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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연행 한인에 일 보상은 마땅”

    ◎IED 파커수석대표,유엔 인권소위서 주장/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 무효/개인 대일 배상권리 소멸되지 않아/“피해보상” 국제적 압력 가중… 일 대응 주목 일본은 종군위안부(정신대)등 일제에 강제연행된 한국인들에게 배상 및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여론이 국제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의 하나인 국제교육개발(IED)은 지난 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경제협력협정이 국제법의 강행규범을 위반했기 때문에 일본은 강제연행된 한국인들에게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IED의 파커수석대표(변호사)는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의 차별방지·소수자보호소위원회(인권소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강행규범은 일본 민법 90조의 『공공질서 또는 미풍양속에 반하는 사항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행위는 무효』라는 규정과 같은 논리이다. 인권소위는 지난 14일 전종군위안부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한 피해실태조사 자료수집 결의안도 채택했다.유엔인권위원회의 노예에 관한 소위도 이에 앞서 지난 봄 종군위안부 관련자료의 유엔제출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IED의 파커대표는 『인간 모두는 본래의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도 그러한 권리를 소멸시킬수 없다』고 국제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권리(청구권)는 소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파커대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제2차대전중 강제로 연행된 한국인을 비롯,아시아인들은 보상청구권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노예제도의 국제적 금지와 제2차대전 이전에 만들어진 강제노동을 금지한 국제노동기구(ILO) 29호 조약등을 근거로 『강제노동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종군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을 권리등은 국제사회의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으로 확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 권리는 당연히 보상청구의 권리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되었다고 일본이 주장하는 한일협정은 국제법의 강행규범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협정의 일부 또는 전부가 무효라는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같은 국제인권단체의 논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될 경우 전종군위안부 뿐만아니라 일본에 의해 강제연행되었거나 학살된 아시아인들의 대일청구권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은 제2차대전이 끝난지 거의 반세기가 지났지만 과거 침략행위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등 반문명적 행위에 대한 반성과 전후청산을 하지 않고 있다. 일본정부를 상대로한 전종군위안부등 피해자들의 개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다.중국의 피해자들도 10만명이상이 「연합회」를 결성,일본에 대한 배상요구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아시아피해국가들의 이같은 움직임과 국제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는 피해보상 당위론에 대해 일본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요미우리신문은 배상청구문제가 국제문제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일본정부는 국제법과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생활 문란한 김부자/김송죽 이전에도 「여러 여자」 있는듯

    ◎전용 「장수연구소」 설립해 건강관리 북한주석 김일성의 가족관계는 베일에 싸여있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매우 복잡하고 여자관계가 문란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김은 첫째부인 김정숙이 49년에 사망하자 김성애를 두번째 부인으로 맞았다. 김일성의 자식으로는 지금까지 첫째부인인 김정숙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일서기(50)와 딸 김경희(중앙위원)이 있고 두번째 아내 김성애와의 사이엔 불가리아대사인 김평일등 6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로 밝혀진 김송죽은 30살의 세번째 애첩인데 그의 문란한 사생활로 보아 김송죽이 나타나기 전까지도 애첩이 몇명 더 있었을 것으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권력층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망명자들의 증언을 통해 단편적으로 밖에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에 납치돼 탈출한 신상옥·최은희부부의 증언에 따르면 별장에서 미녀들을 불러 고급 양주를 마시며 밤새워 호화파티를 갖는 것이 다반사이다. 올해 80세인 김일성은 자기의 건강유지를 위해 「장수연구소」를 만들어 좋은 보약과 음식으로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75살에 김송죽과의 사이에 딸을 낳을 수 있었던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여자관계가 문란하기는 김정일도 마찬가지다.전북한외교관 고영환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당중앙위서기실을 통해 서구의 젊은 여자들을 평양으로 「사들여」 이들이 추는 스트립 쇼를 즐긴다는 것이다.김일성이 권력을 김정일에게 대물림하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란한 여자관계도 아버지나 아들이 똑같다.부전자전인 셈이다. 경제난으로 북한인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김일성부자가 많은 여자를 거느리며 즐기고 있는 것은 특권층의 부패로 볼 수 있으며 북한지도층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보스니아 포로수용소 적십자위서 방문 예정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세르비아인들이 난민 수용소에 수용된 포로들에게 잔악행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이 보도의 진위 확인을 위해 수용소를 방문할 것이며 세르비아인들로부터 필요한 승낙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정신대문제 국제여론화 모색/유엔인권소위서 우리대표 증언

    ◎일제 직접개입등 만행실상 폭로/본회의서도 정식안건 채택될듯/「국가권력에 의한 매춘」 문제론 처음 논의 일제 침략의 상처로 남아 있는 정신대문제가 유엔인권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서 정식안건으로 다뤄진다.이에 따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효재공동대표와 신혜수국제위원장이 정신대 희생자인 종군위안부 출신 황금주씨(65)와 함께 유엔인권위원회 소위원회(3∼28일 스위스제네바)에 참가한다. 이 문제는 소위원회 「현대판 노예제」분과에서 제16의제로 채택되어 10일(현지시간)신혜수위원장이 황금주씨를 증언자로 내세워 정식거론하게 된다.이 자리에서는 정대협등 민간단체와 우리 정부의 조사발표 결과를 토대로 ▲일본 정부의 직접 개입 ▲한국여성의 강제 연행 ▲위안소의 비참한 생활등 정신대문제에 대한 실상을 알려 정신대 문제를 국제여론화할 계획이다.그리고 유엔이 정신대문제의 진상을 조사하고 일본정부에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는데 나서줄 것도 촉구한다. 이번에 정신대문제를 다루는 「현대판 노예제」분과는 비정부민간단체들을중심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기구.지금까지 민간업자들에 의한 아동매춘,강제매춘,아동 장기매매등의 문제가 주로 제기되고 논의돼 왔다. 이효재공동대표는 『이번 정신대 문제와 같이 민간이 제기한 인권피해 차원이 아니라 「일본제국주의라는 국가권력에 의해 강요당한 매춘문제」는 처음 다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제법학자들과 여성 및 인권문제 전문가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본회의 정식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정신대문제가 인권위 소위원회 의제로 상정된것은 정대협이 지난 2월 유엔인권위에 정신대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한데서 비롯됐다.이후 국제폐지련맹(IAF),인신매매를 반대하는 국제연합,국제교육발전협의회등 3개 민간단체들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현대판노예제」분과 실무회의에서 정신대문제를 제기,최종 보고서에서 채택했고 소위원회에서 다시 다루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이 문제가 다루어지기까지는 국제관계법 전문가인 일본인 인권변호사 도쓰카 에쓰로씨가 제네바 실무회의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부와 희생자 개인은 별개의 존재이므로 한 일정부간 누구도 인권을 무효화할 아무런 자격도 갖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이 문제를 부각시켰다.따라서 『인권침해를 당한 개개인의 일본정부에 대한 권리는 한 일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9일 출국하는 신혜수씨는 『16일 제네바 한인교포들을 대상으로 황금주할머니의 증언을 듣는 모임이 마련될 예정이며 국제적인 여론화를 위해 기자회견도 가능한 한 주선하고 우리의 요구와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신대 문제가 인권위 소위원회의 결의안으로 통과될 경우 내년 2월 세계 53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유엔인권위 본회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지게 된다.
  • 북한,핵무기개발 일시 중단/작년 12월 당중앙위서 결정

    ◎카네기재단 연구원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지난 63년부터 독자적인 핵무기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미국의 전술핵무기 철거 발표와 국내 경제위기를 이유로 「비둘기파」가 부상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열린 로동당중앙위에서 핵무기개발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미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해리슨 수석연구원이 29일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개발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는 해리슨연구원은 워싱턴에서 가진 산케이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고 핵개발 잠정 중단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실용노선 견지… 개혁정책의 선두주자/“실세부상” 주용기는 누구

    등소평이 개혁가속화를 천명하면서부터 총리직 기용설이 꾸준히 나돈 중국개혁정책의 선두주자. 상해시장 재임시 관료주의적 절차를 따지지 않는 실용행정을 펴 상해 진출외국기업인들로부터 『중국의 고르바초프』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상해시장 재임중 포동지구 개발,주식시장 도입등으로 새 변화주도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91년 4월 부총리에 승진한 뒤 생산판공실 주임을 겸임,국가의 산업생산·에너지·인력·수송·원자재등의 공급과 관리를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해왔다. 57년에는 당지도부를 비판,우익분자로 몰려 숙청됐다가 22년만인 79년 복권됐으며 89년 천안문사태 때는 상해시내에의 군대 진입을 저지해 서방국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28년 호남성출신으로 청화대졸업(51년).87년 뒤늦게 당중앙위후보위원에 선출되면서 상해시장(88년),상해시당위서기(89년)등을 거쳐 비교적 순탄하게 중앙권부로 진출했다.
  • 「한은특융」 국회동의 생략 검토/당정

    ◎“금통위서 이미 의결… 집행가능” 정부와 민자당은 투신3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국은행이 지원키로한 2조9천억원의 특융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지급보증의 국회동의를 생략해 한은이 곧바로 특융을 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20일 『한은의 특융은 금통위의 의결로 이미 집행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중앙은행인 한은의 조치에 대해 정부가 따로 지급보증을 서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한 만큼 국회동의생략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실장은 이어 『정부지급보증에 대한 국회동의 추진은 국민의 공감대형성을 위한 차원이었으나 국회가 제 기능을 수행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은 실효성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정책당직자는 『특융을 선집행하고 추후 국회동의를 받는 방법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비원방명록에 “문화유산 전하자”/김달현부총리 서울오던 날

    ◎“길은 다닐수록 넓어진다고 했죠”/최부총리/“최부총리 답방땐 더 가까워질것”/김부총리/판문점에 북기자 한명도 안보여 눈길/일행태운 승용차도 모두 최고급국산… 자동차 3사 치열한 홍보전 ▷판문점도착◁ ○…김달현부총리 일행 10명은 이날 우리측이 제공한 3대의 승용차와 1대의 미니버스편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오10시5분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 앞에 도착. ○현→현으로 정정 김부총리와 정운업 삼천리총회사총사장,리성대 북경주재 무역참사 등 장·차관급 3명은 영접나온 한갑수기획원차관과 『안녕하십니까』라고 반갑게 서로 인사를 교환. 이어 김부총리 등은 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 여직원 3명으로부터 차례로 화환을 건네받고 내외취재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포즈를 취한 뒤 「평화의 집」 1층에 마련된 환담장으로 직행. 이날 「평화의 집」 주변에는 AP,로이터,타스,산케이(산경) 등 외신기자 10여명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으나 오히려 북측기자들은 수행취재원 외에는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아 눈길.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북한이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으려 하는것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하기도. 김부총리는 10시30분 판문점을 출발하기에 앞서 정확한 한자이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이름 마지막자는 「솥귀 현」이 아니라 「검을 현」다』이라고 한자표기를 수정해주기도. ○…김달현부총리는 19일 상오 판문점을 통과한뒤 「평화의 집」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과 가진 첫 면담에서 이번 방문이 경제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지리라는 희망을 표시. 김부총리는 이날 상오 10시5분쯤 안내를 받으며 「평화의 집」접견실에 들어와 한차관과 나란히 앉아 약 15분간 면담. 그는 남측지역 「평화의 집」과 북측지역 「통일각」의 이름을 확인한 뒤 『둘다 이름을 잘 지었다』면서 『우리가 경제협력을 잘해서 통일을 앞당기자』고 말했는데 이에 한차관이 『통일의 비료가 되려고 오신것 아니냐』고 하자 『통일의 비료를 뿌리고 수확도 하고…』라고 화답하며 웃음. ○통일이 궁극 목표 ○…환담을 마친 김부총리는 림태덕대외경제협력추진위 서기장과 함께 「평화의 집」1층 기자실에서 5분여동안 기자회 견문을 발표하고 내외신 기자들과 일문일답. 그는 또 『이번에 우리가 한번 오고 최각규부총리가(북에)한번 오시면 더욱 거리가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해 이미 최부총리의 초청이 사실상 확정돼있음을 시사. 김부총리는 경제관료답게 면담도중 통계와 숫자에 대한 관념이 몸에 뱄음을 드러냈는데 날씨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통계적으로 보면 비가 많이오면 농사가 잘된다』고 하는가 하면 「평화의 집」건축연도,판문점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경제기획원의 직원수,기획원차관 수 등등을 질문. ○…기자회견을 마친 김부총리는 「평화의 집」계단앞에서 한갑수기획원차관 등과 함께 기념촬영. 이날 판문점에서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까지 북측일행들을 태우기 위해 준비한 승용차는 모두 3천㏄급 이상 국내자동차 3사의 최고급차종인 기아의 포텐샤,현대의 그랜저,대우의 브로엄 등으로 산업시찰이라는 명목에 걸맞게 우리기업들의 대북진출을 위한 경쟁적 양상을 반영하기도. ▷서울도착◁ ○…9일 상오 11시 49분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 정문에 도착한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로비에서 마중나온 최각규부총리의 영접을 받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뒤 21층 숙소로 직행. 최부총리는 한갑수기획원차관의 안내를 받으며 로비로 들어선 김달현부총리에게 먼저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이에 김부총리는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 이어 김부총리는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렇게 마중까지 나와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라며 최부총리와 악수.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이날 숙소인 힐튼호텔에 도착,우리측 초청자인 최각규부총리의 영접을 받고 최부총리와 함께 21층 객실로 올라가 20여분간 환담. ○“피곤하니 일정취소” ▷비원·롯데월드관광◁ ○…김달현부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 2시 50분께 우리측이 준비한 고급승용차에 나눠타고 경찰오토바이 10여대의 호위를 받으며 힐튼호텔을 출발,비원을 둘러본뒤 잠실 롯데월드를 관람.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당초 관람키로 했던 남대문시장과 롯데백화점 일정을 미루고 출발시간도 예정보다 50분이나 늦게 힐튼호텔을 출발. 이에대해 경제기획원관계자는 『김부총리가 피곤하니 일정을 일부 취소해달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이라고 전언. ○…하오 3시쯤 비원에 도착한 김부총리일행은 안내원 백소영씨(24·여)의 설명을 들으며 40여분간 인정전과 대조전,부용지등을 관람. 김부총리는 다소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웃옷을 벗어든채 손수건으로 연신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도 백양의 설명을 경청. 이들은 이어 정문으로 돌아와 방명록에 「귀중한 민족문화 유산을 자손만대에길이 전하자.1992년7월19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무원 부총리 김달현」이라고 자필서명. ○…김부총리일행은 비원방문을 마친 뒤 하오 4시5분쯤 잠실 롯데월드에 도착,롯데월드 3층 민속관에 들러 선사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의 유적유물모형을 30여분간 관람. 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 민속관으로 올라갔는데 이때 쇼핑나온 시민들이 김부총리일행을 알아보고 박수로 반갑게 맞이하자 손을 흔들어 답례. 일행은 하오 4시35분쯤 민속관을 나와 바로앞에 있는 북한상품특별판매점에 들어가 북한산 백로술과 개성인삼술의 값을 묻는등 북한상품에 큰 관심을 표명. ○“이해 넓히는 전기” ▷만찬◁ ○…최각규부총리는 이날 하오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남과 북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경제의 길을 걸어왔지만 김달현부총리의 이번 방문이 남북경제당국자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남과 북이 경제분야에서 상호협력하여 발전해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김달현부총리는 『북남사이의 경제협력과 교류의 길을 열어가는데 예상치 않은 우여곡절이 있을수 있다』며 『그렇지만 초행길을 개척해나가는 마음으로,새벽이슬을 남먼저 헤쳐나가는 심정으로 이미 내디딘 발걸음을 주춤거리지 않고 힘차게 내달린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사. ○…서울 하얏트호텔에서의 만찬은 하오7시부터 2층 아이리스룸에서의 양측 대표 6명씩 참석한 고위급회담에 이어 로터스룸에서 자리를 옮겨 약 10여분간 환담한뒤 아이리스룸에서 양측 관계자 모두 참석한 만찬의 순으로 진행. 만찬에 앞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는 북측에서 김달현부총리,정운업 삼천리총회사총사장,리성대 중국주재무역참사,김동국 정무원책임지도원,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서기장,황보혁 무역부부국장등 6명이,그리고 우리측에서는 최각규부총리를 비롯,김종휘외교안보수석,임동원통일원차관,김태연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강희복기획원제1협력관등 6명이 각각 참석. 한편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17명,북한측에서 10명등 모두 27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에서 고명철 조선중앙통신사기자와 리영림 평양전신전화국 책임기사 등 2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 ○…김부총리는 일본보다는 유럽이나 중동지역으로 해외출장을 자주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과 합작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이날 저녁 하얏트 호텔 아이리스룸에서 공식만찬에 앞서 칵테일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북측대표단의 황보혁 무역부 부국장은 『해외합작사업이 잘돼가느냐』고 우리측 관계자가 묻자 『프랑스,영국 등과 합작을 추진해 진행중』이라고 답변.
  • 중국교포 원양어선 취업 허용/1척당 3명이내로 제한

    ◎천진에 39만평 한국공단 조성 추진/정부,북방경제정책실무위서 확정 정부는 선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의 인력난을 덜어주기위해 원양어선에 중국교포선원의 고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국적외항상선에 한해서만 중국교포의 고용이 허용돼왔다. 정부는 또 중국 천진에 약39만평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3일 하오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북방경제정책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중국인력선원고용지침을 개정하고 중국내 한국전용공단설치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선원인력난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적외항상선에 한해 중국교포선원의 고용을 허용한데 이어 원양어선에 대해서도 중국교포의 고용을 허용,인력난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중국교포선원의 고용조건은 선박1척당 3명이내에서 최하위직급 선원으로 1년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 국적외항상선의 경우 2백89명의 교포선원이 당국의 고용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또 90년 8월부터 토지개발공사주관으로 경제적 타당성조사를 벌여온 중국내 천진 한국기업전용공단 39만3천평을 중국정부로부터 50년간 장기임차받아 섬유·전자등 1백개기업이 입주할수 있도록 공단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 상호사찰 왜 실시돼야 하나(북한핵:11)

    ◎굴착기술 뛰어난 북,「지하핵기지」의혹/핵통위서 규정마련 미루는 까닭도 의문서/IAEA사찰로는 확실한 검증에 한계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에 보고된 북한핵에 대한 임시사찰(Ad Hoc Inspection)결과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졌다. IAEA는 7월중 한차례 더 임시사찰을 실시한뒤 조만간 북한과 보조약정을 체결,정기사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IAEA의 사찰은 북한이 제출한 사찰대상 목록상의 시설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누락시켰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찰을 실시할 권한이 없다. 북한은 IAEA뿐 아니라 다른 어느나라에도 핵시설을 공개할 용의가 있으며 사찰대상목록 이외의 시설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의 최초 임시사찰 결과 의심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짙어지기만 한 마당에 북한측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다른 모든 나라에,또 IAEA에 제출한 대상목록 이외의 모든 시설을 숨김없이 보여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북한이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문호를 열지 않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볼때 북한이 은밀한 장소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심증이 굳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북한핵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고,북한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당사자인 한국이 사찰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핵무기 및 핵기지를 다른 장소로 이동,은닉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짧은 시간내에 불시사찰이 가능한 효과적인 사찰규정에 입각한 사찰이 되어야만 한다. 현재 북한에는 1만1천여개의 동굴이 있으며 그들의 땅굴 굴착기술 수준으로 볼때 지하핵기지를 건설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은 또 90년 3월 녕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추출한 소량의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녕변이외의 장소에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또다른 재처리시설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북한이 소량이긴 하지만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 사실을 선뜻 시인한 것으로 미루어 이같은 추측은 상호사찰이실시되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이밖에 지난해말 구소련이 해체되는 혼란기를 틈타 50㎏정도의 플루토늄을 구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이와함께 15∼18㎏의 플루토늄을 자체 생산했다는 정보도 있다. 이같은 의혹은 IAEA의 사찰로는 규명이 어렵다.북한이 자발적으로 북한전역의 핵기지및 시설을 공개하지 않는한 IAEA로서는 사찰할 길이 없다.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북한은 지난 30일 열린 제6차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핵무기및 핵기지를 사찰규정상의 사찰대상에 별도의 장으로 넣자고 고집하던 종래 입장에서 벗어나 남북핵통제공동위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삽입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실질 내용에서는 아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사찰규정에 앞서 이미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채택과정에서 그들이 스스로 철회했던 이행합의서를 작성하자며 사찰규정마련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결국 북한은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될 경우 그들의 은폐된 핵시설의 전모가 드러날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일은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의 해결을 들고 있다.그리고 핵문제의 해결은 남북상호사찰의 실시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남북상호사찰은 북한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학수고대하면서도 쉽사리 수용하지 못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에서도 나타나듯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는데 있어 필수요건인 것이다.
  • 실각 호요방·조자양 측근 등/등,개혁파중용 준비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개혁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 가을께 열릴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당대회)를 기해 지난 86년과 89년 민주화운동으로 각각 실각됐던 전당총서기 호요방과 조자양 등과 관련이 있는 개혁파 인물들을 요직에 다시 기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모닝포스트지는 정통한 중국소식통을 인용,등소평은 이같은 개혁파 인물들의 요직 기용계획을 올 여름 중국지도자들의 하기 휴양지인 북대하에서 열릴 한 비공식당회의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등소평이 염두에 두고 있는 승진 대상자들 중에는 당중앙판공청(사무국)주임 온가보(50)와 그의 부주임 증경홍,국무위원 진준생,노동부장 원숭무 및 전티베트(서장)자치구 당서기 호금도 등이라고 밝히고 특히 조자양의 측근 보좌관격이었던 온가보는 북경시당위서기직에서 물러나는 이석명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등소평이 숙청대상자로 지목했던 전당서기 등력군(당선전부장역임)과 당중앙선전부장 왕인지,동부부장 서유성 및 당기관지 인민일보사장 고적 등은 최근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대표 선거과정에서 각기 낙선함으로써 14기 당중앙위 진출 가능성이 막혀 자동적으로 당에서 거세됐다.
  • 사회당등 불참속 일사천리 가결/PKO법 중원통과 하던날

    ◎“지연책 달리없다” 사회당등 사퇴 결행/「발원거부」 계속땐 중원해산 논란일듯 ○…15일 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공표하자 본회의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공명·민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영. 의장석 옆에 앉아있던 미야자와총리도 일어나 중의원 의원들에게 인사한후 곧 퇴장했으며 다른 중의원의원들도 PKO법안이 통과된 직후 모두 퇴장했다. ○「소걸음 전술」 또 구사 ○…PKO법안의 처리를 위한 중의원 본회의는 이날 하오5시30분쯤 속개되었다.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사회당과 사민연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시작된 투표에서 자민·공명·민사등 3당 중의원의원들은 빠른 속도로 투표를 진행했으나 공산당소속 17명의 중의원들은 참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연전술로 천천히 투표. PKO법안에 대한 투표는 공산당 당수가 하오8시25분쯤 마지막으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종료.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들은 자신들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가 우선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의원 본회의참석을 거부. ○사퇴서 수리 않겠다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이 PKO법안의 통과를 선포하자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이 일어나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국회 경위들이 급히 달려가 이들을 제지. ○…PKO법안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은 국회의사당앞에서 밤늦게까지 PKO법안의 중의원 통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 노조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PKO법은 침략법이다』,『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PKO법안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날 PKO협력법안이 통과하기 12시간전 사회당과 사민련소속 중의원 1백41명 전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여야간 갈등의 골이 한층 깊게 패였다. 사직서 제출에도 불구,PKO법안은 중의원을 통과,성립됐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본정계는 중의원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의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사쿠라우치의장은 15일밤 PKO법이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후 사회당과 사민련이 제출한 의원직사퇴서 처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국회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이를 보관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퇴서를 받아 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야자와(궁택)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진들은 『사회당이 주장하고 있는 중의원 해산및 총선거 실시 주장은 현 시점에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사회당이 계속 의원직 사퇴를 고집할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민당 관계자들은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그 지위를 얻은 것으로 의원 개인의 의사로 의원직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 ○긴급중집회서 결정 ○…사회당이 의원직사퇴서 제출방침을 결정한 것은 14일 하오 자민당이 제출한 내각신임안이 가결된 직후. 사회당은 당시 PKO법안의 처리를 지연시킬 수단이 「완전 동났다」고 결론짓고 당3역회의와 긴급중집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 이어 15일 상오 다나베 사회당 위원장·고에다 사민련대표는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을 방문,소속의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쿠라우치의장은 『사퇴서는 내가 갖고있을 것이며 중의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응수. □PKO법안 처리 일지 [91년] ▲9·19=일본 각의,PKO협력법안 의결후 국회 제출 ▲10·4=국회회기 만료로 PKO법안 계속 심의 결정 ▲11·5=제1백22회 임시국회 소집,미야자와(궁택)내각 발족 ▲11·27=자민·공명 양당,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내용 일부 수정후 통과 강행 ▲11·29=여야,PKO법안 중의원특별위 반려 합의 ▲12·2=중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 양당 찬성으로 PKO법안 가결을 확인 ▲12·3=중의원 본회의,PKO법안을 가결 ▲12·4=참의원,PKO법안 심의 시작 ▲12·20=국회회기 만료로 참의원 계속 심의 결정 [92년] ▲3·15=유엔캄보디아잠정통치기구(UNTAC)본격 시동 ▲4·27=참의원 본회의서 사회당 대안 제출,제안 설명 ▲4·28=참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서 PKO법안 심의 재개 ▲5·29=자민·공명·민사 3당,유엔평화유지군(PKF)에의 자위대참가 동결과 국회 사전승인 등을 포함시킨 재수정안 마련 합의 ▲6·5=참의원 특별위서 자민·공명·민사 3당 찬성으로 PKO법 재수정안 가결 ▲6·11=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PKO법안 가결 ▲6·15=중의원 본회의,사회당의원 불참속 PKO 법안 통과,최종 확정
  • “지방교육 자치권 강화를”/예산편성·조례제정등 의안

    ◎교육위원이 심의·의결하게/교육정책자문위서 건의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현재정신문화연구원장)는 1일 교육위원들의 예산의결권과 조례제정권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제 개선방안」을 마련,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정책자문위는 이날 보고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지방교육양여금 등 중앙에서 배정된 교육비 예산을 교육위원들이 심의·의결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학술에 관한 조례안도 교육위원들이 의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현행 교황식 교육감 선출방식이 교육위원들간의 담합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주요직능단체대표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교육감 후보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받아 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에 따라 7∼26명씩 뽑도록 된 교육위원정수도 인구 규모를 감안,10∼20명 안팎으로 조정하고 기초의회의 추천을 받아 광역의회에서 선출하는 교육위원 선출방식도 바로 광역의회에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교육위원의 자격요건도 강화,교육연구경력을 추가하되 학원경영자등 교육청의 피감독자는 제외하도록 했으며 지방교육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현 내국세의 11·8%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15%로 상향조정토록 했다. 교육정책자문위는 특히 동일지역의 대학,정부출연 또는 기업체 부설연구소를 묶어 전국 주요산업도시에 과학공단을 조성,과학·기술연구결과가 바로 산업기술로 응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술·체육·문화 등 다양한 특수분야 재능아들을 위한 특수목적대학의 설치·운영을 건의했다.
  • 해고 노조간부 2명/노동위서 복직명령/전라일보 기자

    【전주】 전북지방 노동위원회는 29일 전라일보사(회장 최상렬)가 이 회사노조위원장 김영묵기자(33)와 노조감사 한기봉기자(35)등 노조간부 2명을 해고한 것을 부당 노동행위라고 판정,이들을 즉각 원직에 복직시키라고 회사측에 명령했다. 전북지방 노동위원회는 이날 명령서에서 『회사측이 기자로 입사한 김기자와 한기자를 인사 기준 없이 판매국등 일반직으로 전보시킨 뒤 인사 발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등으로 해고조치 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전라일보사는 지난 3월18일 제14대 총선과 관련,공정보도를 요구한 이들을 판매국과 광고국으로 각각 전보 발령한 뒤 회사 명령에 불복종 하고 근무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4월22일 해고했었다.
  • 북한등에 첨단무기·기술 이전 봉쇄/미,CIS·동구와 협력 추진

    ◎새달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서 【본 로이터 연합】 미국은 서방세계에 잠재적 위협을 던져주는 북한·리비아를 비롯한 제3세계국가들에로의 민감한 기술이전과 첨단무기유출을 막기 위해 구소련 및 동유럽국가들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독일 경제부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미국이 오는 6월1일 파리에서 열리는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회의에서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리비아·이라크와 같은 국가들로부터의 잠재적위협에 대한 방지책으로 이같은 협력을 모색해 왔으며 구소련공화국들이 전략무기를 제3세계국가들에게 수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이 소식통들은 또 독일정부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지는 최근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을 인용,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COCOM 회원국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은 제안의 개요를 설명했다고 보도했었다.
  • 북측에 「무장침투」 강력 항의/우리측,군사분과위서

    ◎“「기본합의서」정신 위배”/정전위통해 진상규명 촉구/북측 “제3세력 소행”… 거론 회피 【판문점 연합】 남북한은 25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군사분과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남북불가침 이행과 준수를 위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기조발언에 이은 추가발언을 통해 지난 22일 발생한 북한군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무장침투사건은 남북기본합의서의 기본정신은 물론 제5조 군사정전 협정 준수조항,무력불사용및 불침략에 관한 조항을 근본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남북이 불가침 이행준수를 위해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측이 그같은 행위를 자행한데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시했다. 남측은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무장조직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과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번 사건은 군사분과위원회 소관밖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북군사분과위에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말자는 입장을밝혔다. 특히 북측은 이번 사건은 남북화해와 협력을 원치않는 제3의 세력이 저지른 것같으며 북한측 무장세력이 정부와 당의 통일정책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2일 무장침투 사건후 북측이 평양방송을 통해 자작극,조작극이라고 비난했던 것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한편 남측은 이날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당초 1∼3차회의에서 제시했던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운영에 관한 합의서」와 불가침 분야 합의서를 하나로 묶은 「남북 불가침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무력불사용 및 우발적 무력충돌방지에 관한합의서」를 수정안으로 제시,쌍방이 7차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오는 9월1일까지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 6월중순 상호 핵사찰 가능성/남북 총리회담때 막후접촉

    ◎이달안에 규정마련 합의/12일 핵통제위서 본격절충/공 위원장/“IAEA보다 앞당겨 질수도”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인 공로명 외교안보연구원장은 8일 남북상호 사찰이 오는 6월중순경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기간중인 6일밤 북측 위원장인 최우진 외교부 순회대사와의 접촉에서 지난 3월14일 발표된 「핵통제공동위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늦어도 5월하순까지는 사찰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원장은 또『당시 접촉에서 북측이 12일 제4차회담에는 내부입장을 재검토해 나오겠으며 그러면 핵통제공동위 회담이 급진전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원장은 『남북간에는 타협의 여지가 많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앞으로의 회담전망에 큰 기대를 표시하고 『제4차회담에서 사찰규정이 마련된다면 양측 총리의 서명과 문건의 교환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19일을 전후해 규정을 발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은 남북 양측이 사찰규정 마련후 20일 이내에 사찰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원장은 『「20일」이라는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사찰을 서두른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개시시한인 6월15일에 앞서 남북상호사찰이 먼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원장은 『남북이 현재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이행합의서 작성여부 ▲사찰대상에 주한미군의 핵기지및 무기 명시 ▲사찰대상의 선정원칙 ▲특별사찰제 도입 등 4가지』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형식상의 문제일뿐 내용면에서는 언제든지 합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해 제4차회담에서 전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원장은 북측이 작성을 요구하고 있는 이행합의서에 대해 『이행합의서의 내용들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작성과정에서 북측이 철회했던 것들로 북측이 다시 이를 거둬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보복차원」 아닌 「단속강화」 메시지

    ◎미,“컴퓨터분야등 큰 피해” 주장/정부 유연대응 못할땐 「협상국」 지정 가능성도(해설) 한국이 미국의 지적소유권보호와 관련,작년의 감시대상국에서 한단계가 강화된 우선감시대상국(Priority Watch List)으로 지정된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조치라기보다는 지적소유권(IRR)보호에 따른 제반사항을 한국정부가 보다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우선감시대상국은 즉각 무역보복조치가 가능한 우선협상대상국보다는 한단계가 낮고 실질적인 의미에서는 감시대상국과 아무런 차이가 없기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지정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단계의 지정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에서 중간단계로 상향지정됨으로써 미국이 그들의 지적소유권이 침해되었다고 판단되면 해당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즉각 손실액에 상응한 보복관세를 부과할수 있는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될수 있는 단계로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한미양국은 지난88년 미국의 종합무역법이 입법된후 4차례에 걸쳐 ▲미시판 물질특허,저작권법 발효이전 저작물에 대한 소급보호 ▲반도체칩,영업비밀등 새로운 분야의 보호입법 ▲지적소유권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강화문제등에 관해 실무협상을 개최해왔다. 이에따라 지난 89년에 단순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된후 지금까지 같은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미국측이 컴퓨터 소프트 웨어의 불법사용문제등을 제기하면서 감시단계를 높인 것이다. 미국측은 컴퓨터 소프트 웨어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의 개인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불법 소프트 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미업계에 연간 1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한국정부가 불법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강력히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와함께 ▲허위서류를 이용한 음반·비디오·영화의 불법복제및 등록에 관해 강력히 단속,원저작자의 권리회복은 물론 등록취소 ▲불법복제된 콤팩트 디스크(CD)의 국내수입및 국내해적판 CD의 제3국 수출방지대책강구 ▲반도체칩 보호법제정등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은 이에대해 미국의 지적소유권을 보호한다는 면에서는 물론 우리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선진기술의 도입과 국내기술개발이 절실한만큼 관련법안의 입법과 단속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기본입장을 전하고 반도체칩 보호법등은 새국회가 열리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주요교역국가가 거의 모두 「요주의」국가로 된 사실은 80년대이후 미국의 만성적인 국제수지적자가 그들의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외국의 무역장벽및 불공정거래로 수출이 위축된데 기인한 것이라는 미국의 현재 「통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 민자 후보경선 과열 자제

    ◎김대표측/선관위 금지따라 추대위서명 중지/이의원측/당분간 홍보주력·대의원 막후접촉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진영과 이종찬의원진영이 초반대세장악을 위한 활동으로 과열조짐을 보이자 당선관위가 적극 개입에 나섰다. 이의원측은 김대표진영이 지구당위원장·대의원 등을 대상으로 벌여온 「김영삼후보추대위」서명작업을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등 쟁점화할 태세였으나 김대표측이 당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존중,21일 서명을 중단키로 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김대표진영은 이날 상오 김윤환의원주재로 15개시·도 연락담당간사를 포함한 친금위원장회의를 갖고 당선관위의 전날 유권해석에 따라 추대위 서명작업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당선관위는 20일밤 회의를 통해 후보등록 규칙에 정한 공식추천서 이외의 지지서명 행위는 위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의원진영은 또 선거의 공정성과 관련,김대표의 대표직직무정지문제도 제기한 바 있으나 당선관위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김대표·이의원 양진영은 공개적인 세확대경쟁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전당대회를 과열로 치닫게한다는 지적에 따라 관망파 민정계 지구당위원장과 공화계 대의원을 대상으로 은밀한 지지 설득을 벌이고 있다. 김대표진영은 일단 김종필최고위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김재순전국회부의장을 내세운다는 방침아래 부위원장에 민관식·최재구·김정례고문,본부장에 김윤환의원,조직 김종호,기획 이치호,직능 금진호,홍보 이종율,대변인에 이웅희위원장을 내정해놓고 있다. 이의원진영은 지구당위원장 중심의 세력확대 보다는 막후에서 일선대의원 확보에 승부를 건다는 방침하에 당분간 ▲지역대립 극복▲세대교체▲능력있는 정부구성 등을 기치로 내걸고 홍보전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춘구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사무처요원들의 월례조회에서 『전당대회 선거일공고를 전후해 「사무처의 엄정중립」분위기를 흐리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이 시간 이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들이 계속될 경우 나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을 동원,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원경위원장 명의로 전당대회대의원들에게 공한을 보내 『대의원의 막중한 사명을 엄정히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모든 후보의 연설회에 참석해 정견을 들어본뒤 국가와 당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 올 전기공사 도급한도/현대·동아·종합전기 순

    ◎대우,작년 27위서 8위로 부상 전국을 대상으로 공사를 할 수 있는 1종 전기공사업체 1천6백35개사의 92년도 수급한도 및 순위가 확정돼 18일 공고됐다. 동자부에 따르면 수급순위 1위체는 현대건설로 수급한도액은 2천7백15억원이고 2위는 동아건설산업(9백55억원),3위 종합전기(6백17억원),4위 대림산업(5백84억원),5위 럭키개발(5백66억원) 등이다.1·2위 업체는 지난 해와 똑같으며 (주)대우는 91년 27위에서 이번에 8위로 뛰어올랐다.반면 우성건설은 91년 7위에서 16위로 낮아졌다. 수급한도액은 지난 2년간의 공사실적을 합산해 산정하는데 그동안 묶였던 신규면허가 지난 해 2월 완전개방되며 새로 생긴 8백29개 신설사의 경우 자본금을 공사실적으로 간주해서 한도액을 계산했다. 한편 91년도 전기공사 액수는 건설경기의 호조에 따라 90년보다 34.2%가 늘어난 총 2조7천82억원에 달했다.이 중 87.5%인 2조3천6백89억원어치의 공사를 기존 8백6개사가,나머지를 8백29개 신규 업체가 각각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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