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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소법 위반 플랫폼, 25일부터 서비스 중단”

    “금소법 위반 플랫폼, 25일부터 서비스 중단”

    견적·비교 서비스는 ‘중개행위’ 해당네이버 주가 9.4%·카카오 22.4% 뚝카카오모빌리티·페이 상장 ‘줄연기’ 증권사, 카카오만 목표가 하향조정전문가 “네이버는 저가 매수의 기회”이번 주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비롯해 당정의 플랫폼 규제 압박에 대표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했다. 내리막을 걷던 두 기업의 주가는 추석 연휴 이전 일부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 이번 주까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를 개편하지 못하면 이를 중단토록 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 플랫폼의 견적·비교 서비스 중 다수가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하고, 금소법 계도기간 후인 25일부터는 위법소지가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금융 플랫폼의 일부 서비스가 변경되거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금융 플랫폼에서 금융상품 목록을 확인하고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바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내역을 관리할 수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상품을 선택했을 때 판매업자의 홈페이지로 이동해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같은 일부 기능은 사라진다. 이처럼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진행되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플랫폼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놨지만, 이번 규제로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카카오의 목표가는 낮춰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7일 40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는 11만 9500원, 카카오뱅크는 6만 8000원, 카카오게임즈는 7만 2200원, 넵튠은 1만 9150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규제 주장이 나오기 전인 이달 1일과 비교하면 네이버의 주가는 9.4%, 카카오는 22.4% 하락했다. 카카오뱅크(-23.4%), 카카오게임즈(-9.6%), 넵튠(-8.2%)의 하락 폭도 컸다. 시가총액으로는 같은 기간 네이버가 6조 8991억원, 카카오는 15조 3083억원이 증발했다. 플랫폼 규제 움직임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하락은 주로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카카오 주식 1조 3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네이버 주식도 2058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카카오 주식 1조 441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네이버의 경우 52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개인 투자자가 모두 받아내는 모양새다. 상장 예정이었던 카카오 계열사 일정도 연기됐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4일 상생안 발표 이후 사업 영역 조정 등으로 주관사 선정을 잠정 연기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도 상장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다음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목표가를 낮춰 잡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자회사의 일부 보험 중개서비스 중단,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 모델 조정으로 상장 일정 지연이 예상된다.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8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도 목표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네이버에 대해선 과도한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호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서치플랫폼, 커머스, Z홀딩스의 지분 가치만 합산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며 목표가 5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에 대한 금융 규제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진단하고 목표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미국 하와이주 소속 경찰들의 뺑소니 사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서부 고속도로에서 관할 경찰관들이 몰던 경찰 차량에 의해 현지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뉴스나우’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새벽 호놀룰루 경찰국 소속 경찰관 3명은 심각한 충돌 사고를 일으킨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3명이 일으킨 충돌 사고로 앞서 달리고 있었던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의 수가 무려 6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 주민 중에는 올해 14세의 미성년자를 포함 총 5명의 청소년이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올해 14세의 데이튼 군은 전신 마비 증세로 인공 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직후 사건과 관련한 경찰관 3명이 사고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주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호놀룰루 경찰국의 후속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 발생 이튿날 첫 수사 발표를 담당했던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날 교통사고를 단순 충돌 사고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운전자 다수가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사고 차량은 사건 당시 3대의 경찰 차량에 쫓기는 듯 달리고 있었다”면서 “오렌지 스트릿에서 경찰 차량 중 한 대가 혼다 차량과 부딪쳤고 그 여파로 혼다 차량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울타리 기둥과 나무를 부순 뒤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타고 있었던 차량들은 수 차례 고가 도로 아래서 뒤집혔고,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현지 목격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 지역 주민 찰스 씨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들을 차 밖으로 끌어내고 응급 조치를 하던 순간 경찰 3명은 경찰차를 타고 그대로 사건 현장을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는 “이 장면은 다수의 목격자가 있으며,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관할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 사건은 경찰들에 의한 뺑소니 사건으로 수사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호놀룰루 경찰국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 해당 사건에서 소속 경찰관들의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래드 배닉 경찰국장 대행은 “사건 관련자로 지목된 경찰관 3명에 대해 제기된 혐의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법이나 부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공식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경찰국의 늑장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찰국이 경찰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건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호놀룰루 경찰국이 현재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주장에 따르면, 관할 경찰국은 사고 몇 시간 뒤 흰색 혼다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스스로 고가 도로 벽면에 충돌한 뒤 전복됐다는 간단한 사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사건 초기에 공개된 경찰국의 사건 보고서에는 현지 경찰들의 뺑소니 혐의와 관련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건 관련 또 다른 변호인인 에릭 세이츠 변호사는 “최근 들어와 현지 경찰들과 경찰국의 봐주기 수사 등 위법 행위가 지나치게 많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호놀룰루 경찰국을 미국 연방의 관리 감독 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한 때 이 지역 사법부에 소속됐던 랜달 리 법학 박사는 “사건 진실을 밝히고 경찰관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주민들과 호놀룰루 경찰국 모두에게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경찰 지도부가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 홍준표 “대장동 의혹 이재명...영화 ‘아수라’ 보는 듯”(종합)

    홍준표 “대장동 의혹 이재명...영화 ‘아수라’ 보는 듯”(종합)

    홍준표 “이재명, 오래 못갈 것 같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성남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벌써 성남 공무원들의 폭로가 쏟아지는 걸 보니 이 지사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공공 개발이건 민간 개발이건 간에 언제나 공원용지나 도로 등 공공용지를 기부 채납받는다”며 “그걸 두고 공공으로 이익 환수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비리 주역임을 숨길 수가 없게 됐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된 공영 개발 사업이다. 신생 업체인 화천대유와 소수 민간 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의 개발 이익금을 배당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홍 의원은 앞서 또다른 글에서는 “(이 지사가) 참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천문학적인 비리 사건을 빠져나가려고 한다”라며 “빠져나가려고 느닷없이 택지 공공개발을 운운하다니 가소롭다. 꼭 영화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고 했다. 아수라는 각종 비리와 위법을 저지르던 박성배 안남시장(황정민)이 불행한 최후를 그린 영화다. 홍 의원이 언급한 영화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내용이다. 이어 홍 의원은 “야당에서 특검법 제출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그걸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대장동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찾은 홍준표 “이재명, 관련 됐으면 감옥에 가야” 앞서 홍준표 의원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지역 개발사업을 ‘성남시 주도의 조직적 비리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날 홍 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은 성남시장으로, (당시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했고 주도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에 대해선 “주역의 괘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회사 이름부터가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소유주라는 사람이 자기 이익금을 담보로 회사로부터 400억원을 빼갔는데 그 돈의 출처와 이후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칼잡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려 했지만 이것 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며 “화천대유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조사해 부당이익을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지사가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공직자에서 사퇴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도 “이건 관련이 됐으면 사퇴할 일이 아니라 감옥에 갈 일”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에 대장동까지 직접 가서 이 지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한 것은 ‘조국수홍’ 논란에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그는 앞서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했다가 보수 진영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자들의 구호인 ‘조국수호’에 자신의 성을 붙여 ‘조국수홍’이라고 비꼰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여자친구와 합의 후 성행위를 한 후 연락을 피했던 중학생이 성폭행범으로 몰려 징계를 받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0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가해에 따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4월 해당 교육지원청이 A군에게 내린 징계 처분을 취소한다고 명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2월 같은 학교에 다닌 B양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서로 사귀기로 했고, 닷새 뒤 만나 데이트를 했다. 첫 데이트를 하는 날 성행위를 했고, 이틀 뒤에 다시 만나 두 번째 성행위를 했다. 두 번째 성행위를 한 다음 날부터 A군은 B양을 피했고, 1주일이 지나고부터는 전화나 메신저 연락도 아예 받지 않았다. 화가 난 B양은 지난해 3월 학교 측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A군을 신고했다. B양은 “A군이 따라오지 않으면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신저를 퍼뜨린다고 협박했다. 성행위 당시에도 싫다고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다닌 중학교를 담당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 A군에 대한 처분을 의결했다. 학폭위는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를 위해 서면 사과, 피해 학생 접촉·협박·보복 금지, 출석정지 5일, 특별교육 7시간을 의결했다. A군은 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군은 소송에서 “B양과는 당시 서로 사귀는 사이였고 합의한 뒤 성행위를 했기 때문에 성폭력이 아니었다”며 “합의한 성행위를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A군과 B양이 사귀기로 하고서 닷새 뒤 만나기 전까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등을 토대로 당시 A군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며 학폭위의 징계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 윤석열 “혼밥하지 않고, 국민 앞에 숨지 않는 대통령 될 것”(종합)

    윤석열 “혼밥하지 않고, 국민 앞에 숨지 않는 대통령 될 것”(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출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이들을 위해 직접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식사를 대접했다. “요리가 취미인데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는 시간이 없다”는 그는 요리와 음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이날 ‘집사부’ 멤버들은 “검찰총장 사퇴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한 것이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2년 임기는 국민들과의 약속이라서 지키고 싶었지만, 그 당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자체가 굴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출마 결심하기까지는 어려웠다. 정치도 안 해본 사람이. 준비할 것도 보통이 아니다”라면서 “출마 결심은 사퇴 후에 한 것이다. 사퇴 후에도 한참을 고민하다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때는 회사 10년 다니면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었다”며 “요즘은 집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결혼과 출산에도 영향이 갔다”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 거다”며 “새로운 일을 할 때 제가 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게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쭉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집사부 청문회’가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은 “청문회 받는 게 내 전공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문회 중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어록에 윤 전 총장은 “후배들한테 ‘검사는 사람에 충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서 말하는 사람은 인사권자“라고 설명하며 ”충성은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만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승기는 ‘쌈닭’이라는 윤 전 총장의 청문회 별명을 언급하며 특히 ”다 대통령이랑 붙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맡은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한테 도전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도 국가적으로 대사가 얼마나 많은데 일개 검사하고 싸울 시간도 없다.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면서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없고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권력자에 대한 원칙적인 수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치 경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원리에 입각해 집착한 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치열하게 살았다“면서 ”어떤 새로운 일이든 성공할 자신이 있다. 일 잘하는 건 자신 있다“고 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윤석열에게 ”족발을 먹으면 이재명이 떠오른다?“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사법시험 28회를 이재명 지사와 함께 봤다. 그 분은 그때 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국대학교에서 2차시험을 봤는데 학교 앞 거리에 족발집이 유명했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마지막날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다. 쭉 쓰다보니 20분이 남았다. 친구들과 빨리 족발과 소주를 먹고 싶은 생각에 빨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다른 과목은 40점 이상으로 다 통과했는데 마지막 형사소송법이 39.66점이었다. 남은 20분 동안 더 했으면 붙을 수 있었는데“라며 ”내가 미쳤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붙었으면 이재명과 동기가 될 수 있었다. 난 그 후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9수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가서 한잔 먹자. 내년에 수석하자“라고 답하며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 못한다“며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다.멤버들은 대선 후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이들보다 내 외모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아니요“라고 답한 뒤 ”월등히는 아니고 조금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명·이낙연 후보에게 뺏고 싶은 게 있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게는 ‘꼼꼼함’, 이재명 후보에게는 ‘깡’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다“고 했고 윤 전 총장은 ”그래도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은 또 ”나에게 추미애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윤 전 총장은 바로 즉답하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았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냐“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거짓말 탐지기를 준비하고 다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질문을 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있게 ”네“라고 답했으나 전기 충격이 오며 거짓말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에는 시원하게 ”예“라고 답했으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선거에서 나를 뽑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하지 않을 두 가지를 묻는 질문에 ”혼밥하지 않겠다“며 ”식사하는 건 소통하는 것이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여러 사람들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번째는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이 함께하는 인생 과외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 전 총장 편을 시작으로 26일 이재명 경기지사, 10월 3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이 전파를 탄다.
  • “반 헌법 국기문란”vs “대장동 이슈 덮기” 경기도· 남양주시 충돌

    “반 헌법 국기문란”vs “대장동 이슈 덮기” 경기도· 남양주시 충돌

    경기도가 종합감사를 거부한 부시장 등 16명에게 징계를 내릴 것을 17일 남양주시에 요구하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게이트 이슈 덮으려는 의도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맞서 충돌이 예상된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현재 이재명 지사는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라 불리는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이 지사에게 향하던 명절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명절 연휴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발표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기도 감사관 등 관련자에 대한 고발장을 연휴 직후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남양주시에 기관경고와 함께 공무원 4명 중징계, 부시장 등 12명에 대해 경징계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남양주시가 적법한 감사를 거부·방해했다. 특히 조광한 시장 본인이 직접 나서 공문시행, 입장문, 내부 게시판을 통해 자료제출, 출석·답변 및 문답절차 진행을 거부하도록 진두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도는 “조직적·계획적으로 종합감사와 특정·복무감사를 거부·방해한 것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반 헌법질서이자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 거부 행위가 지방공무원법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감사규정 등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남양주시에 기관 경고를 하고 감사관 등 4명에 대해 중징계를, 부시장 등 12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했다. 이 같은 도의 전격적 강력한 조치에 조광한 시장은 “화천대유 관련 이재명 지사에게 향하는 이슈를 물타기 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조 시장은 “정치적 이해득실에 몰두한 나머지 성실히 시민을 위해 봉사해왔던 선량한 공무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고,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명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과 법령이 정한 원칙에 따라 경기도의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면서 “그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단행한 김희수 감사관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연휴 직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4월 경기도가 종합감사에 따른 사전 조사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위법 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자치사무에 대해 의도적으로 자료를 반복해 요구한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경기도는 5월 26일 결국 종합감사를 중단하고 자료 제출 거부에 따른 위법 행위를 확인하겠다며 특정·복무 감사를 하려 했지만, 시는 이마저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거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정감사 기간 중 남양주시 감사관 등 공무원 16명에게 전자우편과 전화, 공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출석 및 답변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했고, 3차례에 걸친 문답 출석에도 불응해 감사행위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조광한 시장은 공문, 내부게시판을 통해 공무원들이 감사 자료 제출, 출석 및 답변 등 진행을 거부하도록 진두지휘했다”며 “도의 정당한 감사를 ‘협박’이라고 폄훼하며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며 사실상 조직적으로 감사에 불응할 것을 종용한 것”이라고 했다. 김희수 도 감사관은 “조직적, 계획적으로 종합감사와 특정·복무 감사를 거부·방해한 것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반 헌법 질서’이자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령 위반을 일삼는 공무원들이 어찌 시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 이광철 측 “이규원과 친분 있어 말 전했을 뿐”…김학의 불법 출금 ‘부인’

    이광철 측 “이규원과 친분 있어 말 전했을 뿐”…김학의 불법 출금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광철 전 청와대 민서비서관 측이 법정에서 거듭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 전 비서관 측은 “이규원 피고인과 친분이 있어 말을 전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의견서도 재판부에 전달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첫 정식재판을 열 예정이며 차후 재판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17일 이 전 비서관과 차규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4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가 언급한 이 전 비서관 측 제출 의견서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 측은 “일련의 과정에서 피고인이 한 것은 이 부부장검사와 친분이 있어 그런 관계 때문에 말을 전달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기소의 적법성 또한 이 부부장검사의 주장을 원용한다”고 했다.앞서 이 부부장검사는 “검찰이 공수처의 재이첩 요구를 무시하고 기소한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가 각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부부장검사는 당초 공수처가 수사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면서 ‘기소 여부를 판단하도록 수사를 마치고 재송치하라’고 공문을 보냈는데,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기소해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 부부장검사 측은 “(자신의) 의사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관련자 진술에 관한 (검찰의) 공소사실 기재가 모순된 것 같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변경된 공소사실과 이 전 비서관의 공소사실을 비교했는데 공소사실 자체의 모순이라기보단 누군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조 전 장관, 이 전 비서관, 이 부부장검사 간에 (말이) 왔다갔다 하는 과정에서 윤 기획부장이든 조 전 장관이든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구조를 띄고 있는 것 같다는 봤다. 검찰 측에 따르면 당시 이 부부장검사가 대검찰청의 허가를 받아야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고 하자 이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이 부부장검사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조 전 장관은 다시 윤 기획부장(당시 법무부 감찰국장)을 통해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이를 전달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여러 관계인 진술이 어긋난다고 하는데 당연히 어긋난다”면서 “대면조사와 관련 증거를 통해 확보한 내용을 통해 사실관계를 본 게 본건의 공소사실”이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내달 15일 첫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발언을 들은 뒤 두 번째 공판에서 사건에 가장 많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법무부 직원 A씨를 신문하기로 했다.
  • 돈 빌리고 안 갚았다 ‘사기죄’ 고소…대법 판단 기준은

    돈 빌리고 안 갚았다 ‘사기죄’ 고소…대법 판단 기준은

    이미 수억원의 빚을 진 상태에서 또 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면 사기죄가 성립할까. 빌릴 당시 갚을 의지와 능력이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돈을 갚지 않아도 사기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옛 직장 동료였던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돈을 융통할 곳이 없는데 2000만원만 빌려주면 한 달 뒤에 갚겠다”며 거짓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미 2억원이 넘는 빚은 진 상태에서 A씨가 B씨에게 변제 의사 없이 ‘채무 돌려막기’를 위해 돈을 빌렸다는 게 검사 측 주장이었다. 1·2심 재판부 모두 A씨가 유죄라고 보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최소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차용 당시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A씨에게 변제 의사와 능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돈을 못 갚을 위험을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돈을 빌리면서 B씨에게 자신의 신용 부족 상태를 미리 고지했기 때문에 B씨가 기망을 당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B씨의 소비대차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 사항에 대해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연봉이 6000~7000만원이었다는 점도 변제 능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인정됐다. A씨의 채무불이행은 2016년 12월 갑작스런 해고로 인해 사후적으로 악화된 경제적 사정 때문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는 사기죄에 있어 기망행위, 착오, 편취 범위 등에 대한 법리를 오인한 위법이 있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 ‘석션팁’ 재사용으로 의사면허 6개월 정지…법원 “적법하다”

    ‘석션팁’ 재사용으로 의사면허 6개월 정지…법원 “적법하다”

    석션팁을 소독해 재사용한 치과의사가 ‘의사면허 6개월 정지 처분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치과의사가 일회용 석션팁을 재사용해 내원 환자의 입안을 진료한 것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의료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정상규)는 한 치과의 원장으로 근무하는 치과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6개월의 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하루 5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1일 3회 미만정도 일회용 석션팁을 재사용했다. 석션팁이란 치과용 의료용품으로 병원에서 석션을 작동할 때 환자의 입안에 있는 침과 혈액, 물, 소독제 등의 흡입을 돕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 A씨의 이러한 행위가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6개월의 면허정치 처분을 내렸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의료인은 일회용 의료기기를 한 번 사용한 후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되며,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이를 어길 시 6개월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A씨는 처분이 과하다며 지난해 12월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석션팁을 소독한 뒤 재사용했기 때문에 환자에게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자신이 부당한 이익을 취한 바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사한 다른 사건과 비교했을 때도 지나치게 처분이 가혹한 점에 비춰 복지부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대신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이 과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진료행위와 관련해 의사에게는 높은 수준을 주의의무가 요구된다”면서 “고의로 범한 것이든, 과실로 범한 것이든 치과의사가 일화용 석션팁을 재사용한 것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의료질서를 훼손하게 될 우려가 크므로 이를 엄격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일회용 석션팁을 완전히 멸균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하면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환자가 노출될 우려가 있고, 혈액을 매개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치과 도구는 전용 세척액으로 닦고 고열로 소독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석션팁은 고압·고온에 약해 멸균소독이 용이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행정처분 기준에 대해서는 “일회용 의료용품의 객관적인 재질과 특성, 용도, 위험수준 등에 따라 상세히 처분기준을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겠지만, 기준 설정이 기술적이고 복잡해 다른 이해관계의 대립이나 형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재량준칙에 해당하는 행정처분기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급적 존중하는 게 옳다”고 봤다.
  • 경기도, 감사 거부 남양주시 공무원 16명 징계요구

    경기도가 종합감사를 거부한 책임을 물어 남양주시 부시장 등 공무원 16명에게 징계를 내릴 것을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요구했다. 경기도는 17일 감사 거부 행위가 지방공무원법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감사규정을 위반 했다며 남양주시에 기관 경고를 하고 감사관 등 4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부시장 등 12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올 4월 경기도가 종합감사에 따른 사전 조사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위법 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자치사무에 대해 의도적으로 자료를 반복해 요구한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경기도는 5월 26일 결국 종합감사를 중단하고 자료 제출 거부에 따른 위법 행위를 확인하겠다며 특정·복무 감사를 하려 했지만, 시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정감사 기간 중 남양주시 감사관 등 공무원 16명에게 전자우편과 전화, 공문 등을 통해 여러차례 출석 및 답변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했고, 3차례에 걸친 문답 출석(피감사자와 문답을 진행하고 내용을 기록)에도 불응해 감사행위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김희수 도 감사관은 “조직적, 계획적으로 종합감사와 특정·복무 감사를 거부·방해한 것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반 헌법 질서’이자 ‘국기문란’ 행위”라며 “법령 위반을 일삼는 공무원들이 어찌 시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반면 남양주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 특별조사를 “보복성 감사”라며 거부한 바 있다.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요청했지만, 남양주시가 현금으로 지급하자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등의 지원을 차단하고 보복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거부 이유였다. 한편 남양주시가 지난해 7월과 11월, 올해 5월 특조금과 관련해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아직 진행중이다.
  • 한투연,금융당국 국민감사청구…“주식투자자보호 의무 위반”

    한투연,금융당국 국민감사청구…“주식투자자보호 의무 위반”

    13개 청구 항목…47쪽 감사 청구서개인투자자 총 434명 연명부에 서명“직무유기 금융당국, 투자자보호 안해”개인 주식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매도(주식 없이 매도 주문을 내는 행위) 세력의 불법·편법 주가조작 행위를 방치해 다수 투자자의 재산 피해를 야기한 것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연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직무유기 등 부당행위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434명이 감사 청구 연명부를 작성했다. 감사청구서 본문은 총 47쪽에 달한다. 국민감사청구제도는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 포함)가 법령위반이나 부패행위로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됐을 때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위법 또는 부당해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경우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투연은 감사청구서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대한 법률’에 정한 주식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고 직무유기로 추정되는 업무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총 13개 청구 항목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감사 청구 항목에는 시장조성자 특별검사요청 민원 미처리, 반(反) 공매도 운동에 대한 불공정 행위,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미실시,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미구축 등이 있다. 이날 감사청구서를 청구한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13개 청구 항목 중에서도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전담 운영팀 설립, 시장조성자 특별검사, 연내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등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며 “금융당국 감사가 공매도를 포함해 여러 문제점을 수면 위로 올려 공정한 주식시장을 만드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7월 15일 한투연은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을 모아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을 집중 매수하자는 계획을 밝혀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인 ‘K스톱’을 시범적 차원에서 진행했지만, 금융당국 압박으로 잠정 중단됐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고 한국거래소도 실제로 시세조작 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투연이 지휘하거나 지침을 내리지 않고 표면적으로 집단행동에서 자율로 전환됐다. 하지만, 자본력이 큰 공매도 세력 대응차원에서의 집단행동 전략이 막힌 만큼 구심점이 사라졌지면서 지난달 광복절(15일) 전후로 시행하려고 했던 대규모 K스톱운동은 무기한으로 연기됐다.
  • 조국,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윤석열 옹호 성명 맨 앞에”

    조국,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윤석열 옹호 성명 맨 앞에”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장관이 16일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손준성 검사로부터 온 여권 인사 고발장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손 검사 비판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윤석열을 옹호하고 추미애를 비판했던 대검 중간 간부 27인 성명서에 손준성 이름이 맨 앞에 있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문구에 쓴 웃음이 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공개한 성명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작성된 것으로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가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성명서 내용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는 적법절차를 따르지 않고, 충분한 진상확인 과정도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위법, 부당하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 전 장관에게 재고를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에 그 하수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서에 대해서는 가나다 순도 아닌데 서명자 맨 앞에 있는 것은 집단행동을 주도했거나 가장 열렬히 반대했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 검사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사법연수원 29기로 가장 기수가 오래 되어 제일 먼저 이름을 올렸다.추 전 장관은 “손준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장관을 규탄하는 연서명부의 맨 앞에는 손준성의 이름 석자가 들어가 있다”면서 “성명서가 작성된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제가 판사사찰문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에 수사를 의뢰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무렵 더불어민주당은 시중의 여론이라며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안팎으로 좌우로 협공을 받아가며 윤 전 총장 징계위를 구성해야 했다면서, ‘윤석열의 난’의 심각성을 모르겠느냐고 물었다. 추 전 장관이 청구한 윤 전 총장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는 행정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돼,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재가한지 8일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바 있다. 손 검사는 2020년 2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임명돼 윤 전 총장에 대한 추 전 장관의 해임 시도가 계속되던 지난해 9월부터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었으며 지난 7월 대구고검으로 전보됐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광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은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강력히 요청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판사 사찰 문건을 작성하던 곳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판사 사찰 문건은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 징계 사유로 들었던 것 가운데 하나다. 한편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고발장·첨부 자료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 탄소중립 연료 국산 펠릿 생산·품질 ‘재정비’

    탄소중립 연료 국산 펠릿 생산·품질 ‘재정비’

    탄소중립 연료인 미이용 산림자원(산림바이오매스)의 체계적인 생산·이용을 위해 증명 제도를 재정비한다.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이행 현황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연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목재 수확이나 숲가꾸기 등 산림 경영과정에서 활용가치가 낮아 산림에 방치되거나 산불?병해충 등의 피해를 입어 용도 가치가 낮아진 목재 산물과 부산물 등이다. 이를 활용해 목재 압축연료(펠릿)와 목재칩으로 제조,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8년 6월 증명 제도가 도입됐다. 초기 펠릿 보일러 구입을 지원(자부담 30%)하며 보급에 나섰지만 유가 하락에 발목이 잡히며 상용화가 더뎌졌다. 산림청 분석 결과 펠릿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름 보일러 기준 유류 가격이 1ℓ당 1000원 전후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비싼 보일러(400만원)와 펠릿(가정용 기준 t당 39만원) 가격에도 고장 및 이용 불편, 펠릿 구매 번거로움 등으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됐다.국내 펠릿 시장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펠릿이 차지했다. 지난해 펠릿 사용량(330만t)의 90%가 수입산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생산한 펠릿(33만t)도 대부분인 30만t이 발전용으로 사용됐다.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석탄발전소 및 산업용 대체 연료로 펠릿 수요는 늘고 있는 셈이다. 산림청이 지난 8월?지방자치단체·산림과학원·한국임업진흥원과 합동으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생산현장 및 제조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예정수집량보다 실질수집량이 많은 업체들이 적발됐다. 펠릿에??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적용되면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원목이나 사용할 수 없는 건축용 목재 등으로 펠릿을 제조 공급했다. 미이용 목재펠릿 및 목재칩만 이용하면 2.0, 다른 연료와 혼합해 사용하면 1.5, 수입 펠릿에도 0.5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환경·시민단체는 원목 사용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으로 REC 가중치 및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대상 축소를 주장한다.산림청은 수집·유통·제조 등 전반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선안에는 증명 절차 및 현재 행정조치에 그치고 있는 위법 사항에 대한 벌칙·처벌 규정 마련 등이 포함됐다. 목재이용법을 개정해 별도 조문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탄소중립에 필요한 에너지 전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라며 “한해 발생량이 4300만t에 달하는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량을 늘리고 생산비용을 낮춰 국산 펠릿 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시민단체 지원 정상화, ‘박원순 대못’에 가로막혀”

    오세훈 “시민단체 지원 정상화, ‘박원순 대못’에 가로막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시민단체 지원사업과 관련, “전임 시장이 박아놓은 대못들 때문에 시정 조치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앞서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이뤄진 민간보조금·민간위탁금 형태의 시민사회와 시민단체 지원 사업을 재구조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것을 바꾸려고 해도 바꿀 수 없도록 조례, 지침, 협약서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단체에 대한 보호막을 겹겹히 쳐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시장 시절 만든 서울시 민간위탁 관리지침에는 행정의 비효율을 초래하는 각종 비정상 규정이 대못처럼 박혀있다”며 “대표적으로 종합성과평가를 받은 기관은 같은해 특정감사를 유예해주도록 한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침으로 사업 담당 공무원이 지도·감독하는 과정에서 위법이 의심되는 점을 발견해도 시 감사위원회가 즉시 감사를 할 수 없다는 게 오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속수무책으로 잘못을 덮고 은폐할 시간을 주는 것”이라며 “심지어 비리, 갑질, 성폭력 등 심대한 문제로 시민 민원이나 내부고발이 있어도 즉시 감사할 수 없다. 이런 지침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민간위탁 관리지침에 포함된 ‘수탁기관 공모 및 선정 운영기준’ 등에는 수탁기준이 바뀌어도 특별한 사업이 없는 한 고용승계 비율이 80% 이상 되도록 규정됐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사업실적이 매우 부진하거나 각종 문제를 일으켜 사업권을 박탁당해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한 특권”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관련 조례 등에 따라 각종 위원회에 시민단체 추천 인사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수탁기관을 선정하는 적격자 심의위원회는 물론이고 보조금 단체를 선정하는 위원회까지 시민단체 출신들이 자리를 잡고 자기편, 자기식구를 챙기는 그들만의 리그가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판단하기에 지나치게 과도하거나, 법 정신에 어긋나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대못은 하나 하나 뽑아 나가겠다”면서 “지침과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 시의회와 긴밀한 논의와 협조가 필요하지만 순차적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청 대규모 벌채 차단… “모두베기 30㏊로 축소”

    산림청 대규모 벌채 차단… “모두베기 30㏊로 축소”

    급경사지·계곡부·산 정상부 숲은 존치환경영향 평가 적용에는 여전히 불가임업인 “적자 허덕”… 개선안 철회 요구산림청이 산림 생태계 훼손 및 재해 우려 논란을 야기한 목재 벌채(수확) 방식의 전면 수정 계획을 발표하자 임업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단체 등은 경제림 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서 벌채 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입법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5일 벌채 제도 개선방안 브리핑에서 “대규모 벌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도록 모두베기 벌채 면적을 현재 50㏊에서 30㏊로 축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해·생태·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경사지·계곡부·산 정상부 등의 숲은 존치하고 벌채지역과 연접한 산림은 최소 4년간 벌채를 제한하기로 했다. 벌채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도 강화한다. 산림청이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이뤄진 5㏊ 이상 벌채지 2145곳을 점검한 결과 무단벌채·무허가 운재로 개설 등 법령 위반이 45곳, 벌채지 정리 등 현장관리 미흡이 469곳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시로 이뤄지는 벌채 신고를 3개월 이전으로 강화하고 20㏊ 이상 벌채는 민관 합동심의회 검토를 거치도록 했다. 조림·숲가꾸기사업에 실시 중인 감리제도를 확대 적용해 사전조사부터 벌채 후 최종 확인 및 벌채 이후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적용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청장은 “환경영향평가는 자연자원이 훼손되거나 상당 기간 상실되는 개발사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적절치 않다”며 “벌채는 산주와 임업인들의 산림 경영과 투자비용 회수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고 즉시 재조림이 이뤄지기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벌채 기준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하고 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 차질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마련된다. 벌채지 관리 미흡지역은 조림비 등 보조금을 환수하고 불법 벌채 등 위법행위 시 벌금, 법령 위반에 따른 재해 발생 시는 복구 대집행과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최 청장은 “연간 목재 생산 10만㏊ 중 모두베기 방식은 2만 4000㏊로 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명희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일방적으로 추진되던 산림정책에 제동이 걸렸다”며 “개선안에 환경단체들의 요구가 일부 반영됐지만 환경영향평가 적용 등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임업인총연합회는 벌채 제도 개선안 철회를 요구하며 “적자에 허덕이는 임업인들이 환경파괴범으로 몰리게 됐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도의회, 내달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제보 창구 운영

    경기도의회, 내달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제보 창구 운영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는 올해 11월 행정사무감사의 도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도민제보 창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보대상은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사례, 기타 도민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 등이다. 단,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는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내 도민참여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방문, 우편접수, 경기도의회 시군 지역상담소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장현국 의장은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김혜련 서울시의원, 기획경제위원회 소관부서 부의 안건 심사

    김혜련 서울시의원, 기획경제위원회 소관부서 부의 안건 심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제302회 임시회에서 2021년도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제2회 추경안 심사 시작과 소관 안건처리를 마지막으로 부의 안건 등의 심사를 마쳤다.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특별회계사업에 사회주택 관련 예산 삭감으로 저소득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화가 어렵게 되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의회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감액한 것은 조례의 제도적 취지에 반할 수 있어 시의회 협의와 보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정책실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작년 임시회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문제점과 약 10억 원의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노동민생정책관 업무보고는 서울시가 배달노동자 상해보험료 전액지원은 민간보험료 지원에 대한 직접적인 규정이 없어 위법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양한 직종의 플랫폼노동자가 존재함에도 특정직종에만 재정을 투입해 단체보험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명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부의 안건 등을 마치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과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 예산 등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추가 예산을 투입해서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중요하지만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됐는지,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 면밀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돌핀은 보호 못 받아”… ‘전통’이 죽인 고래, 역대 최대 1400여마리

    “돌핀은 보호 못 받아”… ‘전통’이 죽인 고래, 역대 최대 1400여마리

    북대서양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사이의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하루 만에 돌고래 1400여마리가 학살당해 공분이 일고 있다. 이 지역에선 수백년간 돌고래 사냥이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이런 대규모 사냥은 처음이라 동물 권리 단체는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충격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해양 환경보호단체 씨셰퍼드의 트위터에 따르면 돌고래 사체로 가득한 해변이 피로 물든 현장 사진을 볼 수 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페로 제도에서는 대서양낫돌고래 1428마리가 학살됐다. 작은 섬 18개로 이뤄진 페로제도에서는 ‘그라인드’(grind)라고 불리는 대규모 고래 사냥 관행이 70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혹독한 겨울나기를 위해 매년 수백마리의 고래를 사냥해 축적한 것인데, 이 전통이 현대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해안가가 돌고래 수백마리의 피로 빨갛게 뒤덮인 모습은 수년간 살육이라고 비난받았지만 전통이라는 이유로 묵인됐고, 당국도 합법적으로 승인해 허용해왔다. 페로 제도 정부에 따르면 매년 평균 600마리가량의 들쇠고래와 수십마리의 대서양낫돌고래가 잡힌다. 특히 사냥을 옹호하는 이들은 특수 제작된 칼로 연안에 몰린 돌고래의 척추를 자르는 과정이 일반적인 가축 도살 과정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소나 돼지를 오랜 기간 좁은 우리에서 키우며 도륙하는 것보다 동물 복지 차원에서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라인드에 참가하는 사냥꾼은 돌고래가 고통을 느끼지 않게 빠르게 죽이는 훈련을 받았다는 증명서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냥은 하루 동안에만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고래가 잡혀 씨셰퍼드 등 환경 관련단체는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이때까지의 가장 큰 사냥 규모는 1940년 1200마리다. 페로 제도 포경협회 관계자는 “돌고래 무리를 처음 찾았을 때 200마리 정도로 예상했다. 돌고래를 죽일 때 사냥꾼들은 이 무리의 진짜 규모를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큰 실수”라며 “많은 사람이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씨셰퍼드는 사냥이 이뤄진 지역의 그라인드 감독관이 이번 사냥에 대해 통보받은 것이 없으며, 참가자 다수가 관련 자격이 없는 것으로 된다며 사냥이 위법적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서 연안에 놓인 돌고래들이 여전히 죽지 않고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며 “관련 훈련을 받지 않은 사냥꾼들이 그라인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 ‘OS 갑질’ 구글에 2000억 철퇴

    ‘OS 갑질’ 구글에 2000억 철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만을 탑재하도록 강요한 구글이 2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구글 갑질 방지법’을 비롯해 앞으로 이어질 구글 규제의 신호탄이 될 결정으로 평가된다. 공정위는 구글LLC, 구글 아시아 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74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는 2016년부터 관련 조사를 직권으로 이어 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삼성·LG 등 스마트 기기 제조사에 필수적인 플레이스토어 라이선스 계약 등을 체결하면서 파편화금지계약(AFA)을 반드시 맺도록 강제했다. AFA란 기기제조사가 출시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안드로이드OS를 변형한 ‘포크 OS’를 탑재할 수 없고, 직접 포크 OS를 개발할 수도 없도록 하는 계약이다. 구글은 AFA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스마트TV 등에도 적용했고, 적극적으로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등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1에 자체 개발 OS를 넣고자 했으나, 구글의 압박에 결국 포기했다. 결과적으로 구글의 모바일OS 시장 점유율은 2010년 38.0%에서 2019년 97.7%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공정위는 구글에 대해 과징금 2074억원과 함께 기기제조사에 플레이스토어 라이선스와 OS 사전접근권과 연계해 AFA 체결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기존 AFA 계약을 시정명령 취지에 맞게 수정하고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구글은 즉각 반발했다. 구글 관계자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안드로이드 호환성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들을 무력화했다”면서 “앱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를 위한 앱을 개발할 유인을 떨어뜨리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저해하며, 애플 iOS 및 다른 경쟁 사업자들과의 플랫폼 간 경쟁을 저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법원에 항소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소위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도 하위법령 정비와 실태점검 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 ‘제보자’ 조성은 “박지원, 홍준표보다 윤석열 더 자주 만났을 것”

    ‘제보자’ 조성은 “박지원, 홍준표보다 윤석열 더 자주 만났을 것”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제보자 조성은씨는 14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특정 후보 캠프 인사의 개입설을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향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오니까 이런 느낌으로 엮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갑자기 성명불상 동석자가 꼭 그 자리에 제3자가 있어야 된다고 한다. 왜? 공작이기 때문에.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13일) 박 원장과 조씨를 비롯해 성명불상 1인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박 원장과 조씨의 지난달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의 만남에 ‘1명이 더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이 성명불상자가 특정 캠프 소속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취지에서 증거 보존 목적으로 고발했다. 정치권에서는 성명불상자가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 대선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씨는 “박 원장이 홍 의원을 존중하지만 가깝지는 않다”며 “그런데 (박 원장이) 그분(홍 의원)도 안 만나는데 그분 보좌관이랑 내가 왜 만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홍 의원보다는 오히려 윤 전 총장을 더 자주 만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부연했다.조씨는 윤 전 총장 캠프를 향해서는 “말도 안 되는 (긴급 출국금지 등) 조치들을 여기에 쓰지 마시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빨리 협조해서 당과 별로 상관이 없다는 걸 밝혀 빨리 당이라도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시고 계시는구나, 정말 급하신가보다 싶다”고 덧붙였다. 조씨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최초 보도 시점에 대해 “우리 원장님(박지원 국정원장)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박 원장과의 공모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제 오래된 말버릇인데 ‘우리’라고 하는 게 좀 붙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여기에 (박 원장이) 개입될 여지가 없는데 왜 자꾸 연결시키나”라며 반박했다. 조씨는 국민권익위의 공익신고자 보호조치에 대해서는 “어제(13일) 신청 접수를 마쳤고 이후에 진상조사, 그리고 심사 관련 절차로 이어간다더라”며 “‘가족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SNS 메시지도 많이 온다. 가족들이 위협받는 경우도 있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싶기도 해 제가 그런 (신변 보호)조치까지 취할 거라고 선포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내부고발자가 있다. 검찰에 내부고발자가 있다는 생각은 못하느냐”며 ‘제3의 성명불상의 인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검에 제출한) 제 폰을 포렌식한 것만으로 다 잡았으면, 저는 그러면 대단한 사람”이라며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나왔다. 심각한 위법성을 인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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