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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분유 리베이트 근절 나선다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분유 리베이트 근절 나선다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이 분유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받을 시 이를 제재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2일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분유 독점을 대가로 분유제조사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모자보건법,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종사자가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공급자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의약품과 의료기기 외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분유 제조업체에만 제재를 취할 뿐 리베이트를 받은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분유 제조업체와 산부인과·산후조리원 사이의 리베이트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분유 제조업체인 남양유업 및 매일홀딩스가 자사 분유를 써 달라며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저리 대출을 해주거나 물품을 무상 공급하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은 위법하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 일동후디스가 병원 및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 분유 무상 제공을 한 것으로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은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이다. 신생아의 경우 처음 먹던 분유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서 수유하던 분유와 동일한 제품을 퇴원 후에도 지속해서 먹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의료기관·모자보건시설·소비자 등에게 무료 또는 저가로 공급하는 등 모유대체품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행위를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 대해 처벌규정을 마련하여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가 자유롭게 분유를 선택·수유할 수 있는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만지고 싶다” 마취환자 성추행 후 재취업… ‘철옹성’ 의사면허 [김유민의돋보기]

    “만지고 싶다” 마취환자 성추행 후 재취업… ‘철옹성’ 의사면허 [김유민의돋보기]

    “좀 더 만지고 싶으니 수술실에 있겠다” “자궁을 먹나요?” “Hymen(처녀막)을 볼 수 있나” 2019년 대형병원 산부인과에서 인턴으로 있던 A씨는 마취된 상태로 수술대기 중인 환자의 신체 부위를 지속적으로 만지면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원의 출석 요구를 무시했고, 이후 열린 공판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이름과 주소지를 말하지 않기도 했다.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A씨는 올해 초 서울 시내 다른 대형병원에 재취업해 의사의 길을 계속 걷고 있다.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전 채용이 진행됐고, 이후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의사면허는 유지되기 때문에 병원 복귀를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 현행 의료법은 ‘허위진단서 작성 등 형법상 직무 관련 범죄와 보건의료 관련 범죄’만을 의사면허 취소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의사가 살인·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더라도 면허를 취소할 근거가 없다. 변호사·공인회계사·변리사 등 국가가 면허와 자격을 관리하는 대부분의 직종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집행유예,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 자격을 박탈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은 벌금 이상의 형에 처해진 자는 의사법(제4조, 제7조)에 따라 면허취소 또는 3년 이내의 의료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미국은 다수의 주에서 형사사건에서의 유죄 전력은 면허교부가 불허되는 중대한 사유로 본다. 각 주에서 징계 조처를 받은 의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독일은 의사가 형사피고인이 되는 경우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면허를 정지하고, 직무 수행과 관련한 위법이 있다고 확정되면 면허를 일시 또는 영구 정지한다.‘전문직 성범죄’ 1위…의료법 개정 필요 2019년 경찰범죄통계를 보면 전문직(의사·변호사·교수·종교인·언론인·예술인·기타) 피의자 5만2893명 중 의사는 5135명(9.7%)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인(4887명), 예술인(3207명), 언론인(1206명), 교수(1205명), 변호사(679명)가 뒤를 이었다. 2015년부터 2019년 통계를 합하면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613명으로 전문직 중 가장 많았고, 사기·횡령(지능범죄)을 저지른 의사는 2019년 881명으로 종교인(1123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금고형 이상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계는 “현행 의료법으로는 성범죄 의사의 의료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 의료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개정안은 의료인의 특수한 지위를 이용하여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에게 취해야 할 상식적이며 기본적인 조치”라며 “국회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의료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더는 미루지 말라”고 촉구했다.의료법 위반해도… 10명 중 9명 재교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의료법을 위반해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 10명 중 9명은 면허를 재교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면허 취소 사유는 ▲정신질환자·마약중독자·금치산자 ▲면허 대여 ▲진료비 거짓청구 등이 있다. 그러나 의료 관련 법령을 위반해 의사 면허가 취소되더라도 1~3년 안에 재교부 신청을 하면 대부분 면허를 회복한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현행 의료법은 심의 과정이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는 문제가 있다. 무면허의료행위 교사 13건, 리베이트 수취 13건, 면허증 대여 11건, 불법 사무장 병원 내 의료행위 7건 등 국민이 분노하는 범죄로 면허가 취소됐는데, 모두 승인됐다”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의원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병원으로 돌아와 의료행위를 한다는 것을 아는 환자와 국민이 없을 것”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알 권리를 위해 특정강력범죄 의료인의 면허취소는 물론 범죄·행정처분 이력을 공개하는 의료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박완주 “납부유예, 불법 아냐”… 김기현 “정부 동의 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재원 방식으로 거론되는 초과세수 납부 유예와 관련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다”라며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납부 유예에 “정부가 동의하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금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꼼수다, 국세기본법 위반’이라는 주장은 가짜뉴스”라면서 “납세 유예는 필요에 따라 매년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및 시행령에 의해 매년 납부 유예 조치를 해서 납부 기한 연장을 하고 있다”며 “법인세, 부가세, 유류세, 주세 등에 대해서도 징수를 유예해 올해 7월 추경 재원으로 활용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납부 유예를 두고 위법 소지가 있다고 한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편법 아니냐는 얘기가 일부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며 “올해 낼 세금이 100이라면 이걸 11월에 50, 내년에 50을 낼 수 있도록 과세를 유예해 세수를 확보한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12월에 납기가 도래하는 세금은 유류세·종부세가 남아 있는데 큰 덩치의 세금”이라면서 “징수 납부를 유예하려면 국회징수법에 정해진 명확한 요건이 있는데 그 요건에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억지 법 해석을 해서 납부를 유예한다면 국고손실죄, 직무유기죄,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될 것”이라면서 “찬성하는 공무원이 만약 있다면 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세징수법의 인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어려운 계층에 납부기한 연장조치는 할 수 있다”면서도 “법이 정한 요건을 넘어서는 납부기한 연장은 정부가 하기 불가능하다”고 했다.
  •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허술한 계약 관리, 철저히 감사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허술한 계약 관리, 철저히 감사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1)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허술하게 관리해 온 계약 건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감사 진행을 요청했다. 서울시향은 2019년 5월, ‘정기공연 온라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1차 시범제작을 위해 A씨에게 연출·촬영·편집 등을 맡긴 대가로 250만 원을 지급하며, 이를 당시 서울시향의 담당 팀장이었던 B씨가 팀장 전결사항으로 처리했다. 이후 7월과 10월에 있었던 동일한 사업의 2·3차 시범제작도 A씨에게 맡기면서 550만 원을 추가 지급했고, 2020~2021년 매월 250만 원씩 동일한 사업에 동일한 방식의 예산집행이 이뤄졌다. 또한 해당 3년 동안 서울시향의 다른 사업 ‘우리아이 첫 콘서트’, ‘우리동네 음악회’ 등은 C업체가 연출·촬영·편집을 맡았는데, 이 업체는 바로 A씨가 대표인 1인 기업이다. 이렇게 A씨 개인과 C업체의 명의로 서울시향의 사업을 수행한 용역과 장비 대여는 총 51건이고, 서울시향은 대가로 총 1억 4백여만 원을 지급했다. 서울시향 내에서 계약을 결정해 최종 결재한 것도 앞서 언급한 B팀장이었다. 서울시향은 2020년 ‘퇴근길 토크 콘서트’ 사업을 3개로 나누고, 그 중 2건을 C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각각 1,880만 원, 1,995만 원을 지급했다. 이는 2천만원 이하 사업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일감을 몰아주는 전형적인 사업 쪼개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이미 많은 지자체와 출자출연기관들이 이에 대해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 앞서 지적한 용역과 장비 대여 역시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서울시향은 A씨에게 원천징수, 수의계약, 위법계약 건을 모두 합해 총 1억 4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몰아줬다. 대부분의 결재를 서울시향 B팀장이 진행했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오한아 의원은 “이는 명백한 사업 쪼개기, 고의적인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므로 지방계약법(「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상 청렴서약서의 내용을 위반한 것. 수의계약 2건을 제외한 51건은 비교견적서도 없이 마트에서 장보듯이 예산을 사용한 위법행위이므로 서울시향의 자체감사와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 [사설] 꼼수 써서라도 대선 전 현금 뿌리겠다는 민주당

    [사설] 꼼수 써서라도 대선 전 현금 뿌리겠다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 전에 국민 1인당 20만~25만원씩 주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자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에서 어제는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으로 이름을 또 바꿨다.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마스크도 써야 하고 손소독제도 발라야 하니 이 구매비용을 나랏돈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더 걷힐 세금 10조여원으로 충당하려다 연말까지 시한 등이 촉박하자 ‘세금 납부 내년 이월’이라는 초유의 발상까지 꺼내 들었다. 이 방식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당장 국세징수법이 정한 납부 유예 사유에 명확히 해당되지 않아 위법 논란이 따른다. 설사 이를 피해 간다 하더라도 내년으로 넘길 세금이 많지 않다. 최대한 끌어모아도 4조~5조원가량이라는 게 재정 당국의 추산이다. 재난 지원이든 방역 지원이든 1인당 20만~25만원을 주려면 10조~15조원이 든다. ‘거여’(巨與)의 힘으로 세금 쪼개기를 관철시킨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돈이 모자란다. 무엇보다 이런 무리수를 둘 만큼 전 국민 마스크값 지원이 절박한가. 코로나 방역 조치로 강제로 문을 닫은 헬스장 등은 손실보상법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고 있다. 물론 최저 보상액이 쥐꼬리 같은 10만원이어서 불만이 들끓는다. 그런데 이마저도 못 받는 자영업자들이 수두룩하다. 예식장, 장례식장, 공연장 등이다. 면적당 인원수 제한 때문에 피해를 보기는 매한가지이지만 강제로 문을 닫진 않았다는 이유로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올해 초과세수로 이들 간접 피해 업종을 지원할 심산이었다. 정부 계획대로 초과세수는 여기에 쓰는 게 더 효율적이다. 여당은 명분도, 방법론도 궁색하기 짝이 없는 발상을 거둬들여라. 이름 바꾸고 꼼수 쓴다고 ‘표퓰리즘’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집권하면 50조원을 풀겠다는 야당 대선 후보의 발상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여야 구상에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막판에 또 물러서 ‘홍백기’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정된 재원을 정말 급하고 고통이 큰 곳에 쓰는 것, 그것이 득표로 가는 지름길이다.
  •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대통령 딸 靑거주’ 쏟아진 관심[이슈픽]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대통령 딸 靑거주’ 쏟아진 관심[이슈픽]

    ‘문다혜씨, 약 1년간 관저 살이’ 보도유영민 “‘아빠찬스’ 동의 어려워”조은산 “국민은 이사조차 가기 힘들어”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 보도와 관련해 ‘아빠찬스’라는 비난이 나오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10일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 딸이 독립생계자인데 왜 청와대 관저에 사느냐에 국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이다. 법 위반보다 중요한 게 국민 정서인데 ‘아빠찬스’라는 비난이 있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청와대는 다혜씨 거주에 대해 법 위반은 없다고 하는데 공감능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목소리를 정확히 대통령께 정확히 전달해 달라”는 말했다. 이에 유 실장은 “자녀가 부모와 그러는 게(함께 거주) 아빠찬스라는 부분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지금 살고 있다는 걸 전제하에 질문하시는 건데 그것도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 사적 영역 존중해달라” 유 실장은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일 수 있고.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알 권리도 인정하지만 보호받아야 할 사적 영역도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 자녀에 대해 국회에서 여러 가지 언급하는 건(유감스럽다). 사적인 보호받을 영역에 대해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실관계는 확인해 드릴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더 이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문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에 대해) 적극 부인은 안 하고 계시다”라고 짚으며 “현재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기간 거주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법령위반을 운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민국 “‘대통령 딸 靑거주’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말 입국 후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결혼해 자녀를 둔 다혜씨가 자신의 주택은 매각하고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것은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라고 맹비난했다. 다혜씨는 2018년 4월 남편 서모씨 명의의 서울 구기동 빌라를 증여받았다가 3개월 만인 2018년 7월 매도하고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다. 또한 해외에 머물던 2019년 5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다가구 주택을 7억6000만원가량 매입했다가, 지난해 말 귀국한 뒤 해당 주택에서는 거주하지 않고 올해 2월 9억원가량에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혜씨의 관저 거주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은산 “대통령과 딸이 함께 산다? 국민은 이사조차 가기 힘들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시무 7조’ 상소문으로 유명해진 시민 ‘진인(塵人) 조은산’은 ‘아빠찬스’ 논란에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고 독설을 날렸다. 조은산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씁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은산은 “일국의 대통령이 그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걸 비난하는 옹졸한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며 “바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지 못하는 국민의 궁색한 처지에서 나온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우리네 삶을 보면 서울 사는 부모가 수도권 외곽으로 튕겨 나간 자식과 손주들 걱정에 이사 한 번 가보려 해도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면서 “집값이야 나 사는 동네만 올랐으면 좋기라도 하지, 온 동네가 다 10억은 깔고 앉은 마당에 더 나을 것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양도세 중과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니 그 흔한 이사라는 것도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됐다”면서 “함께 살 수가 없다. 바로 부모와 자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위법이 아니라는 말밖에 딱히 할 말이 없는 듯하다”면서 “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의 아버지, 손주들을 끔찍이 아끼는 나의 어머니가 아들 있는 곳에 살고 싶어 했던 마음들은 그토록 위법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조은산은 “그동안 아이들의 재롱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위해 편도 60km 길을 운전해온 나는 세금 한 톨 축내지 않았다”면서 “그렇다면 이것은 적법의 범주에 속하는가”라고 물었다.“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조은산은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잠식된 세상에서는 그 권리가 곧 특혜나 다름없다”는 그는 “이런 비난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들이 그렇듯, 나 또한 이런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버겁다. 함께 잘 사시라. 우리는 따로 산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다혜씨의 관사 거주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오현정 서울시의원 “청원경찰 직무 명확해져야”

    오현정 서울시의원 “청원경찰 직무 명확해져야”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8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공원의 단속전담 공무원과 청원경찰 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 청원경찰 취업규칙 제18조(근무자의 업무 및 근무지역)에 따르면, 불법행위 계도 및 단속 등 필요한 범위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른 경찰관의 직무수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경찰청에서 청원경찰 직무는 경비구역 내 경비에 한정된다고 유권해석 한바, 시 조례 및 취업규칙 등으로 청원경찰의 직무 범위에 경비가 아닌 단속 업무를 규정하더라도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청원경찰들은 경비 업무만 할 수 있다. 결국, 청원경찰은 단속업무를 할 수 없어서 올해 상반기 한강사업본부는 단속전담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했고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단속 전담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에 오 의원은 “단속 전담 공무원과 청원경찰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강사업본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단속에 있어 차질 없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조성은 “김웅, 모든 순간이 거짓말…정치인 아닌 잡범” 맹비난

    조성은 “김웅, 모든 순간이 거짓말…정치인 아닌 잡범” 맹비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출석하면서 “고위공직자들의 중대 범죄행위가 용납할 수 없는 위법 행위임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0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도착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내가 한) 공익신고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방법으로 모욕하는 것을 넘어서, 허위로 무고하고 보복 범죄 등을 저질렀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은 김웅 의원과 관련해 “김웅 의원 휴대전화에도 ‘손준성 보냄’이 떴겠죠. 손준성 검사인 것을 김 의원이 몰랐겠나”라며 “모든 순간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분의 말은 전체가 거짓”이라고 말했다.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공모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은 앞서 조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면서 ‘악마의 편집’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씨가 증거로 내세운 텔레그램으로 대화 내용 또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김 의원이 정치 물이 들어서 저런 행동을 한다고 하지만, 정말 정치인들은 저러지 않는다”면서 “잡범이나 하는 행위를 포장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범죄자의 특성은 ‘1도·2부·3빽’으로 첫 번째는 도망가고, 두 번째는 부인하고, 세 번째는 빽을 쓰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씨는 지난달 윤 전 총장과 김웅·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 정부, 법인 ‘저가 아파트’ 매수 집중 조사

    정부, 법인 ‘저가 아파트’ 매수 집중 조사

    정부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앞세워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아파트’ 거래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국토교통부는 법인·외지인이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아파트를 집중매수하는 사례를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취득세·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법인·외지인이 저가아파트를 사들인다는 지적에 따라 투기거래 여부를 집중하여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4만 6000건이며, 이 중 6700개 법인이 2만 1000채(8.7%)를 사들였다. 외지인 5만 9000여명이 사들인 저가아파트도 8만건(32.7%)이나 됐다. 법인 1개당 평균 3.2건, 외지인 1인당 평균 1.3건의 저가아파트를 매수했다. 특히 시세차익을 노린 법인의 매수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저가아파트 거래량 중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월 5%에서 8월에는 22%까지 급증했다. 9월에도 1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이뤄진 저가아파트를 매수한 법인과 외지인의 자금조달계획, 매도·매수인, 거래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상거래라고 의심되는 사례를 골라 실시한다. 조사 결과 업·다운계약, 편법증여, 명의신탁 등 관련법령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서는 경찰청·국세청·금융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조사와 함께 법인의 저가아파트 매수 움직임 실태조사도 이뤄진다. 매수가 집중되는 지역·물건의 특징, 매수자금 조달방법, 거래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김형석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거래 기획조사로 법인 명의를 이용한 투기, 매집 과정의 다운계약 등 위법행위를 적극적으로 적발해 엄중히 조치하고 법인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제도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김오수 ‘대변인폰 압수 승인’ 해명 거부… 기자단과 대치

    김오수 ‘대변인폰 압수 승인’ 해명 거부… 기자단과 대치

    참관인 없이 포렌식… 방어권 침해압수수색 영장에 대상이 특정돼야위법 수집증거라 증거채택 안 될 듯대검찰청 감찰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영장주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아 이른바 ‘독수독과’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수독과 이론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독수)에 의해 발견된 제2차 증거(독과)의 증거 능력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미국 연방대법원 판례에서 유래했다.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지휘해야 할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검 감찰부의 ‘대변인폰’ 확보를 사실상 승낙했다는 점에서도 논란은 더 과열되고 있다. 특히 9일 대검 출입기자 18명이 김 총장이나 한동수 감찰부장의 입장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하다 총장실 앞에서 30여분간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대검 대변인 휴대전화 포렌식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달 29일 문제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에 돌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기기를 실제 사용한 권순정·이창수 전 대변인의 참관은 배제했다. 명목상 소유주가 대변인이 아니라 대검이기 때문에 참관시킬 이유가 없었다는 이유였다. 대검 감찰부는 이미 3차례의 초기화가 진행된 휴대전화라 딱히 포렌식 결과가 나온 게 없다면서 해당 내용을 사후에도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아무리 휴대전화 자체가 기관 소유라고 해도 그 안에 있는 정보를 끄집어내려면 이를 생산한 사람이 참관해야 한다”면서 “방어권을 외면한 처사로 직접 안 봤는데 포렌식 결과 아무것도 안 나왔단 것을 어떻게 믿겠냐”고 지적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지난 5일 대검 감찰부의 대변인 공용폰 포렌식 결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영장주의를 위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영장에 기재된 대로 포괄적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 증거 확보는 영장에 기재된 내용에 따라 이뤄져야 하지만 영장에 ‘대변인폰 포렌식 결과’가 대상으로 명시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공수처 관계자는 “특정 시점 이후 고발 사주 감찰자료를 전부 받아 왔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포괄적 영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상이 특정돼야 한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이기에 재판에서 증거로 못 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이날 총장실 앞에서 김 총장에게 사전승인 여부와 한 부장에게라도 설명을 듣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감찰부의 독립성’을 이유로 거부했다. 김 총장은 이날 검사 리더십 교육을 위해 청사를 떠날 예정이었다. 계속된 질문에 김 총장의 일정이 30여분 지체됐다. 한 부장은 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언론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인 ‘공용폰’의 특성을 고려해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면서 “향후 절차상 논란이나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업무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내부정보로 땅투기 혐의 LH 직원 ‘무죄‘…법원 “범죄증명 안돼”

    내부정보로 땅투기 혐의 LH 직원 ‘무죄‘…법원 “범죄증명 안돼”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지인 2명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남천규 부장판사)는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와 지인 2명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패방지권익위법의 취지는 공직자가 기밀의 성질이 있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때 처벌한다는 것”이라며 “이 사건 공소사실에서 특정한 ‘내부정보’는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이 아니므로 A씨가 이 정보를 취득·이용해 지인과 투기를 공모했다는 것은 합리적 의심 없이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검사는 피고인들이 기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투기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내부정보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고, 어떤 취지로 작성됐는지 등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이 부동산을 취득한 시점 등을 보면 투기 범행에 대한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검사가 ‘내부정보’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하지 않는 한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LH 광명·시흥 사업본부에서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17년 3월 업무상 취득한 비밀 정보를 이용해 지인 등 2명과 함께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4개 필지 1만7000여㎡를 25억원에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 25억→102억 된 땅…LH 직원 ‘무죄’ 받은 이유는(종합)

    25억→102억 된 땅…LH 직원 ‘무죄’ 받은 이유는(종합)

    “특정한 ‘내부정보’는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이 아니므로 A씨가 지인과 투기를 공모했다는 것은 합리적 의심 없이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게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 남천규)는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와 지인 2명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패방지권익위법의 취지는 공직자가 기밀의 성질이 있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때 처벌한다는 것”이라며 위와 같이 판시했다. LH 광명·시흥 사업본부에서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17년 3월 업무상 취득한 비밀 정보를 이용해 지인 등 2명과 함께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4개 필지 1만7000여㎡를 25억원에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 등이 산 땅이 있는 곳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됐다가 LH의 자금난 등으로 개발이 중단됐다. 이어 2015년 지구 지정이 해제된 뒤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돼 오다 올해 2월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로 선정됐다. 이들이 25억원을 주고 매입한 땅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올 4월 기준 102억원으로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검사는 피고인들이 기밀에 해당하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투기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내부정보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고, 어떤 취지로 작성됐는지 등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부동산을 취득한 시점 등을 보면 투기 범행에 대한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검사가 ‘내부정보’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하지 않는 한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사실이 밝혀지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속보] ‘3기 신도시 투기의혹’ LH 직원 1심 무죄

    [속보] ‘3기 신도시 투기의혹’ LH 직원 1심 무죄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 남천규)는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와 지인 2명 등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패방지권익위법의 취지는 공직자가 기밀의 성질이 있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때 처벌한다는 것”이라며 “이 사건 공소사실에서 특정한 ‘내부정보’는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이 아니므로 A씨가 이 정보를 취득·이용해 지인과 투기를 공모했다는 것은 합리적 의심 없이 범죄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경기도, 부동산개발업법 위반 업체 74곳 적발…11곳 등록 취소

    경기도, 부동산개발업법 위반 업체 74곳 적발…11곳 등록 취소

    법정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않거나 변경된 등록사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부동산개발 사업자들이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8월 24일~이달 1일 도내 697개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를 대상으로 위법 행위를 조사해 7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전문인력을 2명 이상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11곳에는 등록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변경된 등록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63곳에 대해서는 총 2천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부동산개발업 등록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을 개발·공급하는 경우 법적으로 등록하도록 규정해 이들 업체로부터 분양·임대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공급받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2007년 도입됐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는 전문인력 2인 이상 상근,자본금 3억원 이상(개인 6억원), 사무실 확보 등 등록요건을 갖춰야 하고 등록요건에 미달하면 등록취소 대상이 된다. 대표자·임원·소재지 등 등록사항이나 등록요건이 변경되면 30일 이내에 부동산개발협회를 통해 도에 변경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2019년도 210곳, 2020년도 160곳의 부동산개발업법 위반 업체를 적발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적발업체 수가 감소했다”며 “이는 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의 위법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 안내의 결과로, 앞으로도 부동산개발협회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등록사업자의 준수사항을 적극 안내·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임금체불 민원 8개월 지나 지연 처리는 소극행정”

    “임금체불 민원 8개월 지나 지연 처리는 소극행정”

    임금체불 민원을 지방고용노동청(노동청)에 제기했지만 공식 처리기간인 25일을 넘겨 8개월 이상 지연 처리한 것은 전형적인 소극행정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권익위는 9일 노동청의 늑장 민원처리에 따른 소극행정 신고 사안에 대해 해당 감사부서가 직접 조사해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고용노동부(노동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가족을 대신해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했다. 노동부가 설정한 임금체불 진정 처리기간은 25일이며 2차례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처리기간을 2차례 연장한뒤 올해 1월부터 4개월 정도 지난 5월에서야 체불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뒤늦게 발급했다. 이어 지난 10월 사업주의 근로기준법 위한 행위에 대해 검찰에 송치하고 A씨에게 최종 처리결과를 통지했다. 권익위는 “이 과정에서 노동청은 2차례 처리기간을 연장한뒤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지연사유에 대해 A씨에게 어떤 설명이나 안내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익위 조사결과 A씨의 가족이 체불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부에 4차례나 소극행정 신고를 했지만, 해당 노동청은 ‘처리 예정이니 기다리라’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씨는 지난 8월 권익위에 소극행정 사례로 다시 신고했다. 권익위는 노동청의 지연처리로 A씨가 민사소송을 통해 체불임금을 신속하게 지급받을 권리를 침해 당했다며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노동부에 권고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특별한 사유 없이 민원 처리를 지연하는 것은 전형적인 소극행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일반 국민이 인터넷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최신 재결례 3만건을 온라인 행정심판(simpan.go.kr) 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받은 행정처분으로부터 구제 받을 수 있는지 유사한 재결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재결례란 행정심판 청구건에 대한 중앙행심위의 판단과 결정을 말한다. 중앙행심위는 “공개된 재결례는 청구 취지와 이유, 청구인 주장, 관계법령, 인정사실, 처분의 위법·부당 여부를 담고 있어 누구나 청구 여부를 쉽게 판단하고 청구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10초만 생각해 봅시다” 광주 자치구들, 전화 폭언 대처 위해 ‘지연 링’ 시스템 도입

    “서로를 존중하는 말로 우리 직원을 보호해 주세요” 광주 서구 민원실에 전화를 걸면 맨 먼저 흘러나오는 ‘코멘트’이다. 광주지역 자치구들이 민원인 전화 응대 이전에 10~15초간 이같이 시간적 여유를 두는 ‘전화 벨 지연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공직자에 대한 욕설 등 악성 민원에 대처하기 위한 고육 지책이다. 민간 콜센터는 이미 ARS 통화시 발신자가 의무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고객 응대자 보호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 전화는 이런 코멘트가 끝나기도 전에 직원 전화의 벨이 울리면서 직원들이 민원인으로부터 폭언 등에 시달려 왔다. 광주 서구와 남구, 북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월 ‘지연 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연 시간은 9초~15초에 이른다. 남구의 경우 신호 대기 기간 ‘모든 통화 내용은 녹음될 수 있습니다. 서로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폭언·욕설 시에는 상담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등의 안내말이 흘러나온다. 이런 안내에도 악성 민원이 발생할 경우 직원이 행정전화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지금부터 하는 통화는 녹음됩니다’란 안내와 함께 법적 조치에 필요한 음성 녹음 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동구와 광산구도 내년 초 이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광주 5개 자치구가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반복민원 및 민원인 위법행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공직자에 대한 민원인의 폭언·욕설은 2440건, 위협·협박 472건, 폭행 12건, 주취소란 71건, 공무집행방해 120건, 성희롱 52건, 무고·허위사실 24건, 위험물소지 1건, 기타 12건 등 모두 3204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폭언·욕설 1347건, 위협·협박 294건, 무고·허위사실 49건, 주취소란 9건, 공무집행방해 2건, 기물파손 1건, 성희롱 1건 등 총 1703건의 민원인 불법 행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 공직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불법 행위 중 신고·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이뤄진 건수는 5개 자치구를 합해 30건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도 전화·방문 민원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욕설, 협박, 폭행, 성희롱 등 위법행위가 2018년 3만4484건, 2019년 3만8054건, 2020년 4만607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폭언과 욕설, 위협, 협박의 경우 대부분이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서구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민원인으로부터 전화 폭언 등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 “염전서 7년 동안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노동착취”...사업장 압수수색

    “염전서 7년 동안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노동착취”...사업장 압수수색

    최근 신안 염전에서 7년 동안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근로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사업장을 압수수색하고 일대에서 8주간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전담팀이 최근 해당 사업장을 7차례 압수수색해 금융거래 명세, 통신과 재난지원금 사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인 사업주의 주거지와 차량에서도 근로계약서와 차용증, 가불 내용을 찾아내 확인하고 있으며, 피의자·피해자 사이의 연결계좌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같은 염전에 종사한 11명도 전원 분리해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단체 측은 근로자 중 일부가 경계선 지능장애로 파악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경찰청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난 2일부터 8주간 신안 일대 염전 912곳을 대상으로 근로 실태조사에도 착수했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신안에서 염전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사업주를 사기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 피의자는 자신의 염전에서 일한 근로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근로자의 신용카드 등을 부당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국회에서는 관계 부처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도 열렸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이 주최한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전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전남도청, 신안군, 장애인 관련 단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해당 사안을 접수하고도 충분한 조사 없이 서류로만 검토한 뒤 400만원에 합의하도록 사건을 종결한 데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찰 측에서는 근로기준법상 관련 사안에 대한 근로감독권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사법경찰의 기존 수사에 더해 경찰의 보충 수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소개소의 폐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일부 불법 직업소개소들은 서울역 등에서 무연고자와 노숙자에게 접근해 지역으로 데려와 여관 등에 묵게 하며 선불금을 주고 빚더미에 앉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 빚을 염전 사업주가 갚아주고 데려가 노동 착취를 하는 일이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염전노예 사건 당시 전남청에서 인신매매 사건을 입건하고 강제 수사를 진행했지만 법리적으로 구속 결정을 끌어내기가 어려웠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은 직업소개소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직업안정법 등 관계법에 따라 사태를 파악하고 위법이 있으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찰과 노동부는 염전 근로자들에 대해 상시적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선불금, 가불금, 정산금 등 비정상적인 임금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도 노동교육을 시행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文대통령 딸 1년째 ‘靑 관저살이’ 공방

    文대통령 딸 1년째 ‘靑 관저살이’ 공방

    국민의힘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말 입국 이후 1년 가까이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 살고 있다며 ‘대통령 딸의 아빠 찬스’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법령 위반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의 집무와 주거, 외빈 접견 등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에 미성년자도 아닌 대통령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0년 12월 말 기준 재산 내역을 신고하면서 다혜씨와 그 아들의 재산 내역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명목으로 고지 거부했다”며 “수차례 주택을 매매하며 말 그대로 독립 생계가 가능한 대통령 딸은 어떤 이유로 부모님 댁에 얹혀사는지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국민에게 나눠 주겠다’고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 딸의 아빠 찬스에 대해 답하라”고 했다. 다혜씨는 2018년 4월 남편 서모씨 명의의 서울 구기동 빌라를 증여받았다가 3개월 만인 2018년 7월 빌라를 팔고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건너갔다. 다혜씨는 해외에 체류 중이던 2019년 5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다가구주택을 7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올 2월 9억원가량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주택을 매매하고 청와대에 거주하는 건 특혜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언제부터 부모 자식이 함께 사는 것이 ‘찬스’가 됐느냐”며 “하다 하다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조차 트집을 잡는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과 그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경선 끝나자마자… 공수처 ‘판사사찰’ 尹 입건

    경선 끝나자마자… 공수처 ‘판사사찰’ 尹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입건했다. 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건 이로써 네 번째다. 공수처는 8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윤 후보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2일 입건해 수사2부(부장 김성문)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징계처분 취소소송 1심 선고 후 판결문을 분석·검토한 결과 직접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선 과정에 영향이 없도록 11월 5일 경선이 끝난 후 고발인에게 입건 사실을 통지했다”고 했다. 공수처가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를 입건한 근거는 지난달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가 내린 판결이 근거다. 판사 사찰 의혹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지난해 2월 주요 사건 담당 판사 37명에 대해 출신 고교·대학, 주요 판결, 세평 등을 담은 9쪽 분량의 문건을 작성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재판부는 “위법하게 수집된 개인정보를 삭제·수정 조치하지 않고 오히려 문건을 대검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해 검찰청공무원행동강령·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기존 윤 후보 관련 사건이 3건이 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이미 한 차례 무혐의 처리한 사건을 다시 공수처가 손대면서 스스로 정치적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해 고발 사주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등 3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2월 윤 후보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특히 법원 판단은 윤 후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지 직권남용 혐의를 형사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수처의 수사가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윤 후보 측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공수처는 이제 대놓고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야당 후보 탄압공작의 총대를 메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이날 공수처가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여운국 차장 면담 요청을 거절하고 변호인에게 ‘공격적으로 나온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말한다’, ‘쓸데없는 데 힘 낭비하지 마라’는 등 비상식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여 차장 등 4명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내연녀 “죽어라” 협박 혐의 경찰간부 영장 기각

    내연녀 “죽어라” 협박 혐의 경찰간부 영장 기각

    내연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죽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는 경찰 간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인천지법은 자살교사와 협박 혐의를 받는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경위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경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주거지, 직업,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사 진행 경과 등을 종합해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정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를 보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수 없는 상황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경찰의) 긴급체포도 위법했다”고 덧붙였다. A경위는 지난 2일 새벽 시간대 내연녀인 40대 여성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말다툼하던 중 B씨가 “죽고 싶다”고 하자 “죽어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빌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조사하던 중 A경위가 B씨를 협박하는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 A경위는 “헤어지자”는 말이 오가는 과정에서 B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박 시점이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인 점 등을 토대로 A경위에게 자살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하지만 A경위 측은 협박과 B씨의 극단적 선택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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