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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 2000! 뉴스메이커/ 타이완 총통 천수이볜

    지난 3월18일 타이완 총통에 당선,국민당의 장기 집권을 깬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49).민주화 의지와 청렴성,개혁 성향을 무기로부정부패에 찌든 국민당에 염증을 느낀 타이완 국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어 ‘51년 아성’을 무너뜨렸다.타이완 독립 주장으로 양안의 긴장관계가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는 소3통을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해소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민당의 헤이진(黑金)정치(정경유착)의 골이 워낙 깊었던탓인지 그의 개혁 시도는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발목을 잡고 있다.총통 선거 이후 자취안(加權) 지수가 반토막나 보수세력의 집중 포화에 시달리고 있다.급기야 국민당은 지난 21일 천 총통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고 25일에는 믿었던 국민들마저 대규모로 하야시위를 벌였다.지난달 말 불거진 여비서와의 염문설로 도덕성에 흠집을 남긴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통치권마저 위기에 몰렸다. 그럼에도 주가하락의 원인이던 원전건설 포기를 공약대로 실천하고,금융부문에 대한 위법조사와 금융체계의 대수술을 꾸준히 추진하면서국민들의 개혁 열망에 다시 한 번 매달리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새천년 첫해 네티즌들 어떤 일에 관심 보였나

    올 한해 국내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불러모은 인터넷 사건은무엇일까?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은 최근 자살 사이트 파문부터 백지영 파일까지‘2000년 인터넷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더 자세한 기사는 http://www.k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사이버 여론 막강 파워 올 한해는 무엇보다 인터넷 여론이 맹위를 떨쳤다. 올 초 군가산점폐지 공방,386의원의 5·18 광주 술판 논란, 의약분업 논쟁, 불륜 엄마 고발 등은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2.‘자살’사이트 충격 최근 동반 자살사건으로 드러난 인터넷‘자살 사이트’가 큰 파문을일으켰다. 검경이 41개의‘자살 사이트’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자살 사이트에서 자살을 도와주는 수십명의 ‘자살 도우미’존재가 확인돼 더욱 충격을 던졌다. 3.‘인터넷 등급제’도입 무산 “네티즌을 무시하고는 정책도 세울 수 없다”인터넷에서 불건 전정보의 유통을 막고자 정부가 추진해온 이른바‘인터넷 내용등급제’도입이 네티즌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4.인터넷 성인방송 인기올 한해 인터넷 성인방송들은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한 인터넷 방송은 수익모델 성공 사례로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우수 IT로 지정되기도 했다. 5.이제 정보도 서로 주고 받자 컴퓨터 사용자간에 직접 자료를 교환 할 수 있는‘P2P방식(peer-to-peer)’의 자료 공유 프로그램이 보편화했다.5월 양일환·정환 형제가 개발, 서비스에 들어간‘소리바다’는 P2P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냅스터의 국산판.동영상 등 모든 파일형식을 교환하는‘소리바다’는 음란물 온상이라는 오명과 지적재산권 침해 시비로 몸살을 앓기도했다. 6.안티사이트 범람 지난 6월“안티사이트는 위법이 아니다”라는 법원결정에 따라 안티사이트는 더욱 주목받게 됐다.안티사이트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부당하고 불만족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 네티즌이 모여서 반대 여론을조직화하는 명소가 됐다.그러나 안티사이트의 무분별한‘반대’딴지는‘안티문화’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맹점으로 지목받는다. 7.무료 전화 붐 인터넷에 무료 전화 열풍이 불었다.별도 프로그램 없이 사이트접속만으로 전화를 무료로 하는‘웹폰’(webphone)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현재 국내에서는‘다이얼패드’(dialpad.co.kr)‘와우콜’(wowcall.com) 등의 서비스업체가 성업 중이다. 8.사이버 동창회 각광 포털 사이트 게시판이나 동호회는‘사이버 동창회’개설로 들쭉날쭉이었다.한 동창회 사이트는 오픈 후 1년 만에 회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옛 친구를 찾아주는 동창회 사이트가 인기를 얻는 것은 그간인터넷을 멀리한 세대의‘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9.백지영 포르노 동영상 올 한해 최고 인터넷 이슈는 단연‘백지영 동영상’파문이다. 백지영 기자회견을 생중계한 인터넷 사이트는 동시 접속자수가 30만명을기록,이 부문 종전 최다 기록인 서태지 출연 토크쇼의 10만여명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10.엽기사이트 열풍 올해의 엽기 열풍은 한 마디로 엽기의‘일상화’다. 엽기 전문 사이트도 있지만 전혀 무관한 페이지에도‘엽기’가 보기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 만일 독자 여러분이 초등학생이 만들어놓은 사이트에서 역겨운 사진들로 가득찬‘엽기 자료실’을 발견하고 놀란다면 아직 당신은 인터넷이 얼마나 엽기적인 곳인지 잘 모르는 네티즌이라는 놀림을당해도 별로 할 말이 없다. kdaily.com 뉴스기획팀
  • 부실처리 외국사례

    지난 89년 말 금융위기를 맞이했던 미국은 부실 책임자에 대해 냉혹하리만큼 철저한 민·형사책임을 물어 우리나라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은 89년부터 96년까지 부실 은행권의 구조조정을 위해 GDP의 4%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관련자 5,500여명을 무더기로 제소했다.나랏돈을 마음대로 쓴 데 대한 서릿발 같은 조치였다. 미국의 경우 89년말 저축대부조합(S&LA,우리나라의 상호신용금고) 1400개 이상이 금융위기로 도산했다.이에 이를 처리할 기관인 자산처리공사(RTC)를 설립,96년까지 약 6년간 747개 부실 저축대부조합을정리했다. 이 과정에는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까지 나서 조직적으로 도산 금융관계자의 위법행위를 조사했다.RTC는 부실 처리한 747개 저축대부조합중 60%에 해당하는 444개 조합 관련자들의 법적 책임을 조사,전체 3분의 1에 해당하는 조합 임직원을 고발했다. 모두 5,500명이 제소당했는데,이들 중 3분 1은 전직 임·직원들이고엉터리 회계장부를 만든 공인회계사,위법행위를 한 변호사까지도 처벌대상이 됐다.또 559건의 개인배상소송이 제기됐다.연방예금보험기구(FDIC)와 RTC는 저축대부조합의 주주·임원·직원등 관련자의 부당행위나 업무상과실책임을 물어 총 50억달러(약 6조원)가 넘는 현금 자산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의 회수 가능성이 지극히 불투명한 우리의 상황과 차이를보인다.이 과정에는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한 증거확보에 나선 미 법무부와 FBI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재정자금을 회수하는 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는 스웨덴을 들 수있다.91년부터 93년까지 스웨덴은 GDP의4.2%의 금융구조조정 비용을투입,이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3.3%를 회수해 순비용은 GDP의 0.9%에 그쳤다. 한 금융전문가는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문책 성격도 있지만 부실정비가 끝난 뒤 금융기관 기능을 정상화해나가는 데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減資은행 소액주주 매수청구권 행사가 피해 줄이는 차선책

    금융당국이 감자대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9일 부실은행에 대한 완전감자 조치와 관련,소액투자자들에 대한 대책강구를 지시했으나 당국은 ‘묘안이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대통령 지시’에는 사실상 관련 관료들에 대한 문책도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좌불안석이다. ■어찌하오리까 금융당국은 “난감하다”는 표정이다.위법이 아니라정책실패를 문제삼은 것이기 때문에 관련 공직자들을 책임추궁하는것은 인사권 행사 말고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산을 날린 투자자들과 실직의 공포에 시달리는 은행원들의‘책임자 문책 요구’는 연일 거세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공적자금 투입 및 관리과정에서 책임을 느끼는 관련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않는 이상,뽀족한 대안마련이 불가능하다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감위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이 요구했던 차등감자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보상할지 모르나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전체에또 다시 부담을 지우는 공적자금 추가투입을 가져올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보상대책 정말없나 금융권에서는 몇가지 대안들을 거론하고 있다. 첫째가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재조정,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해 매수청구가격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이다.이 경우,소액주주의 범위를 놓고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 둘째,상장폐지 뒤, 지주회사로 전환할 때 소액주주들에게 지주회사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매매거래 정지 직전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해당 은행주식의 시가총액만큼 지주회사주식으로 나눠주는 방안이다. 셋째,공적자금 투입 뒤, 정부가 이를 회수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때,소액주주들에게 우선배정하는 방법도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들 방안이 모두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경영부실에 대한 주주책임 원칙을 고수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결국 소액주주들로서는 정부의 보상방안을 속절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오는 28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뒤,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차선책이다. 김균미 박현갑기자 eagleduo@
  • 허위공시 과징금 최고 20억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고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소수주주의 권리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위법행위 유지(留止)를 법원에 청구하기 위한 소수주주의 주주권리 행사요건을 0.5% 이상에서 0.05% 이상으로 완화하고,대형 상장사의 경우 소수주주가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반드시 주주총회에 추천토록 했다. 개정안은 특히 부실·허위공시의 경우 과징금 상한액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준도시지역의 경우 현행 400%인 용적률을 200%로 낮추고,준농림지역은 건폐율을 60%에서 40%로,용적률은 100%에서 80%로 각각 낮추는 내용의 국토이용관리법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적자금 투입서 증발까지/ 實査없이 혈세8조 ‘마구 퍼붓기’

    증발된 8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은 과연 얼마나 되는 돈일까.매달 100만원씩 저금해 69만년이 걸려야 모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그 돈을 고스란히 날린 셈이다.어디서부터 어떻게 단추가 잘못 꿰어졌는지,공적자금 투입과정에서부터 증발과정을 살펴본다. ◆투입과정 합병이 추진되던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에 98년 9월 출자형식으로 공적자금 3조2,600억원이 투입됐다.정부 관계자는 “두 은행의 총자산을 합해 100조원을 넘는 대형은행이 탄생하면 조기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99년말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유지 등이 공적자금 투입의 조건이었다. 금감위는 99년 5월부터 올해까지 3개월 단위로 경영정상화 계획이행 실적을 점검해 왔다고 밝히고 있지만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근로자 은행인 평화은행 2,200억원 출자에는 특혜시비가 제기되고있다.평화은행은 98년 6월 공적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99년 4월에는 투입 대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에는 98년1월 제일은행과 함께 1조5,000억원이 투입됐고 해외매각을 위해 99년 9월 기존투입분을 모두 소각하고 3조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서울은행은 99년2월부터 영국계 은행인 HSBC와의 매각협상이 진행됐으나 6개월만에결렬됐다. ◆증발과정 부실기업들이 상당액을 집어삼켰다.한빛·서울은행 등은우방 동아건설 대우차 등 5개 기업에 2조원을 쏟아부었다.그러나 이들 기업이 줄줄이 부도나면서 고스란히 날렸다.추가지원과 충당금 추가적립이라는 악순환의 게임을 계속해온 것이다. 한빛은행의 여신담당 임원은 “1차로 3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았지만 대우에만 들어간 돈이 4조원”이라고 항변했다.지난해 발생한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도 고합·갑을·신동방 등의 채무재조정에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아건설·우방 등의 잇따른 부도는 은행들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끊임없이 돈을 쏟아부었음을 말해준다.물론 이에 대해서는 은행들도 할 말이 많다.모 은행의 중역은 “대우사태가 터진 이후로 거의 날마다금감위 관계자들이 문제기업을 계속 지원하라고 닥달했다”고 성토했다. 평화은행도 박종대(朴鍾大) 초대 행장때 대우에 1조원을 지원한 것이 오늘날의 ‘업보’가 됐다.공적자금 2,200억원을 종자돈 삼아 대우 부실여신을 4,000억원으로까지 줄였다. 하지만 ‘외압’만을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게 은행 내부의 지적이다.평화은행 관계자는 “근래에 와서야 은행이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과거에는 ‘예스맨’이나 다름없었다”고 실토했다.부실기업에대한 치밀한 실사나 감독없이 공적자금을 ‘인심좋게’ 퍼주었으며여기에는 어차피 ‘내 돈’이 아니라는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었다는 고백이다. 그런가 하면 한빛은행은 비전문분야인 주식투자로 올해 2,000억∼3,000억원의 손해를 봤다.서울은행은 주거래기업인 동아건설의 고병우(高炳佑) 전회장이 은행돈을 지원받아 정치자금으로 뿌리고 다닌 것조차 몰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사라진 공적자금 8조3,000억원' 관리책임 어디까지. 한빛 등 6개 은행의 감자로 ‘사라진 공적자금8조3,000억원’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뇌물 수백만원에 형사책임까지 묻는 마당에 막대한 국민혈세가 허비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관리책임을 지고있는 재경부 금감위 등 어느 정부부처에서도 책임지기는커녕 사과표명 한마디 없다. ◆누가 관리했나 98년 이후 지금까지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의 장관들과 담당 국장들이 관리자들이다. 이규성(李揆成),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진념(陳^^) 등 전·현직 재경부장관과 이헌재(李憲宰),이용근(李容根),이근영(李瑾榮)등 전·현직 금융감독위원장이 거론된다.이들은 내년초로 예정된 국회의 공적자금 국정조사에 증인 등으로 출석,공적자금의 조성과 집행 등 공적자금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는죄송스러우나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완전감자가 불가피하다”고말했다.그러나 중앙부처의 다른 공무원은 “관료들의 정책결정에 대한 잘잘못은 형사적 책임추궁을 받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 판례이나이같은 정책실패 과정에 담당공무원들의 안이한 판단이 개입됐다면단순히 위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죄악”이라고 꼬집었다. ◆경제관료들의 말바꾸기도 문책 대상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은 올 상반기에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감자는 없다”며 여러차례 감자가능성을 일축했다.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발언은 점차 감자가능성에 무게를 주는 쪽으로 바뀌었다.재경부는 지난 10월 국감자료에서 “공적자금 투입시 해당은행의 경영상태와 경영개선 계획에 따라감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을 기정사실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0代 자살도우미 구속

    자살사이트 촉탁 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자살 도우미’ 윤모군(19)을 형법상 촉탁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윤군은 지난 12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상에서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김모씨(2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릉 동반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강릉경찰서도 이날 김모씨(28)와차모씨(21)의 자살을 제보한 김모씨(26)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제보자 김씨로부터 “윤군을 전에도 몇번 만나 강릉에서 자살한 김씨를 소개했다”는 진술을 확보,자살 사이트를 매개로 한 추가 범행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서울에서 살해된 김씨와 윤씨를 소개한 대구의 ‘자살도우미’ 김모씨(23·여)에 대해서도 살인방조 등 위법성 여부를 밝히는 데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무원인사 원칙이 없다

    공무원 인사에 기초자료인 근무평정이나 승진후보자 명부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처마다 각기 다른 승진심사기준으로 인사를 해와 부처별 승진인사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에 따르면 위원회 발족 이후 중앙부처 인사업무에 대한 정기감사를 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아 발생하는 위법·부당 사례들이 적지않았다. 역시 가장 말이 많은 승진인사에 대한 부당사항이 다수를 차지했다. 국가공무원법,공무원임용령 등에 승진심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만 대부분의 중앙부처에서 각각 다른 심사기준으로 승진심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진심사시 승진후보자 배제 및 발탁사항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도 충분한 자료 없이 임의로 승진인사를 한 경우도 있었다. 모청에서는 승진서열 1번이었던 직원을 단지 PC운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제외하고,서열 11번째 후보자를 발탁했다.하지만발탁자에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 2회 정기적으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인사의 기본자료로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부처에서는 명부를 아예 작성하지 않는가 하면,명부 없이 근속승진을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인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근무평정 관리도 허술했다.공무원평정규칙에 따라 6·7급의 경우는 최근 2년,8급 이하는 1년간의 평정점수를반영, 승진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그러나 다른 부처에서 전입한 직원에 대해서는 아예 평정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승진대상에서 제외한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금품수수,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견책처분된 직원에 대해‘탁월’이나 ‘우수’의 근무성적을 주는 등 근무성적평정의 객관성이 결여된 사례도 많았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87년부터 99년까지 공무원 인사에 있어서 부당한사례들과 그에 대한 대안을 담은 ‘인사감사 사례집’을 발간,인사실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2000 美 대통령 선거/ “수검표 기준 ‘오락가락’ 美헌법 평등권 위배”

    연방대법원은 12일 “지난 35일 동안 계속돼 온 기준없는 수작업 검 표작업이 미 연방헌법이 보장한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분명하게 판시했다. 그동안 민주당 앨 고어 진영은 기표과정에서 잘못 만들어진 보조개표든(딤플 채드) 천공부스러기가 붙어있는 표든(행잉 채드) 모든 투표를 수작업으로라도 검사해 최대한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공화당 부시 후보 진영은 수작업을 통한 검표과정은 기계가 검표하는 것보다 훨씬 편견에 치우칠 수 있으며,플로리다주만 무효표를검증해야할 이유가 없다며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벌여왔던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수작업 검표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주장한 바와 같이 ‘모든 민의의 반영’이라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행사한 투표를 해석하는 데 동일한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플로리다주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판결이유를 적시했다. 즉 플로리다주내 수작업 검표가 이뤄진 마이애미데이드와 팜비치,그리고 브로워드 카운티 등에서 무효표(undervote)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이다.브로워드 카운티는 3차례 수작업 검표 과정에서 마침내 보조개표를 유효표로 인정한 반면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같은 선거구라고 하더라도 검표과정에서 수작업을 하는 검표요원마다 보는 기준과 해석이 달라지는 현상도 지적됐다. 이는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투표한 결과가 달리 해석되는 것으로,지난 1964년 위법 판례가 있다.결국 대법관 9명중 7명은이 판례를 인용,투표가 서로 다르게 해석되는 것은 분명히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 보호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재확인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수작업 진행 자체에 대해서는 5대 4로 엇갈렸다. 대법원은 또 전세계가 주목한 이번 사건 결심을 대법원 자체에서 끝내지 않고 다시 한번 사건내용을 플로리다주 대법원으로 환송,적절한정리를 요구했다. 선거는 철저히 주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조치이자 연방대법원과 주대법원간의 사법권 충돌을 조정하려는 고심이 엿보이는대목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한국언론정보학회 토론 내용

    ‘언론은 권력의 주체인가,아니면 권력의 감시·견제자인가.’ 언론학 교과서에서나 나옴직한 물음이 우리사회에서는 화두로 살아퍼득거리고 있다.구한말의 항일언론,독재정권하 자유언론의 깃발은이미 내려진 지 오래다.오늘날 우리언론은 그 자체가 권력집단이라는따가운 비판을 받는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재범)주최 특별토론회에서 학계·언론계·시민운동계 전문가들은 우리 언론의 권력화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부산대 언론정보학과 조항제교수는 ‘미디어 권력화의 조건들’을,손혁재박사(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는 ‘안티조선운동과 정치개혁’을 각각 주제발표하였으며,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윤영철(연세대)박용규(상지대)교수,진중권 ‘아웃사이더’편집위원,장해랑 KBS PD,권영준 언개연 사무차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먼저 조항제교수는 “미디어는 작게는 간단한 민원을,크게는 선거의의제를 결정하는 힘이 있다”고 전제했다.그러나 미디어가 권력체라는 생각이 쉽게 들지 않는 이유는 ▲‘몽둥이’로 상징되는 권력의도구가 없고 ▲스스로 창출한 것이 아닌,어떤 다른 힘의 대리인이라는 생각에 ▲힘을 가지는 것을 규범적으로 당연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교수는 미디어의 권력화를 “자율화한 미디어가 권력의 제도화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권력행위와 권력현상”이라고 분석했다.또 미디어시장이 분화한 사회에서는 이른바 ‘권위지’가 생겨나미디어의 영향력 균등화를 가져오지만,반대의 경우 개별 미디어의 상대적 시장점유율이 권력과의 밀착도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손혁재박사는 올들어 언론계 빅이슈로 부상한 ‘안티조선 운동’을시민운동가 입장에서 접근했다.손박사는 “공룡처럼 비대해진 언론권력 앞에서 우리사회 모든 분야가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고 전제하고“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은 언론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권력의 한복판에 선 조선일보는 단순한 ‘문화권력’‘언론권력’이 아니다”라면서 “조선일보는 국론분열,지역편가르기,개혁 딴지걸기 등 정치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고 비판했다.한예로 손 박사는 조선일보가 4·13총선 당시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을 축소·왜곡 보도한 사례를 들었다.손 박사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여타 신문에 비해 보도량이 적은데다 그나마 보도한 내용이 낙선운동의 위법성을 강조한 ‘법적 기준’(37.1%)과 낙선운동이 비현실적이라는 ‘정치현실’(31.7%)이 주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론에서 윤영철교수는 미디어권력의 정당성 기준을 “시장지배 구조, 의견의 다양성 확보,윤리·도덕성 문제”라고 제시하고 향후 미디어가 경제권력에 종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심광현교수는 “조선일보가 90년대이후 문화면을 통해 새로운 문화정치적 권력집단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하고 “안티조선운동은 사설·정치면 분석 등정치·경제적 접근보다 조선일보의 물적기반 형성과정의 탈법성 등연구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진중권씨는 “조선의 언론권력은 파쇼적 선동, 선정주의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안티조선운동은 건전한 상식운동”이라고 말했다. 권영준차장은 “선출되지않은 언론권력은 그 형성과정이 비민주적이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生保 연내 상장 무산 배경

    금융당국이 6일 삼성·교보생명의 상장문제를 무기 보류함으로써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류배경 주주와 계약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기때문이다.상법상 계약자에게 상장이익을 배분해 줄 의무가 없다는 회사측 논리와 회사 성장과정에서의 계약자 기여도를 고려,상장이익을공익사업 출연 등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계약자들의 주장이 한치의 양보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조정기능 한계 노출 이같은 쟁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생보사 상장문제가 불거진 90년부터 제기된 문제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금융당국의 조정능력 부재에 있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그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생보사 상장을 둘러싼 상장이익배분문제를 연내에 매듭할 것임을 지난주까지 천명했었다.그러나 상법상 주주동의없이 상장이익을 계약자에 줄 방안이 없다는 현행 법에얽매여 상장문제를 또 다시 해를 넘김으로써 조정자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회사가 계약자없이 이만큼 성장했다고 볼 수 없다면 현행 상법을고쳐서라도 계약자 이익을 배분하는 게 실질적인 원칙에 부합된다는것이다. ■삼성차 부채문제도 남아 상장문제 해결이 보류됨으로써 삼성차 부채해소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삼성측이 연말까지 채권단에 2조4,500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다달이 약 338억원의 연체이자를 채권단에 물어야 한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삼성차와 관계가 없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채를 갚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삼성전자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까지 한 상태다. 채권단도 이같은 사정을 알고 있는 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빛,산업,외환,서울보증,대한투신 등 5개 주채권은행이 오는 8일운영위원회를 열고 처리방향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제발 취업 좀시켜주세요”

    ‘계약금은 필요없습니다.그냥 데리고만 가 주세요’ 내년 2월 졸업예정인 고졸 여자선수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고교 감독들이 발벗고 나섰다.특히 경기침체로 졸업생들의 실업팀 진출이 좌절될 경우 다른 분야로의 취업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감독들은 더욱 안달이 나 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5일 열린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대로 나타났다.드래프트 신청자 45명 가운데 26명이 지명된 뒤 행사가 끝나려고 하자 한 고교감독이 이의를 제기했다.“드래프트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취업차원에서 나중이라도 실업팀과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장이었다.현 제도하에서는 드래프트 신청을 한 선수는 드래프트를 통해서만 실업팀에 갈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이 주장은 엄연한 ‘위법’. 처음엔 원칙만을 고수하던 배구협회도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고교 감독들은 졸업선수를한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인간관계까지 동원해 실업팀과 막판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산 남성여고 황종래감독은 “우리학교 선수인 김향숙이 전체 1순위로 담배인삼공사에 드래프트 된만큼 나머지 선수도 이 팀에 부탁해볼 생각” 이라고 말했다.다른 고교 감독들도 학교나 고향 선후배 등을 총동원할 작정이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취업이라는 현실문제때문에 협회가 융통성을발휘할 것으로 본다”면서 “2∼3명 정도는 추가로 실업팀에 진출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금고 폭탄’ 째깍 째깍

    금융감독원은 4일 “계획대로 빠르면 5일부터 7개 금고에 대한 검사를 시작해 가급적 이번주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도 지난달 말에 끝난 10개 금고에 대한 검사와 마찬가지로 올 하반기 검사 계획에 잡혀있던 금고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국제결제은행 기준(BIS) 자기자본비율이6% 이하인 금고가 주 검사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검사가 대규모 불법 출자자 대출이 적발된 열린 금고사건 이후 시작되는 검사인 점으로 미뤄볼 때 불법 출자자 대출 및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 등 위법 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것으로 보고있다. 7개 금고 중에는 벤처기업인이 인수해 불법 출자자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 금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금고발 금융한파’가 다시 터질 가능성도 있다. ◆비리금고 추가로 나올까?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2일 “최근 발생한 금고사고와 유사한 사건이 있어 금감원이 조사 중”이라면서 “이런 사고가 앞으로도 1∼2개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라면 연말에 1∼2개의 금고에서 불법 출자자 대출이나정·관계 로비자금 유포설 등이 다시 한번 불거질 수 있다. 금감원은 36개의 부실금고 정리에 4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한 점을 감안,한치의 차질도 없는 검사로 우량금고가 엉뚱한소문에 휘말려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정위, 부당 내부거래 2조5천억 적발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삼성·현대·LG·SK 등 4대 그룹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들은 백지어음을 발행하거나 해외 무관세 지역을 통하는 등 은밀하고지능적인 방법으로 내부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13일 전원회의를 열어 4대 그룹의 위법행위에 대해 매출액의 5%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운전면허취소는 공익 우선”

    음주운전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트럭운전사가 행정소송을 통해운전면허를 되찾자 면허를 취소했던 경찰이 항소,승소했다. 부산고법 제1특별부(재판장 강문종 수석부장)는 4일 트럭운전사 정모씨(55)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처분 항소심에서원심을 깨고 “운전면허를 취소한 경찰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와 벌점 처분을 받고도 또다시 교통법규를 어겨 운전면허가 취소된 데다 과거에도두 차례나 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데도 원심이 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경찰청의 면허처분을 취소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했거나 남용한 것이어서 위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운전면허를 되돌려 주라는 원판결에 불복,항소를 통해 당초처분을 관철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힌 것이서 주목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산 해운대구 패소 “장례예식장 혐오시설 아니다”

    부산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申東基 부장판사)는 1일 김모씨(39.서울양천구 신정동)가 부산 해운대구청을 상대로 낸 장례예식장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건축허가 반려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인의 명복을비는 장소인 장례예식장을 혐오시설로 볼 수 없으며 정부가 합리적인 가정의례정착 차원에서 장례예식장 건립을 장려하고 있고 건축법상 하자가 없기 때문에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반려한 피고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장례식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관광특구인 해운대 지역의 미관을유지하는데 지장을 주고 인근 학교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줄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3월 해운대구 우동 365의 3 일대 1,200여㎡에 지하1층지상5층,연면적 2,570㎡ 규모의 장례예식장을 짓기로 하고 해운대구청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냈으나 구청이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반려하자 이에 불복,소송을 제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부사원 부인퇴직 위법 아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30일 “부부가 함께 회사를다니고 있다는 이유로 부인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퇴직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김모씨(26·여) 등 2명이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사직서 제출이 강압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원고가 피고들에게 퇴직을 권유하면서 퇴직하지 않으면 남편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은 했지만 그것이 강요나 협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원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사직 강요가 아니므로 원고들의 청구는 이유없어 기각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地自制 개선 함께 나서자

    정부가 민선자치 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고 한다.현행 제도가 민선 단체장의 전횡,방만한 예산 운용,지역 이기주의 심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치단체의 난맥상에 대한 손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왔다고 판단한다.하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행자부 관계자가 “모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토론한다면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같은 한계를 읽을 수 있다.정치권,자치단체가 함께나설 것을 당부한다. 지자제는 그동안 주민 밀착형 재정수요 반영,지역 이미지 사업개발,경영수익 확대 등 주민자치 실현의 이념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풀뿌리민주주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일탈과 부작용이 만만찮게 드러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지자제의 부작용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선 자치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눈치보기로물거품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차기 당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집행 남발,무분별한 축제행사,정실인사 등 단체장 전횡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정부는 이를 견제하는 방안으로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제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지지할 만큼 광범위한 공감을 얻고 있는 방안이다.하지만 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 묶여 난항을 겪고있다.‘표밭’ 단체장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이기심도 한 몫 하고 있음은 선량(選良)의 존재의의를 의심하게한다.단체장 서면(書面) 경고제도 도입도 마찬가지다.단체장의 직무태만과 위법,부당한 명령·처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려 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정기 국회에서는 처리하게 힘들게 됐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또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시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소송법 제정을 시민단체들이 제안했으나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지방의회 운영 개선,대도시 자치구제 개선,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접근조차 어렵다고한다.지자제 발전방향 모색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범정부 차원의 지자제 발전기구 구성도 고려할 만하다.고칠 것은 빨리 고치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야만 지자제의 앞날이 보장된다.
  • 통신판매 상품7일내 구매철회땐 환불

    내년 7월부터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를 통해 구입한 물건이 마음에들지 않으면 상품의 흠에 관계없이 계약한 날이나 물건을 받은 날부터 1주일안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방문,전화권유,다단계 판매 상품은 14일 안에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수있다. 월·주간 학습지와 피부미용 등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중도 해지권이 보장된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소비자 피해보상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다른 판매업자는 소비자피해 보상을 맡는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방문판매법 개정안과 전자거래·통신판매법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방문판매업협회·통신판매협회 등의 의견을 수렴,12월 중법안을 확정하고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매방식이 어떻든 소비자가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기간과 조건을 통일하되,전자상거래와통신판매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의사가 반영되는 점을 감안,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7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는 사업자에게 귀책 사유가 있을 때에한해 20일 안에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방문판매는 10일,다단계판매는 20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공정위는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소비자가 사정이 생겨 중도 해지하려고 해도 관련 규정이 없어 분쟁이 잦다”면서“중도 해지권을 보장하되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일정 규모의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와 판매업자 사이에 상품 하자 등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가 신용카드 사업자 등 결제업자에게 분쟁해결 때까지대금 지급을 못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쇼핑몰은 주문 단계별로 주의 사항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전자서명,전자문서 등의 효력과 위·변조 문제로 분쟁이 생겼을 때 전자상거래 업자는 과실 유무에 대한 입증 책임을 져야 한다. 아울러 지방에도 소비자보호원처럼 법적 효력을 갖는분쟁조정 및소비자 피해구제 기관을 설립하거나 공정위가 지정할 수 있게 된다. 100만원인 다단계 판매상품의 가격 상한선은 없어지며,공정위가 이들 판매업자의 각종 위법 행위를 조사·제재할 수 있도록 직권조사및 시정명령,과징금제도가 도입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外人펀드 ‘電子’ 결정 취소訴

    미국 뉴욕의 더 코리아 펀드,캐나다 온타리오의 이머징 마켓 인베스터즈 펀드,네덜란드의 펜션 펀드 피지지엠 등은 23일 “삼성자동차의 부채를 대신 갚기로 한 삼성전자 이사회의 결정은 주주와 회사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위법행위”라며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 등 삼성전자 이사 20명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維持)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총 53만주를 보유한 이들 14개 회사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가 대리로 낸 소장에서 “지난해 8월 2조4,500억원에 이르는 삼성자동차 부채문제가 이 회장의 삼성생명주식 350만∼400만주 증여로 해결되지 않으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자본출자,후순위채 매입등을 통해 채권단의 손실을 보전하고 연체이자까지 갚겠다고 삼성전자 이사진과 채권단이 합의했으나 이는 명백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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