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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소강… 현중 조업재개 움직임

    ◎노조서 협상제의 회사서도 설득펴며 작업장 정리 지도부 크레인위서 농성계속/12개 계열사 파업설속 산발시위 정세영회장 긴급사장단회의 소집대책논의 【울산=임시취재반】 경찰의 공권력개입에 항의하는 현대계열 12개사 노조가 30일부터 총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29일 노조측이 회사에 공식적으로 협상재개 제의를 해옴에따라 사태수습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회사측은 골리앗 크레인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근로자들에게 회사간부들을 파견,농성해산 설득을 펴며 조업재개에 대비 청소와 정리작업을 펴고 있으나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며 버티고있어 경찰도 크레인주변에 그물을 설치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측은 관리직사원 3천여명을 동원,노조원들의 농성으로 어지렵혀진 작업장을 정리하는 한편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가 끝난 근로자들의 신병을 인수하기위해 간부들을 울산경찰서등 3개서에 파견,조업재개를 위한 작업을 펴고 있다. ▷현대중공업◁ 경찰의 강제해산으로 흩어져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던 근로자들은 28일 하오6시 현대자동차앞 시위 자진 해산을 고비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29일 상오7시30분 울산다이아먼드호텔에서울산지역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소집하고 사태수습을 위한 대책을 논의 했다. 회사측은 그룹차원에서 현대자동차의 파업을 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노조내 강경근로자 4백여명의 명단을 파악,부서장과 간부들이 가족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기로 했다. 골리앗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업지도부등 노조원 60명은 분신조를 편성,『경찰이 강제해산 시킬 경우 한사람씩 투신하갰다』고 맞서고 있다. 29일 상오11시30분쯤 현대중전기옆 공터등에 근로자들이 50∼2백여명씩 몰여들어 이일대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을 몰려다니며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의 산발시위가 있었으나 하오들어 평온을 되찾았다. ▷계열사◁ 계열사노조 모임인 「현총련」(위원장 이상범ㆍ32)산하 12개계열사 노조들은 당초 메이데이인 5월1일을 기해 동맹파업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나 현대중공업 파업지도부와의 연락두절등 접촉이 어렵게되자 회사단위로 파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원들은 하오 집단놀이 등으로 휴식을 취한뒤 30일 상호9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정공도 30일 상오 조합원비상총회에서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세종대,「직선총장」 해임/오영숙교수/어제 징계위서 전격처리

    「한대학 두총장」문제를 둘러싼 학내분규로 임시휴업 11일째르 맞고 있는 세종대는 25일 교수직선총장인 오영숙교수(51ㆍ영문과)를 해임키로 했다. 세종대는 이날 하오3시쯤 세종호텔에서 유양자교무처장ㆍ이덕분학생처장등 징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 내용을 26일 박홍구총장과 재단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지난달 22일 29일 두차례에 걸쳐 오교수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오교수가 불참,징계를 결정짓지 못했었다. 세종대의 재단 정관64조에는 「두차례이상 서면으로 소환해도 응하지 않을 때는 그 사실을 기록에 명시하고 징계의결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학교측은 『오교수가 학내분규를 부추기고 교수로서 본분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는등 사립학교법 61조1항에 위배된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 50억 대출받아 미도피/대성산업 계장/인감 위조,허위서류 꾸며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성산업(대표 김의근) 해외사업부 수출입담당계장 염병기씨(33)가 거래은행으로부터 50억원을 부정대출받아 빼돌려 미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12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거래은행인 시티뱅크서울지점(지점장 존번슨·46)으로부터 지난해의 대출금 상환요구를 받음으로써 드러났다. 염씨는 지난해 11월8일과 지난달 6일 두차례에 걸쳐 회사명판과 인감을 위조해 약속어음을 발행,이를 은행에 맡기고 각각 20억원과 30억원을 대출받았다는 것이다. 염씨는 지난달 22일부터 결근했으며 같은달 25일 상오 10시30분쯤 대한항공 KE627편으로 싱가포르와 도쿄를 겨쳐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염씨는 대출받은 자기앞수표를 「홍윤식」과 「김동진」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시중은행에서 소액수표나 현금등으로 바꿔갔다. 염씨는 지난해 8월1일 회사와 은행측이 1년기간을 한도로 1백억원의 대출계약을 맺어 이 기간동안에는 특별한 구비서류가 없이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해 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합당ㆍ방소비화­공작정치/평민 “상위서 추궁”

    평민당은 12일 박철언정무제1장관이 3당통합과 방소과정에서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의 정치생명을 끝낼 수도 있는 비사가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오는 16일과 17일 소집되는 내무ㆍ법사위 등 국회상임위에서 숨겨진 내막의 실체를 철저히 추궁하는등 이를 정치쟁점화 하기로 했다.
  • MBC 본사·지방사 모두 민영화/방송제도위의 개편안 내용

    ◎KBS 기구축소…경영위서 인사권 보유/전국지 발행사는 방송매체 소유 못하게 방송제도연구위원회가 최종 확정한 한국방송제도개편안은 기본적으로 공영·민영방송의 양립체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민영방송허가◁ 민영방송은 TV의 경우 2개의 체널을 허가하는데 하나는 전국네트워크형태로 KBS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담당하고 나머지 하나는 지방독립채널로 하도록 한다. 그러나 라디오는 전파를 최대한 개방,지방마다 복수채널이 되도록 허용한다. 이와함께 민영방송은 전국네트워크일 때 전국을 커버하는 신문등 다른 매체를 겸영할 수 없으나 TV와 라디오의 동시 경영은 가능하게 한다. 다만 민영방송은 TV 1개이상,라디오 3개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따라서 전국지를 발행하는 신문사는 사실상 방송매체를 겸영할 수 없으며 지방신문은 구역을 달리하면 방송매체의 겸영이 가능하다. 특히 프로그램제작에 있어 KBS와 민영네트워크TV는 일정비율을 외부프로덕션에 발주,제작토록하는 것을 의무화했고 민간방송사들은 합자형식으로 프로덕션센터와 방송보도회사를 설립·운영토록 한다. ▷KBS개편◁ 1TV는 지역문화채널로서 전국네트워크에 의한 지역연합방송을 점차적으로 실시하며 2TV는 기간방송으로 전국네트워크에 의한 종합방송을 실시한다. 방송운영은 기본적으로 시청료에 의존하지만 광고방송도 허용한다. 라디오는 현재의 8개채널중 AM2개채널(제1·제2라디오),FM2개채널(1·2FM),사회교육방송,국제방송의 6개 채널을 운용하되 사회교육방송국과 국제방송은 명칭을 국제방송으로 개칭,통합운영한다. 라디오채널의 특성화는 제1라디오가 전국민,전국을 대상으로 종합방송을 하고 제2라디오는 지역연합으로 방송한다. 제1FM은 문화·예술 전담방송으로,제2FM은 건전오락·연예프로그램 중심방송을 한다. 제3TV와 교육라디오는 독립시켜 교육방송공사를 설립,운영토록 하고 라디오 서울은 KBS에서 분리시킨다. KBS의 재원은 현재의 광고방송과 수신료 제도를 유지하되 광고방송의 비율을 줄이고 국제방송에 대해서는 정부교부금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수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인사로 불만처리위원회를 구성,방송으로 인해 받은 피해를 구제토록 한다. KBS의 조직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방송경영위원회를 신설,12명의 위원을 국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또 집행기관으로 사장을 포함해 7∼12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는 방송경영위원회가 임명한다. 자문위원회는 일반자문위원회,분야별자문위원회,지역방송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MBC개편◁ 본사와 지방사를 모두 민영화하고 별도의 프로그램제작센터와 방송보도회사를 설립케 한다. MBC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정수장학회의 주식을 인수한뒤 대주주·소주주·일반공모주·우리사주 등으로 구분,단계적으로 불하한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를 불하한 자금으로 위성방송과 CATV·영화제작프로덕션등의 방송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방송위원회의 권한강화◁ 방송위원회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구로 하고 준입법적·사법적 기관이 되도록 한다. 위원구성은 제1안이 12명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며,제2안은 22명으로 국회·학술단체·각종전문사회공익단체·공보처·법조인이 추천한다. 위원회는 방송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세우고 방송국 개설을 위한 무선국 면허에 관한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 민간방송사업자에 대한 면허부여는 공익성 등의 기준과 공개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 ▷특수방송의 규정◁ 특수방송은 KBS의 국제방송·사회교육방송·교육방송등 국가특수목표추구를 위한 방송으로 규정하고 새로 인가된 불교방송·평화방송·교통방송 등은 특수방송의 성격에서 벗어난다. 따라서 이들 방송은 면허기간이 만료되면 민영방송의 형태를 취하도록 한다. 다만,종교방송의 경우는 면허취득과 갱신때 일정비율의 프로그램에 선교 등 특수분야의 내용을 편성할 것을 면허협약을 통해 허가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유선TV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관장하기 위한 「유선방송위원회(Cable Authority)」를 두고 7∼11인의 관련전문가로 구성한다. 유선TV의 재원은 수신료와 광고료·특별시청료로 한다.
  • “노조전임 휴직”철회 요구/노총간부등 노동위서 농성

    한국노총간부와 단위노조대표 등 1백여명은 30일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와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내린 노조전임자 휴직처리 및 임금미지급판정에 항의,서울 영등포 중앙노동위원회와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최근 노동위원회의 잇따른 판정은 노사자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산업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 음성 폭행 진상조사/중앙선관위서 지시

    중앙선관위는 30일 충북 진천ㆍ음성보궐선거 폭행사건과 관련,그 진상을 조사보고토록 충북선관위에 긴급 지시했다. 윤 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사건의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진상을 조사,보고토록 충북도선관위(위원장 천경송)에 지시했다.
  • 경관이 사건기록 60여건 폐기/음성서/잠적 순경 수배

    ◎기록부에만 “검찰 송치” 남겨/검찰,공모ㆍ수뢰여부 수사 【충주=한만교기자】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22일 사건기록 60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폐기한 음성경찰서 소이지서 박종찬순경(37)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무유기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순경은 음성경찰서 수사과 조사계에 근무하던 지난 84년12월부터 87년10월까지 교통사고를 전담하면서 60여건의 사건기록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기록자체를 파기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순경이 교통사고를 수사하면서 인적사항ㆍ죄명ㆍ접수일시만을 기재한 사건기록부만을 작성한 후 검찰에 송치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민 사실을 밝혀내고 사건기록부와 송치대장을 압수,대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박순경이 사건관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의 여부와 다른 경찰관과의 공모여부를 캐고있다. 박순경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지난 21일 하오 자취를 감췄다.
  • 농지 임대료 상한선 설정/농민 참여 지역별 농지관리위서 결정

    ◎기금 6백억원 풀어 영농지 매입 지원/「특조법」등 3개법 시행령 5∼6월 확정 정부는 농민이 농지를 안심하고 빌려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지난 86년 제정해 놓고도 정치권 등의 반대로 시행이 보류돼온 농지임대차관리법의 시행령을 오는 6월말까지 마련,시행키로 했다. 또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과 농어촌진흥공사 및 농지관리기본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시행령을 입법예고,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뒤 5월중 확정해서 시행할 방침이다. 김식 농림수산부장관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 발전 종합대책의 구체적인 추진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지난 86년 농지임차기간을 3년 이상으로 못박고 임차료 상한기준을 농지관리위원회에서 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한 농지임대차관리법을 제정했으나 부재지주의 불안감 등을 대변한 정치권의 반대로 지금까지 시행이 보류됐다고 지적,토지공개념확대 도입 등과 연계시켜 이법의 시행령을 6월까지 제정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법이 시행에 들어간뒤 9월중에 농지매매 및 농지구입자금지원 등의 자료를 토대로 농지원부를 읍ㆍ면별로 작성하고 시ㆍ군ㆍ구ㆍ읍ㆍ면에 농민대표등 10∼40명으로 농지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10월부터 두달동안 지역별 임차료 실태를 조사,임차료 상한기준을 시ㆍ군조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과 농어촌진흥공사 및 농지관리기본법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달중으로 시행령을 마련,입법예고한뒤 5월중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지를 사거나 팔려는 사람들은 오는 11월부터 올해 확보된 농지관리기금 6백억원을 활용할수 있게 됐다. 농지관리기금을 관리하며 부재지주가 원할 경우 소유농지를 사들이거나 빌려 농사를 전문으로 하는 농민에게 임대해주는 일을 맡게될 농어촌진흥공사는 오는 4월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농림수산부차관)가 설치되고 5월중 관계법의 시행령이 공포되는대로 설립될 예정이다. ◎기간 3년이상… 1년작물은 예외 인정/부재지주,고용ㆍ위탁 영농땐 벌금 부과/「임차관리법 시행령」 일문일답 법의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농지임대차계약 기간은. ▲3년 이상이다. 농지를 빌리는 사람에게는 자주 계약을 맺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게 하고 빌리는 사람이 땅심을 키우면서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하려면 이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농지에서 장기간 길러야 하거나 1년이상 기를수 없는 농작물의 경우에는 그 기간을 조정할수 있다. 예컨대 담배와 같이 한밭에서 1년이상 연달아 재배할 경우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어 통상적으로 1년 이상 같은 곳에서 재배하지 못한다. 이때에는 농작물의 특성에 맞게 계약기간을 짧게 정할수 있다. ­계약기간이 다 지나도록 농지를 빌려준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경우에는. ▲농지를 빌려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겠다거나 계약내용을 바꾸려고 할 경우에는 계약이 끝나기 3개월전에 빌린 사람에게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는 임대차계약이 종전의 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연장된다. ­임차료는 어떻게 어느수준으로 결정되는가. ▲시ㆍ군ㆍ읍ㆍ면단위로 설치되는 농지관리위원회의 자율적인 협의를 거쳐 정해진다. 농지의 종류ㆍ위치ㆍ등급과 농작물의 종류 및 현행임차료의 관행등 지역실정이 충분히 고려된 수준으로 각각 다르게 결정될 것이다. ­도시에 사는 농지소유자는 위탁영농이나 남을 고용해 농사를 지을수 없는가. ▲통작거리안에 살고 있지 않는한 임대만 할수 있다. 월급이나 품삯을 주고 남을 고용해 농사를 짓거나 농사일을 남에게 맡기는 위탁영농은 할수 없다. 통작거리는 농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직접 농사를 지을수 있는 최대한의 거리를 말한다. 구체적인 통작거리는 작물별 영농여건ㆍ교통사정 등을 고려해 시행령에서 정해진다. ­통작거리안에 살고 있지 않으면서 위탁이나 고용영농을 하는 경우는. ▲그지역 임차료 상한의 2배까지 벌금을 물게 된다.
  • 북한,땅굴굴착 첫 시인/휴전선서 2차례 대남방송

    ◎“남침용아닌 장벽대응용” 강변/북측,정전위서 공동조사 제의 【판문점=김원홍기자】 정부는 14일 북한측이 지난 3일 발견된 제4땅굴을 판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상오 제455차 군사정전위원회 본회담이 열리기에 앞서 판문점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측이 지난 9일 상오 8시20분부터 30분사이에 한국군 28사단 520GP전방의 북한인민군 5사단 503GP에서 대남 확성기방송을 통해 제4땅굴은 자신들이 굴착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은 지난 9일의 대남 확성기방송을 통해 「땅굴은 남침을 하기 위해 판 것이 아님을 남조선이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이 말했다. 군사분계선 남쪽에 있는 콘크리트 장벽부터 없애야 하며 우리의 제4땅굴은 절대로 남침을 위해 판 것이 아님을 재삼 강조한다」고 밝힘으로써 땅굴굴착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9일 하오 1시47분부터 2시10분 사이에 북한은 휴전선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방송을 통해 『제4땅굴은 남침용이 아니라 남북의 자유왕래를 가로막는 콘크리트 장벽의 대치용이며 평화적 통일을 위한 땅굴』이라고 강변하고 『땅굴의 길이는 2천5백m에 달하지만 콘크리트 장벽은 몇배 이상이나 되면서도 남조선은 공화국 북반부에서 평화통일을 위해 파놓은 땅굴을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안에서 공산측 요청으로 열린 제455차 군사정전위원회에서 공산측수석대표 최의웅소장은 『북침을 위한 공격훈련인 팀스피리트 90훈련을 즉각 중지하라』면서 『한국이 주장하는 제4땅굴은 북침을 위해 남한측이 판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 최소장은 『제4땅굴을 확인하기 위해 본인과 북한측의 터널전문가및 기자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공동감시소조가 4대의 헬리콥터에 분승,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비무장지대에 가겠으니 북한측 조사단이 남쪽에서 활동 할 수 있는 안전담보확인서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
  • 교사 임용예정자 58명 교위서 면접거부 농성

    【전주=임송학기자】 전주교대 90학년도 1학기 교사임용예정자 66명 가운데 58명이 12일상오 전북도교육위원회에서 실시한 임용면접을 거부하고 교대 소강당에서 농성을 벌였다. 임용예정자들은 이날 전주교대 발령대책위원회(위원장 주중일ㆍ24)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교육법에 따라 무시험 검정원서를 제출했는데 면접이라는 형식으로 교원자격을 심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면접거부로 도교위에서 실시한 면접에는 전주교대생 8명과 교원대상 4명 등 12명만이 참여했다.
  • 박성철 5위서 6위로 강성산 13위서 12위로/북한 권력서열 변동

    【내외】 북한의 권력서열이 새해들어서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들어 지난달 10일 개막된 「전국농업근로자대회」와 2월8일 열린 「청산리정신」 창조 30주기념 중앙보고대회의 「주석단」 명단에 따르면 당정치국원중 부주석 박성철이 김부자와 인민부력부장 오진우,총리 연형묵의 뒤를 이어 5위이던 것이 부주석 이종옥의 뒤로 처져 6위로 된 것과 13위이던 강성산(함북도당책)이 서윤석(평남도당책)의 앞으로 나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변화이다.
  • 고교 경쟁입시 단계 부활/내년부터 교위서 시설 우수교 지정

    ◎노대통령,문교부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9일 고교평준화 제도개선과 관련,『과학고교ㆍ어학고교 등 영재교육을 위한 고교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회가 지정하는 공ㆍ사립고교는 경쟁입학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토록 하고 작년에 목포ㆍ안동ㆍ군산을 평준화지역에서 해제한 것처럼 앞으로도 중소도시에 한해 해제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강남구 우면동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정원식문교부장관으로부터 올해 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고교평준화제도는 입시과열을 진정시킨 성과는 있었으나 교육의 질적인 저하,무조건 평등주의 조성,특히 서울 8학군의 경우 이상과열로 아파트값까지 자극하는등 많은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현재 서울ㆍ부산 등 6대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교완전 평준화제도는 내년부터 경쟁입시 부활고교의 등장으로 사실상 붕괴되는 셈이다.교육위원회가 경쟁입시 부활고교의 선정을 어떤 기준으로 얼마의 비율로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공사립 불문하고 교육시설이나 여건이 좋은 학교에 대해 극히 제한적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대부분의 학교는 평준화제도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고등학교 교육체제 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모든 학생들이 자기 분수에 맞게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하고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과 직업인들의 계속 교육을 위한 개방대학,방통대학은 그 본연의 목적대로 충실히 운영토록 하고 일반대학으로 개편하는 일이 일체 없도록 관리ㆍ운영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대학정원 조정은 산업인력 부족현상을 감안,이공계에 한해서만 증원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전문대학과 실업계고교는 산업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산학협동이 잘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용래총무처장관으로부터 올해 총무처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조직은 어떠한 정국상황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행정의 안정과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업공무원제도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금년 상반기안에 별도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기능의 과감한 민간위탁을 강조,『새로운 민주화 시대에 맞게 정부와 민간기능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조속히 재설정하고 정부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하여 민간에 맡길 수 있는 사항은 과감하게 위탁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취노 예산 변태지출 일쑤/일선 시군

    ◎“노임단가 낮다”외면에 중장비 대체/서류 꾸며 횡령도… 제도개선 시급 일선 시ㆍ군에서 생활보호대상자 생계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영세민취로사업이 당초 목적과는 달리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닌 특정업자나 기술인부 등에 의해 시행되거나 노임이 변태지출 또는 횡령되는 사례가 잦아 이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촉구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경남ㆍ전북ㆍ충남도 등에서 지난해 취로사업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 밝혀졌다. 8일 충남도와 일선 시ㆍ군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총 14억5천4백여만원을 들여 취로사업을 실시했으나 정부에서 책정한 노임단가가 일반노임의 절반정도인 8천5백원밖에 안돼 참여하는 인력이 없는데다 동원되는 인력도 거의 노약자와 부녀자들이어서 대부분 기술인부 등에 맡기거나 특정업체의 중장비 등을 동원,사업을 시행한뒤 영세민에게 노임을 지급한 것처럼 했다는 것이다. 경남 의령군의 경우 지난해 총 1억1천9백만원을 들여 관내 취로대상 생보자 3천여가구를 참가시킬 계획이었으나 실제사업에 참여한 가구는 절반정도인 1천5백여가구 뿐이었으며 진주시도 총 1억1천4백만원을 배정받아 소하천개보수 등 24건의 사업을 시행했으나 대상가구 2천1백98가구중 겨우 8백36가구만이 10일정도 참가했을뿐실제 사업은 업체에 맡겨 전문기술인부나 중장비 등을 동원,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북 김제군 금삼면의 경우도 지난해 1천3백여만원의 취로사업비를 지원받아 관내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상정리사업을 벌이면서 특정업체의 불도저 등 중장비를 동원,걸치례로 정비한뒤 3백만원을 지급하고 1천만원은 노임으로 지급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횡령,면장 윤상호씨(57) 등 2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관련,한 관계자는 『취로사업이 변칙운용되고 노임정산보고서류가 임의로 작성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생보자대부분이 노약자인데다 그나마 하루노임이 시중노임 1만6천원∼2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쳐 인력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 국방에 들어본 「한국 방위의 한국화」

    ◎“한국군 독자작전권 확보 추진”/“미군철수는 전력손실 안주는 범위서/군령ㆍ군정 2원화… 문민 통제권 강화/김일성 생존하는 한 북한변화 기대 못해”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2천여명의 철수로 주한미군철수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7월 국방참모 본부 창설을 목표로 창군이래 최대의 군구조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행의 3군 본부와는 별도로 3군을 통합지휘하는 작전권을 갖는 국방참모본부의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군구조개편은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군철수에 대비,우리군의 독자적인 지휘권을 확립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다. 주한미군철수와 관련,「한국방위의 한국화」를 구상하며 7일 올해 업무보고를 마친 이상훈국방부장관을 만나 미군철수,한미간의 작전통제권 인수인계,군구조개편,남ㆍ북한간의 군비통제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주한미 공군의 3개기지 폐쇄와 비전투행정요원 감축에 이어 미 지상군의 일부 철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는데 그 시기와 규모는. ▲지상군 철수에 관해서 현재까지 한ㆍ미간에 합의된 것은 없다. 다만 미 행정부가 오는 4월1일까지 보고하게 되어있는 넌­워너수정안에 대해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오는 14일 내한하면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이다. 만약 미국이 철수를 요구해 오더라도 현재의 전투력을 저하시키지 않은 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지난번 발표된 3개 주한미 공군기지폐쇄 조치도 주한미군 병력감축과는 별개의 미국 국방예산삭감을 위한 해외기지 통폐합조치였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국민들에게는 흡사 주한미군철수의 시작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군구조개편작업도 주한미군철수에 대비,작전권을 이양받기 위한 조치가 아닌지. ▲현재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지난 78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령부가 갖고 있다. 한미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전ㆍ평시 모두 한국군의작전지휘권을 주한미군 사령관이 갖고 있는 셈이다. 미국도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평화시에는 한국군에 이양하고 전쟁시에만 통합지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군구조개편으로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되면 우선 평화시의 작전지휘권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ㆍ미연합사령부안에 있는 한ㆍ미지상군 구성군사령관을 한국군으로 대체하고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바꾸는 방안 등이 양국 실무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추구하면서 군상부조직은 간소화하고 예하부대는 전투임무위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또 미국으로부터 작전통제권 인수시 육ㆍ해ㆍ공군의 통합전력 발휘를 보장하고 한ㆍ미 연합방위체제 테두리안에서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주한미군정책과 전략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참모총장제도의 도입으로 문민통제가 약화되고 군사우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과거 5ㆍ16혁명과 12ㆍ12사태등 어려웠던 경험은 제도상의 문제였다기 보다 당시 상황이나 군과 국민의 의식수준에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실시해도 우리 군의 의식수준과 시민의 문화의식이 선진국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군우위의 염려가 없다고 믿는다. 오히려 현재 각군 참모총장에게 집중돼 있는 권한이 군령은 국방참모총장에게,군정은 총장에게 분산돼 문민통제권이 강화된다. ­군구조개편작업이 주한미군철수등 한반도 안보상황변화와 관련이 있지 않은가. ▲최근 미국은 미소간의 신데탕트분위기ㆍ군축협상진전ㆍ국방비삭감 등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주둔정책을 재설정해야 할 입장이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반도 전쟁억제및 동북아지역의 안정유지로 볼때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나 주둔역할이 한국 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한다든지 주한지상군의 규모조정과 함께 연합지휘 체제상에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방참모본부의 창설로 언젠가는 닥쳐올 주한미군의감축이나 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등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역할변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한국군 지휘구조 개편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90년대의 한ㆍ미 안보 동반자관계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이며 한미 국방현안은 무엇인가. ▲용산기지이전과 작전권이양ㆍ방위비분담 등이 현안이 될 것 같다.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한ㆍ미간에 실무위원회가 구성되어 오산ㆍ평택ㆍ대전 등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는 작업이 올해안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 방위비분담문제는 지난해 10월1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대로 『우리 능력 범위안에서 주한미군의 주둔비용을 증액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업다. ­마지막으로 소련의 개방과 동유럽의 개혁등 공산권의 변화가 북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중국이 변화하지 않고 김일성이 생존하는 한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군사적으로도 북한이 남한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베를린장벽 붕괴같은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우리 군사력이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면북한이 미소정책을 쓸 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 외언내언

    중국 전국시대 후기의 유가 순황의 「순자」 권학편은 이렇게 시작된다. 『군자는 말한다. 「학문은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푸른 물감은 쪽(남초)에서 따내는 것이지만 쪽보다 더 파랗고 얼음은 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다…』 ◆청출어람이란 말은 여기 근거한다. 출람이라고도 줄여 쓰는 이말은 제자가 스승을 능가할 때를 이른다. 그럴 때의 영예가 곧 출람지예. 실제로 스승이 그 제자의 제자로 된 일도 있었다. 「위서」의 이밀전에 의하면 북위의 공번이 그 제자 이밀의 학문의 진보에 경복한 나머지 그 제자로 되었던 것. 동문수학하던 사람들은 그를 두고 『청이 람으로 되었다』고 표현했다. ◆우리 기단에서의 조훈현 9단과 이창호 4단. 세상이 아는 사제지간이다. 그 사제지간에 벌어진 제29기 최고위 타이틀전(부산일보 주최) 5번기 마지막 5국에서 엎치락 뒤치락 끝에 이 4단이 반집승. 『선생님 죄송합니다』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에 대해 조 9단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고. 15세 바둑 신동은 스승에게 이김으로써스승의 가르침에 보답을 한 셈. 진 스승도 얼마나 대견해 했겠는가. ◆9살 나던 해인 전주교대부속국민학교 3학년 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청소년바둑대회에 당당 한국대표로 나갔던 이창호기사. 바둑을 배운 지 1년만의 일이었다. 그때 이미 싹은 텄던 것. 조 9단의 9세 입단보다는 2살이 늦지만 86년 11세에 초단이 되었다. 그로부터 우리 기단에 신선한 돌풍을 계속 일으켜 온다. 지난해말 최연소 4단으로. 「탁월한 수읽기와 소름이 끼칠 정도의 침착성」으로 지난해 KBS바둑왕 타이틀을 따낸데 이어 이번에 다시 타이틀 하나를 더 거머쥔다. ◆그동안 88년의 패왕전등 사제간의 타이틀전은 몇번 있었다. 그러나 번번이 패퇴했던 이 4단이 마침내 스승의 벽을 뛰어 넘었다는 뜻이 깊다. 그 스승이 누군가. 세계의 1인자가 아닌가. 내일의 대기를 지켜보는 기쁨이 크다.
  • 한국,빠르면 내년 「작전권」 인수/한ㆍ미 구체협의

    ◎연합 방위력 유지범위서 추진/전시에만 미측서 관장 한미 양국정부는 주한미군의 감축을 계기로 현재 미국측(한미 연합사령부)이 갖고 있는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평시에는 한국측이,전시에는 미국측이 맡도록 하되 궁극적으로는 한국측이 모두 관장토록 하는 내용의 작전통제권 이양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한미 양국정부는 작전통제권의 이양문제를 한미 연합방위능력이 감소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평시의 한국군 작전통제권행사는 빠르면 내년중에 실현되고 완전 작전권 행사는 95년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측의 자세에는 기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작전지휘권 이양문제도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국방참모총장제 설치계획도 작전통제권 이양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기구가 본격 구성되면 한국측에 대한 작전통제권 이양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소 권력구조 대폭개편 임박/고르바초프,내주 공산당중앙위서 중대발표

    ◎최고회의 의장 권한강화 예상/미 TV,한때 해임보도… 본인은 부인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은 31일 자신은 당 서기장직을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자신은 소련 권력구조의 장래에 관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자신이 최고회의간부회 의장직에 전념하기 위해 당서기장직을 사임할 것이라는 30일자 미국 CNN­TV의 보도를 「근거없는」것이라고 일축하고 자신은 전혀 그같은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콜로르 데 멜로 브라질대통령 당선자 환영행사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자신은 지난 수일간 고향에서 내주 열릴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발표할 연설문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에 관한 결정이 요구될 것이며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주 열리는 당 중앙위 전체회의는 앞으로의 당의 구조와 역할 및 오는 10월로 예정된 당대회때 제시될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인데 고르바초프는최근 여러차례의 연설에서 자신은 당의 급진적 재편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미국의 CNN­TV는 30일 고르바초프가 지난 8일동안 고향집에서 당서기장을 사퇴하고 현재 명색 뿐인 최고회의 간부회 의장직을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전환하는 문제를 고위보좌관들과 숙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르바초프의 측근인 이반 프롤로프가 편집을 담당하는 당기관지 프라우다지는 31일 고르바초프가 자신의 계획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다 많은 권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우다지는 당지도부가 보다 확고하게 급진적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는 개혁론자들의 주장을 요약 소개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개혁지도자(고르바초프)가 주요 조치를 취하기 위해 보다 큰 권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실행하는 방법이 아주 가까운 장래에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치동향에 민감한 모스크바시장에서는 이날 고르바초프가 현직중 어느 하나라도 사임할 것이라는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정치분석가들은 고르바초프에 대한 보수파의 반대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여건은 그에게 유리하게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특수재능교육센터」 설립/91년부터 시도교위서 운영

    ◎3세∼중3생 대상 중앙교육심의회(위원장 심종섭)는 31일 교육이념분과위원회를 열어 특수재능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91년부터 특수재능교육센터를 시도교육위별로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수재능교육진흥방안」을 문교부에 건의했다.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 마련,교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친 이 방안은 만 3살부터 중 3학생까지의 특수재능을 가진 아동들을 뽑아 특수재능교육센터에서 특별교육프로그램으로 재능을 계발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은 1년을 4학기로 운영하되 대상학생들이 일반 교육을 받으면서 학교수업후나 주말ㆍ방학 또는 주중 일정시간을 활용,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일반학생과 분리하지 않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학기마다 2∼3과목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수하도록 하며 한학급 학생수는 15∼20명선으로 한다는 것이다.
  • 온수 개발 예정된 농지 2만평 전매,6억 챙겨

    ◎매매증명 떼준 공무원 포함 5명 구속 【인천】 인천지검은 22일 온천개발 예정지의 농지를 불법전매해 온 부동산 브로커 장정식씨(43ㆍ진흥건설렌트 공동대표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등 4명을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2백60여만원을 받고 농지매매 증명원을 부정으로 발급해 준 경기도 김포군 대곳면 산업계장 심대섭씨(41)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장씨 등은 지난해 6월 김포군 대곶면 약암리 남모씨(50)의 땅 3백평을 사들인뒤 농지매매증명서를 부정으로 발급받아 진모씨에게 전매,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김포군 약암리 일대의 농지 2만2천여평(시가 60억원상당)을 전매,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산업계장 심씨는 2백60만원을 받고 장씨 등이 약암리에서 6개월이상 거주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부정 농지매매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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