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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강원도 철원 DMZ내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방문했다.이 회장은 이상철 5사단장과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6군단 대외정책협조실장과 함께 6․25전쟁 호국용사를 추모하고, DMZ내 유해발굴 현장을 해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에 이상철 5사단장은 이성희 회장에게 농협이 동참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성과에 대해 감사패를 전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20년에 1200여건의 유가족 DNA시료 채취에 기여하여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12월에는 국방부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 문자홍보와 ATM기기 안내 등을 통해서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집중하여 유가족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 거주 조합원 73만명을 대상으로 문자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DMZ를 방문하여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국군 장병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은 정부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사업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함께 대국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이면서 “농업인과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철 5사단장은 “우리 군은 이곳 DMZ에서 국군 6‧25전사자 유해를 한분이라도 더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장병들이 유해발굴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삼천포아가씨’·‘영산강 처녀’ 작곡가 송운선씨 별세

    ‘삼천포아가씨’, ‘영산강 처녀’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송운선(본명 송성덕)씨가 지난 1일 오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의 ‘원조 걸그룹’ 중 하나인 듀오 ‘은방울자매’의 히트곡 ‘삼천포아가씨’와 ‘무정한 그 사람’, ‘쌍고동 우는 항구’ 등을 만든 작곡가이며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지난 1953년 HLKB(현 KBS부산)에서 모집하던 연예 위문단 모집에 참가해 기타리스트로 첫발을 내디디며 대중음악계에 입문했다. 크라운레코드 문예부장 겸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1963년 은방울 자매의 듀엣을 보고 이들의 곡을 만들게 된다. 은방울 자매 특유의 고운 목소리로 데뷔곡 ‘쌍고동 우는 항구’부터 발표되자마자 히트를 기록했다. 1965년에는 반야월 작사, 송운선 작곡의 ‘삼천포 아가씨’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사천시와 통합된 항구도시 삼천포를 전국에 알린 노래이며 매년 사천시에서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아울러 송춘희가 부른 ‘영산강 처녀’ 등 다수의 인기곡을 만들었으며 ‘삼천포아가씨’, ‘영산강 처녀’, ‘채석강의 절경’ 등 그의 곡을 소재로 세워진 노래비만 전국에 6개다. 고인은 원로작가들의 모임인 한국가요작가동지회 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한국연예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선생은 1980년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된 오디오 기타 교본을 발매하는 등 시대를 앞서가기도 했다”며 “타계 얼마 전까지 신곡을 작곡하는 등 별세 직전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사른 부지런한 작곡가였다”고 말했다. 빈소는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3호, 발인은 3일 오후 1시다. 연합뉴스
  • [이정수의 원픽] 온리원오브, ‘섹슈얼’을 탐하다

    [이정수의 원픽] 온리원오브, ‘섹슈얼’을 탐하다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서로를 탐색하듯 가까이 놓인 두 손, 엇갈린 시선을 타고 흐르는 묘한 긴장감, 뽀얀 맨살을 훑어 내려가는 카메라 앵글과 가슴팍 위로 움직이는 다른 소년의 손길. 7인조 보이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가 지난 8일 공개한 신곡 ‘리비도’(libidO) 뮤직비디오는 에로틱한 떨림으로 가득 차 있다. 일곱 멤버 사이의 감정선은 마치 거미줄처럼 가느다랗지만 촘촘하고 작은 떨림에도 요동칠 준비가 된 것 같다. 섹슈얼한 설정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10대에 대한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는 아이돌에게 일정 부분 부담스러운 전략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온리원오브의 이런 시도를 노이즈 마케팅으로만 치부한다면 ‘리비도’가 현시점 케이팝 흐름에서 보이는 독특한 움직임을 놓치기 쉽다. 최근 몇 년간 뚜렷해진 케이팝의 특징 중 하나는 노골적인 섹시 콘셉트의 소멸이다. 이런 흐름은 걸그룹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한때는 핫팬츠와 각선미가 걸그룹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까만 정장의 매니시룩이 모든 걸그룹이 거쳐 가야 할 관문처럼 된 것이 단적인 예다. 걸그룹보다는 정도가 덜하지만 보이그룹에서도 섹스 어필의 수위는 확장되지 않고 획일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돌 섹시 콘셉트에 대한 대중의 검열과 그에 상응한 기획사의 자체 검열이 강화되는 시기에 온리원오브는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정반대 전략을 취했다. 온리원오브의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 가수 발굴과 곡 수집)을 총괄하고 있는 프로듀서 제이든 정은 18일 서면 인터뷰에서 “케이팝 남자 아이돌의 음악적 장르는 전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정형화됐다”며 “케이팝의 정형화를 따르지 않고 용기 있게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온리원오브의 목표”라고 밝혔다.또 하나의 눈에 띄는 특징은 오랜 기간 케이팝 팬덤의 하위문화로 소비돼 온 BL(남성 동성애 로맨스) 코드를 뮤직비디오를 통해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이다. 성본능, 성충동을 뜻하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개념 ‘리비도’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같은 그룹 멤버들을 향한다. 이에 대해 제이든 정은 “그 감정은 사랑일 수도, 우정일 수도, 그 중간의 모호한 감정일 수도 있다”며 “소년의 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금기에 도전하는 파격이 시각적으로만 부각되고 정작 음악적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저급한 노림수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하지만 온리원오브는 데뷔 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여타 아이돌 그룹들과 차별화되는 음악을 추구하면서 확고한 색깔을 다져 왔다. 지난해 ‘프로듀스 바이 [ ]’ 시리즈에선 그레이, 그루비룸 등 프로듀서와 작업하며 음악적 내공을 쌓았다. 이번 앨범 역시도 ‘바이레도’(byredO), ‘티어 오브 갓’(tear Of gOd) 등 모든 트랙이 ‘충동의 근원’을 탐구하는 앨범 주제에 집중하면서 유기성을 극대화했다. ‘파트 2’로서 연작이 될 다음 앨범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tintin@seoul.co.kr
  • [포토] 北 태양절 맞이 ‘위문편지쓰기 이벤트’

    [포토] 北 태양절 맞이 ‘위문편지쓰기 이벤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각 지역의 ‘당 대회 결정 관철’ 현장에 위문편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위문편지는 학생들이 보낸 것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이 같은 ‘이벤트’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브레이브걸스 “위문공연하다 벌레 먹은 적도”

    [은기자의 왜떴을까TV] 브레이브걸스 “위문공연하다 벌레 먹은 적도”

    대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군 위문 공연의 복병은 산모기“라면서 ”공연을 하다가 벌레를 먹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유튜브만 틀면 저희가 나온다고, 아예 유튜브를 샀냐고 우스개소리를 하신다”면서 “저희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가 조회수가 많이 나올 때 인기를 느낀다”고 말했다.브레이브걸스는 4년전 발표한 ‘롤린’의 유튜브 댓글 모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에 성공해 가요계의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특히 3년 5개월의 공백기 동안 군 위문공연을 마다하지 않은 열정으로 ‘군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브레이브걸스는 “군 위문공연에서 소리를 지르다가 (벌레가) 들어와서 먹은 적도 있었다. 조명 때문에 숨을 쉬면 콧구멍으로 들어오기도 한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들은 지난해 발표한 신곡 ‘운전만 해’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치 못하자 지난 2월 해체를 결심했다가 일약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올라섰다. 유정은 “해 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고 ‘운전만 해’ 활동을 하기 전후로 힘들었다”면서 “3년 5개월 만에 준비를 해서 나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더 절망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속사 대표이자 메인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가 요즘은 멤버들의 건강 걱정을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대표님이 예전에는 ‘살 빼!’라는 주문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건강 관리에 대한 주문과 다음 식사까지 걱정을 해준다”고 말했다. 올 여름 썸머퀸을 꿈꾼다는 이들은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브레이브걸스의 모든 것! 최애 인터뷰가 공개됩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문성호 기자, 장민주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대만 열차 사고, 최소 50명 사망... 각국 애도·도움 손길

    대만 열차 사고, 최소 50명 사망... 각국 애도·도움 손길

    대만 열차 사고와 관련해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3일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만의 평화와 안위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대만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가능한 원조를 고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국, 체코,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싱가포르 외교부 등도 대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날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조의를 표하며 “중국 관계당국은 후속 구조작업 진전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3일 사고 부상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차이 총통은 “각국 정부의 위문과 세계 친구들의 관심을 접했다”면서 “대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5일 전국 행정기관과 학교에서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9시 28분(현지시간)쯤 대만 북동부 화롄(花蓮)의 다칭수이(大淸水) 터널에서 발생했다. 초동조사에 따르면, 이번 열차 사고는 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 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500명이 타고 있던 열차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거나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50명, 부상자가 160~17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프랑스인 1명이, 부상자들에는 일본인 2명과 마카오인 1명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은 청명절 나흘 연휴 첫날이어서 대다수 승객이 성묘를 위해 고향으로 가던 중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브레이브걸스 “인생역전 벌어져”...눈시울 붉힌 사연은?

    브레이브걸스 “인생역전 벌어져”...눈시울 붉힌 사연은?

    대세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인생에 없을 것 같던 인생역전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 출연해 “2021년 3월은 한마디로 인생역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정은 “많은 분들이 요즘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하시곤 하는데, 정신이 힘든 것 보다 몸이 힘든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4년전 발표한 ‘롤린’의 유튜브 댓글 모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주행해 가요계의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해체를 결심한 다음날 화제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약 ‘가요계의 신데렐라’에 등극했다.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가 “그동안 멤버들의 군 위문공연 영상을 꾸준히 모니터해 왔다”고 밝혀 멤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민영은 “대표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는데, 저희를 항상 뒤에서 보고 계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요계에서는 이들의 신곡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용감한 형제가 “타이틀곡 및 수록곡 등 앨범 작업이 거의 끝났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신곡 계획을 밝히자 멤버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가요계에 썸머퀸의 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면서 “날씨가 조금만 더워지면 시원함을 가지고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네이버TV 및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더 자세한 브레이브걸스와 용감한 형제의 밀착 인터뷰가 공개됩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문성호 기자, 장민주 인턴기자
  • 이상해·배일집·현미 등은 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 달려갔나

    이상해·배일집·현미 등은 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 달려갔나

    베트남전쟁 당시 파병 국군을 위해 현지에서 위문공연을 한 연예인들이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 1960년대~70년대 초반 위문단으로 활동한 연예인들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방부 소속 ‘군예단’의 일부 연예인은 참전유공자로 인정 받았지만 문화공보부 주관 연예인위문단은 소속이 다르다는 이유로 제외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참전업무처리 훈련’ 등의 규정에 따라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일시적 위문공연을 한 사람은 참전유공자에서 제외했다. 집단민원을 신청한 이들은 모두 26명이다. 이 중 코미디언 원일·이상해·배일집, 가수 현미·남일해·남상규·장미화·김미성·김하정·남미랑, 연주자 한창길씨 등 11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전쟁지역에서 파병군인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진행했는데도 국방부가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집단민원 배경을 밝혔다. 이에 전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베트남전쟁 참전 위문 연예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충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정수의 연구노트] ‘롤린’ 역주행의 진짜 이유

    [이정수의 연구노트] ‘롤린’ 역주행의 진짜 이유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논란이 터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세상에 최근 ‘희망가’ 한 곡이 4주째 울려 퍼지며 나날이 감동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발매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얘기다. 2017년 발매 당시 멜론 차트 기준 최고 기록 190위에 그쳤던 이 노래는 지난달 24일 한 유튜버가 올린 ‘댓글 모음’ 영상이 화제를 모은 후 모든 음원 차트 정상을 차례로 접수한 데 이어 여러 음악 프로그램의 1위까지 거머쥐었다. ‘롤린’의 기적적인 역주행이 가능했던 요인은 우선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와 강력한 SNS 파급력에서 찾을 수 있다. 여러 무대를 편집해 이어 붙이고 거기에 재미있는 댓글 반응을 더한 형태의 댓글 모음 영상은 ‘교차 편집’ 등과 더불어 개인 유튜버들이 기존 아이돌 콘텐츠를 이용해 2차 가공물을 생산하는 방식 중 하나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유튜브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아 다수의 이용자에게 노출되고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2차, 3차로 빠르게 확산된다.이런 구조적 요인이 ‘롤린’의 역주행에 불을 댕겼다면 그 불이 쉬지 않고 타오르게 장작 역할을 한 것은 브레이브걸스의 ‘휴먼 스토리’다. 댓글 모음 영상이 올라오기 전날까지도 팀 해체와 각자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는 얘기, 방송에서 볼 수 없던 긴 공백기에도 전국 방방곡곡 군부대 위문공연을 돈 역사, 제작자 용감한형제와 멤버들 간 신뢰가 엿보이는 일화 등이 알려지며 아이돌에 관심 없던 이들까지 팬으로 끌어들였다. 해체 직전에 놓인 평균 나이 29.5세 걸그룹의 ‘9회말 만루홈런’은 그 자체로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 코로나19 장기화, 계속되는 집값 폭등과 빈부격차 확대, 그 와중에도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 자기반성을 모르고 외려 국민 탓을 하는 정치권 등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는 사회 분위기에서 브레이브걸스의 역전극은 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멤버들이 1위 트로피를 처음 안고 펑펑 울던 순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었다’는 고백을 SNS에 올리며 기쁨을 나눈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꼬북좌’라는 별명을 얻은 멤버 유정은 한 인터뷰에서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다. ‘지금 이 꿈을 시작해도 될까요’라는 생각을 나이 때문에 한다면 그런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구나의 인생에도 역주행 기적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응원의 말이다. 끊임없이 발굴되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과거 흔적들도 팬들에게 힘을 준다. ‘2016 추석 아육대’ 60m 달리기에 출전한 ‘메보좌’ 민영이 선두로 달리던 중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꼴찌로 완주한 것이 일례다. 팍팍한 일상을 버틸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지금 브레이브걸스에 ‘입덕’(팬이 되는 일)해 보는 건 어떨까. tintin@seoul.co.kr
  • 역주행 아이콘 브레이브걸스, 백령도 모래바람 마시며 버텨

    역주행 아이콘 브레이브걸스, 백령도 모래바람 마시며 버텨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표한 노래 ‘롤린’이 4년 만에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하며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17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를 딛고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소감을 털어놓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011년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해체 직전까지 갔었다. 7명의 멤버로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지금 4명이 활동중이며 현재 멤버들의 나이도 걸그룹 치고는 많은 편인 28~31살이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위문 공연으로 국군 장병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모래 바람을 마셔가며 미소를 잃지 않는 열정적인 무대와 오지를 마다않는 성실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은지, 유정, 민영, 유나 등 멤버들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조금씩 스케줄이 많아져서 이제야 좀 실감난다. 하루하루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용형)는 화제가 된 이들에게 “겸손해라”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유정은 “저희한테 이제 되게 겸손해야 한다고 하셨다. ‘얘들아 무조건 겸손해’ 하시더라. 이후 대표님이 SNS에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겸손, 감사’ 등 해시태그를 올렸다. 근데 바로 신사옥 사진을 올리시더라”라고 해 폭소를 낳았다. “역주행 전에는 어떻게 지냈냐”라는 질문을 받은 멤버들은 각자 살 길을 찾으려 했다고 털어놨다. 은지는 “뭘 해야 될까 생각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의류 쪽을 해볼까 생각하면서 준비 중이었다. 뒤에서 몰래몰래”라고 고백했다. 이어 유정은 “취업 준비하면서 한국사 공부하고 있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유나는 “막상 떠오르는 새로운 일이 없더라. 커피를 좋아해서 그쪽으로 알아보고 있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최근에 땄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역주행 신드롬 직전 유정과 유나는 숙소에서 짐까지 뺐다고 한다. 유정은 “나이가 조금만 어렸어도 버텨볼 만했을 텐데 나이가 차서 너무 막막하더라”라며 “정리하는 쪽으로 대표님에게 얘기하려 했던 그때가 역주행 영상이 올라오기 하루 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군 장병 위문 공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 백령도를 꼽았다. 유나는 “거기에서 그렇게 큰 환호성과 열기를 보고 머릿속에 더 많이 남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 유정은 “‘운전만 해’ 활동할 때 ‘포기하지 마’라는 댓글이 있었다. 그게 마음을 울리면서 한번 또 해볼까, 할 수 있을까 그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이유 제친 브브걸…요즘 음원 역주행, 유튜브에 물어봐

    아이유 제친 브브걸…요즘 음원 역주행, 유튜브에 물어봐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 ‘역주행’ 3주 만에 차트를 점령했다. 4년 전 발매곡이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하면서 유튜브와 댓글이 차트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6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 ‘롤린’은 3월 8일~14일 집계에서 6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국내 차트들을 취합하는 가온차트에서도 ‘롤린’은 10주차 최신 디지털차트에서 아이유의 ‘셀러브리티’에 이어 2위로 첫 진입했다. 발매 당시 100위 안에 들지 못한 곡이 통합 차트에서 1주일 만에 2위로 진입한 것은 매우 빠른 속도다. ‘역주행’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걸그룹 EXID의 ‘위 아래’는 1위까지 11주가 걸렸다. 브레이브 걸스는 2011년 유명 작곡가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가 제작한 걸그룹이다. 당시 ‘섹시 컨셉’을 주 무기로 내세웠던 이들은 2016년 지금의 4명(유나, 유정, 민영, 은지)로 개편한 뒤 꾸준히 싱글을 냈지만 음원 성적은 높지 않았다. 2017년 발매한 ‘롤린’은 군 위문공연에 많이 오르면서 ‘밀보드’(밀리터리+빌보드) 1위, ‘군통령’ 등으로 불렸지만, 대중성까지는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한 유튜버가 군 공연 영상에 재치있는 댓글을 편집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확산됐다. 3주일 만에 980만뷰를 올린 영상은 음원 차트 인기는 물론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데뷔 첫 1위로도 연결됐다. 앞서 지난해 발매 3년 만에 역주행한 가수 비의 ‘깡’ 신드롬과도 매우 유사하다. 이처럼 최근 틱톡,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로 음악을 소비하는 비율이 늘면서 역방향으로 차트와 방송까지 점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댓글 영상이 올라오기 전날까지만 해도 팀 해체에 대해 논의했다는 브레이브 걸스 멤버들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역주행부터 음원 차트 1위, 그리고 음악방송 1위까지 만들어 준건 여러분”이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역주행’은 음원 감소와도 무관하지 않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음원시장 리뷰에서 “2월 음원시장은 신곡 감소와 함께 음원 이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음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튜브를 비롯한 SNS가 음원 차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뜻밖의 역주행’ 브레이브걸스 유정 맥심 화보

    [포토] ‘뜻밖의 역주행’ 브레이브걸스 유정 맥심 화보

    브레이브걸스의 멤버 유정이 역주행의 상징녀가 됐다.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 4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롤린의 폭발적인 인기에 멤버인 유정이 커버를 장식한 맥심 과월호가 품귀현상을 빚는 기현상 까지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에 올라온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 모음’이라는 영상이 갑작스레 화제가 됐다. 각종 음악 방송과 군부대 위문 공연을 교차 편집한 해당 영상은 군인들의 열광 떼창과 코믹한 댓글들이 화제가 되어 업로드 열흘 만에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해 역주행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열기가 뜻밖에 맥심 잡지에도 옮겨붙었다. 해당 영상의 댓글 속에서도 특히 가장 주목받은 ‘꼬북좌’ 유정이 맥심 표지 모델로 출연한 바 있기 때문. 유정이 표지를 장식한 잡지는 뒤늦은 완판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맥심 모바일 앱에서도 해당 월호가 역주행하며 다운로드 수가 급증, 최신 월호에 맞먹는 다운로드 증가세를 보이며 ‘화제의 과월호’에 등극했다. 맥심의 한 관계자는 “4년 가까이 지난 2017년 6월호가 갑자기 주문이 갑자기 쇄도해서 이 사건(?)을 알게 됐다. 과월호가 이렇게 완판 품귀 사태를 빚은 건 처음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윤식 순천 도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하기로

    주윤식 순천 도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하기로

    4·7 전남도의원 보궐선거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도전장을 낸 주윤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주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면접 공천과정은 일방적인 편파행위였다”며 “이를 심판하기 위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여지없이 지역발전 공약은 없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선거만 등장했다”면서 “또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일부 언론은 사실 확인 없이 가짜뉴스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서운함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생각도 없고 소신도 없는 일부 시·도의원들의 편 가르기와 줄서기는 너무나 비열하다”며 “지금 순천은 새로운 국회의원과 함께 순천의 정치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여지없이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꼬집었다. 주 후보는 “아무런 해명이나 설명도 없고, 또 뻔뻔하게 말을 뒤집는 태도 이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정치행태에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라고 민주당 관계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또 “후보가 아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역위원장님을 한 번만 만나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렸지만 소병철 위원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주 후보는 자신과 관련한 수사결과에 대해 “저를 선거에서 낙선시키기 위해 상대 후보측 다수의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행위이자 공작선거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경찰 조사결과 조작된 허위문자로 주윤식을 해당 행위자로 만들어 면접에서 낙선시키려고 했다는게 드러났다”며 “전남도당은 상대 후보에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가짜 허위 진정서에 테러당한 피해자를 탈락시켰다”고 분개했다. 그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은폐하기에만 급급한 비겁한 정치 현실을 만천하에 알려 이러한 선거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비겁한 정치공작 선거를 시민들 손으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후보는 “무소속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길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어떠한 고난과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저는 시민들만 보고 꿋꿋하게 앞만 보고 묵묵히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주 예비후보는 “전남도의회에 입성하면 십수년을 농산물유통사업에 매진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역 농산물 판매와 발전에 접목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순천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부의장을 지낸 주 후보는 최근 임기를 마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사,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순천시인재육성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밀보드 1위’서 차트 1위…‘롤린‘, 음원 사이트 역주행

    ‘밀보드 1위’서 차트 1위…‘롤린‘, 음원 사이트 역주행

    최근 발매 4년 만에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4일자 멜론 일간 차트와 5일자 ‘24히츠(Hits)’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아이유의 ‘셀러브리티’에 이어 장기간 2위를 달려온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을 제친 것이다.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는 전날에 이어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팬들의 요청으로 브레이브걸스는 다음주부터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활동도 할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이다. 이들이 2017년 발표한 ‘롤린’은 최근 유튜브 영상을 계기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비디터’에 군부대 위문 공연 등 브레이브걸스의 무대 모음과 장병들의 열광적 반응, 재치 있는 댓글 등을 편집한 영상이 공개돼 인기를 얻었고 음원 차트 상승으로 이어졌다. 군대에서의 인기를 뜻하는 ‘밀보드 1위’(밀리터리+빌보드의 합성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위아래’ 직캠(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계기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온다. 최근 브레이브걸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했을 때는 감격에 겨워 다 같이 엉엉 울었다. 갑자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사운드로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숨은 명곡’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긴 ‘롤린’의 앨범 커버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등의 지적이 나오자 앨범 커버를 변경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월호 구조 실패’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무죄(종합)

    ‘세월호 구조 실패’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 무죄(종합)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석균 전 청장과 함께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과 이춘재 전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등 전·현직 관계자 9명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303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작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김석균 전 청장 등이 세월호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통제해 즉각적인 퇴선 유도와 선체 진입 등으로 인명을 구조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김석균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구형하는 등 관계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김석균 전 청장 등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하면서도 법리적으로 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 “지휘 부족했지만…형사책임은 못 물어”이에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에 대해 유죄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 전 청장 등의 혐의를 모두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당시 구조 세력과 각급 상황실 사이에 통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들어 김석균 전 청장 등의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시 해경 123정은 관련 구조 세력과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세월호 대형선박에 대한 지휘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해경 전체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체계 정비가 안된 것에 대해 해경 지휘부인 피고인들에게 관리 책임에 대해 질책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구조 업무와 관련해 형사 책임을 묻는 업무상 과실을 묻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법원 “세월호 그렇게 빨리 침몰하리라곤 예상 못했을 것”또 세월호의 선체 내부 결함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세월호가 사고 초기 완만하게 경사가 기울다가 일정 시점 이후 빨리 침몰했는데 이는 선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구조세력이 현장 도착 이후 보고까지 불과 10여분 만에 선내 진입 및 구조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재판부는 또 김 청장 등이 사고 발생 초기 세월호와 교신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판단했다. 구조 인원이 세월호 인근에 도착한 뒤에도 김석균 전 청장 등이 책임을 방기해 승객들 사망과 상해 결과를 야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재판부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승객들에게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만 여러 차례 했을 뿐 사고 상황이나 대피 방법·탈출 지시 등은 없이 퇴선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과 직접 교신해 퇴선 준비 등을 지시했더라도 이들은 그 지시를 묵살하거나 탈출 방송을 했다는 대답만 반복했을 가능성이 높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허위보고서 작성한 목포해경서장 등은 집행유예 다만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허위문서를 작성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초동조치가 미흡했던 점을 숨기기 위해 사고 직후 123정에 퇴선방송을 시행한 것처럼 2014년 5월 3일 허위로 조치내역을 만들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았다. 김문홍 전 서장에게는 같은 해 5월 5일 이러한 내용의 허위보고서(여객선 세월호 사고 관련 자료 제출 보고)를 해양경찰청 본청에 보낸 혐의(허위공문서작성·허위작성공문서행사)도 적용됐다. 유가족 반발…“문 대통령, 재판 어찌 보시나” 항의1시간 30여분동안 진행된 이날 선고에서 법정에서는 무죄 판결을 놓고 방청객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재판장은 선고를 마치며 “세월호 사고는 모든 국민들께 큰 상처를 준 사건이었고, 여러 측면을 살펴야 하고 법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재판부 판단에 여러 평가가 있을 것이 당연하고, 그에 대해서는 판단을 지지하든 비판하든 감수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측은 법원의 이날 판결에 ‘면죄부 주기 재판’이라며 반발했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피의자를 대변하는 듯한 재판 결과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용납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피의자 면죄부 주기’ 재판은 앞으로는 다시 열리지 않아야 할 것이고, 우리 가족협의회와 국민들은 모둔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는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특수단)이 자초한 결과라고 검찰의 책임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특수단이라는 이름이 아깝다”며 “총 17개 중 단 2가지만 기소했는데 그 중 하나였던 오늘 재판, 모두 무혐의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발생과 구조·수습 과정, 그 이후 진상규명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함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찾는 그런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를 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모든 것을 무시하고 스스로 무혐의 처분해놓고 단지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만을 놓고 따지는 부실한 수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검찰은 기존에 제기했던 모든 수사 과제에 대해 다시 재수사에해서 종합적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오늘 이 말도 안되는 재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재판부가 이번 판결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오늘 재판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리를 그렇게 설득하지 않으셨냐”며 “수사 결과 지켜보고 미흡하면 나서겠다고 약속해서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었냐”고 소리 높였다. 이어 “특수단 수사결과가 발표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 왜 아무 말씀 안 하시냐”며 “지금 엉터리 수사와 재판이 이렇게 공공연히 자행되는데 무엇으로 진상규명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을 한 거냐. 우리 다 죽어 나자빠지기 전에 지금 어떻게 지킬 것인지 말씀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세월호참사 책임자 국민 고소·고발 대리인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정일 변호사도 “언제든지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에 대해 끊임없이 면죄부를 줄 판단이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발했다. 검찰 특수단 “납득 어려워…항소하겠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도 이날 무죄 선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특수단은 선고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처럼 유감을 표하며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건군절’ 맞은 北…군에 경제건설 주도적 역할 주문

    ‘건군절’ 맞은 北…군에 경제건설 주도적 역할 주문

    북한은 8일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3주년을 맞아 경제건설 전반에서 군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인민군대는 당의 사회주의 건설 구상을 앞장에서 실현해나가는 척후대, 본보기 집단”이라며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군민대단결,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군 부대를 지역의 주택 건설 등에 동원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수해 복구작업과 방역 조치 때도 군을 대대적으로 동원했으며, 그 공로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 아울러 북한은 강화된 군사력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신문은 “인민군대는 침략 세력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 방식에도 다 대응해줄 수 있고 단호히 제압 분쇄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 수행 능력을 갖췄다”며 “적대세력이 우리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공화국 영토 밖에서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948년 2월 8일 인민군을 창설해 1977년까지 이날을 건군절로 기념했다. 1978년부터는 김일성 주석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을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로 삼았다가, 2018년부터 다시 2월 8일을 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4월 25일은 지난해부터 국가명절이자 공휴일로 지정했다. 2018년 건군절에는 열병식이 개최되고 군 지휘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며, 2019년에는 김 위원장이 인민무력성을 방문해 축하연설을 하고 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지난해에는 인민군 장병들이 전국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고 학생들과 전쟁노병들의 면담이 이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건군절 73주년 관련 노동신문 1면 사설과 군 장병 위문·편지 발송 등의 보도가 있었으나 그 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 보도가 없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전한 설 광진’… 방역 강화 등 명절 대책 점검

    ‘안전한 설 광진’… 방역 강화 등 명절 대책 점검

    서울 광진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주민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1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과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을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 대책 ▲교통 대책 ▲제설·한파 대책 ▲안전·화재 대책 ▲의료·보건 대책 ▲주민생활 불편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8대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중점으로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빈틈없는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광진구보건소 선별검사소(평일·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자양·중곡 임시선별검사소(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낮 12시~오후 4시)를 정상 운영한다.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도 일일 13명씩 총 104명 근무하고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으로 699명이 투입된다. 구는 문화시설, 유흥시설, 음식점 등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핵심방역수칙 점검을 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동서울터미널 하차장과 로비에서 하차객을 발열체크하고 손소독을 요청할 예정이다.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른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홍보한다. 구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복지지원 대상 주민과 기관을 위문 방문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시설점검을 한다. 한파와 안전·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사태 발생 즉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 지역 내 응급의료 기관인 건국대병원과 혜민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자체, 상황실 운영 등 꼼꼼한 설날 종합대책 추진

    지자체, 상황실 운영 등 꼼꼼한 설날 종합대책 추진

    서울 지역 지자체들이 설 명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안전 예방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1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8일 부터 15일 까지 8일간 시행하는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먼저 구민 안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탑골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일시는 11일 부터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이다.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동작구도 선별검사소 운영 등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영화상영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공공일자리 참여대상 소득·자산기준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동작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광진구도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 및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대책 ▲교통대책 ▲제설·한파대책 ▲안전·화재 대책 ▲의료·보건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8대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도 1일 13명씩 총 104명 근무하고,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으로 699명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지원대상 주민과 기관을 위문방문하고,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명시의회, 설 명절 복지시설 방문 위문

    광명시의회, 설 명절 복지시설 방문 위문

    광명시의회(의장 박성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는 4일 지역 내 위치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을 2개팀으로 나눠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특히 이날 위문에 참여한 의원들은 시설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성민 의장은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광명시의회는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명절에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랑의 나눔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스톱 막차 80% 손실? 레딧에선 ‘손실 포르노’ 스타!

    게임스톱 막차 80% 손실? 레딧에선 ‘손실 포르노’ 스타!

    WP, ‘밈’ 쫓아 투자·손실 인증샷 각광받는 레딧의 ‘투자 하위문화’ 소개지난해 12월 투자를 시작한 네덜란드의 19세 주식 초보 에반 우스테링은 지난달 온라인 게시판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벌어진 논쟁에 마음을 빼앗겼다. ‘공매도 세력을 벌하자’, ‘다윗 개미 대 골리앗 헤지펀드의 대결’ 구호에 고무된 우스테링은 지난달 8000유로(약 1070만원)를 게임스톱에 추가 투자했다. 부모님의 저축과 자신이 다니는 공립대 등록금을 위한 대출이 쌓여있던 통장을 깼다. 만일 지난주 게임스톱 주식을 처분했다면 우스테링은 미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만큼의 돈을 벌 수 있었겠지만, 그는 계속 보유했다. 그리고 게임스톱 주가가 고점에서 약 80%가 급락한 지금 우스테링은 9000달러(약 1030만원)의 손실이 표시된 자신의 온라인뱅킹 화면을 게시판에 인증했다. 그는 게임스톱을 들고 계속 버티는 ‘존버’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개미들이 촉발시킨 게임스톱 주가 거품이 꺼진 3일 워싱턴포스트(WP)는 월스트리트베츠의 독특한 투자 하위문화를 진단했다. 특정 종목 투자를 ‘밈’(meme·인터넷 따라하기 놀이)으로 여겨 집단매수에 뛰어들고, 하락이 시작해도 숫자보다 게시판 분위기를 믿으며 보유하고, 실제 손실이 발생하면 급락 그래프나 손실이 난 계좌 인증샷을 올려 게시판 안에서 위안을 받는 문화다. 급락 그래프를 올린 개인은 자산상 엄청난 손실을 입지만, 동시에 ‘인기 게시물’을 올려 위안받는 식이다. 이 문화 속에선 주가 급락이 빠르게 진행돼 주식 매도를 원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도 ‘다이아몬드 핸드’라는 신조어로 가볍게 취급된다. WP는 “레딧 게시판에서 모두가 반기는 일은 고위험·고수익 베팅”이라면서 레딧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허프만의 최근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인터뷰를 소개했다. 허프만은 “월스트리트베츠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게시판의 밈을 쫓다가 돈을 잃는 것은 그들이 공동체 의식과 재미를 위해 기꺼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딧 게시판이 언제나 한 마음으로 ‘돌격 앞으로’를 외치진 않는다. 지난 주말 게임스톱에서 벗어나 은(銀)으로 개미들의 투자처를 옮기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만 해도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개미들의 (매수) 행동이 발생하고, 일련의 사태가 끝난 뒤 다시 손실 그래프를 인증하고 게시판 스타가 되는 일련의 일들이 벌어졌다고 WP는 전했다. 이같은 투자 하위문화에 대해 WP는 “월스트리트베츠는 ‘손실 포르노’에 특화된 게시판”이라고 명명했다. 문제는 이 하위문화 가담자들이 게임스톱 사태를 벌인 끝에 헤지펀드와 공매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데 성공을 거뒀다는데 있다. 기존 투자상식에서 벗어난 레딧 개미들의 다음 행보가 어느 곳을 향할지, 이들이 일으킨 증시의 균열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레딧 개미들도 모르지만 다음 행동의 동력은 100% 충전되어 있는 상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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