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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방산기술 교류 합의/일 첨단민간기술 전용 길터

    ◎액정표시·광학전자시스템 공동연구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과 일본정부는 방위산업 기술교류에 관한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협력체제 구축방안의 주된 내용은 ▲군용 또는 범용기술을 망라해 기술협력을 촉진하며 ▲양국정부는 민간기업간 의견교환을 장려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호기술교류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대상기술 선정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새협력체제는 일본의 고도 민간기술을 방위산업에 전용하기 위한 길을 마련한 것으로 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는 액정표시기술,광학전자시스템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협력은 미국이 일본으로부터 기술도입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일본측은 미·일안보체제 강화를 위해 미국과 기술교류를 확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데 따라 가능해진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는 미국방부와 일방위청간에 군사기술 협력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양국은정책및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데 이번 협력체제는 미리 대상기술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점과 상호간 기술교류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한 새로운 방위기술 협력체제가 냉전종식후 민간기술과 군사기술의 상호이용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위궤양/식사후 쓰리거나 시큼한 트림하면 의심(최선록건강칼럼:18)

    ◎제산제 복용·식사량 줄이고 자주먹도록 우리나라에는 위궤량으로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날로 발전하고 있는 고도산업사회에서 육체적인 운동부족과 정신적인 과로 및 스트레스는 각종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위궤양은 어느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40∼5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생빈도가 가장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은 환자의 분포를 보이며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들어 이 병은 대학입학시험 공부를 하고있는 고3생과 재수생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다.또 지역적으로는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많이 발생한다. 의학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10∼15% 정도는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궤양을 앓은 경험이 있다.결국 10명의 사람 가운데 1∼2명은 이 병을 앓은 셈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위궤양의 중요한 원인은 음식물의 과식과 폭음,지나친 긴장이나 정신적 불안 등을 들 수 있다.또 기호품으로는 담배를 자주 피우거나 커피·코코아·홍차 등을 과다하게 마실때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이밖에 고추·후추·마늘·생강등 향신료도 위궤양의 원인이 된다. 호주의 의학자 배리 마셜박사는 최근 위장속에 번식하는 H필로리라는 박테리아 균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발표했다. 위궤양의 대표적인 증세는 심한 통증이다.이 통증은 배위쪽 중앙이나 왼쪽 갈비뼈 밑으로 제한돼 있으나 환자에 따라 등뼈의 양쪽이 아플 뿐만아니라 명치 근처의 안쪽으로부터 가슴이나 등쪽으로 방사되어 나갈때도 있다. 특히 식사후 1∼2시간 지나 시큼한 트림이 나고 위가 몹시 쓰리거나 아프며 새벽 1∼2시쯤 위통증으로 매일밤 잠이 깨면 일단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으로 자가진단 내릴 수 있다. 이 병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정신요법 및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약물요법은 위산분비의 억제와 위점막 보호가 치료의 중심이 된다.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며 위산을제거시키는 최선의 치료방법이 된다. 정신요법으로는 육체적 안정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이때 충분한 수면이 뒤따라야 한다. 위궤양 치료에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음식은 위에 부드러운 미음·수프·죽같은 유동식이 좋으며 너무 뜨겁거나 찬 것을 피하되 1회 식사량을 적게하고 식사횟수를 5∼6회 늘려 위의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은 밥·국수·감자·두부·우유·계란·생선·콩·살코기,기름을 제거한 고깃국물 등을 들 수 있다.
  • 궤양치료 좌약 세계 첫 개발/한미약품/위장 장애 없고 흡수 빨라

    위궤양등 각종 궤양성 질환에 효험이 탁월한 좌약이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돼 궤양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한미약품 중앙연구소는 15일 보사부가 주관한 94년도 신약개발 연구발표회에서 기존 궤양치료제의 단점인 위장장애를 제거하고 흡수가 빨라 치료기간이 단축된 좌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연구소 이창현박사는 『위산의 과다분비로 비롯되는 각종 궤양의 치료제인 기존 오메프라졸 제제를 입으로 복용하면 산에 약한 특성때문에 최고 50%까지 약품이 분해돼 효능이 약해지면서 궤양을 오히려 자극하는 단점이 있다』말하고 『좌약의 탄생으로 이같은 위장장애의 우려가 없고 흡수가 빠르면서 흡수율도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비 10억여원을 들여 86년부터 충남대 약대와 공동으로 연구해온 중앙연구소측은 위장출혈이 심하거나 위장수술 전후 또는 금식이 필요한 환자등 입으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궤양환자에게 특히 유용한 약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박사는 『현재 영동세브란스병원·이대병원·한양대병원등에서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는 환자상대 임상시험이 빠르면 8월중에 완료돼 그 이후 시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러/첨단과기단지 연내 설립/모스크바에 51대49%로

    ◎러 실무단 오늘 방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한·러 양국간 첨단과학기술교류를 본격화하기 위한 현지 연구기지가 양국합작으로 모스크바에 설립된다. 4일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양국간 첨단과학기술의 연구개발및 기술이전에 중점을 두게 될 이 연구기지설립은 양국간 합의가 이미 이루어져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위해 히고르 니콜다예프 러시아 과학기술정책부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측 대표단이 5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 연구기지설립을 통해 『러시아의 선진 기계·재료및 통신장비기술을 본격 연구,상품화할 목적』이라며 기지설립은 양국 기업및 연구소가 주축이 돼 참여하되 한국측 지분 51%,러시아측 49%출자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과기처는 올해 연두업무보고에 연구기지설립계획이 보고돼 최근 확정결정이 내려졌으나 현재 참여기업들을 물색중이며 러시아측도 6개 정부연구소 및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했다.참여희망의사를 밝힌 러측 기관은해군선박·항해장비 전문연구생산업체인 방위산업위 산하 「델핀 중앙과학연구소」,「희귀금속연구소」,무선장비및 통신기기전문업체인 「라디오 디바이스 엔지니어링」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한 『오는 6월 모스크바서 열릴 예정인 한·러 과기장관회의때 이와 관련한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금년 상반기중 김영삼대통령의 방러가 이루어질 경우 그때 이와 관련한 양국협정이 체결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 기금 신규설립 금지/「낙농진흥」 등 10개기금 통폐합

    ◎기획원,운영기준 시달 앞으로 기금신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그동안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기금 중 ▲돈이 들어오지 않거나 ▲규모가 영세하거나 ▲기능이 비슷한 낙농진흥 기금·교도작업 회전기금 등 10여개의 기금들은 통폐합된다.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기금의 경우 주식이나 부동산 매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대신 여유자금은 신설된 공공자금 관리기금에 넣도록 유도한다. 경제기획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95년 기금운용계획 작성기준」을 확정,34개 정부관리 기금을 관장하는 각 부처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정부 기금들이 시행중인 모든 사업의 내용과 지원방식을 이른바 「제로베이스(영점기준)」에서 전면 재검토,▲민간에 대한 무상지원 등 보상적·시혜적 사업은 없애고 ▲정부보조금을 규제하는 UR(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를 수용해 사업분야 및 지원방법을 정비하며 ▲기금이 기업이나 단체에 빌려주는 대출금 이자율도 사업목적과 형평성을 고려해 재조정토록 했다.기금별 대출금리는 최하 연 1%(방위산업 육성기금)부터 최고 연 12%(국민주택기금)까지다.
  • 미,한국의 무기수출 강력 견제

    ◎의회보고서/80년대 허가요청의 절반은 거부/무기시장 잠식… 경쟁력 약화 우려한듯/「차세대기」등 첨단기술 이전도 꺼려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의 방위산업을 그들의 하부 구조에 계속 묶어두기 위해 특히 첨단기술 이전을 엄격히 규제하는 한편 한국의 대외 무기수출도 강력히 견제해온 것으로 30일 입수된 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미의회 기술평가국(OTA)이 상원 외교위와 하원 정부활동위의 공동 요청으로 처음 작성해 지난 92년도 의회에 공식 제출한 「동맹국 무장시키기­방위기술의 협력과 경쟁」이란 1백24쪽 분량의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80년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정당하게 확보한 기술 라이선스를 발판으로 만들어 제3세계에 수출하려던 무기공급의 50% 이상이 성사되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미국의 지원으로 한국 등 주요 동맹국들의 방산 수준이 급격히 향상됐다면서 이로 인해 가뜩이나 냉전 종식으로 위축된 세계 무기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의경우 한국이 일본·호주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는 달리 방산 수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문제를 유발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80년대 전반에 걸쳐 한미간에 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당시 어느 기간동안 미정부가 미기술을 근거로 생산된 군사 장비를 제3국에 수출하도록 허가해 달라는 한국측 요청의 50% 이상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이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의 위협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미측의 이같은 견제에도 불구하고 방산력 제고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 수요 감축과 함께 미방위비 감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있는 미군수산업계로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직분업이란 측면에서 특히 미측에 큰 강점을 제공해온 한국을 어떻게든 하부 구조에 계속 묶어놔야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한국이 이를 발판으로 첨단 항공 기술을 축적해 2000년대에 미국이 사실상 독점해온 전투기시장을 파고들 가능성을 미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비판론자는 한국이 비록 미수준에는 크게 못미칠지 모르나 「값싼 중급 전투기」를 자체 생산하게 될 경우 미국의 제3세계권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의회가 미군수산업의 장래를 분석하기 위해 OTA를 중심으로 군수업계,학계및 재계 고위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동참시켜 작성한 이 보고서는 비록 해묵기는 했으나 그들의 대한 방산 전략의 기본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 국회/러 북벌목장에 인권조사단

    ◎새달 파견/탈출인부 신변보호대책 강구/「인권유린 실태」 본지보도 반향 국회 외무통일위(위원장 정재문)는 29일 최근 서울신문사가 특집보도하고 있는 시베리아 벌목장의 북한노동자 탈출 및 인권유린문제가 국제관심사로 떠오르자 다음달에 강신조의원(민자)을 단장으로 하는 실태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실태조사단은 하바로프스크시당국및 의회 관계자들을 면담,벌목장을 탈출하는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생계유지와 인권보호를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한 모스크바를 방문,미키타예브 러시아정부 인권옹호위원장과 루킨 하원외교위원장등 정부및 의회 고위관계자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시베리아벌목장에서 일하는 북한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적 대책마련과 함께 탈출노동자에 대한 신변안전보장을 요청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외통위산하 시베리아벌목장 북한노동자실태조사소위위원장인 강의원은 『외무부등 관련부처로부터 정부의 대책과 현황을 보고받는대로 핵문제와 함께 국제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베리아벌목장 북한노동자의 인권유린과 신변보호를 위한 국회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통위 소위원의는 30일 하오2시 회의를 열어 조사단의 파견일정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 사회주의 혁명 선동/「사해투사」 14명 기소

    검찰은 21일 지하철공사와 방위산업체등에 위장취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동해온 「노동자 계급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사회주의자들(노해투사)」총책 최영익씨(28·서울대 치의대3년 휴학)등 14명을 경찰청 보안국으로부터 이적단체구성등 혐의로 구속송치받아 기소했다. 군검찰부도 이날 「노해투사」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한 육군 양기혁이병(24)등 군인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경찰청 보안국은 최씨등으로부터 「노해투사」기관지인 노동자의 사상등 이적유인물 1백종 5천장과 활동사항을 담은 컴퓨터디스켓,컴퓨터 6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기소자=▲최영익 ▲임현숙 ▲이태성(29·연세대졸) ▲최은하(26·여·동덕여대졸) ▲박상현(29·명지대졸) ▲이백규(27·〃졸) ▲최향숙(25·여·〃4년재 )▲김창훈(29·〃3년제적)▲ 김인숙(21·여·〃1년휴학) ▲박소영(24·여·〃3년재) ▲이정임(25·여·강릉여고) ▲조계은(25·여·덕산고1년중퇴) ▲주태봉(28·전북진안고졸) ▲조용찬(27·부산전자공고졸) ▲신현재(23·육군 병장)▲한종연(26·〃) ▲신창수(26·〃·상병) ▲양기혁(24·〃 이병)
  • 미 병영내 여성수 급증/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육군 17%·해군 12% 여군… 올핸 더 뽑아 냉전종식과 함께 미군의 여성화가 가속화되고있다.또 2차대전후 근 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징집대상청년들의 등록제도도 평화시엔 유보될 전망이다. 미국방부가 최근 모병대상이 되는 젊은층을 예비조사한 병력충원동향보고서에 의하면 금년 미육군의 보충병사 5명가운데 1명은 여성으로 충당될 것으로 분석되고있다.육군의 경우 4년전에는 여군병사의 비율이 14.5%였으나 작년 연말현재 16.5%로 늘어났고 금년의 경우 총충원인원 7만명중 20%가 여성으로 메꿔질 것으로 추계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육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군도 마찬가지다.작년 해군보충병력 6만3천여명중 12.5%가 여성이었는데 금년엔 보충목표병력 5만6천명 가운데 15%가 여성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미군내 비율은 지난 72년 지원병제가 실시된후 꾸준히 증가돼온 것이 사실이나 최근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있는 것은 미국청년들이 군지원을 그만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군지원저조는 국방비의 계속적인 삭감,병력의 감축,방위산업의 사양화와 전반적으로 궤를 같이하고있다. 한편 미국방부는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한 보고서에서 징집적령청년들의 등록의무제도(Selective Service System)가 『국가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도래하지않는 한』 더이상 평상시엔 시행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2차대전 발발직후인 1940년에 제정되어 월남전 직후 포드대통령이 한때 시행을 중단한 이외에는 계속 유효한 제도로 유사시 언제든지 징병을 할수있도록 대상자명부를 확보하는 법적장치이다.이 제도에 따라 미국의 18∼25세사이의 청년 약 1천4백만명은 반드시 징병등록을 하게되어있다.매년 추세를 보면 18세가 되는 해에 약 1백50만∼1백75만명의 청년들중 96%가 등록을 하고있다. 이번 보고서의 요지는 어디까지나 평화시 징집대상자의 등록을 유보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로 인한 예산절감효과는 약 2천4백만달러(약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같은 보고서에 대해 징집등록제를 기본적으로는 유지하되 평화시 이를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은 계속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련붕괴이후 미국의 탈군사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음을 여군화추세와 징병등록유보움직에서 쉽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이같은 전반적인 기류는 향후 국제분쟁에서 미군의 대외개입기준이 더욱 엄격해지고 그 강도도 과거에 비해 훨씬 약화되리라는 것을 짐작하게한다.
  • 미,「대중최혜국 연장」 명분 축적/크리스토퍼의 북경방문 사흘 결산

    ◎양국 「군사위구성」 등 일부조항만 합의/현안 많아 「북핵문제」는 소홀하게 취급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의 북경방문으로 시작된 3일간의 미중고위회담은 예상과는 달리 적잖은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13일까지만 해도 들리는 얘기는 미국의 인권개선 압력에 대한 중국측의 거센 반발뿐이었으나 14일 아침 크리스토퍼국무와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밝힌 회담내용에 따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토퍼의 12일 전기침·이붕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13일까지만 해도 양국간 회담은 결렬로 끝나는듯이 보였다.강택민국가주석은 이날 크리스토퍼에게 미국측이 말하는 인권문제는 정치적 법적 문제이지 인권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는가 하면 이붕총리도 인권문제를 들어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경우 미국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의 지분을 상실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같이 인권문제로 격론을 벌이던 양국간 회담결과가 14일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발표돼 관측통들을 어리둥절케했다.크리스토퍼 자신은 『이번 회담으로 돌파구가 열린건 아니지만 양국간 이견을 좁히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으며 전기침외교부장도 양국간 군사위원회 구성등 5개항의 합의내용을 발표하면서 전혀 심각한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이 계기가 되어 중국이 태도를 누구러뜨리고 타협쪽으로 선회하게 됐는가.우선 크리스토퍼가 밝힌바에 따르면 중국측은 인권문제와 관련,▲2백35명의 정치범에 대한 자세한 정황을 제공했고 티베트 정치범 1백6명에 대한 정황도 곧 제시하겠다고 했으며 ▲수출을 위한 죄수노동장소 공동조사 ▲국제적십자사 요원들의 감옥 방문 조사에 관한 협상 수주내 개시 ▲미국의 소리 방송 전파방해에 대한 담판등에 합의했다.이밖에도 양측은 ▲중국 방위산업의 민수전환을 위한 군사공동위원회 설치등 양국간 군사교류에 합의하고 ▲월남전 실종미군 수색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약속 ▲송건과학기술위 주임과 오의대외무역부장의 방미등 고위지도층의 지속적인 교류 ▲미국은 중국의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가입을 지지키로 약속하는등 여러 분야에서 합의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진전은 미국측이 인권문제에 의미있는 양보를 했기 때문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미국이 중국인권개선 문제와 관련,「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로 일보 양보했다는 것이다. 북경의 관측통들은 중국측이 크리스토퍼 방중이전부터 반체제인사들을 단속하면서 인권문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틀동안이나 크리스토퍼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모두 협상기술에 속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미국의 인권담당 존 새턱국무차관보가 보석중인 중국의 반체제인사 위경생을 만나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분명한 내정간섭이고 중국국내법 위반이라며 이를 계기로 외교적 반격에 나섬으로써 인권문제와는 별도로 중국측과 협력을 모색하려는 미국을 난처하게 만들어 양보를 끌어냈다는 것이다.한편 인권문제에 몇가지 양보를 함으로써 최혜국대우 연장이 가능토록 명분을 제공해주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번에강택민­이붕­전기침등과의 총10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중국측에 MFN연장을 해줄수 있는 명분을 어느정도 축적한채 다음 순방지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중국측은 이번에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중국내에서 조직화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반체제그룹에 일격을 가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위경생의 가석방을 계기로 11월에는 「평화헌장」이라는 집단이 결성됐고 최근에는 7명의 반체제인사들이 연명으로 당고위층에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번 크리스토퍼의 방중에서는 인권과 MFN,그리고 북한 핵문제등 3가지를 어떻게 상호연계시켜 풀어나갈지를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권고하기까지 했다.그러나 전기침부장의 표현을 빌린다면 양국간 문제가 너무 많아 북한 핵문제는 정식회담에서는 거론도 못하고 회담중간 요담시간에 의견을 교환했다.그만큼 북한핵 문제는 양국간 현안에서 멀어져간 셈이다.이는 국제원자력기구측 핵사찰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문제를 더이상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 러·우크라 방문/페리 미 국방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오는 17일부터 8일간 러시아·카자흐·우크라이나·벨로루시를 방문,이들 구소련 소속 공화국과의 군사및 기타 관계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들은 페리장관의 이번 방문목적이 주로 4개국의 방위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미국의 협조방안을 협의하기위한 것이며 핵 안전및 확산방지와 군사협력 문제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 처음 러시아를 방문하게될 페리장관의 이번 여행은 카자흐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한데 뒤이어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양국 대통령은 그들의 나라에서 구소 핵무기를 제거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벨로루시도 핵무기 제거에 동의했다.
  • 미­일,첨단기술 상호이전 구체화/새달부터 「협의회」 가동

    ◎군사용 전용가능한 신소재 등 교환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미국은 군사용으로 전용가능한 첨단기술의 상호이전을 위한 「일·미기술이전협의」(가칭)을 빠르면 4월부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일본의 고도기술을 도입하기위해 이러한 기술이전협의를 요청하고 일본에 대해서도 오는 가을까지 미국으로부터 도입하기 원하는 기술의 지정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국방예산의 삭감등을 배경으로 군사기술로의 전용이 가능한 기술을 일본으로부터 도입,국방산업의 강화를 노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4월중순 프램 제1국방부차관보(국제조달프로그램 담당)를 일본에 파견 방위청·통산성등의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미사일·군용기부품·센서등으로의 전용이 가능한 신소재·광일렉트로닉스·액정패널등의 도입대상기술을 제시,연내에 이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미기술이전협의에서는 ▲미국방부·일본방위청·통산성등의 정부간협의 ▲일·미방위산업대표에 의한 위원회등을 통해 양국이 관심있는 기술이전에 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구체적인 기술이전·담당기업지정등을 논의한다.
  • 1기각료 송정숙 전보사장관의 회고(문민정부 1년)

    ◎「약사법」­문민시대의 서막 이른바 「약사법 파동」은 문민정부의 서막을 읽는 독도법같은 것이다.새시대의 출범벽두에 거대한 홍수로 범람하기 시작하여 12월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을 마무리짓고 내각 1세대가 개각되었으므로 시의적인 해석으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이법이 겪은 일련의 과정들이 더욱 극명하게 그것을 상징한다. 무엇보다도 문민시대의 고도를 형성하고 주행을 준비하는 새정부의 앞길을,칡덩굴처럼 발목잡고 애먹인 그 구시대성이 그랬다. 「약사법사태」가 일어난 것은 지난 시대의 말미에 기존 약사법의 시행규칙 하나를 「건드린」데서 비롯되었다.원래 이 구절은,문맥만으로는 애매모호하여 무의미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약사들에게는 별 구속력도 제약도 안준다는 결론이면서 한의사들에게는 약국에서 한약조제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인 것처럼 보이는 희한한 구절이다.본질의 변화에는 아무 구실도 못하면서 나태하게 현상을 유지해주는 절묘한 이 구절은,그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로 태산처럼 엄청난 이익집단간의균형을 유지해오고 있었다.그것을 뽑아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그런 일이 개혁의 역사적과업을 부여받고 장정의 걸음을 내딛는 문민정부의 서두에 왜 생겼던 것일까.그 점에 대해서는 미숙하고 편의주의에 결어있다고 지탄받던 구시대공무원들의 실책이라는 해석도 있고 부정한 음모가 개재된 고의적 결과라는 혐의도 있다.그러나 아직은 후자보다 전자의 심증이 강하다. 다만 이 사태는 한차원 승화시킨 시각으로 새롭게 독해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새로운 시대를 마련한 우리의 역사의 의지를 추찰해보면 또다른 해답이 명증하게 얻어지기 때문이다.「선문답」처럼 애매한 한구절에 의약행정을 묶어놓고 시대와 상황의 변화나 발전을 외면해온 무책임한 직무유기를 일깨우기 위한 뜻이 역사의 의지에는 담겨 있었을 것이다.살아남기 위해 개혁을 선택한 역사로라면 그것은 당연한 의지다. 그 질깃질깃한 집단이기주의,몇세대를 두고 만연한 폭력시위의 「노하우」와 민주화시대를 맞아 쇠퇴기에 들어선 「시위산업」의 마지막 부추김까지,우리가 겪어온 것의 총체가 용해되었던 사태의 양상 자체가 뜻깊은 경고였다.이런 것들의 청산과 극복없이 어떻게 문민시대의 진입이 가능하겠는가. 공직자에 대해서는 놀랄만큼 가학적이고 적개심이 깊어보이는 언론,현주소를 확보하고 다소 등등한 기세로 우월감을 느끼는 일부 시민단체들,그들까지도 포용할만한 친화력과 그들 모두의 지혜를 빌려쓸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할 시대에 이르렀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오래 경직된 공무원의 체질은 숱한 갈등을 겪었다.게다가 위대한 호령꾼들로 가득한 국회,산너머산이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개혁의 주역은 나름대로의 확고한 의지를 발휘했고 국민들의 광범위한 참여와 이해가 커다란 버팀목이 되었고,다양한 의견들의 수렴으로 성숙한 지혜도 표출되었다.마침내 의약분업이라는 선진의료제도의 기틀과 한의학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여는 방향으로 약사법이 개정되었다.그것이 「약사법 사태」의 전말이다. 그때문이었는지 국회본회의에서 약사법개정안의 가결이 선포되는 순간에 맛본 감동은 아직도 선연하다.서서히 내리는 장막을 환시하며 이 시대가 자신에게 부여한 「역할」이 바로 이 서막이었음을 각성할 수 있었다.개각은 당연한 순서로 예감되었다. 식민시대에서 군부혁명시대로 이어진 질곡을 딛고 마침내 문민시대로 고도를 잡는데 성공한 민족은 지구상에 그렇게 흔치 않다.기회가 왔을 때 때맞춰 문민개혁을 맡을 의지와 능력의 사람이 없었다면,경제발전을 지속할 국력의 축적이 없었다면,문민시대는 공염불이 된다.우리는 그 서막을 무난히 치렀다.평가가 박해서 허탈함을 맛보게는 하지만 예정에 크게 밑돌지않는 성과의 서막임이 틀림이 없다. 이제 남은 것은 균형있게 주행하는 일이다.우리 모두가 지닌 역량만큼의 높이로,우리 함께 노력하는 만큼의 속도로,우리 누구나가 공들이는 만큼의 성과로 우리는 주행해갈 것이다. 우리가 해낸 이 「실패하지 않은 시작」은 매우 소중한 것이다.그것을 발판으로 우리의 문민시대는 성숙할 수 있을 것이다.
  • 미,첨단군사기술 민간이용 활발/클린턴,상업화연구에 4억불 책정

    ◎군사위성 이용,항공기 관제 손쉽게/모의탱크전 응용,도심교통난 완화 클린턴 미행정부는 군사첨단기술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냉전시대의 종식에 따른 국방비의 삭감추세는 이같은 방위산업 고도기술의 민수용전환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항공모함 탑재기의 착륙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철그물을 교통량이 많은 철길건널목등에 행인보호용으로 설치하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또 기갑부대에서 모의 탱크전을 실시하면서 개발한 기술을 도심지의 교통난완화에 응용하기도 한다.군사장비에 사용되는 각종 감지장치와 컴퓨터정보시스템을 승용차에 장착한 「스마트 카」는 교통이 번잡한 길을 피해 다른 길로 우회하여 간다.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 가벼우면서도 강한 재료들은 배기가스가 적은 「무공해자동차」의 차체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같은 아이디어들은 아직은 연구·실험단계에 있어 완전상업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미국방부가 개발한 위성사용 위치탐지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은 바로 상업용으로 이용할수 있다고미연방운항국이 지난17일 공식승인했다. 이 GPS는 미국방부가 군부대에 항해및 운항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백억달러를 들여 24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구축한 것이다.이 위성들은 1만7천㎞의 궤도에서 지구를 선회하는데 항공기조종사는 위치탐지장치로 무선신호를 위성에 발사,이 신호가 위성에 도달했다가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조종사는 적어도 4개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게되는데 이 경우 오차는 1백m가량 되나 지상수신소와의 교신을 통해 현재는 15m정도로 줄일수 있으며 수㎜이내로 오차를 줄이는 획기적인 장치가 개발되고 있다. 민간항공기들이 GPS를 이용할 경우 책 한권 부피만한 소형 신호수신장치만 장착하면 된다.이 운항시스템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회항이 불가피한 악천후에서도 착륙이 가능할 뿐아니라 항공로도 지금처럼 지상관제시스템에 따라 불가피한 지그재그식이 아니라 가장 빠른 직선항로를 날수가 있게된다.연료절약·시간절약의 효과가 대단히 커 각 항공회사들이연간 수백만달러의 경비절감을 할수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항공기 뿐만아니라 선박·트럭·기차·개인 자동차까지도 이같은 운항시스템을 활용할 수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미국의 갈민사가 제작한 소형이동식 라디오크기의 위성신호수신장치는 약 6천달러로 선박의 항해용으로 사용될 수는 있으나 정확도가 낮아 항공기 착륙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정확도가 높은 항공기용은 20만달러를 호가하며 등산이나 야영시 사용할 수있는 저렴한 휴대용 수신장치도 개발되어 있다. 민간항공사의 GPS운항시스템의 운용은 아직도 실험단계인데 컨티넨탈항공은 콜로라도 애스핀공항 착륙에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클린턴행정부는 95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방위산업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비로 4억2천5백만달러를 계상했다.이들 연구는 교통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첨단군사기술의 상업화가 자칫 고도정밀무기의 해외확산으로 이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 전문 의사들이 직접 선정/그릇된 의학상식 100가지

    ◎순한 담배가 덜해롭다/연기 더 깊이·많이마셔 유해/속쓰릴땐 우유가 최고/위산분비 촉진… 곧 더 아파져/술섞어 마시면 더 취해/독주빨리 마시는게 더 위험 「허무맹랑한 속설에 속아 엉뚱한 병을 키우지 맙시다」그릇된 의학상식에 매달려 몸을 해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참된 의료인상 구현을 추진해온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의회」(공동대표 변박장)는 최근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강지식 1백가지를 선정해 이의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잘못된 건강지식 1백가지」는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직접 부딪치는 그릇된 의학지식을 모아 1백명의 해당 전문의들로 부터 의학적 검증을 받은 것이다.여기에는 「술마시기 전에는 간장약 한 알」「피로할 때는 드링크 한 병」에서 부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하면 젊어진다」등의 속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 있다.대표적인 「의학미신」 몇가지를 발췌해 소개한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그 병에 안 걸린다=홍역·볼거리·풍진·수두등은 한번 접종으로 거의 1백%항체가 생기지만 B형 간염은 1차 접종후 30%,2차 접종후 90%,3차 접종후 95% 항체가 형성되므로 반드시 3차례 접종해야 한다.또 예방 접종의 효과가 낮은 것도 있다.결핵에 대한 BCG 접종의 예방효과는 0∼80%,장티푸스의 경우 주사는 79∼88% 경구용은 51∼76%,콜레라는 50%로 낮은 편이다.더구나 콜레라는 예방접종을 한 지 3∼6개월 지나면 주사를 맞은 효과도 없어지고 만다. ■순한 담배가 덜 해롭다=아니다.암의 원인 물질인 타르가 적게 든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연기를 더 많이,더 깊게 들여 마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니코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니코틴은 담배에 중독되는 원인 물질이기 때문에 니코틴 농도가 낮은 담배를 피울 때는 혈액내의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된다.따라서 순한 담배,즉 저타르·저니코틴 담배가 보통 담배보다 건강을 덜 해친다는 것은 담배 회사가 퍼뜨린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속이 쓰릴땐 우유가 최고=속이 쓰릴때 우유를 먹으면 증상이 훨씬 나아지는 것은 약알칼리성 우유가 위산을희석·중화시키기 때문이다.하지만 문제는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을 덜 느끼게 해주지만 곧 다시 위산분비를 촉진한다는 점이다.따라서 우유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지지만 얼마후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술을 섞어 마시면 더 취한다=술의 순수 성분인 에탄올은 간에서 1시간에 5∼10g 정도의 속도로 분해된다.술에 취하는 정도는 에탄올의 혈중농도에 의해 결정되므로 독한 술을 빨리 마실수록 그리고 흡수가 빠를수록 더 취한다.술을 섞어 마시면 에탄올 섭취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고 그만큼 술을 더 빨리 마실 가능성이 높아 더 취하는 일이 많다.따라서 같은 정도의 에탄올이 같은 정도의 속도로 흡수되는 경우라면 섞어 마신다 하더라도 취하는 정도에는 별 차이가 없다. ■젊은 사람 피를 수혈하면 더 젊어진다=수혈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야 한다.혈액의 산소 운반·지혈·백혈구 기능이 낮아지거나 또는 혈액양이 줄었을 때 이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수혈된 혈액은 자체수명이 다하면 기능이 소멸된다.혈구 성분중 수명이 가장 긴 적혈구도 1백20일 밖에 지탱하지 못하므로 수혈된 혈액속에는 이미 수명이 다한 적혈구도 적지 않다.수백년간 혈액이 연구돼 왔으나 젊은사람의 혈액이 젊음을 준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기력 없을 땐 링거 한 병이 보약=대단한 오해이다.링거 주사는 혈액속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에 불과하다.더구나 링거액을 맞으면 그대로 소변으로 나가버리기 때문에 비싼 돈 내고 물 한 잔 마시는 것과 같다. ■뚱뚱한 아이,비만증과 상관 없다=많은 사람들이 어릴때 뚱뚱해도 어른이 되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하지만 소아비만의 80%는 어릴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 비만증으로 이행한다.나중에 관상동맥질환·고혈압·당뇨병·담석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짐은 물론이다.게다가 어른의 비만에서는 지방의 세포수는 변하지 않고 부피만 늘어나는 반면 소아비만은 부피와 지방세포수가 동시에 늘어나므로 더욱 위험하다.
  • 한국 방산제품 3국수출 협조/미 국무

    【워싱턴=양승현특파원】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11일 하오4시(한국시간 12일 상오)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미국의 특허로 생산되는 한국의 방위산업제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문제를 빠른 시일안에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방위산업제품의 제3국 수출이 미국의 협조지연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이에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한국측의 요청을 조기에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 러 방위산업 지원 촉구/그라초프국방 “경영난… 공장폐쇄위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8일 군수산업이 안고 있는 누적된 부채를 정부가 탕감해 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표명을 촉구했다. 그라초프장관은 이날 러시아 TV에 출연,보리스 옐친대통령이 방위산업체에 체불된 2조3천억루불(15억달러)의 70%가량을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상환키로 동의했다고 말했는 데 그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 예산 지출에 대한 방위산업부문의 불만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산복합체 지도자들은 지난 1월 남부의 이제프스크시에서 만나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구한 바 있는데 고위관리들은 이들 업체가 안고 있는 부채와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을 지불치 않을 경우 이들 공장에 대한 통제를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로버사 왜 독에 팔았나” 영서 논란

    ◎영최대 자동차사… 국민들 자존심 상해/“고용·생산성 확대” 정부는 오히려 당당 영국의 유일한 대량생산 자동차회사인 로버가 독일의 BMW에 팔렸다.로버사의 매각이 1월31일 공식발표되면서 자존심이 상한 일부 영국민과 야당인 노동당 그리고 보수당 정부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로버사는 4륜구동차 랜드 로버와 극소형차 오스틴 미니로 유명하다.93년 로버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44만2천대.랜드 로버의 인기가 꾸준하고 최근 내놓은 고급차종 800시리즈가 잘 팔려 93년 판매고가 92년(40억파운드)보다 15%가 늘었다고 발표된 것이 불과 며칠전이었다. 로버사는 88년부터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회사 소유였으며 자본의 80%를 차지하고 있었다.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이유를 밝히고 있으나 로버 자동차를 사랑하는 많은 영국인들은 외국에 이 회사가 넘어간데 대해 허전해 하고 있다.특히 노조와 노동당은 이런 사태가 온 것은 본래 국영이던 로버를 88년 민간에 헐값으로 넘긴 보수당 정부의 책임이라고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당시 정부가 1억5천만파운드에 넘긴 이 회사를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가 5년만에 5배나 비싸게 되팔게 됐다는 것. 이같은 비난에 정부측은 오히려 당당한 입장이다.팀 세인즈베리 산업장관은 『오늘날 국제화시대에 회사소유주가 누가 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BMW가 인수함으로써 로버의 고용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며 특히 미국시장 진출 같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로버사 자본의 20%는 90년부터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다.로버사의 명성이 유지되고 있었던 것은 혼다의 기술협력 덕분이라는 것. 노동자들의 불안감과 영국민의 감정을 읽은 BMW측은 로버사의 인원감축이 없으며 경영도 영국인에게 맡길 것이고 로버의 회사이름과 자동차 브랜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로버사 인수가격은 12억달러.물론 혼다 지분을 뺀 80%를 사들인 것이다. BMW가 로버에 끌린 것은 영국이 독일보다 인건비와 생산가가 싸고 게다가 영국은 노조가 덜 극성이라는 점과 장래 고급차만으로는 유럽시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로버는 싸고 작은 차에 강하기 때문이다.BMW는 93년에 53만4천대를 팔았으며 이중 7만8천대가 미국에서 소비되었다.
  • 탈냉전 무색/미 무기 팔아 막대한 “치부”

    ◎장거리미사일 제외 모든 부문 석권/일 작년 90억불어치 구입 “최대수요” 냉전 종식과 국제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기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지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군수산업의 무기 판매고는 3백40억달러를 기록했다.사상 최고인 무기판매 활황으로 미국이 막대한 무역적자를 내기 이전의 경제대국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89년부터 92년까지 미국의 대외무기판매는 물량면에서 프랑스·독일·영국등 유럽국가들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것보다 더 많다.이기간중 미국은 전투기 9백17대,탱크 4천9백48대,헬리콥터 8백48대를 팔았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부분에서는 4백84기로 유럽3국의 7백97기에 비해 뒤졌다. 미국의 대외 무기판매의 주종은 전투기로 꼽힌다.지난해 총판매액 3백40억달러 가운데 3분의2가 록히드사의 F16,MD사의 F18같은 전투기였다.걸프전 당시 위력을 떨친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8천6백기가 팔려 국제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90억달러어치의 무기를 구입,그동안 미국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였던 중동국가를 제치고 최대구매국으로 등장했다. 주요수출국이 파키스탄인 중국의 무기수출은 국제무기시장 규모의 10분의1에도 못미치지만 판매경로를 파악하기가 어렵다.중국은 러시아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무기 수출 잠재력은 더욱 크다. 동서의 긴장완화에도 국제무기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단순히 낡은 무기를 교체하거나 북한과 이라크같은 말썽꾼들 때문에 재래식무기나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필요성을 느끼는 나라가 많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지는 분석했다. 이 신문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비해 대규모로 무기구입을 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이 일본을 뒤따르고 있다.한국은 독일 잠수함,프랑스및 미국 미사일등을 구입하고 있고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대한판매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및 중국제 무기를 구입하고 있으며 스커드미사일을 수출하면서 장거리 신형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또 대만은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60억달러어치의 F16전투기를 구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동지역국가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간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무기수요를 여전히 늘리고 있다. 국제무기시장이 호황을 누리자 미국과 구소련국가등 군수산업수출국및 군수산업체의 「판매전」도 가열되고 있다.러시아의 무기판매는 86년 2백80억달러에서 92년 20억달러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서방국가보다 40%정도 가격을 낮춰 무기시장확보에 나섰다. 판매전의 과정에서 말레이시아는 MD사로부터 F18전투기의 구입가격인하,기술이전,비행기조종사 양성센터 설치등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호황을 맞은 미국의 무기판매는 미정부가 탈냉전시대를 맞아 무기확산금지를 주장하면서도 국내방위산업의 보호를 위해 무기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지역분쟁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무기판매는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 미 무기수출 연3백40억불

    ◎작년 사상최고/탈냉전불구 정부서 적극 지원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정부의 주선으로 이뤄진 미군수산업의 해외무기판매고는 작년에 3백40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가 탈냉전시대를 맞아 국제안보를 내세워 무기확산 금지를 주장하면서도 국내방위산업 보호를 위해 무기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정부의 무기수출정책이 흔들림에 따라 무기확산 위험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윌리엄 페리 국방부 부장관은 『무기수출은 실질적으로 실업률의 감소등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보다는 서로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저널지는 특히 미국의 제3세계에 대한 해외무기판매는 러시아 중국 유럽등의 무기판매가 근년들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90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의회조사국 통계에 의하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고는 92년에 개도국들의 총 무기구입액 2백39억달러 가운데 57%를 차지해 87년의 13%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저널지는 또 무기구입국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동서긴장완화로 전반적으로 무기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태국·대만등 일부 국가들은 군비를 증강하고 있으며 동남아지역 시장확보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간에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이어 러시아는 말레이시아의 구소련제 미그기수입을 계기로 아시아지역으로 무기수출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사들이고 있는 북한은 현재 국제사회로부터 핵사찰을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개발,수출하고 있다고 저널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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