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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펑’ 맨홀 뚜껑이 치솟아…中 아찔한 폭죽놀이 논란(영상)

    [포착] ‘펑’ 맨홀 뚜껑이 치솟아…中 아찔한 폭죽놀이 논란(영상)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폭죽놀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당국은 안전 문제 등으로 폭죽 사용을 지양하고 있지만, 여론은 오랜 전통인 폭죽놀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오후 3시 40분경, 충칭시(市) 완저우의 한 주차장에서 맨홀 뚜껑이 하늘로 치솟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사고는 춘절을 앞두고 폭죽놀이를 하던 어린이 3명이 맨홀 뚜껑을 열고 장난으로 폭죽을 던져 넣었다가 발생한 폭발이었다. 폭죽이 하수구에 던져진 직후 아이들이 피할 새도 없이 하수구 안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고, 맨홀 뚜껑이 하늘로 치솟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현장에 있던 아이 일부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쓰촨성 광안시(市)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도 11층에서 사는 어린이가 아래층으로 폭죽을 던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고, 후난성 창사시에서도 어린이들이 폭죽을 터뜨리다 화재가 발생해 오토바이 13대가 전소되고 아파트 담벼락이 3층까지 검게 그을리는 일도 발생했다. ‘악귀 쫓는’ 폭죽에서 ‘골칫거리’ 폭죽으로 중국에서는 정월 초하루(춘절) 첫닭이 울면 집 마당에서 폭죽을 터뜨려서 악귀를 쫓는 풍습이 있다. 현지에서는 춘절 전후로 대도시부터 작은 시골 마을에서까지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일부 농촌에서는 춘절 때 터뜨리는 폭죽의 규모가 부(富)의 척도로 간주돼, 수개월 치 월급을 폭죽 장만에 쏟아붓기도 한다. 그러나 폭죽놀이로 인한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당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에 나섰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로코로나 정책이 강화되면서 춘절 폭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그러나 주민들의 불만과 반발이 적지 않은데다 폭죽 금지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자 당국의 고민도 깊어졌다. 중국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해 말 지방 정부의 폭죽 전면 금지 조치가 합법적이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전인대 법제공작위원회는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 업무 보고에서 “시민들과 기업들이 폭죽·불꽃놀이 전면 금지 규정에 대해 심의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일부 지방정부가 시행하는 폭죽과 불꽃놀이 전면 금지는 합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폭죽 전면 금지가 상위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올해 춘절에는 폭죽놀이가 법적으로 허용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춘야오 법제공작위원회 주임은 당시 “폭죽·불꽃놀이의 전면 금지는 상위 법률과 규정에 부합하지 않으며, 사실상 실천하기도 어렵다. 상위 법령에 맞춰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중기부 상대로 소송 건 오뚜기, 왜?

    식품업체 오뚜기와 이 회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면사랑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면사랑이 매출 증가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거래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게 발단이 됐다. 오뚜기 측은 물량을 줄여서라도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중기부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5일 오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당 업체와의 OEM 연간 출하 가능량을 기존에 승인받은 최대 130%에서 오히려 110%로 축소하는 내용으로 승인을 신청했으나 중기부가 이를 거부했다”면서 “중기부의 위법한 처분으로 인해 해당 거래처와의 거래가 일시에 중단되면 매출과 이익 감소, 업계의 점유율 및 신용도 하락 등 중대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맏사위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매형이다. 친족기업인 면사랑은 약 30년간 오뚜기에 면류를 공급해 왔다. 오뚜기는 중소기업이었던 면사랑이 지난해 4월 중견기업으로 분류되자 거래를 계속하기 위해 중기부에 ‘생계형 적합업종 사업확장’ 승인을 신청했다. 국수·냉면 제조업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이 분야에서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수 없다. 오뚜기가 중기부로부터 거래 불가 통보를 받은 시점은 지난해 11월쯤이다. 오는 3월부터 거래가 중단돼 2월 말까지 대체 업체를 찾아야 하는 오뚜기는 일단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국수·냉면 제조업에서 대기업과 OEM 거래를 할 수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에 한한다”면서 “면사랑은 3년간의 중소기업 유예기간이 종료돼 지난해 4월부터 중견기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오뚜기는 다른 거래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 차원에서 소송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尹 당무 개입·강성희 논란’에 野4당 소집했지만… 17분 만에 끝난 운영위

    ‘尹 당무 개입·강성희 논란’에 野4당 소집했지만… 17분 만에 끝난 운영위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4당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논란, 과잉 경호 논란 등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해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했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 관계자, 여당 운영위원 등이 불참해 17분 만에 산회했다.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행사에서 강제 퇴장당한 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사과는 물론 책임자인 김용현 경호처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실은 국회 운영위에 나와서 국민 앞에 이번 사건의 경위를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당무에 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 문제의 심각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적나라하게 적시돼 있다. 반드시 운영위가 열려 이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통령실이 집권 여당의 당무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에서는 이날 회의에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간사인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만 참여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 소집이 남발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5년간 단 7차례만 운영위 소집이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운영위 야당 간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운영위 파행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심기 경호가 있나. 비대위원장을 물러나라 마라,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당무에 개입하는 게 가능한가. 국회는 왜 묻지를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 위촉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과 헌법소원 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여권 추천 방심위원만 위촉하고 야권 추천 인사를 3개월째 위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유진·옥시찬 위원이 해촉된 데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부 민원 위법 행위를 저지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놔둔 채 문제를 제기한 야권 위원을 해촉하는 행위를 어떻게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 서울시의회, 저출생 극복위해 공공주택 공급 대폭 확대 시동

    서울시의회, 저출생 극복위해 공공주택 공급 대폭 확대 시동

    서울특별시의회가 0.59명인 서울의 합계출산율(2022년 기준)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 김현기 의장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서울의 가장 심각한 경고등은 저출생”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신년 기자간담회는 1991년 서울시의회 재출범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모든 저출생 정책, 소득 기준 없애 사각지대 해소…자녀 있는 가구 누구나 혜택 먼저, 서울시의회는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 기준을 모두 없애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예컨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가능한 대상가구(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20% 이내, 2인가구 기준 월 600만원), 전월세 보증금 이자지원 대상(연소득 9700만원 이내),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중위소득 150% 이하, 3인가구 기준 월 약 660만원)등 소득 기준 제한으로 자녀를 출생한 가구임에도 서울시의 다양한 출생지원 정책에서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저출생 극복정책은 소득 기준을 없애 신혼 및 자녀 출생 예정 가구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소득 기준 제한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 되고, ‘나는 해당이 되는지’ 일일이 정책을 찾아봐야 했던 번거로움도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 : 장기전세주택 등 연4천호 공급, 대출이자 지원도 연1만가구 둘째, 서울 출생률 하락 원인의 1순위로 꼽히는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 및 자녀 출생 예정 가구라면 소득 상관없이 서울시의 공공임대 지원정책을 연간 1만 4000가구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간다. 서울시의회는 공공임대의 경우, 신혼 및 자녀 출생 예정 가구(또는 최근 1년 이내 자녀 출생 가구)를 대상으로 연평균 공급물량의 약 15~20% 수준에 해당되는 연 4000호가 우선 배정되도록 개선하고, 금융지원(이자지원)의 경우에는 연 10,000가구를 지원하되 3자녀 이상은 최소부담(1%) 없이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안을 제시했다. 서울시의회는 단기적으로는 서울시 재원으로 우선 지원하고, 중앙정부에 기준 완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는‘공공주택특별법’등 상위법으로 공공임대주택 입주기준을 정하고 있어 소득 기준의 제한을 받고 있다. 0~18세까지 공백없는 지원 : 아동수당 18세까지 월 10만원 지원 포함해 1억원 셋째, 0~8세에 집중된 지원을 18세까지로 늘려 아이가 성인이 되는 동안 공백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는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정책의지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현재 8세 이후 중단되는 아동수당을 18세까지 월 10만원씩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추진한다. 아울러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부모급여 월 5만원씩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협의해 임산부 교통비 및 부모급여, 아동수당의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을 확대함으로써 가시적으로 1억 원 이상은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육아휴직을 ‘휴식’이나 ‘단절’로 말하지 않는 서울…인식개선 앞장 이외에도 서울시의회는 육아휴직 등 양육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육아휴직이 필수임에도 휴직기간을 ‘양육(=일)’이 아닌 ‘부모의 휴식기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서울시로부터 지원되는 예산은 육아휴직 기간 중 집에서 일(=양육)을 하며 얻는 ‘근로의 대가’로 인식되도록 개선해 양육의 정당한 가치를 확립하고, 경력단절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는 의회가 구상하고 제안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앞으로 서울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꼴찌인데 이보다 더 체감되는 수치가 올해 서울 공립초등학교 565교 중 신입생 100명 이하인 곳이 60%가 넘는 352교나 된다는 것”이라며, “의회는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모두를 들여다보기 때문에 저출생 문제 심각성을 더 빠르게 인지하고 정책 제안에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주거, 양육 정책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배달 알바 중 신호 위반으로 사고… 건보공단이 치료비 지급해야”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신호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낸 고등학생에게 병원 치료비로 지급된 보험급여를 환수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중대한 과실’로 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사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A씨의 부모가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최근 A씨 측의 손을 들어 줬다. A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22년 6월 야간에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경기 안양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 반대 방향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이 사고로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5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공단은 병원에 요양급여비용 2677만원을 지급했다. 공단은 이듬해 3월 “A씨가 신호 또는 지시를 위반한 중대한 과실로 사고를 당했고 이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급여 제한 대상에 해당한다”며 A씨에게 치료비로 나간 비용을 부당이득으로 징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A씨 측은 사고가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A씨 측은 “사고 당시 비가 오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시야가 방해됐을 개연성이 상당하다”며 “당시 학생으로서 야간 아르바이트 중이었기에 과로가 사고 발생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나 판단 착오로 신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고가 A씨의 고의 또는 중대 과실로 발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중대한 과실이라 함은 고의에 가깝게 현저히 주의를 결여한 상태”라며 “A씨가 음주나 과속을 했다고 인정할 사정도 없는 상황에서 단지 신호를 위반했다는 것만으로 이런 상태였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서울고법 “인천교통공사 임금피크제는 근로자 차별”

    서울고법 “인천교통공사 임금피크제는 근로자 차별”

    오직 연령을 기준으로 임금을 감액한 임금피크제는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인천제2민사부(재판장 김유진)는 A씨 등 인천교통공사 전 직원 22명이 임금피크제로 인해 임금과 퇴직금을 적게 받았다며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근 원고가 청구한 약 3억 4777만원에 대해 피고는 2020년 10월부터 판결일까지는 연 5%를 가산하여, 판결일 다음날부터 청구액을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임금을 더해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사의 임금피크제는 연령을 이유로 근로자를 차별하고 있으며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을 이유로 고령자고용법 제4조의4 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임금피크제 적용 전후로 특정 연령 이상의 근로자에 대한 근로내용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57~60세의 근로자들이 특별히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보이지도 않는 점을 고려했을 때 피고가 오직 연령을 이유로 일률적인 임금 감액의 불이익만을 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임금피크제가 시행되지 않았더라면 지급했어야 할 임금과 퇴직금 감소액 등 각 돈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임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인천교통공사는 2015년 9월2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 차량 번호판 영치당하자 ‘종이 번호판’ 붙인 여성 공무원…항소 기각

    차량 번호판 영치당하자 ‘종이 번호판’ 붙인 여성 공무원…항소 기각

    과태료 미납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당하자 종이 번호판을 붙이고 돌아다닌 50대 여성 공무원이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기각당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구창모)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공기호위조, 위조공기호행사 혐의로 기소된 A씨(59·여)에게 “위법이 아니라는 독자적 주장을 하며 잘못을 알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사 단계에서부터 태도가 극히 불량하다. 다만 미납 과태료를 모두 납부하고 벌금형 이상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도 반영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2월 15일 대전 서구 자신의 집에서 프린터로 A4 용지에 기존 등록번호판과 유사한 글씨체로 인쇄한 뒤 같은 크기로 잘라 차량에 테이프로 붙여 번호판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가짜 번호판을 달고 4개월 동안 총 120차례 차량을 운행했다. A씨는 다량의 과태료 체납으로 자기 차량 번호판이 영치당하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에서 “재산을 침해하는 위법한 과태료 부과에 대응해서 저지른 정당 행위”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그렇게 볼 만한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자기 행위가 위법하지 않다는 ‘독자적’ 주장뿐 아니라 수사에 비협조적이거나 거친 언행을 하는 등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 1심서 벌금 90만원… 지사직 계속 유지

    오영훈 제주도지사 1심서 벌금 90만원… 지사직 계속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돼 지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사전선거운동은 유죄로 인정됐지만 나머지 정치자금 수수, 지지선언 관련 등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모씨에게는 벌금 500만원, 대외협력특보 김모씨에게는 벌금 400만원,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 고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이전인 5월16일 당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업 관계자 등을 동원해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을 열어 선거 공약 내용을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고씨가 오 지사를 위한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오 지사는 이를 수수한 것으로 판단해 오 지사와 고씨에게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기소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에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 정모 본부장·김모 특보 각각 징역 10월, A씨 징역 1년, B씨 벌금 700만원형·548만2456원 추징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오 지사가 협약식 참여 과정에서 처음부터 다른 피고인들과 선거운동을 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이 협약식에 참석하였을 당시 위법성 인식이 강하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협약식 규모, 후보들의 선거운동 경위, 선거 결과 등에 비춰볼 때 이 협약식이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도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오 지사가 고씨를 통해 이씨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지만, 벌금 100만원 미만은 직을 유지할 수 있다.
  • ‘야간 오토바이 신호위반’ 고교생…보험 환수 막은 법원 왜?

    ‘야간 오토바이 신호위반’ 고교생…보험 환수 막은 법원 왜?

    폭우가 내리던 야간에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낸 고등학생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 치료비로 지급된 보험 급여를 환수하려고 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건보공단은 해당 교통사고가 ‘중대 과실’에 해당해 보험금 지급 제한 대상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기상 여건과 업무 피로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사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A씨의 부모가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2022년 6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A씨는 야간 배달 아르바이트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경기 안양의 한 교차로를 지나다가 신호를 위반해 반대 방향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A씨는 골절 등 상해를 입고 5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공단은 요양급여 비용 2677만원을 지급했다. 이듬해 3월 공단은 신호위반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중대한 과실이기 때문에 보험급여 제한 대상에 해당한다며 A씨로부터 병원 비용을 부당이득으로 징수하겠다고 통보했다. A씨 측은 “사고 당시 우천으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시야가 방해됐을 개연성이 상당하고, 당시 학생으로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과로가 사고 발생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9~30일 안양시 등 경기 전역엔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법원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보험금 환수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건강보험 수급자의 중과실을 판단할 때는 사고 발생 경위와 양상, 운전자의 사고 방지 노력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주위 상황, 운전자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A씨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나 판단 착오로 신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어 A씨의 중대 과실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낮에 학교에 다니고 저녁·야간에 배달 업무를 하는 상황에서 피로가 상당히 누적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음주나 과속이 없는 상황에서 신호위반만으로 주의가 모자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음주운전 의심자 신고해 단속과정 중계한 유튜버는 유죄일까

    음주운전 의심자 신고해 단속과정 중계한 유튜버는 유죄일까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한 뒤 경찰의 단속 현장을 중계하는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는 공익 신고자일까, 사적 이득을 위한 피의사실공표자일까. 경찰은 금전적인 이득을 올리고, 이 과정에서 구경꾼과 운전자 간 시비로 형사 사건까지 유발한 유튜버에게도 법적 책임이 있는지 검토한 결과 위법 행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구독자 약 6만 7000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의 범죄 혐의점을 분석하는 기초 조사를 착수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새벽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가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 접수였다. A씨는 광주권 유흥가에 잠복하며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이동하면 112에 이를 신고한 뒤 경찰이 출동하면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중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러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았고, 후원금 등을 받아 하루에 100만원 단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새벽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고 신고한 뒤 단속 현장을 쫓아간 A씨의 주변에는 차량 3~4대 규모의 추종자들이 따라갔다. 이날 오전 5시쯤 경찰의 검문을 받은 운전자 B(40대)씨는 유튜버의 신고 탓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며 화가 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주변을 둘러싸고 구경하던 추종자 1명이 신경을 거스르게 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B씨는 경찰이 제공한 생수를 그 추종자에게 뿌렸다. 생수를 투척한 운전자는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유튜버와 그의 추종자들에게도 일반교통방해나 모욕 등의 혐의에 해당하는 언행이 있는지를 별도로 분석했다. 특히 공인이 아닌 민간인의 범법 행위와 이에 대한 경찰의 초동 대응 과정을 여과 없이 유튜브로 내보내는 행위가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했다. 공개된 영상과 현장에서의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한 경찰은 유튜버와 그의 추종자들이 음주 의심 운전자나 법을 집행 중인 경찰관 등에게 피해를 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통상적으로 피의사실공표죄는 수사기관 직원과 언론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규정하는데, 이러한 조건을 무시하더라도 음주 의심 운전자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영상 편집 효과를 사용했기 때문에 행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유튜버 A씨의 수익 활동에 대한 적법성도 살펴봤으나 이를 제약할 법적 근거는 찾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사회적 평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A씨의 추종자에게 물을 뿌린 운전자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개 식용 금지’ 지원 조례 여야 전원 공동발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개 식용 금지’ 지원 조례 여야 전원 공동발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개의 식용 종식을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시 개의 식용 종식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이 찬성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국민의힘)위원장, 유만희(국민의힘), 이소라(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과 최호정(국민의힘), 최기찬(더불어민주당), 김경(더불어민주당), 김영옥(국민의힘), 황유정(국민의힘), 윤영희(국민의힘) 위원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개의 식용 종식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이 골자이다. 서울시장이 개의 식용 종식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실태조사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사업과 폐업 및 전업을 하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윤 의원은 “상위법 개정사항에 맞춘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여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합의해 공동발의하기로 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조례에는 동물권 보호와 함께 폐업 및 전업하는 사업주 지원에 대한 근거를 함께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월 20일부터 진행되는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대구공항 방진막 없이 실내 공사… 이용객들, 비산먼지 고통 호소

    대구공항 방진막 없이 실내 공사… 이용객들, 비산먼지 고통 호소

    대구공항 확장 리모델링 마무리 공사를 맡은 시공사가 공항 내부에 심한 비산먼지를 일으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항 이용객들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해당 공사를 발주한 한국공항공사와 감리업체가 위법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던 터미널을 국제선 전용으로, 공항호텔로 사용되었던 자리는 국내선 전용터미널로 리모델링해 운영중이다. 현재 마무리 공사인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잇는 브릿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공사를 맡은 A업체가 관련법 등에서 규정한 가벽이나 방진막 등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구조물 해체와 연마 작업 등으로 인해 발생한 비산먼지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해 터미널 내부로 유입되고 있다. 이 업체는 심지어 최근까지 일부 가벽에 펜스만 설치한 채 공사 자재 등을 터미널 내부에 방치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날림 공사’ 지적도 나온다. 공사를 마친 2층 브리지는 경사가 가팔라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기조차 어렵다. 18일 공항 식당에서 만난 한 승객은 “밥을 먹는데 공사로 발생한 먼지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천장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전등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실내 공사의 경우 공항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주로 야간 공사를 하는데도 대낮에 가벽이나 집진기 없이 공사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 간다”며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항에 입주한 편의시설들은 계약 연장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공항공사 측에 항의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거진 문제”라며 “시공사 측에 가벽을 요청해 설치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장애인 통행과 관련해선 “기존 건물과 높이차 때문에 생긴 경사”라며 “장애인 단체도 인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유통회사가 이차전지 개발?… ‘허위 공시’로 개미 울린 기업들

    유통회사가 이차전지 개발?… ‘허위 공시’로 개미 울린 기업들

    신사업에 뛰어든다고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우고 부당 이득을 챙긴 회사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 회사는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테마주 열기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횡령과 배임을 무더기로 저질렀고, 상당수 회사는 상장폐지 또는 매매거래 정지돼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까지 총 7개사의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검찰과 경찰에 넘겼고 현재 13개사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새로운 분야의 사업에 뛰어든다고 허위 공시를 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보유한 주식을 팔아 차익을 남겼다. 기계 만드는 회사가 갑자기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거나, 유통회사가 이차전지를 개발한다고 발표하는 식이었다. 일부 회사는 사채를 끌어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처럼 꾸미거나 해당 신사업과 관련된 유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포장했다. 연구기관과 이름뿐인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신사업 관련 페이퍼컴퍼니에 투자하는 등의 수법도 썼다. 이들 회사는 테마주 열기에 편승했다. 2020년 이전에는 바이오 관련 사업이,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코로나 관련 사업이, 최근에는 이차전지 및 AI가 불공정거래 단골 메뉴로 악용됐다. 금감원은 이러한 신규 사업 가장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42.9%)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등에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중인 13건 중 7건(53.8%)도 불공정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 배임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금감원은 조사를 마친 7개사 중 3개사에서 횡령과 배임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백억원대 유상증자를 하기도 했다. 주로 코스닥 상장사가 신규 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에 연루됐다. 조사 대상 20개사 중 18개사가 코스닥 상장사였다. 이 가운데 10개사는 상장폐지 또는 매매거래 정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조작꾼들의 전형적인 주가 부양 수법”이라면서 “중대 위법행위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아동센터 석면조사 의무화…취약계층 건강보호 강화

    지역아동센터 석면조사 의무화…취약계층 건강보호 강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관리가 강화된다. 전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가 ‘석면 조사 대상’에 포함되고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가 올해 실시된다. 환경부는 18일 지역아동센터를 석면조사·관리대상에 포함하고 자연발생 석면지역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면안전관리법’ 하위법령(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과거 건축자재로 많이 쓰인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현재 사용이 금지돼 있다. 현재 석면안전관리법상 석면 조사 대상 지역아동센터는 ‘연면적 500㎡ 이상’이나 앞으로 면적과 관계없이 관리가 이뤄진다. 새로 석면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지역아동센터는 4200여곳으로 추산된다. 다만 시행 준비기간과 관계기관 의견 등을 고려해 오는 6월쯤 공포하고 1년 후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석면 조사와 함께 석면 건축자재 사용 면적이 50㎡ 이상이면 자재 손상 상태와 석면 흩날림 가능성, 실내 석면 농도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자연발생 석면 관리지역에서 석면이 함유된 조경석이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석면이 함유된 암석을 채취·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국민건강 피해 우려가 높은 석면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관리를 위해 올해 전국의 잔여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건축물대장·항공사진 등을 활용해 덧씌움지붕·소규모 슬레이트 사용·산지 위치 등 확인이 어려웠던 건축물을 최대한 파악하고 현장 조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석면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건축물 거주 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건강 보호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업장 2곳 중 1곳 타임오프 위반…자동차·조선·철강 등 근로감독 강화

    사업장 2곳 중 1곳 타임오프 위반…자동차·조선·철강 등 근로감독 강화

    불법적인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과 운영비 지원 등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노사간 묵인 하에 노조 전임을 과다하게 인정해주거나 사측의 수당·차량 등 부당한 지원이 여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11일 30일까지 사업장 202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운영 및 운영비 원조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 결과 전체의 54%인 109곳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기관 117곳 중 48곳, 민간기업 85곳 중 61곳이 법을 위반했다. 위법사항으로는 부당노동행위가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법정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가 78건,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불법 운영비 원조가 21건이다. 위법한 근로시간 면제제도 내용 등을 규정한 단체협약 17건, 단체협약 미신고 30건 등도 적발했다. 고용부는 위법사업장 109곳 중 94곳(86.2%)이 시정을 마쳤고, 15곳(13.8%)이 시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정이 이뤄진 사업장은 공공부문이 48곳 중 46곳(95.8%), 민간기업은 61곳 중 48곳(78.7%)이다. 근로시간 면제자는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 동의를 통해 사용자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노조 업무만 수행하는 근로자로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합원수에 따라 한도가 정해진다. 한도를 초과해 급여를 지급하면 부당노동행위가 된다. 한 공공기관은 면제한도 초과 시간과 인원이 각각 1만 1980시간, 27명에 달했다. 또 단협을 통해 근로시간 면제 대상자가 아닌 노조 간부 전체 31명에 대해 매주 1회 7시간씩 유급 조합활동을 인정해주다 적발됐다. 철강제조업체 A사는 풀타임 전임자 2명을 추가 지정했고 한도를 4000시간이나 넘겼다. 가공식품 도매업체 B사는 노조 위원장에 월 60만원, 부위원장 30만원 등 노조 간부들에게 1년간 총 2640만원의 별도 수당을 지급했다.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 C사는 제네시스 등 노조 전용차량 10대의 리스비로 연간 1억 7000만원, 유류비 7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는 시정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키로 했다. 부당노동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처해진다. 또 위법사항 재적발시 형사처벌하는 등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근로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올해 민간사업장 중심으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요 업종과 노조원 100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근로시간 면제한도 위반 등 불법행위는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노조 “직원 휴대전화 조사 중단하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은 직원을 상대로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법적·절차적 정당성이 없다며 조사 중단을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 자문을 거친 결과 이번 포렌식 조사가 절차적 정당성이 없고 위법한 사항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유럽 최대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가 사실상 불발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사 정보가 외부로 흘러 나간 정황이 있다며 다수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료 획득·분석 동의서를 작성토록 하고 개인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디지털 포렌식은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 저장 장치를 분석해, 기기를 통해 오간 정보를 추적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일반적인 수준의 조사일 뿐이며 직원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위법 요소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받은 동의서 조항에 포렌식 조사의 이유, 목적, 수집하는 데이터 범위, 보유 기간 및 폐기 시점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개인정보와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감사 보고서에 불리한 내용이 등재될 수 있다며 동의서 서명을 종용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폭력적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절차적인 하자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사 과정 중에 발생하는 기기의 손상 등에 대해서도 회사의 면책을 주장하고 있어 불공정 계약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경영진의 책임 소재 확인과 사과를 요구하며 18일부터 항의 집회를 진행한다.
  • 尹대통령, 野 추천 방심위원 2명 해촉 건의안 재가

    尹대통령, 野 추천 방심위원 2명 해촉 건의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다. 야당 추천 몫인 두 위원의 해촉이 재가됨에 따라 정원 9명 중 5명이 남았고 여야 추천 인사 비율은 4대1 구도가 됐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두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옥 위원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함께 서류를 집어던져 해촉이 건의됐다. 김 위원은 회의 안건 제의 배경을 언론에 알려 ‘비밀유지의무 위반’ 소지로 문제가 됐다. 앞서 해촉된 이광복 부위원장과 정민영 위원 자리도 현재 공석이다. 총선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후임 인선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류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덮은 채 오히려 두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청부 민원이라는 유례없는 위법행위를 자행한 류 위원장을 그대로 놔두고 문제를 바로잡으려던 야권 위원들을 몰아낸 윤 대통령도 청부 민원의 공범”이라고 성토했다. 유일한 야당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적 해석 절차도 없이 두 분의 위원이 해촉됐다”며 “류 위원장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도 대통령이 눈감고 문제를 제기하는 두 위원의 해촉을 결정했다는 것은 권력 남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尹, 김유진·옥시찬 방심위원 해촉 재가

    여야 추천 비율 ‘4대1’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다. 야당 추천 몫인 두 위원의 해촉이 재가됨에 따라 정원 9명 중 5명이 남았고, 여야 추천 인사 비율은 4대 1 구도가 됐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두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옥 위원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등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함께 서류를 집어 던져 해촉이 건의됐다. 김 위원은 회의 안건 제의 배경을 언론에 알려 ‘비밀유지의무 위반’ 소지로 문제가 됐다. 앞서 해촉된 이광복 부위원장과 정민영 위원 자리도 현재 공석이다.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당분간 후임 인선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류 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을 덮은 채 오히려 두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청부 민원이라는 유례없는 위법 행위를 자행한 류 위원장을 그대로 놔두고 문제를 바로 잡으려던 야권 위원들을 몰아낸 윤 대통령도 청부 민원의 공범”이라고 성토했다. 유일한 야당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적 해석 절차도 없이 두 분의 위원이 해촉됐다”며 “류 위원장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도 대통령이 눈감고 문제를 제기하는 두 위원에 대해 해촉을 결정했다는 것은 권력 남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막아라’ 경남도 공인중개사 점검해 위법행위 95건 적발

    ‘전세사기 막아라’ 경남도 공인중개사 점검해 위법행위 95건 적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20일~12월 31일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3차 특별점검을 시행해 위법행위 95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차 특별점검 때 적발된 중개업소 175곳과 아파트·빌라 밀집 지역에서 영업하거나 계약 건수가 많은 공인중개사 360곳 등 총 535곳이었다.점검 결과, 2차 특별 점검 때 적발된 175곳 중 자격증 대여·중개보수 초과수수 등 같은 사유로 위반했거나, 업무 정지 기간 중 중개행위를 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추가점검한 중개업소 360곳 중에서는 ▲중개사무소 등록증·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 각 1건 ▲중개보수 초과수수 5건 ▲거래계약서·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작성 위반 9건 ▲중개대상물 표시 위반 1건·광고 위반과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미흡 등 총 95건의 불법사항이 적발됐다. 적발 업소로 보면 총 85곳이었다. 경남도는 적발된 불법 행위 중 4건(등록증 대여·중개보수 초과수수)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32건(자격취소 1·업무정지 14·과태료 부과 16건)은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고, 경미한 위반사항 59건은 현장에서 경고·시정 조치했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올해에도 공인중개사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개인→사회’ 등록외국인 최다 경기도에서 ‘다문화사회 기본조례’ 추진

    ‘개인→사회’ 등록외국인 최다 경기도에서 ‘다문화사회 기본조례’ 추진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내·외국인의 공존을 위한 ‘다문화사회 기본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이호동 경기도의원은 다음 달 16일 개회하는 제373회 임시회에 ‘경기도 다문화사회 정책 기본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국내 체류외국인(한국 국적 가지지 않은 자) 전국 175만 2000여명 가운데 경기도에 약 35.2%(60만여명)가 집중돼 있어 경기도가 다문화사회의 선구 모델이 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한다. 기존의 외국인 관련 조례를 보면 조례 주체를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등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례는 주체를 지역사회 전체로 두어 지역주민과 외국인간의 공존을 지향한다. 이밖에 기존 조례들이 외국인주민을 지원의 대상으로 규정해 지원 내요이 주를 이뤘다면, 해당 조례안은 외국인주민을 지원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 내·외국인 간 조화를 위한 정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정책 기본조례인 만큼, 조례안에는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 아닌 다문화사회 정책의 발굴 및 시행의 모태를 마련한다는 선언적 의미가 담겼다. 이 때문에 소관 실국도 경기도의 ‘노동국’이 아닌 도정 전반을 관할하는 ‘기조실’로 둔다. 전문가들은 다문화사회 조례안이 보편화되면 상위법 제정의 초석이 돼 외국인 지원 정책을 하는 정부기관간 ‘칸막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순 목원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교수는 “경기도를 포함한 모든 지자체가 체류 외국인을 유형별로 나눠 각기 다른 조례를 두고 분절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이를 총망라해 통합하는 개념”이라며 “경기도에서 선제적으로 제정해 전국으로 확산하면 법안 발의로도 이어져 외국인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간 칸막이 행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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