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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태·단속방침/ ‘떴다방’ 가라앉을까

    국세청이 ‘떴다방’에 직접 칼을 겨눈 것은 이들을 단속하지 않고서는 최근의 부동산 투기과열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잇따른 투기근절책에도 이들은 교묘히 장소를 옮겨다니며 투기를 조장해 왔다.그러나 분양현장에서은밀히 이뤄지는 ‘떴다방’의 위법사례를 적발해 내기에는조사인력이 부족한 데다 ‘떴다방’이 부동산 과열의 한 요인에 불과해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있다. [떴다방이 어땠기에] 지난 22일 서울 중계동 은행마을지역주택조합은 이 아파트에 입주할 총 453가구 조합원의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다.그러나 첫날부터 몇천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모집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밤을 꼬박 새워 줄을섰던 실수요자들은 떴다방들이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고용해신청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렇듯 분양현장이나 조합원 모집현장에는 어김없이 떴다방이 등장한다. 이들은 실수요자에게 접근,청약통장을 무더기로 사들인 뒤‘P(프리미엄)’를 붙여 되판다.청약통장 매집과 명함돌리기를 전담하는 이른바 ‘청약뚜’들을수십명씩 거느리고있다.파라솔만 옮겨 꽂으면 되는 기동성을 무기로 국세청의세무단속을 피해가고 있다.최근 강북지역 부동산값이 뛴 것도 이들이 국세청의 단속을 피해 강남에서 강북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분양현장 암행감찰] 국세청은 현장단속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총 277명으로 된 ‘떴다방 단속반’을 분양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청약신청자를 가장해 ‘떴다방’을 유인,함정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떴다방은 물론 이들에게 뒷돈을 대는 전주와 하청업자인‘청약뚜’들도 단속대상에 포함된다.국세청은 이들의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전산에 입력해 계속 특별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선불카드 불법다단계 판매”

    휴대폰 시장을 놓고 SK텔레콤과 KTF간의 ‘진흙탕 싸움’이 재개됐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011 대리점 3곳을 통해 KTF측에서 이동전화 요금 선불카드를 불법적으로 다단계 판매하고 있다고 KTF와 판매회사인 나라콤을 검찰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선불카드의 다단계 판매를 둘러싼 위법논란이 법정으로 비화되게 됐다. 특히 SK텔레콤측은 KTF의 모기업인 KT 고위 인사의 친인척이 근무하고 있는 나라콤과 관련,“KTF측이 나라콤에게 선불카드 요금을 최고 45%까지 할인해줌으로써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TF측은 “나라콤과 다단계 판매 계약을 맺은 곳은KTF가 아니라 KTF의 대리점인 대우정보통신”이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KTF측의 선불카드 다단계 판매 행위에 대해 지난달에도 검찰에 고발했다가 취하한 데 이어 지난 21일과 22일 일선 대리점 3곳을 통해 이같이 고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F측이 다단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약속해 고발을 취하했으나 그 뒤에도 계속하기에 다시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측은 “KTF의 선불카드 다단계 판매행위는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제3자의 판매알선에 해당하며 방문판매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전화 선불카드의 다단계 판매는 이동통신 회사가 선불카드를 일정률 할인해주는 조건으로,소속 대리점과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어 해당 대리점은 다단계 판매 전문업체와 재판매 계약을 맺어 회원을 모집,선불카드를 판매한다.이 과정에서 할인율은 10∼45%까지 적용되며 대리점과 다단계 판매회사,가입자가 할인혜택을 일부 나눠 갖고 나머지는 가입자를 유치한 다단계 판매회사 회원들의 몫이다. 이에 대해 KTF는 “다단계 판매의 위법 여부는 사직당국의판단에 맡길 사안으로 수사결과를 지켜 보며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도로사용 땅 종토세 부과못해

    건물 앞의 도로로 사용되는 공지까지 건물주의 사유재산에 포함시켜 종합토지세를 부과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李鴻薰)는 22일 롯데호텔 등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인근 부지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종합토지세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6억 3000만원을 깎아주라. ”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인의 자유로운 통행에 제공돼 토지소유자의 독점적·배타적 사용이 제한되는 도로를 단지 건축법상 ‘대지안의 공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과세하는 것은 종토세의 수익세적 성격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개정 지방세법시행령은 차로 확보 등을 위해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건축물까지 일정한 거리를 띄운 공터를 종토세부과대상인 ‘대지안의 공지’로 규정하고 있다. 롯데측은 지난 95년 ‘사실상 도로’라며 종토세를 감액받았지만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후 구청측이 ‘대지안의 공지’라는 이유로 97년 종토세를 다시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이동미기자 eyes@
  •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 뺏기’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남성 보험설계사의 스카우트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메트라이프생명이 본사의 남성설계사(LP) 70명을 빼내간데 이어 다시 영업실적 상위 20위권 고급인력을 집중적으로 뽑아갔다.”고 주장했다.특정지역의 LP조직은 아예 와해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LP들이 회사를 옮기는 것은 자유지만,특정 회사의 LP를 거액의 금전적 보상을 해가면서 대량으로 뽑아가는 것은 상도덕에 어긋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메트라이프는 “거액의 영업비용이나 파격적인 금전적 대우가 수반되는 스카우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직업선택의 자유에 따른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LP 사관학교’로 소문난 푸르덴셜생명이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는 배경에는 최근 1∼2년 사이에 종신보험상품 시장이 확대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현재 국내의 생보사들은 역마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매달 고액의 보험료가 들어오는 종신보험상품을 향후 2∼3년간 지속적으로 팔아야할 형편이다.따라서 영업능력이 뛰어난 LP의존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푸르덴셜측은 “더 이상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며 “스카우트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법적으로는 지난 2000년 12월 ‘설계사 스카우트 금지협정’이 폐기돼 업계의 과당 스카우트 경쟁을 막을 방법이 없다. 생보업계에서는 “푸르덴셜의 LP들이 동종업계로 이직할때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물질적 보상이 있지 않았겠느냐.”며 수군거리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행정제도 올 405건 손질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 제도나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와 관행이 대폭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12건의 행정제도 개선 과제를 접수,이 가운데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405건을 선정했다.행자부는 다음달 30일까지 관련 부처 검토 및 협의를 거쳐 5월쯤 제도개선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실에 맞지 않은 법령=지방세법에 따르면 규정보다 많이 내거나 잘못 낸 세금을 돌려받을 때의 이자율이 1일 1만분의 2(연리 7.3% 정도)로 시중금리보다 높다. 도로교통법에 황색실선이 없는 도로는 시속 50∼60㎞로달릴 수 있다.그러나 주택가의 이면도로와 소방도로에 대한 속도제한 규정이 따로 없어 이같은 속도로 달려도 위법이 아니다.이들 도로에서는 시속 25㎞ 이하 운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재해에 농작물 등이 피해를 입을 경우 5일 이내에 최종보고를 한 뒤 15일 이내에 정밀조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어 조사기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정확한 조사가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기간을 늘리고 조사기간안에 누락되더라도 보상받지 못한 사람에게도 추가 조사기간을 설정,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비효율적인 행정제도=민원인이 장애인으로 등록할 경우현재는 읍·면·동장의 장애인 검진의뢰서를 발부받고,해당 의료기관에서 장애진단을 받은 뒤 진단서를 다시 행정기관에 사진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읍·면·동장이 이를검토한 뒤 2∼3일 안에 장애인 등록증을 교부하고 있다.의료기관에서 직접 행정기관으로 진단서를 통보하면 복잡한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 단독정화조는 1년에 한번 이상 의무적으로 청소를 해야한다.농·어촌의 경우 1가구당 인원은 대부분 2∼3명에 불과한데다 정화조 사용 횟수도 극히 적거나 사용하지 않는일도 많아 정기 청소가 필요없다. 현행 대학입학시험 응시원서가 학교마다 규격과 양식이 달라 자원낭비 및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이밖에 기술사 및 기사 등 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시험의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 가능케 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매체비평] 언론세무조사 뭘 남겼나

    언론사 세무조사 등과 그에 대한 몇몇 언론사들의 역공세로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언론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다.지난 8일에는 드디어 개혁적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세무조사나 불공정거래조사 같은 정부의 행정행위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그것이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인가,그러한 정부의접근방법이 정당한가,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지는 않았는가등이 논란의 주요한 소재였다. 그러나 이 논쟁은 대부분 불필요하거나 소모적이고 퇴영적이었다.특히 세무조사와 언론자유 문제를 결합시켜 진행한 논쟁은 우리 사회의 이성을 멍들게 했다.양자는 직접연결되지 않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세무조사가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인 것처럼 우기는 견강부회가 난무하는 가운데 기형적으로 결합하였다. 지식인들은 여기에 동원되어 자신의 학문과 이성을 배반하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의 거친 논리를 마구 생산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심지어 국제편집인연맹(IPU) 같은 국제적 언론기구들마저 이 싸움에 동원되었다. 세무조사의 결과는 한 정권의 단기적인 이해득실의 문제로 보아 넘길 수 없다.식민지시대부터 최근까지 한국사회의 고질병이었던 권력과 언론의 무분별한 유착관계가 세무조사를 통해 개선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향후 한국 언론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권력과 언론의 결합은 앞으로는 상대적·선별적·제한적이고,양자 사이에 생산적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세무조사로 복마전 같던 언론사 경영에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모든 문제를 당국과의 유착을 통해 적당히 조절할 수 있었던 과거에는 언론사가 자의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언론사도 세무조사를 받고 위법사실이 발각되면 투옥될 수도 있다는 점이 증명된 지금은 다르다. 세무조사는 언론사 내·외적 차원에서 민주화와 발전의토대가 될 것이다.세무조사는 역사라는 교과서에 언론사비리의 실태를 공식적으로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상당수 언론사의 소유주 내지 경영진들이 거액의 불법탈세나 부당내부거래를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고,형사재판에 회부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신문사 소유·운영자들이 그처럼 무분별한 비리를 저지르고 회사의 재산이나 명예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해당 신문사 내부에서 별다른 반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이는 언론사 내부에서 소유주의 위세와 세무조사라는 외부의 적 앞에서 일단단결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기인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해당 언론사 내부와 시민사회에서 그에 대한 책임추궁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공개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세무조사 1년이 지난 후 여야의 개혁적 국회의원들은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아마도 이 법안을 둘러싸고 앞으로 치열한 논란이 빚어질 것이다.그리고 빚어져야 한다.이 논란은 세무조사를 둘러싼 논쟁이 던져줬던 당혹감을 극복해야 한다.언론자유 개념과 주체라는 근본적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누구를 위한 그리고 누구에 의한 언론인가,언론의 위상을 사회적으로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언론사와 언론인과 사회의 관계를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언론사 내부를 어떤 모습으로 정리하는 것이 민주적이고 사회 전체의 복지와 발전 그리고 인권 신장에 도움을 줄 것인가 등 모든 문제를 열린 자세로논의하고 타협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언론학
  • 인권위 “시민단체 출신 특채 계속 추진”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시민단체 활동경력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직원채용 특례규정이최근 중앙인사위원회 심사에서 부결되자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17일 “중앙인사위측이 심사의견을 통해 이같은 특례규정은 필요하나 모법(母法)이 없어 이를 부결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 만큼 인권위법 개정 등을 통해 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권위의 특례규정은 인권 및 시민단체활동경력 14년 이상인 사람은 3급,9년 이상은 4급,4년 이상은 5급으로 채용하고 별정직 채용은 행자부장관과 협의하지 않고 통보만해도 되도록 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최근 국가인권위의 직원채용을 위한 특례규정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으나 공무원의 기본 인사원칙과맞지 않는 등 부적절하다면서 이를 부결시키고 인권위에통보했다. 중앙인사위는 이같은 특례규정이 ▲상위법률에 근거가 없고 ▲특정기관만을 위한 특례규정은 곤란하며 ▲관계부처가 반대하고 ▲인권위가 별정직 또는 계약직을 최고 47%까지 채용할 수 있도록 직제가 조정돼 있어 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귄위 관계자는 “민간인을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한 것은 인권위 역할의 특수성과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선 인권위 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특례규정을 통해 채용하려던 직원의 일부는계약직,별정직 형식으로 채용하고 특례규정은 장기적인 과제로 삼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WTO, 美패소 판결

    [제네바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15일 미국이 상소한한국산 탄소강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위법 판정을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미국은 WTO 분쟁해결절차에 의해 분쟁패널과 상소심의 결정을 이행해야 한다. 한·미 양국은 상소기구의 보고서를 30일 내에 채택한 뒤양자협의를 통해 판정 내용에 관한 이행 문제를 논의하게되며,미국이 판정 결과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국산 탄소강관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 패소 판정은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발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외국산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통상법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 강북구 ‘건축주보호’ 서비스

    “건축주를 보호해 드립니다.” 강북구가 14일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부조리에 연루될가능성이 높은 건축주를 보호하는 이색 행정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건축물 허가신청이 이뤄진 후 곧바로(1∼2일이내) 건축주에게 발송되는 안내문이 바로 그 것. ‘건축 부조리 차단 프로그램’의 하나인 구청장 명의의이 안내문에는 건축 인·허가와 관련된 각종 부조리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부조리와 관련된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의 대처요령과감사부서의 직통라인 등을 알려 건축주가 행정기관에서의각종 불이익에 대응하고 부조리를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했다. 특히 건축주가 요구할 경우 감사담당직원이 직접 방문·상담해 각종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권익을 보호해 주기로했다. 이같은 제도는 건축민원이 90%이상 대행 건축사에 의해처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건축주의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공무원의 부조리 개입또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한편 강북구가 건축주에게 소개한 건축 부조리 유형은 담당공무원을 빙자한 업무처리 급행료 요구,위법 건축물의담당공무원 무마비 요구,잘못된 건축관행을 거론하며 건축주의 무지를 이용한 금품수수 등이다. 이동구기자
  • ‘떴다방’ 대대적 단속

    정부가 아파트 투기와 관련, 부동산중개업소의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8일 서울시·경기도·주택공사·중개업협회와 합동단속반을 편성,서울·수도권 중개업소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5개조로 편성된 단속반은 이날부터서울 강남·서초,분당,일산 등 투기과열지역에 집중 투입됐다. 중점 단속대상은 주택시장을 교란시키는 ‘떴다방(이동복덕방)’과 중개업자가 분양권을 취득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실수요자에게 되판 행위 등이다.또 청약통장의 거래·알선 행위,재건축·재개발 관련 허위개발정보 유포 행위,무허가 부동산 중개행위 등도 포함돼 있다.이런 불법행위는 부동산중개업법에서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건교부는 적발된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중개업 자격 및 등록을 취소하는 한편 형사고발 및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또 홈페이지(www.moct.go.kr)를 통해 부동산중개업자의 불법행위를 신고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양심적 병역거부’ 영장 첫 기각

    ‘양심적 병역거부자’ 오태양(吳太陽·27)씨의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법 동부지원은 8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병역법 위반혐의로 신청된 오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호재훈 판사는 “오씨의 경우 일반적인 병역거부와 다른 점이 많아 관련 수사기록과 변호인측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고심끝에 결정했다.”면서 “오씨가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기각했으며 위법여부는 본재판에서 밝힐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여호와의 증인’ 이모(21)씨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 기회를 주지않고 처벌조항만 둔 현행병역법에는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법원이 받아들인데 이은 사법부의 전향적 결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도입’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권위, 구금시설 불시 조사

    국가인권위법 시행령이 5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는 구금시설 및 다수인 보호시설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인권위는 앞으로 사전통보 없이 구금시설을 방문해 조사할 수 있다.또 방문 조사를 할 때 진정인 진술 청취,자료제출 요구,녹음·녹화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용자들의 진정을 듣는 진정함도 설치한다.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부랑인 복지시설 등 다수인 보호시설도 직접 조사하게 된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사전통보여부가 인권위의 주장대로 결정됐다.”면서 “특히 인권의 사각지대로 알려진 다수인 보호시설을 조사하게 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정한 인권보호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성차별 구인광고주 처벌

    특정 성을 배제하는 등의 성차별적인 구인광고를 내면 해당 사업주가 사법처리된다. 노동부는 3일 기업의 모집 채용 광고에서 행해지고 있는 성차별적 광고를 바로잡기 위해 오는 4월말까지 3개월간 전국46개 지방 노동관서별로 70여종의 신문,잡지,생활정보지 등의 모집 채용 광고에 대한 대대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했다. 노동부는 위법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지금까지 경고,시정지시 등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철저히 적용해 1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사업주를 입건 조치하기로 했다. 단속의 대상이 되는 대표적인 성차별 광고 유형은 ▲특정성을 배제하거나 ▲성별로 인원을 나눠 모집하는 경우 ▲직종별로 남녀를 분리 모집하는 경우 등이다. 노동부는 특히 여성을 채용하면서 나이를 제한하고 용모나신장 등 특정 신체조건을 제시하거나 학력,경력 등 자격이동일한데도 여성을 남성보다 낮은 직급으로 채용하는 사례등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들이 주로 하는 일로 여겨지는 경리직,판매직 등의 구인광고에서 남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역(逆) 성차별’ 관행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구직단계부터 발생하는 고용상 성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통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주를 사법처리하는 등 성차별적 구인광고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에는 모집·채용 때 성차별을 할 경우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해 모두 5만 8454건의 모집채용 광고를모니터링해 382건의 성차별 위반사항을 적발,이 가운데 140건을 경고조치하고 242건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렸다. 오일만기자 oilman@
  • 3대강 물이용부담금 t당 110원

    앞으로 낙동강과 금강,영산강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t당 110원의 물이용 부담금을 내게 된다. 또 낙동강과 영산강은 하천 양안의 500m,금강은 지천의 경우 양안 300m,특별대책지역 바깥의 본류는 500m,특별대책지역 안쪽은 1000m가 수변구역으로 각각 지정된다. 환경부는 3대강 특별법이 오는 7월15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3일 입법예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고위법관 51명 인사

    대법원은 1일 대전고법원장에 신정치(申正治) 서울가정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8일자로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부산고법원장에 이상경(李相京) 인천지법원장,특허법원장에 홍일표(洪日杓) 서울행정법원장이 각각 승진,발령됐다.사법연수원장에는 박영무(朴英武) 대전고법원장,서울고법원장에는 이융웅(李隆雄) 부산고법원장이 전보됐다.또 대구지법원장에 김명길(金明吉) 서울지법 남부지원장,부산지법원장에 양승태(梁承泰)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창원지법원장에 강병섭(姜秉燮) 서울고법 수석부장,광주지법원장에 김인수(金仁洙) 서울지법 동부지원장,제주지법원장에 조용무(趙容武)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 등 고법 부장판사 5명이 승진,임명됐다.서울가정법원장에는 강완구(姜完求) 대구지법원장,서울행정법원장에는 이근웅(李根雄)대전지법원장,인천지법원장에는 황인행(黃仁行) 청주지법원장,대전지법원장에 최병학(崔秉鶴) 창원지법원장,청주지법원장에 김상기(金相基) 제주지법원장이 전보됐다. ♧ 박영무(朴英武) 사법연수원장. 온화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후배들이 잘 따른다.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며 사법개혁 작업을 주도,법복교체와 행정·특허법원 개원에 큰 역할을 했다.권오병 전문교부장관의 딸인 권순자(權順子·55)씨와 2남 1녀.▲함북 청진(58)▲서울대법대▲사시 8회▲서울지법 서부지원장▲서울행정법원장▲서울지법원장▲대전고법원장(특허법원장 겸임). ♧ 이융웅(李隆雄) 서울고법원장. 만 30년동안 계속 재판 업무만을 맡아온 정통파 법관.특히 민사 분야에 밝다.내적인 안정감과 인간미를 겸비해 재야 법조인이나 소송 당사자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고있다.부인 장경희(張景姬)씨와 2남1녀.▲함남 함흥(59)▲서울법대▲사시 8회▲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지법남부지원장▲광주지법원장▲서울가정법원장 ▲특허법원장. ♧ 신정치(申正治) 대전고법원장. 과묵한 성품에 실무 능력이 탁월하다.‘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사시 10회에 수석합격했으며 서울고법 수석부장과 대전지법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사법행정 능력을 인정을 받았다.부인 박영숙(朴英淑·57)씨와 2남.▲전북 정읍(60)▲고대 법대▲사시 10회▲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서울·대구 고법 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장. ♧ 이상경(李相京) 부산고법원장. 강직한 성품으로 인화(人和)를 강조한다. 특허법원의 첫수석 부장을 역임했으며 민법개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사·특허·조세법 분야에 정통하며 ‘지적재산권소송법’을 썼다.부인 김순화(金順花·55)씨와 2남2녀.▲경북 성주(57)▲중앙대 법대▲사시 10회▲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고법·특허법원 부장판사▲대구지법원장▲인천지법원장. ♧ 홍일표(洪日杓) 특허법원장.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 법대에서 수학,외국 사법제도에해박하다.법원행정처 조사국장과 사법연수원 수석 교수 등으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부인 정용희(鄭容熙·50)씨와 1남.▲서울(58)▲서울대 법대▲사시10회▲법원행정처 조사국장▲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부산고법 부장판사▲청주지법원장▲행정법원장. 이동미기자 eyes@
  • “의문사 김훈중위 국가책임 못물어”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31일 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벙커에서 머리에 권총상을 입고 의문사한 김훈 중위의 유족들이 “사건 수사를 담당한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이 진실을 은폐·왜곡하고 형식적인 수사를 통해 자살로 몰고 갔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합조단이 당시 김 중위의 자살동기에 대해 소대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다소 무리한 추측을 했다고 해서 이를 자살동기를 조작한 것으로 단정할 수 없고,권총 발사자세나 사고 현장 등을 조작했다는 유족측의 주장도 증거가 부족해 국가의 과실이나 위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제주도 난개발 ‘신음’…39건 적발

    제주도가 골프장과 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보전보다는 개발에 중점을 두고 환경영향평가를 해 무분별한개발이 우려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8∼9월 제주도·제주시·남제주군을 대상으로 ‘제주도 개발실태’에 대한 일반감사를 실시,모두 39건의 위법 부당사례를 지적해 행정자치부와 제주도 등에 관계자의 징계 등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 결과,제주도는 지난 96년 4월부터 97년 9월 사이에 ‘중산간지역 오염우려 시설물 등 설치제한 지침’을 어기고중산간지역내의 농림지역이나 준농림지역 1130만㎡를 준도시지역으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해 7개 골프장과 2개 관광지구를 허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97년 ‘중산간지역 관리보완지침’이 마련된 이후에도 4개골프장(476만여㎡)에 대해 예외를 적용했으며,지난해 7월까지 국토이용계획이 변경된 11개 골프장 중 상당수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에 대한 관리방안’에 위배되게 토지형질변경을 했거나 산림을 훼손했다. 제주도는 이어 95년 12월부터지난해 8월까지 23개 골프장과 관광지구 2800만㎡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면서영구보존해야 하는 녹지지역 6등급 280만㎡를 개발할 수있도록 허가했다. 또 99년 8월 숙박시설이나 유희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송악산관광지구내의 도시공원 52만 7000㎡를 군립공원구역으로중복지정토록 허용,호텔 및 빌라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놀이시설,해저관광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투자상담사 불법행위 발본색원

    다음달부터 증권사 투자상담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한국증권업협회 관계자는 27일 “협회가 금융감독원의 위임을 받아 증권사 전문인력의 영업행위를 검사할 수 있는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1,700여개의 증권사 지점에 있는 투자상담사들의 각종위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잘못을 저지른 투자상담사는 시장에서 곧바로 퇴출시키고 다시는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다양한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투자상담사의 불법행위가지속되는 증권사를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밝혔다. 개정되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에는 공모가 산정·배정을 포함한 유가증권 인수업무규정,소비자약관 준수여부에 대해금감원이 갖고 있던 검사업무를 증권업협회에 위임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교사 다단계 판매 중징계

    최근 교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다단계 판매 실태에 대한 일제감사가 시작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동료 교원,학부모,학생에게 물품구입을 종용하거나 수업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이달말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해 적발된 초·중·고교 교사는 중징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전국 194개 4년제 대학과 159개 전문대학 총장에게도 소속 교원들의 다단계 판매 실태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일부 교원들은 다단계 판매로 연간 3000만∼1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제품 설명회에 참가하느라 수업에 차질을 빚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원이 다단계 판매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다단계 판매 자체의 위법성 여부와 상관없이 공무 이외의 영리행위를 금지하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어긋난다.사립학교 교원도 적용된다. 교육부 이영찬 감사관은 “교사 본인이 판매 회사 회원으로 활동한 경우는 최고 해임까지 중징계할 방침”이라면서“시도교육청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동료 교사와 학부모의제보도 받겠다.”고 밝혔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인권위 사무처조직 결정

    국가인권위원회의 사무처 조직이 180명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인권위법 시행령과 예산안, 직원선발을 위한 특례규정안등의 협의는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출범 3개월째를 맞고 있는 인권위가 제대로 자리를 잡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행정자치부는 인권위의 조직을 5국·18과·1소속기관 180명으로 하기로 인권위와 합의,조만간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인권위가 당초 요구한 1실·4국·2관·25과·1소속기관 321명보다 축소된 것이다. 행자부는 또 그동안 쟁점이 돼 온 사무총장의 직급을 인권위의 요구인 차관급에서 한 단계 낮춘 1급으로 하기로 확정했다.행자부와 인권위는 그러나 과장급에서 별정직의 비율을어느 정도로 할지를 결정하지 못해 막판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별정직 비율은 35∼4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직제안이 결정되더라도 부처간에 협의해야 할 사항이 많아 언제쯤 조직이 정상적으로 구성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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