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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곡사업·군비리 특감/감사원,오늘부터

    감사원은 27일부터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율곡사업 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감사요원 43명을 투입,▲차세대전투기·해군구축함·잠수함등 전력증강사업과 관련한 무기체계의 선정 ▲이에따른 기술도입및 국산화조치 이행여부 ▲구매가격및 성능등 계약조건 ▲제조원가관리및 방위산업체 관리실태등을 집중 감사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진급과 관련한 뇌물수수등 인사비리,군관계 건설공사등 군수물자관리와 관련한 부조리도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군내 비리규명을 오래끌수록 군전체의 명예가 더럽혀질뿐이므로 군인사비리를 계기로 군부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국민감정과 전반적인 군의 사기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당초 국방부의 방위산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올해 하반기로 예정했었으나 이날 국방부감사를 결정했다.
  • 군 비리조사(사설)

    국방부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군관련 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됐다.특히 이번 전면수사에서는 이미 문제가 된 인사비리는 물론 무기도입,방위산업및 군관계 건설공사등과 관련한 군부조리를 발본색원하고 최근 의혹이 일고 있는 구축함·잠수함사업선정과 차세대전투기 기종선정 경위에 대해서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키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는 군이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개혁차원의 자정의지로서 스스로 사정에 나선 것에 주목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자 한다. 군은 과거 30여년 동안 이른바 성역중의 하나였다.국토방위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인정받는 특수한 지위 때문이었다.군의 전력이나 사기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들은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도 양해될 수 있었다.그러나 그같은 양해는 어디까지나 군이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에만 인정되는 것이다.오랜 구조적인 모순과 작폐 그리고 상처들을 감춰놓은 채로는 군의 특수지위는 인정될 수 없다.따라서 군이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이번에 착수한 군관련비리 전면조사는 한줌의 의혹도 없이 공개적으로 마무리돼야 하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후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개혁작업이 각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돼 오고 있다.고질화된 부정부패와 각종 부조리는 차례로 척결되고 있다.군대내 부정과 비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사회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의 누적된 부정부패의 환부를 차제에 말끔히 도려내야 한다.그리하여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군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지금 우리는 역사상 가장 좋은 개혁의 기회를 맞고 있다.이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사실 군의 위신과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일부 극소수의 정치군인과 부패군인들이다.이들 때문에 군전체의 사기가 떨어져서는 안된다.따라서 우리 군은 이번 기회를 군의 전력을 증강시키고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군의 기본임무는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다.그래서 군인은 생명까지도 나라에 바칠 각오를 해야하며 그러한 책무와 사명감을 갖는다면 군은 흔들림 없이 지속적이고 철저한 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군의 비리가 쌓이게 된데는 제도상의 결함에도 원인이 있다.따라서 모든 비리는 성역없이 조사해 드러나는 관련자들은 가차없이 처벌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군 인사법 개정등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 군 모든비리 전면 수사/권 국방 지시

    ◎휴일 긴급 전군지휘관회의 소집/인사·무기도입­방산 등 포함/「대책위」구성 오늘부터 착수/진급심사제도 연내 보완 각종 군관련비리에 대한 전면수사가 전군적으로 실시된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휴일인 25일 국방부에서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한미연합사부 사령관 등 주요간부 25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 전군지휘관회의를 소집,모든 군사정기관을 동원하여 군관련비리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이수휴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군참모차장 국방부 관련부서장을 위원으로 하는 「군비리 조사·척결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했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의 전면조사대상은 이번에 문제가 된 인사비리는 물론 무기도입,방위산업및 군관계건설공사등과 관련한 제반의 군부조리와 최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해군의 구축함(KDX)·잠수함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선정경위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국방부는 특히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의 정치권의 군인사청탁,차세대전투기(KFP)기종변경의혹 발언의 사실여부를 명백히 가려나가기로 했다. 군비리 전면조사에는 국방부 합동조사단 군검찰 특명검열단등 군사정기관이 총동원되고 모자라는 인력은 각군에서 차출 보강키로했다. 국방부는 또 제도상의 결함이 그동안 누적되어온 군인사비리의 중요 원인이었다고 보고 군인사법개정,진급심사제도 개선,직업군인제도 정착등 제도보완작업을 함께 펴 내년부터 적용키로 하는 한편 군의 동요방지 및 사기앙양책도 함께 강구키로 했다. ◎오늘 김 대통령에 보고 권장관은 이같은 군자체의 비리척결의지와 대처방안을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권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언론등에 거론된 모든 군관련비리를 조사,단호히 척결하고 특히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사건을 조속히 조사해 매듭지으라』고 지시하고 『군관계비리수사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한 점의 의혹도 갖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15)

    ◎광복과 함께 새출발/오욕의 역사 청산… 공공지로 재탄생/「서울신문」으로 제호바꿔 11월22일 창간/지령 13738호… 대한매일신보정통성 계승/사장 오세창·주필 이관영 등 새 진용 포진 군국주의 일제의 패망은 한국언론계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켰다.제도적 탄압장치였던 출판법등 언론계 악법이 미군정에 의해 폐기된데 이어 허가제였던 신문 출판물이 등록제로 바뀌어 갖가지 출판물과 신문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간부진 사표 수리 일제치하 36년동안 총독부의 기관지 역할을 하던 매일신보(이하 매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오욕으로 얼룩진 지난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해방조선의 대변기관」으로서의 「서울신문」으로 거듭나기위해 대대적인 개편수술을 받게된 것이다.개편작업은 1945년9월8일 한반도 진주후 이남지역에 대해 군정을 실시하던 미군정청이 해방전 영업국장이던 이상철 임시관리인으로 임명(10월2일),매신의 간부중 일부를 개편토록하는 조치로부터 시작됐다.매신처리 실무를 위임받은 그는 10월9일 매신중역회의를 열었다.이 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바 있는 사장 이성근과 상무 정인익의 사표를 정식 수리하는 한편 10월25일 신문사의 명칭변경이며 새중역진 선임문제등 주요사항을 토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매신의 자치위원회는 신문사의 처리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자치위원회란 9월23일부터 경영간부가 없는 상태에서 매신의 운영을 장악,신문을 만들어온 편집국과 공무국등 사원 6백명이 결성한 단체였다.위원장은 문화부기자 윤희순으로 적지않은 발언권을 행사했다.자치위는 10월23일자 지면에 「매신은 어디로」라는 성명을 통해 이 신문은 『특정 정당의 기관지나 개인의 소유가 절대로 될수는 없고 공정한 민중의 기관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견해를 피력했다.이는 자치위가 『불편부당 엄정중립의 보도기관으로 새롭게 발족할것』을 앞서 선언했던것과 일관된 논리였다. 자치위의 이러한 반응속에 주총은 예정대로 10월25일 개최됐다.주총에서 사장에 오세창이 추대됐고 부사장은 이상협,전무취체역 김형원,상무 이상철,주필겸 편집국장 이선근등 간부진용이 결정됐다.그러나 자치위의 강력한 반대의사에 부딪혔다. 주총의 결정이 자치위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것이 표면적 주장이었으나 실상은 간부진용에 우익인사들이 너무 많은데 불만을 품은 때문이었다. 양측의 막후교섭이 시도됐으나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웠다.이에따라 개편실무를 맡았던 이들은 모두 사퇴하게 됐고 매신은 표류할수밖에 없었다. 매신이 자치위와 개편실무자 사이에 이처럼 표류하고 있을 무렵 매신의 처리문제는 국내 각정당과 사회단체는 물론 언론계 전체의 집중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단순한 호기심의 시선이 아니라 차제에 완벽한 인쇄시설을 갖춘 이 신문사를 접수하려는 직·간접의 암중모색이 여러차례 시도된것이다.천도교세력을 뒤에 업은 공진항이 10월초 매신접수를 시도한데 이어 동아와 조선 양지가 매신인수를 한차례씩 꾀한바 있다. ○개편안 싸고 대립 이러한 상황속에 놓이게된 매신에 대해 그동안 관망상태에 있던 미군정청은 새로운 갈래의 매신개편작업의 필요성을 느껴 본격적인 중재를 결심하게 된다.11월10일재산조사를 이유로 매신에 대해 정간명령을 내렸다.그리고 이관구에게 「공정한 언론을 펴는 참다운 신문」을 만들도록 부탁하기에 이른다. 매신에 대한 정간명령은 자치위에게 여간 큰 충격이 아니었다.그래서 정간되던날 자치위는 「3천만 민중의 정당한 공기로서의 신문이 새롭게 출현해야 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한채 일단 한발 물러서게 됐다.증폭된 갈등속에 난항을 거듭하던 매신의 개편작업은 이로써 순조롭게 진행하게 됐다. 매신개편의 대권을 위임받은 이관구는 내외에서 모두 수긍할수있는 인사들로 경영 편집진용을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우선 사장에 위창 오세창을 추대했다.근대 신문계의 선구자이자 3·1민족대표 33인중 하나인 지조높은 항일민족주의자로서 그의사회적 덕망과 이미지는 새롭게 선보일 서울신문에 걸맞는 인물이었다. 위창과 함께 역시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권동진과 당시 문단의 원로 홍명희를 상징적인 고문의 위치에 영입함으로써 그 진용을 더욱 강화시켰다.이관구와 함께 매신개편작업에 참여한 하경덕이 부사장에 내정됐다.그는 저명한 교육자요 사회학자로서의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탄력있는 자유주의 신념의 소유자였다.중후하고 사려깊은 논조를 감당해 나갈 주필에는 이관구가 선임됐다.일제하 독립운동사에서 귀중하게 평가받고있는 민족주의자와 좌파계열의 연합체인 신간회에 참여한바있어 좌우 어느 편에서도 무난히 받아들여질수 있는 인물이었다.특히 해방전 동아와 조선에서 항일언론의 선봉에 섰던 논객으로서의 경력은 금상첨화였다. 당시 최고의 언론인들을 각부 데스크에 앉히고 이를 지휘할 편집국장에는 어문학계의 권위자인 홍기문이 내정됐다. 그리고 신문경영에 오랜 경험을 가진 원로 이원혁과 조중환이 상무에 실업가 김동준이 전무에 내정,안정된 신문운영을 기할수 있는 진용이 구성됐다. 제호는 이관구의 제의를 간부진이 숙의끝에 받아들여 「서울신문」으로 확정했다.제호의 글씨는 서예가이자 취체역인 김무삼이 썼다. 그리고 매신으로부터의 인수재산 확인도 마무리지어졌다. 우선 자치위산하에 있던 사원 6백명의 인원을 고스란히 흡수하기로 했다.인수받은 재산과 시설은 현 프레스센터 자리에 있던 연건평 1천8백30여평 규모의 4층 콘크리트 건물인 구사옥과 그 부속건물을 비롯,부산등 지방에 산재해 있던 당시 35만3천원 상당의 부동산과 독일제 알버트윤전기 4대등 최우수 인쇄설비 일체,지사 지국의 배급망까지를 포함하는 것이었다.이 규모는 신문사로서 해방전후 유일무이한 것이었다. 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개편,서울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이 모든 준비작업은 11월21일 하오2시 5층 옥상에서 오세창초대사장의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매듭을 지었다.그리고 이튿날인 22일 독립한 이 민족의 진실된 언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서울신문이 마침내 그 첫지면을 이땅에 드러냈다.발행일자는 1945년11월23일이었다. 당시 사회적 관심의 열도를 반영하듯 미군정장관 아놀드를 비롯,조선인민당위원장 여운형,국민당당수 안재홍,한국민주당수석총무 송진우등의 인사들이 언론정세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경의와 기대를 보내오는 가운데 혁신된 속간호를 내놓게 된것이다. 『「서울신문」으로 「매신」이 경생』이라는 5단 크기의 컷(1면 중앙)과 함께 속간 첫호의 모습을 선뵌 서울신문의 이날짜 지령은 제13738호로 기록돼 있다. 이는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매일신보 지령을 그대로 계승한것으로서 서울신문의 계보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는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 등산학교/산악인 입문코스로 정착

    ◎전국에 18곳… 이달들어 개강 잇달아/정규과정 해마다 7백명 배출/기초부터 지도자반까지 다양 새봄을 맞아 전문산악인이 되기 위한 기초과정을 가르치는 등산학교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4월초 한산등산학교,경기도등산학교,경북등산학교 등이 개강한데 이어 포항등산학교,부산빅월등산학교,대구클라이밍스쿨 등도 4월중순 정규및 암벽반 개강을 앞두고 참가회원 모집에 나섰다.등산학교는 이론과 실기를 통한 체계적인 등산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등산사,보행·야영요령부터 독도법,응급처치법,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등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기술들을 가르친다. 그동안 체계적인 산악교육을 통한 등반기술의 연구와 보급뿐만아니라 산악활동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몇년전부터는 등산학교를 통해 산악활동에 입문하는 사람이 해마다 7백여명선에 이르고 있어 과거 단위산악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산악교육을 대치해가고 있는 느낌이다.이에따라 19 46년 한국산악회에 의해 등산교육이 처음 실시된 이후 최근에는 등산학교도 전국적으로 18개정도로 늘어났다.주요등산학교의 현황을 간단히 소개한다. ◇한국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권위있는 등산학교로 74년 개설이래 3천6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후발등산학교의 모델로서 정기적으로 정규반과 암벽반,동계반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비정기적인 특별반을 운영한다.1년에 두번 여는 정규반의 경우 8주동안 주말마다 도봉산장 일원에서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정규반을 수료하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설악산에서 암벽반과 동계반을 운영한다.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며 졸업생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코오롱등산학교=코오롱그룹산하 코오롱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등산학교로 85년 개설이래 1천4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정규반·암벽반·동계반 외에 초보자등산교실과 여성등산교실도 운영한다.이번 정규반 교육은 22일부터 5월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북한산일원에서 실시된다.진취적이며 실험적이며 자유스러운 교육기풍이 유명하다. ◇이근택암벽등반교실=자유등반과 스포츠클라이밍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있는 이근택씨가 차린 개인암벽등반교실.스포츠클라이밍연수반,정규반,암벽반,암벽연수반 등의 정기과정과 개인강습및 단체강습 등의 비정기과정을 운영한다.정규반은 봄·가을 2회에 걸쳐 5주일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북한산과 도봉산 등에서 실시한다.소수정예 반편성과 책임수료방식이 특징. ◇광주등산학교=79년 광주·전남 학생산악연맹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개설됐다.1주일 정도의 정규반·암벽반·동계반을 각각 일반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지도자과정의 수준이 매우 높아 정식으로 학교를 졸업하는데 2년정도 걸린다. ◇대구등산학교=83년 개설되어 정기적인 정규반·암벽반·동계반과 비정기적인 어린이등산교실 등을 운영한다.정규반은 4주동안 평일에는 매일 이론교육을 하며 주말에는 팔공산에서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올바른 산악인 양성이 제1목표로 등산윤리,등산사 등을 포함한 이론교육이 강조된다. ◇대륙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중의 하나인 대륙산악회가 78년 부산에서 개설한 대륙산간학교의 후신.교육기간이 다섯달이나 되고 교육이 엄격한 대신 교육비가 전혀 없다. ◇한산등산학교=한국산악회부산지부 부설 등산학교.하계반 동계반으로 나누어 각각 이론 12시간,실기 48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등산학교=88년 한국산악회 인천지부에서 개설한 등산학교.4주과정의 하계반만을 운영하는데 인천지역 등산인구의 구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평이다.
  • 환경공해방지 특허출원 급증/환경처 분석

    ◎지난해 102건… 90년의 7배/폐기물처리 관련 60%… 수질·대기·소음순 환경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보다 절실해지면서 G­7프로젝트에 의한 정부차원의 환경기술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공해방지를 위한 각종 신기술이나 기기들이 갈수록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환경처가 밝힌 「환경분야특허우선심사추천현황분석」에 따르면 이제도가 처음 실시된 지난 90년 환경관련부문 신청건수가 16건에 불과했으나 91년에는 62건으로 4배정도 늘어났으며 지난해의 경우에는 90년의 무려 7배에 가까운 1백2건으로 급증,모두 1백80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허우선심사제도란 공해방지나 방위산업 수출촉진등과 직접 관련된 특허출원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이 있을 경우 다른 특허출원에 우선하여 심사하는 것으로 통상 3∼4년 걸리는 심사기간을 1∼2년으로 단축시킬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가운데 환경처가 추천한 1백20건을 분야별로 보면 폐기물처리에 관한 특허가 67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우리의 환경여건중 쓰레기등 폐기물처리가 가장 심각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수질이 32건으로 21%,대기가 18건으로 16%였으며 방지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소음진동은 3건에 불과했다. 이들중 26건은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다소 진부해 우선심사청구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나머지는 이미 심사를 마치고 특허를 받아 실용단계에 있거나 현재 심사중이다. 환경처는 이들 특허우선심대상기술이나 기기가 특허를 받는대로 국립환경연구원과 해당국실에 통보 우선적으로 활용해 실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심사대상에 오른 것들을 살펴보면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기기들이며 간단한 방법으로 엄청난 환경보전효과를 볼수 있는 기발한 것들도 상당수 있었다.
  • 신경성위장병엔 약보다 운동필요/유태우(건강한 삶)

    P씨는 30대 중반의 회사원이다.평소에 건강하던 P씨는 2∼3년전부터 위장병으로 시달려 왔다.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며 심하면 속이 쓰리기까지 하는 것이 주 증세였는데 어떤때는 목구멍이 답답해지고 뒷목이 뻣뻣하며 뒷골이 쑤시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놀라며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했다.몇번 병원에 가서 X선검사를 받기도하고 그 힘든 내시경검사를 두차례나 받았는데도 의사들은 별로 대수롭지않게 얘기하며 단지 「신경」을 쓰지말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했다.약을 복용하면 며칠간은 괜찮다가도 또 얼마지나면 다시 아파오는 것이다. P씨는 소위 「신경성」위장병,더 정확히 하면 기능성위장장애를 앓고 있었다.많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기능성위장장애의 정체는 무엇인가? 기능성위장장애는 말그대로 위장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염증이라든지 궤양 또는 암 같이 위장관의 형태 자체에 이상이 생긴 것하고는 다르다.기능성장애가 있는 위장관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때에는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는가 하면,필요없을 때에 경련을 일으키기도한다.「위경련」은 기능성위장장애의 이러한 일면을 가리키는 말이며,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위장관은 가스를 적절히 배출치 못해 헛배부름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소화액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위산과다」또는 소화불량의 증세가 되는 것이다.이 질환은 중병이 되는 경우는 드물어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하게 되지는 않지만 당사자들이 당하는 고통은 주위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하다. 이들 위장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운동부족과 함께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을 들 수 있고,남자에서는 술과 담배가 또다른 원인이다.약화된 기능은 대개 1∼2개월의 약물요법으로 회복되지만 재발하기가 일쑤인데,그 이유는 원인인 스트레스,운동부족,불규칙적인 식생활과 흡연 및 음주 습관이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P씨의 경우도 이러한 원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자신의 하는 일과 주위의 여건으로 보아 이러한 원인이 고쳐지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자꾸 약물에만 의지하려고 한 것이다.P씨는 요즈음 술마시는 날을 줄이고 아침마다 20분정도 가벼운 산책을 한다.약도 더이상 복용하고 있지 않는 그는 아침 출근길이 상쾌하다.유태우
  • 해외여행과 콜레라 “밀수입”/김정순 서울대 보건대학원장(특별기고)

    당국에 의하면 작년에 11건에 이어 올해는 3월에 이미 3건의 콜레라 환자가 발견되었다고 보도되었다.3명중 2명은 자진신고하였고 1명은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돼 탑승객들을 추적,검사한 결과 발견되었다고 한다. 모두 태국을 다녀온 관광객들이다.여행객들에 대한 교육과 자신도 모르게 숨겨들어오는 콜레라 수입인자를 검색해 내고 있는 검역소가 있지만 무엇인가 불안을 금할 수 없다.열사람이 지켜도 한사람의 도둑을 잡을 수 없다는 속담의 진리를 명심해야 될 것이다.도둑이 없으면 지킬 필요도 없다.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되면 전국에 흩어진 탑승객을 찾아 검사를 하는데 소모되는 예산낭비는 제쳐놓더라도 밀수입된 콜레라균에 의한 빈번한 국내여행은 인명및 노동력의 손실과 적지 않은 방역활동비등 직접비용은 물론 수산물 피해로 인한 간접손실 등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끼쳐 왔다. 콜레라 토착지역여행객에 대한 좀더 철저하고 적극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히 요구된다.감염자의 50∼60%를 치사케 하는 고전적콜레라(파키스탄의 일부지역에서만 발생)와는 달리 현재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엘톨콜레라는 일종의 변형균인데 임상경과가 고전적 콜레라보다 훨씬 경미하여 제때에 수액치료만 제대로하면 거의 죽지 않는다.그러나 자연환경에서 생존력이 더 강하고 더구나 감염되어도 증상이 안나타나는 불현성감염률이 1대40∼1백(환자 1명일때 증상없는 감염자가 40∼1백명이란 뜻)으로 높기 때문에 한번 유행이 터지면 광범위하게 만연되는 것이 특징이다. 1963년에 처음 들어와 1991년까지 6회에 걸쳐 발생했던 우리나라 앨톨콜레라는 해안도시에서 시작하여 거의 전국적으로 퍼졌었다. 이 유행들은 예외없이 수입된 콜레라균이 무증상보균자들에 의해 수개월간 사람집단내 잠행하다가 노약자의 사망을 계기로,특히 콜레라균의 외부생존이 용이한 여름철에 콜레라균에 오염된 상가 음식을 먹고 집단적으로 발생했을 때야 비로소 인지되었었다.사람들 사이에 모르게 만연되는 콜레라는 가구내 혹은 이웃간의 음식물 전파일수도 있으나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은오염된 하수가 해수로 흘러들어가 어패물을 오염시킬 때이다. 콜레라균은 호염성이므로 해산물이 주 매개역할을 한다. 엘톨콜레라 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허약감이다.불현성감염자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수 있듯이 엘톨콜레라 균은 병을 일으키는 능력이 비교적 낮고,특히 위산에 약하므로 건강인의 발병은 드물다.그러나 만성위장애가 있거나 잦은 음주로 위산이 중화되고 위염이 있는 사람인 경우에 쉽게 감염된다.발병후 설사로 잃어버린 전해질을 대치해주는 수액치료가 늦어져 극심한 탈수를 초래했거나 노약한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다. 콜레라가 통상적 설사증으로 취급되고 있는 토착지역에 여행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의도없이 밀수입된 콜레라가 국가에 얼마나 큰 손실이 되는지를 각성시켜야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나라 어느곳에서인가 밀수입된 콜레라가 잠행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는 염려때문에 불안하다.
  • 도약의 출발선… 7대과제 분석(열리는 신경제:7·끝)

    ◎신기술정책 방향/생산현장 직결 중간기술 집중개발/산·학·연·정 「서로 업고뛰기」 체제확립/전문인력 30% 중소기업 지원에 투입 신경제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그 어느때보다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87년 우리나라가 첫 무역 흑자를 맞았을때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자찬과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한편에서 일단의 뜻있는 이들은 『뿌리없는 나무에 꽃이 피었다』는 우려의 소리도 했던 바 있다.즉 연구와 기술개발의 땀으로 거둔 결실이 아니었음을 잘 아는 탓이었다. 결국 독자적인 개발기술이라는 저력이 없는 탓에 우리는 곧 국제기술 경쟁 대열에서 낙오하고 마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경제는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기술개발력 확보에 어느 때보다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신경제는 기업만의 「홀로뛰기」로서는 성공 할수 없다.홀로뛰기가 아닌 대학·출연연구소·정부가 함께 「발을 묶고 뛰기」요,「서로 업고 뛰기」로서만 성공 할 수 있다는 자각 아래 상공부 과학기술처등은 이들이 협동체제를 이루어 함께 연구에서 생산까지 연계해나가도록 적극 권장,지원하고 있다. 현대산업의 속성상 산학연협동에 의한 합성연구만이 연구된 결과를 쉽고 빠르게 산업체에서 응용할 수 있다는데 착안,이런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과기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핵심 선도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와 함께 생산기술과 직결되는 중간기술(미디엄 테크닉)을 신경제의 전략 목표로 삼아 육성키로 했다. 즉 신발·섬유·기계류등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떨어진 제조산업등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원천기술보다는 소위 기술집약적인 「중간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서 역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또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현장에 기술 인력의 30%를 투입,기술개발을 지원하도록 하는가 하면 출연연구소의 일부 산업재산권을 중소기업에 무상양허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연구소의 연구비 지원 방법을 기존의 연구소별 지원방식에서 연구팀에 대한 과제별 연구계약방식으로 전환,시도할 예정이다.또 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실적에 따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상제도를 확대하고 직무순환등을 통해 연구원들의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기술개발은 우리의 독자적인 것과 함께 외국 선진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에 재무부와 상공부등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토지에 대한 소유와 임대등에 대해서 종합적인 개선안을 확정,외국인의 국내 기술이전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는 이런 신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 과학기술계나 산업계에서는 60∼70년대 기술개발 원년대를 이끌던 수준으로 보다 강한 기술개발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즉 기초과학과 첨단연구를 비롯하여 방위산업·정보산업·중화학공업등을 포괄하여 국가 종합 시스템속에서 기획해야하며 강력한 추진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외에 안정 성장을 부르짖는 이들도 있지만 어려울수록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돌파구를 열어 가야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예산의 기술 투자 비율의 증가,국방예산의 생산적 활용확대등이 조속히 실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가 예산의 4분의1이상을 차지하는 국방비중 연구개발비의 비율을 7∼8%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군민기술협력을 기초·응용·개발·생산기술연구의 전분야로 확대함으로써 양용기술을 키우며 민간의 자금이 기술 개발과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생산적 투자로 유입될 수 있도록 획기적 유인제도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세계적 조직망을 갖고 있는 기관을 활용하여 선진국의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안테나의 역할을 하도록 하고 해외 기술 협력을 범국가적 차원으로 일원화하여 효율성과 연계성을 확립하는등 전열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산업현장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기능공,중견 기능사,엔지니어등의 질과 양의 확보를 위해 공고 기술고 기술전문대학 기술대학,전문박사급을 양산하는 체제가 갖추어져 최우수 기능공과 기능장,과학기술 혁신의 톱엔지니어와 과학자들에게 영광을 돌릴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잡아 가는 일이 필요하다.
  • 러시아/벤처기업 투자기금사 번창

    ◎시장경제정책 타고 국영기업 인수 붐/호텔서 방산업체까지 운영 “예비재벌” 혼란을 동반한 경제불황 속에서도 성장산업은 있게 마련이다. 러시아의 「투자기금」회사들이 그것이다.일종의 모험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 사업분야는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의 흐름을 타고 날로 번창하고 있다. 러시아정부가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민간에 매각하는 국영기업을 경쟁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이 회사들은 장차 시장경제가 정착된 뒤의 러시아 경제를 좌우할 예비 재벌들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방경영기법 도입 이 회사들은 물론 사기업들이다.호텔·쇼핑센터·건축자재공장·정유업체에서 방위산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기업이 이들의 구입대상이다.모험투자가들은 세련된 자본주의 경영기법으로 인수한 기업들을 운영하며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은 노후화되고 방만하게 운영돼온 국영기업도 자본주의식으로 잘만 운영하면 막대한 이윤을 보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이미 자본주의자가 돼버린 것이다. 70여년의 공산주의 체제를 거친 러시아에 민영화 과정의 배제대상인 보수특권층 말고 기업을 인수할만한 재력을 가진 자본가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시장경제가 도입된 뒤 몇년 사이에 소규모 상점을 자본주의식으로 경영,돈을 모은 사람들이다.그리고 개혁속도에 비례해 이들의 자금규모도 커져왔다. 투자회사들은 보수주의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정부의 개혁정책을 최일선에서 실천해 가고 있는 셈이다.이들은 개혁파 정부에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재원부족으로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국영기업을 매입,정부로부터 개혁과정의 짐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민영화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가 민영화 계획이 목표대로 완료되면 러시아는 과거의 통제경제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이같은 경향을 엿볼 수 있다. 개혁이 가속화할수록 이들의 사업 영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러시아정부는 지난해초 국가의 관여 제한을 목적으로 한 「독점기업체 타파를 위한 지도계획」을 발표한이래 지난해 말까지 경매 등의 방법으로 17개의 대기업을 포함,1만4천개의 소규모기업을 사유화했다.또한 러시아는 오는 95년까지 국영기업의 50%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만여기업 사유화 러시아정부는 국영기업 사유화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일 국민들에게 액면가 1만루블(당시 미화 40달러)짜리 주식상환권을 지급했었다.이로써 러시아국민들에게는 언제든지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입,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 투자기금회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접어두고라도 투자가들은 우선 정보의 부족으로 구입대상을 선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이들은 민영화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국가재산관리위원회가 경매에 부쳐질 국영기업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발표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일부 투자회사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자체적인 정보망을 가동하며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심각한 인플레로 말미암아 화폐가치는 시시각각 변한다.이때문에 매각 대상 기업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또한 이곳에서 민영화 업무를 돕고 있는 세계은행관계자들은 가치평가 기준이 서방과 달라 지원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 ○정보부족이 큰 문제 따라서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투자가들에게 해당기업 노동자들의 기업에 대한 만족도,생산품의 질등을 평가기준으로 삼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의 투자사업은 현재까지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 어시아기술자 초빙 붐/첨단제품 개발 잇따라(업계 새경향)

    민간기업들이 정부와는 별도로 구소련의 연구원과 기술자들을 초빙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러시아 기술자를 아예 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소기업에까지 러시아 기술자 초빙 붐이 번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러시아 폴리우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급 12명을 초청,첨단소재·기초기술·방위산업의 기술을 이전받는데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교포 2세인 게오르그박씨(비디오 디지털 리코더 전문가)와 TV 안드로비치씨(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도움으로 최근 레이저를 이용해 고화질·고음질의 영상과 음성정보를 기록·재생하는 차세대 비디오기기인 D-VDR(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레코더)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해 러시아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인 농업용 헬기의 개발에 성공한 대우중공업의 경우 요즘도 창원 제2공장에서 30여명의 러시아 기술자들이 항공기용 탄소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김성사는 지난달 6명의 러시아 기술진들을 초빙해 세미나를 가졌으며 오는 4월까지 모두 20명을 초청,소재·액정·레이저 분야의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의 중소기업인 신미식품도 지난 연말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의 우리 교포인 전학문교수를 초빙,미생물을 이용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 공무원단체행동권 22년만에 인정/헌재 헌법불합치 결정 의미

    ◎헌법과 법률 모순 뒤늦은 시정/허용기준·폭 입건과정에 관심 헌법재판소가 11일 노동쟁의조정법 12조2항이 헌법에 불합치된다고 결정,제한적이나마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71년 국가비상조치법이후 지금까지 전면적으로 부정돼오던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이 22년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물론 헌재의 이 결정은 공무원노조의 파업을 전면 인정한 것은 아니고 입법부가 파업을 할 수 없는 공무원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라는 의미에서 입법을 촉구한 것이다. 현행 헌법은 87년 개정돼 88년 2월 공포된대로 33조2항에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해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동법 개정시 제3항에서 「국가·지방자치단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주요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로 고쳐서 명시,단체행동권의 제한·금지대상자를 대폭 축소시켰다. 따라서 재판부는 이같은 현행 헌법을 근거로 국가·지방공무원에 대해 전면적으로 단체행동권을 제한하거나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범위내 근로공무원의 경우는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갖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개정헌법 선포시점이 88년임을 놓고 볼때 때늦은 감이 없지않은 것이다. 사실 87년의 헌법개정은 당시 호헌론에 맞서 일어난 대대적인 국민저항에 밀린 여·야가 합의해 개헌했다는 시대상황이 깔려있었으며 개정 이후 실제로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었다. 실제상황이 이런만큼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2항은 그대로 남아있었고 헌법과 법률사이에서 나타난 모순점은 그후 매번 이견의 충돌을 빚어왔었다. 헌재가 이번 결정을 4년이상 끌다가 문민시대 출범이후에 매듭지은 것 또한 법이상과 실제현실과의 불협화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헌재는 또 이번 결정에서 문제조항이 헌법에 전면 위배된다고 결정치 않고 「불합치」결정을 내려 오는 95년까지 국회에 입법정비를 촉구한 것도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려한 흔적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번에 『입법자는 노동쟁의조정법 제12조2항이 헌법 제33조2항과 불합치하는 상태를 하루 속히 제거해 헌법에 규정한대로 법질서를 정립하는 것이 그 의무』라면서 『일정 범위의 공무원에게 단체행동권을 부여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국회는 95년까지 관련법을 재정비해야할 책임이 주어졌다. 헌재는 국회의 이같은 책임을 촉구하면서 3가지의 방안을 가정했다. 즉 ▲공무원 가운데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인 근로자에게 그 범위를 한정해 단순하게 단체행동권을 부여하는 방안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모두에게 단체행동권을 주되 그 목적과 절차를 명확히 한정하는 방안 ▲단체행동권부여 대상 공무원을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단순히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내용과 파업시 야기될 공공성 저해요인을 따져 새로운 한계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 한인비하영화 「폴링 다운」/미 전역서 흥행1위

    ◎실직근로자,식품점서 분풀이 행패/아주이민들 “폭력정당화” 관람 거부 한국계 상인을 비하해 물의를 빚고있는 영화 「폴링타운」이 최근 미국전역에서 개봉된 이래 소수계단체들의 반발과 비평가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흥행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실직한 방위산업체 근로자 역을 맡아 주연한 이 영화는 지난주말 개봉되자마자 미국전역에서 8백70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가 물의를 빚고있는 것은 주인공의 인물 묘사를 너무 작위적으로 했을 뿐만아니라 아시아계 이주민들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시킨 무책임한 편견으로 가득차있기 때문. 주인공은 짧은 머리에 군인투의 복장을 하고 셔츠에 보란듯 색색펜을 3개나 꽂고 총을 갖고다니며 걸핏하면 식품점을 때려부수는등 행패를 일삼는다.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아침 출근길에 교통난에 부딪치자 차를 버리고 길거리에서 난동을 벌이는 그런 망나니다. 그는 또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식품점에 들어가 주인의 영어가 시원치않고 소다 캔음료 값이 비싸다고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 행패를 부린다. 주인공의 이같은 행동은 상당수 미국인 방산업체 근로자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한국교민등 아시아계 이민들의 관람거부운동등 조직적인 저항을 받고있다. 특히 한미식품상협회·한미연합회등 한인단체들과 일미인권연맹과 같은 미국내 아시아인 단체들은 『한국교민들이 지난해에 폭동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측면에서 볼때 이 영화는 사회적으로 무책임할 뿐만아니라 비열하고 인종차별적이며 선동적』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이 영화의 제작회사인 워너브러더스사에 전달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백인 주인공이 한인식품상을 폭행하면서 시작되는 미치광스런 보복에 우리가 동조할 필요는 없다』고 이 영화에 백인인종차별주의자의 시각이 깔려있음을 지적했으며 워너브러더스의 계열사 주간지인 타임도 『이 영화가 주인공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인종·사회적인 편견으로 묘사했다』고 비평했다. 항공산업을 비롯한 방위산업 종사자들도 방산업체 종사자가 해고된뒤 미치광이로 변해 광분하다 경찰에 살해되는 내용의 이 영화에 대해 『방위산업 근무자들의 인상을 나쁘게 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LA타임스는 전했다.과거 방위산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사에 조립공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로버트 오웬스씨는 『실직한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과 분노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폴링다운」은 영화도 아니다』라고 비난하면서 『사람들이 이 작품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시장 휩쓰는 중국 총기류/워싱턴포스트지 실태 취재

    ◎3년간 권총 등 2백만정 저가수출/미 진출업체는 방산회사 잇단 인수 중국제 총기류가 미국내시장에 범람하고있다.중국군은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3년동안 약2백만정의 각종 총기류를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인민해방군산하의 무기류제작창들은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등의 방식으로 싼값에 총기류를 수출하고 여기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의 첨단군사기술을 획득하고 있다고 4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월25일 미국중앙정보국(CIA)정문앞길에서 출근중이던 CIA직원5명에게 총을 난사,2명을 숨지게하고 파키스탄으로 탈주한 범인이 사용한 총이 중국제 AK­47반자동소총이었던것을 계기로 중국총기류의 미국수입실태를 심층취재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미국의 알코올·담배·무기국에 요구하여 획득한 문서에 따르면 3년동안 1백92만정의 권총,자동소총,스포츠용총등 중국제 총기류와 수천t의 탄약이 미국시장에 수입되었다.특히 인민해방군이 관장하고있는 미국진출업체들은 총기류뿐아니라 각종 주류와 자전거에서부터 실크 재킷,여성 내의까지 본국으로부터 수입하여 미국시장에 팔아 이 돈으로 미국의 전문화된 고급기술관련회사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방위산업은 2가지 형태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중앙군사위의 지시아래 인민해방군이 관장하고 다른 하나는 국무원의 지시아래 방위관련 부처가 관장하고 있다.이같은 두개의 관장기구를 연결,조정하는 강력한 기관이 바로 등소평의 딸인 등란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방위과학기술산업위원회이다.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중국방산업체 기계제작전기산업부 산하 노린코사(China North Industries Corp.)의 93년판 호화카달로그는 총기류 뿐만아니라 탱크,로켓추진형 수류탄까지 선전하고있다.캘리포니아에 있는 차이나 스포츠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8백74t의 탄약과 권총,SKS반자동소총등을 포함,1만5천정을 수입,미국내 총기상에 공급한 것이 세관당국의 문서로 확인됐다. 중국제 총기류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87년부터.미국은 그때 무기나 관련기술을중국에 팔고있었기 때문에 이에따른 상호주의로 중국도 미국시장에 접근할 수있도록 허용했었다.그러다가 지난 89년 천안문사건이후 부시행정부는 미국무기의 중국수출을 중지했으나 중국무기의 미국수출은 그대로 지속되었다. 지난 89년초 중국군과 연계되어있는 중국국립항공기술수입수출회사(CATIC)는 시애틀근처에 있으면서 보잉사에 비행기의 꼬리와 날개를 납품하는 미국우주항공회사 맘코사를 사들였다.그러나 같은해 7월 부시대통령은 중국회사가 맘코사를 소유하는것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수있다는 이유로 이를 무효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후 몇개월이 지나자 CATIC는 다시 시애틀근처에 있는 퀸 테크 유에스에이사를 사들여 지금까지 운영하고있다.이 회사는 보잉사에 기체의 수직 꼬리와 화물기의 문짝을 납품하는 회사로 소유권이 바뀌면서 곧 첨단기술부문에 대폭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관계자들은 중국군이 관장하는 미국진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돈 가운데 상당부분이 부패관료들의 해외은행구좌에 예치되고 중국국내보안기관의 강화에 사용되고 있는것으로 보고있다.또 미국진출 중국회사들이 끈질기게 첨단기술관련 미국회사를 사들이려고 하는것은 그들의 군사력증강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최근들어 중국이 항공모함을 사들이거나 자체 건조하는 계획을 세우고있는 점을 주목하고있다.
  • 총재­대표­총장 단일라인화/민자 지도체제개편 방향과 전망

    ◎당정일체차원 YS의 장악력 강화/사무처 등 비대해진 기구 대폭 축소 민자당이 3당합당의 유물인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기구및 인원을 대폭 줄이는등 체제정비에 본격시동을 걸었다. 김종필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시대를 열어가는 집권당의 모습을 갖춰야한다』면서 『금명간 지도체제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김영구총장도 『당기구개편에 따라 중앙위와 상무위가 통합될 예정』이라면서 『이달중 열릴 중앙상무위통합대회때 당무쇄신안및 지도체제개편문제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민자당의 이러한 지도체제 개편계획은 우선 당정일체차원에서 비롯된 김영삼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및 내각과 함께 명실상부한 삼두마차의 한 축으로서 김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직도 당내 곳곳에 남아있는 계파의식을 철저히 불식시켜 어떠한 분파행동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수 있다. 또한 민자당이 종전처럼 정치자금등에 있어 지나치게 청와대 의존적인 구태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춘 집권여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원려도 숨어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어쨌든 김대통령은 이번 지도체제 개편으로 당에 대한 장악력및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민주계인사의 사무총장 기용방침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도체제개편문제는 이달말 열릴 중앙상무위통합대회때 당헌개정방식을 거쳐 최종결정되겠지만 당총재­대표최고위원 또는 당의장­사무총장의 직할라인구축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김대표가 맡을 직책의 명칭은 아직까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도체제개편이 이처럼 결정될 경우 사무총장의 권한과 역할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될 것임은 분명하다. 사무총장은 구조역학상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대리인」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평상적인 당운영및 국회운영대책등에 있어서도 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로 이어지는 당3역의 자율기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아직까지도 계파간 할당냄새가 짙은 당무위원의 규모도 축소,나름대로 덕망과 실력을 갖춘 중진급들을 대거 포진시켜 당무회의를 실질적인 당내 최고의결기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처럼 지도체제 개편을 단행할 경우 김대통령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선때 선대위상임부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뛰어준 김윤환·이한동·이춘구의원등 이른바 중진실세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할수 없다는 점에서이다. 이때문에 김대통령은 이 문제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당개혁에 보다 비중을 두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이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함께 당기구축소문제도 당안팎의 커다란 관심사항인데 당헌·당규개정을 통해 국책연구원을 정책연구실로 개편해 정책위산하기구로 통폐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하위당직개편과 관련,현재 1·2·3사무부총장을 1·2부총장으로 줄이고 정책조정실장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있다. 이밖에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진 당사무처는 현행 23개 국·실을 15개 국·실로 크게 줄이고이에따라 82명에 이르는 국장급요원을 36명으로 축소한다는 복안이다. 90명에 달하는 부국장급도 30명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들 축소대상요원들은 모두 정책연구실로 대기발령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대선때 당시 김영삼후보에게 투표를 하지않은 10여명의 사무처요원과 선거운동에 비협조적이라고 평가된 간부급 명단을 파악,우선감원대상으로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온양서도 강도유지·기존제품의 5배수명/새「초내열 합금」세계 첫개발

    ◎과기원 최주박사팀/항공·우주산업 혁신 기대/니켈­크롬­텅스텐 합금… 경제성 높아 섭씨1천도의 고온에서도 산화·부식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기존의 초내열 단조합금보다 수명이 5배나 긴 세계 최고의 신금속이 한국과학기술원 최주박사(59·금속공학)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따라 가스터빈 블레이드재나 제트엔진의 부품재료,발전소 열교환기,화학공업의 밸브및 파이프등 항공,우주,화학등 신산업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최박사는 25일 『니켈,크롬,텅스텐등을 녹여 만든 이 단조합금은 이미 1천도의 고온에서 1㎟당 5㎏의 추를 매달아 실험한 결과 1천시간이상 산화등의 아무런 변화없이 강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최근 개발한 초내열 단조합금이 지닌 2백여시간의 수명보다 무려 5배나 우수하다. 「KM­1601」로 명명된 이 니켈기 초내열 단조합금은 가공이 편리할뿐아니라 남아프리카등에서 생산되는 값비싼 코발트재료를 쓰지 않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텅스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도 훨씬 높다. 이 신금속은 이미 부산의 한 방위산업체에서 시험생산에 들어 갔으며 국내에 물질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최박사는 이 신금속개발 성공으로 80여억원에 달하는 국내 시장은 물론,세계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인왕산 열리다(외언내언)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있나』하는 속담이 있다.하는 뜻으로 쓰인다.한국의 산천을 누비는 호랑이라면 반드시 인왕산에를 다녀가야 한다는 옛말에 연유하는 속담이다.자기를 인왕산에,상대방을 호랑이에 비기고 있다.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주산은 북악이다.안산은 남산이고 좌청용이 낙산이며 인왕산은 우백호.우람하여 남성적인 산세이다.본디 무학대사는 인왕산을 주산으로 삼고 북악과 남산을 좌청룡·우백호로 삼으라고 건의했다.그것을 정도전이 반대한다.그렇게 하면 궁궐이 남향 아닌 동향이 되는데 동향으로 지은 궁궐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무학은 내말대로 않을땐 2백년 뒤 후회한다고 「경고」 했다.그게임진왜란이라고들해석한다. 옛사람들이 남긴 글에 의하면 옛날엔 지금보다 숲도 울창했던 듯하다.그랬으니 호랑이가 다녀가는 「성지」로도 되었겠지만.이런 인왕산 경관을 충신 성삼문도 「인왕모종」이란 제하에 노래한다.『인왕산 해 떨어지니/종소리 때를 알리네/책상머리에 숨어있는데/온 성안은 밤중이로세』.주변에 명승지·고적지도 적지 않다.바위산임으로 해서 이름있는 바위들도 많고.중종과 신비의 애틋함에 얽힌 치마바위,태조와 무학의 상이라는 전설을 담고 있는 선바위,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붙임바위 등등. 어제 닻을 올린 새 정부는 곧바로 인왕산의 통제를 풀고 청와대 앞길도 활짝 열어 놓았다.인왕산의 경우 88년에 약수터에 한해 일반인 출입을 허용했던 것인데 이번에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68년의 1·21사태 이후 25년만에 취해진 일.청와대 주변의 교통사정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리케이드를 치고 사람이 막고 하여 그동안 국민과의 정신적 거리를 멀게 했던 곳이 청와대였다.그 앞길을 활짝 연다는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이다.나라의 앞길도 열린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그 주변 동네의 불이익도 차츰 풀려가게 돼야 할 것이다.
  • 물/「약이되는 물,독이되는 물」이 소개하는 건강한 물 마시는 요령

    ◎차게해서 천천히 마시면 “약”/결명자 등 넣고 끓이면 중금속 제거/약먹을땐 생수·광천수는 피하도록/수온 10∼15도때 맛 일품… 미네랄워터 효능 과신말아야 지구의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물이 중요한 건강식품의 위치에 올라섰다.그만큼 우리 소비자들의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다.이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물에 관한 모든 것을 수록한 지침서 「약이되는 물,독이되는 물」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있다.이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끓인 물은 죽은 물인가=생수다,정수기다 하면서 맑은 물을 찾는 것이 요즘의 사회풍조지만 잘 끓인 물 한잔은 열잔의 비싼 생수 못지 않게 좋다.물을 끓이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가 날아가서 죽은 물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물이 식으면 공기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보리·결명자는 끓는 물에서 중금속을 제거한다=물을 끓이면 일반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사라지며 결명자,볶은 보리,볶은 옥수수등을 넣고 끓인 물은 중금속까지 거의 제거된다. 조혈작용을방해하는 납의 경우 결명자차에서 96%가 사라지고 보리차에서 92%,옥수수차에서 89%가 각각 제거된다.무서운 공해병인 이타이타이병의 주범인 카드뮴은 결명자차에서 82%,보리차에서 82%,옥수수차에서 36%의 제거효과를 보인다.크롬의 경우도 결명자차 47%,보리차 40%,옥수수차 38%의 제거효과가 있다. 이같이 놀라운 효능은 볶은 차 원료의 탄부분에 있는 탄소가 물이 끓는 동안 중금속을 흡착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따라서 이미 끓은물에 결명자나 볶은 보리,옥수수등을 그냥 넣기보다는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여야 효과를 볼수 있다. □약 먹을때는 물을 가려 마셔라=약 먹을때 마시는 물은 종류에 따라 약효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미네랄이 많이 든 생수나 광천수는 피해야 한다.항생제는 그 구조상 각종 미네랄과 특히 잘 결합하며 심지어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도 금방 반응해 우유와 항생제를 같이 마시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나 탄산음료수,미네랄이 든 물등과 같이 먹으면 위산중화반응이 약화된다.약은 한번 끓인 물이나 보리차와 같이 먹는것이 가장 좋다. □한약을 달일때 약수·생수는 피해야 한다=한약을 달일때는 온 정성을 다해 산에서 퍼온 약수나 값비싼 생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있다.이역시 수많은 약재성분으로 만들어진 한약의 효과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대부분이 지하수인 생수나 약수에는 미네랄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약을 달이는 물은 단물,즉 비누거품이 잘 이는 보통물이면 족하다.수돗물을 받아 오래 놔두었다 사용하거나 지하수를 한번 끓였다 사용하면 무방하다. □물은 차게해서 천천히 마셔라=일반적으로 끓인 물은 맛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 물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물의 온도다.물은 찰수록 맛이 좋다.그러나 너무 차면 물맛을 느낄수가 없어 대개 섭씨 10∼15도 가량이 가장 적합한 수온이다. 또 물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이 버릇되면 위가 늘어져 소화도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증세가 지속된다.이른바 위하수증이다.식사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위산과 소화효소를 묽게 만들어 위장장애의 원인이 될수 있다.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빨리 마시면 위에 자극이 되며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칼리수·광천수의 효능을 과신말라=인체의 체액은 우리가 마시는 물이 산성이든 알칼리성이든간에 중성으로 조절한다.따라서 건강에 좋은 물로 선전되는 알칼리수나 광천수의 효능을 과신해선 안된다.광천수,즉 미네랄워터는 일반 지하수중에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지칭하며 수질이 나쁜 유럽에서 많이 먹는 물.우리에게는 우선 입맛에 맞지 않을뿐더러 별다른 효능을 가진 것이 아니므로 비싸게 사먹을 이유가 없다.물은 맑고 깨끗한 상태로 적절히 섭취하면 그뿐으로 물에서 특별한 건강분을 섭취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 산업체경력서 위조 2명 신병확보 나서/전북산업대 부정

    【전주=조승용기자】 전북산업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북경찰청은 10일 학교측으로부터 지난 91년 입시당시 수험생들이 제출한 산업체근무경력서등 입학관련서류를 건네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문계고교출신이면서도 허위산업체근무경력서를 제출,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신모군(20)등 2명의 신병확보에 나섰으며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대학직원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과학기술 연계기능 강화해야/개발투자만으론 부족… 연구실∼시장 연결을 과학기술의 흐름을 조감하여 보면 새로운 과학기술의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연구실과 기술의 실용화를 가늠하는 시장사이에 여러 단계에 걸친 과학기술 기능들이 연결되어 있다.연구실에도 주로 대학에서 볼 수 있는 기초연구실,출연연구소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응용연구실,기업에서 많이 운영하고 있는 기술개발실 또는 설계연구실 등 개개의 특성에 따라서 고유한 연구영역과 연구방법들을 가지고 있다.생산공장에서나 시설현장에서도 중요한 과학기술기능이 자리잡고 있다.품질보증을 위한 실험실 및 조사실,생산라인에서의 문제점을 포착하여 교정하는 설계개선기능,시장에서 나타나는 제품 및 시설 또는 서비스의 성능향상을 해야 하는 기술서비스 등도 과학기술의 실용화와 제품및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는 필수적인 과학기술작업이라 하겠다.따라서 과학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자면 이들 전체기능 및 작업에 대한 전주기적인 고찰과 이를 토대로 한 연구개발과 실질적인 능률향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다단계의 기능 연결 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계가 갖고 있는 취약점들에 대한 신랄한 자기반성과 지적이 있다.예를 들어 연구개발사업은 오랫동안 수행해 오면서도 내세울만한 특허가 적다든지,많은 특허는 받았는데도 뚜렷하게 실용화된 기술개발실적이 적다든지,훌륭한 기술개발을 해낸 중소기업이 경영난에 빠져 도산해버리는 등 우리의 기술개발구조의 허약함이 반영되는 사례가 허다하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술개발수준은 일본의 1/8도 안되며 기술개발능력에 있어서는 일본의 1/12·5,미국의 1/25밖에 안된다는 것이다.오늘의 기술개발수준도 비교가 안되지만 미래의 기술개발능력의 상대적인 비교는 더욱 비관적이라는 평가다.기술인력이 부족하고 기술개발투자가 미약할 뿐 아니라 기술개발체제도 뒤떨어져 있으니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현실은 우리의 취약성을 너무 냉정하게 지적하고 있다 하겠다. ○기술개발구조 취약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강구되고 있는가?그간 전가의 보도처럼 인용된 것이 연구개발투자비의 증액이다.연구개발투자비를 GNP의 5%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중요한 정책지표로 되어 있으며 그 논리적 배경이나 시기적인 조정이 다소 굴곡이 있더라도 이제는 공감대를 형성한 장기목표로 인정해야 된다.또한 이러한 연구개발비의 증액은 바람직한 일이며 우리나라 과학기술능력 제고에 있어서는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그러나 연구개발비 증액만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 기술혁신의 실용화이고 이에 따른 경쟁력 제고의 구현이다.즉 연구개발비 증액만으로는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 또 다른 요건은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의 양성이며 이들 과학기술인력의 창조나 혁신적인 연구업무에의 정진이라 하겠다.고교·전문대학·대학·대학원의 기능을 강화하여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한 필요조건임에 틀림없으므로 우리는 하루바삐 제도교육기능을 개선하고 확대하여 좋은 과학기술자들을 배출하여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 역시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실제로 우리나라 과학기술능력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장단기적으로 제도적이며 조직적인 결함을 시급히 수정하여야 한다.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가 갖고 있는 취약점 즉 「연계기능」의 결여 또는 저조라 하겠다.연계기능이라 함은 문자그대로 분리·독립되어 있는 과학기술기능들 사이를 연결하여 주는 기능을 뜻한다.기초연구실에서 나온 새로운 발견이나 이론을 응용연구실 또는 설계연구실에 직접 연결시켜주는 기능이라든지 새로운 설계를 시장화하는 기능과 연결시켜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너무도 취약하다는 것이다.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기술후진국의 과학기술기능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면 가장 취약한 것이 연계기능이라는 결론을 얻는다.구 소련에 있어서도 그들의 발전된 기초과학능력이 경제력제고에 무의미하였던 것이나 발달된 방위산업기술이 민생경제에 도움이 못된 것은 바로 연계기능이 취약했기 때문이다.사회경제조직이 경직화된 구소련에서는 인위적으로 연계기능을 억제함으로써 과학기술이 정상적인 흐름을 가질수 없었던 것이다. ○정부 파격지원 필요 과학기술 연계기능의 효율적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자문 또는 기술용역회사들을 개방적으로 육성해야 하며 산·학·연 협동체들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기술자문 또는 용역회사들은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를 그 업무영역으로 잡고 있다.우리는 기술용역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육성책으로 오히려 폐쇄적인 규제를 더 강조해왔다. 또한 중소기술용역회사들이 시장개척을 하기에 대상업체들의 보수적인 경영방침때문에 기술성보다는 저가경쟁을 더 중시하여 단가가 비현실적으로 낮아져 국내기술용역업계는 기형적으로 위축되어 있다.반면 외국기술자문 또는 용역체들에는 필요이상으로 관대하여 국내 과학기술계가 담당해야 할 기능들이 외국기술회사들에 의하여 연계되는 웃지못할 현상도 비일비재하다.일본에서는 기술회사들에는 정부가 직접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실질적인 육성정책은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의 커다란 촉진제가 되어 왔던 것이다. 기술용역회사이외에도 과학기술기능을 연계시키거나 직접 접속시키는 과학기술 협동체제의 적극적인 지원은 단기간내에 우리나라 과학기술능력을 제고시키는데 효과적이다.이를 위한 정부나 기업의 조속한 조치가 있기를 촉구하여 마지 않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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