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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유통·소주·항공업체 직권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와 소주, 항공, 음원 등 분야에 대한 전방위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제위기 심화에 따라 업체들의 불공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공정위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했고, 유통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도급계약 추정제도 도입을 위한 하도급법 개정안도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하도급계약 추정제도란 하청업체가 구두계약 내용을 주문업체에 서면으로 통지해 확인을 요청했을 때 10~20일 안에 승낙 또는 반대 회신이 서면으로 오지 않으면 계약이 성립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도다.공정위는 상조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상조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상조업체가 재무상태와 선수금 보전방법 등 필수정보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중요정보고시 개정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고, 6월 중에는 직권조사에서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품비리 중앙부처 공무원 3명 파면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빚 청산 등에 쓴 공무원 3명에 대해 파면이라는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채무변제와 출장여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중앙부처 공무원 3명의 파면을 의결해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파면 징계를 받을 경우 공무원 연금과 퇴직금은 모두 2분의1로 삭감된다. 파면된 A 부처의 4급 공무원은 2007년 5월부터 1년간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총 19차례에 걸쳐 285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썼다가 적발됐다. B 부처의 5급 공무원은 2005년부터 1년 5개월 동안 한 업자로부터 출장여비와 용돈 명목 등으로 5차례로 걸쳐 모두 32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C 청의 한 6급 공무원은 2004년 11월부터 2007년 7월 사이 공사입찰 등과 관련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모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총 5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품 비리 척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 처음으로 해당 공무원의 징계 사유와 처분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100만원 이상은 무조건 중징계, 100만원 미만도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장씨 前매니저 유장호씨 명예훼손 입건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분당경찰서는 ‘장씨 문건’을 유출한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30)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장씨 유족이 제기한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9일 “유씨 혐의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 사자명예훼손 혐의는 문건이 장씨의 친필인 점으로 미뤄 위법 적용이 곤란하고,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도 적시된 내용이 상당부분 장씨 자신과 관련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유씨가 언론에 장씨의 친필 문건을 공개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유씨에 대한 영장신청 여부도 일본에 체류 중인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조사한 뒤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법처리 여부를 김씨 귀국 이후로 미뤘다. 경찰은 “유씨도 그렇지만 김씨의 죄질이 더 나쁘다고 본다.”면서 “문건 작성의 최종 목적이 김씨를 처벌하는 것이라고 유씨가 진술한 만큼 비리를 제보한 사람을 먼저 처벌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경찰의 위치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는 등 추적을 교묘히 따돌리고 있어 수사가 자칫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된 참고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술접대와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수사대상자 9명 중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4명에 대한 정황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로 알려진 수사대상자 1명의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씨는 지난 8일 오후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 자료를 내놓고 “3개 언론사와 기자 4명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인절차 없이 허위보도했다.”면서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친족 재산 있어도 파산 가능

    친족에게 재산이 있어도 채무자가 개인 파산 및 면책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개인 채무자 김모(48)씨가 제기한 면책 청구 재항고 사건에서 파산 및 면책 신청을 하면서 아버지의 부동산 보유 사실을 누락시켰다는 이유로 김씨의 면책을 불허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파산 및 면책 신청을 하면서 채무로 1억 5800여만원을 신고하고, 자신 및 친족의 재산은 없다고 기재해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내 채권자 가운데 한 명이 김씨의 아버지가 경북 경산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김씨가 이를 누락했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김씨는 면책 불허 결정을 받게 됐다.이에 대해 김씨는 “고의 누락이나 은닉이 아니라 아버지 재산이 내 채무와 관계 없다고 생각해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김씨가 신청서에 아버지의 재산을 누락시킨 것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면책 불허가 사유 가운데 하나인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 상태에 대해 허위진술을 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대법원은 “아버지의 부동산 실소유자가 김씨라고 볼 근거가 없는 만큼 허위 진술을 이유로 면책을 불허한 원심 판결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모스크바에선 세차 말라 왜? 기상천외한 법률들

    셔츠를 벗은 채 핸들을 잡으면 낭패 본다(태국),수영복만 걸치고 돌아다니면 ‘딱지’ 뗀다(그레나다).운전할 때는 항상 전조등을 켜고(덴마크) 등 세계 각국에는 정말 벼라별 행위를 다 규제하는 법들이 있다.수십년 전 만 해도 국내에선 싱가포르에 가서 침 뱉으면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게 화제가 되곤 했는데 지금도 어느 나라에 가서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일.야후! 트래블이 어처구니 없기까지 한 각국의 이색 법률을 한 자리에 모으면서 어겼을 때의 벌칙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베니스-비둘기 모이 주지 마.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특색을 살린 법률로 유명하다.베니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산 마르코 광장에서 비둘기에 모이를 주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관광객들은 셔츠를 벗은 채 앉아있어도 안 되고 분수를 기어올라가도 안 된다.심지어 샌드위치를 우적우적 먹으면서 인도를 걸어도 안 된다.로마에서도 더위를 식히려 분수에 올랐다간 현지 경찰과 실랑이를 각오해야 한다.  처음엔 물론 경고만으로 그친다.하지만 50달러나 60달러의 벌금을 재빨리 납부하지 않으면 6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베니스시 공보관은 “현지 경찰은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해 비둘기에 모이를 주는 관광객들은 너그러이 넘어갑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말,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다. ●독일-아우토반에 정차하면 ‘거의 죽음’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떨리는’ 경험이지만 법률까지 두려움을 더한다.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것은 불법이며 곤경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기름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면 길가에 차를 세우거나 한 뒤 걸어야 하는데 질주하는 차량 때문에 위험한 것은 물론이고 위법이다.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100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데 기름을 떨어뜨린 것과 길가를 걷는 것는 따로따로 벌금이 매겨진다. ●태국-셔츠 벗고 핸들 잡으면 낭패  찌는 듯한 더위 탓에 태국에서 웃옷을 벗은 채 차나 모터사이클을 몰면 안 된다.경찰 눈에 띄면 티켓을 발급받는다.  손목이나 햇볕에 그을린 어깨를 살짝만 드러내도 10달러짜리 티켓이 발급된다. ●캐나다-동전으로 모두 지불하면 안 돼  캐나다에서 1985년 제정된 화폐법에 따르면 동전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다.예를 들어 1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하면 이를 모두 동전으로 내선 안 된다.심지어 25달러 이상 나가는 품목을 살 때 1달러짜리 동전만으로 모두 계산해선 안 된다.  만약 판매자가 물건 값을 모두 동전으로 받기를 원한다면 그건 가능하다. ●프랑스가 아니라 영국-기차역에서 키스는 금물  1910년 4월5일부터 적어도 프랑스 철로 위에선 낭만이 사라졌다.연인들의 입맞춤 탓에 기차가 연발차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이런 법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법은 지금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프랑스 영사관 대변인이 “영국에는 그런 법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당황했는데 우연의 일치로 잉글랜드 북부의 워링턴 뱅크 콰이란 역에서 ‘키스 금지’란 푯말이 나붙은 것을 확인했다.  프랑스에선 철도 시설에서 입맞춤을 한다고 해서 벌칙이 가해지진 않는다.하지만 워링턴 뱅크 콰이역 역무원들은 주차장 근처의 ‘키스 존’으로 옮겨 그곳에서 ㅇ정을 확인하길 정중히 권할 것이다. ●모스크바-될수록 자동차는 더럽게  모스크바에서 과속으로 딱지를 띠게 된 운전자가 댈 핑계거리라고 말할지 모른다.하지만 이 도시에서 자동차를 렌트할 때 더러움이란 요소를 꼭 염두에 둬야 한다.얼마나 더러워야 더럽다고 할 수 있을까.최근 한 신문은 자동차의 더러운 정도를 어떻게 규정할지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거의 절반이 번호판이 안 보여야 한다고 답했고 9%의 응답자는 자동차 밖에서 운전자를 식별할 수 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다.  티켓이 발급되는데 가격은 통역하기 나름이다.정중하게 경관에게 직접 상납하겠다고 하면,100달러는 돼야 하는데 당신이 갈 길을 갈 수 있다. ●그레나다-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면 ‘큰 코’  유람선 탑승객들이 그레나다에 상륙하면 해변도로나 도심을 거니는 그들 뒤에 경찰이 쫄쫄 따라 다닌다.날씨가 덥다고 수영복만 남기고 옷을 벗어버리면 벌금을 매긴다.청바지를 짧게 입어도 다가와 벌금을 흥정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론적으로 270달러의 벌금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유람선 회사에선 그 정도로 많이 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한다. ●덴마크-주차할 때도 전조등을 켜라  차를 렌트해 운전할 때 항상 전조등을 켜야 한다.그래야 주차 중인 차와 분간이 잘 된다는 이유에서란다.사고 위험도 줄인다는 것이 이 법을 만든 취지.유럽연합 전체로 확산될지 모르겠다고 필자는 비아냥댔다.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면 100달러 미만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싱가포르-공중화장실 물은 반드시 내리자  새들에 모이를 주거나 침 뱉고 공중화장실의 물을 내리지 않아도 싱가포르에선 난처할 수 있다는 건 이제 웬만한 아이들도 아는 상식.그러나 껌 씹는 행위를 처벌하는 치사함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2004년에 금연껌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경우에는 용인되는 등 완화되긴 했지만 껌을 판매하는 행위는 씹는 짓보다 훨씬 무거운 처벌을 부른다.올해 하반기에는 바에서 춤도 출 수 있고 도박도 합법화될 예정이다.  티켓 한 장에 보통 100달러 정도가 부과되는데 많은 공중화장실이 자동 물내림 장치가 갖춰졌지만 외출할 때는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공무원 단 한번 비리도 퇴출

    서울시공무원 단 한번 비리도 퇴출

    서울시가 단 한 차례라도 죄질이 무거운 비리가 적발될 경우 해당 공무원을 곧바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내놓았다. 아울러 시 상징물인 ‘해치’를 청렴 아이콘으로 선정, 전 직원에게 달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고질적 비리를 바로잡는 실효성 측면에선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출연기관 취업도 영구 제한 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시정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되는 공무원 비리는 공금횡령, 금품·향응 요구, 정기·상습적 수뢰와 알선,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등이다. 금품·향응 수수의 경우 100만원 이상이면 처벌된다.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적발된 공무원은 해임이나 파면의 징계를 받는다. 퇴출된 공무원은 시 투자·출연기관 등에 취업하는 것이 영구적으로 금지된다. 또 시는 자본금 10억원, 매출액 30억원 이상 기업에 퇴출 공무원의 취업을 10년간 제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행 부패방지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사람도 액수에 관계없이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공여자가 몸담은 회사는 최대 2년간 시가 발주하는 사업에 입찰이 금지된다. 시는 제도정착을 위해 민원전화인 120다산콜센터와 시 홈페이지에 ‘이의제기 창구’를 개설했다. 또 시정모니터요원이 민원인으로 가장해 행정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제를 운영한다. 공직자 비리를 신고하면 받는 포상금도 지난해 최고 5000만원에서 올해 최고 20억원으로 높아진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적발된 공무원 A씨에게 이미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했다.”며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민원인들에게 50만원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100만원 이하 기준 애매… 실효성 의문 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100만원 이하 금액을 민원인이 공무원 모르게 놓고 간 경우 등은 제외된다.”는 식으로 기준이 다분히 자의적이다. 퇴출여부를 상황에 따라 인사위원회가 판단하도록 했지만 공무원이 직접 금품을 요구하고 정기적으로 수뢰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첫 적발된 A씨의 경우 시에 재심을 요청해 진행 중이다. 퇴출된 공무원이 행정소송을 거쳐 승소한 뒤 복귀하면 막을 방법도 없다. 서울시 공무원 비리 신고에 대한 포상금 지급의 경우 지난해 지급 사례는 13건에 불과하다. 2007년과 2006년에도 각 6건, 3건에 그쳐 비리 신고가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다. 특히 복지보조금 횡령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25개 자치구를 철저히 관리·감독할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시는 우수 자치구 재정인센티브사업비(60억원)의 차등 지원 등만을 언급했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모든 회계분야에 대해(단발성)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백 주민들 식수난 원인 밝힌다

    “댐을 옆에 두고도 3개월 가까이 물부족을 겪은 원인은 반드시 밝히겠습니다.”계곡물을 길어다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등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식수난을 겪은 강원 태백지역 주민들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3일부터 정상급수가 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급수대란 극복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식수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비상대책위는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부족 사태가 초래됐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9월 초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용수전용댐인 광동댐의 상시 만수위를 확보하지 않고 유효저수량의 60%가량을 방류했다.”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물공급에 차질을 빚었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강원발전연구원도 ‘강원 남부지역 물부족 해소를 위한 정책 브리핑’에서 광동댐의 저수관리 및 상수도 공급량 조절 등의 실패가 물 부족 사태를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비상대책위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통해 가뭄대책 소홀은 물론 배분계획량을 초과한 광역상수도 공급과 수도법 등 상위법 규정을 벗어난 물 공급협약 체결 등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은 광동댐의 유효저수량이 급감하자 1월7일부터 갑자기 제한급수를 실시했다. 제한급수 초기 5일 동안은 공급량을 5%만 줄였지만 15일부터는 50%정도로 대폭 줄였다.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박연차 로비 수사] “前대통령, 500만弗 작년3월 인지”

    [박연차 로비 수사] “前대통령, 500만弗 작년3월 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카사위인 연철호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500만달러를 받은 사실을 퇴임 직후인 지난해 3월 인지했다고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밝혔다. 문 전 실장은 3일 일부 언론과 가진 통화에서 “최근 몇몇 언론에서 열흘 전쯤에 노 전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았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퇴임 후 봉하마을로 내려간 무렵에 알게 됐다.”면서 “그 시점은 지난해 3월 정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실장은 “근래 이 문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의가 있었는데, 언론에서 인용한 ‘최측근’이라는 분이 이를 잘못 알아듣고 나름대로 짐작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퇴임 이후 그런 것(거래)이 있었다고 들었지만 투자이고 하니까 그냥 정상적 거래로 봐서 별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의 인지 시점을 둘러싼 위법성 논란에 대해 “대통령 조카사위와의 거래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라든지,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지적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이는 위법성과는 별개의 문제로, 거래 자체는 투자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자차보험 든다더니… 렌터카업체의 ‘꼼수’

    자차보험 든다더니… 렌터카업체의 ‘꼼수’

    지난해 5월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떠난 대학생 A씨는 C렌터카 회사에서 차량을 빌렸다. 함께 간 친구 B씨도 공동임차인란에 서명을 했다. 하지만 B씨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 차량이 폐차될 지경에 이르자 C사는 “서명만으로는 B씨를 공동임차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차값 3300여만원을 물어내라고 이들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렌트할 때 직원이 자차보험에 들라고 권유해 보험료 5만원을 냈다.”며 “차량이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는데 왜 우리에게 차값을 물어내라고 하느냐.”고 주장했다. 하지만 C사는 B씨가 가입한 것은 사고로 자기 차량이 파손됐을 때 보험사가 이를 보상해 주는 일반적인 ‘자차보험(자기차량손해 보험)’이 아니라 C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상 제도인 ‘차량손해 면책제도’이며, 이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렌터카 회사 자차보험 가입률 10%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지에서의 렌터카 이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시 보상 문제로 낭패를 보는 이용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보험 및 보상 관련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렌터카 회사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렌터카 회사들은 대부분 C사처럼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렌터카 회사 명의로 자차보험에 가입하면 누가 운전을 하든 보험처리가 가능하지만, 보험료와 사고가 날 경우 보험 할증까지 감안하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2006년 10월 조사에서 렌터카 회사의 자차보험 가입률은 10% 정도에 불과했다. 대다수 렌터카 업체들은 자차보험에 드는 대신 자체적으로 이와 비슷한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면책금 5만원을 내면 사고가 나도 수리 비용을 물지 않게 해주는 식이다. 하지만 고객에게 이를 ‘자차보험’이라는 용어로 소개하고 차이점을 설명하지 않아 혼동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험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 최낙현 간사는 “보험이 아닌데도 자차보험이라는 용어를 써서 고객을 헷갈리게 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크다.”면서 “심지어 종합보험에 가입했으면서도 할증을 우려, 사고가 나면 고객에게 면책금 수십만원을 내야 수리비용을 물지 않게 해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차 빌릴 때 보험가입 꼭 확인을”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렌트를 하면서 자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미가입시에는 렌터카 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상 제도에 가입하되 약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대인·대물·자손(자기신체사고) 등 종합보험 가입 여부도 확인하고, 보험사가 어디인지도 알아놓도록 한다. 대인·대물 사고에 대해 면책금을 요구하면 렌터카 업체의 등록지인 해당 구청에 부당 행위 시정을 요구하면 되고,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최정규 변호사는 “차량 렌트도 엄연히 임차계약이기 때문에 본인의 권리와 의무를 꼼꼼히 확인한 뒤 서명하지 않으면 사고 발생시 책임 비율이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잠자던 뭉칫돈 깨어나, 수익찾아 꿈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밑에 생기는 것은 국회의원들 김연아 짝사랑 G20 정상부인 ‘패션 배틀’ 선생님 12명 곗돈 부어 유럽 간 까닭 北 로켓 발사 주말이 D-데이? 한지혜 이태리서 뭐하나
  • [서울플러스] 무허가 신·증축 건축물 조사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7월까지 건축물 안전 관리를 위해 위법 또는 무허가로 신·증축된 건축물을 조사한다. 지난해 서울시가 촬영한 항공 사진 1420건을 판독, 신축 등 건축물 변동 사항이 있는 현장을 점검한다. 주택과 직원 23명이 직접 방문해 허가 또는 신고 여부 등을 확인한다. 주택과 330-1544.
  • 행안부 “법적 근거 없어” 인권위 “문제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30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행정안전부의 인권위 직제개정령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가운데 청구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이날 인권위의 조직·정원을 21% 감축하는 내용의 ‘국가인권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전부 개정령안’에 대해 법적 효력 중지를 위한 가처분신청과 함께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넣었다.  행안부는 행정기관간 권한쟁의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헌재에서 인권위의 권한쟁의청구를 각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31일 “헌재에 권한쟁의를 하려면 당사자 적격이 돼야 하는데 인권위는 여기 해당되지 않아 각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가기관 간 권한쟁의는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국회, 정부, 법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만을 청구자격이 있는 기관으로 인정하고 있을뿐 행정기관 간에는 청구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헌재법 62조에는 ‘국가기관 간 권한쟁의의 경우 국회, 정부, 법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한 사무에 관해 당사자 적격을 인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인권위는 헌재법 조항은 ‘예시 규정’이라며 권한쟁의 청구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법에 직제를 대통령령으로 정한 것 외에는 독립성을 부인할 근거가 없다.”면서 “당사자적격 소송요건으로 국가기관인 것은 명백하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인권위측은 그러나 “대통령 재가까지 난 만큼 일단 개정령안에 따른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 같다.”며 일단 수용할 뜻을 밝혔다. 권한쟁의는 빨라야 4개월, 길면 8개월 후 결과를 알 수 있다.  학계에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종훈 홍익대 법대 교수는 “헌재가 과거에는 권한쟁의 청구자격을 좁게 해석했으나 지금은 국회의원간 권한쟁의의 경우 독자적 표결권이 있다고 판단, 확대인정해주고 있다.”면서 “다만 행정부 내에 있는 인권위가 국회의원처럼 독자적 헌법기관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 수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2주 내에 나올 법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인권위가 다소 불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독자의 소리] 만우절 112 장난전화 엄연한 위법/김천경찰서 생활질서계 정기화

    어느덧 4월의 시작을 알리는 듯 벚꽃이 만발할 준비를 마쳤다. 이맘때면 괜스레 사람들의 마음도 들뜨기 마련이다. 특히 4월의 첫째날은 만우절로, 거짓말을 주고받으며 서로 웃고 하루를 지내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 들어 만우절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경향이 있다. 해서는 안 될 인신공격성 거짓말이나 관공서에 허위로 신고를 하는 등 애교로 봐주기에는 지나친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 또 365일 국민의 든든한 지킴이가 돼야 할 경찰서에도 112로 걸려오는 장난전화로 만우절은 항상 괴롭다. 마치 만우절은 어떠한 장난이라도 용서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는 큰 오산이다. 장난전화는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되는 엄연한 위법행위다. 그러나 위법행위임을 생각하기 이전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112에 장난전화로 인한 업무방해 행위는 혈세를 낭비함은 물론 간절히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신고자에게 크나큰 피해를 안길 수 있다. 매년 만우절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4월의 시작을 알리는 날부터 오점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 김천경찰서 생활질서계 정기화
  • [공직자 재산공개-입법부·사법부·지자체] 헌법재판관 평균 32억으로 최고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법무·검찰 고위간부와 고위 법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황한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6억여원 손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법조계 고위 공직자 193명의 지난해 재산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45.5%인 88명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감소액은 1억1000여만원이었다. 재산이 증가한 법조계 인사가 105명으로 조금 더 많았지만, 평균 증가액은 8600여만원으로 감소액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기관별로 보면 법무·검찰 고위간부 42명 가운데 28명(66.7%)의 재산이 줄어들었고, 헌재 재판관 등 재산 공개 대상자 11명 가운데 7명(63.6%)이 손실을 봤다. 특히 고위법관의 경우 140명 가운데 63명(45.0%)의 재산이 감소했는데 이는 2008년 공개대상자 133명 가운데 재산이 순감소한 대상자가 30명(22.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배나 늘어난 수치다. 이는 경기 침체 심화로 인한 주식 평가액 감소와 실물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고위 법관 가운데 황한식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펀드 평가액 감소로 6억여원의 손실을 봐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법관 재산은 평균 2900여만원 감소했는데, 아파트와 건물 공시지가 하락 및 펀드 손실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대법관 가운데 9명이 서초·강남·송파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검찰 간부는 김정기 제주지검장으로 5억 7000만원이 감소했는데, 전년 말 기준 9억원대에 달했던 부인 소유의 주식 가치가 반으로 뚝 떨어져 5억 1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헌재 하철용 사무처장도 투자상품의 평가금액이 떨어져 재산이 6억 4000여만원 줄었다. ●25명은 10억 이상 증가… 상속, 증여 덕 경기 불황에도 재산이 10억원 이상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25명이나 됐다. 재산이 늘어난 고위공직자는 대부분 상속·증여 덕을 봤다. 재산 순증액 1위는 오세빈 전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외할아버지에게 상속받은 재산 등 15억 40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용헌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모에게서 토지를 증여받아 4억 6000여만원, 강형주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장인에게서 비상장주식을 상속받아 3억 9000여만이 증가했다.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총액은 20억여원이었다. 기관별로는 헌재 32억 9000여만원, 법원 20억여원, 법무부 및 대검찰청 16억 5000여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재산총액 1위는 104억 4000여만원을 신고한 부산고법 김동오 부장판사가 차지했다. 총액 기준으로 상위 10위 가운데 8명이 전·현직 고위 법관이었다. 헌재에서는 하철용 사무처장이 69억여원으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에는 김경한 법무부장관이 52억 6000여만원으로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공직자는 전체의 74.1%인 148명으로 전년도 82.7%보다는 줄었다. 하지만 헌재는 신고대상 11명 전원이 모두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검찰·법무부는 신고대상자 42명 중 34명(81.0%)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가격 매도 등으로 전년보다 4억6000여만원이 줄었지만 재산 총액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미술품, 저작권 등도 재산으로 신고 고가의 미술품, 저작물 등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대검 김진태 형사부장검사는 1960년대 박생광의 작품 ‘석류도’를 재산 내역에 포함시켰다. 김희옥 헌재 재판관은 ‘형사소송법의 쟁점’ 등 본인이 저술한 책 10여권을 지적재산권으로 기재했다. 보석으로 ‘부인 사랑’을 과시한 공직자들도 있었다. 목영준 헌재 재판관은 배우자 명의로 1.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임채진 검찰총장은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신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통령 WSJ 기고문에 네티즌 “생색내지 마” 성인오락실은 경찰 비리창고 식지않은 꿈 있나요 박진영 ‘이혼’ 홈피에 밝힌 이유 은행 대출금리의 두얼굴
  • 고위공직자도 펀드·주식에 ‘두손’… 41%가 재산 줄어

    고위공직자 5명 중 2명은 지난해 경제위기가 본격화하면서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국회·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지난해 12월31일 현재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 대상자 2234명 가운데 본인과 직계 가족의 재산 총액이 줄어든 공직자는 906명으로 41%에 이른다. 이중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광역의원, 교육감·교육위원 등 1782명 중 1년 전보다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40.5%인 7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말 기준으로 지난해 발표된 재산공개 때의 감소자(21.0%)와 비교하면 두 배 늘어난 것이다. 또 고위공직자 1인의 평균 재산액(배우자,직계 존·비속 포함)은 2007년 말 12억 6900만원에서 작년 말 12억 9700만원으로 2800만원(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재산공개 때 증가폭(1억 6000만원, 14.1%)의 6분의1 수준이다. 행정부 내 최고 재산 보유자는 이명박 대통령으로 건물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4억 4000만원이 늘어난 356억 9182만원을 신고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7581만원 늘어난 23억 20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입법부에선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92명 중 재산 감소자가 105명(36%)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03명(35%),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62명(21%)이었다. 의원 1인당 평균 재산 증가액은 9953만 1000원(정몽준 의원 제외)에 이른다. 전체 공직자 중 최고 재산가인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1조 9646억 499만 2000원이나 줄었다. 사법부에선 재산이 줄어든 고위법관이 재산 증가자보다 더 많았다. 고등법원 부장판사(차관급) 이상 고위법관 140명(퇴직자 10명 포함) 중 재산 감소자가 80명(57.1%)에 달했다. 지난해 공개 때에는 128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줄어든 고위법관은 5명에 불과했었다. 고위법관의 1인당 평균 재산총액은 작년 말 현재 20억 984만원으로, 1년 전(20억 70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구본충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은 “금융위기에 따른 펀드·주식 등의 평가액 하락이 공직자 재산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고 분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선거 금품향응 50배 과태료 ‘헌법 불합치’

    선거와 관련해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경우 받은 물품 액수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게 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지나치게 과중,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물품을 제공받은 경위 등을 기준으로 지금보다 액수를 줄여 부과하라는 취지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6일 부산지법이 공직선거법 261조 5항 1조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조항은 100만원 이하의 물품·음식물·서적·관광 기타 교통편의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과태료 50배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모씨 등 74명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후보에게서 9000원 상당의 건어물 1상자씩을 택배로 받은 뒤 선관위에 적발됐다. 이들은 1심 법원에서 건어물값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 45만원을 부과받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제청 결정을 했다. 헌재는 과태료 부과 기준이 획일적이고, 액수가 지나치게 많아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물품 제공의 경위와 방식, 물품을 주고받은 이들의 관계, 사후 정황 등에 따라 위법성 정도에 큰 차이가 있는데도 개별적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해진 액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책임에 상응하는 제재를 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100만원 이상의 물품을 제공받은 경우 물게 되는 벌금형 최고액이 500만원인 데 비해 이보다 경미한 사안,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물품을 제공받은 경우에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은 경미한 제재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면서 “과태료 ‘50배’가 아니라 ‘50배 이하’로 정하는 등 액수를 완화해도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입법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의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과태료 50배’ 조항의 적용은 법 개정때까지 중지됐다. 하지만 헌재의 위헌 결정은 기준과 액수에 대한 것이지 과태료 부과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해 불법으로 물품 등을 제공받으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즉, 4월29일 실시되는 재·보선 때까지 법 개정이 되지 않더라도 불법으로 음식물 등을 제공받는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를 물지는 사후 개정되는 법 조항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통상의 헌법 불합치 결정과 달리 언제까지 법을 개정하라는 입법 개선 시한을 정하지 않은 데 대해 헌재 관계자는 “시한까지 법을 개선하지 않으면 법 조항 자체가 효력을 잃게 되는데, 이런 공백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개정하라는 취지로 시한을 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日 자민당, 오자와 대표직 유지 환영?

    │도쿄 박홍기특파원│24일밤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고수 발표에 일본 자민당이 웃었다. 오자와 대표가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정치적 ‘호재’라는 판단에서다.2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의 간부 사이에서는 “의혹이 있는 대표라면 공격하기 쉽다.”며 노골적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또 “깨끗한 사람이 (야당의) 대표가 되면 여당은 끝장난다. 선거를 생각하면 오자와 대표의 대표직 유지는 나쁘지 않다.”는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호소다 히로유키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밤 오자와 대표를 겨냥, “묵과할 수 없는 위법이다.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기타가와 가즈오 공명당 간사장도 “오자와 대표의 회견에는 (비서의) 기소 내용에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확실한 해명을 요구했다.지난 4일 오자와 대표의 정치자금 의혹이 터지자 아소 다로 총리에 대한 자민당 내부의 비판은 수그러들었다. 정적의 헛발질에 따른 반작용으로 총리를 중심으로 결집되는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아소 총리는 25일 중의원 해산과 관련, “오자와 대표와 관계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대책이 우선”이라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자민당 안에서는 “민주당의 내홍이 해소되기 전에 중의원을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반면 민주당은 다급해졌다. 오자와 대표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고미야마 요코 중의원은 아예 오자와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또 소장파 의원을 중심으로 “오자와 대표는 스스로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며 당 집행부에 대한 압박도 거세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은 “ 오자와 대표를 지지, 국민의 이해를 얻어야 한다.”라며 당 추스르기에 나섰다.hkpark@seoul.co.kr
  • 민생관련 법령 입법기간 단축

    경제위기 극복에 필요한 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효과를 위해 하위법령인 시행령의 입법 기간이 현행 90일에서 40일 정도로 크게 단축된다. 법제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임시국회 법률안 처리 및 하위법령 조기 마련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법제처는 ▲국회 상임위 통과 이전 시행령 마련 ▲국회 상임위 통과 이후 입법예고 ▲이견이 없거나 시급성이 요구되는 시행령의 경우 부처협의 및 입법예고 기간 단축 ▲입법예고와 동시에 규제심사와 법제심사 실시 등을 통해 하위법령의 입법기간을 현행 90일에서 40∼50일로 단축할 방침이다. 국회를 통과했거나 계류 중인 법안 중 하위법령 조기마련 대상법안은 쌀소득보전법,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연계법, 개인정보보호법,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 특별조치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등 77건이다. 법제처는 이와 함께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할 법률로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법, 비정규직 사용제한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기간제 및 단기간근로자 보호법 등 89건을 선정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불법파업 철도노조 70억 배상”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무시하고 나흘 동안 불법 파업을 강행한 철도공사 노조에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 70억원을 물어내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파업과 관련한 역대 손해배상액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 김상철)는 23일 한국철도공사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심이 인정한 51억 7000만원보다 많은 69억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철도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했음에도 2006년 3월1일부터 4일까지 철도 상업화 철회, 현장인력 충원,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KTX열차, 새마을호, 전철 등의 승객 수송과 화물 운송 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당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는 철도공사 같은 필수공익사업에서 쟁의가 발생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권으로 중재회부 결정을 하면 노조는 15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직권중재 조항은 필수공익사업장 노조의 파업권을 원천적으로 막는다는 지적이 일어 2006년 12월 폐지됐고 개정법은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철도공사는 “당시 파업은 목적의 정당성은 물론 노조법상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난 뒤 이뤄진 것으로 절차적 적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이로 인한 손해 150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 1심 재판부는 2007년 10월 “노조는 직권중재가 근로자의 단체행동권 등 노동권을 침해하고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차별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지만 헌재 결정 등에 비춰볼 때 합헌이어서 직권중재에 회부된 뒤 파업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같은 취지로 “파업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전체 손해액의 60%를 배상하게 하는 책임 제한비율은 1심과 같이 판단했다.”면서도 “파업 종료 다음날인 20 06년 3월5일에도 전철과 KTX 이용률이 감소했고 일반 열차와 화물 열차도 정상 가동률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발생한 손해도 추가로 인정했다.”고 판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무원 단체협약 22%가 위법

    정부가 잇따라 공무원노조의 단체협약과 불법 관행을 지적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노동부는 23일 공무원 단체협약을 분석한 결과 전체 1만 4915개 조항 중 22.4%(3344개 조항)가 교섭이 금지된 사안을 담고 있거나 사회합의의 도를 넘는 불합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대표적 불법 사례로 ‘노조활동에 대한 경비 원조’ ‘근무시간 중 단체복(조끼) 착용’ 등을 꼽았다. 노동부는 이번 분석 결과에서 나타난 위법 사안에 대해 노동위원회 의결을 얻어 시정 명령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각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노조의 불법 관행을 해소하라고 권고했다. 행안부가 꼽은 공무원노조의 불법 관행은 휴직하지 않고 노조에서 전임 활동을 하거나 노조가입이 제한돼 있는 인사·감사·예산 담당 공무원이 노조에 가입하는 경우 등 노동부가 지적한 사안과 유사하다. 행안부는 각 기관이 오는 5월까지 자율적으로 이 같은 관행을 없애도록 할 방침이며 개선되지 않을 때는 기관장에게 경고를 주는 등 불이익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노동부가 형식적인 법률조항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노조 탄압에 나설 것이 아니라 민주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민중의 지팡이 아닌 칼”

    “유흥업주에게 뇌물을 받고, 오락실에 들어가 강도짓하고 이제는 시민까지 때려 숨지게 하는 경찰,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시민들이 뿔났다. 연일 터져나오는 경찰들의 위법 행위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은 22일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이모(45)경위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때려 숨지게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극에 달했다. 인터넷 토론 사이트와 경찰청 홈페이지 등에는 경찰에 대한 비난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wisdom’은 “공권력이 떨어졌다는 건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경찰이 시위대한테 맞아서 공권력이 떨어진 게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경찰청 홈페이지에도 이날 하루동안 비위 경찰을 조롱하는 글이 수십건 올라왔다. 지희규씨는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칼”이라고 조롱했다. 회사원 정은주(28·여)씨는 “경찰들의 뻔뻔한 불법행위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면서 “믿을 수 없는 경찰에 치안을 맡기느니 차라리 내 몸은 내가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사회학과 설동훈 교수는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경찰은 일반 공무원에 비해 높은 수준의 준법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면서 “국민에게 준법정신을 강조하기 전에 경찰조직의 기강부터 다스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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