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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투자 이어 수출 노리는 일본 업체 테라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투자 이어 수출 노리는 일본 업체 테라드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일본이 무기 수출 품목 제한을 해제한 이후 방위산업 수출에 나서고 있지만, 호주와 계약한 모가미급 호위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일본의 기존 방위산업은 세계 무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틈을 비집고 일본의 소규모 기업이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에 투자하고, 여기서 얻은 노하우로 수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드론 업체 테라 드론(Terra Drone)은 2016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글로벌 산업용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드론 측량 및 검사,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에 진출했다. 테라 드론은 최근 방산 분야로 관심을 넓히면서 일본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렸다. 2026년 3월 우크라이나 어메이징 드론스(Amazing Drone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공동 개발한 요격 드론 ‘테라(Terra) A1’을 공개했다. 테라 A1은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 등 저비용 위협을 기존 요격 미사일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무력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되고 있다. 비행거리 32㎞, 최고 속도 시속 300km, 비행시간 15분이며, 시스템 대당 가격은 2000~3000달러다. 지난달 말에는 우크라이나 고정익 요격 드론 기업 위니랩(WinnyLab)에 투자를 발표했다. 위니랩이 개발한 고정익 요격 드론은 테라 A2로 최고 시속 300㎞, 작전 반경 75㎞, 비행시간 40분 이상으로 테라 A1 대비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테라 A2는 이달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운용을 시작했다. 테라 드론은 근거리용 테라 A1과 원거리용 테라 A2를 결합해 다층 방어망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체계로 일본 내수 시장과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 자폭 드론에 대응해 제트 추진 요격 드론 업체를 대상으로 세 번째 투자를 발표했다. 알려진 제트 추진 드론의 목표 제원은 최고 속도 시속 440㎞, 비행시간 20분, 최대 비행 거리 140㎞, 탑재량 3.5㎏, 캐터펄트 발사 방식이다. 테라 드론의 방위산업 부문 책임자 모리타 유지는 “경험 있는 해외 업체에 대한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단계별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것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 드론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해 드론이 스스로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교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테라 드론은 우크라이나 투자에 앞서 자회사이자 무인항공기 교통 관리(UTM)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유니플라이(Unifly)를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작전에 대한 유럽 전역의 비행 전 위험 평가 표준화 방안을 수립해 안전성, 상호 운용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방위기구(EDA) 주도의 MIL-UAS-SPECIFIC 3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이미 유럽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럽, 특히 우크라이나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은 드론 운용을 전략적 단위에서 전술적 단위로 확대하려는 일본 방위성의 움직임과 맞물려 일본이 드론 수출국으로 단시간에 부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 “1번 미상, 2번 미상, 3번 미상”…이름 못 찾은 한화에어로 사망자들

    “1번 미상, 2번 미상, 3번 미상”…이름 못 찾은 한화에어로 사망자들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숨진 근로자 5명의 시신은 대전시 중구 충남대병원과 유성구 선병원 등 두 곳으로 나뉘어 안치됐다. 일부 유가족들이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탓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생산팀 직원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모두 시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간신히 대피한 2명 중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며 1명은 경상이다.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선병원에는 사망자 5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이 안치됐다. 고인 이름과 상주, 가족 이름이 적힌 다른 빈소 정보와 달리 ‘1번’, ‘2번’, ‘3번’ 등 번호만 적혀 있었다. 신원 확인이 어려워 안치 순서대로 임시 표기한 것이다. 이처럼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못한 건 폭발 충격과 이어진 화재로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망자 유전자(DNA)와 유가족 DNA를 대조해 빠르면 2일 신원 확인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현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지 못해 회사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 숙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급한 불 ‘F.I.R.E.’ 잡아라 [이재명 정부 1년]

    경제 급한 불 ‘F.I.R.E.’ 잡아라 [이재명 정부 1년]

    코스피 8000 돌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 등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경제 성과도 많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환율·물가·부동산·고용’(F.I.R.E.) 문제 해결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던 1500원대를 돌파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내린 1504.3원에 마감했다. 현재 15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을 줄여 원화 가치를 높이고 미국, 일본 등과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는 처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고물가는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경제 불안 요소다. 중동전쟁발 유가 상승의 여파는 물가 전반으로 조금씩 번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석유 최고가격제 카드를 꺼내 들며 유가 인상을 막았지만, 정유사 손실을 정부 재정으로 막는 건 한계가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보다 서민·취약계층에 자금을 더 집중해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은 이재명 정부의 가장 도전적인 과제다. 현재 주택 공급에 탄력이 붙지 않고, 매매·전세·월세가 동반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4월 서울 아파트 누적 준공 물량은 92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676가구에서 47.5% 줄었다. 정부는 ‘최후의 수단’인 보유세 인상 등 세제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거나 분담금을 완화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하면 갈등 비용을 줄이고 도심 공급을 앞당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 문제도 난제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과 맞물려 청년 일자리에 찬바람이 유독 거세게 불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의 고용 의지를 키우는 차원에서 ‘일자리 경험’ 제공에 팔을 걷어붙였다. 양 교수는 “정부가 금융 자금과 인력을 반도체·자동차·방위산업 등 성장하는 산업으로 흘러들어가게 해야 국가 전체 생산성이 올라가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대전 공장서 3번 사고로 13명 사망“그동안 위험 작업으로 인식 안 해”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생산팀 직원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시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밖으로 대피한 2명 중 전신 화상을 입은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며 1명은 경상이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모두 방염 기능의 작업복을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119에는 “폭발음이 들렸다”,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30여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280여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1시 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지상 1층 243㎡ 면적의 건물 1동이 전소했다. 회사 측은 로켓 추진제 제작에 사용하는 공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진다. 세척 자체도 기존에 계속해 왔던 작업이라 평소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측은 대외비를 이유로 작업 지시서를 포함해 자세한 공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대전사업장 직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건물이 서로 떨어져 있어 사고 장면은 보이지 않았지만 ‘쿵’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예전에도 폭발 사고가 있었던 터라 불안했고 사고 건물 주변 근무자 일부는 조기 귀가했다”고 전했다. 2018년 5명 사망, 2019년 3명 사망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8년 새 같은 사업장에서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허록 전국화학연맹 한화노조 위원장은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죽음을 방치한 행위이자 명백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은 정부와 사측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고,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 특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가 필수라는 이유로 안전 관리 및 실태 점검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전사업장은 지난해와 올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으나 점검은 본관동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 2회 자체 소방 점검 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당 건물은 규모가 기준에 미달해 보고 의무가 없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현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지 못해 회사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경과 노동청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폭발 원인과 사측 과실 여부 수사,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 등에 돌입했다. 경찰·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일 오전 10시 현장 정밀감식을 진행한다.
  •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대전 공장서 3번 사고로 13명 사망“그동안 위험 작업으로 인식 안 해”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생산팀 직원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시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밖으로 대피한 2명 중 전신 화상을 입은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며 1명은 경상이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모두 방염 기능의 작업복을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119에는 “폭발음이 들렸다”,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30여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280여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1시 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전소했다. 회사 측은 로켓 추진제 제작에 사용하는 공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진다. 세척 자체도 기존에 계속해 왔던 작업이라 평소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측은 대외비를 이유로 작업 지시서를 포함해 자세한 공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대전사업장 직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건물이 서로 떨어져 있어 사고 장면은 보이지 않았지만 ‘쿵’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예전에도 폭발 사고가 몇 차례 있었던 터라 불안했고 사고 건물 주변 근무자 일부는 조기 귀가했다”고 전했다. 2018년 5명 사망, 2019년 3명 사망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8년 새 같은 사업장에서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허록 전국화학연맹 한화노조 위원장은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죽음을 방치한 행위이자 명백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은 정부와 사측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고,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 특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가 필수라는 이유로 안전 관리 및 실태 점검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전사업장은 지난해와 올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으나 점검은 본관동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 2회 자체 소방 점검 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당 건물은 규모가 기준에 미달해 보고 의무가 없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현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지 못해 회사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경과 노동청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폭발 원인과 사측 과실 여부 수사,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 등에 돌입했다. 경찰·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일 오전 10시 현장 정밀감식을 진행한다.
  • 고체연료 다루다 ‘쾅’…세번째 폭발사고 난 한화에어로

    고체연료 다루다 ‘쾅’…세번째 폭발사고 난 한화에어로

    1일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항공·방산·우주 산업 관련 시설과 장비를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화약 등 폭발 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안전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2018·2019년에도 폭발 사고로 각각 사망자가 5명, 3명 발생한 적이 있다.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민간 방산업체 특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를 이유로 안전점검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전사업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추진체 생산시설을 한화가 1987년 인수한 곳이다. 115만 2719㎡ 규모 부지에 84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 국가중요시설이다. 미사일, 로켓 추진기관과 전술 지대지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한다. 로켓 연료를 여러 재료와 섞어 만든(혼화) 뒤 미사일이나 로켓 안에 넣는 작업(충전)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에 사용되는 추진체 생산 및 연료 혼화·충전 공정도 이곳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은 580여명이다. 이번 사고는 로켓 고체연료(추진제) 주입 시 사용된 작업 도구 세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사업장에서는 이미 두 차례 비슷한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5월 로켓 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 사고가 나면서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제거하는 ‘이형공실’(연료 덩어리를 틀에서 빼내는 작업)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이형 기계와 로켓 추진체 코어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했고 로켓 추진체 화약과 결합해 폭발했다고 판단했다. 두 차례 사고 당시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 2018년 9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 사고 직후 노동청의 특별 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 486건이 적발되는 등 안전수준은 최하 등급이었다. 방산업계에서는 고위험 추진제 공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한화가 삼성과의 ‘빅딜’ 이후 인수한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이 전신이다.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우주·항공과 육·해·공 방위산업 전 영역으로 확장하며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이자 K방산의 선두 업체가 됐다.
  • ‘세계 최강’ 미군이 어쩌다…우크라 “패트리엇 직접 생산” 요청한 이유는? [밀리터리+]

    ‘세계 최강’ 미군이 어쩌다…우크라 “패트리엇 직접 생산” 요청한 이유는? [밀리터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생산량을 지적하며 자국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생산하는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이 월 60~65발 수준인데, 이는 현대 전쟁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매우 적은 수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단순히 미사일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생산 라이선스 제공을 요청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생산 권한을 확보한다면 자국 방어뿐 아니라 미국의 다른 동맹국을 지원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패트리엇 미사일의 빠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 증가로 패트리엇 요격 체계의 의존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공급 속도가 위협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을 요구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의 자립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직접 병력 지원을 해주지 않더라도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제공 ▲요격 미사일 생산 기술 이전 ▲생산 라이선스 부여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자체 방공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패트리엇 재고 회복에 수 년 걸릴 듯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 요청의 또 다른 배경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군의 미사일 방공망 소진이다. 이란 전쟁 동안 미국과 동맹국들은 상당량의 패트리엇·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등 요격 시스템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상당량 사용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지난 27일 AP통신에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에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은 1000발 이상으로, 전쟁 이전 수준의 재고를 완전히 보충하려면 4년 후인 2030년 말이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패트리엇 요격기 1000기 보충은 2029년 중반쯤, 사드 290기는 2029년 말이 되어서야 재고 보충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기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대로 패트리엇 미사일의 연간 생산 수준은 600~620발 수준이고, 미 육군과 록히드마틴은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연간 650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장기전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이란 전쟁이 더해지면서 생산 속도가 소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기존에 패트리엇을 주문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일본 등 회원국들이 제때 무기를 인도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동맹국에 대한 무기 공급에 이미 영향 미치기 시작CSIS는 미국의 무기 곳간이 비어갈수록 동맹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이 자국의 재고 보충을 우선시하면서 동맹국으로의 무기 인도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공급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미국이 일본에 인도하기로 했던 토마호크 미사일 400발의 공급이 최대 2년 지연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미국이 관여하거나 관여해 온 여러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방부 예산이 소진되자 미군의 일상적인 작전에도 어려움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해리슨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CNN에 “국방부가 불가피하게 몇 가지 절충안을 마련하고 불필요한 출장이나 훈련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릴 코들 미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5월 14일 “2026년 예산안에 에픽 퓨리 작전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해군이 훈련 연습, 비행 훈련 등 일상적인 작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은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을 주요 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이스라엘 국경 마을인 쇼메라 인근에서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명목상의 휴전이지만 발효 이후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 11명과 방위산업체 직원 1명 중 8명이 바로 광섬유 드론에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쇼메라 마을의 경우 현재 도로를 따라 광섬유 케이블이 마치 거미줄처럼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광섬유 드론이 로켓이나 박격포보다 훨씬 탐지하기 어려워 더욱 공포를 자아낸다는 점이다. 쇼메라 주민 사미 자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로켓 공격은 방공호로 대피할 시간이 15초지만 드론 공격은 언제 떨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망쳐도 따라온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광섬유 드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헤즈볼라는 2024년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광섬유 드론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포획하고 얽매기 위해 진지 주변에 그물을 치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연구센터에 따르면 헤즈볼라에는 훈련된 수십 명의 드론 조종사가 있으며 대당 300~400달러의 저가 드론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호주가 새 국방전략에서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과의 동맹은 유지하되 미국의 군사력에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 운용할 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는 27일(현지시간) 호주의 ‘2026 국가방위전략’과 ‘2026 통합투자계획’을 분석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는 이번 전략에서 인도태평양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하려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들도 집단방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시선은 중국을 향한다. 2026 국방전략은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남태평양 도서국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호주는 핵잠수함과 호위함, 장거리 타격 능력으로 대중 억지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 제일 위험하다”…호주의 전략 전환 호주는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가방위전략과 통합투자계획을 함께 내놨다. 장기 국방전략과 실제 예산을 따로 보지 않고 맞물려 설계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보다 더 큰 국방비 증액 구상이 담겼다. 호주는 2033~2034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동맹 부담 분담 요구를 동시에 의식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핵심 단어는 ‘자립’이다. 다만 호주가 말하는 자립은 미국이나 동맹국의 기술, 산업, 군사 지원을 끊겠다는 뜻이 아니다. 핵심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작전상 위험을 낮추기 위한 현실적 투자에 가깝다. 즉 미국과 함께 가되 위기 상황에서는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과 충돌 가능성이 커질수록 호주는 자국 북부 기지와 해상 교통로, 남태평양 네트워크를 직접 지킬 능력을 키우려 한다. 핵잠·日 호위함까지…바다부터 막는다 호주의 전력 증강은 바다에 집중된다. 인도태평양의 군사 경쟁이 사실상 해양 패권 경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상징적인 사업은 핵추진잠수함이다. 호주는 오커스(AUKUS) 안보 협력 틀 안에서 미국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핵잠은 장기간 잠항하며 먼 거리에서 작전할 수 있어 중국 해군을 견제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호위함 전력도 키운다. 호주는 기존 헌터급 호위함 6척 도입 계획에 더해 일본 모가미급 설계를 바탕으로 한 일반목적 호위함 11척도 구매하기로 했다. 일본이 방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방위산업 기반 투자를 늘린 점도 호주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과 공군도 해양 전략에 맞춰 움직인다. 육군은 연안 작전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키우고 공군은 F-35와 F/A-18, P-8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먼 거리의 해상 표적을 탐지·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북부 호주 기지도 분산·복원력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는 일본 방위산업에도 의미가 크다. 과거 무기 수출에 제약이 컸던 일본이 이제 인도태평양 동맹국의 해군력 증강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일본과 호주가 함께 해군력을 키우면 중국 견제망을 더 넓힐 수 있다. 북핵에 해상로까지…한국도 ‘자력 억지’ 시험대 호주의 전략은 무기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안보조약을 맺었고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피지와도 조약 수준의 안보 협정을 발표했다. 남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과 함께 지역 방어망을 촘촘히 짜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은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호주가 중국의 해양 팽창을 직접적인 전략 위협으로 본다면 한국의 1차 위협은 북한 핵·미사일이다. 그러나 미국 동맹에 기대면서도 스스로 억지력을 키워야 한다는 질문은 한국에도 그대로 남는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은 확장억제와 주한미군에 의존하면서도 한국형 3축 체계, 미사일 방어, 정찰·감시 능력을 함께 키워야 하는 처지다. 한국도 이미 자력 억지 강화 논의에 들어섰다. 정부는 최근 ‘장보고 N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고 20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와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면 상세설계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핵잠은 북한 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론된다. 호주가 중국 견제를 위해 핵잠과 호위함을 앞세운다면 한국은 북핵 대응과 해상로 안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자체 장거리 해양 억지력을 고민하는 셈이다. 해상로 문제도 겹친다. 한국 경제는 에너지 수입과 수출입 물류에 크게 의존한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인도양 해상로가 흔들리면 한국 기업과 소비자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호주가 핵잠과 호위함으로 바다부터 막겠다고 나선 이유가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이유다. 방산 측면에서도 시사점이 있다. 호주가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 설계를 선택한 것은 인도태평양 동맹국 사이 방산 협력이 더 촘촘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잠수함, 함정, 미사일, 자주포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지만 앞으로는 단순 수출을 넘어 동맹 작전망과 산업 협력 안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수 있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부담 분담 요구 속에서 호주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함께하되 스스로 더 강한 군사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한국도 북핵 대응, 해상로 안보, 동맹 부담 분담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미국 동맹이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스스로 더 많은 억지력을 갖춰야 하는가. 호주의 선택은 한국에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이란 전쟁에 美 무기고 거덜 날 판…“토마호크 등 재고 보충에 최소 3년” [핫이슈]

    이란 전쟁에 美 무기고 거덜 날 판…“토마호크 등 재고 보충에 최소 3년” [핫이슈]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집중적으로 사용한 3가지 핵심 무기의 재고를 보충하는 데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주요 무기의 소모로 향후 중국과의 분쟁 발생 시 미군의 화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CSIS가 발표한 보고서의 3가지 핵심 무기는 토마호크 지상공격미사일(TLAM),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 미사일을 말한다. 먼저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진 토마호크의 경우 이번 이란과의 전쟁에서 1000발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고를 전면 충당하는 데에만 2030년 말까지 최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패트리엇 미사일도 재고 채우는데 3년 이상 소요또한 적의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핵심 방공 전력인 패트리엇 미사일은 고갈된 미군 재고를 정상화하는 데 2029년 중반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에 보낸 특별 서한을 통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추가로 보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전 세계 17개국 이상의 수요와도 맞물려 있다.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사드 요격 미사일의 경우 재고를 복구하는 데 2029년 말까지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CSIS에 따르면 이외에도 첨단 스텔스 공대지 순항 미사일(JASSM)과 다른 정밀 타격 미사일도 많이 사용됐는데, 이를 채우는 데 최대 1년이 걸린다. 방위산업체들에 탄약 생산 속도 높일 것 주문이에 대해 CSIS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상황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책정한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포함된 대규모 탄약 조달은 이러한 부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탄약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업계와 일련의 기본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납품을 가속할 수 있지만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의 주문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국이 어떤 전쟁도 치를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방위산업체들에 탄약 생산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해왔다.
  • 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참여…‘당락 변수’ 보안감점 연장엔 가처분 제기

    HD현대중공업, KDDX 입찰 참여…‘당락 변수’ 보안감점 연장엔 가처분 제기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입찰 당시 기본 설계 자료가 경쟁업체인 한화오션에 제공된 점 등을 문제 삼아 불참했지만 재공고 입찰에 참가해 KDDX 수주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4일 1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날 2차 입찰에 참여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이날 법원에 ‘보안 감점 연장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조치를 올해 12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 설계 제안서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평가 결과를 통해 보안 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함정 수주전에서는 소수점 단위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만큼 보안 감점 적용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지만, 후속함과 차기 함정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 기본 설계 수행 업체로서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 및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DDX는 정부가 2036년까지 7조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t급 한국형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개념 설계→기본 설계→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주했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 한국형 핵잠, 2030년대 후반 배치

    한국형 핵잠, 2030년대 후반 배치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 첫 청사진“북핵 위협에 대비 핵심 전력 될 것” 한국의 첫 번째 핵추진잠수함(핵잠)이 2030년대 중반까지 개발·진수돼 2030년대 후반에는 해군에 실전 배치된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잠 도입의 청사진이 공식화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핵잠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핵잠 도입 사업은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됐다.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신기술(Neo technology) 등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는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또 핵잠 개발과 건조는 국내에서 추진하고 민간 원자력 및 조선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향후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 방위산업 분야 발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1번 잠수함은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어 2030년대 후반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핵잠은 디젤 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 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이 다음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 “핵잠 1번함 2030년대 중반 진수”...안규백 “응징적 억제 핵심전력 될 것”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의 핵잠 건조가 공식 승인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청사진이 나온 것이다. 비닉(비밀) 사업으로 묶였던 핵잠 사업이 약 30년 만에 베일을 벗으면서 정부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미래국방전력위원회 회의를 첫 주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첫 안건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안 장관, 각군 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장보고 N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Next generation), 핵추진(Nuclear powered) 방식, 첨단 신기술(Neo technology)이라는 뜻을 담았다. 안 장관은 “우리 핵잠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잠항능력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잠수함 기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잠은 디젤잠수함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북한 잠수함 전력을 감시하고 추적 할 수 있어 수중 킬체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핵심 대응수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응징적 억제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핵잠 사업의 역사는 김영삼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부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리에 처음 핵잠 원자로 개발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362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방위사업청 산하의 물밑 사업으로 핵잠 도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지만 이를 파악한 미 당국이 외교적 압박에 나서면서 조직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부는 다섯가지 개발 원칙을 밝혔다. 그 중 첫 번째로 군 당국은 핵잠 원자로 핵연료로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고, 핵연료 교체를 최소화 하는 방식의 운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고농축 우라늄 사용 우려를 불식해 미국과 주변국의 ‘핵무기화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당국은 2030년대 중반에 핵추진잠수함 1번함을 진수할 계획이다. 선체를 완성해 바다에 처음 띄우는 ‘진수’ 이후에는 시운전과 성능 검증 과정을 거친다. 군 당국은 이후 2030년대 후반에 해군에 인도해 실전 배치하는 전력화를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건조까지 10년, 운용에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만큼 산업구조 전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원자력, 방산 분야 등 유관 산업에 4만 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획득·유지·정비의 자립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건조 ▲핵잠 플랫폼과 추진체계 등은 국내 민간 원자력과 조선 분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설계·건조·운용·정비·핵연료 관리·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수명주기 관점에서 개발·관리 등의 원칙도 세웠다. 이날 안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미래형 첨단 강군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 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는 핵잠 건조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권한 확대를 위한 한미 실무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끄는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은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할 예정이다. 한국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로 섹션을 나눠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협상의 동력을 살릴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 李대통령 “핵잠, 평화·안보 스스로 책임진다는 의지… 전작권 회복 로드맵 완성”

    李대통령 “핵잠, 평화·안보 스스로 책임진다는 의지… 전작권 회복 로드맵 완성”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오늘 첫 회의에서는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전시작전지휘권 조기 회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 방어하지 못하는 나라, 상정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가가 스스로 방어하는, 즉 자주국방이 확고한 나라가 진정한 국가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의 핵심 요소로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방어하는 주체로 그 위상을 더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전환 시기를 포함한 구체적인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전에 대비해 스마트 강군으로 도약할 필요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현대전의 양상 또한 급변하고 있다”며 “단순히 병력 숫자의 우위가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상황을 판단하고 드론과 로봇이 전투 치르는 미래형 전장으로 진화하는 시대에는 우리의 기술과 무장력이 핵심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에 발맞춰서 국방 전환에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서 미래전에서 언제나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스마트 강군으로 도약해야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국방전략위는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대한민국 국방의 내일을 직접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정부의 실행력과 결합될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위원장으로서 논의된 내용을 각별히 챙기고 관련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핵추진잠수함 개발 기본계획’, ‘전작권 조기 회복과 AI·무인전투체계 군대로의 전환’을 보고했다. 기본계획에는 핵추진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에 진수하고, 2030년대 후반에 해군에 배치하는 ‘국가전략사업 장보고 N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 윤영관 “‘힘의 국제질서’…韓 자강·동맹·한일 협력 함께 가야”

    윤영관 “‘힘의 국제질서’…韓 자강·동맹·한일 협력 함께 가야”

    와세다 일미연구소 심포지엄 기조연설“북핵·미국 변수 대응하려면 자강 시급”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시대 이후 국제질서가 규범 중심에서 힘의 논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한국의 자강과 동맹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23일 일본 와세다대 종합연구기구 일미연구소와 첨단사회과학연구소 공동 주최로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한국이 스스로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국제 정세 변화를 고려하면 국방력 확대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3% 수준에서 10년 안에 3.5%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더 빠른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늘어난 국방비는 단순 병력 확대가 아니라 현대전 양상 변화에 맞춰 투입돼야 한다”며 드론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 중심의 군사력 강화를 주문했다. 북한 군사력 고도화와 미국 변수에 대응하려면 미래 전장 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다만 자강이 곧 한미동맹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 이사장은 “자강과 동맹은 대체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라며 “조선과 원전, 방위산업 협력을 한미동맹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안보 환경 변화 속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윤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북핵 위협과 미국 안보 공약 약화 가능성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 협력 강화는 양국의 전략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부겸 ‘지역 균형 개발’ vs 추경호 ‘문화경제 도시’…공약 경쟁도 치열

    김부겸 ‘지역 균형 개발’ vs 추경호 ‘문화경제 도시’…공약 경쟁도 치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 경쟁에 나섰다. 김 후보는 9개 구·군 균형발전을, 추 후보는 문화 콘텐츠 인프라 확충 구상을 밝히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22일 “특정 지역 중심 개발이 아니라 9개 구·군이 각각 역할을 갖는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구 전역이 동시에 움직이는 균형발전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수성구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연구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 판교’로, 달서구를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전환(AX)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게 김 후보의 구상이다. 도심 지역인 중구는 대구역과 교동, 동성로를 잇는 뉴트로 상권벨트를 조성하고, 서문시장 일대에는 국립독립기념관 분원을 유치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남구에는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과 캠프 조지 후적지 복합시설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구는 도시철도 5호선 우선 추진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염색산단 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북구에는 옛 경북도청 부지와 경북대 일대를 청년창업·문화 융합 특구로 조성하고, 동구는 첨단복합의료단지를 중심으로 의료데이터 AI 활용센터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제2의료원 건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달성군은 AI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집적지로,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인 군위군에는 항공정비와 방위산업, 첨단 물류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같은 날 추 후보는 “대구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산업으로 연결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립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대형 공연 인프라를 구축해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부 공약을 살펴보면 국립구국운동기념관과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유치를 추진하고, 국립오페라단 유치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옛 경북도청 부지를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대형 공연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5만 석 규모의 ‘K-대구 아레나’ 건립을 공약에 포함했다. 공연장과 쇼핑·관광·숙박시설을 결합해 문화 공연과 e스포츠 대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추 후보의 계획이다. 또 K-콘텐츠와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한류산업 박람회와 청년 대상 문화·체육·레저 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추 후보는 “대구의 문화자산을 산업화해 청년 일자리와 관광, 지역 상권을 동시에 살리겠다”며 “역사와 예술, 산업이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경제 도시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악산 등반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씨가 “인생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으로 가라”고 조언한 것이 기폭제가 된 것인데, 박씨는 최근 제2의 관악산이라며 또 다른 명소를 추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박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연자들의 사주와 관상, 궁합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박씨는 “제2의 관악산이 될 만한 곳”이라며 대구 팔공산 갓바위와 남해 보리암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좋은 곳에서 에너지를 받기 위해서 가는 만큼 그 공간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음식물이나 쓰레기 정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 장비도 잘 착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관악산 추천 이후 관악산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라면 국물과 쓰레기 투기, 바위 낙서 등 심각한 자연 훼손 등이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박씨는 지난 1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운이 안 풀릴 때의 개운법’으로 관악산을 소개했다. 그는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 연주대에 가라”며 “관악산은 화기가 있고, 정기가 강하고, 에너지가 맑아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MZ세대들 사이에서 관악산은 ‘명당’으로 떠올랐고, 소셜미디어(SNS)에는 ‘관악산’ 해시태그와 함께 관악산 등반 인증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미어터진다”, “관악산 기 받으려고 왔다”, “여기가 서울 핫플이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한시간가량 줄을 섰다는 후기도 있다. 그러나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몰상식한 등산 매너도 문제가 됐다. 바위 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되는가 하면, 정상 인근 웅덩이에 라면 국물과 쓰레기를 투척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 문제도 우려됐다. 해발 632.2m인 관악산은 산세가 험준한 바위산으로,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낙상이나 충돌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의 지난달 방문객은 5521명으로 전년 동월(3909명)보다 41.2% 증가했다. 지자체들은 전체 입산객도 지난해 대비 2~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절인 지난 1일에는 휴일을 맞아 관악산 정상 연주대 일대에 인파가 집중되면서 서울시와 과천시, 안양시가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입산 자제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관악구청과 경찰·소방은 민관 합동 인파 관리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관계당국은 관악산 정상 연주대와 주요 등산로에서 오는 31일까지 주말·공휴일 다중인파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 프롬바이오, 연질캡슐형 ‘위엔 매스틱’ 출시

    프롬바이오, 연질캡슐형 ‘위엔 매스틱’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대표 제품인 ‘위건강엔 매스틱’의 기술력을 집약해,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연질캡슐 형태의 신제품 ‘위엔 매스틱’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매스틱검의 위 건강 기능성을 최초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보유 기업이다.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스틱검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선보이고 있다. 매스틱검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만 자라는 매스틱 나무에서 채취되는 식물성 원료로, 1년에 단 한 번만 채취 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전 세계에서 오직 키오스 섬에서만 생산되며 유럽연합(EU)의 PDO(원산지 보호 제도) 인증을 받았고, 키오스 섬의 매스틱 재배 방식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프롬바이오는 그리스 매스틱 재배자협회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해당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실제 하루 권장량 기준 3주 동안 섭취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는 ▲위통 ▲상복부 위 불편 ▲경미한 속쓰림 등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 개선과 함께 ▲위산 역류 ▲위식도 역류 현상 관련 지표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위엔 매스틱’은 기존 가루 스틱포 형태의 ‘위건강엔 매스틱’과 달리 연질 캡슐 제형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10년 동안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루 3캡슐 섭취 방식의 원데이 팩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챙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스틱포 타입에 이어 연질 캡슐 제형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매스틱검 원료의 기능성과 희소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워진 형태로 매스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위엔 매스틱’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료 경쟁력과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위엔 매스틱은 5월 20일 오전 9시 20분 CJ온스타일 방송에서 출시 기념 특별 구성으로 첫선을 보이며, 프롬바이오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하늘을 찌를 듯한 기개, 함양 황석산 [두시기행문]

    하늘을 찌를 듯한 기개, 함양 황석산 [두시기행문]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과 서하면의 경계를 이루는 황석산(1192.5m)은 멀리서 보아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상을 자랑한다. 백두대간의 거대한 줄기에서 뻗어 내린 기백·금원·거망산 중 가장 끝자락에 비수처럼 솟구친 이 산은, 날카로운 피라미드 형상의 암봉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어 영남과 호남을 가르는 소백산맥의 험준한 골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황석산은 단순한 명산을 넘어 함양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역사의 현장이다. 정상부 암릉을 따라 길게 이어진 황석산성(사적 제322호)은 고려 시대부터 터를 잡은 입보용(入保用) 산성으로,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항거했던 처절한 사투의 기록을 품고 있다. 성이 무너지던 날, 왜적의 칼날을 피해 천 길 낭떠러지로 몸을 던진 여인들의 붉은 피가 바위를 물들였다는 ‘피바위’ 전설은 지금도 북쪽 벼랑 끝에 서린 한스러운 혈흔으로 남아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케 한다. 산행은 대개 유동마을에서 시작해 황석산성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거나 용추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초입부터 능선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된비알은 숨을 턱 끝까지 차오르게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는 순간 펼쳐지는 조망은 그 고단함을 단번에 씻어준다. 그 외에도 우전마을 코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황석산에 오르면 북쪽으로 덕유산의 웅장한 능선이 파도치고, 남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이 아스라이 다가오는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황석산의 진면목은 거대한 암릉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의 조화에 있다. 정상 일대의 남봉과 북봉은 거친 바위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산행의 긴장감을 더하지만, 황석산을 지나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광활한 참억새 군락이 펼쳐져 반전의 미학을 보여준다.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며 험준한 암봉과 대비를 이루고, 겨울이면 잎을 떨군 나목 사이로 드러나는 산성의 견고한 선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날머리에서 만나는 용추계곡과 용추폭포는 산행의 마침표를 찍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소다. ‘기백산 군립공원’의 백미로 꼽히는 용추폭포의 힘찬 물줄기는 산행의 열기를 식혀주고, 인근 용추사는 신라 시대 고찰 장수사의 흔적을 간직한 채 산객을 맞이한다. 하산 후 안의면으로 발길을 옮겨 함양의 명물인 갈비찜이나 진한 국물의 어탕국수 한 그릇을 곁들인다면, 몸과 마음을 모두 채우는 완벽한 여정이 완성된다.
  • “충남, K방산 전진기지로”…첨단 민간기술 ‘방산 전환’ 체계 만든다

    “충남, K방산 전진기지로”…첨단 민간기술 ‘방산 전환’ 체계 만든다

    ‘스핀 온 군 적합성 검증 기술 지원’ 선정 충남도가 민간의 우수 기술이 국방 분야로 확산하는 생태계 구축으로 K방산 핵심 거점 육성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능형센서 스핀 온(Spin-On) 군 적합성 검증 기술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스핀 온’은 민간의 상용부품을 정밀 선별, 신뢰성, 체계 적합성 검증 등을 거쳐 방산 체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민간 기술의 국방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 절차다. AI·드론·반도체 등 민간 첨단기술 역량을 국방 분야까지 활용해 방위산업과 첨단기술산업을 동시에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9년까지 계룡시 두마면 제2산업단지 내 지능형센서 민수 기술의 방산 전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투자 사업비는 확보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274억 9000만원이다.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하며, FITI시험연구원과 경기대가 참여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특수 목적 연구시설 구축 △민수 첨단 기술의 방산 전환을 위한 기업 지원 △지능형센서 소재·부품·장비의 환경 내성 및 상위체계 호환성 검증 등이다. 도는 이곳을 통해 민·군 겸용 부품 전용 데이터시트 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자료 표준화와 외산 의존도가 높은 고가의 부품(MIL급)을 국내 상용 등급 부품의 군용 등급화로 대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우수한 민수 기술을 방위산업 분야로 전환해 도내 기업의 판로 개척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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