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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전 장관 출두홍보에 활기­검찰/「4천억 계좌」조사착수 이모저모

    ◎“경위서만 가지곤 진상해명 미흡” 강조/청사 10층 출입문 폐쇄… 본격 조사 채비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에 대한 검찰수사는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 9일 상오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8일 하오 통보해옴에따라 서초동 대검청사주변은 아연 긴장속에 활기를 띠었다. ○…서전장관은 이날 하오 늦게 측근을 통해 『9일 상오 검찰에 출두,진상을 해명하겠다』고 밝혀와 그의 출두여부를 놓고 한때 『수사초기부터 난항을 겪는게 아니냐』고 고심하던 검찰을 안도케했다. 이에 앞서 서전장관측은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수사팀과의 전화통화에서 『진상해명 차원에서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낮이 지나면서 검찰과 연락이 끊겨 대검중앙수사부 관계자들이 애를 태웠던 것. 이원성중수부장은 서장관의 행방이 확인 되지 않던 이날 하오 『8일중 출두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경위서 또는 해명서의 제출만으로는 진상해명이 되지 않는다는 게 검찰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거듭 밝히고 『검찰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를 제의해 와도 이를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천명. ○…검찰은 서전장관측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서전장관의 집과 개인사무실 등에 전화를 하고 비서관 등에게도 핸드폰·삐삐 연락을 하고 있으나 서전장관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결국 실패. 서전장관의 한 측근은 서전장관이 시내 모처에서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언. 또 다른 한 측근은 『서전장관이 해명서를 먼저 검찰에 보낸 뒤 검찰측이 해명서가 미흡하다고 판단,소환을 요구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 같다』고 귀띔했으나 결국 자진출두로 낙착. ○…검찰은 서전장관이 검찰의 출석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뾰족한 방법이 없어 서전장관을 불러내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했다는 후문. 검찰의 한 관계자는 『서전장관이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 진상규명을 위한 참고인이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나오지 않으면 구인할 수도 없고 어정쩡하다』고 실토하기도. 이 관계자는 이어 『서전장관의 진술을 통해 진상이 파악돼야 다른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가능하다』『서전장관에게 가·차명계좌 처리를 의뢰한 기업인의 신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혀 서전장관의 「입」에만 의존하는 검찰수사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검찰에 자진출두 형식으로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서전장관은 대검이 서소문 시대를 마감하고 서초동 신청사로 이사온지 일주일여만에 맞는 첫 소환자로 기록될 듯. 검찰은 이 사건의 보안유지를 위해 대검 중수부가 위치한 청사10층 출입문을 이날 상오부터 전면 폐쇄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채비를 갖추는 모습. 한편 대검 청사주변에는 1백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 사건에 쏠린 관심을 반영. ◎사건 성격 파악에 수사력 집중/검찰의 「비자금설」 조사 방향/서전 장관­문제의 「대리인」 대질 검토/“비자금 부분 수사 사실상 불가” 시사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을 터뜨린 서석재전총무처장관에 대한 검찰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이 사건의 「주인공」격인 서전장관은 물론 그와 술자리를 함께했던 출입기자들,서전장관에게 실명전환의사를 타진해온 기업인(?) 등 10여명을 불러 당시 상황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사건의 성격부터 규정짓겠다고 말하고 있다. 『조사 한다』『조사 안한다』라고 총리실과 불협화음을 노출하다 사건을 떠맡게 된 검찰은 한 걸음 나아가 진상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들의 대질신문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사건의 성격이 규정돼야 현재의 「내사단계」에서 「수사단계」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다시말해 조사결과 서전장관이 정확한 「소스」없이 취중에 「실언」을 한 것으로 판명나면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검찰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의 실재여부 및 이 돈이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냐는 것이다.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가지 않는 대목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자금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어 검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은 「4천억원이 곧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등식을 전제로 수사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우선 진상조사를 해보고 보자』고답변함으로써 그같은 「등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검찰이 지금까지 정치자금을 본격적으로 조사한 일이 있으며 이 같은 일로 법정에 선 사람을 본 적이 있느냐는 반문으로 검찰수사의 한계를 완곡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원성중앙수사부장도 이날 『정치인들이 개인 돈 가지고 정치하는 것 봤느냐』고 정치자금의 실체(?)를 인정한 뒤 『옛날 얘기를 자꾸 끄집어내면 엄청난 파문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해 비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사실상 불가함을 시사했다. 이중수부장은 만약 비자금에 손을 대면 금융권의 혼란이 초래돼 증시냉각,중소기업부도 등 파국이 뻔히 예상되는데 검찰이라고 이를 무시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사실 지금까지 「정치성 비자금」은 「성역」이나 다름 없었다.또 비자금은 실체가 드러나더라도 기소대상에서는 대부분 제외돼온게 사실이다. 「정치자금법」이라는 실정법이 있었는데도 「전국구헌금」같은 탈법적 관행이 묵시적으로 용인되어 온 점 등도 「정치성 비자금」의 수사한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지역간 마찰­님비현상 분쟁조정위서 해결”(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지자제 부당한 인허가엔 정권 발동/20억넘는 국사 보조사업 심사 거치게/「국가경영틀」안에서 지원… 조정자 역할 감당 김용태 내무부 장관은 요즘 잔뜩 긴장한 탓에 입술이 부르텄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앞두고 할 일이 태산같은 마당에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늦었지만 종합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갖춘 「재난 관리법」을 이번 임시국회에 올려 통과시켰다. 이어 민선 시·도지사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의 운영에 나섰다.김장관은 다소 진통이 따르더라도 지방자치의 「부실 시공」은 앞장서서 막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신문 정신모 전국부장이 그를 만났다. ○통합성 원칙고수 ­지방자치 시대의 앞날이 어떻습니까. ▲당분간 시행착오가 불가피합니다.지방자치는 지방분권으로 요약됩니다.경험도 없는 데다 중앙 집권시대의 관행에 대한 반발도 생길 것이고 주민들의 목소리도 더 커질 것입니다.그러나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방화의 「부실시공」은 철저히 막을 생각입니다. ­내무행정도 예전과 달라지겠지요. ▲일부 구청장이 반상회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또 이미 확정된 사업계획을 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지휘·감독 위주의 과거 관행을,지원하고 조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적극 수용하겠습니다.그러나 국가행정의 통합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대원칙은 철저히 지키겠습니다. ­지역 이기주의도 난제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우리는 토론 문화랄까 타협의 관행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도 국가 경영의 큰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자치의 정착 여부도 자기 책임하에 자율성과 창의성을 효율적으로 조화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제도적 장치는 있습니까. ▲지방자치법의 「분쟁조정 위원회」가 바로 지역간 또는 주민간 마찰을 다듬는 기구입니다.내무부 등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분쟁 조정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시·도간의 분쟁은 내무부의 분쟁위가,시·군·구간의 분쟁은 시·도의 분쟁위가 각각 맡습니다. 분쟁조정위의조정을 지자체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상급기관이 대신 집행하거나 행정 및 재정상의 조치를 취합니다.물론 분쟁 당사자가 조정을 의뢰할 때에만 역할이 가능합니다.「님비현상」에 대해 특정 분쟁을 직권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집행 수시점검 ­이른바 단속 행정이 겉돌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단체장이 선거를 통해 뽑혔고,다음 선거를 의식하다 보면 오·폐수 방류,그린벨트 훼손,재해우려 시설 관리 등이 소홀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또 각종 인·허가권을 남용할 가능성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국무총리실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단속 및 규제 행정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지방행정의 합법성과 통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선의 법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지도해 나갈 것입니다. ­행정지도만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지방자치법에는 불법·부당한 인·허가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정명령권이,또 단속 및 규제 행정을 강제하는 이행명령권이 각각 명시돼 있습니다.먼저 권고하고 조정하는 노력을하겠지만,국가행정의 통합성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 권한들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선거에서 내건 공약들 때문에,무분별한 개발도 우려됩니다. ▲인기를 의식한 무리한 개발사업도 나올 것입니다.그러나 선진국의 자치단체들도 파산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재정 진단제」를 도입했습니다.채무나 경상비가 과다한 자치단체,그리고 적자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실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방재정 건전화 계획」을 세워 시행하는 제도입니다.또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단체에는 지방예산의 36%에 이르는 국가 보조금을 늘려주는 대신 적자 단체에는 삭감할 것입니다.국고 보조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의 경우 시·군·구는 10억원,시·도는 20억원(서울 30억원) 이상이면 중앙의 「투·융자 심사위원회」를 거치도록 했습니다.지방채를 발행해 독자적으로 재원을 조달하려면 미리 승인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재정진단제 도입 ­예산운용은 지침 사항이라,지키지 않아도 제재조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성적인 적자재정을 운용하는 자치단체에 「파산」을 선고하고 국가가 직접 관할하는 파선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또 중앙과 지방에 각각 징계위원회를 두어 불법·부당한 행정을 반복하는 단체장을 징계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유보하고 있습니다. ­요즘 지방에서는 인사권을 놓고 진통을 겪는데요. ▲특히 기초단체에서 부단체장의 임명을 놓고 그렇습니다.내무부는 임명직 단체장들의 행정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그들을 부단체장에 대거 임용하라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공무원의 신분도 보장해 주어야지요.그런데 민선 단체장은 내무부 지침에 어긋나는 사람을 선호하고 또 단체장을 거친 공직자는 부단체장직을 꺼립니다.이미 4급(서기관) 이상 공직자의 인사조정안을 보고받았고 5급(사무관) 이하 공직자의 인사도 7월 말까지 마무리함으로써 행정공백을 막도록 했습니다.8월 초순쯤 전국 시·군·구청장 연찬회를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려 합니다.○대변자 역할 담당 ­내무부의 기능과 위상이 많이 달라지겠습니다. ▲초기에는 위축되겠지요.그러나 내무부의 기능은 알려진 것과 달리 규제 일변도가 아닙니다.1천4백38개 단위 사무 가운데 이른바 규제성 업무는 15.5%뿐입니다.40개 중앙부처의 평균치인 30.9%의 절반입니다.건전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도록 조정과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특히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자치단체간의 분쟁을 조정하고 자치단체의 생각을 국가운영에 반영시키는 대변자·후원자 역할을 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내무부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고 전망하는 김장관은 자치단체의 자율과 창의도 국정의 통합성이라는 틀 안에서 비로소 보장된다며 말을 맺었다. 지난 해 12월 59대 내무장관에 취임한 김장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81년 11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 의원.구 민정당 대변인을 비롯,국회 재무위원장,민자당 정책위 의장,원내 총무,두번의 국회 예결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민선단체장들/지자시대 달라진 내무부 위상/장관지침 거침없이 비판/시도지사간담회 정례화 제의에 냉담한 반응/“교부세·국고보조금은 합리적 배분” 강력 요구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 14층 내무부 대회의실.민선단체장 체제 출범 이후 내무부 장관이 주관하는 첫 시·도지사 회의가 열렸다. 모임의 명칭은 종전의 「시·도지사 회의」에서 「시·도지사 간담회」로,탁자도 상석이 없는 원탁으로 바뀌었다.장관의 인사말도 협조와 당부로 일관됐다. 일방적인 지시 뿐이던 「당면 현안 사항」은 「내무 업무 소개」로 대체됐다.소개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자치단체를 호령하던 지방행정국 행정과의 간부 직원들은 민선 시·도지사의 웃옷을 받아 의자에 걸어주었다. 정작 달라진 것은 단체장들의 당당한 자세이다.「단체장은 지방의회의 본회의에만 참석하고 상임 위원회에는 출석하지 말라」는 내무부의 지침을 거침없이 비판했다.지금까지도 그렇게 해 온 관행을 구태여 다시 지침으로 내려보낸 것이 잘못이라며 「똑바로 하라」고 질타했다.「쓸데없는 지침을 삼가라」고 훈계(?)까지 했다. 정기적으로 「광역단체장 협의회」를 갖자거나,「시·도지사 간담회」를 1년에 4차례 정도 정례화하자는 내무부의 제의에는 냉담했다.대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국고 보조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라는 목소리는 높았다. 모두 예견되던 변화들로 내무 행정의 통합성이 흔들리는 단면이다.내무부는 군대와 경찰에 이어 전통적으로 기강이 엄한 부처이다.그러나 내무부를 정부 부처내 서열 2위로 받쳐주던 자치단체들이 민선 시대를 맞아 「홀로 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무부가 지방을 일사분란하게 지휘·감독하던 힘의 90%는 인사권에서 나왔다.그러나 27만4천3백60명의 자치단체 공무원 가운데 96%가 넘는 26만4천6백30명의 인사권이 민선 단체장에게 넘어갔다. 교부세 배분,지방채 승인권 등 재정권도 지휘·통솔 과정에서 나머지 10% 정도의 힘을 지니지만 자율권이라는 명분에 휩쓸려 삼손의 머리카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역설적으로,장기적으로는 내무부의 위상이 임명직 단체장 때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내무부가 이 날 「4대 신 역할론」에서 밝혔듯 중앙과 자치단체,자치단체 상호간의 갈등을 풀어줄 종합조정 역할과 중앙 부처에서 자치단체의 권익을 옹호해 주는 「대변자」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일본도 지난 47년 광역단체장이 선출되면서 내무성이 전면 해체됐다.그러나 13년 뒤 총리청과 지방재정 위원회 등에 분산됐던 권한을 통합,대장성 및 통산성과 함께 3대 막강 부처인 자치성으로 부활했다. 내무부의 새로운 자리찾기 역시 진통을 겪을 것이다.내무부가 흔들리면 나라살림의 구심점도 중심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무한경쟁 시대를 헤쳐나갈 해답으로 제시된 세계화와 지방화는 통일과 조화라는 이질적인 두 축이 수레바퀴처럼 잘 돌아가야 성공할 수 있다. 최근 한 조찬회에서 『중앙은 지방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지방은 국가경영의 큰 틀을 지켜야 한다』고 진단한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의 처방을 되새겨 볼 만 하다.
  • 북 인권 유엔서 공식 제기/정부 국회답변

    ◎총회·인권위서 개선 촉구 방침/지자체 재정진단제 도입 국회는 13일 운영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로부터 업무현황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통일외무위에서 공로명 외무부 장관은 『앞으로 유엔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의 남북대결을 지양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소극적으로 다뤄왔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문제와 연계없이 북한의 인권을 성역없이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러한 방침에 따라 오는 10월 유엔총회 50주년 기념연설에서도 북한의 인권상황을 정식으로 언급하고,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위원국으로 선임된 유엔 인권위에서도 이산가족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와 관련,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우리측 이산가족 53명이 유엔 인권위에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확인,상봉주선 및 송환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전달,북한에 답변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도 이에 맞서 북측 이산가족 49명의 명의로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냈으며,우리측은 북한의 요청에 적극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내무위에서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지방재정지원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고보조금 배분을 합리화하는 한편 건전재정확립을 위한 「재정진단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질의에서 김형오 의원(민자)은 국회의원 선거구조정과 관련,『상정된 개정안에 의하면 선거구 인구편차는 5.9대1』이라고 투표의 등가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결국 이번 선거구 획정도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결정됐다는 비난의 우려가 높다』고 재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법사위에서 안우만법무부장관은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중인 삼풍백화점 경영진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검찰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법무부도 기존의 판례를 바꿀 생각을 갖고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건설교통위에서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보고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실및 안전관리벌칙을 대폭 상향,▲고의로 공중에 위해를 발생케 한경우 10년이하 징역 ▲사상케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하는등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우랄산맥을 넘어(시베리아 대탐방:22)

    ◎유럽·아시아의 분수령… 정상엔 경계비 우뚝/모스크바 떠난지 30여시간만에 첫 기착/140만 인구 에카테린부르크에 여장 풀어/2차대전뒤 군수공장 대거 이전… 산업 중심지로 우랄의 역사는 곧 옛날 러시아 정복자들의 침략사다.침략은 15세기에 시작돼 16세기에 마무리됐다.철길 대신 카마강의 물길을 따라 동진해온 러시아 정복자들은 페름주와 스베르들로프주의 경계지대인 우랄 산자락까지 와서 그곳에서 산맥을 넘었다.그리고 우랄북쪽에서부터 도시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도시는 카마강변의 솔리캄스크.「카마강의 소금채취장」이란 뜻을 가진 마을이다.우랄산맥을 넘어 에카테린부르그 북쪽에 베르하투라가 두번째로 건설됐다.「투라강 상류의 마을」이란 뜻.정복자들은 이후 투라강을 따라 동남진하며 70∼80여개의 도시를 건설해나갔다.피터대제는 메탈 매장량이 많은 이곳에 작은 금속공장을 계속 만들었다.튜멘주의 수도 튜멘은 투라강이 시베리아철도와 교차하는 지리적 요건 덕분에 융성한 대표적 도시가 됐다. ○피터대제 부인 이름 따 도시건설은 두 갈래 방향에서 추진됐다.하나는 메탈공장 건설이고 다른 하나는 상업중심지를 만드는 것이었다.1720년대에만 17개의 새 공장이 우랄에 건설됐다.스베르들로프스크주의 두번째 도시 니즈니타길도 이때 건설됐고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페르보우랄스크도 이때 세워졌다.그러다가 드디어 1723년 모든 우랄공장의 총괄본부로 에카테린부르그가 건설됐다.정숙한 피터대제의 부인 에카테리나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에카테린부르그로 진입하기 전 만나게 되는 명물은 페르보우랄스크의 유럽·아시아 분수령에 서 있는 대리석 경계비. 우랄의 산정역 베르시나역을 지난 뒤 5㎞,모스크바에서 1천7백77㎞ 떨어진 지점에 이 오벨리스크는 서 있다.철로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서 있는 높이 7∼8m의 수수한 돌조각물 상단에 「아시아·유럽」이라고 쓰인 선명한 글씨가 두 대륙의 경계를 알린다.승객들은 차창가에 몰려 이 역사적 기념물을 카메라에 담느라 법석이다. 러시아인들도 이 산정 경계를 우리와 똑같이 「바다라즈젤(분수령)」로 부른다.산정에서 물이 한쪽은 유럽으로 다른 한쪽은 아시아로 흘러들어가는 말뜻 그대로 분수령인 것이다.추사바야강은 왼편 유럽으로 흘러들어가고 타길·네바·살바·투라강 등은 아시아로 흘러들어간다. 페르보우랄스크에는 유난히 금속튜브공장이 밀집돼 있는데 1920년대 우랄에서 첫번째 튜브생산품이 이곳에서 나오자 이를 기념해 「페르보우랄스크(우랄에서 첫번째)」라고 부른 것이 그대로 도시이름이 됐다. ○금속튜브 공장들 밀집 이곳에서 50㎞를 더 나아가 마침내 스베르들로프주의 수도 에카테린부르그역에 도착했다.모스크바를 출발한지 꼭 29시간30분만에 처음으로 짐을 꾸려 기차에서 내렸다.이웃들이 모두 복도로 몰려나와 작별인사를 나누었다.91년 도시이름을 스베르들로프스크에서 에카테린부르그로 바꾸면서 주이름은 그대로 두어 다소 혼란을 일으킨다.이름을 바꾼 이유는 스베르들로프가 볼세비키의 이름을 딴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도시는 혁명 뒤 볼셰비키들의 총애를 받아 번창한 전형적 사회주의 행정·산업중심지이다.현재 인구가 1백40여만명에 이르는 우랄의 비공식 수도이다.1723년 이셰치강변의 작은 메탈공장으로 도시가 출범한 이래 우랄지역 각종 광산들의 관리소가 이곳에 들어섰다.그러나 혁명 전까지 우랄의 행정·지리적 수도는 페름이었고 이곳은 단순한 산업도시 기능만 했다.이를 볼세비키들이 혁명 뒤 모든 행정·문화중심을 이곳으로 옮겨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그것은 옛 전통을 끊고 프롤레타리아의 새 전통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이었다. 특히 이곳은 반혁명부대인 체코백군의 본거지가 됐던 곳이다.혁명 뒤 23년 이곳을 우랄의 행정수도로 정하면서 볼셰비키들은 그 이듬해 도시이름을 스베르들로프로 바꾸었다.그 뒤 극장·박물관·대학·과학아카데미·연구소 등이 줄이어 들어서기 시작했다.2차 대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 등 유럽쪽에 있던 군수공장들이 대거 이곳으로 피난와 본격적 산업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소비예트 시절 시베리아에는 크게 두가지 타입의 도시가 존재했다.하나는 오랜 학문·예술전통을 가진 도시들로서 페름·옴스크·톰스크 등이 바로그들이다.이들은 혁명 뒤 볼세비키정권에 의해 무대 뒷전으로 밀려나 과거의 명성을 잃게 된다.다른 하나는 새로 각광받은 노동자 도시들이다.에카테린부르그·노보시비르스크·이바노바 등이 단적인 예이다.오랜 정치·문화·학문전통을 억누르고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전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거역할 수 없는 판도의 역전이었다. ○옐친이 태어난 곳 지금 크렘린의 안방을 차지한 사람들은 「스베르들로프 마피아」들이다.옐친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의 옴진리교로부터 뒷돈을 받고 이들을 러시아로 진출시켜주었다는 로보프 안보위서기와 부르불리스 장관 등이 그 멤버들.이외에 15∼20명의 이곳 출신 인사가 현재 옐친 주위에서 일을 하고 있다.옐친 대통령은 에카테린부르그에서 동쪽으로 1백㎞ 떨어진 스탈리차에서 출생해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고 에카테린부르그시당 제1서기,주당 제1서기를 거친 다음 고르바초프가 불러올려 모스크바시당 제1서기를 지냈다. 에카테린부르그는 예부터 돈많은 광산주들이 많았던 탓에 대부호의 저택들이 유난히많이 남아 있다.또 전형적인 우랄 통나무집들도 곳곳에 보존돼 있다.이들 전통가옥들이 스탈린시대 때 건설된 웅장한 대리석 건물들과 조화를 이뤄 매우 아름다운 도시풍경을 만들고 있다.전형적인 우랄 통나무집은 보통 2층인데 1층은 반지하로 만들어 시멘트,돌 등으로 아주 견고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흔들리는데 대비하기 위함이다.거기다 창문주위에 갖가지 문양을 새긴 나무장식을 해놓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우랄사람들은 이 창문장식을 「날리치니키(얼굴)」라고 부른다.집의 얼굴이라는 뜻. 쨍쨍 내리쬐는 5월의 햇살 속에 거리구경을 하는데 갑자기 굵은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갔다.우리가 「여우비」라고 부르는 이 자연현상을 우랄사람들은 「버섯비」라고 불렀다.이 비가 지난 뒤면 숲의 버섯이 쑥쑥 자라기 때문이다.
  • 「김일성 유훈통치」 상당기간 지속될듯(북한의 진로:하)

    ◎김정일 지지기반·권력장악력 아직 취약/심각한 경제난 타개책 모색이 최대과제 『김일성동지는 모든 품격과 자질을 지닌 천출위인이고,김정일동지는 수령의 사상과 풍모를 그대로 이어받은 오늘의 김일성이다』 김일성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두고 7일 저녁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행한 김부자 찬양발언의 일부다. 그러나 죽은 김일성과 산 김정일이 북한주민들에게 미치는 카리스마는 여전히 하늘과 땅의 차이다.이는 김일성이 죽은지 1년이 되도록 그의 이른바 「유훈통치」가 계속되고 있는데서 고스란히 감지된다.김정일 그 자신 마저도 가슴팍에서 아버지의 「초상화」(배지)를 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웅변해주고 있다. 요컨대 북한사회 전체가 김일성이 생전에 짜놓은 권력의 그물망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이는 역으로 김정일이 생전의 김일성에 비해서 북한내에서의 지지기반과 권력장악력 두 측면에서 엄청난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북한의 일반주민들은 김일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고 있다는 게 최근 북한방문 외국인과 교포들의 대체적 증언이다.그러나 김정일에 대해서는 불만이 내연하고 있다는 소문이다.심지어 식량난과 관련해 『철없는 아이가 정치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구전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주민들도 철저한 정보통제로 남한·서방세계등 외부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에 비해서 북한경제가 더 가라앉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즉 70년대초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먹고 살만했는데 김정일이 전면에 나타난 70년대 중반부터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 점이 김정일체제로 하여금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대안을 강요하는 요인이다.북한당국이 체면손상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쌀을 받아들인 까닭도 여기에 있다. 김정일은 권력장악력에서도 그의 아버지에 비해서 상대적인 취약성을 안고 있다. 물론 김정일은 아버지 세대인 빨치산원로들의 측면지원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만경대혁명학원·김일성종합대 선후배등 혁명2세대 및3대혁명소조등 소장파를 직계세력으로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의 주변세력들은 특혜를 나눠갖는데는 익숙할 뿐 김일성과 혁명1세대들처럼 「혈맹」관계가 아니다.따라서 대부분이 상황이 나빠지면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 1주기가 되도록 권력승계 공식화 시기를 미룬채 자신의 직계세력들을 대거 전진배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정일의 심복으로 분류되고 있는 혁명2세대급 인물중에는 지난 4월 평양축전을 주관하고 남한·일본등과의 쌀협상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만이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그 이외에는 김일성·오진우 장례식 때 김정일의 군부내 최측근으로 알려진 오극렬 부장을 제치고 권력서열 20위권에 갑자기 뛰어든 미지의 인물 김철수 정도가 주목될 뿐이다. 김일성사후 서너차례 공개된 북한의 권력서열 순위는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긴 하나 아직 큰 틀에서는 김일성 생전의 북한권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일성 사망 1년 북한 표정/김일성 시신 안치한 「기념궁」 일반에 공개/금수산궁 개관식 문 목사 부인도 참석 북한은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관련,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이했다. ○…한달전부터 김일성생가와 동상참배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해온 북한은 이날 상오 10시 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의 시신을 생전 모습 그대로 안치한 「금수산기념궁전」의 개관식을 갖고 그의 시신을 1년만에 공개.이에따라 이 「궁전」은 김일성의 만경대 생가와 동상보다 더 훌륭한 성지가 되어 앞으로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 이날 개관식에는 김정일을 비롯해 총리 강성산,부주석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외교부장 김영남등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각계각층 주민들이 참석했는데 김정일이 붉은 천을 끊어 개관을 선포하고 정치국원 겸 군참모총장 최광이 개관사를 낭독.행사에는 김일성의 처 김성애가 미망인 자격으로 정치국원과 후보위원 사이에 자리했는데 김성애의 공식석상 등장은 지난해 10월1일 추모제 참석 이후 처음.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북중인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도 참석 추모대회에는 당정치국 휴보위원과 당비서 사이의 상위서열을 이을설 백학림 김광진 김익현등 인민군 차수들이 차지해 북한 권부내에서 군부가 실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기념사설을 통해 『오늘 우리 앞에는 김일성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야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전제,『김일성의 간곡한 유훈에 따라 김정일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그의 주석및 총비서직 승계가 임박했음을 시사.이 신문은 또 김정일에 대해 『탁월한 사상과 영도력,걸출한 인품을 지닌 위대한 영도자』로 표현하고 『우리 당과 군대·인민에 있어서 최고사령관 김정일은 곧 김일성』이라고 강조해 눈길.
  • 이대·한대병원 노사분규/서울 지노위서 중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신금호)는 20일 이화여대와 한양대 병원 노사분규와 관련,서울시의 중재요청을 받아 들여 중재회부를 노사 양측에 통보했다. 따라서 이들 노조는 이날부터 15일동안 파업등 쟁의행위를 할 수 없으며 단체행동을 하면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받게 된다. 이들 병원 노조는 지난 5일 쟁의발생신고를 한 데 이어 지난 19일 조합원 투표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
  • “속진제 별도시험 안 치른다”/박 교육/담임 평가뒤 심사위서 결정

    ◎「자립형 사립고」 시 도에 1∼2곳씩/「5세 취학」,3∼4개월 모자란 경우만 교육부는 19일 조기 졸업 또는 조기 진급할 수 있는 속진 학생을 시험대신 교사의 평가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직원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국민학교와 중·고교에서 한번씩 모두 2번 속진할 수 있도록 하되 속진자의 수는 1백명에 1∼2명꼴로 제한하고 선발방법은 별도의 시험보다는 담임 교사나 학과 교사가 학생의 능력을 평가한뒤 속진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평준화를 전면 해제하면 학교 서열이 매겨지고 학생들이 열등의식에 빠져 학습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고교의 99%가량은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고 시·도별로 1∼2개 고교 정도만 자립형사립고로 물꼬를 터 고교교육 체계를 다양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장관은 이어 『만5세아동의 취학은 만6세에서 3∼4개월정도 모자라는 아동이 수학능력이 있으면 취학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학교운영위원회와 중·고교의 선지원 후추첨제는 획일적인 학교운영과 강제배정 방식을 탈피,학부모의 자율적인 학교운영참여와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운영위를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면 치맛바람은 오히려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예언서 「격암유록」 신앙촌서 위조”

    ◎역학연구가 김하원씨,저서 「위대한 가짜 예언서 격암유록」서 주장/77년 신도가 필사본 중앙도서관에 기증/공복·남북분단·한국전쟁 정확히 예견/구세주로 박태선씨 거명… 신앙촌에 유리하게 윤색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능가한다는 예언서 격암유록은 진품인가,위서인가.격암유록이 70년대 중반 만들어진 위작이며,이를 위조한 집단은 한 때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신흥종교 한국예수교 전도관부흥협회(전도관·일명 신앙촌)라고 주장한 책 「위대한 가짜 예언서 격암유록」이 나왔다(만다라 펴냄). 16세기의 기인 격암 남사고가 남겼다는 격암유록은 광복과 남북분단,한국전쟁 발발,「4·19」,「5·16」등 주요 사건을 일어난 날짜까지 정확히 예견한 예언서로 정신문화연구원에서 91년에 낸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도 소개돼 있다.또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진 80년대 후반부터 이를 다룬 해설서만 10여종 나오는 등 한민족 최고의 예언서로 꼽히는데다 최근엔 일본에서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갖는 애매함을 풀어주는 비결」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역학연구가 김하원씨(37)는 자신의 책 「위대한 가짜…」에서 격암유록이 전도관 교주 박태선 장로(지난 90년 사망)를 구세주로 조작하려고 꾸며낸 위서라며 조목조목 그 근거를 댔다.우선 우리나라 예언서의 특징이 구세주나 성지 를 암시하는 수준인데 비해 격암유록은 「박태선」과 「전도관」을 직접 거명하고 있다는 것.가령 성인을 「십팔복술 탄생하니/삼성수원삼인지수/양일구의 우팔일세」라고 표현했는데 여기서「십팔복」은 「박」을,「삼인수」는 「태」,「양일구팔」은 「선」을 풀어썼다는 해석이다.신앙촌이 들어선 경기도 소사(현 부천시)및 범박·계수동,그 일대 산들인 성주·소래·노고산 따위 지명들도 곳곳에서 그대로 등장한다는 것.이밖에 한문성경을 적당히 윤색한 부분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씨는 격암유록이 공개된 과정도 추적했다.현재 인용되는 격암유록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으로,1944년 필사본으로 알려져 있다.44년 기록이 광복이후 현대사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점에서 격암유록은 최고의 예언서로 평가받아 왔다.김씨는 그러나 이 필사본이 중앙도서관에 기증된 때는 지난 77년이며,44년에 필사했는지 여부도 실제 검증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기증자인 이모씨(88)는 한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며 지금도 신앙촌에 살고 있는 신도라고 밝혔다.그는 『격암유록이란 실재하지 않는 예언서이며 1975∼77년에 이씨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라고 결론짓고 있다.김씨는 『격변기일수록 예언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엉터리 기록을 최고의 예언서로 믿어 장래를 망치는 불행이 우리사회에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의 「위서」주장에 대해 한학자 권모씨(69)는 『격암유록은 광복 전부터 전해내려온 진짜 예언서이며 만약 전도관과 연결된다면 전도관쪽에서 그 내용을 적극 이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 과외 해소/(21세기 신 교육:9)

    ◎대학 본고사 폐지로 「사교육비」 부담던다/보충교육 프로그램 학교윤영위서 제공/「자립형 사립고」 겨냥한 신종과외 또 걱정 국·공립대의 대학별 본고사 폐지와 종합생활기록부의 활용등 「5·31 교육개혁」 조치로 그동안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과열과외 현상이 해소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고통으로 느껴온 과열과외와 이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 문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열린 교육」을 지향점으로 한 이번 개혁안을 수립하면서 가장 고심한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사교육비 규모는 17조4천억원이며 학부모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자녀의 과외비를 부담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청소년학회의 조사에서는 국민학생의 82.8%,중학생의 58.1%,고등학생의 40.2%가 과외지도를 받거나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산층의 상당수 가정이 월급의 50∼70%를 과외비로 지출하고 서민층 주부 대다수가 자녀의 과외비를 마련하려고 우유배달이나 파출부등의부업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과외는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지난 80년 대학의 졸업정원제와 함께 과외금지 조치를 축으로 하는 「7·30 교육개혁 조치」를 단행했으나 임시방편적이고 단기적 처방의 성격이 강해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교육개혁안은 과외의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교육의 전체적인 틀을 바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여부가 주목되는 것이다. 이번 개혁안은 우선 국·공립 대학의 국어 영어 수학 중심 대학별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학도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학생선발 방법을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대학별 본고사에 대비한 고액과외는 크게 감소될 것에 틀림없다.대학의 신입생 선발 기준도 다양화·특성화되어 자기 진로와 무관한 과목에 대한 학습부담도 줄게 됐다.이처럼 대학입시를 위한 과열과외가 줄어 드는 것과 함께 대학의 설립 및 학생정원에 대한 행정규제도 완화돼 이른바 「대입병목현상」에 따른 과외는 어느 정도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과외를 부추겨온 과학고와 외국어고등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학교별 입학시험이 폐지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충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제공하게 한 것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고등학교의 공통 필수과목을 크게 줄이고 수준별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것도 학력수준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게 돼 획일적인 수업운영으로 파생됐던 과외수요를 크게 줄일 전망이다.무엇보다 전과목 총점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을 15등급으로 서열화하는 내신제도 대신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적성·인성 및 생활상황을 기록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함으로써 「내신 올리기」 과외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성과가 단기간에 이루어지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교육개혁위원회에서도 현재와 같은 과외열기가 식는데는 최소한 2∼3년이 걸리고 교육개혁 내용이 일선 교육현장에 뿌리를 내리는데는 5∼6년이 지나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교육개혁 조치로 또다른 형태의 신종 과외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국·영·수 중심의 과외열기가 크게 사그러드는 반면 종합생활기록부의 도입으로 내신성적의 비중이 무거워지고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많은 과목들의 과외가 성행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참교육학부모회」 조수영 간사는 『앞으로 본고사에 대비한 과외는 줄어 들겠지만 수능과 내신을 위한 과외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교육개혁안이 발표된 뒤 학부모들로부터 「자녀를 모든 과목의 단과학원에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걱정어린 상담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건학이념에 따라 독자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한 「자립형 사립고교」의 신설 또한 고교입시의 과외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만5세 어린이를 선별적으로 취학할 수 있도록 한 조치도 조기과외와 치맛바람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이화여대 조경원 교수 (교육학)는 『과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도개선 보다는 의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교육개혁안은 중·고교 생활을 정상화 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 여겨진다』고 밝히고 『학부모들이 「내자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교사·학자들과 함께 개선된 제도를 사회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과외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과열과외의 해소는 인성과 도덕성 중심의 교육제도가 정착되고 국민 모두가 학력·학벌 중심의 교육관을 버리며 기업도 지금까지의 학력위주 고용과 임금 관행에서 벗어나는 참다운 의식개혁을 해야만 제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 소형인쇄물 배부(선거법 이렇습니다)

    ◎후보자가 제작… 선관위서 일괄 우편발송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만든 소형인쇄물 가운데 전단형과 책자형은 후보자가 직접 만들어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면 시·군·구 선관위가 이를 우편을 통해 부재자신고인과 각 세대로 발송하게 된다. 우선 지방의회의원선거를 보면 전단형 홍보물 가운데 부재자용은 6월15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며 선관위는 부재자신고인에게 이를 6월17일까지 발송하게 된다.또 각 세대에 보낼 것은 6월18일까지 선관위에 제출,선관위는 이를 6월21일까지 투표안내문과 함께 우편으로 보내도록 돼있다. 자치단체장선거에서는 전단형과 책자형,명함형을 각 1종씩 쓸 수 있다.책자형은 관할 시·군·구 선관위가 6월15일까지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아 부재자신고인에게는 6월17일까지,각 세대에는 6월18일까지 보낸다.전단형은 6월18일까지 제출받아 각 세대에 6월21일까지 발송을 마친다. 명함형은 지방의원 및 단체장 선거 모두 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2부를 제출하면 유권자들에게 직접 나누어 줄 수 있다. 명함형은 호별투입이 가능하지만 집을 방문해 직접 나누어 주거나 게시·살포하지는 못한다.
  • 주한미군 반입 식품류 검역 실시/한·미 원칙 합의

    ◎가을 SOFA 합동위서 각서 교환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이 해외에서 반입해 오는 식품류에 대해 오는 10월쯤부터 우리나라의 통관절차에 따라 검역을 실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28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양측은 이달초 한미행정협정(SOFA)합동위원회 식물검역 분과위원회를 열고 부정식품 근절차원에서 미군부대로 반입되는 과일·채소 등 식품류의 검역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보사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검역대상 식품류의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올 가을 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 SOFA 제26조의 「보건과 위생」 관련조항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FA 제26조 본문은 「미국의 권리와 관련해 질병의 관리·예방 및 기타 공중보건,의료,위생 등 업무의 조정에 관한 공동관심사는 SOFA 합동위에서 해결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미측은 그러나 『한국의 통관절차가 문제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식품검역 조항의 적용을 지금까지 미뤄왔으며 이에 따라 주한 미군용 식품은 지금까지 우리정부의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고 미 본토나 일본 등지에서 곧바로 미군부대로 반입돼 왔다. 미측은 『한국측의 「신속한」 통관만 보장된다면 검역절차를 밟지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중 심천시 부패관리 70명체포/홍콩지/대형세금사기관련 당서기 수감

    【홍콩 연합】 중국 중앙에서 파견된 1백명이상으로 구성된 광동성 심천경제특구 부패조사조가 부패와 관련하여 70명이상의 심천시 당·정관리들을 체포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시관리 등을 인용,19일 보도했다. 심천시 정부내 소식통들은 국무원 나간비서장이 이끈 방대한 부패조사조가 중국의 첫 경제특구 심천시의 과장급과 처장급만도 수십명이나 체포했으며 이중 사구개발구 당위서기 고승리는 이미 투옥됐다고 말했다. 조사받은 최대부패사건은 특대형 세금사기로 관련금액이 인민폐로 1백억원위안이상(약1조원)이어서 사안이 심각해 국무원 공안부 부부장 2명도 나간과 함께 와서 이 사건을 집중조사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중점 조사대상부문은 심천세관을 비롯,공상및 세무부문과 심천주재 중앙의 일부 국유기업이었으며 특히 심천세관에서 관리들이 대거 체포됐고 조사과정에 성공안청 부청장외 일반 광동성관리들의 참여는 배제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민자/당조직 선거체제로 전환/지방선거 대책기구 발족 언저리

    ◎이 대표 등 중진급 전면서 지휘/당내 실세의원 권역별로 지원 민자당이 18일 지방선거 중앙대책기구를 발족시켜 당체제를 전면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대책위는 위원장인 이춘구 대표와 본부장인 김덕룡 사무총장,종합상황실장인 최재욱 기조·김운환 조직위원장을 주요 계선으로 하고 있다.종합상황실은 다시 상황 조직 유세 홍보 직능 여성 정책 공명선거등 8개 분과로 나눠 단장에는 중간당직자들을 포진시키기로 했다.공명선거단장에는 강신옥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원장 주재로 고위당직자들과 상황실장이 참여해 수시로 개최되는 고위선거대책위원회,본부장 주재로 매일 열리는 선거대책기획위원회및 매주 월요일에 소집되는 실무조정위원회등이 각급 당직자회의를 사실상 대체한다. 시·도지부별 선거대책위원회도 다음주말까지는 발족식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시·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부위원장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 아래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지역적 신망과 경륜을 갖춘 비중있는 외부인사를,상황실장은 시·도사무처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덕룡 사무총장은 『구체적 구성은 시·도지부위원장과 당사자인 후보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융통성을 부여했다.외부인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하기 어려우면 당내 중진급 인사 가운데 발탁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서울은 이세기 시지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후보경선에서 선전한 이명박 의원을 총괄기획본부장으로 하는 9인 본부장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다만 경북은 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정무1장관이 「국무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지부장직은 유지토록 하되 선거대책위원장은 4선의 박정수의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한편 조직편제에 상관 없이 당내 실세급 중진들을 권역별로 포진시키기로 이미 방침을 정해 둔 상태다. 서울은 김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정원식 후보의 「안정과 경륜」 이미지에 「개혁론」과 「중앙­서울 호흡론」을 보태고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민주계후보들이 나선 경기·인천에서 「중부권역할론」으로 지원사격을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충북과 대전을 맡아 자민련의 「충청 세몰이」를 차단하고 최형우 의원은 부산·경남지역을 챙기도록 한다는 것이다.김정무1장관도 대중연설은 하지 않되 대구·경북에서 「신 역할론」으로 지역민심을 추스려 힘을 보태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구당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유권자 접촉 활동이 광역단체장 선거를 제치고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운동에만 치우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전국구의원,중앙상무위원,그리고 중앙당 사무처요원 가운데 1백50여명을 연고지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전진 배치,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쯤 지급될 국고보조금 2백38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후원금 등이 취약하거나 혼전지역에 집중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구 대표 취임1백일 회견/“민자 「차세대 정책정당」 틀 잡혔다”/“일부 공천잡음은 「민주적 경선」 부산물/국고보조금 범위서 지방선거 치를것”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취임 1백일을 맞은 소회와 정국운영 등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시·도지사 후보 일부를 경선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이를 적용할 계획은. ▲여건을 감안,신중히 고려하겠다. ­취임 1백일을 평가한다면. ▲민주·정책·차세대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당 운영체계를 새롭게 정착시키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본다.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정책발표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이제 실질적인 정책정당으로 체제가 잡히게 된 징조다. ­지방선거를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보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극소수의 생각이다.30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여야 및 민간공동의 공명선거대책기구 구성을 제의한 배경은. ▲모두가 사심을 버리고 공명선거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민자당이 선거에 패배하면 정계개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패배를 전제로 한 정계개편 운운은 이치에 부합되지 않는다.음해 세력들의 얘기가 아닌가 한다.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반증이다.부작용이 있지만 총체적으로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 ­「5·18」 15주기를 맞아 5공 6공에 참여한 인사로서 평가를 내린다면. ▲지난 89년 국회 청문회에서 충분히 논의했다.검찰도 해결노력을 하고 있으니 부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선거자금 조달 대책은. ▲국고보조금이 있으니 그 범위안에서 원만히 치를 것이다. ­민주당이 소집해 놓고 있는 임시국회에 참여할 의사는. ▲지나치게 정략적이어서 불응했다.선거 뒤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국회가 있기를 바란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 문제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파문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정계은퇴를 공언했으니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그러나 최근 (민주당)공천에 관여하고,영향력을 직접 행사하고,선거지원 유세로 여겨질 만큼 민감한 지역에서 순회강연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선파문은 부끄러운 사고다. ­김 대통령이 최근 당무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는데. ▲선거를 앞두고 총재가 관심을 갖고 당을 도와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대표로서의 권한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19일의 북­미 회담 관련/미 국무부 대변인 문답

    ◎“콸라룸푸르회담서 경수로 타결 최선”/군사접촉문제는 정전위서 다뤄야 닉 번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15일 미북한간의 경수로회담이 오는 19일부터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있은 번스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이 열리는 것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회담이 제3국에서 열리는 것이 중요하다.평양의 경우 미국대사관 및 통신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여러 수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던 끝에 콸라룸푸르로 최종 결정했다. ­회담은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인가. ▲우리는 토의가 수일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회담이 얼마동안 계속되어야 한다고 사전에 못박지는 않았다.회담은 경수로 문제에 관해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한 사항에까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갈루치­강석주간의 고위회담이 열릴 것인가. ▲미·북한간에 회담을 갖기로 한 것 이외는 잘 알지 못한다. ­허바드­김계관 회담이 경수로문제를 도맡아 타결하는 것인가.아니면 고위급회담에 앞서 전주곡을 울리는 것인가. ▲이번 회담은 결코 다른 회담을 위한 전주곡이 아니다.우리는 회담일정을 짜면서 경수로 문제등 당면문제를 가급적 해결하고자 한다. ­허바드 부차관보는 작년에 북한과 군사적 접촉을 하기로 동의했다.콸라룸푸르회담에서 경수로문제 이외에 군사적 접촉이나 평화협정문제를 논의할 것인가. ▲허바드 부차관보는 대북한관계를 책임지고 있는 미 고위관리중의 한사람이다.비록 의제가 아니더라도 그가 이 기회에 여타 현안들을 논의하더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제네바 합의이행 이외에 판문점주변의 문제도 의견을 나눌 것인가. ▲그의 경험과 책임에 비춰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여타협의를 갖는다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물론 허바드 부차관보와 무슨 문제를 제기할 것인가에 대해 내가 대화를 가진 것은 아니다. ­콸라룸푸르회담에서 허바드 부차관보가 한반도의 평화정착문제라든가 미 북한간의 군사접촉문제도 논의할 것인가.(이 질문은 정례브리핑이후에 번스 대변인의 답변이 자칫 확대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감안,보완적인 입장을 밝히기 위한 추가질문임) ▲북한측과 평화협정체결문제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미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우리는 군사정전위가 적절한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 이탈리아/외국에선:7(지방자치 총점검:7)

    ◎중앙서 지방행정 감독관 파견/통제위·행정위서 광역 지자체 감독/기초·광역의원 임기 5년… 모두 직선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지방 분권화가 유지돼온 나라로 지방 자치제라는 단어자체가 어색할 정도로 자치제를 골간으로 정치체제가 이뤄져 온 나라다. 일찍부터 이탈리아 반도 전체가 도시국가로 나누어져 있다가 근세에 들어와서야 통일국가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 지역의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온 전통이 뚜렷하다. ○의원중 집행위원 선출 이런 영향으로 인구수 5백명이상부터 많게는 수십만에 이르는 지방 말단 자치단위가 그 지역을 다스리고 문제점을 해결해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지방자치단위는 크게 3계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읍·면에 해당하는 코뮤네(Comune)에서 시작해 군에 해당하는 프로빈시아(Provincia),그리고 도에 해당하는 레지오네(Regione)가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주민의 직접선거로 뽑은 의회를 구성하고 의회의원 가운데 집행위원을 선출해 행정을 담당하며 중앙정부는 감독관을 파견,이들의 업무와 의결사항을감독하고 통제한다. 이들 자치단체는 모두 중앙공화국 헌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고유의 권력과 기능을 가지며 그 개별적인 명칭도 헌법에 명기돼있다. 우선 최소 자치단체인 코뮤네는 인구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법적지위와 기능을 부여받고 있으며 내부조직도 거의 비슷하다. 이탈리아 전체에 코뮤네는 8천72개가 존재하며 인구수도 작게는 5백명에서 많게는 72만명까지 다양한데 이들은 임기 5년의 15∼80명 정원인 의회의원을 주민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한다. 때문에 이탈리아의 시골 어떤 곳에 가도 의원이라고 존경과 권위를 뽐내면서 양복을 차려 입고 행동거지에서부터 말씨에 이르기까지 근엄함을 풍기는 노인들을 접할 수 있다. 의회에서는 지역의 예산·결산·공공사업·보건위생·사회복지·교육·공영기업·도로·교통·지역경찰의 감독등에 대해 심의·결정한다. 기초의회는 또 의원 가운데 임기 5년의 집행위원들을 지역규모에 따라 2∼14명정도 선출한다.집행위원들은 일상적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의회의 결의 사항을 수행한다.즉 내각제의 축소판으로서,선출된 의원중 내각을 구성해 행정을 맡기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다만 이들의 행정기능이나 의회의 기능이 공화국 전체의 헌법에 부합하는지를 감독하는 감독관이 있다는 것이 중앙과 다를 뿐이다. 다만 규모가 큰 레지오네에는 통제위원회가,프로빈시아에는 행정위원회가 있어 감독관을 보좌해 회계검사등 재정활동을 통제하고 감독하며,레지오네의 감독관은 집행위원장의 교체나 집행위의 해산을 명할 수 있도록 돼있다. ○경찰­세금징수권 보유 어느 곳이나 세금과 예산의 집행이 주요 감시·감독의 대상이 되게 마련인데 이런 점에서 통제위원회와 행정위원회는 적절한 권한에 따라 지방의회를 견제하게 돼있다. 코뮤네의 의회의장은 집행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하며 코뮤네를 대표하는 소송이나 계약의 당사자이고 국가의 법령등을 공시하며 공공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호적·선거인명부·병역명부등을 관리하는 책임을 진다. 여러개의 코뮤네가 모여 이뤄진 프로빈시아도 24∼45명에 이르는 임기5년의 의회가 코뮤네 의회와 비슷한 결의를 하도록 돼있으며,행정을 맡는 집행위원회 역시 이들 의원 가운데에서 선출된다. 이탈리아 전체 95개에 이르는 프로빈시아에도 중앙정부가 파견한 감독관이 감독업무를 행한다.군수에 해당하는 이 감독관(Prefetto)은 프로빈시아의 행정을 조사하고 감독·통제하는 한편 경찰권 및 세금징수권한을 갖고 있다. 또 만일 집행위원회가 주민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때 이에 불복하는 주민들은 행정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는데 이경우 행정위원회는 사법적인 기능도 담당한다. ○의원 대부분 정당소속 프로빈시아의 집합체인 레지오네는 20개가 있다.평균 인구규모가 2백80만명이며 롬바르디아의 경우는 8백90만명을 웃돌고 모리제처럼 45만명인 곳도 있다. 레지오네의 권한과 기능은 코뮤네의 구역결정·지방경찰·시장·사회복지·도시계획·농림업 등 다방면에 걸쳐 입법과 행정집행을 담당한다.그러나 행정집행은 프로빈시아나 코뮤네등에 위임해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레지오네는 입법기능이 더 중시된다.의회의원 가운데서 6∼12명의 집행위원이 선출돼 각료와 같은역할을 맡는다.3계층으로 이뤄진 이탈리아의 지방의원들은 거의가 정당에 가입돼 있어 무소속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며 이는 군소정당이 많은 이 나라의 정치행태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해서 8천개가 넘는 코뮤네의 선거에 중앙당이 일일이 지원하거나 직접 나가 지원유세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년내내 어느 곳에서인가 반드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그러나 온 고장이 들썩거릴 정도의 선거바람이 부는 경우는 없고 차분한 가운데 일상사처럼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 미,“러 핵기술 판매땐 원조 삭감”/이란에 제공땐 2억달러 깎아

    ◎하원 국제위서 대외원조법 수정안 승인/클린턴 정부,즉각 “반대” 밝혀 【워싱턴 AP 연합】 미 하원 국제위원회는 11일 러시아가 이란에 핵기술을 판매할경우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것을 포함하는 원조법안 수정안을 승인했다. 미 하원 국제위원회의 대이란 원전판매문제와 관련된 수정안은 『어떤 나라든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배치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이란에 이전,또는 판매하는 행위는 미국의 이익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댄 버튼 의원(공화)은 이 수정안이 모든 절차를 거쳐 법률로 효력을 갖게 되면 7억5천만달러이상되는 미국의 대러시아 원조액 가운데 25%정도가 삭감될 것으로 추정했다.하원 국제위원회는 12일중 이 수정안을 하원 전체회의로 회부하는데 클린턴행정부는 이 수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의 대외 원조예산으로 1백30억달러정도를 요구해놓고 있다.
  • 현대일가/올 배당금 큰폭 감소

    ◎정회장 50억­몽준·몽구씨 30억­몽헌씨 4억/중공업·상선 등 알짜 계열사 지분 줄어/올 종소세 10대순위서 대부분 밀릴듯 우리나라 최대 갑부 집안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의 올해 수입은 예년에 비해 신통치 못했다.주 수입원인 배당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정명예회장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배당금으로 배당률 10%의 41억5천만원을 받았다.현대중공업의 배당률은 지난 92년에 20%,93년 25%,지난해에도 20%로 높았으나 올해는 경영이 나빠져 배당률이 낮아진 것이다. 현대자동차·현대건설 등 현대그룹 상장사의 지분율은 거의 없고,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등 비상장사의 배당금이 수입의 대부분이다.따라서 올해 수입은 약 50억원에 「불과」하다.정명예회장의 지난 92년 배당수입은 3백억원,93년에는 1백30억원,지난 해에는 90억원이었다. 아들들의 사정도 비슷하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의원의 올 배당수입은 현대중공업의 24억원을 포함,30억원선.지난 92년에는 70억원,93년에는 60억원,지난 해에는 55억원이었다.둘째 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도 현대산업개발의 18억원,현대정공의 7억5천만원 등 30억원 정도다.그도 92년에는 90억원이나 됐다. 다섯째 아들인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4억원을 받는것 외에 큰 돈줄이 없다.현대상선의 지분율은 23.1%나 되지만,대주주에게는 배당이 없어 거금을 만지지는 못한다.92년에는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의 배당금을 포함,70억원이나 받았었다. 정패밀리의 올해 배당금이 크게 준 것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 등 알짜 회사의 배당율이 없거나,대폭 준 데다 현대중공업의 주식이 대폭 감소됐기 때문이다.이들은 지난 92년 현대중공업 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대폭 처분,지분율이 88%에서 32%로 낮아졌다. 정패밀리는 지난 93년의 종합소득세(소득은 92년분)에서 정명예회장이 1위,정몽구 현대정공 회장 2위,정몽헌 현대전자 회장 3위,정몽준 의원이 5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었다.그러나 92∼93년보다 지난 해의 배당이 낮았다.올해는 더욱 떨어져,종합소득세 발표(96년 10월쯤)때에는 대부분 10위권 밖으로 밀릴 전망이다.
  • 북,중감위 완전폐쇄/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미군 출입도 제한

    ◎정전위서 통보 북한은 3일 판문점 군사정전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전위비서장회의에서 자신들이 관리하는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북측 사무실과 오락실등을 봉쇄하고 공동경비구역의 북측지역에 대한 중감위대표 및 미군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유엔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스위스·스웨덴 등 유엔측 중감위대표들에게 중립국감독위 휴게실과 오락실을 이날 밤까지 비워줄 것과 중감위대표 및 미군이 북측지역을 출입할 때 사전에 협의,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통보해왔다는 것이다.북한은 또 이날 중앙통신을 통해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명의의 성명을 발표,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중감위 휴게실 및 오락실은 평소 비어있다가 중감위회의가 있을 때만 이용돼왔으며 중감위대표들은 판문점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해왔다. ◎정부,대응책 마련 북한이 3일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회의에 때맞춰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북측 사무실 폐쇄 및 공동경비구역 출입제한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정부측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휴전협정을 무시하고 미국과의 평화협정을 기도하려는 것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남북간 새로운 평화체계 마련은 반드시 남북당사자간 협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 북경 전서기·부시장 한여자와 “밀애”

    ◎홍콩지,중 경찰의 왕보삼자살사건 수사 이면 보도/유명호텔 부사상 “공동의 정부”/“왕 자살사용 권총 소지” 수배령 왕보삼 북경시 전상무부시장의 자살현장에 왕의 정부였던 북경 홀리데이 인 다운타운호텔의 전부사장 허핑(여)이 「목격자」로 있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경찰 수사소식통들을 인용,3일 보도했다. 왕이 자살한 4월4일 북경시 교외 회유현의 자살현장에 허핑이 있었고,그녀는 왕이 자살하는데 사용된 권총을 가지고 있었다고 수사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왕이 자살을 도움받았거나 강요받았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수사소식통들은 말했다. 허핑의 친구들은 2일 익스프레스에 왕보삼이 91년 부시장이 된 뒤부터 허가 그와 성적관계를 갖기 시작했고,『허가 섹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많은 돈과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친구들은 또 지난달말 전격 숙청된 북경시 제1인자인 당위서기 『진희동과 왕보삼은 둘 다 기혼자이지만 비밀리에 시간을 내서 그녀와 함께 잠을 잤다』고 말했다.왕은진에게 허를 지난해 소개해줬고,허핑은 진과 왕의 「공동의 정부」로 믿어지고 있다. 그녀는 사건직후 경찰을 피해 현재 한달째 도피중이라고 익스프레스는 전했고,북경시 소유인 북경 홀리데이 인 다운타운호텔의 한 간부도 『허핑이 3월말에 사라졌고 그녀의 사임은 공식발표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 중 귀주성 전서기도 자살/부패수사중 달리는 열차서/유정위 2주전

    ◎왕보삼보다 더 고위급 【홍콩 연합】 자살한 북경시 전 상무부시장 왕보삼 보다 더 높은 중국공산당 귀주성위원회 전서기 유정위도 부패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중 2주전 자살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귀주성 당위원회 관리들을 인용,1일 보도했다. 유정위는 문화대혁명(1966∼1976)이후 자살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공산당의 최고위관리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당중앙위원(87∼92년)이기도 했던 그는 북경에서 귀주성 성도 귀양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약 2주전 자살했으며 그 원인은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인 위건행의 지시에 따라 부패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익스프레스지는 말했다. ◎중,진희동 아들 연행 【북경 로이터 연합】 최근 사임한 진희동 북경시 당위서기의 아들이 경제범죄 혐의로 연행됐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1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구체적인 혐의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진 서기의 아들로 북경 「뉴 센추리 호텔」사장인 첸 시아오통이 지난달 연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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