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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 “국민연금 재정안정이 더 중요”…20대 30% “연금 폐지”

    국민 절반은 소득 보장보다 재정안정에 초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3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44.9%가 연금 지속가능성을 높여 자녀 세대의 빚을 줄이자는 ‘재정안정론’에 중점을 둬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시민대표단 500명이 학습과 토론으로 중지를 모아가는 ‘숙의토론’을 거쳐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을 선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21.7%는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지급액을 늘리는 소득보장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고 20.7%는 국민연금 폐지를 주장했다. 재정안정론 지지도가 컸지만, 보험료율 인상에는 44.2%만 찬성해 반대한다는 답변(40.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정안정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보험료율이 올라가는 것에 관해선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이하는 보험료율 인상 반대(51.0%) 의견이 찬성(32.1%)보다 컸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2%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을 현행 40%보다 높이는 방안에 대해 48.6%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31.7%에 그쳤다.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의 불신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만 18~29세(29.4%), 30대(29.0%), 40대(31.8%)의 평균 30%가 국민연금 폐지론을 주장했다. 현재 연금을 받고 있거나 곧 수급 나이가 될 50대(17.1%), 60대(6.7%), 만 70세 이상(10.5%) 등 중·고령층과 차이가 컸다. 전체 응답자의 31.6%는 연금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연금 기금이 2055년 고갈된다는 추계 결과를 잘 모르고 있었고, 72.2%는 기금 고갈 시 연금제도 운용 방식이 부분 적립식에서 부과식으로 전환되면서 보험료율이 장기적으로 35%까지 상승할 것이란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 ‘세계 1위 복귀 초읽기’ 안세영, 덴마크 오픈 출격…원하는 신발 신고 뛸 수 있을까

    ‘세계 1위 복귀 초읽기’ 안세영, 덴마크 오픈 출격…원하는 신발 신고 뛸 수 있을까

    삼성생명(부산)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22)이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덴마크로 떠났다. 안세영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이다. 안세영은 13일 오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덴마크로 향했다. 15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안세영은 올림픽 이후 부상 관리 및 재활을 위해 일본오픈(슈퍼750), 코리아오픈(슈퍼500), 중국오픈(슈퍼1000)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10월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345점 뒤져 세계 1위에서 2위로 내려섰다. 그러나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을 통해 세계 1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천위페이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순위는 최근 1년간 출전한 대회 중 성적이 좋은 10개 대회 점수를 합쳐 정한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지난해 덴마크 오픈 우승 점수(1만 1000점)가 빠지는 등 결과적으로 3200점이 줄게 된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도 점수가 유지되는 안세영으로서는 앉은 자리에서 1위가 되는 셈이다. 다만 천위페이가 올림픽 이후 장기 휴식기를 선언하며 순위 보호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라 점수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라도 안세영이 동메달만 따면 7700점을 획득, 자력으로 세계 1위에 복귀한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에서 작심 발언 이후 오랜만에 함께한 대표팀 코칭 스태프, 동료와 다소 서먹한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이 출국 수속을 밟은 뒤에서도 홀로 남아 1시간 정도 늦게 출국장으로 향하는 등 따로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덴마크 오픈에서 안세영이 원하는 운동화를 신고 뛸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안세영은 전국체전을 통해 약 두 달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 9일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인천국제공항(인천)과의 16강전, 10일 경남배드민턴협회(경남)와의 8강전, 11일 영동군청(충북)과의 4강전에서 단식 경기를 뛰며 모두 2-0 승리를 거둬 삼성생명의 결승행에 앞장섰다. 안세영은 부상 부위 점검을 위해 전날 김천시청(경북)과의 결승전을 뛰지는 않았으나 삼성생명은 김가은, 이소율, 이연우-김유정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 금메달을 따냈다. 광주체고 시절인 2019년 여고부 단체전과 복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2022년에는 삼성생명 동료들과 함께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올해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 피겨 김유성, 7차 JGP 은메달…서민규와 파이널行

    피겨 김유성, 7차 JGP 은메달…서민규와 파이널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성(15·평촌중)이 두 시즌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김유성은 12일( 한국시간) 중국 우시에서 막을 내린 2024~25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랭킹 포인트 15점을 챙긴 김유성은 이번 대회 13점을 보태며 28점을 기록, 종합 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김유성은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해 두 차례 은메달로 최종 무대까지 섰던 김유성은 두 시즌 연속 파이널에 나서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 싱글 피겨 간판 신지아(17·세화여고)가 최종 합계 22점으로 전체 7위에 그치며 3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이루지 못해 김유성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김유성과 남자 싱글 서민규(16·경신고)가 한국시간으로 12월 5~8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나선다. 서민규는 2차 체코 대회 금메달, 5차 폴란드 대회 동메달로 26점을 확보, 종합 5위에 자리했다. 김유성은 이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 점프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했으나 트리플 루프 착지 불안으로 수행 점수가 깎인 게 아쉬웠다. 기술점수(TES) 71.37점에 예술점수(PCS) 56.66점을 합쳐 128.03점을 받은 김유성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64.20점을 합쳐 총점 192.23점으로, 나카이 아미(일본·204.88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유성은 “이번 대회에서 연습한 만큼은 못보여 줬지만 파이널에 나가게 되어 기쁘다”면서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젊은 남성과 태국 간 아내, 바람도 모자라 이혼 요구”

    “젊은 남성과 태국 간 아내, 바람도 모자라 이혼 요구”

    젊은 남성과 바람이 난 아내가 적반하장으로 이혼까지 요구한다며 번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외도 후 이혼을 원하는 아내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 않다는 남편 A씨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대학을 졸업 후 등록한 요리학원에 지금의 아내 B씨를 만났다. 동갑이었던 두 사람은 금방 친해졌고 이내 결혼했다. B씨는 임신하게 됐고, 출산 후에는 육아에 집중한다며 한식 레스토랑 일을 그만뒀다. 당시 B씨는 육아하며 가족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A씨는 기억했다. A씨는 이런 아내를 위해 애들이 어느 정도 컸을 때 아내가 요리학원에 강사로 취직하고 싶다고 하자 적극 응원했다. A씨는 한식 요리사인 아내가 태국으로 연수를 간다고 했고 별다른 의심 없이 보내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일로 가정은 파국을 맞게 된다. A씨는 아내 노트북에서 충격적인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에는 아내가 젊은 남성과 진하게 접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알고 보니 태국도 그 남성과 다녀온 것이었다. A씨는 이혼도 생각해 봤지만, 아이를 이혼 가정에서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B씨는 외도를 인정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이혼은 아닌 것 같고 상간 소송을 먼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에 대해 조인섭 변호사는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인용되기 위해서는 법원이 판시한 구체적인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하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법률혼은 배우자나 제삼자 책임으로 파탄이 됐을 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고 이혼 소송과 별개로 상간자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 한강, 싱어송라이터 과거… “악뮤 노래 듣다 택시서 눈물”

    한강, 싱어송라이터 과거… “악뮤 노래 듣다 택시서 눈물”

    2007년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권말부록에 10곡 작사·작곡·노래 음반 ‘안녕이라 말해본 사람/ 모든 걸 버려본 사람/ 위로받지 못한 사람/ 당신은 그런 사람/ 그러나 살아야 할 시간 살아야 할 시간/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모든 걸 버렸다 해도/ 위안받지 못한다 해도/ 당신은 지금 여기/ 이제는 살아야 할 시간 살아야 할 시간’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은 가수 데뷔를 한 것은 아니지만, 싱어송라이터로 나선 적이 있다. 2007년 펴낸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의 권말부록으로 실린 음반에 10곡을 작사·작곡하고 노래까지 직접 불렀을 때다. 이 음반엔 나무에 대한 경외감을 노래한 ‘나무는 언제나 내 곁에’를 비롯해 ‘새벽의 노래’, ‘햇빛이면 돼’, ‘가만가만, 노래’ 등이 담겼다. 객원가수를 쓰고 싶었지만, 절친한 한정림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녹음까지 했다. 악보는 그릴 줄 몰라 자신의 머릿속에 맴돈 멜로디를 녹음해뒀다. 전문가가 그것을 피아노, 첼로, 베이스, 오보에 등 편성으로 연주했다. 한강은 음반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 “갑자기 꿈에 어떤 음악이 들려 이를 음반으로 만들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음반을 만들게 된 건 2005년 ‘채식주의자’ 3부를 쓰던 때다. 하루는 꿈에서 어떤 음악이 들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외우고 노래로 만들었다. 한강은 “시를 만드는 것처럼 문장을 앞뒤로 펼쳐봤더니 노래가 되더라”고 했다. 한강은 집필할 때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1년 문학동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음악이 가진 정서가 있는데 그 정서가 ‘그래, 나 이것 쓰고 싶었어’라고 문득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별하지 않는다’ 집필 당시 들은 노래 중 한 곡으로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라고 했다. 한강은 “초고를 다 쓰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며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고 듣는데 마지막 부분의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가사는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다. 한강은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여성으로는 18번째,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첫 수상이다. 인도 타고르(1913),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와 오에 겐자부로(1994), 중국 모옌(2012)에 이어 아시아 작가로는 5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충격의 커플 세입자… “고양이 6마리 배설물 악취, 보증금 달라니 7시간 문자 욕설”

    충격의 커플 세입자… “고양이 6마리 배설물 악취, 보증금 달라니 7시간 문자 욕설”

    집주인 “전기요금 미납액도 42만원 넘어” 반려동물 금지조항에도 고양이 6마리를 몰래 키운 커플 세입자가 집을 충격적인 상태로 만들어놓고 중도 퇴거해 집주인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양이 6마리 몰래 키우고 중도 퇴거한다는 세입자가 해놓은 집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 근처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글쓴이 A씨는 지난 봄 방 2개에 거실 1개가 있는 집을 커플 세입자에게 세를 놓았다. A씨에 따르면 처음엔 ‘집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잘 지내시라’며 세입자에게 좋게 문자 인사도 했다. 그런데 입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커플 중 여자가 며칠 연속으로 오전 6시 30분쯤 문의 문자를 보내 왔다. A씨는 “쓰레기통에 비닐 교체하는 간단한 건데 설명을 해줘도 잘 모른다기에 ‘내가 가서 설명해주겠다’ 하니 ‘절대 오지말라’고 했다. 좀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고 했다. 이후 재활용쓰레기를 마음대로 버리기에 ‘잘 버려달라’고 문자를 보내니 어느 순간부터 여자 세입자가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이후로 A씨는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남자 세입자와 연락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지난 추석을 앞두고 세입자가 퇴거하겠다고 연락해왔다. 다음날엔 퇴거했으니 보증금을 달라고 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A씨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A씨는 “계약서에 반려동물과 실내흡연 금지조항이 있는데도 고양이 6마리를 키웠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웠더라”며 “고양이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아 집 전체가 악취로 숨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집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집에 올라가는 현관 앞 계단에는 고양이 배변통 여러 개와 켄넬, 빨래건조대, 우산 등 잡동사니가 널브러져 있었다. 집 내부는 정리되지 않은 짐과 쓰레기가 마구 섞인 채 어지럽혀져 있었다. 화장실 변기에는 담뱃재 흔적이 수두룩했고, 주방엔 커피를 흘린 자국이 치우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A씨는 퇴거한 세입자에게 연락해 ‘집을 이렇게 해놨으니 보증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세입자는 욕설로 대응했고, 대화가 더 이상 힘들다고 판단한 A씨는 전화를 끊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저녁까지 무려 7시간 동안 욕설 문자와 왔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가 세입자로부터 받은 문자에는 “1원이라도 개수작 부리려거든 네 ××× 질질 끌고 사기치려 한다고 경찰서에 데려간다”, “300만원에서 어떻게든 ×먹으려고 하는 좀도둑아! 너희 엄마가 가르쳤나?” 등 욕설이 섞인 반말 메시지가 여러 개 있었다. A씨는 “사진에 보이는 식탁, 침대, 커튼,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모두 제가 하나하나 정성 들여 올봄에 사서 넣고 처음으로 들어온 세입자”라며 “전기요금 독촉통보장이 있어서 확인해보니 전기요금 미납액만도 42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이어 “풀옵션집을 학생이라 해서 좋은 마음에 보증금 300만원만 받았는데 정말 답이 없다”고 호소했다. 처음에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남자 세입자는 대학원생도 아니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소비용에 전자제품, 가구 재생 안 되면 보증금 300만원으로는 턱도 없겠다”, “악취가 배면 다음 사람이 들어오지 않아 공실이 될 텐데 복구비용이 보증금보다 더 크게 발생할 것 같다”, “문자 내용만으로도 고소 가능할 정도다”, “저런 정신 상태로 고양이는 어떻게 키우나” 등 댓글을 달며 A씨를 위로했다.
  • “손절한 줄…” 현아♥용준형 결혼식서 포착된 ‘뜻밖의 인물’

    “손절한 줄…” 현아♥용준형 결혼식서 포착된 ‘뜻밖의 인물’

    가수 조권이 현아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조권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아와 용준형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조권은 현아를 끌어안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조권은 사진과 함께 “내가 중학교 2학년 15살 때, 네가 초등학교 12살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 행복하렴 현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권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현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앞서 올해 초 현아가 용준형과의 열애를 인정한 이후 조권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이 현아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팔로우를 취소하며 ‘손절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이날 서울 삼청각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SNS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현아는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굽 낮은 구두를 신은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용준형과 손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9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 경북도의회, 집중호우 피해 재난구호금 1000만원 전달

    경북도의회, 집중호우 피해 재난구호금 1000만원 전달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10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재난구호금 1000만원을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구호금은 지난 7월에 발생한 경북 지역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원했으며, 박성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김천시, 안동시, 영양군 등 도내 19개 시·군에서 총 341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회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재난구호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지난 9월 30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지원이 결정됐다. 전달식에는 박성만 의장, 최병준·배진석 부의장,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과 손병일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효과적인 피해복구 지원 및 재난구호금 사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 의장은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보신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북도의회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관악 낙성대 별길 축제 ‘낙낙별길’

    관악 낙성대 별길 축제 ‘낙낙별길’

    서울 관악구가 축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선선한 가을을 맞아, 낙성대를 별빛처럼 밝게 빛내줄 ‘낙낙별길’ 축제로 주민들을 초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낙낙별길’은 ‘즐거움(樂)으로 상권을 두드린다(Knock)’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낙성대 별길 축제이다. 구는 10월 19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낙성대역 인근 인헌동 봉천로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낙낙별길을 통해 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인근에 위치한 인헌시장과 연계해 진행된다. 구는 ▲인헌시장 ▲골목상권 상인회 ▲주민자치회 등과 함께 ‘민관 축제추진단’을 구성하고 더욱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축제 구간인 봉천로 일대에는 경관조명과 이색 포토존을 설치해 축제 현장이 더욱 밝게 빛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낙낙별길 포장마차 ▲낙낙별길 놀이터 ▲낙낙별길 마켓 ▲낙낙별길 스테이지 ▲스탬프투어 등 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낙낙별길 포장마차’에서는 맛집 많은 시장으로 유명한 인헌시장과 골목상권의 대표 메뉴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낙낙별길 놀이터’는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함께 캐리커처, 캐릭터 타투와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체험부스로 채워질 계획이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은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알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주민노래방부터 버스킹, 팝페라, 각종 악기연주, 트로트 가수의 공연이 진행되는 ‘낙낙별길 스테이지’는 깊어가는 가을 밤 마음의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낙성대 별길 축제가 힘든 경제 상황으로 지친 상인들과 구민에게 위로와 즐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행복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내실 있는 지역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불로 지지고 자위행위 강요’ 학대 못 견뎌 살해…누구의 ‘인권’이 중한지 묻다[전국부 사건창고]

    ‘불로 지지고 자위행위 강요’ 학대 못 견뎌 살해…누구의 ‘인권’이 중한지 묻다[전국부 사건창고]

    항문에 바둑알…참혹한 ‘인격 말살’지적장애 중학교 동창 상습적 학대3시간 가혹행위 당하다 흉기 반격누구의 ‘인권’이 중한지 묻는 살인 사건이 있다. 중학교 때 수시로 학교 폭력을 당하다 고교 졸업 후까지도 눈앞에서 자위행위를 강요받고 항문에 이물질을 넣게 하는 수모를 당하던 중 그 짓을 시킨 동창생을 살해한 사건은 우리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재판부는 ‘인격 말살’이란 표현으로 죽은 자의 끔찍한 괴롭힘을 지적하면서도 ‘가장 존귀하고 절대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산 자의 죄를 벌해야 했다. 사건은 지난 4월 강원 삼척시에 있는 A(19)군의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A군은 그달 13일 중학교 동창생인 B(19)군, C(19)군과 만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밤 11시 40분쯤 함께 자기 집으로 왔다. 당시 부모 등 가족들은 집에 없었다. B군은 곧바로 A군에게 짐승한테도 못할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B군은 “집이 왜 이렇게 더럽냐”면서 냄비에 물을 받아 거실과 방에 뿌렸다. 그리고 A군에게 “닦으라”고 다그쳤다. A군은 충남에서 살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20년 10월 삼척으로 전학 오면서 동창생인 B군을 만났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A군에게 학교 폭력을 일삼는 일상적 가해자였다. A군에게는 늘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B군은 일회용 면도기와 가위로 A군의 머리카락을 자르더니 엽기적 가혹 행위를 이어갔다. 라이터 불로 A군의 성기와 음모, 귀, 눈썹 등을 마구 지졌다.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강요도 이어졌다. “옷을 벗으라”고 하더니 자신의 눈앞에서 자위행위를 시켰다. A군이 머뭇거리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무자비하게 때렸다. B군은 남의 집에서 술판을 벌이면서 A군의 입에 끊임없이 소주를 들이부었다. 그리고는 A군의 항문에 면봉, 바둑알, 연필 등을 넣으라고 요구했다. 머뭇거리자 또다시 빗자루 등으로 폭행했다. C군은 B군의 끔찍한 가혹 행위를 거들면서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학대는 자정을 넘기고 이튿날인 14일 오전 2시 30분까지 3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A군의 방에 있던 B군은 “아버지 방에서 매트리스를 가지고 오라”고 명령했다. A군은 그 대신 주방으로 가 흉기를 꺼내 들고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B군은 A군 침대에 누워 있었다. A군은 흉기로 B군 가슴을 한 차례 힘껏 찔렀고, B군은 사망했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죽이고 싶다는 생각 차올랐다”고소해도 ‘제지’ 없자 알리지 않아경찰 조사 결과 숨진 B군은 전학 온 A군을 안 뒤 평소 툭하면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고교 졸업 후에도 길에서 만나면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했다. A군은 경찰에서 “B군이 오랫동안 괴롭혀 예전부터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범행 당일에는 괴롭힘이 너무 심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차올랐다”고 진술했다. ‘학폭’에서 시작된 가학의 굴레를 성인이 돼서도 벗어나지 못한 채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었다. 재판부는 “A군은 괴롭히는 B군을 예전에 형사 고소했으나 이를 제지할 만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하자 더 이상 가족이나 학교, 경찰 등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인격 말살에 이를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 중증 지적 장애가 있는 미성년자로 보통의 성인에 비해 판단 및 대처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저질렀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은 평소 일반인처럼 잘 지내는 듯하지만, 위기에 닥치면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3시간 가까이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도망가거나 외부에 도움 요청을 못한 것”이라며 “두 병 정도의 소주까지 마셔 정신 분열이 일어난 것으로 일반인과 똑같이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렇다고 살인죄를 묻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이에 A군의 변호인은 “A군은 지적 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진단받았고, 신경정신과 처방 약을 먹던 중 범행 당일에 B군이 다량의 술까지 강제로 먹여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하게 됐다”면서 ‘살인의 고의’를 적극 부인했다. 1심에서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살인 고의’ 인정에도 구형의 절반학대 거들고 촬영한 자, 17일 선고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부장 권상표)는 지난달 5일 1심에서 A군에게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징역 장기 12년~단기 6년을 구형한 것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은 이런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정에 출석한 A군은 까까머리를 한 채 아직 소년의 티가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재판부는 “A군이 중·고교 학업성적이나 학업성취도가 낮기는 했으나 글을 읽고 쓰며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 정상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했다. 지적 장애 정도가 변별 능력과 행위통제 능력을 결여할 정도가 아니라는 얘기”라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당시 정신과 처방약을 복용한 채 B군의 강요로 상당 양의 소주를 마셨지만 PC방에 갔던 일과 범행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심신상실 내지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B군에 대한 분노와 보복의 감정을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군이 수사기관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중간중간 계속 B군을 흉기로 찔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점으로 볼 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A군 측이 피해회복을 위해 형사 공탁했으나 (숨진) B군 가족이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군과 검찰 모두 양형의 부당함을 들어 항소했다. B군과 함께 A군을 괴롭히면서 그 장면을 촬영한 C군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C군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7일 열린다.
  • 운전대도, 페달도 없다… 베일 벗은 테슬라 ‘로보택시’

    운전대도, 페달도 없다… 베일 벗은 테슬라 ‘로보택시’

    “자율주행의 미래가 다가왔습니다.”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공언한 ‘로보택시’가 베일을 벗었다.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무인 택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2026년 상용화 목표를 밝히면서 업계의 우려를 딛고 자율주행 택시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는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사이버캡’ 시제품을 선보였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가 시작된 직후 직접 이 차를 타고 촬영장 내 짧은 도로 구간을 주행하며 차량이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행사장 내부로 들어왔다. 그는 “우리는 자율주행 교통수단으로 매우 최적화된 사이버캡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는 시간 프레임에 대해 약간 낙관적인 경향이 있지만 2026년까지, 2027년 전에는 우리가 이것을 대량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전인 내년부터 여러분은 모델 3과 모델 Y, 모델 S 등 우리가 만드는 모든 기존 차량을 통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감시없는 FSD(완전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며 “우리는 규제당국이 승인하는 지역에서 (운전자의) 감독 없는 주행의 허가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공개한 사이버캡은 2인승 차량으로 양쪽에 문이 하나씩만 달린 2도어로 디자인됐고, 내부에는 일반 차량과 같은 운전대(핸들)와 페달이 없는 형태였다. 외부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을 연상케하는 각이 진 형태였다. 문 손잡이나 충전 플러그 등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차문은 앞을 향해 기울어지며 위로 열리는 형태였다. 사이버캡은 충전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충전되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호출하고 원하는 곳을 정하면 사이버캡이 탑승자를 데려다주는 ‘포인트투포인트 프리미엄 이동수단’이라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이날 20인승 규모의 전기 밴인 ‘로보밴’의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버스처럼 여러명이 타고다닐수 있는 수단이다. 테슬라는 수년 전부터 로보택시를 미래 역점사업으로 언급해왔으나, 공개를 거듭 연기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9년 “내년에 로보택시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불발된 전력이 있으며, 지난 4월에도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일정을 두달 뒤로 미룬 끝에 이번에 공개에 성공했다.
  • “상대 후보가 유부남 배우자 협박했다” 허위 발언…흑색선전 활기친 22대 총선[로:맨스]

    “상대 후보가 유부남 배우자 협박했다” 허위 발언…흑색선전 활기친 22대 총선[로:맨스]

    지난 4월 22대 국회 의원 선거 운동 중 국회의원 후보 A씨 등 4명은 연설차량을 타고 다니며 “상대 후보가 과거에 교제 중인 유부남을 상대로 이혼하라고 협박하고, 유부남의 배우자를 상대로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를 포함한 4명은 지난 8일 결국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2대 총선에서 A씨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흑색선전을 한 선거사범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가 양극화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지자 또는 구독자 확보를 위해 가짜뉴스를 생성·유포하는 행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22대 총선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유포·흑색선전사범이 1107명(3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선거사범 384명(12.4%), 선거폭력·방해사범 364명(11.7%) 순이었다. 허위사실유포·흑색선전 유포로 입건된 인원(1107명)은 지난 21대(818명)과 비교하면 35% 이상 늘어났다. 기소된 국회의원 14명 가운데 6명도 허위 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혐의를 받는다. 일례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허위로 해명하고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 가액을 약 10억원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팬덤정치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지지자 또는 구독자 확보를 위해 자극적이거나 편향적인 가짜뉴스·정보를 생성하고 유포하는 행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정치 양극화로 상대 정당이나 후보자, 지지자를 혐오하는 현상도 강해져 선거폭력·방해 사범 입건 인원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21대에서 선거폭력·방해사범 입건 인원은 244명이었으나 22대 총선에서는 36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한 60대 남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등산용 칼을 휘둘러 살해를 시도해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경기 고양시에선 대학생이 칼을 휘두르며 명함을 배포 중인 선거사무장을 위협해 불구속 입건됐다.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과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선거관리 감시 명목으로 사전투표소 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신종범죄도 등장했다. 금품선거 부정적 인식 확산에 관련 사건은 감소…“공소시효 6개월 수사 시간 촉박”다만 유권자 사이에서는 금품선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금품 선거 사건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품 선거 관련 입건자는 19대에 828명에 달했으나 20대 656명, 21대 492명, 22대에 384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당내 경선이 치열해짐에 따라 당내 경선과 관련한 금품 제공 사범 입권인원은 21대 3명에서 22대 10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선거사범 전체 인원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 인원은 2874명에서 3101명으로 7.9% 늘었으나, 기소 인원은 1154명에서 1019명으로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율도 40.2%에서 32.9%로 7.3% 포인트 내렸다. 법조계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선거가 가능해지면서 가짜 뉴스나 정보도 쉽게 퍼질 수 있게 됐다”면서 “그에 반해 선거법 공소시효는 6개월로 30년동안 변함이 없어 충분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세종지부 “소방관들 단식응원 동원은 부당지시”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세종지부 “소방관들 단식응원 동원은 부당지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세종지부는 소방본부 임직원들이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식응원에 동원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권리 침해이자 부당한 지시”라고 비판했다. 전노조 소방본부 세종지부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현 사태는 세종시 소방공무원들의 기본 권리와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안”이라며 “세종소방본부는 최 시장의 단식 농성 격려를 위해 소방간부와 현장대원들에게 강제 방문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날 공개한 전노조 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A세종소방본부장이 6일 단식을 시작한 최 시장의 단식을 응원하기 위해 소방서장을 포함한 간부급 직원들에게 단식 농성장에 위로 방문하라고 지시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세종소방본부 소방행정과는 세종소방서와 조치원소방서 등으로부터 구체적인 농성장 방문일정 및 인원수를 취합했다. 세종지부는 “비번으로 쉬어야 할 대원들까지 동원돼 기본권이 침해됐고, 정치적 중립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업무와 무관한 일에 동원돼 정당하게 보장되어야 할 휴식권을 침해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회에서 자신의 공약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이를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11일 오전 열리는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안건에 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이 담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 “위기를 기회로”… 업황 반등 노리는 금호석유화학그룹

    “위기를 기회로”… 업황 반등 노리는 금호석유화학그룹

    지난해부터 석유화학업계의 성장 둔화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외부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체질 강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그룹 전 계열사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돌파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을 구상 중이다. 또한 전기차용 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t 증설을 올해 2분기에 끝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과 합작하는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성케미컬과 함께 설립한 D&K켐텍은 휴그린 단열재에 쓰이는 페놀폼의 각종 환경 인증을 받았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20만t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마무리되는 MDI 20만t 증설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을 포함한다.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EPDM 7만t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윤활유 점도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를 이어간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편입된 첫해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이듬해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 아시아나CC 등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골프코스의 조경을 보완하고 클럽하우스 등 각종 시설을 교체 및 개선했다. 리조트 사업부는 전국의 콘도는 물론 온천, 카라반&글램핑 등을 다양하게 보유한 만큼 숙박과 부대시설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고민 중이다. 지난해 통영시와 함께 발표한 신규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2025’ 1위, ‘한강’ 책 다음 주 1위 ‘예약’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2025’ 1위, ‘한강’ 책 다음 주 1위 ‘예약’

    올해와 내년의 소비경향을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25’가 2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1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송길영의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이번 통계는 2~8일만 집계한 것으로, 10일 한강 작가가 한국 첫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다음 주 1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한강의 책은 수상 후 반나절 정도가 지난 11일 오전 교보문고에서만 6만부, 예스24에서는 7만부 이상 팔려나갔다. 특히 교보문고 11일 오전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까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이 채웠다. 정태익의 ‘머니 트렌드 2025’는 이번 주 3위, ‘흔한남매 17’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져 4위를 기록했다. 자기계발서도 강세를 보였다. ‘생각의 연금술’이 2계단 오른 5위를,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지난주와 같은 6위를 차지했다. 왕징의 ‘무한의 부’는 9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소설은 정애란의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5(미래의창) 2. 시대예보: 호명사회(교보문고) 3. 머니 트렌드 2025(북모먼트) 4. 흔한남매 17(미래엔아이세움) 5. 생각의 연금술(포레스트북스) 6.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라곰) 7.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해결책) 8. 불변의 법칙(서삼독) 9. 무한의 부(필로틱) 10.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
  • 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희망온빌라’ 입주자 모집

    성남시,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희망온빌라’ 입주자 모집

    경기 성남시가 경기도내 첫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희망온빌라(수정구 태평동 소재)’ 잔여물량 2가구 입주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이 주택은 발달장애인의 주거생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와 협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해 공급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입주용 7가구 중에서 5가구는 지난해 11월 입주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선정 절차 후 지난 7월 입주를 마쳤다. 희망온빌라의 가구당 전용면적은 30~30.41㎡ 규모이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가전제품이 내장된 원룸형이다. 임대보증금 100만원으로 계약할 경우 월 임대료는 30만원가량이다. 입주 신청 자격은 공고일(10월7일) 기준 성남시민이면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19~39세의 무주택 발달장애인이다. 잔여 물량 입주 시기는 내년 1월이며, 첫 임대기간은 2년이다. 이후에도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최장 10년간 살 수 있다. 입주 신청은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공급신청서 등의 필요 서류를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 “이렇게 예쁜데…” 안재현과 이혼 질문에 구혜선이 한 말

    “이렇게 예쁜데…” 안재현과 이혼 질문에 구혜선이 한 말

    배우 구혜선이 전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관련 질문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구혜선의 다양한 활동과 개인적인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화감독과 작가 등으로 활동 중인 구혜선은 연기를 완전히 그만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접은 건 아니다”며 “영화감독을 하면서 필요할 때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 중 박원숙은 구혜선에게 “이렇게 예쁜데 힘든 일을 겪었냐”며 이혼에 대해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구혜선은 “아, 예전에”라며 말을 흐린 뒤 더 이상 언급을 피했다. 대신 박원숙과 혜은이의 위로에 옅은 미소로 답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했다. 구혜선은 학문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상학을 전공한 그는 여러 번의 휴학과 복학 끝에 올해 졸업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공부가 점점 재밌다”며 “이번에 카이스트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박사과정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숙제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 “4·3 희생자와 유족에 큰 위로”…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에 감사 전하는 제주도

    “4·3 희생자와 유족에 큰 위로”…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에 감사 전하는 제주도

    한강(54) 작가가 10일 오후 대한민국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마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오 지사는 “지난해 제주4·3을 주제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외국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가을밤 모두를 위한 선물을 줬다”면서 “제주도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 지사는 “역사적 트라우마,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문학으로 펼쳐냈다는 평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도민은 4·3의 상처를 치유받고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품고 세계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시한번 제주도민과 함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는 “5월 광주에 이어 제주4·3을 통해 폭력에 훼손되고 공포에 짓눌려도 인간은 포기하지 않는다. 작별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폭력은 육체의 절멸을 기도하지만 기억은 육체없이 영원하다. 죽은 이를 살려낼 수 없지만 죽음을 계속 살아 있게 할수는 있다. 작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4·3 속에 사는 제주인들은 ‘반쯤 넘어진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아, 사는 것 같이 살고 싶’지만 그렇게 살지 못한다. 기우뚱 살고 ‘속솜(숨죽이며)’하며 산다. 4·3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완성되지 않아서 작별하지 못하고,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위로해주는 소설이 노벨문학상을 받자 각계각층에서 축하와 감사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4·3을 알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선생은 “첫 노벨 문학상에 더해서 70여년 전에 있었던 제주4·3을 소재로 쓴 소설이어서, 4·3을 탐구해온 저로서는 반갑고 충격적일 정도로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제주4·3은 7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세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강의 이번 작품을 통해 세계적으로 제주4·3이 알려지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도 “작가가 최근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를 애착하며 특별히 읽어보길 권유한 걸로 안다”면서 “4·3 세계화에 엄청나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현재 제주4·3 기록유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데, 노벨상 수상이 내년 상반기 기록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때마침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홍보와 관련, 12~18일 베를린, 런던 등에서 마지막 피치를 올릴 예정인데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이번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도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은 “제주4·3 유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제주4·3 역사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역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4·3 희생자 명예회복에 앞장서 온 변진환 검사는 “육지사람들이 4·3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 아쉬웠다”며 “많은 사람들이 4·3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으로서, 또 한 명의 팬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세계인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4·3 피해자와 유족들이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라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 [책꽂이]

    [책꽂이]

    다정한 거인(남종영 지음, 곰출판)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었던 고래는 15세기 스페인의 바스크족에 의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포경선과 폭약 작살의 발명으로 고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자 1986년 상업 포경이 전면 금지됐지만 인간의 착취는 멈추지 않았다. 환경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한국 포경과 고래의 역사를 비롯해 고래 생태에 관한 최신 과학 지식, 일본과 아이슬란드가 재개한 상업 포경 비판 등 고래에 관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452쪽, 2만 9000원.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윤설희 지음, 인생산책) 워킹우먼들의 인생 선배를 자처한 저자가 ‘나처럼 하면 성공한다’가 아니라 ‘나처럼 하면 넘어진다’며 34년 직장 생활에서 깨달은 반면교사의 지혜를 나누는 책. KB생명보험 부사장에까지 올랐던 그는 “일을 많이 하면 일이 안 돌아간다”며 위로 올라갈수록 일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한다. 대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조직에서 여성 리더로 살아남는 데 필요한 능력이라고 조언한다. 212쪽, 1만 5000원. 젠슨 황 레볼루션(우중셴 지음, 김외현 옮김, 여의도책방)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지난 6월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에 관한 책이다. 아홉 살에 미국으로 이민 간 대만계 젠슨 황의 개인적인 성격과 삶의 원칙, 엔비디아를 성공으로 이끈 리더십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면모를 대만 작가인 저자가 방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해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원문에 없는 젠슨 황의 2024년 타이베이 컴퓨터 박람회 기조연설을 부록으로 실었다. 336쪽, 2만 5000원.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바르트 브란트스마 지음, 안은주 옮김, 한스미디어) 양극화와 극단주의가 지구촌을 삼키고 있다. 내 편과 네 편을 사정없이 갈라놓는 양극화 세상에서 어떻게 중립을 유지하며 사회 통합과 문명의 공존을 지켜 낼 수 있을까. 네덜란드 철학자이자 컨설턴트인 저자는 갈등과 양극화의 상호 작용 방식을 설명하면서 극단주의에 직면했을 때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인 ‘양극화 전략’을 새로운 학문 분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24쪽, 1만 8000원.
  • 브랜드가치 1000억 달러 돌파했지만… 19개월 만에 ‘5만전자’

    브랜드가치 1000억 달러 돌파했지만… 19개월 만에 ‘5만전자’

    실적 충격 후폭풍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결국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줬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는 사상 처음 1000억 달러(약 136조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0일 전장 대비 2.32% 내린 5만 89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3월 16일(5만 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원 선을 내줬다. 주가는 장중 5만 9000원대를 오가다 끝내 지난해 1월 6일(5만 7900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06%)가 상승하고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덩달아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7597억 대만달러(약 31조 725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89% 오른 18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전망도 어둡게 점쳐졌다. 당초 지난 3분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됐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에 대한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면서 목표 주가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목표 주가를 10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끌어내렸다. NH투자증권(9만 2000원→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 1000원→8만 2000원), KB증권(9만 5000원→8만원) 등도 모두 목표 주가를 내려 잡았다.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영향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조사에서도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슈타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그룹에 근무 중인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한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1위)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은 지난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 총파업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136조 1400억원)로 집계됐다. 순위로는 애플, 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상위 5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일관된 브랜드 전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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