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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미추홀구(區)/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추홀구(區)/서동철 논설위원

    인천광역시 남구가 7월 1일부터 미추홀구(彌鄒忽區)로 이름을 바꾼다고 한다. 미추홀은 ‘삼국사기’에도 등장하는 인천의 가장 오래된 이름이다. 남구는 1968년 인천시의 지방 행정 단위에 구가 처음으로 도입될 때 단순히 지역의 남쪽이라는 이유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분히 행정편의주의적이었던 땅이름이 역사성을 되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국사기’의 백제 건국 신화에 따르면 고구려 시조 주몽은 졸본부여 왕 둘째딸과의 사이에 두 아들 비류와 온조를 낳았다. 주몽이 북부여에서 낳은 아들이 태자가 되자 비류와 온조는 남하해 비류는 바닷가 미추홀에 도읍하고, 온조는 하북 위례성을 수도로 삼는다. 이후 비류 세력이 온조에 합류한 것을 계기로 백제는 하남 위례성으로 도읍을 옮겼다는 것이다. 홀(忽)이란 성(城)과 같은 뜻을 가진 고구려계 땅이름이라고 한다. ‘광개토대왕비문’에는 재위 6년(396) 백제를 공격해 뺏은 58성 가운데 미추성(彌鄒城)이 있다는 기록도 있다. 이렇듯 ‘삼국사기’가 이른바 비류백제의 도읍을 고구려식으로 표기한 것은 장수왕이 475년 개로왕을 죽이고 백제를 한강 유역에서 완전히 몰아낸 이후 고구려 이름으로 오랫동안 불렸기 때문일 것으로 보기도 한다. 미추홀은 남구에 있는 문학산성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일찍부터 추정됐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순암 안정복(1712~1791)은 ‘동사강목’에 ‘미추홀은 지금의 인천이다. 속설에 문학산 위에 비류성 터가 있고, 성문 문짝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성안에 비류정(井)이 있는데 물맛이 시원하다고 한다’고 적었다. 삼국시대 미추홀은 매소홀(買召忽)이라고도 했는데, 두 표기는 같은 음가(音價)를 가졌던 것으로 학계는 본다. 한자는 다르게 썼어도 다르지 않게 읽었으리라는 것이다. 이 곳은 소성(邵城), 경원(慶源), 인주(仁州)라고도 불렸다. ‘세종실록’에는 “태조 원년(1292) 경원부에서 인주로 강등됐다가 태종 13년 인천군이 됐다’는 대목이 보인다. 처음 ‘인천’이 등장한 것이다. 옛 땅이름은 벌써부터 미추홀대로, 매소홀로, 소성로, 경원로, 인주로처럼 빠짐없이 길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그럼에도 ‘미추홀이 곧 인천’이라는 등식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도 학계 일각에는 없지 않다. 전국에는 동·서·남·북·중구 같은 이름의 자치구가 25개에 이른다. 남구의 미추홀구 개명(改名)이 다른 지역에도 자극이 될 것이다. 앞서 강원도 영월군의 하동면과 수주면이 각각 김삿갓면과 무릉도원면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 [송파구청장 후보 <기호순>] “가락시장 현대화·위례신도시 매듭…한예종 유치 숙원 풀게 도와줬으면”

    [송파구청장 후보 <기호순>] “가락시장 현대화·위례신도시 매듭…한예종 유치 숙원 풀게 도와줬으면”

    “많은 분들이 박춘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국자와 사전’이라고 하십니다. 서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구정을 이끈다는 칭찬이 저는 정말로 듣기 좋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송파의 매머드급 개발을 제가 책임지고 완성하겠습니다.”일찌감치 단수 공천이 확정된 박춘희 자유한국당 후보는 28일 “당내 경선이 치열했던 2014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늦게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면서 “하지만 긴장은 더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게는 ‘9전 10기 변호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그는 홍익대 앞 분식집 창업을 거쳐 뒤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도전, 아홉 번 낙방 끝에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2002년 박 후보가 마흔여덟살이 되던 해 얘기다. 그로부터 8년 후 구청장에 도전해 민선 5, 6기 연임에 성공했다. 벌써 3선을 노린다. 그동안 송파구에는 확실히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잠실관광특구가 지정되고 첫 구립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섰다. ‘책 읽는 송파’는 주민에게 가장 익숙한 캐치프레이즈가 됐다. 가락시장 현대화, 문정도시개발지구, 위례신도시 조성 등 굵직한 개발이 추진됐다. “여기서 제가 스톱하면 힘들지 않겠습니까. 계속해서 연속성 있게 해 나가야죠.” 그는 민선 6기 중 가장 잘한 일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꼽았다. “송파구가 여성·아동 친화 도시로 거듭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한 공약 사업이지요. 경제적인 가격에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감염 관리 등이 잘돼 주민들 만족도가 높습니다.” 박 후보는 임신·출산에 이어 육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송파 행복드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또 지역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공공형 키즈카페인 ‘송파아이맘터’를 구축하겠단 공약을 내놨다. 숙원 사업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꼽았다. “유치가 확정되면 방이동 운동장 부지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사유지 보상을 통해 재산권 제한을 최소화하고 성내천과 방이습지 주변을 생태 공원화하려고 합니다.” 오전 4시에 눈을 떠 밤 10시가 넘을 때까지 돌아다닌다는 박 후보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67만명에 육박하는 송파구 주민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주민들께서 늘 제게 소통을 잘한다고 말씀하시거든요. 구정을 펼칠 때도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부딪히면 현장으로 가 주민 목소리를 듣죠. 앞으로도 ‘박춘희표 소통행정’은 계속될 겁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신혼희망타운’ 시세 차익 막는다

    정부가 주변 시세의 80%로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별도의 전매제한 기간 및 거주의무 요건 등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이 자칫 ‘로또아파트’가 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수요가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희망타운 분양주택의 전매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LH는 인근 지역 주택공시가격 등을 바탕으로 예상 분양가와 시세차익, 전매제한 기간 설정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서울 수서역세권과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지에 2만 1000호, 지방에 9000호 등 신혼희망타운 3만호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성남시 금토동 등 서울 인근 그린벨트 등지에 신규택지(4만호)를 개발해 총 7만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일반적인 공공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기본 1년이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다. 만약 신혼희망타운에 전매제한이 도입되면 그린벨트 해제지에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처럼 시세차익에 따라 기간이 차등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 세부 공급계획 등 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잠실엘스 8억→10억… 9억 초과 ‘종부세 아파트’ 52% 늘었다

    잠실엘스 8억→10억… 9억 초과 ‘종부세 아파트’ 52% 늘었다

    ‘9억 초과’ 81%는 강남 3구에 잠실엘스 1주택자도 종부세 보유세 225만→317만원 내야 대치 은마 76.79㎡ 종부세 대상서울 송파구의 잠실엘스 아파트(전용면적 84.8㎡)의 올해 공시가격은 10억 2400만원으로 전년 8억 800만원에 비해 26.7%나 뛰었다. 이 아파트를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는 지난해 재산세 225만원만 냈지만 올해부터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해 317만원을 내야 한다. 아파트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어서면서 종부세 대상(1가구 1주택자 기준)에 편입됐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가 30일 공시한 ‘2018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공동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이 커지게 됐다.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올해 14만 807가구로 지난해 9만 2192가구보다 4만 8615가구(52.7%) 늘어났다.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서울에 전체의 96.0%인 13만 5010가구가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81.6%(11만 4901가구)가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산세만 부담했지만 올해부터는 종부세까지 추가로 내야 하는 1주택자가 늘어나게 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각종 규제를 피해 서울 강남권의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탔어도 마찬가지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는 얘기다. 종부세 부과 대상은 다주택자는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을 초과, 1가구 1주택자는 공시가격이 9억원을 초과한 경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76.79㎡)도 지난해 공시가격이 8억원에서 올해 9억 1200만원으로 14.0% 올라 종부세 대상이 됐다. 이 아파트 1주택 보유자는 지난해 222만원의 재산세를 냈으나 올해는 종부세까지 포함해 19.9% 증가한 266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공시가격 9억원 이상에 새롭게 포함된 단지들을 보면 ▲방배동 동부 센트레빌(134.04㎡) ▲논현동 동현아파트(119.67㎡) ▲일원동 목련타운(99.79㎡) ▲도곡동 럭키(124.66㎡) 등으로 대부분 강남3구에 집중돼 있었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현대베네시티(188㎡)가 공시가격 9억 1200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이처럼 강남권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6.1% 오른 송파구는 재건축 추진 외에도 롯데월드타워와 영동대로 개발, 위례신도시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호재가 많았다. 강남구(13.7%) 역시 한전 부지 및 영동대로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영향을 미쳤다. 크고 비싼 집일수록 공시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별로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부산·세종 등을 중심으로 3억~6억원은 6.9%, 6억~9억원은 12.7%, 9억원 초과는 14.3%를 기록했다. 반면 저가주택이 밀집한 지방을 중심으로 2억~3억원의 공동주택은 3.9%, 1억~2억원은 2.0%, 5000만~1억원은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정부는 급격한 세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종부세 대상은 전년도 세액의 최대 50%까지 인상률을 제한하고 있다.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도 세액의 5%, 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트리플 악재’ 탓…신도시 빈 상가 넘친다

    ‘트리플 악재’ 탓…신도시 빈 상가 넘친다

    분양된 것도 세입자 못 구해 ‘공실’ 세종시 ‘20개월 공짜 월세’ 나와 위례선 분양가 이하 급매물도 1분기 대형 공실률 10.4%로 증가상가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는 떨어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 지역은 오랫동안 비어 있는 유령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 일시에 많은 상가가 공급되고, 분양가가 비싸 미분양이 늘어난 탓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가 투자 열기가 사그라든 것도 공실률 증가의 원인이다. 25일 세종시 외곽 대로변에는 ‘20개월 공짜 월세’ 상가 광고 현수막이 내걸렸다. 시행사가 20개월 동안 월세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세입자를 확보하고 나서 분양하려는 전략이다. 투자자들이 상가를 분양받고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월세를 많이 받지 못해 투자수익률이 낮을 것을 예상하고 투자를 꺼리자 시행사가 특단의 분양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분양된 상가라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 상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2~3개월 월세를 받지 않거나 애초 내세운 보증금을 깎아주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선뜻 달려들지 않고 있다. 가맹점 학원을 차리려고 상가를 찾는 김모씨는 “빈 상가가 널려 있는데 주인들이 월세를 너무 비싸게 부르고 있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가라앉은 데다 경쟁이 치열해 학원료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서 비싼 상가는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도 상가 공급 과잉이 부른 새로운 형태의 임대차 조건이 등장했다. 노모씨는 지난 1월 중동탄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상업지구에서 상가를 얻으면서 보증금을 3개월 동안 나누어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6층짜리 이 상가는 아직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빈 상가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비싼 분양가에 맞춘 월세 때문이다. 상가 투자는 적어도 연 6% 이상의 수익률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신도시 상가는 분양가는 비싼 반면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임대료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임대료를 낮출 수도 없다. 임대료를 낮추면 당장은 세입자를 구할 수 있겠지만, 계약 갱신 때나 세입자가 바뀔 때 한꺼번에 임대료를 인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가 주인들은 몇 개월 동안 임대료를 받지 않더라도 임대료 자체는 비싸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위례신도시 상가 밀집지역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가 매물도 나왔다. 5개월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빈 상가로 방치됐다가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하자 손해를 보고라도 팔아치우겠다며 내놓은 상가다. 한국감정원이 올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중대형(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상가의 공실률은 10.4%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4.7%로 0.3% 포인트 올라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구속된 신연희 강남구청장, 휴대폰 요금 19억원 지원

    구속된 신연희 강남구청장, 휴대폰 요금 19억원 지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구청직원들의 휴대전화 요금 19억여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4일 위례시민연대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이 이끄는 강남구청장이 법적 근거가 없이 ‘자체 방침’만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6년여 동안 소속 공무원 1300여명과 구의원 21명에게 19억 4000여만원의 휴대전화 요금을 지원해줬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5급 이상 직원에게는 월 5만원, 6급 이하 직원에게는 월 2만원을 휴대폰 요금 지원 명목으로 지급했다. 구의원에게는 소액결제 등을 제외하고 월 10만원 이내의 휴대폰 요금을 줬다. 지난 6년여간 구청 직원에게 18억여원, 구의원에게 1억 4000만원이 들어갔다. 강남구는 이와 별도로 부서 별로 업무 특성에 따라 공용 휴대전화와 이용 요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의 급여성 경비 지원은 법령과 조례에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휴대폰 요금 지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직원들에게 업무 특성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휴대폰 요금을 지원하는 곳은 강남구청 뿐이었다. 강남구청은 지난해 5월 서울시가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나서야 6월부터 휴대폰 요금 일괄 지원을 중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강동구도 7~8개월 만에 하락

    송파·강동구도 7~8개월 만에 하락

    아파트값 상승률이 0.05%로 전주(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서울 강남 4구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평균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강동구도 7~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양도세 중과 시행,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분석됐다. 강북 지역은 마포구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성동·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및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울산 0.23%, 충북 0.21%, 경남은 0.20%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 하락은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울 전체 전셋값은 0.07% 하락했지만, 강남 4구는 0.15% 떨어졌다. 위례 등 인근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재건축 노후단지 선호도 감소 등이 원인이다.
  • 차별화된 MD구성과 고정고객 확보…위례신도시 상가 ‘위례 센트라포레’ 분양

    차별화된 MD구성과 고정고객 확보…위례신도시 상가 ‘위례 센트라포레’ 분양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준주거용지에서 대형 상가 ‘위례 센트라포레’가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연면적 지하 2,420.52㎡, 지상 6,034.15㎡ 규모로 제공된다. 1층 생활 편의 시설을 시작으로 각 층별로 미용·뷰티 클리닉, 교육 인프라를 위한 학원 및 독서실, 키즈 특화시설, 업무시설 등 신도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MD를 구성했다. 특히 3·4·최상층 등에는 유럽스타일의 넓고 고급스런 테라스가 있어 상가의 품격을 높이고, 공원과 연결된 상가구성으로 주변 유동인구의 진출도 용이하게 했다. 위례 센트라포레는 상가 주변에 위치한 송파 푸르지오, 꿈에 그린 등의 약 10,000여 세대의 아파트 입주민을 고정 고객으로 하고, 입주 예정인 대기업 계열사 및 케이뷰티 센터, 종교 시설 등의 이용 잠재 고객까지 확보해 평일과 주말 모두 고객 유지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상가 내 산책광장, 스카이 정원, 메이플 쉼터 등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생활 만족도를 높였다. 분양관계자는 “2019년 예정된 대기업 계열사 사옥 등이 들어서면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유명 학원가 및 10,000여 세대의 주거 배후 고객의 확보로 점차 가치가 올라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 이후 탈강남 현상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임대 문의가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위례 신도시는 서울 강남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용이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약 2,000여 가구의 공급이 확정되면서 위례 신도시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MD 구성과 고정고객 및 잠재고객의 확보를 통해 실수요 니즈까지 충족할 것으로 보이는 위례 센트라포레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서 운영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래 뚝 끊긴 강남 3구… 일부 지역 ‘역전세 초기’

    거래 뚝 끊긴 강남 3구… 일부 지역 ‘역전세 초기’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고 나면 올랐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고개를 숙였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빼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택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매매가·전세가 동반 하락… 당분간 약세 지난 주말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한산했다. 아파트를 사겠다는 수요자의 발길은 끊겼다. 중개업소마다 급매물, 급전세 표시 매물이 그득하다. 강남권 아파트는 투자성이 강하기 때문에 거래가 위축됐다고 즉각 하락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지만, 최근과 같은 구조적인 이유로 거래 중단이 계속되면 가격 하락 압박을 받게 마련이다. 강남구 도곡동 동부센트레빌 121㎡짜리 아파트 시세는 25억~26억원(부동산 114 기준) 선에 나왔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22억~24억원(부동산114 시세 기준)에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도 있다. 이 아파트의 지난 1월 실거래가는 24억 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도곡동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가격 하락보다 더 큰 문제는 거래 중단”이라며 “주택시장이 장기간 깊은 침체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은 당장 아파트값 하락만 걱정하지 말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눈여겨봐야 앞으로 주택 경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아파트값도 떨어졌다. 잠실주공5단지 82㎡짜리 아파트는 호가가 19억~19억 3000만원에 형성됐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 1월 19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17억 7000만원에 나온 급매물도 있다. 5단지 주변 중개업자들은 “나올 만한 물건은 양도세 중과 시행(4월 1일) 전에 서둘러 지난해 말에 거래가 끝났고, 버티기에 들어간 매물만 남아 있어 지금은 잠잠한 상황”이라며 “고점만 생각하면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초구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아파트 주간 상승률이 0.04% 떨어졌다. 서초구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초구 6개월 만에 상승률 처음 꺾여 강남권 아파트값이 맥을 못 추는 것은 초과이익환수제 등 재건축 규제와 대출 규제가 강화돼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담보대출 때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시행되면서 투자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움츠러들고 있다. 다만, 일부 중개업소는 거래가 끊겼다고 당장 가격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도세 중과 시행 이전에 집을 팔지 않은 다주택자들은 ‘버티기’를 각오했기 때문에 값을 내려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중개업자는 “양도세 중과 조치 태풍이 잠잠해지면 다시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전세 시장은 혼란 초기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특히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눈에 띄었다. 지난 1월 9억 5000만원이었던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 84㎡짜리 전세는 최근 8억 4000만~9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뷰 84㎡짜리 전셋값은 12억~13억원을 부르고 있다. 인근 신반포 자이 84㎡ 전셋값도 12억~14억원 선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해 1억원 이상 하락했지만, 수요는 확 줄어들었다. 전셋값 하락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와 수요 분산이 원인이다.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준공돼 전세 물건이 풍부한 데다 보증금도 저렴해 강남권 세입자 가운데 상당수가 이곳으로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신규 입주물량 많아 전세 수요 더 줄 듯 또 서초구 서초동과 반포동 일대에서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전셋값을 내리고 있다.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와 반포한양 아파트를 다시 지은 ‘신반포자이’가 오는 6월과 7월 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서울 전셋값 하락은 여름 비수기를 맞아 더욱 뚜렷해지고 전세 수요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빼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은 인근 신도시 지역에서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증가해 전세 물건이 풍부해졌고,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으로 수요가 일시에 몰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남 올 첫 토요예술제 7일 개막

    경기 성남시는 7일 오후 5시~7시 서현역 5번 출구 로데오거리에서 올해 첫 토요예술제를 연다. 토요예술제는 예술가, 음악 재능 기부자, 지역 예술단체, 대학생 동아리 등이 참여 노래, 춤, 악기연주, 퍼포먼스 공연을 한다. 첫날 공연의 주제는 ‘젊음’이다. 스윗걸의 댄스 퍼포먼스, 힙합 아티스트 일나티의 공연, 청소년 댄스동아리 유니버스의 공연 등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서현역 일대의 특성을 살려 흥겨운 거리공연을 펼친다. 이후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을지대 정문 앞, 야탑역 광장, 정자동 카페거리, 판교역 1번 출구 앞 보행자도로, 위례 중앙광장 등에서 모두 25차례 토요예술제가 열린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직접 무대에 서려면 공연의 종류와 주제를 정해 토요예술제 운영사무국으로 전화(☎02-3285-5614) 또는 담당자 이메일(lucas0623@hanmail.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는 지역 곳곳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려고 지난해에도 도심을 돌며 토요예술제를 8차례 열었다. 아마추어는 물론 전문 공연팀의 신명 나는 공연에 거리 관람객이 몰려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 하수처리장 정화수 무상공급

    성남시, 하수처리장 정화수 무상공급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성남수질복원센터의 정화 방류수를 일반에 무상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화 방류수 최대량은 하루 2000t이며, 주로 공사현장의 날림 먼지 방지용이나 도로 청소용으로 활용되는 양은 하루 최대 1300t에 이른다. 최근엔 위례신도시 공사 현장 세륜·세차 시설이나 지역 곳곳 도로 청소, 수목 세척에 사용하려는 곳이 많아 살수 차량(5~20t)이 하루에 30차례 정도 성남수질복원센터를 와 방류수를 가져간다. 정화 방류수는 먹는 물로는 사용할 수 없고, 평상시에는 탄천에 방류해 하천 건천화를 막고, 탄천 동·식물 서식 환경을 돕는다. 시는 앞선 2014년 10월 300여억 원을 들여 성남수질복원센터에 총인(T-P) 설비, UV 자외선 소독설비 등을 설치했다. 이들 설비는 성남수질복원센터로 유입되는 하루 36만여t의 생활하수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기준치 40ppm) 5∼10ppm,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기준치 10ppm) 1∼5ppm 정도로 정화한다. 정화한 물을 일반에 공급하기 시작한 건 2016년 4월 방류수를 물탱크 차량에 주입하는 파이프와 자동펌프를 2000만원을 들여 설치하고 나서부터다. 시는 그해 13만5000t, 지난해 16만1000t의 방류수를 일반에 공급했다. 공급을 원하면 성남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고 방류수를 운반할 물탱크 차량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생활권·행정구역 다른 지자체 불편해소 ‘공염불’

    생활권·행정구역 다른 지자체 불편해소 ‘공염불’

    ‘小지역 이기주의’가 부채질 세수 등 현안 얽혀 해결 난망 중앙정부 적극적 개입 필요 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행정구역이 달라 길 건너 공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쪼개진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리더십 있는 중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지역은 전국에 10여곳에 이른다. 서울 송파와 경기 성남·하남이 각각 맞물린 위례신도시(678만㎡)가 대표적이다. 여기서는 같은 위례동 주민이라도 행정구역상 성남에 살 경우 동네 주민센터(하남 소재)를 이용하기 어렵다. 한 마을인데도 각 지자체가 같은 곳에 소방서 등을 따로 지어 중복투자 논란도 나온다. 경기 수원 망포4지구는 부지의 70%가 수원시 망포동에, 30%가 화성시 반정동에 속해 있다. 7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면 반정동에 속한 아파트 주민들은 가까운 수원시 태장동 주민센터를 두고 3㎞ 떨어진 화성시 진안동 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쳐 있는 전북혁신도시 역시 화재 등이 발생하면 소방과 경찰 등 관할이 불분명해 초기 대응 지연이 우려된다. 신도시 개발이 늘어나면서 지자체가 쪼개지는 현상은 계속 생겨난다. 행안부도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 위례신도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범 사례를 만들어 보고자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 쓰레기봉투 공동판매 등을 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지역이 느는 가장 큰 이유로 기초지자체 간 ‘소(小)지역 이기주의’를 든다. 신도시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나서다 보니 결국 행안부나 광역지자체가 각자 지역 일부를 포함시켜 신도시를 만드는 방식으로 갈등을 피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주민 불편이 커져 문제가 되면 일부 지자체에서 ‘경계조정추진위원회’ 등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성과는 많지 않다. 서울의 경우 지역 내 경계 조정에 성공한 경우는 2007년 금천구와 구로구에 걸쳐 있던 한일유앤아이아파트(390가구)가 구로구에 편입된 사례 정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간 세수를 비롯한 여러 현안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문제 해결이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경계 조정을 위해 상대 지자체에 (편입 예정 지역) 주민세 10년분 이상을 넘겨주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하지만 두 지자체가 서로 이를 받아들여 경계를 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아쉬워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지역 재개발 과정에서 쪼개진 지자체가 양산될 수밖에 없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나 지자체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것은 쪼개진 지자체 때문에 불편한 이들이 주민들일 뿐 공무원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쪼개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면적이나 인구를 차지하는 지역이 대표로 통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금을 걷은 뒤 나중에 인구 비례에 따라 주민세나 법인세 등을 나누는 등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봄 이사철 대목인데 전셋값 ‘뚝뚝’

    봄 이사철 대목인데 전셋값 ‘뚝뚝’

    강남권 고가 아파트 하락세 월세비중도 30%로 낮아져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 물건은 풍부하고 월세 비중은 크게 떨어졌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마다 신학기 수요가 끝나면서 전세 물건이 증가하고 전셋값도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비싼 아파트 단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다.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전셋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128㎡짜리 전세는 지난 1월 11억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10억원까지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는 지난달 9억~10억원까지 형성됐으나 지금은 8억~ 9억 5000만원에 물건이 나온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양호한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아파트 입주량이 증가하고 노후 아파트 단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중개업소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송파·강동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도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 물량은 약 16만 2000가구로 지난해보다 25.7%나 많다. 1990년 이후 경기 지역 최대 물량이다. 서울도 올해 전년 대비 28% 많은 약 3만 500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재건축 추진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전세를 회피하는 것도 전셋값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 집값 상승에 피로감을 느낀 세입자들이 매수로 돌리거나 입주 물량이 증가한 주변 신도시로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는 경우도 늘었다. 반면 도심이나 동북부(성북·도봉구) 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를 띠고 있지만 하락세로 반전하지는 않고 있다. 일부 역세권 아파트는 소폭 상승하고 매물도 많지 않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방위 압박에 매매·전세가 뚝… 보유세 강화 ‘태풍의 눈’

    전방위 압박에 매매·전세가 뚝… 보유세 강화 ‘태풍의 눈’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 오르기만 하던 집값이 주춤해졌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아파트는 각종 규제에 막혀 거래량이 줄고 가격도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주택자의 선택도 마무리됐다. 4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고, 다주택자의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가까워져 오고 있다.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주택시장 흐름 방향이 바뀌는 시기가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먼저 거래량 감소가 전망된다. 지난해 ‘8·2 대책’ 이후 심했던 다주택자들의 눈치 보기가 끝났다. 4월 이전 처분하느냐, 아니면 버티느냐를 두고 저울질을 거듭했던 다주택자들의 선택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처분을 택한 다주택자들은 거의 팔아 주택 보유 수를 줄였다. 1, 2월에 주택 거래량이 증가했던 것은 지난해 말 재건축 아파트 투자 분위기에 휩싸여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다주택자 처분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 거래 규제 강화에 이어 안전진단 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투자는 사그라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다주택자들의 보유 주택 수 줄이기에 따른 매물 증가에 맞춰 투자 수요가 겹쳐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증가했던 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규제에 투자 심리도 고개를 숙이고, 보유 가구수를 줄이기 위한 매물은 더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거래 감소와 함께 집값 조정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 집값 상승세도 눈에 띄게 둔화하기 시작했다.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7주째 줄어들었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과 안전진단 강화 조치 등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세가 멈췄고, 거품도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4월 이후에는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던 서울과 인접 도시에서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게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주택자 주택대출 조이기와 금리 인상, 보유세 개편 논의가 활발해지면 주택 구매 심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도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도 가격 조정과 함께 거래량 감소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 조정은 매매가격 조정보다 일찍 시작됐다. 특히 전셋값이 요지부동이던 서울에서도 전셋값 하락이 시작됐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입주 물량 증가와 함께 빈집 증가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 전셋값 하락은 탈(脫)서울, 구매 전환 수요 증가로 전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질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비싼 지역 아파트에 계속 거주할 수 없어서 서울과 가까운 인근 도시로 아파트를 사들여 주거지를 옮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판교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도 이런 현상을 뒷받침해 준다. 새 아파트 선호도 기존 아파트 전셋값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 증가도 전셋값 하락을 부채질한다. 예를 들어 위례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송파·강동구 일대 기존 아파트 전셋값은 떨어졌다. 정부의 주택시장 압박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4월부터 양도세 강화 조치가 시행된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팔 때 2주택자에게는 양도세를 지금보다 1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20% 포인트를 더 물린다. 3주택자의 경우 최고 62%의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2주택 이상은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사라진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옥죄기도 더욱 거세진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시행돼 다주택자는 사실상 대출이 막힌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면서 집값 하락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정점은 보유세 강화 방안이 마련되는 시기다. 보유세 강화는 실수요자 구매까지 주저하게 할 정도로 심리적 효과가 크다.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포함한 부동산 과세 전반에 걸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특별위원회도 조만간 발족할 방침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입주물량 증가,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보유세 인상, 양도세 중과, 재건축 규제 등 집값 하락 압력 요인뿐”이라며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점차 안정세를 찾을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찬민 용인시장, 국토부에 원삼·모현IC 흥덕역 지원 요청

    정찬민 용인시장, 국토부에 원삼·모현IC 흥덕역 지원 요청

    정찬민 용인시장은 2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모현·원삼IC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흥덕역 등 관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정 시장은 이날 김 장관에게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국지도 57호(마평~모현)·87호(동탄~남사)의 조기착공과 수서-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 등 6건의 도로·교통시설 사업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시는 단기간에 인구가 급증했으나 도로·교통시설건설이 이를 따르지 못해 시민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다.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건설돼야 한다”며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정부가 최근 사업비 전액부담을 요구한 흥덕역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문’도 제출했다. 시는 지난 23년간 인구가 20만에서 100만으로 급팽창했을 뿐 아니라 향후 2년여 동안 판교신도시보다 많은 세대수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 처인지역 개발이 본격 진행돼 도로·교통시설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100만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용인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물류센터가 속속 건설되고 있어 고속도로나 국도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시가 건의한 6건의 사업은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모현·원삼IC 조기 추진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역 국비 지원 △국지도 57호 모현~마평 구간 조기 착공 △국지도 82호 동탄~남사 구간 조기 착공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 △4개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등이다. 이 가운데 모현·원삼IC는 이미 실시설계까지 마쳤기 때문에 정부가 방침만 바꾸면 빠른 시일 내에 건설이 가능한 상태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과 관련, 정부는 추가 설치하는 역에 대해 수원시와 화성시에는 사업비의 50%만을 부담토록한 반면 용인시엔 전액 부담을 요구하고 있어 부담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지도 57호는 분당에서 용인-안성을 거쳐 천안까지 이르는 도로인데 현재 모현-마평 구간만이 미완성 상태다. 이에 시는 이 구간을 조기착공하는 한편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해 국도대체도로로 지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국지도 82호는 기존 이동-오산간 도로를 개선하는 것으로 동탄2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으나 지연되고 있어 조기착공을 요청했다. 수서-에버랜드 복선전철은 정부가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넣은 위례-에버랜드 노선안에 비해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 용인시가 광주시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노선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장지역 버스정류소 공항버스 노선 신설”

    강감창 서울시의원 “장지역 버스정류소 공항버스 노선 신설”

    문정지구일대 주민들의 인천공항행 공항버스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역 버스정류소에 공항버스 정류소가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문정지구 일대 주민들의 요구로 추진되어오던 “공항버스 정류소 신설문제가 서울시교통본부와 ㈜공항버스리무진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돼 지난달부터 운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파 문정지구일대는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한화 오벨리스크, 대우 푸르지오, 아이파크, 엠스테이트 등 최근 약 1만여 세대의 주민들이 입주하였음에도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기에는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복정역과 경찰병원역의 기존 공항버스정류소를 이용하려면 도보로 20~30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강감창 의원은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유관부서 실무진들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6600번 공항버스 정류소 신설을 이끌어 냈다.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맞은편 송파대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에 정차하는 6600번 공항버스는 고덕동~문정지구~위례지구~인천공항을 6대가 하루 14회를 왕복운행 한다. 첫차는 공항방면 4:00 기점방면 6:25이며, 막차는 공항방면 19:20 기점방면 22:45이다. 배차간격은 1시간~1시간 30분이며, 신설 장지역 정류소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약 90분이 소요된다. 강감창 의원은 향후 문정지구 일대의 주민들의 대중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개 꺾인 서울 아파트 전셋값

    날개 꺾인 서울 아파트 전셋값

    강남 중심 3년 8개월 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주간 전셋값이 2014년 6월 이후 3년 8개월(19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은 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결과 서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감정원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설 연휴 등 비수기를 맞아 전세 수요가 줄어들어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강남권이 주도했다. 송파(-0.14%)·서초(-0.21%)·강남(-0.13%)·강동구(-0.08%) 등의 전셋값이 비강남권보다 하락 폭이 컸다.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하락은 인근 위례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강북권은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0.04% 올랐다. 종로(0.17%)와 중구(0.12%), 성북구(0,12%)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전셋값도 0.02% 떨어졌다. 인천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서울이 0.02% 떨어지고 경기도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지방은 입주 물량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0.04% 떨어져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기반 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따른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은 0.12% 떨어졌고, 충남은 0.15% 하락했다. 세종도 0.90% 빠졌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피하기 ‘꼼수 분양’ 막는다

    공급된 분양주택용지 사용 범위 공공임대ㆍ장기 민간임대로 제한 건설사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공공택지에 ‘4년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를 공급하는 이른바 ‘꼼수 분양’을 하지 못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 내 공급된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용지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및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22일 행정예고한다. 이에 따라 분양주택용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임대 의무 기간이 8년 이상인 공공 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제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가 공공택지에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하기 위해 단기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반건설은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 일반분양 아파트 용지 2개 필지에서 분양 아파트 대신 ‘4년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를 공급하려다 논란이 일었다. 호반건설은 비난 여론이 일자 단기 임대 아파트 공급 방침 방침을 철회했다. 위례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일단 단기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면 4년 뒤 건설사가 분양가를 사실상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 지침으로 분양주택 입주자 모집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실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침 이행 전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회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무인책장 72곳’ 책 읽는 송파… “책이 날 바꿨듯 도시 품격 UP”

    ‘무인책장 72곳’ 책 읽는 송파… “책이 날 바꿨듯 도시 품격 UP”

    버스정류장, 놀이터, 공원 등 서울 송파구 어느 곳이든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른바 ‘무인책장’이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민선 5기부터 지난 7년여 동안 ‘책 읽는 문화 도시’ 송파를 표방해 온 결과다. 일각에서는 도서목록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박 구청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보다도 ‘책의 힘’을 깊이 알고 있다. 책이 나를 바꿨듯, 송파의 품격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젊은 시절 홍대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했던 박 구청장은 사법고시 도전 10년 끝에 최고령으로 합격한 뒤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의 장이 됐다.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책을 읽고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일상이 내가 꿈꾸는 송파의 미래” 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각오와 구정 운영 방향은. -민선 6기에 벌인 사업과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두려고 한다. 무술년인 만큼 무슨 일이든 술술 잘 풀리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15만㎡(약 4만 5375평)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2000여곳이 입주하는 ‘미래형 업무단지’, ‘문정컬처밸리’ 등 상반기에 조성이 완료되는 사업이 산적하다. 시범 운영 중인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은 다음달 개관한다. 책박물관, 청소년문화의집 준공 시기도 올해다.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 일대에 대형 마이스(MICE) 단지를 만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도 시작했다. 개발이 많다 보니 쏟아지는 주민 민원에도 잘 대응해 진행 중인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민선 5·6기 대표적인 성과를 뽑는다면. -민선 5기 공약으로 2014년 2월 문을 연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의 구립 산후조리원이 전국적으로 롤모델이 됐다. 아동과 여성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공공에서 앞장서 선보였단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 2주에 190만원으로 저렴한 비용이지만, 각종 감염에 대비해 의사가 상주한다. 진료실, 초음파실, 채혈실 등 산모와 아기에게 필요한 의료 시설도 갖췄다. 일본, 중국, 베트남, 이라크 등 여러 국가 관계자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센터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 읽는 송파 사업은 어느 정도 정착됐나. -놀이터, 공원, 버스정류장 등 72곳에 무인책장이 있다. 책만 놨기 때문에 몇 명이 책장을 이용했는지 추산은 안 되지만, 구립도서관 이용 인원은 지난해 249만 8000여명으로 사업 시작 전보다 2배 정도 늘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림픽공원 안에 작은도서관인 ‘지샘터’를 개관했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과정에서 805㎡(약 243.5평) 규모의 식문화 특화 도서관인 ‘가락몰 도서관’을 유치해 문을 열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위례동복합청사에 구립공공도서관도 개관했다. 구립도서관은 12개가 됐다.▶올해 유난히 수상 실적이 많은데. -민선 6기 구정을 수행하면서 뜻깊은 열매를 많이 맺었다. 국내외 통틀어 279개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는데, 특히 지난 한 해에만 90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스티브 어워드 중 하나인 ‘2017 세계 여성 기업인 대상’에서 여성혁신가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아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구민과 함께 열정을 갖고 한성백제문화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축제협회로부터 6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칭찬을 많이 받을수록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구정을 살피고 주민을 섬겨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구정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얼마 전 주민으로부터 친필로 쓴 편지를 받았다. 지난달 초부터 진행 중인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했다가 목격한 일을 보며 감동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어느 동의 한 주민이 “인기 강좌를 신청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마치 일용직 근로자처럼 처량하다. 개선해 달라”고 성토한 적이 있다. 자꾸만 ‘일용직 근로자’라는 비유를 사용하시기에 두 번, 세 번 “그 말을 빼고 말씀해 달라”고 전했다. 편지를 써 주신 주민은 그날 제 모습을 보면서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하더라. 7년 반 동안 진심으로 주민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생각하며 대해 왔는데, 그게 통한 것 같아 기뻤다.▶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과제는. -방이동 개발제한구역이 이번 정부 들어 공공주택지구 임대아파트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구 입장에서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와 바로 인접한 부지는 46만㎡(약 13만 9150평)에 이른다. 한예종에서 통합형 캠퍼스로 요구하는 12만㎡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2월부터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해 전문가 자문도 구하고, 토지주 설명회도 열어 지지를 이끈 상태다. 또 학교가 들어설 경우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롯데문화재단 등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도 마쳤다.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활발하다. 제언이 있다면. -개헌 논의는 애초에 부작용이 여러 가지로 나타난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권력 구조를 바로잡자는 데서 출발했다. 하지만 지금 본말이 전도된 양상이다. 지방분권 개헌만 강조되고, 통치·권력 구조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도 보면 국회 개헌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기본권·지방분권만 손보는 방식의 원포인트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통치·권력 구조가 국회에서 골고루 논의돼야 한다. 공청회 등을 통해 통치·권력 구조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이뤄진 뒤 지방분권 개헌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 변화에 맞춰 2008년 기초노령연금, 2012년 영·유아 무상보육, 학교무상급식 등이 도입됐다. 재정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지자체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 구는 취약 계층을 위한 선별적 복지는 물론 아동·청소년·노인·여성·장애인에 대한 보편적 복지 수요가 높다.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 비용이 절반에 이른다.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사회가 정말 필요한 복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서울시나 정부에서 새로운 복지시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 복지 시책에 따라 수요는 계속 느는데, 턱없이 부족한 인력 탓에 복지 서비스가 절실한 구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걸 보면 안타깝다. 사회복지 인력 충원이나 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께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셔서 일하고 있다. 모든 게 빨리 변화하고, 그만큼 사회도 지나치게 양분화되는 양상이다. 주민 간 갈등도 자주 표출된다. 특정 연령, 계층에 집중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다 같이 잘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구정을 수행하겠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송파구는 어떤 곳 493년간 백제의 수도… ‘마이스 단지 추진’ 국제관광도시로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라고 해서 송파(松坡)라 불렸다. 백제 온조왕부터 21대 개로왕까지 약 493년간 백제의 수도 한성이 자리했던 지역이다. 경기 광주군에서 서울 성동구, 강남구, 강동구로 편입됐다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같은 해 1월 1일 송파구가 신설됐다. 지하철 5개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 123층 높이 555m인 롯데월드타워가 개관한 데 이어 삼성동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마이스(MICE) 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국제관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누구 10년 도전 끝에 2002년 44회 사법시험에 최고령인 49세로 합격했다. 사시 공부를 하기 전에는 홍대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변호사가 된 후로는 무료법률상담과 국선변호를 주로 맡았다. 2010년 지방선거 한나라당 클린공천감시단 위원을 거쳐 여성 전략 공천 지역인 송파구에서 민선 5기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해 송파를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구정을 이끌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11곳·선도학교 57곳 지정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11곳·선도학교 57곳 지정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11개 연구학교를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고색고, 이우학교, 위례한빛고, 평택고, 갈매고 등 일반고 5개교와 삼일공업고, 성남금융고, 안양공업고, 경기영상과학고, 고양고, 남양주공업고 등 특성화고 6개교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로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다.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과목 선택권 확대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을 올해 1학기부터 3년간 운영하며, 우수사례와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분석해 2022년 고교학점제가 모든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특색 있는 교육과정 확산을 목표로 시·도교육청마다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57곳(일반고 40개교·특성화고 17개교)을 선정했다. 애초 연구·선도학교 공모기간은 지난해 12월 15일까지였으나, 특성화고 신청이 저조하고 다른 시도교육청의 일반고 연구학교 지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9일까지로 연장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과 수업, 진로, 혁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교사 120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꾸려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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