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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경찰의 조서 열람 거부는 위법”

    법원 “경찰의 조서 열람 거부는 위법”

    고소 대리인이 상대측의 인적 사항을 뺀 경찰 수사 기록 일부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을 때 이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변호사 A씨가 영등포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2021년 10월 한 주식회사를 대리해 B씨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고, 이듬해 경찰에 신문조서 중 개인정보를 제외한 일부 내용을 열람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영등포경찰서는 “제3자의 개인정보도 포함된 자료”라면서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공개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정보에 당사자들 외에 제3자의 성명과 연락처 등도 기재돼 있지만 고소인 측과 피의자들 측 사이의 계약 및 분쟁 관계, 고소인 측의 주장과 피의자들의 답변 내용 등으로 국한됐고 제3자의 재산 관계나 사생활 내용이 광범위하거나 상세하게 기재돼 있지 않다”고 짚었다. 또 “A씨가 인적 사항 등의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정보공개 청구를 한 취지 등에 비춰 볼 때 해당 정보공개 청구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처분이 위법하다고 봤다.
  • ‘교권보호 4법’ 주내 국회 통과 전망… ‘정서적 학대’ 바뀔까

    ‘교권보호 4법’ 주내 국회 통과 전망… ‘정서적 학대’ 바뀔까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게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에서 교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단독] 42년 만에 창고로… 조상님은 떠나기 전 ‘임시 정거장’에 들렀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단독] 42년 만에 창고로… 조상님은 떠나기 전 ‘임시 정거장’에 들렀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공공이 관리하는 묘지라고 해도 무연고 묘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328개 공설묘지에도 주인 잃은 무덤은 차고 넘친다. 지난해 12월 기준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공설묘지는 총 328개소다. 서울신문은 발길이 끊긴 누군가의 묘지가 어떤 절차를 거쳐 개장되고 그 이후엔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싶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승화원을 찾았다. 지난 6일 경기 파주 용미리 2묘지에 위치한 무연고 추모의집. 굳게 닫혀 있던 문을 활짝 열자 빼곡히 들어찬 회색의 철제 보관함이 도심 속 빌딩처럼 시야에 들어왔다. 버려진 망자들이 한시적으로 머무는 정거장. 이곳은 1년에 두 번 명절 합동 추모제를 지낼 때,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유족이 분골함을 인수할 때만 가끔 열린다. 무연고 추모의집은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29.7㎡. 불과 9평이 안 되는 원룸 크기의 작은 공간에 2397기의 유해가 머물고 있다. 장기간 연고자를 찾지 못한 망자들은 묘지 또는 봉안 시설에 있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선반 같은 공간에 가로 23㎝, 세로 16㎝의 목재분골함이 층층이 쌓여 있다. 함 속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까맣게 잊힌 유골들이 담겨 있다. “대부분 땅에 묻힌 지 최소 30년이 지난 유골이에요. 아무도 찾지 않는…. 2011년과 2019년에 각각 일제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할 때마다 수백에서 천여개까지 무연고 묘가 나오더군요. 그렇게 후손에게 잊힌 분들입니다.” 추모의집으로 안내하던 서울시립승화원 직원이 말했다.무연고 묘가 늘어나면서 유골들이 이곳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고 있다. 2021년 이전까지만 해도 10년을 안치하도록 했지만 그 후 개장된 유골은 최대 5년간 이곳에 머물 수 있다. 분골함에 붙은 작은 종이엔 고인의 이름, 생년월일, 사망 날짜와 함께 보관 기간이 적혀 있었다. 찾는 이가 없어 지난해 이곳으로 옮겨진 김씨의 유골에 남은 시간은 1230일 남짓이다. 이른바 보관 기간이 지나면 가루가 돼 산골장(화장한 유골을 뿌리거나 시설물 없이 매장)하게 된다. 처음에는 후손이 자주 찾으며 술도 따르고 절을 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고인을 찾는 사람의 발길도 끊겼다. 이후 이 좁은 공간에서 늦게나마 찾아올지도 모를 후손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분골함에 ‘미상’이라고 적힌 유골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비석 등 묘지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 고인이나 연고자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신원 미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망자가 유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가족에게 돌아간 유골은 153기뿐이다. 한 달에 한 기 정도만이 극적으로 가족을 만나는 셈이다. 이들이 죽고 난 뒤 ‘무연고’ 유해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일까. 서울신문은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용미리·벽제리·내곡리 묘지를 대상으로 개장된 묘의 사망 연도와 개장 연도를 정보공개 청구했다. 그 결과 유골이 무덤에 묻힌 뒤 연고가 끊기고 다시 개장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1.9년이었다. 자료가 없어 사망 연도를 아예 파악할 수 없는 묘는 제외했다. 가장 긴 시간은 1944년 사망해 76년 만에 개장된 유골이었다. 누군가가 무연고화되는 시간이다.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분묘 사용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하면 사용이 취소된다. 취소 결정이 나면 1년 이내에 묘를 옮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장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일제 조사에 나섰던 것은 쌓여만 가는 무연고 묘를 더는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933년 개설된 망우리 묘지는 1973년 일찌감치 만장됐으며 용미리 제1묘지와 벽제리 묘지는 1991년, 내곡리는 1982년, 용미리 제2묘지는 1993년 모두 가득 찼다. 현재는 합장하거나 미리 분양받은 경우가 아니면 추가로 매장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시설공단은 5년마다 재사용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분묘 재사용료 납부 비율은 약 65% 수준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개장 후 추모의집으로 갈 날을 기다리는 무연 분묘가 1735기로 추정된다”며 “향후 개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무연고 묘는 전국 모든 공설묘지가 안고 있는 문제다. 대구시도 2021년 공설묘지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 2002년 대구 달서구에서 한차례 진행한 뒤 19년 만의 재조사다. 현재까지 성서공동묘지에 있는 602기를 무연고 묘로 파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성서공동묘지는 해방 전인 1937년 조성됐기 때문에 대부분 자손과 연락이 끊기고 고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관리가 되지 않는 무덤이 공동묘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정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사설 공원묘원과 달리 지자체는 장사법에 따라 무연고 묘를 처리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세종시 장사업무 담당자는 “오랫동안 찾는 사람이 없으면 무연고 묘로 볼 수 있지만, 유족들이 뒤늦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개장 절차를 밟기 어렵다”고 말했다.일제시대 등 오래 전 조성된 공설묘지가 적지 않고 묘의 위치와 정보가 부정확해 개장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대전추모공원 관계자는 “대전추모공원은 자연발생한 묘지이기 때문에 묘의 위치와 정보들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며 “혹시라도 연고가 있는데 없는 것으로 오인해 개장하면 안 되므로 실제 개장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도 “파묘에 부정적인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하면 묘를 쉽게 팔 수 없다”며 “또 묘지가 방대하기 때문에 연고자가 묘지에 왔다 가더라도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묘를 만들지 않고 유해만 모셔둔 봉안당도 공설묘지와 상황이 비슷하다. 사용 기한이 지났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연락이 끊긴 사례가 넘친다. 전국 광역시의 공설 봉안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 4347기, 부산시 4089기, 인천시 1526기, 광주시 700기, 대전시 521기, 대구시 350기가 무연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만 놓고 보면 전체 8만 3799기 가운데 약 5%인 4347기가 무연고 유골인 셈이다. 울산시 공설 봉안당은 2013년 3월 개소한 이후 사용 기한(15년)이 지나지 않아 무연고 여부를 파악하지 않고 있다.공설묘지의 무덤은 장사법에 따라 사용 기한을 30년으로 규정하며 연장 횟수와 향후 처리 방식에 관한 세부 규정이 있다. 하지만 공설 봉안당은 지자체별로 운영 방식이 제각각이다. 예컨대 대구시는 공설 봉안당의 사용 기한을 10년으로 정하고 10년 단위로 두 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봉안당 사용 기한을 15년으로 하고 두 번 연장해 총 45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대전추모공원 관계자는 “상위법인 장사법에 봉안당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이 없기 때문에 시 조례는 공설묘지에 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봉안당도 구체적인 지침을 상위법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기획취재부 유영규 부장, 신융아·이주원·한지은 기자 QR 찍으면 유튜브로 서울신문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 기사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b2AsRnTwc| 관련 기사 목록 |<1회> 버려진 무덤⬝ [단독]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1006)⬝ [단독] “동티날까 봐 맘대로 못허구”… 잊힌 무덤은 다시 수풀에 묻혔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4002)⬝ [단독] 42년 만에 창고로… 조상님은 떠나기 전 ‘임시 정거장’에 들렀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5002)<2회> 산 자보다 죽은 자가 많다⬝ [단독] “조상님 얼굴도 모르는데 벌초”… 60년 후 1명이 묘 22기 돌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1)⬝ [단독] 소나무 한 그루에 1억까지… 천차만별 가격에 ‘수목장’ 엄두 못 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9001)⬝ [단독] 후손들 몰래 ‘파묘’·합의금 노린 ‘알박기’… 법정에 선 조상님의 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2)<3회> 파묘, 그 이후⬝ [단독] 자식들에게 짐 될까 봐, 가까이 모셔 자주 보려고… 파묘 ‘결단’하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4)⬝ [단독]“묘 정비할 돈으로 다리 더 놓지”… 정부도 손놓은 한시적 매장제도[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1)⬝ [단독] “자손 따라 조상 묘지도 상경… 배산임수는 옛말, 요즘엔 수도권이 명당”[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3)⬝ [단독]“흩어진 조상님 무덤 한곳에… 파묘, 달라진 시대의 효 실천 방법”[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2)
  • [단독]창고로 간 당신의 조상님을 만나다…무연고 추모의집 르포[2023 파묘 리포트①]

    [단독]창고로 간 당신의 조상님을 만나다…무연고 추모의집 르포[2023 파묘 리포트①]

    42년 만에 빛 본 유골…망자의 마지막 정거장 공공이 관리하는 묘지라고 해도 무연고 묘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328개 공설묘지에도 주인 잃은 무덤은 차고 넘친다. 지난해 12월 기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공설묘지는 총 328개소다. 서울신문은 발길이 끊긴 누군가의 묘지가 어떤 절차를 거쳐 개장되고, 그 이후엔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싶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승화원을 찾았다. 지난 6일 경기 파주 용미리 2묘지에 위치한 무연고 추모의집. 굳게 닫혔던 문을 활짝 열자 빼곡히 들어찬 회색의 철제 보관함이 도심 속 빌딩처럼 시야에 들어왔다. 버려진 망자들이 한시적으로 머무는 정거장. 이곳은 1년에 2번 명절 합동 추모제를 지낼 때,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유족이 분골함을 인수할 때만 가끔 열린다. 무연고 추모의집은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29.7㎡. 불과 9평이 안 되는 원룸 같은 작은 공간에 2397기의 유해가 머물고 있다. 장기간 연고자를 찾을 수 없는 망자들은 묘지 또는 봉안시설에 있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선반 같은 공간에 가로 23㎝, 세로 16㎝의 목재분골함이 층층이 쌓여 있다. 함 속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지만 지금은 까맣게 잊힌 유골들이 담겨있다. “대부분 땅에 묻힌 지 최소 30년이 지난 유골이예요. 아무도 찾지 않는…. 2011년과 2019년에 각각 일제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할 때마다 수백에서 천여개까지 무연고 묘가 나오더군요. 그렇게 후손에게 잊힌 분들입니다.” 추모의집으로 안내하던 서울시립승화원 직원이 말했다.무연고 묘가 늘어나면서 유골들이 이곳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고 있다. 2021년 이전까지만 해도 10년을 안치하도록 했지만, 그 후 개장된 유골은 최대 5년간 이곳이 머물 수 있다. ‘김○○, 19XX년, … 보관 기간 2027.2.5’. 분골함에 붙은 작은 종이엔 고인의 이름, 생년월일, 사망날짜와 함께 보관기간이 적혀 있었다. 찾는 이가 없어 지난해 이곳으로 옮겨진 온 김씨에게 남은 시간은 1230일 남짓이다. 이른바 보관기간이 지나면 가루가 돼 산골장(화장한 유골을 뿌리거나 시설물 없이 매장)하게 된다. 처음에는 후손이 자주 찾으며 술도 따르고 절을 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고인을 찾는 사람의 발길도 끊겼다. 이후 이 좁은 공간에서 늦게나마 찾아올지도 모를 후손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분골함에 ‘미상’이라고 적힌 유골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비석 등 묘지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 고인이나 연고자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신원 미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망자가 유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유골이 가족에게 돌아간 경우는 153기뿐이다. 한 달에 한 기 정도만이 극적으로 가족을 만나는 셈이다. 이들이 죽고 난 뒤 ‘무연고’ 유해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일까. 서울신문은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용미리·벽제리·내곡리 묘지를 대상으로 개장된 묘의 사망연도와 개장연도를 정보공개 청구했다. 그 결과, 유골이 무덤에 묻힌 뒤 연고가 끊기고, 다시 개장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41.9년이었다. 자료가 없어 사망 연도를 아예 파악할 수 없는 묘는 제외했다. 가장 긴 시간은 1944년에 사망해 76년 만에 개장된 유골이었다. 누군가가 무연고화 되는 시간이다.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사용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하면 사용이 취소된다. 취소 결정이 나면 1년 이내에 묘를 옮겨야 하는데, 이 과정에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장 절차가 진행한다. 서울시가 일제 조사에 나섰던 것은 쌓여만 가는 무연고 묘를 더는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933년 개설된 망우리 묘지는 1973년 일찌감치 만장됐으며, 용미리 제1묘지와 벽제리 묘지는 1991년, 내곡리는 1982년, 용미리 2묘지는 1993년 모두 가득찼다. 현재는 합장하거나 미리 분양받은 경우가 아니면 추가로 매장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시설공단은 5년마다 재사용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분묘 재사용료 납부 비율은 약 65% 수준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개장 후 추모의집으로 갈 날을 기다리는 무연분묘 1735기로 추정된다”며 “향후 개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사법 있어도 개장 엄두 못내는 공설묘지 무연고 묘는 전국 모든 공설묘지가 안고 있는 문제다. 대구시도 2021년 공설묘지 일제조사에 착수했다. 2002년 대구 달서구에서 한 차례 진행한 뒤 19년 만에 재조사다. 현재까지 성서공동묘지에 있는 602기를 무연고 묘로 파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성서공동묘지는 해방 전인 1937년 조성됐기 때문에 대부분 자손과 연락이 끊기고 고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관리가 되지 않은 무덤이 공동묘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정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지자체가 조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사설 공원묘원과 달리 지자체는 장사법에 따라 무연고 묘를 처리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세종시 장사 업무 담당자는 “오랫동안 찾는 사람이 없으면 무연고 묘로 볼 수도 있지만, 유족들이 뒤늦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개장 절차를 밟기 어렵다”고 말했다.일제시대 등 오래전 조성된 공설묘지가 적지 않고 묘의 위치와 정보가 부정확해 개장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대전추모공원 관계자는 “대전추모공원은 자연 발생한 묘지이기 때문에 묘의 위치와 정보들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며 “혹시라도 연고가 있는데 없는 것으로 오인해 개장하면 안 되므로 실제 개장을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도 “파묘에 부정적인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하면 묘를 쉽게 팔 수 없다”며 “또 묘지가 방대하기 때문에 연고자가 묘지에 왔다 가더라도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묘를 만들지 않고 유해만 모셔둔 봉안당도 공설묘지와 상황이 비슷하다. 사용기한이 지났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연락이 끊긴 사례가 넘친다. 전국 광역시의 공설 봉안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 4347기, 부산시 4089기, 인천시 1526기, 광주시 700기, 대전시 521기, 대구 350기가 무연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만 놓고 보면 전체 8만 3799기 가운데 약 5%인 4347기가 무연고 유골인 셈이다. 울산시 공설 봉안당은 2013년 3월 개소한 이후 사용기간(15년)이 지나지 않아 무연고 여부를 파악하고 있지 않다.공설 묘지의 무덤은 장사법에 사용기한을 30년으로 규정하고, 연장 횟수와 향후 처리 방식에 관한 세부 규정이 있다. 하지만 공설 봉안당은 지자체별로 운용 방식이 제각각이다. 예컨대 대구시는 공설 봉안당의 사용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10년 단위로 두 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봉안당 사용기간을 15년으로 하고, 두 번 연장해 총 45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대전추모공원 관계자는 “상위법인 장사법에 봉안당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이 없기 때문에 시 조례는 공설묘지에 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봉안당도 구체적인 지침을 상위법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QR 찍으면 유튜브로 서울신문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 기사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b2AsRnTwc| 관련 기사 목록 |<1회> 버려진 무덤⬝ [단독]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1006)⬝ [단독] “동티날까 봐 맘대로 못허구”… 잊힌 무덤은 다시 수풀에 묻혔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4002)⬝ [단독] 42년 만에 창고로… 조상님은 떠나기 전 ‘임시 정거장’에 들렀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18005002)<2회> 산 자보다 죽은 자가 많다⬝ [단독] “조상님 얼굴도 모르는데 벌초”… 60년 후 1명이 묘 22기 돌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1)⬝ [단독] 소나무 한 그루에 1억까지… 천차만별 가격에 ‘수목장’ 엄두 못 낸다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9001)⬝ [단독] 후손들 몰래 ‘파묘’·합의금 노린 ‘알박기’… 법정에 선 조상님의 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0008002)<3회> 파묘, 그 이후⬝ [단독] 자식들에게 짐 될까 봐, 가까이 모셔 자주 보려고… 파묘 ‘결단’하다[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4)⬝ [단독]“묘 정비할 돈으로 다리 더 놓지”… 정부도 손놓은 한시적 매장제도[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1)⬝ [단독] “자손 따라 조상 묘지도 상경… 배산임수는 옛말, 요즘엔 수도권이 명당”[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6003)⬝ [단독]“흩어진 조상님 무덤 한곳에… 파묘, 달라진 시대의 효 실천 방법”[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5005002)
  •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아동복지법 제17조, 정서학대 금지교육계 “학생 생활지도는 제외해야”전문가 “법 개정 신중해야” 우려도…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예상된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이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도록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와 같이 주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에서 교원이라고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 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김익붕 씨의 4년 3개월’ 30개월 뒤 “불법 저지른 판검사 처벌해야 법치주의”

    ‘김익붕 씨의 4년 3개월’ 30개월 뒤 “불법 저지른 판검사 처벌해야 법치주의”

    논설위원으로 일하던 2021년 2월 5일 서울신문 오피니언면 ‘서울광장’ 란에 ‘김익붕 씨의 4년 3개월’이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올해 67세가 된 김씨와는 그 뒤로도 종종 연락했다. “법과 재판의 토대는 상식이고 재판이 법에 반하면 상식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믿음이 약해지고 인생 전체가 흔들린다. 기소와 재판은 이 사회의 가장 강한 공권력인데 상식을 무력화하면 사회가 오염된다.” 그의 소신이자 지론인데, 여전히 그는 (법정에서) 싸우고 있다. 나이도 있고, 지칠 때도 됐다 싶은데 그는 여전히 외치고 외치며 싸운다. 지난 11일 오랜만에 서울 청량리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 3시간 가까이 얘기를 나눴다. 그의 기고를 상당 부분 독자가 편히 읽을 수 있도록 손질했다.[기고] 신임 대법원장 지명자에게 여쭙습니다 저는 형사재판(2017노4576 업무방해 등)의 피고인이었고, 판검사의 사실 조작, 증거조작, 법리조작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제 혐의는 공공기관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었는데 2009도4166 판례에서는 공공기관 소란은 업무방해로는 기소 안되고 공무방해로만 기소될 수 있고, 업무방해의 경우는 무죄라고 판시하고 있는데 1, 2, 3심 판사가 유죄로 판결했습니다. 판례는 법규에 준하는 것인데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판례는 있느나 마나하게 되고 재판 신뢰가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더욱이 공공기관이 재판 전에 제가 민원 제출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깊이 사과하는 공문을 전국에 공개했습니다. 깊이 사과 받은 사람이 처벌된 사례를 보여달라고 재판 중인 판검사에게 요청하고 있으나 일년 넘게 답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증거로 제출된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라 형사 2심 판사가 포렌식 감정을 공판검사에게 촉구했고, 대검 포렌식수사과에서 공판검사에게 포렌식 결과를 회신했습니다. 그런데도 검사는 동영상이 위변조됐다고 기재된 것으로 판단되는 포렌식 결과를 재판에 제출하기를 거부했고, 재판장은 결과를 안 보겠다는 식으로 하면서 1년여 재판에서 손을 뗐습니다. 포렌식 결과서 공개에 대해 중앙행정심판을 청구했는데 행정심판을 수행하고 답변하는 부장검사가 아예 포렌식할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포렌식에서 동영상 원본이 저장돼 있지 않음이 확인돼 촬영이 없었으니 형사재판에 제출될 동영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수룩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수룩한 답변 속에 포렌식 결과서의 존재를 인정한 셈입니다. 형사 1심 판결에 유죄의 증거로 동영상이 기재된 만큼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입니다. 행정심판 재결서에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으니 포렌식 결과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행정심판위원장도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형법에 피고인을 유죄 처벌하기 위해 해 위·변조된 증거를 사용한 사람은 징역 최대 10년을 선고할 수 있으므로 포렌식 결과서가 공개되거나 법원에 제출되면 1심 판검사, 2심 검사 등이 처벌될 수 있음을 우려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제가 그 뒤 정신적 고통이 상당해 서울중앙지법에 2022나2192 소송 중입니다. 1심 재판장은 변론기일에 포렌식한 것이 맞다고 발언하면서도 허위 공문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포렌식 촉구한 형사 재판장은 2000나59233 재판에서 감정서를 제출하지 않은 검사에게 25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는데도 제 재판에서는 직접 포렌식을 촉구하고도 결과를 안 보겠다는 식으로 재판에 임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두 재판장을 피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변호사 3명을 선임했는데도 재판 없이 패소한 제게 변호사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1년이 훨씬 지나서도 청구하지 않으니 자신들이 매우 크게 불법행위를 저질렀음을 인정하는 것이 명백합니다.이와 별개로 포렌식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검사와 국가를 피고로 2022가단8953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포렌식 결과서 문서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했더니 드물게 보는 양심적인 판사가 의견 요청서를 국가 소송을 수행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송달했는데 인사 이동으로 새 재판장이 와서 공무원이 갖고 있어서 제출 안된다며 위법하게 제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공무원이갖고 있어도 제출할 의무가 있다는 판례(2015무423)를 위반했습니다. 즉시 항고했더니 지난 7월 6일 항고를 다시 기각했습니다. 기각 결정문을 보니 제가 포렌식 결과서를 제출하지 않은 검사가 동영상을 위변조했다고 진술했다는데 저는 위변조된 동영상을 증거로 사용했다고 소장에 기재했으므로 이 기각 결정문은 허위로 작성된 것입니다. 같은 날 포렌식 결과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허위 공문서 작성이라는 재판의 재판장이 제게 변론기일 통지서를 송달했습니다. 재판 초미에 제 증거 신청 전체를 변론기일 무렵에 기각하지 않고, 곧바로 기각해 제 패소를 예단하고 있다고 판단해 법관 기피 신청을 했습니다. 재판부 기피 재판이 진행 중이면 본안 재판은 정지되는 것이 민사소송법인데 제게 변론 기일을 통지하고 원고와 피고가 통지서를 수령하기 전에 없던 일로 하고 기피 재판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는 명령을 원고와 피고들에게 재발송했습니다. 해당 재판장은 재판권 직권을 남용해 민사소송법에 따라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 행사를 방해한 셈입니다. 기일 통지서는 원고와 피고 3명 등에게 우편 송달돼 2만원 정도 들었는데 제가 선납한 송달료 가운데 지출된 2만원을 제게 돌려주셔야 합니다. 물론 그보다 먼저 발송한 불법 명령서를 회수해야 하겠지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대통령과 국정원장 등 으르르한 이들을 감옥 보내고, 대통령 장모가 저지른 불법의 정도가 매우 크다고 호통 치며 감옥으로 보낸 사실을 법치주의 실현이라고 포장하고 또 이를 환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판사가 대통령, 국정원장보다 더 권력이 세다는 판사들의 주장으로만 비칠 수 있고 법치주의의 발로로만 보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습니다. 불법의 정도가 매우 큰 판검사들에 대해서도 법치주의가 실현돼야 합니다. 이것이 제 짧은 소견입니다. 대법원장 지명자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2023년 9월 16일 김익붕 띄움다음은 김씨의 발언 가운데 인상적인 대목들이다. 장관이나 국회의원이 거짓말하는 것과 법관이 거짓말하는 것은 차원이 아주다릅니다. 공부 잘하고 머리 좋고 우수한 사람은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죠. 월급도 남들보다 많이 받고, 모임에 가면 상석에 앉을 수 있고, 존경 받고 그러는 겁니다. 그런데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 적어도 이렇게 믿고 행동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일제시대 때부터 사람들은 세뇌당해왔어요. 판사들은 정직하고 공정할 거야 라고요.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불법과 탈법을 저질러도 판사들이 처벌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판검사의 권력도 견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떠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불법을 저지르면 판검사라도 처벌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면 돼요. 김명수 대법원장도 취임하며 민사 배심원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흐지부지했어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는데 그 당 의원들도 동의 안하고 있어요. 그런 제도를 도입하고 안착시키려면 또 상당히 시간이 걸릴테니 지금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법관들이라도 엄정히 처벌해 판사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겁니다. 항상 판사는 100m 달리기를 하면 99m 앞에 가 있어서 1m만 뛰면 돼 피고인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듭니다. 재판을 이렇게 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공정하게 모든 증거 신청을 받아줘야 합니다. 다들 동등한 무기를 내놓고 다투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판사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판검사들이 언론마저 장악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기자들도 세뇌돼 그들의 불법과 탈법을 모르거나 모르는 척합니다. 그런데 언론만이 판검사들의 불법과 탈법을 파헤쳐 바로잡을 수 있어요. 특히 판사는 법복이란 성스러운 옷을 걸칩니다. 그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함부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상시화·대형화된 이상기후 대비…선제적 재난예방시스템 구축해야”

    유정인 서울시의원 “상시화·대형화된 이상기후 대비…선제적 재난예방시스템 구축해야”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5)은 지난달 30일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의 관행적인 이상기후 및 풍수해 대책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서울시에 급변하는 이상기후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0명에 못 미쳤지만 2018년 이후에는 연평균 3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022년 기준 주택·상가 침수는 3430건, 도로침수는 224건, 산사태는 10건이 발생했으며, 폭염·열대야 같은 극한 기후 일수는 2005년 6일에서 2019년 35일로 늘어나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등 관련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는 매년 폭염·폭우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존 관행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매년 이상기후 심화로 인해 급증하는 폭염·폭우에 대한 대책으로 부족하다”라며 “이상기후를 고려한 재해예측시스템을 구축해 재난발생 예측지역에 선제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근본적이고 예방적인 대책실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현재 대심도터널이 완성된 신월동을 제외한 상습침수지역 7곳, 특히 강남은 매년 극심한 수해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강남에 대심도 터널을 설치하려고 있지만 현재 사업비가 9000억원에서 1조 4000억원으로 크게 늘고 공사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대심도터널 완공 전까지 미래형 재난시스템, 빗물저금통, 투수포장·블록, 띠녹지 사업의 확대와 뉴욕시의 빗물정원과 생태수로를 이용한 그린인프라 같이 다양한 방안을 서울 시내 침수위험지역에 먼저 시행해주기를 요청했으며, 이에 유창수 부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 의원은 서울시에 늘어나는 지하공간을 언급하며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는 매년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차도,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같은 대규모 지하공간을 조성하고 있는데, 폭우에 대한 대비책은 부족해 보인다”라고 이에 대한 방재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지금까지 서울의 도시계획이 효율에 맞춰 진행됐으며, 앞으로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 도시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계획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시정질문 후 유 의원은 재해예방 및 대책 수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며 향후 상위법과 서울시 재해예방 및 대책에 관한 정책과 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정당현수막 철거’ 계속 가능…대법원 집행정지 기각

    인천시 ‘정당현수막 철거’ 계속 가능…대법원 집행정지 기각

    조례를 위반한 정당현수막 철거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행정안전부가 낸 인천시 옥외광고물 조례의 집행정지 신청을 전날 기각했다. 대법원은 “행안부의 집행정지 신청은 이유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5월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지정 게시대에 걸 수 있는 정당현수막을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로 제한했다. 행안부는 이 조례에 대해 상위법에 위임이 없어 위법하다며 대법원에 제소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 범위의 정당 정책이나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 신고나 허가 없이 현수막을 걸 수 있도록 해 인천시 조례와 상충한다.그러나 인천시는 정당현수막 난립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조례를 위반한 장소에 게첨한 정치인들의 정당 현수막을 유정복 시장이 직접 강제 철거해왔다. 인천지역 자치구들이 지난 7월 12일부터 최근 까지 강제 철거한 정당현수막은 자진 철거를 포함해 모두 1377개에 이른다. 앞서 시가 정당현수막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9%가 거리에 난립한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불편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정치혐오를 조장한다’는 의견이 48.6%로 가장 높았고, 통행 및 시야 방해, 깨끗한 거리 조성에 역행 등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40.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정당현수막은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한편, 옥외광고물법 상 정당현수막에 대한 특례조항을 폐지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17명 전원 동의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는 한편, 각종 시민단체와 변호사 단체에서도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진행하는 등 정당현수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충남 시민사회단체, 폐지 앞둔 ‘충남인권조례·학생인권조례’ 취소 소송

    충남 시민사회단체, 폐지 앞둔 ‘충남인권조례·학생인권조례’ 취소 소송

    “도의회 조례 폐지안 수리 위법” 행정소송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충남도의회가 주민 청구로 ‘충남인권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수리해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를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충남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힌 위기충남공동행동은 “두 조례 폐지 청구에 절차적·법적 하자가 있어 학생과 교사, 도민 등과 함께 폐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의 판결 확정까지 그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조례안 수리 및 발의 처분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이들은 “서명 과정에서 청구서·조례·대표자 증명서 첨부 절차를 지키지 않은 데다 서명 요청권이 없는 사람이 서명을 요청하거나, 위조 서명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주민 조례 발안법은 법령에 위반 사항이나 행정기구를 설치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주민 조례로 청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조례 폐지는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주민 조례 발안법에 따라 폐지안을 각하했어야 한다”며 “조례안 수리·발의가 위법한 처분으로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몋했다. 앞서 폐지 서명을 주도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단체들은 지난 3월 두 조례가 잘못된 인권 개념이 담겨 있다며 도의회에 2만 96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7일 두 조례안의 청구를 수리했다. 이어 두 조례안은 도의회 의장 명의로 11일 발의됐다. 폐지안은 앞으로 행정문화위원회·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심사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반면 20일까지로 예정된 이번 회기 내에 심사될지는 미지수다.
  • ‘교권회복 4법’ 교육위 의결…교권침해 생활기록부 기재는 제외

    ‘교권회복 4법’ 교육위 의결…교권침해 생활기록부 기재는 제외

    국회 교육위, 교원지위법 등 의결법사위 거쳐 21일 본회의 처리 전망학생 보호자의 교권 침해 금지 학교 민원은 교장이 책임 교사의 정당한 지도와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교권회복 4법’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교권침해를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조항은 제외됐다. 4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한다. 또 교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축소·은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감은 교원을 각종 소송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공제사업을 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담았다. 교육지원청이 교권침해 조치 업무를 맡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겼다. 교육감은 아동학대 신고로 조사나 수사가 진행되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초·중등교육법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학생 보호자가 교직원이나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학교 민원은 교장이 책임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교원의 유아생활 지도권을 신설하고,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 했다.
  • 5·18 당시 대학교정서 시위한 60대 명예회복…43년 만

    5·18 당시 대학교정서 시위한 60대 명예회복…43년 만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60대가 43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김희영 부장검사)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유예된 A씨에 대해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반대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며 ‘죄가 안 됨’ 처분했다고 밝혔다. ‘죄가 안 됨’은 범죄의 구성 요건엔 해당하지만 정당행위, 정당방위, 긴급 피난 등 위법성 조각 사유가 있을 때 범죄가 구성되지 않는다고 보고 내리는 처분이다. 당시 20대이던 A씨는 1980년 한국신학대학교 교정에서 계엄포고령에도 시위한 혐의로 군검찰에 넘겨졌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정상참작 등을 이유로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말한다. A씨는 명예 회복을 위해 군검찰에 자신의 사건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신청(재기신청)했으며, 군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평택지청은 법리 검토해 이같이 처분했다. 평택지청은 또 A씨와 함께 시위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계엄포고령 위반 등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받은 B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직권으로 재기 절차를 밟아 이날 모두 ‘죄가 안 됨’ 처분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전통사찰 보존·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전통사찰 보존·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대표발의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위에서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에서 독립된 조례로써 전통사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이 이뤄진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공포된 즉시 효력을 갖게 된다. 제정안은 전통사찰 및 보존구역의 지정과 변경·해제, 사업계획의 조정 등의 업무가 지자체에 이양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보존구역에 관한 사항을 ‘전통사찰보존위원회’를 두어 심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최 의원은 “전통사찰의 보존과 지원은 별도의 상위법을 통해 근거를 갖고 있음에도 서울시에서 전통문화의 한 분야로만 취급돼 규정돼 왔었다”라며 “제정안을 통해 독립된 조례로써 전통사찰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원되고 활용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전통사찰은 시대적 특색을 갖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는 쉼의 공간, 외국인에게는 한국 고유 관광의 원동력이 되는만큼 서울시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뇌물수수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확정

    뇌물수수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확정

    여름 휴가비, 생일 선물 명목 467만원 수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정책보좌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4일 뇌물공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성남시장의 상고심에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 청탁, 뇌물수수죄 성립 등에 관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인이 없다고 판단했다. 은 전 시장은 2018~2022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에게 수사기밀 제공 등을 청탁하고 경찰의 요구에 따라 제3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또 은 전 시장은 정책보좌관에게 여름 휴가비, 생일 선물, 명절 선물 등을 명목으로 총 467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동시에 받았다.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여부나 명목에 관계 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 대법원은 전 정책보좌관이 은 전 시장의 수사 사건에 관해 경찰관에게 부정 청탁을 하고 대가로 성남시 인사 및 관급계약에서 이익을 제공하기로 약속해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형 및 벌금형을 내린 원심도 확정했다. 다만 전 정책보좌관과 수행비서의 뇌물공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죄 법리 오인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판단해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
  •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은 전 시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작하던 2018년 10월 측근 박모(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그 대가로 4억 5천만원 상당의 관급공사 납품 계약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경찰관 쪽 지인 2명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 A씨(퇴직)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평가를 좋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00만원과 67만원 상당의 와인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은 전 시장을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할 피고인이 사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시정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고,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다만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정책보좌관 지위를 이용해 성남시가 발주하는 계약 체결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날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 ‘정당 현수막 공해’ 차단… 울산시의회 조례 개정 추진

    ‘정당 현수막 공해’ 차단… 울산시의회 조례 개정 추진

    울산광역시의회가 최근 무분별한 게시로 논란을 빚는 ‘정당 현수막 공해’를 막으려고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 울산시의회는 권순용 의원 등 22명 의원 전원이 최근 공동 발의한 ‘울산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1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정당 현수막 설치·표시 기준,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 설치, 정당 현수막 설치 기간 제한, 정당 현수막 합동 점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정당 현수막은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설치하고, 명절이나 선거기간 등 특정 시기에 의례적인 내용으로 설치하는 것은 제외하기로 했다. 또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는 정당별 2개 이상 현수막을 설치할 수 없도록 했고, 설치 기간은 15일 이내로 하며 연속해 게시할 수 없도록 했다. 울산시장은 광고물 등의 정비를 위해 필요한 경우 구·군과 합동점검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점검 결과 법을 위반하거나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철거 등 조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권순용 의원은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교차로, 횡단보도 등 보행자 및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 사고가 우려되며 도시미관도 나빠지고 있다”며 “특히 정당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과는 달리 철거가 어려워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시의회의 정당 현수막 설치와 관련 조례 개정은 상위법인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당 현수막은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 허가 없어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정당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도심 미관 훼손과 안전사고 등을 유발하고 있다.
  • ‘상습 마약’ 작곡가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상습 마약’ 작곡가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대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심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 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추징·약물치료강의수강 명령과 함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돈스파이크가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김윤아 측, 日 오염수 발언 해명… “정치적 입장 NO”

    김윤아 측, 日 오염수 발언 해명… “정치적 입장 NO”

    가수 김윤아 측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 발언 이후 여당 등 정치권의 날 선 비난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김윤아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쟁점이 되는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 씨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는 ‘RIP 地球(지구)’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김윤아 발언 이후 여권은 비난에 가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김윤아를 겨냥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 반복되어서는 안 될 악습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김윤아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고 했다.
  • 한국노총 “정부 태도 변화 없다면 투쟁 계속”

    한국노총 “정부 태도 변화 없다면 투쟁 계속”

    정부와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가 석 달 넘게 멈춰 선 가운데 한국노총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대화 재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점휴업 상태인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당분간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화 상대에 대한 존중 없이 중단된 사회적 대화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한국노총 역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태도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말하면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배제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고립시키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김준영 사무처장도 여전히 구속 상태에 있고, 사회보험을 비롯한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한국노총은 철저히 배제돼 있다”며 “사회적 대화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김 사무처장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에 반발해 지난 6월부터 경사노위에 불참하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하반기 본격화할 정부의 노동개혁을 노동 탄압으로 규정하고 규탄대회, 전국노동자대회, 대국회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는) 노조 회계 내역을 조합원이 아닌 정부에 보고하라는 것으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위법적인 내용”이라면서 “노동 탄압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권 4법’ 교육위 법안소위 통과…교육방해 생기부 기재 등은 제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사의 정당한 지도행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그간 여러 쟁점을 두고 대치했던 여야는 이를 제외한 4개 핵심 법안만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교육위 법안소위 여야 위원들은 13일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의결했다.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다 해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피해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안전공제회와 민간 보험사를 통한 공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다만 학생의 교육활동 방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내용,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 등은 여야 견해차가 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은 중대한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는 취지로 생활기록부 기재를 찬성했지만 야당은 ‘낙인효과’와 학생·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법적 대응 등 부작용을 우려해 이를 반대했다. 또 야당은 시도교육청에 별도의 사례판단위원회라는 전담 기구를 설치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교육활동의 정당성을 심의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당은 현재도 교권보호위원회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 ‘교권보호 4법’ 교육위 소위 통과…생기부 기재 등 추후 논의

    ‘교권보호 4법’ 교육위 소위 통과…생기부 기재 등 추후 논의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사의 정당한 지도행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그간 여러 쟁점에 대해 대치했던 여야는 이를 제외한 4개 핵심 법안만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헸다. 교육위 법안소위 여야 위원들은 이날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의결했다.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다 해도 정당한 사유 없는 직위해제 처분은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을 위해 학교안전공제회와 민간 보험사를 통한 공제사업이 가능케 하는 방안도 담겼다. 애초 더불어민주당은 교사의 활동이 공적 범주에 있는 만큼 공제회가 지원 업무를 독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의 주장으로 민간 보험사도 포함했다. 다만 학생의 교육활동 방해 행위를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내용, 아동학대사례판단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 등은 여야 견해차가 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은 중대한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는 취지로 생활기록부 기재를 찬성했지만, 야당은 ‘낙인효과’와 학생·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법적 대응 등 부작용을 우려해 이를 반대했다. 또 야당은 시도교육청에 별도의 사례판단위원회라는 전담 기구를 설치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경우 교육활동의 정당성을 심의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당은 현재도 교권보호위원회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교권 침해 학생의 즉시 분리 규정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일부 의원이 ‘학습권 침해’라며 반대해 논의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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