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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학교 총기난사 이모저모

    이번 총기난동 가운데 약 60여명의 학생들을 보살펴 안전하게 부모품으로돌아가게한 영웅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 여교사인 밀러씨. 그녀는 교내에서 총격사고가 발생,수십명의 학생들이 방향감각을 잃은채 우왕좌왕하면서 살길을 찾아 달아나는 과정에 침착하게 피할 곳을 안내해 결국 60여명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그녀는 총기를 난사하는 범인들을 본뒤 두서없이 달아나는 학생들을 쫓아가 교내에서 가장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합창실로 불러모아 연단뒤에 숨어 있도록 유도했다는 것. 무려 5시간 동안 계속된 범인들의 총격난동 와중에서 놀라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들을 다독거리며 참도록 설득해 결국 경찰 특수구조팀에 의해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무려 5시간동안 숨어있으면서 이들이 경찰에 정확한 위치를알려 범인들이 다른 장소에 신경쓰도록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학생들이 들고다니던 핸드폰의 위력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합창실 연단뒤에 숨었던 60여명의 학생 가운데는 평소 핸드폰을 들고 다니던 학생들이 3∼4명됐는데 이들은 밀러교사의 안내를 받아 숨을 죽이며 은신하면서 핸드폰으로 경찰과 방송국,그리고 부모들에게 계속 전화,마침내 경찰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범인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토록 했다는 것.
  • 유고, 몬테네그로 전복 가시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몬테네그로 공화국 접수 기도가 점차가시화되고 있다. 유고 당국은 18일 세르비아공화국과 함께 유고 연방을 구성하는 몬테네그로 공화국의 노박 킬리바르다 부총리를 연방 법정으로 송환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혐의는 ‘유고 연방의 군사 방위력 훼손’.정치권은 물론,밀로 듀카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에 충성하는 1만명의 공화국 경찰과 1만5,000명의유고연방군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앞서 밀로셰비치는 이달 초 몬테네그로가 유고의 전시상태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고 군 소집령도 거부하자 몬테네그로 주둔 유고 연방군 제2사령관을 자신의 충복 밀로라드 오브라도비치로 바꾸고 7명의 군 수뇌부를 경질했다. 이후 미국과 나토측은 밀로세비치의 듀카노비치 정권 전복 가능성을 내비치며 유사시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밀로셰비치가 몬테네그로 정부 전복을 꾀하는 이유는 듀카노비치 정부가 현재 나토와의 싸움에서 음양으로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밀로셰비치가 미는 모미르 블라토비치를 젖히고 당선된 듀카노비치 대통령은 친서방성향의 개혁주의자.밀로셰비치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으며 나토 공습이후 유고의 전시상태 선포를 거부,반(反)서방 선전선동전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국경을 나토 지상군에게 열어줄 가능성도 밀로셰비치에겐 큰 부담이다. 전략적인 면에서도 인구 64만의 소국 몬테네그로는 아드리아해를 안고 있어육지로 둘러싸인 세르비아공화국으로선 빼놓을 수 없는 땅.또 구 유고연방을 계승했다는 정통성 확보도 몬테네그로가 존재해야만 가능하다.
  • ‘2與 연합공천’ 여·야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8일 KBS 대구방송총국과 개국기념회견을 갖고 16대 총선에서의 공동여당간 ‘연합공천’을 밝힌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득실(得失)을 저울질하느라 바빴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안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당정치의 기본을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공동여당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16대 총선에서 압승을 하기위해서는 연합공천이 불가피하다”고 일단 환영했다.정세균(丁世均)의원도“공동여당간 공조체제가 확인돼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공천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회의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합공천을 할 경우 공천을 받는 사람에게는 유리하지만 공천을 받지 못하면 정치생명이 끊긴다”고 우려했다.특히 지구당 관리를 소홀히 해온 의원들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서울 지역의 한의원은 “수도권 지역은 국민회의의 텃밭인데 연합공천을 하게 되면 자민련에 몇석을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소 불만을 토로했다.전북 출신의 한 의원도 “호남 지역에서 연합공천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연합공천의 의미가 없고 누가 공천을 받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16대 총선에서는 양당 공조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겼다.특히 수도권과 TK 지역 등 비충청권 세력은 연합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데 반해 주류인 충청권 의원들은 그다지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나라당지난달 30일 치러진 서울 구로을,경기 시흥 재·보선에서 연합공천의 위력을 실감한 터라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수도권 의원들이 크게반발했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은 “연합공천은 현행 선거법에도 저촉되며 정당의 존립 기반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이용하기 위한 구정치인의 간교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정문화(鄭文和)의원도 “명백한 탈법이지만 현재로선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우리 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재(李敬在)의원은 “합당한 것도 아닌데 안될 말”이라며“특히 정략적인 발상으로 수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오풍연 최광숙기자 poongynn@
  • [특별기고]천 냥 빚과 말 한마디

    “말,그것으로 인하여 죽은 이를 무덤에서 불러내고 산 자를 묻을 수도 있다.말,그것으로 인하여 소인을 거인으로 만들고 거인을 철저하게 두드려 없앨 수도 있다”이것은 하이네가 한 말이다. 어느 날 가위와 톱과 혀가 서로 입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먼저 가위가 입을열었다.“나는 어떤 천이라도 날카로운 내 이빨로 끊어낼 수 있다.조금도 흠을 남기지 않고서 말이다”그러자 톱이 말했다.“내 이빨은 장작을 썰어낼수 있고,나무토막도 거뜬히 베어낼 수 있다” 그러자 혀가 소리쳤다 “너희가 아무리 으시대 봤자 소용없다.내가 가진 위력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나는 남의 명예나 평판을 단번에 반쪽으로 쪼갤수 있다.친구 사이에 끼어들어 의리를 갈라 놓을 수 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간사와 가정일에 파고들어 짓이겨 놓을 수도 있다.나는 닳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짓씹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그러자 가위와 톱은 입을다물고 말았다는 옛날 얘기 한 토막. 우리 사회는 언어폭력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로 가득하다.신은 인간을창조하실 때 금수가 가질 수 없는 두 가지 기능을 선물로 주셨다. 그것은 신의 품성을 닮은 이미지와 언어이다.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이며 신을 경배하는 신앙수단이었다.그리고 훨씬 뒤 인간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언어를 손으로 표기하는 문자를 발명했고 그것은 현재 정보통신의 시발점이 되었다.그러니까 언어나 문자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자는 데 그 뜻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언어와 문자는 부분적이긴 하지만 인간 살상무기로 오용되는가 하면 남용되고 있다.최근 사이버 공간에서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가 하면 사이버 스토킹까지 등장하고 있는데도 제도적 장치는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다. 언어폭력은 독버섯처럼 뻗어나는가 하면 독가스처럼 계층도 없이 스며들고있다.부부가 주고받는 일상대화,감정이 치솟았을 때 주고받는 대화의 수위는 어떤가.그리고 그 틈새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받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언어순화는 가정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정치권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국회의원들의 상대당 깎아내리기와 상대당 지도자 흠집내기에 동원되는 언어폭력을 지켜보노라면 그 양식이 의심스럽다.솔직하게 말하면 우리 아이들이 뉴스를 볼까 겁난다. 언어폭력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영상과 전파,그리고 인쇄를 포함한 모든 매체의 책임은 더 중하고 크다.대문짝만한 활자와 지면으로 개인이나 공동체를 파멸시키다가 그것이 오보로 밝혀졌을 때 정정이나 사과보도는 하단석줄로 얼버무리는 인쇄 매체들,한 사람의 인격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대하드라마로 엮어 짓밟은 후 정정보도는 토막소식으로 다루는 영상 매체들. 그뿐인가,건전문화 창달과 국민계도의 첨병임을 자처하는 대중매체들이 소비와 향락문화를 부추긴다면 이것이야말로 위험수위를 넘어선 폭력이 아닐수없다. 1930년대 미국이 경제공황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미국국민들은 루스벨트대통령의 라디오연설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이유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기 때문이었다. 인간만이 자신의 욕망과 행동,그리고 언어와 사상을 조절할 수있는 힘을가지고 있다.절제되지 않는 언어는 살상무기이며,조절되지 않는 행동은 활화산과 같아서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르게 될지 모른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네 조상들의 금언은 전원을 가로질러 풍겨오는 꽃내음처럼 소박하고 싱그럽다.언어폭력일랑 몰아내고 우리동네를 꽃마을로 만들자. [朴鍾淳 충신교회 담임목사]
  • 여수 택시운전사 상벌제 5명에 20만원씩 과징금

    전남 여수시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올들어 운영을 시작한 택시·버스운전기사 포상·벌금 제도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는 이달까지 시민 제보로 접수된 불친절 운전기사 5명을 적발,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규정을 적용해 과징금 20만원씩을 물렸다. 그러나 홍보부족 탓인지 친절 운전기사로 추천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이 시내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친절한 안내를 받아 인상이 깊었던 운전기사를 우편이나 전화로 신고하면 시가 현장조사로 확인해표창한다. 반대로 시내버스 도착시간이 늦거나 빠를 경우,또는 폭언이나 욕설 등을 목격하면 차량번호와 위반사례를 신고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통합시 발족이후 공동 배차제가 시작되면서 불친절 사례가 늘었다는 시민들의 주장에 따라 이같은 상벌제도를 도입했다. 시민 제보전화는 시 관광교통과 (0662)651-5000,690-2366,팩스 690-2519번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검찰 마약수사관 防刀服으로 무장

    검찰 마약수사관들이 방도복(防刀服)으로 무장했다. 최근 마약사범들이 칼이나 송곳 등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추세가 날로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일본도까지 등장하는 실정이다. 방도복은 흉기를 막기 위해 고안된 검정색 등산 조끼형이다.웬만한 흉기로찔러도 들어가지 않는다.또 방탄복(防彈服)보다 휠씬 가볍고 입기가 편리하다. 검찰은 또 마약수사관들에게 가스탄을 장착해 사용하는 가스발사총 지급을적극 추진하고 있다.현재 쓰는 가스분사기는 위력이 약하고 바람이 불 경우가스가 흩어져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한광장]정부개혁 논쟁의 낙후성

    2차 정부개혁안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비등했었다.대체적인 논조는 민간경영진단팀이 내놓은 개혁안이 ‘정답’이었는데 정부가 각 부처의 반발로 ‘물타기’를 시도해 하나마나한 개혁안으로 퇴락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부개혁 담당자들이나 여론이 공히 신자유주의로 편향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작고 강한 정부’를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적 정책기조는 문민정부에서 물려받은 유물이다. 정부의 기획담당자들,각종 정책연구소,사회의 여론주도층은 대부분 이 신자유주의의 주술에 걸려있는 것 같다.민간경영진단팀과 기획예산위의 개혁안이 모두 부처통폐합 및 기구축소를 통한 인원과 예산감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언론도 이 원안을 정답으로 삼고 수정된 최종안을 ‘용두사미’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 정부를 확대해 온 구좌익에 맞선 신우익의 신자유주의적 정부축소론은 레이건과 대처시대에 큰 위력을 떨쳤다.그러나 이 신자유주의는 시대착오적 측면 때문에 급격히 퇴조했고 급기야는 신우익의 연쇄적 권력상실로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클린턴·블레어·슈뢰더 등 신중도세력의 ‘능동적·역동적 정부론’이 신자유주의를 대체했다.따라서 문민정부가 ‘작은 정부’의 슬로건을 채택했을 때도 이 개혁노선은 이미 낡은 이데올로기였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시대착오적 주술에 걸려있는 셈이다.인구를 감안할 때 서구의어떤 나라 정부보다 결코 크지 않은 우리 정부의 기구와 인원을 축소하려는것은 그릇된 것이다. 올바른 정부개혁의 기본방향은 ▲정부 서비스 효율의 역동적 제고 ▲시민참여적 민·관합동 행정모델 정착을 통한 정부의 새로운 민주적 정통성 기반마련 ▲세계화에 따른 위험에 맞서는 시민들의 모험능력 제고와 보장을 위한 새로운 적극적 기능 도입 ▲시장논리 활성화를 위한 탈규제와 새로운 규제의 신설일 것이다.즉 정부의 확대 또는 축소가 아니라 ‘능동적·역동적 정부’ 창출을 위한 ‘재구성’이다. 이것은 인원이 남는 부처에서 모자라는 부처로 인원을 재배치하고 공무원을 새로 훈련시키는 것,대민 서비스의 ‘능동적’ 수행과 효율화를 위한 새 업무모델을 발전시키는 것,국가기관의 정통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사회와의동반자 관계에서 민·관 합동행정을 구현해 정부를 민주화하고 정부의 복지기능을 민간에 이양하는 것,행정참여와 일부 복지기능의 수행을 떠맡을 민간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시장을 해치는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시장논리를보호할 새로운 규제를 설정하는 것,세계화에 따른 새로운 대민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발굴·수행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그간 각국의 정부는 관료적 재량권의 급팽창,효율저하,부패를 겪으면서 국민의 불신대상으로 전락했다.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하는 민주국가에서 관료의 확대된 재량권이 국민의 눈에 ‘무허가’ 권력으로 비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시민의 행정저항이 심화됐고 정부는 위기적 상황에 빠졌다.70∼80년대 서구에서는 ‘통치불능’이라는 말이 유행했다.정부의 정책공청회가 이해집단들의 실력행사로 무산되고 행정기관의 각종 단속활동이 시민의 일반적 불신을 받는 것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위기 조짐은 오늘날우리 나라에서도예외가 아니다.따라서 정부개혁에서 첫번째 염두에 둘 것은 시민참여적 민·관 합동행정 모델로 정부의 민주적 정통성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수정·축소된 최종안도 원안의 관점이 아니라 ‘능동적·역동적 정부의 재구성’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가령 8,000명의 인원 감축 항목은 삭제하고 자꾸 희석되는 개방형 공무원 제도는 더욱 확대하고 민·관 합동행정 모델 등 앞서 열거된 사항들을 추가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제2건국위 기획단의 ‘정부혁신방안’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황태연 동국대 교수·정치외교
  • 박재홍 개막전 홈런…현대, 해태에 압승

    박재홍이 통쾌한 시즌 1호 홈런포로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개막전에서 내리 3연승했다.주형광(롯데)은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팀의 희망임을 과시했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3일 인천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개막경기에서 에이스정민태가 위력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박재홍이 혼자 4타점을올리는 불망이를 뿜어 9-2으로 압승했다. 박재홍은 3회 2사2루에서 좌월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0으로 앞서던 6회 2사 2·3루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을 날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정민태는 7이닝동안 삼진 7개을 솎아내며 2안타(4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개막전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눈부신 호투와 5회 타선의 폭발로 두산을 7-0으로 완파하고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선발 주형광은 7이닝동안 상대타선을 3안타(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0으로 앞서던 5회 조경환과 김민재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응국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4득점,5-0으로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매직리그 우승팀후보끼리 격돌한 대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2-1로 극적으로 따돌렸다.정민철(한화)과 김상진(삼성)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1-1의 균형을 이어가다 9회초 1사1루에서 신인 백재호의안타에 이어 에러 고의볼넷으로 만루를 만든뒤 대타 전상열의 스퀴즈번트로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에서 LG는 쌍방울을 5-0으로 눌렀다.
  • 두산타선 꽁꽁 롯데 주형광

    “시즌 15승 자신있다”-.롯데의 왼손 에이스 주형광(23)이 심상치 않다.주형광은 3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지난겨울동안 익힌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을 떨친 것이다. 주형광은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 등 폭발적인 화력으로 돌풍이 예상되는 두산의 중심타선을 노안타로 막아 제1선발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삼성과의 개막전 승리에 이어 기분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고졸입단6년째인 주형광은 96시즌 1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며 그해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지난 5년간 56승을 거둬 팀 마운드의 실질적인 기둥이다.무던한 성격이라 예년처럼 군말없이 연봉 협상(8,100만원)을 마친 뒤 신병기를갈고 닦았다.제구력이 뛰어나고 두뇌피칭이 능한 가운데 결정구를 보강한 것이다. 김경운 kkwoon@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소니

    ┑도쿄 黃性淇 특파원┑‘개성파 제일주의’ 소니 50년 경영의 철학이다.능력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니에서 명문대 졸업장은 전혀 위력이 없다. 입사원서에 출신학교를 적는 난이 없다.2차례 면접시험에선 예비 ‘소니 맨’들이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 지에만 관심을 둔다.톡톡 튀는 창의성과 개성에 큰 점수가 매겨진다. 세계 제1을 차지하고 지키려는 소니에선 ‘연공서열’이란 박물관에나 있는말이다. 세계인들이 갖고 싶어하는 소니 제품은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어라’는 사훈에서 출발한다. 평면 TV,워크맨,노트북 바이오(VAIO),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등 최근 몇년간 세계를 석권한 이들 제품은 소니의 독특한 인력관리의 결정(結晶)인 셈이다. 94년 3조7,442억엔이던 매출은 98년 6조7,554억엔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순이익도 94년 152억엔에서 98년 2,220억엔으로 껑충 뛰었다. 이런 소니도 99년 1∼3월 적자로 돌아섰다.엔 고(高)와 해외판매 침체 때문이다.일본과 유럽 미국 등에선 디지털 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등 고액상품은 순조로운 편. 그러나 순항(順航)하던 중국 러시아 중남미 판매가 20∼30% 줄어든데다 저가상품의 세계적 판매부진에 따라 주력인 일렉트로닉스 부문에서 매출이 10%가량 급격히 감소했다. 알도 리구오리 국제홍보과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은 소니의 글로벌 전략 속에서 해당지역의 사정에 맞는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고있다”고 말했다. 예상했던 적자인만큼 소니는 중장기적 비젼을 실현해나가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구조개혁.‘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등 주식시장에 상장된 3개 회사를 전액출자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키로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플레이스테이션 제작사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를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업의 중핵으로 삼을 방침이다.이와 관련,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2’개발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초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21세기 핵심전략은 디지털과 영상,음악을 자유자재로 혼합한 새 사업의 세계 제1위 확보. 소니가 자랑해온 오디오 비디오(AV)의 전통분야도발전시키되 멀티미디어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뜻이다.전세계적으로 선전하는 ‘디지털 드림 KIDS’개념도 바로 이같은 핵심전략의 이미지 광고이다. 곧 선보일 인터넷을 통한 음악이나 각종 정보의 판매도 머잖아 일상화될 소니의 신수요 창출 전략이다.
  • 安哲秀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장

    “멜리사 바이러스의 출현은 컴퓨터 바이러스가 이제는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복제해나갈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사건입니다.특히 개인업무만이 아니라 기업은 물론,국가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바이러스 사냥꾼’ 安哲秀소장(37·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은 31일 멜리사 바이러스는 21세기형 컴퓨터 바이러스의 새로운 모델을제시한다고 말했다. ▒멜리사의 위력은 어느 정도인가.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는 의도한 것이든,아니든 사람의 손을 통해야만전파가 됐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했다.하지만 멜리사는 스스로 보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단 1시간만에 전 세계 모든 인터넷망을 마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데. 지금은 멜리사가 보내는 편지의 수가 50통에 불과하지만 누구나 쉽게 멜리사를 만드는 방법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약간의 바이러스 제작기술만 있어도 손쉽게 변종(變種)을 만들 수가 있다.만일 전자우편 5만통을보내라고 한다면 마치 해일처럼 전산망에 밀어닥칠 수도 있다. ▒요즘 새로 나오는 바이러스의 특성은. 과거 도스(DOS)용 바이러스나 파일 바이러스는 개인사용자에게만 걸렸고 기업체와는 큰 상관이 없는 것들이었다.하지만 최근들어 윈도95나 윈도98 및매크로 바이러스가 주류를 이루면서 피해대상이 관공서와 기업으로 급격히옮겨가는 추세다.그 피해는 개인사용자에 비할 바가 아니다.전자결재나 업무 전산망들이 다운돼 수출을 못하는 등 기업의 생존에 위협을 주는 상황이다. 국가기반시설도 마찬가지다.지난해말 경북 구미의 모 중견업체는 전산망이바이러스에 감염돼 시스템을 복구하는데 무려 5억원이 들어갔다. ▒멜리사와 같은 바이러스의 출현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 아닌가. 물론이다.시간문제였다.지난해 말에도 비슷한 성격의 바이러스가 있었다.그러나 그때는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프로그램에 감염이 돼 별다른 피해는 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체에서 흔히 쓰고 있는 ‘워드’나 ‘아웃룩’이 대상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바이러스의발전에 대한 전망은. 이번 전자우편 바이러스 말고 인터넷 자바애플릿의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현재는 자바는 보안기능 때문에 원칙적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만에 하나 바이러스의 감염대상이 된다면 자칫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갈 때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 내친김에 합당을

    자민련은 31일 잔칫집 분위기다.시흥 보선에서 승리를 따내자 고무됐다.정권교체 이후 수도권에서 거둔 첫 승리다.불모지에서 ‘금배지’를 일궈냈다며 흥분했다.특히 여여(與與)공조에 만족해 했다.선거운동 과정에 국민회의측 지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자축행사를 가졌다.朴泰俊총재는 “공조를 철저히 하면 어떤 황무지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몇차례나 말했다.당선된金義在후보는 국민회의 당사를 찾아 인사했다.국민회의 鄭均桓사무총장은 “여여가 뜻만 맞으면 어떤 사안이든지 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이번 승리는 자민련내 두 기류를 더욱 선명하게 해놓았다.무엇보다 수도권에서 여여공조의 위력을 확인했다.영남권에서도 힘을 합치면 손해는 안된다. 비충청권 세력들은 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이 더 절실해졌다.양당 합당론 동조분위기로 확산될 기류가 엿보인다. 주류인 충청권은 다르다.내각제를 위한 전열이 흐트러질까 우려하고 있다. 국민회의를 적(敵)으로까지 본다.내각제 개헌론에 관한 한 그렇다.비주류인비충청권은 동지관계를 원한다.내각제 추진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반면 비주류측에는 차선의 선택도 가능하다는 기류가 있다.여여 공존이 더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를 둘러싼 내홍(內訌)은 더 깊어질 조짐이다.6월 전당대회,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 협상 등은 그 촉매들이 될 전망이다.
  • 두산·롯데‘1장티켓’혈투 예고…드림리그 전력분석

    드림리그 4강 티켓 향방은-.다음달 3일 개막되는 99프로야구는 출범 18년만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양대리그제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현대 두산 해태 롯데로 묶인 드림리그와 LG 삼성 한화 쌍방울로 짜여진 매직리그로 나뉘어 리그별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팬들의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드림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 0순위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전문가들이 서슴없이 현대를 지목하는 것은 가장 두터운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대목.지난해 모두 두자리 승수를 쌓은 정민태 정명원 김수경 위재영 최원호 등이 건재한 데다 임선동과 신인 잠수함 박장희가 가세했고 조규제가 마무리로 버텨 최강의 마운드를 뽐내고 있다.게다가 박재홍-에디 피어슨-김경기의 중심타선,이숭용-박경완-이명수의 하위타선이 상하 구분없는 폭발력을 갖춰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문제는 남은 1장의 플레이오프 티켓.두산과 롯데가 티켓의 주인을 가리기위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해태는 외국인선수 샌더스와 브릭스,토종거포 양준혁을 영입,타격에서는 두팀에 견주어 뒤질 것이 없다.반면 이강철의 올 시즌 결장과 이대진의 부상,임창용의 트레이드로 투수력에서 상대적빈곤감을 떨치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다소 비관적이다. 두산은 김동주-타이론 우즈-심정수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최강의 펀치력을 자랑한다.게다가 최훈재의 영입과 후반기 강혁의 합류로 에드가 캐세레스,김실,정수근 등 좌타자가 약한 고민도 해소됐다.투수력에서도 강병규와 김영수,이혜천 등의 구위가 눈에 띄게 향상돼 현대와 리그 우승을 다툴만 하다는 평이다.그러나 우즈 김동주 김민호의 내야 수비가 미덥지 않고 마무리 김경원의 오랜 부진 또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2년 연속 꼴찌 롯데는 3년차 손민한의 회복과 3할타자 박현승이 군에서 복귀한 것에 고무돼 있다.주형광-염종석-문동환-손민한으로 4인 선발로테이션을 완성했고 두산에서 영입된 포수 최기문의 안정된 리드도 이들의 위력을배가시킬 전망.또 박정태-펠릭스 호세-마해영의 중심포는 화력을 더해 찬스때 무기력했던 모습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마무리로 나서는 외국인선수 길포일의 제구력이 불안하고 방망이의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다.
  • ‘흑진주’언니-동생 나란히 1,2위

    ·키비스케인(미 플로리다)AP 연합· 115년만의 자매 테니스 스타 대결은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의 승리로 끝났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키비스케인에서 벌어진 립튼챔피언십테니스대회 결승에서 2시간동안의 접전끝에 2-1(6-1 4-6 6-4)로 동생 세레나를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 투어 기록상 자매대결은 지난 1884년 윔블던대회 결승에서 마우드 와트슨이 언니 릴리앙을 물리치고 우승한 이래 처음. 또 윌리엄스 자매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해 5월 이탈리아오픈이후 10개월만의 일이다. 랭킹 6위를 유지한 언니 비너스는 우승상금 26만5천달러를 받았으며 동생세레나는 16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랭킹 16위에서 11위로 5계단 뛰어 올랐다. 1세트를 내준 동생 세레나는 3-4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 6-4로 2세트를 끝냈으나 3세트 마지막 2게임에서 7개의 실책을 연발해 언니에게우승을 내줬다. 3세트 매치포인트에서 위력적인 포핸드로 경기를 끝낸 비너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천천히 네트로 걸어가 동생과 하이 파이브를 한 뒤 어깨동무를 한채경기장을 빠져 나갔다.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마친 비너스는 “세레나가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너무나 짜릿한 승부였다.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 박정현-손민한-이상군 공백 딛고 ‘부활 날갯짓’

    부활의 날갯짓인가-.최근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던 박정현(쌍방울)과 손민한(롯데),이상군(한화) 등이 99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활약을 보여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3약’으로 지목됐던 소속팀들도 앞으로 이들이 정상의 컨디션만 되찾는다면 올 시즌 돌풍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고무돼 있다. ‘잠수함’ 박정현은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14타자를 맞아 2안타(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지난 시즌 현대에서 이적한 박정현은 10년전 19승을 올리며 태평양 돌풍을일으킨 주인공.89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았지만 94년(2승3패) 허리를 삐끗하면서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그는 옛 스승인 쌍방울 김성근감독과 다시 뭉쳐 ‘재기의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손민한도 꼴찌 롯데 도약의 견인차.97년 파격적인 최고 몸값(5억원)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민한은 그 해 단 1승(3패)으로 팬들을 실망시킨 뒤 10월 미국에서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고 1년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지난 20일 LG전에서 2이닝 동안 7타자를 맞아 2안타 1실점으로 호투,부활의빛을 내비췄다.특히 140㎞대의 강속구를 거침없이 뿌려 코칭스태프를 더욱만족시켰다.롯데는 손민한을 제4선발로 굳혔다. 이상군의 현역복귀는 ‘깜짝 카드’.지난 10년 가까이 한화의 에이스로 뛰며 통산 94승을 챙긴 그는 9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백전노장.이상군은 현대와 해태전 2경기에 출장,1과 3분의2 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1안타(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37살의 나이와 2년 공백을 무색케했다.플레잉코치 이상군이 중간계투요원으로 나섬에 따라 선수들의 정신무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
  • 발칵 뒤집힌 日열도/정부‘자위대 무력사용’우려

    - 괴선박 입체 추격작전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영해에 괴선박 2척이 출몰한 23일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다.일본 정부는 심야에 긴급 관계장관 대책회의와 안전보장회의,각의를 잇따라 열고 자위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에 무력사용을승인한 ‘해상경비행동’을 발동했다. 해상자위대는 이에따라 구축함과 대잠초계기를 현장에 급파,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함께 괴선박을 향해 경고사격을 가하고 공중에서 폭탄을 투하하며추격전을 펼쳤다. 일본 전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 해상과 공중에서 펼쳐진 일본의 입체작전과 정부의 대응은 그야말로 전시를 방불케 했다.NHK는 심야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추격전을 생생하게 보도,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23일 오전 괴선박 2척이 동해쪽 이시카와(石川)현 노도(能登)반도 부근 영해를 침범,해상보안청 순시선에 포착된 뒤 정선명령을 거부한 채 도주하면서 시작된 추격전은 24일 오전 이들 선박이 북한쪽 영해로 들어가면서 일단 막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괴선박이 북한으로 들어간 것과 관련,이날오전 열린 각의에서 북한의 베이징(北京) 주재 대사관과 뉴욕 유엔대표부 등 외교경로를 통해북한측에 이들 선박의 인도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일본측으로서는 이번 괴선박 출현이 국내외 여론 등으로 그동안 미뤄져온 방위력 증강과 제반 법 정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 정부‘자위대 무력사용’반응 정부는 일본 자위대의 무력사용에 대해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다.일본이선체조준사격이 아닌,경고사격만 한 점을 감안,“영해 침범에 대한 일본의주권적 행위”란 비공식적 반응만 내놓았다.일본도 사건 직후인 24일 오전 11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우리 외교부에 보내 사건의 전개상황과 자국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두갈래 시각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 사건이 지난해 8월 북한 로켓 실험발사처럼 일본의 군사적 재무장움직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일본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안보 의지’및 ‘현 제도의 한계’ 운운한 것도 그맥락이다.실제로 일본은 북한 로켓 발사 이후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참여 및 다목적 인공위성 도입 등을 시도중이다. 또 일본정부가 도주한 괴선박이 북한 선박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있는만큼 금창리 북·미협상 타결로 일기 시작한 북·일간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고심중이다.실제로 북한 선박으로 판명될 경우,북·일관계의 악화는 물론 정부가 애써 쌓아올린 한·일간 대북정책 공조도 물건너 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투수 심재학 데뷔전 ‘쓴맛’

    타자에서 투수로 변신한 심재학(27 LG)이 쓴 맛을 봤다. 심재학은 손인호(롯데)와 함께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타자에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올 시즌 활약 여부가 가장 주목되던 인물.특히 심재학은 타자로서 경쟁력이 떨어져 변신한 손인호와는 달리 팀의 4번타자로 뛰다 투수로 전업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23일 인천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한 심재학은 3이닝동안 19타자를 맞아 홈런 2개를 포함,5안타 5볼넷(2탈삼진) 6실점(4자책점)에 보크까지 범해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심재학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10년만.충암고 시절 투수로 명성을 날리다 고려대에 진학한 뒤 타자로 전업,95년 LG입단이후도 줄곧 타자로만 뛰었다.그러나 투수력이 빈곤한 팀의 요구로 98시즌이 끝난 뒤 투수로 대변신해 2개월동안 집중조련을 받아왔다. 이날 평균 구속 135㎞를 기록한 심재학은 직구보다는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상대와 맞섰으나 현대의 막강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러나 낙차 큰 커브는 제구력만 뒷받침된다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또 싱싱한 어깨가 강점이어서 구속을 140㎞대로 끌어올린다면 시즌 중반부터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그러나 에이스 최향남의 부상으로 더욱 엷어진 선발진에 당장 심재학을 수혈하려던 LG는 딜레머에 빠졌다. 김민수
  • 박찬호 光속구 OK-시범경기서 첫승

    박찬호(LA다저스)가 눈부신 쾌투로 첫 승을 낚았다. 박찬호는 23일 새벽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6이닝동안 단 3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뽑는 역투로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박찬호 1승1패. 특히 박찬호는 시범경기 선두(14승6패)인 로얄스 강타선을 맞아 1회 2연속삼진,3회 3연속 삼진의 괴력을 발휘,주위를 놀라게 했다.또 77개의 볼을 던져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50개를 꽂았고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줘 예년과 달라진 제구력도 과시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4차례 시범경기 17이닝동안 13안타,6사사구,17탈삼진으로3실점(2자책),전체투수중 유일한 1점대(1.06) 방어율로 1위를 달렸고 이닝당 1개꼴의 탈삼진으로 다저스 에이스로 영입된 케빈 브라운(16과 3분의 2이닝동안 10탈삼진)을 무색케 했다. 박찬호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불같은 강속구에 체인지업 등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즌 20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박찬호는 1회 톱타자 카를로스 벨트란,2번 카를로스 페블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3번 조니 데이몬을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2회에는 선두 제프 킹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1사에서 제메인 다이를 3루수 병살로요리한 뒤 3회에는 팀 스페어,멘디 로페스,에릭 핸슨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3루의 실점위기에서 킹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아쉽게 1점을 내줬다.그러나 다저스는 5회 1-1에서 비스카이노의 안타와 케빈 깁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겼다. 박찬호는 오는 28일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저자와의 대화]’한국열국사 연구’출간 윤내현교수

    고조선 분열 이후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이 정립되기전까지 한민족은 고대국가 틀을 갖춘 열국(列國)으로 나뉘어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지배했다는학설이 나왔다.이는 이 시기에 고대국가의 틀을 갖추지 못한 부족사회들이난립하고 있었다는 기존의 학설을 깨는 것으로,학계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단국대 사학과 윤내현교수(尹乃鉉·60)가 최근 내놓은 ‘한국열국사연구’(지식산업사·3만원)는 이러한 사실을 방대한 중국과 일본,한국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고조선 분열 이후 부터 삼국이 정립되기까지(기원전 1∼4세기)의 역사이다.이 연구는 지난 82년부터 시작한 한국고대사 연구의 완결판인 셈이다. 윤교수는 80년대 이후 ‘한국고대사신론’‘고조선사’등을 저술,한국 고대사에 대한 기존 학계의 통설을 깨왔다.윤교수로부터 기존 고대사 연구의 문제점과 새로운 연구의 의미,기존 학계와의 논란가능성 등을 들어본다. ▒열국시대의 성격과 중요성은 다른 학자들은 이 시기(기원전 1세기∼4세기)를 ‘원(原)삼국시대’로 보고 있다.이는 이 때 있었던 나라들이 고대국가의 틀을 갖추지 못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하지만 이미 국가의 틀을 갖춘 고조선의 뒤를 이은 나라들이 국가 이전의 사회로 후퇴했다는 것은 논리가 안맞는다.고구려 백제 신라 동부여 읍루 동옥저 동예 최씨낙랑국 대방국 삼한가야 등 열국은 왕이 통치하는 고대국가 틀을 갖추고 있었다.또 이들은 중국 요서지역까지 포함한 고조선 고토(古土)를 완전히 수복했고,백제는 중국 동부 해안과 왜열도 일부지역에 진출,지배권을 행사하기도 했다.바로 열국시대때 한민족은 역사상 가장 넓은 지역에 위력을 떨친 것이다. ▒‘삼국시대’란 용어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현재의 한국사 개설서들은 고구려 신라 백제와 동시대에 가야가 있었음에도 이를 외면한채 ‘삼국시대’라고 부른다.정확히 말해 ‘사국시대’라야 맞고 그 이전은 ‘열국시대’라야 맞는다.가야를 뺀 ‘삼국시대’는 큰 오류다.이는 일본 학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일본인들은 4세기 중기 가야지역에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를 설치해 그 지역을지배했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가야를 일본사에 넣어야 한다며 이 시기를 삼국시대로 부르고 있다.하지만 임나일본부는 한반도가 아닌 일본 망산현 지역에 설치돼 있었다. ▒서한(西漢)의 한민족 지배를 부정하는가 한국 고대사 왜곡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 대목이다.서한이 한사군을 한반도와 그 이북에 설치해 한민족을 수백년간 지배했다고 하지만 한사군은 위만조선이 멸망한 요서지역에 설치됐을 뿐이다. ▒자신의 연구가 객관적이라는 근거는 모든 역사는 사료가 바탕이 돼야 한다.나는 본래 중국 고대사가 전공이다.따라서 중국 사료들을 두루 섭렵할 수있었다.한민족 관련 기록이 있는 ‘후한서’‘삼국지’‘진서’‘송서’‘남제서’ 등 방대한 중국 사료 및 고고학 자료,‘삼국사기’‘삼국유사’‘제왕운기’등 우리 고대사 자료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이다. ▒북한 사학자 ‘리지린’의 연구를 베꼈다는 혹평도 있다 연구 결과가 비슷하다고 베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조선 중심이 평양이 아닌 만주에 있었다는 리지린 학설은 이미 정인보·신채호선생이 주장했던 바이다.정인보·신채호 선생은 1940년대에 ‘조선사연구’‘조선상고사’등을 통해 그런 주장을 폈다.이는 내 연구의 일부에 불과하다.다른 점이 더 많다.
  • 싱글튼‘골밑파워’Vs 윌리엄스‘외곽포’

    싱글튼의 골밑파워냐,윌리엄스의 외곽포냐-.20일부터 5전3선승제의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6강전)을 치르는 6위 삼성 썬더스와 3위 대우 제우스는 버넬 싱글튼(2m)과 카를로스 윌리엄스(198㎝)에게 팀의 운명을 걸고있다. 싱글튼은 삼성을 3시즌만에 처음으로 6강에 끌어올린 주역.돌파와 피딩,리바운드에 고루 능해 센터진이 약한 대우와의 경기에서는 더욱 위력을 떨칠것으로 여겨진다.올시즌 30경기에서 평균 21.17득점(12위) 10.83리바운드(10위) 0.83슛블록(12위)을 기록했다. 삼성은 싱글튼을 박상관(2m) 이창수(196㎝) 등과 더블포스트를 이루게 해제공권을 장악하는데 총력을 쏟을 계획.대우는 이은호(198㎝)와 정재헌(193㎝)을 투입해 협력수비로 싱글튼을 저지할 생각이지만 쉽지는 않을 듯.김동광감독은 “싱글튼이 제몫을 해주면 새롭게 정신무장을 한 문경은과 이슈아벤자민의 외곽포로 승부를 결정 지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사상 첫 4강을 노리는 대우의 기둥 윌리엄스는 탄력과 스피드,센스를 함께갖춘 전천후 슈터.덩크슛은 물론 자로잰 듯한 3점포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뒤 몸을 뒤로 젖힌 채 쏘아 올리는 페이드 어웨이 중거리슛이 일품.올시즌45경기에서 평균 27.67득점(2위) 11.47리바운드(8위) 1.42슛블록(7위)의 성적을 냈다. 대우는 윌리엄스와 함께 스테이스 보스먼,김훈 조성훈 등의 고감도 슛으로초반부터 맹공을 펼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유재학감독은 “싱글튼을어느정도 견제하면 한수 위인 공격력으로 승리를 엮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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