 바위를 오르다 약 12m 정도 지점에서 꼼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년의 부모는 응급전화인 999에 신고전화를 했으며 현장에는 소년을 구조하기 위해 경찰을 비롯 수많은 소방관과 해안경비대 헬리콥터까지 동원됐다. 마침내 소년의 구출을 위해 14m짜리 사다리가 동원돼 2시간 만에 소년을 바위 위에서 무사히 구조했다. 소년의 아찔한 상황을 카메라로 포착한 로버트 마샬(Robert Marshall)은 “사진 속 소년은 매우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면서 “운동화 끈이 풀려 있는 것으로 보아 소년이 운동화를 벗고 바위를 올라가려 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서 구조를 직접 지켜본 목격자는 “소년이 약 3.6m 지점에 도달했을 때에도 사람들이 소년에게 내려오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 바위 위로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휴가차 노스비치를 찾은 소년의 가족은 비록 안전하게 아들이 구조되긴 했지만 약 1만 파운드(한화 약 1428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ales News, Robert Marshall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정남 ‘도망가는 길은 자살뿐’… 김정은에게 5년 전 서신”

    “김정남 ‘도망가는 길은 자살뿐’… 김정은에게 5년 전 서신”

    공작원들 5년 전부터 응징 엿보다 마카오행 비행기 타러 줄선 김정남 젊은 여성 2명 중 1명 신체 접촉… 도움 요청하고 병원 이송 중 사망 ‘저와 가족에 대한 응징 명령을 취소해 주기 바람. 저희는 갈 곳도 없고 피할 곳도 없음. 도망가는 길은 자살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 15일 국회 정보위 긴급간담회에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2012년 4월 이런 내용의 서신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마카오 사는 후처·아들 中 당국이 보호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은 지난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일어났다. 지난 6일에 말레이시아에 입국, 일주일을 체류한 김정남은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서 줄을 서 있었고 2명의 젊은 여성이 그에게 접근해 이 중 한 명이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이 공항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김정남은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했다. 용의자인 두 여성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국정원은 이들이 아직 탈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변하지 않는 지시사항이라는 뜻의 ‘스탠딩 오더’를 받고 5년 전부터 김정남을 노려 온 공작원들이 당일 적당한 상황을 만나 명령을 수행했을 뿐이지, 북한이 일부러 북극성 2형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시점 등과 연계하는 등 ‘타이밍’에 큰 의미를 두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을 정찰총국에서 벌였다고 보고 있지만 “그 정도 오더가 떨어지면 해외에서 벌인 일이기 때문에 (정찰총국) 독자적으로든 연합해서 하든 상당히 여러 파트에서 참여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편집광적 성격 탓 형 암살한 듯 국정원은 김정남이 암살된 이유로 그가 북한 정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을 꼽고 있다. 김정남이 최근 타국에 망명을 시도하지도 않았고 국정원이 파악하기로는 북한 내에 김정남을 지지하거나 옹립하려는 세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김정남이 중국 베이징에 본처와 아들을, 마카오에 후처와 1남1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들 김한솔(22)은 후처의 자식이며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마카오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암살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이번 일로 북한 엘리트 계층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며 앞으로 북한 내부에 충격을 주기 위해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정은, 5년전 ‘金 암살’ 스탠딩 오더”

    “김정은, 5년전 ‘金 암살’ 스탠딩 오더”

    黃대행 “반인륜… 추가도발 대비” NSC 회의… “北동향 예의주시”북한 김정은(얼굴)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 명령을 5년 전에 이미 내렸다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김정남의 피살은 북한 당국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김정남이 2012년 4월 김정은에게 ‘암살 명령을 거둬달라’는 취지의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신에서 김정남은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응징 명령을 취소하기 바란다. 저희는 갈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도망갈 길은 자살뿐임을 잘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정원은 김정남 일가에 대한 김정은의 응징명령은 ‘변치 않는 지시사항’을 의미하는 ‘스탠딩 오더’로서 5년 전부터 공작원들이 김정남을 암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노려왔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김정남이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에 따른 행동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남의 망명 시도설에 대해서는 “현재는 물론 과거 정권에서도 망명 시도는 없었다”고 했다. 국정원은 사건 발생 3~4시간 후쯤 이번 사건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며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황 대행은 또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외교·안보 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선거 당일 문자·인터넷 선거운동 허용

    선거 당일에도 문자메시지나 인터넷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여론조사에 성실하게 응답한 사람에게는 전화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정부는 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 공포안 17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6건을 심의·의결했다. 공포안은 선거 기사의 내용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정정 보도문이나 반론 보도문 게재 등의 제재를 결정해 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통보하도록 했다. 또 선박·정기여객자동차·열차·전동차·항공기 안이나 터미널·역·공항 개찰구 안 그리고 병원·종교시설·극장 안에선 예비후보자가 명함을 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공무원 등이 직무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선거 기간에 자동 동보통신(컴퓨터 등을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때 후보자와 예비후보자가 전송할 수 있는 횟수를 기존 5회에서 8회 이내로 확대했다. 아울러 독성 화학물질을 함유한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생명 또는 건강상 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그 유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구제하는 목적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안도 공포됐다. 이 공포안에는 구제급여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환경부 소속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위원회, 위원회 내 폐질환조사판정전문위원회와 폐외질환조사판정전문위원회 등을 설치하기로 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소상공인의 날을 매년 2월 26일에서 11월 5일로 변경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과 주택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경우 기존에 80%에서 75%만 동의해도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새누리, 윤리위에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예술작품 자체는 풍자 요소가 있는 것이지만, 의원 주최로 국회 전시되는 건 적절치 않다. 반여성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표 의원을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 여성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새누리당 의원 83명은 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여성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여성 정치인 혐오가 담긴 작품 전시를 철회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국회사무처는 작품을 철거했다.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러운 잠’은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탄핵 심판 및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시회 참여 작가 22명은 성명서를 내고 “예술은 어디서든 표현되고 전시되어야 하며 품격의 기준은 오로지 대중의 몫”이라며 “표 의원을 희생양 삼지 마라”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8세 투표’ 국회 안행위 상정 무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내리는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무산됐다. 안행위 여야 간사는 이날 선거법 개정안 상정 여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9일 국회 안행위 안전 및 선거법심사 소위에서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선거법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돌연 새누리당은 선거법과 관련해 먼저 지도부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도 “2월 국회 내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서 차기 대선을 비롯한 선거 관련 법 개정을 총괄적으로 의논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열망을 거부하는 이런 행동은 정치적 이익 달성 외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중 FTA 회의서 ‘화장품 보복’ 따진다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불허 문제가 13일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테이블에 올라간다.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에 대해 중국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어서 한·중 FTA 3년차를 맞아 처음 열리는 공동위가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를 둘러싼 격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 28개 중 우리나라 제품 19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한·중 FTA 공동위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한국산 화장품 가운데 일부에 대해 ‘유효기간 내 화장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등록 증명서를 담지 않았거나 제품 성분이 변경됐다는 이유 등으로 수입을 불허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내 화장품 업체의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5차 목록’에서 493개 차량 모델 중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제외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수출이 불허된 화장품 중 일부가 중국 규정을 어긴 것은 맞지만, 기업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중국에) 경고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공동위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식 안건으로 상정되려면 양국이 합의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면서 “만약 공식 안건으로 올리지 못하더라도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식 안건은 아니지만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합 위해 모인 새누리… 고성으로 ‘얼룩’

    이정현·정갑윤 탈당계 반려 반발 인명진 “비대위서 논의 하겠다” 새누리당이 반성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행사가 고성과 욕설로 얼룩졌다. 인적 청산을 둘러싼 앙금이 그대로 노골화된 것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 강성 친박인 조원진·김진태·이장우 의원 등이 불참하면서 토론회의 의미는 크게 퇴색했다. 또 99명 가운데 50여명이 참석하면서 ‘반쪽짜리’에 그쳤다. 분위기도 험악했다. 한 상임전국위원이 인 위원장을 ‘목사님’이라고 칭하더니 “2차 세계대전 당시 점령군 사령관처럼 요란하다. 당원들에게 상처 없이 하셔야 하는데, 쓰레기 처분하듯 처신하는 건 성직자로서 기대한 지도자 모습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자 사방에서 “반성하는 자리다”, “들어가라”는 등의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인 위원장도 “나보고 얼버무리라는 거냐. 개혁하는 거 아니야, 개혁”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충청권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인 위원장과 서 의원 간 화합을 주문하면서 “경상도는 개XX”라는 육두문자를 남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에서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의원의 탈당을 반려하겠다”고 돌출 발언을 하자 참석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조경태 의원과 비대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즉각 반발했다. 서 의원이 지적한 ‘위장 탈당’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곧바로 “비대위에서 논의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의천부터 한용운까지 詩에 깃든 담백한 香

    의천부터 한용운까지 詩에 깃든 담백한 香

    “그저 보면 그게 그거 같지만 행간 속에 사람이 있습니다” ‘아침 내내 밥 먹어도 무슨 밥을 먹으며/밤새도록 잠잤어도 잠잔 것이 아니로다./고개 숙여 못 아래 그림자만 보느라/밝은 달이 하늘 위에 있는 줄을 모른다네.’ (조선 중기 동계 경일 스님의 ‘아침 내내’) 눈앞의 부박한 일상에 허덕이다 보면 정작 삶의 아름다움은 번번이 놓치고 만다. 이런 중생들의 어리석음, 삶의 깊이 있는 진면목 등을 담백한 언어로 담은 스님들의 청담(淸談·명리를 떠난 맑고 고상한 이야기)이 유유히 흐른다. 고전문학자 정민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가 펴낸 ‘우리 선시 삼백수’(문학과지성사)에서다. ‘한시 미학 산책’, ‘우리 한시 삼백수’ 등 옛 문헌을 살펴 그 안의 통찰을 소개해 온 정민 교수는 이번에 스님들의 시편들을 독자들에게 꺼내 놨다. 고려 중기의 승려이자 고려 11대 왕 문종의 넷째 아들인 우세 의천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까지, 서른한 명의 스님이 쓴 5·7언 절구의 시 300수에 소개글을 짝지웠다. 정민 교수는 “옛말로 소순기(蔬荀氣), 즉 채소와 죽순만 먹고 살아 기름기가 쫙 빠진 담백한 언어들의 향연”이라며 “툭 던지는 말씀 같고 그저 보면 다 그게 그거 같지만 행간을 훑자 그 속에 사람이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하지만 “중생의 미망(迷妄)이 제자리걸음을 못 면해 깨달음의 언어는 먼 허공에 있다”는 ‘경고 아닌 경고’도 덧붙였다. 이번 책에는 고려 후기의 승려 무의 혜심, 원감 충지, 조선 중기의 승려 정관 일선, 제월 경헌, 부휴 선수, 청매 인오, 기암 법견, 조선 후기의 함월 해원, 월파 태율, 괄허 취여, 연담 유일, 경암 응윤, 아암 혜정, 월하 계오, 철선 혜즙, 일제강점기의 승려 해담 치익, 석전 영호 등이 쓴 시들이 담겨 있다. 사명당으로 잘 알려진 조선 중기의 고승이자 승장인 송운 유정 스님은 현재까지 유효한 삶의 원칙에 대해 ‘입조심’이란 시로 일러준다. ‘다른 사람 장단점은 말하지 마시게나/무익할 뿐 아니라 재앙을 부른다네./제 입을 물병처럼 지킬 수만 있다면/이것이 몸 편히 할 으뜸가는 방편일세.’ 조선 중기의 승려 월봉 무주는 갖가지 고통에 휩쓸리는 와중에도 몸의 주인인 마음을 돌아보는 지혜를 귀띔하고(생로병사), 풍계 명찰은 남 보여주자고 사는 삶을 벗었을 때 맞는 자유의 가치(꼭두각시놀음)를 들려준다. ‘살고 죽고 늙고 병드는 네 가지 일이/인간 세상 누군들 능히 없으랴./삼도(三途)의 괴로움을 면하려거든/한 번씩 주인옹을 찾아보게나’(생로병사) ‘환해(幻海)에 부침하며 몇 번 봄을 보내고서/시렁 위서 또다시 꼭두각시놀음 했지./이제서야 껍질 벗고 티끌세상 벗어나면/정계(淨界)에선 연꽃이 곱게 새로 피어나리.’(꼭두각시놀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BC를 욕해주십시오” 반성문 올린 막내 기자에 경위서 내라는 MBC (영상)

    “MBC를 욕해주십시오” 반성문 올린 막내 기자에 경위서 내라는 MBC (영상)

    MBC의 3년차 막내 기자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자사의 보도 태도를 비판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MBC측은 이들 기자들에 오는 11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곽동건·이덕영·전예지 기자는 지난 4일 유튜브에 “MBC 막내기자의 반성문”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2013년 12월 입사자들로, MBC 공채 마지막 기수다. 이후로 3년간 MBC는 공채 기자를 뽑지 않았다. “‘엠빙신’ 막내 기자들이 묻습니다. 회사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라는 설명이 붙은 해당 영상에서 세 기자는 MBC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영상 속에서 지난해 11월 광화문 촛불집회 취재 당시 곽 기자는 MBC 보도태도에 항의하는 시민들에 둘러싸여 봉변을 당했다. 곽 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짖어봐’라고 하는 분들도, ‘부끄럽지 않냐’고 호통을 치는 분들도 있어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기자들은 지상파 방송 3사인 KBS·SBS에 비해 현격히 적은 최순실 관련 꼭지 개수를 비교하기도 했다. 곽 기자는 지난해 11월 12일, 100만명이 모였던 2차 촛불집회 당시 “MBC뉴스는 집회 소식을 8꼭지 보도했다. 같은 날 SBS와 KBS는 특집 편성까지 해가며 각각 34꼭지, 19꼭지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최순실 태블릿’의 출처를 의심하는 자사의 보도 태도도 비판했다. 이 기자는 “MBC는 JTBC가 입수한 태블릿의 출저에 대해 끈질기게 보도하고 있다”며 “최순실의 것이 맞다는 보도를 냈다가 다시 의심된다고 수차례 번복하는 모양새도 우습지만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의 추측으로 기사화하는 현실에 젊은 기자들은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보도본부장은 메인뉴스 시청률이 2%대까지 떨어졌지만 오히려 ‘우리가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것’이라며 간부들을 격려했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기자는 특권층의 반칙과 편법을 가장 처음 포착했던 MBC의 옛 모습을 추억하며 “당시 취재하고 MBC 뉴스를 이끌던 기자 선배들을 저희도 못본 지 정말 오래됐다”고 말했다. “5명의 기자가 해고됐고 50명이 넘는 기자가 마이크를 놓았으며, 회사 전체로는 200여명이 업무와 상관없는 곳으로 발령나 109명이 아직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 이들은 “MBC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욕하고 비난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주십시오. MBC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십시오. 저희 젊은 기자들이 더 단호하게 맞설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힘을 보태주십시오”라는 말했다. 이어 MBC 김장겸 보도본부장·최기화 보도국장 사퇴, 해직 기자·징계 기자 복귀를 요구하는 자막으로 끝을 맺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MBC는 이들 기자들에 오는 11일까지 경위서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MBC의 한 기자는 “6일 오전 편집회의에서 보도국장이 격노를 하며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의혹을 제기한 게 뭐가 문제냐’며 막내 기자 3명에게 오는 11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위서 10위로… LPGA 박성현 폭풍 성장

    27위서 10위로… LPGA 박성현 폭풍 성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착륙’을 준비하고 있는 박성현(24)이 지난해 여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5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의 새 강자로 떠오른 쭈타누깐은 그해 1월 첫 주 세계랭킹에서 63위에 불과했지만 10개월 만에 2위까지 치솟았다. 세계랭킹의 잣대가 되는 평균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오른 덕이다. 1년 전 쭈타누깐의 포인트는 1.83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 7.9점이 돼 무려 6.07점이나 올랐다. 박성현 역시 지난해 새해를 맞았을 때 세계랭킹은 27위였지만 2017년 첫 주 세계랭킹은 10위로 크게 점프했다. 포인트 상승폭은 2.75점이다. 특히 박성현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최고 랭킹인 8위까지 맛본 뒤 12월 11위로 물러섰다가 현재 10위를 회복했다. 박성현도 쭈타누깐처럼 지난해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2015년 이미 국내무대에서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뒤 2016시즌을 맞았던 터라 쭈타누깐의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쭈타누깐이 이미 LPGA 멤버로 투어에서 내내 뛴 것과는 달리 주무대가 국내였던 데다 LPGA 투어 대회에는 7차례만 출전한 걸 감안하면 박성현의 랭킹 포인트 상승폭의 순도는 더 높다. 3위는 전인지(23)다. 지난해 첫 랭킹 10위에서 연말 3위까지 치고 올라간 전인지는 1년 동안 평균 포인트를 2.11점 추가했다. 2016년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노무라 하루(일본)은 평균 포인트 2점을 끌어올려 랭킹도 79위에서 21위로 상승했고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찰리 헐(잉글랜드)은 평균 점수가 1.99점이 올라 세계랭킹이 41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평균 포인트를 가장 많이 잃은 선수는 박인비(29)였다. 명예의 전당 입회와 리우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지만 허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투어를 제대로 뛰지 못한 박인비는 평균 포인트가 11.34점에서 5.52점으로 줄어 랭킹도 2위에서 11위로 밀렸다. 한때 박인비와 세계 1위를 다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7.88에서 4.69점으로 급감해 랭킹 역시 3위에서 13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크리스티 커, 미셸 위(이상 미국), 김효주(22)가 랭킹 포인트 상실 순위에서 박인비, 루이스의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공조달 불공정행위 조달청서 직접 조사

    공공조달 참여기업의 직접생산 여부 등에 대한 조사 권한이 조달청에 부여돼 불공정행위에 대한 대응이 강화된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조달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권을 부여하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불공정행위 조사를 전담할 ‘공정조달관리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조달사업법 개정은 공공조달 5대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추진됐다. 불공정행위는 입찰자 또는 계약상대자 등이 입찰 또는 계약, 납품검사 등에 관한 서류를 위조·변조하거나 허위서류를 제출하는 행위다. 또 직접생산 기준을 위반해 납품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납품, 수요기관 등의 사전 승인 없이 계약 규격과 상이한 제품 납품과 우수조달물품 등의 지정을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행위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조달청은 불공정 위반 행위가 의심되더라도 계약 과정에 따른 ‘이행점검’ 차원으로 접근해 폭넓은 조사가 어려웠다. 더욱이 불공정행위가 지능화되면서 업체가 거부하거나 비협조하면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조달청장은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해 신고 접수 시 내용의 확인을 위해 공무원으로 하여금 계약상대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사무소·사업장·공장 등을 방문해 시설·서류 등을 조사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조사권 남용과 경쟁업체 간 신고 남발 우려를 감안해 조사범위를 조달청과 계약한 물품·용역 업체의 불공정행위로 제한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수요기관 자체 계약 및 수요기관의 ‘갑질’에 대한 관리권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년에 1516계단 상승… 남다른 ‘골프 성장주’

    1년에 1516계단 상승… 남다른 ‘골프 성장주’

    작년 96위 노렌 1년 만에 9위 데트리 1711위서 190위 마감 ‘영건’ 김시우 57위로 큰 도약 세계 남자골프 2016시즌 괄목할 만한 ‘폭풍 성장’을 보인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26일 올해 마지막 주 남자골프 세계 랭킹이 발표됐다. 세계 랭킹은 매주 발표되는데, 특히 12월 마지막 주의 랭킹은 의미가 크다. 이듬해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이른바 ‘특급 대회’ 출전권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연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마스터스를 비롯해 거액의 상금과 명예를 일차적으로 보장받는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지난 연말 96위였지만 올해 4승을 쓸어 담아 꼭 1년 만에 9위로 올라섰다. 이런 급격한 성장은 2011년 웹 심프슨(미국)이 203위에서 10위로 변신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그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비하면 약과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인 데트리는 지난해 1711위에서 무려 1516계단이나 뛴 190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하위권일수록 최근의 ‘반짝’ 성적으로도 랭킹이 크게 오르는 시스템 덕분이다. 무케시 쿠마르(인도)도 빠뜨릴 수 없다. 이달 초 아시아투어 인디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쿠마르는 세계 랭킹을 단박에 93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인디아오픈 우승 전에는 1420위였지만 단 한 차례 우승으로 487위까지 도약했다. 연말 랭킹도 지난해 1414위에서 이번 주 478위로 ‘상전벽해’를 일궈 냈다. 최근 석 달 동안 무서운 기세로 랭킹을 끌어올린 성장주 중의 성장주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그는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4차례, 준우승 1번, 5위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월 26일 미국남자프로골프(PGA0 투어챔피언십 종료 시점에서 18위였던 마쓰야마는 이번 주 세계 랭킹 6위에 올랐다. 한국의 ‘영건’ 김시우(21)는 지난해 272위에서 올해 57위로 뛰어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큰 도약을 이뤘다. 왕정훈(21)은 169위에서 61위로 점프했고, 송영한(25)은 200위에서 78위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은 업적 띄우기 나선 북한..CNN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김정은 업적 띄우기 나선 북한..CNN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5주년을 하루 앞둔 29일, 북한에서는 김정은의 핵(核) 업적을 부각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미국 언론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간주될 수도 있다”며 경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우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자에서 ‘민족사적 대업을 이룩하신 영장의 발걸음 천하를 뒤흔든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지난 5년간 김정은의 핵·미사일 관련 행보를 되짚었다. 신문은 “역사의 온갖 도전을 맞받아 전인미답의 생눈길을 헤쳐야 하는 시련 속에서 우리 원수님께서 내리신 결단은 핵 억제력 강화의 길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첫 단독 공식활동이었던 2012년 1월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방문과 2013년 핵·경제 병진 노선 선포, 올해 핵·미사일 시험 등을 차례로 나열했다. 이어 “원수님께서 정의의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계시기에 우리 조국의 앞날은 찬란하며 위대한 태양조선은 세계적인 핵 강국으로 우뚝 솟아 빛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CNN은 이날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김정은을 위험 인물로 지목했다. CNN은 또 “북한은 올해 1월과 9월 두 차례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 시험 발사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김정은을 신중하고 계산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한다. 이들은 “내년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파악할 때까지 김정은은 어떤 도발도 감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교과서 찬성 의견 64% 저도 그 데이터 믿지 않는다”

    “국정교과서 찬성 의견 64% 저도 그 데이터 믿지 않는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한 온라인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국정화 찬성 의견이 64%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저도 그 데이터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의견 수렴을 시작하고 25일 동안 국정화 찬성 의견을 낸 것이 82명이었는데 마지막 하루에 292명이 몰렸다. 조작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조작은 아니다. 시민들이 들어와 의견을 준 것이다”라면서도 “조직적으로 국정화 찬성 의견을 냈다는 느낌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아예 교과서를 폐기하는 것이 어떻겠나”라고 묻자 “폐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국·검정 혼용체제 도입 결정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상의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세 가지 안을 만들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연금→ 복지부→ 삼성 앞에 선 특검… 靑 지시 연결고리 초점

    국민연금→ 복지부→ 삼성 앞에 선 특검… 靑 지시 연결고리 초점

    “증거인멸 우려만으로 체포 안해” 찬성·중립·기권 수 미리 정해놓고 내부 투자위서 조직적 찬성 지시 안종범→ 김진수 →文→ 홍완선 청와대서 주문 내린 것으로 파악 安 개입 확인땐 칼끝은 대통령에 삼성 조사 뒤 靑 압수수색 가능성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를 거쳐 삼성 이재용(48) 부회장의 턱밑까지 다다른 모습이다. 28일 새벽 문형표(60·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긴급체포한 행보가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우리가 증거인멸 우려만 갖고 (문 전 장관을) 체포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과 특검의 조사 내용을 종합한 결과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파악됐다는 얘기다. 문 전 장관의 달라진 태도도 이를 방증한다. 지난달 24일 검찰에 불려 나갈 때만 해도 “삼성 합병 과정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으나 지난 27일 특검 소환 땐 “특검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청와대-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삼성-최순실 모녀’로 이어지는 관계에서 복지부와 국민연금 간 연결고리로 보고 있다. 특검과 검찰 조사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을 관리·감독하는 복지부 간부들에게 국민연금 의결권 전문위원회에 삼성 합병안을 올리지 말고 기금운용본부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특검은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이 내부 투자위원회가 찬성·중립·기권 등에 대한 투표수까지 정해 놓고 요식행위처럼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검은 이것이 문 전 장관의 독자적 판단이 아니라 청와대 측으로부터 내려온 주문이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통해 문 전 장관에게, 또 문 전 장관이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이런 의사를 전달하는 구조다. 특검은 또 홍 전 본부장이 복지부의 지시로 투자위원들의 의향을 미리 파악해 보고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본부장은 앞선 특검 조사에서 “복지부 연금정책국으로부터 찬성 요구와 압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다음 단계로 안 전 수석의 복지부 지시 여부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대로 안 전 수석이 삼성 합병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 측에 곧바로 칼날이 향하게 된다. 궁극적인 종착역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60·구속 기소)씨 특혜 지원을 대가로 이 부회장 측에 유리한 합병이 이뤄지도록 도왔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청와대와 복지부의 연결고리 규명과 동시에 삼성 수뇌부도 정조준했다. 29일 김재열(48)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 담당 사장, 장충기(62)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최지성(65)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등도 잇따라 소환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의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삼성에 대한 조사까지 모두 마무리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수사 초기와 달리 청와대 압수수색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한번에 끝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 뒤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검정 찬반 의견 수렴 ‘혼용’ 결정 …수능, 공통범위서 출제돼 문제 없어”

    “국·검정 찬반 의견 수렴 ‘혼용’ 결정 …수능, 공통범위서 출제돼 문제 없어”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 속에 27일 ‘2018년 국·검정 역사교과서 혼용’이라는 절충안을 뽑아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 정책이라는 것이 행정적 절차만으로 진행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그동안의 심적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국·검정 교과서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만큼 역사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적용을 강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교육부 독자 결정인가. -국가 정책은 여러 중요 사항들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장검토본) 웹 공개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종합하면서 국정교과서 폐지에 대한 얘기도 있지만 상당수 국민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 여러 기관과 논의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국정 교과서 현장 적용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따라 가변적일 것 같은데. -국정교과서 반대도 있지만 찬성도 적지 않다. 국정 교과서를 택할 학교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동시에 다양성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연구학교(국정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1년간 쓰면서 충분히 더 훨씬 질 좋은 교과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연구학교는 어떻게 지정할 것인가. -규정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와 운영위원이 논의해서 학교장에게 추천하면 학교장이 최종 결정한다. 그런 뒤에 교육부에 신청하면, 다른 연구학교 지원 규정에 따라 1000만원 정도 지원금을 제공한다.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교장 간에 교과서 선택을 놓고 이견을 빚는다면. -학교 자율이다. 교육부에서 간여할 일이 아니다. →아무리 봐도 ‘내년부터 혼용’에 가까운데. -학교 현장의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봐 달라.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각급 학교에 국정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라고 종용한다면, 교육부는 어떻게 할 셈인가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대한 교육청과 교육부가 협력해 역사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철로서 다친 ‘여친’ 이틀 동안 지킨 견공

    철로서 다친 ‘여친’ 이틀 동안 지킨 견공

    ‘사랑의 힘은 정말 대단해!’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철로에서 부상 당한 ‘여자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고 이틀동안 자리를 지킨 견공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자친구 루시(Lucy)를 지킨 순정견은 바로 팬더(Panda). 팬더는 혹한의 날씨 속 루시가 철로 위서 부상 입은 채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죽음에 직면해 있던 그녀 곁을 떠나지 않고 이틀 동안 지켰던 것.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기차가 접근해오자 아픈 루시의 머리를 눌러 기차가 무사히 관통하게 하는 팬더의 애정어린 모습이 담겨 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던 루시와 팬더는 데니스 말라페예프(Denis Malafeyev)란 남성에 의해 발견됐으며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데니스는 “그들은 수의사에게 가는 트렁크에서도 함께 붙어있었다”면서 “루시가 철로를 지나는 기차에 부상 당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라며 “세글라스카 마은 인근 철로에 두 마리의 개가 누워있다는 소식을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보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루시의 상태는 골절은 없었지만 약간의 타박상과 감기 증상이 있었다. 루시와 팬더는 안정을 취한 뒤 주인에게 되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nna Ledovskik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