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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만정부 「반민특위」 반대”/중·고교과서에 싣기로

    해방 이후 이승만정부가 「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반민특위)」 활동을 반대했다는 내용이 오는 96년부터 사용될 중·고교 국사교과서에 처음으로 수록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국회교육위 소속 김원웅의원(민주)이 낸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제6차 교육과정에 의해 개편될 국사교과서에서는 「이승만정부가 반민특위활동을 반대해 반민족행위자 축출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각종 심의과정과 현장검토과정을 거쳐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감수성이 예민한 중·고교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사교과서는 민족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대한민국 정부수립후 반민특위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 내용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 교과서 내용으로 수용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실상을 밝힐 때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서울지하철 재파업 결의/징계 등 철회 요구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연환)는 19일 상오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하철파업과 관련된 노조원들의 대량징계를 공사측이 철회하지 않을 경우 재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전체대의원 1백57명 가운데 98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지난번 파업으로 인한 대량징계철회와 노조에 대한 파업손실금 40억원 손해배상소송취하등을 요구하고 공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중재결정 취소청구소/서울 지하철노조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김연환)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달 21일 내린 중재 결정에 대해 노조의 협상권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무효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중재재정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노조는 소장에서 『당시 노사양측이 교섭 상태였으며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현존하지 않았는데도 중노위가 직권중재처분을 내린 것은 위법·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 금강수계/오·폐수처리장 부실시공/생활하수 등 그대로 하천 유입

    ◎일부는 관로 파손돼 가동 못해/감사원,47곳조사 정부가 2천6백여억원을 들여 금강수계에 건설한 오·폐수처리장의 대부분이 부실시공등으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날 금강수계안에 건설한 47개 오·폐수처리장의 건설및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모두 74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부실시공된 부분은 재시공 또는 보완시공하도록 하고 감독을 태만히 한 관련공무원 9명은 인사조치하도록 내무부와 환경처등 관련부처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충북 옥천군등 12개 시·군은 지난 92∼94년 사이 24개 오·폐수처리장을 건설하면서 처리구역과 처리장을 잇는 관로를 너무 짧게 묻어 상당량의 생활하수가 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하천으로 직접 흘러들어가게 했다. 특히 금산군 축산폐수처리장등 4개 처리장은 처리구역 안에 있는 1백58 축산농가 가운데 64가구의 폐수만 처리장과 관으로 연결,BOD 1천4백∼4천2백ppm의 고농도 축산폐수를 하천으로 그대로 방류시켜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시등 7개 시·군에서 건설한 16개 오·폐수처리장도 유입관로 13.4㎞를 비디오 카메라로 정밀조사한 결과 관이음부 5천3천74개 가운데 7백80군데가 파손돼 오수가 새고 지하수가 스며들었다는 것이다. 공주시 검상농공단지폐수처리장은 관이음부 1백9군데가 파손돼 준공 1년4개월이 지나도록 시험가동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돈세탁/세계 각국 단속 비상(현장 세계경제)

    ◎연5천억∼1조불… 수법 갈수록 교묘/미선 최고 10년형에 50만불 벌금 부과 나라안의 돈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해야 하는 세계 여러나라 정부가 더러운 돈을 몰래 깨끗하게 세탁하는 「머니 론더링」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머니 론더링과의 싸움이 전쟁에 비견되는 것은 출처가 밝혀져서는 안되는 돈을 가진 범죄적 집단들의 돈세탁 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능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세탁자들은 합법적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게 보통이다.또 이들은 전자결제시스템등 최신의 금융기법을 능란하게 활용할 뿐 아니라 뇌물제공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매수하며 머리좋은 변호사·공인회계사를 동원,보다 새로운 기법을 속속 개발해 각국 정부의 추적과 단속을 교묘히 빠져나간다. 세탁규모가 연간 5천억∼1조달러로 추정될 만큼 비대화되고 특히 지난 91년 BCCI은행 사건이 터져 단속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당시 각국들은 BCCI가 전세계 지점을 통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세탁한다는 낌새를 채고서도 공조에 실패,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만 했다현재 미국과 영국·일본등 주요선진국은 돈세탁방지 법안의 제정에 그치지 않고 법 적용대상을 비금융기관에까지 확대할 움직임이다.선진국들은 지난 88년 돈세탁방지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빈 협약에 서명한데 이어 89년 선진7개 공업국이 중심이 돼 「금융활동특별전문위원회」(FATF)를 구성했다. FATF는 ▲돈세탁의 범죄행위규정 ▲은행비밀보장법 완화 ▲비금융기관 감독확대등을 골자로 하는 40개 권고사항을 작성,발표해 각국 방지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공조에도 실패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은 돈세탁방지법·빈 협약·범죄정보교환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거나 가입한 상태다.법적용대상기관도 은행·증권·보험·기금등 금융기관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카지노까지도 법적용대상에 포함시킬 만큼 강경한 입장이다. 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금융거래 비밀보장 관련법을 통해 합법적인 금융거래는 보장하면서도 의심스런 거래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올 초 출처불명 「핫캐시」의 합법적 전달통로를 차단키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들에게 의심스런 거래는 반드시 「국가범죄정보서비스」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했다.이와 함께 돈세탁에 협조하거나 검사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하게하는 등 벌칙내용을 강화했다. ○규제협약 속속 가입 미국은 금융기관 또는 상점등이 자동차·선박으로 1만달러이상의 현금을 거래했을 때 세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현금거래보고제」(CTR)를 구비했지만 자금세분화 거래(스머핑)에는 속수무책임에 따라 이를 보완조치 했다.또 92년과 93년에 각각 제출된 아눈치오 와일리 법률안과 상원 은행위원회의 법률안은 돈세탁에 연루된 은행의 면허취소라는 극약적 처방을 담고 있다.현재 미국은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91년 금융부문 거래시 신분확인,의심스런 거래의 관계당국보고,중요서류(최초 계좌개설서류등)5년보관,직원연수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을 통한 돈세탁방지 관련규정」을 제정,회원국으로 하여금 준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강화는 마치 고무풍선 누르기와 같이 규제가 덜한 곳으로 세탁장소를 옮겨놓은 역효과를 낳았다. 극성스런 마약거래에서 이름을 얻은 동남아 오지의 「황금의 삼각지대」 주변국,그리고 중국에 인접한 홍콩·마카오 등이 세탁자들에게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급속한 경제성장,이완된 금융거래관행의 지속,세계 각국 금융기관의 지점 급증 등 그야말로 세탁에 안성맞춤의 환경을 제공한다. ○범죄예방 신경 못써 또한 돈세탁방지법안이 시행되지 않는 헝가리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수백개의 은행이 돈세탁 기구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자본 유치에 정신이 없는 구공산권 국가들은 돈세탁을 막을 금융제도및 범죄예방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거래 업무는 보다 국제화하고 고객과의 직접대면이 아닌 컴퓨터·전화·우편을 통한 간접거래가 한층 보편화 할 전망이다.이와함께 투명한 돈 흐름을 추구하는 정부와 깨끗하지 못한 돈을 가진 집단간의 머니 론더링 전쟁도 한층 정교한 초현대전의 양상을 띨 것이다.
  • 「분향소·대자보」 엄단/정부 방침

    ◎“「김일성조문·찬양」 실정법 위반”/남·북정상회담은 조문과 무관/배후세력 개입 여부 철저 수사 정부는 15일 김일성사망이후 일부 재야단체와 운동권학생들이 분향소를 설치하거나 찬양·애도하는 유인물및 대자보를 배포·부착하고 조문단 방북계획까지 세우는등 위법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실정법을 어길 경우 예외없이 엄격하게 의법조치키로했다. 특히 한총련이 독자적으로 조문단을 구성해 불법으로 방북을 추진할 경우 보안법을 적용,강력히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지금까지 자행된 각종 불법사례를 면밀히 분석,각 단체나 운동권 학생들의 배후세력의 조직적인 개입·조종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일부대학에서 김일성추도행사를 하거나 김의 업적을 칭송할때는 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를 적용해 엄단하고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의 방북사건에 대해서도 그의 행적을 분석,의법조치키로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재 우리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원칙은 김일성에 대한 평가나 조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김일성조문행위·고무찬양행위가 명백한 실정법위반이며 이같은 범법행위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 한국어선 파키스탄에 억류/불법어로혐의/우리선원 등 46명 피체

    【퀘타(파키스탄) AFP 연합】 한국의 저인망어선 한척과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 46명이 불법어로혐의로 파키스탄당국에 의해 억류돼 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한국의 3백50t급 저인망어선 제3오시스호가 지난달 30일 아라비아해 파스니해안 남서부지역에서 파키스탄 해상보안청에 의해 억류됐으며 한국과 중국인 선원 24명 및 파키스탄 선원 22명이 당국의 보호하에 있다고 말했다. 이 저인망어선은 4.8㎞내 어로제한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위법사실이 판명될 경우 선원들은 최고 10년형과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한 어업부 관리가 밝혔다.
  • 대구보선 사전운동 5명 경고

    ◎선관위,내년 지방선거관련 위법 79건 적발 대구 수성갑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보궐선거 후보예정자인 민자당의 정창화지구당위원장과 무소속의 한점수(대구정치문제연구소장)·김태우씨(평화전략연구소장)에게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또 지역구 행사에 참석,정위원장의 선전활동을 한 부인 김현동씨와 대구시의회 K의원의 업적등을 소개한 K의원 부인 남순애씨도 같은 혐의로 경고했다. 정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지역구에서 열린 요리강습회에 참석,주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선전활동을 벌였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홍보유인물 8천장을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김씨는 사진과 경력·구호등을 담은 유인물 1천6백장을 만들어 동문과 친지들에게 돌렸다는 것이다.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국회 내무위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단속을 벌인 끝에 올들어서만 모두 79건의 위법사례를 적발했다고 보고했다. 위법사례들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및 음식물 제공이 36건,각종 선전물불법이용 39건,기타 4건등이었으며 고발 1건,수사의뢰 1건,경고 67건,사직당국 이첩 10건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 “북의 중요발표 지켜보겠다”(국무회의:11일)

    ◎“8·2보선 법위반땐 단호조치” 지시 11일의 정례국무회의는 이홍구부총리의 국회외무통일위 참석일정등때문에 상오8시로 앞당겨졌다.회의의 주제는 말할 것도 없이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동향및 남북관계 전망. ○…이부총리는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은 김정일지배체제의 구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북한권부내에서 김정일에 대한 충성서약이 잇따르고 있어 북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이부총리는 또 『중국도 김일성에 대한 조전을 통해 김정일체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조만간 내놓을 중요발표등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보고. ○…이영덕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주석 김일성이 사망함으로써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도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북한의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태세를 갖추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총리는 『특히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이총리는 오는 8월2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새 선거법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선거이므로 기필코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해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고 언급. 이총리는 『내무부등 관계부처에서는 정당·후보자·유권자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계도 홍보하고 고발된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하라』면서 『아울러 지난 7월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에 대해 공명선거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왔으므로 관계부처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요청하는 사항들에 대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사행행위등 규제법 시행령(개)▲소방법 시행령(개)▲군사기밀보호법 시행령(개)▲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개)▲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중앙교육심의회규정(개)▲국회유학에 관한 규정(개)▲도서관및 독서진흥법 시행령(제)▲청원산림보호직원 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지하수법 시행령(제)▲노인복지법 시행령(개)▲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제)▲직업안정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국유철도재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우편법 시행령(개)▲환경관리공원법 시행령(개)▲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무역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불가리아공화국정부간의 사증면제에 관한 협정체결안▲대한민국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동 기구산하 과학기술정책위원회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안▲국제전기통신연합헌장,협약및 분쟁의 강제적 해결에 관한 선택의정서비준안▲9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상 순잉여금처리안▲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승인안▲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교통세법 시행령(개)▲특별소비세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경북 경주시,대구 수성구갑,강원 녕월·평창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리경비)
  • 보선/당락보다 공명에 관심(청와대)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과 청와대의 이원종정무수석은 성격이 직선적이란 점에서 비슷하다.이수석은 「혈죽」이란 별명이 말하는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굴부터 붉어지고,목소리가 커진다.부산출신인 문총장도 얼굴이 자주 붉어지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두사람이 국회의원 보궐선거문제로 전화기를 사이에 두고 얼굴을 열심히 붉히는 중이다.이수석은 『떨어져도 좋으니 당에서 아무일도 하지말라』는 대통령의 뜻을 매일이다시피 전한다.그러나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의 처지는 다를 수밖에 없다.공명선거도 물론 중요하지만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문총장은 이수석의 전화에 『손발 묶고 앉아만 있으란 말이냐』라고 하소연을 하며 애를 태우고 있는 중이다. 고려대 동문인 두사람은 아주 친하다.서로 말을 낮춰하는 사이여서 별일이야 없겠지만 「작은 갈등」(이수석의 표현)이 지속되고 있고 이 관계는 다음달 2일의 선거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김영삼대통령은 보궐선거의 민자당후보 당락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인다』(윤원중정무1비서관).정치개혁법의 첫 시험대인 이번 보선이 얼마나 법의 취지에 맞게 치러지느냐에만 관심이 있다.김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영월 평창과 경주 두 지역구의 후보에게 위원장직무대리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당사자들을 앞에 놓고 『선거법을 위반하면 재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대통령의 의지나 성격으로 봐서는 어느당 후보가 당선됐느냐를 따지지 않고 위법사실이 발견되기만 하면 곧바로 재선거를 실시할 것 같다.새로운 선거풍토를 만들기 위해 문제가 있다면 3개지역 전부에 대한 재선거도 망설이지 않을 분위기다. 청와대 본관의 분위기가 이런만큼 정무비서실의 움직임에도 예전의 관례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정무수석은 ▲중앙당에서 지원을 하지말라 ▲이웃지구당에서도 돕지말라 ▲선거자금은 법정비용보다 1천만원을 덜 쓰도록하라는 이야기만 당에 전하고 있다. 이때쯤이면 청와대 스스로가 두어차례 현지여론조사를 실시했어야 한다.후보들의 이상동정은 매일 아침 대통령에게 직보할 사항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청와대의 여론조사가 한차례도 실시되지 않았다.후보들의 동정을 보고한 적도 없다.당에서 조사하는 것이 있겠지만 보내달라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대통령이 후보지지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탓이다. 후보에 대한 지원대책을 논의했을 정무1비서관은 당사로 가는 대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가는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고 효과적으로 선거를 관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위법사항은 모조리 적발하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전해주는 윤비서관은 중앙선관위 직원들에겐 기분 좋은 손님일 수밖에 없다. 김대통령의 공명선거와 관련한 특별담화는 대통령 스스로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들린다.오히려 참모들이 정상회담 때문에 신문들이 지면을 할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렸다고 한다.참모들의 반대의견에 김대통령은 『신문들이 싣고 안싣고를 떠나서 내의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발표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석은 『공명선거를 할수록 민자당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라는 논리로 문총장을 위로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후보가 떨어지면 1차책임은 사무총장에게 돌아온다.문총장은 애가 탈 수밖에 없게 돼 있다.
  • 감사원/모범기관장 5명 포상 추천

    ◎석탄공사 사장 포함… 일반감사 면제등 혜택/수자원공 최중근본부장/댐 건설사 산증인… 부실예방에 혼신/기업은행 이우영해장/녹색환경신탁 개발,연 3천억 실적 처벌위주에서 지도·포상 쪽으로 감사방향을 바꾼 감사원이 하위직 모범공직자 뿐 아니라 모범 기관장들을 적극 발굴,포상함으로써 공직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석달동안 5명의 기관장을 포상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동시에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일반감사를 면제해주는등 이에 상응하는 「보상」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최근 대한석탄공사 서생현사장및 농어촌진흥공사 조홍래사장에 이어 철저한 관리로 댐부실공사를 방지한 최중근 한국수자원공사 댐건설사업본부장(54)과 녹색환경신탁의 성공적인 개발및 은행경영합리화를 추진한 중소기업은행 이우영은행장(58),그리고 임정규 한국석유공사 감사(52)를 모범 사례로 선정해 관련부처에 통보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최중근 댐건설사업본부장은 지난 67년 수자원공사의 전신인 수자원개발공사에 입사,줄곧 현장에서 뛰어온 한국 댐건설사의 산 증인.남강댐·부안댐·용담댐·밀양댐·보령댐등 20 00년대 수자원개발의 실무 총책임을 지고있는 최본부장은 대형피해와 맞물린 댐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최신 연구논문들을 어렵게 구해가며 연구해왔다. 그는 현장 특성에 맞는 3백24개 댐공사 시공점검표를 작성,시공관리에 활용하고 신기술을 도입·확산시키는 한편 조사·설계·발주및 완벽시공을 위한 업무개선방안을 수립,실무에 적용함으로써 건설시장개방에 대처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이우영행장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공익금융상품인 녹색환경신탁을 개발,1년만에 3천억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녹색환경신탁은 특히 고객신탁이익의 1%와 은행부담금(고객부담금의 2배)을 환경기금으로 기부,국민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과 참여기회를 주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갖춘 신금융상품으로 연간 10억원을 환경기금으로 기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행장은 또 금융환경변화에 따라 중복·유사업무수행부서를 통·폐합하고 3개 부속실을 축소하는 동시에 점포소형화로 효율성을 높여 그 결과 4백2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의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시절 특별보좌관을 지낸 이력이 눈길을 끄는 임정규 한국석유개발공사 감사(52)는 「놀고 먹는」자리로 인식돼온 정부투자기관의 감사직에 대한 편견을 뒤집어 놓았다는 평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내부보고문서축소등 모두 12건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철두철미한 자체감사로 1년동안 4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바로 잡았다.
  • 남북정상회담 완벽 준비/불법폭력행위 엄정 처벌/이 총리 국정보고

    이영덕국무총리는 29일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날 제169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국정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북한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총리는 철도및 지하철 파업사태와 「한총련」의 과격행위에 대해 『국법질서에 정면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규정하고 『정부는 국가생존의 차원에서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운행 줄이더라도 안전운행에 역점/이총리 지시

    정부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철도및 지하철파업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연대파업을 선동하는등 명백한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전로대」 지도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한편 검찰과 경찰력을 총동원해 불법파업의 주동자를 검거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비정상적 운행에 따르는 사고의 예방을 위해 철도와 지하철의 운행횟수를 줄이더라도 안전점검과 안전운행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파업을 선동하는 불순·불법세력을 철저히 파악해 신속하게 의법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형우내무·김두희법무·오명교통·남재희노동·오인환공보처·서청원정무1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이 참석했다.
  • 무조건 일터로 돌아가라(사설)

    파업중인 철도와 지하철 노조원은 무조건 일터로 복귀해야 한다.우선 철도와 지하철을 지금 당장 정상화시키고 나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임금투쟁을 해도 해야 한다. 철도는 나라의 대동맥이고 지하철은 국민의 발이다.불법파업으로 철도와 지하철의 운행을 중단한 것은 나라의 대동맥을 끊고 국민의 발을 족쇄로 채운 것과 같다.파업중인 노조원들은 요 며칠 사이 국민들이 겪는 불편과 고통은 말할것도 없고 경제적 손실이 어떻다는 것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았을 것이다.그런데도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에 따른 모든 책임은 파업 노조원 자신이 져야 한다. 더욱이 지금이 어느 때인가.말할 것도 없이 북한핵문제로 나라 안팎의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기이다.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예비접촉이 곧 열리게 될 시점이기도 하다.그뿐이 아니다.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제2도약을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가 매우 절실한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런 시기에 철도와 지하철이 불법파업으로 멈춰선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지만 있어서도 안된다.모든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도 부족한 터에 우리 내부에서 대립과 분열로 치닫는다는 것은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다.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얻기위한 파업 소동인가.국가 사회는 물론 근로자에게도 백해무익한 파업이다. 「전기협」은 물론이고 서울·부산 지하철의 파업이 하나같이 불법이라는 것은 이제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특히 「전로대」라는 재야노동단체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제3자개입을 하면서 순수한 노조원들을 부추겨 불법을 저지르게 하는등 뒤에서 조종하고 있음도 드러났다.배후조종자의 의도가 노동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투쟁에 있음도 밝혀지고 있다.그들의 실체가 이런데도 계속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을 것인가.파업 노조원들은 한번 냉철히 생각해 볼 일이다. 정부도 이제는 국법질서에 정면도전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부작용이나 비판이 있어도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복귀자에 대해서는 관대한 조치와 근로조건 개선노력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들리는 바로는 「전기협」집행부의 협박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차츰 복귀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다행스런 일이다. 파업 노조원들은 직접 피해자인 국민들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한다.국민들은 짜증을 넘어 울화통을 터뜨리며 정부가 엄정히 법으로 다스리도록 요구하고 있다.파업노조원들은 이 점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아직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조원은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길 거듭 당부한다.
  • 이 총리 철도·지하철사태 관련 담화 전문

    ◎“직장이탈 근로자 즉각 복귀를”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철도와 지하철 파업으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겪게 하여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시민의 발이며 국가기간시설인 철도와 지하철의 정상운행을 위해서 철도종사원들에 대한 별도의 근로조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지하철의 임금협상을 원만히 타결하고 파업이 예방되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아닌 이른바 「전국기관차협의회」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지하철과의 연대파업까지 선동하여 공공연히 6월 27일 공동투쟁을 책동하는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민주사회에 있어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불법행위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불법사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지난 23일새벽 법질서확립차원에서 부득이 공권력을 투입했습니다.공무원 신분으로서 법에 없는 단체를 만들어 철도의 파업을 이끈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법에 의해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파업이 금지된 중재기간중에도 파업을 강행한 행위는 국법질서에 정면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입니다. 철도와 지하철 종사 근로자 여러분.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모든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야할 이 시점에서 여러분은 다시한번 여러분 자신과 국가의 운명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직장을 이탈한 철도와 지하철 종사자 여러분은 즉각 직장에 복귀하여야 합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문민정부는 민주화를 위한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떠한 불법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정히 법으로 다스려 나가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정부는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비상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만 이번 불법파업사태의 근원적 해결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 법질서확립을 위해 깊은 인내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우리나라 법질서확립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한·미 통상현안 “산너머 산”/워싱턴 경제협의회 뭘 논의하나

    ◎차시장개방 등 미요구 부분 수용/지재권 「우선감시대상」 해제 요구/대구머리 위생 처리땐 수입… 소시지 통관 이견 한·미간 통상문제는 산너머산이다.자동차시장 개방,소시지 유통기한,대구머리 수입,지적재산권 보호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22일 미 워싱턴에서 박건우 외무차관과 조안 스페로 미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12차 한·미경제협의회에서도 이런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한·미경제협의회는 무역과 금융 등 양국간 통상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기구로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동차의 취득세 개선과 대구머리 수입 허용 등 미측의 요청을 부분 수용할 계획이다.현안들을 짚어본다. ▷소시지 유통◁ 보사부는 최근 90일이던 냉동 미국산 수입 가열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로 줄였다.이 조치로 갑자기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미국산 소시지의 통관을 보류함으로써 통상마찰이 빚어졌다. 우리 규정상 소시지의 유효기간은 열처리된 제품의 경우 냉장상태로 30일,비열처리 해 냉동된 것은 90일이지만 열처리 한뒤 냉동된 소시지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이에 보사부가 미국산 제품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식품안전과 유통에 아무 문제가 없던 소시지의 통관을 예고없이 규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유통기한의 환원과 압류분 통관을 주장해 왔다.반면 정부는 위법사실의 시정이므로 예고의무가 없고,억류분의 통관도 어렵다며,다만 식품안전 등 과학적 근거를 따져 필요하다면 관련규정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미국은 자동차 교역의 불균형을 이유로 국내 시장개방을 촉구해 왔다.지난 4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자동차 시장을 「불공정 무역관행」에 넣고 슈퍼301조 발동을 시사해 왔다.최근엔 앤드류 카드 미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내한,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했다.『지난 해 한국이 미국에 11만대나 수출하고 수입은 1천1백대밖에 안 했다』는 논리로 관세(10%) 인하와 매장면적의 제한 완화,황금시간대의 광고 배정,취득세와 특별소비세의 개선,수입차의 형식승인 간소화 등을 요구하고있다. 정부는 7천만원이상인 승용차의 취득세를 15%에서 2%로 내리고 내년부터 자동차에 한해 매장면적과 면적제한을 풀며,할부금융사도 허용해 준다는 방침을 정했다.주요 시간대의 TV광고를 허용하고,수입차의 형식승인도 간소화 할 방침이다.그러나 관세는 가능한 10%를 고수할 생각이며,특별소비세와 지하철 공채매입은 현 제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지적재산권보호◁ 미국은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기업의 상표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보호,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이 미흡하다는 반응이다.한국에서의 유명여부에 관계없이 외국 기업의 모조상표 등록을 막고 대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불법복제를 단속할 것을 촉구해 왔다.정부는 지적재산권의 침해 단속을 확약하는 대신,우선감시대상국(PWL)의 지정 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구머리 수입◁ 81년 미국에서 폐기물로 분류되는 식용 대구머리의 국내 수입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식용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이슈가 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식품위생 전문가를 미국에 보내 가공처리 과정을 살펴본 결과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미국이 보낸 견본 4종에 대한 국립수산물검사소의 검사 결과도 아가미가 붙은 하나를 빼고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따라서 대구머리를 폐기물로 분류하는 미국의 규정을 고치고 가공과정의 위생처리를 보장하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방문판매법◁ 다단계 판매회사에 대한 한국의 규정이 국제 기준보다 제약적이므로 완화하라는 게 미측의 주장.현행 방문판매법은 피라미드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수당의 지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제한이 세제류 등 생필품을 파는 미 암웨이사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하위 판매자에 대한 수당지급의 기준에 「교육」외에 판매실적도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왔다.정부는 미측 주장을 일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그린벨트 불법건축/4백31건 적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서의 불법적인 공장 신·증축,가설물설치,용도변경 등의 위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불법건축물은 즉시 철거 또는 원상복구되며 위법행위자는 형사처벌되고 관리를 소홀히 한 공무원은 문책당한다. 건설부는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을 비롯,전국 5대 도시의 그린벨트에 집중단속을 실시해 모두 4백31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공장과 관련된 불법행위가 3백5건으로 가장 많고 ▲토지형질변경 51건 ▲창고 32건 ▲음식점 11건 ▲주택 9건 ▲종교시설 4건 ▲골프장 1건 등이다.
  • 러 범죄단에 핵부품 유입 확인/미­러,핵기술 차단 공조

    ◎핵 부품구입시도 북한인5명 추방/러 【발레타(몰타)·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마피아조직들은 핵산업의 일부 예비부품을 손에 넣었으나 가장 중요한 핵물질은 아직 입수하지 못했다고 유리 칼미코프 러시아법무장관이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이타르타스통신은 루이스 프리 미연방수사국(FBI)국장이 다음달 2∼5일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범죄집단의 핵무기 입수방지 방안을 놓고 러시아관리들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위법행위및 부패방지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몰타를 방문중인 칼미코프장관은 『핵기술에 사용되는 각종 예비부품들이 러시아로부터 유럽의 범죄조직에 흘러들어갔으나 아직 기술자체는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마피아들의 손에 어떤 부품들이 들어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독일정보부의 고위관리는 러시아범죄조직이 국제사회에 대한 협박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입수했다고 밝혔으며 프리 FBI국장은 러시아범죄조직이 핵무기를 손에 넣은뒤 다른 나라들에 대한 협박용으로 사용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팔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제조에 사용되는 부품을 구입하려 한 북한인 5명을 추방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현재 사할린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스테파신 방첩본부(FSK)장이 유즈노 사할린스크에서 기자들에게,이들 북한인이 주초 극동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 민주 불참속에 맥빠진 신문/상무대국조 스케치

    ◎군공사담당관 신문여부싸고 논란/“수주전제조건 청우에 유리” 추궁 11일 속개된 국회 법사위의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는 민주당 의원들이 끝내 불참한 가운데 절름발이식으로 진행됐다. 민자당은 이같은 파행국면에도 불구하고 조사시한인 오는 19일까지 단독으로라도 조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이 「보이콧」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야당의 몫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조사에서 야당의원 모두가 중도포기했으니 조사의 의미도 자동상실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조사자체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날 국방부에서 진행된 증인신문은 시종 맥빠진 분위기로 일관한 끝에 1시간30분만에 종료. 증인으로 나온 육군 중앙경리단의 전계약처장 정석용대령과 국방부 시설국의 전설계심의담당관 임명용공군중령이 엄격히 보면 조사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이들은 상무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특혜시비등에 연루돼 구속돼 있는 상태.국정조사의 목적인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규명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증인신문에 앞서 민자당 의원들끼리도 신문을 벌일 것인가를 놓고 논란. 현경대위원장등은 본회의의 위임을 받은 이상 조사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본회의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법사위가 일정을 변경하거나 연장할 수는 없다는 견해였다. 반면 강신옥의원등은 이날 증인 2명이 민주당에서 요구한 사람들이므로,민주당 의원들이 나오지 않았으니 신문할 의미가 없다고 주장.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선 끝에 결국 현위원장의 중재로 증인신문은 하기로 결론. ○…의원들은 정대령을 상대로 상무대 이전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청우종합건설측에 대한 특혜가 상부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를 집중추궁. 이인제의원은 『청우측이 특허를 갖고 있던 라크공법을 공사수주의 전제조건으로 한 처사가 위법이 아니냐』고 따졌고 박헌기의원은 『7%지분 밖에 없는 청우측에 현대측과 40대 60으로 지분을 과다배분한 것은 상부의 입김때문이 아니냐』고 질문. 박희태의원은 『2천억여원에 이르는 큰 사업결정을 정대령혼자 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정대령은 상부의 지시는 물론 위법,특혜사실마저도 철저히 부인. ○…의원들은 이어 임중령에 대해 비슷한 질문을 던졌으나 역시 별무성과. 임중령은 상무사업과 관련해 청우측으로부터 1천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았다가 되돌려 주었기 때문에 정대령에 비해 연루정도가 약해 시원스런 대답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것. 정상천,정장현의원등은 라크공법 채택과 관련,『청와대측이나 국방부장관등 상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왔다는 얘기를 직·간접적으로 들을 적이 있느냐』고 질문. 이에 대해 임중령은 『장교의 명예를 걸고 지시를 받은 적도,지시가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
  • 민원을 늦장처리/감사원,47건 적발

    감사원은 일부 행정기관에서 민원을 늑장처리한 부당위법사항 47건을 적발,이를 시정하도록 11일 내무부와 서울시에 통보했다.
  • 담배갑에 “흡연은 당신을 죽일수도…”

    ◎남아공,「새경고문안 삽입」 법안 마련/섬뜩한 문구 포기 잇따라/싱가포르 “가정을 해친다”/태 공공장소 금연법 시행 전세계적으로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담배갑의 경고문구 역시 보다 위협적으로 변하고 있다. 「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정도의 경고성에서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식으로 섬뜩한 문구가 등장했다.기존의 경고문으로는 흡연자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주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넬슨 만델라가 새 대통령이 된 남아공화국은 지난달 강력한 경고문구를 담배갑에 인쇄하도록 하는 금연법안을 새로 마련했다.남아공은 특히 경고문을 담배갑의 옆면이 아니라 앞면에 잘 보이도록 인쇄하고 문구도 「흡연이 당신을 죽일 수 있다」로 변경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특히 어린이와 10대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고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 세금을 인상,1갑당 3란트(미화 85센트)씩 하는 담배값을 2배로 올리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인구 3백만명의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멀지않아 세계최초의 흡연없는 국가로만들겠다는 야심아래 이달부터 개정금연법 시행에 들어갔다. 싱가포르는 궐련·여송연·파이프담배 등 모든 종류의 담배에다가 법에 명시된 4가지 경고문 중 하나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했는데 경고문의 내용은 「흡연은 사람을 죽인다」「흡연은 가정을 해친다」「흡연은 심장병을 유발한다」「흡연은 암을 유발한다」 등이다. 이 금연법은 경고문의 인쇄체 형태와 크기까지 규정하고 있으며 담배갑에 타르와 니코틴함량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담배업자가 이 법을 1회 어길 경우 1만싱가포르달러(미화 6천5백36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 징역,2회 어길 경우는 2만싱가포르달러에 1년 징역의 처벌을 각각 받게 된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 1월 의회에서 통과된 이 금연법에 따라 다음달부터 식당을 비롯,대중교통수단·영화관·학교·병원·작업장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법으로 금지된다. 새 금연법에 따르면 금연을 이행하지 않는 공공장소의 소유자나 관리자들은 1천∼2만파운드(24만∼4백80만원)까지 벌금을 물게 돼있다.또 대중교통수단에서흡연중 적발되는 자는 10∼50파운드(2천4백∼1만2천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며 2번 위반자는 구속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집트의 흡연자는 6천만명의 인구중 40%정도인데 이집트당국은 금연이행을 위해 특별경찰을 동원,정기 또는 기습적으로 위법자단속에 나서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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