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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서 차량 도난땐 배상 받는다

    ◎“업자 과실,놀이시설 이용못해도 환불해야”/기획원 약관심사위,시정조치 주차장 안에 주차한 차량에 대해 도난ㆍ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업자의 과실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롯데월드 등 각종 놀이시설 이용권을 구입하고도 사업자측의 과실로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을 경우 전액 또는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는 7일 주차장내의 도난ㆍ파손 등 제반 사고에 대한 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을 배제한 주차장 이용약관과 놀이시설이용권의 환불을 배제하고 있는 놀이시설이용 약관은 약관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배돼 각각 관련조항을 무효심결했다고 발표했다. 약관심사위원회는 『주차장이용 약관은 사업자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법률상의 책임을 배제하고 있으며 놀이시설 이용약관도 어떠한 경우라도 입장료를 환불할수 없도록 한 것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이므로 위법』이라고 무효심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은 롯데호텔 등 7개주차장 사업자와 롯데월드 등 3개 놀이시설사업자에 대해 무효로 심결된 해당 약관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토록 시정조치했다. 약관심사위원회의 관계자는 위원회의 직접 심사대상이 되지 않은 여타 주차장 및 놀이시설 사업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무효심결의 효력이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 산재 취약업체 5천곳 “특별관리”/건설현장등 매주 안전 점검

    ◎노동부/위반땐 공사중지등 강력 조치 노동부는 4일 산업재해의 발생빈도가 높은 전국 4천여개 제조업체와 공사금액 10억원이상 규모의 건설현장 1천여곳 등 모두 5천여곳을 산업재해예방 특별관리대상업체로 선정,모든 행정력을 투입하여 철저히 점검ㆍ관리하라고 전국 44개 지방노동관서에 지시했다. 노동부는 이 지시에서 특히 올해들어 증가하고 있는 건설업 분야의 재해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재해율이 높은 건설현장에는 전담 감독관을 지정 배치하여 매주 한차례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공사금액 50억원이상의 건설현장 가운데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30곳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감독관으로 긴급 점검반을 구성하여 표준안전관리비 계상 및 사용여부,안전시설확보 및 안전조치의 이행실태를 중점 점검하며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공사중지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안전관리 대행업무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42개 안전관리 대행기관 가운데 재해발생 건수가 많은 곳은 대행기관의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노동부의이같은 조치는 지난 1ㆍ4분기의 재해발생자가 모두 3만1백52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재해자 2만8천35명보다 5백69명이나 늘어났고 노사관계의 안정으로 제조업의 가동률이 높아져 재해발생요인이 증가했으며 특해 지하철 건설추진 및 각종 주택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사업장이나 건설ㆍ건축공사현장에서의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 “이감사관 주장 사실과 달라/규정적용ㆍ수치계산 잘못서 비롯”

    ◎감사원,관계직원 조사결과 밝혀 감사원은 25일 기밀누설혐의로 구속된 감사관 이문옥씨(50)가 구속적부심 심리과정에서 폭로한 「서울시의 선거관련자금 88억원 유용설」 등 9가지 사항에 대해 관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보관중인 감사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이씨가 주장한 9건 가운데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안양골프장 ▲삼성생명보험 ▲서울시예산과 관련된 4건은 이씨가 직접 감사한 것이며 나머지 5건은 이씨가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이씨의 주장은 ▲관련 규정의 적용 잘못 ▲수치의 계산 잘못 ▲내용의 파악 미흡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씨가 주장한 「선거관련자금 88억원 유용설」에 대해 88년 11월21일부터 12월10일까지 이씨 등 48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돼 감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87.88년에 집행된 판공비 7억2천만원,정보비 29억6천만원은 감사대상도 아닐 뿐 더러 보상비 52억6천만원과 함께 「감사미필사항」으로 기재했으나 감사보고서 작성자인 엄화열감사관이 이를 검토한 결과 구체적인 위법사실이 적시 되지 않아 이감사관의 의견을 물은 뒤 감사보고서에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 지자제ㆍ「광주」 등 31개 쟁점법안 6월 국회서 처리키로

    ◎민자,원내대책회의서 의견모아/여야합의 어려울 땐 표결로 민자당은 22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동영총무 주재로 총무단,상임위원장 및 정조실장단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지자제선거법,광주보상법 등 여야쟁점법안과 교원지위법,각종 기금관리기본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등 31개 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가급적 여야합의로 통과시키되 불가피할 경우 표결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임시국회를 5월과 6월 두차례로 나눠 분리소집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하고 이와관련한 모든 협상권한을 김총무에게 일임키로 했다. 김총무는 원내보고를 통해 국회정보위 신설및 문공위를 문교공보위와 문화체육위로 분리할 것에 대비,당내에 국회법 심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 교총,「교원지위법」제정 촉구/창립후 첫 전국분회장대회

    ◎「단체교섭권」보장도 요구/교육의 자주성등 7항 결의/“정치꾼 교사 불원”등 「3불원칙」천명/“단체행동권 제한 당연하다”주장도 37만 일선교사들의 모임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형섭)는 22일 『국회는 빠른 시일안에 강제성 조정ㆍ중재제도의 도입을 전제로 한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는 교원지위법을 제정할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하오 창립이래 4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1만7백개 초ㆍ중ㆍ고ㆍ대학의 학교분회장,시ㆍ군 교원대표,대의원,수도권지역 회원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전국학교 분회장 및 시ㆍ도 대표자대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서 교사대표로 나온 충북음성고교 분회장 정옥량교사는 「교원지위법 개정을 위한 우리의 주장」을 통해 『이 법은 선생님을 선생님답게 교단에 설수있게 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전제,『교육의 진정한 발전과 교원단체의 위상정립을 위해 오는 임시국회에서 이 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윤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88년부터 37만교원들은 교원지위법의 제정을 염원했으나 국회는 이를 심의조차 하지않아 교육계에 강한 불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윤회장은 이와함께 교원노조를 겨냥,『어떤 경우에도 교사는 막일꾼ㆍ정치꾼ㆍ장사꾼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삼불원칙」을 천명하고 『교원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한 사립학교법 55조와 58조는 합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회참석교사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단호한 지지를 표시했다. 이날 대회에서 교사들은 교원지위법의 개정지연에 대해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하면서 ▲단체교섭권 부여 ▲교원지위법 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 촉구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독립 보장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의 보통 교부율 상향조정 ▲한국교총주장 관철을 위한 법테두리내 모든 수단 강구 등 7개항을 결의했다. 정원식문교부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교원은 전문직 종사자』라고 전제하고 『교원의 유일한 전문단체인 교총을 통해 문교부는 정책협의회 등을 열어 교육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교원들의 단체로 새롭게 태어난 교총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교원의 결속을 다지는 대회답게 교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 교원의 지위는 보장돼야 한다(사설)

    교원단체총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전국 37만 교원의 연합체가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 집회의 직접목표는 교원지위법 제정의 촉구였다. 새롭게 태어난 교총의 단결력과 조직력을 과시하고 교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이 목소리에 우리도 깊은 관심을 표명한다. 무엇보다도 정치사회적인 부당한 제물이 되어 상처입고 표류해온 한때의 일그러진 면모를 바로잡아 당당하고 실속있는 교원세력의 주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원과 기대를 함께 보낸다. 그런 뜻에서 교총이 그들의 총의로 마무리해 놓은 교원지위법과 교육관계법의 제정도 이제는 서둘러 결실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세속적인 영화나 권세를 보장받는 길에서는 제외된 채 정신적 노고가 극한에 이르도록 시련을 요구하는 「천직」이 교직이고,그것을 선택한 사람들이 교원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국가사회는 그 권익과 지위를 확보하는 데 충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므로 원칙론으로서의 이 제안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법의 제안과정에서 몇가지 이견들이 노정되어 있는것이 현실적인 장애를 만들고 있다. 교총의 주장은 교원지위법에 단체교섭권이 확보되기를 바라고 있고 입법기관이나 행정부측에서는 이 권리는 「건의」와 「협의」라는 온건한 기능으로 대체시키도록 조정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특히 권력의 부당한 개입에 의한 피해의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교총으로서는 강력한 실력의 창출을 법에서 기대하기 위해서도 「단체고섭권」이라는 구체적 권한을 체념하지 못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단체교섭권」이란 결국 학생의 「학습권」을 볼모로 함으로써 성립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와 사회전반의 인식에도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법제도 중요하지만 지난날의 실패가 제도적 부실에만 모든 원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의 인식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원들이 자율적 집단에 스스로 힘을 부과해 주는 노력을 다하지 못했던 것이 더 많은 이유였다는 사실을 자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속하여 외부로부터의 용훼와 간섭에서 자신을 지키는 노력을 거의 다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결집된 목소리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을 하면 「건의」나 「협의」만으로도 「단체 교섭」 같은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교총은 교육의 전문직을 수행하는 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기능을 다하는 것만으로 존재의 의미가 충분하다. 「선생님」들의 단체행동은 「제몫 찾기」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제자리 찾기」에 성의를 다하는 것이 보기에 존경스럽다. 경의를 품게 되면 표경의 예는 저절로 따르게 마련이다. 정부나 사회 또한 교원지위법의 제정에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가장 거대하고 정신적인 집단인 「교원」이 중심을 잡고 나라를 생각한다면 많은 문제는 해결된다. 그들을 필요없이 노엽게 하고 수모스럽게 하고 고깝게 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사려와 순리적인 자세가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하는데 모든 제도가 인색해서는 안된다. 서로 대결하는 국면이 전개되지 않는 방법으로 풀려가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
  • 「토지기본법안」 확정/정부,입법예고/공개념­거래실명제 뒷받침

    ◎올 정기국회 상정… 내년 시행 정부는 19일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에 따른 상위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토지거래의 실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의 소유ㆍ이용ㆍ거래 등에 대한 기본이념과 토지정책 방향등을 제시한 토지기본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토지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기본법안은 토지가 생활및 생산수단으로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재산증식 수단이나 투기대상이 될 수 없음을 선언하고 일부국민이 토지를 필요이상으로 과다하게 보유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가 비업무용토지나 유휴지등과 같이 당초 용도에 맞지 않게 이용되고 있는 토지를 대리개발하거나 매수하여 토지이용을 촉진토록 하고 있다. 본칙 16조와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법안은 또 계획적인 토지의 이용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국공유지의 보유를 확대하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용지를 비축하여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규정도 담고 있다. 토지기본법은 앞으로 농지개혁법등 토지의 소유와 거래에 관련된 9개 개별 토지관련법을 비롯,국토이용관리법ㆍ산림법 등 토지의 이용ㆍ개발ㆍ보전에 관련된 22개 법률,토지초과이득세법등 토지의 개발이익과 관련된 6개 법률,지가공시법ㆍ부동산 등기법 등 토지정보 관리와 연관된 3개 법률등 총 40개 토지관련법의 기본법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법안은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되며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땅소유 제한 국토 효율이용 부축/「토지 기본법」무엇을 담고 있나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자 위주정책 명문화/이용계획 수립,간척등 통해 수급균형 유도 토지기본법은 이미 시행중인 토지공개념 확대도입관련법을 비롯한 모든 토지관련법률의 상위법으로,토지의 기본이념과 정책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선언적 성격을 띠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이 법은 한마디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고 재산권행사를 공공복리에 적합토록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헌법상의 토지이용 및 토지의 재산권행사에 관한 기본이념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토지기본법은 순서상 택지소유상한법,토지초과이득세법 등 토지공개념확대도입관련법률이 제정되기 전에 먼저 입법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기본법부터 먼저 제정할 경우 여기에 많은 시간을 뺏겨 부동산투기진정을 위해 시행이 시급한 토지공개념확대 도입관련법들의 입법이 지연되거나 무산될지 모른다는 판단에서 뒤로 미루어졌었다. 토지기본법은 ▲토지의 소유제한 및 이용촉진 ▲토지이용ㆍ개발과 보전 ▲토지수급의 원활화 ▲국공유지의 보유확대 ▲정상적 거래질서의 확립 ▲개발이익의 환수 ▲토지정보체계의 확립과 지가공시 등에 대한토지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토지의 소유에 대해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소유가 확립되도록 토지는 생활과 생산활동에 이용됨을 원칙으로하고 일부국민에게 토지가 과다하게 소유되지 못하게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인구동향과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토지의 자연적ㆍ사회적ㆍ경제적 및 문화적여건 등을 고려하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토지수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국가가 공유수면매립,간척 등의 방법으로 국토를 적극확대하고 택지ㆍ공업용지 등의 도시토지에 대해선 장단기 수급계획을 세워 토지수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이법에는 산업의 발전과 도시화에 따른 공공토지의 확보가 시급한 점을 감안,국공유지의 보유를 확대하고 국가가 필요를하는 용지를 미리 매수ㆍ비축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부동산투기를 막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기 위해 토지거래를 규제하고 실제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토지소유와 거래의 실명화를 명문화했다. 개발이익과 관련,토지의 소유ㆍ이용 및 개발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은 사회에 적정하게 환원토록 하고,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적 장치인 개발부담금제와 토지초과이득세 등을 이념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 토지정보체계와 지가공시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토지정보를 원활히 제공하고 토지가격을 객관적으로 조사ㆍ평가하여 공시함으로써 공평한 과세와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법이 입법되면 토지에 관한 다른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려면 이 법의 정책방향과 이념에 따라야 하며 토지세제도 토지정책과 효율적으로 연계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토지기본법은 토지정책의 기본방향만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을 뿐 어떤 행위를 구체적으로 규제하거나 구속하지는 않고 있다. 또 이법을 어겼을 때 제재규정도 없다. 구체적인 제제규정은 택지소유상한법등 하위법에명시돼있어 제재규정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토지기본법이 제정되면 국토가 비좁은 우리나라에서 토지의 사회성 및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어 국민적 합의기반이 폭넓게 형성되고 토지의 소유ㆍ이용ㆍ개발 및 거래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청렴ㆍ품위유지”… 정치권 자율정화 포석/「의원윤리강령」추진 안팎

    ◎의혹사항 진지한 대국민 해명 유도/지위 이용한 부조리 용인풍토 시정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기 위한 사정당국의 활동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자정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의원윤리강령 제정을 서두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사회지도급 및 정치권의 정화문제가 사회분위기 쇄신을 위한 주요과제로 등장하면서 의원윤리강령제정의지를 여러번 확인한 민자당은 16일 당무회의에서 윤리강령제정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안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윤리강령안과 함께 강령위반사례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구할 수 있는 윤리위 설치조항 등을 삽입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정치권 주변에서 사건이 있을때만 일과성으로 외쳐져 오던 강령제정문제가 멀지 않아 구체화될 것은 확실한 상황이다. 여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평민당 등 야권도 정치권이 스스로 정화장치를 만든다는 데 대해 반대할 명분이 없는 만큼 아직까지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윤리강령제정등으로 정치권을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기본 시각에서 강령제정의 실효성 및 내용에 대한 장기적인 검토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당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민자당이 윤리위제정위원회 멤버로 채문식전당대회의장ㆍ이치호국회법사위원장ㆍ옥만호당기위원장을 비롯,심명보ㆍ최각규ㆍ최형우ㆍ박종률의원등 중진급당무위원을 대거 포함시킨 데서도 읽을수 있듯 이번 기회에 의원품위유지및 청렴풍토조성을 위한 「장전」을 반드시 마련한다는 것이 당의 확고한 입장. 민자당은 따라서 이번에 제정될 윤리강령의 방향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선언적 의미의 장전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회법개정 등을 동시에 추진,강령위반사례 등에 대해서는 법적제재조치가 수반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 강령제정위원회의 실무책임을 맡은 정동윤제1정조실장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의 규정만 나열할 경우 얼마가지 않아 사문화되는 구두선에 불과한 강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강령위반 사례에 대해 제재조치 등을 국회법에 삽입하는 방안 등을 포함,윤리위원회 설치안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 당관계자들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명백한 탈법ㆍ위법등으로 의원의 품위가 손상되는 사례가 적지않게 발생했으나 「정치권 주변」에서 이뤄졌다는 이유때문에 비리와 부조리가 용인되는 부정적 관행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문공위국감때 자료유출로 인한 전교조파동 ▲L 모 의원의 입법과정에서의 의원로비활동사례시비 등을 사례로 지적. 6공들어 국정감사부활등 정치권의 기능과 역할은 무소불위로 막강해졌으나 정치권의 잘못에 대한 제재나 통제장치는 사실상 전무한 데서도 정치권 자체내의 제어장치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해석. ○…현재 국회의원의 청렴및 품위유지를 요구하는 행동규범 및 준칙을 명문화한 나라는 미국ㆍ일본ㆍ대만 등으로 미하원윤리규정은 선언적 성격이 강한 반면 대만의 「입법위원 기율엄수관계법」은 위반사례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가 포함돼 있다. 민자당이 구상중인 윤리강령에는 「국회의원은 사적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며 지위를 이용,권리ㆍ이익ㆍ직위를 취득하거나 금품ㆍ향응을 받지않는다」는 조항을 삽입,의원직을 이용한 부조리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문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민들로부터 정치윤리에 관한 의혹을 받을 경우 즉각 이를 명백히 해명토록 하는 조항을 삽입,「의혹사항」에 대해서는 진지한 대국민 해명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 이밖에 국회개회중 주례나 행사참석등 사적인 업무를 보지 못하도록 하고 가정의례준칙에 따라 화환ㆍ조화등 물품증여 등도 하지 않도록 하는 문구를 삽입,과다한 경비지출의 소지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 이와함께 국회법도 개정,국회내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해 강령위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과 징계종류를 결정토록 해 실질적으로 강령제정의 의미를 살려 나간다는 구상. 특히 국회내에 윤리위를 구성,의원징계ㆍ조치등에 대한 결정은 물론 서경원의원사건 등과 같이 국회의원이 기소돼 재판에 계류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해당의원에 대해 확정판결 때까지 의원자격을 정지토록해 세비지급 등이 이루어지는 불합리한 사례를 방지토록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야권은 그러나 의원의 품위유지 및 청렴정신이 강조돼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강령제정이나 법개정 등은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 자칫 성급하게 강령을 제정하거나 국회법을 고친다면 지켜지지 않는 선언문으로 사장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벽만 높아지게 한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야권은 의원윤리강령등에는 현실정치상황 등을 고려,정치권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도로 수위조절을 한 뒤 선언적 의미의 규율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37만명 선생님의 자리/김종철 전서울대사대학장(세평)

    5월의 신록이 싱싱하고 아름답다. 청소년의 달ㆍ어린이 날ㆍ교육주간ㆍ그리고 스승의 날 등의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모두에게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며 교원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교직단체가 「교원의 지위향상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제38회 교육주간을 맞이해 갖가지 행사와 더불어 교원의 지위향상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실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 『선생님을 선생님 답게』라는 슬로건이 우리들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 ○곳곳서 도전받는 교권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2만개에 가까운 각급 학교가 있고 대략 37만명을 헤아리는 각급학교 교원이 교육사업을 담당ㆍ수행하고 있다. 교육은 엄청나게 큰 규모의 공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날로 커지고 있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교육과 교직의 중요성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말과 행동,논리와 실제,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아직도 거리가 멀다고 아니할 수 없다.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교육의 성패가 교사에게 달려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거듭 확인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교권이 중대한 시련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교원의 지위향상은 아직도 요원한 과제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지난 해에 이른바 전교조 파동을 겪었다. 우리 교육계는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엄청난 희생과 대가를 치러야 했으며 태풍일과한 오늘에 이르러도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전교조사태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 주었다. 교사는 교육발전,나아가서는 국가발전에 있어서 씨앗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한 사람의 교사가 수십명,아니 수천ㆍ수만명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하여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와 같은 영향력이 곧 교사의 권위요,교권이다. 교권이 확립되지 않고서는 교육은 설 땅을 잃게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계의 곳곳에서 교권이 흔들리고 있으며 도전을 받고 있음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다. 교권에 대한 도전은 교육계의내부,특히 교사들 자신에서도 비롯된다. 일부 교사들이 스스로 노동자임을 자처하고 우리 사회가 지켜 내려온 교사상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서슴지 않았음은 그 사례이다. 전통적인 스승상이 너무나도 이상에 치우쳐 사회의 현실을 소홀히 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는 점은 인정되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사들의 일반 노동자의 자리로 끌어 내리려는 것은 노동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법의 규정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기풍과 상식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일부 서구사회와 달리 동양의 여러나라에서 교원의 노동운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깊은 역사의 전통과 문화의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노동운동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는 일부 사립학교법 규정의 합헌법이 최근 헌법재판소에 제소되어 심판을 받게 된데 대하여도 착잡한 생각을 억누를 수 없다. 사립학교 교원도 현 교육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그 특성 등으로 국공립학교 교원들과 같은 인사행정의 기준의 적용을 받아야 된다는법이론의 논리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보통적인 사회기풍과 일반적인 사회규범이 사립학교라 하더라도 교사들의 노동운동을 정당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 어려운 법이론상의 논쟁점도 결국 우리들의 상식에 알맞게 판결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획기적 처우 뒤따라야 보다 절실한 문제는 교사들을 선생님답게 대접하는 일이다. 그것은 곧 교사들을 사회적으로 존경하고 경제적으로 우대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스승을 존경하는 기풍이 강했다. 그러나 교사들의 사회적 지위는 점차 예와 같지 않은 것 같다. 교직자들에 대한 예우가 일부 외국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보아야 하겠으나 옛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교직자들을 얕보는 풍조가 만연하기 시작하고 있어서 뜻있는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의 교사의 지위는 더욱 보잘것 없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른바 수의 위기가 돈의 위기를 몰아오고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서 교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교원들에 대한 경제적 대우가 그들의 사기는 물론 교권의 신장과 교육의 발전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다 획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하겠다. 앞으로 교원들의 처우와 복지 등에 관한 보다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은 교육우선의 정책 실현을 위한 가장 핵심의 과제의 하나가 되어야할 것이다. 교육관계의 여러 법령속에 산만하게 규정되어 있는 교원의 지위에 관한 법적 기준을 한데 묶어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교원지위법의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이 특별법의 제정은 이제 정치권의 결단에 맡겨져 있는 상태이다. 다음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우리들의 교원에 대한 지원과 격려의 뜻을 담아서 교원지위법이 차질없이 제정되길 기대하고 싶다. 구슬이 세말이라도 꿰야 보배이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이것만이라도 다짐해보고 싶은을 심정이다.〈본사 논평위원〉
  • 직제단일화때 기능ㆍ고용직만 호봉인상/서울지하철 단체협약 “위법”

    ◎서울고법,일반직에 1억지급 판결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안문태부장판사)는 9일 이규성씨 등 서울지하철공사직원 4백71명이 공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에서 『공사측이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통해 직제개편을 하면서 고용직과 기능직에게만 3호봉의 임금(3만3천원)을 가산,지급토록 한 것은 근로기준법에 위반된다』면서 원심을 깨고 『공사측은 일반직 직원이었던 원고들에게 1인당 26만4천원씩 모두 1억2천4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지하철공사 일반직 직원이었던 이씨등은 지난 88년6월 공사측이 노조측과 ▲일반직ㆍ기능직ㆍ고용직으로 나눠져 있는 직제를 단일화하고 ▲기능직과 고용직에 대해서만 3호봉씩의 임금을 가산 지급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체결해 호봉가산대상에서 제외시키자 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2월 1심에서 패소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제단일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시의 단체협약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지만 직원의 근무연한ㆍ직급과는 관계없이 기능직과 고용직 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가산지급하도록 한 것은 실질적인 임금인상』이라고 지적하고 『직제가 단일화되어 모든 직원들이 같은 직무에 종사하게 됐음에도 일반직 직원만을 호봉가산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제5조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 땅투기 혐의자 모두 소환조사/검찰/최근 6개월내 대량매입자 분류

    ◎가격 허위기재땐 구속수사/공무원 서류발급비리 드러나면 엄벌 최근 토지거래허가지역이나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 투기를 목적으로 논밭이나 임야 등의 부동산을 사들인 사람은 모두 검찰의 조사를 받게된다. 대검은 8일 최근 6개월 이내에 이들 지역에서 부동산을 대량으로매입했거나 투기혐의가 짙은 외지인 거래자들에게 모두 소환장을 발부,취득경위 및 자금출처등을 다시 조사한뒤 매매가격 등을 허위로 기재했거나 관계서류를 불법으로 발급받은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 각 지검 및 지청에 설치된 50개 부동산투기전담수사반으로 하여금 지난 1일부터 관할 시ㆍ군을 통해 부동산 거래자중 투기혐의자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통ㆍ반장과 이장의 협조아래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의 명의와 실제주인이 같은지를 대조,부재지주 및 외지인을 가려내고 있다. 검찰은 우선 전국 50개지역을 대상으로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점차 전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지역은 전 국토의 84%에 이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대도시 거주자들이 농촌등지의 논밭이나 임야를 사들여 등기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관계서류들을 허위로 발급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전국 각지검 및 지청에서 부동산투기꾼을 색출하는 작업을 마치는대로 다음달 초부터 이들에게 소환장을 발부,정밀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조사결과 상당수의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히고 『올해말까지 수사를 해 투기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이용관리법에는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했을 때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
  • 가명으로 외국인등록/일,조총련수사

    【도쿄 연합】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재일 조총련 간부등 3명을 외국인 등록법 위반혐의로 입건,금명간 강제수사하는 한편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수색에 나서기로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6일 밝혔다. 일본 경시청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88년께부터 작년까지 조총련 산하 도쿄지부 임원 3명이 외국인 등록시 가명을 사용하는등 위법행위가 적발된데 따른 것으로 강제수사와 함께 조총련의 도쿄도내 지부및 이바라키현내의 간부자택을 비롯한 관계시설 10여개소에 대한 수색도 실시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과 조총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중인 경시청 공안부는 북한이 조총련에 내리는 각종 대일 공작활동의 지시내용등을 중점 추궁,그 실태를 파헤칠 것이라면서 조총련은 북한 공작원의 일본내 활동을 위해 외국인 등록증을 취득하는등 과거 수차례에 걸쳐 불법행위를 한 적이 있어 이번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 “불법쟁의 척결”…산업평화 부축의지/검찰의 노사분규 강경대응 배경

    ◎전노협중심의 과격연대투쟁 발본/생산현장 보호,경제위기 극복지원/기업주의 부당행위ㆍ구사대폭력도 엄단 검찰이 3일 노사분규전담 수사반장회의를 열고 불법쟁의에 대해 강경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은 산업평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불법노사분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의 노사분규에 대한 공안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의 노사분규가 당초에는 단순한 임금투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국방송공사(KBS)와 현대중공업의 불법파업사태이후「전노협」을 중심으로 파업 또는 농성이 전사업장에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의 노사분규는 지난해 4월 공안합동수사본부가 발족한 뒤 강력한 공권력이 행사되자 전년도보다 83%나 분규가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었다. 이에따라 많은 관계자들이 우리의 노사문제도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오로지 임금인상만을 제1차적 목표로 삼는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전노협」이 정식으로 출범한 뒤부터 상황은 조금씩 달라지기시작했다. 「전노협」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노동계 불순세력들이 모여들고 그들의 조종및 선동에 따라 노사분규의 빈도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말 울산 현대중공업의 불법파업을 계기로 「전노협」은 극렬노동투쟁을 공공연히 선언하고 나섰는가 하면 지역별ㆍ분야별로 연대파업의 불순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검찰이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도 이같은 불행한 사태를 미리 막아보자는 데 뜻이 있다. 여기에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침체국면에 빠진 우리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이 뒷받침되고 있다. 4월말 현재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1천2백억원,수출차질액은 2천9백만달러에 이르러 가뜩이나 불황에 빠져있는 우리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우리의 경제가 이처럼 불황에 빠지자 이웃 일본은 물론 중국ㆍ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ㆍ태국등 경쟁상대국에서는 시간대마다 중요뉴스로 한국의 노사분규및 시위등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이때문에 각부처는 현재의 경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또한 노동계에 침투한 좌경폭력세력과 배후조종 선동세력을 색출,엄단하여 산업평화의 조기정착을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 당면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분규대처 3대 기본방침을 수립했다. 그 첫째는 노동운동의 법률주의의 정착이다. 근로자의 단결권과 단체협약권,단체행동권등 헌법및 노동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대신 법의 권위와 절차를 무시하고 각목ㆍ쇠파이프ㆍ화염병ㆍ사제박격포를 사용하는 등의 과격폭력세력에 대해서는 모든 검찰력을 동원해 과감히 척결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평화적 집회와 시위문화를 뿌리내리게 한다는 것이다. 겸찰은 평화적 집회및 시위를 최대한 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불법적 집단행동으로 실력에 의해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하려는 비민주적인 작태가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고 시위주도자와 적극 가담자는 물론 배후조종자까지 철저히 가려내 전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셋째는 산업현장에 침투한 급진 노동운동세력의 발본색원이다. 근로자계급의 무한권익ㆍ무한자유ㆍ반직분적 절대자유는 우리의 헌정질서유지차원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으며 군중심리에 따라 무절제하게 부하뇌동하는 사람도 역시 구속,엄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업장내외의 인명살상,납치감금이나 시설파괴,방화,기간산업활동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하는 불법쟁의행위 등에 대해서는 즉각 공권력을 투입,주동자와 과격행위자ㆍ배후조종자를 검거ㆍ구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분규가 발생할 경우,근로감독관등 관계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하여 그날로 현장확인과 증거수집을 마치고 의법조치키로 했다. 적법쟁의라 하더라도 화염병보관ㆍ업무방해등의 위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범인검거 및 위험물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못지않게 중요한 병원의 노사분규에 대해서도 엄단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서울대ㆍ한양대부속병원등 23곳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환자들이 2중의 고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일부 병원은 도산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앞으로 모든 노사분규 현장에 범법채증조를 집중 배치하고 사진촬영ㆍ비디오채증등을 통해 불법 집단행동주동자ㆍ현장극렬행위자를 확인하고 개인별 기동검거 수사반을 편성해 끈질긴 추적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한 집단조퇴ㆍ월차휴가등도 명백한 쟁의행위로서 이를 절차에 위배하여 실시할 경우 범법행위로 간주,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검찰은 아울러 기업인의 부당노동행위ㆍ위장폐업ㆍ구사대폭력ㆍ임금체불 등에 대해서도 업벌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검찰의 강경대응방침도 국민 모두의 협조와 이해가 없이는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운 실정임은 물론이다. 따라서 검찰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그때마다 산업현장의 실태를 상세히 알리는등 필요한 홍보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다.
  • 획일적 문책기준 완화/증관위/불공정거래 자체감사기능 강화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증권회사들에 대한 검사체계를 대폭 바꾸어 불공정거래등에 따른 비위의 유형을 단순화 하는 한편 증권사의 자체감사기능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 대한 획일적인 문책기준을 다소 완화키로 했다. 증관위는 이날 하오 「검사 결과 조치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증권회사의 업무자율화에 따른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비위의 유형별로 상한과 하한이 엄격이 고정되어 있는 현행 조치기준의 하한을 폐지,획일적인 기준적용에 의한 무더기 징계사태가 없도록 했다. 증관위는 또 현재 1백47개에 달하는 문책 양정기준상의 비위의 유형을 단순화,50여개로 축소하는 한편 중대한 위법 부당사항에 대해서만 증관위가 직접 조치하고 일상적이고 정례화된 사항은 증관위원장 및 증권감독원장에게 조치권한을 위임키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법인에 대한 주의 업무개선 시정요구,임원에 대한 중경고(감봉상당이상),직원에 대한 정직요구등의 징계는 증관위원장에게 ▲임원에 대한 경고(견책상당이상),직원에 대한 감봉견책요구등의 징계는 증권감독원장에게 각각 위임된다. 또 증권감독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양정심의회」를 구성하여 검사결과에 대한 모든 조치사항을 사전 심의하여 공정성과 형평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증관위는 그러나 위법ㆍ부당행위가 경영진의 경영의사내지 경영자세에 기인한 경우에는 경영진에 대한 문책조치를 강화함으로써 임원에 대한 경영책임을 보다 강화했다.
  • “아파트당첨권 매매중개/대법,위법 아니다”

    ◎부동산중개업자 무죄선고 대법원형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27일 아파트당첨권의 매매를 중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석피고인(30)의 부동산중개업법위반사건 상고심판에서 『부동산 중개업자가 아파트당첨권의 매매를 중개한 행위는 재개발지역 아파트입주권(딱지)등의 매매ㆍ중개 행위와는 달리 위법이 아니다』고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당첨권을 매매하도록 중개하는 행위는 단속할 필요가 있더라도 행정형벌법규의 적용에는 엄격한 해석이 요구된』고 밝혔다.
  • KBS 자체수습 돌파구찾기 진통/「파행방송」 언제까지…

    ◎중재ㆍ교섭 공전… 노사 극한대립 계속/공권력 투입의 최악사태 빚을지도 서기원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의 파업및 농성으로 16일동안 파행적인 방송이 계속됐던 KBS사태는 결국 공권력 투입에 의한 해결방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됐다. 그동안 회사측과 노조측은 「선 제작참여 후 수습」방안과 「선 퇴진 후 제작참여」방법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해 왔으나 수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진통만을 거듭해 왔다. 그동안 실ㆍ국장단,방송위원회 등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여러차례 회사측및 노조측과 접촉,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사장 취임저지및 사장실 점거농성으로 시작된 KBS사태는 지난 12일 낮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본관 6층에서 4일째 농성중이던 노조원 2백여명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안동수노조위원장등 1백17명을 연행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노조원 3백여명은 경찰투입에 항의,보도국을 점거하는 바람에 KBSTV 9시뉴스가 14분만에 중단되면서 일부 TV생방송 프로와 라디오 채널의 정규방송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노조원들이 연행된 뒤 각 지방사 노조원들도 잇따라 파업농성에 참여,13일부터는 TV 2개채널과 라디오 3개 채널의 정규방송이 불가능해졌다. 13일 이후 노조원들은 서사장 출근저지투쟁을 계속하면서 중앙홀에서 농성을 벌이고 각 국ㆍ실별로도 점거농성을 계속해 왔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녹화재방송 또는 음악방송등으로 때워왔다. 더욱이 노조원들 이외에 부장단 3백50여명이 『공권력을 성급히 투입,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서사장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KBS사태의 근원적인 배경은 노조원들이 『정부가 KBS를 장악하여 직제와 위상을 재편하려고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노조원들은 또 지난달 8일 서영훈 전사장이 해임되고 방송위원회에서 추천한 이사들이 새 사장 선출을 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자 서사장등 특정인사 3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이들이 선출되는 것은 반대한다고 주장했었고 결국 서사장이 임명되자 곧바로 취임저지 농성에 들어갔었다. 이때 회사측은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이사회가 추천했고 대통령이 적법절차에 따라 임명한 것』이라면서 노조원들의 불법 파업ㆍ농성행위는 위법이라고 지적했고 노조측은 『우리가 반대했던 인물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주장을 굽히지 않아 사태는 평행선을 달리게 되었다. 사태가 악화되자 서사장은 13일 담화문을 통해 『KBS가 무너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으며 방송사와 사장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 것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점거ㆍ농성을 계속하여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이범경관리본부장 이름으로 안노조위원장등 20명을 업무방해혐의로 서울 영등포서에 고발했다. 또 미국에 외유중이던 강원용방송위원회위원장도 이날 하오 급거 귀국,사태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 이어 다음날인 14일 상오 당초 구속처리될 것으로 보였던 안노조위원장등 1백17명 전원이 회사측의 요청으로 풀려나고 본관 6층에 있던 경찰 2백여명도 모두 철수하면서 실ㆍ국장급간부 40여명이 중재에 나설 것을 결의함으로써 사태가 호전될 여지가 조성되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러나 노조측이 여전히 『사장이 퇴진하지 않고는 파업ㆍ농성을 절대 철회할 수 없다』고 표명하고 나서 사태는 다시 혼미속에 빠져들었다. 지난 18일에는 이사회가 4명의 수습소위원회를 구성,4명의 노조대표와 간담회를 가졌으나 『서사장 퇴진이 전제되지 않는 한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강위원장ㆍ이사회는 물론 국회문공위의 중재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동안 KBS사태 중재를 위해 모두 20여차례의 막후교섭 및 수습을 위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었으나 전혀 진전된 점이 없이 사장 출근저지ㆍ농성으로만 일관되어 왔으며 이같은 행태로보아 현재 상황에서는 대화와 양보에 의한 해결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당국이 공권력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써서라도 KBS사태를 수습하려는 것은 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대중공업 파업사태를 비롯,우리나라 산업체 전반에 미치게 될 악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며 특히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마비되어서는 안된다는 데 있다. 더욱이 최근 인플레ㆍ주가폭락ㆍ부동산 투기ㆍ경제침체 등으로 국내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고 사회의 불안심리가 팽배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더 이상 방치했을 때 뒤따를 산업체 전반의 노사분규사태 및 사회불안을 없애자는 것으로 보인다. KBS방송이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그동안 준비된 프로그램이 절대부족한 상황에서 당분간 파행방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BS의 한 관계자는 『간단한 프로그램은 2∼3일이면 제작이 가능하나 1주일이상 걸려야 되는 것도 많다』면서 『방송이 완전 정상화되는 데는 사원들이 제작복귀 후에도 1주일 이상은 걸려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사태로 시청자는 거의 한달 정도는 정상적인 방송을 시청취할 수 없게 된 셈이다.
  • KBS사장 출근 저지/노조,사장직무정지 가처분내기로

    제작거부및 농성 8일째로 접어든 한국방송공사(KBS)사태는 19일 상오 출근하던 서기원사장이 노조원들에게 밀려 출근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서사장은 이날 상오9시쯤 승용차로 공사 본관지하주차장에 도착했으나 노조원 2백여명이 몸으로 출근을 저지,되돌아 나왔다. 서사장과 박성범보도본부장등 집행간부 8명은 이날 하오 중앙일간지에 『KBS노조원들은 사장을 비롯한 집행간부들이 사원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국민의 눈과 귀를 담보로 공공연히 불법파업·업무방해 등의 위법적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부단체에서는 이런 혼란과 불법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고 『인내를 가지고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기울여 방송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맞서 「자주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안동수 노조위원장 명의로 「원인무효에 의한 KBS사장 직무정치가처분신청」을 20일 법원에 내기로 했다. 이들은 『서기원씨가 사장으로 제청되는 과정에서 비합법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가처분신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 문화방송노동조합과 지방 19개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은 이날 상오 『서사장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동맹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전날의 결의를 재확인하고 파업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다. 기독교방송노조도 이날 「연대투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동맹제작거부여부를 논의했다.
  • KBS 노조원에 지성적 행동 당부/서사장 담화

    KBS 서기원신임사장은 11일 하오 사원들의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일부 노조원들이 사장취임을 방해한 행동은 명백히 위법적이며 해사행위로 규정지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사장은 11일 상오와 하오 두차례에 걸쳐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강력히 반대하는 노조원들에 의해 무산됐었다.
  • 전매 차익 실제보다 낮게 신고 했어도/양도세 계약서대로 부과해야

    ◎시세맞춰 인정과세한 세무서 패소/서울고법 판결… 부동산 투기 악용우려 매도인이 프리미엄을 붙여 아파트 당첨권을 판 경우 매매계약서와 함께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면 세무서가 조사한 실제매매가격을 근거로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고중석 부장판사)는 7일 박병섭씨(서울 강서구 화곡동 1046)가 강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등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하고 『피고 세무서는 원고에게 내린 3백30만원의 양도소득세등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아파트를 분양받은뒤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사례가 많은터에 양도차익을 노린 아파트 분양 당첨권자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이같은 점을 악용,허위로 매매계약서등을 작성해 조세회피수단으로 사용케 할 우려를 낳고 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세무서에 제출한 매매계약서상의 양도차익(프리미엄)과 실제 형성되고 있는 매매가격이 다르더라도 매도인과 매수인이 입을 맞추고 있기때문에 허위 매매계약임을 달리 입증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고 박씨는 지난86년3월 서울 강서구 목동 신시가지의 35평짜리 아파트를 서울시로부터 분양받은뒤 당첨권을 방모씨에게 팔고 양도차익(프리미엄)이 40만원이라는내용이 기록된 매매계약서와 함께 양도소득세등 19만8천원의 세금을 세무서에 냈었다. 박씨는 그러나 세무서측이 박씨가 신고한 프리미엄가액이 실제보다 훨신 낮다고 보고 이웃아파트의 매매실태를 조사한뒤 실제 프리미엄이 5백만원 정도라고 판단,3백30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당첨권등 자산을 다른 사람에게 팔고 과세신고를 하면서 거래액과 양도차익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는 매매실례를 감안,거래액을 결정해야하나 증빙서류를 제출했다면 세무서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주변아파트 당첨권의 실제 매매가액에 의한 과세는 위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서세무서측은 상고할 뜻을 밝혀 대법원에서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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