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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은 反공산주의 투쟁 패했다면 아시아운명 달라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휴일인데도 불구,잇따라 관련행사에 참석했다. ◆먼저 기념식에 참석한 김대통령은 기념사 낭독에 앞서 즉석에서 라모스 전필리핀 대통령과 토고 웨스트 미국 향군장관 등 외국 귀빈들을 일일이 호명한 뒤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유도,환영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저녁에 위로연에 참석,“2차대전이 히틀러의 파시즘에 맞서 싸운 투쟁이라면 한국전쟁은 스탈린주의에 반대한 반공산주의 투쟁이었다”며 “만일 한국전쟁에서 패배했다면 아시아의 운명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런 점에서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한국은 세계 자유인이 목숨을 바친 성지로 기억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불가침 구체 협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7,000만 민족이 전쟁의 두려움 없이 살게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남북간) 군사위원회를 설치해서 긴장완화와 불가침 등 평화를 위한 조치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 참전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양측이 가장 힘써야 할 것은 군사적대결을 지양하고 서로에 대한 적대행위를 감소시키는 노력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고 “북한 김정일 (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한미군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체제 정착과 통일후 동북아세력균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북측에 설명했다”며 “이러한설명에 북측도 상당한 이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남과 북은 북한이 제시한 낮은 단계의 연방제와 우리의 남북연합제를갖고 앞으로 계속 협의키로 했다”면서 “남북은 앞으로도 민족적 열의와 정성을 다해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단계적 통일방안을 일구어낼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경협에 대해 “이는 북한만이 아니라 남한 경제에도 크게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며 철도 연결,발전소 및 공장건설 등의 예를 열거한 뒤 “경협을통해 우리는 남한만의 경제권으로부터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권으로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통령은 “완전한 통일이 이룩되고,평화에 대한 확고한 보장이 이뤄질때까지 우리는 결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하고 “튼튼한 안보와확고한 안보태세만이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국가안보를 유지하는 데 추호의 흔들림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념식에는 3부요인 및 정당대표,외교사절,국내외 참전용사 대표,재향군인회·시민단체 대표,학생·군인 등 각계각층에서 8,400여명이 참석했다.6·2550주년을 맞아 행사내용이 과거 전쟁희생자를 기리던 데서 벗어나 평화공존과 번영을 다짐하는 자리로 바뀌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가족등1,200명을 초청,‘참전용사 위로연’을 베풀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대통령 대북관련 어록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그리고 평화정착에 토대를 두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분단 반세기가 넘도록 대화와 교류는커녕 이산가족이 서로 부모형제의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냉전적 남북관계는 하루빨리 청산되어야 한다.우선 납북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 교환을 제의하고,북한이 원한다면 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98년 2월25일 대통령 취임사)■한국 정부는 통일을 서두르기보다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와 남북한 화해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98년 4월4일 영국 런던대 연설)■장·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남북 상설 대표기구를 창설해 성실한 대화의 장을 갖자.이 모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 특사를 평양에 보낼 용의가있다.(98년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세계 유일의 냉전지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서 또다시 동족간에 비극적인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화해와 협력을 통해 남북이 평화와 공존공영을실현해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99년 6월25일 6·25 49주년 참전용사 위로연 연설)■한반도문제는 남북 당사자간에 해결되어야 한다.우리는 언제든지 남북 당국자간 대화에 응하고,북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99년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남북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 협의를 갖자고 제의하는 바이다.새해에는 무엇보다 민족의 염원인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어야 한다.(2000년 1월3일 신년사)■북한의 김정일 총비서는 지도자로서의 판단력과 식견을 상당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2000년 2월9일 도쿄방송 회견)■본질적인 남북 경제협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로,항만,철도,전력,통신등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어야 한다.(2000년 3월9일 베를린 자유대학 연설)■선거 후에는 중동 특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북한 특수가 있을것이다.(2000년 4월1일자 동아일보 창간 회견)
  • 홈쇼핑 가짜산삼 대량 판매

    상품가치가 없는 인삼을 산삼으로 속여 판 인삼 판매상과 유선방송 홈쇼핑구매 담당자,방송에 출연해 인삼을 산삼이라고 허위 감정해준 한의학과 교수와 한의사 등 산삼 사기단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문상정씨(38·W마케팅 대표) 등 인삼 판매상 2명과 서울 K대 한의학과 교수 박찬국씨(49),B한의원 원장 박길래씨(49·서울강남구 삼성동) 등 4명을 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케이블TV 홈쇼핑 전모씨(34)와 최모씨(33)등 2개의 유선방송 관계자 2명을 포함한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판매상 송모씨(57)를 수배했다. 문씨 등은 98년 9월부터 1년 남짓 인삼으로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6∼7년산 장뇌삼(長腦蔘)을 경기도 명지산에서 채취한 산양(山養)산삼으로 둔갑시켜 한 뿌리에 21만∼35만원씩 받고 홈쇼핑 방송사에 6,154뿌리를 팔아 14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 등은 가짜 산양 산삼인 줄 알면서도 문씨로부터 이를 사들여 산신제를지내고 산삼이 채취되는 장면 등을 허위로연출해 방송하고 산삼 세트당 21만∼149만원을 받고 1,552명에게 팔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강경식의원 출판기념회 재경부출신 총출동 눈길

    12일 오후 부산 국제신문빌딩에서 열린 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의 ‘환란일기’출판기념회에 ‘재경부 출신’들이 총출동,눈길을 모았다. 출판기념회에는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신현확(申鉉碻)전총리를 비롯,김인호(金仁浩) 전경제수석, 조경식(曺京植) 전환경처장관, 경제기획원 차관을지낸 김흥기(金興起)금호그룹 고문 등 재경부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재무부장관을 지낸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재경부출신 인사들의 이같은 ‘회동’에 대해 ‘환란 주역’으로 지목됐던재경부가 강의원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해석이다.강의원은 지난해 8월 환란책임에 대해 일부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재경부출신끼리 모여서 신당을 만들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들린다.새천년민주당 대표설 등이 나도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와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장기표(張琪杓)씨도 참석,이들과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무죄판결이후 강의원 부부를 상도동으로 불러 ‘위로연’까지열며 격려했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을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김전대통령은 “강의원이 턱없이 경제전범으로몰려 고생이 많았다”면서 “강의원이 꼭 당선돼야 내가 산다”며 강의원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인터뷰-崔圭鶴 국가보훈처장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보훈문화 정착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爲國獻身) 정신이 국민의식 속에 뿌리내려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규학(崔圭鶴) 국가보훈처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아무리 국가 경제가 어렵다 해도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등 보훈가족이 국가로부터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에 어떤 행사들이 열리는지. ‘보훈은 국민과 함께 하는 마음’이란 슬로건 아래 10일까지를 추모의 기간으로 정해 오는 6일 서울 국립묘지와 대전 국립묘지에서 정부주관으로 현충일 추모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고 자치단체·학교별로 각종 추모행사를 거행한다.20일까지 감사와 축제의 기간에는 모범 국가유공자와 가족 20명에 대해 정부포상,300여명의 국가유공자에게는 국가보훈처장과 각부 장관의 표창,역경을 딛고 성공한 유공자에게는 한국보훈대상이 각각 주어진다. 30일까지 화합과 단결의 기간에는 호국정신 함양 웅변대회,6·25 음식나누기 체험,6·25 참전용사 위로연,국군모범용사 및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 등의 행사가 열린다.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에 대해 어떤 보상을 하고 있나. 현재 고엽제 후유증 환자 2,399명,후유의증 환자 1만4,997명 등 1만7,396명이 등록돼 있다.이들에게 장애 정도에 따라 매월 20만원에서 21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후유증 관련 질병 및 2세 유전질병 추가 문제와 관련,외국의 연구결과와 연세대 예방의학교실에 의뢰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인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참전용사가 국가유공자로 등록하려면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장애판정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 현행 상이등급 기준이 국내·외 유사제도에 비해 다소 높아 등외판정을 받은 많은 경상이자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등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앞으로국내·외 유사제도를 면밀히 살피고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 국가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64세로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는 데 대한 노후대책은. 우선 노인성 질환과 상처의 만성화에 따른 장기요양성 질환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교적 진료환경이 쾌적한 대전보훈병원에 요양병동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뇌경색·뇌졸중·사지마비 등으로 자가치료가 필요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해서는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등 5개 보훈병원에 방문간호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보훈가족에 대한 실업 대책은. 지난해 2만1,135개 국가기관과 일반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던 7만8,419명의보훈가족 가운데 구조조정 등으로 4,6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올해에 3,500여명이 추가로 실직할 것으로 예상된다.보훈처는 이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재취업 알선,창업자금 특별대부,생활보조수당 지급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 김인철기자 ickim@
  • 6·25 참전용사 위로연/김 대통령 감사메시지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6·25전쟁 47주년을 맞아 25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위로연」에 메시지를 보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우방국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들의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대한민국을 피로써 지켜주신 참전용사 여러분에게 온 국민과 더불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헌신 위에서 우리는 불과 반세기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눈부신 경제발전과 진정한 민주화를 이룩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선거후 답례/당선·낙선관련 금품·향응제공 금지(4·11 가이드)

    ◎사례광고도 못해… 거리 인사는 허용 후보자나 후보자의 가족,정당의 당직자는 선거가 끝난뒤 선거구민에게 당선 또는 낙선에 대한 축하 또는 위로,답례 행위를 할 수 없다. 선거법에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답례를 금지하고 있다. 우선 당선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선거운동에서와 똑 같다. 신문이나 방송 또는 잡지 등 간행물에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은 사례 광고를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 자동차에 「당선사례」등의 플래카드를 붙이고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은 자동차행렬을 하거나 여러명이 무리를 지어 거리를 행진하며 연호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일반 선거구민을 모아놓고 당선 연설회나 낙선 위로연을 여는 것도 불법이다. 다만 선거운동과정에서 할 수 있는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의 원칙을 따라 자동차를 이용해 거리에서 당선 또는 낙선 인사를 하는 것은 허용된다.
  • 안보의식 다잡는 김대통령/6·25격전지 방문·참전용사 위로연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6·25 45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상오 6·25당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북 칠곡군의 다부동전투 현장에 건립된 「구국용사 충혼비」 제막식에 참석했다.하오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참전용사가 초청돼 열린 「6·25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최근들어 군부대 방문,군관련 인사 접견 때뿐만 아니라 일반 인사들을 만나서도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김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및 쌀지원문제가 타결됐음에도 안보의식이 약해지면 남북관계를 주도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충혼비 제막식 치사에서도 『우리의 안보가 튼튼해야만 자신있게 남북대화를 이끌어 가고 우리의 번영과 통일을 힘차게 이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선엽 다부동전투 전우회고문 등의 영접을 받으며 전적기념관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55일간이나 계속된 다부동전투는 3만4천여명의 사상자를 낸 가장 처절한 격전이었다』면서 『다부동전투에서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온 침략자들을 섬멸함으로써 6·25의 전세를 바꾸는 분수령이 되었으며 북진의 기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전면에 「구국용사 충혼비」 후면에 「대통령 김영삼 서」라는 친필휘호가 새겨진 충혼비를 제막한 뒤 헌화·분향했다. 김대통령은 전적기념관내 구국관에서 다부동전투 전우회회원 등 참석자 대표 1백20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장태완재향군인회장,데이비스 한국전 참전기념사업위원장(미국) 등 국내외 참전용사와 각계 인사 8백40여명이 참석한 「6·25 참전용사 위로연」의 격려사를 통해 『참전용사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은 시간과 더불어 더욱 빛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은 우리 국민의 호국의지와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늘 김일성 사망 100일 추모제/김정일 공석등장 여부 주목

    ◎카리스마 높이려 의도적 “잠재통치” 추정/“지도력 부족 등 권력장악에 이상” 풀이도 지난 7월8일 김일성사망이후 1백일이 다 되도록 공식후계자 김정일의 행적은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파묻힌 느낌이다. 당총비서와 국가주석등 핵심요직의 승계 절차를 밟기는 커녕 지난 7월20일 김일성 추도대회이후 공식석상에서도 완전히 자취를 감춘 탓이다.그는 추도대회 당일까지만 해도 비교적 활발한 공식활동을 한 바 있다.7월19일의 영결식과 그 다음날의 중앙추도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등 장례서열 1위로서의 당연한 역할뿐만 아니라 외빈을 잇따라 접견하는등 최고권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추도대회가 있었던 20일 일부 조문인사들에 대한 「위로연」참석을 끝으로 공개무대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이후 열린 ▲「조국해방전쟁 기념일」(휴전일,7·27)▲정권수립기념일(9·9)▲생모 김정숙 45주기 추도식(9·21)▲노동당 창당기념일(10·10)▲단군릉 개건준공식(10·11)등 북한의 큰 행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김은은둔중에도 막후에서 몇가지 대내외 활동을 수행했다.그에 대한 북한 선전매체들의 우상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군인·학생등 일부 주민들에게 친필서한 형태의 감사문을 전한다든가 외국 국가원수및 당지도자들과 전문을 교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특히 과거 북한의 「혈맹」이었던 중국이 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명의로 김정일에게 9·9절 축전을 보낸 사실은 김을 명목상이든 실제적이든 최고권력자로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의 은둔이 김일성에 대한 「1백일 애도기간」설정에 따른 시한부적 성격이므로 그의 1인자 등극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나아가 이같은 막후 통치가 카리스마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다.즉,대중연설과 건강에 문제가 있는 김이 굳이 추도기간중에 전면에 나서기보다 막후조종을 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독재권력의 속성상 1인자 자리의 장기유고 상태는 김의 지도력 부족이나 치열한 물밑 권력투쟁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김일성 사후 김이 측근 인사들을 대거 「전진배치」하는 식으로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그의 권력장악력에 대한 이상신호로 받아들여진다는 지적이다.때문에 김정일체제의 행로는 15일 예정된 김일성 1백일추모제에 그가 어떤 위상으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북 핵개발 절대 불용”/김 대통령,6·25참전용사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25일 『북한 핵개발은 한개가 아니라 반개라도 절대 안된다는게 대통령으로서 나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6·25전쟁 44주년을 맞아 이날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린 「6·25 자유수호전쟁 제44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치사를 통해 『우리는 전쟁없는 평화를 원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6·25를 통해 생명보다 소중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의식을 갖게 됐다』며 『나는 헌법과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위로연에는 이만섭국회의장,민자당 김종필대표,최형우내무,이병대국방장관을 비롯,장태완 재향국인회장,김종갑 6·25 참전 동지회장,레이몬드 데이비스 미예비역 해병대장 등 국내외 참전용사 8백여명이 참석했다.
  • 올 「6·25」 행사 대대적으로/재향군인회 주관

    ◎외국참전용사 시가행진 정부는 오는 25일 제44주년 6·25행사를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범국민적 행사로 거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5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중앙및 시도,시군구별로 국내외 6·25참전용사및 각계대표들을 초청,기념식과 시가행진및 위로연등의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에서는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미국 1백58명,태국 23명,호주 영국 캐나다 각 2명등 참전용사및 가족 1백87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참배,차량시가행진,참전용사위로모임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함께 오는 23일에는 재향군인회 강당에서 6·25 자유수호전쟁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 기부행위 금지기간 선거일전 백80일로/여야,선거법협상 합의

    민자·민주 양당의 6인정치협상대표는 3일 통합선거법협상을 계속,선거일전 1년이던 기부행위금지기간을 1백80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정당과 후보자의 의정보고활동도 선거일 30일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기부행위금지기간에는 관혼상제에 대한 상식수준의 일정금액기부와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다과및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의정보고활동 때 다과·떡·음료를 제공하는 행위만 허용된다. 이와 함께 장학재단및 장학기금이 선거일 2년전부터 지급해온 장학금에 대해서는 종전의 지급범위 안에서 기부행위제한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했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거나 당선축하연·낙선위로연을 베푸는 것을 금하고 편지와 선거 때 쓰던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만 허용하기로 했다.
  • “미의 대북 추가양보 반대”/김 대통령

    ◎북 NPT탈퇴 유보는 시간벌기/군사도발 가능성 대비해야/영BBC TV회견 김영삼대통령은 25일 『북한이 비록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유보했지만 그것은 전쟁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지연전술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추가적인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달초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 고위급회담 결과,북한이 NPT탈퇴를 유보한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움직임은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는데 미미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한 실례로 『현재 평양 주민들이 매일 1시간씩 군사훈련을 받고 있으며,신형 미사일이(노동1호)최근 동해에서 시험 발사됐다』고 적시한뒤 『이러한 일련의 징후들은 북한이 전쟁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따라서 탈퇴유보는 북한이 시간을 벌기위한 지연전술을 쓰고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미·북한 고위급회담결과와 관련,『일반적으로 전체상황면에서 북한정권이 일부 실리를 얻었다고 말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며 『나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전쟁에 대해 『우리는 지금도 생생한 기억을 갖고있다』고 전하고 『이러한 과거 기억과 현재 북한의 정책을 볼때 우리는 군사적 갈등 가능성에 대해 완벽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BBC­TV는 김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한 부연설명을 통해 『김대통령의 언급은 한반도의 핵문제가 결코 해결되지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떠올리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북,핵 포기땐 지원 김영삼대통령은 25일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큰 흐름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를 도울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6·25 43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이날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이같이 강조하고 『북한이 멀지않아 이같은 선택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 핵포기않는한 한미합동훈련 강화/이 합참의장 강조

    정부는 북한의 남북공동위 개최 거부에도 불구하고 팀스피리트등 한·미연합합동훈련은 물론 군사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필섭합참의장은 9일 『북측이 기존의 대남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핵무기개발과 같은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지 않는한 한반도 전쟁억제와 안정을 위해 한·미양국의 연합합동훈련은 물론 군사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이날 저녁 육군회관에서 개최된 「독수리92연습」참가장병위로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세계 모든 나라의 군대들이 자위권행사 차원에서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훈련인 이번 연습을 트집삼아 남북공동위 개최거부등 악의적 대남비방선전을 일삼고 있는 것은 온겨례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린 구태의연한 처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태도』라고 경고했다.
  • 양 후보 「숨가쁜 휴일」 스케치

    ◎14대 낙선자 위로연등 바쁜 행보/김 후보/시·도책 현지 파견… 득표 시동/이 후보 민자당 대권경선레이스가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김영삼·이종찬 양후보진영은 휴일인 26일에도 대책회의와 물밑 접촉등을 통해 세확대 활동을 계속했다. ▷김 후보 진영◁ ○…공화계의 합류가 결정되는 대로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정 민주 공화등 3계파를 망라한 범계파추대위를 공식 발족,득표전을 본격화할 방침. 현재 김후보진영은 ▲민정=권익현전민정당대표 ▲민주=김명윤고문 ▲공화=이병희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으며 1백60명 이상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과 전직 장차관등 정책평가위원,중앙위분과위원장을 포함,약 2백50명 가량으로 범계파추대위를 구성한다는 계획.김후보측은 오는 30일 충북 청주를 시발로 강원 전남북 경남북 서울 경기순으로 15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갖고 ▲문민정치의 실현 ▲지역감정해소등을 강조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 ○…김대표는 일요일인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송통신대학 동문회및 학생회주최 「92 한마당 통일큰잔치」에 참석. 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대권도전을 앞둔 「유세전」을 방불케 하는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사회는 권위와 이념의 헌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민주화와 개방화를 지향하는 문민시대와 남북화해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4대총선에서 낙선한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10여명과 조찬을 함께 하며 이들을 위로하고 전당대회가 축제 분위기속에서 치러질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이 후보 진영◁ ○…이종찬후보는 일요일인 26일에도 광화문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는등 바쁜 하루.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금주부터 대의원과 국민을 직접 상대해 세대교체 지역감정해소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로. 이후보진영은 이날 시·도 지역대책본부도 가동시켰으며 시·도 조직책도 현지에 내려보내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 이후보는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새인물·새정치·새시대를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집권여당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자유경선에 참여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이루게 된 것은 하나님 은혜』라고 술회. 이후보는 특히 『최근 많은 사람들이 노태우대통령의 마음,즉 「노심」이 어디 있느냐고 작위적 해석을 하면서 우르르 몰려다니고 있는 것을 보니 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천심인데 천심은 새로운 시대,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 이날 대책위에서는 특히 합동연설회의 개최를 강력 요구키로 재확인했으며 당선관위와 김후보측이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개인연설회 일정제출을 보이콧하는 등 강경 대처키로 결정. 장경우부본부장은 『합동연설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인연설회 일정을 제출치 않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면서 『당선관위에서 우리측 주장을 수용,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기대.
  • “북한체제 4∼5년 못버텨/통일의 결정적 시기 빨리 올지도”

    ◎노 대통령,참전용사들에 강조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개방과 개혁의 압력 앞에서 한계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하나는 개방의 길로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극단적 폐쇄노선을 고수하려 하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급격한 변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들은 앞으로 4∼5년을 버틸 수 없으며 통일의 결정적 시기도 의외로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재향군인회가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6·25자유수호전쟁 제41주년 참전용사위로연」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북한의 유엔가입,핵사찰 수락표명 등 태도변화와 일본과의 수교 교섭 등 일련의 움직임이 그들이 개방으로 나오는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무력으로 어떠한 목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은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로 어떠한 도발도 억제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선뜻 개방으로 나오기 힘든 것은 그것이 경직된 그들의 체제에 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 우리와도 교류·협력하게 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개방으로 나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은 그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 보훈병원을 방문,6·25참전 상이자 등 장기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문 격려했다.
  • 「빨간머플러」노병들 40년만의 재회

    ◎어제 강릉기지서 6ㆍ25참전용사 환영회/김정렬 초대 총장등 80여명 첫출격지 집합/「승호리철교」폭파등 무용담 후배들과 나눠 자연스럽게 가슴위에 엊혀졌던 손들이 어느틈엔가 잇따라 거수경례도 바뀌었다. 그리고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길지않은 동안 노병들은 40년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31일 상오 공군 강릉기지에서는 김정렬초대공군 참모총장 등 6명의 역대참모총장과 이곳 기지에서 출격했던 왕년의 전투조종사와 정비사ㆍ무장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ㆍ25참전공군용사초청 환영회」가 열렸다. 강릉기지는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51년 10월1일 미공군에서 독립,한국공군최초의 단독출격을 시작해 휴전때까지 모두 7천8백80회의 출격을 기록,혁혁한 전과를 올린 한국공군의 발상지와도 같은 곳이다. 이날 C­130허큘리스수송기로 서울을 출발,환영식장에 내리던 노병들은 뜻밖의 옛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다. 노병들은 꽃다발을 건네주는 초로의 여인3명과 40년전의 쑥스러운 미소가 아닌 환한 웃음으로 악수를 나누었다. 51년당시 강릉여고 2년생이던 김미자씨(56ㆍ강릉시청가 정복지과장)는 『전쟁중이라 생화가 없어 흰종이에 물감을 들여 화환을 만든뒤 6㎞나 떨어진 이곳 비행장까지 걸어와 출격하는 조종사들에게 걸어주었다』면서 『출격했던 비행기가운데 돌아오지 않는 비행기가 있는 날에는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화환을 걸어주며 조종사의 눈에서 눈물을 보아야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환영식장에는 최신 예 F­16전투기와 국산 F5F제공호 등 모두 6대의 비행기가 노병들을 위해 전시됐으나 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것은 물론 자신들이 타던 낡은 F51무스탕기였다. 원산이 고향으로 고향집일대를 폭격할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는 손흥준씨(64ㆍ예비역대령)는 『비록 키가작아 방석을 쌓고서야 조종이 가능했지만 51년10월 처음 무스탕을 탔을때의 기분은 정말 좋았다』며 『모든 것이 우리 상황에 맞는 전투기를 우리손으로 만들고 있는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전시된 국산제공호를 타보기도 했다. 노병들은 시범비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F­5편대의 후배조종사 어깨를 두드리며 옛무용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편대장 정석환소령(30)은 백발이 성성하 노선배의 격려를 받고 『선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밤의 위로연에서 노병들은 미공군이 5백회이상이나 출격했어도 폭파하지 못한 평양 승호리철교를 단3회 출격으로 동강낸 일과 김일성이 금강산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한 월비산고지를 폭격해 탈환,전승의 기세를 잡은 일 등 영광의 기억들을 자랑했다. 한 후배조종사는 백발의 선배 노병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선배들의 기개는 우리들과 우리들 후배의 가슴속에 영원이 살아있을 것입니다』
  • “한반도 통일전기 도래 전국민 역량 결집해야”

    ◎노대통령,참전용사 위로연 연설 노태우대통령은 24일 『10년후 한국전쟁 50주년을 맞는 2천년에는 통일된 조국을 이루어 민족상잔의 비극이 지나간 과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서 열린 재향군인회(회장 소준열) 주최 6ㆍ25참전용사위로연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동서 독일처럼 남북한 관계가 변화할 결정적인 시기가 오고 있으므로 통일에 대비할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독일의 통일과정은 경제적 역량이 통일에 얼마나 필수적인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통일을 위해서 우리는 첫째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지도록 해야하며 둘째 우리 사회내부에 모든 역량이 결집되도록 국민적 통합을 튼튼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는 이 세계적 변혁을 슬기롭게 이끌어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변화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북한이 개방과 협력의 세계로 나오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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