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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영민 서울시의원 “원격수업에 지원되는 취약계층 학생 범위 확대될 예정”

    문영민 서울시의원 “원격수업에 지원되는 취약계층 학생 범위 확대될 예정”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원격수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30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일부개정조례안은 기존 조례에서 불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던 원격수업 지원학생의 범위를 상위법에 맞추어 명확하게 규정함으로 지원대상 학생의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의 공정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문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있어 필요한 학습기기를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 “윤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없다”…유족 “軍 면죄부 줬다” 비판

    법원 “윤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없다”…유족 “軍 면죄부 줬다” 비판

    선임의 가혹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했다. 법원은 가해자의 배상 책임만 인정하고 국가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22일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가해자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이씨가 유족 4명에게 약 4억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대한 항소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도 군검찰의 수사에 위법이 없고 군이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가에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정의로운 판결 대신에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한 나라가 맞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족은 “우리 가족은 8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면서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서 목숨을 잃고 가족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도 “징병제 국가에서 안전하게 자기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사법부는) 오늘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다”며 “국가도 책임을 방기했고 국가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할 사법부가 국가주의에 편승했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이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사건은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 연천 28사단 포병대대에서 근무한 윤 일병은 4개월 동안 선임병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2014년 4월 숨졌다. 주범 이씨는 살인 혐의로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은 상해치사 혐의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군검찰은 사건 초기 윤 일병의 사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으로 판정했다가 뒤늦게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로 바꿔 논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 변호인이 양심선언을 하면서 군이 고의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군대 내 구타와 가혹 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22일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당시 선임병이던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이씨가 윤 일병의 유족에게 총 4907만여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1심에서 정한 배상금과 같은 액수로, 2심 재판부도 국가의 배상 책임은 1심과 같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경기도 연천의 28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근무하던 윤 일병은 2013년 말부터 4개월가량 선임병들의 구타 및 가혹 행위에 시달린 끝에 2014년 4월 사망했다. 이씨 등 선임병들은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인 이씨는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은 상해치사죄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윤 일병이 복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2017년 12월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등록했다. 유족은 군검찰이 윤 일병의 사인에대해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 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 등’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발표에 위법성이 없었고, 군이 고의로 사건을 은폐·조작하려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이날 판결 직후 취재진에 “군 수사기관은 질식사가 아니라는 뚜렷한 증거에도 질식사를 고수하다가 들끓는 여론에 그제야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바꾼 것”이라며 “법원이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흐느끼며 말했다. 유족은 대법원 상고 방침도 밝혔다.
  • 금감원, 이자장사 이어 ‘불법 사업자 주담대’에 경고

    금감원, 이자장사 이어 ‘불법 사업자 주담대’에 경고

    금융 당국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저축은행권의 불법적인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에 칼을 빼들었다. 여기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나친 예대마진 확대를 경계하는 발언을 하면서 은행들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금감원은 21일 저축은행권의 사업자 주담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사업자 주담대 잔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1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0조 9000억원에서 3개월 새 1조 5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최근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83.1%(10조 3000억원)에 달했다. 사업자 주담대는 일반 가계 주담대와 달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없고, 신용 공여 한도가 50억∼120억원으로 높아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 과정에서 작업 대출 조직이 개입해 서류 위·변조 등을 통해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면서 저축은행과 대출모집인을 상대로 현장검사를 벌여 사업자 주담대 취급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연 0.41% 포인트 낮추기로 해 이목이 집중됐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 고정(혼합)금리형 상품의 금리를 기존 연 4.88~5.37%에서 연 4.53~5.03%로 낮춰 운영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금리 상단이 이미 7%를 웃돌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변동금리도 0.30% 포인트 낮춰 연 3.50~4.29%를 적용한다. 전세대출 금리의 경우 일반은 연 3.03~4.36%, 청년은 연 2.85~3.17%로 낮아졌다. 케이뱅크의 이번 인하 결정을 두고 금감원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 원장이 전날 17개 시중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취약차주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해 달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간담회 이전부터 금리 인하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 대표 노포 ‘을지면옥’ 결국 철거되나…法 “건물 인도하라” 가처분 인용

    대표 노포 ‘을지면옥’ 결국 철거되나…法 “건물 인도하라” 가처분 인용

    법원이 서울 중구 을지로의 대표적인 노포이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을지면옥과 재개발 사업시행사 사이에 벌어진 건물 인도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와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영업을 계속한 을지로 골목의 ‘37년 터줏대감’은 곧장 이의 신청을 했지만 결정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 김문석·이상주·박형남)는 21일 세운3구역 사업시행사 더센터시티가 이병철 을지면옥 대표를 상대로 낸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신청을 지난 14일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1심 법원의 판단을 뒤집은 결정이다. 재판부는 “을지면옥은 시행사에게 각 건물을 인도하라”면서 “시행사가 이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을지면옥을 위한 담보로 10억원을 공탁하거나 이를 보험금액으로 하는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가처분 결정으로 시행사가 얻을 이익과 을지면옥이 입을 손해의 경중을 종합하면 본안 판결 선고 전이라도 가처분으로써 시급하게 각 건물의 인도를 명해야 할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운3-2구역 102개 영업장은 인도를 마친 것과 달리 을지면옥만이 유일하게 버티고 있어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주요하게 고려됐다. 을지면옥 측은 재판에서 “재개발 인가가 위법하고 하자가 중대해서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지보상법에 따른 손실보상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건물 인도를 할 수 없다는 주장도 기각됐다. 이 대표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지난 16일 가처분 이의를 내고 이튿날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2017년 4월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이 인가를 받은 이후 2019년 철거가 예정됐지만 서울시와 을지면옥이 보상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시행사 더센터시티는 을지면옥을 상대로 건물 인도를 구하는 본안 소송 1심에서 승소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을지면옥은 1985년부터 40년 가까이 영업하며 을지로의 대표적 노포로 자리매김했다.
  •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최종 면접 직전 후보자 2명 사퇴복수 참여 전제한 내부 규칙 위반 이사회, 金사장 비리 검증에 소홀부실 자회사 증자·편파 보도 책임”KBS노동조합과 보수 성향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KBS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KBS에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 KBS본부 외에 보수 성향의 KBS노조와 KBS공영노조가 있는데, 이번 감사 청구에는 KBS노조와 공영노조가 참여했다. 국민 감사를 청구하려면 만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연명부를 제출해야 하는데 KBS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시민 등 679명이 참여했다. 감사 청구 사유는 ▲KBS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상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김 사장의 허위기재 사항에 대한 검증 의무 직무유기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자 강행 및 배임 ▲시큐리티 등 계열사 자체 감사 기능 미비에 따른 전면 회계 감사 요청 ▲김 사장의 기자 2인 특혜 채용 의혹 ▲김 사장 및 이사회의 방송용 사옥 신축계획 무단 중단에 따른 피해 발생과 공금 무단 유용 ▲특정 직원 병가 처리 여부 및 사후 조작 등 은폐 의혹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의 문서 폐기 조직적 주도 의혹 등 8가지다. 이들은 “사장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복수의 후보자 참여가 전제”라며 “지난해 사장 선임 당시 3인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된 뒤 2명이 갑자기 사퇴, 단독후보만 남게 되어 정책발표회는 요식 행위로 전락하고, 중요 평가 요소인 시민참여단의 상대평가 절차가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경선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단독후보일 경우 재공모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KBS노조 등은 김 사장이 사장 후보자 등록 때 공직 원천 배제 기준인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S노조 등은 “이사회가 김 사장이 제출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며 “특정 후보자를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 유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 등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김 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에 대해서는 “수년간 부실 경영이 누적됐고, 존속 가능성이 의문스러운데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400억원 증자를 결의했다”며 “본사가 감사할 수 있는 경영 계약 체결 등 안전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KBS본부 소속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는 등 내부적으로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당을 엄호하고 야당은 비난하는 KBS 보도에 대한 책임을 사장이 져야 한다”며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 [서울포토] KBS노조, 사장·이사장 감사 청구

    [서울포토] KBS노조, 사장·이사장 감사 청구

    KBS노동조합 조합원 등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한국방송공사(KBS)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KBS 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 중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2. 06. 20.
  • 법원 “업종 다른 계열사에 상표권 사용료 과세 못해”

    법원 “업종 다른 계열사에 상표권 사용료 과세 못해”

    업종이 다른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지 않았더라도 조세부담 회피로 볼 수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DB저축은행이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DB저축은행이 상표권자로서 상표권을 사용하는 특수관계법인에게 상표권 사용료를 전혀 받지 않은 것은 경제적 합리성 없이 조세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킨 행위로서 부당행위계산 부인 대상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다만 세금 산정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에 과세를 취소하고 다시 세액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DB저축은행이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해 조세 부담을 부당하게 회피하거나 경감시켰다고 볼 수 있는 행위는 동부그룹 보험·증권·은행 부문 계열사인 금융법인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금융법인이 아닌 다른 업종 법인이 상표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사용대가를 받지 않은 것이 경제적 합리성이 없는 행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남대문세무서는 상표권 없이 ‘동부’ 상호를 사용한 모든 법인이 내야 할 사용료를 10분의 1로 나눈 금액을 DB저축은행에 산입했다”며 “정당하게 산출된 세액을 초과한 부분은 위법인데 이 사건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정당한 세액을 계산할 수 없어 과세 처분을 전부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세 당국은 2015년 동부그룹 계열사 9곳과 함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DB저축은행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상표권 미보유 계열사들로부터 사용료를 걷지 않았다고 보고 법인세를 부과했다. 전체 상표권 사용료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24억여원이 DB저축은행의 수익으로 계산되면서 6억 8000여만원의 법인세가 매겨졌다. DB저축은행은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 유승준 “비자 발급해달라” 항소심 돌입…9월 첫 재판

    유승준 “비자 발급해달라” 항소심 돌입…9월 첫 재판

    가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둘러싼 두 번째 행정소송의 항소심 재판이 올해 9월 열린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 강문경 김승주 부장판사)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기일을 9월 22일로 지정하고 최근 양측 소송대리인에게 통지했다. 이번 재판은 유씨가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두 번째 소송이다. 유씨는 과거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고 2002년부터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유씨는 재외동포 비자를 받아 입국하려 했으나 발급을 거부당하자 2015년 LA총영사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취지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후 유씨는 다시 비자를 신청했으나 재차 거부당했다. 당시 외교부는 대법원 판결취지가 비자발급 거부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뜻이며 유씨에게 비자를 발급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유씨는 LA 총영사를 상대로 2020년 10월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 4월 1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선행 판결은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의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는 취지”라며 “피고(LA 총영사관)가 다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한 것은 선행 판결의 기속력에 따라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 경총 “한국, 업종별 특성 고려 없이 획일적 규제…맞춤형 일원화 조직 필요”

    경총 “한국, 업종별 특성 고려 없이 획일적 규제…맞춤형 일원화 조직 필요”

    19일 산재예방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산업별 특성 고려 없이 획일적인 규제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재예방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업종에 따라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지휘 할 수 있는 일원화된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요 선진국 사례로 본 우리나라 산재예방 행정운영체계의 문제점 및 개편 방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산재사망 시 처벌수위가 높지 않음에도 사고사망자 비중이 낮은 주요 선진국(영국, 독일, 미국, 일본)의 실태 파악을 통해 우리나라 산재예방 행정운영 체계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업종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법령체계와 지시·명령 위주의 획일적 규제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규제 수준에 비해 산재예방 효과가 크지 않은 실정이다. 반면 주요 선진국은 기업 자율의 책임관리와 산업별 특성에 적합한 법령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국은 사업주 스스로 안전관리 방식을 선택하는 기업 자율 책임관리 방식으로 전환하고 독일의 경우 산업환경에 맞춰 기업 자율의 산재예방활동이 정착되도록 법규체계를 개편했다. 또 주요 선진국은 일원화된 산재 예방 조직체계를 갖춰 정책 수립 시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업무와 기능이 중복돼 정책의 실효성이 낮다고 비판했다. 영국은 보건안전청이 산업안전보건 업무의 기능과 모든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도 산업안전보건청을 중심으로 정책수립과 감독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행정조직 운영방식과 관련해선 주요 선진국은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감독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한국은 산재 예방 행정 인력과 관련 예산이 매년 증가해도 처벌 위주의 감독 체제 여서 비효율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한국은 주요 선진국과 달리 산재 감독관의 전문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인사·교육·훈련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경총은 보고서에서 산재예방 행정운영체계의 개편을 위해 규제 및 정책결정 구조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기업 자율적으로 산재예방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 체계를 개편하고 업종별 특성에 부합하는 세부규정을 하위법령에 마련해야 한다”며 “예방중심의 규제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령 산업안전보건청(가칭) 설립 등 주요선진국처럼 일원화된 산재예방 행정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산재예방정책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기업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결정 과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사업장의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산재를 감소할 수 있도록 감독기준과 감독관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감독관에 대한 별도 채용, 인사(시험·승진), 교육·훈련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산업안전감독관 채용 및 양성(전문성 제고)에 힘쓸 것을 지적했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2019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2021년)을 통해 선진국보다 강한 규제와 처벌법규를 도입한 국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산재감소 효과가 미미하다”며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은 처벌만능주의가 아닌 실효성 높은 산재예방 행정체계의 구축 및 운영에 있다”고 말했다.
  • 권한도 없이 ‘경찰국’ 신설부터 추진…경찰 통제 어디까지 가능?

    권한도 없이 ‘경찰국’ 신설부터 추진…경찰 통제 어디까지 가능?

    21일 행안부 최종 권고안 발표법 개정 필요한 ‘치안 사무’ 등 논란법무부 검찰국처럼 ‘경찰국’ 설치 핵심인사·예산 통제..중립성 논란 예상 “국가경찰·자치경찰 활성화 필요” 행정안전부가 21일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통해 경찰 통제를 위한 최종 권고안을 발표한다. 핵심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31년 전 내무부(행안부 전신)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반발이 거센 가운데, ‘치안 사무’가 없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은 법적 근거가 약해 실행력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자문위의 4차례 논의 내용을 종합하면 최종안에는 ▲경찰국 신설 ▲행안부 장관의 경찰지휘규칙(행안부령) 제정 ▲경찰 고위직 후보자 추천위원회 신설 ▲대통령 직속 경찰개혁위원회 설치 권고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윤곽을 보면 법무부에 검찰의 인사·예산 등을 담당하는 검찰국이 있는 것처럼 행안부에도 경찰국을 만들어 경찰청장이 행안부 장관의 지휘를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 자문위원은 “집행기관이면서 인사 등 정책 기능을 모두 갖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 경찰청밖에 없다”면서 “행안부와 경찰청의 관계를 공식화해 정책과 집행을 분명하게 분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 내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을 공식 직제로 격상해 경찰의 정책·인사·감찰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경찰국’(가칭)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 경찰청 예산과 인사, 주요 정책에 대해 행안부 장관의 승인 및 보고에 관한 경찰지휘규칙을 만들어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에 대해 지시할 수 있는 근거를 둔다는 것이다. 문제는 법상 ‘치안 사무’가 없는 행안부가 사실상 이 업무를 수행할 조직을 설치할 법적 근거가 부실하다는 데 있다. 경찰국 신설은 대통령령인 직제령 개정을 통해, 경찰지휘규칙은 행안부령을 통해 가능하다는 설명이지만, 상위법인 정부조직법에 관련 사무가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를 품고 있다. 법무부 장관의 직무엔 ‘검찰 사무’가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자문위 역시 당초 치안 사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여소야대’ 국면에서 법 개정이 어렵다고 판단해 우회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궁극적으로, 비대해진 경찰권을 견제하기 위해 민주적 통제 방안으로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의 논란도 있다. 1991년 내무부 장관의 치안 사무 조항을 삭제하고 경찰을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독립된 외청으로 분리한 데에는 민생 치안에 집중해야 할 경찰이 부정선거 개입은 물론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등과 같은 정치적 사건에 이용됐기 때문이다. 민주화 이전으로 회귀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대목이다. 현재 법무부 검찰국을 보더라도 정부가 검찰국을 통해 검찰 인사와 예산을 통제하고, 검찰에서는 엘리트 검사들을 검찰국으로 보내 법무부와 검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하는 등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경찰권력을 견제하고 정책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만든 현행 국가경찰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되살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찰청장이 독단적으로 지휘하거나 외부에서 경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민간위원들로 구성해 만든 통제 기구가 국가경찰위원회”라며 “정말로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생각이라면 행안부가 아니라 국가경찰위원회의의 통제가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지역 경찰관(경위)은 “경찰의 권한 분산을 위해선 이미 시행되고 있는 자치경찰제를 더 활성화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과 관련해 경찰 내부에서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19~23일 예정된 유럽 출장을 취소하고 자문위의 최종 권고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경찰청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 공수처, ‘한동훈 검찰 보복인사’ 고발 사건 각하…“사유 불충분”

    공수처, ‘한동훈 검찰 보복인사’ 고발 사건 각하…“사유 불충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코드 인사’를 했다고 고발된 사건을 각하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사건이 지난 9일 각하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사기관의 각하 처분은 주로 고발의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고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 정황이 없을 때 이뤄진다. 사세행은 한 장관 취임 직후 단행된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문제 삼으며 지난달 18일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고발했다. ‘윤라인’ 검사들이 핵심 요직에 임명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은 좌천시키는 것은 인사권 남용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공수처는 고발인의 주장만으로는 수사를 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권 교체 시기 코드인사나 보복 인사를 했다는 의혹만으로는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다. 사세행이 공개한 불기소이유서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보 인사는 인사권자의 권한이고 상당한 재량권을 가진다는 대법 판례를 들었다. 검찰인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아 위법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수처는 “다소 이례적이지만 반드시 인사위 의결을 받고 따라야 한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사세행은 공수처의 각하 처분에 불복, 재정신청을 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예정이다.
  • 상수원보호구역 골프장 지하수개발… 부산 골프장 10곳 중 8곳 위반

    상수원보호구역 골프장 지하수개발… 부산 골프장 10곳 중 8곳 위반

    부산지역 골프장 10곳 중 8곳이 환경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지역 골프장 10곳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위법·부당 사항 5건을 확인하고 관련 공무원 11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정구는 2017년 11월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A골프장에 지하수 2개공 개발을 허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A골프장은 상수도 대신 지하수를 이용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억 9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고, 그만큼 부산시의 재원 손실이 발생했다. 상수원 고갈과 수질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기장군과 강서구는 지역 내 골프장 6곳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보다 하루 6444㎥ 많은 지하수를 개발해 이용했으나 조치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는 또 부산지역 골프장 8곳에서 사업장 폐기물 신고 누락, 폐기물 보관기간 경과, 폐기물 부적정 처리 등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정년 연장이 임금피크제 보상”… KT 직원들 임금 소송 패소

    KT 전·현 직원들이 임금피크제 무효를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대규모 임금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지난달 대법원에서 나이만을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KT는 합리적 사유가 있어 차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이기선)는 16일 KT 전·현 직원 131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2건을 모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KT의 임금피크제가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 차별로서 단체협약의 내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정년 연장에 연계해 임금피크제가 실시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년 연장 자체가 임금 삭감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보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업무량이나 업무강도에 대한 명시적 저감 조치가 없었다는 사정만으로는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차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KT가 당시 막대한 영업손실과 인력 부족에 시달린 상황을 고려하면 정년 연장에 대응해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성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다. 재판부는 “임금피크제 실시 전후를 비교해 봐도 결국 근로자가 받는 임금의 총액은 더 많아진다”면서 “삭감률도 사측과 노조가 합의할 수 있는 범위 내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KT는 2014∼2015년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합의했다. 정년을 종전 58세에서 60세로 늘리는 대신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을 10~40% 삭감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반발한 노동자들은 “노조와 사측의 밀실 합의를 통해 도입된 위법한 임금피크제로 인해 삭감된 임금을 지급하라”면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걸쳐 소송을 제기했다.
  • 경북선관위, 유권자 매수 혐의 군위군의원 등 검찰 고발

    경북선관위, 유권자 매수 혐의 군위군의원 등 검찰 고발

    경북선관위는 유권자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직 군위군의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군위군 한 마을회관에서 특정 군수 후보를 찍어달라며 선거인 B씨에게 현금 20만원이 든 봉투를 제공한 뒤 별도로 10만원을 주면서 “유권자 C씨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선관위는 또 투표 참관인이 될 수 없는 신분인 후보자 배우자를 참관인으로 허위 신고한 모 정당 관계자 D씨와 투표참관인으로 활동한 모 시의원 선거 후보 배우자 E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위법 행위는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까지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 KT 임금피크제 효력 인정했다…“정년연장 보상有 차별 아냐”

    법원, KT 임금피크제 효력 인정했다…“정년연장 보상有 차별 아냐”

    KT 전·현직 직원들이 임금피크제 무효를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대규모 임금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지난달 대법원에서 나이만을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KT는 합리적 사유가 있어 차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이기선)는 16일 KT 전·현직 직원 131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 2건을 모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KT의 임금피크제가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 차별로서 단체협약의 내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정년 연장에 연계해 임금피크제가 실시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년 연장 자체가 임금 삭감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보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업무량이나 업무강도에 대한 명시적 저감 조치가 없었다는 사정만으로는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차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KT가 당시 막대한 영업손실과 인력 부족에 시달린 상황을 고려하면 정년 연장에 대응해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성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다. 재판부는 “임금피크제 실시 전후를 비교해 봐도 결국 근로자가 받는 임금의 총액은 더 많아진다”면서 “삭감률도 사측과 노조가 합의할 수 있는 범위 내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KT는 2014∼2015년 노동조합과의 단체 협약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합의했다. 정년을 종전 58세에서 60세로 늘리는 대신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을 10~40% 삭감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반발한 노동자들은 “노조와 사측의 밀실 합의를 통해 도입된 위법한 임금피크제로 인해 삭감된 임금을 지급하라”면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 걸쳐 소송을 제기했다.
  • 尹 “시위는 국민 권리”… 출구 없는 양산·서초 사태

    尹 “시위는 국민 권리”… 출구 없는 양산·서초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맞불 시위에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 대통령이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밝혔던 입장과 같아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일부 유튜버들의 시위 사태는 이른 시기 안에 해결이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맞불 시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이니까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전날에 이어 집회를 열었다. 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에 대한 맞불 차원이다. 서울의소리 측은 앞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양산 사저 앞 시위 소리를 대형 확성기로 그대로 내보내고 노래를 크게 틀었다. 윤 대통령 사저 주변 주민들은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습니다’,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립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전·현직 대통령 사저 앞 욕설·보복 집회가 격화되자 여야 할 것 없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 집시법 제11조는 국회의사당, 법원·헌법재판소,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대법원장·헌재소장·국무총리 공관 등의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집시법 11조에 전직 대통령 사저를 포함하는 법안을 냈다. 전문가들은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법안에 우려를 제기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특정인, 특정 요건 등에 대한 집회 자유 제한은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며 “정치적 공세에 의한 집회를 막겠다고 선량한 집회까지 제한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요건들을 추가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시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도 존중돼야 하는 만큼 집회·시위법에서 규정하는 획일적 소음 기준은 손볼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수는 “획일적 소음 기준에 따른 규제가 아니라 도심과 주택가, 시골 주거지역 등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공정위 ‘아니면 말고’식 과징금… 기업은 7년 만에 승소해도 상처뿐

    공정위 ‘아니면 말고’식 과징금… 기업은 7년 만에 승소해도 상처뿐

    기업을 상대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무책임한 ‘폭탄 과징금’이 도마에 올랐다. 공정위는 제재가 부당했다는 대법원 판결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 발표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기업들은 법정 다툼에서 승소하고도 상처뿐인 영광에 깊은 한숨만 내뱉고 있다. 대법원이 15일 하림 등 기업 측에 승소 판결을 내린 ‘배합사료 담합 사건’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는 2010년부터 약 5년간 조사한 끝에 2015년 6월 전원회의를 열고 사료 업체 11개사에 773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사장급 모임에서 구두로 은밀하게 담합이 진행돼 일체의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며 증거인멸 의혹을 세세하게 묘사하기도 했다.공정위의 제재 브리핑 직후 하림을 비롯한 사료 업체가 담합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최소 84건 쏟아졌다. “악취 나는 사료값”이라며 업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쇄도했다. 업체들은 순식간에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혔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이 사건을 조사한 사무관을 ‘올해 최고의 조사관’으로 선정하며 ‘폭탄 과징금’ 제재를 자축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7년 만에 사법부에서 완패를 당했다. 법원은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에서 하림 등의 손을 들었을 뿐 아니라 소송 비용도 피고인 공정위에 물렸다. 공정위는 하림 측이 2015년 11월 낸 과징금 142억 300만원에 이달 17일까지 2402일간 붙은 환급가산세 16억 1836만원을 더한 158억 2136만원을 토해 내야 할 뿐 아니라 하림 측 소송 비용인 5658만 9600원까지 물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과징금은 한 푼도 못 받게 됐고, 가산세와 소송 비용을 더한 약 17억원의 국고만 축낸 셈이다. 사실상 완승이지만 기업의 상흔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다. 실제 하림 측이 7년간 변호사를 구해 소송을 수행하느라 실제 지출한 소송 비용은 상환받는 법정 소송 비용보다 약 20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 제재를 받은 업체들은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피하려고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수십억원의 소송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되는 영세 업체도 많다”면서 “공정위의 제재를 수용해 과징금을 내든, 불복 소송을 하든 기업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할 정도의 부담”이라고 토로했다.공정위 제재를 받은 기업이란 낙인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더 치명적인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홈페이지에는 7년 전 사료담합 제재 보도자료가 그대로 게재돼 있고, 이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들도 남는다”면서 “잘못하지 않았다고 밝혀진 뒤에도 ‘담합 업체’라는 소비자 인식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정정보도 제도가 있고, 잘못한 기소를 바로잡기 위해 무죄판결 공시 제도가 있다”면서 “정부 공권력이 잘못 이행돼 무고한 피해가 생겼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명예회복을 돕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소송에서 패소할 때마다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지난달 대법원이 대한항공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이 위법이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을 때도 공정위는 “이미 알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입장 표명은 없었고, 부당한 제재 내용을 담은 당시의 보도자료 또한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 “윤미향은 ‘돈미향’” 전여옥에 윤, 9950만원 손배액 내렸다 [이슈픽]

    “윤미향은 ‘돈미향’” 전여옥에 윤, 9950만원 손배액 내렸다 [이슈픽]

    손배액 2억 5000만원→9950만원으로 윤 “공소장에 없는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전 “룸 술집 182만원 외상값 보도 믿었을뿐”“부정하게 돈 쓴 데 대한 정치적 의견 쓴 것”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지칭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이 본격화됐다. 윤 의원은 이번 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을 당초 2억 5000만원에서 99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미향·딸, 전여옥 상대 손배소 제기전 “국민 대표 자격 없다는 걸 지적”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재판부는 15일 윤 의원과 딸 김모씨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빨대를 꽂아 별의별 짓을 다 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란다. 천벌 받을 짓만 한다” 등의 내용을 올렸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지냈다. 이에 대해 윤 의원과 딸 김씨는 전 전 의원이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총 2억 5000만원을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냈다. 다만 윤 의원 측은 이번 소송에서 배상액을 9950만원으로 하향했다.이날 재판에서 윤 의원 측은 전 전 의원이 블로그에 허위 사실을 게시해 윤 의원과 딸 김씨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공적 업무로 복리후생비를 써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전 전 의원 측은 “돈이 부정하게 사용됐다는 평가이자 정치적 의견을 쓴 것”이라면서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에서 182만원을 룸 술집 외상값으로 썼다는 내용이 나와서 이를 믿었다”고 반박했다. 전 전 의원 측은 또 “윤 의원이 국민의 대표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정치 평론가로서 지적한 것”이라면서 “공익성에 의해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아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은 다음달 2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보조금·후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윤 의원에게 사기·업무상 횡령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당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한 2억 5000만원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정의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지난해 9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위안부 10억엔 합의’ 몰랐다던 윤미향발표 전날 미리 들었던 문건 공개 돼 한편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를 지낸 윤 의원은 2015년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직전 외교부로부터 주요 합의 내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공개됐다. 일본 정부의 10억엔(약 99억 6000만원) 출연 등 합의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던 윤 의원의 주장과 달라 논란이 일었다.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은 지난달 26일 외교부가 2015년 작성한 ‘동북아국장·윤미향 대표 면담 결과’ 문건 4건을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합의 전날인 12월 27일 이 국장과 서울 시내 식당에서 2시간 30분 동안 ‘오프더레코드’(대외비)를 전제로 합의 주요 내용을 전달받았다. 당시 만남을 기록한 12월 28일자 문건은 ‘합의 내용에 대한 반응’과 ‘정대협 입장 발표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됐다. 여기에는 “이 국장이 발표까지 각별한 대외보안을 전제로 금번 합의 내용에 ▲일본 정부 책임 통감 ▲아베 총리 직접 사죄·반성 표명 ▲10억엔 수준 일본 정부 예산 출연 내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고 기재됐다. 또 이 국장이 나눔의집을 비롯한 지방 소재 피해자 지원단체와 사전에 어느 수준까지 합의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좋을지 윤 의원에게 문의했다는 내용과 “발표가 나면 윤 대표가 대국적 견지에서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맞은 편에서 열린 제154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정부가 피해자 지원단체에게 어이없는 프레임을 씌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한일 합의의 과오를 적반하장으로 덮어씌우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 공정위 ‘아니면 말고’식 과징금… 7년 만에 승소해도 ‘상처뿐’

    공정위 ‘아니면 말고’식 과징금… 7년 만에 승소해도 ‘상처뿐’

    기업을 상대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무책임한 ‘폭탄 과징금’이 도마에 올랐다. 공정위는 제재가 부당했다는 대법원 판결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 발표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기업들은 법정 다툼에서 승소하고도 상처뿐인 영광에 깊은 한숨만 내뱉고 있다. 대법원이 15일 하림 등 기업 측에 승소 판결을 내린 ‘배합사료 담합 사건’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는 2010년부터 약 5년간 조사한 끝에 2015년 6월 전원회의를 열고 사료 업체 11개사에 773억 3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사장급 모임에서 구두로 은밀하게 담합이 진행돼 일체의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며 증거인멸 의혹을 세세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공정위의 제재 브리핑 직후 하림을 비롯한 사료 업체가 담합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최소 84건 쏟아졌다. “악취 나는 사료값”이라며 업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쇄도했다. 업체들은 순식간에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혔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이 사건을 조사한 사무관을 ‘올해 최고의 조사관’으로 선정하며 ‘폭탄 과징금’ 제재를 자축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7년 만에 사법부에서 완패를 당했다. 법원은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에서 하림 등의 손을 들었을 뿐 아니라 소송 비용도 피고인 공정위에 물렸다. 공정위는 하림 측이 2015년 11월 낸 과징금 142억 300만원에 이달 17일까지 2402일간 붙은 환급가산세 16억 1836만원을 더한 158억 2136만원을 토해 내야 할 뿐 아니라 하림 측 소송 비용인 5658만 9600원까지 물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과징금은 한 푼도 못 받게 됐고, 가산세와 소송 비용을 더한 약 17억원의 국고만 축낸 셈이다. 사실상 완승이지만 기업의 상흔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다. 실제 하림 측이 7년간 변호사를 구해 소송을 수행하느라 실제 지출한 소송 비용은 상환받는 법정 소송 비용보다 약 20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 제재를 받은 업체들은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피하려고 소송을 제기해야 하지만, 수십억원의 소송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되는 영세 업체도 많다”면서 “공정위의 제재를 수용해 과징금을 내든, 불복 소송을 하든 기업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할 정도의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공정위 제재를 받은 기업이란 낙인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더 치명적인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홈페이지에는 7년 전 사료담합 제재 보도자료가 그대로 게재돼 있고, 이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들도 남는다”면서 “잘못하지 않았다고 밝혀진 뒤에도 ‘담합 업체’라는 소비자 인식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정정보도 제도가 있고, 잘못한 기소를 바로잡기 위해 무죄판결 공시 제도가 있다”면서 “정부 공권력이 잘못 이행돼 무고한 피해가 생겼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명예회복을 돕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소송에서 패소할 때마다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지난달 대법원이 대한항공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이 위법이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을 때도 공정위는 “이미 알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입장 표명은 없었고, 부당한 제재 내용을 담은 당시의 보도자료 또한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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