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문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의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물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인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8
  • 후투족 난민 2천명/르완다에 귀환 허용

    【키갈리 AP AFP 로이터 연합】 2주전 수천명의 대량학살극이 벌어졌던 르완다남부 키베호난민캠프에 투치족군대에 의해 포위돼 있던 약 1천8백명의 후투족난민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데 합의했다고 세스 센다숀가 내무장관이 4일 발표했다. 후투족난민이 무사히 고향으로 귀환하게 되면 추가유혈사태로 번질 것으로 우려되던 키베호난민촌의 포위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다숀가 장관은 『원칙적으로 그들은 모두 귀향하는 데 동의했으며 우리의 목표는 난민촌에서 그들을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당국이 그들중 극단주의자를 색출할 수 있도록 고향으로 귀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총무처의 행정제도 개선 주요내용

    ◎공장설립서류 264종서 107종으로 감축/석유수출입 등록제로… 주유소 개방추진/동구권 일부국가 무사증입국 허가방침/자동차 사고로 멸실땐 폐차서류 없어도 등록말소 허용/준농림지 공장 용지 50%까지 증설허용/학원설립 등록제로 일원화… 수요기준 폐지/외국기업 국내주식 발행 완전자유화 방침 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올해 행정제도개선 종합계획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가 올해 개선을 추진할 과제는 파급효과가 크고 다수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40건의 중점과제와 2백7개의 개별과제를 합쳐 모두 2백47건.상반기에 78건,하반기에 1백56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3건은 96년이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올 1·4분기 동안 이미 13건이 개선됐다.개선작업을 통해 폐지 또는 정비되는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는 올 한해만 모두 8백12건에 이른다.중점과제와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쟁 제한적 법령·제도의 개선(공정거래위원회)=보험업법·자동차운수사업법 등 50여개 법령을 대상으로 경쟁제한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대한행정서사회 등 60개 단체 소속사업자의 사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관련규정 및 정관을 정비. ◇유가 및 석유산업 자유화(통상산업부)=원칙적으로 석유제품의 국내가격을 완전 자유화.다만 서민용 연료인 LPG는 경쟁연료인 LNG가 고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유가자유화 뒤 1∼2년 뒤에 시행하는 것을 검토.석유수출입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석유정제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꿈.현재 외국인투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있는 석유정제업과 주유소등 석유유통업의 동시개방을 추진. ○음반수입 추천제로 ◇영화·출판 및 음반·비디오산업의 규제 완화(문화체육부)=외국영화의 원판수입 복사프린트 제작허가제를 폐지.국산영화 수출때 추천제를 없앰.극영화 상영때 뉴스영화 상영 의무제를 폐지.영화업 등록요건을 16㎜이상 극영화 제작자에서 35㎜이상으로 완화.현재 1편으로 제한하고 있는 미등록 영화사의 연간 제작 편수를 2편으로 확대.합작영화 제작때 출자비율과 국내촬영 의무비율을 각각 30%이상에서 10%이상으로완화.음반·비디오물 휴업 또는 폐업 미신고때 부과하던 과태료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출때 추천제와 복제때 허가제,비디오물 제작때 신고의무를 폐지.음반·비디오물 수입허가제를 추천제로 완화.음반·비디오물 반입허가 범위를 5장 이내에서 10장 이내로 확대.음반·비디오물 제작업등록 처리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등록증 재교부 수수료를 폐지.외국간행물 수입업등록 처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고 수입업 변경등록 처리기간을 5일에서 3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추천 처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외국간행물 수입실적 매분기 보고를 매반기(반기) 보고로 완화. ◇낙농업관련 제도 개선(농림수산부)=▲우유등록제 ▲젖소등록상황 보고제 ▲젖소의 특수공제 가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명령제도 ▲등록한 젖소의 태사·분만 신고제 및 소유자 이동신고제 ▲생유 거래에 관한 분쟁조정 신청조항 ▲낙농지대 안에서의 토지형질변경 등 허가제 ▲낙농규모 제한 ▲사업실시 의무제 ▲토지이용 허가제 ▲임차국유지 전대 ▲권리양도 허가제 ▲담보 허가제 ▲허가없이 사업을 한 사람등에 대한 벌칙조항 ▲낙농진흥기금 관리에 필요한 명령조항 ▲특수가축공제 가입상황 보고제 ▲낙농지대의 지정·고시를 위한 낙농심의회의 심의절차를 폐지.생유의 규격·가격을 생산자·관련단체·유업체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위탁. ○휴대폰 사업자 지정 ◇통신사업진입규제 완화(정보통신부)=데이콤의 사업에 시외전화서비스를 추가 지정.주파수공용통신사업(TRS)의 아날로그 전국사업자 지정은 한국항만전화의 사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대신.디지털 전국사업자를 허가.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개인휴대통신사업(PCS)자 1명을 허가.무궁화위성을 이용한 국내 위성방송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방침을 확정해 허가. ◇해운경영 자율화(해운항만청)=외항화물해운업의 사업제도를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선박의 매매·임대차·용대선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부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부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정기 원양면허사업자의 정기 근해사업을 허용.자신이 소유한 선박뿐아니라 점유하고 있는 선박도 빌려줄 수 있도록 선박대여업의 업무범위를 확대.용대선 신고와 운임 신고등 업무를 선주협회등 사업자단체에 위탁. ◇학원의 설립·운영 규제 완화(교육부)=학원 설립때 등록과 인가의 이원 구조를 등록제로 일원화.학원설립 수요기준을 폐지. ◇대학원교육제도 개선(교육부)=석사과정에 입학하면 박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석·박사과정을 통합. ◇외국인투자환경 개선(재정경제원)=1단계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주식연계증권 포함) 발행을 자유화하고 국제기구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2단계로 외국기업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자유화. ◇해외직접투자제도 개선(재정경제원)=해외직접투자제도의 자유화 폭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 ◇사증발급절차 개선(법무부)=▲문화예술(D­1)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초청을 받은 사람▲무역경영(D­9)의 자격 가운데 조선및 산업설비 제작감독을 위해 파견돼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연구(E­3)의 자격 가운데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려고 하는 사람▲동반(F­3)의 자격 가운데 등록외국인과 동거 목적으로 입국하는 배우자에 대한 체류기간 1년이하의 단수 사증 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위임.사증발급인정서 발급대상에 문화예술(D­1) 취재(D­5) 종교(D­6) 상사주재(D­7) 무역경영(D­9)의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을 포함. ◇무사증 입국허가제도 확대(법무부)=무사증 입국이 제외된 35개 국가 가운데 체류관리상 문제점이 적은 동구권 일부 국가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가.무사증 입국허가기간을 30일 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운용. ○1회 체류기간 늘려 ◇외국인 체류허가제도 개선(법무부)=1회에 부여할 수 있는 최장 체류기간을 6개월∼3년에서 1∼5년으로 확대. ◇외국인 재입국 허가제도 개선(법무부)=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출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항만 소재 출입국관리소에서 재입국을 허가.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한 외국인이 입국할 때 입국심사관이 재입국허가사실을 확인해 입국 조치. ◇공장입지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공업단지 지정·개발 등의 행정처리기간을 3백50일에서 1백40일로 단축.공업단지 지정·개발 및 공장설립때 구비서류를 2백64종에서 1백7종으로 감축.시·도지사의 지방공단 지정 권한을 30만㎡미만에서 1백만㎡미만으로 확대.공업배치 및 공업생산시설이 부족한 전남·전북·강원·충남에 있는 공단 가운데 일부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감면하고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아산공단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입주제한을 해제.준도시지역 가운데 시설용지지구의 공장설립 규모제한을 폐지.준농림지역에서 기존 공장용지의 50%까지 공장 증설을 허용. ◇택지소유 상한제도 완화(건설교통부)=택지소유상한법령상의 허용기준면적을 상향 조정. ◇택지개발방법 완화(건설교통부)=시·도지사에게 위임된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경미한 변경지정 및 택지개발계획 승인 범위를 60만㎡미만에서 3백33만㎡미만으로 확대.택지개발지구 안에 토지를 소유한 주택업체가 택지를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소유기간을 1년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큰 평형 주택에서 작은 평형 주택으로 사업계획 변경을허용.기존 용적률 범위를 넘지 않을 때는 개발계획의 승인없이 가능. ○신용융자 제한폐지 ◇금융 규제완화(재정경제원)=증권분야 주간 간사회사 지정 취소제와 해외증권 발행때 우선주 발행의무를 폐지.신용융자 가격제한을 폐지.외국인 투자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취득한도예외 승인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사 상호 변경인가제를 폐지.투자신탁회사의 출장소 지점승격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증권회사의 자본금 증액명령과 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승인을 폐지.보험회사의 유상증자에 대한 인가제를 폐지.초과사업비에 따라 보험회사의 점포설치 제한을 폐지.보험회사 점포설치 한도 및 모집인 도입한도를 없앰.보험회사의 다른 사업 경영제한 완화.지방 생명보험회사의 주주자격 및 지분한도제한 완화. ◇수출입통관제도 개선(재정경제원)=세관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 ◇식물 방역및 검역제도 개선(농림수산부)=방제비용의 민간부담을 폐지.방제용 기구의 ▲대여신청·심사제 ▲수령증 제출 ▲대여기간 연장신청제 4멸실보고제 ▲보상조항 ▲반납의무조항 ▲반납명령제 ▲반납위약금 납부제를 등을 폐지. ◇수출승인제도의 단계적 완화(통상산업부)=수출승인 면제범위를 수출자동승인 품목으로서 대금결제방법상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경우의 일람불신용장방식의 2만달러이하의 수출에서 일람불신용장방식 전부 및 기타 방식의 3만달러이하의 수출로 확대.수출승인 사후관리 면제범위를 수출대금의 미결제 금액 5천달러미만에서 3만달러미만으로 확대. ◇무서류 수출통관 신고대상 확대(관세청)=EDI(서류없는 수출통관제도) 대상을 넓혀 수출대상 금액이 5만달러이하인 경우만 신고대상으로 하던 것을 수출자동승인 품목에 대해서는 금액제한을 철폐. ◇중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관세청)=절차를 간소화. ◇수입물품검사 생략범위 확대(관세청)=수출입 업체별 통관고유번호를 부여해 업체별 성실도에 따라 검사를 차등화.수입신고물품의 품명과 규격을 표준화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최소한의 물품만을 검사. ◇복합운송주선업체계의 일원화(건설교통부)=해상화물운송주선업을 복합운송주선업으로 일원화.자본금 요건을 완화.요금신고제를 폐지.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제도 개선(해운항만청)=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제외한 비관리청 항만공사의 시행허가권한을 지방청에 위임.실시계획승인 신청기한을 6개월이내에서 1년이내로 연장. ◇건설 제 기준의 민간이양(건설교통부)=학회·협회등의 단체에게 건설기준 제·개정권 및 판권을 이양. ◇건설업 면허체계 개선(건설교통부)=건설공제조합 출자 및 협회가입 의무를 완화.매년 1회 실시하는 면허주기를 폐지. ◇자동차및 건설기계관리제도 규제 완화(건설교통부)=교통사고·화재 등으로 자동차가 사실상 멸실되었을 경우에는 폐차증명서류가 없더라도 말소등록을 허용.자동차를 매수한 사람이 이전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차를 판 사람도 말소등록을 신청·말소할 수 있도록 개선.자동차등록번호판을 도난당한 사람도 새로운 번호를 신청·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도로주행빈도가 적은 불도저 등 17종의 건설기계의 형식승인제를 신고제로 완화.건설기계 형식 확인검사를 민간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선.오토바이 형식신고 구비서류 가운데 설계도를 생략.오토바이 형식신고 수리기간을 25일에서 7일로 단축. ◇일정 규모이상 규사채취시 환영영향평가 적용(환경부)=해안의 규사 체취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허가신청 면적이 동해안은 2만㎡,서·남해안은 3만㎡이상인 경우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해안모래를 골재로 채취할 경우 단일허가 신청사업으로서 골재채취 면적 25만㎡이상,용량 1백만㎡이상일 때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지정. ◇배출시설 조업정지처분 곤란 사업장에 대한 과징금제도 도입(환경부)=조업정지에 상응하는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해 업주에게 조업정지 또는 과징금 선택권을 부여. ◇운행차 배출가스 검사대행자 징수제 폐지(환경부)=운행차 배출가스검사대행자 정수제를 폐지. ◇KS표시허가제도 개선(공업진흥청)=표시허가자의 허가(승인)증 게시의무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완화.허위문서를 작성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범위를 축소. ◇전기용품안전관리제도 개선(공업진흥청)=1종 전기용품의 제조구분별시설기준 가운데 「도금 또는 도장두께측정기」를 삭제.전기용품 기술기준을 IEC(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 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지나치게 세분화된 1종 전기용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형식구분기준을 통합. ◇특허·실용신안제도 정비(특허청)=특허법 조약안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인 제2차 외교회의에 최대한 반영. ◇소방행정 개선(내무부)=▲소방설비공사업 면허갱신제도 ▲위험물 제조소등의 용도폐지 및 지위승계 신고 ▲소량 위험물 저장·취급 신고▲알킬알루미늄·알킬리듐 운반 신고 ▲위험물 임시저장 취급승인 ▲소방시설 점검업 휴·폐업 신고 ▲소방기기제조업 상속및 휴·폐업 변동 신고▲소방설비공사업 상속및 휴·폐업 신고 ▲예방규정제정 인가및 공동방화관리규정 신고 ▲청원소방원 배치신청을 폐지.건축허가 동의 대상범위를 연면적 4백㎡이상에서 6백㎡이상으로 축소.소방설비공사 시공자의 신고사항 가운데 비상벨·자동화재 탐지설비·피난설비 등 경미한 소방시설을 제외.연면적 33㎡이상 소방 대상물에 대해 매년 1회이상 실시하던 소방서의 화재예방검사를 민간전문업체에 점검용역을 주었을 때는 면제.소방호스결합금속구등 16개 품목을 소방용 기계·기구 검정대상에서 제외.방화관리자 선임 대상을 6백㎡이상에서 1천㎡이상으로 축소하고 1·2급 방화관리대상을 통합. ◇기상사업 민간참여 추진(기상청)=특수 기상정보서비스를 민간 기상사업자가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
  • 48년 UN임시위원단 활동(새로쓰는 한국현대사:17)

    ◎소군이 입북막아 남북한 총선거 계획 무산/「단독선거」 이승만 적극환영… 김구·김규식은 반대/단정수립 5·10선거 감시 1948년 1월8일 군용 비행장인 김포공항에 비행기 한대가 착륙했다.이윽고 유엔 한국임시위원단(UNTCOK)위원인 KPS 메논 인도대표를 비롯한 오스트레일리아·시리아등 3개국 대표가 트랩을 내려 한국땅에 첫발을 디뎠다.위원단 일행은 서울로 들어오는 동안 길가에 늘어선 25만∼30만명의 한국인들에게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가능하면 3월31일까지 남북한 전지역에서 총선거를 실시,국회나 중앙정부를 수립하도록」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유엔한국임시위원단 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대표환영 시민대회 열려 이어 캐나다·프랑스·필리핀·엘살바도르 대표가 29일까지 모두 한국에 왔다.중국대표는 호세택 서울총영사가 그 임무를 맡았다.당초 유엔총회가 선정한 위원국에는 우크라이나사회주의공화국이 포함됐으나 소연방국인 우크라이나는 참여를 거부했다. 서울 수도호텔에 숙소를,덕수궁에 사무실을 정한 위원단은 12일 첫회의를 열어 메논을 의장으로 선출했다.이틀 뒤 이들을 환영하는 시민대회가 서울운동장에서 열렸고 밤에는 덕수궁에서 리셉션이 개최됐다.극진한 환대 분위기 속에서 위원단 활동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당시 메논 의장은 『우리 위원단은 38선을 인정하지 않으며 한국은 결코 분단돼서는 안될 나라』라고 강조하고 『미·소의 양 제도를 체험한 한국인은 그 장점만을 살려 한국적인 정치체제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자신만만하게 피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난관은 곧 닥쳤다.위원단은 1월30일 미군정 연락장교를 평양에 보내 소련군정측에 입북(입북)을 신청했다.이에 대해 소련군사령관 참모장인 샤닌소장은 『우리는 위원단을 인정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소련정부의 입장은 유엔총회 토의과정에서 분명히 밝혔으므로 위원단 입북을 주둔군으로서는 허락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임시위원단은 입북에 실패하자 유엔 사무총장에게 소련측의 비협조를 제소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소련정부의 「부정적 입장」뿐이었다.위원단은북한지역에 들어갈 수 없음을 2월6일 공식발표한다. ○“식민지화 음모” 매도 이에 앞서 김일성은 유엔임시위원단을 극렬하게 비난함으로써 애당초 위원단 입북을 허용치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1월12일 발표한 이 성명에서 김일성은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은 조선을 식민지화하려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심부름꾼으로 왔다』고 매도하고 『한덩어리로 뭉쳐 열렬히 투쟁하자』고 선동한 바 있다. 소련의 거부로 「남북한 전역에서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처음 계획이 틀어지자 위원단은 남한에서만이라도 단독선거를 실시해야 하는지를 놓고 미군정,남쪽의 정치지도자들과 연속회담을 벌였다.우파들은 대부분 적극 환영하며 즉시 선거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우파인 김구의 한국독립당과 좌파세력,김규식을 비롯한 중도파는 통일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맹렬히 반대했다.미군정은 물론 단독선거 실시에 찬성했다. 이를 계기로 이승만과 김구·김규식은 정치적으로 완전결별한다.결과는 물론 실패로 돌아갔지만 김구와 김규식은 남북협상에 정치적 운명을 걸었다.해방공간에 돌아온 직후부터 미군정과 마찰을 빚어가면서 공산주의를 통렬히 비난한 이승만은 우파진영을 이끌고 단선 참가로 나아가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위원단 내부에서도 「남한 단독선거」가 유엔 결의에 부합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결국 위원단은 단독선거 실시에 대한 결정을 유엔 소총회에 넘겼다.2월19일 열린 소총회에서 미국대표는 『예견하지 못한 사태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위원단은 접촉이 가능한 지역(남한)에서만이라도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한국인 가운데 3분의2가 선거에 참여해 중앙정부를 성립하면 북한도 이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소총회 투표에서는 미국의 입장이 찬성 31,반대 2,기권 11로 채택됐다.반대표를 던진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는 『남한에 수립되는 정부는 북한과 대립하게 될 위험성이 짙다』고 지적했다.그는 만약 북한이 한국정부에 위협을 가하게 되면 유엔은 스스로 수립한 한국정부에 대해 적극 원조하든가,모든 책임을 포기하는 난처한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소련은 이 회의에 아예 불참했다. 유엔 소총회에서 단독선거의 합법성을 인정하자 한국임시위원단은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한다.2월28일 위원단은 『접촉이 가능한 지역에서 늦어도 5월10일까지는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그러나 임시위원단에게는 선거를 주관할만한 능력이 현실적으로 없었으며 스스로도 선거를 감시하고 그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는 정도를 가능한 일로 받아들였다.이는 곧 선거를 관리하는 주체가 미군정임을 인정한 것이었다. 미군정은 위원단 발표에 이어 『총선을 5월10일 실시하겠다』고 공표했고 위원단은 이를 추인했다.선거는 1947년 8월 과도입법의원이 통과시킨 선거법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위원단은 선거기간동안 30명의 인원으로 전국을 돌며 선거과정을 감시했다.「5·10선거」가 끝나고 위원단은 6월25일 선거결과를 평가하는 회의를 열었다.그들은 『1945년 5월10일의 선거결과는 한국민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주민들이 자유의사를 합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렸다. ○북도 서둘러 단정 구성 위원단은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그해 9월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 보고했다.회기 막바지인 12월12일 총회는 보고서를 승인,대한민국의 합법성을 인정했다.이와 함께 한국의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임시위원단의 업무를 대신 수행할 「유엔 한국위원단」을 설치한다고 결정했다.이로써 유엔 결의에 따라 남한의 단독선거를 감시·평가한 「유엔한국임시위원단」활동은 1년여만에 막을 내렸다. 한편 북한은 임시위원단 입국후 단독정부 구성을 서둘렀다.1948년 5월1일 조선인민위원회는 「헌법」을 발표하고 8월25일에는 최고인민회의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다.이어 9월7일 북조선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스스로 전한국을 대표하는 정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이 한국내 활동을 개시한 뒤 정국은 「유엔 감시아래 남한 단독선거­남한 단정 수립­이에 대응하는 북한정권 등장」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아나갔다.이는 한반도를 점령한 미·소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일찍부터 예견된 이데올로기적 정치구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었다. ◎북,인민정부 세우려 민의조작/「유엔한위문서」가 밝힌 단선저지 움직임/“남한단독선거 반대 349만 시위” 주장/“「소련식 헌법」추천서 4만건 접수” 선전 「유엔 한국임시위원단」이 한국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자 북한정권은 이를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썼다.1948년 미군 정보부대가 작성,기밀문서로 보관돼 오다 지난 85년 비밀해제된 「유엔 한국임시위원단 관계문서」는 당시 북한 내에서 벌어진 일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북한당국의 의도는 임시위원단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고 남한 단독선거 실시를 막자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한반도 전역에 소련식 인민정부를 수립하고자 조작된 민의를 총동원했다.평양방송이 3월 한달동안 대남방송한 내용을 보면 ▲남한 단독선거에 반대해 이북에서 3백49만9천4백63명이 시위등 항거에 나섰고 ▲항의편지가 1만6천3백57통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자유와 독립을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전국에 걸쳐 소련식 인민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라는 주장 아래 소련것을 본떠 마련한 「헌법」에 대한 추천서가 4만건이나 접수됐다고 선전했다.이밖에 인민군이 「임시위원단 반대」행진을 벌였다거나,남한에서 단독선거를 반대한다는 단체 그리고 북한에서 「헌법」을 토의·찬성했다는 집회 명칭을 쉴새없이 늘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문서 끝에 붙은 미군 971방첩대(CIC)보고서는 이같은 선전들이 북한주민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크게 다르다고 보았다.이 보고서는 『북한 사람 대부분은 임시위원단에게 큰 기대를 가졌다.이 기대는 비록 위원단의 입북이 거절된 뒤 많이 사라져가긴 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도 유엔임시위원단 또는 남한 단독정부가 한국 전체를 통일하리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일가3명 영정 나란히…「가족재난」에 가슴쳐/대구가스참사 이모저모

    ◎30대 여인,“내 남편 시신 좀 찾아달라”절규/목숨던진 구출… 용감한 시민 미담 잇따라/잇단 정치인방문에 대책본부 직원들 “업무방해”일침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수습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고 이틀째로 접어든 29일 사고대책본부 등에는 전날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으며 졸지에 중경상을 당한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도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 가운데는 일가족 3명이 포함돼 있어 최악의 가족재난을 기록. 경북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김종철씨(47·회사원)와 부인 오점수씨(37),아들 동우군(대구 남중학교1) 등 일가족 3명의 영정이 나란히 놓인 채 유족이라고는 김씨의 형인 명철씨(55)부부와 누나(52),부인 오씨의 친청 식구 3명뿐이어서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형 명철씨는 『동생이 93년초쯤 중국에 돈을 벌러 간다며 집을 나섰으나 별다른 돈벌이도 하지 못한 채 지난해말 귀국했다』면서 『네가 이럴 수 있느냐.동우까지 데려가다니…』라고 울부짖다가 한때 실신. ○…사고현장의 지하 30m 아래에서 일하던 우신종합건설 인부 50여명은 대폭발에도 불구,LPG가스의 특성때문에 대부분 무사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 LPG가스는 압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일정량의 산소와 결합하면 위로 올라가면서 폭발을 일으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사고당시 지하 30여m 지점에서 목공일을 하던 김유덕씨(33)는 『지하에 있으면 더 위험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의 피해가 적었다니 놀랍다』고 어리둥절한 표정. ○…이날 하오 5시쯤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져있는 달서구청에는 이틀째 소식이 끓긴 회사원 김태진씨(45)의 부인 윤인숙씨(39)가 친척들과 함께 달려와 『남편의 시신이라도 찾아달라』고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평소 남편이 사고시각에 현장을 지나기 때문에 변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는 윤씨는 『병원에서 남편의 것이 확실해 보이는 시신이 있어 거두어가겠다고 했지만 확인이 될 때까지는 안된다고 거절했다며 한시라도 빨리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통사정. ○…사망자의 유가족 및 부상자를돕기 위한 성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슬픔과 비통에 잠긴 이들을 다소나마 위로하고 하루빨리 재기하도록 격려.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 임직원은 이날 상오 대책본부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12개 병원에 흩어져 있는 유가족에게 1천개의 도시락을 전달.대구·경북농협 주부대학 수료생 3백여명도 1백10만원의 성금을 모금. 인천시도 대구시에 성금 2천만원을 기탁하고 이날부터 공무원을 비롯한 범시민 헌혈운동을 전개. 한편 포항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훈련단 장병 1천여명은 이날 상오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벌여 4만㏄의 피를 긴급공수. ○…대구 달서구청에 설치된 사고 대책본부에는 사고가 발생한 28일부터 정치인들이 계속 방문해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낮에는 유족들까지 들이닥쳐 책상과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한때 소란을 피워 직원들은 매우 곤혹스런 모습. 한 직원은 『정치인들의 얼굴내밀기식 방문이 바로 업무방해』라면서 『대구민심을 달래려면 과시용 방문보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뼈있는 한마디. ○…28일 사고현장에서 이용선씨(51)는 7명의 고귀한 생명과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맞바꿔 「살신성인」을 구현. 목격자들은 『사고지점 이웃구간의 지하철공사를 맡은 화성산업 소속 교통정리반장인 이씨가 이날 부서진 차안에 갇혀 있던 부상자 2명을 구해낸 뒤 공사장 지하로 내려가 쓰러져 있던 5명을 업어 올렸다』고 증언. 이씨는 부상자 등을 구출하기 위해 다시 지하로 내려가다가 무너져내린 복공판에 깔려 그자리에서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사고현장에서는 또 용감한 시민 3명이 온몸을 던져 30여명의 생명을 구출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한 인간애를 발휘. 개인택시기사 손중오(42)씨와 버스기사 임해남(29)·전기배관공 제갈천(40)씨등 「의인」3명은 2차폭발의 위험도 아랑곳없이 철제빔에 매달려 있거나 지하공사현장에 쓰러져 있는 시민 30여명을 구출해냈다는 것. 특히 손씨는 지난 81년 경산역 열차사고때도 우연히 사고현장에 있다가 2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적이 있어 대형사고와 묘한 인연을 갖게 된 셈. ○…이날 상오11시쯤 대구 보훈병원 영안실 합동분향소에 정호용 의원 등 민자당 대구시 출신 의원 7명이 찾아왔으나 유족들은 이들의 분향을 저지하는 등 한때 실랑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정의원이 『국회의원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문상하고 정부측에 적절한 보상을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다짐.그러나 유족들은 『시체를 눕혀놓고 보상이 웬말이냐』고 분향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의원들을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로 끌고가 강제로 밀어넣기도.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이번 사고로 학생 49명이 숨진 것과 관련,각 교육청 교육장및 각급 학교 교장회의 등을 긴급소집하고 사망자에 대한 조문을 직접 하라고 지시. 또 교사들을 보훈병원 등 8개 병원에 교대로 보내 입원·치료중인 학생을 위문하도록 조치하고 학생회및 간부학생에게도 위문하도록 적극 권장. ○…이날 사고현장감식에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때 참여한 가스전문가들이 다시 등장해 관심을 증폭. 검·경합동수사본부측의 자문요청을 받고 대구에 급히 내려온 김홍일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를 비롯,김외곤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부장·김윤회 국립과학연구소 일반물리실장 등 3명이 이날 현장감식에서도 맹활약. 김 실장은 『지난번 사고와 이번 사고는 가스누출경로나 누출경위 등 내용면에서는 공통점을 전혀 찾을 수 없지만 약간만 주의를 했더라도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아쉬움을 토로.
  • 대구부상자에 헌혈 줄이어/“피부족”소식듣고/각 시도선 위문금 보내

    【대구=특별취재반】 대구 가스폭발사고의 부상자를 돕기 위한 헌혈및 사회단체의 구호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내무부는 28일 이번 사고로 출혈이 심한 부상자가 1백여명이나 돼 수혈을 위한 피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무성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모든 직원이 즉각 헌혈운동에 나섰다. 내무부는 이날 적십자 혈액원에 헌혈차량 3대를 요청,광화문 종합청사 앞뜰에서 2백여명이 헌혈을 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광화문 청사의 다른 9개 부처 직원 3백여명도 헌혈에 동참했다. 사고 현장인 대구지역에서는 K­2 장병 4백80여명이 환자수혈용 헌혈을했고 대동은행 직원 3백50여명과 경상북도 직원 2백여명,우방그룹 직원 1백여명도 집단으로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도 이날 대구 사고현장에 봉사요원 1백30여명을 급파,부상자 후송 등 구호활동을 벌였으며 구호요원 1천5백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김기재 시장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 위문금 3천만원을 전달했고 광주시(시장 강운태)와 전라남도(지사 조규하)·대전시(시장 김보성)도 1천만원씩의 위문금을 보내왔다.
  •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다채/29일 여의도∼조계사 제등 행렬

    ◎재소자 법회·장애인 자선잔치 불기 제25 39년 부처님 오신날(5월7일)봉축행사계획이 확정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올해 봉축행사의 주제를 「하나되는 세상,부처님 세상」으로 정하고 불탄의 기쁨을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로 꾸몄다. 이에 따라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은 21일 전방사단을 방문,복사기와 예초기·축구공·음식물 등 1천4백여만원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제1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인 자선 큰 잔치가 22일 하오3시 조계사 대웅전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27일에는 서울 시청앞 평화의 탑 점등식이 있으며 28일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를 위한 수계법회가 열린다. 29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로 30여 불교종단의 30만 신도가 참석하는 「세계와 민족이 하나되는 봉축기원대법회」를 성대하게 열고,이어 여의도광장에서 조계사까지 3만여명이 제등행렬을 벌인다. 5월3일 탑골공원에서는 무의탁노인을 위한 위안잔치가 펼쳐지며 5일 상오11시부터 하오1시까지는 조계사대웅전에서 네팔·인도·미얀마·스리랑카·방글라데시·필리핀등 외국인노동자 5백명을 초청,격려잔치를 벌인다.불탄일인 5월7일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스님과 신도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법요식을 갖는다. 월주 스님은 『이번 봉축행사는 깨달음의 사회화운동 연장선상에서 나와 이웃·사회·민족·세계·자연과 하나되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OECD로 가는 길/김우택 한림대교수·경제학(일요일 아침에)

    우리나라는 지난달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신청서를 정식제출함으로써 96년까지 OECD에 가입하겠다는 정부목표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OECD는 1961년 서유럽 18개국과 미국·캐나다에 의해 창설된 국제정책협의기구로서 회원국및 세계의 경제발전,개도국 원조,자유무역의 확대 등이 설립목적이다.OECD의 회원가입기준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OECD가 한국의 가입신청을 적극 권유했다는 사실이나 그간 정부의 사전준비,작년 멕시코 가입승인의 선례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1년정도의 협의과정을 거친 이후 우리나라의 가입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가입신청에 즈음하여 전개된 최근의 논의들은 한국도 이제 부자나라의 클럽에 일원이 된다는 OECD가입의 상징적 의미와 OECD가입에 따르는 서비스시장개방 등과 같은 회원국 의무의 경제적 부담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OECD가입의 의의나 경제적 효과가 겉으로 나타난 것 이상의,우리의 조심스러운 해석을 요하는 것들임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1961년 OECD가창설될 당시 1인당 국민소득 1백달러미만의 최빈국으로 우리와는 상관 없는 부자나라의 모임으로만 생각되던 국제기구에 국민소득 1만달러,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그 일원이 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그러나 내년에 한국이 가입하게 되는 OECD는 더 이상 과거의 부자나라의 모임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OECD는 창설이후 1973년 뉴질랜드가 가입할 때까지 일본·핀란드·호주와 같은 선진국의 신규가입만이 허용되어 부자나라의 모임으로 유지되어왔으나 작년 멕시코의 가입승인을 계기로 범세계적 경제협력체제로 성격전환을 모색하고 있음을 천명한 셈이며,한국의 가입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개도국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부자나라의 모임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의 모임으로 성격이 전환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개도국의 회원가입허용은 부자나라 후보국에 대한 길들이기로 보는 것이 옳을 것같다.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OECD가입의 상징적 의미도 부자나라의 대열에 끼게 되었다는 우쭐함보다는 이제 겨우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겸손함과 이를 당당한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다짐이 필요할 것이다. 또 OECD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르는 일련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그 의무사항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우리의 OECD가입이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즉 OECD회원국의 자유화 의무사항과 관련된 금융시장개방이나 개도국 지위상실,대개도국 원조의무 등이 현재의 우리의 경제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다.반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혜택은 정보,세계경제질서논의에의 참여기회,경제제도와 관행을 선진화하는 데 필요한 도움 등이 있으나 이들은 추상적이고 장기적으로나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항뿐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우리의 금융시장개방이 OECD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늦춰지는 것도 아니며,개도국지위문제도 우리의 진정한 국제적 위상에 따라 평가될 유보가능한 사항이며,저개발국에 대한 원조확대도 우리의 형편에 따라 그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사항이라는 점등을 고려하면 OECD가입에 따르는 경제적 비용은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반면 가입의 긍정적 효과는 그 발생경로가 최근 경제학자들에 의해 주목받고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제도적 변수로서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또 회원국간에 경제협력증진을 위한 정책협의가 회원국 상호간에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자 “야 무책임” 비난

    민자당은 27일 민주당이 김영삼대통령의 「북한응징」발언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고의적인 긴장조성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가안위문제는 제쳐두고 선거를 위해 트집을 잡아보자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오는 29일 당무회의를 열어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으로부터 북한 경수로문제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은 뒤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러시아의 냉전회귀 현상/홀로보프 영 킹스 칼리지 교수(해외논단)

    러시아정보기관은 미국의 주요 러시아연구기관으로의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러시아주민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영국 킹스 칼리지의 「공산주의이후 안보연구프로그램」대표인 E·M·홀로보프 교수는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그러한 제한움직임은 냉전으로의 회귀라고 지적하고 러시아가 체첸사태와 같은 대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보·방위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 서방세계와의 교류를 활성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요약이다. 러시아의 체첸공화국 무력진압에도 불구하고 서방국가들은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민주주의정치를 추구하는 한 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서방세계가 그러한 다짐을 할 때 러시아정부의 일부 부서는 「국가기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일반시민의 움직임을 제한하도록 제의하고 있었다.냉전으로의 회귀현상이 러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연방방첩국은 서방의 주요 러시아연구단체의 활동을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랜드연구소·포드재단·하버드대학의 러시아·동구센터·스탠퍼드대학의 후버연구소를 비롯,미국의 주요연구소들은 미국정보기관의 전위대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그러한 연구소들의 진정한 목적은 러시아의 안정을 무너뜨리는 일이며 그들은 첩보원을 고용,정보를 수집하고 러시아의 정보자원을 고갈시키기 위해 교묘하게 「두뇌유출」작전을 편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보고서는 서방연구기관들이 세계의 유일한 슈퍼파워로서 미국의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워싱턴의 외교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것은 파격적인 형태의 정보수집을 통해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종합전략이라는 것이다.정보수집방법은 러시아연구원과의 접촉,여론조사실시,재정·기술지원 타당성조사를 빙자한 정보수집 등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의 유명한 3개 대학과 저명한 2개 모스크바센터에 의해 지난 1993년 3만9천명의 러시아인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모범적인 상호협력의 예가 아니라 미국이 믿을 만한 러시아정보를 얻기 위한 「재앙의 계획」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러시아사회는 편집병의 어두운 그림자로 덮여 있다.러시아보고서의 작성자들과 같이 사람들은 미국정부가 그렇게 강력하고,보고서에 나온 기관들의 다양한 활동을 조직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믿을까.보고서의 분석은 민주주의사회,비정부조직,정보의 자유에 대한 혼란스러운 오해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방첩기관은 서방세계의 연구기관 지원시스템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많은 연구소나 대학 프로그램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있다.그러나 민간이나 비정부조직으로부터도 지원을 받고 있다.모든 서방연구기관이 완벽한 객관성을 갖고 활동할 것이라는 생각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다.또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정부의 첩보원이 된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지나친 생각이다. 보고서의 작성자들은 분명히 언론자유의 개념을 중요시하지 않는 것 같다.러시아신문을 읽고 분석하는 서방전문가들에게 위협은 무엇인가.만약 국가기밀이 신문에 보도되면 러시아정부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그러나 연구원들은 무엇이 국가기밀이고 아닌지 일반적으로 잘 모른다.정말로 무엇이 국가기밀인가를 아는 것 자체가 하나의 국가기밀이다. 러시아방첩기관보고서에 담겨 있는 아이디어는 러시아정부의 정책을 반영하는 것일까.대답은 「그렇다」다.러시아 외무부는 알렉산더 루츠코이 전부통령의 해외방문특권을 거부했다.이유는 범죄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가 국가비밀을 갖고 해외에 나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지금 러시아정치권의 주요이슈는 서방세계의 문화침략·경제착취·정치적 오만 등에 대한 비판이다. 모스크바에 있는 연구원들은 지금 방첩기관보고서에 함축된 의미가 무엇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들은 외국인과의 접촉이 중대한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들은 서방국가로부터의 장학금·연구지원금을 계속 받아야 할지 불안해 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서가 함축하는 의미는 더욱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만약 진지한 내부토론,특히 방위나 안보문제에 대한 논의가 봉쇄된다면 러시아는 체첸에서의 대실패와같은 어려운 문제에 빠질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저명한 러시아전문가들은 공산주의시대의 꼭두각시상황으로 돌아가 그들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단지 윗사람들이 듣기를 원하는 말만 정부에 말할 것이다. 러시아의 방첩기관은 이 때문에 과도한 통제기능을 버리고 「암흑시대」로부터 탈출하여야 한다.러시아정부·국회·과학센터·학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은 서방기관들과 교류를 해왔다.러시아방첩기관 분석가들도 이러한 교류기회를 활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 전남대/정치집회·시위 불허/이번 학기부터

    ◎“면학 분위기 저해땐 단호대처”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대는 8일 「전남대학은 거듭나야 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면학분위기와 연구활동을 저해하는 일체의 정치집회와 과격시위를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는 이날 발행된 이 대학 학보 1면 하단 광고면에 발표한 김동원 학생처장명의의 호소문에서 『학생문화와 시위문화도 함께 성숙해야 한다』며 『연구활동과 면학분위기를 저해하고 대학발전에 장애가 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남총련 사무실이 올해부터 전남대로 옮겨온데다 지난 1일 남총련 대의원대회 이후 불법 정치,이념성 집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또 『이제는 더 이상 학생운동이나 민족의 이름으로 대다수 학생들의 면학권과 교수들의 연구권이 유린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대학은 이러한 유형무형의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특히 『수많은 학생들이 땀흘리며 공부하는 도서관 앞 시위를 삼가줄 것』을 당부하고 『대학안에 무질서하게 걸려있는 플래카드나 벽그림들을 학생들이 스스로 제거할 것』을 촉구했다.
  • 김정일 정권 확립단계 진입/일 오코노기 교수,북한 진단

    ◎생일 계기로 군·당 서기국 비중 확대 “큰 변화” 일본의 북한전문가인 게이오대(경응대)의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교수는 15일 도쿄신문 기고에서 북한의 권력승계작업이 김정일생일을 계기로 김일성추도에서 김정일옹립으로 단계가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약. 김정일 서기의 생일을 계기로 권력승계작업이 김일성추도로부터 김서기옹립의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2월16일은 정령에 따라 「민족최대의 축일」로 지정됐으며 미디어들은 「2명의 위대한 수령」이라는 표현으로 김서기를 김주석과 같은 수준에서 대접하기 시작했다. 김일성 사후 쿠데타설,모살설이 등장했고 그 뒤 권력투쟁설, 김서기중병설등 억측들이 나돌았다.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뒤의 사태전개에 따라 부정됐다. 사실 북한 지도자의 지위및 동정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권력투쟁의 흔적을 읽기는 어렵다.김서기가 1월1일과 28일 두번 건강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중병설도 부정되고 말았다.김주석의 사망전후 한때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다 해도 그뒤 반년동안에 김서기는 현저히 몸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정책면에서도 커다란 변화는 없다.김서기는 부친이 시작한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교섭을 타결해 지난해 10월 포괄적인 합의를 달성했다.그뒤 북한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북미관계 개선을 대일·대남정책의 토대로 활용하고 있다.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재작년 12월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채택된 농업·경공업·무역 제1주의라고 하는 「혁명적 경제전략」을 김일성의 유훈으로 받들어 자유경제무역지대에 한국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점진적인 경제개방으로 향한다는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물론 변화도 있다.군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사령관의 군부대 위문및 군선동원 격려등은 과도기의 군 비중 증대를 시사하는 것이다.또 노동당 서기국의 비중 증대도 지적된다.김일성 사후 당서기인 김유순·계응태·김기남등이 주요행사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다만 이들은 노동당안에서 김정일측근 그룹이기 때문에 북한의 정치권력이 김서기에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하는것 이상은아니다. 그렇다면 지난해 10월16일 백일추모대회로 국가적인 애도기간의 종료를 선언한 뒤에도 김서기는 왜 국가주석및 당총서기 취임을 서두르지 않고 있는가.요양에 전념한다든가 김일성의 사체처리에 시간이 걸린다든가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 중병이라든가 북미합의의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는 등의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가능한 가설이다.또 김정일 자신이 국가주석 및 당총서기 취임을 고사하고 있다는 설명도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국가적 애도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1주기가 끝날 때까지 김정일 개인의 복상기간이 끝난 것은 아니다.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다.북한의 문화적 전통상 이것은 후계자인 김서기로서는 빠뜨릴 수 없는 「통과의례」인 것이다.이것 없이는 「권위」가 승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면 백일추모대회 이후는 「권력」이 아닌 「권위」의 승계작업이었던 것이다.그것을 완료해야만 김서기는 「새로운 국부」로서 국민에게 무한한 충성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 중,원로 발언 보도 통제/당 지시/강택민 권력기반 정지작업

    【도쿄 연합】 중국공산당 선전부는 올해초 중국 보도기관 및 홍콩의 중국계 언론사에 최고지도자 등소평등 당원로보다 강택민 당총서기의 활동과 말등을 우선적으로 보도하도록 이례적으로 지시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2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홍콩 외교소식통을 인용,강 총서기와 이붕 총리등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1월31일 춘절(설날) 전에 등소평을 비롯한 당원로들을 위문했으나 이 사진과 발언내용도 「기밀」로 분류해 선전부가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관제는 중국의 「원로지배」 인상을 약화시킴으로써 등소평 이후를 향한 강택민의 권력기반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신문은 또 당중앙 선전부가 원로들의 사진게재와 발언인용을 금지하도록 이미 지시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 전 국과수 분석실장/허위문서 작성 고발/강기훈씨 대필사건

    유서대필 사건으로 실형을 살았던 강기훈씨의 「무죄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함세웅 신부)는 29일 사건당시 강씨의 필적을 감정했던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형사6부(유국현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함신부를 소환,고소취지와 경위등을 진술받은데 이어 사건 당시의 검찰 수사기록과 국과수 필적감정서 등 주요 증거물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
  • 김정일,조총련에 지진위로금 전달/북,대대적 선전공세 나서

    ◎방송 “사랑·배려” 운운 【내외】 북한은 최근 김정일이 일본의 지진피해와 관련해 조총련에 「위문금」(1백만달러을 보낸 사실에 대해 대대적인 선전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와관련,조총련 제1부의장이 2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의 이번 「위문금」을 『크나큰 사랑과 배려』로 선전한데 이어 북한의 평양방송도 각종 논조·반항프로 등을 잇달아 내보내면서 그같은 선전공세를 되풀이했다. 평양방송은 이들 프로에서 『거기에는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않는 김정일의 뜨거운 사랑과 온정이 깃들어 있다』고 선전하면서 『김정일과 그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기에 이번 난관을 꿋꿋이 이겨내고 정상적인 생활을 빨리 회복할 수 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 광주·전남 올 업무보고 내용

    ◎광주/항공노선 국제화 등 10대사업 시행/외국기업단지 4월 분양 광주시는 과격하다는 시의 이미지를 민주성지,평화도시로 바꾸기 위해 올해 「광주 평화선언」을 추진하고 「산업평화」「시위문화정착」의 새 지평을 여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7일 대통령에게 올해 역점 도정내용을 이같이 보고하는 한편 첨단과학산업을 본격 육성하고 깨끗한 4대 지방선거를 통한 선거혁명으로 문민 자치시대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계화 시범도시 기반조성=올해를 세계화와 지방자치의 시범도시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광주탄생」의 원년으로 삼아 첨단과학산업도시와 인본문화예술도시라는 「1등 광주건설」의 기틀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상반기중에 범시민 「광주평화선언」을 추진하고 광주공항의 국제정기노선화,국제컨벤션센터 설치,국제연구소 및 국제기구 유치,해외자매결연도시 확대 등 10대 세계화 전략사업을 시행한다. ▲첨단과학산업도시 육성=1단계로 조성중인 2백98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오는 97년까지 반도체,정밀기계,생명공학 등 8개분야 1백56개 업종을 유치하고 28만평의 평동공단 외국인기업전용단지를 오는 4월부터 본격 분양한다. ▲세계속 예향으로의 발돋움=오는 9월20일부터 두달동안 중외공원 문화벨트 일대에서 45개국 80여명의 화가들이 참가하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마련한다.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동안 국악대전을 비롯 민속행사,음식축제,꽃축제 등을 함께 열어 광주·전남지방의 향토색을 가미한 종합적인 문화 예술축제로 승화시킨다. ▲행정경쟁력 확보=백화점의 바겐세일제도를 도입한 「사은행정」실시와 기업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창업민원 원스톱처리제(OSS)를 활성화 시킨다. ▲지방선거혁명과 자치기반확충=공명선거 분위기조성을 위해 「불법선거운동 감시단」 활동을 강화하고 선거분위기를 틈탄 그린벨트훼손,불법건축 등 사회기강 해이방지에 역점을 둔다.올 상반기중 재정확충 5개년계획을 세우고 지방세원을 발굴한다.재정자립도를 61%에서 82%로 끌어 올린다. ◎전남/목포권을 세계적 문화관광특구로/민자유치 10대사업 추진전남도는 올해 세계화의 원년에 맞춰 ▲전남경제 한아름키우기 ▲전남 이미지 한차원높이기 ▲남해안 개발구상의 구체화등 세계화 3대 전략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조규하 지사는 27일 전남도를 연두 순시한 김영삼대통령에게 올해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방 4대선거를 완벽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경제 한아름 키우기=삼호공단·율촌공단·대불공단 등 3대 공단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해 공업화를 촉진한다.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게 될 율촌공단을 비롯,공업단지의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대기업과 경제단체를 방문 또는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해남 화원관광단지 등 민자유치 10대 사업을 선정해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노사합동의 10년 무파업 선언을 적극 유도하고 목포권을 국제적인 문화관광특구로 개발한다. ◇전남이미지 한차원 높이기=모든 국민이 친근감을 느끼는 좋은 이웃으로 생각하는 도민이 되고 언제나 찾아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매력있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개선한다. ◇남해안개발구상의 구체화=전남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새로운 국토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남해안 개발 구상을 추진하며 1·2·3차 산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한다.경남과 공동으로 목포에서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완전지방자치의 모범적 구현=민선지방정부의 힘찬 새출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전환기의 누수없는 행정추진으로 도민의 신뢰를 확보한다. ◇겨울 가뭄대책 추진=극심한 겨울가뭄과 관련,매주 수요일을 절수의 날로 정한다.
  • 민주,일에 지진위문단

    민주당은 25일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신호)에 이기택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위문단을 보내 재일교포등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위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 지진피해 조총련에/북 김정일 위문전문

    【내외】 북한 김정일은 18일 일본 간사이지방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조총련의장 한덕수 앞으로 위문전문을 보내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한미 방위조약은 불평등… 수정해야/박정희

    ◎정부 공개 「1960∼1964 외교문서」요약/“장면이 4·19사태 선동… 증거댈수 있다”/이승만/박정희 워싱턴 와도 원조협정 안맺어/케네디/한국침공 용인하면 3차대전 유발/러스크 새정부들어 두번째로 공개된 「19 60­1964외교문서」는 「4·19」에서 「5·16」,「경제개발단계」로 이어지는 우리 격동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쫓겨난 이승만 전대통령의 귀국시도에서부터 「4·19학생운동」에 대한 당시 미국정부의 평가까지 주요외교활동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박정희혁명정권이 정권안정을 위해 미국등으로부터 원조를 얻어내려고 몸부림친 흔적도 엿보인다.이런 가운데 박군사정권은 미측의 요구로 시작된 「월남파병」을 국가경제 재건과 미측과의 관계개선에 이용하려 애쓴 흔적도 기록으로 남겨져있다.이같은 격동의 드라마를 「4·19관련문건」등 5개의 주제로 요약해 본다. ▷「4·19」직후의 상황◁ 4·19발생 이틀뒤인 60년 4월21일.이대통령은 경무대에서 매카나기 주한미국대사를 면담했다.이날 외무부는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정리한 전문을 주미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매카나기=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순수한 선의와 우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최근의 혼란은 단 한 사람,장면에 의해 일어난 것이다.그가 정치적 목적 때문에 노·장 주교(이름을 말하지는 않음)와 함께 헌법은 물론 종교 윤리에도 어긋나는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원한다면 장면이 학생들을 선동한 증거를 댈 수도 있다. ▲매카나기=미국 정부는 장면씨가 이런 사태를 유발할만큼 영향력을 가졌다고는 믿지 않는다.미국인들은 그보다는 한국의 각료들이 이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이대통령은 지난 3·15선거 당시에 무슨 일들이 자행됐는가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승만=워싱턴 정가에 알려진 한국의 상황은 완전히 오도된 것이다. ▲매카나기=소요와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뭔가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한국의 헌법구조에도 어떤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지금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이대통령의 위신은 크게 손상될 것이다. ▲이승만=현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 같소. ▲매카나기=지난 선거에서 불공정하고 부정한 경찰력이 남용된 것이 소요의 가장 큰 원인이다.정부와 국민간의 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어떤 개혁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이승만 전대통령 귀국시도◁ 4·19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하와이에 머물던 이승만전대통령은 62년에 들어서자 귀국을 시도한다.62년 3월7일 김세원 주호놀룰루 총영사가 외무부장관에게 보낸 전문은 『근간에 몹시 쇠약해진 이박사가 부인 프란체스카,아들 인수씨와 함께 귀국하고 싶다고 측근인 최병엽씨를 통해 밝혔다』고 보고하고 『교포들의 여론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박사가 귀국해서 한국에 묻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3월16일에는 한국 국민에 대한 사과성명을 발표하는등 귀국준비를 본격화한다.그러나 당시 집권한 5·16세력의 대응은 강경했다.최덕신외무부장관은 곧바로 『국민감정을 고려할 때 찬성할 시기가 아니다』면서 『귀국하지 못하게 조치하라』고 김총영사에게 지시했다.3월17일에는 이원경외무부차관이 『귀국을 고집하면 이박사와 그 부인이 가진 여권 CM DP 709,DP 710을 시급히 회수하거나 무효화하라』는 지시까지 내린다.집권자인 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도 이날 『사과를 하더라도 국민감정이 풀릴 시간이 필요하다.정부의 허가없이는 귀국이 안되도록 총영사에게 지시하라』는 전문을 호놀룰루에 띄우도록 지시했다.결국 다음날인 3월18일 이전대통령은 귀국을 포기했다.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이날 『(이박사가)출발 취소함.양자 이인수 귀국』이라는 보고 전문을 보냈다.이에 대해 외무부는 『만족한다』면서 『노고에 감사한다』는 회신을 보낸다.그 다음날 김총영사는 이전대통령을 만난뒤 『정부가 하는 일에 복종해야지.나라가 잘되어간다니 죽기전에 한번 보고 싶다』고 이전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외무부에 보고한다.김총영사의 보고 전문은 『이박사 건강이 지극히 쇠약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이전대통령의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이전대통령은 65년 7월19일 하와이에서 별세했다. ▷박정희 국가재건 최고회의의장대미교섭◁ 5·16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은 그해 11월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수정을 촉구하기 위한 「대미교섭자료」(1급비밀)를 작성,주미한국대사관등에 보낸다.이 자료는 이승만전대통령이 1953년 5월30일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한국정부는 휴전협상을 맹렬히 반대하며,한미방위조약의 체결을 전제로 남북한에서 외국군대는 동시 철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한다.이에 따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그해 6월16일 답신을 보내 『한국정부가 제의한 한미방위조약체결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최고회의측은 그러나 당시 체결된 방위조약이 『한국정부의 휴전반대정책을 무마하기 위한 타협책으로 단독 북침을 위한 한국군의 단독군사행동을 견제하고자하는 고려가 반영됐다』,『북한지역은 한미방위조약 적용지역에서 제외돼 앞으로 한국정부가 북한지역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공동 방위지역에서 제외된다』,『방위조약이 미국측의 일방적 통고로 정지될 수 있으므로 한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수정과 한국에 대한 계속적인 군사비 원조를 요청하도록 했다. ▷「5·16」이후 한­미관계◁ 딘 러스크 당시 미국무장관은 61년 11월7일부터 4일동안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의 미국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송요찬 과도내각수반·최덕신외무장관등이 이들 일행과 회담을 갖고 『박의장이 방미하면 꼭 대한원조를 성사시켜줘야 한다』며 간곡히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딘 러스크 국무장관=한국이 (5·16)문제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혁명정부에 대한 한국민의 신임」이 있다고 하는데 미국은 이 말을 중시한다.한국은 한국만의 힘으로 군을 유지함은 불가능할 것이다.(나는)한국에 대한 침공을 용인하는 것은 3차대전발발의 요인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미국의 세계적인 입장 때문에 박의장 방미를 전후해 양국간에 야기되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미국은 미국상품 구매정책을 강력히 주장할지도 모른다.한국의 소요문제도 잘 이해하는 바다.한국정부의 경제개발을 위한 결의를 지원할 뜻을 가지고 있고 한국을 원조할 준비도 갖추고 있음을 명백히한다. ▲최덕신외무장관=보도에 따르면 원조액이 대폭 삭감된다는 얘기가 있다. ▲러스크=미의회가 지원원조비를 대폭 삭감,케네디대통령도 실망하고 있다.개발차관의 희망은 크다.한국은 5개년 경제개발계획아래 실질적인 수출용 상품이나 용역을 어느정도 생산할 수 있나. ▲최덕신=60년 수준에서 1억달러를 벌고 있으며 대부분 원자재수출과 유엔군에 대한 용역과 군납을 통해서다.목표년도가 끝나면 3억1천만달러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러스크=한일회담이 조기에 성공한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원조가 가능할것도 같다. ▲송요찬내각수반=미군사원조를 현재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60만대군을 유지하려면 국방비부담의 자연증가 때문에 경제발전이 어렵다.우리의 희망은 59년수준 군유지비를 유지해주어야 하겠다는 것이다.박의장 방미시 2일간의 일정외에 실무자들이 계속남아 토의하는 것은 어떤가. ▲러스크=미국은 특수한 문제가 있으며 이번 같은 성질의 방문을 통해특정한 원조문제에 관련된 합의사항 발표를 원치않고 있다.박의장이 특정한 원조를 위해 방미한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케네디대통령은 책임있는 대사를 통해 가장 유효하게 원조문제를 매듭짓길 원하고 있다. ▲송요찬=이런 식으로 가면 5개년 계획의 성공은 어렵고 장관께서는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지만 우리는 시간적요소가 중요하다. ▷월남파병 관련문서·64년5월∼10월◁ ▲신상철 주월대사보고=주월미군 관할권은 완전히 미국에 귀속돼 있음.호주·뉴질랜드 훈련단등도 마찬가지임.대월남 지원에 대해 필리핀·노르웨이·일본·자유중국·서독등은 적절한 방도를 검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많은 의료인원을 파견하겠다는 국가는 한국뿐임.월남측에서는 한국측에 DC­3여객기의 승무원파견을 요청했음.월남에서의 작전권은 미군에 속하지 않고 월남이 갖고 있음.주둔군지위문제와 관련해 특정한 협정은 맺지 않아도 좋을 것임.미군이나 호주군등의 전례를 따라야 할 것임. ▲한­월양해서한(한국지원단의 지위규정)=한국지원단은 호주훈련단 및 뉴질랜드 공병단과 다름없음을 확인한다.호주훈련단의 지휘권은 호주에 있다.호주군 및 뉴질랜드군에 대해서는 미군에게 허여된 것과 같은 특권과 문제를 허여키로 돼 있다. ▲월남지원단의 명칭논란=외무부는 「파월한국원조단」이라는 식으로 군사적인 면에 한정하는 것을 꺼렸으며 국방부는 당초 월남측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군사적인 성격을 강조,「한국군사원조단」으로 하자고 맞섰다.외무부는 지원단이 외교관의 특권을 적용받으려면 협정문 해석상 『광의로 만들어야 한다』고 계속 버티다 국방부 주장에 밀려 「한국육군지원단」으로 협정문 초안을 작성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다시『「육군지원단」이 군사상 협소한 인상을 준다』며 「한국군사원조단」을 고집,결국 국방부안으로 통과됐다. ▲「군사원조단」의 지휘체계논란=국방부는 당초 외무부가 교섭권등을 이유로 주월대사가 지휘권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는 군통수및 지휘체계상 있을 수 없다』며 국방부의 지휘감독아래 둘것을 주장,관철했다.
  • 일 통합막료회의 권한 강화/자위대 개혁안/지휘권 평시까지 확대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통합막료회의(통막·합참회의)가 현재 유사시로 제한되어 있는 지휘권한을 평상시까지 확대하는등 통막 강화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통막 강화계획은 현재 육·해·공 자위대가 개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재해파견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등 평상시 업무도 통막에서 조정토록하는 한편 유사시 3자위대를 직접 통합할 수 있도록 지휘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통막 권한강화는 자위대법 개정이 불가피한 것으로서 방위청안에서 군간부의 권한강화와 연결될 가능성이 커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행 자위대법은 통막의장이 방위청장관의 지휘·명령을 집행하는 것은 유사시뿐으로 3자위대의 단위부대중 2개 이상 부대를 통합부대로 편성할 권한을 부여하지않고 있다. 통막은 그러나 앞서 총리의 자문기관인 「방위문제간담회」가 지난 8월 PKO 활동본격화와 관련해 3자위대 통합운영강화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이같은 권한확대책을마련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그러나 정부내에는 이러한 변화가 자위대의 권한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 장관 스타일·진용개편 “촉각”/새장관 첫출근… 각부처 표정

    ◎대사3명 영전… 연쇄승진 부푼 꿈/외무부/국민 존중·상식에 의한 행정 다짐/내무부/“신경제 첨병”… 무역전뱅 「전의」 고취/통산부 ▷총리실주변◁ ○…행정조정실장과 비서실장 인사를 기다리고 있는 국무총리실은 인선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겉으로는 평온을 유지했고 오린환장관이 유임된 공보처는 평소와 다름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는 모습. 이홍구 국무총리는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각료 임명장 수여식과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하오에는 사무실을 이전한 재정경제원과 건설교통부를 방문했으며 서울 상계동에 있는 시립노인요양원을 위문하기도. 장관이 바뀐 총무처·법제처·정무장관실은 이·취임식과 상견례 등으로 조금은 들뜬 분위기. 서석재 신임총무처장관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청사로 돌아와 이·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상견례. 서장관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취임사에서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행정서비스 수준의 질적 향상 ▲공직사회의 안정 도모 ▲성실한 업무 풍토 조성등 4가지를총무처의 역할로 제시. 오공보처장관은 직원조회를 소집해 공보처가 세계화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가다듬을 것을 당부. 오장관은 『개혁을 국민들에게 잘 알린 부처로 인식돼 유임된 것 같다』면서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 신임 김기석 법제처장은 청와대에서 돌아와 간부회의를 갖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자리에서 세계화와 통일에 대비한 법령의 입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뜻밖에 정무1장관에 취임한 김윤환장관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잠시 환담했고 김장숙 신임정무2장관은 직원들과 상견례를 마친 뒤 낮 12시쯤 퇴근. ▷재정경제원◁ ○…강봉균 전 경제기획원 차관과 김용진 전 재무부 차관을 비롯한 양 부처의 차관보 등 통합된 부처의 정무직들의 신분이 법적으로 애매한 상태.새 정부조직법 및 직제령은 「일반직은 개편 전 부처 소속으로 본다」는 경과규정이 있으나 정무직에 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기 때문. 재경원의 후속 인사에서는차관과 차관보 자리가 한명씩 줄어들며 누군가 현 직책에서 떠나게 돼 있어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도 멋쩍은 표정. 재경원 차관실은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 주인인 강기획원차관이 임시로 사용 중인 반면 김재무부차관은 재경원이 쓰는 옛 농림수산부 차관실에 의자를 마련. 국·과장급과 하위 직원들도 재경원장관의 인사 발령이 나지 않은 상태라 『현재 공무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무임소」의 처지를 자조. 한편 과천청사의 사무실 이전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져 재정경제원 등 경제부처의 행정공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 ▷통일원◁ ○…김덕신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24일 상오 열린 취임식에서 내년을 「신통일원의 원년」으로 설정했다면서 「업무 니힐리즘(허무주의)」의 청산을 주문하자 통일원 직원들은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김부총리는 이날 『모든 조직은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퇴화될 수 밖에 없다』면서 『통일이 오늘 내일 되는 것도 아니고 구름잡는 얘기니까 업무니힐리즘에 빠지기 쉬운 만큼 일에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직원들의 분발을 강도 높게 촉구. 김부총리는 취임식이 끝난뒤 송영대차관,김경웅대변인등 간부들과 함께 곧바로 청사 5층 기자실에 들러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그는 『통일을 너무 거창한 과제로 생각해 다분히 신화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 신화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통일논의의 「탈신화화」와 통일 준비태세의 확립을 강조. ▷외무부◁ ○…일본에서 잔무를 정리하고 있는 공로명 신임장관이 귀국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주미대사등 공석이 된 공관장등의 후임인사에 관심이 집중.23일의 개각으로 주미대사와 함께 유엔대사,주일대사등의 자리가 빈데다 당초 연말에 공관장 및 본부 보직에 대한 인사가 예정돼 있어 구체적으로 이름이 거명되는등 외무부 직원 전체가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한편 한승주 전장관은 24일 상오 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지난 22개월 동안 한국 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 놓은데 보람을 느끼며 아쉬움 없이 떠난다』고 감회를 피력. ▷주미대사관◁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된 한승수주미대사는 23일 하오 대사관에서 이임행사를 가진데 이어 24일 상오 (미국시간)서울로 떠난다.이날 주미대사관 직원들은 한대사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영전되어가는 데다 이번 개각및 청와대비서실 개편으로 주미대사,주유엔대사,주일대사등 주요 포스트의 대사자리가 세자리나 비기 때문에 외무부에 연쇄 승진바람이 불것으로 기대,상당히 즐거워하는 표정들. 특히 대사관 관계자들은 외무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직업외교관 출신들이 기용된 사실에 매우 흡족해 하면서 『공로명신임외무장관과 유종하외교안보수석 모두가 북한핵문제에 대해 강성입장을 갖고있어 북한측이 미·북한기본합의문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호히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주일대사관◁ ○…40년 가까운 정통 외무관료 생활 끝에 장관으로 발탁된 공로명신임장관은 일본국왕 탄생일인 23일부터 25일까지의 연휴에도 불구하고 공관에 출근한 간부진및 필수요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임준비에 바쁜 모습. 공신임장관은 임명사실을 23일 왕궁 연회석에서 전달받고 바로 일본 국왕에게 『앞으로 못 뵙게 될 것』이라고 이임 인사를 한 데 이어 저녁에는 고노외상 주최의 리셉션에 참석,주로 주일 외교사절단인 참석자들과 이임인사. 25일 상오 10시 대사관 직원등이 참석한 이임식을 가진 뒤 곧 이어 하오 3시50분 KAL 001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인 공장관은 일본 정부 관계자등과의 공식 이임인사는 불가능한 형편이어서 주로 전화로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한편 대사가 장관으로 영전한 데 대해 대사관 직원들은 『경력과 능력으로 보아 당연한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 후임대사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P모씨,K모씨 등의 이름을 놓고 『정치논리를 벗어나고 있는 대일관계를 원만히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교실무와 일본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희망을 피력하기도. ▷내무부◁ ○…김용태 신임 장관은 이날 상오 대회의실에서 본부의 과장급 이상,경찰청의 경무관 이상 간부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첫날부터 강행군. 업무보고를 마친 김장관은 종로소방서 「119 긴급구조대」와 서울 명동파출소를 차례로 방문,성탄절을 앞두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소방관과 경찰관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곧바로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청운양로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문. 한편 김장관은 취임식에서 「세계화」에 이어 내년 6월의 지방 동시선거,민생치안,공직기강,빈발한 대형 사건사고 등 내무행정 현안을 두루 언급하며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기민함을 보여 눈길.특히 지방세 비리와 관련,김장관은 『국민을 경시하는 데서 연유한 범죄행위』였다고 진단하고 『국민을 존중하고 무서워할 줄 아는 공직풍토』를 소리 높여 강조. 김장관은 『비록 행정경험은 없지만 「건전한 상식」으로 내무 행정을 통찰·판단하고 최종 정책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상식론」을 피력. ▷국방부◁ ○…국방부는 대폭 개각이 있은 다음날인 24일 「전날의 대량진급」 충격속에서 깨어나 다시 업무에 몰두하는등 「정상」을 회복했다.그러나 군관계자들은 앞으로 차관인사나 후속인사가 어떻게 될 것인지 저마다 점을 치는등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이번 장관 및 육군참모총장인사의 여파로 육군의 경우 윤용남육군참모총장의 선배인 2명의 대장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총장과 동기인 2명의 대장도 임기가 내년 초에 끝나게 됨에 따라 용퇴 내지는 자리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정보통신부◁ ○…체신부에서 확대 개편된 정보통신부는 이날 상오 10시 경상현 초대 장관의 취임식에 이어 현판식을 거행하는 등 시종 엄숙하고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새 부처의 출범을 자축. 이와함께 부처의 약칭을 정통부로 하고 영문표기도 종전의 「MOC」(Ministry of Communications)에서 「MIC」(Ministry of Information & Communications)로 변경. ▷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는 이날 1급 이하 과장급까지의 인사를 단행.오명 장관은 두 부처의 화학적 융합을 위해 대폭 섞을 생각이었으나 기술직의 전문성을 감안,교류의 폭을 당초 구상보다 좁혔다. 이에 따라 국장급은 3명,과장급은 6명씩 교차 임명됐고 1급인 건설지원실장과 수송정책실장은 먼저 부처 출신으로 유임시켰다.기획관리실장은 구 교통부 몫으로 하되 구 건설부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이던 박병선씨는 국장으로 발령한 뒤 승진서열 1위로 배려. ▷통상산업부◁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4일 취임식에서 20분간의 「신경제 강의」로 취임사를 대신.그는 『선배 장관으로부터 재무부는 Powerful(막강)하고,상공부는 Colorful(화려)하며,경제기획원은 Honourable(명예롭다)하다고 들었으나 막상 재무부 장관을 80일 정도 해보니 고통스러웠다(Painful)』며 『앞으로 통상산업부가 Colorful에서 어떻게 바뀌어 갈지 보고 싶다』고 말머리를 장식. 박장관은 『신경제는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새로운 경제발전의 메커니즘으로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이어 『신경제는 통제가 아니라 참여와 창의,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힘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신경제의 주역은 앞으로 통상산업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는 『재무부가 보급부대라면,통상산업부는 전투부대이며,보급부대장에서 전투부대장으로 옮긴 걸 대영전으로 생각한다』며 『대학교수나 경제수석 때에는 개인 아이디어 중심으로 일했지만 앞으로는 구성원의 참여와 창의력에 의존할 생각』이라고 피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