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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정신대 진상조사를”/한국대표,유엔인권위서 공식 제기

    【브뤼셀 연합】 한국은 18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9차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서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정부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의 즉각 실시와 충분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국정부는 그간 종군위안부 등 과거 일제에 의한 인권피해의 조사와 보상을 촉구해왔으나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제네바 대표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일본정부가 이를 직접 지시했다는 것은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성의어린 조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대신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신혜수 국제협력위원장이 발언한 것을 비롯,「국제교육개발(IED)」「해방」등 유엔등록 공식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차례로 나서 전쟁포로에 대한 학대와 동남아여성들에 대한 성적 폭력 등 과거 일본의 비인도적 행위를 규탄했다.
  • 전북 산업대학 부정입학 의혹

    【전주=조승용기자】 전북 경찰청은 9일 전북 군산 전북산업대에서 인문계 고교출신 학생들로부터 최고 1천만원씩을 받고 허위서류를 꾸며 부정입학을 시켰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산업대측은 3∼4년전부터 산업체근무경력이 없는 일부 인문계출신 학생들로부터 이같은 액수의 돈을 받고 산업체근무경력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주거나 산업체근무경력을 늘려 가산점을 높여주는 수법으로 합격을 시켜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91년 산업체근무경력서를 제출,합격한 신모군(20)등 인문계 출신학생 20여명의 명단을 파악,이들이 실제로 산업체에 근무했었는지의 여부와 대학직원의 관련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월남전 고엽제피해 심층 해부

    ◎KBS­1TV,「베트남전쟁 그후 17년」 8∼9일 2부작으로 방영/살포경위서 기형아 출산까지 생생히/정부지리 폭로한 미 의회 보고서 공개/미 환경보호국 등의 고엽제 연구결과도 소개 베트남전의 고엽제 살포에 따른 피해문제를 본격 조명한 특집다큐멘터리 2부작 「베트남전쟁 그후 17면」이 오는 8,9일 하오 10시 KBS­1TV를 통해 방영된다.지난해 11월 한·베트남 수교를 계기로 아태시대의 새로운 동반자로 떠오른 「베트남의 오늘」도 아울러 소개하게 될 이 프로는 KBS가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선보이는 집중기획물.특히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소개돼 왔던 베트남전쟁의 참상을 정확한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짚어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1부 「아메리칸 호프는 자란다」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여론화되기 시작한 고엽제 문제를 미국·한국·베트남의 삼각취재를 통해 심층적으로 해부한다.어떠한 절차를 거쳐 고엽제가 베트남 전역에 살포되었는가를 비롯,병사들의 고엽제 노출기준 측정시 이용되는 미 국방성의 군사비밀테이프(HerbsTape)와 고엽제 작전에 대한 미 정부의 비리를 폭로한 미의회 청문회 보고서 등이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공개된다.또한 성분도 모르고 고엽제를 뿌린 미군 조종사,모기약인줄 알고 자청해서 이를 맞은 한국인 병사,그리고 전쟁후 17년이 넘도록 기형아 출산이나 심신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베트남측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도 담겨져 있다.특히 미 육군 예비역장성 줌 왈트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된다.왈트씨는 고엽제 살포를 명령했던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아들 또한 베트남전에 참전해 고엽제를 살포했다가 그 후유증으로 지난 88년 사망하는 등 비극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이미 미국에서 TV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이 프로는 현재 보훈처가 입법 예고한 고엽제 피해자 검진방침을 지지 보완하는 가장 신빙성있는 다큐멘터리로 미 재향군인회,미 환경보도국,담당자들의 고엽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곁들여 더욱 사실성을 높였다. 그밖에 베트남 최대 산맥인 정선산맥의 「죽은 산」들의 모습과 그곳에서 서생하고 있는 「아메리칸 호프」라는 풀들의 생태도 소개된다.또 중부 라오스의 험준한 국경지역에 위치한 고엽제 피해 마을을 찾아 요즘도 일년에 수백명씩 태어나는 사산아와 기형아들이 수용된 두유 산부인과와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2세들의 평화촌을 세계 최초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제2부 「새로운 출발」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17년이 지난 지금도 온몸으로 베트남전을 치러내고 있는 「반도의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베트남인들이 겪고 있는 희망과 고뇌를 재조명하게 될 이 프로는 전쟁이산가족,전쟁사생아들,부산 난민수용소에 수용된 「보트 피플」그리고 LA에 뿌리내린 베트남 이민들의 표정들을 생생하게 취재해 영상에 담는다.특히 미 국방부에서 8년전부터 공식적으로 보상 치료해주는 PTSD(외상성 정신질환)의 정체를 처음으로 소개한다.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방위스포츠」관광코스로 개발한 M­16 실탄사격장과 전쟁당시 사이공 비밀무기 보관소도 최초로 공개한다.그밖에 베트남 외무차관등 고위층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모한 베트남의 실상을 바로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
  • 주거지역 택지개발 토지수용절차 궁금(경제살롱)

    경기도 고양시의 주거지가 택지개발 지구로 지정돼 강제 수용당하게 됐다.토지수용 절차는 어떻게 되나. ○수용위서 보상결정 토지수용이란 국가가 택지조성,도로건설등 각종 공공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개인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법에 근거가 있어야 가능하다.국가가 땅을 매입하려면 먼저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통해야 하며,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비로소 수용령을 발동할 수 있다.수용절차는 사업시행자인 국가기관이 각 지방에 설치된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신청을 하면,위원회는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듣고 자체적으로 토지를 평가해 보상가를 결정한다.보상가는 2개의 감정평가 기관이 토지소유자가 제출한 의견을 참고해 평가한 금액을 그대로 사용한다.
  • 학생회장 선거 선관위서 자문/초중고서 요청땐 임석관 파견

    ◎투표함·기표대 등 장비도 대여 중앙선관위는 올해 3월부터 초·중·고교의 학생회장선거에 임석관을 파견,선거절차등에 관한 자문을 해주는 한편 투표함과 기표대등 선거장비도 대여해 주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등 각종 선거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통합선거법 제정을 추진하고 투·개표 절차의 전산화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선관위는 18일 발표한 금년도 업무계획에서 『학교측이 요청할 경우 학생회장선거에 직원을 파견하는 한편 초·중·고교의 「바른생활」「정치경제」등 교과서에 공명선거를 계도하는 내용을 수록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 취임준비·조각/인수위서 작업

    김영삼당선자는 대통령 취임준비와 정부인수및 조각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추진하고 국정지표설정및 선거공약실천계획등은 당공식기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당직자는 31일 『김당선자는 신한국위원회 구성 계획을 백지화함에 따라 국정개혁및 새정부의 정책입안은 당의 정책기구등에 위임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실무적 정부인수와 취임준비및 조각을 위한 작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식인수위원장은 이날 상오 인수위원들과의 첫 상견례를 갖고 ▲정치 ▲외교·안보·통일 ▲경제1 ▲경제2 ▲사회·문화등 5개 분과위로 나눠 정부인수작업을 벌여 나간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1월4일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14명의 위원은 정부인수와 취임준비및 조각준비작업팀으로 나눠 회의체형식으로 활동을 벌여 나갈것으로 전해졌다. 정위원장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측으로부터 분야별로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김당선자의 취임준비를맡게 될 것』이라면서 『대통령선거공약 실천문제는 당과 협의,우선 국정지표를 설정하고 공약실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당직자는 『인수위원회에 자문위를 두지 않고 당정책위를 통해 활동을 뒷받침한다는게 김당선자의 생각이나 대통령에 취임하면 인사정책개선이나 경제난 타개를 위해 별도의 직속자문기구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구사무총장은 『김당선자가 「신경제단」을 구성해 대통령직속기구로 운영할 계획으로 안다』고 밝혔다.
  • 신정/한복 맵시로 정초 분위기 만끽

    ◎떡국·산적 등 맛깔스런 우리음식 준비/다과대접땐 비스킷보다 한과가 제격/남/대님은 안쪽 복숭아뼈 위서 2번 돌려매/여/속옷 갖춰서 입고 토털패션 연출이 제멋 새해 1월은 양력설과 음력설(22일)이 함께 들어있어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친지방문,찾아오는 손님맞이로 주부들에겐 바쁜 달이 될것 같다.알뜰하면서도 격조있는 상차림,예절바른 한복맵시로 바쁜 가운데서도 즐거운 정초분위기를 느껴보자. ▷상차림◁ 우리 어머니들은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이 몰려와도 빠른 시간내 음식을 내는 지혜를 발휘하곤 했는데 한과와 차등 다과와 만두 흰떡 육수등을 미리미리 준비해두었기 때문이다. 요리연구가 한정혜씨(한정혜요리학원장)는 『정초 손님들은 여러곳을 들러 음식을 대접받고 오는 경우가 많아 과다한 상차림보다는 떡국과 쇠고기 산적,알맞게 익은 김장김치정도를 식사상으로 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한정혜원장의 도움말로 손님들이 갑자기 방문해도 당황하지 않고 준비하는,경제적인 상차림 요령을 알아본다. □떡국…설명절의 대표적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다.미리 준비해 둘 육수는 값비싼 소고기보다는 큼직한 닭고기를 통째 오래 삶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삶은후 국물은 가재(면보)를 깐 체에 받혀야 기름이 뜨는 것을 방지할 수있다.고명으로는 삶아진 닭고기를 찢어놓고 알지단과 소금물에 데친 당근을 채친뒤 랩으로 씌어 놓는다.또 푸른색을 내기위해 파대신 미나리를 썰어놓고 음식낼때 살짝 데쳐내면 갖가지 고운 색깔의 맛깔스러움을 연출할 있다. □쇠고기 산적…작은 꼬챙이에 두께3㎜,넓이1∼1·5㎝,길이6㎝정도로 썬 소고기와 쪽파 당근,표고나 느타리버섯을 끼워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손님방문시 준비해둔 양념에 묻혀 구워낸다.양념(소고기 6백g당)은 간장4큰술,설탕2∼3큰술,청주2큰술에 마늘·파 다진것,깨소금 참기름 후추를 적당히 쳐서 만든다. 요구르트드레싱을 준비해 야채샐러드를 내놓아도 육류음식과 조화돼 별미다.양상치는 값이 비싸므로 재래상치와 깻잎,큰파 채친것,배추속,오이등 값싼 우리야채를 내는 것도 좋다. 요구르트드레싱을 만들때는 샐러드기름과 토마토 케첩·요구르트를 각각 3큰술,1작은술 넣고 식초(2큰술)와 양파간것(1큰술),꿀(2분의1작은술)을 섞은뒤 거품기로 젓고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먹기 직전 흔들어서 야채위에 뿌린다. 다과대접을 할때 비스켓,커피등을 내놓으면 성의가 없어 보이므로 쉽게 만들수있는 매작·약과같은 한과와 수정과·유자·모과차등 우리고유의 차를 내는 것이 좋다.특히 모과차는 사기주전자나 파이렉스주전자에 40분정도 팔팔 끓이면 아주 고운 분홍빛이 우러나온다.여기에 잣을 몇개 띄우면 멋스런 식탁분위기엔 그만이다. ▷한복입기◁ 몇해전만 해도 4계절용 한복이 인기였으나 요즘은 계절에 따라 맞춰입는 추세가 강하다.설명절에는 친지방문등 예의를 갖춰야 할 자리에 주로 나가므로 초록색 다홍색등 고전적색깔과 잉크색 군청·회색 녹두색등 중간색계통의 아래위 다른색 배열색상으로 입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복은 평시에는 거의 입지 않아 자칫 잘못입으면 맵시가 나지 않을 뿐더러 우스운 꼴이 되기 쉽다.요즘에는 고름 허리끈 대님을 각각 매듭단추 벨트 단추로 처리,전통한복의 불편함을 없애거나 양장 모양을 딴 개량한복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한복연구가 이리자씨는 『명절때만이라도 개량한복보다는 전통한복을 입어 우리의 옷을 정확하게 입는 법을 알아둬야 한다』고 말한다. 이리자씨의 도움말로 한복 맵시있게 입는 법을 소개한다. 성묘나 세배,민속놀이의 활동량과 맵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여자한복의 경우 속버선 속바지 속적삼등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 된다.두루마기는 남녀 모두 갖춰 입어야 하는 옷인데 특히 남성들은 동저고리나 마고자차림으로 밖에 나다니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방한용인 여성의 두루마기와 달리 남자두루마기는 의례용이므로 실내에서 손님을 맞을 때도 두루마기를 벗지 않아야 한다. 여자한복의 경우 안에 페티코트를 입어 지나치게 치마를 부풀리는 것은 설에는 어울리지 않는 차림.속바지­속치마를 입되 속치마의 길이는 치마보다 2∼3㎝정도 짧게,치마는 걸었을때 버선코가 보일듯 말듯한 길이로 해서 뒤쪽에서 20㎝정도 겹쳐지도록 입어야 속치마가 보이지 않는다.남자한복은 바지허리와 대님 매는 법이 어렵다.허리는 오른쪽 사폭을 왼쪽으로 접은뒤 바지가 풍성한 멋이 있도록 볼륨을 조절한뒤 허리끈을 돌려맨다.대님은 작은 사폭 시접선을 복숭아뼈 안쪽에다 맞춰서 바짓단을 밖으로 한바퀴 돌려 제자리에 오게한 후 대님한쪽을 복숭아뼈 안쪽에 대고 옷고름매듯이 고를 진다음 두번 돌려 맨다.대님의 길이는 6∼7㎝가 적당하다. 하얀 목도리를 하면 중후한 멋이 한결 살아나는데 이때 두루마기 겉으로 목도리를 내지말고 하얀 동정의 멋스러움을 살리도록 한다. 이밖에 여성은 옛날 여인네들이 겨울철 외출시 사용한 조바위,아얌등 머리장식과 비단신 갖신 고무신등 토털패션을 연출해야 제멋이 난다.아이들도 운혜(여아)태사혜(남아)등의 정통신발을 갖춰주는데 동대문 남대문시장등 한복전문상가에 가면 8천∼2만원선에 구입할 수있다.그러나 성인남자는 구두를 신어야 어울린다.
  • 구석기문화 밝힐 돌마치 3종 발굴

    ◎건대 최무장교수팀,경기 연천군 남계리서/3개층위서 발견… 8만∼2만년전 유물 추정/불 구석기와 같은 형태… 아시아선 처음 출토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에서 한반도 구석기문화의 표준을 설정할 수 있는 유적이 발굴됐다.최고 8만년전까지 올라가는 시기부터 형성된 이 구석기유적에서는 돌마치와 주먹도끼등 많은 석기유물이 나와 학계가 주목하는 유적으로 떠 올랐다. 건국대 최무장교수(고고학)팀이 지난11월26일∼12월 29일까지 발굴한 이 유적규모는 1천2백평.모두 1∼6번까지 6개의 피트(구덩이)를 설정,발굴한 결과 층위를 달리한 문화층에서 3종류의 돌마치를 발견함으로써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왜냐하면 층위를 달리한 문화층에서 여러 종류의 돌마치가 한꺼번에 출토된 것은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구석기문화의 표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돌마치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은 제4번피트 맨아래 문화층인 4층에서 주먹도기와 함께 출토됐다.황홍색 지층에서 나온 이 돌마치는 둥근형태의 석영제로 지름 9㎝정도의크기.무스테리안기에 해당하는 중기 구석기시대의 전형적인 돌마치로 밝혀졌다.돌마치는 석기를 만드는데 사용되어 많은 표피부분이 바스러졌으나 그 원형은 비교적 잘 남아있었다. 이 돌마치의 중요성은 8만∼3만5천년전의 프랑스중기구석기유적에서만 출토된다는 점에서 찾아진다.따라서 이번 남계리유적 제4피트 아래층(4층)에서 나온 돌마치가 사용된 시기는 프랑스와 비슷한 중기 구석기시대로 추정되었다.프랑스에서만 출토된 중기 구석기시대의 돌마치가 아시아지역에서 발굴에 의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마치는 제4피트 4층이외에 제5피트 3층과 제4피트 2층에서도 나왔다.홍갈색 점토층인 3층에서 출토된 둥근 돌마치역시 석영제로 지름 7cm크기.톱니석기와 긁개,첩두기와 함께 출토되었다.이 돌마치는 4층 출토물보다 좀더 발전한 형태를 보이는데다 공만한 유물성격으로 미루어 후기 구석기시대초기인 3만5천년∼3만년전 시대에 형성된 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4번 피트 2층 출토 돌마치는 형태가 크게 변화했을 뿐아니라같은 층위에서 석기제작소까지 발견됐다.길이 11㎝,지름 7㎝로 좀 기다란 형태를 한 이 돌마치는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표피가 거의 다 떨어져 나갔다.주위에는 많은 석핵과 돌부스러기가 널려 있어 석기제작소의 존재를 입증했는데 대개 2만년전의 문화로 편년되었다. 건국대는 지난88년 현재 발굴위치 이웃에서 후기구석기시대초기의 석기유물인 부리형밀개를 우리나라 발굴사상 처음 발견한바있다.그래서 남계리유적은 전곡리유적,파주군 금파리유적과 더불어 한탄강유역을 잇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방대한 구석기문화대의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었다. 남계리유적 발굴책임자인 최무장교수는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된 제4층부터 시작하여 연대가 차츰 내려오는 제2층까지의 각 문화층에서 고고학발굴을 통해 돌마치가 출토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이는 한반도구석기문화의 표준유적의 요건을 갖춘것』이라고 설명한 최교수는 『특히 제4층의 돌마치는 프랑스중기 구석기문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아시아최초의 출토유물』이라고 강조했다.
  • 개혁청사진 5개 분과위서 제도/신한국위의 구성·인선기준 구체화

    ◎내년 2월까지 토론·공청 통해 확정/당료·재계 등 참신한 인물 망라 「김영삼시대」의 개혁프로그램을 완성할 대통령직인수위 산하 「신한국건설위」의 인선및 분과위의 모습이 내년초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국위는 산하기구인 만큼 인수위 출범후 구성될 예정이어서 업무범위·인선내용·기구설치등 구체적인 윤곽이 인수위 보다 아직은 불투명하다.명칭도 신한국건설위를 포함,신한국재현위,신한국추진위등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따라서 최종 어떤 모양이 그려질지는 김영삼당선자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당내외 인사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김당선자가 집권후 단행할 각종 개혁프로그램의 입안을 맡게되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사무실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여의도 중앙당사옆 뉴서울빌딩에 사무실을 두기로 하고 막바지 손질이 가해지고 있다.인수위는 11층,신한국위는 7층을 모두 쓰게된다. 사무실은 모두 7∼8개로 자문위원장실과 5개분과위사무실·부속실·행정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자문위원장실은 24평 크기에 김당선자 집무실보다 조금 작은 편이다. 김당선자의 집무실은 당초 다소 넓게 잡으려 했으나 『최소 공간이면 된다』는 김당선자의 의지에 따라 회의할수 있는 공간만을 확보했다는 게 한 핵심측근의 설명이다. 그는 『이는 집무실을 안가로 옮기지 않은 결정과 같은 맥락』이라며 『26일 하오부터 공사에 들어가 28일쯤 마칠 계획이며 사무실집기는 과거 김당선자의 추대위가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볼때 산하엔 5개 분과위가 설치될 것이 분명하며 인선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임을 쉽게 알수 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개혁분과위는 부정부패방지위,지역감정해소 차원의 인사위,신경제개혁,환경·교통개선위,정부조직개편위 등이다.이들 분과위는 각각 폭넓은 개혁안을 작성,인수위를 거쳐 해체에 앞서 내년 2월25일쯤 김당선자에게 최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여러갈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공개토론·주제별 공청회·각종 정책팀의 개혁안에 대한 부문별 내부토론등이 그것이다.이에대해 당관계자들은 정책팀의 개혁안에 대한 내부토론을 거친 뒤 공청회를 갖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원의 수를 50여명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1백여명으로 늘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아직 규모는 정해지진 않았으나 1백여명은 너무 방대하다는 지적이다.위원회의 업무성격상 참신한 개혁적 인사들이 총망라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때문에 인수뒤 멤버와 달리 차기정부의 내각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위원은 대학교수·경제인·각계 전문가·참신한 당내정책팀인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위원장후보로는 김윤환·이한동의원등이 조심스럽게 거명되고 있으나 참신한 50대 당외인사가 등용되리라는 것이 일치된 견해이다. 위원으로는 ▲김당선자와 야당시절부터 곁에 있어온 오랜 「가신」그룹 ▲당권장악후 구성된 보좌진 ▲경선과정의 지원그룹 ▲선대위 핵심멤버 ▲학계·관계·경제계인사 등 5개 그룹의 인사들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인수위 인선전망과 중복되는 인사들도 많다. 먼저 가신그룹의 인사로는 박관용의원 이원종부대변인 장학로민원보좌관 박종웅당무보좌관 등이다. 경선과정에서 공을 세운 인사들로는 남재희전의원 등이 있으며 선대위에서는 김영진 강용식 조부영 이해구 김영수 서상목 박범진의원과 조경목전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참모및 보좌그룹으로는 오인환정치,박재윤경제,한리헌경제,김무성정책,남주홍외교안보,홍인길총무등 거의 모든 인사들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당내의 적지않은 인사들도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명박 이인제 김영일 김길홍 백남치 노승우 이승무 이순재의원들이 그들이다. 외부자문그룹에서 거명되고 있는 인사로는 「김영삼 2000 신한국」을 쓴 서울대 이명현교수를 비롯,한완상 곽수일교수,연대 최평길,한양대 구본호,숭실대 유동길교수와 한국개발원 송희년원장 등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로 볼때 의외의 인선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증언·감정 조례안」위법성논란 가열/지방의회/내무부/법정싸움 조짐

    ◎의회/법령범위서 조례제정 가능/내무부/법률의 위임조항 없어 위법/“재의 수용안되면 대법원 제소”/지자체 지방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않은 공무원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한 「지방의회에서의 증언및 감정에관한 조례안」의 위법성여부를 놓고 이 안을 통과시킨 일부지방의회와 내무부·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이같은 조례안에 대해 내무부에서는 즉각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의회에 재의요구를 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위법성을 들어 대법원에 제소토록함으로써 자칫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마찰은 경북도의회와 대구·인천시의회등에서 지난23일과 24일 이 조례안을 각각 의결,처리함으로써 비롯됐다. 이 조례안의 골자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때 위증이나 감사에 응하지 않은 관계자에 대해 3월이하의 징역이나 금고,10만원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또는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릴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조례는 또 정당한 이유없이 의회에 출석하지 않은 관계자는 지정한 장소까지 동행토록 명령할수 있고 동행을 거부하거나 의회에서 모욕적인 발언등을 했을때도 처벌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회관계자들은 이 조례안의 제정근거로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안에서 그 사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수 있고 ▲시도는 조례로써 3월이하의 징역·금고등의 벌칙을 정할수 있다는 지방자치법15조와 20조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내무부는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벌칙을 정할때는 법률의 위임조항이 있어야한다는 지방자치법15조의 단서규정을 내세워 문제의 조례는 위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다시말해 지방의회가 임의로 벌칙을 창설하는 조례를 제정할수 없으며 개별법에서 범죄의 요건을 결정하고 이에따른 위임이 있을때만 벌칙의 범위와 한도를 결정할수 있다는 해석이다.내무부는 이에따라 의회에서 이 조례를 제정할 경우 해당 시·도의회에 재의를 요청토록하는 한편 재의가 받아 들여지지않을 경우 대법원에 제소토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관계자는 『지난해 국회에서도 지방의회가 벌칙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할수 있는지 여부에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그같은 조례를 제정할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을 확인했었다』며 이는 명백히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자치법20조의 벌칙위임규정은 「누구든지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받지 아니한다」는 헌법12조의 죄형법정주의원칙에 어긋난다는 학계·법조계등의 지적에 따라 이 조항을 삭제할 것을 제의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지난 국회에 내놓고 있다.
  • 살인미군 구속요구/공대위서 서명운동

    「주한미군의 윤금이씨 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전우섭목사등 4인)는 4일 하오 서울 명동성당입구에서 윤씨를 살해한 미군의 구속처벌과 공정한 재판권 행사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였다.
  • 군인 등 둘 전동차에 참변/철로위서 싸우다 못피해

    1일 하오8시5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역구내에서 해군 모부대소속 김종우 일병(21)과 신원미상의 20대남자가 의정부발 인천행 철도청소속 840호 전동차(기관사 김영하·32)에 치여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선로위에서 싸움을 벌이던 4명가운데 2명은 전동차가 들어서며 경적을 울리는 순간 대피했으나 김일병등 2명은 미처 피하지못해 열차에 치였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지하철1호선 성북역과 의정부역사이의 운행이 20여분동안 중단됐다.
  • 국민 김용환의원 등 선관위서 고발방침

    서울시선관위는 25일 국민당 김용환·최영한(예명 최불암)의원과 전국구 예비후보인 연예인 강부자씨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김의원등이 이날 상오11시반부터 하오1시까지 시내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불우이웃돕기 모임인 「더불어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참석자 9백80여명에게 한사람당 2만7천원짜리씩 모두 2천6백46만원어치의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국민당 정주영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충남북 식수원을 지킵니다”/대청호 수질감시원 김기동씨(파수꾼)

    ◎오염방지위해 1년 절반 물위서 지내/수거한 쓰레기만도 2천가마 넘어 김기동씨(39·충북 보은군 회남면 신곡리 166)는 1년의 절반을 대청호 물위에서 지낸다. 대전 충·남북등 중부지역 6백40만명의 상수원인 대청호를 오염에서 지키기위해서다.유역면적이 4천1백34㎦로 바다와같은 대청호지만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 『자꾸 탁해지는 대청호를 보면 어린시절 강가에 엎드려 입을 대고 그냥 물을 마시던 기억이나 안타깝습니다.자연은 부모와 같은 것인 만큼 누구든지 이를 지켜나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는「내일」보다는「우리일」에 열심이다.그래서 동네어른들의 권유로 지난88년부터 이 동네 이장직도 4년째 맡고있다.지난해부터 수질감시원을 해오면서 그동안 모아버린 쓰레기만도 약 2천가마니가 넘는다.지난해까지 김씨가 수질감시원으로 받는 활동비는 고작 10만원.이장활동비를 합해 15만원이 한달 총수입이었다. 『돈을 받고하는 일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해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어떤 곳은 2∼3일씩 치워야할정도로 쓰레기가 많이 쌓이기도 합니다.심지어 가지고 왔던 쌀까지도 버리고 갈때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국민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하고 「아이스께끼」라고 불리던 얼음과자장사에 나서야했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더욱 착찹하다고 했다.절약이 곧 자연보호와 직결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그래서인지 한달 생활비는 5만원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는 모두 저축을 한다.가난하지만 가끔씩 양로원을 찾아 불우한 노인들도 돕는다.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저를 이해하고 함께 나서주지 않았다면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울수 없었죠.깨진 유리조각에 손을 다치고 낚싯바늘에 찔리기도했지만 말입니다.』 올해부터는 활동비가 20만원으로 오르고 그의 성실한 태도를 높이 산 수자원공사에서 아내 한명옥씨(34)와 양구(14·중학1년)내구(12·국교5년)등 두아들까지 수질감시원으로 임명해줘 다소 여유가 생긴 것을 크게 감사해하고 있다. 『지난해 작은 아이가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와 아빠직업이 뭐냐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말못하는 부모대신 동생을 타이르는 큰아들때문에그날 밤을 눈물로 새운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작은 아들도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아들이 모두 착하고 공부를 잘해 힘이 더욱 솟는다고 했다.큰아들이 전교에서 1∼2등을 다툰다는 자랑도 잊지않았다.
  • 옐친대통령 국회연설

    한국은 우리와 가까운 나라로서 전통적으로 적대시한 적이 없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지극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이제 오랜 대립의 시대는 지나갔고 한국과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러시아국민은 러시아 공산주의의 교묘한 통치때문에 인격에 대한 횡포,자유에 대한 우롱을 겪었다.러시아가 공산주의병에 걸렸으며 교묘하게 남은 상처는 조만간 빠르게 완치될 것이다. 그 결실을 거두려는 우리소망은 간절하다.시장경제,성공적인 민주주의,인간의 존엄성,자유와 평화,이것이 우리정치개혁의 목적이다.개혁자가 정치·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고 만국간의 평화를 유지못한다면 우리는 되돌아 갈길이 없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민주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한국국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오늘 노태우대통령과 최초로 기본관계조약을 맺었는데 이제 한국은 러시아의 주도적인 파트너로 등장했다. 본인은 호혜적인 33개의 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시베리아 천연개발에 협조하고 있고 러시아의 과학기술과 결부시키는 사업을 하고있다. 우리는 이 모든 부분에 한국에 최혜국대우를 할 것이다.문화·스포츠교류·의원들의 친선교류 등 날이 갈수록 교류의 문이 열리고 있다.양쪽에서 같이 걸어가면 더욱 빨리 목표로 갈 수 있다. 지구차원에서 생활을 안전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국제모순의 해결수단으로 쓰이는 전쟁을 구축해나가겠다. 아·태지역의 역내 균열을 막고 건설을 위해 다자간 교섭기구 마련이 지체없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군사적 긴장 저지와 아·태지역의 분쟁방지를 위한 센터의 설치도 필요하다.러시아는 군사배치 등 군사기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 한국을 방문해보니 분단되어 있는 비극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건설적인 남북통일은 시대의 지상명령이다.한반도 통일을 위한 외적인 장애는 모두 무너졌다.이제 남·북 양국의 수중에 달려있다.나는 남북상호 핵사찰이 전개되길 바란다.한반도의 통일은 러시아 극동 국경근처의 상황을 안정시킬 것이다. KAL기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한국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날 것이다.소련의 범죄적인 체제는 92년8월 완전히 무너졌다.범죄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사람은 이제는 아무도 없다.KAL기폭파사건의 모든 진상을 끝까지 밝히기 위해 다자간 국제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의한다.러시아는 모든 문서를 공개하겠으며 비극의 전말을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전쟁은 소련의 잘못으로 일어났지만 이제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러시아는 당시의 엄청난 죽음에 대해 아픔을 같이한다.우리는 스탈린 정책의 논리를 거부하며 한국전쟁은 냉전시대의 하나의 아픔이었다.우리는 이런 정책을 규탄한다.연말까지 KGB문서·구공산당중앙위서류들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 1919년 한국 독립선언서는 마음으로서 감동을 주는 문서이다.민족의 자율·민족의 자유·하나님의 계시를 담은 시대를 움직이는 논리이다.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정부는 한민족의 동질성과 독립성을 확인하고 있다.한민족의 고결한 이상은 다가오는 세계에서도 우호속에서 튼튼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차세대의 발전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풍요로운 경협을 이 땅에서 바라고 있다. 이번 방문이 한·러시아간 우호친선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자자손손이 행복하고 편안한 세대로 살수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추곡/7% 올려 960만섬 수매/3당정책의장 합의

    ◎국회단일안 정부측에 전달/오늘 농림수산위서 수정안 의결/16일 본회의서 ’93예산안과 처리 민자·민주·국민 3당은 12일 난항을 거듭하던 정부의 추곡수매동의안을 수매가 7%인상에 9백60만섬 수매안으로 상향조정,극적으로 타결시켰다. 민자당의 황인성,민주당의 장재식,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이날 하오 국회행정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이같이 조정해 국회단일안으로 합의,발표했다. 3당은 이날 중으로 각 당에서 공식추인을 받은뒤 13일 정부측에 구두로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3당이 합의해 오면 이를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바 있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이날 3당의 조정안을 수정안으로 수용,국회에 다시 제출,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3당의장은 재원확보방안과 관련,『당초 정부안 보다 수매가는 2%,수매량은 1백10만섬이 늘어 약 2천5백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소요되게 된다』고 추정하고 이 가운데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액 삭감분에서,나머지 1천3백억원은 오는 93년도 추곡수매가 계상액에서 미리 집행하기로합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13일 수정안을 국회농림수산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는 13일 농림수산위를 열어 정부측 추곡수매 수정안을 의결한뒤 오는16일 본회의를 속개,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통과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계수조정소위에서 민주당은 순삭감액 규모를 예산안의 1%인 3천6백60억원으로,국민당은 2천1백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민자당도 원안통과 방침을 바꿔 2천억원까지 삭감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각당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기획원 예비비 일부를 삭감하고 도로확장사업비 일부를 국공채 발행으로 충당해 2천억원까지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민주당측은 전날 조정한 3천6백60억원을 고수했다. 이에따라 하오 속개될 예정이었던 예결위 본회의는 공전됐다. 민자당은 새해 예산안삭감문제와 관련,민주당과 한차례 더 절충을 시도하되 결렬될 경우 조정내용이 엇비슷한 국민당과 공조,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며 추곡수매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 중국,강택민체제 구축/14기 1중전회

    ◎양상곤 등 퇴진… 개혁파정치국 장악/이붕총리는 유임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공산당은 19일 제14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4기1중전회)를 열고 강택민 현당총서기를 유임시키는 한편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정치국위원 20명,정치국 후보위원 2명을 선출했다. 14기1중전회는 이날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회의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에 시장경제의 지지자인 주용기부총리,군부의 개혁파인 유화청중앙군사위 부주석,호요방전총서기의 보좌관이었던 호금도티베트자치구 당서기등 3명을 새로이 선출하고 강택민총서기,이붕총리,교석,이서환등은 유임시켰다. 6명으로 구성됐던 당최고지도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이에앞서 송평(조직담당),요의림(경제)등 2명이 물러나 모두 7명이 됐고 14명이던 정치국원총수는 2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열린 당제14차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는 18일 폐막하면서 양상곤국가주석 등 8명의 원로 정치국원들을 퇴진시켜 대폭적인 지도부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물러난 것으로 확인된정치국원은 양상곤국가주석을 비롯,이석명(북경시당위서기),양여대,오학겸(부총리),만리(전인대 상무위원장),진기위(국방부장)등이다. 이 가운데 송평과 요의림,이석명등은 이제까지 통상 보수파로 분류돼 온 인물들이며 양상곤을 비롯한 나머지는 개혁파들이다. 양상곤은 국가주석을 선출하는 권한을 가진 내년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때까지 국가주석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14전대회는 또 보수파 거두 진운이 지휘해 온 당중앙고문위를 해체,당의 체질개선의사를 분명히 했다.고문위해체는 계획경제적 요소를 보다 강력히 주장해 온 보수파 거두 진운의 패배를 의미하고 있다. 특히 제13기 중앙위 후보위원인 주용기가 3계단을 뛰어넘어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것은 내년 봄 제8회 전인대에서 결정될 총리인선과 관련,보수파 이붕과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출된 정치국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치국 상무위원(7명)=강택민(총서기) 이붕(총리) 교석·이서환(이상 4명 유임),주용기·유화청·호금도(이상 3명 신임) ▲정치국 위원(20명)=진희동·정관근·강춘운·이람청·전기침·담소문·위건행·오방국·사비,양백빙·추가화(이상 11명 신임),이전영·전기운(이상 2명 유임) 및 자동적으로 포함되는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정치국 후보위원(2명)=왕한빈·온가보(이상 2명 신임)
  • 주용기 등 3명 상무위원 내정/중국공산당

    ◎정치국원 20명 안팎으로 늘려/조자양 복권않기로 결정 【도쿄 연합】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당의 핵심인 정치국상무위원 가운데 송평·요의림등 2명을 은퇴시키고 주용기부총리(64),호금도티베트자치구당위서기(50),유화청중앙군사위 부주석(76)등 3명을 등용,모두 7명으로 내정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신뢰할 수 있는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북경발로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 인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변경되지 않는다』고 말해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제14차 당대회가 끝난뒤 제1차 중앙위원회총회(일중총회)에서 이들 3명이 정식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당대회에서는 보수파 원로의 아성이었던 중앙고문위원회가 폐지되고 개혁파의 양상곤국가 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고문지도그룹의 신설이 결정된다. 또 부총서기직의 신설은 이미 예정 의제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유임되는 상무위원은 강택민총서기·이붕총리·교석·이서환등 4명이지만 개혁파 인물의 기용으로 보수적인 이총리와 중간적인 강총서기의 발언력은 상대적으로 저하,집단지도의 성격이 강해질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북경 AP AFP 연합】 중국공산당은 9일 지난 89년 천안문광장 민주화 시위당시 이의 진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숙청당한 조자양 전당총서기를 복권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폐막된 제9차 전체회의에서 조자양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89년의 결정을 재확인하고 그의 해임이 계속 휴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천안문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진압작전에 폭력을 사용하는데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조자양은 천안문광장 민주화 시위 직후 해임돼 가택연금 상태로 있다가 최근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재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내년 최저임금/월22만7천원/심의위서 확정

    내년도 전국 10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월22만7천1백30원(시간급 1천5원,일급 8천40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시간급기준 8.6%가 인상된 것이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위원장 조기준)는 지난 7일 회의에서 노사및 공익위원 26명중 근로자위원 9명이 퇴장한 가운데 저소득 영세근로자에 적용할 93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 최심위는 최저임금법이 정한 의결규정에 따라 8일 근로자위원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근로자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9일 또한차례 출석요구를 할 예정이나 근로자위원들이 불참의사를 굳혀 이날 사용자및 공익위원들이 결정한 인상안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확정된 셈이다. 근로자측과 사용자측은 지난달 4일 각각 16.7%인상과 동결이라는 최초안을 놓고 맞서오다 4차례의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0.8%인상안과 7.6%인상안을 내놓은후 더이상 의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 수출실적 허위 작성/세금 27억 환급받아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김진환)는 30일 수출상품 원자재 구입시의 부가가치세 환급제도를 악용,유령 섬유수출회사를 차린 뒤 허위서류를 세무서에 제출해 27억여원의 부가가치세를 불법으로 환급받은 이동혁씨(45·서울 서초구 방배동 893)등 5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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