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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징계 뜬 날, 추미애 “검찰개혁 소명 완수, ‘국민의 검찰’될 것”(종합)

    尹 징계 뜬 날, 추미애 “검찰개혁 소명 완수, ‘국민의 검찰’될 것”(종합)

    “검찰 사무의 최고감독자 법무부 장관”“민주적 원리에 따라 검찰개혁”“검찰을 위한 검찰 아닌 국민의 검찰”尹 ‘살아 있는 권력수사, 국민의 검찰’에 반박 “수사권 남용, 인권침해 발생 않도록 할 것”조국·원전 수사 등 與 비판 연장선상 해석윤석열 “임기제 총장 내쫓으려 절차와실체 없는 사유 내세워 불법 부당 조치”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이 발표된 16일 “검찰을 민주적 원리에 따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검찰개혁의 소명을 완수하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추 장관은 “‘검찰을 위한 검찰’이 아닌,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정의를 구현하는 ‘국민의 검찰’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검찰’을 강조한 추 장관의 발언은 이날 새벽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윤 총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秋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 출범, 검찰, 민주적 원리대로 변화 약속”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권력기관 개혁’ 합동브리핑에서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 속에서 검찰이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브리핑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추 장관은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검찰을 견제와 균형의 민주적 원리에 따라 개혁해 ‘국민의 그리고 국민을 위한 검찰’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이를 지키기 위해 법무부는 수사권 개혁 법령과 하위 법령 개정에 매진해 검찰개혁의 구체적 성과를 입법화했다”고 성과를 부각시켰다. 윤 총장은 지난달 초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여권에선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추 장관의 ‘국민의 검찰’ 강조는 여권의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추 장관이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 법무부 장관’ 발언은 윤 총장이 국회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 지휘 체계의 쐐기를 박은 표현으로 해석됐다.秋, 검찰개혁 성과 거듭 강조“검찰 직접 수사 아닌 인권보호 수사로” 與 주장 조국 가족·원전 수사 염두한 듯 추 장관은 법무부가 그동안 이뤄낸 검찰개혁의 성과들도 언급했다. 추 장관은 “검찰이 직접 수사가 아닌 기소와 재판, 인권보호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검찰조직을 형사·공판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권보호 수사규칙 제정 등을 통해 인권 친화적 수사방식을 제도화했다”고 덧붙였다. 미래 검찰의 모습에 대해선 “국가형벌권의 적정한 실현을 위해 범죄자를 소추하는 공소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수사권이 남용되거나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절차의 적법성을 통제하는 인권보호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사권 남용과 인권 침해 발언은 그동안 여권에서 주장했던 윤 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와 월성 원전 수사 등을 겨냥한 것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추 장관은 “검·경 간 상호 협력함으로써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해지고, 형사사법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올바르게 작동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브리핑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법무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참여했다. 박지원 “5·18, 세월호 의혹끝까지 진상 규명” 약속 박지원 국정원장은 “역대 정부에서 추진했지만 미완으로 남았던 국정원 개혁이 비로소 완성됐다”면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절대 없을 것이다. 5·18, 세월호, 댓글 사건, 민간인 사찰 같은 국정원 관련 의혹이 두 번 다시 거론되지 않도록 진상 규명에도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에 대해 박 원장은 “대공수사권도 정보 수집과 수사 분리의 대원칙을 실현해 인권 침해 소지를 없앴다”며 “국가안보 수사에 공백이 없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을 핵심으로 한 개정 경찰법에 대해 “분권과 민주적 통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를 반영하고자 했던 오랜 개혁 의지의 결실”이라면서 수사 업무를 전담하는 국수본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할 방안을 마련하고 사건관계인의 절차적 권리 보장과 권한남용·인권침해 방지책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발표했다.검사징계위, 윤석열에 정직 2개월 처분尹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바로 잡을 것” 검사징계위는 이날 새벽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판사 사찰 의혹 등 혐의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정직 처분은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해야 효력이 생긴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징계위의 정직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檢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법치주의 훼손” 윤 총장은 징계위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정직 결정 4시간 만에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총장이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앞으로 징계위 처분을 두고 집행정지 신청, 처분 취소 소송 등 소송전이 불가피해졌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이 거듭 부각했던 절차적 공정성, 방어권 보장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지난 1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 조치가 일시 정지된 것처럼 윤 총장이 다시 총장직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윤 총장 측의 검사징계법 위헌 헌법소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법원의 총장직 복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도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불복 소송전에 따른 혼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은정, 징계위원 가짜뉴스에 “한층 싸늘해진 적대감”

    임은정, 징계위원 가짜뉴스에 “한층 싸늘해진 적대감”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예비위원으로 자신이 지명됐다는 일부 허위 보도로 겪은 곤란을 토로했다. 임은정 검사는 윤석열 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 검사는 “징계위 전날, 공정성 시비 이슈를 이어가기 위해 징계위 기사에 제 이름을 올리고 급기야 징계위원장 대행설까지 퍼트리는 자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황당한 설과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서글픈 시절, 언론 피해자로서 기자분들에게 기사 작성에 제발 신중해 주시기를, 언론 소비자분들에게 가짜뉴스에 절대 속지 마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임 검사는 앞서 자신의 징계위 예비위원 지명 보도에 “왜 이런 보도가 쏟아지는지 의아하다”며 아는 바도 없고 규정상 가능하지도 않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임 검사는 “뜬금없이 제 이름을 불러 자갈밭에서 발로 차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공인이니 참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내하고 있지만, 제 이름을 제가 너무 가볍게 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곤 한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임 검사는 “기자분들과 가벼이 언행 하는 분들에게 기사와 말의 품격과 책임을 늘 기억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소식을 전하는 데 신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 검사는 “검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차별과 배제에 익숙하지만 예비위원설과 징계위원장 대행설이 돌자 대검 엘리베이터에서조차 느껴지는 적대감이 한층 싸늘해져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예비위원설 내지 징계위원장 대행설로도 이리 곤혹스러운데, 징계위원장이나 위원분들이 느끼셨을 압박감이 어떠했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윤 총장 징계위 결과에 대한 짧은 논평도 덧붙였다. 그는 “황제징계 논란이 야기될 만큼 전례 없는 자료 제공과 증인 심문 등이 이루어졌는데, 위법한 징계, 검사 블랙리스트 피해 등을 이유로 국가배상소송을 제기하였으나 2년째 자료에 접근하지 못해 재판이 공전되고 있는 사건 당사자로서, 제 진술조서조차 보여주지 않는 검찰을 상대로 정보공개소송을 제기했던 당사자로서, ‘윤석열’ 또는 ‘검찰총장’이니까 이번에 한해 특별히 허용한 예외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임 검사는 “법무부와 검찰이 모든 사건 당사자들의 방어권 내지 알 권리를 좀 더 적극적 보장해주는 시발점으로 되기를 더욱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직 검찰총장들 “윤석열 ‘정직’ 징계는 법치주의 큰 오점, 중단해야”(종합)

    전직 검찰총장들 “윤석열 ‘정직’ 징계는 법치주의 큰 오점, 중단해야”(종합)

    송광수·김종빈·임채진·김수남·문무일 등 동참“어떤 결정도 소신 있게 못하는 선례 될 것”“징계로 檢총장 무력화, 사법 정상작동 방해”검사징계위, 尹에 정직 2개월 징계 처분尹 “임기제 총장 내쫓으려 절차와실체 없는 사유 내세워 불법부당 조치”전직 검찰총장들이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조치가 이뤄진 상황 전반은 법치주의에 대한 큰 오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징계 절차는 국민이 애써 쌓아올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의 시작이 될 우려가 너무 크므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총장 임기 사실상 강제 중단” 전직 검찰총장 9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징계 조치로 검찰총장의 임기가 사실상 강제 중단된다”면서 “이는 검찰총장이 소신 있게 어떤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만드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징계 절차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고라도 징계 절차로 검찰총장을 무력화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사법절차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는 것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988년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도입된 검찰총장 임기제는 검찰 중립과 수사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최후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검찰 구성원에게는 “과거 몇몇 중요 사건에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역사적 경험을 성찰해 형사사법 절차가 정의롭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성명에는 김각영·송광수·김종빈·정상명·임채진·김준규·김진태·김수남·문무일 전 총장이 동참했다. 32대 검찰총장인 김각영 전 총장 이후 검찰총장을 지낸 10명 중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상대(38대)·채동욱(39대) 전 총장은 빠졌다. 1명은 부동의했고, 1명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尹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바로 잡을 것”“檢 정치중립성, 독립성, 법치주의 훼손” 검사징계위는 이날 새벽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판사 사찰 의혹 등 혐의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정직 처분은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해야 효력이 생긴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징계위의 정직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尹, 징계 결정 4시간 만에 법적대응 입장문 윤 총장은 징계위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정직 결정 4시간 만에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총장이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앞으로 징계위 처분을 두고 집행정지 신청, 처분 취소 소송 등 소송전이 불가피해졌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이 거듭 부각했던 절차적 공정성, 방어권 보장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지난 1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 조치가 일시 정지된 것처럼 윤 총장이 다시 총장직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윤 총장 측의 검사징계법 위헌 헌법소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법원의 총장직 복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도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불복 소송전에 따른 혼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승민 “윤석열 정직처분 막장드라마, 文 법적 책임지게 될 것”(종합)

    유승민 “윤석열 정직처분 막장드라마, 文 법적 책임지게 될 것”(종합)

    유 “막장 드라마 주연은 文, 나머진 엑스트라”“폭정 심판하는 날 반드시 올 것”尹 “임기제 총장 내쫓으려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 내세워 불법부당 조치” “檢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법치주의 훼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한 편의 막장 드라마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정치적·법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尹징계, 한 편의 막장 드라마”“文, 원전비리 덮으려…무능하고 비겁”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막장 드라마의 주연은 문 대통령이고, 나머지는 모두 엑스트라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머지않아 진실을 밝히고 오늘의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검찰을 가지고 저러는 이유는 울산시장 선거 부정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을 덮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 이야기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는 말은 ‘멋있는 거짓말’”이라며 “무능하고 비겁한 정부에 국민의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고 비판했다. 검사징계위, 윤석열에 정직 2개월 처분尹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바로 잡을 것” 검사징계위는 이날 새벽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판사 사찰 의혹 등 혐의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정직 처분은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해야 효력이 생긴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징계위의 정직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징계위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정직 결정 4시간 만에 법적 대응 방침을 포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윤 총장이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앞으로 징계위 처분을 두고 집행정지 신청, 처분 취소 소송 등 소송전이 불가피해졌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 측이 거듭 부각했던 절차적 공정성, 방어권 보장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 지난 1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 조치가 일시 정지된 것처럼 윤 총장이 다시 총장직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윤 총장 측의 검사징계법 위헌 헌법소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법원의 총장직 복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등도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불복 소송전에 따른 혼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정쩡한 ‘2개월 정직’… 끝나도 끝나지 않은 ‘윤석열 정국’

    어정쩡한 ‘2개월 정직’… 끝나도 끝나지 않은 ‘윤석열 정국’

    靑 개입 없었다지만 초유의 ‘식물총장’에 정치적 부담 없지 않아 조만간 文대통령 메시지 관측… 秋장관은 연초 개각때 물러날듯 지난 20여 일간 극심한 정국 혼란을 빚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은 16일 새벽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해 어정쩡한 ‘2개월 정직’을 의결하면서 일단락됐다. 해임·면직을 피함으로써 형식상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윤 총장의 임기가 당장은 지켜지는 절충안의 모양새가 됐지만, 현직 검찰총장이 2개월간 ‘식물총장’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란 점에서 징계위에 일체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해온 청와대도 정치적 부담을 오롯이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윤 총장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에서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 등을 받아들인다면 야권의 공세까지 맞물려 후폭풍은 더 거셀 전망이다. 물론 여권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수사 대상이 윤 총장과 관련된 사안일 것이란 언급이 공공연하게 나온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얘기도 설득력있게 나온다. 징계위 결정이 자정을 훌쩍 넘기면서 애초 곧바로 공식입장을 내놓을 계획이 없던 청와대의 반응도 이날 오전까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징계위 결정이 내려진지 3시간만인 오전 7시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관련된 법무부 장관의 제청 시간은 법무부에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을 뿐이다. 초기에는 해임·면직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여권 내에서도 ‘정직’에 무게가 실렸던 터라 청와대 내에서도 큰 동요는 감지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정직) 6개월이든 2개월이든,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증거에 따라 징계사유가 인정된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징계위 결정에 대해 더하거나, 덜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만큼 이르면 16일 재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총장은 법원에 효력정지를 요구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그 또한 절차에 따르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자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공수처 개정안이 시행된데다 윤 총장의 징계가 일단락된데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출범으로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완성된 만큼 공수처장 선출 등 남은 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국의 뇌관으로 작용했던 ‘추·윤 갈등’을 매듭지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조만간 문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지만,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표현이나 수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공수처 출범의 장애물이 사라지고, 윤 총장의 징계가 일단락된 만큼 추 장관도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 때 명분 있는 퇴진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애초 윤 총장을 내보내야만 한다는 게 아니라 부적절한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징계 수위와 무관하게 (오늘로) 일단락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 출범이란 검찰개혁의 한 페이지가 넘어간 만큼 추 장관은 소명을 다 한 것이고, 인사권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스스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추 장관이) 절차대로 진행하면 될 일을 불필요하게 키워 국정에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 상식과 어긋나지 않게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윤석열 “임기제 검찰총장 내쫓는 불법 부당한 조치”

    [속보] 윤석열 “임기제 검찰총장 내쫓는 불법 부당한 조치”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정직 결정에 대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검사징계위는 이날 15일 오전 10시쯤 회의를 시작한 지 17시간 만인 오전 4시쯤 윤 총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판사 사찰 의혹 등 혐의를 인정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징계위 증인심문이 끝난 뒤 “징계 절차 자체가 위법하고 부당한 만큼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환갑날 정직 징계받은 윤석열, 보름만 또 출근중단 위기

    환갑날 정직 징계받은 윤석열, 보름만 또 출근중단 위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리면서 당장 수사지휘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직무 복귀 보름 만에 다시 업무에서 배제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추 장관의 징계 청구와 함께 직무가 정지됐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주일만인 지난 1일 다시 총장직에 복귀한 상태다. 법무부 징계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사유로 제시한 윤 총장의 비위 혐의 6가지 중 판사 사찰 의혹,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언론 사주(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와의 부적절한 접촉, 총장 대면조사 방해 등 4가지에 대해 징계사유가 있다고 봤다. 다만 이 가운데 언론사주와의 접촉, 총장 대면조사 방해는 사유가 있지만 징계하지 않기로 하는 ‘불문’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판사 사찰’ 의혹과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3가지 혐의만 정직 처분의 이유가 된 셈이다. 윤 총장의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은 점을 고려하면 당장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청와대·여권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월성 원전 수사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윤 총장이 직무 복귀 기간 직접 사건을 챙기며 지휘할 만큼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지휘 공백’ 우려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총장은 직무 복귀 직후인 지난 2일 대전지검 원전 수사팀의 구속영장 청구를 직접 지휘했으며, 결국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 지난 4일에는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이 숨진 채 발견되자 윤 총장은 즉각 인권침해 여부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윤 총장의 2차 징계위가 열린 15일은 그의 만 60세 음력 생일로 헌정 사상 첫 검찰총장 징계가 내려진 날 환갑을 맞은 것이다.앞서 1차 심의가 열린 지난 10일에는 윤 총장의 40년 지기가 갑작스런 지하 주차장 차량 화재사고로 사망해 퇴근 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윤 총장과 충암고·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각각 판사와 검사로 활동하며 막역한 사이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추 장관 제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 처분을 집행하면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지만, 반대의 경우 소송을 하는 사이 총장 임기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윤 총장 측이 이와 별도로 지난 4일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을 낸 것을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판단할지도 주목된다. 윤 총장 측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절차에서 법무장관 주도로 징계위를 구성하도록 한 현행 검사징계법이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징계위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헌재는 윤 총장이 낸 헌법소원 사건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일 전원재판부에 회부해 본격 심리 중이다. 법무부는 징계 의결이 끝난 직후 “징계위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며 “절차에 있어 위법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7시간만 윤석열 정직 2개월’에 금태섭 “비겁, 배짱도 없어”(종합)

    ‘17시간만 윤석열 정직 2개월’에 금태섭 “비겁, 배짱도 없어”(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7시간30분에 걸친 밤샘 심의 끝에 정직 2개월을 결정했다. 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2차 심의를 시작한 징계위는 16일 오전 4시쯤 심의를 종료하고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징계위원으로는 정한중(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원장 직무대리,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4명이 출석했다. 윤 총장 측에서는 특별변호인으로 이완규 변호사 등 3명이 나왔다. 윤 총장 측은 2차 심의에 앞서 징계위에 정 직무대리와 신 부장에 대해 기피를 신청하고, 검사징계법 규정대로 징계위원 7명을 채워달라고 요청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 대한 증인심문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징계위가 직권으로 증인으로 채택했다가 철회해 입장을 담은 의견서만 제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오후 2시쯤 징계위가 열리는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징계위가 한창 열리던 중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육사 시인의 시 ‘절정(絶頂)’을 언급하며 “이육사의 외침!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고 썼다. 윤 총장 측 변호인단은 15일 저녁 증인심문이 끝난 직후 “심 국장의 진술 내용을 탄핵해야 하고, 새로운 증거 열람이 필요한 데다 증인심문에서 나온 증언들을 정리해 최종 의견 진술을 준비해야 한다”며 속행 기일을 요청했지만, 징계위는 최종 의견을 진술하라고 요구했다. 변호인들은 징계위 요구가 무리하다며 최종 의견 진술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빠져나왔다.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징계 절차 자체가 위법하고 부당한 만큼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인심문 절차가 모두 끝나고 윤 총장 측 변호인이 돌아간 뒤 징계위는 15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윤 총장의 징계 수위를 두고 밤샘 토론을 벌였다. 토론이 장시간 이어진 건 법무부가 청구한 징계사유의 인정 여부 등을 놓고 위원들 간에 이견을 좁히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징계위가 끝난 뒤 “해임부터 정직 4월·6월 등 여러 의견이 많았다”면서 “합의가 안 돼 토론을 계속했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위원회가 다양한 각도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결론내렸다. 그다음의 몫은 여러분들과 많은 분들이 평가하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총장 정직 2개월에 대해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네, 라고 웃어넘기기에는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걸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가, 라는 걱정이 듭니다”라고 우려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향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팔아먹은 대한민국 역적으로 등극한 것을 축하한다”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징계위원들 쇼 하느라 고생많았다. 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을 넘겨준 을사5적도 이만큼 고생하진 않았을 것 같다”며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새벽 4시 넘어까지 벌일 필요가 뭐 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결국 판사 사찰’ 문건이 尹 운명 갈랐다

    결국 판사 사찰’ 문건이 尹 운명 갈랐다

    15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기일에서 내려진 정직 2개월 처분은 징계위가 재판부 사찰 및 감찰 방해 등 윤 총장이 받고 있는 6가지 혐의 가운데 4가지를 인정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징계위가 이날 증인이 제출한 추가 의견서 반박을 위해 기일을 잡아달라는 윤 총장 측 요청을 거부하고 의결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적법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윤 총장 측은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4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약 9시간동안 증인 심문을 마친 뒤 토론 및 심의를 거쳐 16일 오전 4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출석한 징계위원은 4명으로 1차 기일 때와 동일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위원의 과반 수에 해당하는 3명의 의견 중 윤 총장에게 유리한 수위로 정해졌다. 6개 징계 사유 중 핵심인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에 가장 큰 작용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 측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들어 법관 정보 수집 및 공개가 보편적인 행위라고 강조해왔다. 징계위 측은 우리 사법 체계를 해외 사례와 동일시할 수 없고, 무엇보다 대검에서 판사들의 공개된 정보를 넘어선 세평과 성향 등을 취합한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봤다. 하지만 법관 정보 수집 건이 일부에 불과한데다 정보의 수준이 낮아 법조계에서는 범법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징계위 결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여기에 징계 회부 과정이나 징계위 운영 등 절차 면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점은 향후 더 큰 논란을 낳을 수 있다. 추 장관 측이 당장은 윤 총장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을 순 있어도 향후 행정소송 등에서 징계위 결정이 유지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증인 심문은 ‘재판부 사찰 의혹’ 관련 문건 작성 책임자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총 5명에 대해 이뤄졌다. 심문을 마친 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에 최종 의견 진술을 위해 “시간을 달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정한중 징계위원장(직무대리)이 처음에는 최종 진술을 내일 오후에 하자고 해서 ‘너무 촉박하다’고 얘기했고, 이후 갑자기 ‘오늘 종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항의 차원에서 의견 진술 기회를 포기하고 회의장을 나왔다. 징계위는 오후 7시 50분쯤 정회했다. 이 변호사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당시에 윤 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의견 대립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대검 실무팀에서 범죄 혐의 성립 불가 의견서를 낸 경위 등에 대한 증언들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윤 총장 측은 추미애 장관 측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제출한 진술서를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손 담당관과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등 증인들이 징계위에 총 6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준비했지만 제출이 무산될 뻔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윤 총장 측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입수 경로를 캐묻자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육사의 시 ‘절정’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윤 총장은 1차 기일에 이어 이날도 징계위에 불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尹측 최후진술 거부하고 퇴장… 징계위, 자정 넘겨 밤샘 진통

    尹측 최후진술 거부하고 퇴장… 징계위, 자정 넘겨 밤샘 진통

    15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기일에서는 윤 총장 측과 징계위 측이 증인심문을 진행하며 팽팽한 진실 공방을 벌였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증인들이 추가 제출한 의견서 반박을 위해 심의 기일을 속행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징계위가 이를 거부하며 충돌을 빚었다. 윤 총장 측은 “징계 절차가 위법하고 부당했다”면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고, 결과에 따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4분부터 증인심문을 시작해 오후 7시 30분까지 약 9시간 동안 진행됐다. 징계위는 심문을 마친 뒤 이날 심의를 종결하겠다며 윤 총장 측에 최종 의견 진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정한중 징계위원장이 처음에는 최종 진술을 내일 오후에 하자고 해서 ‘내일은 너무 촉박하다’고 얘기하니 잠시 나가 있으라고 했다”면서 “회의실에 다시 들어가 보니 갑자기 오늘 종결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 측은 추미애 장관 측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제출한 진술서를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면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지 않겠다”며 회의장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징계위는 이날 저녁 7시 50분쯤 정회했다. 이 변호사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당시에 윤 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의견 대립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대검 실무팀에서 범죄 혐의 성립 불가 의견서를 낸 경위, 중앙지검에서 실제로 검토했던 자료 등에 대한 증언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총장 측은 증인심문 시작 전 예고한 대로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 2명에 대해 기피신청했으나 징계위는 “공정성을 해할 우려가 없다”며 이를 모두 기각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절차를 근거로 추후 행정소송 등에서 징계위의 불공정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은 1차 기일에 이어 이날도 징계위에 불참했다. 증인심문은 ‘재판부 사찰 의혹’ 관련 문건 작성 책임자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총 5명에 대해 이뤄졌다. 손 담당관은 올해 초 윤 총장의 지시를 받고 법관 정보수집 문건을 작성한 수사정보정책관실 책임자다. 그는 문건 작성의 목적이 법관 사찰이 아닌 공소 유지 업무라고 주장해 왔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는 재판부 사찰 의혹에 대한 법무부 감찰 과정과 결과에 대해 윤 총장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찰관은 윤 총장에 대한 감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가 보고 라인에서 제외됐다. 이 검사는 윤 총장 감찰 보고서에서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법리 검토 의견이 삭제됐다고 폭로한 실무자다. 재판부 분석 문건을 입수해 법무부에 전달했다가 다시 수사 참고자료로 되돌려 받은 한동수 감찰부장은 ‘명백한 법관 사찰’이라며 이들과 상반된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윤 총장의 징계 청구 사유가 된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감찰, 검언유착 의혹과도 관련이 있다.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 가운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육사의 시 ‘절정’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에 정직 2개월, 17시간여 심문 토론 끝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정직 2개월, 17시간여 심문 토론 끝에

    법무부 검사징계위가 16일 새벽 4시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 징계위는 전날 오전 10시 34분쯤 2차 심의를 시작해 장장 17시간 30분에 걸쳐 증인심문과 징계 수위를 놓고 토론을 진행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 징계를 청구하면서 징계 사유로 밝힌 6가지 혐의 중 4개 혐의에서 윤 총장의 지시와 개입이 확인됐다는 게 징계위의 판단이다. 당초 징계위는 자정쯤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 외로 논의가 길어지면서 막판 진통을 겪었다. 2차 심의는 시작부터 윤 총장 측과 징계위가 신경전을 펼쳤다. 윤 총장 측은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2명의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기피신청을 냈지만, 징계위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총장 측은 검사징계법 규정대로 징계위원 7명을 채워달라고도 요청했으나 이 역시 거부당했다. 절차에 대한 논쟁이 끝난 뒤에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들의 심문이 이어졌다. 징계위는 오전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오후에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 대한 심문을 마쳤다. 징계위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다가 이날 회의에서 채택을 철회했다. 심 국장은 대신 윤 총장의 징계 혐의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총장 측은 증인심문이 끝난 뒤 징계위에 “심 국장의 진술 내용을 탄핵해야 하고, 새로운 증거 열람이 필요한 데다 증인심문에서 나온 증언들을 정리해 최종 의견 진술을 준비해야 한다”며 속행 기일을 요청했다. 하지만 징계위가 이날 심의 종결을 강행하기로 하자 윤 총장 측은 최종 의견진술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윤 총장의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윤 총장의 누명을 벗겨보려고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했는데 법무부에서는 이미 (결과를) 정해놓은 게 아닌가 싶다”며 “징계 절차 자체가 위법하고 부당한 만큼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음력으로 환갑 생일을 맞은 윤 총장 역시 현장 상황을 전해 듣고 “알겠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내려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지난 1일 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인용해 복귀한 윤 총장이 다시 내년 2월 15일까지 정직 징계를 받아 총장 공백을 겪게 됐다. 조남관 차장 검사가 다시 대행을 맡게 된다. 윤 총장 측이 최종 결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행정 소송 등을 이어갈 전망이라 검사들이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갈등과 혼란은 상당 부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윤석열 정직 2개월’ 檢 조남관 대행 체제로...정권 수사도 올스톱

    ‘윤석열 정직 2개월’ 檢 조남관 대행 체제로...정권 수사도 올스톱

    검찰은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정직 2개월’ 결정으로 또다시 조남관(55·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총장 대행 체제를 맞게 됐다.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명령으로 총장 직무에서 물러났던 윤 총장이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으로 복귀한 지 보름 만에 총장 부재 사태가 재연됐다. 윤 총장 징계 확정에 대해 2차 ‘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윤 총장은 징계위가 이날 새벽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하면서 다시 총장직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추 장관과의 긴 법정 공방을 준비하게 됐다. 추 장관이 16일 오전 중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집행하면 윤 총장의 직무는 이날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정지될 전망이다. 윤 총장 임기는 내년 7월 24일까지로 징계 시한을 다 채우고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퇴임을 5개월 앞둔 ‘식물총장’ 상태에 놓이게 된다. 조만간 출범할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첫 수사 대상이 되면 직무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크다. 윤 총장이 다시 직무에서 물러남에 따라 속도를 내던 검찰 내 주요 수사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당장 수사의 칼날이 청와대 턱밑까지 치고 올라간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수사는 상당 기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이 해당 수사에 착수하자 “검찰이 정부 정책에 관여한다”며 크게 반발했지만, 윤 총장은 전국 일선 검찰의 주요 사건 중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수사를 적극 지휘해 왔다. 윤 총장은 직무정지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한 이튿날인 지난 2일 산업부 공무원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했고, 수사팀도 신속하게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수사의 강력한 동력이자 버팀목이던 최종 컨트롤타워가 조 차장으로 바뀌면서 원전 수사팀도 숨 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서부지검의 라임자산운용 사기·로비 의혹 수사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로비 의혹 수사 등도 일정 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차 검란도 현실화할 전망이다. 앞서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 당시 전국 모든 일선 검찰청의 평검사부터 고검장들까지 ‘추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연대 성명을 내고 반발한 바 있다.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윤 총장에 대한 혐의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위를 강행하고 정직 처분을 내린 것은 검찰의 독립성을 흔드는 처사”라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한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에도 위배된다”고 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지낸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윤 총장이 정직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을 진행하면 법원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는 “이번 결정은 중도층 이탈을 불러와 정권 지지도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개혁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면서 ‘정치적 악수’라고 평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윤석열 총장 ‘정직 2개월’…공수처 1호 수사 대상 될 듯

    윤석열 총장 ‘정직 2개월’…공수처 1호 수사 대상 될 듯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관 불법사찰 등의 혐의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내년 2월 15일 총장으로 복귀하더라도 조만간 출범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임기는 내년 7월까지지만 사실상 총장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징계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동시에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처분 직후와 마찬가지로 검사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15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2차 징계심의를 진행한 뒤 16일 오전 4시 10분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 징계를 청구하면서 징계 사유로 밝힌 6가지 혐의 중 4개 혐의에서 윤 총장의 지시와 개입이 확인됐다는 게 징계위의 판단이다. 구체적으로 징계위는 윤 총장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을 징계 사유로 인정했다. 윤 총장 징계 의결은 징계위 총원 7명 중 징계 청구권자인 추 장관의 제척과 징계위원인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자진 회피, 민간 위원 1명의 불출석 탓에 4명의 위원이 두 차례 심의를 통해 도출했다. 정한중(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이날 심의 종료 직후 “모두 절차에서도 기회를 줬고 증인심문도 다 진행했다”라면서 “해임부터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 정직 2개월에서 만장일치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총장 측은 징계위 결정에 불복하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윤 총장 법률 대리인 이완규 변호사는 “누명을 벗기려고 큰 노력을 했지만, 노력과 상관없이 법무부에서는 이미 (결과를) 정해 놓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징계 절차 자체가 위법하고 부당해서 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기본(입장)이어서 이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징계로 2021년 2월 중순까지 직무가 정지되는 윤 총장이 내년 초 공식 출범하는 공수처의 첫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은 2개월 징계로 총장 직무가 정지되지만 공수처 수사로 윤 총장이 피의자로 전환되면 수사 대상이라는 이유로 또다시 직무에서 배제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검찰 내부의 반발도 다시 터져 나올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순천청암대학 내홍 또 시작되나…이사회, 서형원 총장 직무정지 의결

    순천청암대학 내홍 또 시작되나…이사회, 서형원 총장 직무정지 의결

    학교법인 청암학원이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서형원 청암대학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청암학원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김도영 이사가 회의 도중에 갑자기 의장 역할을 맡아 기습적으로 총장 직무정지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을 강행했다. 교수노조 등 교수들의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 등이다. 하지만 징계사유나 절차면에서 중대한 위법이 있어 의결자체가 무효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청암학원측은 이사회를 다시 열어 지난 번 이사회의 의결을 추인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수 등 교직원들은 “법인 이사장측의 무리하고 갑작스런 총장 직무배제 추진에 당혹감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청암대학 교수노조와 교수협의회는 15일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작년 12월 우리 모두가 충격을 받았던 ‘대학 인증효력정지’가 교직원의 피나는 노력 끝에 오는 19일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시점에 또 다시 인증취소까지도 자초될 사건이 이사회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수노조 등은 “지난 이사회의 직무정지 의결은 실체적 징계사유를 논외로 치더라도 절차 면에서 중대한 위법성이 드러나 의결 효력은 무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사회 안건 8개 중 7개는 강병헌 이사장이 주재해 심의·의결한 후 마지막 안건 ‘의안8. 징계에 관한 건’은 김도영 이사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기습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교수노조는 “정관상 이사장이 궐위되었을 때 직무대행을 지정하게 돼 있는데 갑자기 특정 안건에 대해서만 이사장과 이사가 서로 자리를 바꾼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교수노조 등은 또 “징계를 하면서 소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곧 바로 총장 직무정지 의결이 강행됐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총장 직무정지 의결이 강행되면 오는 19일 인증효력정지가 해제될 시점을 전후로 아예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인증이 취소되면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너무나 끔찍하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YMCA 등 42개 순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청암학원 정상화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교육부가 이사 자격으로 문제가 있는 3명을 승인한 것은 부적절한 결정이었다”면서 “강명운 전 총장과 관련이 있는 이사 후보들을 승인한 교육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항의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강 전 총장 측근들의 독선적인 행위가 이어져 학교와 법인을 파행시킬까 심히 우려 된다”면서 “법인 이사회와 재단 이사장측의 불법부당한 조치가 재발할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날 선 공방 예고”…징계위 2차 심의도 윤석열 불참(종합)

    “날 선 공방 예고”…징계위 2차 심의도 윤석열 불참(종합)

    오늘 2차 심의…윤 총장 측 변호인만 참석“이미 결론 난 징계위에 참석할 이유 없다”6개 혐의 본격 심의…증인들 심문 예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윤 총장은 금일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징계위 1차 심의에 이어 2차 심의에도 윤 총장 측 변호인만 참석하게 됐다. 윤 총장은 1차 심의 당시 불참을 결정하며 “이미 결론이 난 징계위에는 참석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리는 2차 심의에서는 1차 심의에서 채택한 증인들 심문과 특별변호인단의 의견진술, 위원회 토론과 의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심의도 1차 심의 때만큼 날 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첫 심의에서는 주로 징계위원 기피 신청 등 징계위 구성과 절차, 증인채택 등을 논의하는 바람에 정작 윤 총장의 징계 사유에 대한 심의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심의에서도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구성과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위촉 시기 등의 위법성을 지적할 전망이다. 징계 사유인 윤 총장의 6가지 비위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도 진행된다. 당초 징계위는 징계위원들만 증인심문을 할 계획이었지만, 윤 총장 측의 요구를 수용해 윤 총장 측 변호인들에게도 심문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에 직권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더해 총 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현재 5명이 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증인심문 등 모든 심의가 끝나면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을 퇴장시키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징계 수위를 논의한 뒤 의결을 진행한다. 법조계에서는 징계위가 윤 총장의 혐의를 인정하고 해임이나 면직 등 중징계를 의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을 의식해 정직 결정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징계위가 감봉 이상을 의결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집행하게 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SUV에 경찰 매단 채 가속페달 밟은 한기총 집회 참가자

    SUV에 경찰 매단 채 가속페달 밟은 한기총 집회 참가자

    법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선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집회 참가자가 청와대 근처 차량 통행을 제지하는 데 반발해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운전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이모(4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단 소속 경찰관을 매단 채 11m가량 가속 페달을 밟아 바닥에 떨어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일행들과 함께 한기총이 주최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기도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경찰관이 통행을 제지하자 항의한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청와대 동문과 서문 사이 도로에 집회 관련자들이 통행하는 것을 경호 안전 등의 이유로 통제하며 광화문 방면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했다. 이씨는 경찰이 구체적인 사유 없이 자의적인 기준으로 통행을 제한해 위법한 공무집행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기도회를 주최했던 전광훈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 2018년 12월 집회에서 ‘청와대로 진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경찰 입장에서는 피고인과 차량 동승자들이 돌발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이 사건 경호구역을 우회하는 것이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이에 불응해 차량을 운행해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 입장에서는 대통령 등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는데도 평소 다니던 도로에 출입이 통제되는 것에 부당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점,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정원, 세월호 자료 64만건 목록 사참위에 공개한다

    국정원, 세월호 자료 64만건 목록 사참위에 공개한다

    국가정보원이 세월호와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64만여 건의 자료 목록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에 공개한다.국정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참위 활동을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미진한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국정원 보유 세월호 관련 자료 목록(64만여 건)을 조사위에 열람토록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사참위 활동기간을 2022년 6월 10일까지 1년 6개월 늘리는 사참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정원은 그동안 ‘세월호’ 또는 ‘세월號’ 단어가 포함된 모든 자료 목록(64만여 건) 가운데 중복된 자료와 대동소이한 자료들을 제거한 3차 목록(5만여건)을 사참위에 제공해 왔으나, 의혹 해소 차원에서 1차 목록 전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사참위가 자료 목록을 열람하고, 특정 자료에 대한 직접적인 열람을 요청하면 국정원은 안보 등 비공개 사유로 자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차를 거쳐 자료 열람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은 이번 주 중에 사참위 측과 구체적인 열람 일정과 방법 등을 정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세월호 관련 국정원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피해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국만 좋으라고?”…트럼프, 이번엔 국방수권법 거부

    “중국만 좋으라고?”…트럼프, 이번엔 국방수권법 거부

    트럼프 “새 국방수권법의 최대 승자는 중국”블룸버그 “왜 중국이 승자인지는 불분해”그간 각종 요구사항 반영안되자 몽니 분석도 의회 투표로 거부권 무효화 가능, 이탈표 관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해 “중국이 최대 승자”라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의 새로운 국방수권법의 최대 승자는 중국이다.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라고 썼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2가지 측면에서 불만을 표시하며 거부권을 언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한 통신품위법 230조의 폐지를 원했지만 이번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게 첫번째 불만이다. 또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연합 장군 이름을 딴 미군기지나 군사시설의 명칭을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반대했다. 이외 이번 법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등에 제동을 거는 조항이 포함됐다. 국방부 장관은 주독 미군 감축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120일 전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금 제출해도 미군 감축은 바이든 행정부 때나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중국 문제까지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NDAA로 어떤 혜택을 받는지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에 소재한 골프장에 도착하기 몇 분 전에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거부권 무효화 투표를 해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으면 효력은 발생된다. NDAA가 지난 8일 하원에서 ‘찬성 355표·반대 78표’, 11일 상원에서 ‘찬성 84명·반대 13명’ 등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는 점에서 의회가 거부권 무효화 투표에 나선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이날 “남부연합 미군기지 명칭 문제, 관련도 없는 (통신품위법) 230조를 갖고 협박하더니 이제는 중국이다. 그만 좀 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NDAA에는 외려 대중 강경책이 포함됐다고도 했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의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징계위 절차·윤석열 출석·헌재의 판단… 尹운명 가를 3대 변수로

    징계위 절차·윤석열 출석·헌재의 판단… 尹운명 가를 3대 변수로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두 번째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채택된 증인들에 대한 심문을 중심으로 윤 총장의 여섯 가지 징계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윤 총장에 유리한 증인과 불리한 증인이 각각 4명씩 채택돼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이날 최종적인 징계 수위가 결론 날지 관심이 쏠린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징계위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들은 “당일 결론이 날 수 있게 신속히 심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첫 회의가 하루 종일 절차 문제로 씨름하다 끝이 난 것처럼 2차 회의 때도 절차 문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 총장 측은 우선 징계위원 구성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할 계획이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위원 7명을 모두 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위를 강행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변호인단은 “추미애 장관이 제척 사유로 위원회 구성원이 될 수 없어서 위원이 6명이 됐기 때문에 예비위원 1명을 채워 7명으로 구성했어야 했다”면서 “10일 징계위 심의는 위법·무효이므로 위원회 구성을 다시 한 후 재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의 제척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회피로 결원된 2명에 대해 예비위원을 지정해 달라는 요청서를 14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비위원 충원 없이 진행된 첫 회의에 대해 징계위 측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만큼 징계위 재구성 주장은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변호인단은 증인 직접 심문 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징계위 측은 “형사소송법상 재판과 달리 징계위 심문은 위원회가 증인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절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예고된다. 이날 증인 8명과 윤 총장의 출석 여부도 관건이다. 징계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했더라도 출석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다. 현재 8명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검사, 심 국장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불출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징계 혐의 중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 해당 문건 작성에 관여한 손 담당관과 심 국장이 맞붙게 된다. 앞서 심 국장은 “문건을 보고받는 순간 크게 화를 냈다. 일선 공판검사에게 사찰 문건을 배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총장이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하게 될 경우 심 국장 등과의 대질심문이 이뤄질 수도 있다. 증인심문을 모두 마친 뒤 최후 변론 기회도 주어진다. 이후 징계위원들이 의결 절차에 들어가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의결한다. 감봉 이상의 징계가 의결되면 추 장관 제청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집행하게 된다. 징계위를 앞두고 윤 총장이 헌법재판소에 낸 ‘징계위 중단’ 가처분 신청도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 구성을 주도하는 현행 검사징계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함께 징계위 절차를 중단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11일 신속한 가처분 판단을 요청하는 서면을 헌재에 제출하기도 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헌재가 징계위 전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윤 총장은 검사징계법 위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위법” “부당”… 尹의 이의신청 자충수 될 수도

    “위법” “부당”… 尹의 이의신청 자충수 될 수도

    15일 2차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이날 심의를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징계위원장의 의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응수했다. 윤 총장 측이 징계위 구성과 진행에 대해 건건이 ‘위법’과 ‘부당’을 이유로 이의신청을 하는 게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징계위가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 명분을 쌓는 데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13일 윤 총장 측 변호인은 이날 징계위원장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징계위 절차를 15일 끝내는 게 원칙이다. 증인이 안 나오면 증인을 철회하기로 윤 총장 측과도 합의했다”는 인터뷰 발언에 대해 “징계위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어 합의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징계청구를 했을 때부터 반발 기조를 유지했다. 직무에서 배제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당초 지난 2일로 예정됐던 징계위 연기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에 4일로 연기했으나 윤 총장은 절차적 위법성을 이유로 재차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결국 지난 10일 첫 징계위가 열렸으나 윤 총장은 징계위원 ‘기피신청’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스스로 위원직을 내려놨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신청은 기각됐다. 이날 심의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나자 징계위 측은 이튿날인 지난 11일 2차 심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윤 총장 측이 징계 기록을 열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5일로 정해졌다. 윤 총장은 이와 별도로 법무부 장관 주도의 징계위 구성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낸 것과 관련해 신속 결정을 요구하는 추가 서면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으며, 정 교수를 새로 위촉한 것도 위법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징계위가 직권으로 심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지낸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요구 사항이 늘어날수록 핵심 쟁점인 ‘충실한 절차 진행’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면서 “법무부로선 윤 총장 측 요구에 적당히 응하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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