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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수 정문연 교수 「한국독립운동사론」 펴내

    ◎30여년의 연구 결산 논문 59편 한권에 묶어/주요사건·사실 평가… 역사연구 방법론 제시 지난 30여년동안 독립운동사 연구에 힘써온 박성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가 그동안 발표한 연구논문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냈다.정문연 연구총서의 하나로 최근 간행된 이 논문집은 「한국독립운동사론」. 59편의 논문이 들어있는 이 책에서 박교수는 독립운동과 직접 관련된 의병전쟁,애국계몽운동,3·1운동,상해임시정부등 주요 사건·사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물론 자신의 역사관과 역사연구 방법론을 폭넓게 펼쳐 보이고 있다. 그는 먼저 한국에서 민족운동은 『이념적 분열에도 불구하고 1896년에서 1945년에 이르는 반세기동안 절대독립 노선을 고수했다』고 보았다.그리고 그 민족주의가 외국의 예처럼 사회주의나 제국주의로 변질되지 않고 『방어적이며 자위적이고,민족 내적통합을 이루는데 전력을 다한 평화주의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따라서 통일을 앞둔 이 시대의 민족주의도 일제강점기에 전개된 민족주의와 민족운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교수는 자신이 틈틈이 관심을 보여온 고대사 부문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그는 단재 신채호,백암 박은식등 일제하 민족사학자들이 『전통 유교사관이 갖는 도학적 이념과 헤겔의 역사철학을 수용해 일제 침략으로 빚어진 역사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그들의 역사관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사학계에서 위서로 취급하는 「단기고사」「규원사화」「환단고기」등의 사서에 대해서도 『덮어놓고 매도할 것이 아니라 면밀히 비판·검토해 잃어버린 상고사를 되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용원 기자〉
  • 각종 집회·시위서 사회주의 선동/「노동자당 추진」 13명 구속

    ◎94년 「전학련」 결성 지하운동/경찰청·국군기무사 발표 경찰청은 16일 사회주의 학생운동 조직인 「전국학생정치연합」(전학련)을 결성,각종 불법 집회와 시위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선동해온 손영우씨(25·동국대 졸·전 전학련 의장) 등 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현 의장 엄형식씨(22·외대 불어과 4년) 등 9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국군 기무사령부도 입대한 뒤 「독재와 독점을 타파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식지를 배포하는 등 군 내부의 좌경 의식화를 기도한 육군 OO사단 박노현 상병(23·동국대 국문 4년 휴학) 등 현역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 등은 지난 94년 3월19일 동국대에서 전국 27개 대학의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미제 축출과 파쇼정권 타도」 등을 강령으로 전학련을 결성했다. 이들은 같은 해 4월9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우루과이 라운드 밀실협상 규탄 및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에 조직원 3백여명을 동원,유인물 3천여부를 배포하는 등 지금까지대규모 집회나 시위 장소에서 7차례에 걸쳐 사회주의 사상을 선전해 왔다. 경찰은 이들의 집과 사무실에서 컴퓨터 디스켓 30매와 불온서적 「사회주의 과거·현재·미래」 등 2백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자 명단은,◇경찰청 ▲손영우 ▲김홍석(26·명지대 경제 4년) ▲이소영(25·여·성신여대 졸) ▲윤여림(23·〃) ▲성혜연(25·여·덕성여대 졸) ▲김지영(24·〃) ▲서영주(23·〃) ▲김정순(23·여·외대 서구지역연구 1년) ▲빈순아(26·여·경희대 졸) ◇기무사 ▲김일영(26·서울대 공법 4년 휴학) ▲박종연(25·상지대 4년 휴학) ▲박노현(23·동국대 4년 휴학) ▲서정보(22·성균관대 4년 휴학)〈박용현 기자〉
  • 「정치적 음모설」 제기로 “맞불”/국민회의 최승진 파문 대응책

    ◎변호인단 구성… 인권특위서 진상 규명/일부선 “자작극 가능성 대비해야” 신중론 최승진씨의 문서변조의혹 사건이 정치쟁점화됨에 따라 국민회의 안에서도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대응방향과 수위를 놓고 고심하던 국민회의는 11일 선거부정을 희석시키려는 「정치적 음모설」을 제기하면서 「맞불작전」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인권특별위원회를 가동,최씨의 강제귀국과 긴급구속,회유공작 등에 대한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당차원에서 변호인단을 구성,「정부의 회유공작」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의 강공책은 최씨의 귀국발언에 힘입은 것 같다.최씨가 긴급구속된 10일만해도 『검찰의 수사를 일단 관망하겠다』는 자세였다.그러나 최씨가 『김대중 총재와 짜고 했다고 시인하면 죄를 면해주겠다는 회유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자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총재는 11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특별위원장단 회의에서 이런 최씨의 발언을 인용하면서,『정치적 음모가 있다』며 반격을 시도했다.김총재는 『정부당국이 선거부정문제를 희석시키는데 최씨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역대 외무장관 가운데 공로명 장관처럼 잘못하는 장관은 없었다』며 강도를 높였다. 지난해 지자체 선거막판에 최씨의 제보를 공개했던 권노갑 지도위부의장도 침묵을 깨고 『검찰이 소환한다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며 『외무부의 회유공작 등 범법적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한다』며 역공에 나섰다.『그러나 소환되더라도 지난해 최씨의 말을 믿고 그대로 진술했기 때문에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수위조절을 했다. 그는 지난해 외교문서 공개 배경에 대해 『당시 최씨 신분으로 볼때 사실이라고 믿었지만 내가 지자체 선거 연기와 관련한 안기부 문서를 입수,폭로한 사실에 비추어서도 김영삼정권이 지자제 연기를 위해서는 어떤 획책도 능히 할 수 있다고 확신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최씨의 주장만을 근거로 당이 강공을 취하는데 위험이 있다는 신중론도 초선의원들 사이에서 고개를 들고있다.최씨의 소영웅주의에서 비롯된 자작극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0일 열린 총재특보단회의에서 천정배특보는 『변조된 것으로 판결날 가능성이 높다』며 당의 대비를 촉구했다.설훈특보도 『정부가 요주의 인물로 분류한 최씨에게 이미 변조된 문서를 건네줘 최씨를 덫에 걸리게 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함정론」을 제기했다.〈오일만 기자〉
  • 신한국 새대표 이홍구씨/전국위서 동의

    ◎김대통령 “세대교체로 새정치를”/오늘 당3역 등 당직개편 신한국당은 7일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1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새 대표위원으로 지명한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만장일치로 임명동의,이대표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신임대표체제는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바탕으로 김대통령 집권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속적인 개혁을 뒷받침하는 관리형체제로 그 성격이 규정된다. 김대통령은 8일 상오 신임 이대표와 협의를 거쳐 당3역과 대변인 등에 대한 당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당직개편에서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정됐으며 강삼재 총재비서실장은 우임이 확정됐으며 강삼재 총장도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내각은 정무1장관이외의 개편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국위 연설에서 「21세기를 여는 큰 정치」를 주창,이를 위해 ▲미래를 향한 정치 ▲맑고 깨끗한 정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정치 ▲통일을 준비하는 정치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21세기를 여는 큰 정치는 국민의 뜻이며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엄숙한 명령』이라고 전제,『이제 대전환의 시기인 21세기를 앞서 이끄는 큰 정치가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미래를 향한 정치를 위해서는 『세계화·정보화시대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정치가 미래를 앞장서 개척해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낡은 정치로는 21세기를 준비할 수 없다』면서 『우리 모두 구태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자』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검은 돈이 오가는 썩은 정치로부터 해방돼야 하며 부정축재라는 더러움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 『국민속에서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맑고 깨끗한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화합의 정치와 관련,『국민을 지역으로 나누어 분열시키는 정치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면서 『지역할거주의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국민적 과제이며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정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신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신한국당에 부여된 역사적 과업을 충실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나라와 민족,그리고 당을 위해 정성을 다 할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새정치를 위한 ▲국민통합과 화합의 큰정치 실천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변화와 개혁 실천 ▲민족번영을 위한 통일한국 건설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김경홍 기자〉
  • 한반도 학술회의 남·북 태도/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지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조지 워싱턴대에서 개최된 한반도경제협력 국제학술회의는 최근 북한의 판문점 도발로 인한 안보긴장과 한·미정상회담에서의 4자회담 제의등 국제이목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된 자리여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대학 부설 동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한 이 학술회의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의 한반도 경제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남북한간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북한측 대표단의 면면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남북경제공동위위원장을 역임,우리에게도 낯익은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김정우 부위원장(차관)을 단장으로 김정기 국제무역촉진위서기장,박석균외교부 미주국 부국장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학술회의의 멤버로는 적절치 않은 듯했으나 경제 및 외교의 실무책임자급이라는 점에서 최근 극심한 식량난과 판문점 도발 등의 북한측 진의파악을 위해서는 좋은 기회로 보였다. 예고 없는 불참을 다반사로 해와 늘 주최측의 애를 먹이던 북한대표단은 이번에는 회의 전날 당초 명단대로 6명이모두 워싱턴 내셔널공항을 통해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나타나 오히려 주최측을 놀라게 했다. 김정우는 공항에서 북한당국이 4자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서는 자본주의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수출증대라는 획기적 경제정책전환을 밝히는등 「달라진 북한」을 소개하기에 바빴다.미국무부 관리들과의 면담은 물론 워싱턴의 각 정책연구기관은 그들을 세미나등에 연사로 다투어 초청,북한의 실체파악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같이 중요한 시점에 나타난 북한대표들을 미국측이 십분활용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측 담당자들은 시종일관 학술회의 자체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데만 열중하는 자세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당초 주최측은 한국정부에도 경제관리 3명과 학자 3명을 초청했으나 우리는 학자 3명만 참석했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주미한국대사관측의 태도다.『새로운 얘기가 나올 게 없다』면서 옵서버 자격으로나마 직원 하나도 파견하지 않았다. 남북대화는 별도의 멍석을 깔아놓은 곳에서만 이뤄지라는 법은 없다.북·미대화가 이미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언제 어디서라도 만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고 보면 적어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인 우리측 정부나 대사관의 태도는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 “창고건립” 허위서류로 거액 국고보조금 착복

    ◎조합대표 등 10명 구속 【전주=조승현 기자】 전주지검은 24일 전북 무주군 안성사과영농조합 대표 이창화씨(38)와 김제 초원식품 대표 송문자씨(여·55)등 영농조합 대표 7명 등 9명을 보조금의 예산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영농조합 설립 브로커인 사단법인 전북 농축수산유통연구소사무국장 유병희씨(48)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제 애농조합 대표 유동수씨(50)등 7명을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성사과영농조합 대표 이씨는 지난 94년 저온 저장창고를 설치하면서 무주군청으로부터 국고보조금 2억원을 지원받으려면 1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 저온창고 시설업자인 진성기업 대표 박진섭씨(36·구속중)와 짜고 공사를 3억원에 한 것 처럼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자부담 없이 보조금 2억원을 지급받은 혐의다.
  • 현대 관련 4개사에 국민투신주 매각령/공정위서 573만주 전량

    현대증권을 비롯한 현대 관련 5개사의 국민투자신탁 대량매입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 판정을 받아 30일이내에 신규취득주식 전량을 매각처분하도록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11일 현대관련 5개사에 대해 부당한 공동행위(담합)추정 조항을 적용,현대증권 현대시멘트 금강 강원은행 등 4개사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14일 사이에 집중매입한 국민투신 주식 5백73만1천5백16주(47.76%)에 대해 의결권행사를 금지하고,매각하도록 시정조치했다. 한편 현대시멘트와 금강은 보유중인 국민투신 주식 83만9천주(6.99%)와 18만1천주(1.51%)등 모두 1백2만주를 1주덩 1만8천4백50원씩 동원증권에 오는 20일 매각하기로 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 과세적부심제 새달 시행/세무조사·세금 내역 등 납세자에 사전통보

    ◎고지전 이의신청 받아 적정여부 심사/심사위서 4주이내 처리 내달 15일부터 세무조사결과와 과세할 내용을 납세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이의가 있으면 신청을 받아 고지전에 적정여부를 심사하는 「과세적부심」제가 도입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서면 또는 실지등의 세무조사를 받은 납세자도 과세결정전에 자신의 입장을 해명할 기회를 갖게 됐다. 국세청은 22일 림채주청장 주재로 세정선진화기획위원회(위원장 박경상 차장) 1차 전체회의를 열어 내달 15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과세적부심제도를 시행키로 결정했다.이달중 훈령으로 과세적부심사규정을 제정한다. 국세청은 과세적부심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과세결정이 내려진 뒤 이의를 신청하는 심사청구처럼 세무조사 관련서류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도 주기로 했다. 납세자는 과세할 내용을 사전통보받은 후 이의가 있으면 먼저 2주이내에 해당세무관서에 과세의 적정성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세무서나 지방국세청 등 해당세무관서는 납세자의 적부심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세무서장과 외부 조세전문가 등 5∼7명으로 구성되는 적부심사위원회를 열어 4주이내에 처리하도록 했다.원칙적으로 단심제이나 법령해석사항은 재심제이며 재심은 국세청이 맡는다. 재심청구는 납세자와 세무서 모두 할 수 있으며 1심을 생략하고 바로 재심을 요청해도 된다.국세청은 재심청구를 받으면 즉시 적부재심사위원회를 열고 역시 4주내에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충북 음성,충남 아산·금산,경북 봉화·청송 등에 세무서의 지서나 주재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조세민원이 급증하는 신흥개발지역에 상설세무상담실을 설치하며 오는 7월부터는 고지세금 자동안내시스템(ACS)을 시범도입한다.〈김병헌 기자〉
  • 섬 거주 부재자투표 선관위서 순회투표

    중앙선관위는 21일 15대 총선에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부재자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해 부재자 투표기간(4월4∼6일)에 선관위가 직접 섬을 방문,투표토록 하는 순회투표를 실시한다. 대상 섬은 ▲인천=팔미도(중구) ▲경기=풍도,육도(안산) ▲전북=상왕등도,하왕등도(부안) ▲전남=금일읍 원도,장도,횡제도,금당면 허우도,생일면 덕우도(완도),조도면 슬도,독거도,혈도,탄항도,맹골도,곽도,죽도,옥도(진도) 등이다.
  • 휴일 시내버스 신축운행/건교부/하반기부터

    ◎평일횟수의 30% 범위서 증감허용/개인택시 차고기준도 완화 건설교통부는 20일 시내버스회사의 적자를 해소해주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승객수요의 변화가 많은 공휴일에는 평일 운행횟수의 30%범위에서 운행횟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구 30만명미만의 시·군단위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는 건교부장관이 갖고 있는 운임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지역여건에 맞는 운임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개인택시면허를 발급할 때는 현재 면허신청 때 제출하는 차고확보증명서를 앞으로는 면허발급이 확정된 이후에 제출토록 해 면허발급대상에서 탈락하는 신청자의 재산상 불이익을 없애기로 했다.개인택시차고기준은 현행 13㎡(바닥면적 기준)에서 10㎡로 완화하고 기계식 주차장도 차고지로 인정키로 했다. 이밖에 대형버스기준의 차고를 확보토록 돼 있는 26인승이상 중형버스의 차고기준도 완화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관련절차를 거쳐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상반기중에 고쳐 하반기부터 이같은 제도개선책을 시행할 계획이다.〈육철수 기자〉
  • 5·18수사 재정신청 공대위서 제출 검토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동의장 김상근)는 29일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의 재수사 종결에 반발,서울고검에 재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 허위서류 작성 묵인 공무원 3명 구속

    【무주=조승용 기자】 전북 무주경찰서는 27일 뇌물을 받고 허위서류 작성 사실을 묵인해준 무주군청 산업과장 양희연씨(57)와 전북도청 농어촌유통과 직원 김창진씨(30)등 공무원 3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 부당 광고 아시아나 공정위서 시정 권고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1류서비스를 받기 원하십니까? 3류서비스를 받기 원하십니까?」 등의 표현을 사용,경쟁사업자의 서비스가 3류인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있는 광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에 부당한 광고행위를 즉시 중지하도록 시정권고했다. 공정거래위는 위원회 심결을 거쳐 위반행위를 시정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위반행위로 인한 피해가 클 우려가 있다고 판단,공정거래법 51조에 의거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 한국이 내놓은 「김치규격안」/3월 아주위서 논의

    ◎국제위원회 의제 채택 한국이 내놓은 김치 국제규격안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정식의제로 채택됐다. 농림수산부는 26일 지난해말 코덱스사무국에 제출한 김치 국제규격안이 정식의제로 채택돼 오는 3월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 상정,논의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 조정위원회에서 김치 국제규격제정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분과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거쳐 김치의 국제규격이 최종 확정되는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수산부가 김치국제규격화 추진작업반을 구성,지난 1년간 관계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마련한 안에 따르면 김치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비타민 C,A,B그룹과 젖산 등이 많이 함유돼 고혈압,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됐다.김치규격은 배추 등 고형물이 내용물의 80%이상이 되도록 했다.
  • 한자말·일본식 법령용어 쉽게 바꾼다/대법 157개용어 교체 건의

    ◎무인→손도장 석명하다→밝히다 언도→선고/가임→집세 몽리지역→혜택지역 신립→신청/가석방→임시석방 취제→단속 모두→첫머리 일상생활용어로 쓰이지 않는 어려운 말이나 외래식표현 등으로 거부감을 주어온 법률용어가 대폭 손질된다. 대법원은 25일 일반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말이나 일본식 조어로 돼있는 법령용어 1백57건을 일상생활어로 쉽게 바꾸기로 했다. 대법원이 이날 법령편찬주관부서인 법제처에 보낸 「법령용어 순화정비검토 의견서」에 따르면 교체를 제안한 용어는 70개,병행사용이 34개,권장사용이 73개 등이다. 이에 따라 「용에 공하기 위하여」는 「쓰임에 제공하기 위하여로」,「무인」은 「손도장」,「석명하다」는 「밝히다」로,「시말서」는 「경위서」로 바꿀것을 건의했다.또 「언도」는 「선고」로,「가임」은 「집세」로,「개거」와 「암거」는 각각 「도랑」과 「덮은 도랑」으로,「대향하여」는 「마주 보는」으로,「명년은 「다음 해」로,「별단」은 「다른」이나 「특별한」으로 ,「차입하다」는 「꾸다」로 고쳐쓰기로 했다. 교체대상 용어중에는 「몽리지역」(혜택지·혜택지역),「취체(단속·규제),「기발아립」(이미 싹튼 알갱이),낙부(승낙여부),「신립」(신청),이식(이자),「입질하다」(질권을 설정하다)와 같이 아무리 읽어 봐도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없는 용어도 포함돼 있다. 또 가능한한 사용해 줄것을 권장한 용어로는 「기수의」를 「이미 끝난」으로,「가석방」「가처분」을 각각 「임시 석방」과 「임시 처분」으로,「개변」을 「변경」으로,「편철(편체)하다」를 「묶다」로,「대전」은 「전기띰」등이다. 현행용어와 함께 사용해도 무방한 용어로는 「모두진술」을 「첫머리진술」로 「경료」는 「거치어」나 「마친」,「보정」은 「바로잡음」,「사위」는 「거짓」으로 각각 지적됐다. 대법원은 그러나 「추심금」(챙겨 받은 돈),「개시」(펴보임),「거소」(사는 곳)·「경락」(경매차지),「계쟁물」(다툼거리),「송달」(보냄·띄움)「취하」(철회·취소) 등 16개 용어는 이미 국민들에게 익숙해 졌고 달리 바꿀 말이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정비대상에서제외했다.
  • 무기도입땐 공개 경쟁입찰/국방부 「방위력 개선사업 개선방안」

    ◎5천억 이상사업 국가계획위서 처리 국방부는 24일 해외에서 무기를 도입할 때 공개경쟁입찰제도를 실시하고 무기도입의 전 과정을 언론 등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국내 무기중개업체의 국방부 등록기준을 대폭 강화,무기중개업체들을 정비키로 했다. 또 5천억원을 넘는 대형사업의 경우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대형사업 국가계획화 위원회」에서 협의,사업의 공신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정인국방차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위력 개선사업」(전 율곡사업) 개선방안을 발표,비리개입의 소지가 많았던 방위력개선사업의 투명성을 높여 이를 둘러싼 오해를 없애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선안은 ▲방위력개선사업의 소요제기(개선 필요 장비나 예산산정),기종결정,집행 등 단계별로 언론에 정기적으로 설명하고 ▲각종 회의에 유관부서의 장 및 관계자를 참석시키고 기종결정 때 업체대표도 의사를 개진할 기회를 주도록 했다. 또 ▲국방부 조달본부,획득개발국 등 대민 부서에서 근무하는 군인·군무원은 별도로 인사관리를 하며 ▲사업추진 책임제를 도입,추진 단계별로 국방부,합참,조달본부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난립해 있는 무기중개업체(오퍼상)들을 정비하기 위해 관계규정(국방부 훈령 491호 시행규칙)을 올해 상반기중으로 개정하여 자본규모·신용등의 등록기준을 대폭 강화,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새 훈령이 적용되면 2백50여개인 무기중개업체가 80여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특검제」 도입 유보 특별법 제정 총력”

    ◎국민회의,오늘 비대위서 논의 국민회의가 당초 입장과는 달리 이번 정기국회에서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특별검사제를 유보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당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특검제 도입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특별법 제정과 특검제 도입을 연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검제 도입을 유보하는 대신 특별법 제정에 당의 총력을 기울일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특검제는 다음 회기에 도입해야 한다는 뜻으로 「유보」이지 「철회」는 아니다』라면서 『이 문제는 1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식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특별법과 특검제의 분리 처리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조순형 사무총장,손세일 정책위의장,신기하 원내총무 등 당3역과 김병오·임채정 의원 등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박상천 의원등 상당수 의원들은 특별법과 특검제의 관철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 「미완의 혁명」 4·19(새로 쓰는 한국현대사:47)

    ◎「3·15마산시위」로 촉발… 한국현대사의 분기점/「혁명」·「의거」·「민중항쟁」 등 시각따라 평가 달라 1960년 4월19일 국민은 자유당 독재정권에 저항해 분연히 일어서 일주일만에 이승만 대통령을 권좌에서 쫓아냈다.비록 1년여 뒤에 일어난 「5·16」군사쿠데타로 그 꿈은 좌절되지만 「4·19」가 민주주의를 추구해 온 한국 현대사에서 뚜렷한 분기점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4·19」는 「3·15」부정선거와 이에 따른 「3·15 마산시위」로 직접 촉발됐다.그러나 이와 관련된 학생시위는 2월28일 대구에서 처음 발생했다.학생들이 반정부시위를 벌인 것은 광복이후 처음이었다.28일은 민주당 장면 부통령후보가 대구유세를 가진 날로 일요일이다.집권세력은 학생들의 유세장 참석을 막으려고 일요일인데도 고교생들을 모두 등교시키기로 했다.명목은 학교에 따라 달랐다.경북고교는 학기말시험 일정을 이날로 앞당겼고 대구고교는 전교생이 토끼사냥을 한다고 했다. ○대구서 첫 반정부 시위 학생들은 반발했다.28일 등교한 경북고생 8백여명은 하오 1시5분쯤 교문을 나서 시내 중심가를 돌며 1시간50분동안 시위를 벌였고 대구고·경북여고 학생들도 뒤를 이었다.이날 학생 2백50여명이 연행되지만 정부는 시위학생 처벌이 민심에 어긋날까 염려해 그날로 모두 석방했다. 학생시위는 3월5일 서울에서 다시 불붙었다.장면후보가 서울운동장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뒤 종로4가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이자 학생이 대부분인 군중 1천여명이 뒤따랐다.퍼레이드를 끝낸 하오 5시10분쯤 시위가 시작됐다.경찰은 경찰봉을 휘두르는 한편 기마경찰을 동원,곧바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어 8일에는 대전에서,10일에는 수원과 충주,12일에는 부산·청주,13일 서울,14일에는 서울·부산·인천·포항에서 학생시위가 벌어지는등 자유당정권에 대한 저항은 전국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됐다. 제4대 정·부통령선거가 실시된 3월15일 무장경찰이 거리거리를 지키는 가운데 동이 텄다.당시 인구 15만 정도인 남녘의 항구도시 마산은 어느곳보다 시끄러운 아침을 맞았다.상오 7시 투표가 시작됐지만 민주당참관인은 대부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었다.자유당원,경찰,반공청년단등 친정부세력이 야당 참관인의 출입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불만은 시민들 속에서도 터져나왔다.많은 마산시민들이 투표용지조차 받지 못해 선거를 할 수 없었다. 시민들은 자연스레 오동동 민주당사무실로 모여들었다.상오 10시30분 민주당 마산시당은 스스로 「선거포기」를 선언했다.그날 저녁 민주당사 앞에 시민들이 몰려 있을 때 반공청년단원 10여명이 차를 타고 몰려와 마구 몽둥이질을 하고는 달아났다.분노한 시민·학생들은 시위대로 돌변했다.시위대가 남성동파출소 앞에 이르자 소방차에서 물벼락이 날아왔고 시위대는 돌을 던졌다.이윽고 총성이 터지면서 앞선 학생이 쓰러졌다.하오 8시쯤이었다.시위대는 일단 흩어졌지만 『경찰이 학생을 쏘아 죽였다』는 소식이 시내에 퍼지면서 격분한 시위대와 총을 쏘는 경찰간에 유혈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다음날 마산시내에서는 일대 검거선풍이 불었다.경찰은 시위를 민주당 마산시당이 사전계획한 「폭동」으로 몰아붙이는 한편공산간첩이 개입됐다는 쪽으로 몰고갔다.이기붕 부통령당선자가 『총을 줄 때는 쏘라고 준 것』이라고 말해 문제가 된 것도 이 무렵이다. ○마산시위서 10명 희생 하지만 마산사건은 곧 정치쟁점으로 떠올랐다.민주당은 물론 국회와 대한변호사협회,심지어 자유당까지 자체 조사단을 파견해 진상을 조사했으며 검찰도 수사팀을 현지에 보냈다.경찰이 주머니에 불온삐라를 만들어 숨진 학생 주머니에 집어넣었다든지,북마산파출소 방화범을 조작한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 3월26일 발포·고문 경찰관 5명이 구속됐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잦아들던 4월11일 김주열(당시 17세)군의 시신이 마산시청 뒤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됐다.전북 남원 태생인 김군은 마산상고 입학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3월15일 밤 김군은 형과 함께 시위행렬에 가담했다가 행방불명됐다. 그 김군이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모습으로 바다에 떠오르자 다시 전국에 분노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마산에서는 이날 저녁 시위대 3만여명이 시청·파출소·소방서등 공공기관을 습격했다.하오 9시30분쯤 마산경찰서 앞에서 경찰이 또다시 총을 쏘았다.1·2차 마산시위에서 희생된 사람은 모두 10명이었다. 전국에서 시위가 잇따른 가운데 4월18일 서울에서 고대생들이 시위에 나섬으로써 「4·19」에 불을 지핀다.18일 낮 교문을 나선 고대생 3천여명은 경찰의 저지를 뚫고 태평로 국회(현 서울시의회)앞까지 진출했다.학생들은 도로에 연좌해 『3·15 부정선거를 철회하라』며 농성을 벌였다.시청·광화문등 주변에는 시민·고교생등 1만여명이 모여 이들을 격려했다.고대생들이 유진오 총장의 설득으로 4시간 반만에 농성을 풀고 학교로 돌아가는 도중 동대문시장 앞에서 정치깡패 이정재 일당이 이들을 습격했다. 고대생들이 깡패들에게 당한 사실이 보도된 4월19일 아침 서울은 분노로 들끓었다.서울대를 비롯한 10여 대학 학생들이 상오중 시위에 들어갔고 고교생들이 뒤를 이었다.시위군중은 순식간에 10만명을 넘어서 하오1시40분쯤 경무대(현 청와대)앞 저지선에 다다랐다.경찰의 일제 사격에 군중은 잠시 흩어졌지만 수는 더욱불어났다.정부는 바로 계엄을 선포했다. ○이승만 하야로 새 국면 이어 정국은 숨가쁘게 돌아갔다.21일 국무위원 일괄 사퇴를 시작으로 23일 임기가 남은 장면부통령이 사임했다.24일에는 이기붕이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25일 하오 3백여 대학교수들이 「이승만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이승만은 26일 드디어 하야성명을 냈다.제1공화국은 이로써 막을 내렸다.「4·19」전기간에 걸쳐 전국에서 1백86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했다. 「4·19」는 혁명인가,의거인가,아니면 민중항쟁인가.발생 35년이 지났지만 「4·19」에 대한 평가는 아직 분명하게 내려지지 않았다.따라서 「4·19」를 부르는 이름도 「4월혁명」「학생의거」「4월민중항쟁」등 다양하다.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는 의미에서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한쪽에선 학생들이 주도해 우연히 일어난데다 실제 이룬 것이 없다고 보아 의거라고 해석한다.또 「4·19」가 반독재투쟁을 거쳐 「반외세 민족통일」을 제기했다고 비중을 두는 쪽은 「민중항쟁」이라는 주장을 편다. 이처럼시각이 엇갈리는 까닭은 「4·19」가 지금도 우리 사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당대의 큰 사건이기 때문이다.결국 「4·19」는 어느 시점까지 미완의 혁명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4·19」엿새 뒤인 25일 하오 서울시내에서 「이승만 하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대학교수들.이승만이 다음날 하야를 발표함으로써 제1공화국은 막을 내린다. ◎미 CIA 「한국정세 보고서」/미 “장면정권 2년이상 못 버틴다” 예측/군사쿠데타 발생가능성엔 회의적/“서방과의 연대는 지속할 것” 전망 우리의 현대사에서 「4·19」와 「5·16」으로 이어지는 60년대 초는 격동의 시기였다.독재를 거부한 국민의지가 열매를 맺는가 싶더니 1년여만에 군사쿠데타로 뒤집혔다.미국은 이 무렵 한국 상황을 어떻게 판단했을까.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최근 비밀해제된 미국 정부문서 가운데 중앙정보국(CIA)이 작성한 「한국 정세에 관한 예상 보고서」를 발굴했다.1960년 11월22일자로 된 이 보고서는 이후 몇년동안 전개될 한국의 정치상황을 내다본 것이다. CIA는 먼저장면정권이 2년이상 버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국회에서 다소 우위에 있긴 하지만 당면한 숱한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리라고 보았다.또 60년 3∼4월에 활동을 개시한 「혁명세력」도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치적 균형이 새로 정착되기 전에 지도력의 변화와 세력 재배치가 있을 것이며,이러한 변동은 보수정당 우위에서 얼마간 벗어나 사회주의 세력의 신장을 가져오리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어 『서울정부가 대중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불안한 상태가 유지돼 권위적,또는 혁명적 지도자들에게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나 군사쿠데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내 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돼야만 군부가 민간정권을 대체하려 들 것』이라고 분석한 뒤 『현재로선 쿠데타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인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침략 방어와 경제력 유지를 위해 미국등 서방과 연대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그러면서도 ▲민족주의 감정 대두 ▲통일에 대한 열망 ▲냉전체제 아래 한국의 허약한 위상에 대한 분개심등이 중립주의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장면정부가 일본과 적극적으로 새로운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으며,특히 『한국 대중의 새롭고 약간은 과민한 민족적 자존심이 이를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19」와 「5·16」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중간시점에서 작성된 미 CIA 보고서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정책 결정에 활용됐다는 점에서 가치가 뛰어난 자료이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이용원 〃 차장 ▲김성호 〃 기자 ▲김영중 조사부 〃
  • 민자 새이름 선채택 추후 전국위서 추인

    민자당은 12월중 전국위를 소집해 당명을 변경하려던 계획을 바꿔 일단 당무회의에서 새로운 당명을 채택,가칭으로 사용하고 전국위는 추후 소집해 이를 추인하기로 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4일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뒤 당사에 돌아와 이같이 밝혔다. 민자당이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전국위 소집을 늦추려는 것은 전국위에서 당명변경과 함께 당지도체제를 대폭 개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따라서 민자당 전국위는 내년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 ILO,어린이 혹사 규제 촉구/고용위서 노예노동 금지 성명 발표

    ◎내년 국제각료회의 의제 채택 권고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위원회는 19일 어린이를 노예나 매춘부로 혹사시키는등의 어린이학대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고 이에대한 투쟁을 강화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고용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회원국들에 대해 『노예상태나 매춘행위등 어린이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들을 취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그 일환으로 내년 국제노동회의 비공식 각료회의에서 어린이노동을 의제로 채택하는등의 권고안을 제시했다. 지난 90년의 수치를 근거로 조사한 공식집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5∼14세사이의 어린이 80만명이상이 노동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사회학자 미셸 보네씨는 현실적으로 혹사당하는 어린이의 수가 2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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