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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만원에 인천땅 산 중국인
3년도 못 돼 8650만원 남겼다

    800만원에 인천땅 산 중국인 3년도 못 돼 8650만원 남겼다

    #1. 신도시 개발 호재가 있던 인천 계양구 일대 토지를 2017년 8월 800만원에 매입했던 A씨. 2020년 4월 9450만원에 매도하면서 약 1081%의 상승률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뒀다. ‘검단신도시’라는 또 다른 호재가 있던 인천 서구 일대 토지를 2010년 10월 약 9억 7000만원에 매수했던 B씨도 2021년 11월 약 12억 3000만원에 땅을 처분, 약 2억 6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2.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도 평택 소재 토지를 부부 간에 2억 6800만원에 직거래한 C씨 부부도 있다. 매매 신고를 했지만 매매대금 지급 여부도, 증여세 신고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심을 샀다. #3. 공동매수인 5명과 함께 인천 소재 토지 4개 필지를 12억 8400만원에 일괄 매입한 D씨도 있다. D씨는 약 3억원을 지인으로부터 차용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추후 확인 결과 매수인 D씨는 정기적인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20대로 밝혀졌다. 이처럼 개발 예상지에서의 투기 의심 사례, 세금 탈루가 목적으로 보이는 위장거래 등에 연루된 A, B, C, D씨는 모두 외국인이다. 특히 개발정보 활용 의혹이 제기되는 A, B씨는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외국인 토지 거래 1만 4938건을 조사해 이상거래 920건을 선별, 이 가운데 소명자료 징구·분석 등을 통해 적발한 위법의심 행위가 437건이라며 사례를 공개했다. 공개된 외국인의 위법 사례는 내국인들의 불법거래와 비슷한 면모가 많아 국내 체류 경험이 있어 한국 제도를 잘 아는 외국인들이 주로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것 아닌지 의심이 제기된다. 위법의심행위 437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 매수 사례로 나타났다. 국적별 통계를 구체적으로 보면 중국인이 21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79건(21.0%), 대만인 30건(8.0%)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지역별로는 경기 177건(40.7%), 충남 61건(14.0%), 제주 53건(12.2%), 서울 34건(7.8%)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437건에 대해 국세청·경찰청·관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기관별 통보를 살펴보면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 61건, 명의신탁·불법전매 등 경찰청 통보 6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5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419건, 기타 금융위 등 통보 6건이다. 명의신탁이 적발되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해외 자금 불법반입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편법증여, 거래금액 거짓신고 등에는 탈세 분석을 통해 미납세금 및 가산세를 추징한다.
  •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본다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본다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심이 제기된 것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 점검에 나섰다. 여당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을 가리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주범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방통위는 2일 최근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네이버의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 위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규정은 전기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실태 점검을 통해 위반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련 서비스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 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미디어 시장을 왜곡시키는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알고리즘은 국민을 진영에 가두고 극단화시키는 폐단을 더 키우고 있다. 보수는 더 보수로, 진보는 더 진보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아니라 갈등으로 끌어당기는 ‘갈고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방통위의 실태 점검 실시에 대해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지난 정부 시절 방통위가 방송 장악의 도구로 전락한 불명예를 씻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정 세력의 외압이 있었는지, 가중치 조작이 있었는지 빠짐 없이 진상을 가려야 한다. 필요하면 수사당국이 수사에도 나서야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 윤 대통령 “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십시오” 신임 차관들에 당부

    윤 대통령 “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십시오” 신임 차관들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에게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 뉴스1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 내정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이렇게 당부한 것으로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고위 공직자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헌법 정신 수호에 헌신적인 자세를 잃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윤 대통령이 과거 검사 시절 했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윤 대통령은 2013년 10월 12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윗선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윗선의)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그걸 어떻게 따르겠느냐.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당시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대통령은 ‘강골 검사’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차관 내정자들에게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과감한 인사 결정을 거듭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권은 바뀌었는데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조금 버티다 보면 또 (정권이)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정부가 아니라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발탁함으로써 전체 공직 사회가 일신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부패한 이권 카르텔과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지난달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 각 부처는 이번 차관 교체 이후 고위공무원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내부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무 평가 등을 기준으로 상당수의 1급 실장들이 물갈이되고, 2급 국장과 3·4급 과장들도 연달아 승진·전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1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직접 주재한다.
  • “층간소음 해명해라”…1년전 이사 간 이웃 찾아간 40대

    “층간소음 해명해라”…1년전 이사 간 이웃 찾아간 40대

    이미 1년 6개월 전 이사 간 이웃 여성에게 ‘층간소음에 관한 해명을 듣겠다’며 찾아간 40대가 스토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말과 11월 초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B(48·여)씨의 이사 간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에 찾아가 B씨를 두 차례 기다리고, B씨의 자녀에게 접근해 ‘네 엄마, 아빠 불러’라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윗집에 살던 B씨는 층간소음이 난다는 이유로 A씨가 새벽을 포함해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찾아와 출입문을 강하게 두드리며 항의하자 두려움을 느껴 2020년 4월 다른 아파트로 이사한 상황이었다.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과거 층간소음에 관한 해명을 들으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층간소음 항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이사 간 새로운 거주지까지 찾아가 층간소음에 관한 해명을 듣고자 했다는 피고인의 동기를 정당한 이유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으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정당한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 범행으로 이뤄진 현행범 체포가 위법하다는 A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이 이미 여섯 차례나 112신고를 한 점과 B씨의 자녀를 계속 따라간 점, 경찰이 인적사항과 경위를 묻자 B씨가 오지 않으면 밝힐 수 없다고 한 점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 외국인 불법 토지거래 ‘437건’ 적발…중국인 절반 이상

    외국인 불법 토지거래 ‘437건’ 적발…중국인 절반 이상

    최근 5년간의 외국인 토지거래 중에 해외자금을 불법으로 반입해 토지를 매수하는 등 위법의심행위 총 437건이 적발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 매수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외국인 토지거래 1만 4938건을 조사한 결과 이상거래 920건을 선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소명자료 징구·분석 등을 통해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는 437건이다. 적발사항은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 61건, 명의신탁·불법전매 등 경찰청 통보 6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5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419건, 기타 금융위 등 통보 6건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외국인 국적 부부가 경기 평택시 소재 토지를 2억 6800만원에 직거래하며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증여세 신고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심 사례로 적발됐다. 또 외국 국적을 가진 공동매수인 2명은 제주 소재 토지를 11억 5000만원에 매수하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소명자료를 미제출하는 등 자금출처 확인이 불가해 해외 불법자금 반입 의심으로 관세청에 통보했다. 이 외에 부모가 부동산 거래대금을 자녀에게 대여하면서 차용증이 없거나 적정 이자 지급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토지 거래를 하면서 실제 거래가격과 다른 거래금액으로 신고한 경우 등이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다. 가장 높은 시세차익을 취득한 사례는 중국인이 인천 계양구 토지를 2017년 8월 800만원에 사들인 후 2020년 4월 9450만원에 팔아 약 1081% 상승률을 기록한 거래다. 또 중국인이 인천 서구 토지를 2020년 10월 9억 7000만원에 매수하고 1년 후 12억 3000만원에 매도해 약 2억 6000만원 시세차익을 기록한 사례도 있었다.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위법의심행위는 중국인이 21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79건(21.0%), 대만인 30건(8.0%)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지역별로는 경기 177건(40.7%), 충남 61건(14.0%), 제주 53건(12.2%), 서울 34건(7.8%) 순이다. 명의신탁이 적발되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해외자금 불법반입은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편법 증여, 거래금액 거짓신고 등은 탈세 분석을 통해 미납세금 및 가산세를 추징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437건에 대해 국세청·경찰청·관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각 기관의 범죄 수사, 탈세·대출 분석, 과태료 처분 등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사 대상 920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농지거래 490건에 대해선 농림축산식품부에 자료를 제공했으며, 농식품부는 자기의 농업경영 의무 위반 등 농지법 위반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하반기에 외국인의 주택 대량매입, 이상 고·저가 매수 등 투기성 주택거래에 대한 2차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래에 대해서도 외국인 투기성 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는 엄정 관리한다는 원칙하에 지난 5년간 이루어진 거래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하는 외국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대영 전 KBS사장 해임 ‘위법’ 판결에 文 겨눈 與 “최종 결정권자 책임”

    고대영 전 KBS사장 해임 ‘위법’ 판결에 文 겨눈 與 “최종 결정권자 책임”

    국민의힘은 2일 대법원에서 2018년 당시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위법했다는 확정 판결이 나온 것을 두고 “최종 결정권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법원은 고 전 사장 해임 처분이 절차적으로 위법할 뿐 아니라 이사회가 든 해임 사유들도 임기가 보장된 KBS 사장을 해임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판결로 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행태가 불법이었음이 만천하에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고 전 사장이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고 전 사장에게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보도 공정성 훼손과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사유로 KBS 이사회가 제출한 고 전 사장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고, 고 전 사장이 즉각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낸 바 있다. 위원회는 이번 판결에서 2017년 KBS노동조합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함께 벌였던 파업의 불법성이 인정된 점도 짚었다. 이들은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고 전 사장이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히자 두 달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며 “파업의 목적이 고 전 사장 해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셈”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당시 파업의 배경에 더불어민주당이 있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들은 “KBS 민노총 계열 노조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하루라도 빨리 현 사장을 몰아내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사장으로 앉혀 방송장악을 하겠다는 민주당과 한 몸이 되어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며 “파업 내내 이들이 보인 행동은 도저히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인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야만적이었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파업 주동자들의 사과 및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면 타인에게 어떠한 위해를 가해도 상관없다는 듯의 폭력적이고도 독재적인 모습은 홍위병과 다를 바가 없었다”라며 “이번 판결로 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행태가 불법이었음이 만천하에 입증됐지만 파업 주동자들은 여전히 유감 표명조차 없이 뻔뻔하게 행동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 “사필귀정입니다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2018년 1월,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가 주도한 고 사장에 대한 해임과정은 권력의 충견이 된 자칭“언론인‘들의 추악함 그 자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고 사장 해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람은 바로 현 김의철 KBS 사장”이라며 “김 사장을 포함해 당시 해임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불법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 오산시 종합감사로 ‘부적정 행정행위’ 55건 적발

    경기도, 오산시 종합감사로 ‘부적정 행정행위’ 55건 적발

    시행 지침을 지키지 않고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허가를 하거나, 인사위원회의 의결 절차 없이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하는 등 오산시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행태가 경기도 감사에 적발됐다. 도는 지난 3월 2일부터 8일까지 오산시 종합감사를 통해 55건의 부적정 행정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주의 27건, 시정 24건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19억 4300만원을 추징·회수 등 처리했다. 관련자 30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오산시 공무원 A씨는 주요 인사기준인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하면서 인사위원회의 의결과 임용권자인 시장의 결재를 받지 않았다. 또한 A씨는 규정에서 정한 1년의 유예기간도 없이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일반산업지역 내 업무시설 등의 용적률을 산정하면서 건축법 및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을 허가했다. 이와 함께 공사를 추진하면서 입찰공고 시 난이도 계수를 잘못 입력해 낙찰자가 잘못 결정된 사항, 학술연구용역 입찰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낙찰자 결정 취소 후 다시 공고해 다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사항 등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일부 특별회계 예산을 관련 사업이 아닌 다른 시설의 건립이나 유지·관리를 위해 집행하고, 일부 특정 목적사업 예산의 경우 취지에 맞지 않게 적립금을 사용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도는 이번 오산시 종합감사에서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에 대해 지적했지만,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처리한 사안에 대해서는 면책(3건) 처리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과감하게 면책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큰절 사과했는데 ‘다리 없는 꽃게’ 논란…소래포구 입장은

    큰절 사과했는데 ‘다리 없는 꽃게’ 논란…소래포구 입장은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고질적인 바가지요금과 섞어팔기 등을 척결하겠다며 변화를 약속한 가운데 다리가 떨어진 꽃게를 팔았다는 후기 글에 대해 상인 측은 “상품성에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인천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로 피해를 봤다는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글쓴이는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래포구의 비싼 가격과 지나친 호객행위 등의 불만 글이 쏟아지자 상인들은 지난달 12~14일 2박 3일간 위법 행위 근절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엔 ‘소래포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신뢰 자정대회’를 열고 시장 곳곳을 돌며 소래포구 시장의 변화 필요성을 호소했다.고객을 향한 사과의 뜻으로 큰절까지 올렸지만 이번엔 ‘꽃게 다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달라지지 않은 소래포구 꽃게 구입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리가 떨어진 꽃게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경기 용인에서 소래포구로 갔다가 암게 2㎏을 6만원에 구입했다”며 “상인 분이 자기네는 다리 없는 꽃게와 상관없다고 했는데 믿은 내가 호구였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개여야 하는 꽃게 다리가 2~5개씩 떨어져 나간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한 꽃게는 다리가 1개만 붙어 있었다. 이 게시글에는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소래포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또 다시 확산됐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단순히 꽃게 다리가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상품의 가치를 판단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꽃게의 가격은 신선도나 크기, 성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며 다리가 제대로 달려 있는지는 상품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신영철 소래어촌계장은 1일 연합뉴스에 “꽃게를 잡아 좌판으로 옮겨 판매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꽃게라도 다리가 떼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고 상품에 큰 하자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상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꽃게 사진들을 보면 다리는 일부 떨어져 있더라도 배 부위는 깨끗한 모습”이라며 “신선도 측면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광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일부러 다리 없는 꽃게로 바꿔치기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있지만, 단순히 다리 떨어진 꽃게가 포함된 걸 상술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다리가 성한 꽃게를 원한다면 최대한 맞추도록 상인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며 “상인회에 민원을 제기하면 절차에 맞게 보상하고 문제가 된 점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는 소비자가 직접 수산물 무게를 잴 수 있는 표준 계량대와 민원 창구인 ‘고객 소리함’이 설치돼 있다. 어시장 전광판에는 해산물 시세를 반영한 가격표가 있고, 2층에는 각종 민원을 접수하는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안 회장은 “대다수 상인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익명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비난 여론을 조성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부탁했다.
  • 쿠란 소각 남성 “반발 예상했다…이라크대사관 앞에서 또 불태울 것”

    쿠란 소각 남성 “반발 예상했다…이라크대사관 앞에서 또 불태울 것”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이슬람교 경전 쿠란을 소각해 논란을 일으킨 이라크 출신 남성이 추가로 쿠란을 불태울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살완 모미카(37)는 이날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센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수천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열흘 안에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이라크 국기와 쿠란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몇년 전 스웨덴으로 이주한 그는 쿠란 소각이 증오 범죄나 어떤 집단을 겨냥한 선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쿠란) 소각이 증오 범죄인지에 대해 조사할 권한이 있다. 그들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며 결국 증오 범죄 여부에 대한 결정은 법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스톡홀름의 한 모스크 외곽에서 열린 시위 도중 쿠란을 불태웠다. 200여명이 참가한 이 시위는 메카 성지순례 이후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당국은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시위를 허락했다면서 시위 참가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튀르키예 등 이슬람 국가들은 쿠란 소각 시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증오와 차별을 부추기고 국가 간 상호 존중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이런 혐오스러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라크에서는 쿠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에 난입했다. 이들은 대사관에 약 15분 머무르며 “우리의 헌법은 쿠란” 등이 적힌 메시지를 읽은 뒤 보안 인력이 배치되자 대사관을 떠났다. 일부는 대사관 밖에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라크 외무부는 이날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소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은 스웨덴 정부를 향해 모미카가 이라크 법에 따라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그의 신병을 넘기라고 촉구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웨덴 당국이 시위를 허가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 것이지만, 그런(경전 소각) 행동을 승인한 것은 아니었다”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해당 시위가 공포 환경을 조성해 무슬림과 기타 소수 종교인이 종교의 자유를 행사할 역량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튀르키예는 레제프 아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까지 나서 쿠란 소각 시위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고, 하칸 피단 외무장관은 스웨덴 당국이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반이슬람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시아파 맹주국인 이란의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도 “이슬람권 국가들이 신성시하는 성지순례 기간에 신성모독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쿠란에 대한 모욕은 증오를 조장하며 진정한 인권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현재 사우디 메카에서는 160개국 무슬림 200만명이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쿠란 소각 사태가 목전에 다다른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했지만,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의 반대에 부닥쳐 있다. 서방은 다음달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튀르키예를 설득해 스웨덴의 가입을 마무리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올해 부적합 건설사업자, 서울시 공공입찰 557억원”

    이상욱 서울시의원 “올해 부적합 건설사업자, 서울시 공공입찰 557억원”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올해 5월 말까지 서울시가 적발한 부적합 건설사업자가 28곳, 공공입찰 추정금액은 557억여 원에 달한다”라며 “4년여간 적발 건수는 157개”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제319회 정례회 기간 중 안전총괄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가 적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건설업 등록기준이 완화되면서 부실 건설사업자가 난립할 것을 우려해 2020년부터 부적합 건설사업자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대상은 시 공공입찰 추정가격 5억원 이상 개찰 앞순위 건설사업자로, 2020년에는 105건, 2021년에는 162건을 조사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건설업단속팀을 정규조직화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해 359곳 사업자를 조사했다. 2020년 15건, 2021년 30건, 2022년 84건, 올해는 5월까지 28건을 적발했다. 서울시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말소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3년 5월까지 적발된 내용으로는 기술능력 미달이 2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2건은 자본금 미달이었으며 기술능력, 사무실 미달 중복으로 적발된 곳도 있었다. 기술능력미달은 면허 최소 기준 미달, 종합 토목건설업 기준 미달, 적정 요건 인원 미달 등이 요인이었다. 공사 규모는 시 공공입찰 추정가격 6억원부터 100억원까지 다양했으며, 총규모는 557억원에 달한다. 이 중 5곳은 영업정지 5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업체는 등록된 시 또는 자치구에 서울시가 행정처분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이 의원은 “시공 능력이 없는 부실 건설사가 공사를 수주하는 것은 위법일 뿐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정부도 부적격 건설사업자 수주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상시단속에 나서고 있는데, 서울시도 자체조사를 통해 적발 및 처분을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서울시 전역의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자치구에서도 자체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서울시의 행정처분 요청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공공디자인 분야 서울시-자치구 협력 강화한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공공디자인 분야 서울시-자치구 협력 강화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대표발의 한 ‘서울시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상위법인 ‘공공디자인법’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서울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시 시장과 구청장의 의견수렴 절차를 명문화한 것이다. 공공디자인은 법률 규정상 서울시의 “광역계획”과 자치구의 “지역계획”의 형태로 분리되어 운영되지만 구청마다 주민수요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서울시 전체의 조정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 허브로서의 광역계획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 의원은 “공공디자인은 단지 서울시의 미관을 개선하는 역할 뿐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취약한 계층의 접근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적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어떻게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어떻게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지 공공디자인 영역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조례 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전에 서울시는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자치구에도 적용하는 소극적인 권고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광역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에 자치구와 직접적인 협의과정을 신설함으로써 지역여건을 반영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기대된다.
  • 국회 법사위 ‘전현희 감사’ 격돌

    국회 법사위 ‘전현희 감사’ 격돌

    여야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놓고 격돌했다. ‘표적 감사’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전 전 위원장의 감사 결과를 의결하는 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당시 주심 감사위원이 전 전 위원장의 중범죄 사항을 삭제했다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최근 근무 태만 의혹 등이 제기된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복무 감사를 실시해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의 열람 결재를 ‘패싱’하고 최종 감사 결과가 위법적으로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감사원 문서 보고 시스템에서 조 위원이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열람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최종 보고서에는 열람된 것으로 결재됐다”며 “감사원이 문서 결재 시스템을 마음대로 고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사무총장은 “조 위원은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를 단군 이래 제일 많이 열람했는데 그렇게 실컷 보시고 열람 버튼을 안 누른 분은 (감사원 역사) 74년 만에 처음”이라고 맞받았다. 유 사무총장은 “조 위원은 직원들을 압박해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사실관계와 배치되는 부분까지 고치라고 강요하고 기망했다”며 “전 전 위원장의 치명적인 중범죄 해당 사안들만 삭제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지난 1일 전 전 위원장의 감찰 결과를 논의한 감사위원회 회의의 실제 녹음파일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박주민 의원은 “녹음파일이 회의록과 차이가 없다면 제출하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유 사무총장이 최 원장에게 “(녹취와 회의록이) 똑같은 것을 보증한다고 심플하게 답변하십시오”라고 적은 쪽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실제로 “녹음파일은 회의록을 보셔서 알겠지만 녹취록 수준으로 자세히 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주가조작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최대 2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가상자산 불공정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도 법사위를 통과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사원 ‘전현희 감사’ 놓고 격돌…민주 “보고서 절차 하자” vs 유병호 “조은석, 전현희 중범죄 삭제”

    감사원 ‘전현희 감사’ 놓고 격돌…민주 “보고서 절차 하자” vs 유병호 “조은석, 전현희 중범죄 삭제”

    여야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놓고 격돌했다. ‘표적 감사’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전 전 위원장의 감사 결과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당시 주심 감사위원이 전 전 위원장의 중범죄 사항을 삭제했다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최근 근무 태만 의혹 등이 제기된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복무 감사를 실시해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의 열람 결재를 ‘패싱’하고 최종 감사 결과가 위법적으로 공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감사원 문서 보고 시스템에서 조 위원이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열람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최종 보고서에는 열람된 것으로 결재됐다”며 “감사원이 문서 결재 시스템을 마음대로 고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사무총장은 “조 위원은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를 단군 이래 제일 많이 열람했는데 그렇게 실컷 보시고 열람 버튼을 안 누른 분은 (감사원 역사) 74년 만에 처음”이라고 맞받았다. 유 사무총장은 “조 위원은 직원들을 압박해 전 전 위원장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논의되지 않은 사실, 사실관계와 배치되는 부분까지 고치라고 강요하고 기망했다”라며 “전 전 위원장의 치명적인 중범죄 해당 사안들만 불법적으로 삭제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지난 1일 전 전 위원장의 감찰 결과를 논의한 감사위원회 회의의 실제 녹음파일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박주민 의원은 “녹음파일이 회의록과 차이가 없다면 제출하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원이 제출한 회의록에는 참석했던 위원들이 모두 서명했고, 적어도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회의록이 자신의 발언과 같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유 사무총장이 최 원장에게 “(녹취와 회의록이) 똑같은 것을 보증한다고 심플하게 답변하십시오”라는 내용의 쪽지를 작성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실제로 “녹음파일은 회의록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녹취록 수준으로 자세히 돼있다”고 답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환경교육 조례 전부개정으로 사회 환경교육 기반 마련

    박춘선 서울시의원, 환경교육 조례 전부개정으로 사회 환경교육 기반 마련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국민의힘·강동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환경교육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이 지난 28일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조례의 명칭이 ‘서울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개정되며 학교 환경교육을 넘어 사회 환경교육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제316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정의무교육의 지위를 얻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던 박 의원은 이번 회기 조례 제명을 상위법령에 맞추고 환경교육 관련 규정을 모두 정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본 전부개정조례안은 ▲시장·구청장·사업자 등의 책무에 관한 사항 ▲환경교육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환경교육 자문에 관한 사항 ▲학교 등의 환경교육 지원 및 사회환경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 ▲사업자와 공무원에 대한 환경교육에 관한 사항 ▲사회환경교육 기관과 환경교육센터지정에 관한 사항 ▲환경교육 위탁 및 재정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환경교육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환경교육기관을 지정·관리함으로써 우수하고 체계적인 환경교육 기반을 제공하고, 공무원에 대한 환경교육 시행을 의무화하여 기후위기·환경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공직사회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덧붙여 박 의원은 “공직사회에서부터 출발하는 사회환경교육은 기후위기속에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생활방식과 습관을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할수 있다”라며 “환경교육도 저출산만큼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준비와 대비가 있어야 잘 정착할 수 있다”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군인권보호관 출범 1년…군인·군무원 147명 사망

    군인권보호관 출범 1년…군인·군무원 147명 사망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을 계기로 설치된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이 다음달 1일로 출범 1년을 맞는다. 인권위는 군인권보호관 출범 이후 지난 20일까지 군인·군무원 147명이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군인권보호관은 군대 내 인권 침해와 차별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 조치와 정책 등을 권고하는 전담 기구다. 2021년 12월 개정된 인권위법에 따라 국방부 장관은 군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 사건을 군인권보호관에 통보해야 한다. 군인권보호관은 사망 사건 수사 현장에 입회하거나 전화와 문서로 기초조사를 할 수 있다. 군인권보호관에 통보된 군인 등 사망의 원인은 극단적 선택이 66건(4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사 54건(36.7%), 사고사 27건(18.4%) 등이다. 신분별로는 준·부사관이 66명으로 44.9%를 차지했다. 이어 병사 41명(27.9%), 군무원 23명(15.6%), 장교 17명(11.6%) 순이었다. 사망자의 소속은 육군 83명(56.5%), 공군 26명(17.7%), 해군 22명(15.0%), 해병대 10명(6.8%), 국방부 직할 6명(4.1%)이었다. 군인권보호관은 사망 사건 94건에 대해 기초조사를 했고 53건은 수사 현장에 입회했다. 인권위에 진정이 제기된 사망 사건 13건 중 2020년 야외훈련 중 신증후군출혈열에 걸린 육군 병사가 사망한 사건 1건은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4건에 대해서는 병영 부조리를 확인하고 개선을 권고했으며 나머지 사건은 조사 중이다. 군인권보호관 출범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군 인권 관련 진정 접수는 578건에서 755건으로 30.6%, 처리 건수도 487건에서 848건으로 74.1% 늘었다.
  • 예비군 훈련 참여 복학생 학습권 침해 없앤다

    예비군 훈련 참여 복학생 학습권 침해 없앤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군복무를 마친 복학생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다가 출결 점수 및 학습자료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학습권 침해’ 문제와 관련,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권리 보장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각 대학에 학칙 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협의회에는 박 정책위의장 및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을 비롯해 정부 측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당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예비군법 등 다른 법률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는 학생에게 그 의무를 이유로 출결, 성적 처리, 학습자료 제공 등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고 수업 결손이 발생하는 경우 수업 보충과 같은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11조 2항을 신설한다. 오는 7월 중 시행령 입법예고를 마무리하고 학칙 개정 가이드라인도 7월 초까지 각 대학에 보낸다. 박 정책위의장은 “2학기 시작 전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더는 억울하거나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학칙 개정 여부를 올해 말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이 같은 시행령과 학칙 개정을 통해 보호 조치를 마련한 뒤에도 불이익 사례가 없는지 교육부와 국방부가 합동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필요한 경우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위법행위 확인 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교육부가 안내와 홍보를 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대학 평가 요소에 학생 예비군 관련 학사운영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 대형 입시학원 특별 세무조사

    대형 입시학원 특별 세무조사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 시장의 비위와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이른바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세무당국도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없애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일타강사’가 속한 입시학원도 포함됐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28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와 유웨이,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과 시대인재 등 대형 입시학원 본사에 직원을 보내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대성학원·이투스 등도 국세청의 조사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하자 세무당국인 국세청도 학원 업계의 수익 구조와 탈세 여부를 들여다보려고 가세한 것이다. 실제 학원가에서는 여전히 고가 과외 시장을 중심으로 현금 결제가 다반사로 일어나 탈루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휴일에 운영하는 주말반 수업에 문제가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직 거명되지 않은 다른 대형 학원들도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강사도 세무조사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탈세 의심을 받는 일타강사의 소득세 신고 내역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른 혐의가 있거나, 구체적인 탈세 제보가 있거나, 신고 내용에 탈루나 오류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있을 때 비정기 세무조사를 할 수 있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제보가 없는 상황에서 세무조사에 나섰다가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면죄부만 주게 된다”면서 “세무조사는 통상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한 학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가세로 사교육 시장의 비위와 이권 카르텔에 대한 정부의 조사는 그야말로 전방위로 이뤄지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사교육 업체의 허위·과장 광고 단속에 나섰다. 경찰도 사교육 시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법 행위를 촘촘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처럼 관련 정부 기관들이 사교육 시장을 차례로 에워싸면서 업체의 탈세 혐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시간문제로 인식됐다. 다만 혐의가 확인돼야 세무조사에 나서는 국세청의 특성상 세무조사를 본격화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예상이 우세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예상을 뒤엎고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지 13일 만에 세무조사에 나섰고, 학원가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세청은 이날 세무조사를 벌인 것과 관련해 “개별 납세자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조사 여부를 숨겼다. 한편 교육당국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와 별도로 서울의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 소수 대형 학원 위주로 합동 점검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불시 점검에 나서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전현희 회의’서 조은석 “법따라 처리” 유병호 “법 조롱하는 것”

    ‘전현희 회의’서 조은석 “법따라 처리” 유병호 “법 조롱하는 것”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보고서 내용을 확정한 감사원 감사위원회 회의에서 주심 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과 유병호 사무총장 사이에 치열한 설전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1일 진행된 감사위 회의록을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 법사위 여야 간사가 합의해 제출을 요구한 내용이다. 회의록에는 유 사무총장이 전 전 위원장 관련 감사 내용을 설명하자 이에 반대하는 조 감사위원의 의견, 이에 다시 조목조목 반박하는 유 총장의 발언 등 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 위원과 유희상·임찬우·김인회·이미현·이남구 감사위원, 최재해 감사원장, 유 사무총장,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조 위원과 유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전 전 위원장에게 고발당한 최 원장을 심의에서 제척할지가 첫번째 논점이었다. 조 위원이 “새로운 안건이 상정되면 이것은 원장님과 관계되기 때문에 원장님은 당연히 법률에 의해 제척돼 버린다”고 하자 유 사무총장은 “그것은 궤변이다”, “감사원 74년 역사상 이런 것은 처음 본다”라고 반박했다. 조 위원이 “제가 말하는 것은 그냥 감사원법에 따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하자 유 사무총장은 “지금 말씀하시는 것이 감사원법 위반이다. 법을 조롱하고 계시다”고 했다. 결국 최 원장을 제외한 위원 6명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반이 3대 3 동률로 나오면서 최 원장도 심의에 참여하게 됐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유권해석 사안에 대해 유 사무총장은 “이 사건은 심플하고, (전 전 위원장이) 거짓말을 시키고 국회에 가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또 부하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강요한 것”이라며 “중대한 위법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조 위원이 “결국 불문(책임을 묻지 않음)인데, 불문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처의 입장 등을 생각해 (일부 내용을 보고서에) 써주자는 것”이라고 하자 유 사무총장은 “그것은 위원님 혼자 불문”이라고 반박했다. 조 위원은 감사 실시 근거가 된 제보 내용이 ‘위원장 출퇴근 시간 상습 미준수, 차명 변호사 사무실 운영’에 불과하다며 “이를 근거로 아무런 사전 검증 없이 감사 실시를 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감사위원 역시 “출장지에 9시까지 나오라는 강행 규정이 없는 이상 9시까지 안 나온 것을 두고 우리가 문제로 삼을 수는 없다”, “장·차관들의 행동에 상당히 제약이 될 것” 등으로 지적했다. 유 사무총장이 수시로 반박하자 한 위원은 “위원들이 의견을 형성해서 발언하는데 중간에 말을 끊고 들어오는 것은 좋은 회의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 원장도 “발언권을 얻고 말씀하시라”, “잠깐만, 잠깐만” 하며 유 사무총장을 여러 차례 제지했다.
  • 민주 법사위원 “유병호 파면하라…국정조사 필요”

    민주 법사위원 “유병호 파면하라…국정조사 필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감사원을 찾아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규탄하면서 유병호 사무총장의 파면과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소병철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최강욱·박용진·김의겸 의원 등 5명은 이날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적감사, 정치감사를 자행한 것도 모자라 이에 대한 은폐까지 주도한 유병호 사무총장과 관련자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어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 훼손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스스로 사퇴하라”며 “감사원 스스로가 공명정대해야 할 헌법기관임을 포기하고 위법·부당한 운영이 자정 능력을 상실했으므로 이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국정조사 실시 및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20일 감사원에 감사보고서 사무처 원안, 시행문, 주심 위원 검토보고서, 사무처 검토보고서, 회의록 등 5가지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해당 자료는 지난 27일 제출됐다. 의원들은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는 정치감사, 표적감사, 그리고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는 위법·부당한 감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유 사무총장이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 담겼다’며 언론에 마치 엄청난 위법·부당한 비리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며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를 시작한 사유인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비위 의혹 제보 내용은 ‘위원장 출퇴근 시간 상습 미준수, 차명 변호사 사무실 운영’이라는 달랑 한 문장에 불과하다”라며 “이조차도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제보자와 제보를 받은 직원에 관한 내용도 존재하지 않아 결과는 결국 ‘맹탕 감사’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 국세청, 尹대통령 비판한 사교육 업계 탈세 정조준…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 세무조사

    국세청, 尹대통령 비판한 사교육 업계 탈세 정조준…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 세무조사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 시장의 비위·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이른바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세무당국도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킬러 문항을 없애라”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일타강사’가 속한 입시학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28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와 유웨이,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과 시대인재 등 대형 입시학원 본사에 직원을 보내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대성학원·이투스 등도 국세청의 조사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하자 세무당국인 국세청도 학원 업계의 수익 구조와 탈세 여부를 들여다보려고 가세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학원가에서는 여전히 현금 결제가 다반사로 일어나기 때문에 탈루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혐의가 있거나, 구체적인 탈세 제보가 있거나, 탈루나 오류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있을 때 비정기 세무조사를 할 수 있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제보가 없는 상황에서 세무조사에 나섰다가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면죄부만 주게 된다”면서 “세무조사는 통상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학원가 관계자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세청은 이날 세무조사와 관련해 “개별 납세자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교육 시장의 비위와 이권 카르텔에 대한 정부의 조사는 그야말로 전방위로 이뤄지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사교육 업체의 허위·과장 광고 단속에 나섰다. 경찰도 사교육 시장에서 벌어지는 위법 행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교육당국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와 별도로 서울의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 소수 대형 학원 위주로 합동 점검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불시 점검에 나서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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