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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군 페스티벌, 김재중 “일병 김재중! 신나게 즐겨보아요”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지상군 페스티벌, 김재중 “일병 김재중! 신나게 즐겨보아요”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지상군 페스티벌, 김재중 “일병 김재중! 신나게 즐겨보아요”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지상군 페스티벌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2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고 육군이 밝혔다.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기 축하 비행, 특공무술,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축제 첫날인 이날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군 군악대와 의장대, 특전요원, 군마(軍馬) 등이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무기 전시를 포함해 육군의 힘과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로 13회째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 축제다. 군은 이달 중 지상군 페스티벌 외에도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17∼2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0∼25일) 등을 개최해 발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편 군 복무중인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소속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지상군 페스티벌 참가 소식을 전해 화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SNS에 “충성! 일병 김재중의 선물입니다. 잠시 후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신나게 즐겨보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짧은 머리의 김재중은 군복을 입은 채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으로 슬며시 브이 포즈를 선보였다. 김재중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1일 지상군 페스티벌 연습 영상을 통해 보컬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군 페스티벌, 김재중 “일병 김재중! 신나게 즐겨보아요” 무슨 일?

    지상군 페스티벌, 김재중 “일병 김재중! 신나게 즐겨보아요” 무슨 일?

    지상군 페스티벌, 김재중 “일병 김재중! 신나게 즐겨보아요” 무슨 일? 지상군 페스티벌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2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고 육군이 밝혔다.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기 축하 비행, 특공무술,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축제 첫날인 이날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군 군악대와 의장대, 특전요원, 군마(軍馬) 등이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무기 전시를 포함해 육군의 힘과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로 13회째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 축제다. 군은 이달 중 지상군 페스티벌 외에도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17∼2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0∼25일) 등을 개최해 발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편 군 복무중인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소속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지상군 페스티벌 참가 소식을 전해 화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SNS에 “충성! 일병 김재중의 선물입니다. 잠시 후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신나게 즐겨보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짧은 머리의 김재중은 군복을 입은 채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으로 슬며시 브이 포즈를 선보였다. 김재중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1일 지상군 페스티벌 연습 영상을 통해 보컬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F35 기술 이전에 발 빼는 美 책임 못 묻나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미국으로부터 이전받는다는 계획이 끝내 무산됐다. 방사청은 어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9월 차기 전투기(FX) F35 도입 과정에서 제작사인 미 록히드마틴 측에 AESA(위상 배열) 레이더 등 핵심 기술 4건의 이전을 타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안보 정책상의 이유로 이를 거부하면서 KFX 사업(일명 보라매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무기 구매 협상 등 정부의 방위산업 외교 전반에 큰 허점이 드러난 꼴이다. 방사청은 미국 측의 기술 이전 거부가 계약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다. 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EOTGP), 전자전 재머 통합기술 등 4개 기술은 F35A 도입 때 정식 계약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다. 그러면서 KFX 개발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AESA 레이더와 IRST는 유럽 등과의 협력으로, 나머지는 국내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합리적 구매 포트폴리오 등 치밀한 협상 전략이 부재했음을 뒤늦게 실토한 형국이다. 애초 차기 전투기 기종은 미국의 보잉(F15SE)과 록히드마틴, 그리고 유럽 EADS(유로파이터) 간 3파전이었으나 방산 당국은 총 40대의 F35A를 7조 3418억원에 들여오기로 록히드마틴과 계약했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확실한 기술 이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몰방 계약’을 한 뒤 다시 유럽에 기술 협력을 요청하는 격이 아닌가. 어쩌면 기술 이전에 인색한 미국 측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치열하지 못한 협상 방식을 돌아봐야 할지 모르겠다. “미국이 대외 유출을 엄격히 금지하는 기술인지 알면서도 한·미 동맹을 고려해 미국에 요청해 본 것”이라는 식의 안이한 자세가 문제다. 같은 F35기를 도입하면서도 투자비 이상의 기술 이전 효과를 누리는 일본을 보라. 완제기를 들여오는 우리에 비해 가격은 좀더 얹어 주지만 면허생산권과 정비창 권한까지 확보하지 않았나. 물론 미국 측이 명시적으로 계약을 위반한 게 아니라면 이제 와서 차기 전투기를 바꾸기는 어려울 게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이 언제까지 봉 노릇을 할 것인가. 최근 들어 미국이 한국을 방산 수출 경쟁국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고 한다. 미국 정부가 쳐 놓은 기술 이전의 바리케이드를 넘으려면 정부도 첨단 무기 수입선의 다변화를 포함한 다각적 협상력 제고 방안을 고민하기 바란다.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안보정책 총괄하는 국방부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안보정책 총괄하는 국방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 삼각지역 인근은 지도상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지역으로 나온다. 어느 정부 기관보다 보안을 중시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37조 4560억원(올해 기준)의 예산을 사용하는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고 군정과 군령을 총괄하는 안보의 핵심 부처로 자부한다. 국방부는 외청인 방위사업청과 병무청,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본부를 지휘·감독한다. 국방부가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군사 컨트롤 타워라면 방사청은 우리 군 무기를 적절히 조달하는 역할을, 병무청은 국민의 병역 의무 이행과 장병 신체검사 등을 관리·감독한다. 국방부 직할부대와 기관도 고등군사법원, 국군기무사령부, 국방대학교, 국방부 검찰단, 유해발굴감식단, 국군체육부대, 국군인쇄창, 군사편찬연구소 등 26개에 달한다. 이를 모두 더하면 군 당국에는 군인 63만여명과 공무원 3600여명, 군무원 2만 6370여명을 합해 66만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국방부 본부는 장관과 차관 이외에 5개의 실(기획조정실, 국방정책실, 인사복지실, 전력자원관리실,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과 19개 관, 70개 과·팀으로 구성돼 있다. 공무원은 장차관을 포함해 64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소속기관인 국방홍보원, 국립서울현충원, 국방전산정보원까지 합하면 910여명이다. 국방부 본부에는 330여명의 현역 군인도 같이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가 매년 채용하는 공무원은 5급 사무관 10여명을 포함해 25명가량이다. 올해부터 경력직 공무원 5명을 신규 채용했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공무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방부의 주요 임무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 억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국제평화유지활동과 군사외교, 장병 복지 증진 등으로 요약된다. 이 밖에 창조 국방이라는 기조에 걸맞게 민·군 기술협력과 방위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미국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합의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이 행사하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역대 정부에서는 시기를 못박아 환수하려 했지만 앞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과 한국군 역량을 정밀하게 평가해 조건이 충족될 때 환수한다는 뜻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일본과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을 맺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재 13개국에 장병 1095명을 파병해 다양한 평화유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가 예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의 철수 작업을 지원했다. 장병 복지와 인권 향상도 국방부의 주요 업무다. 상병 기준 15만 4800원인 병사 월급이 내년에는 17만 8000원으로 인상된다. 최전방 일반전초(GOP)나 해안 소초 등 격오지 부대에 독서 카페를 설치하고 풋살경기장, 간이농구장, 실내체력단련장을 확충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예비군 조직, 편성, 자원을 관리하고 예비군 훈련장 시설 개선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유해를 발굴해 가족과 후손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유해발굴작업도 2000년부터 국방부가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국방부는 한·중 우호 관계를 지속시키는 일환으로 중국군 유해도 발굴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505구를 송환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고] 방산업체가 보여준 희망의 씨앗/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기고] 방산업체가 보여준 희망의 씨앗/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지난 3일 중국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신 무기들을 공개했다. 중국 무기의 발전 수준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중국을 포함해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 방위산업은 내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방위사업비리로 수사가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비리는 철저히 규명돼야 하지만 그것이 방산업계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한 계책이 필요한 시기다. 최근 구미, 창원에 위치한 대중소 방산업체를 방문하고 점심과 저녁으로 나눠 중소업체 및 대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첫째,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의 도전 정신을 볼 수 있었다. 고속무선통신장치를 개발하는 한 중소업체는 자력으로 수출 활로를 개척해 미국 국방부에 진출했다. 쉽지 않았던 도전이었지만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민수 기술을 활용한 강소기업이기에 가능했다. 둘째, 방산 전문업체가 가진 세계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이다. 레이더나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이 업체는 실패 위험을 무릅쓰고 기술력과 자본을 투자해 유도무기의 핵심인 탐색기 개발에 성공했다. 부족한 예산,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명감과 연구개발에 대한 끈기 있는 열정으로 노력한 결과였다. 셋째, 간담회 때 보여 준 성숙된 업계 분위기를 들 수 있다. 애초 불만을 토로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간담회에서는 방산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대중소 업체에 따라 고충은 있었지만, 상생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업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한 대기업이 중소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사내에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는 대목에서는 상생의 청사진을 봤다. 이번 방문 지역은 40년 전 국방과학연구소 시절 의지와 열정으로 시작한 백곰, 현무 체계를 개발할 때 자주 갔던 곳이다. 그 시절 함께한 동료가 방산업체의 임원이 되어 자리해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서인지 안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개발했을 때의 결연한 의지가 현장에서 오롯이 느껴졌다. 이번 방문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적지 않다. 도전 정신, 세계시장에서 통할 기술에 대한 자신감, 업체의 편협한 이기주의가 아닌 국가 안보사업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자 하는 성숙한 업체 의식을 보면서 방위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수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돌아왔다. 수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방산업체가 보여 준 모습은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하고 새로운 방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충분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업체가 보여 준 희망의 씨앗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결합해 튼튼한 안보에 기여하는 방위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다. 또한 민수 분야와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장착해 창조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여정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방미 앞둔 시진핑 주석 인권운동가 궈위산 석방

    방미 앞둔 시진핑 주석 인권운동가 궈위산 석방

    중국 당국이 오는 22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표적인 인권 운동가 궈위산(郭玉閃·38)을 전격 석방했다고 BBC중문망이 16일 보도했다.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인권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데, 원만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BBC중문망은 “베이징의 민간 싱크탱크인 촨즈싱(傳知行) 사회·경제연구소를 창설한 궈위산이 지난 14일 구금 11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사회개혁 운동가이자 인권옹호가인 궈위산은 지난해 10월 홍콩의 반(反)중국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베이징에서 체포됐다. 궈위산과 함께 구속된 촨즈싱 연구소 행정주간 허정쥔(何正軍)도 이날 보석으로 풀려났다. 베이징대 정치·경제 석사 출신인 궈위산은 복역 중인 유명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 등과 공동으로 2004년에 비정부기구인 궁멍(公盟)을 설립했고 2007년에는 촨즈싱을 만들었다. 궈위산은 2012년 산둥성 시골에 가택 연금됐던 시각장애인 인권 운동가인 천광청(陳光誠)이 베이징주재 미국대사관으로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는 반체제 인사와 인권 운동가 200여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가오위(高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대표적인 학자 일 함 토티(45) 전 중앙민족대학 교수, 여성 인권 활동가 류핑(劉萍),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 등이 대표적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방산비리 조사받던 연구원 투신

    국산 보병용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 ‘현궁’ 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대기업 계열 방위산업체 직원이 검찰 소환 당일 새벽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4일 오전 2시 30분쯤 경기 오산시 한 아파트에서 LIG넥스원 연구원 김모(44)씨가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파트 23층 주방 쪽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가 부인에게 남긴 문자메시지에는 “1년 넘게 시달리다 보니 힘들다. 회사 동료들에게까지 너무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같아 힘들고 미안하다” 등 유서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방산 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수사하는 현궁 비리의 주요 피의자였다. 지난달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마무리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합수단은 LIG넥스원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80억여원 규모의 현궁 성능평가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 등 범죄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합수단 측은 강압 조사 의혹이 일자 “김씨에 대한 조사는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합수단 출범 이후 사건 관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 1월에는 방산 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예비역 해군 소장 함모씨가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방위사업 비리 대책’ 이면에 숨겨진 진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방위사업 비리 대책’ 이면에 숨겨진 진실

    방사청 문민화 사업 추진 10년…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7월 15일 방위사업비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직 해군참모총장 2명을 포함해 전현직 장성급 인사 8명이 기소됐습니다. 기소된 63명 가운데 해군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6명, 육군 4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해군은 현역 장성 1명을 포함해 현재 군에 있는 인사가 9명이나 됐죠. 이밖에 일부 방위사업청 간부, 방산업체 관계자, 무기중개상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이 비리 의혹 사업 규모를 분석한 결과 9809억원, 즉 1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중간 수사결과’일 뿐입니다. 지난해 11월 합수단 출범 이후 1년이 가까워진 현재도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개발사업 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던 방위산업체 소속 40대 연구원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올 1월에는 방위사업청에서 함정사업 관련 업무를 맡았다가 퇴직해 방산업체 고문으로 일했던 예비역 해군 소장이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같은 달 대법원은 25억원을 받고 공군전력 증강 사업과 관련한 2, 3급 기밀을 미국 록히드마틴사에 넘긴 전직 공군참모총장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사건으로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군에 대한 신뢰도 덩달아 크게 실추됐습니다. 군을 비난하는 여론의 상당 부분이 이 방위사업 비리에서 기인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국민들은 늘 실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부의 대책에 눈과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이젠 내놓을 대책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방위사업청이 출범한 이유를 되돌아보자 2006년 1월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을 관장하는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방위사업청이 출범했습니다. 국방부가 모든 군 관련 정책을 관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방사청을 출범시킨 이유는 무기 구입과 군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를 차단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군이 방위력 개선사업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정부 기관이 의사결정 독립성을 갖도록 하고, 민간이 주요 정책을 주도하도록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비리의 사슬은 끊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사청이 존재하는 이유가 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10일 국정감사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서조차 “해체해야 한다”(유승민 의원), “일반 기업으로 따지면 부도난 기업에 해당한다”(정미경 의원)는 극단적인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방사청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4월 방사청은 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공개했습니다. 핵심 대책은 방사청 직원 가운데 공무원과 군 현역 인사 비율을 기존 ‘5대 5’에서 ‘7대 3’으로 조정한다는 것이었죠. 3년 동안 해마다 100명씩 총 300명을 군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비리에 대한 사전예방 및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 대책,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시간을 2012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감사원은 그 해 방사청의 일반 공무원 비율을 높이는 이른바 ‘문민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2006년 방사청 설립 당시 정부는 이미 일반 공무원과 현역 군인 비율을 7대 3으로 맞추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주요 정책 결정은 일반 공무원이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이후 정책 방향이 바뀌면서 문민화 사업은 중단됐고, 5대 5 구조가 고착화됐습니다. 방사청은 강산이 변하는 10년 동안 진행하지도 않을 문민화 사업을 방위사업 비리 근절을 위한 ‘전가의 보도’로 붙들고 있었던 겁니다. 감사원은 심지어 2012년 감사 결과로 “연간 88억원의 인건비가 초과 지출돼 국방개혁의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사청도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2008년 감사원 감사에서 2006~2007년 국방부 장관이 4차례에 걸쳐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 등 13개 직위에 22명의 현역 장성을 방사청장과 협의없이 인사발령을 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상급 기관인 국방부가 방사청 인사 자율성을 침해했다는 겁니다. 인사 권한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방사청과 문민화 사업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꿰진 셈입니다. ●문민화 사업 추진 10년…변한 것은 없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윤종준 해군본부 전략기획과장은 지난 7월 ‘방위사업 혁신 해군 워크숍’ 주제발표를 통해 “방사청에서 현역 해군장교가 맡아야 할 필수 직위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전투함, 잠수함, 해상항공기 사업팀장 등 15개 직위는 해군 대령급 장교가 맡고 차기호위함(FFX) 사업총괄, 함정전력 담당, 해군사업 담당 등 47개 직위는 해군 중령급 장교가 담당해야 한다”며 해군 장교가 맡아야 할 분야와 직급까지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학 동기(서강대 전자공학과)로 방위사업 비리 근절 핵심 과제로 문민화 사업을 내세운 장명진 방사청장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었습니다. 강은호 방사청 기획조정관은 “사업 관리에 군이 참여한다는 것인데, 자칫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해군은 즉각 입장자료를 내고 “함정 획득사업 특성과 원활한 사업관리를 고려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해군의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톤을 낮췄습니다. 또 “방사청 내 해군 전문직위 유지와 관련해 방사청과 어떤 마찰도 없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죠. 해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 대책의 핵심이 군 인사를 방사청에서 내보내는 방식으로 모아지면서 각 군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무기를 운용하는 해당 군의 ‘전문가’를 배제한 상태에서 무기도입 사업의 효과를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느냐는 주장입니다. 10년 동안 단 한번도 실현하지 못했고, 방위사업 비리도 근절하지 못했는데 결국 또 제자리 걸음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알지 못합니다. 물론, 전문성을 요구하는 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왜 이런 극단적인 대책까지 나오게 됐는지 군 스스로도 과거 행태를 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1월에는 통영함 비리 수사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함정사업부 팀장 8명 가운데 해군 출신을 6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대규모 인사가 있었습니다. 대신 공무원 4명과 함정사업과는 무관한 육군과 공군에서도 팀장을 1명씩 배정해 들끓는 해군 내부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육군과 공군도 비리 사건에 연루될 경우 언제든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쇄된 사업 구조…감시 기능 회복이 관건 방사청은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무기 구입 사업에 참여한 현역 장교는 방사청에서 5년간 근무한 뒤 반드시 국방부와 합참, 각 군에서 1년 이상 근무하도록 하는 ‘순환보직 제도’까지 마련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10년 동안 국방부와 방사청이 교과서처럼 읊었던 문민화 사업과 각종 대책을 군의 반발을 극복하고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렇지만 문민화 사업 실현 만으로 모든 문제가 완벽히 해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현재 더 큰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무기 구매 및 개발 사업을 상시 감시할 만한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국방부와 방사청, 각 군은 비리가 터질 때마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체 감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방위사업 비리는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기무사와 감사원이 그나마 외부 감시자 역할을 맡고 있지만 대대적인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는 상황에 처한 것을 보면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달 11일에도 합수단은 300억원이 넘는 ‘전투기 시동용 발전기’ 2차 사업 과정에서 납품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방사청과 제조업체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방사청 내부 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정치권에서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비리를 사전에 포착해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국회 또는 범정부 차원의 기구나 시스템을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방산업체의 현실은 어떨까요. 일부 업체의 연구개발 비리와 해외 무기도입 비리 때문에 산업 전체가 ‘비리 집단’으로 매도당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산업계가 고속성장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방산 부문 매출은 2006년 5조 4500억원에서 2013년 10조 465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생각처럼 ‘돈방석’에 앉지는 못했습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방산업체의 방산부문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006~2008년 1.8~2.6% 수준이었다가 2009년 4.9%, 2010년 6.3%로 고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4.0%, 2012년 2.5%, 2013년 -5.8%로 최근 수년간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3년 기준 제조업 평균 순이익률은 3.4%입니다. 업계는 “수출 규모는 적고 내수라고는 군납이 유일한데 납품 단가를 최대한 낮추는 저가 낙찰이 고착화되면서 무기를 제대로 만들 사업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무자격 업체가 난입하게 되고 비리의 단초가 된다는 것이죠. 방위사업 비리가 예산 삭감과 저가 낙찰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비리를 부르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군이 주도하는 폐쇄적인 사업구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은 정부와 군 ‘의지’의 문제 다행히 이달부터 방사청은 사업관리 규정을 개정해 사업예비설명회를 기존 1회에서 수시 개최로 변경하고 무기에 요구되는 성능과 소요량, 전력화 시기에 대한 정보를 비밀취급 인가를 받으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폐쇄적인 사업 구조를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방위사업법을 개정해 무기중개상(무역대리점)을 방사청에 의무적으로 등록도록 하고, 중개수수료(커미션) 신고도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런 제도도 이미 과거에 수차례 제안됐던 것이지만 이제서야 공론화 장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은 소요 결정부터 계약 체결, 납품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사업이 많습니다. 제안요청서 작성 단계부터 제안서 평가, 시험 평가, 가격 협상, 기종 결정, 납품까지 곳곳에 검은 거래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늘 사정기관의 수사에만 의존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위사업 비리 척결을 부르짖었지만 정책 변화와 군의 반발로 이런 대책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의지의 문제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핫한 아이템을 가지고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리스트를 보세요. (19)“남침 땅굴, 있다니까요!” 끝나지 않는 전쟁 (20)北 목함지뢰 도발,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21)당황하셨어요? ‘서울 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22)인천상륙작전 D-1 ‘장사상륙작전’ 아시나요 (23)군 가산점 논쟁 속에 꼬여버린 ‘전역자 예우’
  • [알쏭달쏭+] 그 많은 비둘기, 새끼들은 왜 안보일까

    [알쏭달쏭+] 그 많은 비둘기, 새끼들은 왜 안보일까

    한동안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참새는 사실 비둘기의 새끼”라는 ‘낚시성’ 농담이 유행한 적 있다. 터무니없는 농담인데도 불구하고 새끼 비둘기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만은 않았다. 그렇다면 둥지 속 새끼들의 모습이 종종 관찰되는 도심 속 다른 조류들과 달리, 비둘기 새끼의 모습은 유독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이 오랜 의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집비둘기의 원종은 물가에 사는 양비둘기(rock dove)다. 두 종의 비둘기들은 주 서식처가 달라 주식이나 생활양식 등에서 다소 차이가 나지만 서식지 선택에 있어서는 동일한 습성을 보여준다. 양비둘기와 집비둘기 모두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기 힘든 은밀한 곳에 둥지를 짓는다는 특성을 가지는 것. 예를 들어 해안에 사는 양비둘기들의 경우 해안 절벽의 틈이나 해안 동굴 등에 둥지를 튼다. 19세기 영국의 한 조류학자는 “매우 많은 수의 비둘기가 절벽의 틈에서 새끼를 키우는데, 그 둥지가 매우 깊이 자리하고 있어 접근할 수가 없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 도시에는 이러한 절벽, 바위산, 동굴 등 새들이 안심하고 찾아들만한 은밀한 자연공간이 없다. 대신 도시 비둘기들은 도심 속 인공적 장소 중 교회 종탑, 버려진 건물, 다리 밑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둥지를 짓는다. 그러므로 이런 장소들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둥지 안에 있는 비둘기 새끼를 보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새끼 비둘기는 물론, 중간 정도로 자란 ‘청소년’ 비둘기를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는 비둘기들의 경우 둥지를 떠나는 시점이 다른 새들에 비해 훨씬 늦기 때문이다. 비둘기들은 약 40일이 지나서야 둥지 밖으로 나서는데, 이 때 비둘기의 크기는 우리가 흔히 보는 다 자란 비둘기들과 거의 동일해서 어른처럼 보이도록 '위장'된 상황이라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갓 둥지를 떠난 어린 비둘기들은 가만히보면 그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들의 깃털에서는 성년 비둘기에게서 보이는 옅은 녹색과 목 주변의 보라색이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 부리 위의 납막(蠟膜, 조류의 윗부리를 덮고 있는 부드럽고 불룩한 피부) 또한 성인 비둘기들과 달리 밝은 흰색이 아닌 분홍빛 회색으로 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관찰하면 좀 더 어린 비둘기를 찾아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참새가 비둘기 새끼?…새끼 비둘기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

    참새가 비둘기 새끼?…새끼 비둘기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

    한동안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참새는 사실 비둘기의 새끼”라는 ‘낚시성’ 농담이 유행한 적 있다. 터무니없는 농담인데도 불구하고 새끼 비둘기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 워낙 없다보니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만은 않았다. 그렇다면 둥지 속 새끼들의 모습이 종종 관찰되는 도심 속 다른 조류들과 달리, 비둘기 새끼의 모습은 유독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이 오랜 의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집비둘기의 원종은 물가에 사는 양비둘기(rock dove)다. 두 종의 비둘기들은 주 서식처가 달라 주식이나 생활양식 등에서 다소 차이가 나지만 서식지 선택에 있어서는 동일한 습성을 보여준다. 양비둘기와 집비둘기 모두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기 힘든 은밀한 곳에 둥지를 짓는다는 특성을 가지는 것. 예를 들어 해안에 사는 양비둘기들의 경우 해안 절벽의 틈이나 해안 동굴 등에 둥지를 튼다. 19세기 영국의 한 조류학자는 “매우 많은 수의 비둘기가 절벽의 틈에서 새끼를 키우는데, 그 둥지가 매우 깊이 자리하고 있어 접근할 수가 없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 도시에는 이러한 절벽, 바위산, 동굴 등 새들이 안심하고 찾아들만한 은밀한 자연공간이 없다. 대신 도시 비둘기들은 도심 속 인공적 장소 중 교회 종탑, 버려진 건물, 다리 밑 등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둥지를 짓고 1년에 2~3회, 한 번에 한두 개씩 알을 낳는다. 그러므로 이런 장소들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둥지 안에 있는 비둘기 새끼를 보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새끼 비둘기는 물론, 중간 정도로 자란 ‘청소년’ 비둘기를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는 비둘기들의 경우 둥지를 떠나는 시점이 다른 새들에 비해 훨씬 늦기 때문이다. 비둘기들은 약 40일이 지나서야 둥지 밖으로 나서는데, 이 때 비둘기의 크기는 우리가 흔히 보는 다 자란 비둘기들과 거의 동일해서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갓 둥지를 떠난 어린 비둘기들은 그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들의 깃털에서는 성년 비둘기에게서 보이는 옅은 녹색과 목 주변의 보라색이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 부리 위의 납막(蠟膜, 조류의 윗부리를 덮고 있는 부드럽고 불룩한 피부) 또한 성인 비둘기들과 달리 밝은 흰색이 아닌 분홍빛 회색으로 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관찰하면 좀 더 어린 비둘기를 찾아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한화 대학생 체험단 3기 활동 마쳐

    한화그룹 계열사이자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한화가 17~21일 대학생 체험단 3기 활동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한화는 대학생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캠퍼스 내 기업 인지도 제고, 한화 팬 육성 등을 목적으로 대학생 체험단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우수하다고 평가받을 경우 입사 지원 때 서류전형 통과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30명의 3기 단원은 체험단 출신 입사 선배와의 만남, ㈜한화 입사설명회, 방산공정 견학, 대전 현충원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요리조리 날다 돌진·파괴 ...첨단 ‘자폭 드론’ 개발 완료

    요리조리 날다 돌진·파괴 ...첨단 ‘자폭 드론’ 개발 완료

    이스라엘 방산업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첨단 기술로 무장한 무인 자폭기 ‘하로프’(Harop)의 실험 비행을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로프를 개발한 IAI는 무인기 개발에 특화된 방위산업체이며 이번 기체는 자사의 기존 무인기 모델인 ‘하피’(Harpy)의 후신이다. 하피와 하로프 모두 지정된 목표까지 자동으로 날아가 대상을 파괴하는 자폭형 무기로 유도 미사일과 흡사하다. 그러나 목표물까지 비교적 단순한 궤도를 그리며 날아갈 수밖에 없는 유도미사일과는 달리 하로프는 여타 항공기처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무인기로써 취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점은 임무 변경이나 취소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 조종사는 하로프의 자동 비행 과정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다가 경로 변경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비행에 개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목표지 인근에서 공격이 중지되거나 목표를 확실히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하로프는 해당 위치 상공에서 수 시간을 선회하며 공격명령이 다시 떨어질 때까지 대기할 수도 있다. 향후 개선을 통해 이착륙 바퀴가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유사시 기지로 복귀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비행 속도는 시속 185㎞, 최대 비행거리는 500㎞이상이다. 다만 조종자가 기지에서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지로부터 150㎞이내에서 비행해야 한다. 적외선 카메라 덕분에 야간 임무수행도 수월하다. 15㎏폭약을 탑재해 하피보다 큰 폭발력을 지니며 레이더 폭파에 주로 사용되던 하피와 달리 더욱 다양한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IAI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탱크와 장갑차가 너무 몰려 있어. 이러면 적의 폭격을 받을 때 타격이 더 클 거야. 좀 분산해서 배치해 주면 좋겠어.” 경기 수원의 아주대 종합관 9층에 자리한 네트워크중심전투(NCW) 전시실에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전술 데이터링크인 ‘LINK-16K’를 체험할 수 있다. 전술 데이터링크 기술은 디지털화한 전술 정보를 이용해 감시 정찰이나 지휘 통제, 정밀 타격 체계를 연동하는 것을 뜻한다. 전투기로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을 수행할 때 기존 기기는 기본 좌표 정보 등만 표시됐지만 LINK-16K는 이미지로 표현되기 때문에 더 실감난다. 학생들이 전투 지역의 탱크와 장갑차 모형을 움직이자 시뮬레이터에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됐다. 엄태일(20) 학생이 시뮬레이터의 조이스틱을 움직이자 실제 비행기 모형이 그대로 움직이면서 지원사격을 한다. 미군을 주축으로 치러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현대전은 네트워크중심전의 전장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네트워크중심전이란 전쟁에서 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위주로 한 전투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제한된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영상 등 대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그동안 공군에서는 이런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무기 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 확보에 고심해 왔다. 지난해 5월 대학들에 이와 관련한 군·학 연계 계약 학과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20여개 대학이 설립 의사를 밝혔다. 공군은 이 가운데 아주대와 손을 잡았다. 이렇게 아주대에서 공군과 계약 학과 형태로 올해 처음 신입생을 뽑은 것이 국방디지털융합학과다. 고가의 정보통신 장비는 물론 군의 승패를 가르는 정보들을 다루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과정이다 보니 출발부터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인재들을 잡을 수 있는 당근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20명의 공군 장학생을 선발해 4년간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과학고 출신이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수학B, 과학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평균이 상위 4% 이내인 학생은 등록금에 더해 별도로 매년 32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4년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7년을 공군 장교로 의무복무하게 된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자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선발 첫해인데도 수시 13.4대1, 정시 10대1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20명 가운데 과학고 출신만 6명에 이른다. 충남과학고 출신인 엄씨는 “정보통신에 관심이 많아 학과 선택을 고민하던 중 우리 과 신설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졸업 후 장교로 의무복무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명 중 여학생이 3명이다. 이들 역시 군 복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지예(20·여)씨는 “원래 공군사관학교나 경찰대를 준비해 왔는데 입학하자마자 군대처럼 생활해야 하는 사관학교나 경찰대에 비해 오히려 제약이 적고 자유로워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전용 실습실 등에서 실제 군처럼 지휘·통제 상황 등을 공부한다. 군부대 탐방 및 방위산업체 견학, 소집교육 등 대외 행사에서 군 정보통신기술 적용 사례 등도 체험한다. 특히 장교로서의 소양 및 체력을 다지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장환(20)씨는 “지난 1학기에 장교로서 리더십을 가지라는 수업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무엇보다도 ‘아버지뻘 부사관들과 생활하는 젊은 장교라면 본인만의 강한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장교로서의 소양을 갖추는 동시에 전문가로서 공부도 해야 한다. 전자, 컴퓨터, 통신 등 일반 정보기술(IT) 과목을 기초로 전문적인 국방 IT 과목들을 배운다. 4년 동안 졸업 이수 학점은 140학점 정도로, 다른 학과가 120학점인 것에 비하면 다소 빡빡한 공부가 기다린다. 졸업 전 토익 750점 이상 취득, 국제공인 IT 자격증 등도 취득해야 한다. 미래 기술인 무인항공기에 대해 4년간 학술 활동을 겸해야 한다. 인재, 막강한 혜택, 탄탄한 커리큘럼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학과장 임재성 교수의 설명이다. 군에서 복무하면서 아주대 국방대학원에 다닐 경우 등록금을 100% 면제해 주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임 교수는 “군에서 7년을 복무하고 나서는 군인의 길을 갈 수도 있고, 안보나 국방·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보·방위 등의 분야는 인재가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라며 “우리 과를 졸업한 고급 기술 인력이 이쪽에도 다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스라엘, ‘자폭 드론’ 실험비행 완료

    이스라엘, ‘자폭 드론’ 실험비행 완료

    이스라엘 방산업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첨단 기술로 무장한 무인 자폭기 ‘하로프’(Harop)의 실험 비행을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로프를 개발한 IAI는 무인기 개발에 특화된 방위산업체이며 이번 기체는 자사의 기존 무인기 모델인 ‘하피’(Harpy)의 후신이다. 하피와 하로프 모두 지정된 목표까지 자동으로 날아가 대상을 파괴하는 자폭형 무기로 유도 미사일과 흡사하다. 그러나 목표물까지 비교적 단순한 궤도를 그리며 날아갈 수밖에 없는 유도미사일과는 달리 하로프는 여타 항공기처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무인기로써 취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점은 임무 변경이나 취소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 조종사는 하로프의 자동 비행 과정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다가 경로 변경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비행에 개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목표지 인근에서 공격이 중지되거나 목표를 확실히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하로프는 해당 위치 상공에서 수 시간을 선회하며 공격명령이 다시 떨어질 때까지 대기할 수도 있다. 향후 개선을 통해 이착륙 바퀴가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유사시 기지로 복귀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비행 속도는 시속 185㎞, 최대 비행거리는 500㎞이상이다. 다만 조종자가 기지에서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지로부터 150㎞이내에서 비행해야 한다. 적외선 카메라 덕분에 야간 임무수행도 수월하다. 15㎏폭약을 탑재해 하피보다 큰 폭발력을 지니며 레이더 폭파에 주로 사용되던 하피와 달리 더욱 다양한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IAI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유쾌한 반란 꿈꿔 보길”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유쾌한 반란 꿈꿔 보길”

    공군이 ‘4년 전액 등록금’ ‘장교 복무’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계약 학과를 물색하면서 20여개 대학 중 굳이 아주대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국방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왔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총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주대의 장점인 융합에 더 힘을 쏟고, 국방 관련 학과들에 대한 지원을 넓혀 국방 분야 특성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가 국방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면. -아주대는 10여년 전부터 국방 IT 분야의 역량 강화에 노력해 왔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이에 따른 성과를 집대성한 학과다. 공군과 함께 항공 IT 전문 기술 장교를 양성하는 이 학과가 올해 신규 개설되면서 기존 국방 관련 학과들과 함께 ‘국방 IT 교육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라는 명칭이 생소한데. -현대전에서 공군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력이다. 최첨단 항공기를 비롯한 무기 체계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네트워크중심전(NCW)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그래야 신속하고 오차 없이 작전을 통제할 수 있다. →학생들에 대한 혜택이 상당하다. -우선 공군에서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학교에서는 4년간 기숙사비 및 해외 연수 장학금이 지원된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용 실습실도 마련했다. 미국 등 국방 분야 선진국으로의 해외 인턴십도 계획하고 있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떤가. -졸업 후에는 공군에서 7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의무복무 후에 장군과 같은 고급 장교로 나갈 수 있다. 복무 기간에는 정보통신 분야 장교로서 국방 IT가 적용된 최첨단 무기 체계를 운용하며 복무 후에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서 국방 및 항공 방위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쾌한 반란’을 강조하고 싶다. ‘반란’은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켜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가장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하기 때문에 ‘유쾌한’이라는 표현을 쓴다. 특수한 국방 여건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극복하는 반란, 나 자신을 바꾸는 반란, 나아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바꾸는 반란을 일으켜 보길 권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뢰받는 軍을 위하여… 혁신만이 살길이다

    [기강]“우리 군 큰일 났다. 상층부는 정치만 생각하고 중·하층부는 재테크에만 열을 올린다. 전쟁을 생각하는 진정한 군인은 없는 것 같다.”(전직 청와대 비서실장) [조직]“육해공군이 싸우고 같은 군 내에서도 부서 간 이기주의·암투가 심각하다. 전쟁하는 군대라기보다 보신주의가 만연한 관료 조직이다.”(전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 [인사]“인사철만 되면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는 수준의 투서와 악성 루머가 나돈다. 순수한 사람들은 뒤통수를 맞고 사는 무서운 조직이다. 요즘 후배 장교들은 ‘별’(장성) 단다고 그리 높이 평가하지도 않는다.”(50대 현역 장성 부인) [인력]“육사 20기까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였던 것 같다. 40기까지도 훌륭한 재목이 많았다. 40기 이후에는 얼마나 유능한 인재들이 모였는지 잘 모르겠다.”(육사 출신 전직 장성) [병영]“윤 일병 사건과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으로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생긴 지 1년이 됐다. 그런데 바뀐 게 뭐가 있는가.”(군 인권센터 관계자) [방산]“한국군은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권을 위해 무기를 만드는 것 같다. 자기가 만드는 무기로 전쟁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만들 수가 없다. 자기 자식은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불량식품을 만들어 파는 것과 같다. 어차피 전쟁은 미국이 대신 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방위산업 감사했던 감사관) [획득]“최근 10년간 군이 수입한 무기체계를 보면 북한에 들어가 전쟁하겠다는 무기는 없다. 대부분 안전하게 휴전선 이남에서 미사일을 쏴서 공격하겠다는 거다.”(전직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작전]“한국군 작전 방식은 아직도 6·25전쟁 때처럼 몸으로 때우는 병력집약형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육군 장성들이 자리 지키기에 급급해 병력 감축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예비역 해군 제독) [전력]“전쟁이 발발했을 때 요구되는 능력이 10점이라면 미군은 7점 정도다. 한국군은 1~2점에 불과하다. 63만 대군은 숫자 놀음이다.”(군사 전문가) 대한민국 군은 1948년 창군 이래 외형적으로는 비약적 성장을 했다. 평시병력 63만명에 예비병력 31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차, 장갑차, 수상함정, 전투기 등 무기체계는 주요 선진국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국방비는 2014년 기준으로 367억 달러를 지출해 세계 10위 정도다. 그러나 북한 군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군은 최근 들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기강과 조직, 인사, 인력, 병영, 방위산업, 무기 획득, 작전, 전력 등 안보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점들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보안이라는 장막에 가려져 있던 군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이제 터진 둑의 물처럼 우리 사회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범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9.1%에 불과했다. 2013년의 41.9%와 비교하면 22.8% 포인트나 떨어졌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8%로 전해의 12.8%보다 25% 포인트 늘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최근 5년 사이에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정치가 흔들리고 경제가 어려워도 나라는 지탱할 수 있다. 그러나 군이 무너지면 그 나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는 쓰라린 역사적 체험을 통해 알고 있지 않은가. 서울신문은 흔들리는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다시 서기를 기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이 가진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해결책도 제시하는 시리즈를 싣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커피 마시면 왜 화장실에 자주가고 싶을까?

    [건강을 부탁해] 커피 마시면 왜 화장실에 자주가고 싶을까?

    사람에 따라 커피를 마시면 배변활동이 왕성해져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커피가 왜 배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 재미있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커피가 우리의 머릿 속 뿐 만 아니라 위나 장도 자극한다는 이 영상은 커피가 주는 화학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먼저 학회 측은 커피를 마시면 배변활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을 10명 중 3명으로 집계했다. 또한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 커피도 역시 같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커피의 어떤 성분이 배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유는 커피의 산(acidic) 성분 때문이다. 먼저 커피를 마시게 되면 위산(胃酸) 수치가 증가한다. 위산은 위액 속에 들어 있는 산성물질을 말하는데 각종 소화효소를 품고 있다. 또한 커피에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다량 포함돼 있다. 학회 측은 "클로로겐산은 위 속에 있는 소화물을 더 빨리 장으로 보낸다" 면서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커피 한잔 마시고 화장실을 가고 싶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안에는 알려진 것만 1000가지의 복합물이 들어있으며 이중 1-2가지 물질이 배변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학회 측은 커피가 지방과 단백질 소화를 자극하는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과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가스트린(gastrin)의 생산을 증진시킨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외여행 | 뱃길 따라 유유자적 산둥성山東省 산책

    해외여행 | 뱃길 따라 유유자적 산둥성山東省 산책

    인천에서 위동페리에 몸을 실은 지 17시간, 칭다오靑岛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물길 따라 건너온 칭다오. 산둥성은 기다린 시간만큼이나 여유로웠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처음 가본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이름도 생소하고 가는 길마저 낯설었다. 배에 오르기 직전까지 ‘배를 타면 이렇다, 저렇다’ 말했던 경험자들의 얘기가 머릿속에서 엉키기 시작했다. 배 멀미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오른 페리. 왕복 34시간을 바다 위에서 지내 본 소감을 말하라 한다면 한마디로 ‘예스’다. 화려하고 고급스럽진 않더라도 물 위에서 오고 가는 시간만큼은 바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 오랜 이동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부대시설도 있다. 드디어 도착한 칭다오. 칭다오 주민들이 칭다오를 표현하는 여덟 글자가 있으니 藍天남천, 碧海벽해, 紅瓦홍와, 綠樹녹수. 푸른 하늘과 옥색 바다, 빨간 지붕 그리고 청색 나무라는 뜻인데 그만큼 위아래, 앞뒤로 볼 것 많고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이라는 의미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칭다오는 40여 년간 독일의 식민 지배를 받으며 중국의 주요 무역항으로 변화했고 당시 지어졌던 독일풍 건물들이 대표적인 볼거리로 남았다. 붉은색 지붕을 갖춘 고풍스런 건물들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지금은 중국 고위 간부나 부유층의 저택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독일 식민시대 당시의 옛 건물들은 칭다오 구도시에서 볼 수 있다. 구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샤오위산小魚山·소어산공원이다. ‘작은 고기를 말렸던 산’이라는 의미의 샤오위산은 중국 정부에서 공원을 조성하고 누각을 세운 덕분에 칭다오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전망 좋은 공원으로 알려졌다. 공원 곳곳에는 물고기 모양의 조각이 있으며 정상에서는 구도시의 전경은 물론 칭다오에서 가장 큰 제1해수욕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말이면 중국의 예비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을 위해 찾아온다. 과거 칭다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구도시와 다르게 신도시는 세련되고 깔끔하다. 새롭게 개발한 도시답게 깨끗한 도로와 높은 빌딩들은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라오산 물이 좌우하는 맥주의 맛 칭다오에서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 칭다오맥주靑岛啤酒다. 독일인이 남긴 또 하나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칭다오맥주는 독일의 맥주 양조법과 칭다오의 맑은 물이 결합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덕분에 현재 칭다오맥주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6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칭다오에서는 매년 8월, 독일의 최대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못지않은 성대한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青岛国际啤酒节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대의 맥주축제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세계 4대 맥주축제로도 꼽힌다. 칭다오맥주가 세계적인 맥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맥주 맛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수원水原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칭다오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은 중국과 타이완을 포함해 19개의 성省에 54개가 있는데, 산둥성에 무려 17개의 공장이 있다. 칭다오맥주가 처음 생산된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물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곳이 산둥성이기 때문이다. 맥주 맛의 근원은 칭다오맥주의 수원인 라오산崂山산맥의 지하수에서 찾을 수 있다. 라오산은 칭다오의 동북부에 위치한 산으로 당나라 시인인 이백이 “중국 동해바다 위에서 보는 라오산의 자주색 노을이 최고로다”라는 시구를 읊었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지형이 복잡하고 하천의 길이가 짧은데다 물살까지 세지만 이곳의 지하수만큼은 중국 그 어느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보다 맑다고. 덕분에 라오산의 지하수를 수원으로 만든 칭다오맥주는 다른 그 어떤 지역 맥주보다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칭다오맥주 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독일 식민지 시절 독일이 가장 처음1903년 세운 칭다오 맥주공장은 현재 ‘박물관’으로 재설계해 칭다오맥주의 역사를 기록했다. 100여년 전 첫 맥주를 생산할 때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재현했고 당시 사용했던 당화糖化 기계 등을 전시했다. 맥주의 공정 과정은 물론 원액 그대로의 칭다오맥주와 생맥주,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1층 상점에서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56 Dengzhou Rd, TaiDong ShangQuan, Shibei, Qingdao +86 0532 8383 3437 www.tsingtaomuseum.com 염원을 담은 발걸음 칭다오까지 갔으니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국 도교의 성지로 불리는 타이산太山까지는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칭다오에서 타이산이 있는 타이안泰安시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5시간. 대구 사투리를 섞어가며 구수하게 타이안에 대해 설명하던 가이드는 “5시간이면 가까운 거리”라며 일행을 다독였다. 산둥성 중부에 위치한 타이안은 평원이 발달해 곡류의 생산량이 풍부하다. 강수량도 적어 과일의 당도도 높다고. 그래서인지 길옆에서 돗자리를 펴고 앵두를 팔고 있는 상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어디에서 사 먹어도 상큼달달해 더운 날씨에 사라진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타이산은 타이안의 평원지대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중국 5대 명산을 칭하는 오악五岳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동악東岳으로, 웅장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자연경관과 도교의 문화유적을 품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도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지정했다. 중국에서도 관광지 등급 중 최고 등급인 5A급 관광지다. 타이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훨씬 많다. 평일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었으니, 그들이 생각하는 타이산의 의미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타이산은 쉽게 오를 수 없는 성스러운 산이다. 과거 황제들도 타이산의 봉선제封禪祭에서 제사를 지내야만 진정한 황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을 정도. 때문에 진시황제를 비롯해 중국 역사상 72명의 황제가 타이산에 올라 봉선의식을 치뤘다고 한다. 공자, 사마천, 두보, 이백, 제갈량 등 수려한 역사 속 인물들도 타이산에 올라 경치에 감탄해 그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해 남기기도 했다. 케이블카와 버스가 없었던 시기에는 1,545m의 높이를 7,000여 개의 돌계단으로 모두 걸어 올라야만 했다. 정상까지 최소 1박 2일은 소요되는 거리였기에 중국 사람들에게도 타이산을 한 번 오르는 것은 오랜 숙원이었다. ‘타이산을 한 번 등정할 때마다 10년은 젊어진다’는 말도 있다. 타이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코스는 남천문南天門 코스. 가장 먼저 관광지로 개발된 코스로 산문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중간 지점인 중천문中天門까지 2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중천문에서 정상에 가까운 남천문까지는 케이블카로 이동이 가능해 한결 쉽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남천문에서 정상인 옥황정玉皇頂까지는 도보로 여유 있게 둘러봐도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날씨가 맑은 날 옥황정을 오르면 타이산을 둘러싼 능선은 물론 타이안 시내까지 한눈에 담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물의 도시라 불러다오 산둥성에서 성도인 지난濟南은 ‘물의 도시’라고 불린다. 지난에만 크고 작은 샘물이 3,000개에 달하고 지난시 중심에만 140여 곳의 천이 흐르고 있다. 때문에 지난에는 지하철이 없고 지상으로 전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전동차가 다닌다. 높은 건물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워낙 물이 많이 흐르는 곳이라 지반이 높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대부분 낮은 건물이 줄지어 있다. 오전 8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아침에 찾은 표돌천趵突泉은 이르다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활기 넘친다. 삼삼오오 모여 태극권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어머님들부터 아침 햇볕 아래 홀로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도 보인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가방 한 가득 물통을 담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표돌천의 물맛이 달달해 청나라의 건륭제가 베이징의 옥천수玉泉水를 표돌천의 샘물로 바꿔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더니, 어르신들 역시 물을 담아 가기 위해 식수대 옆에 모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의 수많은 샘물 중에서도 유명한 곳은 72개 정도. 그중 제일로 치는 샘물이 표돌천이다. ‘표돌趵突’이라는 한자 그대로 스스로 솟구쳐 오르는 샘이라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천하제일천天下第一泉’이라고도 불린다. 표돌천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했고, 공원 역시 5A급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물론 공원의 한가운데에 세 갈래로 올라오는 표돌천이 자리했다. 표돌천 물줄기는 평균 수온이 18도로 겨울이면 물 위에 수증기가 가득하다고. 공원 안에는 표돌천 외에도 금선천, 수옥천 등 20여 개의 천이 샘솟는다. ▶travel info SHANDONG FERRY 위동페리 뉴 골든 브릿지 V New Golden Bridge V 인천-칭다오 항로를 오가며 이동시간은 약 17시간. 선내에는 노래방과 레스토랑, 커피숍, 편의점, 면세점 등이 입점해 있다. 단체 여행객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선상 칵테일 파티’가 가능하고, 기존 식비에 1인 1만원씩 추가하면 별도의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회와 새우튀김 등 해산물을 재료로 한 편안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는 덤이다. 인천에서 칭다오를 가는 길에는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칭다오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매직쇼와 노래자랑,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인천에서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출발하고 칭다오에서는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출발해 이튿날 인천항에 도착한다. 위동페리 www.weidong.com 032-770-8000 객실종류 딜럭스로열(2인실), 로열(2인실), 비즈니스(2층 침대, 4~8인실), 이코노미(2층 침대·다다미, 11~17인실), 이코노미침대(2층 침대, 50인실), 이코노미다다미(2층 침대·다다미, 64인실) HOTEL 칭다오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Qingdao Doubletree by Hilton Hotel 칭다오를 여행하는 여행자의 피로를 확실하게 풀어 줄 수 있는 호텔. 세계적인 체인 호텔인 만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국제공항에서도 멀지 않다.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호텔-공항 무료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고. 수영장, 헬스클럽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식도 알차다. 객실에서 와이파이WI-FI 사용이 유료라는 점은 아쉽지만 로비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Yanqing 1st Class Hwy Jimo Section, Jimo, Qingdao doubletree.hilton.co.kr +86 532 8098 8888 RESTAURANT LINDEN BBQ炭火良田 지난에서 칭다오맥주를 양꼬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숯불구이 꼬치 전문 체인점. 실내의 벽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가득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서비스 역시 만점이다. 양꼬치는 물론 닭날개, 생선꼬치 등 다양한 종류의 꼬치를 맛볼 수 있다.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WI-FI도 제공한다. 17 Longitude 11th Rd, Lixia, Jinan 11:00~01:00 +86 0531 8266 1548 글·사진 양이슬 기자 취재협조 위동페리 www.weidong.com 032-770-80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알쏭달쏭+]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가고 싶다고?

    [알쏭달쏭+]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가고 싶다고?

    사람에 따라 커피를 마시면 배변활동이 왕성해져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미국 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커피가 왜 배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 재미있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커피가 우리의 머릿 속 뿐 만 아니라 위나 장도 자극한다는 이 영상은 커피가 주는 화학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먼저 학회 측은 커피를 마시면 배변활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을 10명 중 3명으로 집계했다. 또한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 커피도 역시 같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커피의 어떤 성분이 배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유는 커피의 산(acidic) 성분 때문이다. 먼저 커피를 마시게 되면 위산(胃酸) 수치가 증가한다. 위산은 위액 속에 들어 있는 산성물질을 말하는데 각종 소화효소를 품고 있다. 또한 커피에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다량 포함돼 있다. 학회 측은 "클로로겐산은 위 속에 있는 소화물을 더 빨리 장으로 보낸다" 면서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커피 한잔 마시고 화장실을 가고 싶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안에는 알려진 것만 1000가지의 복합물이 들어있으며 이중 1-2가지 물질이 배변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학회 측은 커피가 지방과 단백질 소화를 자극하는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과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가스트린(gastrin)의 생산을 증진시킨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45주년 “안보·과학기술 최고 기관 될 것”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45주년 “안보·과학기술 최고 기관 될 것”

    국방과학연구소(ADD)는 5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4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정욱 전 ADD 소장 등 ADD 발전에 기여한 원로 인사 6명이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ADD는 1970년 8월 6일 자주국방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국방연구개발 전문연구기관으로 창설됐다. 지난 45년간 ADD는 국방에 필요한 병기 장비와 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시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고 국방연구개발에 25조원을 투자해 297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 개발과 함께 지상, 해상, 공중 등에서 운용 중인 171종의 무기체계를 국산화하고 KT1 기본훈련기와 K2전차 기술,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등의 방산 수출에도 기여했다. 정홍용 ADD 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45년간 자주국방을 향한 사명감으로 노력한 연구원들의 헌신과 국방과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우리의 안보가 굳건할 수 있었다”며 “ADD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국가안보는 물론 경제 및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세계 일류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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