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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 위반 정도 따지지 않고 총수 고발… “공정위, 판례 아전인수 해석”

    법 위반 정도 따지지 않고 총수 고발… “공정위, 판례 아전인수 해석”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관련 사업자 검찰 고발 시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정위가 개정 근거로 삼는 대법원 판례가 자의적으로 해석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따질 때 총수 등 특수관계인의 지위나 권한 위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일부 취지만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지침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지침 개정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 금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고발 기준을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한 자’에서 ‘위반한 자’로 강화하는 개정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 위반 정도를 따지지 않고 간접적으로라도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정황만 드러나면 총수 일가 등을 검찰에 고발해 수사 대상으로 올리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개정 근거로 지난 3월 태광그룹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들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특수관계인의 이익 제공 행위(일감 몰아주기)는 직접적인 제공뿐만 아니라 간접적 제공도 가능하고, 해당 거래 의사결정 또는 실행 과정에서 이를 묵시적으로 승인했다면 그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간접 개입 정황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고 수사기관이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고발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 필요” 하지만 법조계에선 대법원 판단과 취지를 좀더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은 ▲총수 등이 일감 몰아주기 의사결정에 관여할 지위에 있었는지 ▲일감 몰아주기를 실행한 이에게 평소 권한을 위임했는지 ▲총수의 동의나 승인 없이 일감 몰아주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동기가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출신 고진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해당 사건에서 총수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판단일 뿐인데, 이를 모든 사건에 대한 고발지침 개정의 근거로 삼아 연결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도 “근거가 된 판례는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 고려한다는 취지이고, 곧바로 원칙적인 고발 기준을 만드는 것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위는 또 총수 등을 고발할 수 있는 요건으로 ‘사회적 파급효과가 현저한 경우’나 ‘중소기업에 현저한 피해를 미친 경우’ 등을 지침 개정안에 담았다. 하지만 ‘현저한’이란 표현 자체가 애매모호한 데다 추상적인 면이 많아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경제단체는 앞서 성명을 내고 “어느 경우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론에 따라 고발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의 지침 개정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위축된 기업 경영이 더욱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인 형벌조항을 줄이는 등 형벌 규정을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법조항 개정 필요한 사안” 지침 개정이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총수 등이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증거가 있고 ▲법 위반 정도가 명백하고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발 기준을 완화한다면 지침이 아닌 법 조항을 직접 고치는 게 올바른 절차라는 의미다. 법안 개정은 국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된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재계 등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일 6개 경제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정위는 경제단체가 개정안을 잘못 이해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상위법 위반 논란의 경우 공정거래법에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한 경우에는 검찰총장에 고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명백·중대한 경우에 고발하지 않아선 안 된다’는 것이지 ‘명백·중대한 경우가 아니면 고발해선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게 공정위의 해석이다. 공정위는 8일 고발 지침 개정안에 대한 행정 예고를 마치면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개정안을 의결해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공정위가 경제단체의 건의를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개정안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때 총수 고발 원칙 ‘중대 위반→위반’ 변경…대법 판례 자의적 해석 지적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때 총수 고발 원칙 ‘중대 위반→위반’ 변경…대법 판례 자의적 해석 지적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관련 사업자 검찰 고발 시,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정위가 개정 근거로 삼는 대법원 판례가 자의적으로 해석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따질 때 총수 등 특수관계인의 지위나 권한 위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일부 취지만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지침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지침 개정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 금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고발 기준을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한 자’에서 ‘위반한 자’로 강화하는 개정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 위반 정도를 따지지 않고 간접적으로라도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정황만 드러나면 총수 일가 등을 검찰에 고발해 수사 대상으로 올리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개정 근거로 지난 3월 태광그룹 일감몰아주기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들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특수관계인의 이익제공 행위(일감 몰아주기)는 직접적인 제공뿐만 아니라 간접적 제공도 가능하고, 해당 거래 의사결정 또는 실행과정에서 이를 묵시적으로 승인했다면 그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간접 개입 정황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총수 일가를 원칙적으로 고발하고, 수사 기관이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법조계 “개별 사건 판단을 모든 사건 지침 개정으로 연결” 하지만 법조계에선 대법원 판단과 취지를 좀 더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판결문에 따르면 대법원은 ▲총수 등이 일감몰아주기 의사결정에 관여할 지위에 있었는지 ▲일감 몰아주기를 실행한 이에게 평소 권한을 위임했는지 ▲총수의 동의나 승인 없이 일감 몰아주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동기가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출신 고진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해당 사건에서 총수 혐의를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판단일뿐인데, 이를 모든 사건에 대한 고발 지침 개정의 근거로 삼아 연결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했다.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도 “근거가 된 판례는 여러가지 사정을 종합 고려한다는 취지이고, 곧바로 원칙적인 고발 기준을 만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떤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위는 또 총수 등을 고발할 수 있는 요건으로 ‘사회적 파급효과가 현저한 경우’나 ‘중소기업에 현저한 피해를 미친 경우’ 등을 지침 개정안에 담았다. 하지만 ‘현저한’이란 표현 자체가 애매모호한 데다 추상적인 면이 많아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경제단체는 앞서 성명을 내고 “어느 경우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론에 따라 고발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의 지침 개정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위축된 기업 경영이 더욱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인 형벌조항을 줄이는 등 형벌 규정을 개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상위법과 충돌 소지…법 조항 개정 사안 지침 개정이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재 공정거래법은 ▲총수 등이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한 증거가 있고 ▲법 위반 정도가 명백하고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고발 기준을 완화한다면 지침이 아닌 법 조항을 직접 고치는 게 올바른 절차라는 의미다. 법안 개정은 국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진행된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재계 등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는 재계 건의를 검토한다면서도 6개 경제단체가 개정안을 잘못 이해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상위법 위배 논란의 경우 공정거래법에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한 경우에는 검찰총장에 고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명백·중대한 경우에 고발하지 않아선 안된다‘는 것이지 ‘명백·중대한 경우가 아니면 고발해선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게 공정위의 해석이다. 공정위는 오는 8일 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한 행정 예고를 마치면 이해관계자 의견을 검토한 뒤 공정위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개정안을 의결해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정위가 경제단체의 건의를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개정안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대결정치와 ‘정치의 사법화’로 시민불신 자초하는 민주당 유감”

    김혜영 서울시의원 “대결정치와 ‘정치의 사법화’로 시민불신 자초하는 민주당 유감”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9월 21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승미 교육위원장이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고소했던 행위에 대해 몹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의 사법화’ 현상을 부추기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민주주의적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서울시의회 기본조례 제42조에 따르면 위원장은 위원회의 의사일정과 개회일시를 부위원장과 협의해 정하게 되어 있지만, 이승미 위원장은 이날 6만 4347명의 주민청구안으로 발의된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상정을 거부하며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한 후 회의장을 이탈했고, 회의 속개를 요구하며 자정까지 기다린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 위원들을 철저히 외면한 채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고 회의가 자동으로 산회되도록 방치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심사를 방해하기 위해 부위원장과의 협의없이 기습적으로 정회를 시도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차원의 제스처를 취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를 두고 특수폭행이니 공무집행방해니 운운하며 고소를 자행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주장하는 공무집행방해가 법적으로 성립하려면 이 위원장의 행위가 적법한 공무여야 하지만 예정된 안건심의가 개회됐음에도 기습적인 정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방해하려는 행위는 서울시의회 기본조례에서 정한 위원장 직무를 남용해 위법한 것으로 보호 가치 없는 공무집행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철저히 우롱한 이번 고소 사건은 당리당략에 기초한 정치쇼에 불과하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바탕으로 무고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 자명하다”라고 강조하며 “위원회 심사업무의 방해 및 직무유기로 주권자인 시민의 명령에 불복종한 이 위원장은 즉각 교육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결정치와 ‘정치의 사법화’로 시민불신을 자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라며, 대내 경제 불확실성과 장기간의 경기침체 속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계신 천만시민을 위해서라도 민생회복을 위한 협치의 장으로 서둘러 복귀하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호소하며 발언을 마쳤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관리 강화 필요 지적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관리 강화 필요 지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일과 3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복합시설에 대한 철저한 운영 관리와 책임 강화’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신구초등학교 수영장 시설 운영업체의 미허가 위법 증축을 계기로 학교 공유재산 관리에 대한 총체적 난맥상이 드러났다며 향후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신구초 수영장 운영업체가 3년의 사용허가권을 받은 이후 올해 2월 축조 승인을 완료하지 않고 건물 내 한 개 층을 증축해 현재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신구초 학생의 생존수영 수업이 이뤄지는 교육 공간을 운영업체가 교육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위법한 증축을 시행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학교를 비롯한 교육청의 예방책 부재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학교 공유재산의 현장 운영 책임은 교육감이 임명하는 학교 교장에게 있다며, 학교장, 행정실장의 복합시설 계약 관련 교육연수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각급학교에 체육관, 수영장, 주차장 등의 복합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총 102곳으로, 그중 59개교가 초등학교 복합시설로 57%에 이르며, 복합시설 중 수영장은 총 48곳으로 이중 초등학교는 36곳에 달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지역교육장에 허가권이 있는 만큼 학교 복합시설에 관한 지역교육장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신구초등학교 입찰 담합과 관련해 회원권을 구매한 선의의 피해자인 지역 주민을 보호하려는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학교 공유재산을 운영 함에 있어 관리 주체의 구체화와 책임 강화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재계 “일감몰아주기 고발 때 총수 포함 부당”… 공정위에 재검토 촉구

    재계 “일감몰아주기 고발 때 총수 포함 부당”… 공정위에 재검토 촉구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한 기업이 고발되면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 개정안에 대해 경제계가 “전면 재검토하라”고 공정위에 공동 건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지난달 행정예고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행위의 고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정책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할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고발지침에 규정된 고발 대상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도 생명·건강 등 안전에의 영향, 사회적 파급효과, 국가 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이와 유사한 사유 등이 있을 시 고발할 수 있게 했다. 이들 단체는 “사실상 고발 대상과 사유를 확대한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에 위배되고 전속고발권 취지에도 반한다”고 주장했다.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에서 규정한 고발 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이유로 고발할 수 있게 해 어느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특히 특수관계인이 일감 몰아주기 위반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여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는 등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행정예고안은 공정위의 전문적인 판단하에 검찰에 고발하라는 전속고발권 취지에 반한다”며 “경제 형벌을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우리 법체계를 관통하는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9일 공정거래법상 일감 몰아주기 행위로 사업자(법인)를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총수 등)도 원칙적으로 같이 고발하도록 규정한 고발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특수관계인만 고발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수정한 것이다. 공정위는 8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원회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에 특수관계인의 지시·관여를 폭넓게 인정해 특수관계인에 대해 책임을 물린 대법원의 판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경영진 리스크 속..카카오페이 3분기 수익성 선방

    경영진 리스크 속..카카오페이 3분기 수익성 선방

    최근 카카오와 계열사들은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금감원의 압박을 받으며 경영 리스크를 겪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지난 7월 금감원에 의해 불법지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가운데 3분기 실적이 공시됐다. 카카오페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지난 분기(126억원)에 대비해서도 적자 폭(31억원)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1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13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지난 분기(1488억원)에 대비해서는 6.7% 증가했다. 3분기 매출 성장은 온·오프라인결제, 해외결제 확산이 주요인이다. 특히 온라인과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결제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968억원) 대비 17.2% 증가한 1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374억원) 대비 0.7% 늘어난 337억원으로 집계됐고, 기타서비스는 77억원으로 지난해(70억원) 보다 9.3%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의 매출 증가와 금융 상품 중개 서비스가 다양화로 지급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당기순손실은 82억원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지표를 얻어냈지만 카카오페이의 대외적인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7월 금감원은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VAN(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수사 사실이 밝혀질 당시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5% 하락한 4만 6200원을 기록했다. 오는 6일에는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로 전날(3만 9750원)보다 오른 4만 44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페이는 대주주인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권에 대한 리스크도 안게 된 상황이다. 카카오의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1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며 카카오페이의 보유 지분율을 5.02%에서 4.45%로 줄였다. 국민연금이 정관 변경, 위법행위에 대한 임원진 해임 청구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카카오는 리스크 대응을 위해 6일 새벽부터 김범수 센터장 주재로 카카오 쇄신을 위한 공동체 비상경영 회의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매주 월요일마다 공동체 경영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쇄신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노동이사 관련 감사 지시

    문성호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노동이사 관련 감사 지시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일 제321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120다산콜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노동조합과 노동이사의 활동에서 발생한 위반 사항을 짚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집중 감사를 지시했다. 문 의원은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 표창을 서울시 출연기관 중 처음 수여한 점에서 깊이 축하하나, 노동조합과 노동이사의 활동 관련해 발생한 위반 사항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축하와 함께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어 문 의원은 “120다산콜재단은 정원 423명 이상, 조합원 300명 미만인 규모의 사업장으로, 근로시간면제 한도는 연간 최대 4000시간 이내이며, 근로시간면제자 최대 인원은 6명이지만, 운영현황에 따르면 실제 사용은 2023년만 해도 31명에 현재 총 4893시간을 사용했다. 이는 최대 6인 이내 조합이 지정한다는 단체협약 위반이며, 노조법 제24조제4항에 따라 조약 한정 무효, 부당노동행위에 해당, 위법 소지가 있다”라며 비판함과 동시에 해당 시간 사용 내역을 일체 제출하라 주문했다. 또한 문 의원은 “우선 비상임이사인 노동이사가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점이 명백한 위반 사안이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비판했으며 “제출한 자료를 통해 보니 특히 두 분의 노동이사께서 업무추진비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이사 협의회’ 총회와 ‘전국 공공기관 노동이사 협의회’ 총회에 사용했는데, 재단의 공금으로 외부 단체의 총회에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으며, 업무추진비 사용 자체가 사안임에도 우리 직원을 위해 썼다면 백분의 일 양보할 수 있지만, 외부 단체에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조치와 감사를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서울시 노동이사제 조례에 맞춰 살펴본다면 지난 2022년 9월 비상임이사 사퇴 후 현재까지 총 5명의 이사를 유지하고 있어 본 조례에 대한 위반이 된다. 재단을 위해 일할 비상임이사를 더 임명하거나 혹은 현재 문제가 되는 노동이사를 한 명으로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는 등 빠르게 조치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사안이 정리되면 본 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시 조직에 이름 찾아볼 수 없어”

    송재혁 서울시의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시 조직에 이름 찾아볼 수 없어”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6선거구)은 지난 3일 열린 2023년도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출연금 56억원을 내줘 운영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서울시 전체 조직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라며 이는 출연기관으로서의 법적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해마다 50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지원해 운영하는 ‘서울자원봉사센터’는 법적으로 출연기관이 아니며, 서울시청 홈페이지나 앱의 조직도, 직속기관, 공사·출연기관에서도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출연기관은 재단법인만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사단법인인 ‘서울자원봉사센터’에 출연금을 내주는 것은 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서울시는 ‘서울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에 근거해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나 이 또한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조례의 효력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송 의원은 “설립한 지 20년이 된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여전히 공인받지 못한 채,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이름도 올리지 못하고 불안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에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 20년 활동들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관변단체라는 오명을 극복하고 시민의 자발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새로운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센터의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 한경협 등 경제계, “일감몰아주기 특수관계인 고발 규정 공정거래법 고발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한경협 등 경제계, “일감몰아주기 특수관계인 고발 규정 공정거래법 고발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일감몰아주기를 한 기업을 고발할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을 내놓자 경제계가 반발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6일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위의 이같은 행정예고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공정위에 건의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사실상 고발 대상과 사유를 확대한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상위법인 공정거래법에 위배되고 전속고발권 취지에도 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일감몰아주기 행위를 한 사업자를 고발할 경우 이에 관여한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고발지침에 규정된 고발 대상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도 생명·건강 등 안전에의 영향, 사회적 파급효과, 국가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 이와 유사한 사유 발생시 고발할수 있도록 신설했다. 공정거래법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위반으로 특수관계인을 검찰에 고발하려면 특수관계인이 사업자에게 사익편취를 지시하거나 관여해야 하고 그 위반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하고 중대해 경쟁질서를 현저히 해치는 것이 인정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 경제단체는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사업자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위반과 관련 특수관계인의 법 위반 정도가 객관적으로 명백·중대하지 않더라도 원칙적으로 고발하도록 해 상위법에서 정한 고발요건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에서 규정한 고발요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이유로 고발하도록 해 어느 경우에 고발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수관계인이 일감몰아주기 위반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여론에 따라 고발당할 수 있는 등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단체는 이번 행정예고안이 공정위가 가진 경제분야 전문기관으로서 소관 법령 위반 사건에 대해 독점적인 조사권과 전속고발권을 행사하는 준 사법기관으로서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번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경제형벌을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우리 법체계를 관통하는 기본 원칙에 맞지 않는 공정위의 고발지침 행정예고안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도소 좁아 고통”…재소자들 국가상대 ‘집단소송’ 이겼다

    “교도소 좁아 고통”…재소자들 국가상대 ‘집단소송’ 이겼다

    전국 교도소·구치소에 수용된 재소자들이 “과밀 수용으로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시달렸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겼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현주 판사는 교도소·구치소에 수용됐던 재소자 50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총 6025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과밀 수용 기간이 300일 이상인 35명에게는 각 150만원, 100일 이상 300일 미만인 11명에게는 각 70만원의, 8일간 수용된 재소자는 5만원의 위자료를 주라고 판단했다. 과밀 수용이 인정되지 않은 재소자 3명의 청구는 기각됐다. 부산과 인천, 서울남부구치소와 경기 수원·화성, 강원 원주교도소 등에 수용된 재소자들은 지난 2021년 “교정시설에 갇혀 지내는 동안 1인당 면적이 2㎡ 미만(약 0.6평)인 공간에 과밀 수용돼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시달렸다”며 1인당 200만~300만원씩 모두 1억 36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판사는 “국가가 수용자들을 1인당 도면상 면적이 2㎡ 미만인 거실(기거하는 방)에 수용한 행위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해 위법한 행위라고 봐야 한다”며 재소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교정시설의 거실은 수용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공간과 채광·통풍·난방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며 “1인당 수용 면적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욕구에 따른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할 만큼 협소하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과밀 수용으로 인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점도 경험칙상 충분히 인정된다”며 “다만 정부가 교정시설 신축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협의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점, 수용 기간 중 코로나19 발생으로 격리 수용이 필요한 기간이 있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교도소·구치소 수용자 한 사람당 2㎡ 미만의 공간을 배정한 경우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국가의 배상 의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 “샤워 소리 난다” 부모 앞서 딸 부부 살해한 아랫집…방에 숨은 두 손녀는 울지도 못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샤워 소리 난다” 부모 앞서 딸 부부 살해한 아랫집…방에 숨은 두 손녀는 울지도 못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윗집 문 열리자 참수하듯이 흉기 공격손주 돌보던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중상 2021년 9월 27일 오전 0시 33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 8층에 사는 장모(당시 34세)씨는 9층 계단 입구에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목장갑을 낀 손에는 긴 흉기가 들려 있었다. 주머니에는 짧은 흉기도 들어 있었다. 문이 열리고 위층 집 40대 김모씨가 나오자마자 장씨는 참수하듯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김씨가 쓰러지자 열린 현관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김씨 아내 A씨와 A씨의 60대 친정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장씨의 흉기 공격은 머리와 복부 등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곳에 집중됐다. 김씨와 아내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김씨의 장인· 장모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으나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항소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장씨는 5년 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김씨네와 갈등을 빚었고, 이날도 김씨 집에 인터폰으로 항의하며 “내려오라”고 요구했으나 곧바로 오지 않자 위층 집으로 흉기를 들고 올라가 이같이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장인·장모는 손주를 돌봐주느라 딸네 집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장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씨의 두 딸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화를 면했지만 극도의 공포에 빠져있었다. 장씨는 범행 후 자기 어머니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자수하라”고 설득했다. 그는 112에 전화해 “내가 흉기로 사람 네 명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범행 20분 만에 검거됐다. 신고 내용을 보면 장씨는 자기 흉기에 찔린 일가족 4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5년 전부터 위층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다”면서 “범행 당시 ‘쿵쿵’ 대는 발소리가 들려 화가 나 범행하기로 마음먹고 윗집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12일 전에 “위층에서 나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찰에 연락해 고소 여부를 물은 것으로 밝혀졌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아파트 주민들은 두 집 간의 층간소음 다툼을 전하면서 장씨가 소리에 매우 예민했다고 했다. 한 주민은 “시끄럽다고 (장씨가) 맨날 쫓아 올라가고, 위층(김씨네)은 맨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위층) 할머니·할아버지가 엄청 신경 쓰고, 아래층 남자가 하도 그러니까 소음관리도 많이 했다”면서 “김씨 부부가 평소 ‘아랫집에서 툭하면 항의해 너무 힘들다. (장씨가) 너무 예민하다. 거실·방 바닥에 매트 같은 거 다 깔았는데도 그러더라’고 자주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 김씨 가족이 “우리 집 안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고 다른 집에서 나는 소음일 수도 있다”면서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장씨는 지속적으로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과 김씨 지인 등의 증언에 따르면 김씨 부부가 퇴근한 뒤 샤워라도 하면 장씨가 올라 와 “물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했다. 지인들은 “김씨네 두 자매도 조용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둘 다 10대라 집에서 뛰어놀 나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씨 부부는 아파트 인근 상가에서 치킨집을 운영해 매일 같이 밤늦게 퇴근했다. 윗집 “딴 집서 나는 소리일 수도” 하소연아랫집 30대 ‘정신병·음주상태’ 아니었다 무기징역·전자발찌 “재발 막을 가족 없다” 판결문에 따르면 장씨는 특별한 정신병 전력이 없고, 범행 전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다. 별다른 문제 없이 학창 시절을 보냈고, 군 복무도 정상적으로 마쳤다. 전역 후 집 주변 공장 여러 곳을 다니다 2018년부터 일용직 일을 했다. 교제하는 여자 친구도 있고, 가족과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를 감정한 감정의는 “장씨에게 나타나는 심한 죄책감, 우울, 불안은 범행 후유증으로 보이고 ‘첫 번째 공격한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장씨의 말은 격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 “이는 범행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심신상실이나 미약 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감형을 위해 애썼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장씨는 3차례 진행한 심리검사에서 ‘내성적인 은둔형’이란 판단이 나왔고, 2013년부터 가족과 독립해 홀로 은둔형 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소음에도 스트레스를 받은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장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2심에서 장씨의 항소가 기각돼 1심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었다.1심을 진행한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허정훈)는 지난해 5월 장씨에게 “부부가 극도의 공포 속에서 숨졌고, 어린 두 자녀가 한순간에 부모를 잃었다. 딸 부부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심각한 신체 상해를 입은 A씨 부모는 치유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 “남은 유족들의 고통을 고려할 때 장씨는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된 채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판시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승철)는 같은해 11월 항소심을 열고 “장씨는 범행 3~4개월 전 흉기를 구입하고 자기 집 천장에 반창고를 붙이는 등 소음에 매우 예민한 행동을 보였다”며 “장씨는 자수한 것으로 감형을 주장하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해도 위법이 아니다”라고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A씨의 부모는 두개골이 파열되고 왼팔이 잘리는 고통에다 눈앞에서 딸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방안에서 문을 잠근 채 공포에 떨어야 했던 A씨 딸들이 미성년자로서 겪을 트라우마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장씨는 수사과정에서 공격적 태도로 조사가 중단된 적이 있고, 평소 자기 어머니 외에 교류하지 않아 출소 후 재범을 막을 가족과 지인이 없다.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층간소음 신고 및 강력범죄 매년 증가‘샤워 물소리는 층간소음 아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층간소음은 4만 393건이다. 2019년 2만 6257건으로 매년 3만건을 넘지 않던 것이 코로나 발생 후 2020년 4만 2550건, 2021년 4만 6596건으로 4만건을 훌쩍 넘었고, 규제가 풀린 올해도 급감하지 않을 전망이다. 층간소음으로 촉발된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도 2019년 84건에서 2021년 11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규칙상 욕실, 다용도실 등의 급수·배수 소음, 즉 샤워 물소리는 층간소음이 아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이웃과의 소통과 배려가 사라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층간소음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재 등 직접 부딪치지 않는 방법을 최대한 시도하지 않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면서 “한 가정을 완전 박살 내고 자기 인생도 무너뜨린, 절대 재발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고 했다.
  •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수사심의위 신청…“위법한 별건 수사”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수사심의위 신청…“위법한 별건 수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수수’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며 3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돈 봉투 의혹 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별건 수사로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송 전 대표 측은 의견서에서 “검찰은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면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후원금 내역을 바탕으로 먹사연이 피의자의 불법 정치자금 모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특가법 위반이라는 별건 혐의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먼지 털이식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에서 금지하는 ‘별개의 사건’ 또는 ‘관련 없는 사건’에 해당해 위법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수사심의위는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수사의 계속 여부,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 등을 판단해 수사팀에 권고한다.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은 사건을 담당하는 해당 검찰청의 검찰시민위원회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할 수 있다. 소집이 결정되면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해 심의한다. 현재 수사심의위 위원장은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맡고 있다. 돈 봉투 살포·수수 의혹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송 전 대표 캠프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 본부장 등을 상대로 9400만원을 뿌렸다는 내용이다.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관련 피의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후 먹사연에서 캠프 비용을 대납한 정황 등을 발견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송 전 대표가 국회에 로비해주는 대가로 먹사연을 통해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뇌물 의혹까지 제기됐다.
  •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부당 지원…노조 회계에 이어 ‘전임자’ 조준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부당 지원…노조 회계에 이어 ‘전임자’ 조준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노동조합의 ‘근로시간면제 제도(타임오프)’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드러났다. 지방 공기업은 면제자 지정없이 사후 승인하는 방식으로 인원 한도를 10배 초과했다. 노조사무실 직원 급여를 지원할 수 있는 단체협약을 체결한 대학과 제네시스 등 고급 승용차를 노조에 지원한 기업도 있었다. 정부의 노사 법치주의가 회계 공시에 이어 노조 전임자로 확대되고 있다. 2일 고용부가 발표한 ‘근로시간면제 제도 운영 및 운영비 원조 기획 근로감독’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검 사업장 62개 중 39개에서 총 59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근로시간면제자는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 동의를 통해 사용자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노조 업무만 수행하는 근로자로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합원에 따라 한도가 정해져 있다. 고용부는 지난 5~7월 실시한 근로시간면제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에서 위법·부당사례가 확인되자 2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획 감독을 진행 중이다. 적발된 위법 사항은 근로시간면제 한도 초과 및 위법한 운영비 원조 등 부당노동행위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법한 단체협약(11건), 단체협약 미신고(8건) 등이다. 공공기관인 A사는 노사가 이면 합의로 면제 시간과 인원 한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공기업 B사는 사용자가 급여를 지급하는 근로시간 면제자를 기준(32명)보다 약 10배(311명) 많게 인정했고, 근로시간 대상 면제 활동 약 1만 8000여 시간을 차감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자회사인 C사에서는 지난해 전임자(12명)가 풀타임과 파트타임 포함해 125명에 달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D사는 사업장인 아닌 공장별 면제자를 운영하고 교섭기간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으로 편법으로 보장했다. 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는 운영비 원조도 심각했다. E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노조에 10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반도체 제조사인 F사는 노조위원장의 기본급을 인상하는가 하면 차량 및 유지비를 지원했다. G사는 노조에 승용차 10대 렌트비(1억 7000여만원)와 유지비(약 7000만원), 면제자 직책수당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위법이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불응시 형사처벌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부당노동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위법한 단협은 500만원 이하 벌금, 단협 미신고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부문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신속히 시정키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140개소에 대한 감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노사 법치는 현장에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라며 “향후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근로감독을 확대하는 등 근로시간면제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아무리 철 없어도…오토바이 사고 싶어 부동산 ‘반값’ 판매한 中 10대

    아무리 철 없어도…오토바이 사고 싶어 부동산 ‘반값’ 판매한 中 10대

    중국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된 18세 남성이 고가의 오토바이를 갖고 싶어 부동산을 헐값에 판매했다. 1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망에 따르면 허난성의 정저우시에 사는 리 씨는 항상 자신 소유의 오토바이를 갖고 싶어 했다. 일반적인 오토바이가 아닌 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고가의 오토바이였기 때문에 감히 꿈도 못 꾸는 상태였다. 부모님은 아들의 안전이 걱정돼 줄곧 오토바이 구매를 반대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리 씨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2022녀 초 이제 막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성인이 된 후 친구의 소개로  왕 씨라는 남성을 알게 되었다. 왕 씨는 ‘담보’를 통해 오토바이를 살 수 있는 자금을 얻을 수 있다고 꼬셨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별다른 귀중품이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느끼던 그때 자신 명의의 부동산이 생각났다. 이 부동산은 할아버지가 생전에 리 씨에게 상속한 것으로 정저우시 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꽤 비싼 부동산이었다. 원래는 부동산을 담보로 한 뒤 자금만 조달하려 했지만 왕 씨는 “50만 위안(약 9162만 원)에 팔아주겠다”라며 또다시 유혹했다. 결국 왕 씨의 설득에 넘어가 부모님에게 속이고 부동산을 넘겼다. 리 씨가 체결한 계약은 총 3건, 차용증 정저우시 부동산 담보 계약, 부동산 매매계약이다. 차용증에는 대출금 52만 위안이 적혀있고 매월 이자는 2%였다. 리 씨가 부동산을 담보로 왕 씨에게 맡겼고, 이번 대출의 담보물로 지정되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당일 모든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왕 씨는 35만 위안(약 6414만 원)을 이체 시켰고 나머지 17만 위안은 나중에 준다는 말을 남겼다. 며칠 후 갑자기 거액이 생긴 리 씨는 오토바이 2대를 구입했다. 오토바이 가격은 대당 10만 위안(약 1832만 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뒤 리 씨의 부모가 아들이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금 출처를 추궁한 결과 아들 명의의 부동산을 52만 위안에 팔아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황당하고 화가 난 부모는 왕 씨를 찾아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부동산은 제3자에게 판매된 이후로, 왕 씨는 계약 해지를 거부했다. 이에 부모들은 담보 대출을 제외한 부동산 계약 무효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의 판결은 어떻게 되었을까? 법원 측에서 해당 부동산의 시세를 확인한 결과 최소 93만 위안~140만 위안 이상으로 거래되는 매물이었다. 최대 2억 5600만 원으로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9천만 원 정도의 헐값에 넘긴 셈이다. 법원에서는 이제 막 18세 성인이 된 고졸자와 부동산 중개업자 간의 거래에는 부동산 가치에 대해 심각한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중국 민법 제151조에 따르면 “계약 일방이 곤경에 처해 있고 판단 능력이 부족한 것을 이용해 민사 법률 행위가 성립하면 형평성을 잃게 된다. 이 경우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법원 또는 중재기관에 계약 취소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중국 법원은 “계약 자체의 과정이나 내용 상으로 위법 행위는 없지만, 이 계약 자체는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해 불평등한 위치에서 체결된 계약인 만큼 매매계약은 불공정 거래다”라고 판결했다. 1심 판결에서 부동산 매매 계약 철회를 요구했고 2심에서도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 “주민 의견 기다립니다”… 서울 서대문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주민 의견 접수

    “주민 의견 기다립니다”… 서울 서대문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주민 의견 접수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주민 의견을 집중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관계자는 “구의회는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주민의견’을 연중으로 접수받고 있는 중”이라면서 “다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고자 보름간 집중 접수 기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접수 내용은 위법·부당 행정행위나 예산 낭비 사례, 구 주요 시책이나 사업에 대한 개선 의견 등이다. 단,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거나 재판·수사 중인 사건, 직무와 관련 없는 사항은 제외한다. 구민들의 의견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처리 결과는 행정사무감사 후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의견 접수는 서대문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서대문구의회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열린마당-행정사무감사 주민의견’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 전화, FAX, 우편, 직접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다. 기타 상세한 설명은 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의회사무국(330-8832)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구민들이 보내는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우리 구를 발전시키고 투명한 행정 집행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측 “위법수집증거” 무죄 주장

    ‘아동 강제추행’ 김근식 측 “위법수집증거” 무죄 주장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 측이 항소심에서 검찰의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심리로 열린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사의 공소제기 누락, 16년 뒤 추가 기소 등 이 사건에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 심하다”며 “사건과 관련한 증거들이 위법수집 증거가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만기출소 하루 전에 김근식의 범행이 명백히 아닌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며 “이미 과거에 13건의 성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음에도 한 건이 누락된 채 기소됐고, 16년 뒤 나머지 한 건으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을 받는 등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2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형 등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17일 출소 예정이었으나, 새롭게 제기된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재구속됐다. 이후 이뤄진 수사 결과 인천지역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김근식에게 혐의 없이 처분이 내려졌다. 현재 김근식이 재판받는 아동 강제추행 사건은 검찰이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 보관 중이던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김근식의 13번째 성범죄(2006년 13세 미만 아동 강제추행) 사건이다. 변호인은 김근식과 무관한 혐의로 발부된 영장으로 구속된 이후 이뤄진 검찰 조사와 재판부에 제출된 진술조서가 위법하기 때문에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공소권 남용으로 공소 기각 판단을 내려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피해자가 피고인 범행으로 단정하고 주장했기 때문에 영장이 청구됐던 것으로 안다”며 “2006년 피고인이 자백했을 때도 12건의 범행과 13번째 범행 수법이 달라 마지막 사건은 피고인의 범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김근식에게 1심 구형량(강제추행 혐의 징역 10년 및 공무집행방해 등 징역 2년)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설령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후단경합을 고려해 형 면제, 또는 자수 감경 등 정상참작을 적용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근식은 법정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선고재판은 이달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 ‘아동 성범죄’ 김근식 측 “과거 이미 자백…위법수집증거” 주장

    ‘아동 성범죄’ 김근식 측 “과거 이미 자백…위법수집증거” 주장

    16년 전 13세 미만 아동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5) 측이 항소심에서 검찰의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1일 수원고법 형사3-2부(고법판사 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심리로 열린 김근식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근식 측 변호인은 “검사의 공소제기 누락, 16년 뒤 추가 기소 등 이 사건에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 심하다”라며“사건과 관련한 증거들이 위법수집 증거가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 아동 A양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1심 재판부는 아동 강제추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상습폭행 등 혐의로 총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미제사건 조사 중 추가 범행 드러나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김근식이라는 사실은 검찰이 지난해 10월쯤 김근식의 출소를 앞두고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은 2006년 아동 강제추행 미제사건의 신원미상 범인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대검찰청으로부터 회신받고, 김근식을 범인으로 특정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17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른 ‘2006년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사건 피의자로 지목돼 출소를 하루 앞두고 검찰에 재구속됐다. 다만 이 사건은 당시 피해자의 보호자가 경찰에 신고한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김근식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김근식 측 “과거 이미 자백…누락된 채 기소돼”檢 “범행 수법 달라 김근식 범행 생각 못한 듯” 변호인은 “만기출소 하루 전에 김근식의 범행이 명백히 아닌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며 “이미 과거에 13건의 성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음에도 한 건이 누락된 채 기소됐고, 16년 뒤 나머지 한 건으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을 받는 등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피해자가 피고인 범행으로 단정하고 주장했기 때문에 영장이 청구됐던 것으로 안다”며 “2006년 피고인이 자백했을 때도 12건의 범행과 13번째 범행 수법이 달라 마지막 사건은 피고인의 범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김근식에게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설령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후단경합을 고려해 형 면제, 또는 자수 감경 등 정상참작을 이용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근식은 법정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근식은 앞선 1심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이미 예전에 자수할 때 자백한 내용을 검찰이 뒤늦게 기소하고 언론플레이했다”며 검찰은 비난하기도 했다. 선고재판은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 ‘서울~양평고속道 대화 공개’ 양평군의원 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서울~양평고속道 대화 공개’ 양평군의원 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군청 공무원과 대화한 내용을 녹취해 공개했다는 이유로 군의원직에서 제명당한 더불어민주당 여현정 전 양평군의원이 제기한 징계 결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4부(공현진 부장판사)는 여 전 군의원이 지난 달 18일 양평군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 따라서 여 전 군의원에 대한 징계 결의 효력은 본안 사건인 ‘징계 결의 무효 확인 소송’ 1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9월 1일 295회 임시회 본회의를 비공개로 열어 여 전 군의원에게 최고 징계 수위 ‘제명 처분’을 내리고, 같은 당 최영보 군의원에게 ‘공개 사과’ 징계를 의결했다. 여 전 군의원은 올해 7월 4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양평군청 모 팀장과의 대화 내용을 동의없이 녹취한 뒤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했다. 최 군의원은 녹취할 당시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의회 국민의힘 군의원 4명이 두 군의원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징계안을 발의했고, 무기명으로 진행된 표결에 재적 군의원 7명 중 징계 대상 군의원인 2명을 제외한 5명이 모두 징계에 찬성했다. 여 전 군의원 측은 군청 공무원과 한 대화 녹취가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 등 징계 사유가 모호한 점, 여 전 군의원과 최 전 군의원이 서로의 징계 절차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징계 절차가 위법한 점 등을 이유로 무효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여 전 군의원의 본안 사건 두 번째 기일은 다음 달 20일 오후 4시 수원지법에서 열리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본격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본격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이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작과 함께 효과적인 행정사무감사와 시민 제보 접수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열며 본격 행감체제로 돌입한다. 대표의원실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로 운영, 오늘부터 2주간 시민들에게 공익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낭비 사례, 시정사업에 대한 개선과 건의, 불편 사항 등이 있다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실 또는 지역구 소속 시의원의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종합상황실 출범에 앞서서는 행감 시정현안을 점검,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워크숍도 실시했다.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충남 서천에 있는 서울시연수원에서 열린 정책워크숍에는 소속의원 대부분이 참석, 균형잡힌 행정사무감사와 효율적 예산 심사를 위한 기법과 전략을 공유했다 24일에는 홍범도 장군 서거일을 하루 앞두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찾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동체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한 의정활동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각지대 없는 정책감사’를 기치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불편부당한 정책과 예산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선심성 공약사업, 전시성 사업과 함께 무리한 사업 추진과 특혜의혹, 부당한 인사 사례 등은 없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송재혁 대표의원은 “다수 여당의 일방적 의사진행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가운데,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이나 답변, 감사 회피 등도 예상된다”라며 “당차원의 일관된 기조와 대응 의지로 소수 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2023년도 행감에 대응하는 의지를 밝혔다.
  • 진실화해위, 밀정 의혹 김순호 치안정감 ‘녹화사업 피해자’ 인정

    진실화해위, 밀정 의혹 김순호 치안정감 ‘녹화사업 피해자’ 인정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밀정 의혹을 받아온 김순호 경찰대학장(치안정감) 등 101명을 녹화사업 피해자로 인정했다. 진실화해위는 31일 전원위원회에서 ‘대학생 강제징집 및 프락치 강요 공작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사과와 명예 회복 조처를 권고했다. 다만 김 치안정감의 밀정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970~80년대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는 학생운동에 가담한 학생들을 군에 강제 징집한 뒤 고문과 협박 등을 통해 프락치(끄나풀)로 활용하는 ‘녹화사업’을 벌였다. 진실화해위는 “권위주의 정권이 학생운동 및 사회운동을 탄압하고 파괴하기 위해 병역의 의무를 악용해 위법한 절차에 따라 대학생들을 징집한 사건”이라며 “사회와 격리하고 전향 및 프락치 강요 공작을 시행한 대규모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 연대회의는 지난해 8월 김 치안정감의 밀정 가해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그러자 김 치안정감은 자신도 녹화사업의 피해자라며 진실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치안정감은 성균관대에 재학하던 1983년 학생운동을 하다 녹화사업 대상자로 분류돼 군에 징집됐다. 이후 프락치로 활동하며 성균관대 주요 이념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1989년 노동운동 단체인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대공 특채로 채용됐다는 의혹도 받았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김 치안정감이 프락치 가해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게 현재까지 입장”이라며 “조사 개시 여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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