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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불합리한 규제 개혁 77건 발굴…법령 개정 건의

    강남구 불합리한 규제 개혁 77건 발굴…법령 개정 건의

    강남구가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구는 자체 규제개혁 과제 77건을 발굴, 상위법령 사항 49건에 대해 정부 부처 등에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도 민선 6기 첫 결재를 직권폐업 관련 규제 완화로 시작하는 등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데 적극 나섰다. 지금까지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 24개 사무는 실제 폐업한 자리에 새로 영업허가(등록)를 내기 위해 임대차 계약과 인테리어 등 영업 준비를 끝내고도 이전 영업주가 폐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바로 신규 영업허가를 받지 못했다. 직권폐업 처리에 30일 이상이나 걸려 불편을 끼쳤다. 따라서 구는 직권폐업 처리 때 담당 직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이전에 영업허가를 받은 사람의 무단 폐업이 명백한 경우 청문 절차 없이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그래서 처리 기간을 20일 이상 줄였다. 24개 사무 소관 부처에 이미 법령 개정 건의도 마쳤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생산유발 3조원, 일자리 창출 효과 10만명으로 기대되는 삼성동 코엑스 일대 한류축제와 관련한 관광특구 지정을 마무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덩어리 규제를 한꺼번에 풀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각종 규제로 인한 주민 불편과 기업 애로 사항을 피부로 느꼈다”며 “앞으로 이런 불합리한 규제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찰 물대포 발사는 헌소 대상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위과정에서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한 행위는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집회 참가자들이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6(각하) 대 3(위헌)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헌재는 “물대포 발사 행위는 이미 종료돼 청구인들의 기본권 침해상황 역시 종료됐기 때문에 청구가 인용돼도 권리구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헌재는 “물대포는 공공의 질서 등에 직접적이고 명백한 위험을 초래하는 집회나 시위에 구체적 해산 사유를 밝히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하게 돼 있다”며 “향후 집회 현장에서 당시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물대포를 쏘는 행위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설령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이는 법원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정해 위법 여부를 판단할 문제지 헌재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이수·서기석·이정미 재판관은 “물대포 사용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돼 헌재가 기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또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에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헌법에 어긋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교조 1500명 27일 교단 밖 거리 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7일 교사 1500여명이 참여하는 조퇴투쟁을 하는 등 법외노조 판결 이후 첫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혀 교육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전교조에 따르면 전국의 전교조 조합원들은 오전에 조퇴를 하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국민 선전 퍼포먼스를 벌인 후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을 펼친다. 이어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연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한국은행과 을지로입구, 종각 구간을 행진하고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이 함께하는 교사시민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법외노조 판결은 정부의 폭력에 대한 사법부의 동조와 입법부의 방관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한국사 국정화 추진 중단을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세인)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회의를 하고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집단 조퇴에 의한 수업 거부, 교사선언 등이 정당한 학습권을 침해하고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업무방해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위법 행위 처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내용을 담은 교사선언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등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의 고발 대상 교사는 1차 교사 선언에 참여했던 43명, 2차 80명, 3차 161명이다. 교육부는 또 참여 교사에 대한 감사나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고 교사 선언에 참여한 관련 교사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교육감이 자체 조사토록 하는 등 해명 기회를 줬지만 교사들이 이에 응하지 않아 검찰 고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람 죽는줄도 모르고 ‘야동’만 본 경찰 충격

    사람 죽는줄도 모르고 ‘야동’만 본 경찰 충격

    일부 경찰들의 심각한 근무태만으로 한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4년 전인 2010년 8월,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로이즈 버틀러(당시 39세)는 지나친 음주로 인사불성이 된 뒤, 술에 취한 채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다. 로이즈는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지만, 경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사인은 심장정지였다. 영국 경찰불만처리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mplaint commission, 이하 IPC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틀러가 유치장에 가둬진 뒤 심장 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경찰서에 있던 경찰들은 음란 동영상을 함께 보며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치장에 있던 버틀러를 전혀 돌보지 않은 채 사적인 전화와 성매매와 관련한 웹사이트를 서핑하는 등 경찰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 2명은 잠들어 있는 버틀러를 깨우지 말자는 내용의 대화까지 나눈 것으로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 년간 조사한 IPCC 측은 “해당 경찰관들은 버틀러를 발견했을 당시 유치장이 아닌 병원으로 데려갔어야 했다”면서 “그가 유치장에 들어간 이후에도 수시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마저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 2명과 민간 직원 한 명의 중대한 위법행위가 적발됐으며, 버틀러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들의 진심어린 애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제의 경찰들은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조사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현아, 성매매 재판 위해 예물·명품가방 팔아…생활고 뒤늦게 알려져

    성현아, 성매매 재판 위해 예물·명품가방 팔아…생활고 뒤늦게 알려져

    성현아, 성매매 재판 위해 예물·명품가방 팔아…생활고 뒤늦게 알려져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성현아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성현아가 앞서 5차례의 공판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 예물, 명품가방, 시계 등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성현아는 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남편이 파산 직전까지 몰리자 1년 반 전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아는 지난 23일 수원지법 안산지청에서 열린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법 공판에서 수원지검으로부터 벌금 200만 원에 구형 받았다. 성현아는 성매매 혐의에 대해 줄기차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일각에선 “검찰의 약식기소가 과도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현아는 앞서 모 사업가와 지난 2010년 총 3회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후 반대급부로 금전 5000여 만 원을 받은 혐의가 검찰의 수사망에 포착돼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대포차 60대 적발

    성동구가 2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포차만 단속하는 ‘대포차 단속 전담반’을 운영한 결과 60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60대 가운데 44대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 나머지 16대에 대해선 불법 명의 외에도 차량 번호판 위변조 등의 추가 위법 사항이 있어 여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가 단속 전담반까지 운영하게 된 것은 대포차 거래로 인한 부작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이 지역은 1970년대부터 용답동 중고차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이웃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매매업자들이 명의를 이전하기 어려운 타인 명의 차량을 음성적으로 거래하면서 부작용도 많았다. 대포차는 세금 납부나 보험 가입, 정기 검사 등 자동차 소유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강·절도나 뺑소니 등 다른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구는 꾸준한 대포차 단속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지난해 11월 아예 관련 부서원을 차출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전담반은 자동차세 3년 이상 미납, 정기검사 3회 이상 미필, 의무보험 미가입 6개월 이상, 주정차 10회 이상 위반 등을 기준으로 구에 등록된 차량 8만 9000여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추려진 차량 1만 4000여대에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대포차 3만여대의 자료를 한데 합쳐 단속에 나섰다. 이렇게 적발된 대포차들은 대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각종 세금이나 과태료를 100만~800만원 정도 내지 않은 상태였다. 고재득 구청장은 “단속 과정에서 구가 자체 개발한 ‘체납 및 대포차 영치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포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대포차 청정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회원 미가입 이유 변리사 등록거부는 위법”

    변리사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변리사 등록을 거부하는 행위는 위법·부당하는 행정심판이 나왔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변리사법에서 정한 등록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변리사회(변리사회)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변리사 등록증을 발급하지 않은 변리사회의 조치는 위법·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법학전문대학원 2기 출신 변호사 A씨는 변리사회에 변리사 등록을 신청하고 등록 수수료를 납부했다. 변리사 자격은 변리사시험에 합격한 사람과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변리사 등록을 한 사람에게 부여된다. 그런데 변리사회는 A씨가 변리사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등록증을 발급해 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 3월 변리사회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는 변리사 등록과 변리사회 의무 가입을 연계하는 변리사회의 방침에 맞서 변호사가 정부기관에 권리 구제를 청구한 첫 사례다. 하지만 변리사회는 변리사법에 ‘특허청에 변리사 등록을 한 변리사는 변리사회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근거로, 변리사 등록 신청과 함께 변리사회에 가입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변리사회는 2012년 6월 특허청으로부터 변리사 등록 업무를 위받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변리사 등록 신청과 변리사회 가입 의무를 연계해 처리하고 있다. 행심위는 “청구인 A씨는 변리사법에서 정한 변리사 등록 거부 사유(변리사법 제4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변리사회에 가입할 의무가 있는 사람은 ‘등록한 변리사’인데, 아직 변리사로 등록되지 않은 청구인이 변리사회에 가입할 의무가 있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A씨의 변리사 등록 신청을 수리하지 않은 변리사회의 행위는 위법·부당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철도공기업 철피아 수사 확대에 ‘초긴장’

    검경의 ‘철피아’(철도 마피아)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정부대전청사 인근의 철도 공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17일 철도 폐쇄회로(CC)TV 공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한국철도시설공단 간부가 자살하자 무리한 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22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철도 관련 수사는 호남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와 전차선, 철도 CCTV 사업 등 다양하다.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등도 조만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철도공단이 부품을 납품받는 과정에 위법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간부와 직원들의 소환 조사가 잇따르면서 지난 16일자로 단행된 조직 개편과 인사에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부서는 제외됐다. 퇴직자들의 이름도 줄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국산을 수입산으로, 재고품을 신제품으로 속여 KTX 부품을 납품한 사건에 간부 등이 개입됐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언제 불똥이 튈지 몰라 수사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공단이 마치 범죄집단인 양 비쳐지면서 직원들이 ‘멘붕’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까다로운 선정 절차가 구축돼 있지만 각종 의혹을 말끔하게 정리하지 못한 책임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제기된 의혹들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반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공개 원칙인 규격서를 업체에 알려 줬다는 이유를 들어 입찰 담합으로 몰아세우는 등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직원들이 수사기관에 불려 가는 상황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등의 말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살한 간부의 경우 9개월 전부터 수사를 받으면서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며 “행정처리 미숙이나 관리부실까지 유착 의혹으로 접근하니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구, 인허가·관리 분야 비리땐 ‘원 아웃제’

    중구, 인허가·관리 분야 비리땐 ‘원 아웃제’

    중구가 다음달부터 부패근절 대책 ‘청렴 강철투구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력한 시스템으로 ‘철’저한 부패 척결, ‘투’명한 제도 개선으로 ‘구’민 신뢰도 톱 실현을 뜻한다. 인허가, 공사계약 등 일부 공무원의 비리 행위를 미리 막겠다는 취지다. 횡령, 금품, 향응 수수 등이 적발되면 즉시 엄중 문책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실시한다. 구는 우선 5대 부패 취약 분야 근무자 전보 기준을 2년에서 1년 순환근무 형태로 바꾼다. 5대 분야는 ▲건축 인허가, 위반건축물 관리 ▲광고물 인허가, 불법광고물 단속·관리 ▲불법노점상 관리 ▲식품위생업소 인허가, 단속 ▲관급계약 공사 관리 감독 등이다. 특히 해당 분야 근무 경험이 많거나 평소 청렴성이 낮은 공무원은 배제하고 신규 또는 여성 공무원을 배치한다. 주택정비팀은 3개월마다 업무를 분장해 부동산 브로커 등과의 연계 가능성을 없앤다.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및 시정완료 사항 등은 감사담당관이 상시 모니터링한다. 건축 허가의 경우 담당 구역제를 폐지하고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자별 순번에 따라 처리한다. 위법건축물 시정 완료 땐 담당자를 뺀 다른 공무원 2명이 현장을 점검한다. 또 하반기 중 불법건축물 보고서, 2차 예고문 발송 등 처리 진행 상황을 ‘새올 행정 시스템’에 공개한다. 단속 담당자의 불필요한 재량권을 막고 업무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창식 구청장은 “5대 부패 취약 분야 근무자의 부조리를 예방해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자살보험금 지급 금감원 ‘갈팡질팡’ 행보… 보험사 눈치보기?

    자살한 고객의 보험금 지급을 둘러싸고 9개월가량 지속된 논란에 금융당국이 종지부를 찍었다. 문제가 됐던 보험사에 징계를 내리겠다는 것인데, 정작 보험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지급 명령을 내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살보험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갈팡질팡 행보가 ‘보험사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ING생명이 자살 고객의 유족 등에게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해 위법이라고 결론을 냈다. 금감원은 이를 근거로 26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ING생명에 대해 ‘기관주의’, 임직원 4명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법인에 4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9개월간의 ‘장고’ 등을 감안하면 금감원이 ‘예상 밖의 경징계’로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금감원이 위법 판단을 내리고도 보험금 지급 명령 등 강제이행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제재를 내리겠다는 것 자체가 보험금 미지급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제재 이후 ING생명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추가 징계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다른 22개 생보사에 대해서도 행정지도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ING생명 검사 과정에서 ‘보험 가입 2년 후 자살한 고객에게는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약관에 기재해 놓고도 보험금 액수가 절반 이하인 일반사망보험금만 지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전체 24개 생보사 중 푸르덴셜생명과 라이나생명을 제외한 전 생보사가 최대 1조원의 보험금을 미지급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고의성이 없기 때문에 민사적 책임은 물을 수 있지만 행정적 제재는 강하게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해당 건을 두고 대법원 판례도 엇갈린다”며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보험사 봐주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남 고입시험 5개월 앞두고 폐지 논란

    경남 고입시험 5개월 앞두고 폐지 논란

    오는 12월 실시되는 경남지역 고입선발고사가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폐지될 예정이어서 고입전형에 혼란이 우려된다. 경남지역 고입선발고사는 2002년에 폐지됐다가 찬반 논란 끝에 13년 만에 부활돼 올해 실시될 예정이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인 측은 16일 박 당선인이 선거공약에 따라 고입선발고사 폐지를 위한 법률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에도 “고입선발고사를 올해 당장 폐지하는 게 법률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이 없으면 올해 바로 폐지하겠다”고 폐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당선인은 “수업방법을 개선해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지 않고 시험을 쳐서 점수를 올리겠다는 방식의 고입선발고사는 반대한다”며 “학생중심의 학습활동을 통해 학력을 끌어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고입선발고사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전달받아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박 당선인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고입선발고사를 당장 폐지하는 게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올해 한 해는 실시하고 내년부터 폐지하면 예산 낭비와 함께 더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법률상 명백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올해부터 폐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고입선발고사 폐지 여부를 이번 주 안에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안팎에서는 고입선발고사를 불과 5개월여 앞두고 폐지하는 데 따른 논란과 학교·학부모·학생들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마다 3월 31일까지 다음 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돼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말 후기학교인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내신성적 50%와 선발고사 5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내용의 2015학년도 고교 입학전형기본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고입선발고사를 부활해 2015학년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은 2년 전인 2012년 1월에 이미 확정됐다. 도교육청 자문변호사 등은 학기 초에 확정해 발표한 고입선발고사 계획을 학기 중에 폐지하는 것은 위법 가능성 등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고사 실시에 찬성하는 학부모 등은 폐지가 결정되면 소송을 낼 태세여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필요 없는 규제 문턱 더 낮게

    서초구는 지난 3월 규제개혁팀을 만들어 석 달 정도 가동한 결과 개혁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자치법규 41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행정규제기본법은 규제에 대해 ‘법률에 근거해야 하며, 내용은 알기 쉬운 용어로 규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상위법의 위임사항이 아님에도 행정편의주의적으로 규제로 지정된 것은 아닌지, 추상적인 표현으로 임의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는 않는지, 흐릿한 표현으로 규제 폭을 지나치게 넓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원칙에 따라 구는 행정규제 전반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자치법규 가운데 규제가 아닌데도 규제처럼 운영되는 규제 34건, 권리가 아니라 의무를 부여하고 있음에도 규제로 등록되지 않은 누락 규제 31건, 상위법령과 잘 맞지 않거나 오래전 제정돼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24건을 찾아냈다. 가령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법 시행령’은 환경당국의 정책적 의지, 업주와 소비자 간 몇 차례 실랑이 끝에 숙박업소에서 1회용품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 조례 시행규칙’은 이를 제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조례에 대해 곧장 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관리법’은 주민의 생활환경과 상수원의 수질을 보존하기 위해 가축 사육을 제한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은 소, 돼지, 말, 닭, 젖소, 오리 등 짐승이다. 하지만 구의 ‘가축사육제한 조례’엔 꿀벌, 지렁이도 포함한다. 해당 부서와 협의해 이를 조정할 예정이다. 구는 나아가 규제개혁 과제를 더 열정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 4월 규제개혁신고센터 설치에 이어, 오는 9월엔 주민, 기업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도 갖는다. 진익철 구청장은 “이번에 발굴한 자치법규는 관련 협의를 통해 꾸준히 고쳐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전수조사 대상 외에 315개 자치법규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농수축산시설물 보조금 술술 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농어민이 축사나 비닐하우스, 저장고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관계 기관이 보조금을 허술하게 지급하거나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특정 시·군을 대상으로 민간자본 보조금 집행 내역을 분석해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시·군 6곳을 현지 조사한 결과 총 32건의 보조금 위법·부당 지급 사례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간자본 보조금이란 민간의 자본 형성 및 경제 개발 등을 위해 민간에게 직접 지급하는 보조금을 가리킨다. 농수축산시설물 보조금 집행 실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사업비 정산 단계에서 24건, 사후 관리 4건, 예산 배정 단계 2건, 사업자 선정 및 사업시행 단계에서 각각 1건씩에 해당하는 비위 행위가 확인됐다. 경북 OO시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A씨는 2012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보조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시행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건축업자 B씨와 공모해 공사에 소요된 H빔 등 자재를 실제 사용량보다 약 15t가량 더 사용한 곳으로 부풀려 보조금 약 1700만원을 편취했다.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조금을 거짓으로 신청하거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지급받은 경우 지급한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하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충남 OO시 농정과 직원 C씨는 ‘농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평소 보조금 지원을 부탁했던 지인 5명을 총 4억 6400만원 상당의 보조사업자로 선정해 총 2억 3200만원의 보조금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OO시는 보조금을 받은 사람들의 사업 목적, 자기 자금의 부담 능력 유무, 현지 확인 등의 평가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전년도 매출액·출하량 등 확인되지 않은 형식적인 사업계획서만 받고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보조금이 꼭 필요한 농어민을 돕는데 국민의 세금이 적절하게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 기관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린벨트 불법 시설물 항공사진 판독 ‘꼼짝마’

    그린벨트 불법 시설물 항공사진 판독 ‘꼼짝마’

    2012년,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를 찍은 항공사진을 비교하다 그린벨트 지역에 비닐하우스 하나를 찾았다. 전에 못 보던 것이었는데 농사와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곳에 외따로 큼지막하니 들어서 있는 게 이상했다. 바로 현장 확인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중고차 매매업자가 중고차 보관용 창고로 쓰고 있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13일 이처럼 그린벨트 내 불법으로 의심되는 건축물들을 집중 조사, 모두 35건을 적발해 관련자 25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그린벨트 지역에 불법으로 의심되는 시설물 860곳을 모두 확인해 본 결과다. 그린벨트 안에서는 관할 구청에서 허가하지 않은 시설물은 모두 불법이다. 가설물 건립, 토지 형질변경, 물건 적치도 제한된다. 다만 농업용 비닐하우스는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이 점을 악용해 농업용 비닐하우스인 것처럼 위장해 뒀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사례는 대부분 내곡동 중고차 창고처럼 불법 가설건축물이었다. 강남구 세곡동에서는 비닐하우스에다 아예 살림을 차리고 포교원으로 활용하다 적발됐다. 중랑구 신내동에서는 천막 7동에서 컨테이너 가건물까지 들여서 택배사업장으로 쓰다 적발된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신발이나 옷을 보관하는 창고, 가구나 디자인 용품을 파는 가게, 이색적인 전원 카페로 활용하거나 잡석이나 콘크리트를 부어 주차장으로 쓰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개발제한구역 특별조치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을 받게 된다. 특사경은 적발 사례를 관할 구청에서 통보해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한편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했다. 최규해 민생사법경찰과장은 “항공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보니 인력으로 쉽게 찾기 어려운 그린벨트 지역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활용한 결과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위법 현장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현장 단속을 꼼꼼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플러스]

    동작구 장애인 복지시설 보조금 점검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장애인 복지시설 19곳을 대상으로 보조금 적정 집행 및 목적 외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법·부당 행위 적발 땐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 및 행정 처분을 한다. 10월 2차 지도·점검을 벌인다. 사회복지과 820-9713. 은평구 새달 자전거 교육·안전점검 실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8회에 걸쳐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자전거 정비에 대한 기본 교육과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자전거’ 김윤 대표가 긴급 정비방법을 알려주고 공기주입과 체인·기어·브레이크 점검 등 일상 점검도 곁들인다. 교통행정과 351-7781.
  • 열흘 앞으로 다가온 행정사 1차 시험 대비법

    열흘 앞으로 다가온 행정사 1차 시험 대비법

    공직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누구나 응시가 가능해진 행정사 자격시험의 올해 일정이 오는 21일 시작된다. 행정사 시험은 제1, 2차 시험으로 이뤄졌다. 이 중 1차 시험이 21일에 치러진다. 지난해 행정사 1차 시험의 경우 대체적으로 평이한 난도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는 평가가 많았다. 에듀윌 소속 강사들을 통해 올해 행정사 첫 필기시험 과목별(민법, 행정법, 행정학개론) 대비법을 짚어봤다. 법률 과목답게 민법 과목에서는 판례를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심정욱 강사는 “판례를 정복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심 강사는 매매 위임장을 제시했지만 대리관계 표시 없이 매매계약을 체결할 경우 매매 성립 여부를 보여주는 판례(81다1349), 딸이 자기 소유의 건물에 있는 아버지와 남동생을 상대로 퇴거를 청구하는 행위의 정당성 여부를 따진 판례(96다52670), 사용자의 의원면직 처분이 해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관련한 판례(99다34475) 등을 중요 판례로 제시했다. 심 강사는 “어떤 민법 시험이든지 제한능력자와 관련한 사례, 법인의 불법행위 성립 요건, 반사회적 법률 행위 유형, 소멸시효 중단 사유, 무권대리에 있어 본인과 상대방의 권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관련된 유동적 무효 사안 등은 반드시 출제되는 개념들”이라면서 “행정사 시험 출제 경향과 유사한 법무사 시험, 감정평가사 시험, 공인중개사 시험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법 과목 역시 민법과 마찬가지로 판례 문제가 빠질 수 없다. 김용철 강사는 “행정법 시험 난이도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판례”라면서 주요 판례 몇 가지를 소개했다. 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에 적용, 통보하는 행정규칙 또는 내부지침을 위반한 행정 처분이 위법한지와 관련한 판례(20두7967), 행정청의 건축 신고 반려 행위 또는 수리 거부 행위가 항고 소송 대상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판례(2008두167), 행정 행위에 대해 신뢰보호 원칙이 적용되기 위한 요건을 보여주는 판례(96누18380) 등이 필수 학습 대상에 포함된다. 김 강사는 “행정구제, 의무 이행 확보 수단, 행정행위 단원은 모든 행정법 과목 시험의 핵심 단원”이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험 기간에 수험생들은 행정절차법,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행정조사기본법,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 등 법조문을 읽는 게 중요하다”고 권했다. 행정학개론 과목에서 출제될 만한 중요 개념으로는 행정과 경영의 차이점,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처분 유형, 국가 예산제도, 행정통제 유형 구분, 지방자치 특성 및 정책과정 참여자 등이 있다. 행정학개론 문제는 총론과 각론 영역에서 각각 나온다. 김만희 강사는 “총론에서 자주 출제되는 내용으로는 신공공관리론, 거버넌스 이론, 현대 행정국가의 특징, 행태론과 후기행태주의 비교 등이 있다”면서 “각론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각론 중 재정 부문에서는 예산안 제출 기한일, 국가재정법 주요 내용, 기금 설치 및 관리, 발생주의와 복식부기, 성인지 예산제도, 조세 지출 예산제도, 프로그램 예산 제도 등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인사 부문에서는 공직 분류 개편 체계, 직위분류제와 계급제 비교, 성과평가 제도, 고위공무원단 운영 제도 등을 다룬 문제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만희 강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출제된 행정사 시험 기출 문제가 사실상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7, 9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최루탄 폭발 지점과 피해자들 간의 거리가 상당히 근접했고 다수 피해자는 최루 분말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당했다”며 “최루탄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최루탄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국회 본회의 진행과 의원들의 안건 심의 업무를 폭행 등의 방법으로 방해한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김미희·이상규 의원 등 진보당 관계자 20여명과 FTA 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은 이날 선고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김선동 의원은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을 참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서민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개도국에 여행자 위험관리법 전수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세관에 ‘위험관리기법’을 전수한다. 이는 WCO 공모 사업에서 우범여행자 선별기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그 비용은 전액 WCO가 부담한다. 오는 13일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관련 워크숍에는 아·태 지역 27개국 세관 직원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12일까지 충남 천안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강의 및 각국의 사례발표 등 이론교육을 거친 뒤 인천공항세관에서 여행자 정보 분석과 우범 여행자 선별, 휴대품 검사 등을 직접 체험한다. WCO가 강조하는 위험관리기법은 정보·전산화에 기반해 선량한 국가 간 이동·거래는 신속하게 통관시켜 편의를 제공하되 안보위해 물품과 국민건강 침해 등 우범성이 높은 부분은 집중 검사함으로써 위법 사안을 국경에서 차단하는 대책이다. 관세청은 자체 기준을 마련해 우범여행자 선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범여행자 선별 방식으로 유럽의 ‘명품세일’이나 보석류, 희귀동물 제품 등의 거래가 많은 남아공 등 특정 시기와 특정 국가를 단시일 안에 빈번하게 출입하는 여행자 선정법 등이 있다. 예약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대리 운반 위험자 관리 기법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 공항 입국장에서 활동하는 순회감시직원(로버)의 역할과 활동방법, 탐지견 훈련방식 등도 전수한다. 워크숍에는 WCO 전문 강사와 인천공항세관에서 직접 활동하는 세관 직원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기가 결합된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WCO가 추진 중인 개도국 세관 역량강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지식재산권 분야 아·태 지역 연수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권익위, 복지·세무 전문상담 확대

    권익위, 복지·세무 전문상담 확대

    국민권익위원회가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청사 1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민원상담센터에 복지와 세무 분야에 대한 전문 상담을 신설했다. 10일 권익위에 따르면 저소득층과 고령자,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복지 분야의 경우 사회복지사가 개개인의 특성과 사정에 따른 맞춤복지 정보를 상담하고 있다. 세무 분야에서는 세무사가 중소 자영업자와 서민층에 복잡하고 어려운 세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안을 찾도록 돕는다. 비용부담 없이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세무 전문가와 논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종합민원상담센터는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이나 불합리한 행정제도에 대해 해당 분야의 조사관들이 상담하고 민원을 접수하는 곳이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노무사 등이 실시하는 전문상담 서비스가 요일별로 운영된다. 전문 상담은 지난해 총 7092건, 올 4월 말 기준 653건이 이뤄졌다. 변호사 상담 등 수요가 많은 분야는 전화 예약제를 실시, 예약을 한 경우 더 많은 상담시간을 할애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방문 민원인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민원을 제기하기 어려운 정보 소외계층이거나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라면서 “전문 상담의 확대 시행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예기치 않은 중대손해 끼친 ‘위력’에 해당

    업무방해죄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경우에 성립하며, ‘위력’이란 사람의 자유의사를 제압·혼란하게 할 만한 일체의 세력을 말한다. 쟁의행위로서 ‘파업’도 근로계약에 따른 노무 제공을 거부하는 부작위(不作爲)를 넘어 사용자에게 압력을 가해 근로자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집단적으로 노무 제공을 중단하는 실력행사이므로 업무방해죄에서 말하는 위력에 해당하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으로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자주적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가지므로 파업이 언제나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전후 사정과 경위 등에 비춰 파업이 사용자가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사용자의 사업 운영에 심대한 혼란이나 막대한 손해를 초래하는 등 사용자의 사업계속에 관한 자유의사가 제압·혼란될 수 있다고 평가될 경우 비로소 집단적 노무 제공의 거부가 위력에 해당해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수 의견은 이 같은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는 파업이 허용되지 않는 사업장에서 노동조합이 ‘직권중재 회부 시 쟁의행위 금지’ 규정 등을 위반하면서까지 파업을 강행하리라고 예측할 수 없었던 점 ▲파업의 결과 수백 회의 열차 운행이 중단돼 철도공사의 사업운영에 예기치 않은 중대한 손해를 끼친 점 등을 들어 이 사건 파업이 위력에 해당한다고 봤다. 반면 반대의견은 피고인의 업무방해죄를 인정한 원심판결에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봤다. 근거로는 ▲근로자가 사업장에 결근하며 근로제공을 하지 않는 것은 근로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부작위에 불과한 점 ▲이 사건 파업은 단순히 근로제공을 거부하는 형태로 이뤄져 위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는 점 ▲사건 파업이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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