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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러」 기간 철통경계 당부/김 대통령 전방 3군부대 시찰 표정

    ◎헬기정비 군인에 손목시계 풀어 선물 김영삼대통령의 27일 육·해·공군부대 순시는 러시아 방문에 앞서 안보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헬기편으로 청와대를 출발,중부전선 공군 제○전투비행단과 동부전선 육군제○○사단사령부,동해안 해군제○함대사령부를 차례로 순시했다. ○…김대통령은 공군 제○전투비행단 순시에서 훈시를 통해 『공군은 3군 가운데 하늘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내가 나라를 지켜야하고 나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숭고하고 거룩한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 및 기름난,부패상등 최근의 실상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현시점을 「대단히 위험한 시기」라고 전제,『걸프전을 통해 공군이 얼마나 중요하며 위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나는 여러분을 믿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비상대기실에 들러 직접 긴급출동비상벨을 눌러 전투기 비상출동훈련상황을 참관.이어 아파치헬기와 F­5E기등 항공기를 시찰하고 정비책임자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선물. ○…김대통령은 헬기로 육군 ○○사단을 방문,김동진육군참모총장의 안내로 장병들의 근무태세를 돌아보고 직접 전방초소에 근무중인 허장렬중위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경계태세를 점검.김대통령은 약7분동안의 전화에서 허중위에게 초소근무의 어려움과 북한군 동향등에 대해 물었고 허중위는 『북한군들이 2m높이의 나무들을 벌목해 후방으로 보내는 것이 관측된다』고 보고.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측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정도의 나무들을 잘라 땔감으로 쓰려하다니 한심하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 ○…김대통령은 해군○함대사령부를 방문,주목 한그루를 기념식수하고 「해양수호」라고 방명록에 서명. 김대통령은 이 함대 소속 경북함에 승선,수병들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기념촬영을 한뒤 영내 해상식당에서 우거지국으로 장병들과 점심을 나누고 연방제통일을 「감상적이고 허황된 소리」라고 일축.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로 육해공 3군의 4성장군 9명을 초치,만찬을 베풀면서 대통령의 러시아방문기간동안 안보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
  • 인디켈/개통 열달만에 2만명 가입

    ◎작년7월 첫 서비스… 인천정보문화센터로 정착/생활·교육·경제정보등 2천건 제공/하루평균 1만건 활용… 고소·고발 PC통신 접수도 인천지역의 민간단체와 대학,관공서 등이 중심이돼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인디텔」(인천정보통신센터·이사장 조영장의원)이 개통 10개월만에 2만여 가입자를 확보,지역주민을 위한 정보문화센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지역통신시스템인 인디텔은 현재 각종 생활정보와 교육정보,산업경제정보 등 2천여건의 정보를 제공,주민들이 하루에 평균 1만1천건을 활용하고 월평균 이용시간도 4만시간을 넘어 지역정보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15%는 서울·부산·제주도 등지에 사는 인천이 고향인 사람들로서 이들에게 그리운 고향소식을 전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인디텔은 이 공로로 정보문화센터로부터 올해의 정보문화보급상(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인디텔에서 제공하는 생활정보는 구월동 농수산물시장정보를 비롯,자동차등록절차·결혼식장안내·알뜰시장·백화점상품정보·가정의례·식당소개·교통편안내 등에 이르기까지 23가지나 된다. 또 교육·행정·경찰정보 메뉴에서는 대학 및 각종 학원정보,관공서민원안내 외에 고소·고발 등을 경찰서에 PC통신으로 직접 접수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밖에 전자게시판(인디텔광장)에는 20여가지 코너를 개설,지역주민끼리 통신은 물론 동호회활동과 여론수렴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디텔 상임이사인 인하대 배해영교수(전자계산공학과)는 『관공서에서 공무원의 친절봉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시민 1천명에게 설문지를 보내면 고작 50여통이 회수되는데 비해 인디텔을 통하면 불과 3일만에 2백여명이 설문에 응할 정도』라고 소개했다.이는 인디텔이 지역정보통신 매체로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1년전만 해도 선박회사들은 어느 배가 어떤 물건을 싣고 들어왔는 지를 알기 위해 인천항에 직원 2∼3명을 상주시키다시피 했으나 이제는 인디텔로 간단히 검색이 가능해져 지역정보센터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정도가 됐다는 것. 5개월째 인디텔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부 박영희씨(35·인천시 간석동 우성아파트)는 『시장과 백화점소식을 집안에서 쉽게 접할수 있어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특히 동네별 알뜰시장 코너를 컴퓨터로 보고 아이들 옷을 싼값으로 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디텔을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 이용하려면 PC통신 「하이텔」(01 410)을 접속하고 「17번 인디텔」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인천지역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이용요금은 월 1천원만 내면 된다.
  • 「21세기 한국」 21세기위 전략을 보면

    ◎「한민족 민주공동체」 청사진 제시/국토구조 개편… 북방자원 개발/세계화 지향속 집단안보 추구/한국형 복지모델 정립… 공동체적 시장형성을 대통령 자문기관인 21세기위원회가 10일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한 「21세기의 한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21세기에 대비한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분야에 걸친 국가의 장기정책방향을 총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지난 89년 6월1일 위원회가 발족한 뒤 5년동안 50명의 위원이 88회의 토론회를 갖고 외부인사 2백50여명의 조언을 들어 작성한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정책및 과제 ▷과학기술과 국토◁ 우수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구중심 대학원의 활성화와 이공계 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과학기술투자 비율을 국민총생산(GNP)의 4% 정도로 높이고 과학기술정책의 조정및 행정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건강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건강한 국토」를 국토관리 기본이념으로 정하고 통일에 대비,K자형의 발전축을 기본으로 국토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환경·경제◁ 환경및 자원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재활용 알뜰사회」를 구현하고 환경오염자 부담원칙을 확대실시하며 무상으로 인식됐던 공기·지하수등 자연자원에 대한 「환경사용권제도」를 개발해야 한다.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투자확대와 북한·북방지역자원개발의 남북한 공동추진등 자원및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기업의 단계적인 소유분산과 한국실정에 적합한 복지모형개발을 통한 공동체적 시장경제 구축도 요청된다. ▷문화·사회·복지◁ 민족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전통문화전수및 전통기술향상을 위한 교육을 활성화하고 국제문화교류 폭을 넓혀 나간다.문화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지역문화를 육성,문화의 균점화·대중화를 통해 문화평등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용기회확대를 통해 여성의 사회활동보장과 공동육아및 탁아시설을 확충해 이를 지원해야 한다. 남북한 통합을 고려해 통일한국의 의회구성은 양원제가 바람직하며 상원은 지역대표성을 반영하는 한편 정치적으로 열세가 될 북한의 국정참여를 늘려주는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통일·외교◁ 21세기 한국외교의 방향과 원칙은 세계화·통일지향·지역협력·다원화에 둬야 한다.주권평등과 평화공존원칙을 기조로 주변 4강과 우호선린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키고 북한의 개혁·개방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확보해야 한다.쌍무적 안보협력체제와 함께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하며 인권문제·환경분쟁등 비군사적 갈등에 대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자주국방능력을 증대시키고 통일이후에도 적정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 통일목표는 민족사회의 단일성 회복에 두며 통일한국의 체제는 1민족 1국가 1체제로 설정해야 한다.통일정책은 국민의 합의를 바탕으로 3단계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단계인 분단관리는 남북한간 발전격차를 해소하고 북한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로 북한경제체제의 전환계획이 마련돼야 한다.2단계 통일과정 관리는 현재상태를 상호인정,남북한 협조관계를 구축하며 3단계인 통일한국의 관리는 체제통합이후 민족의식과 문화의 통합·사회동질성 회복을 통해 민족공동체완성을 위한 준비단계이다.통일한국은 자체적 국방력을 바탕으로 자위력 유지,주변 4강과의 동맹체제구축,다자간 집단안보체제 참여등 3차원적 안전보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핵심전략 ▷인적자원 개발◁ 전인교육을 통한 잠재적 개발에 역점을 둔 인력양성계획을 추진하고 과도한 사교육비를 공교육비로 전환하고 교육기관에 대한 자발적 기여금을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개발해야 한다.교육의 국제화와 여성인력의 적극 활용,노령인구의 사회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재원동원 효율화◁ 90년대 후반기에는 인력개발과 환경부문에 중점투자하고 2000년대에는 남북한 통합에 대비,북한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자원확보에 역점을 둬야한다.2010년까지는 선진국 수준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복지·정보화·인력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93년 현재 GNP 대비 3.6%수준인 국방비는 신중히 낮춰 적정수준에서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 삼성엔「서운한」대응/현대 「미운털」벗기기/재벌「거리조정」나선 여권

    ◎정주영씨 「은퇴」 이후 투자물꼬 터주기/현대/승용차사업 “여건성숙 안됐다” 회의적/삼성 재벌기업에 대한 여권의 거리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현대그룹 정주영전명예회장의 재계은퇴선언을 계기로 현대그룹의 행동반경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반면 삼성의 승용차시장진출에는 신중한 태도로 균형잡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의 민주계 핵심당직자는 10일 『현대그룹을 정부가 제재해왔다는 생각은 오해』라면서 『현대 스스로 조만간 국가경제의 주축으로서의 위력을 다시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3일 경영은퇴에 관한 정씨의 기자회견이 청와대와 입을 맞춘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그러나 현대가 정씨문제로 그동안 경제활동에 심리적 위축을 받아왔다면 어떤 형태로든 이는 극복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이 정씨의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진취적이고 과감한 투자의욕을 과시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정부가 같은 날 전남 율촌공단의 현대자동차공장을 세울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것도 민자당에서는 무척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미 지난주에 정세분석보고를 통해 정씨와 박태준전포철회장등에 대한 국민화합차원의 조치를 거론했던 민자당은 현대 정상화의 모양과 시기를 놓고 고민해 왔던 게 사실이다. 경제활성화라는 필요에 쫓겨 정씨와 타협하는게 아니라 현대의 경제적 필요에 의한 투자참여가 이루어지기를 내심 바라왔던 것이다. 민자당은 정씨의 은퇴선언 직후 그가 경제활동에서 남긴 업적을 칭찬한 바 있다. 문정수사무총장도 『정씨에 대한 법적처리와 현대그룹에 대한 경제활동의 자유와는 별개』라고 말해 현대그룹의 투자의욕에 기대를 표시했다. 정씨의 6남인 정몽준의원의 입당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현대와의 앙금을 씻으려는 여권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에 반해 삼성의 승용차사업참여에 대한 민자당의 시각은 매우 회의적이다. 한 당직자는 『삼성의 승용차생산계획은 일본의 기술제공등 경제적 조건이 매우 우수한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현대·기아등 기존업체가삼성진입의 충격을 감당해낼 만큼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으로 안다』고 밝혔다. 10조원 규모로 추산됐던 삼성의 승용차공장이 부산에 들어서면 부품등의 연쇄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며 이 때문에 부산지역에서는 삼성승용차사업의 허가를 학수고대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민자당은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새정부출범전부터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은 데다가 새정부들어 정부와의 유착설로 현대와 비교돼온 삼성에 「특혜」를 주었다는 괜한 의혹을 받기 싫다는 표정이다. 이세기 정책위의장도 『경제는 이제 기업의 자율경영및 경쟁원리에 맡길 때』라고 삼성의 승용차진출에 긍정적인 뜻을 표하면서도 『그러나 경제원리는 국가경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중복·과잉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 전쟁 억지력 강화…핵 대화해결 유도/한­미 국방장관 무얼 논의했나

    ◎재사찰·비핵화 참여땐 팀훈련 중단/전투력 강화등 안보공약 불변 확인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양국국방장관회담의 결과는 크게 두갈래로 요약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을 통해 대북 전쟁억지력을 높이기로 한 것이 한 줄기다. 다른 하나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국제공조하에 풀어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재사찰을 수용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참여하면 팀훈련을 중지키로 해 그동안 모호했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전비태세점검과 전력증강등 한미연합방위력향상방안 논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이처럼 군사력 부분을 중시하는 것은 북한핵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전쟁억지력을 최고도로 유지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즉 북한이 현재로서는 군사력도발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다음달 초순인 IAEA의 핵재사찰수용시한이 지날 경우 결국 유엔차원의 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이 명백하며 이때 북한이 우세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미양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양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국은 북한이 전쟁도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면서 핵사찰의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측면에서 현저한 열세를 보강하는 것이 중요한 선행조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양국은 순수하게 군사력만을 비교할때 북한군의 항공기폭격과 장거리포공격을 가장 위협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8백50여대의 전술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하루 3차례씩 출격,서울 전략요충지에 하루 2천회이상 공중폭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휴전선일대에 전진배치한 1백52㎜·1백60㎜등 모두 1만3백여문의 중장거리포로 서울을 폭격할 경우 엄청한 피해가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양국은 북한의 항공기공습에 대해서는 최근 부산항에 도착한 패트리어트미사일과 배치완료된 공격용 아파치헬기,조만간 추가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이동식미사일 스팅어미사일등으로 상당부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포공격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어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측은 전쟁초기 제압전략의 일환으로 정보지원팀 파견등에 이어 1개여단급 중무기장비,이동식미사일추적 장비등을 한국에 배치할 계획과 전쟁발발시 언제든지 미 본토 신속배치군이 작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국내 전쟁물자비축과 수송수단 확보등 미국의 확고한 안보공약이행태세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담에 배석한 한 관계자는 『미국측이 무기구매요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미국측은 적의 포공격시 공격포의 위치를 즉각 포착할 수 있는 대포병레이더 AN TPQ37등 첨단장비의 한국구입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장비는 한국이 그동안 구입을 검토했으나 대당 가격이 1백만달러에 이르러 아직 도입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회담은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적 공조체제아래 대화를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을 확인함으로써 지난 18일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삼훈외무부 핵대사가 실무전략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북한으로 하여금 IAEA의 핵재사찰을 수락하도록 한 다음 미·북3단계고위급회담을 통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해결」을 믿아내기로 한 전략을 재확인한 셈이다. 팀스피리트에 대해서는 일단 올해 팀훈련계획을 다시 마련,올 11월 훈련을 실시하되 북한이 핵재사찰을 수용하는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올 팀을 중단키로 최종합의,북한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팀훈련을 계속 활용키로 했다. ◎페리,주한미군 현황 비공개 청취/한­미 국방회담 이모저모 ○…방한 이틀째인 20일 본격활동에 나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1시20분쯤 국방부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병대국방부장관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동쪽광장에서 약 5분동안 의장대를 사열한뒤 곧바로 청사 2층 소회의실로 올라가 사진기자들을 위해 2차례나 악수를 교환하며 포즈를 취하는등 우의를 과시.○…이어 양국장관은 5분여동안 환담한 뒤 미측에서 레이니 주한 미대사·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로스 국가안보회의 대통령특별보좌관등이,우리측에서 이양호합참의장·조성대정책실장·안병길제2차관보·한승의정책기획관등이 각각 배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본회담을 진행. ○…양국 실무자들은 이날 회담을 앞두고 서로 요구할 사항이나 논점을 점검하느라 상오 내내 분주한 모습. 국방부측은 회담과 관련된 정책부서 간부들이 총집합,한국측의 대책과 입장등을 최종 점검. ○…이에앞서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7시30분쯤부터 미8군영내에서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과 단독으로 조찬을 겸한 회동. 페리장관은 상오 9시쯤부터는 무려 3시간여에 걸쳐 비공개로 럭 사령관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전력현황을 비롯해 향후 전력증강및 현대화 방안등에 관한 종합적인 보고를 청취. 미측은 보안을 위해 한국인은 일절 브리핑실에 출입을 금해 연합사부사령관 장성대장도 참석지 못했다는 후문. ○…국방부 청사안에는 페리미국방이 도착하기 1시간여전인 낮 12시쯤부터 긴장된 분위기. 국방부는 미리부터 청사앞 출입문과 2층 회담장부근에 헌병을 배치,삼엄한 경계. 그러나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시작된 직후 대학생들이 국방부 구내로 진입,페리장관 방한반대 기습시위를 벌여 한때 국방부내에는 긴장감이 고조. 국방부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청사건물을 중심으로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췄으나 청사외곽 경비에 대해서는 경찰이 경계를 맡아 다소 신경을 덜 쓴 탓에 사고가 났다며 한숨. ○…페리장관은 본회담이 끝나자마자 갈루치 차관보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정종욱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과 만난 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
  • 원자력,두 얼굴에 대한 대처/내일 「과학의날」/김시중(특별기고)

    『사랑하는 후손에게 핵공포를 물려 줄 수는 없다』 원자력 부산물처리장의 유치문제가 찬반으로 엇갈려 있는 일부지역의 반대측 구호이다.원자력이라고 하면 관념적으로 원자탄과 같은 전쟁무기로만 이해하려는 고집스러운 인식탓에 평화적이용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핵에대한 공포가 있어 국민사이에는 정부 또는 원자력 전문가들의 설득력있는 이해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게다가 언제부터인가 우리국민에게 굳게 뿌리내린 불신풍조라는 사회병리적 현상이 마음의 벽을 허무는 데 장애가 되고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현실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비판을 가하면서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방안이라면 수용하는 국민적 자세를 가져야 할때이다.「나」또는 「내가족」에 관한 것이라면 어떠한 이해관계보다 우선하는 우리의 강박관념의 틀속에 「우리사회」「우리 국민」을 추가시켜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지정학적으로 미·일·중·러시아의 열강 틈바구니에 끼여있고 그 열강들의 국제정치역학적 사상적이념대립의 이기주의에 희생되어야 하는 국운은 간과하고라도 『서울 불바다』 운운 하는 북한과 대치하여 막대한 혈세를 낭비해야 하는 민족적 비극은 항시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CNN­TV는 평양의 현장중계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이는 핵카드의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략을 진행시키고 있음을 뜻한다.그리고 그 방송은 핵의 그 막강한 국제정치적 위력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다. 「원자력의 평화적이용」이라는 용어는 원자력의 핵 폭발물이 아닌 산업에의 활용을 말한다.이중 경제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에너지문제의 해결이다.부존자원이 빈약해서 거의 활용가치가 없는 우리현실을 인식한다면 원자력으로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된 우리는 다행스럽다고까지 평가할 수 있다.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을 살고있는 지금까지도 다가올 21세기에 어떤 에너지원이 주역을 담당할지 불투명하다.그러나 화석연료의 대량사용으로 인한 지구환경오염,매장량의 한계 그리고 대체에너지의 개발전망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원자력만이 주요에너지원의하나로 각광받을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원자력에 대한 실체를 올바로 알고 원자력사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일이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이다.과학기술처가 다른 모든 시책에 우선해서 이에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원자력 부산물처분장 건설문제로 야기된 안면도 사태에서 볼 수 있었듯이 원자력사업의 추진을 국가의 생존권 차원에서 이해하려 하지 않고 지역 또는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접근했다.따라서 정부는 이런 집단이익과 지역이익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함으로써 국가정책목표를 차질없이 수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원자력부산물 관리사업과 관련하여 정부가 지난해 12월 제정한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의 촉진 및 시설주변의 지원에관한 법률」이나 지난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시설유치지역 지원계획공고」도 그 일환이다.정부는 원자력 부산물 관리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하여 어느곳보다도 발전되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육성함으로써 정부정책에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동시에 원자력에 대한일반의 인식을 전환하는 새로운 원자력 문화의 장을 만드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세계적인 원자력관련 연구콤플렉스를 건설하여 핵공학과에서 배출한 우수한 원자력 맨들이 국가와 민족의 풍요한 번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연구에 몰두할 그런 시설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사업 추진에서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모든것을 공개하고 동시에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실상을 곧 바로 국민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문민정부의 기본철학을 실천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도 세계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믿어줄것을 당부한다.특히 원자력분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 수준을 공인하고 있고 후진국의 원자력발전소나 연구용원자로 건설에 참여하거나 수출을 위한 채비가 한창 임을 밝혀둔다.정부가 국민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을 믿고 동참하는 슬기가 요구되는 때이다.
  • 새 제작방식 여는 KBS(국제화 앞서간다:25)

    ◎「가족」 시리즈 10개국 합작… 방송문화 교류/우리의 가부장제·입시 등 해외 “전파”/각국 문화특성·의식 다채롭게 소개/환경물·만화영화 합작도 추진… 방송기술 교환도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컨소시엄­가족시리즈」. 한국방송공사(KBS)가 호주 캐나다 일본 등 10개국과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드라마 「가족」의 공식 명칭이다.이른바 「다자간 프로그램 공동제작」이란 제작 방식에 따른 것이다. KBS는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올해부터 다자간 제작에 적극 참여키로 전략을 세웠다. ○예산 절감 효과도 다른 나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면서 선진방송 제작 기술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고 최신 국제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다자간 제작방식은 여러 나라의 방송사들이 한가지의 주제 아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시청자들 역시 한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감각으로 해석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걸맞는 최적의 제작방식인 셈이다. 각국 방송사는일정한 포맷에 따라 프로를 제작한 뒤 외국에서의 방영을 위해 타임 코드가 기록된 대본(영어)을 다른 참가국들과 교환하게 된다. 참여 방송사는 1개만 제작하고도 다른 참여국에서 만든 프로를 모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산 절감의 효과가 있고 국제 시장에 공동으로 배포,판매 이익도 나누어 갖는다. 「가족」제작에는 한국의 KBS외에 코디네이트를 맡은 호주의 「필름 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의 「TV 온타리오」,폴란드의 「폴리쉬 네트워크」,브라질의 「TV컬츄라」,일본 「NHK」,뉴질랜드의 「TVNZ」,홍콩의 「RTHK」,인도 「CEC」,러시아 「소비텔렉스포트」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간간이 있어 왔던 몇몇 외국 방송사와의 합작드라마와는 규모나 방식이 전혀 다른 매머드 프로젝트이다. ○호·가서 공동주최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에 맞춰 호주와 캐나다가 공동주최한 것으로 단순히 가정사의 애환을 담는 휴먼물의 성격이 아니라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소개하고 공통의 의식을 교환하자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KBS는 지난 해 6월부터 제작협의를 가져 김덕기PD의 연출로 최근 55분짜리 국내분 제작을 마쳤다.전북 정주시에 사는 이강철씨(49) 가족을 통해 한국인의 가족애,전통적인 가부장제의 변화모습,한국의 대학입시문제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있다. KBS는 「가족」외에도 독일 등 유럽 전지역 방송국들과 함께 「희망을 가질 권리」(The Right To Hope)란 프로의 공동제작을 협의중이다. 이 프로는 예술 문화 환경문제를 다루는 10분짜리 다큐멘터리로 총 50부가 제작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호주 브리즈번TV로부터 아·태 지역국가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게 될 「어린이 세계 매거진」의 제작에 참여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공자전」 제작논의 어린이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생활환경·얼굴색·환경·문화 속의 어린이들을 보면서 국제화의 감각을 배우고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각 아이템의 길이는 4∼5분으로 각국 어린이들의 취미·축제·학교생활·자연 생활 등을 보여주게 된다. KBS는 또 일본 NHK,대만PTV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동양의 근본사상을 일깨워 주는 만화영화 「공자전」도 공동제작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다. ◎대외협력부 차명희부장/“「우리모습 알리기」도 개방화 과제”/수준높은 외국프로 통해 국제감각 수용 한국방송공사의 방송 관련 국제교류 전반에 관한 창구 역할을 하는 KBS대외협력부의 차명희부장은 KBS가 공영방송이란 것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며 일을 한다.방송교류는 제작활동을 알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사회등 전반을 외국에 알리는데 방송이 가장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방송 매체의 영향력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될만큼 위력적입니다.우리를 이해시키는 가장 빠른 지름길도 그 나라 방송에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우리 문화와 풍습,한국인들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있다면 한국의 위상도 높아지고 따라서 우리 상품도 훨씬 가깝게 느낄 것입니다』 국제화·개방화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한국을 충분히,그리고 올바르게 세계 각국에알리는데서 출발한다는 것이 차부장의 평소 생각이다. 지난 1월초 러시아 오스탄키노방송을 통해 KBS가 제작한 8부작 역사드라마 「원효대사」를 방송하고,중국 연변에 「TV유치원」을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외협력부의 업무도 초기 ABU(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회의참가 등 공식적인 대외 교류와 국제 협력에만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교류,방송인력 교류,국제프로그램 경연대회 참여,다자간 프로그램 공동제작등 실무적인 차원으로 바뀌고 있다. 차부장은 『프로그램 교류나 시작 단계인 다자간 공동제작 등을 통해 우리 방송인들이 선진 외국의 방송제작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제대로 만들어진 수준 높은 외국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안방에서 국제감각을 익힐 수 있다』면서 『우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쉽게 선진 외국을 배울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질과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KBS에 대외협력부가 생긴지 3년째.국제화의 흐름속에 가장 바빠진 부서가 됐지만 이제서야 제 몫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 「북핵」 바른 인식과 대응/윤석헌(특별기고)

    최근 남·북대화 6차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박영수 대표는 핵문제와 관련,전쟁을 불사하며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폭언을 자행하여 우리 국민은 물론 전세계를 놀라게 하였다.박영수의 이 발언은 핵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정부와 온 국민이 북한 핵무기 개발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확고히 대응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북한 핵문제의 실체는 무엇인가.그것은 북한의 위정자가 핵무기 보유야말로 전세계적인 공산제도의 붕괴속에서 북한 공산체제의 유지를 가능케하는 수단이 된다고 믿고 핵무기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를 위하여 전쟁불사라는 최후수단을 마구 휘둘러 한국과 전세계를 위협하는 한편 국제조약과 합의를 마음대로 위반하여 국제적 무법자의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즉 핵확산금지조약(NPT),미·북한 2차합의,IAEA와의 사찰시행에 관한 합의등을 헌신짝 같이 내버린 것이다.7·4공동성명,남·북 기본합의서 비핵화선언등 남·북간의 수많은 합의와 약속을 파기,유린하였을 때에는 남·북한간의 일이라 세계각국이 직접 관계가 없었으며 남한으로서는 북한의 위반을 응징할 수단이 없어서 이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으나 상대가 IAEA나 미국일 때에는 그렇게 쉽게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북한의 과격 불법행위에 대한 역작용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IAEA에 의한 이 문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부와 이에 따른 안보회의 의장성명이 발표되게 된 것이다.북한은 종전의 행태대로 이 성명이 유엔 헌장에 위배된다고 비난하며 안보이사회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이번의 의장성명은 중국이 주장하고 개발도상국을 포함하여 15개 안보이사국의 전원일치 합의로 채택된 것이며 북한이 끝내 IAEA의 추가사찰을 거부할 경우 이 문제를 추가 논의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맹방 중국을 무시하고 개발도상국의 동정을 잃음으로써 완전한 국제적 고립을 자취한 북한은 어디로 갈 것인가? 북한의 기본정책 전환의 시기가 다가왔다.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중국모델을 따라 시장경제와 개방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고원자력을 평화적 이용에 국한하여 핵개발의 투명성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이리하여 실추된 국제적 신용을 회복함으로써 국제적 지지와 협조하에 침체한 경제와 낙후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남한과는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해소의 기초위에 공존공영의 관계를 수립하여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통일을 위하여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이러한 정책전환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남한은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가. 첫째로,북한의 극한적 언동에 즉흥적·감정적인 반응을 피하고 냉정히 관계상황을 분석,파악하여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북한의 전쟁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북한의 잦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도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왜냐하면 전쟁은 남한에 상당한 피해를 주겠지만 결국 북한의 멸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로서는 만에 하나라도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하여 충분한 방위력 증강을 지체없이 시행하여야 한다.충분한 대비만이 확실한 전쟁억지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로,강경책과 온건책을 동시에 병행하여야 한다.북한의 술수에 말려들어 일희일비하여 대화와 제재를 번갈아 사용하여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강온책을 병행하여야 한다.남·북대화,미·북한 3차회담,IAEA사찰,유엔안보이사회 제재조치 등이 상호 유기적인 연관하에 진행되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한 노력이 다른 노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효과를 갖도록 하여야 한다. 해방이후 남·북한으로 분단되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우리 민족이 북한 핵문제로 악화된 긴장을 슬기롭게 해소하고 마침내 평화통일을 성취하여 희망찬 21세기를 기쁨으로 맞이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 벌목공 귀순공작/북,단호대처경고

    【내외】 북한은 9일 한국정부가 러시아 원동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벌목노동자들을 모해하는 적대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임업부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한국정부가 북한벌목노동자들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조사단을 파견하거나 귀순을 종용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권위와 일심단결의 위력을 훼손시켜 보려는 또 하나의 계획적인 민족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 쓸만한 유전 찾아내기 잇따라 실패(현장/세계경제)

    ◎“국제유가 멀지않아 오름세로”/미 메이저,아·남미 탐사서 돈만 날려/「북해러시」 이후 대형유전 개발 전무/“매장량 77%” OPEC위력 부활 불보듯 장기 하락국면에 묶여있는 국제 석유가가 유전탐사의 잦은 「실패」에 편승,상승반전 한다는 예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5년내 최저수준 세계 각지의 탐사를 통해 쓸만하다고 판정되는 새 유전이 갈수록 드물어짐에 따라 국제원유의 수급상황이 지금과는 아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현재 1배럴당 12∼14달러대로 5년래 최저수준인 유가는 반대로 인상가도를 달리게 되며 따라서 빛바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위세와 영화가 부활된다는 전망이다. OPEC가입 13개 산유국들은 유가가 10달러 아래로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서도 지난 주말의 각료회의에서 현 2천4백50만배럴인 1일 총 산유량을 감축하는데 실패했다.비OPEC분을 포함해 날마다 6천만배럴씩 뿜어올려지는 원유중 1백만배럴 이상이 과잉 공급량이다.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유가의 추가 하락은 뻔해 보인다.그러나 유전탐사의 실패율 증가,즉 『새 유전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에 주목하면 유가의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필연적 대세로 여겨진다. 미국 석유회사 모빌(93년 매출액 6백억달러)의 최고경영층은 2년전 페루에서 흔히 「코끼리」란 은어로 통하는 초대형 유전 후보지를 물색해 냈다.환경주의자들과 기나긴 실랑이를 벌이고 궁벽한 오지에 거대한 탐사장비를 이동시키는등 온갖 고생을 다 했지만 결국 「헛」유정으로 밝혀지고 말았다. ○「코끼리급」 기대난 『유전탐사에 관한 고전적인 예』라고 루치오 노토 모빌회장은 회고한다. 『3천5백만달러를 쏟아넣은 다음에야 쓸모없다는 걸 알게 됐다』 이런 실패담들은 석유업계 주변에 널리 알려져 있다.석유회사들이 동남아·남미·아프리카 등지에 돈과 공을 다들여 시추공을 수다하게 뚫었으나 스트라이크는 드물었다.미국의 아르코사(매출액 2백억달러)는 93년 한햇동안 알래스카에서만 13개의 유정을 시추하는데 1억6천3백만달러를 썼다.결과는 미약한 발굴획득에 그쳤다.영국의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은 콜롬비아에 코끼리급 후보지를 찾아내 흥분했지만 그 유전도 금방 바닥이 나고 말았다.대형 유전은 지난 60년대 말경 유럽대륙 위의 북해에서 발견된 후 감감 무소식이다. 『그후에도 많은 유전이 발견되긴 했으나 모두 대어급에서 벗어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추정 매장량 1백30억배럴의 북해유전이나 1백억배럴 상당의 알래스카 프루도 베이 유전에는 아주 못 미쳤다. 이에따라 사업상 유전탐사 활동을 중단할수가 없는 석유회사들은 그들의 비상한 노력을 이미 대량으로 석유가 발굴된 북해등 기존지역으로 되돌렸다.또 구소련 국가들과 중국·베트남·베네수엘라 등에 대형유전이 파묻혀 있으리라는 오래된 추정이 새삼스럽게 부각되고있다. 새롭게 발굴되는 유전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최근의 상황은 결국 유가의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다.원유의 과잉생산이 유가를 하락 일변도로 몰아가고 OPEC의 가격결정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많은 국가들의 경제가 되살아나 세계는 또다시 석유에 목말라 하는 모습을 노출한다.그런데 OPEC만이수요 증가에 답할 거대 매장량을 품에 안고있다. ○한때 비중 30% 급락 알래스카와 북해유전에서 석유가 넘쳐나온 80년대에 OPEC는 수세에 몰려 50%이상이던 전세계 산유량 비중이 85년 30%까지 급락했다.그 이후 OPEC의 비중은 43%에 고정되어 있는데,새 유전의 추가가 어려워진 시점에서 최신 추정치로 전세계 석유매장량의 77%인 7천7백억배럴이 OPEC 회원국 영토안에 파묻혀 있는 사실은 주목받지 않을 도리가 없다. OPEC는 현재 산유량의 10%인 2백50만배럴 정도는 당장이라도 더 뿜어올릴 수 있다.반면 다른 대형유전지역의 생산량은 감소세에 놓여있다.미국의 국내 산유 능력은 계속 떨어져 지난해에는 58년이후 최저 수준인 1일 6백90만배럴로 격감했다. 『근본적인 여건이 OPEC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석유 수요는 지난 4년간 엇비슷했지만 올들어 경기회복이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올해 석유 수요는 3.5∼4% 증가할 전망인데 2%만 증가하더라도 1백50만배럴이 날마다 추가 생산되어야 한다. ○북해일대 눈돌려 이처럼 과잉분을 말끔히 소화할 가능성은 커진 반면 석유회사들의 탐사활동이 북해등 기존지역으로 이동됨에 따라 OPEC의 산유비중을 잘라먹을 만큼 거대한 신규 유전이 발견될 확률은 한층 적어졌다.81년부터 87년사이에 미국의 대형 석유업체 18개사가 시추장소에서 손을 털고 철수했다.엑손사(매출액 1천1백억달러)는 80년대에 소말리아·말리·탄자니아·모잠비크·차드·나이지리아·모로코 등지에서 광범위한 탐사활동을 펼쳤다가 차드·나이지리아만 빼고 모두 철수했다.로열 더치 쉘그룹도 다마가스카르와 과테말라에서 북해로 옮겼다. 뿐만 아니라 성공률이 저조한 유전탐사에 대한 투자 자체가 소극화 돼 80년대 1백50억달러에 이르렀던 미대형 석유업체들의 연 탐사경비가 60억달러로 급감했다.이 또한 유가의 상승반전을 예측케 하는 현상인 것이다.
  • 애국외교/김홍명(굄돌)

    며칠전 김영삼대통령의 방중기간에 황병태 대사의 기자회견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킨채 취소되고 문책론으로까지 발전해간 일이 있었다.언론과 정부입장이 모두 그의 발언을 비난하는데 일치하고 있었다.과연 황대사의 발언이 완전한 잘못인가? 세상의 모든 것은 양면을 지닌다.나는 황대사의 발언이 이의 예외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오히려 그의 발언은 우리의 외교적 신축성과 개연성을 넓히는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이다.그러나 우리는 북핵문제 앞에서 미국의 위력에 끌려다니며,혹은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충성심의 선명도를 강조하는 「초급애국론」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정부내의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정부의 대북정책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의 재판이 되었다.아니 더한 것이 되고 있다.왜그런가? 그의 정치력과 역학적 입지가 한계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황대사는 지금까지의 한미중심축에 일·러 공조라는 외교노선에 대하여 이제는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고 한중중심축이 있어야한다는 당위성을북핵문제의 해결에는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현실앞에서 강조했다.그의 판단은 그후 중국의 주장에 따라 안보리 결의 대신에 의장성명의 수준으로 격하된데서도 올바른 것이었다. 문제는 황대사의 발언이 마치 종전까지 미국의 독점무대였던 한국이 중국과 나누어지는 것을 허용하는 인상을 준데 있다.미국으로서는 섭섭할만 하다.그러나 주권국가라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우리는 결국 미국에 의존하여 미국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나라인가? 나는 미국과의 좋은,긴밀한,최우선의 관계를 정부가 가지려는데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황대사는 단지 적절치 못한 방식으로 발언했을 뿐이다.그러나 한 나라의 외교란 너무도 극명한 일변도의 정책을 통해 이익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현국제관계의 흐름속에서 가능한 한 많은 친구를 추구할 것이 요구된다.
  • “팀훈련 재개여부 페리방한때 결론”/한 외무 워싱턴 기자회견

    ◎한미 적정군사력 유지에 긴밀 협력/패트리어트미사일 구입계획 없어 한승주외무장관은 1일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관한 유엔안보리의장성명채택이후의 한미협력방안등에 관해 질문답변을 가졌다. 다음은 한장관의 일문일답요지­. ­상오에 페리미국방장관과 만나 팀스피리트훈련문제에 관해 어떤 협의를 가졌나. ▲북한이 핵사찰이행,남북특사교환등 지난 2월25일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시유보를 철회해도 되는 상황이긴하나 한미간에 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언제까지 협의를 할 것인가. ▲곧 페리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다시 논의한뒤 한국이 적절한 때에 발표하게 될 것이다. ­한국농촌의 파종기등에 비추어 상반기 실시는 어려운 것아닌가. ▲아직까지 팀스피리트의 실시문제에 관해 결론을 내린 것은 없다. ­페리장관이 위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한 「핵개발저지위해 전쟁불사」발언의 진의를 타진했는가. ▲전체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 아니고 부분적인 내용이 과장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페리장관도 한반도에 당장의 위기가 있다거나 급박한 위협이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다만 앞으로 상황전개에 대비,방위력과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주한미군의 강화나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추가배치등을 예상할 수 있는가. ▲한미양국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방위와 전쟁억지력에 필요한 적절한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현재 한미양국의 군사력의 수준은 적절한가. ▲그렇다.다만 앞으로의 상황이 지금과 똑같을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 ­미국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수락하면 「선남북특사교환」조건을 일부 완화,3단계미­북한고위회담 개최와 동시실시하는 방안을 한국측에 타진했다는데…. ▲미측이 그같은 방안을 생각지도 않는 것은 물론 우리측과 협의한 적도 없다. ­남북특사교환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본래 특사교환은 북한측의 제의였다.물론 우리는 그같은 형식에 특별히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는 북한이 핵문제협상의 전과정에서 한국을 지나쳐 버리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앞으로 얼마동안 더 북한의 핵사찰수락등을 기다릴 것인가. ▲안보리의장성명에 구체적으로 몇주,며칠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명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의 지난달 24일 안보리 보고시 언급한대로 추가사찰결과를 6주이내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미중관계가 최근 불편한데 이것이 북한핵타결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다만 북한이 중국의 태도에 따라 뭔가 자기들에게 유리한 영향이 미치지 않겠느냐고 오판할지 모른다.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가 패트리어트미사일을 구입키로 했는가. ▲한반도에 배치되는 미사일은 어디까지나 주한미군소관이다.정부가 이를 구입할 계획은 없다.
  • 도량인가 난장인가/이재근(서울광장)

    말없이 정진수행만으로 속세를 향해 말해야 할 승니들의 세계에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이다.말로 하다 안되니 폭력으로 나오고 폭력으로 안되니까 고발 고소로 이어져 난장을 이룬다.공권력을 빌리다가는 「청부폭력」혐의로 확대된다.위통을 벗고 발길질을 하며 돌팔매 몽둥이질로 아수라장을 이룬 끝의 업보일시 분명하다. 『소림사도 아니고….무슨 스님들이 그래』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을 놓고 서울 조계사에서 빚어진 폭력사태를 접한 시민들이 한마디씩 내뱉은 말이다.분노와 증오 격정의 땀으로 일그러져 살기마저 서린 얼굴의 그들은 모두들 누구인가. 지난 겨울 열반에 드신 성철큰스님으로 하여 한껏 높아진 불교의 위상이 한꺼번에 무너진듯한데 대한 아쉬움도 여간 큰것이 아니다.성철스님은 생전에 『종단의 분규는,공부는 않고 섣부른 의욕만을 앞세운 자들의 「나 아니면 안된다」는 아집때문』이라고 질책하면서 수도자는 모름지기 명리를 떠나야 함을 늘상 강조했다.일제때 총독부의 우리 불교계 분열책동에 놀아나 이합집산 난맥상을 보였던 당시 승가계를 꼬집어 『벼룩 서말을 몰고가는 일보다 중 셋을 몰고가는 일이 더 어렵다』고 설파한 사람은 불교유신론을 제창한 만해 한용운이었다.오늘의 스님네들이 그와 다르지 않다.그러니 「한 불당에서 내사당 네사당」찾는 스님들의 행태가 속인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 것인가. 그 모두가 「집」과 「자리」다툼이다.흔히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집과 자리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경우도 없다고 한다.집있는 사람은 더 크고 쾌적한 집을 갖고자 하고 집없는 사람은 언제고 집없는 설움을 벗어나려 애쓴다.자리있는 사람은 더 큰자리를,자리없는 사람은 한자리 차지해 아래를 내려다보며 살고자 한다. 집과 자리는 다 필요한 것이다.집은 좋을수록 좋고 자리는 높을수록 나쁘지 않다.집과 자리는 안정·평화·행복의 외형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집착·탐욕·번뇌·무명의 내용이다.속인들은 그래도 할수 없다.그러나 스님들은 다르다. 불교는,모든것이 자기로부터 시작하지만 자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가르친다.부처님의 말씀과 모든 경전은 자기를 무한히 확대하여 온누리 시방(십방)속으로 자기를 흩어지게 해야함을 교시한다.그것이 무아이며 무심이 아닌가 한다.자기를 시방속으로 흩어버리는 것은 온누리 모든 중생들에게 자기를 나누어주라는 말씀일 듯하다.이를 가르치고 실천하여 중생을 제도해야 할 스님들이 왜 걸핏하면 사생결단으로 피를 흘리며 싸운단 말인가. 출신 문중간에 반목 갈등이 쌓였고 재산다툼에다 종단개혁방법에 이견이 있다지만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다.말로하다 안되면 어디 커다란 도량(도장)하나 빌려 그속에서 문닫아 걸고 사흘 석달 삼년을 싸워 해결하고 나올 일이지 왜 서울 한복판에서 대중들 불러놓고 피나게 싸우는가.세상의 모든 악다구니 싸움을 한사코 말려야 할 스님들이 오히려 싸움판을 벌여 말려도 말려도 듣지 않는다. 「10·27법란」을 비롯,역대 정권에 의해 어느 종교보다 자율과 자존을 침해받았다고 불교계는 주장한다.그리고 항상 전통종교의 자부심과 종단운영의 자율성을 강조한다.하나 그날 폐허로 변한 조계사안팎의 사진 그림들을 보며 사부대중들은 얼마나 황량감을 느꼈는지 스님들은 아마 모를 것이다. 「자비의 실천」을 으뜸으로 하는 불교에서는 폭력을 「무명업식」의 소산인 것으로 설명한다.인간이면 누구나 잠재적으로 갖고있는 하나의 「어두운 힘」인 것이다.아상·번뇌·교만·회의·집착과 재물·지위·쾌락·명예를 위한 한없는 욕망이나 분노등 마음속에 내재돼 있던 이 어두운 힘이 표면화된 것이 다름아닌 폭력이다.그래서 염의의 스님들 세계에서는 물론 모든 인간사에서 가장 경계되고 증오돼야 할 이 폭력행위가 도심의 대도량에서 파괴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는 일은 우리 시대의 크나큰 서글픔이다.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그리고 분명한 것은 어떠한 개혁이나 현실의 혁파도 폭력이나 다중의 위력에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약속이자 공통된 가치라는 점이다.대중들의 대가람 조계사 경내가 북새판을 이룬 시간에 천주교 김수환추기경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면 세계화 국제화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개방화 국제화를 향한 개혁시대의 조계종단과 그 스님들이 하루빨리 아집과 미망에서 벗어나 참되고 투명한,그리고 우리사회의 앞길을 밝히는 새모습의 승가·승가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제 스님들 모두 모여 상처를 씻고 용맹정진에 들어가시라.사부대중 모두가 지켜볼 것이다.나무 관세음보살.
  • 한국행 패트리어트 미,선적 시작

    【오클랜드기지 로이터 연합】 미행정부가 한국의 방위력 증강을 위해 한국에 배치키로 한 1개대대 규모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이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오클랜드기지에서 선적되기 시작했다. 오클랜드기지 부두에 나란히 세워져 있던 미사일발사대는 오클랜드기지 부두에서 크레인에 의해 차례로 회색의 수송선 코메트함과 미티어함에 실렸다.미육군은 3∼6개 포대로 구성된 1개 패트리어트미사일대대가 한국에 파견된다고 밝혔다. 미사일발사대는 텍사스의 포트 블리스에서 열차편으로 오클랜드기지로 수송돼 앞으로 2∼3일간 예정으로 이날 다른 장비와 함께 선적이 개시됐으며 실제 패트리어트미사일 탄두는 콩코드 근처의 해군무기창에서 두척의 함정중 한척에 실리게 된다. 미육군수송사령부의 스티브 혼다 사령관은 6백50∼8백50명의 병력이 이 미사일대대의 운영을 위해 수송기편으로 한국에 파견될 가능성이 많으나 군당국이 해상루트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새달 가동 일 고속증식로 대폭발 가능성 매우 높다”/그린피스경고

    ◎사고땐 인접국 치명적 방사능 노출 【도쿄 AFP 연합】 일본의 원자력개발이용 장기계획에 따라 다음달부터 가동에 들어갈 고속증식로 「몬주」가 『원자폭탄 처럼 폭발,일본 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들의 수많은 사람들이 치명적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환경감시 단체인 그린피스가 24일 경고했다. 그린피스 일본 지부의 프랭크 바너비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몬주 원자로를 식히는 데 쓰이는 나트륨이 누출돼 플루토늄과 혼합되면 핵반응을 일으켜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너비는 『핵폭발 가능성은 매우 높다』면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이는 2차 대전시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폭의 4분의 1인 3킬로톤 정도의 위력을 발휘,일본 및 인접국 주민 수백만명이 허용 수준 이상으로 방사능에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본 주무당국도 이같은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나 이를 은폐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유엔서 대북제재 결의하면 주한미군·무기 증강”/페리 미국방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약 48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한국으로 수송하고 있으며 유엔이 대북 제재조치를 결의할 경우 한국에 추가 병력과 무기를 보낼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23일 밤 밝혔다. 구소련 4개국 방문에서 돌아온 페리장관은 북한이 유엔의 제재조치를 도발로 간주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고 말하고 『(북한의 그같은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한국에 적절한 방위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경솔한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유엔이 온건한 수준의 대북 제재를 결의하면 주한미군의 방위력 증강도 추가병력이 포함되지 않은 낮은 단계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판문점사태를 보며/이정연(시론)

    1년여를 끌어온 북한의 핵외교놀음의 진의를 판문점에서 그들로부터 직설적으로,그도 거친 모욕적인 어투의 얘기를 듣고서야 깨닫는 그런 체제속에서 우리는 안주해 왔다. 19일 판문점에서 북의 박영수대표와 그 수행원들이 보여준 거친 말솜씨나 협박은 그리 대단한 식견을 가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 땅에 몸담고 북의 실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신문을 읽어온 사람이라면 예견 할수있는 그런 상황으로 국외자는 인식하고 있다.다만 좀 빨리 그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여지며 그간 어떤 형식의 통일을 선택할까,어떻게 저들을 도울까등 잠꼬대처럼 되뇌던 환상에서 뒤늦게나마 그들의 실체를 실감케 해주는 계기가 된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전쟁 불사」「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 불사」등 브랭크맨십(Brankmanship)게임으로 북이 서둘러 나선것은 아마도 북의 어려운 체제유지 책략과 대남교란용으로 「북을 자극하면 전쟁을 도발한다」며 전쟁공포증과 반전·반미 센티멘트로 비쳐지고 있는듯한 최근의 한국 사회분위기에 위기의식을 고취하면서 전쟁기피성향의 미국여론까지 겨냥한 3중전략으로 우리를 내려다보는 형국을 연출하고 있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북이 가졌는지도 확실치 않고 아직 위협이 실재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핵무기가 갖는 위력을 실감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어찌보면 현재 북의 핵수준은 군사적인 영향보다는 단지 정치 심리전적인 차원에서 그 뜻을 찾을수 있을 정도이나 우리는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치밀한 전략과 일관된 정책없이 때로 그들의 허세를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사려깊지 못한 몸짓들을 정치인이나 정책당국자들이 보여 이번 판문점 사태와 같은 날벼락 해프닝을 자초한 꼴이됐다. 무엇이 이처럼 저들을 기세등등하게 만들었는가는 우리의 책임있는 핵협상 당국자들이 협상전략이라면서 내비친 몇몇 발언에서도 쉽게 감지할수 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뉴욕에서 「우리정부의 입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이미 보유했더라도 과거는 상관 않겠고… 협상방향도 앞으로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게 될것」이라든가,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북한을 자극,전쟁을 도발할 우려가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함으로써 우리의 무기력해 보이는 핵대응 의지와 논리를 드러내 보였다. 북은 이같은 메시지를 통해 그들의 핵개발로 인해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받을 현실적 위험은 없고 한국 사회내부는 점차 일종의 심리적인 무장해제 상황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것으로 그들을 오판케 할 소지를 제공하고 있는게 아닌가 우려된다. 어찌보면 지금껏 남북대화는 언제나 저들의 전술상 필요와 스케줄에 따라 열렸다가 닫히는 형국이었다.때로 어떤 합의가 이뤄져도 저들이 필요하면 이행됐고 저들이 돌아서면 휴지화하는 합의요 협정이었다.판문점 협상에서 우리의 의지와 요구가 일관성있게 끈질기게 주장되고 실현된 것이 과연 있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지금 대놓고 우리를 미·북한회담에 「끼어든다」며 큰소리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의 정치권은 또 어떤가.야당대표가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아직도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과 면담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것이 그의 당내의 정치적 입지에 도움이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 이나라의 정치현실이며 기업가들은 북한당국과 선만 닿으면 돈벼락이라도 맞을듯 홍콩으로 북경으로 분주히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산발적인 대학생들의 반미시위나 일부시민들의 반미정서에 힘입어 그들은 지금 고무되고 흥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이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깔린 상황속에서 계산된 판문점 해프닝은 일어 났고 NPT 탈퇴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는 미국조야에서 일부 일고 있는 대한비판여론이 북핵문제가 난관에 부딪칠수록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흐를수도 있음을 눈여겨 봐야 한다.역사가 우리편이라는 당위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그 과정에서 위기관리능력의 허점으로 때로 역류현상도 있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이제 우리는 북의 돌출사태를 사전에 봉쇄하면서 미국·IAEA등과의 빈틈없는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외교안보체제의 재점검과 핵을 가진 북과 의연하게 공존해야 하는 상황도 준비에 착수하는 주도면밀한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에 서 있다.
  • 일 「전역미사일 방어망」 추진

    ◎아이치 장관/집단자위권 행사계획 마련/미선 스커드요격시스템 개발 촉구/평화헌법·의회결의 위배여부 주목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미국이 강력히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과 관련해 향후 방위력정비 지침에 대미사일 방위체제의 필요성을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아이치 가즈오 방위청장관이 14일 밝혔다. 아이치장관은 이날 방위청에서 열린 「방위정책회의」에서 『앞으로의 방위체제를 고려해볼 때 미사일방위는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특히 대미사일 방위책으로는 TMD가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번 도쿄에서 열린 미일안보협의회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등 미국측이 TMD 구상에 일본이 적극 참여하도록 촉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정부는 특히 미국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직접적인 회답은 피하되 장기적으로 TMD 구상을 추진해나간다는 점을 새 「방위계획대강」과 함께 마련할 방위력 정비지침에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TMD 구상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등 사정거리가 3천㎞이하인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방위시스템으로 미국은 일본의 민간기술협력을 끌어내 일본과 함께 이를 공동으로 개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금지한 헌법과 우주를 평화적으로만 이용토록 한 국회결의등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 군수사업 「투명­전문성 제고」 청사진/국방부 「율곡」제도개선의 뜻

    ◎「방위력 개선비」 구체내역 공개 큰진전/전력화기간 줄이고 책임소재 명확히 국방부가 12일 마련한 국방제도개선안은 율곡사업(군전력 증강사업)등 군수관련 제도전반에 투명성과 전문성을 부여하기 위한 군의 「거듭나기」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군개혁이 지난해에는 인적청산에 그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는 마당에 의혹을 받아 온 8개 율곡사업에 대한 특감과 병행,제도개선책을 마련한 것은 앞으로 2단계 군개혁 작업의 본격적 추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율곡등 군수관련 사업은 방대한 예산을 폐쇄적으로 운영한 끝에 일부사업에서 국고낭비를 초래했으며 사들여 온 무기마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드러나는등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이번 제도개선에서 가장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투명성 보장을 위한 율곡예산의 공개이다. 74년부터 시작된 율곡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지금까지 모두 22조5천여억원에 이르고 2000년까지 18조원이 추가투입될 예정이지만 상세한 내역이 국방부 아닌 다른 부처나 국회등에서 심의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올해 국방예산 10조원중 30%에 이르는 율곡예산은 「방위력 개선비」라는 애매모호한 한 항목으로 지난해 경제기획원과 국회를 거쳤었다. 그러나 95년부터는 비밀사업인 율곡사업도 전체의 22%가량은 다른 정부부처의 예산처럼 구체적인 내역을 명시,경제기획원과 국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또 해마다 율곡사업의 공개폭을 넓혀나가되 다만 국가안보등과 관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의 수준만큼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중요한 제도개선은 소요제기부터 전력화까지의 과정과 시일을 대폭 축소하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한 점이다. 종전에는 율곡사업을 추진하려면 60∼62개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행정절차를 간소화,47∼54단계로 조정했으며 결재 기일도 최대한 단축해 소요제기 당시에는 절실하던 무기가 도입될 때는 구식무기로 판명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이에따라 종전 10∼15년 걸리던 자체연구개발 사업은 7∼12년으로,4∼5년 걸리던 해외 직접구매는 2∼3년만에 완료될 수 있게 됐다. 전력소요의 합리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참은 소요확정을,국방부는 획득방법과 기종결정을,국방군수본부는 원가계산과 계약을,각군본부와 국방부 직할기구는 사업관리를 전담하도록 해 책임지는 풍토를 조성한 점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율곡·군수분야 근무요원을 전문화,육해공군 병과에 전문특기제를 도입해 진급선발에서 우대키로 한 것은 책임회피와 보신주의로 일관해온 실무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사기를 올리려는 적극적인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제도개선도 율곡예산의 공개폭을 어느 수준으로 결정하고 실무자의 의식이 향상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이 확실하다.제도보다는 운용하는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첨단통신과 후진의식(사설)

    서울 종로5가 광케이블 화재사건은 우리에게 정보화사회의 사고는 어떤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통신구 한구석의 작은 관리실수가 일시에 전국적 통신공황사태를 만들어 냈다.시내·시외·국제전화는 물론 이동통신,팩시밀리,PC통신등 전화선상으로만 34만회선을 마비시켰다.이는 또 당연히 이 양의 선을 통해 이루어지던 모든 업무를 정지케 했다.이 사이 경제적 인간적 손실이 과연 얼마였는가는 거의 추정조차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저런 사고 이유들이 드러나고 있다.한마디로 딱하다.인간신경조직만큼이나 미세화되고 초집적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 바로 정보사회 구조이다.그 제1선의 위치에 있는 광케이블의 피복을 절연처리도 없이 인화물질인 폴리에틸렌으로 했다는 것은 비록 지금 바꾸고 있는 중이라 해도 어이없는 일이다.이는 단지 정보사회의 축인 통신체제 핵심을 마치 농경사회의 감각으로 구축해 가고 있었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오늘 우리사회의 대표적 부실행태를 여기서도 찾아 낼수 있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사고가 난 후에도계속되고 있다.우선 보이는 것이 책임을 서로 미는 일이다.나서서 어떻게 빨리 수습할 것인가의 의견종합태도가 있어야 할터인데 그렇지 않다.피해상황파악과 복구대책이 물론 이루어질 것이다.하지만 지적하자면 이역시 사고에 대한 가상적 도상연습쯤은 해두었어야 옳았던 일이다.이 가상계획이 전제되어야 사실상 안전대책이 마련될수 있다.뿐만아니라 선진국들에서 이런유형 사고의 선례까지 있었다.그러니 터진후에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 자체가 또하나의 부실을 표현할 뿐이다.이 재란무방비의 허무함을 더 큰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은 나타난 피해규모만이 손실일수가 없다.더 치명적 손실은 우리의 통신망과 그 기술적 수준과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성이 깨졌다는 점이다.정보화사회란 어느 한구석까지도 전세계와 동시에 묶고 교통을 시키는 조직을 뜻한다.따라서 한국 통신망의 비안정성은 한국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전세계 신경망에 영향을 준다는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따라서 사태에 대한 대책도 각 연관 거점들의 책임구분으로 할일이 아니다.모든 거점이 이 기회에 자신이 알고 무슨 준비를 해야 할것인지 습득해두는 일이 급한 것이다. 정보사회야말로 기술만의 발전은 의미가 없다.의식이 있는 기술만이 효용이 있는 기술이다.과학기술의 위력이 더욱 커지고 빨라짐에 따라 기술이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새 충격을 검토해내는 신속한 심사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도전에 인간은 지금 직면해 있다고 본다.우리의 정보화사회 구조는 과연 지금 어느 단계쯤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심사숙고 해야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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