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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 일가 부당 지원’ 한화솔루션, 벌금형

    ‘총수 일가 부당 지원’ 한화솔루션, 벌금형

    총수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에 일감을 주는 방식으로 10여년간 부당 지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한화솔루션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12일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화솔루션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화솔루션이 기소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조사된 증거에 따라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재벌기업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위로 거래의 공정성을 해하고 다른 사업자의 공정한 경쟁 참여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직원들이 거래 규모와 금액이 과다하고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반복해서 지적했고 회사 내부에서도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경영진은 개선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사건 이후 경쟁입찰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준법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뒤늦게나마 재발 방지 노력을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그룹 총수의 누나가 소유한 ‘한익스프레스’에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 물량을 몰아주면서 시세보다 높은 운송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87억원 상당을 부당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건을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11월 한화솔루션에 1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 납세자보호위원회, 부당 세무조사 등 납세자 권리침해 연 36건 구제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 세무서의 납세자보호위원회(납보위)가 지난해 위법·부당한 세무조사를 비롯해 납세자가 권리를 침해당한 조사 36건에 제동을 걸었다고 12일 밝혔다. 납보위는 납세자가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당했다며 권리 보호를 요청했을 때 관련 내용을 심의해 시정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다. 먼저 지방청·세무서 납보위가 심의하고, 이 결과에 불복한 납세자가 이의를 제기한 건에 대해서는 본청 납보위가 재심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지방청·세무서 납보위는 세무조사 분야 권리보호요청 71건을 심의해 18건은 중단시키고 5건은 조사 기간 연장·범위 확대를 제한하는 등 23건에 세무조사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어 납세자가 처분에 불복한 권리보호요청 40건을 재심의한 본청 납보위는 세무조사 중단 12건, 세무조사 확대 제한 1건의 조치를 취했다. 지방청·세무서 납보위는 2008년 5월, 본청 납보위는 2018년 4월 설치돼 운영 중이다. 납보위 위원은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률·세무·회계 분야 전문가인 민간위원으로 구성돼있다.
  •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에서는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를 했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위를 하던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포르노 웹툰’ 투자 의혹에…이영 “18세 이상 보게 해 문제없어”

    ‘포르노 웹툰’ 투자 의혹에…이영 “18세 이상 보게 해 문제없어”

    이영 중소벤처기업장관 후보자가 설립한 벤처케피털이 ‘포르노나 다름없는’ 웹툰에 직접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해외에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한 정당한 투자였다고 반박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대표로 재직하던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2020년 1월 B웹툰회사와 1억 7000만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B웹툰을 보면 단순한 성인 웹툰의 수위를 넘어 음란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굉장히 수위 높은 콘텐츠였다”며 “국내에 유통되는 버전은 (신체의) 주요 부위가 가림 처리됐지만, 작품 전체가 노골적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정보의 유통금지 등을 규정한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 7을 위반한 소지가 있는 콘텐츠에 투자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웹툰제작사”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웹툰은 18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뉘어 있다”고 했다. 확일 절차를 거쳐 18세 이상만 볼 수 있게 한 웹툰인 만큼 위법 소지는 없다는 취지다. 이에 김 의원은 청문회 질의에서도 “상당히 수준이 높은 19금 이상의 웹툰이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투자했나”라며 재차 추궁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작품의 상세한 내용은 보지 못했다”면서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은 펀드)라고 해서 (투자 시 미리 특정하지 않은) 콘텐츠 몇 종에 투자하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또 “해당 업체는 NHN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였다”라며 “(웹툰이) 성인물이라고 해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문제시되는 콘텐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투자였다”며 “우리나라 웹툰 산업을 견인하는 젊은 창업가에 자극적인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김 의원이) 유감 표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일대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최대한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집시법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옥외 집회만 금지한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이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의 경우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였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옮겨 온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용산 집무실 인근에서 처음 열린 시민단체 기자회견이다.
  • “음주 운전자 집에 동의없이 들어가 음주측정 요구…경찰 잘못”

    “음주 운전자 집에 동의없이 들어가 음주측정 요구…경찰 잘못”

    경찰이 음주 운전자 집에 동의없이 들어가 음주측정 요구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잘못이 크고 이로인한 음주수치는 범죄 증명 능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형사항소3-2부(정석원 부장판사)는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들이 현행범 체포절차 등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잘못이 크고, 위법한 수사로 작성된 주취운전자 적발보고서와 음주운전 단속결과 통보 등은 증거능력이 없다“며 ”피고인의 당시 음주수치를 입증할 증거가 없는 만큼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3일 오전 4시 25분쯤 술에 마신 뒤 오토바이를 몰고 귀가했다. 같은 시간에 다른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B씨는 A씨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날 오전 4시 36분쯤 A씨 집에 찾아갔지만 A씨가 잠을 자면서 일어나지 않아 음주측정을 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나왔다가 같은날 오전 6시 30분쯤 다시 A씨 집에 들어가 A씨를 깨운 뒤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측정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8%였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A씨는 ”경찰관들이 동의 없이 집에 들어온 것은 주거침입으로 위법한 수사에 해당하고, 음주운전단속 결과도 불법적인 수사절차로 작성된 것으로 위법한 증거수집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무 수세미로 발 닦은 족발집 조리장 1심 벌금 1000만원

    무 수세미로 발 닦은 족발집 조리장 1심 벌금 1000만원

    무를 씻던 수세미로 발을 닦는 동영상이 퍼져 구설에 올랐던 족발집 조리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10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족발집의 조리장 김모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사장 이모씨에게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각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증거사실에 의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공중위생과 식품의 안정성을 해하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유발했다”면서 “특히 김씨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타 외식업체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를 위법하게 해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고 김씨도 다수의 벌금형 전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족발집에서 일하면서 비위생적으로 처리한 원료로 음식을 조리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7월 김씨가 무를 세척한 수세미로 발바닥을 닦고 무가 담긴 통에 발을 담그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냉동족발을 기준과 규격에 맞지 않게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를 사용한 혐의가 드러나 함께 기소됐다.
  • 한동훈, 자녀 스펙 논란에 “송구”…조민 일기장 압수 여부 “잘못 아신 것”

    한동훈, 자녀 스펙 논란에 “송구”…조민 일기장 압수 여부 “잘못 아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딸 조민씨의 일기장을 압수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수사팀에 압수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잘못 아신 것”이라고 답했다. ● 조 전 장관 반박에 “전혀 다르다” 조 전 장관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교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갔다”고 반박하자 한 후보자는 “수첩, 일정표를 말한 것으로 일기장과 일정표는 전혀 다르다”고 재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70차례나 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에도 “장소별로 말하는 것이기에 70차례를 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70번 압수수색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에는 “금시초문”이라며 “전 이미 검사가 아니고 앞으로도 검사할 생각이 없다”며 “저야말로 검사로부터 독직폭행까지 당한 피해자로, 검찰 이익을 대변한다는 방식으로 앞으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에 사용 안 돼” 한 후보자는 논문 등 딸의 각종 스펙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또한 “그 시기가 지방으로 좌천되어 있을 때라서 상황을 몰랐다”며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 2~3페이지 많으면 6페이지의 영문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 출신 ‘대필 작가’인 ‘Benson(벤슨)’이 ‘논문’을 작성했다는 보도를 두고는 “학습 과정에서 온라인 튜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은 있는데 벤슨이라는 사람하고는 어떤 접촉을 하거나 돈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한다”고 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무료 수학 강의 전자책 자료는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온 후 원저작권자에게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딸의 봉사 활동 논란에는 “일회성이 아니라 3년 가까이 하고 있고 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노트북 기부 “장려할 부분 아닌가” 노트북 기부 논란에는 “폐기처분을 할 것을 기증한 것인데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다. 최강욱 의원이 노트북 기부 주체가 ‘한○○’으로 한 후보자의 딸이라고 지적하자 그는 “그 부분은 ‘영리 법인’으로 돼 있는 걸 보면 ‘한국쓰리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이 기부 주체를 딸로 보도한 한겨레를 고소한 상태다. 그는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지적엔 “악의적 보도기 때문에 없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제 딸이 미성년 상태로, ‘좌표 찍기’ 후에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 등 공격을 당하고 있어서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저를 죽이겠다는 식의 이메일을 보내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각종 인터넷 자료가 삭제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봉사활동 가담자들도 다 미성년자”라며 “공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료를 내리는 걸 뭐라고 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 ‘스펙 판박이’ 지적에 “모른다” 딸의 스펙 쌓기 관련해 ‘처가까지 동원된 스펙 쌓기’라는 지적이 나오자 “제 공직 적합성을 보는데, 저와 관계없는 조카가 대학 간 걸 물으시면 할 말이 없다.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반칙이 있거나 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나 가질 기회는 아니며 제 딸이 운이 좋고 혜택받은 것”이라며 “딸에게 나중에라도 평생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딸 스펙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청문회 시작 14시간 30분 만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가 자녀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10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 김종민 의원이 “논문 대필 의혹 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하자 “그렇게 한 것이 맞는다면 저도 그렇다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지원을 받았고 제 아이여서 그럴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송구하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압수물 공개하라” “diary” 아닌가 조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자의 대답에 재반박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2019.9.23. 자택 압수수색 목록. 딸 일기장 압수하지 않았다고?”라며 ‘수첩’ 글귀가 수기로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후 “이제는 ‘일정표’라고 한다”며 “압수수색한 일기장 앞에 연별 월별 일정표가 있다. 그리고 그 뒤 부분에 날짜별로 딸의 내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정표’라고 하는 압수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에게 하나만 물어본다. 압수해간 ‘수첩, 일정표’ 커버에 뭐라고 써 있었나”라며 “혹시 ‘diary’라고 새겨져 있지 않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말장난을 한다”고 덧붙였다.
  • 청문정국 뇌관 한동훈 “검수완박은 잘못된 법”

    청문정국 뇌관 한동훈 “검수완박은 잘못된 법”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해 “잘못된 법이 잘못된 절차를 통해 통과됐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법은 74년간 이어져 온 사법시스템 골간을 바꾸는 개헌 수준의 입법으로 위헌 소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등에 대해선 “임명되는지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미리 검토하지 않았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한 후보자는 ‘채널A 사건’으로 검언유착 의혹을 받은 것과 관련해 “누명을 씌우기 위해 공작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가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을 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한판 붙을래’라는 식으로 도발한 것으로 받아들여 한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 300차례 이상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선 “당시 검찰총장과 연락되지 않았을 경우 한 것”이라며 “(추후) 특별히 영부인이 될 분하고 연락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딸의 노트북 기부와 논문 대필,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서 한 후보자는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앞으로 사용할 계획도 없다”면서도 “반칙이나 위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나 가질 기회는 아니며 딸에게 나중에라도 평생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지난 5년간 241억 지급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지난 5년간 241억 지급

    지난 5년간 부패·공익 신고자들에게 지급한 보상·포상금이 241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에 신고된 접수 건수는 모두 5만 8307건으로 이 가운데 27.7%인 1만 6147건이 수사·조사 기관에 이첩, 송부됐다. 그 결과 비위면직자 194명을 적발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지난 2020년 제정·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1515억원에 이르는 공공재정 지급금 부정청구액을 환수하고 제재부가금 10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공재정 지급금은 법령이나 자치법규에 따라 공공재정에서 제공되는 보조금, 보상금, 출연금 등을 말한다.  권익위는 “앞으로 신고자 보호·보상 규정을 단일법으로 통합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실질적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패방지권익위법, 공익신고자보호법, 공공재정환수법, 부정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5개 법률에 산재한 신고자 보호·보상 규정을 단일법으로 통합해 법 적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신고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보상금 상한금액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지난해 신고자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517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자 보호·보상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달 폐수 무단방류, 사회복지서비스 비용 부정수급 등을 신고한 부패·공익 신고자 23명에게 모두 5억 2883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53억 6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폐기물 소각업체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다고 알린 공익신고자에게는 보상금 3억 5000여만원을 지급했으며, 해당 업체에게는 수질초과 배출 부과금 43억여원을 부과했다.
  • 집중호우 대비 1782개 건설현장 일제점검

    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전국 1782개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점검에는 국토부와 국토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11개 기관에서 1456명이 투입된다. 일부 특수공법이 적용된 고난도 현장 점검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합동점검도 진행한다. 하천공사 현장과 토공사·콘크리트 골조 공사 현장이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 대책과 배수계획, 수해 위험 요소 조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계측관리를 적정하게 시행했는지 여부와 함께 여름철 고온 양생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저하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심의를 통해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벌점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점검 후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정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재점검할 계획이다. 서정관 건설안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우기에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기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통해 토사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 요인을 철저히 파악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 대법 “고발한 보험사 직원이 압수수색 동행…불법 아냐”

    대법 “고발한 보험사 직원이 압수수색 동행…불법 아냐”

    경찰의 압수수색 현장에 사건을 고발한 보험사 직원이 동행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이 위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적절’하긴 하지만 형사소송법상 ‘불법’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원장 A씨가 경찰관, 보험사, 보험사 직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관 B씨는 2014년 A씨 병원이 보험 사기를 저지른 정황이 있다는 보험사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영장 신청서에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조사팀 소속 직원 3명 등이 압수수색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사실 이들은 보험사 직원이었다. 영장이 나오자 B씨 등은 병원과 A씨 거주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거주지의 경우 영장에 기재된 곳과 실거주지가 달라 A씨에게 물어 실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경찰은 A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A씨는 B씨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공무원자격사칭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불법 영장 집행으로 병원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A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고 정하고 있을 뿐 경찰관 아닌 자의 참여 여부에 관한 명시적 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다”며 “고소인과 다를 바 없는 지위의 보험사 직원을 영장 집행 단계에 참여하도록 한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나 영장 집행은 B씨가 주도적으로 하면서 보험사 직원 등이 보조를 하는 형태를 취했으므로 위법이라고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영장에 기재된 곳과 다른 실거주지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원고의 자발적 동의를 거친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인지는 부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형식적으로나마 동의를 받았다면 B씨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직무상 의무 위반행위를 했다거나 이와 인과관계가 있는 원고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 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 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은행연합 반 년 전 마련 규정 표류개선·책임자 징계 요구 담았지만내규 반영 점검 등 약속도 안 지켜금산규제 완화 요구도 힘 잃을 듯은행권이 스스로 내부통제 결함을 점검하고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내놓은 방안이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통제 강화를 믿고 맡겨 달라며 은행권이 내놓은 자체 규정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또 도마에 오르면서 금융산업 규제 완화 등 은행권의 요구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개정된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회사 내부 규정에 반영한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와 준법감시인이 주로 하던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를 이사회가 맡게 되는 내용의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사회 역할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내부통제 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내부통제 활동 주체도 기존 ‘은행’에서 ‘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해외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 라임·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 후 은행권은 은행장들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 협의를 거쳐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이 기준을 적용하는 은행은 없는 것이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도 이 기준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내규가 변경되지 않은 만큼 개선 계획 제출 요구 등 이사회의 공식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개정된 표준 내부통제 기준은 연내 반영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당시 내부통제 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융 당국에 제재 중심이 아닌 개선 방향 제시 등 원칙 중심의 감독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 기준이 은행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규 반영 여부 점검, 모범 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이 기준을 내규에 반영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지금은 내부통제 위반 사항이 발생해도 금융사 내부에서 쉽게 묻히는 구조”라며 “금융 당국이 내부통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공개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615억 횡령’ 이후 부실 논란 고조은행연합 반 년 전 마련 규정 표류개선·책임자 징계 요구 담았지만내규 반영 점검 등 약속도 안 지켜금산규제 완화 요구도 힘 잃을 듯 은행권이 스스로 내부통제 결함을 점검하고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내놓은 방안이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통제 강화를 믿고 맡겨 달라며 은행권이 내놓은 자체 규정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또 도마에 오르면서 금융산업 규제 완화 등 은행권의 요구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개정된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회사 내부 규정에 반영한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와 준법감시인이 주로 하던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를 이사회가 맡게 되는 내용의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사회 역할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내부통제 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내부통제 활동 주체도 기존 ‘은행’에서 ‘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해외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 라임·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 후 은행권은 은행장들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 협의를 거쳐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이 기준을 적용하는 은행은 없는 것이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도 이 기준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내규가 변경되지 않은 만큼 개선 계획 제출 요구 등 이사회의 공식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개정된 표준 내부통제 기준은 연내 반영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당시 내부통제 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융 당국에 제재 중심이 아닌 개선 방향 제시 등 원칙 중심의 감독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 기준이 은행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규 반영 여부 점검, 모범 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이 기준을 내규에 반영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지금은 내부통제 위반 사항이 발생해도 금융사 내부에서 쉽게 묻히는 구조”라며 “금융 당국이 내부통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공개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회사 어렵다며 희망퇴직 미신청자까지 해고…법원 “부당”

    회사 어렵다며 희망퇴직 미신청자까지 해고…법원 “부당”

    회사가 갑작스레 어려워졌다고 해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직원까지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A사회복지법인이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법인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직원 7명을 2020년 2월 경영상 이유로 일괄 해고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는 인정되나 A법인이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해고 대상자를 선정하거나 근로자와 성실한 협의를 했다고 보기도 어려워 해고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업무정지 기간 이후에는 사업장 영업이 가능한데도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근로자 전원을 해고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해고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법인과 해고 협의를 한 근로자 대표는 공론화 과정도 없이 선출됐고 선출일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협의 내용을 해고 대상이 된 근로자와 공유했다는 사정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08년 설립된 A법인은 부산의 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인건비 부정수급 비리가 터지면서 2019년 1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5억 3200여만원의 장기요양급여비용 환수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1월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게 돼 운영이 어려워지자 법인은 직원들에게 경영상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공고했다. 직원 32명 중 25명은 희망퇴직을 했고 이를 거부한 7명은 해고됐다.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직원들이 낸 구제 신청을 받아들였다. A법인은 판정에 불복해 2020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 공수처,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사건도 尹 무혐의 처분

    공수처,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사건도 尹 무혐의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사건으로 고발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 전현직 검사 전원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윤 당선인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18년 10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의뢰한 옵티머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한 혐의를 받아왔다. 윤 당선인과 함께 당시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맡아 고발됐던 이두봉 인천지검장과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 전현직 검사 5명도 무혐의 처분했다. 윤 기획부장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였다. 이 지검장도 윤 기획부장의 후임으로 1차장을 맡았고, 손 보호관은 형사7부장이었으며 나머지 검사들도 당시 사건 담당이었다. 공수처는 “검사가 수사를 진행하다 결과적으로 실체적 사실관계를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바로 형법상 직무유기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좌추적을 포함한 강제수사는 엄격한 비례원칙에 따라 그 필요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것으로, 피의자들이 당시 강제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처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임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 지휘를 내리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나 직무유기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또 공수처는 윤 당선인이 당시 한 변호사로부터 사건무마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인의 막연한 추측 외에 이를 인정할 증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기획부장과 손 보호관 등이 옵티머스의 전 경영진들이 고소한 사건을 위법하게 각하처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 단계에서 각하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을 주임검사가 그대로 처분한 것으로 사건 담당자들에게 수사무마 등 압력을 가했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 결과는 지난해 6월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지 약 11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작년 2월 윤 당선인 등이 옵티머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고발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김재현 대표 등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1조 3000억원대 자금을 모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쓴 사건이다. 서울고법은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공수처가 사건사무규칙 변경 전 윤 당선인을 피고인으로 선별입건한 사건들은 이번 옵티머스 사건까지 결국 모두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의혹’ 사건을 비롯해 지난 4일 ‘고발사주’ 사건에서도 윤 당선인을 무혐의 처분했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문 대통령의 선택적 정의/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문 대통령의 선택적 정의/디케 변호사

    지난해 1월쯤 ‘검수완박’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일종의 구호 정도로만 느꼈다.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한 지지자들 간의 서약 캠페인에도 최강욱, 김용민, 황운하, 이수진, 장경태, 김승원, 김남국 의원 등 몇몇 국회의원이 동참했을 뿐이다. 검수완박은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이 법률로서 통과되면서 드러난 문제들 때문에 실무에서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 대세였다. 현장에서 수사권 조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사건 처리 지연, 사건 적체, 고소장 접수 거부, 다른 경찰관서로 사건 넘기기 등 충분히 여물지 못한 검찰개혁의 폐해는 범죄 피해자의 몫이 됐다. 대한변협이 변호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3.5%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과 비교해 조정 이후의 경찰 수사 지연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해외 중요 국가들 중 검사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한 나라도 없고,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의 혼란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검수완박까지 하겠다니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정책 방향이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더불어 검찰개혁 방향 중 하나였던 ‘권력형 범죄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 목적으로 설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실패도 목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검수완박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정파적 이유로 마치 당장 해치워야 할 의무였던 것처럼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4월 12일 대선 패배에 대한 대책으로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그로부터 이틀 뒤 전체 의원 172명 명의로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현장에서 제기된 수사 과정에서의 심각한 문제는 법률안에 고려되지 못했다. 대선 패배가 트리거가 돼 채택된 검수완박은, ‘검찰 수사권 경찰에게 몰아주기’라는 극단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그 무절제한 입법 내용과 과정이 코로나19로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힘들게 산 시민들에게 다시 고통을 안겨 줄 수밖에 없는 입법이 돼 버렸다. 검찰개혁은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과 억제가 사회 전반에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하고, 적거나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과 필연성을 갖추어 보다 정확하게 처벌하는 것’ 등의 근원적인 목표를 위해 이뤄졌어야만 했다. 더 가관인 것은 검수완박법의 내용보다 통과 과정에서 위헌적·탈법적 국회법 선례들을 다수 만든 것이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민형배 의원을 위장탈당하게 하거나,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필리버스터도 극단적인 ‘회기 쪼개기’로 무력화시켰다. 거대정당이 정치를 포기하며 탈법적인 날치기와 졸속처리의 선례를 남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선택적 정의”를 문제 삼으며 이 법률안들을 공포했다. 하지만 검찰의 선택적 정의를 언급하기에는, 공포된 법률안이 일반 시민들보다 힘 있는 자들의 범죄행위 비호에 이바지할 가능성이 너무 커졌다. 문 대통령이야말로 여당의 선택적 정의를 거부하고 이 법률안을 거부했어야 했다.
  • 與 “김인철보다 더해” 사퇴 압박… 정호영 “도덕·윤리적 문제 없다”

    與 “김인철보다 더해” 사퇴 압박… 정호영 “도덕·윤리적 문제 없다”

    3일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백화점’, ‘버리는 카드’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의혹 관련 자료 제출 문제와 불량한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집단 퇴장했다. 정 후보자는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면서도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없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학과 병역 관련 특혜 의혹을 지적하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고 압박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의혹 면에서) 더 못한 것 같은데 사퇴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후보자는 언제 자진 사퇴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여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면서 “국민께서 마음이 불편한 부분하고는 다르다. 잘못된 사실에 기인한 국민들의 눈높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영인 민주당 의원이 “2017년 떨어진 아들이 2018년에 전년에 없던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면서 “위법·불법의 증거를 찾지 못했을 뿐 준비된 기획 편입학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하자 정 후보자는 “기획이었다면 여러 자녀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자는 딸의 면접 만점 관련 의혹에 대해 “같은 고사실 구술평가에서 여러 명의 만점자가 나왔다”고 했지만 고민정 의원은 곧바로 “다른 만점자들은 정 후보자 딸을 평가한 위원과 동일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 후보자는 “사과하겠다”고 정정했다. 또한 고민정 의원은 이날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아들의 2017년 편입학 자기기술서가 2018년과 오·탈자까지 동일한데도 서류 점수는 40점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2017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그런 게 아니냐”며 “의혹도 많고 답변 태도도 불량하고 전문성도 없다. 청문회가 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퇴장했다. 이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에는 전형이 달라졌고 평가도 후보자가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의혹 제기한 게 맞지 않으니 퇴장하는 것 아닌지 유감스럽다”며 반발했다. 같은 당 이용호 의원도 “오기나 착오이고 결정적 의혹이 아닌데도 태도를 문제 삼아서 퇴장한 것은 청문회 취지에 반한다”며 정 후보자를 옹호했다.
  • 헌재로 간 ‘검수완박’… 법 시행되는 9월 이전 결정은 힘들어

    헌재로 간 ‘검수완박’… 법 시행되는 9월 이전 결정은 힘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두 뼈대인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일 공포되면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에 이어 검찰도 권한쟁의 심판을 준비하고 있지만 법이 시행되는 오는 9월 전까지 헌재 결정이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유상범·전주혜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 심판 사건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 대검찰청에서 조만간 별도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면 헌재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권한쟁의 청구 시점과 주체, 내용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중앙행정기관에서 국회의 입법을 문제 삼아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전례가 없어 검찰이 중앙부처인 법무부를 통해 청구에 나설 수도 있다. 이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이후로 청구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입법 과정의 절차적 위법성과 법안 내용의 위헌성을 함께 살피게 된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법안 심의·표결권 침해 여부와 헌법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 침해 여부가 쟁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과 안건조정위원 선임 과정, 법사위 부실 심사 문제를 내세우고 있다. 검찰은 헌법에서 검사를 영장 청구의 주체로 규정한 것은 곧 수사 주체로 인정한 것이라며 검수완박법이 그 역할을 침해한다는 입장이다. 검수완박법이 9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상황에서 혼란을 막으려면 헌재 판단이 그 전에 나와야 하지만 전례를 고려하면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국민의힘이 지난달 27일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헌재 판단의 실익이 없어졌다. 헌재는 가처분 신청을 극히 예외적으로 인용해 왔기 때문에 검찰에서 법 시행을 멈춰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새로 내더라도 본안 사건과 함께 판단이 나올 수 있다. 헌재 관계자는 “권한쟁의 심판은 접수 6개월 이내 선고하라는 헌법재판소법 38조는 훈시 규정일 뿐”이라며 “통상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반에서 2년씩 걸린다”고 말했다.
  • “청문회 의미 없다” 민주당 집단퇴장…정호영 “도덕적 문제 없다”

    “청문회 의미 없다” 민주당 집단퇴장…정호영 “도덕적 문제 없다”

    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백화점’, ‘버리는 카드’라고 맹공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 후보자는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면서도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없다”며 의혹을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의혹 관련 자료 제출 문제와 불량한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집단 퇴장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학과 병역 관련 특혜 의혹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에서도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고 압박했다. 같은 당 강병원 의원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의혹 면에서) 더 못한 것 같은데 사퇴했다”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후보자는 언제 자진 사퇴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저에게 씌워진 여러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면서 “국민께서 마음이 불편한 부분하고는 다르다. 잘못된 사실에 기인한 국민들의 눈높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2017년 편입학 전형에 아들이 떨어지고 2018년에 전년에 없던 지역인재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면서 “위법·불법의 증거를 찾지 못했을 뿐 준비된 기획 편입학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하자, 정 후보자는 “기획이었다면 여러 자녀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정 후보자와 논문 공저자 등 밀접한 관계인 교수들이 후보자 자녀들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 후보자는 “아이들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부끄러워서 아이들 편입학에 대해 다른 교수들에게 이야기하지도, 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죄인이 아니니 단정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정 후보자를 옹호했다. 같은 당 이종성 의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실정법 위반까지 확인된 사례”라고 맞섰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청문회 이후 새 정부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면 그 때 가서 (거취를) 판단해달라”면서 “복지 분야 마인드도 중요한데 봉사활동이나 민간복지단체 활동, 기부금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삭발·단식 집회 중인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아느냐”고 질문하자, 정 후보자는 “무엇을 요구하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복지부 장관 후보자라면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게 통상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 후보자는 딸의 면접 만점 관련 의혹에 대해 “같은 고사실 구술평가에서 여러 명의 만점자가 나왔다”고 했지만 고민정 의원은 곧바로 “다른 만점자들은 정 후보자 딸을 평가한 위원과 동일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 후보자는 “사과하겠다”고 정정했다. 또한 고민정 의원은 이날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아들의 2017년 편입학 자기기술서가 2018년과 오·탈자까지 동일한데도 서류 점수는 40점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2017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그런 게 아니냐”며 “의혹도 많고 답변 태도도 불량하고 전문성도 없다. 청문회가 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퇴장했다. 이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에는 전형이 달라졌고 평가도 후보자가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MRI 자료도 제출했는데 의혹 제기한 게 맞지 않으니 퇴장하는 것 아닌지 유감스럽다”며 반발했다. 같은 당 이용호 의원도 “오기나 착오이고 결정적 의혹이 아닌데도 태도를 문제 삼아서 퇴장한 것은 청문회 취지에 반한다”며 정 후보자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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