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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 유통기한 6개월로/소형용기 유리·펫병 혼용 인정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시판이 공식 허용되는 먹는 샘물(생수)의 유통기한을 6개월로 하되 품질변화가 없음을 입증하면 기한을 연장해 주고 소형 용기의 유리병,펫병 혼용을 인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먹는 물 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고시 등 하위법규를 발표,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먹는 샘물의 청정도와 위생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유통 기한을 원칙적으로 6개월로 하되 이 기간을 초과해도 품질변화가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면 유통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 외면 당하는 중기제품/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광주직할시 광산구 하남공단내에 위치한 주식회사 고리(대표 신용구)는 PVC 수도관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전체 인원이 75명이지만 미 PolyTechUniv.이학박사 출신이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별도의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총력을 경주한 결과 최근 4년간 모두 7가지의 신기술을 개발했다.때문에 92년 8월 상공부로부터 기술선진화 업체로 지정됐고 11월엔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지난 8월에는 세계 최초로 「충격파장 중첩원리」를 이용한 3중 내충격PVC 수도관을 개발,공진청으로부터 NT(New Technology)마크 1호를 획득했으며 과기처로 부터는 KT(Korea Good Technology)마크도 받았다. 정부가 수돗물 오염방지를 위해 내년 4월1일부터 강관사용을 불허할 예정이기에 고지의 신제품은 더욱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신사장은 9일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대표의장 최종현)가 이 회사를 방문,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기술개발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신기술로 생산한 제품은 아무도 사지 않기 때문이다.제품의 기술적 우위와 품질의 경제성 및 위생성,시공후의 안정성 등에서 국제걱 수준을 웃돌지만 중소기업 제품이란 이유만으로 관공서·대기업등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다는 것이다. 그간 15억원이나 쏟아부은 연구개발비는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회사 운영을 위협하고 있다.상공부와 건설부,내무부와 과기처등 정부 4개 부처가 그간 이 회사의 신기술을 인정,이 제품의 사용을 권유하는 공문을 토개공·수자원공사등과 대규모 건설업체에 발송했지만 믿고 구매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만일 대기업이 이런 제품을 개발했다면 물건이 모자라 못팔 것입니다.지금 생각 같아선 모든 노하우를 대기업에 넘겨주고 싶습니다』 중소기업이 아무리 훌륭한 신제품을 개발한다 해도 「구매의 보수성」때문에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정부가 보증하는데도 구매를 꺼리는 현실은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중소기업 육성을 외치기에 앞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모두가 중소기업을 이해하고 지원해야 산업의 하부구조가 튼튼해질수 있다.
  • 건축문화의 비리와 부실공사(사설)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의 충격은 생지옥을 방불케한 인명참상에만 있지 않다.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스스로 믿는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도 터무니없는 불실건물이 존재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가와 국민적 자괴감이 더 심각한 것이다. 당국은 참사원인분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은 부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가는 이미 명백하게 보이고 있다.TV화면보도에서도 드러난대로 부서진 골조에는 시멘트가 거의 없이 자갈만 있는 곳까지 있다.지반공사에 쓴 철제빔은 시공규격의 반도 안되는 10㎜굵기의 가는 철근으로 이마저 50㎝간격으로 설치해야 하는것을 2∼5m간격으로 해놓았다.그런가하면 사고출발점인 LP가스통의 폭파위력이란 20㎏들이일 때 창문을 파괴할 수 있을뿐이다.주택·도로·교량·댐등 오랫동안 보아온 전형적 부실공사의 하나이고 이것만이 분명한 원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몽매한 건축문화에 대한 반성을 보다 근원적으로 하고 이와함께 건축행정에서도 구조적 개혁을 이번 계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무엇보다 잘못돼 있는건축행정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건축행정이란 원래 고객과 건축시공업자와 설계자 사이의 각기 상반된 이익을 조화시키는 것이 주된 책임이다.그러나 우리에게서는 그간 건축시공업자만을 행정의 상대로 삼고,이것도 건물의 질을 따지는 태도가 아니라 단지 건축산업의 외형적 생산량에만 관심을 갖는 행정을 해왔다고 말할수 있다. 때문에 사고가 날 때에도 늘 사고규모를 축소하는 역할을 행정이 솔선해 맡았을뿐 아니라,오히려 제도의 악용에까지 합세를 하고 있다.예컨대 건설업체들이 손해볼 것을 알면서도 덤핑입찰을 일삼는 이유는 추후 설계변경이 쉽고 감리제도의 운용을 행정이 눈감아주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구조에서 업체들은 또 담합과 「돌려먹기식」수주를 관행화해왔다.이러한 비이와 불조이는 한마디로 거대한 건축부패구조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의 건축문화란 지금 무엇인가.건축미학과 요구충족의 범위확대에 매달려 있다.안전성·위생성·내구성의 논의는 지나간지 오래다.청각·후각·촉각적 요구의 해결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자기적안전성까지 과제로 삼고 있다.건축이란 본디 질의 과학이고 문명창조의 상징이다.문명퇴화를 보여주는 듯한 우리의 건축문화를 이제야말로 바로 세우겠다는 국가적 결의를 해야만 할것이다.
  • 국산 고무장갑 우수 수입품과 품질 비교/공진청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늘고있는 가정용 고무장갑과 공업용구인 전기드릴의 품질상태가 국산품이 수입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가정용 고무장갑의 경우 국산품 24개사,수입품 2개사 등 총 26개사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결과,신장률·위생성 등 거의 모든 성능면에서 국산품이 수입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전기드릴도 국산품이 출력·효율 등에서 수입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장갑의 경우 국산품중 KS제품인 태화라텍스·동양라텍스·삼광기업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대양산업·삼욱라텍스·세진라텍스·영화고무·유공라텍스·진양라텍스·진광산업·현대라텍스 등의 제품은 품질면에서 하자는 없었으나 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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