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력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북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더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영덕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반도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22
  • 해냈다! 박지수… KB, 챔프전 1승1패 ‘원점’

    해냈다! 박지수… KB, 챔프전 1승1패 ‘원점’

    ‘보물’ 박지수가 일으켜 세운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의 게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눌렀다.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코트를 폭격했다. 이틀 전 안방 첫 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던 KB는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2년 만의 왕좌 복귀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32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뒤집기를 한 경우는 9번(28%)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서 KB가 우리은행에 우위(4승2패)를 보여 전망이 어둡지 않다. 박지수는 챔프전 사상 첫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챔프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 대표팀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2년 연속 우승 및 통산 12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다. 3차전은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염윤아(6점) 등이 찔러 주는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거푸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거푸 따내 점수로 연결했다. 박지수는 전반에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나윤정(5점)과 김단비, 박지현의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20으로 뒤졌으나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속 8득점, 24-2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5분이 넘도록 1점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거친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재역전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60-60 동점에서 경기 종료 1분 14초를 앞두고 허예은(5점)이 나윤정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고, 종료 36.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37점 20R’ 박지수, KB를 일으켜 세우다…반격의 1승, 챔프전 원점

    ‘37점 20R’ 박지수, KB를 일으켜 세우다…반격의 1승, 챔프전 원점

    ‘보물’ 박지수가 일으켜 세운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의 게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눌렀다.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코트를 폭격했다. 이틀 전 안방 첫 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던 KB는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2년 만의 왕좌 복귀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 ‘안방 불패’를 뽐내다가 18번째 홈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으나 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른 셈이다. 앞서 32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뒤집기를 한 경우는 9번(28%)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서 KB가 우리은행에 우위(4승2패)를 보여 전망이 어둡지 않다. 박지수는 챔프전 사상 첫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챔프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 대표팀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박지수는 역대 챔프전 최초로 한 경기 30-20을 달성했다. 또 역대 챔프전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6년 여름 시즌 당시 삼성생명의 변연하가 37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년 연속 우승 및 통산 12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적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다. 3차전은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염윤아(6점) 등이 찔러 주는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거푸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거푸 따내 점수로 연결했다. 박지수는 1쿼터 10점 4리바운드, 2쿼터 10점 6리바운드로 전반에만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1차전 영웅 나윤정(5점)과 김단비, 박지현의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20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속 8득점, 24-1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이 빠르게 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만들어 냈다. 2쿼터에 5분이 넘도록 1점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거친 수비에 시달리면서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격전이었지만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3쿼터를 지나 승부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득점 경쟁을 벌인 4쿼터 초반 KB가 7점 차까지 앞섰으나 최이샘(9점)과 박혜진(5점)에게 외곽포를 거푸 두들겨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60-60 동점에서 경기 종료 1분 14초를 앞두고 허예은(5점)이 나윤정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고, 종료 36.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수는 경기 뒤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다”면서 “흥분해서 경기를 망친 적이 있었는 데 오늘은 마음을 다스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 김여정 “기시다, 김정은 만나고 싶어해” 기시다 “北과 대화 중요”

    김여정 “기시다, 김정은 만나고 싶어해” 기시다 “北과 대화 중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기시다 (후미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면서 “자기가 원한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해서 우리 국가의 지도부를 만날 수 있고 또 만나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상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전에도 말했듯이 조일(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히 수뇌회담에 나서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찬 두 나라 관계를 풀 수 없다는 것이 지나온 조일 관계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금처럼 우리의 주권적 권리행사에 간섭하려 들고 더 이상 해결할 것도, 알 재간도 없는 납치 문제에 의연 골몰한다면 수상의 구상이 인기 끌기에 불과하다는 평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명백한 것은 일본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한사코 적대시하며 주권적 권리를 침해할 때는 우리의 적으로 간주해 과녁에 들어오게 돼 있지 결코 벗으로는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진심으로 일본이 두 나라 관계를 풀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 되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면 자국의 전반 이익에 부합되는 전략적 선택을 할 정치적 용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평등한 자세에서 우리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존중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력 강화는 그 어떤 경우에도 일본에 안보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담화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힌 기시다 총리 발언을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했던 지난달 15일 담화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왔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달 15일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내놓은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의 정당 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 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담화를 두고 북일이 물밑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번 담화는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북한이 직접 공개한 것이다. 최근 지지율 하락에 고전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여러 차례 의욕을 표명해왔다. 하지만 일본이 북일 간 최우선 현안으로 삼는 납치 문제 및 국가안보 위협 요인인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거론하지 않는 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관련 보도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한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중요하고 총리 직할 수준에서 북한에 대해 여러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행비서 성폭행’ 안희정 상대 손배소 5월 1심 선고

    ‘수행비서 성폭행’ 안희정 상대 손배소 5월 1심 선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 등에게 위자료 등을 요구하며 제기한 민사소송의 1심 결과가 오는 5월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최욱진)는 22일 김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위자료 3억원을 요구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을 종결하고 “5월 24일 오전 10시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측 대리인은 “피해자는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유죄 판결이 확정돼 출소까지 한 안 전 지사는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이나 사과도 안 해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충청남도에 대해선 “사건 발생 원인을 보면 구조적 문제도 현저한데 개인적인 일탈이라는 식으로 왜곡해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안 전 지사 측 대리인은 “김씨가 사건 이후 병원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 피해에 대해 남긴 내용을 보면 피고들보다는 주변 평판이나 그 후 진행되는 상황에 신경 쓰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며 “과연 이 사건으로 피해를 봐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잘 살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민사재판 판결과 형사재판 결과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김씨는 2018년 3월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하던 중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2019년 9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2022년 8월 만기 출소했다. 김씨는 2020년 7월 범행과 2차 가해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었다며 위자료와 치료비 총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지고도 이겼다? [여의도 블라인드]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지고도 이겼다? [여의도 블라인드]

    정치권에는 ‘져야 한다면 잘 져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1등만 살아남는 게 선거의 속성이지만 ‘명분 있는 패배’, ‘멋있는 패배’ 등은 정치인의 체급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朴 우호적 여론 얻고, 任 친문 구심점 돼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비명횡사’가 본격화됐고, 박 의원은 지난 19일 패배로 비명횡사 공천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간 이재명 대표 체제에 줄곧 쓴소리를 했던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두 차례나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20일 통화에서 “의원들과 당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박용진이 억울하게 당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다. 당장에 국회의원 자리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좀 크지만 스피커로서 (정치적 발언의) 위력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두 번째 경선은 패배가 확실했습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룰이 바뀌었는데, 친명(친이재명) 강성 지지자의 결집을 꾀하는 구도였죠.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고 상대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는 25%의 여성·신인 가점을 받았으니 유시민 작가의 평가대로 조 변호사는 국회의원 배지를 길에서 주운 꼴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불참 대신 제대로 지는 것을 택했습니다. 고향인 전북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죠. 노 전 대통령의 외롭지만 꺾이지 않던 정치 행보를 따르겠다는 취지였을 겁니다. ●명분 있는 패배… “정치 체급 키워” 임 전 실장도 컷오프되면서 친문 세력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이재명의 대항마로 조명되면서 정치적 비중이 대권 후보로 커졌다. 현실적으로 (의원) 직책은 못 따냈지만 정치적으로는 큰 성과를 남긴 탈락”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본선 진출 실패를 아름답게만 그릴 수는 없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 나서겠다”고 썼고, 임 전 실장도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지도부가 이들을 내세우기는 힘들 겁니다. 두 사람의 숙제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존재감을 유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지만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이기면 기회마저 없을 겁니다.
  • [여의도 블라인드]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향후 행보…져도 진 게 아니다?

    [여의도 블라인드] ‘비명횡사’ 임종석·박용진 향후 행보…져도 진 게 아니다?

    정치권에는 ‘져야 한다면 잘 져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1등만 살아남는 게 선거의 속성이지만 ‘명분 있는 패배’, ‘멋있는 패배’ 등은 정치인의 체급을 키우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임 전 실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로 ‘비명횡사’가 본격화했고, 박 의원은 지난 19일 패배로 비명횡사 공천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간 이재명 대표 체제에 줄곧 쓴소리했던 박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두 차례나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20일 통화에서 “의원들과 당내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박용진이 억울하게 당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다. 당장에 국회의원 자리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좀 크지만 스피커로서 (정치적 발언의) 위력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두 번째 경선은 패배가 확실했습니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룰이 바뀌었는데, 친명 강성 지지자의 결집을 꾀하는 구도였죠. 박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고 상대 후보인 조수진 변호사는 25%의 여성·신인 가점을 받았으니 유시민 작가의 평가대로 조 변호사는 국회의원 배지를 길에서 주운 꼴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경선 불참 대신 제대로 지는 것을 택했습니다. 고향인 전북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죠. 노 전 대통령의 외롭지만 꺾이지 않던 정치 행보를 따르겠다는 취지였을 겁니다. 임 전 실장도 컷오프되면서 친문 세력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이재명의 대항마로 조명되면서 정치적 비중이 대권 후보로 커졌다. 현실적으로 (의원) 직책은 못 따냈지만, 정치적으로는 큰 성과를 남긴 탈락”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본선 진출 실패를 아름답게만 그릴 수는 없습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작은 역할이라도 찾아 나서겠다”고 썼고, 임 전 실장도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지도부가 이들을 내세우기는 힘들 겁니다. 임 전 실장 측도 “지지유세 요청이 들어오는 후보 캠프들이 있어서 논의 중”이라고 했지만 구체적 행보를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숙제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존재감을 유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지만,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이기면 기회마저 없을 겁니다.
  •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식당에서 웃통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는 등 소동을 일으킨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충북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5세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음식점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해 내쫓거나 의자 및 입간판 등을 부수기도 했다. 또 식사 중인 다른 이용객들에게 욕설하며 음식점에서 쫓아내기도 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MZ조폭 사회문제…붙잡힌 조폭 4명 중 3명 ‘10~30대’ 최근 검거된 조직폭력배 4명 중 3명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조폭’들은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에서 조폭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 이하(10대∼30대)가 888명(75.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520명(44.0%),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MZ세대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서민 대상 불법행위보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 폭력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비중이 높아 향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신도 못 치워”…우크라군, 러 ‘활공폭탄’ 공세에 속수무책 [분석]

    “시신도 못 치워”…우크라군, 러 ‘활공폭탄’ 공세에 속수무책 [분석]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활공폭탄’이 전장에서 예상보다 더 큰 위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은 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최전선에서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요충지인 쿠피안스크에서 전투 중인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러시아의 폭격이 너무나 위협적”이라면서 “너무 많은 군인들을 잃고 있으며 시신도 많아 다시 데리고 올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밝힌 최악의 위협은 바로 러시아의 활공폭탄이다.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으나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을 의미하며 구소련 시절부터 제작돼 널리 사용돼왔다. 그러나 과거의 활공폭탄은 정확도가 떨어졌으나 지금은 개조 작업을 거쳐 폭발력까지 키웠다. 실제로 현재 러시아군의 가장 강력한 활공폭탄은 ‘FAB-1500’이다.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무거운 FAB-1500은 무게가 약 1.5t이며 그중 3분 1 이상이 탄두 자체다. 보통 60~70㎞ 거리의 전투기에서 투하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대공방어시스템으로 이를 탐지해 격추하기가 힘들다. 보도에 따르면 FAB-1500는 파괴 반경이 거의 500m에 달하며 깊이 20m의 벙커를 파괴할 수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 3m까지 관통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에서 활공폭탄이 위력을 발휘하자 생산량을 늘렸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전장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왔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완전 장악하는데 성공했는데, 이 활공폭탄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최근 수세에 몰리며 방어선을 쌓고있는 우크라이나군에게 활공폭탄은 공포 그 자체다.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 방송과의 회견에서 “러시아군 위협에 대비해 길이가 2000㎞에 달하는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구축 중인 방어선은 ‘용의 이빨’(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을 비롯 지뢰밭, 참호, 방어 진지 등 러시아가 구축해놓은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활공폭탄은 순식간에 방어선를 구덩이로 만들어버릴 수 있어 장벽이 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다. 전문가들은 F-16의 공대공미사일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올 여름까지 전투기가 도입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간 갈등이 폭로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오메가엑스가 2022년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강모씨(여)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이번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씨는 오히려 피해자이며 멤버 이휘찬(27)이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며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33분과 41분경 녹화된 폐쇄회로(CC)TV 자료를 공개했다. 황 대표와 강 전 대표는 부부 사이다.황 대표는 “당시 나는 입대가 확정된 멤버들과 술을 마셨고, 강 전 대표는 미국 투어 준비로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멤버들이 술을 과하게 마신 것 같아 자리를 정리했는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찾아가 입대를 미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대표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괴로워하는 휘찬을 위로했는데,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휘찬의 손을 밀어내고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강 전 대표의 옷을 벗기며 신체 접촉했다. 강 전 대표는 재차 휘찬을 뿌리치고 훈계하며 옷을 내렸다. 그런데도 휘찬은 힘으로 강 전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영상에 소리는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영상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변호사는 “과거 휘찬이 강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제출한 증거자료 영상”이라며 “당시 이 부분은 삭제돼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2주 전 포렌식으로 복구해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대표는 “이 사건 이후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도 나왔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의 미래를 위해 미국 투어를 끝낸 뒤 예정대로 휘찬이 입대하면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멈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이 사건을 알리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 사건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만한 빌미를 만들려 했다고 황 대표는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아직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는데,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이 사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고소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고 지금도 힘들어 하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 대표의 기자회견 후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내부에서 이야기 중이니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강 전 대표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의 폭행 사실이 인정돼 지난 12일 고소 건이 검찰로 송치됐다고 했다. 아울러 강 전 대표에 관해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전속계약 해지 관련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직 폭행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오메가엑스는 2022년 10월 미국 투어 차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강 전 대표가 폭언 및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은 같은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간부들에게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고, 같은해 7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월 템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피큐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 MLB 강타자에도 통한 KBO 고졸 루키 김택연+황준서, 한국 야구 미래를 던졌다

    MLB 강타자에도 통한 KBO 고졸 루키 김택연+황준서, 한국 야구 미래를 던졌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새내기 우완 김택연(두산 베어스)과 좌완 황준서(한화 이글스·이상 1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강타자들을 상대로 ‘KKK’ 삼진쇼를 펼치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김택연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와 팀 코리아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2-4로 뒤진 6회 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상대는 MLB 통산 159홈런을 때린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였다. 5구 승부 끝에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돌직구를 떠올리게 하는 시속 151㎞ 직구로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23시즌 24홈런(73타점) 16도루로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제임스 아우트맨(27)을 상대로는 3볼에 몰렸다가 시속 149㎞, 150㎞, 149㎞의 직구를 연속해서 한 가운데 꽂으며 역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김택연의 직구는 분당 회전수(RPM)가 2428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도 다저스의 유망주 미겔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던져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더니 2구와 3구를 거푸 체인지업을 던져 파울 1개를 보탰고, 이어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아직 KBO리그 정규시즌에 데뷔하지 않은 새내기 투수들이 현역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탈삼진 행진을 벌이며 한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것이다. 이날 한국이 2-5로 패한 가운데 단연 빛났던 것은 김택연과 황준서였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김택연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올시즌 마무리 후보로 꼽는 가운데 김택연은 시범경기에서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빠른 구속에 더해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이 강점인 황준서는 신인 전체 1순위로, 류현진이 돌아온 한화 마운드에서 선발진 합류가 기대된다. 두 어린 선수의 실전 투구를 직접 본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많은 관중 앞에서 빅리거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졌다”면서 “기특했다. 향후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택연에 대해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아우트먼이 ‘구위가 엄청났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꽂는 공이 위력적이었다’고 말했다”면서 “구속은 시속 91마일(약 146㎞)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95~96마일(약 153~154.5㎞)의 위력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같은 장소에서 2024시즌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다졌다고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장비된 초대형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를 중핵으로 해 포병 무력의 현대화를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포병 무력 강화와 포병 전쟁 준비 완성을 위한 중대 전략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날 훈련엔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및 서해에서의 잠재적인 일방적인 변경 시도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함께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불법 자금줄 차단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러시아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성능을 과시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한 달여 만이다.
  • “만지면 큰일나요!”…신비로운 ‘바다의 살인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 출현 [포착]

    “만지면 큰일나요!”…신비로운 ‘바다의 살인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 출현 [포착]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불리는 파란갯민숭달팽이가 미국 해안에 출몰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州) 해안에서는 파란갯민숭달팽이 수천 마리가 해변으로 떠밀려온 채 발견됐다. 파란갯민숭달팽이는 바다 민달팽이의 일종으로, 몸길이가 약 2.5㎝로 비교적 작고, 파란색과 은빛의 몸을 가진 연체동물이다. 날개처럼 생긴 부속지(동물의 몸통에서 체외로 돌출하여 운동, 감각, 섭식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부분)로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매우 신비로워서 ‘블루 엔젤’, ‘살아있는 포켓몬’ 등의 별칭을 가졌다.파란갯민승달팽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생김새와 달리 강한 독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동물이다. 특히 맹독을 지닌 작은부레관해파리를 즐겨 먹고, 해파리의 독성 자포를 신체 조직에 저장한 뒤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순간에 이 독을 이용한다. 파란갯민승달팽이의 독 위력은 해파리의 3~5배에 달하며, 쏘일 경우 메스꺼움과 심한 통증, 구토, 급성 알레르기,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인자’라고도 불린다.텍사스 A&M대학 산하의 해양연구소 측은 “텍사스 해안에 ‘블루 드래곤’ 수천 마리가 출현한 것은 매년 봄마다 이 지역에 부는 강한 남동풍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반적으로 파도에 의해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데, 최근 불었던 강한 돌풍과 파도 때문에 더 많은 수의 블루 드래곤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은 포식자’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독침으로 독을 방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급적 멀리 떨어져서 보기만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역시 텍사스주 해변을 뒤덮은 ‘블루 드래곤’ 사진과 함께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 ‘허훈·배스 엇박자’ kt, 멀어지는 2위… 6강 ‘봄 농구’ 명단 확정

    ‘허훈·배스 엇박자’ kt, 멀어지는 2위… 6강 ‘봄 농구’ 명단 확정

    프로농구 2023~24시즌 6강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2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창원 LG는 아셈 마레이와 국내 선수의 조화로 기세를 한껏 높이고 있고 수원 kt는 원투 펀치 허훈, 패리스 배스의 엇박자로 부진에 빠졌다. 18일 현재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원주 DB를 필두로 2위 LG부터 kt, 서울 SK,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6팀이 봄 농구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날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1-82로 패하면서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게 됐다. 이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두고 LG와 kt의 경쟁만 남았다. 선두권을 지켰던 kt는 3월 8경기 2승6패로 내리막을 타면서 LG와 1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에이스 허훈이 종아리 부상을 털고 지난달 20일 서울 삼성전에서 복귀했으나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와 호흡이 어긋나며 고전 중이다. 허훈과 배스는 전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동시에 선발 출격했지만 팀의 101-119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는 서로의 수비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2대2 공격보다 하윤기 등 동료 선수를 활용한 전술에 의존했다. 이에 kt는 31점 13리바운드를 올린 배스의 활약에도 대패를 당했다. 허훈은 7점에 그쳤다. 허훈과 배스가 동시에 뛴 1쿼터(25-35)보다 허훈이 벤치에서 쉰 2쿼터(23-25)에 kt 공격은 더 위력적이었다.송영진 kt 감독도 14일 DB전을 앞두고 허훈과 배스의 호흡에 대해 “서로 스크린 걸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공격만 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억지스러운 농구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송 감독은 시즌 내내 배스와 국내 선수 간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반면 LG는 리바운드 리그 전체 1위(14.66개)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동료 선수들이 내외곽 지원에 나서는 선순환으로 7연승을 달렸다. 마레이는 17일 DB와의 홈 경기에서도 29점 19리바운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저스틴 구탕이 17점, 이관희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인 유기상(10점)도 3점슛 3개를 더했다. kt는 한국가스공사, 안양 정관장, 소노 등 주로 하위 팀과의 결전을 남겨뒀다. LG도 정관장, KCC, 현대모비스, 삼성 등과 차례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관건은 4위 SK와의 경기다. 발목을 다쳤던 김선형이 2개월 만에 복귀한 SK를 꺾어야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 현역 물갈이 성적표… ‘친윤불패’ 與 35% ‘비명횡사’ 野 41%

    현역 물갈이 성적표… ‘친윤불패’ 與 35% ‘비명횡사’ 野 41%

    4·10 총선 후보 등록을 나흘 앞둔 17일 여야의 인적 쇄신 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물갈이 성적표가 속속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현역 교체율 35.0%, 더불어민주당은 40.7%를 기록했고 본선행 인물들의 면면을 따져 보면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불패’, 민주당은 ‘비명(비이재명) 횡사’ 기조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54곳 지역구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결선 투표 끝에 경기 포천·가평에선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북 구미을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현역 김영식(초선) 의원에게 승리했고 대전 중구는 이은권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돼 여의도 복귀를 노리게 됐다.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으로 공천장이 회수된 대구 중·남구에서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부산 수영에선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우선 추천(전략 공천)됐다.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목표로 잡았던 현역 교체율(비례대표 포함) 35%를 달성했다. 지역구 91명, 비례대표 23명 등 총 114명의 의원 중 공천을 받은 의원은 74명이다. 불출마나 경선 포기는 19명, 컷오프·경선 패배·공천 취소 등으로 낙천한 의원은 21명이다. 114명 중 40명이 교체돼 현역 교체율은 35.1%를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현역 교체율(43.5%)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공천 결과에 불복한 탈당·무소속 출마자 중 4명이 당선돼 돌아왔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현역 무소속 출마자 0명’을 기록했다. 반대로 지난 총선 ‘현역 무소속 출마자 0명’을 기록했던 민주당은 탈당 현역 의원이 속출했다. 국민의힘은 ‘친윤 불패’도 뚜렷했다.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물론 주요 현안마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연판장’에 앞장섰던 초·재선 의원, 김기현 지도부의 임명직 당직자 등은 전원 공천을 받았다.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본선에 올랐다. 지역구 이동이나 험지 차출도 서병수·김태호·조해진·유경준 의원 등 비주류에게만 집중됐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대대적인 물갈이 수단으로 예고했던 시스템 공천에서 동일 지역 3선 현역 의원들은 경선 득표율의 15% 감산을 받고도 대부분 생존했다. 실제 국민의힘의 3선 이상 32명 중 7명만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초·재선 현역 교체율은 40%, 3선 이상 현역 교체율은 21.9%였다. 민주당의 현역 교체율은 이날까지 40.7%로 국민의힘보다 다소 높다. 국민의힘으로 이적한 이상민·김영주 의원을 제외한 162명 현역 의원 중 공천 과정에서 탈당·불출마·컷오프·경선 탈락 등으로 66명이 잘려 나갔다. 컷오프된 현역 의원 8명 중 홍영표·이수진 의원 등 2명은 탈당했다. 친명계는 일부 사례를 들어 ‘비명횡사 공천론’에 반박하고 있으나 실제 친명계 생존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날까지 단수 공천을 확정 지은 이들은 64명으로 이 증 43명(67.2%)이 친명계였다. 이재명 대표를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부터 도왔던 ‘7인회’ 소속 정성호·김영진·김병욱·문진석 의원 등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친명계 컷오프는 경기 안산의 안민석(5선) 의원 등 극소수에 그쳤다. 컷오프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떨어진 45명 중 34명(75.6%)이 비명계이거나 계파색이 옅었다. 박광온·도종환·전해철·윤영찬·송갑석·전혜숙·신동근 의원 등 전직 원내 사령탑과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 청와대 인사를 가리지 않았다. 친명 범주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경선에 올라 승리한 이들은 김주영·맹성규·소병훈·신영대·오기형·장철민·조승래·허종식·홍기원 의원 등 9명에 그쳤다. 민주당 시스템 공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하위 10%·30% 경선 감산’ 조항은 위력을 떨쳤다. 1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들은 대거 탈당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이호철·양정철·전해철) 가운데 전해철 의원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에서 탈락했다. 하위 10%에 포함되고도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 의원은 아무도 없다.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레이저 무기 현실화되나? [핵잼 사이언스]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레이저 무기 현실화되나? [핵잼 사이언스]

    영국 국방부가 새로운 레이저 무기 실험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래의 무기 체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회 발사 비용이 13달러(약 1만 7000원)에 불과해 가성비 면에서 값비싼 미사일과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개발 중인 새로운 레이저 무기 ‘드래곤파이어’(DragonFire)의 실험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이 실험은 지난 1월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제도에서 실시된 것으로 당시 영국군은 처음으로 고출력 레이저 무기를 공중 표적에 시험발사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가 민간업체와 함께 개발한 드래곤파이어는 레이저 지향성 에너지 무기(LDEW)다. 구체적인 성능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국방부는 1㎞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특히 발사당 비용이 13달러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반해 미 해군이 방공용으로 사용하는 스탠다드 미사일-2의 경우 한 발 가격이 200만 달러(약 26억 6000만원)가 넘는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1월 “이 기술은 값비싼 탄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부수적 피해 위험도 낮출 수 있다”며 육해공 모두 미래 방공의 일부로 이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중국 등 현재 치열한 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이다. 마치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이지만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적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이저 무기는 차세대 무기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쟁에서 각광받고 있는 드론을 파괴하는데 있어 이같은 레이저가 최고의 효율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레이저 무기를 실전에 투입하기 전 까지 넘어서야 할 장벽도 높다. 먼저 레이저 무기가 비와 안개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과열을 막기위한 냉각기술도 필수적이다. 특히 SF영화와 같은 큰 파괴력을 확보해야 하는 점은 레이저 무기의 핵심적인 요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레이저 무기가 방공체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한편 레이저 무기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은 이미 여러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2월 미 해군은 레이저 무기체계 시연기(LWSD)를 시험 발사해 해상 목표물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시험에서 미 해군은 상륙강습함 USS 포틀랜드호에 장착된 150kW급의 LWSD로 아덴만 해상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무력화했다. 150kW급의 LWSD는 미 해군의 차세대 레이저 기술로 보트나 로켓 등을 무력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갖고있다.
  • ‘화력 맞대결’ 신형 탱크 직접 조종한 김정은, 연합 통합화력훈련 실시한 한미 [포토多이슈]

    ‘화력 맞대결’ 신형 탱크 직접 조종한 김정은, 연합 통합화력훈련 실시한 한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 주력 땅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적인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운전하는 사진도 발행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쟁동원 준비에 총력을 다해가고 있는 땅크병대련합부대 장병들”을 독려하고 “격앙된 투쟁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 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경기는 탱크가 실제 전장처럼 꾸며놓은 경기 주로를 돌진하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 연습의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에는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나섰지만, 올해는 국방성 대변인 담화나 훈련 공개 같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한편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미2사단 및 한미연합사단(한미연합사단)과 연합 통합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이 ‘자유의 방패(FS)’ 일환으로 한미가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기동·화력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수기사는 이번 훈련에 예하 전차·공병·방공·기갑수색대대와 7군단 화생방부대,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등 7개 부대 300여명의 장병들로 제병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했고, 한미연합사단과 여러 차례 사전 공조회의를 실시했다. 또 K1A2전차, K21장갑차, K30비호복합, K242장갑차, AVLB(교량전차), KM9ACE(장갑전투도저) 등 수기사 장비와 한미연합사단의 M1150ABV(강습돌파장갑차) 등 다양한 한미 양국 군대 전력이 대거 투입됐다.
  • [포토] 北 김정은, 탱크병 대항훈련경기 지도

    [포토] 北 김정은, 탱크병 대항훈련경기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 주력 땅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 데 대해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운전하는 사진도 발행했다.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 탱크를 처음 공개한 바 있는데, 실전 배치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이번에 공개된 탱크가 2020년 공개됐던 탱크보다 “외부 전면 장갑이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며, 신형 탱크는 기존의 주력 천마호·폭풍호 등을 대체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전쟁동원 준비에 총력을 다해가고 있는 땅크병대련합부대 장병들”을 독려하고 “격앙된 투쟁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연습은 14일 종료된다.
  • [포착] “탱크는 이렇게 몰라우!”…北 김정은, 직접 탱크타고 열정적 지도

    [포착] “탱크는 이렇게 몰라우!”…北 김정은, 직접 탱크타고 열정적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의 신형 주력 탱크 훈련장을 방문해 직접 탱크를 모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도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 주력 땅크가 매우 우수한 태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동원준비에 총력을 다해가고 있는 땅크병대련합부대 장병들”이라고 치하하면서 “격앙된 투쟁 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항훈련경기에서는 ‘근위 서울류경수제 제105 탱크사단’이 우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해당 부대에 “적의 수도를 점령했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부대”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 위원장이 가죽 재킷을 입고 탱크 앞에서 군인들에게 둘러싸인 모습과 직접 탱크에 탑승해 운전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행보는 기존의 주력 탱크인 천마호‧폭풍호 등을 대체해 실전 배치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표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에도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했. 그는 이 자리에서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고, 쌍안경으로 훈련 사황을 세세하게 주시하며 적극적으로 지도했다. 김 위원장의 잇따른 시찰은 14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 왔다. 지난 5일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은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함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신형 탱크 몬 김정은 “우리 ‘땅끄’ 세계 제일 위력”

    신형 탱크 몬 김정은 “우리 ‘땅끄’ 세계 제일 위력”

    북한이 신형 탱크를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탱크를 모는 모습도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 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주력 땅크(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 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모는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를 공개한 바 있는데 실전 배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주력 천마호·폭풍호 등을 대체했을 가능성이 크다.김 위원장은 “전쟁 동원 준비에 총력을 다해가고 있는 땅크병대련합부대 장병들”을 치하하면서 “격앙된 투쟁 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 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 나갈 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탱크병의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한 실전훈련들과 훈련 경기들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탱크병을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준비시킬 수 있도록 사상 교양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연습은 14일 종료된다.
  •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의 1선발은 확실히 달랐다. 기세 좋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평범한 타자가 돼 버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타석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가 처음 마주한 상대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 그는 21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저스의 1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빅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글래스노를 처음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글래스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7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6-4로 이겼다. MLB 시범경기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테스트 목적으로 유망주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에이스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저스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NL 서부지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2024시즌 가장 자주 만날 팀이다. 이정후는 이날 실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지난 등판에서 1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하며 혼쭐이 났던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를 펼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방한 일정을 밝혔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정오), 야구 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에도 샌디에이고-LG 트윈스(정오), 야구 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위로