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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위법 기업 입찰때 불이익”

    분식회계나 주가조작 등 위법행위를 한 기업들은 자산관리공사(KAMCO)가 파는 구조조정 기업을 인수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김우석 KAMCO 사장은 13일 ‘KAMCO 보유 구조조정 기업 매각 기본방향’을 발표하면서 “사회·경제적 문제를 초래한 기업은 100점 만점에 최대 10점까지 감점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에도 해당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입찰에 참여한 두산컨소시엄은 분식회계와 횡령사건에 연루돼 있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사장은 “구체적인 적용기준은 매각대상 기업별로 세부기준을 마련할 때 확정되겠지만 5년 이내에 국가 공권력 행사기관으로부터 명백한 처벌을 받은 기업들이 감점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기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인수가격과 대금지급방법 등이 포함된 가격배점이 최소 67점에서 최대 75점이며, 자금조달능력·매각성사 가능성·노사관계 안정 등이 포함된 비가격부문 배점은 최소 25점에서 최대 33점을 차지한다. 또 인수능력이 부족한 입찰자의 편법인수를 막기 위해 일정기간 합병, 영업양도, 인수주식 재매각 등을 제한할 방침이다. KAMCO가 가격 비중을 최대 75점까지 배점해 위법 부당행위를 한 기업이라도 인수가격을 높게 제시한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김 사장은 “최대 10점을 감점당했다면 다른 컨소시엄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15% 정도 더 써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대금 극대화를 통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 인수할 경우 ‘추가 벌금’을 요구한 셈이다. KAMCO는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쌍용건설 등의 매각을 주관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쌍용양회, 새한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혁신도시 후유증 2題] 나주 보상노린 불법행위 기승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예정부지인 나주시 일대에서 보상을 노린 묘목식재와 건축물 신축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개월여 동안 나주시 금천·산포·봉황면 일대 380만평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40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혁신도시 예정지내 토지소유주가 감나무와 매실나무, 배나무 등 묘목을 불법 식재한 것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물 신축 3건, 농지전용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금천면 29건, 산포면 9건, 봉황면 2건 등이 적발됐다. 이곳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제한조치가 내려졌다. 조사결과 일부 토지소유주들은 지장물과 과수 등에 대한 보상을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지난 2월 혁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정밀 항공촬영을 마쳤으며, 그 이후에 이뤄진 나무식재나 개발행위 등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의법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위법행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동산 투기나 불법행위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열린세상] 로비 제도화 고려할 때/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 교수

    ‘금융계 거물 브로커’ 김재록씨의 금융권 대출 알선로비 사건에 더해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 조성까지 확인되면서 정ㆍ관계에 대한 불법 로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다더라.’,‘누구에게 얼마를 주었다더라.’,‘누구와 친하다더라.’라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얼마 전 있었던 ‘법조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에 대한 전모가 채 밝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거물 ‘브로커’ 사건이 터져 나온 것이다. 현대차라는 굴지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고 또 그동안 간여해 온 기업 규모의 거대함이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사실 검은돈과 정ㆍ관계의 친분을 토대로 한 ‘브로커’간의 음성적 결합이라는 불법 로비 사건은 이전에도 종종 있었던 일들이다. 이런 종류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재발 방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반복적으로 터져 나오는 것은 이런 일들이 개인적이고 우연적인 요인에 의해서 생겨나는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이 결정될 때 사회의 각 집단은 그 정책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결정되도록 하고 싶어한다. 그 때문에 단체를 만들고, 시위를 조직하고, 국회의원이나 정당에 대해 압력도 행사하고, 또 언론을 통해 자기들의 명분을 알리고 싶어한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정치 과정상의 특징이다. 이처럼 다수의 힘을 조직하여 정치권을 압박하거나 여론을 움직임으로써 정책 결정에 압력을 넣을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함으로써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방식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로비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로비를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로비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청원(petition)으로 간주하여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권 주변의 ‘브로커’로 인한 스캔들이 자꾸 생겨나는 까닭은 현실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로비의 기능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로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치인이나 관료 등 정책 결정자와 접촉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개인적 친분 관계가 있는 몇몇 사람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권력의 핵심과 가깝다면 그만큼 그 ‘브로커’의 영향력은 커질 것이다. 로비가 권력자와의 사적인 관계나 인연을 토대로 형성되고 거래도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불법이나 위법행위가 생겨날 개연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남들 모르게 이뤄지는 것이므로 ‘안 되는 일도 되게 할 수 있고’ 또 특혜도 챙길 수 있다.‘브로커’ 관련 스캔들은 바로 이런 구조 속에서 잉태되는 것이다. 돈 있고 줄이 닿는 이들은 이런 브로커에 의한 불법 로비에 의존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집단 시위 등 다수의 힘에 의존하려는 경향도 나타난다. 우리 사회가 소란스러운 한 원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제는 로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할 때다. 로비스트를 등록하게 하고 그들의 활동과 자금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로비의 제도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실 로비의 제도화는 이전부터 많은 이들에 의해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사안이다.1993년 국회제도개선위원회에서도 로비의 제도화를 제안한 바 있고 일부 의원들은 의원 입법으로 이를 발의하기도 했다.2000년에는 참여연대에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17대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에서도 같은 내용을 검토한 바 있으나 모두 입법화되지 못했다. 정치권에서 로비의 제도화에 대해 소극적인 이유를 얼른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정치 자금 문제와의 관련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의 공개에 따른 부담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드러났듯이 음성적 로비는 우리에게 불필요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하고 있다. 로비의 제도화에 대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 교수
  •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와 금융허브 전략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와 금융허브 전략

    검찰의 론스타 압수수색에 국민들의 반응은 ‘당연하지!’이다. 탈세하는 기업에 대한 ‘단죄’에는 국내·외의 기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은 그렇게 곱지가 않다.“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를 추진한다면서 금융기법에 대한 이해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2일 “탈세 등 불법행위와 금융허브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법 체제를 고쳐야 하지만 그 때까지 위법행위를 눈감아 줄 수는 없다는 것. 금융허브를 구축하더라도 전 세계를 선도하는 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을 무대로 하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법 해석과 적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법만 갖췄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외국계 투자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법률 리스크(위험)를 줄이는 게 금융허브의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변호사 의견을 반영한 뒤 투자해도 나중에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위원회 등의 해석이 달라 법 적용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최소한 싱가포르나 런던 등 대표적 금융허브에서는 그같은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김&장’ 법무법인이 론스타의 국내투자에 자문을 했는데도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에 의아해한다. 특히 론스타가 활용한 ‘공격적인 절세방안(agressive tax planning)’은 외국에서 보편적인데 한국이 과거 투자 내역까지 들쑤시면 누가 한국에 오겠냐고 했다. fi●금융허브 경쟁심화…“시간이 없다.” 중국은 경제발전 3단계 전략을 가리키는 ‘싼부쩌우(三步走)’의 일환으로 상하이(上海)를 오는 2020년까지 금융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도 ‘금융서비스 국가’를 국정 과제로 채택하고 투자서비스법 제정, 금융 규제 전면 재점검,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세제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역시 1999년부터 정부에 금융허브 전담기구를 설치, 법령과 규제를 대대적으로 고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에는 홍콩·싱가포르의 선진금융기관들이 앞다투어 달려가는 실정이다. 일본 도쿄는 금융시장이 크다는 점, 호주 시드니는 영·미권의 자금 운용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 한국의 금융허브 구상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한 외국계 투자자는 “중국은 사회주의이면서도 한국보다 자본주의 성향이 짙은 반면 한국은 자본주의인데도 규제가 중국보다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 체제뿐 아니라 영어 수준과 학교·의료 등 서비스 분야가 뒷받침돼야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북아에 걸맞은 특화 금융산업 육성해야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허브가 성공하려면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에 들어올 여건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정부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내년까지 금융허브의 기반을 구축하고,2010년까지 자산운용업과 구조조정 시장의 선진화를 조성한 뒤 2015년에는 홍콩·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 오규택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를 정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상법과 외환거래법 등도 금융허브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금융 규제를 허용하지 않는 부분만 나열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심의관은 “동북아에서 금융산업이 강해지면 실물경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그 결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지방선거 앞두고 장학금 지급 논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사장으로 있는 자치단체의 교육발전위원회 또는 장학회의 장학금 지급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논란이 뜨겁다. 경북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영언 군위군수)는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2006학년도 수능성적 우수자 등 학생 10명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총 1700만원이다.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 성주군수)도 이날 지역 고교 진학자 중 성적 우수자 등 65명에게 모두 3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군 교육발전위원회는 이에 앞서 서울대 등 명문대 입학생 4명에게 모두 900만원을 장학금을 지급했다.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손이목 영천시장)도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 올해 지역 고교 진학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 등 100명에게 모두 1억 1400만원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유인희 봉화군수)도 최근 올해 관내 5개 고교 신입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 16명에게 모두 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자치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은 이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금품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시·군 교육발전위 관계자 등은 “예년대로 하는데 왜 선거와 관련짓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했다.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장학금 운영 및 전달 방법 등을 조사해 위법행위가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구 안에 있는 주민이나 기관·단체·시설 등에 금품·물품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헤르메스 펀드’ 재판회부

    법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약식 기소된 영국계 헤르메스 펀드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해외투기자본의 위법행위가 사상 처음으로 본격적인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약식기소 사건 담당인 형사23단독 이정호 판사는 14일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로 벌금 73억원에 약식기소된 영국계 ‘헤르메스’ 투자펀드 법인 사건을 13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어린이화장품 제조·수입 전면금지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의 제조 및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서울신문 1월23일자 1,3면 보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어린이용 화장품의 오용 실태를 고발한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현행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어린이 색조화장품이 안전성 검증도 받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조해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화장품법상 어린이용 제품으로 분류된 어린이용 샴푸, 로션, 크림, 오일 등을 제외한 색조 화장품의 제조와 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 색조화장품의 수입 경위 등을 조사해 수거·폐기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고발키로 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 색조화장품은 화장품법상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업체들이 이를 악용해 완구류로 위장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어린이 화장품이 완구로 분류돼 화장품 제조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화장품 모형의 장난감을 ‘품질표시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해 ‘어린이가 인체에 바르지 말 것’이라는 주의 문구 표기를 의무화하는 등 화장품과 장난감의 경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부동산 중개업소 위법행위 서울시 작년 1323건 적발

    서울시는 지난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32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지난해 시내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2만 2217곳 가운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만 2438곳에 대해 중개수수료 과다징수와 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의무 불이행 등을 집중 단속했다.단속결과 적발된 업소 가운데 등록을 하지 않고 중개행위를 하거나 중개수수료를 초과로 받은 73개 업소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 등 14건에 대해선 자격증 취소 조치가 내려졌다. 시는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시청 토지관리과 등을 통해 부동산중개업소의 위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02)3707-8053,736-2472.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건교부, 지자체 재건축 승인권 환수 추진

    건설교통부가 서울시 등 지자체의 재건축 승인권한을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대치 은마·개포 주공 등 강남 소재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해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호가 부풀리기 등 위법행위가 있는지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서울신문 1월5일자 1·3면 참고> 건교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은 22일 “재건축 관련 정책 및 각종 행정조치와 관련한 행정 주체간 역할, 협조체제를 재검토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정부와 시·군·구에 나눠져 있는 재건축 정책 관련 권한이 적정하게 배분돼 있는지를 다음달 말까지 따져보고 그 권한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승인권한 중 일부를 건교부가 환수하거나 광역·기초 자치단체별로 재배치하는 방안 등이 폭넓게 검토될 것”이라면서 “시급한 대책은 바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건교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자체상대 첫 주민소송

    지방자치단체의 위법한 재무회계 행위에 대해 지역주민이 청구할 수 있는 주민소송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 인천 부평구와 서구 주민들이 주민소송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부평구와 서구 주민들에 따르면 구청장과 구의원들이 업무추진비와 공통경비를 잘못 집행해 예산을 낭비했다면서 주민소송을 위한 첫단계인 ‘주민감사청구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인천시에 신청했다. 교부신청서는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부평지부와 서지부가 접수했다. 이들은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받는 대로 3개월 이내에 각각 200명 이상의 주민서명을 받아 시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부평구청장이 업무추진비로 부평경찰서 직원들에게 1000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하고, 부평구의회가 유관단체 체육복 구입에 1000만원을 사용한 것을 지적했다. 또 서구 의원들이 의회운영 공통경비를 가족 생일축하 케이크, 자녀 대학입학 축하화환, 고급 등산장비 구입 등에 사용한 것은 주민소송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주민소송의 첫단계가 이뤄짐에 따라 인천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주민소송 추진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민단체는 ‘공익소송지원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부평구과 서구 외에 다른 기초단체와 인천시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주민소송을 적극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주민들의 감사청구를 수리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감사를 실시해야 하며, 이때까지 감사가 끝나지 않을 경우에는 90일 이내에 주민들이 소송을 낼 수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中기관원, 자살 日영사관원 센카쿠기밀 요구”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일본 총영사관 직원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 중국 기관원이 이 직원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며 중국과 일본이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등에 대한 기밀 유출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살한 영사 직원은 지난해 초 알고 지내던 중국인 여성으로부터 중국 기관원을 소개받았다. 이 기관원은 영사 직원에게 “당신이 알고 지내는 중국인 여성이 위법행위를 하고 있으며 처벌받을 수 있다. 당신도 ‘공범’으로 처벌받거나 강제송환될 수 있다.”며 협박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협박 내용은 센카쿠 열도의 우오쓰리지마에 관한 일본 정부의 대처방침을 비롯해 총영사관 직원의 이름과 출신 부처, 기밀문서를 운반하는 항공편명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의 가토리 요시노리 외무보도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측은 영사직원의 신체, 자유, 존엄에 대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빈 조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무부는 이날 정례 회견에서 “그 사건은 이미 중·일 양국이 매듭지었다.”면서 “1년 반 뒤에 다시 문제를 끄집어내는 것은 속셈을 가진 악질적 행위”라고 주장했다.taein@seoul.co.kr
  • [쉬어가기˙˙˙] “월드컵 조추첨 쪽지 경매 계속”

    독일월드컵 조추첨 쪽지를 인터넷 경매에 부친 독일인 마티아스 블룸(31)이 27일 “독일월드컵 추첨 쪽지 경매 일부가 장난식으로 이뤄져 이제부터 희망자는 여권 상의 정보를 입력한 뒤 경매에 임해야 한다.”고 말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고와 진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매를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변호사까지 선임해 놓은 블룸은 “상품권 위반 등 위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으름장을 놓은 FIFA에 대해서도 “그 쪽지들은 쓰레기통에서 나왔지만 현재의 소유자는 바로 나”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고.
  • 혁신도시 후보지 투기 어림없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에 대해 국세청과 경찰, 도·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16명)이 8일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투기단속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7일 “합동단속반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3개 시·군 14개 읍·면·동 414㎢(1억 2541만평)에 대해 불법행위를 적발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합동단속반은 부동산중개업소의 위법행위, 기획부동산업자(떴다방)들의 불법이나 세금탈루행위, 무등록업자들의 중개행위, 미등기 전매행위 등을 중점 감시한다. 이들 단속반을 도와 줄 투기행위 감시요원 1164명이 위촉돼 단속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들은 마을이장과 부녀회원, 농지매매 확인증명원에 도장을 찍어주는 농지위원 등 현지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짜여졌다. 단속반은 그러나 주민들이 벼농사나 과수원 등 생업상 필요해 농지를 사고 팔 경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처리해 주기로 했다. 토지거래 감시 지역은 허가구역인 나주시 남평읍, 금천·산포·다도·봉황면, 관정·평산동 등 7개 읍·면·동이다. 담양군은 담양읍과 봉산·수북·대전면 등 4개 읍·면이고 장성군은 장성읍, 동화·황룡면 등 3개 읍·면이다. 공동혁신도시는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24명)가 오는 15일쯤 확정하며, 투표로 할 것인지 합의제로 할 것인지의 선정방식도 당일 결정된다. 대략 2조원을 들일 혁신도시는 200만평으로,2007년 착공해 2012년까지 자족형 전원도시로 조성된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로또의혹 국민은행 본점 압수수색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2일 로또 복권 시스템 사업자 선정과정 비리의혹과 관련해 국민은행 본점 복권사업팀과 영화회계법인(현 한영회계법인)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당시 사업자 선정과정에 관여한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과 영화회계법인 용역책임자 오모씨 등 관련자 8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중수부 소속 수사관 20여명을 국민은행과 영화회계법인에 보내 로또복권 사업과 관련된 서류 일체와 컴퓨터 본체, 디스켓 등을 압수해 이들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과정과 수수료율 결정에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KLS, 국민은행,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2002년 말 로또가 처음 발매될 때 KLS를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했다. 영화회계법인은 복권발행협의회로부터 컨설팅 용역을 의뢰받은 뒤 수수료율을 국제관례보다 높은 9.5%로 책정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형평성 잃은 경영평가 못받겠다”

    “만점을 받는 것보다 별을 따는 것이 차라리 쉽겠다.” “경기하락 등 현실적인 요소는 평가 때 분명히 반영된다. 평가지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부 정부산하기관들이 정부의 경영평가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치가 주어지거나 같은 유형으로 분류된 기관에 동일한 지표가 적용되지 않는 등 공정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불가능한 목표, 어떻게 달성하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은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지표가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발했다. 승관원측은 11일 “승강기 완성검사 부분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연간 8만대에 이르는 승강기의 완성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해 새롭게 설치되는 승강기 대수가 2만 5000대에 불과한데 어떻게 8만대를 검사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승관원은 또 “승강기 정기검사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21만대를 검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검사원 1인당 법적한도(연간 800대)를 넘겨야 한다.”면서 “좋은 점수를 받자고 위법행위를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공평하다 같은 유형의 산하기관은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게 소방검정공사측의 입장이다. 검사·검증유형으로 분류된 11개 기관의 실적을 평가할 때 소방검정공사와 승관원만 10년 추세치를 적용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9개 기관은 목표대비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소방검정공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0년 추세치를 적용하는 기관과 불경기를 감안해 세운 목표치를 적용하는 기관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소방검정공사의 실적이 현상유지를 하려면 매년 50만가구의 아파트가 생겨나야 하지만 최근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왜 우리만 경영평가를 받나 같은 유형으로 분류되는 기관 중 일부는 경영평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는 문제점도 나왔다. 한국수출보험공사측은 “연·기금운용 유형으로 분류된 15개 기관에는 수출보험공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관련 기관들이 대부분 포함됐지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같은 유형이면 모두 대상이 돼야 공평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산하 기관의 설립 목적에 맞는 꼭 필요한 지표보다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지표가 경영평가에 적용되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정부 “산하기관의 오해일 뿐” 이에 대해 기획처 관계자는 “승관원이 제시하는 완성검사 기준 8만대나 정기검사 21만대는 10년 추세치를 그대로 적용한 것일 뿐 확정된 기준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인 기준은 올해의 경기변동을 충분히 감안해 내년 2∼3월쯤 최종 결정된다는 얘기다. 또 “전기안전공사 등에 목표대비 실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10년 추세치가 없거나, 부정확하기 때문”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10년 추세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 등이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것은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기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방폐장 주민투표 관권 개입

    방폐장 주민투표 관권 개입

    다음달 2일 군산·경주·포항·영덕에서 치러질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찬반투표에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만일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핵국민행동은 1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이 개입한 방폐장 후보지 찬반 투표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반핵국민행동은 “전체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부재자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4∼8일 진행된 부재자 신고 접수 결과 부재자 비율은 군산 39.4%, 경주 38.1%, 영덕 27.5%, 포항 22.0%로 나타났다. 읍·면·동 단위의 부재자 신고도 행정구역별로 50%를 넘는 곳도 있었다. 군산 5곳, 경주 2곳의 유권자 절반 이상이 부재자 신고를 냈으며 군산시 서수면은 부재자 신고율 60%를 넘어 사상 최대의 부재자 신고를 기록했다고 반핵국민행동은 밝혔다. 반핵국민행동은 이와 관련해 “통상 선거에서 부재자 신청 비율이 2∼3% 수준인 것에 비해 방폐장 찬반 투표가 유독 높은 것은 억지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자체의 불법 선거운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부재자 신고를 독려받은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과 공무원이 주민들에게 부재자 신고를 권하는 전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은 “실적 경쟁에 내몰린 공무원과 통·반장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부재자 투표를 권하고 있으며 심지어 통·반장이 직접 부재자 투표 신고서를 작성해 주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군인과 경찰 등 부재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돼 있었지만 현재는 선거법 개정으로 투표 당일 직접 투표할 수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방폐장 투표와 관련, 일부 지역에서 공무원들이 음식점에 부재자 투표신청 용지를 가져다 놓고 이를 독려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면서 “만약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인체유해 항생제 가축투여 심각

    인체에 해로워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 가축에 투여되는 등 국내 축산물의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한국수의과학검역원이 2001∼2004년 항생제 판매실적과 외국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국회에 제출한 ‘우리나라 축수산업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 정책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국내 축수산업의 항생제 사용량은 연간 1500t으로 축산품 생산량이 우리나라의 1.2배인 덴마크 사용량(연간 94t)의 무려 16배”라면서 “생산량 대비 항생제 사용량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사용량은 가축별로 2001∼2003년 평균 돼지(87만 1741㎏), 닭(35만 975㎏), 수산물(19만 2699㎏), 소(10만 9500㎏) 순이었다. 투여 경로별로는 배합사료에 포함(54%), 농가 임의치료(40%), 수의사 처방(6%) 순이었다. 참여연대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항생제 사료배합, 농가 자가 투여는 규제망에서 벗어나 오·남용의 근원이 될 수 있다.”면서 “선진국은 두가지 사용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또 “법으로 금지된 항생제가 배합사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9.2%,2004년 9.4% 등 위법행위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수의사의 처방전 없이 농가에서 자가 투여할 경우 재생불량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 1990년 사용이 금지된 크로람페니콜과 같은 위험한 약품 등도 아무 제재 없이 사용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총·학장선거 시민이 감시

    앞으로 대학 총·학장 선거에 지역 시민들이 선거부정 행위 감시단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후보자 합동연설회나 공개토론회는 교내 방송국을 통해 캠퍼스에 생중계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대학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군·구 선관위가 대학총장 선거를 관리토록 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대학의 장(長) 후보자 위탁선거관리규칙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학은 총·학장 임기 만료 180일 전까지 선관위에 선거사무 위탁을 해야 한다. 또 교내 방송국에서는 합동연설회나 공개토론회를 방송할 수 있으나 내용을 편집하지는 못한다. 공개토론회의 주제와 질문사항은 선관위가 해당 대학, 언론사, 시민단체 등에서 수집해 선정하되 중앙선관위나 시ㆍ도 선관위가 제시한 주제나 질문사항 중에서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위법행위를 감시하고 단속할 선거부정감시단도 둘 수 있다. 선거부정감시단원 자격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시민단체 회원 등이 감시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기간은 후보자 등록신청을 하는 이틀과 선거일을 포함해 13일이며 선거 당일엔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이에 대해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 규정이 대학 자치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늘의 베스트] 위법지적·대안제시 ‘1인2역’

    당직자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오 공보’라는 별칭으로 통하는 열린우리당 오영식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날카로운 질문뿐만 아니라 차분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인 오 의원은 29일 중소기업청 국감에서 정부기금으로 출자한 창업투자조합의 위법행위를 13개 유형으로 분류해 각각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제시했다. 창투사의 대표이사가 조합재산을 빼돌린 사례라든가, 한 창투사가 짧은 시간에 조합을 몇개씩이나 줄지어 만들고 특정기업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위법 행위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사례마다 그에 걸맞은 대안을 덧붙인 자료집도 만들었다. 얼마전 산자부 국감에서는 서민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세제개편안을 제시하기도 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감자료 ‘오류 투성이’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국회의원들의 부실한 자료 분석·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자료 제출도 문제지만, 해당 분야의 기본적인 용어를 혼돈하거나 수치상의 오류를 범한 사례도 많다. 가장 빈번한 것은 통계자료를 잘못 해석하거나 부풀린 경우다. 지난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교원징계사유 중 성관련이 최다’라는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의 충격적인 지적은 자료 자체를 잘못 분석한 결과로 드러났다. 당시 맹 의원은 “최근 4년간 교원징계 사유를 분석한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근거자료로 삼은 것은 교원 전체의 징계 현황이 아니라,1차 징계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한 교원들의 징계현황이었다. 이에 맹 의원측은 정정자료를 내고 “전체 현황으로 잘못 알고 착오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맹 의원측 관계자는 “당초 요구한 자료는 전체 교원의 징계 현황이었으나, 넘겨받은 자료는 소청심사위 자료였다.”면서 “전달과정상의 착오가 있었지만, 받은 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인정했다. 피감기관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를 혼동해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조배숙의원과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전체 교원의 17.9%에 불과한 서울지역 ‘교원’들의 범죄가 전국의 30%를 차지한다.”면서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그러나 두 의원이 근거로 삼은 자료는 2003년 이후 위법행위로 입건된 ‘교육공무원’ 현황이었다.관련법령상 ‘교원’은 공립·사립교원을 뜻하고 ‘교육공무원’은 공립교원과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을 총칭하는 용어로 엄연히 다르며, 총 정원수도 다르다. 그런데도 두 용어가 뒤섞여 비율이 산출된 것. 조배숙 의원실 관계자는 “두 용어의 차이를 크게 인식하지 않고 자료를 만들었다.”면서도 “교육공무원의 대부분이 교원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22일 권철현 의원이 발표한 ‘전국 인문계고 명문대 진학 서울 하위권 수준’ 자료도 시·도별로 각각 1개씩의 평준화·비평준화 고교만을 표본조사한 결과로, 통계상의 의미조차 갖기 힘든 자료였다. 또한 성적부풀리기와 관련해 ‘제재 기준이 교육청과 교육부가 제각각’이라는 일부 의원들의 비판도 교육당국의 협의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뒷북’을 울린 경우로 지적되고 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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