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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선거권 제한’ 등 처벌규정 미흡/왜 안지켜지나

    ◎선관위 한달간 1건도 적발 못해 통합선거법의 ‘축·부의금품 등 상시제한’규정이 겉돌고 있다. 서슬퍼렇던 중앙선관위의 단속 의지는 온 데 간 데 없다.지난 한달동안 1건의 위반 사례도 적발하지 못했다.중앙 선관위는 “6·4 지방선거 후보자 비용실사로 손이 모자라 단속지시를 못했다”고 해명했다.‘상시 제한’의 취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정치인들의 주례가 거의 없어지고,경조비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각종 편법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개정법 관련 규정은 시행 한 달여만에 있으나 마나한 한 내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법 규정의 모순과 정치인의 준법정신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다.정치인들이 선거구민의 주례를 서거나,경조사에서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이 아닌 그 이상을 금품을 축·부의금으로 내놓으면 위법이지만 피선거권제한(벌금 100만원 이상)과는 관계가 없다.50만원 이하의 벌금만 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입법취지를 살리려면 처벌규정을 강화,피선거권을 제한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규정에 어긋나는 축·부의금품 제공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문제다.잔칫집과 상가에서 축·부의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의 명단을 확보하고,사법처리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혼주나 상주의 제보를 기대할 수도,명부를 뒤적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선관위는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제공도 금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반면 경조사에 빈손으로 갈 수 없다는 반론이 거세다.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법 규정에서 적용대상으로 들고 있는 일부 애매한 개념도 문제다.‘입후보 예정자’나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자’등이 그 예다.
  • 굴러든 外資 내쫓는 당국

    ◎일 해외결혼객들 제주도 선호 호텔들 적극 유치/보건복지부 “호텔결혼식 위법” 경직된 행정/“제주도 만이라도 특구 인정을” 관광업계 발 동동 ‘민간은 뛰고 정부는 발목을 묶고’ 제주도내 유명 호텔들이 일본인 해외 결혼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특 1급 호텔에서의 혼례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 신라호텔은 최근 일본 혼례객을 맞았으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룰수가 없었다.특 1급호텔에서의 혼례를 금지하는 가정의례준칙 때문. 담당부서인 보건복지부에 문의했으나 외국인도 예외가 될 수없다는 통보를 받았다.호텔측은 할 수 없이 인근 중문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호텔에서 피로연을 하는 편법을 써야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결혼식을 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79만4,000여쌍이 결혼한 지난 96년에는 6% 가량인 4만1,000여쌍이 외국에서 혼례를 치뤘다. 이는 일본 국내 물가가 비싸 혼례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결혼식과 동시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매력때문으로 풀이된다.해외 결혼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하와이.예비 신랑,신부의 60%정도가 찾는다. 다음은 호주(13%)와 괌(9%)이다. 그러나 제주도도 이에 못지 않게 잠재력이 있다.하와이 호주에 견주어 거리가 가까워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관광지로도 뒤지지 않는다. 제주도의 경우 2박3일 기준 혼례비용은 130만엔.일본에서의 혼례비용이 443만엔인 것을 감안하면 3분의1도 안되는 수준이다.항공료(서울∼동경 8만엔)를 계산해도 훨씬 싸다.게다가 하객들까지 결혼식 참가와 함께 관광을 하게 돼 이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00년에는 8만6,000여쌍이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의 특 1급 호텔들은 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결혼전문지,여행업자 등 관련인사 13명을 초청,제주도 결혼시장에 대한 견학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혼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엉뚱하게도 국내인들의 호화 혼례를 금지하는 가정의례준칙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호텔측의 한 관계자는 “결혼식을 유치하면 하객,피로연,쇼핑은 물론 신혼여행에 따른 관광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최소한 제주도에서만이라도 외국인에 대한 특1급 호텔에서의 혼례를 허용해야한다”고 말했다.
  • 청와대/퇴출銀 경영진에 불만

    ◎“고객 예금인출 방해행위 있을 수 없는일”/일반직원과 분리 형사처벌도 불사 방침 청와대는 퇴출은행의 경영진들에 대해 불만 강도가 매우 높다.마땅히 책임져야 할 경영진들이 인수작업을 위한 정상적인 내부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국가를 위해서나,고객을 위해서도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이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는 경영진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은행이 퇴출된 데는 해당 은행 경영진들의 무책임한 경영 때문”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康奉均 경제수석도 “자기 은행에 예금한 사람에게 돈을 내주는 것 조차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금감위가 이날 퇴출은행의 부실화 배경자료를 발표하고 업무방해죄로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특히 불만 강도가 가장 높은 퇴출은행은 동화은행.경영진들이 부실경영에 따른 국민 부담이나 책임을 생각하지도 않고 사태를 교묘히 확대시키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청와대는 이러한 움직임에 경영진과 일반 직원을 분리,대응하려는 이분법적인 접근방식을 시도하고 있다.“경영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야할 일”이라는 표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경영진들에 대해서는 단호하다.각종 증거 등을 수집,위법이 드러나면 형사처벌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康수석은 “인수과정에서 불법,또는 비협조적인 행동을 하는 직원들은 승계에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며 농성중인 직원들을 겨냥해 연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해법이 컴퓨터 전산망의 암호를 지우고,퇴직금을 몽땅 인출한 일부 직원들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또 목전에 닥친 해고태풍의 근본적인 처방일 수는 없어 당분간 금융권의 소용돌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 미복귀 전산요원 고발/정부 퇴출銀 대책

    ◎일반직원은 고용승계 제외 정부는 5개 퇴출은행의 전산요원들이 1일 상오 출근시간까지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노조 전임자와 일반 직원들도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고용승계 대상에서 제외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이는 퇴출은행의 예금업무가 이틀째 마비되고 1일에도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는 전산망이 가동되기 어려워 방치할 경우 금융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전산요원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들 은행의 전산망을 복구하는 데는 최소한 3일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담화문을 통해 “5개 퇴출은행 직원들의 출근 거부로 고객이 예금을 찾지 못하고 거래기업이 자금결제를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퇴출은행 직원들의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李 위원장은 “전산요원들이 전산실 기기를 임의적으로 조작하고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국가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업무에복귀하지 않을 경우 모두 형사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金 대통령·경제 6단체장 대화록/“5대그룹 경제살리기 외면”

    ◎金 대통령­빅딜성사 간절히 바랐는데… 은행들 아무리 말해도 안들어/金宇中 회장­공장 3교대 돌리면 실업해결.해외합작은 아직 가시화 안돼/金昌星 회장­고용조정 이제는 피할수 없어.외국인들 노조 빨간띠에 몸서리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낮 청와대로 金宇中 차기 전경련회장 등 경제 6단체대표 10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5대 기업이 경제개혁에 앞장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경제 6단체장 가운데 崔鍾賢 전경련회장은 건강때문에,具平會 한국무역협회장은 미국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오찬대화 요지. ▲金대통령=대통령을 해보니 제일 힘드는 게 은행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과거 정부가 인사 등에 관여할 때는 말을 잘 들었다는데 자율성을 주니 역효과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간섭을 해선 안되니 빨리 금융구조 조정을 해 전력을 다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金宇中 회장=일본은행은 365일 연불수출을 인정해주는데,우리 은행은 180일,90일짜리도 매입해 주지 않아 애로가많습니다. ▲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대기업을 빨리 전문화해야 합니다. 능력없는 중소기업도 퇴출시켜야 하지만 기업구조 조정의 핵심은 대기업이 돼야 합니다. ▲金宇中 회장=현재 우리는 7,000달러 시대의 기업들인데 선진국과 같은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봐선 안됩니다. 우리 대기업은 언제든 문제가 있으면 중소기업과 얘기하자고 했는데, 지금 대기업과 갈등이 있습니까. ▲朴相熙 회장=갈등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자산재평가시 부채비율이 훨씬 낮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을 평가할 때는 기술력을 감안해 줘야합니다. ▲金宇中 회장=우리나라 산업시설에 1조달러가 투자돼 있는데 이 시설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철덩어리가 됩니다. 시설을 증설할 필요없이 현재 2교대 작업을 3교대로 바꿔야 합니다. 토·일요일까지 일하면 4,5교대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시설투자없이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수출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출만 늘리면 흑자가 나므로 외채를 갚아 나갈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방향 설정도 필요합니다.섬유도 100억달러 이상 수출합니다. 어느 업종도 사양산업은 없습니다. 열심히만 하면 국제경쟁력이 있습니다. ▲金대통령=우리는 계획경제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를 세계 11번째로 이끈 것이 대기업 공로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을 불러온 것도 대기업입니다. 과거에 기업은 기업능력보다 정경유착으로 발전하려 했습니다. 일부 국민과 노동자는 재벌해체,심지어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국민과의 TV대화에 나가서도 대기업도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방문 결과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봤다고 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국외적 환경은 돼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노동계의 협력을 얻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까. 나는 확고한 태도로 노동자의 권리를 기업주가 침해하는 것도,노동자들이 불법파업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기업에는 수출을 많이 하고 돈벌이를 많이 할 것을 요구할 뿐입니다. 우리는 한배를 탔습니다.노·사·정이 힘을 합쳐 나라를 살리고 5개 항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노력은 하고 있으나 5대 기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빅 딜만 해도 나는 간절히 바랐습니다. 대기업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습니다. 몇 분들이 (빅 딜을)얘기를 다하고 도장을 찍으려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놓고 (도장을 찍으러)나오지 않았습니다. 은행 부실대출 100조원 가운데 50조원 이상을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마당에 빅 딜이 잘못돼 또 국민세금으로 갚아줘야 해 분위기가 나빠진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도네시아,일본 문제도 어려운데,이럴 때일수록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합치고 특히 전경련이 앞장서 주십시오. ▲金宇中 회장=아직 가시화 안되고 있으나 선진국 기업들과 합작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시니 우리도 돕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잘 안되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金대통령=IMF를 맞은 지도 반년이 됐습니다. 국민이 눈에 보고 손에 쥐게 해줘야 합니다. 전경련이 결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과거 독재정권 때는 정부가 무슨 말만 하면 지지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지금 국민의 정부가 기업을 괴롭히거나 무엇을 요구하거나 합니까. 수출하고 돈벌라는 것만 요구하지 않습니까. ▲金宇中 회장=저도 언론인들을 만나 정부가 방향을 잘 잡고 노력한다고,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은 보도되지 않고 다른 얘기만 보도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가시화될 것입니다.대통령께서 고생하시는 것을잘 알고 있습니다. 대우만 해도 3월까지 합작관계를 매듭지으려 했는데 늦어지고 있습니다. ▲金대통령=(朴相熙 회장에게)중소기업을 위해 은행·정부와 싸우십시오. 중소기업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어떤지 알지 않습니까. 밀어주지 않아도 (중소기업을 위해)싸워야 하는데 밀어주는데 왜 안싸웁니까. 보고를 들으니 모 은행이 중소기업자에게 대출을 해준 후 3일만에 회수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런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이 자율적으로 잘 해줘야 하는데 안해주면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스스로 은행이 잘못을 시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金昌星 한국경영자 총연합회장에게)정부는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평생고용제에 익숙해져 있으니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제 반발에)金회장이 많이 참아야 합니다. 경제가 살아나면 노동자에게도 정당한 몫을 줘야 합니다. 노동자와 함께 동지적 애국심을 갖고 해줘야 합니다. ▲金昌星 회장=각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외자도 들여와야 하고 부실기업 퇴출도 해야 하겠지만 고용조정도 피할 수 없습니다. 노동자와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인을 만나니 노사협의때 노조측이 왜 빨간 띠를 두르고 나오는지 몸서리쳐 진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金대통령=노사협의때 노조측에 얘기하십시요. 나도 왜 하필이면 빨간 띠를 두르는지 섬뜩할 때가 있습니다. ▲金昌星 회장=불법 해외노동자들이 벌금 3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해 공항에서 노숙하고 있는데 이것까지우리 (기업)책임입니다. ▲金대통령=(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에게)즉시 법무장관에게 알아보고 법개정이 필요하면 개정을 해서라도 출국시키십시오. ▲朴相熙 회장=고금리 부담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동산 담보도 인정해 주지 않으니 신용보증 보험기금에 특례로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더 배정해 주십시요. ▲金대통령=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이 그랬다’고 말하고 직접 찾아가 해결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컨대 여야 간에 법에 의한 정치자금은 줘도 좋으나 법에없는 자금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계의 이런 협력없이는 내가 깨끗한 정치를 해나갈 수 없습니다. 내 스스로 절약을 위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 때나 미국 방문 때 과거에 비해 40% 이상 비용을 절약했습니다. 워싱턴에서도 6만∼7만달러 드는 동포 리셉션을 대사관저에서 열면서 대사관에서 음식을 만들어 5,000달러로 치렀습니다. 과거엔 정치자금을 줘도 위법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위법이 됐습니다. 정치자금 문제로 기업과 정치인 사이에 이상한 소리가 나와선 안됩니다. 깨끗하게 주고 받아야 합니다. 협력해 나라를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대기업이 경제를 끌고 왔으니 특히 金宇中 회장께서 잘 해주기 바랍니다. ▲金宇中 회장=대기업 대표들을 불러 이야기도 들어주고 사기도 높여 주십시오. ▲金대통령=전경련 분들을 만나겠습니다.
  • 위생공무원 위법실태/유관기관 심의 건너뛰고 단란주점 허가

    ◎허가취소 대신 영업저지 ‘처벌 깎아주기’ 행자부가 10일 전국 73개 시 군 구 위생과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적발된 공무원의 위·불법사례는 다음과 같다. ▷인·허가◁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접객업소의 조리사 고용 관련 규정을 어기고 있었다.즉 영업장 면적이 120㎡를 넘는 음식점은 접객업소로 구분,의무적으로 조리사를 고용토록 돼 있으나 대부분 위생과에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업소 허가를 내주었다. 경남 마산시 위생과는 단란주점을 허가내줄 때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 환경위생 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 것을 어기고 허가를 내주었다. 강원도 강릉시는 영업정지 기간중 영업을 하다 허가취소된 업자가 상호를 바꿔 영업허가 신청을 내자 이를 허가해줬다.일단 영업허가가 취소되면 장소는 6개월 이내,사람은 2년이내에 동일 종류의 영업허가를 내줄 수 없도록 돼있다. ▷행정처분◁ 부산시 및 부산진구 위생과는 허가를 취소해야 할 사안임에도 2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고 전남 여수시는 시정명령에 그쳤다.전주시 완산구는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 적발되면 90일간 영업정지시켜야 하는데 이를 60일로 줄여 주었다. ▷지도단속 및 사후관리◁ 감사를 받은 자치단체 모두 업소의 전력사용량에 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했다.위생과는 영업정지된 업소의 전력사용량을 점검,영업을 할 때와 차이가 없으면 비밀 영업을 하는지를 살피도록 돼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또 대부분 영업시간 위반,일반음식점의 음향기기 설치,단란주점의 접대부고용 등 업태위반 행위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다.
  • 비용실사 통과해야 ‘진짜 당선’

    ◎한도 초과·고의 누락 등 적발땐 당선 무효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에 대한 정밀한 실사를 받는다. 일차적인 선거비용 실사는 오는 14일까지 각 후보들이 선관위에 선거비용 보존신청을 하면서부터 시작된다.선거비용 보존신청은 후보들이 맡긴 기탁금 가운데 벽보·선거공보·신문방송 광고 등에 쓰인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제출하는 자료다. 이어 각 후보들이 7월4일까지 예금계좌,거래내역서,수입지출 명세서,영수증 등 선거비용과 관련된 서류일체를 제출하면 선관위의 2차 실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중앙선관위의 실사반은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한달동안 각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심사와 함께 각 정당이나 인쇄소,방송국 등 현장에 파견돼 현장실사를 벌인다.1,500여명으로 구성된 실사반은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 및 대조작업을 벌인 뒤 선거비용 전반에 대한 실사를 종합적으로 실시한다.조사한 결과,위법행위가 드러난 후보·당선자는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가 의뢰된다.
  • 출구 조사(선거법 가이드)

    ◎투표소 500m 이내는 위법/마감시각 지난후 결과 공표 방송 신문 등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은 지방선거 당일 투표소 입구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출구 조사를 할 수 있다.그러나 그 방법에는 제한이 있다.조사기관은 투표소로부터 500m밖에서 투표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이 경우도 투표마감 시각까지 그 경위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투표소로부터 500m 이내에서 유권자들에게 질문을 하면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다.다른 유권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거리 제한 규정을 어기거나 투표마감 시각전에 출구 조사 내용을 공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선거법은 규정하고 있다.
  • 학내시위 교수 해고 부당/총장 퇴진 주장 해임 사유 안돼

    ◎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12부(재판장 洪日杓 부장판사)는 3일 지난 96년 대구 계명대학내 분규와 관련,해임된 양모 전 교수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징계재심처분취소소송에서 “해임 징계 재심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대학총장 신모씨 부자의 전횡에 대항한 교수협의회의 총장 퇴진 운동 과정에서 양씨가 삭발단식농성,학생들의 수업거부종용 등 강렬한 방식을 사용한 점은 인정되나 해임될 만큼 위법한 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제기됐던 양씨의 조교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도 품위손상 행위로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만 해임사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 정치인들 주례 내일부터 안된다

    오는 31일부터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지역구민 결혼식 주례 행위가 전면 금지되고,지역구 경조사에 제공하는 축·부의금품은 1만5천원 이하의 물품으로 제한된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선거법 제117조의 2항(주례 금지와 축·부의금품 등의 상시 제한)규정에 부칙으로 두었던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지남에 따라 31일부터 위법 사례가 발생할 때에는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 운동원의 선거운동 제한(선거법 가이드)

    ◎전신크기 마스코트 복장 티셔츠에 이름 인쇄 위법 개정 선거법은 선거운동원에게도 선거운동방식에 많은 제한을 두고 있다.선거운동원이라 하더라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호돌이 곰돌이 등 사람 전신 크기의 마스코트 복장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대신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마스코트는 허용된다.또 선거운동원들이 같은 모양,같은 색깔의 모자나 티셔츠에 후보자의 이름을 인쇄해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위법이다.다만 1회용 종이 모자를 만들어 기호 등을 써 넣은 뒤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회용 막대풍선,머리띠 등은 선거에 활용할 수 있다.
  • “司正은 국가경영 위한 통상활동”/선거후 개혁 청와대 시각

    ◎‘장관문책’ 발언 개혁동참 독려의 뜻/일부 공직자 기강확립 차원 사전경고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의 공직사정 발언이 ‘6·4지방선거후 개각’으로까지 확대 해석되자 26일 서둘러 진의 해명에 나섰다.金실장은 공직사회의 파문과 동요를 우려했다.시대와 세계가 요구하는 개혁에 동참하라는 취지의 발언이 되려 공직기강에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金실장은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을 통해 “전체공무원이 아니라 한정된 공직자에 대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어느 시대나 사회건 공직기강 확립 차원의 사정활동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설명이다.즉 ‘개혁=사정’의 등식으로 보는 역대정부의 방향과 달리 국가경영을 위한 통상활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파문의 핵심인 ‘유·무능의 장관을 가릴 것’‘무사안일은 장관의 책임’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개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각부 장관이 새로운 리더십을 갖고 공무원들의 사기를 앙양,개혁의 주체로 거듭나는데 진력하라는,독려의 취지에서 말했다는 해명이다.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니까 ‘잘하는 장관과 부족한 장관’이 보이더라는 얘기다. 따라서 金실장의 발언은 일부 해이된 공직자들을 겨냥,개혁동참을 촉구하는 바람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게 朴대변인의 설명이다.朴대변인은 이러한 金실장의 속내를 전하면서 “金실장이 자신의 언급을 개각단행으로 본 일부 시각에 대단히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金실장의 해명은 사정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정예고’로 볼 수 있다.검찰은 이미 환란(換亂)수사 등을 통해 불법·위법 공무원 명단을 확보한 상태다.선거후 공직사회를 뒤흔들 대형 ‘돌풍’이 사전 경보음을 울리며 접근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 절차 무시 행정처분 무효/행정심판위 결정

    사전 예고기간을 어긴 행정처분은 위법한 처분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金弘大 법제처장)는 25일 대구에서 의원을 경영중인 의사 金基鎣씨(37)가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사건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金씨의 의사면허 정지처분을 내리려면 처분 2주일 전까지 이사실을 金씨에게 통보해야 하는데도 5일 전에 통보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잘못으로 위법하다”고 결정했다. 행정심판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사전 예고기간을 비롯한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행정처분을 내려오던 행정기관의 관행을 크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 “공무원 무사안일 장관에 책임 있다”/金重權 실장

    ◎6·4 선거뒤 민원공무원 사정/“장관독려 차원… 개각 뜻 아니다” 朴智元 대변인 정부는 6·4지방선거후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무사안일,복지부동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 등 수사기관과 암행점검반을 통해 개인비리 공무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및 공직기강 확립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직사회 기강확립 작업은 각부처 장관의 지휘책임은 물론 일선행정기관의 대민접촉 창구 비리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사정을 벌일 방침이다. 이같은 작업은 새 정부 출범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개혁추진과 깨끗한 행정을 펼친다는 취지로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된다.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관중에 부처를잘 장악해 소속 공무원들의 사기를 앙양시키고 분위기를 모아가는 장관도 있고 그렇지 못한 장관도 있다”면서 “무사안일은 장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金실장은 이어 “각 부처 장관들의 유·무능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고덧붙여 공직기강 점검활동을 통해 장관의 지휘책임도 물을 뜻임을 시사했다. 이에朴智元 대변인은 “金실장의 발언은 장관 독려의 의미”라며 “이를 지방선거후 개각을 하겠다는 것으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金실장은 공직사정 시기에 관해 “환란(換亂)과 PCS(개인휴대통신) 등에 관한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공직자 비리가 더러 발견됐다”며 “자칫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검찰조사결과는 선거가 끝난 뒤 발표하겠다”고말해 위법공무원들의 사법처리와 무사안일 척결을 병행할 뜻임을 내비쳤다. 金실장은 특히 “검찰조사결과,비리 공직자중에는 시장,군수 등도 있었다”고 전하고 “불법·위법을 저지른 사람은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실장의 이같은 언급은 지방선거후 정부의 본격적인 개혁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개인비리 연루자들을 엄중처벌하고 개혁에 냉소적인 무사안일한 공직자들을 정부조직의 2차 구조조정때 포함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換亂·PCS 수사때 위법사례 적발”/金重權 실장 문답

    ­공직사정의 필요성은. ▲사정은 언제든지 해야하는 것 아닌가.공직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주변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어 원론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암행점검반은 구성했는지. ▲암행점검은 수시로 하는 것이다.민정에서 하고 있다. ­인허가 업무를 맡고 있는 부처나 일선창구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데. ▲그런 것이 문제다.공무원은 자신의 본분에 맞게 인허가를 해줄 것은 해주어야 한다.공직자가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한달전부터 기초조사를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환란수사나 PCS(개인휴대통신) 검찰수사때 드러난 것이 있었다.그러나 발표하지 않았다.위법사례가 있었다.바로 발표하지 않은 것은 지방선거 때문이다. ­무사안일 공무원 처리문제도 강조했는데. ▲공직자들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는 장관의 책임이다.장관의 리더십이 좋으면 무사안일이 안생긴다.통솔을 못하면 그 반대다.
  • 일반유권자의 선거운동 범위(선거법 가이드)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은 가능/물품·식사·음료 제공받으면 위법 개정 선거법에는 자원봉사자라는 용어는 없어 지고 일반 유권자는 선거사무원과 마찬가지로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등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역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사무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선거사무원은 후보자의 사진·이름·기호·소속 정당명이 새겨진 홍보물과 완장·어깨띠 등을 지니거나 달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일반유권자는 할 수 없다.또 선거사무원은 선거법에 따라 수당과 실비를 받지만 일반유권자는 선거운동을 해준 데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어떤 명분으로도 돈이나 물품,식사·음료수 등을 제공받아서는 안된다.
  • 崔 중앙선관위장 문답/감시체계 강화 공명선거 주력

    ◎경제난국 감안… 돈안쓰는 풍토 만들어야 崔鍾泳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18일 과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와 비교해 달라진 점과 불법·탈법 선거에 대한 대비책은. ▲6·27 선거 때는 후보등록전에 위반건수가 796건이었지만 이번에는 420건 남짓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후보자 수가 전국적으로 1만5천명가량으로 예상돼 불법 선거가 되살아날 우려가 있다.우리는 1만4천명의 감시요원과 택시기사,이·미용사,공익요원 10만명으로 구성된 불법선거 제보요원을 확보,신고 및 제보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선거가 치러져 돈안쓰는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보자별로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자료를 수집,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선거가 끝난 뒤 실사과정에서 허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의법처리 하겠다. ­현직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관권선거 대책은.▲기초 자치단체장 별로 전담 감시요원을 배치,단체장들의 활동을 일일이 감시하고 있다.지방선관위를 통해 단체장들에게 철저한 계도도 했다.선거운동기간 중 공무원들이 선거상황실이나 유사기구를 만들어 현직 단체장의 선거에 개입하는 것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 영아원생에 뇌염백신 임상실험/金洪信 의원 주장

    ◎복지부 “32명은 부모 동의없이 강행” 중국산 일본뇌염 생백신을 수입한 보란제약이 친권자의 동의없이 영아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불법 임상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14일 문제가 된 서울과 경기도의 3개 영아원 가운데 서울 상도동 성로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임상실험대상이 된 어린이 47명 중 31명은 미혼모의 어린이나 기아들로 연고자가 있고 5명은 친권자인 부모가 있었다고 밝혔다. 영아원장이 임의로 임상실험을 허락한 것은 ‘버려진 아이나 미혼모의 아이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야 후견인으로 될 수 있다’는 고아의 후견직무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행위라는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도 성로원과 서울 왕십리의 화성영아원,경기도 평택시 야곱의 집 등 3곳에서 임상실험을 한 어린이는 모두 84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은 부모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32명의 경우 미혼모의 아이거나 가정형편상 영아원에 맡긴 아이”라면서 “이들에게 부모의 동의없이 영아원장이 임상실험을 독단적으로 결정한것은 위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아원장들은 대부분 임상실험 실시 병원에서 어린이들에게 1년 동안 의료지원을 약속해 실험을 허락했다”면서 “친권자가 있더라도 영아원에 맡기면 사실상 친권을 포기하기 때문에 원장이 친권을 대리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보란제약은 중국산 일본뇌염 생백신(씨디제박스)에 대한 조건부 수입허가를 복지부로부터 받은뒤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승인 아래 Y대 부속병원 주관아래 3개 영아원을 대상으로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복지부는 金의원의 요구에 따라 중국산 뇌염 생백신의 임상실험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뒤 오는 23일까지 보고하기로 했다.
  • “재벌개혁 무엇보다 우선”/金 대통령 日 언론단 회견

    ◎노조 경영간섭·위법활동 방관 못해 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일본 언론사 정치부장단과 회견을 갖고 “양자 택일을 한다면 실업자 문제보다는 재벌개혁이 앞서야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재벌을 개혁해야 기업의 경쟁력이 생겨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노조문제와 관련,“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노동운동의 자유는 완벽히 보장할 것이나 기업경영에 대한 간섭이나 법에 어긋나는 일은 국민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정부도 방관할 수 없다”며 “정부는 노·사 양자사이에서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북한이 내일이라도 회담을 제의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최소한의 성의를 표시하면 비료를 보내겠다”고 말하고 일왕의 방한과 일본문화 수입개방 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이들 문제는 전반적인 과거사 문제와 합쳐 올 가을 한·일 정상회담에서 진지하게 논의,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일괄해결 방침을 천명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에 우리 정부는 간섭할 생각이 없으나 일본은 역사적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고 한국 국민앞에 정부차원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청산의 기준을 분명히 밝혔다.
  • “부정선거 철저 단속”/2기 노사정위 바로 출범해야/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선거와 관련,“이번 선거는 민주선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관권선거를 없애고 위법사항을 철저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선거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장하는 것과 부정,혼란선거를 방조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고 “금품제공 중상모략 흑색선전폭력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검·경에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경제를 살리고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2기는 바로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근로자와 기업 모두 노사정 1기 합의사항 실천에 불만이 있는 만큼 2기는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활동을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金대통령은 그러나 “필요하다면 (1차 합의사항의) 골격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여 근로자파견제,노조의 경영권 참여 금지 등 노사의 불만사항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국민연금은 생활안정,복지,노후를 위해 중요한 것이니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바른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아울러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합의되지 않은 사항조차 함부로 발표해 부처간 대립인상을 주지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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